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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시대 수영, 쎄씨 11월호 韓中 2개국 동시 커버걸

    소녀시대 수영, 쎄씨 11월호 韓中 2개국 동시 커버걸

    소녀시대 수영이 쎄씨 11월호의 한국 중국 동시 커버 걸로 나선다. 소녀시대 멤버에서 수목드라마 ‘내생애 봄날’의 주연 배우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최수영은 쎄씨와 여성복 브랜드 오즈세컨(O’2nd)이 함께 한 글로벌 패션 프로젝트 제2탄의 뮤즈로 선발돼 한국과 중국의 쎄씨 11월호 커버를 장식하게 된 것. 배우로 도약하고 있는 수영의 현재를 담아 ‘Begin Again’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녀는 바쁜 일정 중 쉼표 같은 느낌으로 편안하면서도 포근한 무드를 연출했다. 또한, 바비 인형을 능가하는 몸매로 이번 시즌 트렌디한 퍼와 아우터를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해내 현장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수영의 매력적인 모습을 담은 화보와 인터뷰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발매 예정인 쎄씨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하루 3000번 이상을 움직이는 어깨는 신체 중 많은 운동을 하는 관절이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관리가 소홀해 병을 키우기에 십상이다. 단순히 노화 때문에 발생할 거라는 오해 또한 어깨 통증 질환을 키우는 원인이다. 중요한 것은 어깨 통증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어깨 통증 질환의 다양한 사례부터 원인별 치료법과 올바른 재활운동법을 공개한다. ■내 생애 봄날(MBC 밤 10시) 동하(감우성)는 봄이(최수영)를 찾아와 계속 만나기로 하지만 가족들의 반대를 이겨나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둘의 만남을 알게 된 동하의 어머니 현순(강부자)은 봄이를 만나고, 봄이의 아버지 혁수(권해효)는 동하를 찾아가 걱정스러움을 표현한다. 한편 동욱과 봄이의 결혼이 깨진 후, 봄이가 일하는 해길병원이 위기에 빠지자 동욱은 혼란스러워 하는데….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SBS 밤 10시) 세나(크리스탈)는 키스 이후 자신을 피하는 현욱(정지훈)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현욱은 “더 이상은 안 된다”며 선을 긋는다. 발목을 다친 시우(김명수)는 병문안 핑계를 삼아 세나를 병원으로 불러 간호를 부탁한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시우와 세나가 함께 병실에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찍히며 스캔들 위기를 맞는다.
  • ‘내 생애 봄날’ 최수영, 감우성에게 사랑 고백 “보고 싶어서 왔다”

    ‘내 생애 봄날’ 최수영, 감우성에게 사랑 고백 “보고 싶어서 왔다”

    ‘내 생애 봄날’ 이봄이(최수영 분)이 강동하(감우성 분)을 찾아가 사랑 고백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9회에서는 자신의 심장이 강동하의 죽은 아내로부터 이식한 심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동하는 동생 강동욱(이준혁 분)의 여자친구였던 이봄이를 마음에서 지우고자 우도로 내려갔다. 이에 이봄이는 계속해서 강동하를 떠올리며 마음 아파 했다. 이봄이는 강동하의 엄마(강부자 분)와 강동하의 죽은 아내 윤수정(민지아 분)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됐고, 자신의 심장이 죽은 윤수정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실을 알게된 이봄이는 강동하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했고, 강동욱은 그런 그녀를 바래다주며 “너를 향한 형의 마음, 진심이라고 생각해”라고 형 강동하의 마음을 대신 전해줬다. 우도에서 강동하와 재회한 이봄이는 그를 향해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강동하가 “여긴 왜 왔어요?”라고 묻자 이봄이는 “보고 싶어서 왔다”고 답하며 강동하를 향한 사랑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내 생애 봄날 최수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내 생애 봄날 최수영, 연기 잘해”, “내 생애 봄날 최수영, 재밌게 봤네요”, “내 생애 봄날 최수영,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역이라도 괜찮아” 드라마 점령한 연기돌

    “단역이라도 괜찮아” 드라마 점령한 연기돌

    국내 드라마에 아이돌이 없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됐다. 지상파 수목드라마에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수영(MBC ‘내 생애 봄날’)과 에프엑스의 크리스탈(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 각각 주연을 꿰차 SM엔터테인먼트 ‘집안싸움’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화드라마 쪽도 마찬가지. 신화의 에릭(KBS ‘연애의 발견’)과 동방신기의 유노윤호(MBC ‘야경꾼 일지’)가 주연이다. 시크릿의 전효성(KBS ‘고양이는 있다’), 제국의아이들의 박형식(KBS ‘가족끼리 왜 이래’) 등 일일드라마와 주말드라마에서도 아이돌이 대세다. 씨앤블루 정용화(tvN ‘삼총사’), 에이핑크 박초롱(tvN ‘아홉수 소년’) 등 케이블 드라마에서도 사정은 똑같다. 서울신문이 올해 들어 지상파 3사와 케이블채널(tvN, OCN 등)에서 방송된 국내 드라마 71편(단막극 제외)을 분석한 결과 아이돌이 주·조연 등으로 출연한 작품은 절반에 가까운 32편(45.1%)이나 됐다. 케이블 드라마가 ‘아이돌의 드라마 입문 통로’라는 얘기도 옛말이 됐다. 지상파 드라마 52편 중 25편(48.1%)에 아이돌이 출연하며 케이블 드라마(19편 중 7편) 쪽보다 아이돌 의존도가 심화된 것이다. 아이돌들은 중견과 신인을 불문하고 물밀듯 드라마로 밀려오고 있다. 이들은 주연과 조연은 물론 비중이 적은 단역까지 포진해 있으며 주중 미니시리즈와 일일 및 주말드라마, 심지어 어린이 드라마에도 출연한다. 정신장애인(B1A4 바로, SBS ‘신의 선물’), 사이코패스 살인마(엠블랙 이준, tvN ‘갑동이’), 주인공이 만들어낸 환상(엑소 디오, SBS ‘괜찮아 사랑이야’) 등 낯설고 독특한 캐릭터에도 전방위로 도전한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드라마의 20대 초·중반 인물 대부분은 아이돌이 꿰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송사들이 아이돌을 드라마에 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의 인지도와 영향력 때문이다. 함영훈 KBS 드라마국 기획팀장은 “20대 연예인 중 아이돌만큼 드라마의 인지도를 높일 대중성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이가 얼마없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10~20대 팬덤을 구축한 아이돌이 드라마에 출연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해당 프로그램은 손쉽게 화제몰이를 할 수 있다. 중국과 일본 등에서 인기 있는 한류 아이돌이라면 출연작의 판권 가격도 크게 끌어올린다. 방송사들이 전문 연기자가 아닌 아이돌 쪽으로 눈 돌릴 수밖에 없는 데는 수년 전부터 제기돼 온 ‘20대 배우 기근현상’도 주요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김영섭 SBS 드라마국장은 “20대 배우 중 인기와 영향력을 두루 갖춘 이들이 많지 않은 데다 영화시장으로 많이 이동한 탓에 드라마 쪽에서는 20대 배우 공급 부족에 허덕이게 된다”고 말했다. 방송사 PD들은 “드라마의 시청률은 물론 판권 수익, 부가 사업, 광고 수익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몇 안 되는 스타 연기자를 캐스팅하지 못하면 결국 아이돌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아이돌 가수들 역시 장기적인 활동영역을 확보하거나 빠른 시간 내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장치로 드라마를 찾으면서 방송사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아이돌에 점령된 드라마에 대한 비판은 여전하지만, 한편으로는 호의적인 시선도 늘고 있다. 형편없는 ‘발 연기’로 드라마의 흐름을 끊어놓는 아이돌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아이돌 가수들은 데뷔 전부터 연기 겸업을 염두에 두고 연기력을 쌓는다. 몇몇은 전업 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호평받기도 한다. 그러나 ‘연기돌’의 가장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은 그룹 내에서 형성한 이미지가 강해 극 속에 완전히 녹아들기 힘들다는 점이다. 김선영 대중문화평론가는 “10대의 우상으로서 멋지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이미지를 벗고 극중 캐릭터에 자신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8년째 이어도연구회 이끄는 고충석 이사장

    [김문이 만난사람] 8년째 이어도연구회 이끄는 고충석 이사장

    한때는 상상의 섬이라고 했다. 지금도 그럴까. 가슴에 묻어둔 한 많은 섬이다. 눈을 뜨고 쳐다봐도 그렇고 이내 돌아서더라도 하염없이 눈물 맺히는 곳이다.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우리 애기 잘도 잔다/우리 서방 만선 되어 낼 모래면 돌아온다/우리 애기 잘도 잔다~.’ 이어도를 바라보며 제주의 어머니들은 그렇게 노래했다. 그러나 배를 타고 나간 아버지와 아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어머니들은 바닷가로 나가 며칠이고 통곡했다. 이어도 바다를 원망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용왕님께 빌고 또 빌었다. 제발 살아서 돌아오게 해달라고. 이어도에 대한 대중가요도 있다. 양인자씨가 작사하고 김희갑씨가 작곡했다. 노래는 김국환씨가 했다. ‘너를 불러보았다 이어도/그리워서 불렀다 이어도/한라산이 열리면서 바닷속에 숨겨놓은 여인/마라도 남남서쪽 일백사십구 킬로/4미터 물속 아래 숨바꼭질하는 그대/오늘도 안녕하신가.’ 색소폰 연주자 찰리 김도 이 노래를 자주 연주한다. 1984년 4월에도 이어도에 대한 노래가 나왔다. 부부 가수 정태춘, 박은옥씨가 불렀다.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정씨 부부는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평화의 땅이자 무욕의 땅인 이어도를 생각하고 노래를 지었다고 당시 말했다. 이런 노래들은 관념적으로 존재했던 이어도를 분명한 실존적 존재로 대중에게 다가가게 했다. 이청준의 소설 ‘이어도’에 나오는 대목을 잠시 보자. ‘긴긴 세월 동안 섬은 늘 거기 있어 왔다. 그러나 섬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섬을 본 사람은 모두가 섬으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아무도 다시 섬을 떠나 돌아온 사람은 없었다.’ 비록 그곳에 가면 살아서는 되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사시사철 먹을거리가 많은 곳으로 여겨지는 섬이다. 또한 이승의 삶에서 먹을거리가 없어 지겹도록 고달플 때면 항상 가고 싶어 하는 저편의 섬이기도 했다. 때문에 이어도는 죽음의 섬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구원의 섬이기도 했다. 요즘 영화 ‘명량’이 화제다. 중심에는 이순신이 있다. 왜 이순신일까. 한 나라가 멸망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국은 해상방위를 소홀히 했을 때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는 위대한 해양문화의 유산이 있음에도 왜구의 침략과 서쪽 세력이 밀려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모반이나 해외 탈주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뱃사람을 비하하는 의식구조로 해양정신의 몰락을 자초했으며 끝내 망국으로 치달았다. 아마 이순신은 그것을 너무나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임진왜란은 결국 그런 해양정신으로 적을 막았다. 하지만 일제 강점 36년을 생각할 때 따지고 보면 우리가 최소한의 해상권을 가지고 있었다면 과연 조선이 망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육당 최남선은 ‘조선은 모처럼 국민정신은 활발하기에 가장 좋은 원동력이 될 바다를 가졌건만 이 훌륭한 보배의 가치를 이용하지 못했다. 조선국민은 밖으로 내어뻗을 기운을 부당하게 고폐압축(錮廢壓縮)한 탓으로 그것이 국내에서 자가중독 작용으로 전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중국은 이어도를 포함시키는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발표했다. 그리고 한 달 후였다. 외국 군용기 800대가 진입했고 23개국 56개 항공사가 중국민항에 2만여회의 비행계획을 통보했으며 방공안보를 위해 중국 정찰기와 조기경보기, 전투기 등 51개팀이 87회나 긴급발진하는 등 각종 항공기의 활동상황을 중국군이 완벽하게 감시·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심 하늘 아래에는 바로 우리의 이어도가 있다. 그렇다면 이어도는 어떤 곳이며, 어떻게 존재의 이유를 국내외적으로 잘 입증해야 할까. 우선 이어도는 우리 한반도에 매년 불어오는 태풍을 가장 먼저 온몸으로 막고 태풍의 진로를 상세히 알려준다. 독도가 동해를 굳건히 지키는 맏형이라면 이어도는 남해에 있는 외로운 막내쯤 되겠다. 그다음은?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 고충석 이사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본다. “이어도는 옛날부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왔던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생활의 자리이자 피안의 섬으로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 숨 쉬어온 역사적 영토입니다. 중국의 이어도 해역 영유권 주장과 그들의 관공선, 어선, 항공기, 군함 등에 의한 침범은 수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미지근합니다.” 그의 목소리는 더 높아진다. 독도를 매개로 한 한·일 영유권 문제에는 국회를 비롯해 정부, 사회단체, 학계, 나아가서 국민의 관심이 대단하며 언론도 일상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말한다. 애국가에서, 날씨예보를 할 때에도 독도는 늘 화면에서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어도는 어찌 보면 무지나 무시에 가까울 정도로 방치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어도는 중국과 해결하지 못한 해양경계 협상이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도는 수심 4m 아래에 있는 남북 1800m, 동서 1400m 크기의 수중 암초이며 10m 정도의 큰 파도가 쳐야 이어도 정상이 노출된다. 1900년 영국 상선 소코트라호가 처음 수중 암초를 확인한 후 국제해도에 소코트라 록(Socotra Rock)으로 표기된 바 있다. 이후 1984년 제주대학 팀의 조사에 의해 바닷속 암초 섬의 실체가 확인됐다. 인근 수역은 조기, 민어, 갈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황금어장이며, 중국·동남아 및 유럽으로 항해하는 주 항로가 인근을 통과하는 등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뿐만 아니다. 이어도 해역은 3000억 달러를 돌파한 무역대국 한국의 수출입 물량 99%가 통과하는 핵심무역 통로이다. 특히 중동의 원유를 실은 수송선들은 반드시 이 해역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생명선이나 다름없다. 또한 이어도 주변해역의 원유 매장량은 줄잡아 100억~1000억 배럴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도 주변해역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은 오랫동안 협상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도 해역은 중국으로부터 200해리 이내에 위치해 한·중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중첩되는 수역이어서 중국이 틈만 나면 자국 영토라고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어도 종합해양기지 건설과 관련해 중국은 여러 차례의 이의제기와 건설중단을 요구했지요.” 고 이사장은 이어도의 관할권을 둘러싸고 앞으로 한·중 양국의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한다. 지난 3월에 중국 류츠구이 국가해양국장은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있는 이어도는 중국의 관할 해역’이라고 주장하면서 감시선과 항공기로 정기적인 순찰을 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미래 해양자원의 보고이자 한·중·일 해양관할권 논쟁이 예상되는 이어도는 이제 종합적인 학문 데이터의 축적과 함께 법, 제도, 문화, 역사 등 제반 분야에서 우리의 논리를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렇다면 이어도연구회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해양영토문제의 갈등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됐습니다. 현재 이어도연구회는 이어도에 대한 학문적 자료를 구축하고 있으며 2003년 건설된 종합해양과학기지를 활용해 주변 해역 관측자료를 정기적으로 산출,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연구대상은 이어도의 해양자원 발굴 및 관리방법, 법제 연구와 해양수산 정책, 이어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영토관리 및 국내외 홍보 등으로 정리된다. 2010년부터 연구성과를 책으로 묶어 ‘이어도연구 저널’을 펴내는 한편 이어도를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문학집, 그리고 세계인들을 위한 영문집도 발간하고 있다. 이어도 관련 국내외 정세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어도연구회는 2011년부터 해마다 세계 석학들을 초빙해 해양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지성의 힘을 모아왔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크게는 동아시아 해역의 평화정착에 기여하고 지역의 안정과 공동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탐라인들은 이어도를 항상 섬이라고 불렀으며 이와 관련된 수많은 신화와 전설, 설화가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보더라도 중국에 비해 138㎞나 한국에 가까이 있는 것은 물론 고대 이래 문화적으로도 한국의 영역 내에 있음이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엄연한 우리의 영토입니다.” 지구 면적의 71%를 차지하는 해양을 활용하는 것은 국가발전의 필수요소라고 말하는 그는 “태평양으로 향하는 길목에 이어도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를 발판으로 우리의 해양활동의 영역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은의 시 ‘이어도’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이어도로 가리 땅이 스스로 넓어진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고충석 이사장은 1950년 제주 우도에서 출생했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행정이론과 조직론을 전공해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11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5년 5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제주대 총장을 역임했다. 1992년 3월부터 2001년 9월까지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엽합 공동대표로 비정부기구(NGO)활동을 했고, 2001년 9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제주발전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 이사장과 제주국제대 총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유고슬라비아 노동자 자치 관리제도와 조직권력’ ‘제주,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이어도 해양분쟁과 중국 민족주의’(공저) ‘대한민국 최남단 이어도’(공저) 등이 있다.
  • [영화 多樂房] ‘초콜렛 도넛’ 다운증후군 소년과 게이 커플…그 가족을 보는 시선

    [영화 多樂房] ‘초콜렛 도넛’ 다운증후군 소년과 게이 커플…그 가족을 보는 시선

    ‘초콜렛 도넛’은 인형을 품에 안고 혼자 밤거리를 헤매는 다운증후군 소년(마르코)의 쓸쓸한 뒷모습으로 시작한다. 흔들리는 카메라와 촉촉한 음악이 그의 불안하고 외로운 정서를 진하게 전달해 준다. 한때는 후견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마르코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영화는 1년 전으로 돌아가 마르코와 두 남자의 이야기를 차근히 들려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공인된 선입견과 차별이 얼마나 잔인하게 인간의 행복할 권리를 앗아 갈 수 있는지에 관한 슬픈 르포라 할 수 있다. 1979년 미국 캘리포니아. 게이클럽 가수인 루디는 옆집 소년 마르코의 엄마가 마약 혐의로 체포되자 방치된 마르코를 돌보기로 결심한다. 때마침 클럽에서 만난 검사 폴 덕분에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세 사람은 한집에 살면서 여느 가족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가정용 비디오에 담긴 그들의 추억을 낭만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은 멜로드라마에 흔히 등장하는 클리셰임에도 루디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흐르기 때문일까, 봄날의 햇볕처럼 가슴속 깊은 곳을 포근하게 감싸 안는다. 그러나 그런 생활도 잠시. 폴과 루디가 동성 연인이라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두 사람은 마르코를 잃을 위기에 처하고, 지난한 법정 싸움이 시작된다. 이쯤 되면 제시 넬슨 감독의 2001년 작 ‘아이 엠 샘’과 한 갈래 영화로서 일종의 기시감이 느껴진다. ‘아이 엠 샘’에서는 친아버지가 지적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초콜렛 도넛’에서는 후견인들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양육권을 박탈당하고 법정에 서게 되기 때문이다. 곧이어 지난 몇 년간 ‘도가니’(2011), ‘부러진 화살’(2011), ‘변호인’(2013) 등에서 반복됐던 한심한 재판정의 풍경이 ‘초콜렛 도넛’에서도 유사하게 펼쳐지며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정작 당사자인 마르코의 간절한 바람은 무시된 채 국가로부터 이별을 강요당하는 이들의 상황은 사회가 규정하고 있는 ‘정상’의 궤도가 얼마나 편협한 것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한편 이 영화에서 음악은 인물들의 심리를 표현하고 영화의 주제도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마르코가 학교 발표회에서 불렀던 ‘아메리카 더 뷰티풀’의 가사는 상당히 역설적이다. “아메리카, 아메리카. 신께서 네 위에 은혜를 내리시고 너의 선함을 저 바다 끝까지 보답하시리.” 불행히도, 이 세 사람의 이야기에서 아메리카의 선함은 발견되지 않는다. 국가는 지도 상에만 위엄을 드러낼 뿐 국민의 행복이나 정의에는 무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희망의 불씨를 남긴다. 립싱크 가수에서 벗어나 자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게 되는 루디와 로펌에서 잘린 후에야 세상을 바꾸기 위해 싸우게 된 폴, 두 사람이 그 실체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손가락질당하는 그들이야말로 대다수의 ‘정상인’들이 관심조차 두지 않는 정의의 실현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과 함께, ‘머지않아’(영화의 원제: Any Day Now) 마르코가 좋아하는 ‘해피엔딩’이 가능한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게 만드는 작품이다. 2일 개봉. 12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마담 뺑덕’ 학규 정우성의 뜨뜻미지근한 치정멜로 “영화 초반부터 치명적”

    ‘마담 뺑덕’ 학규 정우성의 뜨뜻미지근한 치정멜로 “영화 초반부터 치명적”

    누구나 아는 고전을 ‘틀어서’ 다른 시공간에 덧입히는 시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일단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 영화 ‘마담 뺑덕’도 효의 미덕을 칭송하는 고전 심청전을 욕망과 사랑, 집착이 뒤범벅된 치정 멜로로 그렸다는 점에서 일단 사람들을 솔깃하게 만든다. ”정우성이 출연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를 아예 찍지 않았을 것”이라는 임필성 감독의 말처럼 그 끈적끈적한 멜로의 주연 배우가 어디 하나 빠질 것 없는 매력의 정우성(41)이라는 점도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요소다. 영화는 그러나 고전을 재해석한 시도가 아무리 기발해도 이야기가 탄탄하지 못하면 치정 멜로의 감흥마저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영화는 벚꽃이 흩날리는 어느 봄날 지방 소도시에서 시작한다. 카메라는 맥주 한 캔에 담배를 쥔 심학규(정우성 분)와 요구르트에 빨대를 꽂아 마시는 덕이(이솜) 모습을 대비시킨다. 서울의 한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심학규는 불미스러운 일로 지방의 한 글쓰기 교육센터 강사로 좌천됐다. 이 암담한 현실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둘 곳은 얼굴에 솜털이 남은 스무 살 처녀 덕이다. 퇴락한 놀이공원의 매표소 직원인 덕이는 유일한 식구이자 언어장애인인 엄마에게 “계속 이대로 살지 않을 거야”라고 되뇐다. 그녀는 서울에서 왔고 글을 쓰며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 말끔한 정장 차림의 심학규에게 당연히 매혹당할 수밖에 없다. 영화는 정우성의 노출 때문에 일찍이 화제가 됐다. 심학규와 덕이의 첫 번째 정사는 어물쩍 지나간다. 영화는 대관람차에서 벌이는 다음 정사 장면에서 온도를 높인 다음 세 번째 정사에서 적나라한 베드신을 보여준다. 심학규에게 처절하게 버림받은 덕이가 8년 후 심학규와 그의 딸 청이 앞에 나타나면서 두번째 막이 오르지만 정작 이야기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특히 극중 ‘인당수에 빠졌던’ 청이가 돌아오는 장면은 뭔가 섬뜩하기만 하고 영화는 이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 길을 잃는 느낌이다. ”아버지가 겪는 욕망의 소용돌이에 딸이 휘말리고 그 영향을 받아서 그녀도 어두운 면이 생기는 욕망의 연대기를 표현하고 싶어서 크게 뒤틀었다”는 임 감독의 설명대로라면 뒤틀다가 멀리 가버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꽃미남 정우성은 몸무게를 갑자기 불린 것인지 중력을 이기지 못하는 나잇살을 숨김없이 보여주면서 삶에 찌든 40대 후반의 대학교수를 무난히 소화해 냈다. 삼삼한 얼굴의 이솜도 일견 순진하면서도 내면에 욕망을 품은 소도시 처녀를 연기하기에 적합했다. 이솜의 연기는 갈등이 고조되는 후반부에서 더 호평받을 만하다. 덕이가 심학규의 집에 처음 발을 들인 다음 “왜 이렇게 덥죠? 술을 마셔서 그럴까요”라고 말하거나 심학규의 와이셔츠만 걸친 채 등장하는 부분 등은 상투적이다. ”덕아 사랑해”라고 되뇌는 심학규의 마지막 대사마저도 112분간의 그 어지러운 이야기들을 단순히 사랑 하나로 수습한다는 느낌이다. 10월2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112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일 이내로 햇볕 자주 쬐면 자살 확률↑” (연구)

    “10일 이내로 햇볕 자주 쬐면 자살 확률↑” (연구)

    사람들이 우울증 등으로 자살시도를 가장 많이 하는 계절은 어두침침한 겨울이 아닌 만물이 소생하는 맑은 봄날이라는 것은 통계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햇볕이 잘 드는 날일수록 사람들이 자살충동을 많이 느낀다는 역설적인 사실은 오랜 시간 과학자들이 가져온 수수께끼였다. 그런데 최근 햇빛과 자살충동 사이의 상관관계를 세밀히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월드리포트(Science World Report)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진이 “햇볕을 쬐는 기간에 따라 자살 충동이 느껴지는 양상이 달라지며 이는 뇌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serotonin) 분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1970년~2010년까지 30년 동안 오스트리아에서 발생된 자살사례 약 7만 여건과 오스트리아 전국 86곳의 기상관측소에서 수집된 같은 기간 내의 시간당 일조량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방대한 조사를 수행했다. 참고로 오스트리아는 대한민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하면서 특히 여름이 덥고 겨울이 추운 냉대습윤기후(humid continental climate) 지역이다. 이후 도출된 결과는 이중적이다. 햇볕을 10일 이내로 쬘 경우, 자살시도를 할 확률이 높아진 반면, 14~60일 동안 장기간에 걸쳐 햇볕을 쬘 경우에는 오히려 자살시도를 포기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일조량 차이가 각기 다른 자살방식 선택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는 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런 특이양상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일조량이 체내 세로토닌(serotonin)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세로토닌은 뇌 시상하부 중추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기억력, 학습 의욕은 물론 수면, 식욕, 우울함, 공격성, 충동성과 같은 감정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이 햇볕노출 정도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자살시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겨울동안 우울증에 시달리던 환자가 일조량이 갑자기 늘어난 봄날, 세로토닌이 과다 분비돼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전 연구 중에는 자살시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지만 실제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는 남성이 더 많다는 결과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하루 동안 햇볕을 쬐는 양과 비교해 자살을 많이 하는 경우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일조량과 자살시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완벽히 증명해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햇볕을 쬐는 기간과 자살 시도 사이의 차이점을 짚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햇볕이 우울증 환자의 증상을 더욱 심화시키는지, 그렇다면 정확한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차기 연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JAMA Psychiatry)’ 10일자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왜 사람들은 맑은 날 ‘자살’을 많이 할까?

    왜 사람들은 맑은 날 ‘자살’을 많이 할까?

    사람들이 우울증 등으로 자살시도를 가장 많이 하는 계절은 어두침침한 겨울이 아닌 만물이 소생하는 맑은 봄날이라는 것은 통계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햇볕이 잘 드는 날일수록 사람들이 자살충동을 많이 느낀다는 역설적인 사실은 오랜 시간 과학자들이 가져온 수수께끼였다. 그런데 최근 햇빛과 자살충동 사이의 상관관계를 세밀히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월드리포트(Science World Report)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진이 “햇볕을 쬐는 기간에 따라 자살 충동이 느껴지는 양상이 달라지며 이는 뇌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serotonin) 분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1970년~2010년까지 30년 동안 오스트리아에서 발생된 자살사례 약 7만 여건과 오스트리아 전국 86곳의 기상관측소에서 수집된 같은 기간 내의 시간당 일조량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방대한 조사를 수행했다. 참고로 오스트리아는 대한민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하면서 특히 여름이 덥고 겨울이 추운 냉대습윤기후(humid continental climate) 지역이다. 이후 도출된 결과는 이중적이다. 햇볕을 10일 이내로 쬘 경우, 자살시도를 할 확률이 높아진 반면, 14~60일 동안 장기간에 걸쳐 햇볕을 쬘 경우에는 오히려 자살시도를 포기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일조량 차이가 각기 다른 자살방식 선택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는 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런 특이양상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일조량이 체내 세로토닌(serotonin)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세로토닌은 뇌 시상하부 중추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기억력, 학습 의욕은 물론 수면, 식욕, 우울함, 공격성, 충동성과 같은 감정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이 햇볕노출 정도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자살시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겨울동안 우울증에 시달리던 환자가 일조량이 갑자기 늘어난 봄날, 세로토닌이 과다 분비돼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전 연구 중에는 자살시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지만 실제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는 남성이 더 많다는 결과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하루 동안 햇볕을 쬐는 양과 비교해 자살을 많이 하는 경우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일조량과 자살시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완벽히 증명해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햇볕을 쬐는 기간과 자살 시도 사이의 차이점을 짚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햇볕이 우울증 환자의 증상을 더욱 심화시키는지, 그렇다면 정확한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차기 연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JAMA Psychiatry)’ 10일자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장혁·이준기·조인성 떠난 안방극장… 이번엔 반가운 스타들

    장혁·이준기·조인성 떠난 안방극장… 이번엔 반가운 스타들

    스산한 바람에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지는 가을, 때로는 정 붙이고 보는 드라마 한편이 삶의 활력소가 된다. 여름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겼던 장혁, 이준기, 조인성이 간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방송사마다 화제작을 야심 차게 전진 배치한 데다 가수 겸 배우 비, 한석규, 감우성 등 오랜만에 컴백하는 반가운 얼굴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 안방극장의 새 드라마 중 태풍의 핵은 오는 22일 밤 10시 ‘유혹’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월화 드라마 ‘비밀의 문’이다. 3년 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 역을 맡아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평정했던 한석규와 최근 군대를 제대한 이제훈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사극으로 한석규는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를, 이제훈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을 각각 맡았다. 두 사람은 2년 전 개봉한 영화 ‘파바로티’의 사제(師弟) 지간에 이어 ‘비밀의 문’에서 부자(父子)의 인연을 맺게 됐다. 제작진은 이들에 대해 “영조와 이선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갈등과 긴장감을 정확히 짚어낸 감정 연기를 주고받으며 신뢰도 200%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군 제대 이후 복귀작 선택에 고심을 거듭했던 가수 겸 배우 비도 4년 만에 SBS 새 수목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로 돌아온다.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이 작품에서 그는 연예기획사 대표이자 작곡가 및 프로듀서인 현욱을 맡았다. 그는 극중에서 개를 키우는 미남으로 등장해 섬세하고 성숙한 30대 배우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닥터 챔프’, ‘여인의 향기’ 등 멜로에서 두각을 나타낸 노지설 작가가 집필했다. SBS에 따르면 K팝 아이돌 스타 탄생의 산실인 한국 가요계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중국에 역대 한국 드라마 최고가인 32억원에 팔려 새로운 한류 드라마로 등극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감성 연기의 대표 주자 감우성도 4년 만에 돌아온다. 그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 10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드라마 ‘내 생애 봄날’에서 사별한 아내의 심장을 이식받은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를 연기한다. 드라마 ‘고맙습니다’, ‘보고싶다’의 이재동 PD가 연출한 이 작품에서 그는 아내를 잃은 뒤 후회와 자책, 그리움으로 살아가다 뜻밖의 사랑에 빠지는 40대 축산업체 대표 강동하 역으로 ‘연애시대’에서 선보였던 섬세한 연기에 또 한번 도전한다. 최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예전보다 성숙하고 밀도 있고 완성도 있는 멜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 안방극장에는 한동안 주춤했던 20대 여배우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신세경은 ‘조선총잡이’ 후속으로 10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의 여주인공을 꿰찼다. 그는 내면의 상처로 쌓인 분노가 폭발할 때면 악마로 돌변하는 주홍빈(이동욱)을 무한 사랑으로 감싸 안는 게임 개발자 손세동 역을 맡아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승부한다. 또한 걸그룹 출신 연기자들이 나란히 지상파 드라마 첫 주인공을 맡아 연기 시험대에 오른다.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 꿈을 가진 연기 지망생 역으로 대선배 비와 호흡을 맞춘다. 소녀시대 수영도 돌아온다. ‘내 생애 봄날’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이 되어 감우성과 멜로라인을 엮는다. 수영은 “경쟁 드라마에 나오는 신세경, 크리스탈과 친해 문자메시지로 서로 응원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만의 색깔과 이야기가 확고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아이언 맨(KBS2 밤 10시) 비가 오는 밤이면 미스터리한 일들이 벌어지는 가운데 굴지의 게임회사 대표 홍빈(이동욱)은 가뜩이나 더러운 성질을 주체 못하고 직원들을 닦달하느라 온 에너지를 쏟고 있다. 세동(신세경)은 친구들과 힘을 모아 만들어 낸 게임이 홍빈의 회사에 팔아넘겨졌다는 소식을 듣고 동분서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세동은 공항에 버려진 어린 아이를 맡게 된다. ■내 생애 봄날(MBC 밤 10시) 봄이(최수영)는 병원에 있는 할머니 환자를 위해 곰탕 국거리를 사러 마트로 향하고, 동하(감우성)는 봄이를 악덕 유통업자로 오해하며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진다. 이 모습에 병원장 명희(심혜진)는 사고만 치고 다니는 봄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한편 봄이는 제주도에서 동하와 마주치지만 알아보지 못하고, 동하는 그런 봄이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 ■수퍼 내추럴 5(FOX 밤 12시) 초자연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퇴마사 형제의 이야기. ‘역병’이 있는 곳을 알아낸 샘과 딘은 한 요양원으로 잠입하던 중 ‘역병’이 내뿜는 기운에 쓰러지고 만다. 그 순간 카스티엘이 나타나 샘과 딘을 구하고 ‘역병’을 제거해 세 번째 반지를 손에 넣게 된다. 샘은 루시퍼를 다시 우리에 가두려면 자신이 루시퍼를 받아들이는 것밖에 없다고 믿고 딘과 바비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 인간의 탐욕을 ‘소름 돋게’ 비틀다

    인간의 탐욕을 ‘소름 돋게’ 비틀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어린 딸은 호숫가를 맴돌며 억지로 눈물을 짜낸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슬픈 복희’가 되기를 강요한다며 이내 밝은 표정으로 호숫가를 뛰어다닌다. 복희를 이용해 한몫 챙기려는 이들은 복희에게 ‘슬픈 복희’가 될 것을 강요하고, 복희는 ‘슬픈 복희’와 ‘즐거운 복희’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극작가 이강백의 신작 ‘즐거운 복희’는 집단이 만들고 믿는 ‘신화’에 관한 이야기다. 이야기가 누구의 욕망과 목적으로 만들어지는지, 그 이야기가 어리석은 군중에 떠받들여지면서 누구의 욕망을 채우는지를 과장된 인물과 상황을 통한 은유로 보여 준다. ‘파수꾼’(1974), ‘내마’(1975), ‘봄날’(1984)에서 엿볼 수 있는 이강백 특유의 정치 우화적 요소가 다분하다. 커다란 호숫가의 펜션을 분양받은 퇴역 장군이 죽는다. 장군이 죽자 근처의 다른 펜션들을 분양받은 7명의 주인들은 장군의 죽음을 이용해 펜션에 고객을 유치할 방법을 궁리한다. 그들은 장군의 유해를 국립묘지가 아닌 펜션 단지에 모시고, 복희에게 매일 아침 울면서 장군의 묘소를 찾을 것을 강요한다. 날마다 수십, 수백 명의 군인들이 복희를 보러 펜션을 찾고 일곱 주인들은 주머니를 두둑히 채우는 ‘슬픈 복희’ 신화의 탄생이다. 극은 슬피 울다 웃기를 반복하는 복희처럼 부조리투성이다. 대한제국 시절 증조부가 받은 작위를 물려받았다고 믿는 자칭 ‘백작’, “장군님이 세 번 임종하셨다”는 헛소리를 곧이곧대로 받아 적는 자서전 대필가 등 펜션 주인들은 하나같이 희화화된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머리를 맞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치밀하게 돌아간다. 호숫가에 정체불명의 배가 떠오르자 ‘복희호’라 이름짓고, 밤에는 나팔수가 나팔을 부는 음악회를 열어 호숫가를 슬픔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곳으로 만든다. 복희는 ‘슬픈 복희’이기를 거부하고 ‘즐거운 복희’가 되기로 결심한다. 신화가 감춰버린 진실이 꿈틀대는 순간이다. 나팔수와 사랑에 빠진 복희는 그와 함께 마을을 빠져나가려 하고, 펜션 주인들은 둘을 떠나지 못하게 막는다. 호수의 물결은 이들이 탄 보트를 집어삼키고 복희만이 목숨을 건진다. 펜션 주인들은 죽은 나팔수를 그리워하는 복희의 초상화를 그려 팔며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든다. 작품은 세월호 참사와 포개지면서 정치적 우화의 색채를 더 강하게 내뿜는다. 배의 침몰과 영혼의 수장(水葬), 연인의 울부짖음과 방관하는 사람들까지, 지난해 초고가 완성된 작품에 비치는 세월호의 잔상은 우연의 일치겠지만 기막히게 치밀하다. 한편으로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우화로 읽힐 여지도 충분하다. 돈 되는 상품을 만드는 데 혈안이 된 모든 이들의 욕망에 대한 풍자이기 때문이다. 현실의 어떤 풍경과 대입해도 아귀가 딱딱 들어맞는 ‘소름 돋는’ 경험은 거장의 탁월한 통찰에 절로 무릎을 치게 만든다. 21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 1만 8000~2만 5000원. (02)758-2150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세계의 창] 시진핑의 덩샤오핑 띄우기 왜?

    [세계의 창] 시진핑의 덩샤오핑 띄우기 왜?

    중국에서는 22일 기념일을 앞두고 연일 ‘덩샤오핑(鄧小平) 띄우기’가 한창이다. 중국중앙(CC)TV의 덩샤오핑 드라마와 그의 사상과 이론을 설명하는 관영 신문의 기사·칼럼은 물론이고 도서전, 그림전, 토론회, 강연회, 문화 예술 공연 등 그의 치적을 조명하는 기념 행사가 넘쳐난다. 인민망과 공산당신문망은 공동으로 덩샤오핑 인터넷 추모관도 개설했다.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덩샤오핑 추모 그림 전시회-봄날의 이야기’에서 덩샤오핑의 장녀 덩린(鄧林)은 “우리가 덩샤오핑을 기리는 것은 개인을 추모하는 게 아니라 인민은 생활이 더 좋아지고, 국가는 (그가 정해준) 부흥의 도로(개혁·개방)로 계속 나아가도록 기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덩샤오핑 띄우기’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위 수립과 연관이 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반부패와 개혁 드라이브에 나선 시 주석이 덩샤오핑의 계승자임을 강조하는 식으로 정통성을 내세워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2012년 말 총서기 취임 직후 덩샤오핑의 남순강화(南巡講話)가 이뤄진 지역들을 첫 시찰지로 찾아 덩샤오핑의 계승자임을 선포한 바 있다. 시 주석의 국정운영 철학과 정책들도 덩샤오핑을 답습하거나 발전시킨 게 많다. 우선 시 주석이 총서기에 취임한 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국정운영 비전으로 내놓은 ‘두 개의 100년’(兩個一百年)과 ‘중국의 꿈’(中國夢)은 덩샤오핑이 1979년 제시한 백년대계 ‘싼부쩌우’(三步走·현대화 건설 3단계 발전 방안)와 일맥상통한다. ‘싼부쩌우’란 삶의 수준을 1990년까지 원바오(溫飽·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에 이어 2000년까지 샤오캉(小康·먹고살 만한 상태)에 올려놓은 뒤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 현대화된 선진국 단계로 거듭나게 한다는 것이다. 창당 10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를 완성하고,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현대화를 이룩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자는 ‘두 개의 100년’과 ‘중국의 꿈’은 싼부쩌우와 흡사하다. 공산당 직속인 중앙당교의 옌수한(嚴書翰) 교수는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 ‘주권은 절대로 타협·양보의 대상이 아니다’ 등 시 주석의 대외 원칙도 덩샤오핑이 했던 말들”이라며 시 주석의 외교 노선은 덩샤오핑의 것을 계승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덩샤오핑의 과오인 6·4 톈안먼(天安門) 사태와 관련, 시 주석이 관련자들을 복권시킬지는 의견이 갈린다. 당분간 덩샤오핑의 ‘정좌경우’(政左經右·정치는 좌, 경제는 우) 노선이 바뀌기 어렵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광안(쓰촨성)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오늘 69주년 광복절] “일제 강제동원 희생 수십만명… 정부·국민은 그들 잊지 말아야”

    [오늘 69주년 광복절] “일제 강제동원 희생 수십만명… 정부·국민은 그들 잊지 말아야”

    “마을회관에 걸린 일장기가 내려가고 태극기가 걸렸어. 다른 집에도 태극기가 걸리기 시작했지. 그제야 해방됐다는 걸 알았다니까. 아버지, 어머니도 어디서 구해왔는지 우리집 마당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셋째 오빠가 돌아오기만 기다렸는데….” 김선호(85) 할머니는 가물가물해진 기억을 더듬어 1945년 8월 15일 ‘그날’ 무렵의 풍경과 염원을 또렷하게 기억해 냈다. 하지만 69년 전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1945년 어느 봄날, 일본군에 끌려간 셋째 오빠 영호(당시 20세)씨는 돌아오기는커녕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인회관에서 만난 김 할머니는 “나중에야 ‘(해방이 불과 몇 달 안 남았을 때이니) 오빠가 도망을 다녔어도 됐을걸’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그때는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동원령이 떨어지면 다들 끌려갔다”면서 “마포나루에서 배를 타며 손을 흔들던 오빠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이어 “먼저 일본군에 끌려갔던 둘째 오빠는 병에 걸려 해방 전 집으로 왔지만 곧 숨을 거뒀고 첫째 오빠는 6·25전쟁 때 희생됐다”면서 “아들 셋을 모두 전장에서 잃은 부모님도 오래지 않아 화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회상했다. 1970년대 초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가 결성되자 김 할머니도 셋째 오빠가 강제동원 희생자란 점을 인정받으려고 신고 절차를 밟았다. 당시 전국에서 접수된 강제동원 희생자는 수십 만명을 헤아렸다. 공무원들은 관련 서류들을 쌓아 놓고 어떻게 검토를 해야 할지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일본어와 한자가 뒤섞인 해방 전 문서를 제대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사로 일했던 김 할머니는 유족회에서 다른 유족들의 민원을 듣고, 희생자 신고 접수에 필요한 기록물들을 읽고 번역하는 자원봉사에 나섰다. 2000년대 들어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가 발족하고서도 김 할머니는 민원실에서 유족과 상담하고 문서 번역하는 일을 도맡았다. 김 할머니는 “복무·사망기록 등 오빠의 흔적을 찾지 못했지만, 꽃다운 나이에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피해자와 가족들은 나에게도 피붙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당시를 증언해 줄 사람조차 많지 않지만 우리 정부와 국민이 그들의 희생을 절대 잊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할머니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서 정부가 피해자 배상비 명목으로 받은 3억 달러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유가족의 동의 없이 국가 재건사업 비용으로 쓴 데 분통을 터뜨렸다. 김 할머니는 “국가가 1965년 일본에서 강제동원 전사자들의 목숨 값으로 3억 달러를 받았지만 유가족에게 돌아온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글 사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소녀시대 수영, ‘내 생애 봄날’ 앞두고 자른 앞머리에 ‘엽기 표정’… 그래도 “예쁘네”

    소녀시대 수영, ‘내 생애 봄날’ 앞두고 자른 앞머리에 ‘엽기 표정’… 그래도 “예쁘네”

    월드 스타 소녀시대 수영이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수영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른지 얼마나 됐다고, 눈 찔러염(눈 찔러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시선을 앞머리에 고정한 그녀가 새끼 손가락으로 앞머리를 가르고 있다. 특히 사팔뜨기가 된 장난기 넘치는 표정과 달라진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수영이 속한 소녀시대는 최근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해 오리콘 차트 1위에 이어 위클리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수영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 오는 9월 방송되는 “내 생애 봄날”에 장신영, 감우성, 심혜진과 출연할 계획이다. 사진출처=수영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영, 물오른 외모 깜짝 ‘더 예뻐진 이유는 연애 때문에?’

    수영, 물오른 외모 깜짝 ‘더 예뻐진 이유는 연애 때문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발랄한 일상 모습을 공개하며 소녀다운 매력을 드러냈다. 수영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少女時代 #THEBEST”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수영은 발랄한 캐주얼 차림으로 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영은 긴 머리를 늘어뜰고 리본 머리띠를 착용해 깜찍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 밝게 미소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한편 수영은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 방송되는 ‘내 생애 봄날은’에 출연한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 장기 이식으로 새 심장을 얻은 여인이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감우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사진 = 수영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연예인 싸움순위 1위 ‘수색대 출신’ 박남현…이동준 발끈 왜?

    연예인 싸움순위 1위 ‘수색대 출신’ 박남현…이동준 발끈 왜?

    연예인 싸움순위 1위 ‘수색대 출신’ 박남현…이동준 발끈 왜? 배우 이동준이 지난 16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연예인 싸움순위에 언급해 화제다. 덩달아 자타공인 ‘연예인 싸움 1위’ 박남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남현은 개성파 배우 출신으로 무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97년 KBS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서 절봉이 역할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봄날’ ‘변호사들’ ‘주몽’과 영화 ‘초록물고기’ ‘주글래 살래’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박남현은 1997년 한 라면 광고에서 “왕입니다요”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박남현은 수색대 출신으로 연예계 최고의 주먹으로 인정받아왔다. 이날 방송은 ‘전설의 주먹2’ 특집으로 이동준을 비롯해 이재윤, 요리사 레이먼킴, 가수 스윙스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동준은 방송에서 박남현이 연예인 싸움순위 1위라는 것에 불만을 나타낸 뒤 “내가 1위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준은 4위에 랭크됐다. 그는 박남현이 ‘6위’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이동준은 자신과 관련된 한 일화를 전했다. 이동준은 상경 후 서초동을 자신의 지역으로 삼았다며 “바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는데 남자 여섯 명이 한 아가씨에게 욕을 하고 병을 깨고 난리를 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동준은 “파편에 내게도 튀었다. 그래서 일단 맥주병을 깼다. 시선을 보내니 남자 무리들이 조용히 나가더라”고 설명했다. 이동준은 청주대 체육학과를 졸업해 1979년부터 1986년까지 태권도 선수 활동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이동준 박남현, 정말 재밌네”, “라디오스타 이동준 박남현, 누가 1위일까”, “라디오스타 이동준 박남현, 둘다 싸움 잘하게 생겼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예인 싸움순위 1위 박남현 ‘수색대 출신’ 2위는 도대체 누구?

    연예인 싸움순위 1위 박남현 ‘수색대 출신’ 2위는 도대체 누구?

    연예인 싸움순위 1위 박남현 ‘수색대 출신’ 2위는 도대체 누구? 배우 이동준이 지난 16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연예인 싸움순위에 언급해 화제다. 덩달아 자타공인 ‘연예인 싸움 1위’ 박남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남현은 개성파 배우 출신으로 무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97년 KBS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서 절봉이 역할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봄날’ ‘변호사들’ ‘주몽’과 영화 ‘초록물고기’ ‘주글래 살래’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박남현은 1997년 한 라면 광고에서 “왕입니다요”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박남현은 수색대 출신으로 연예계 최고의 주먹으로 인정받아왔다. 이날 방송은 ‘전설의 주먹2’ 특집으로 이동준을 비롯해 이재윤, 요리사 레이먼킴, 가수 스윙스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동준은 방송에서 박남현이 연예인 싸움순위 1위라는 것에 불만을 나타낸 뒤 “내가 1위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준은 4위에 랭크됐다. 그는 박남현이 ‘6위’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이동준은 자신과 관련된 한 일화를 전했다. 이동준은 상경 후 서초동을 자신의 지역으로 삼았다며 “바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는데 남자 여섯 명이 한 아가씨에게 욕을 하고 병을 깨고 난리를 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동준은 “파편에 내게도 튀었다. 그래서 일단 맥주병을 깼다. 시선을 보내니 남자 무리들이 조용히 나가더라”고 설명했다. 이동준은 청주대 체육학과를 졸업해 1979년부터 1986년까지 태권도 선수 활동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이동준 박남현, 정말 재밌네”, “라디오스타 이동준 박남현, 누가 1위일까”, “라디오스타 이동준 박남현, 둘다 싸움 잘하게 생겼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예인 싸움순위 1위 박남현…이동준 “내가 4위라니?” 발끈해 한 말이

    연예인 싸움순위 1위 박남현…이동준 “내가 4위라니?” 발끈해 한 말이

    연예인 싸움순위 1위 박남현…이동준 “내가 4위라니?” 발끈해 한 말이 배우 이동준이 지난 16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연예인 싸움순위에 언급해 화제다. 덩달아 자타공인 ‘연예인 싸움 1위’ 박남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남현은 개성파 배우 출신으로 무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97년 KBS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서 절봉이 역할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봄날’ ‘변호사들’ ‘주몽’과 영화 ‘초록물고기’ ‘주글래 살래’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박남현은 1997년 한 라면 광고에서 “왕입니다요”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박남현은 수색대 출신으로 연예계 최고의 주먹으로 인정받아왔다. 이날 방송은 ‘전설의 주먹2’ 특집으로 이동준을 비롯해 이재윤, 요리사 레이먼킴, 가수 스윙스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동준은 방송에서 박남현이 연예인 싸움순위 1위라는 것에 불만을 나타낸 뒤 “내가 1위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준은 4위에 랭크됐다. 그는 박남현이 ‘6위’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이동준은 자신과 관련된 한 일화를 전했다. 이동준은 상경 후 서초동을 자신의 지역으로 삼았다며 “바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는데 남자 여섯 명이 한 아가씨에게 욕을 하고 병을 깨고 난리를 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동준은 “파편에 내게도 튀었다. 그래서 일단 맥주병을 깼다. 시선을 보내니 남자 무리들이 조용히 나가더라”고 설명했다. 이동준은 청주대 체육학과를 졸업해 1979년부터 1986년까지 태권도 선수 활동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이동준 박남현, 정말 재밌네”, “라디오스타 이동준 박남현, 누가 1위일까”, “라디오스타 이동준 박남현, 둘다 싸움 잘하게 생겼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예계 싸움 순위 1위 박남현…이동준 “내가 왜 4위라는 거야?” 강호동·나한일·홍기훈은 도대체 몇 위?

    연예계 싸움 순위 1위 박남현…이동준 “내가 왜 4위라는 거야?” 강호동·나한일·홍기훈은 도대체 몇 위?

    라디오스타 박남현·홍기훈·이동준 대표 ‘연예계 주먹’ 순위 보니…이동준 “내가 왜 4위냐” 반발 왜? 배우 이동준이 지난 16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연예인 싸움순위에 언급해 화제다. 덩달아 자타공인 ‘연예인 싸움 1위’ 박남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남현은 개성파 배우 출신으로 무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97년 KBS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서 절봉이 역할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봄날’ ‘변호사들’ ‘주몽’과 영화 ‘초록물고기’ ‘주글래 살래’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박남현은 1997년 한 라면 광고에서 “왕입니다요”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박남현은 수색대 출신으로 연예계 최고의 주먹으로 인정받아왔다. 연예계 싸움 순위 1위 박남현…이동준 “내가 왜 4위라는 거야?” 강호동·나한일·홍기훈은 도대체 몇 위? 이날 방송은 ‘전설의 주먹2’ 특집으로 이동준을 비롯해 이재윤, 요리사 레이먼킴, 가수 스윙스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동준은 이날 박남현이 연예인 싸움순위 1위라는 것에 불만을 나타낸 뒤 ”내가 1위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준은 4위에 랭크됐다. 그는 박남현이 ‘6위’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이동준은 자신과 관련된 한 일화를 전했다. 이동준은 상경 후 서초동을 자신의 지역으로 삼았다며 “바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는데 남자 여섯 명이 한 아가씨에게 욕을 하고 병을 깨고 난리를 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동준은 “파편에 내게도 튀었다. 그래서 일단 맥주병을 깼다. 시선을 보내니 남자 무리들이 조용히 나가더라”고 설명했다. 이동준은 청주대 체육학과를 졸업해 1979년부터 1986년까지 태권도 선수 활동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이동준 박남현 홍기훈, 싸움 순위 정말 흥미진진하네”, “라디오스타 이동준 박남현 홍기훈 , 다들 한 주먹하는 사람들인데 사고 안내고 전부 잘 지내는 것 보면 신기하네”, “라디오스타 이동준 박남현 홍기훈, 주먹 1위 순위 정말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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