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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외선 기차타고 춘천가볼까

    교외선 기차타고 춘천가볼까

    ‘교외선 기차를 탈까, 아니면 해변 드라이브를 즐길까.’살랑대는 봄꽃 향기에 연인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겨우내 답답한 도심 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연인들에게 기다리던 도심 탈출의 시간이 찾아왔기 때문. 도심을 벗어나 푸른 강변을 따라 자전거 하이킹을 즐겨도 좋고, 한적한 꽃길을 걸으며 사랑을 속삭여도 좋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찬바람에 꽁꽁 얼었던 ‘러브지수’를 업시킬 수 있는 데이트 명소를 잘 골라야 금상첨화. 봄맞이 데이트로 고민하는 연인들을 위해 멋진 당일 데이트 코스 두 곳을 다녀왔다. 춘천은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바뀌어도 연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 교외선 기차를 타고 떠나는 데이트에는 아직도 낭만이 넘친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충남 보령은 드라이브에 제격인 곳. 무창포에 가면 ‘모세의 기적’처럼 매달 보름과 그믐 사리를 전후해 바닷물이 갈라져 신비함을 맛볼 수 있다. 연인들을 위해 준비된 봄. 입맛따라 골라 떠나 보자. ■ 기차게 ‘춘천 1박작전’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도 연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는 역시 춘천이다. 작고 깨끗한 춘천은 낭만적이라 추억을 만들기엔 이만큼 좋은 곳이 없다. 4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 춘천가는 기차를 타고 가자! ●기차는 사랑을 싣고 토요일 아침 청량리역 시계탑 앞은 연인을 기다리는 젊은이들로 북적였다.7시50분,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MP3의 이어폰을 하나씩 나누어 끼고 음악을 듣거나 PMP를 같이 보는 연인들로 기차의 공기마저 달콤하다. 팁:기차요금 5200원.30일 전부터 예매 가능. ●알콩달콩한 속삭임 남춘천역에 도착한 9시50분. 남춘천역 근처의 공지천 유원지와 중도는 걸어서 10분정도. 택시는 기본요금(1500원) 거리. 시원한 호수와 그 위에 떠있는 중도, 곳곳에 서있는 조각들. 여기서 연인이라면 얼마든지 ‘이쁜 척’해도 좋다. 디카나 휴대전화로 추억을 만드는 연인들은 서로 경쟁하듯 행복한 시간을 연출한다. 또 호숫가 앞 보트장에선 봄햇살을 즐길 수 있다.2인기준 시간당 8000원.100원의 분수쇼가 기쁨을 배로 늘린다.100원을 넣고 빨리 그녀의 옆에 앉으면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오는 환상의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1분이란 짧은 시간이 즐거움을 몇 배 더 키워준다. 공지천유원지에서 자전거를 빌릴 차례. 조각공원과 어린이회관을 자전거로 둘러보고 내친김에 자전거를 배에 싣고 중도로 들어가면 된다.1인용은 시간당 3000원,2인용은 5000원. 2인용을 빌렸다면 이제부터 새털처럼 가벼운 그녀의 무게를 몸소 느낄 수 있다. 자전거로 10분거리의 어린이회관이 있고 5분만 더 가면 중도유원지로 들어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삼천동 선착장이다. 중도 입장료와 배삯을 합쳐 어른 4300원, 청소년 3700원(학생증 지참). 자전거를 가지고 가면 1대당 1000원을 더 내야 한다. 눈부신 의암호를 약 10분간 가로지르면 중도로 갈 수 있다. 팁:배는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 ●사랑은 영화처럼 잠깐이지만 배를 타면 더 낭만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중도에 내리자마자 연인들은 모두 사라져 버린다. 왕자와 공주를 꿈꾸며 단숨에 마차에 오른 것이다. 제일 먼저 ‘겨울연가’와 ‘유리화’를 촬영한 곳을 찾아야 한다. 김하늘이 앉았던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는 것은 기본 코스. 사랑의 밀어가 익어간다. 또 중도에선 자전거 길을 달려봐야 한다. 울타리 너머로 보이는 강과 길, 바로 내가 영화의 주인공이 된다. 자전거길 오른편에는 호수를 바라보고 서 있는 예쁜 펜션. 나무로 지어진 펜션창을 통해 강을 내다보는 것도 멋지다. ●쫄깃, 달콤, 부드러운 춘천의 맛 점심은 당연히 춘천의 명물 닭갈비를 먹어야 한다. 공지천유원지에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중앙로터리에 있는 닭갈비골목으로 향한다. 걸어서 15분, 택시로는 기본요금 거리. 단 택시를 부를 경우,1000원을 더 내야한다. 팁:콜택시는 강원콜서비스센터(033-264-1255), 그린 콜(033-244-0058), 춘천개인콜(033-255-2828), 시민콜(033-251-8257)가 있다. 명동의 닭갈비골목에 들어서면 매콤, 달콤한 냄새에 우선 취하게 된다.35년이나 같은 자리를 지킨 우미닭갈비(033-253-2428)를 찾았다. 커다란 불판에 가득 담긴 닭갈비와 떡사리, 고구마, 양배추가 푸짐한 춘천 인심을 느끼게 한다. 역시 원조는 다르다. 큼직큼직한 닭고기가 부드럽고 배인 양념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다. 연인이라면 1인분을 시키고 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1인분 8500원.1만원이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소양호를 따라 청평사로 오후 2시30분. 일단 버스를 타고 소양호로 떠난다. 중앙로터리를 건너 인성병원 앞으로 가면 소양댐까지 가는 버스(12번)가 있다. 버스삯 950원. 소양호 선착장을 떠난 배가 봄 호수의 물살을 가른다.10분 후, 배는 청평사 선착장에 도착했다. 청평사는 고려때 창건된 절로 구성폭포에서부터 오봉산 정상까지에 이르기까지 3㎞의 산자락이 잘 꾸며진 정원 같다. 곳곳에 놓인 돌탑에 조심스레 돌을 얹어놓는 연인들은 사랑이 영원하기를 빌었을까. 나도 그들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바라며 돌을 하나 올려놨다. 아홉 가지의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는 구성폭포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정원의 흔적이 남아 있는 영지가 유명하다. 높이 7m의 구성폭포는 상사뱀에 얽힌 전설이 깃들어 있다. 또 폭포 위쪽 전망 좋은 능선 바위에 세워진 공주탑도 들러보자. 청평사 회전문에 도착했다. “어디 회전문이 있어?” 두런두런 주고받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스님이 눈에 보이지 않는 문이라 설명해 준다.“청평사의 회전문은 중생들에게 윤회의 전생을 깨우치기 위한 ‘마음의 문’이랍니다.” 1000번의 생을 거쳐야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말을 연인들은 새겼을까. 5시10분 막배를 타기 위해선 조금 서둘러야 한다. 다시 춘천으로 돌아온다. 팁:명동 인성병원 앞에서 11,12,12-1번 버스가 소양댐으로 간다. 일반버스는 950원, 좌석은 1300원. 보통 20분 정도에 한번씩 운행하며 50분 정도 걸린다. 소양댐 선착장에서 배는 10분 정도, 왕복 4000원. 오전 9시30분터 오후 5시까지 30분에 한 대씩 운행. 청평사에서는 오후 5시10분이 막배. 선착장(033-242-2455). ●황홀한 야경에 빠져 커다란 호수 저편으로 붉게 넘어가는 저녁놀을 그녀와, 그이와 함께 본다면 자연스럽게 어깨에 기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구봉산의 야경을 빼놓을 순 없다. 패러글라이딩장으로도 유명한 구봉산은 소양댐에서 춘천으로 나오는 버스를 타고 세월교(콧구멍다리)에서 내려 택시를 이용한다. 택시로는 20분 거리, 보통 5000원 정도. 붉게 물드는 의암호의 아름다움에 취해 하나둘씩 불을 밝히는 춘천 야경에 취해 그녀의 향기에 취해 구봉산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팁:세월교에서 춘천시내로 가는 버스는 밤 11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있다. 혹시 구봉산 전망대에서 나오는 택시가 없으면 택시를 부를 수도 있다. 춘천역까지 1만 5000원. ●돌아오는 기차에서 이제 밤 8시가 넘었다. 밤 9시50분 막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가야 한다. 춘천에서의 긴∼ 하루가 지나간다.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었던 하루다. 다음에, 다음에 오늘의 춘천여행을 기억하겠지. 글 사진 춘천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늦도록 피우지 않아 그토록 애태우게 하던 봄꽃이 드디어 활짝활짝 피었습니다. 봄꽃은 추운 날씨에 얼마나 많이 움츠려 있었는지 사방에서 방긋 웃고 있네요. 노란 개나리와 함께 아이들도 신났습니다. 귀여운 개나리를 눈으로 즐기면서 경품 행사에도 참여해보세요. 옆에 있는 사진 조각 가운데 위의 원본 사진과 틀린 조각이 있습니다. 틀린 곳의 신문 조각을 모두 오려 엽서에 붙여 보내주세요. 모두 10명을 뽑아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드립니다. 사연과 함께 보내주시면 추첨할 때 참작합니다. 많은 응모 바랍니다. ■ 경품 에버랜드 자유이용권(3만원 상당) 2장씩 ■ 보내실 곳 (100-745)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We팀 (성명, 우편번호를 포함한 주소, 전화번호 반드시 기재) ■ 마감 4월25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당첨자 발표는 28일자. 62호 당첨자는요 ●이윤경(서울 사당동), 신둘선(경남 거제), 최명인(경기 분당), 김지택(경북 청송군), 홍영화(부산 감만동), 민지영(서울 문래동), 최진옥(경기 고양), 임주명(경남 마산), 성애선(서울 신정동), 신승순(서울 아현동) ●서울지역 당첨자는 4월18일부터 5월2일까지 본사 4층 주말매거진 We팀으로 오후 6시까지 방문, 찾아가시기 바랍니다.(신분증 지참, 주말 제외) ★62호 정답 2, 7, 9
  • ‘모세의 기적’ 무창포에서 드라이브

    ‘모세의 기적’ 무창포에서 드라이브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충남 보령은 연인들을 위한 준비된 데이트 코스. 차를 타고 해변을 따라 달리면 봄꽃 사이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섬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갈매기떼가 날아오르는 한적한 백사장과 봄철 별미인 주꾸미 요리는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특히 무창포 해수욕장은 매월 보름과 그믐사리를 전후해 3∼4일씩 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연출돼 황홀경에 빠지게 만든다. 바닷물이 갈라지는 순간 그속에 뛰어들어 사랑을 고백하면 기적처럼 사랑이 완성된다는 비밀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사랑의 기적’이 숨어 있는 무창포, 그곳으로 드라이브를 떠나보자. ●연인을 위해 몸을 여는 신비한 바닷길 지난 8일 오전 8시 무창포해수욕장. 출렁거리는 파도소리와 함께 평온하던 바다가 좌우로 요동치며 서서히 몸을 열기 시작했다. 해변과 1.3㎞ 남짓 떨어진 석대도 사이의 바닷물 수심이 시간이 흐를수록 눈에 띄게 낮아지면서 폭 10∼20m의 ‘S’자형의 물길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4월들어 처음 열린 바닷길을 보기 위해 새벽같이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앞다퉈 바닷길로 뛰어들었다. 바닥은 부서진 조개껍질과 모래라 운동화를 신고도 건널 수 있다. 바닷길 사이로 조개와 소라, 낙지를 맨손으로 건져올리는 사람과 석대도로 오르는 사람들 사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신비함을 간직한 이 곳은 연인들의 프로포즈 명소. 연인들 사이에 사랑을 이뤄준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0∼30대 연인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여자친구와 새벽같이 서울에서 이 곳에 온 김광일(31)씨는 “기억에 남을 만한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면서 “우리 사랑도 모세의 기적처럼 완성되길 바란다.”고 활짝 웃었다. 무창포의 기적은 신비함만큼이나 짧다. 다른 곳과 달리 순식간에 열렸다 닫힌다. 이날도 물은 8시 22분에 열리기 시작해 2시간 20여분 지난 10시 47분에 닫혔다. 소나무가 아름다운 석대도까지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지만 보름여를 기다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아쉬움은 적지 않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은 달의 인력이 만든 조석차 때문에 생긴 ‘해할 현상’으로 봄과 가을에 그 차는 가장 크다. 그러나 바닷물은 밤시간이나 새벽에 약간씩 열리는 현상을 제외하고 매달 보름(음력 15일)과 그믐(음력 1일)을 전후해 겨우 3∼4일 열리고, 열리는 시간도 고작 2∼3시간에 불과해 미리 바닷물이 열리는 시간을 맞춰야 한다. 시간은 무창포해수욕장 번영회 홈페이지(www.muchangpo.or.kr)나 전화(041-936-3561)로 확인하면 된다. ●꽃길 따라 멋진 드라이브 보령의 매력은 무엇보다 울창한 해송이 펼쳐진 해변 드라이브.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멋진 해수욕장 주변을 달리면 데이트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우선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대천해수욕장까지 607번 지방도로를 타고 달리면 바다를 품을 수 있다. 가는 길에 용두해수욕장 동백관과 남포방조제를 거치는 데 송림사이로 멀리 내다보이는 바다 풍광이 감탄을 자아내게한다. 특히 남포방조제 초입이나 죽도 관광지 입구 주차장에 잠시 차를 세우면 탁트인 바다를 볼 수 있다. 남포방조제로 연결된 죽도는 차로 들어갈 수 있는데 기암괴석과 울창한 해송이 볼 만하다. 저녁이라면 서해의 낙조를 보며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933-7051)은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으로 동양에서 유일하게 패각분(조개껍질)으로 형성된 길이 3,5㎞, 폭 100m의 백사장이 일품이다. 조금만 올라가면 삶의 향기가 넘쳐나는 대천항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각종 건어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또 다른 드라이브 코스는 한적한 시골길인 보령호 주변. 보령팔경의 한 곳인 보령호는 지난 98년 성주산과 아미산 계곡 물이 흘러들어 서해로 가는 것을 막아 세운 호수다. 보령댐(939-1212)이 있는 보령호휴게소에 가면 푸릇푸릇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보령호에서 40번 국도를 따라 보령시청 방향으로 달리면 석탄박물관이 나타난다. 국내 최초로 개관한 석탄박물관(934-1902)은 2500여점의 광물 표본류와 함께 실제와 같이 정교한 모의갱도를 체험할 수 있다. 어른 1000원. 이어 보령의 명산 성주산 휴양림(930-3529)과 성주사지(사적 307호)로 달리는 길은 상쾌하고 아름답다. 성주사지에는 국보 8호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와 보물 19호인 오층석탑 등 국보급 문화재가 있다. 이 밖에 청천저수지에서 오서산을 넘는 길은 차량이 거의 없어 한적한 드라이브를 만끽할 수 있다. ●입맛 돋우는 주꾸미 별미 일품 보령에는 값싸고 풍부한 먹을거리가 많다. 싱싱한 회를 비롯해 천북 굴구이, 꽃게탕, 간재미 회무침, 키조개 요리, 까나리 액젓 등 다양하다. 무엇보다 무창포에는 싱싱하고 구수한 주꾸미가 한창이다. 매년 이맘때 열리는 무창포 주꾸미 축제가 17일까지 열린다. 무창포 가요제와 품바공연도 볼거리다. 주꾸미는 낙지보다 몸집이 작고 다리가 짧은 팔완목 문어과. 주꾸미는 산란기를 앞둔 4월이 가장 맛있다. 모양은 볼품 없지만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날 것으로 먹거나 데쳐먹는 것이 고작이던 요리법도 전골·숯불구이·샤부샤부 등으로 개발돼 봄철 별미로 자리잡았다. 산지의 주꾸미는 머리라고 부르는 몸통에 알이 들어 있는데 통째로 입에 넣어 씹으면 마치 쌀밥을 넣어 먹는 듯한 느낌이다. 제철인 요즘 주꾸미 값은 1㎏(10∼15마리)에 위판장 낙찰값만도 1만 5000∼1만 8000원. 주꾸미축제 기간 중 행사장들을 찾으면 싱싱한 주꾸미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무창포어촌계(936-3510), 보령시청 관광과(930-3541), 보령시 관광안내소(932-2023). 글 사진 무창포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인천 봄꽃축제 줄줄이 연기

    올봄 이상기온으로 인천에서 열리는 봄꽃축제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봄꽃축제인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당초 지난 9일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벚꽃이 피지 않아 1주일 늦춰 오는 16일부터 9일 동안 개최키로 했다. 서부공원사업소도 17일부터 ‘월미산 벚꽃축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꽃이 피지 않아 1주일 늦춰 축제를 열기로 했다. 사업소측은 “매년 4월 초면 꽃이 피기 시작해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았지만 지금은 찾아오는 사람들마저 꽃이 피지 않아 실망한 표정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축제’ 역시 오는 16일부터 3일 동안 가질 예정이었으나 1주일 뒤로 행사가 늦어졌고 ‘진달래 사진촬영대회’도 무기한 연기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8일 계룡산분청사기 축제

    국내 대표적 분청사기 생산지인 충남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계룡산도예촌에서 8∼12일 계룡산분청사기 축제가 열린다. ‘봄꽃, 불꽃 그리고 흙꽃’이란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계룡산도예촌과 일본의 아리타지역 도예가들이 작품 제작과정을 시연하는 ‘도예워크숍’이 열린다. 관람객들은 축제기간 중 물레를 돌리는 등 도예체험을 할 수 있고 장작가마시연도 볼 수 있다. 판매장에서는 도자기가 판매되고 1인당 5000원∼1만원을 주고 도예가 공방에서 도자기를 만들어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문화마당] 시집, 편지, 그리고 진달래꽃잎/문흥술 서울여대 교수·문학평론가

    봄을 맞이하여 겨우내 어지럽게 방치해두었던 연구실의 책들을 정리하다가 낡은 시집 속에서 편지 한 통을 우연히 발견했다. 오래 전 대학신입생일 때, 부친으로부터 받은 편지였다. 객지 생활하는 아들에 대한 염려와 당부가 구절구절 담긴 편지가 어떻게 시집에 끼여 있게 되었는지 자세한 기억은 없다. 다만 긴 세월이 흘렀건만, 빛바랜 시집과 편지를 보는 순간, 철없던 젊은 날의 방황과 열정이 선명하게 떠올랐고, 지금은 함께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선친의 엄하면서도 따뜻한 사랑이 가슴에 뭉클 와 닿았다. 책장을 정리한 후 메일을 열어보니 학생들이 보낸 월말 보고서가 꽉 차 있었다. 요즘 학생들은 과제물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상담, 새해 카드, 심지어 간단한 인사까지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보낸다. 예전에 보고서를 손으로 써서 교수님께 직접 제출하거나, 차를 마시면서 교수님과 마주보고 상담을 받던 때와 비교해보면 세상 참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먼 곳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언제 어디에서든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서로의 안부를 일분 내에 주고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 그러나 편리함 뒤에 참으로 귀중한 뭔가를 잃어버린 듯한 허전함을 지울 수 없다. 대부분의 메일은 확인 후 지워지기 마련이다. 메일을 지우면 그 내용과 함께 메일과 관련된 모든 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편지처럼 빛바랠 정도의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생생한 추억을 되살려낼 수 있는 자취가 자리잡을 틈이 없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메일을 통해서는 글 쓴 이의 훈훈한 숨결을 전혀 느낄 수 없다. 누가 보내든 똑같은 모양의 기계적인 글자가 건조한 화면에 가득할 뿐이다. 김영하는 소설 ‘호출’에서 정보 메커니즘으로 연결되는 인간관계를 매춘행위에 비유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때론 사랑하기도 하고 때론 다투기도 하면서 긴 세월 함께 결코 지울 수 없는 소중하고도 아름다운 무늬를 삶의 지형도에 채색해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터넷과 휴대전화라는 흉측스러운 기계가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인간적인 무늬를 만들어내기는 힘들다. 정보 메커니즘에 함몰된 비인간적인 만남과, 지워진 메일처럼 일회적이고 추억 없는 건조한 만남만 난무할 뿐이다. 사무치게 그립고, 자나 깨나 보고 싶은 사람에 대한 은근하면서도 강렬한 사랑은 인터넷 왕국에서 추방된 지 오래이다. 물론 인터넷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오늘날의 시대의 흐름을 전혀 거부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터넷이 우리네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인터넷이 빼앗아 간 소중한 인간적인 것을 회복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우리네 삶은 기계의 메시지 더미에 묻혀 황폐해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문재는 ‘산책시편’이라는 시집에서 휴대전화가 아니라 편지로 맺어지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사나흘 걸려 ‘발효의 시간’을 거쳐 전달되는 편지를 통한 만남이야말로 사람 사이에 ‘푸른 강’을 흐르게 한다는 그의 시집을 읽노라면, 휴대전화로 연결되는 우리네 관계가 얼마나 삭막한지 새삼 깨달을 수 있다. 사랑하는 부모님, 가족, 친구에게 며칠 밤을 하얗게 새워 정감 넘치는 편지를 써 보내고 답장을 기다릴 때의 기대감과 설렘을 휴대전화는 결코 담을 수 없다. 며칠 전 제자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자신의 장래 희망과 지금의 고민을 깨알 같은 글씨로 써 내려간 편지에는 글자 하나하나에 깊은 정성이 스며있었다. 그리고 진달래꽃잎 하나가 예쁘게 들어 있었다. 이 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계절의 향기와 그리운 마음이 가득한 편지를 쓰고, 그 편지를 고운 봄꽃잎과 함께 시집에 담아 보내자. 그리고 간절하게 답장을 기다려 보자. 그러면 훗날 오랜 세월이 지난 뒤, 문득 그 편지에 아로새겨져 있는 추억을 생생히 떠올리면서, 이 봄의 꽃향기에 어린 따뜻한 사랑의 시간과 실로 감격스러운 해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흥술 서울여대 교수·문학평론가
  • 안성에서 맞이하는 봄맞이축제

    안성에서 맞이하는 봄맞이축제

    얼쑤∼. 흥겨운 풍물소리가 봄을 열었다. 예년보다 봄꽃이 늦게 피어 상춘객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지만 그래도 봄은 봄이다. 그렇다면 봄의 흥겨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가족들과 오붓하게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마땅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땐 지난 주말부터 바우덕이 풍물단의 남사당놀이 토요상설공연이 시작된 경기도 안성이 ‘안성맞춤’. 눈꽃을 닮은 화사한 배꽃이 은은한 향을 날리고, 뛰어난 광택을 자랑하는 안성유기에 천년고찰 칠장사와 청룡사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마당놀이는 조선시대 전국 제일의 남사당으로 이름을 떨쳤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의 후예들이 펼치는 공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외줄타기 공연이 압권이다. 특히 공연과 주요 관광지의 주차·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봄을 타고 온 짜릿함과 흥겨움 “꽹괘 꽹괘 꽹꽹꽹!!!” 4월 첫 주말인 2일 오후 6시30분. 꽹과리 소리가 어스름한 저녁 하늘에 울려퍼지자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 남사당전수관 야외공연장에 모인 상춘객 500여명의 어깨가 장단에 맞춰 들썩거린다. 오는 10월까지 계속되는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www.baudeogi.com·031-675-3925)의 첫 공연. 악사들의 풍물반주에 맞춰 고사굿이 시작되고 설장구 합주와 살판(땅재주 놀이), 덧뵈기(탈놀이), 버나놀이(가죽접시돌리기), 상모놀이 등이 숨가쁘게 펼쳐졌다. “잘하면 살판이요 못하면 죽을 판이다.” 살판이 벌어져 어릿광대와 재주꾼이 묘기를 부리며 쏟아내는 재담에 공연장에는 한바탕 폭소가 터진다. 이어 인형의 목덜미를 쥐고 있다는 말에서 유래된 인형극 ‘덜미’ 공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드디어 공연의 최고 절정인 어름(외줄타기) 공연이 시작되자 이내 장내가 숨을 죽였다. 악사의 반주에 맞춰 줄광대(어름산이)가 3m 높이의 줄 위에 부채 하나 달랑 들고 아슬아슬 줄을 탄다. ‘얼음 위를 걷듯이 조심스럽다.’는 뜻에서 어름이라고 불리는 공연. 줄광대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김대균씨. 그가 줄 위에서 중심을 잃은 듯 표정을 취하면 관객들의 ‘어이쿠’하는 외마디 비명이,‘별 것 없는 공연 보러 먼 길들 오셨네.’라며 익살을 부리자 장내는 웃음바다가 된다. 20여분간의 공연은 어름산이가 줄 반동을 이용해 수차례 1∼2m 솟구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풍물단의 전신은 조선 최고 처녀 꼭두쇠 바우덕이의 후예들.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꼭두쇠로 남사당패 100여명을 이끌어 전성기를 이루다 23살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바우덕이의 애달픈 전설은 공연의 흥미를 배가시킨다.1848년 태어난 그녀는 다섯살 때 병든 홀아비를 떠나 남사당패에 들어와 기예를 배웠다.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과 미색을 겸비해 경복궁 복원공사 때 풍물놀이를 벌여 대원군으로부터 정3품 벼슬아치에게 주는 옥관자를 하사받은 일화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21살에 폐병에 걸려 꽃다운 나이인 23살에 요절하고 만다. 그녀의 시신은 그녀를 사모하던 이경화란 남사당에 의해 이름없는 냇가에 묻혔다고만 전해진다. 바우덕이 공연과 함께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안성 태평무 전수관(www.taepyungmu.net·678-2812)에서 열리는 전통무용. 태평무와 부채춤, 무당춤, 학춤 등 태평무 이수자와 강선영 무용단의 공연이 1시간 동안 무료로 펼쳐진다. ●배꽃 향기와 안성맞춤 볼거리 바우덕이가 어린시절 외줄을 타던 서운산 자락 불당골엔 4월 중순이면 새하얀 배꽃 물결이 일렁인다. 곳곳이 배 과수원인 안성에서는 어느 곳에 가도 배꽃 천지지만 시내에서 57번 지방도를 타고 남으로 서운산 자락의 배밭길을 달리는 것이 장관이다. 특히 청룡저수지 아래 개울가에는 바우덕이의 커다란 가묘를 만들어 그녀의 예술혼을 기리고 있다. 볼거리도 적지 않다. 삼국시대에 고구려, 백제, 신라의 각축장으로 수도권의 경주라고 할 만큼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다. 송문주 장군이 몽고군을 격퇴시킨 죽주산성(경기도 기념물 제69호)을 비롯해 불교문화의 보물창고 칠장사에는 혜소국사비, 칠장사 철당간, 오불회 괘불탱 등 국보·보물급의 문화재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죽산리 5층석탑(보물 435호)과 죽산향교, 영창대군묘, 이덕남 장군묘 등이 있다. 또 시인 조병화의 생가인 편운재문학관(674-0307)과 혜산 박두진 시비 등과 함께 천주교 초대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묘를 모신 미리내 천주교성지, 죽산 성지 등을 찾으면 종교·예술인들의 발자취도 느낄 수 있다. ‘안성맞춤’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뛰어난 광택을 자랑하는 안성유기(중요무형문화제 제77호)를 전시한 안성맞춤박물관(676-4352)과 안성맞춤 유기장, 안성브랜드 센터 등 안성의 특산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가족단위 나들이를 하기에는 남사당 전수관 옆의 갤러리 아트센터 마노(www.mahno.co.kr)가 좋다.‘거꾸로 선 집’과 ‘옆으로 지어진 집’ 등 이색적인 미술전시관과 레스토랑, 펜션은 신기함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3만평의 농원에 펼쳐진 2000여개의 장독대가 장관인 서일농원(673-3171)도 봄나들이 최적지. 이 곳에서 담근 각종 장아찌와 청국장·된장찌개(7000원)는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한다. 또 안성천문대(777-1771)에서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다.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안성 쌀밥과 쫄깃하고 고소한 안성 한우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옛날 손맛을 그대로 대물림해온 80년 전통의 한우탕 집 안일옥(675-2486)과 청룡호수 부근 민물새우 매운탕집 남한산성(674-5923)이 맛있다. 일죽 IC 부근에 있는 찜질마을 건강나라(674-8255)에서 심신의 피로를 말끔하게 해소하는 것은 여행의 보너스. 평일에는 1만원, 주말에는 1만 3000원. 안성시 문화체육관광과(678-2064). ● 강릉 다른 지역의 가면극과 달리 연회자가 관노들이었다는 특징에서 지어진 강릉 관노가면극은 지역색이 물씬 풍겨나는 전통공연이다. 한국의 가면극 중 유일한 무언극으로 대사 이전에 춤과 몸짓으로 연회가 구성돼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전 11시에 강릉관노가면전수회관에서 열린다.(033)642-1008.(www.kwanno.or.kr) ● 수원 정조대왕의 옛 발자취를 따라 가는 화성행궁 토요상설마당도 지난달 27일 개막돼 오는 11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열린다. 매월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이달에는 ‘새벽에 창덕궁을 떠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재단법인 성정문화재단 (031)257-4500.(www.sungjung.org) ● 양주 중요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된 양주별산대놀이가 지난 3일 막을 올렸다. 오는 10월30일까지 펼쳐지는 행사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경기 양주시 양주별산대놀이 전수회관에서 열린다. 경기도 지방에 전승돼 온 가면극으로 대표적인 서민 오락이다. 거드름춤과 깨끼춤의 몸짓으로 연극적 요소를 가미하고 덕담과 재담으로 서민의 애환을 풍자해 왔다. 양주별산대놀이 전수회 (031)840-1389.(www.sandae.com) ● 남원 남도민요와 판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남원 민속국악상설공연이 지난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열린다. 춘향전과, 흥부전, 심청전, 시집가는날, 남원전 등 공연과 우리가락 따라부르기 등 관객과 함께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공연이 끝난후 30분간 영상레이저 쇼도 상영한다.(063)620-6484.(www.namwon.jeonbuk.kr) ● 안동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서 열리는 하회별신굿탈놀이는 널리 알려진 유명한 마당놀이.4월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열리며,5∼10월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무동마당과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 등 6개 마당 공연과 관람객과의 뒤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054)851-6393.(www.hahoemask.co.kr) ● 부산 오는 11월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부산시 용두산공원 민속놀이마당에서 진행되는 전통민속놀이마당에서는 부산의 중요무형문화재인 동래야류, 수영야류, 좌수영 어방놀이, 부산농악 등 매주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051)888-3281.(www.festival.busan.kr) 안성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레저+α]

    [레저+α]

    ●파라과이에서 찾아온 열대어 ‘몽크호샤’ 바다동물이 사는 수족관에서도 봄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었다.코엑스 아쿠아리움은 4월부터 7000여 마리의 ‘몽크호샤’라는 물고기를 전시한다. 은빛의 붉은 띠로 장식한 몽크호샤 수천마리가 떼를 지어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벚꽃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처럼 장관을 이룬다. 이 물고기는 남미의 파라과이가 원산지이며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열대어 몽크호샤는 초식성 물고기로 부드러운 수초를 갉아먹고 사는 채식주의어류다.(02)6002-6200,www.coexaqua.co.kr ●우리 선조들의 웰빙습관 ‘옹기’ 한국민속촌에서는 오는 9일 현대 사회에서 새롭게 붐을 일으키고 있는 웰빙문화의 흐름을 타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되어지는 옹기의 전반적인 문화와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옹기 생활관’을 개관한다. 약 100평의 전시관에 유물전시, 마네킹 및 모형전시, 닥종이 인형전시, 디오라마 전시, 영상전시 등 다양한 전시기법을 통하여 옹기의 전반적인 생활문화현상을 느낄 수 있게 했다.(031)288-0000,www.koreanfolk.co.kr ●생동하는 봄날을 그려보자 롯데월드는 한국아동복지연합회와 공동으로 제4회 어린이 그림대회를 10일부터 15일까지 하얀 벚꽃이 만발한 석촌호수와 매직아일랜드에서 개최한다. 참가신청은 9일까지 롯데월드 홈페이지(www.lotteworld.com)를 통해 접수하거나, 행사기간인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롯데월드 입장과 놀이시설 3종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과 크레파스, 도화지 등 푸짐한 기념품을 증정한다.(02)411-2000. ●원숭이학교도 개학했어요 5일 과천 서울대공원옆 원숭이학교에서 원숭이들이 봄학기 수업을 시작한다. 과천 서울대공원 옆 원숭이학교(구 복돌이동산)에서 20여 마리의 원숭이들과 함께 진행되는 원숭이학교 수업은 아이들에게 인기다.11시,1시,3시,5시까지 하루 4차례 50분씩 공연한다. 또한 중국 기예단의 공연도 함께한다.www.hibull.com,(02)503-0138. ●계룡산 정기받아 흙 빚어요 계룡산 도자예술촌이 주관하는 계룡산 분청사기 축제가 8∼12일 충남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계룡산 도자 예술촌에서 개최된다. ‘봄꽃, 불꽃 그리고 흙꽃’이란 주제 아래 계룡산의 빼어난 경관과 화사한 봄꽃의 향연 속에 펼쳐지는 이 축제는 선인사기장 추모제, 도자 발전을 위한 세미나, 전통 장작 가마 도자기 굽기 시연, 도예 체험마당, 전통놀이 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도예작품 전시회와 도자기를 생산원가에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 운영, 도예공장 견학 등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베풀어진다.(041)857-8811.
  • 화분으로 꾸미는 봄 인테리어

    화분으로 꾸미는 봄 인테리어

    마당 넓은 집이 아니라도 누구 집에나 작은 꽃밭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 손바닥만한 꽃밭에도 봄날이면 채송화, 봉숭아 씨를 심었다. 그리고 물을 주면서 노래 불렀다.‘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하지만 아파트로 주거환경이 바뀌면서 꽃 한 송이 심을 공간갖기가 힘들게 됐다. 이 시대 아이들은 봄을 황사바람으로나 기억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집안에 봄을 들여오자. 작은 화분에 꽃씨를 심고, 싹이 트기를 기다리자. 아이들의 추억 한 자락에 봄과 아빠가 함께 자리하게 될 것이다. 고층 아파트에 살면서 살아있는 식물 하나 없는 공간은 삭막하다. 작은 식물, 꽃 한 송이로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집안에서도 봄을 느끼는 비법을 알아보자. ●칙칙한 분위기, 걱정마 “엄마 우리집은 너무 칙칙해. 꽃도 없고….”라고 투덜대는 유치원생 아들 때문에 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이성희(32)씨. 처음엔 가족을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이제 자신을 위한 취미가 됐다. “저기 신발장 위의 꽃을 보세요. 너무 예쁘죠. 저 꽃이 없었다면 정말 삭막한 현관이 됐을 거예요.”라며 “꽃 한송이는 그 자체는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 다른 것들과 어우러지면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는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라며 꽃사랑을 늘어놓는다. 베란다로 나갔다. 정말 아기자기한 화분에 노란 수선화, 보라색 튤립 등이 햇빛을 가득 안고 있었다. 삭막하기만 한 아파트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아이들과 함께 꽃을 기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지요. 예전처럼 마당에다 씨를 뿌리지는 못하지만 화분에 씨를 심고 물을 주며 언제 싹이 올라오나, 기다리면서 아이들의 정서안정도 그만이지요.”라고 한다. 식물키우기는 아이들에겐 자연공부이기도 하다. 어른들에게도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 또 가족간 대화의 주제도 된다. 아침에 “엄마 튤립이 활짝 피었어요!”라고 큰소리로 부모를 깨우기도 하고,“저 꽃은 언제 피는 거야?”,“꽃은 뭘 먹고 살지?”라고 묻는 아이에게 답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게 된다. 집안 꾸미기가 결국 가족간의 대화와 웃음까지 갖고 온다며 그는 ‘주말엔 주위의 꽃시장으로 가보라.’고 권했다. ●수목원 같은 아파트 입주한 지 3개월. 페인트와 본드냄새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물씬 풍겨져 나온다. 하지만 12층에 있는 장동오(48·무역업)씨네 집으로 들어서자 신선한 냄새가 훅 코끝에 밀려든다.‘복도에서 맡았던 기분 나쁜 냄새는 어디로 갔지.’그 이유는 간단하다. 베란다에 꾸며진 작은 실내정원, 거실에 큼지막한 화분, 집안 곳곳에 놓여 있는 허브들에 코뿐 아니라 눈까지 시원해진다. 원래 꽃과 난을 좋아하던 장씨는 좀 더 전문적인 재배기술을 배우기 위해 하영그린 가든스쿨(573-1313)이란 실내조경학원을 다녔다. 그는 새아파트에 이사를 왔지만 새집증후군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지난 석달 동안 머리가 무겁다든가 하는 새집증후군은 전혀 못 느꼈답니다.”새 건축물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팔손이, 테이블야자 등과 산소를 대량 배출하는 선인장 등으로 집안을 꾸민 덕분이다. 보기에도 좋고 기분도 좋지만 습도조절과 공기정화도 된다. 또한 거실의 TV받침대와 서랍장 위에는 유리화분을 만들었다. 유리가게에 유리를 잘라달라고 주문한 뒤 실리콘으로 접착, 서랍장과 딱 맞는 크기의 화분을 만들었다. 화분 겉면은 색돌을 파도 모양으로 깔아 장식효과를 더했다. “아름답죠. 저렇게 예쁜 꽃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속에 한가득 봄기운이 느껴져요.”라며 “책이나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주방과 거실 사이의 낮은 벽 위에는 오색기린초, 아글라오네마, 민트 등의 화분을 놓아 거실에서 주방이 훤히 보이지 않도록 했다.“민트 같은 허브와 오색기린초는 햇빛을 봐야 잘 자라기 때문에 거실보다 창가가 기르기에 좋아요.” 물을 싫어하는 레인보우와 물을 좋아하는 아이비는 같이 키우면 안된다는 것이 그의 조언. 막 피어오르는 꽃이 주는 즐거움과 좋은 공기는 기본이고 향기로운 봄내음은 덤이다. ■ 실전!화분인테리어 ‘집안 곳곳에 어떤 꽃이 어울릴까.’라는 질문에 플로리스트 곽재경(39)씨는 “꽃도 종류에 따라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어울리는 곳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플라워 클래스와 파티 플래닝 서비스를 하는 빌리디안(www.viridian.co.kr 02-522-6646)의 대표이기도 하다. 따뜻한 곳으로 꽃이 자라기에는 좋지만 크고 강한 것보다는 작고 청결한 느낌을 주는 꽃이나 식물이 좋다. 음식물 냄새를 없애주는 벤자민이나 꽃이 예쁜 아네모네 등이 좋고 수선화도 잘 어울린다. 집의 얼굴이자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곳이므로 잎이 크고 심플하며, 색상은 밝은 것이 좋다. 키가 낮은 관엽식물과 작은 화분을 행거나 벽걸이에 걸어 좁은 공간을 이용해보자.물주기가 편리하고 햇볕이 잘 들어 꽃을 기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이다. 가족들이 모이는 거실에 앉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꽃이나 자그마한 관엽류가 좋다. 남천, 떡갈잎고무나무, 폴리셔스, 필로덴드론을 추천했다. 아늑한 분위기를 줄 수 있는 연약한 잎의 식물이나 이국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식물이 좋다. 어르신들 방에는 동양란이나 대나무가 좋고 부부침실에는 장미·아이비를, 아이들방에는 허브를 추천. 화분을 놓을 곳이 마땅치 않은 곳이 바로 욕실이다. 또한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고 햇볕이 들지 않기 때문에 꽃을 선택할 때 충분히 고려해야 하므로 스파트필름, 행운목, 트리안 등이 좋다. 집안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 집안에서 식물의 연출과 관리가 까다로운 곳이다. 꽃은 군자란, 파레노프시스, 덴파레, 심비디움과 산소를 뿜어낸다는 산세베리아가 좋다. ■ 봄꽃 이렇게 가꾸세요 봄이 되면 식물들이 왕성하게 생장을 시작하므로 따뜻한 햇살, 신선한 공기를 쏘여주는 것과 함께 보약을 먹이듯 비료를 주면 좋다. ●꽃은 사랑을 먹고 산다 꽃이나 나무는 동물과 마찬가지로 사랑과 관심을 주어야 한다. 매일매일 돌봐줘야 꽃이 오래간다. ●옮겨심을 때 주의 할 것 꽃을 사와 포트에서 화분으로 겨심을 때 포트만 잘 떼어내고 그대로 화분에 넣어야 오래 산다. 뿌리를 흔들거나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너무 많은 물을 주지 마라 화분은 물을 적게 주기보다 너무 자주, 많이 줘서 죽는 경우가 더 많다. 뿌리가 항상 젖어 있으면 식물은 죽는다. 보통 3일에 한번 정도 흠뻑 주는 것이 좋다. 물이 화분에서 다 빠져나가게 화분 밑에 공간을 둬야 한다. 스프레이로 물을 줄 때는 꽃이나 줄기에 물방울이 맺힐 정도로 매일 줘도 좋다. ●가끔, 꼭 해줘야 할 일 시든 꽃이나 누렇게 뜬 잎은 새싹이 돋는 것을 방해하고 곰팡이가 슬게 하므로 꼭지까지 모두 빨리 따 준다. 잎이 크고 질긴 화초는 일년에 두 번 이상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시켜 잎의 먼지와 진딧물 등을 씻어내줘야 한다. 먼지는 잎의 기공을 막기 때문이다. 큰 화초는 뿌리가 화분 안에서 뒤엉키지만 않는다면 매년 분갈이할 필요가 없다. 대신 화분 표면의 흙을 포크로 살살 긁어내고, 새흙을 채운 다음 물을 부어 준다. ■ 봄철 인기식물 베스트5 최근 최고 인기 식물은 산세베리아다. 양재동 꽃시장에도 온통 뾰족뾰족한 산세베리아들이 산을 이룰 정도로 넘쳐난다. 폭발적 인기의 이유는 새집증후군과 아토피 방지에 좋다는 매스컴의 보도도 작용했지만 보통 식물보다 30배나 많이 음이온을 내뿜는 등 산세베리아 자체의 탁월한 효능 때문이다. 양재동 꽃시장에서 화분으로는 산세베리아, 팔손이, 스파트필름, 셀렘 등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고, 키우기 편한 식물들이 많이 팔린다. 산세베리아의 가격은 한뿌리 2000원부터 시작해 큰 것은 4만원까지 한다. 작은 화분으로 팔손이는 4000원, 스파트필름은 6000원, 셀렘은 1만원선부터 구입할 수 있다. 산세베리아는 한달에 한번만 물을 줘도 되며, 말라 죽는 일이 거의 없다.15℃ 이하에서는 성장이 멈추며, 여름에는 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준다. 스파트필름은 음지식물이므로 욕실, 주방의 냄새를 잡아준다. 생명력이 강한 셀렘은 일주일에 한번만 물을 줘도 된다. 봄의 향취를 전하는 꽃화분은 바이올렛, 카랑코, 시클라멘, 임파첸스, 베고니아 등 피고 지고 또 피어서 거의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것들이 인기다. 쉽게 구할수 있고 크기도 자그마하며 가격대도 1500∼2000원 사이라 부담없이 집안을 장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카랑코는 음지, 양지 가리지 않고 잘 자라 예명이 ‘불로초’다. ■ 예쁜 화분 e렇게 사세요 예쁜 꽃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화분이다. 깡통이나 우유팩을 재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꽃에 어울리는 멋진 화분을 하나 사가지고 온다면 더욱 집안이 환해질 것이다. 요기(www.yo-gi.co.kr,031-722-4181)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화분전문쇼핑몰이다. 수백가지의 다양한 형태의 화분들이 있다. 유리로 만든 조그만 화분, 나뭇잎형태의 화분, 숯을 이용한 화분까지 예쁘고 특이한 형태의 화분을 팔고 있다. 가격은 5000원부터 5만원대까지. 온더테이블(www.onthetable.co.kr)에서는 함석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화분과 벽걸이용 화분, 예쁜 바스켓 등을 살 수 있다. 가격은 보통 1만원에서 2만원대. 하희연플라워(www.heeyun.com)는 특이한 형태의 크리스털 화분과 투명 아크릴로 만든 어항화분, 이중벽걸이 화분 등을 만날 수 있는 화분전문 쇼핑몰. 가격은 2만원부터 5만원사이. 이밖에도 화분몰(www.flowerpot.co.kr), 화분나라(www.hwabunnara.com)등도 추천. 글 한준규 윤창수기자 hihi@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 꽃피는 봄? 개화 예년보다 늦어

    꽃피는 봄? 개화 예년보다 늦어

    봄꽃이 늦다. 하지만 어떤 곳에서는 예년보다 빨리 피는 이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과 대전에서는 진달래를 볼 수도 없고, 광주와 전주에서는 벚꽃이 평년 개화일을 넘기도록 소식이 없다. 하지만 대구와 강릉 등에서는 평년보다 빨리 봄의 전령사가 찾아왔다. ●서울에는 진달래 아직 안 피어 대구와 광주를 비롯한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개나리와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개나리는 부산·대구에서는 지난달 21일, 여수·포항 23일, 강릉 27일, 광주 28일에 피어 기상청 예상대로였다. 하지만 대전에서는 4일, 서울에서는 6일에야 개나리를 볼 수 있었다. 예년보다 1주일이나 늦었다. 벚꽃도 더디다. 특이한 점은 벚꽃은 전국적으로 개화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강수·일조량 지역별 차이가 원인 기상청 유상범 기상연구관은 “기온·일조시간·강수량 등이 개화에 영향을 미치는데 가장 큰 요인은 2∼3월의 평균기온”이라고 밝혔다. 올 2∼3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2도 낮았다. 서울은 1.2도로 평년보다 1.4도 낮았다.3월 20일쯤까지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았다. 강수량도 개화의 주요 요소다. 농림부 원예연구원 김영수 농촌지도관은 “토양에 수분이 적으면 개화가 늦다.”고 말했다. 지난 2∼3월 서울·경기·충청 지역의 강수량은 29.7㎜로 평년의 43%에 그쳤다. 그러나 봄꽃이 핀 영남·동해안 지역은 평년과 비슷한 100∼150㎜의 강수량을 보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쪽지통신]

    ●분당 자연박물관(www.jbnlife.com) 1일∼6월 30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준비한 봄 이벤트 ‘90일간의 봄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마련했다. 봄이면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 이야기, 봄에 볼 수 있는 곤충과 생물, 봄꽃과 봄나물 알아보기 등 봄과 관련된 화석·곤충·어패류 등 각종 생물의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 박물관 개관 시간에 맞춰 가면 담당자의 소개를 받을 수 있다.(031)714-5840. ●세계전람(www.educare.co.kr) 제12회 서울 국제 유아 교육전을 14일(목)∼17일(일) 오전 10시∼오후 6시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연다. 학습지·교육프로그램관, 학원·프랜차이즈관, 출판관, 문구·완구·게임관 등 총 9개의 관람관으로 구성된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11일까지 사전등록을 마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 일반 3000원, 어린이 2000원. ●초·중등 전문사이트 두산에듀클럽(www.educlub.com)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05년도 1학기 중간고사 특강을 선보인다.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주요 5개 과목 외에 기술·가정·도덕 등 예능과목도 포함해 12개 과목이 개설된다. 전체 강좌는 마무리 해설강의, 실전문제, 파이널 모의고사 등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www.sejongkorea.org) 세종대왕 탄신 608돌을 맞아 제30회 글짓기 대회를 연다. 초등·중등·고등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29일(금)까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산 1의 157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기획관리국으로 참가신청을 마쳐야 한다. 대회는 30일(토) 오후 2∼4시 청량리 홍릉 영휘원에서 열린다. 글짓기는 산문, 시조, 시 3개 부문이다.(02)969-8851∼3 ●수원 청소년인터넷 방송국(www.suwonyouth.tv)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서 수원청소년인터넷 방송국의 성격과 내용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명칭을 공모한다. 전국 중·고교생이면 참가할 수 있다.17일(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334의 1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미디어 홍보팀 앞으로 작품을 보내면 된다. 당선작은 6월 초에 발표한다. ●성북구(www.seongbuk.go.kr) 성북구 소재 중·고교생과 함께하는 ‘2005 성북유스페스티벌’을 연다. 그룹 댄스, 대중음악, 길거리 농구 3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27일(수) 성북구청 가정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이 행사는 새달 7일(토) 오후 4∼6시 성신여대 정문앞 사거리∼하나로거리 입구에서 열린다.(02)920-3288 ●경기도교육청(www.ken.go.kr) 광명과 동두천, 여주, 화성, 파주, 광주, 연천, 포천, 가평, 양평, 안성, 시흥 등 12개 지역교육청이 7일까지 영재교육원을 설치,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영재교육원이 설치된 13개 지역교육청을 포함해 도내 25개 전 지역교육청에 영재교육원이 운영된다.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당 20여명씩 모두 2100여명을 교육한다. 또 경원대와 대진대도 부설영재교육원을 올해부터 운영, 아주대(2002년 개설)를 포함해 도내 3개 대학에서도 335명의 영재를 가르치게 된다. 이밖에 경기도과학영재연구원(72명)과 계원예술영재교육원(20명),55개 초·중·고교 영재학급(122개,2300여명) 등 도내에서 모두 4800여명의 학생이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 4월, 그 찬란한 향연

    4월, 그 찬란한 향연

    민중가요에서부터 포크, 재즈, 월드뮤직까지 4월 한달 봄꽃처럼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줄을 잇는다. 노동현장에서 노래하던 민중가수들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4월1∼10일까지 홍대 앞 롤링홀에서 총 6회에 걸친 ‘노래마라톤’ 콘서트를 갖는다.1일 박창근의 무대를 시작으로 록밴드 바람·인디밴드 AK project, 언더힙합그룹 Blu-D,Master-J(2일), 노래모임 아줌마와 꽃다지 출신의 박향미(3일), 천지인·연영석(4일), 햇빛세상·어쿠스틱 기타와 해금 연주를 들려주는 449project(5일), 손현숙과 이주노동자밴드 스탑 크랙다운(10일) 등 12팀이 차례로 공연을 펼친다.(02)6401-4219. 대학로 질러홀에서는 자유를 노래하는 두 명의 가수가 연이어 무대를 연다. 두 장의 앨범을 통해 ‘젊은 포크’를 표방해온 박강수가 4월 9∼10일 휴식 같은 노래를 선사하며, 이어 13∼23일까지 열흘 동안 안치환이 어쿠스틱 콘서트를 펼친다.(02)741-9700. 재즈 가수 나윤선과 독일 재즈 피아니스트 프랑크 뵈스테 콤비가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 피아노와 보컬만으로 이뤄진 독특하면서도 담백한 무대로 지난해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4월 2∼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30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에서 역량있는 연주자의 면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감동은 더욱 클 듯.(02)586-2722. 다국적 월드뮤직밴드 ‘두번째 달’은 4월9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첫 무대를 마련한다. 아일랜드 출신의 여성 보컬 린다 컬린을 내세운 두번째 달은 한국, 포르투갈 등 다양한 국적의 7명이 모여 만든 밴드. 드라마 ‘아일랜드’의 메인테마 ‘서쪽하늘에’로 음악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02)559-1333. 최근 발표한 앨범에서 초기 록음악을 구현했던 서울전자음악단이 4월 8일 오후 8시 홍대 앞 롤링홀에서 강렬하면서도 몽환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앨범 수록곡들을 새롭게 편곡해서 들려줄 뿐만 아니라 자신들에게 뮤지션의 꿈을 키우게 했던 명곡들도 들려줄 계획이다.1544-1555.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반갑다, 독도야!…어떻게 갈까

    반갑다, 독도야!…어떻게 갈까

    ‘반갑다, 독도야!’ 우리 마음속에 가고 싶은 여행지 하나가 추가됐다. 봄꽃 내음이 완연한 2005 봄, 독도에 설레는 첫발을 내딛게 된다. 그동안 독도는 울릉도 여행길에 배를 타고 먼발치에서 돌아보며 아쉬움을 달래던 섬.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떼쓰는’ 독도는 꼭 가봐야 할 답사지이기도 하다. 마음에 간직하기만 했던 섬, 독도. 이 봄에 가보고 싶은 우리 땅이다. ●성큼 다가온 아름다운 우리땅 동도와 서도 등 36개의 크고 작은 바위섬으로 이뤄진 독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을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해저 약 2000m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들이 신비롭고 아름답다. 동도는 해발고도 98m에 분화구가 있으며, 서도는 해발고도 168m에 응회암 지질이다. 독도경비대 막사와 등대가 있는 동도는 주변에 천장굴과 독립문 바위, 얼굴바위, 촛대바위 등 생긴 모양을 따 붙여진 바위섬들이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서도에는 상장군바위, 외딴바위, 관음바위, 탕건봉 등이 있으며, 인근의 물개바위가 장엄하게 다가온다. 천연기념물과 희귀종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괭이갈매기와 바다제비, 슴새, 황초롱이, 물수리, 노랑지빠귀, 흰갈매기, 흑비둘기, 까마귀, 딱새 등 30여종의 조류를 볼 수 있다. 또 잠자리와 집게벌레, 메뚜기, 매미충, 딱정벌레, 파리, 나비 등 53종의 곤충이 서식하는데, 지난 1981년 발견된 독도장님노린재와 섬땅방아벌레, 어리무당벌레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미기록종이다. 독도에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씨앗을 전해줄 공급원이 멀고 경사가 급해 자생 식물의 종류는 적지만 민들레와 괭이밥, 강아지풀, 쑥, 쇠비름, 명아주, 질경이, 갯괴불주머니 등 70∼80종의 식물이 자생한다. 섬시호와 큰두리꽃은 보호식물로 지정돼 있다. ●울릉도에서 뱃길로 1시간 남짓 독도는 그리 멀지 않다. 육지에서 뱃길로 4시간 남짓 걸린다. 울릉도를 거쳐 가야 하는데 육지에서 울릉도까지 2시간30분∼3시간,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거리상으로도 경북 울진군 죽변에서 동쪽으로 217㎞, 울릉도에서 90㎞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조만간 여행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는 독도를 배로 2회 선회하는 울릉도·독도 패키지 상품만이 나와 있다. 개인적으로 독도를 가려면 울릉도로 먼저 가야 한다. 울릉도까지는 묵호와 후포, 포항에서 울릉도행 배가 있다. 묵호여객터미널(033-531-5891)에서는 카타마란호(386명 정원) 또는 한겨레호(445명 정원)가 매일 오전 10시에 출발한다. 울릉도까지 2시간30분이 걸리며, 요금은 편도 카타마란호 3만 4000원, 한겨레호 4만 2000원이다.포항여객터미널(054-242-5111∼5)에서는 썬플라워호(815명 정원)가 매일 오전 10시 출발한다. 편도 5만 1100원. 차량을 가지고 갈 수 있다. 기상이나 계절에 따라 운행시간이 자주 바뀌므로 여객 터미널이나 대아여행사(02-514-6766)로 미리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독도까지는 울릉도에 있는 독도관광해운(www.dokdotour.com)이 운항하는 삼봉호가 매일 오전 7시40분과 오후 2시30분 두차례 운항한다. 아직은 독도에 상륙은 하지 않고 주변을 두차례 돌아본다. 요금은 성인 3만 7500원이다.(054)791-8111.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해양수산부 홈페이지(www.momaf.go.kr)
  • 서울 동북부 환상의 나들이 코스

    서울 동북부 환상의 나들이 코스

    서울 동북부에 가족·연인과 함께 주말을 즐길 수 있는 트라이앵글 코스가 만들어진다.‘뚝섬 서울숲~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어린이대공원’을 잇는 삼각 코스다. 35만평 규모의 서울숲은 오는 6월 중순 개장할 예정이며,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는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 약 10만명의 시민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벼룩시장이 열린다. 여기에 최근 어린이대공원도 가족테마공원으로 변신을 선언하고 적극적으로 관람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서울숲에서 벼룩시장까지는 한강을 따라 3㎞이며, 벼룩시장(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어린이대공원까지는 지하철 7호선으로 두 정거장 떨어져 있다. 모두 벼룩시장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시가 이 세 곳을 각각 ‘서울숲-자연’‘벼룩시장-알뜰쇼핑’‘어린이대공원-가족’이라는 주제를 잡고 연계 전략을 세운다면 서울 성동구와 광진구를 중심으로 한 동북부의 새로운 테마형 주말 나들이 코스가 만들어 지게 된다. 시 고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세 지역을 연계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본다.”면서 “관련 국·실을 중심으로 안(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벼룩시장’과 서울숲 연결 관건 ‘트라이앵글’의 중심에는 ‘뚝섬 벼룩시장’이 있다. 지난 19일 올해 첫 개장한 벼룩시장에는 주최측 추산 9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지난해 회당 평균 6만∼7만명이 참가한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숫자다. 행사를 주최한 ‘아름다운 가게’의 조현경 팀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벼룩시장이 그동안 홍보가 많이 됐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나눔문화가 확산되면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벼룩시장을 찾은 10만명에 가까운 인파를 서울숲과 어린이대공원 등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기반시설 정비와 적극적인 홍보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벼룩시장~서울숲’을 잇는 한강변 자전거도로의 정비가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벼룩시장 행사를 준비한 시 환경국 이인근 재활용1팀장은 “10만명의 서울시민이 한꺼번에 모이는 행사는 드물다.”면서 “이곳에 나온 가족·연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따라 서울숲에 갈 수 있다면 벼룩시장과 서울숲 모두에 ‘윈윈전략’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청담대교 아래에 있는 벼룩시장부터 성수대교 아래에 있는 서울숲까지는 현재 폭 2m 규모의 보행 및 자전거 도로가 마련돼 있다. 그러나 이 도로는 콘크리트 포장만 돼 있고 너무 좁기 때문에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강변북로의 청담대교∼성수대교 구간 바로 옆에 새로운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타당성을 얻고 있다. 현재 청담대교∼영동대교 구간에는 폭 약 4m 규모의 도로가 만들어져 있으나 이곳에는 각종 차량들이 무질서하게 주차돼 있고,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에 알맞도록 포장되지 않아 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뚝섬 벼룩시장 근처에서 자전거대여소 관리를 맡고 있는 고재홍(60)씨는 “지금은 한강변 자전거도로가 좁고 보행자가 많기 때문에 자전거를 빌려간 시민들이 주변을 돌아다닐 뿐 서울숲까지 가 볼 엄두는 못내는 실정”이라면서 “청담대교에서 영동대교뿐만 아니라 성수대교까지 자전거도로가 정비된다면 서울숲까지 자전거로 가고 싶은 시민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이벤트 활용 시민에 다가가야 이에 대해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정비는 구상중이지만 강변북로(청담대교∼성수대교)확장공사 때문에 당장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강변북로 확장공사는 내년 10월까지 예정돼 있다. 뚝섬 벼룩시장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이 눈에 많이 띈다.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경제개념을 이해시키고 재활용을 통한 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을 인근 어린이대공원으로 유도하기 위한 홍보가 절실하다. 초등학교 3학년·1학년 두 딸을 데리고 벼룩시장을 찾은 강현주(38·주부)씨는 “어린이대공원이 옆에 있는 것은 알지만 주말에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잘 모르고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다.”면서 “벼룩시장 내에 어린이대공원 이용방법과 이벤트 등을 홍보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어린이대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공원을 가족테마공원으로 전면 리모델링해 관람객들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봄∼가을 개장 시간도 밤 10시까지 연장하고 오는 4월부터는 봄꽃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등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불과 지하철 두 정거장 떨어진 곳을 찾은 가족단위의 시민조차 공원으로 이끌지 못한다면 공단의 노력은 결국 실패”라는 쓴소리도 만만찮다. 시 관계자는 “공단측이 뚝섬 벼룩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먼저 어린이대공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관람객 유치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 뚝섬 벼룩시장 이모저모 서울시가 주최하고 비영리 재단인 아름다운 가게가 운영하는 뚝섬 벼룩시장이 지난 19일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주최측 추산 이날 하루 동안 벼룩시장에 참가한 시민은 9만여명으로 지난해 평균 6만∼7만명이 참가한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이날 벼룩시장에는 ‘윤재·성재네 가게’‘가야네 가게’등 아이들의 이름을 딴 가게들이 많았다. 아이들에게 경제 개념을 이해시키고 재활용을 통한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시키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벼룩시장을 활용하려는 부모들이 많은 것이다. 또 최근 국가적 관심사로 떠오른 독도문제도 벼룩시장에서 키워드가 됐다. 크레파스, 풀, 색연필 등 주로 학용품을 파는 서울 잠전초등학교 4학년 학생 12명은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행태를 빗대 가게 이름을 ‘주식회사 생뚱맞죠’라고 지은 것.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일본 사람들 생뚱맞아요.”라고 외치면서 “판매 수익금을 전액 독도 기금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유명인의 물건을 경매에 부치는 ‘명사경매전’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취임후 항상 지니고 다니며 이날 아침까지 결재용으로 썼던 몽블랑 볼펜은 15만원에 낙찰됐으며 가수 이효리씨의 모자는 4만원, 탤런트 김규리씨의 티셔츠는 2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날 장터에 전시된 청계천, 서울숲, 뉴타운 등의 완성후 모습을 보여주는 조감도는 서울 시정 홍보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윤태호(28)씨는 “언론을 통해 청계천이나 서울숲의 조감도를 간헐적으로 봤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모아두니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벼룩시장에서 판매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수익금의 10%를 기증했으며 수익금은 결식아동돕기에 사용된다. 시는 지난해 매월 한 차례씩 토요일에 열어온 벼룩시장을 다음 달부터는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에 개최하며 오는 9월부터는 매주 토요일 열 계획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꽃길 거닐며 ‘서울의 봄’ 만끽

    꽃길 거닐며 ‘서울의 봄’ 만끽

    꽃이 만발한 서울의 봄을 즐겨보자. 서울시는 20일 시내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과 길·하천둑 등 64곳을 ‘서울의 봄 꽃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결과에 따르면 개나리꽃은 종로구 낙산공원, 성동구 응봉산, 강남구 양제천 둑, 중랑구 망우리 고개 등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야생화는 남산 야생화공원과 송파구 송파나루공원에서 구경이 가능하다. 벚꽃은 남산공원, 여의도 윤중로, 광진구 워커힐길에서, 유채꽃은 중랑천변에서 만끽할 수 있으며, 강서구 우장산 등에서는 개나리꽃과 벚꽃·철쭉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봄꽃 개화시기는 지난해보다 4∼5일가량 늦어 서울에서 개나리는 30일부터, 진달래는 31일부터 피어 내달 5일 식목일쯤 만개할 전망이다. 서울의 봄 꽃길 64곳의 자세한 위치는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은막의 큰스타’ 황정순 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은막의 큰스타’ 황정순 씨

    한 여인이 있다. 낭랑하다. 세월이 무게가 있으련만 곱게 쌍꺼풀진 눈가에선 총기가 빛난다. 소녀처럼 미소짓는 얼굴에는 후덕함이 넘쳐난다. 사람들은 영원한 모상(母像)이라고 한다. 맞다. 지고지순(至高至純), 일생을 모성적 본능으로 예도(藝道)의 길만 고집했다. 그래서 ‘무대의 여왕’‘은막의 큰 스타’로 표현된다. 나이 80, 이번엔 노래와 춤이다. 뮤지컬 배우로 다시 태어나 전국을 감동시킨다. 무대를 떠난 지 꼭 20년 만이다. 누군가 그랬다, 별명이 ‘탱크’라고…. ●20년 만에 다시 무대로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그 여인을 만났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다. 금테안경 너머로 추켜세운 속눈썹이 봄꽃처럼 화사해보였다. 주름살이 보이는가 싶더니 웃는 양볼에는 어린 아이처럼 빨개진다. 카페 종업원이 다가오자 여인은 “난, 커피를 연하게”라고 주문한다. 인사를 건네자 여인은 “응, 그래 반가워, 나 황정순이냐. 성이 뭐요, 김? 그러면 우린 ‘황금’이네.”하며 재치있게 분위기를 바꾼다. 모습이 꼭 18세 소녀같다고 했다. 그는 지체없이 “암, 맞아. 나 소녀가 됐다구. 왜 그런지 알아? 기뻐야 성공해. 요즘 나 많이 기쁘거든.”이라고 했다. 득도(得道)의 산에 올랐다가 금방 내려온 도인처럼 여겨졌다. 황씨는 “이봐, 사실은 말야. 인터뷰를 안하려고 했어. 그런데 손녀딸이 서울신문이라고 하잖아. 내가 서울신문에서 상(1970년 영화부문 대상)을 받았거든. 거절할 수가 없었지. 다른 데 같으면 안했어.”라며 또 한번 파안대소한다. 황씨는 지난해 한국영화대상 공로상을 받으며 20년만의 침묵을 깨고 영화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나 여기 살아 있소.”라는 명언을 뱉어내 참석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가족반대불구 ‘예도’ 내서워 출연 지난 2월에는 뮤지컬 ‘팔도강산’(서울 리틀엔젤스회관)으로 팬들과 다시 만났다. 뿐만 아니다. 이달 5∼6일에는 부산에서,12∼13일에는 대구에서 공연을 가져 관객들을 웃고 울렸다. 다음달에는 김천(2∼3일), 광주(26∼27일)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오는 5월7∼8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팔도강산’은 1960년대 크게 히트친 영화. 황씨는 여기에서 남편(고 김희갑씨)과 함께 자식을 찾아 팔도강산을 유람하며 감회에 젖는 노부부로 출연했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노부부의 어머니’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글쎄, 내가 노래를 해봤어? 춤을 춰봤어? 그런데 무대에 올라탔더니 신이 막 나잖아. 내가 왼쪽다리가 뻣뻣해 잘 걷지 못했거든. 신기하게도 이젠 걸음도 빨라지고 기분이 좋아졌어. 배도 약간 나왔는데 쏙 들어갔지 뭐야.”라며 매우 즐거워했다. 알고봤더니 가족들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의 ‘예도(藝道)’를 꺾지 못했단다. 황씨는 작품얘기가 나오자 영화와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어머니’와 ‘효’를 강조하는 흐름은 비슷하다면서 “사과 한짝 덜렁 놓고 가는 게 효도가 아냐. 사랑을 해야지. 덕담도 자주 하고 말야.”라며 목소리를 약간 높인다. 그러면서 “나이 먹으면 잔소리가 많아지고 만만한 남편이나 부인한테 자꾸 화풀이를 하게 돼. 기분이 좋으면 그럴 일이 없어. 내가 요즘 기분이 너무 좋아.(무대에)잘 올라탔어요.‘부산갈매기’나 ‘감수광’ 노래도 나오고, 아들딸 같은 출연진들이 너무 잘해줘.(양손을 높이 올리며)이것봐 요렇게 요렇게 춤도 추잖아.”라며 즉석에서 춤동작까지 보여준다. ●연기단짝 김희갑씨 가족도 만나 그는 또한 “이것(작품)을 보면 말야. 꺽꺽대는 사람들 있잖아. 정치인이나 권위적인 사람들 말야.(극장에서)나갈 땐 다들 어린애가 돼.”라며 웃는다. 이어 “부산공연을 갔을 때였어.100년만에 많은 눈이 내렸다는 날이야. 숙소 창가에 앉아 솜사탕같이 내리는 눈 사이로 겨울바다를 봤지. 진짜 영화속의 주인공 같더군. 하기사 이 나이에 드러누워 있어봐. 뭐 기차를 타겠어, 겨울바다를 보겠어? 내 생애에 이런 호강은 처음이야.”라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뮤지컬 배우로 나서자 몇가지 훈훈한 화제가 생겨나고 있다. 우선 생전에 단짝이었던 고 김희갑씨의 가족들과 20년 만에 상봉했다. 공연 첫날에는 김씨의 부인과 아들·딸이 ‘축 공연, 황정순·김희갑 선생님. 김희갑 가족 일동’이라는 축하화환을 보내와 주위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또 왕년의 액션스타 김희라씨 가족들과도 오랜만에 만났다. 영화배우 백일섭씨는 출연제의를 거절했다가 대선배인 황씨가 출연한다는 말을 듣고 뒤늦게 수락했다. 후배들과 함께 출연한 것만 해도 기분좋은 일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그는 “여운계는 고대 나왔거든, 전은주는 숙대 1학년때 내 옆에 졸졸 따라다녔는데 어느새 같이 출연해 대견스러워”라고 했다. 원래 ‘팔도강산’은 영화에서 시작해 70년대 초반 TV시리즈로 이어지며 대단한 인기를 모았다. 황씨는 이 작품으로 ‘우리들의 어머니’로 각인됐다. 황씨는 지금도 “딸 아이가 멀리서 아버지와 어머니 오신다고 좋아서 아버지한테 막걸리를 드리거든. 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막걸리에 물을 탔어. 아버지는 다 알면서도 ‘어째 이리 맛있냐.’ 하는 장면말야. 관객은 다들 눈물을 흘렸지.”라고 술회했다. 이때 황씨는 창밖을 슬쩍 보더니 “어머, 저 여자 좀 봐. 나를 알아보나봐.”하면서 소녀처럼 손으로 입을 가리며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65년 동안 영화250편·연극 150편 출연 올해로 연기경력 65년째를 맞이한다. 어릴 적 영화 ‘타잔’을 보며 연극인의 꿈을 키웠다. 홀어머니(아버지는 일제와 싸우다 일찍 사망했다. 오빠는 징용에 끌려가 소식이 끊어졌다.)의 끈질긴 반대에도 불구하고 16살에 그토록 하고 싶은 연극배우가 됐다. 첫 출연작은 ‘순정애보’의 간호사역할이었다. 무대에 올랐을 때 ‘의사가 환자에게 주사를 놓아야’할 대사를 ‘환자가 의사에게 주사를 놓아야’라고 바꿔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면서 질곡의 연기생활이 시작된다. 해방 전에는 신의주로, 만주로 순회공연을 다녔다. 이때에는 ‘모상’‘사랑’‘김약국의 딸’ 등이 자주 무대에 올려진다. 6.25때에는 부산과 대구를 오가며 ‘햄릿’‘오델로’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에 출연하면서 연기의 깊이를 더해간다. 이무렵 친구의 소개로 의사인 이영복씨를 만났다. 둘은 3년 열애끝에 결혼에 이른다. 황씨의 나이 27살때였다. 신혼살림은 현재 살고 있는 삼청동 한옥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결혼 30년 만인 1977년에 남편이 사망하자 3남매의 홀어머니로 새로운 연기생활에 몰두하게 된다. 이후 ‘바닷가의 연정’‘탑’‘작은 사랑의 멜로디’‘사랑과 증오’‘안네의 일기’ 등 주옥같은 작품을 쏟아냈다. 데뷔후 지금까지 250여편의 영화와 150여편의 연극에 출연했다. 그는 인생을 시간으로 쪼개본다. 나이 40이면 12시,50세는 오후 2시, 그리고 60세부터는 황혼기라고 했다. 연예인은 여러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황혼기에 접어들면 사회를 위해 봉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나이에 즐거움을 주는 것도 사회봉사야, 이봐 기쁘라고 그러면 반드시 성공한다구.” 그는 인터뷰하는 도중 “이이고, 뭐 좀 먹여야 하는데.”라는 주문을 여러번 반복했다. 모성적 본능으로 살아온 평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그가 걸어온 길 ▲1925년 경기 시흥 출생 ▲40년 ‘산송장’으로 연극데뷔 ▲46년 ‘촌색시’로 영화데뷔, 연극 ‘호화선’‘청춘좌’‘성군’ 출연. ▲47년 중앙방송 성우 ▲67년 정박아협회 특별회원 ▲70년 ‘부부’로 드라마 데뷔 ▲74년 낙도어린이와 자매결연 ▲82∼84년 KBS ‘보통사람들’ ▲84년 연극 ‘안네의 일기’ ▲86년 MBC 베스트셀러극장 ‘도깨비의 꿈’ ▲이밖에 연극 150편, 영화 250여편에 출연. ■ 상훈=65년 서울시문화상, 대종상(60·65·66년), 청룡상(63·64년), 제49회 예술원상(2004년), 제3회 대한민국영화대상 공로상(2004년). km@seoul.co.kr
  • 어린이대공원 가족테마공원으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이 2010년 가족테마공원으로 거듭난다. 다음달 중순에는 코끼리쇼장(서울신문 2004년 12월31일자 14면 보도)도 선보인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은 16일 어린이대공원 주요시설에 대한 리뉴얼 기본계획을 올해안에 수립, 내년부터 2010년까지 370여억원을 들여 전면 새단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골프장이었던 미8군 소유의 서울컨트리클럽 땅을 사들여 1973년 5월5일 준공한 어린이대공원은 모두 17만평으로 개장 당시에는 동양 최대규모였다. 그러나 30여년동안 산발적인 개·보수만 이어져 시설이 낡았다. 리뉴얼 기본계획에 따르면 대공원은 자연나라, 체험학습나라, 문화예술나라, 주니어나라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단장된다. 가장 먼저 공사가 시작되는 남서쪽 ‘자연나라’에는 철쭉동산, 미니화원, 허브가든 등이 들어서고 다람쥐, 토끼 등 작은 동물이 방사돼 살아있는 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그 오른쪽 ‘체험학습나라’에는 캠프장과 동물원, 고전마을 등이 들어서 도예나 서예 등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워터컬처랜드 등이 설치되는 북서쪽 ‘문화예술나라’에서는 온 가족이 레저와 스포츠를, 복합 모험놀이동산으로 만들어지는 북동쪽 ‘주니어나라’에서는 각종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 대공원은 또 이날부터 10월말까지 야간개장(오후 10시)을 한다. 이에 발맞춰 다음달 2일∼5월29일 봄꽃축제를 연다. 여름에는 ‘더위사냥 여름축제’, 가을에는 국화전시회, 낙엽의 거리조성 등의 ‘갈잎페스티벌’, 겨울에는 썰매타기, 눈조각전 등 스노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공원 야외수영장 자리에 들어서는 코끼리쇼장에서는 10여마리의 코끼리가 라오스 전통 무용수 7명과 함께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는 등 기상천외한 ‘라오스 코끼리 군단 묘기’가 펼쳐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 이번 주말엔 뭘먹지

    ●그래드인터컨티넨탈호텔 일식당 하코네(02-559-7623)는 다음달 말까지 신선한 계절 생선회와 도미·파말이튀김 등으로 짜여진 10가지 코스의 가이세키를 준비했다.13만원. ●밀레니엄 서울힐튼 일식당 겐지(02-317-3240)는 월∼금요일 정갈하고 담백한 일식을 점심시간에 신속하게 즐길 수 있는 데판야키 익스프레스를 내놓았다.2시간 코스가 40분이면 충분하다.4만 2000원부터. ●서울프라자호텔 철판구이 전문점 뉴하마(02-310-7349)는 다음달 말까지 엄선된 재료를 고객 앞에서 직접 요리하는 봄특선 점심메뉴 2가지를 내놓고 있다.8∼10가지 코스로 구성됐다.4만 2000원부터. ●서울파이낸스센터 아이리쉬펍 벅 멀리건스(02-3783-0004)는 25일까지 아일랜드 최대 기념일인 성 패트릭데이 페스티벌을 펼친다. 초록색 네잎 클로버는 성 패트릭의 상징. 허브를 넣은 닭가슴살요리 제임슨 치킨, 기네스 맥주 등 아일랜드 음식이 제공된다.3만원부터. ●소피텔 앰배서더서울 뷔페 킹스(02-2270-3121)는 31일까지 신선한 자극과 생기를 북돋우는 봄나물 축제를 연다. 아티초크와 아스파라거스, 각종 허브 샐러드와 봄꽃 비빔밥 등이 나온다.3만 4000원부터.
  • “쿠르드의 아름다운 봄꽃 한국군 아저씨께 드려요”

    “쿠르드의 가장 아름다운 봄꽃을 당신에게 바칩니다.” “한국군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자 형제” 자이툰부대에 동심(童心)을 가득 담은 이라크 어린이들의 감사 편지가 줄을 잇고 있다. 쿠르드 자치지역인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서 평화·재건임무를 수행하는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는 내용들이다. 16일 자이툰부대에 따르면 제11민사여단 장병들이 지난해 11월 파병 이후 아르빌 ‘토락’ 마을 초등학교 어린이들로부터 받은 편지는 158통에 이른다. 편지 형식은 다양하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내용은 한결같다. 크레파스를 이용, 태극기와 쿠르드기 사이에 ‘LOVE’라는 글자와 함께 하트 모양을 그려넣고 쿠르드 들꽃까지 곁들인 그림엽서도 보내왔다. 초등학교 5학년인 오마르(11)양은 “한국군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었다.”며 “한국군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자 형제”라고 쓴 편지를 보냈다. 무함마드 오스만 셰카 어린이는 “한국군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며 “쿠르드의 가장 아름다운 봄꽃을 당신에게 바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제11민사여단 장병들이 주축이 된 ‘그린 엔젤’ 다기능 태스크포스팀은 지난달 17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토락’ 마을을 방문, 각종 봉사활동을 펼쳤다. 마을 어린이들에게 제기차기와 투호 등 한국의 민속놀이, 태권도, 줄넘기 등을 가르치고 집집마다 담요와 어린이 피복 등을 지원했다.480여명의 주민에게 이동 진료를 실시했고, 마을 초등학교에 담을 만들어줬다. 자이툰부대는 의료팀, 정비팀, 구호팀, 친화활동팀, 경계팀 등 5개팀 200여명으로 ‘그린 엔젤’ 다기능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인도적 지원과 친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가족끼리 연인끼리 공원·공연장 가볼까

    가족끼리 연인끼리 공원·공연장 가볼까

    꽃샘 추위 속에 봄이 성큼 다가섰다. 서울시내 공원들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박물관과 공연장도 풍성한 행사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생태숲 관찰’ 등 다양한 행사 남산공원은 민들레, 냉이, 질경이, 달맞이꽃 등 어린 싹으로 동장군을 이겨낸 식물들을 살펴보는 ‘야생화 공원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의도공원은 봄꽃을 관찰하고 나뭇가지를 이용해 가족사진 액자를 만들어보는 ‘생태숲 관찰교실’을 연다. 길동생태공원은 자연을 보고 듣고 먹고 냄새 맡고 만져 보는 등 온몸으로 느껴 보는 ‘오감체험교실’을 준비했다. 월드컵공원에 가면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하늘공원’의 생태를 관찰하는 ‘하늘교실’이 열린다. 능동 어린이대공원은 원숭이, 염소, 당나귀에게 먹이를 주면서 이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코코의 동물학교’를 연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co.kr)에서 참가 예약을 할 수 있다.(02)3707-9613. ●‘어린이 난타’ 등 볼만 서울시립미술관은 매주 목요일 도예 기초과정을 통해 접시, 컵 등 생활용품을 만들어 보는 ‘시민 예술강좌’를 진행한다.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은 서울을 소재로 한 회화·조각 등을 전시하는 ‘서울풍경전’을,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전통 민속도판 그림 전시회’를 연다. 강북구는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등으로 유명한 그룹 ‘동물원’을 초청,12일 오후 4시와 6시에 구민회관에서 ‘재즈와 만나는 동물원 콘서트’를 개최한다. 구민회관(02-901-6324)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관람료는 4000원.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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