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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 스키장 리프트 고장/탑승객 70명 “공포의 90분”

    ◎OB 베어스 타운 【포천=박성수 기자】 13일 하오10시30분쯤 경기도 포천군 베어스타운스키장에서 상·하행선 리프트가 고장을 일으켜 리프트에 타고 있던 70여명이 공중에서 1시간30분동안 심한 추위와 공포에 떨었다. 이날 사고는 리프트를 작동하는 기계실 내부의 리프트볼트 4개가 파손돼 일어났다. 리프트에 타고 있던 안용덕(32)씨에 따르면 이날 하오9시쯤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던중 리프트가 갑자기 크게 흔들리면서 작동이 멈췄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스키장측은 긴급 구조작업과 보수에 나서 사고발생 1시간30분만인 이날 밤 11시30분쯤 보수를 끝내고 승객들을 구조했다.
  • 철교·교량 부실의 책임(사설)

    준공된지 12년밖에 안된 서울 당산철교 상부구조가 치명적 결함을 갖고 있어 교각을 제외한 상부를 전면적으로 재시공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를 매우 당혹하게 한다.이때문에 지하철2호선이 2년간이나 순환운행 불능이라는 점은 더 심각하다.7일 김영삼 대통령이 성산대교를 시찰한 심정도 이를 대변한 것이라고 해야겠다. 문제가 여기서 끝나는 것도 아닌것 같다.2호선이 통과하는 11년된 대림철교는 세로보 76곳이 10∼20㎜씩이나 갈라져 긴급보수는 했으나 정밀안전진단은 이제 해야한다고 한다.역시 11년된 3호선 동호철교도 세로보만 금간 것이 아니라 2천3백여개의 볼트가 풀리거나 빠져나갔고 철골구조물 용접부위가 1백91곳이 벌어졌다고 한다.이들 철교의 운행이 언제까지 가능한지 아무도 제대로 알지못한다. 참으로 여러 측면에서 분노가 치민다.무엇보다 참을수 없는 것은 하자시공기간 5년이 지났으므로 서울시가 재시공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어떤 다리도 최소 50년의 수명은 보장되어야 다리라는 공사를 하나의 제품으로 만든 것이 된다.10년도 못견디는 다리를 납품받아 놓고 10년마다 재시공을 한다면 이는 부실공사를 오히려 조장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원래 설계 및 시공에서의 결정적 하자는 5년시효제에서도 별도 문제이다.5년시효란 단순하자 보수를 의미하는 것이다. 부실공사문제가 나올 때마다 우리는 그 근원을 규명하려는 노력을 했다.「반값」으로 수주하고 비자금도 내주고 또다시 하도급을 주면서 20%의 검은돈을 빼낸뒤 공기단축까지 하다보면 부실이 될 수 밖에 없지 않는가.용납돼선 안될 일이며 그 때문에도 비자금은 철저히 척결되어야 한다.이런 구조때문이라해도 시민부담의 재시공을 한다는 것은 결코 용인할수 없는 것이다.따라서 재시공은 원시공자가 어떤 형태로든지 책임을 져야하고 감리자나 관리책임자들도 배상을 해야한다.그리고 이번을 계기로 모든 공공공사의 완제품이 가능토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특히 부실결과에 대한 책임부분을 분명하게 법제화해야 한다.
  • GM 중형차 246만대 리콜/11년만에 최대 규모

    【디트로이트 AP 연합】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사는 26일 모두 2백46만명에 이이는 자사 중형승용차 소유자들에게 뒷좌석의 안전띠 기초볼트를 교체하기 위해 승용차를 일단 딜러에게 반환토록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GM측은 캐나다의 정부 교통기관인 「트랜스포트 캐나다」측에서 문제의 승용차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4개월간격으로 두차례나 병원에 입원한 것은 64세인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란을 무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고르 이그나티예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건강상태가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며 지난 7월 입원 당시보다는 오히려 좋다』고 설명하고 『의사들이 27일중 최종진단을 하겠지만 대행체제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좌관들은 내달 9∼12일로 예정됐던 옐친 대통령의 중국방문이 연또는 부상에 관한 승용차소유자들의 보고는 지금까지 한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의 리콜 대상차량은 ▲89­90년형 시보레 셀러브리티 ▲89­91년형 폰티액 6000 ▲89­96년형 올즈모빌시에라 ▲89­96년형 부익 센추리 등이다.
  • 김정일 이복동생들 모두 외국에 내몰려

    ◎김영일 주독 이익대표부 참사관 부임 【베를린 연합】 김일성의 막내아들인 김영일(39)이 최근 독일주재 북한 이익대표부에 외교관으로 부임함으로써 김정일이 이복형제들을 모두 해외로 내보낸 사실이 23일 밝혀졌다.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김일성과 후처 김성애 사이에 난 2남1녀중 막내아들이자 김정일에게는 이복동생이 되는 김영일은 이달초 베를린 소재 북한이익대표부에 참사관으로 부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북한측이 「김영일」이라는 이름을 가진 1955년생 참사관을 이익대표부에 파견하겠다는 외교인력 파견계획을 독일 외무부측에 사전통보했으며 이 「김참사관」이 김일성의 아들이라는 점을 독일측이 확인함으로써 알려지게 됐다. 김은 지난 80년대초 동독에 유학,베를린 훔볼트대학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통독직전에도 동베를린 북한대사관에 근무했던 경력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핀란드 대사로 나와있는 김평일(42·차남)을 비롯,주 오스트리아 대사 김광섭의 부인인 경진(43·장녀)등 김정일의 이복동생들은 모두 해외로 내몰리게 됐다.
  • 파리 잇단 폭발 사고/6일·8일… 사망자 없어

    【파리 연합】 파리시내 중심가에서 6일 또다시 가스통으로 만든 사제폭탄이 터져 경찰관 2명을 포함한 13명이 경상을 입은데 이어 8일 상오3시10분쯤 또다시 지하철역에서 폭발물이 터졌으나 지하철이 운행하지 않는 시간이라서 희생자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6일 하오4시(한국시간 밤12시)쯤 파리 동남쪽 제13구에 있는 메종 블랑시전철역 앞에 설치된 한 쓰레기통에서 못과 볼트너트 등이 들어 있는 폭발물이 터져 경찰관과 행인등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 푸조의 2인승 전기자동차 「튜립」(자동차 이야기)

    현대 문명사회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그러나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이나 에너지 고갈·자동차 사고 등 역기능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 자동차 회사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가까운 미래에 실용화가 되리라 예상되고 있다. 푸조 자동차는 과밀집 도심용 개인 운송기기인 「튜립」이라는 2인승 전기자동차를 개발했다.기존 자동차로는 미래의 도심 교통환경을 해결하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승용차의 장점인 조작성·기동성·주행성과,차량 구입비 및 유지비가 들지 않는 대중교통의 장점을 접목시킨 차세대 대중교통 수단이다. 튜립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점이다.기존 전기자동차와는 달리 충전유도 전류시스템을 채용하여 충전시간을 대폭 줄였으며,충전 배선이나 커넥터를 생략해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대여 및 회원제를 도입해 가입자 각각의 고유번호를 입력한 리모트 컨트롤을 이용하여 차량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아울러 차를 도심 곳곳의 주요 주차장에 위치시켜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차량관리 통제소에서는 차량의 대여 및 운행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사용자에게 교통정보·여행안내·여행시간·도로조건 등의 여러 서비스도 제공한다. 튜립 시스템의 차량 구성은 중요한 다섯 부분으로 이뤄졌다.용접이나 볼트를 없애고 접착 및 조립타입으로 구성됐다.내장 부품도 대쉬보드나 시트,그 밖의 모든 부품들을 통합하는 일체형 구조로 개발했다.차량 몸체는 폴리우레탄과 섬유강화 폴리에스텔이 샌드위치 구조로 구성됐다. 이런 결과 충돌 안전성에서 일반 승용차의 철판 몸체보다 1.8배에 가까운 안전성을 보였다.또한 차량 경량화로 주행 효율성도 높였으며,아울러 차량의 95% 이상을 재생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튜립 시스템은 종래의 정통적인 자동차 개발이나 교통정책에서 벗어나 보다 획기적이고 총체적인 관점에서 개발된 차세대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 「겸용」의 경우/고인수 포항공대 교수·물리학(굄돌)

    일전에 실험실에서 쓰던 컴퓨터를 다른 방으로 옮겼다.막상 전원을 연결할 순간 갑자기 어떤 전압으로 사용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다.컴퓨터의 전원연결코드에는 2백20볼트용 둥근 꼭지에 1백10볼트용으로 바꾸어주는 어댑터가 부착되어 있었는데 새로 옮긴 방에는 2백20볼트 뿐이기 때문이었다.컴퓨터의 뒷면에는 1백10·2백20볼트겸용이라고만 적혀있었을 뿐 앞뒤 안팎을 열심히 살펴보아도 전압전환 스위치는 찾을 수 없었다.2년전에 구입한지라 당장 설명서도 찾지 못하였다. 겸용모델의 경우,전압전환 스위치가 있는 모델과 아무 전압에나 꽂아도 작동되지 모델이 있다.물론 다 겸용이라고 말할 수 있겠으나,앞의 경우 스위치를 잘못 선택하여 1백10볼트용을 2백20볼트에 연결하면 기계는 망가진다.겸용모델에 전환스위치가 안보이면 아무 전압에나 연결하여도 작동하는 것이라고 누군가 주장하였지만 모험을 감수하기에는 너무나 비과학적이었다.그날 결국 트랜스를 구해서 1백10볼트로 사용하였고,며칠 후 설명서를 찾아보니 예상대로 자동전압조정이 되는 모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트랜스를 치우고 2백20볼트에 전원을 연결하면서 우리가 단어를 함부로 쓰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전압의 형식을 1백10.2백20볼트겸용으로만 표시한다면 전환스위치에 의해 1백10볼트 또는 2백20볼트에서만 작동하는지 아니면 자동적으로 1백10볼트와 2백20볼트의 어떤 경우에도 작동하는지 사용자는 혼란스럽다.후자의 경우를 1백10.2백20볼트겸용으로 표시하여 전자의 경우와 구별하여 쓸 수 있다면 전압을 잘못 연결하여 낭패를 보는 일은 면할 수 있을 것이다.
  • 보수 끝난 당산철교 86곳 균열/지난 7월 긴급보수

    ◎「세로보」 손상 가중… 구조적 결함/새로 설치땐 운행중단 우려 보수·보강 공사를 마친 당산철교 세로보에 또다시 균열이 발생해 지하철 2호선의 안전운행이 위협을 받고 있다. 서울 지하철공사는 지난 7월 말부터 당산철교 플레이트 거더 5백50m(당산철교 남단 2백50m,북단 3백m)구간 세로보에 86개의 균열이 새로 발생,긴급 보수·보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교량 전문가들은 당산철교의 세로보가 보수·보강작업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균열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교량의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레일의 바로 아래에 놓여야할 세로보가 옆으로 비켜나 있어 열차의 하중을 직접 받지못하고 비스듬히 받는 「비틀림현상」으로 균열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또 세로보의 연결 부위가 둥글게 붙어있지 않고 직각으로 접속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한토목학회의 장승필(서울대)교수는 당산철교의 안전을 위해 세로보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렇게 할 경우 열차의 운행중단이 불가피해 2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될 우려를 낳고 있다. 공사는 현재 당산∼합정역간 당산철교에서 시속 60∼70㎞인 열차의 정상속도를 30㎞로 줄인뒤 균열이 발생한 86곳에 더이상 균열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스톱홀」(Stop Hole)을 만들고 있다.또 가로보와 세로보가 만나는 1백5곳에 덧판을 붙이는등 긴급 보수·보강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와함께 세로보를 가로보와 연결하는 리벳볼트(불로 한쪽을 달군 뒤 접속시킨 볼트)가 헐거워진 4백21개 부위 가운데 2천5백77개를 고장력 볼트로 교체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당산철교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며 『올 연말까지 2차 보수·보강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시공사인 남광토건이 미국의 국책연구소인 산타페 테크놀로지사에 의뢰한 당산철교의 정밀안전진단에서도 동호철교(3호선)는 정상이나 당산철교는 「정상이 아니다(손상을 많이 입었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는 ▲열차가 지날때 진동이 심하다 ▲원인은 알수 없지만 지나친 진동으로 인해 구조물에 손상이 가고 있다는 것등이다.산타페측은 다음달 중 1차 진단결과를 토대로 비파괴시험 등을 거쳐 최종적인 보수·보강대책 등 안전진단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포항 방사광 가속기/새달 본격가동

    포항방사광 가속기가 시험가동을 끝내고 다음달 1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 24일 포항공대 부설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이동령)는 20억 전자볼트의 빛을 생산할 수 있는 포항방사광 가속기가 지난해 말 완공된데 이어 이달 말까지 시설보완과 시험가동을 마치고 9월 1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방사광가속기가 정상가동에 들어가면 우선 2개의 방사광관을 이용해 연구가 시작되는데 현재 이용 신청은 국내대학에서 51건,기업체 5건,연구소 2건 등 모두 58건에 이르고 있다. 분야별로는 ▲고분자 구조파악을 위한 X선 산란 22건 ▲원자배열 구조규명을 위한 X선 회절 17건 ▲물질표면 특성분석을 위한 광전자 분과학 10건 ▲효소및 바이러스 기능파악을 위한 단백질 결정학 4건 ▲촉매연구에 필요한 X선흡수 분광학 4건 ▲기타 1건 등이다. 한편 연구소측은 앞으로 이용 신청자들이 모두 편리하게 가속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1백여억원의 예산을 투입,방사광 이용관 3개를 확충,모두 5개로 늘릴 계획이다.
  • 포철 코크스공장/가스관 폭발사고/5명 사망·둘 부상

    【포항=이동구 기자】 24일 하오 2시5분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항제철소내 화성부 4호기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관이 폭발해 임방산업(주) 소속 인부 박흥석씨(31)등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이날 사고는 인부 7명이 코크스를 생산하는 화성부 4호기 공장에서 25m 높이에 설치된 길이 10m,직경 5m의 가스관을 분리하기 위해 볼트를 그라인더로 자르다가 가스관 속에 남은 암모니아 가스가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 무궁화호/오늘 태양전지판 편다/안테나 지구쪽 자세전환 시도

    최종 목표인 정지궤도 진입을 위해 4일째 임시원형궤도를 선회중인 무궁화위성은 14일 하오 위성체를 지구쪽으로 향한 뒤 태양전지판을 펼치는 작업에 들어간다. 한국통신측은 13일 『무궁화위성이 전력시스템 및 탑재기등에 이상 없이 원형궤도를 3번째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며 『빠르면 14일 하오쯤 지상과 원활한 교신을 위해 안테나를 지구쪽으로 향하도록 자세전환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측은 또 『안테나의 지구 지향작업이 무사히 끝나면 이어 태양전지판을 펼쳐 위성중계기등 탑재시설 보호를 위한 전력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태양전지판 전개는 2개의 날개를 접고 있는 볼트를 잘라 낸 뒤 이를 펼치는 것으로 원형궤도내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꼽히고 있다.
  • 정지궤도 진입까지 행로 “험난”/무궁화위성 「궤도수정」 전망

    ◎위성체의 지구지향 여부가 관건/태양전지판 펴져야 전기공급 가능 무궁화호가 구사일생의 순탄한 행로를 걷기 시작하자 그동안 침울하던 한국통신등 주변에는 모처럼 생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위성전문가들은 무궁화호의 임시원형궤도진입은 최종목표인 정지궤도를 향한 첫걸음에 불과한 것으로 앞으로 더욱 험난한 행보를 계속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임시원형궤도에 들어선 무궁화위성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는 위성체의 지구지향과 태양전지판 전개. 무궁화위성은 우선 지상과 원활한 송수신을 하기 위해 안테나를 지구쪽으로 향하도록 자세를 전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이 작업은 원래 원지점모터 점화 뒤 17시간을 전후해 벌일 계획이었으나 보다 정확한 자료를 분석한 뒤인 14일쯤에나 실시하기로 했다. 안테나가 지구를 지향하고 나서 10여시간이 지나면 이번에는 원형궤도내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인 태양전지판을 전개해야 한다.태양전지판은 본디 정지궤도에서 펼칠 예정이었지만 위성중계기등의 보호를 위한 전력공급의 필요성 때문에 일정을 앞당겨 원형궤도에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태양전지판 전개란 2개의 날개를 접고 있는 볼트를 잘라낸 뒤 이를 펼치는 작업으로 이 과정에서 2개의 전지판중 1개만 펼쳐지는 사례가 종종 있어 위성 관계자들이 내심 가장 걱정하는 대목이다.만일 태양전지판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을 경우 위성은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지 못해 말 그대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무궁화위성은 이러한 과정을 마친 뒤 비로소 위성 자체의 궤도 및 자세제어용 추력기를 이용,3만5천7백86㎞ 상공의 정지궤도까지 고도를 높이는 2단계작업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어떤 추력방식을 쓰느냐의 문제 또한 위성의 장래와 곧바로 연결되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위성의 추력방식은 크게 REA(고출력추력기)와 EHT(저출력추력기)방식으로 크게 나뉘는데 REA의 경우 위성을 쏘아올리는 힘이 EHT에 비해 2배이상 센 반면 연료소모율은 60%이상이나 높다. 따라서 REA방식을 쓸 경우 위성을 1개월안에 정지궤도에 쏘아올릴 수 있지만 위성의 수명은 5년정도 단축된다.반면 EHT방식은 연료소모량이 적어 위성의 수명이 6년정도로 예상되지만 추력이 약해 위성을 최종궤도에 쏘아올리는 데 6개월 남짓 걸린다.
  • 세안빌딩 내진설계 재일교포2세 박종한씨/한국건설업계 「안전불감증」

    ◎「빨리·싸게·적당히」 풍토가 사고불러/일선 준공검사 때까지 수십차례 점검 삼풍백화점이 무너지자 새삼 주목을 끄는 건물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187 재개발구역에 세워진 세안빌딩이다. 연면적 1만3천여평,지하 7층,지상 20층으로 겉으로는 평범하다.그러나 일본의 건축표준기준보다 훨씬 높게 국내 처음으로 4면박스공법으로 지어졌다.진도 7의 강진에도 끄떡 없는 국내에서 가장 튼튼한 건물이다. 소유주인 재일교포 실업가 박종한(70·일본 진흥빌딩회장)씨는 일본 도쿄에 15개의 대형빌딩을 소유하고 있다.일본에서도 손꼽을 만한 기념비적 건축물을 고국에 남기겠다는 생각으로 지었다. 박회장은 삼풍백화점 붕괴에 대해 『빨리,싸게,적당히 등 만성화된 한국의 풍토가 사고를 불렀다』며 『한국 건설업계가 공통으로 지닌 문제이며,앞으로 제2,제3의 사고가 발생한다는 예고』라고 말했다고 한다. 일본의 1급 건축사자격증을 지녔으며,세안빌딩을 설계한 박회장의 큰아들 박철(40·일본 진흥빌딩 대표취체역)씨를 만났다. ­붕괴사고를 보고 느낀 점은. ▲어떻게 건물이 저절로 무너지나.상상도 할 수 없고,믿을 수도 없다.처음 보는 일이다. ­한국 건설업계의 문제점은. ▲안전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다.아무리 휼륭하게 설계하고,크게 짓는다 하더라도 안전에 문제가 있으면 소용이 없다.안전제일로 생각하고,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야 한다. ­세안빌딩의 특징은. ▲고품질·고정밀도의 빌딩이다.설계도면과 실제건물(건물바닥에서 20층까지)과의 차이는 고작 5㎜다.4면박스공법을 사용한 것도 안전 때문이다. ­4면박스공법이란 무엇인가. ▲세로방향의 철골을 H빔이 아닌 박스형 철골(고강도의 철판을 박스형으로 이어붙여 제작)을 쓰는 방식이다.수평으로는 H빔을 넣고 H빔과 4면철골의 이음새는 용접하거나 볼트로 고정했다.철근은 보통건물의 3배이상,공사비는 2.5배이상 들었다. ­설계·건축·감리는 어떻게 했나. ▲설계와 감리는 일본의 진흥빌딩이 했다.철골 기반구조의 건축은 현대중공업이 맡았다.감리의 경우 매일 설계도면과 건축내용을 일일이 대조했다. ­이런 튼튼한 건물이 서울에 얼마나 있다고 보나. ▲아마도 없을 것이다.롯데월드와 63빌딩이 지진에 대비해 지었으므로 튼튼하다고 본다. ­일본에서는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어떻게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성과 품질검사다.일본에서는 시민뿐 아니라 공사하는 사람도,감독하는 공무원도 안전에 대한 인식이 투철하다.이런 생각으로 설계도에 따라 준공검사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검사를 거친다.
  • 건축주­시공자­관청「3각감리」관행화(「삼풍」참사/외국의 건설감리)

    ◎설계­공사­준공­관리 “안전 최우선” 생활화­미/공사 공정 일일이 점검… 「부실」은 꿈도 못꿔­일/부실공사 3종 차단… 감리­시공 완전분리­불 ▷미국◁ 미국은 건물시공 이전인 설계단계에서부터 엄격한 감리제도를 적용,사고위험을 원천봉쇄하는 한편 완공후에도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건축관련 각종 법규가 인재발생 여지를 최대한 없애며,건물의 설계·시공·준공·관리유지 등의 과정에서 행정과 기술측면의 균형및 감시기능이 적절히 배합되고 있는 것이다. 공사감리는 건축가나 건물주의 의뢰를 받아 실시된다.어떤 경우에도 구조물·전기·가스및 배관·냉난방·지형조사 엔지니어(기술사)들이 설계기초단계부터 참여,공동체적 운명속에서 전문시각및 분석기능을 설계작업에 쏟아놓는다. 각 분야의 엔지니어들은 자신들의 하자에 대비,일종의 전문직업보험인 손해보험 가입이 의무화돼 있다.감리를 요구한 건축사 등은 감리소홀사고가 나면 해당 엔지니어들을 고소할 수 있다.엔지니어들은 시 건축과 등 관련행정기관에 자신들의 감리내용을 신고하며,신고서류가 형식적일 때는 행정기관이 고발한다. 이들 엔지니어는 모두 독립된 실험실을 갖는다.구조물엔지니어는 건축에 사용되는 레미콘의 샘플을 실험실에 가져와 X레이촬영 등의 방법으로 강도테스트를 실시,그 결과를 자신의 사인과 함께 시 건축과에 제출한다.건축주측은 엔지니어들에 대한 자격기준을 수시로 체크한다.행정기관도 감독관을 수시로 보내 공사진행사항을 점검한다. 이렇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특히 사람이 3백명이상 입주하는 건물일 경우 다른 건축사에게 설계도면을 재평가받는 밸류 엔지니어링(가치공학) 제도가 시행된다.건축사가 도면을 완성,행정기관에 제출할 때 가치공학가의 도면감리도 포함된다. 시공전에 이처럼 각 분야에서 철저한 독립감리를 받은 뒤에는 종합토론을 통해 내용을 재검토,조정한다.독립감리에 대한 경비는 건축주가 부담하지만 최종결정은 행정기관과 건축사 양자 합의에 의해 이뤄진다.책임소재가 분명하기 때문에 건축주의 간섭이나 눈가림식 부실시공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형인명피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구조물공사에 있어서는 부품납품회사인 철골·유리회사,나사나 볼트회사들이 부품모델을 사전에 건축사와 건축주에게 고지,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미국의 건축공정은 한국보다 대략 30∼40% 더 길다.건물이 신축되면 건축사·엔지니어들이 분야별로 다시 최종독립검사를 실시,점검표를 만들어 잘못을 시정한다. 미국에서 최대 건물붕괴 사고로 기록된 81년의 시카고 하이아트호텔 붕괴이후 감리제도는 더욱 엄격해졌다.당시 호텔로비 통로 등 5개층이 무너지면서 2백여명이 깔려 숨진 참사였다.천장에서 내려온 철골구조물들이 로비통로를 연결,지탱해주는 구조였으나 무자격 구조물엔지니어가 허가없이 설계를 변경하는 바람에 철골구조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버린 것이었다.이후 세부설계까지도 반드시 건축사의 허가를 받도록 했고 건축사 자격도 제한했다.정규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설계분야에서 5년이상 실무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각 주의 면허시험 통과자에 한해 면허증을 주고,매년 경신하는 과정에서 과오가 있으면 면허가 취소된다. 건축물의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시 건축과에서 연간 2∼3차례 검사관을 보내 건물이상 여부를 파악한다.아파트는 두달에 한번 점검한다.뉴욕시청 기술감사로 근무하는 교포 김현중씨(52)는 『미국 건축물의 경우 건축에 관계되는 각 분야의 기술인들이 제각기 감리기능을 수행한뒤 이를 총체적으로 통합하는 감리제도가 관행화돼 있다』면서 『한국도 전문적이며 독립적인 감리제도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일본의 건축물들은 비교적 안전하다.사고가 발생해도 인명피해가 적다.설계·시공·감리·증개축·사후관리·안전사고 발생시의 구난활동 등 모든 분야에서 안전우선의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일본이 안전에 최우선을 두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많기 때문.그러나 내진설계 부문을 제외한 설계와 시공·안전관리에 대한 일본 법령의 규정이 한국보다 더 까다로운 것은 아니다.실제로 법령대로 지켜지느냐가 문제다.주일대사관의 홍판기건설관은 『규정은 우리나라와 눈에 띄게 다른 점이 없다』면서 『일본이 품질경쟁을 하는 동안 우리나라는 가격경쟁을 벌였다』고 원인을 진단한다. 한국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시공과 감리.일본에서는 시공과정에서 설계변경이 대단히 엄격하게 관리된다.우리나라에서는 흔히 공사비를 올려받기 위해 설계변경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에서는 발주자 입장에서의 설계변경,지반사정등 예측하지 못한 사정이 발생했을 때나 가능하다. 일본도 하청은 많다.하청 비율이 61%로 우리나라의 2배에 육박한다.그러나 하도급 공사를 맡기면 원청업자가 책임지고 철저히 감리한다. 메이지대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박영록씨는 『한국내에서는 부실공사가 많지만 같은 한국업체라도 외국에 나가서 지은 빌딩들에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감리가 철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일본의 경우 감리자는 공사현장에 상주하면서 단계마다 철저하게 감리를 행한다.콘크리트를 부어 넣으면 안보이게 되는 철근 배근과 각종 배관 등을 미리 검사하는 것은 기본이다.엄격한감리로 안보이는 부분까지 철저하게 시공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종합건설 도쿄지점의 전영진 지점장은 『일본은 입찰제가 아니라 지명제다.불공정경쟁과 부정의 온상이 된다는 측면도 있지만 사고가 발생,신용을 잃으면 다음에 지명되기 어렵기 때문에 건설회사들이 스스로 시공 및 감리에 철저를 기할 수 밖에 없는 장점도 있다』고 지적한다. 일본의 감리가 철저히 행해지는데는 표준화된 체크 리스트가 잘 정비돼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체크해야 할 항목들이 빠짐없이 수록돼 있을 뿐 아니라 순서대로 잘 나열돼 있어 쉽게 감리에 철저를 기할 수 있게 돼 있다. ▷프랑스◁ 프랑스에서 건축 허가를 받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에 비유된다.설계도면을 비롯해 허가에 필요한 서류는 32가지.이들 서류를 갖고 중앙부처인 건설부를 비롯해 시청·경찰서·소방서등 32곳의 관청에 허가신청을 해야 한다.그중에서도 건설부의 심사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허가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년6개월.엄격한 심사를 거치고 나서야 허가사항은 시의회 조례로 발표된다. 건물을 부분적으로 개수하는 일과 심지어 건물 외관의 색채를 건물주의 취향에 맞게 바꾸는 일도 모두 이같이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게 돼있다.때문에 건물을 부분적으로 수리하기 위해 행정부서 문을 넘나든 시민들은 다시는 집수리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공사에 들어가고 나서도 부실공사를 막기위한 시공보고서·감리·시험보증기간 등 3중의 장치가 돼있고 이는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따라서 공사기간도 답답할 정도로 길고 다른 나라의 1·5∼2배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특히 감리를 맡은 회사는 시공회사와의 접촉이 완전 차단돼 있다.지난91년 코르시카섬의 퓨리아니 경기장이 시험보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문을 열었다가 관람석이 무너져 1백여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가건물인 관람석에서 흥분한 관중들이 열광적으로 움직여대는 바람에 일어나기는 했지만 프랑스 최대의 붕괴사고로 꼽히고 있으며 사고 이후 검사와 규제는 더욱 강화됐다. 프랑스 건물의 품질보증은 건축가가 한다.자신의 명성이 걸려 있고 하자가 있을경우 더이상 건축가로서 활동을 할수 없기 때문에 철저해질 수밖에 없다.건축가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10년의 안전을 보장해준다.때문에 건축가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의 손길을 믿을 수 없고 공장에서 원하는 구조물을 미리 만들어 접합하는 일만 시킨다. 최근에 문을 연 파리의 샤를레티 경기장은 표준치로 정해진 하중의 10배로 지어져 화제가 된바 있다.프랑스 건물들이 안전성과 내구성면에서 뛰어난 것은 정해진 규정보다는 규정을 지키려는 장인정신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서초동서 가스누출/주민 1백명 대피/관연결 고무낡아 샌듯

    11일 하오 7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 3동 1438의 9 효령로 3차선 지하 맨홀을 통과하는 지름 2백㎜ 도시가스관에서 가스가 누출,심한 교통 체증과 함께 인근 주민 1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가스 누출을 신고한 주민들은 『갑자기 매캐한 냄새가 나 살펴 보니 지하맨홀 틈새에서 도시가스가 새어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소방대원과 대한도시가스 직원 등 40여명이 긴급출동해1시간 10분만인 하오 8시10분쯤 가스 밸브를 잠근 뒤 고장난 가스관의 볼트를 교체,하오 9시20분쯤 가스 공급을 재개했다. 대한도시가스측은 『가스관과 가스관을 연결하는 고무가 낡아 누출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 대도시 지하시설물 실태·관리 문제점 점검

    ◎땅속 정보 “깜깜”… 주먹구구 매설공사/10여년전 도로대장에 의존 굴착공사/서울하수관 9m간격 구멍… 관리 엉망/가스배관 매설업체 150여곳이 무등록/서울/관련사 안전요원 47명중 20명 무자격/부산/하루 수십곳식 “화약고” 파헤쳐… 주민 불알 캄캄한 땅 속에는 수많은 관들이 거미줄처럼 묻혀있다.그러나 한눈에 알 수 있는 도면이 없다.그래서 땅을 잘못 파다가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이를 실증한 대구 가스폭발 사고를 계기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의 지하 시설물 실태와 관리의 문제점을 점검해 본다. 지하에는 도시가스관,상·하수관,전기·전화선,지역난방관 등 수많은 관이 묻혀 있다.가장 위험한 것은 도시가스관이다.전국에 깔린 도시가스 배관망만 9천4백58㎞로 서울∼부산 간을 22번 왕복하고 남는다.3백63만가구가 도시가스를 쓴다. 그러나 도시가스 회사의 안전관리 수준은 극히 낮다.시공에서부터 보수유지,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허점 투성이다. ○하루 15곳 파헤쳐 하수관과 빗물관도 엉망이다.전국의 하수관은 4만8천6백25㎞.설치한 지 10년이 지난 것이 3분의 1이 넘는다.1만㎞에 이르는 서울의 하수관은 9m 꼴로 구멍이 뚫렸거나 가스관 등 다른 배관이 뚫고 지나간다.다른 관들을 묻으면서 공사비를 아끼려고 마구 관통해 버린 결과다. 서울에서 91년 이전에 묻힌 가스관은 쉬 녹슬기 쉬운 재질로 돼 있다.따라서 하수에 오래 노출되면 금방 망가진다.91년 이후에는 물이나 부식에 강한 폴리에스터관으로 바꿨다.하지만 공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금속을 녹이는 화공약품을 하수도에 몰래 버리는 일이 잦아 위험하기 짝이 없다. 이런 땅 속을 아무렇게나 파다 보니 사고가 일어난다.지난 해 서울의 도로굴착은 모두 8만여건.겨울철인 12∼2월과 장마철인 7∼8월에 굴착이 금지되는 것을 감안하면 25개 구청별로 하루 평균 15곳을 파헤치는 셈이다. 최근에는 케이블TV 매설 등으로 대도시에서 하루에도 수십곳씩 동시 다발적으로 땅을 파고 있다. 문제는 굴착 절차에서부터 생긴다.시공업자가 구청에 굴착 및 복구 신청서를 내면 구청은 현장 조사를 하고 신청자에게 지하 매설물이 있는 해당 기관과 협의토록 지시한 뒤 승인한다.그러나 구청의 조사는 하나마나다. ○부실시공 허다 전에 언제 굴착이 있었고,중복 굴착을 통제하는 기간을 넘기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게 고작이다.시공자와 해당 기관과의 협의도 형식적이다. 가스관의 경우 시공자는 가스 배관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문제를 가스회사와 협의하고,이설이 어려우면 노출된 배관의 입·출구에 긴급 차단장치를 설치하고 방호 설계도 철저히 해야 한다.현장에서는 가스관 파손을 막기 위해 불도저 등 중장비의 운전 조작을 신중히 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수칙을 지키는 시공자는 거의 없다.결국 굴착은 신청업체 마음대로 이뤄진다. 반면 땅 밑을 일목요연하게 들여볼 수 있는 종합적인 지하지도와 지하정보시스템(GIS)은 없다.각종 지하 배관을 어떻게 어디에 묻을 것인지에 대한 기본 계획도 없다.적당히 편의에 따라 마구 파고 뚫어 전력선이나 통신선을 묻고,또 다시 도시가스관을 묻는다.이러니 가스관이 하수관을 관통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 도로시설과 관계자는 『주먹구구로 공사를 하다 보니 지하 미로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지하지도 없어 가스회사·한전·한국통신 등이 자체 관망도를 갖추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정작 매설물 공사 때는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다.소관 시설물의 위치 정도만 다른 기관의 공사 도면에 대충 표시해 준다.위치가 틀린 경우도 많다. 서울시내 25개 구청 중 종로·중구 등 9개 구청에 매설물을 확인한 도로대장이 있다.그나마 지난 84∼89년에 작성된 개괄적인 지하 족보에 지나지 않는다.89년 이후 새로 묻힌 각종 매설물에 대한 현황은 아예 없다.서울시가 지하정보시스템 계획을 세우면서 구청별 도로대장 작성을 89년 중단했기 때문이다.나머지 16개 구청은 땅 속에 관한 한 장님이나 다름 없다. 지난 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주택가 골목에서 포클레인으로 땅을 파다 40㎜짜리 가스관을 부수는 사고가 났다.현장 소장은 공사 직전 영등포구청에서 하수도 도면과 지하매설 도면을 받았으나 워낙 부정확해 가스관을 발견치 못했다고 한다.이런 사례는 셀 수도 없다. 부실 시공도 허다하다.한국가스안전공사의 통계를 보면 지난 77년부터 지난 해까지 7백42건의 가스 사고 중 35%인 2백60건이 부실시공의 틀에 넣을 수 있는 「시설 미비 및 불량제품」 때문에 발생했다. 가스회사와 수용가를 연결하는 배관은 1.2∼1.5m의 깊이로 도로 지하에 묻혀 있다.차량 진동과 각종 공사로 파손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가스배관 매설공사의 시공업체도 영세하기 짝이 없다.서울의 경우 3백50여 군소업체들이 난립해 있다.이 가운데 1백50여곳이 무등록 업체다. 가스관 연결 부위를 용접하지 않고 볼트로 죄는 경우도 많다.시간이 흐르면 차량 진동 때문에 헐거워져 서울 아현동에서와 같은 누출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충격을 덜기 위해 배관 위에 30㎝ 두께로 깔게 돼 있는 모래와 위험물 표지도 하지 않고 흙을 덮는 경우도 다반사다. ○안전점검 형식적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모자라니,안전점검 역시 형식적으로 진행된다.도시가스회사는 6개월∼1년에 한차례,가스안전공사가 연 1회씩 정기적으로 점검하고,해빙기와 장마철엔 특별 점검을 한다. 부산의 경우도시가스 회사 자체의 안점점검 요원이 47명이지만 이 중 자격이 있는 안전관리자는 27명에 불과하다.제조소 2곳과 가스압력조절용 정압시설 1백62곳,5백31㎞에 이르는 배관을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감독기관인 가스안전공사의 인력도 3명 뿐이어서 사실상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가스가 새더라도 즉각 감지할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정압소 말고는 자동감지기가 한 곳도 없고 배관에서 가스가 새면 주민 신고가 있기 전에는 알 길이 없다.신고를 받고 출동하더라도 장비가 휴대용 탐지기 3∼4대 뿐이어서 누출 여부와 정확한 누출 지점을 가려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대구 사고에서 증명됐다. 신고→도시가스 상황실에서 외근 직원에게 연락→외근 직원 현장 도착→누출 지점 확인→수동식 밸브 잠금의 절차를 거치며 적어도 30분이 걸린다.이 시간이면 초속 20m 이상의 빠른 속도로 새 나오는 가스가 이미 수십만t이다.정전기로도 폭발하는 화약고가 되는 셈이다. ◎전문가가 본 사고예방 대책/각 공사 공정별 확인·감리 시급하다/「지형 공간 정보체계」 전담부서 설치를/유복모 지형공간 정보학회장 최근 빈발하고 있는 각종 사고의 원인은 지형공간정보체계(GSIS)에 관한 전담부서의 부재와 책임측량사(QS)제도가 도입되지 않은데 큰 원인이 있다. 도면이나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특성자료와 위치자료를 연계시키는 지형공간정보는 국가차원의 계획이나 분석 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 다루는 각종 시설물,도면,대장 등에 관한 확인,분석,보수 및 유지관리 등에 이용되고 있다.각종 시설물 공사에 있어서 사전조사,착공,시공,준공 뿐만 아니라 준공후 경년변화 및 안전에 관하여 각 공정별 확인 및 감리 등을 책임측량사의 서명으로 공사를 마무리하는 QS제도가 오래전부터 영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에서 정착되어 운영되고 있다.우리나라는 상하수도 사업본부,한국통신,한국전력,도시가스 공급회사의 업무 특성상 각각의 관련 시설물은 관련기관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어 자기소관이 아닌 각 시설물에 대한 위치,제원 및 유지보수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사항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지형공간정보체계의 전담부서가 없으며 시설물공사시나 사고시 정확한 측량값을 도외시하거나 전문성이 별로 없는 기술자에 의해 처리되므로 마치 정확한 진단을 거치지 않은 수술과도 같이 역할분담이 결여된 기술운영이 다반사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하시설물의 사고원인으로는 첫째,지하매설물측량에 의한 정확한 지하시설물지도가 없다는 점이다.도시가스 시설물의 관리를 위해서는 적어도 5백분의1 이상의 대축척 도면이 필요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관련자들의 무지로 인해 1천2백분의1 도면을 확대하여 5백분의1인 것처럼 버젓이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지도도식규정에 위배되는 것이다. 둘째,지하시설물에 대한 정보가 빈약하다는 것이다.지하시설물의 매설 초기에는 매설된 위치나 각종 관련 정보들을 도면이나 대장 상에 기입하지 않더라도 담당자가 그 내용을 알기 때문에 각종 사고 발생시 즉시 대처할 수 있다.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지하시설물 또한 도시의 팽창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고 변화하게 되며,관련자 또한 교체되어 변경된 사항에 관한 내용이 체계적으로 전달되지 않게 됨에 따라 각종 시설물 정보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셋째,시설물을 종합적으로 완결성 있게 관리할 수 있는 전문공무원에 의한 전담부서가 없다. 현재 각 기관들에 의해 시설물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그 시행 계획상의 단견으로 인해 지리정보체계(GIS),토지정보체계(UIS),도시정보체계(UIS),도면자동화 및 시설물관리(AM/FM)등의 용어를 내세우며 거시적인 통합보다는 각 기관 내에서 소요되는 관리체계의 구축에만 급급하고 있다.따라서 각기 수평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정보구축의 노력을 연계시킬 필요성이 요구되어 최근 통합된 정보체계인 지형공간정보체계가 대두됨에 따라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제공되고 있다.
  • 「가스 대응」 민첩해졌다/어제 아현동·춘천서 또 누출(조약돌)

    ◎조그마한 사고에도 신속대처 ○…1일 하오5시45분쯤 서울 마포구 아현1동 437의3 고려아카데미빌딩 지하 도시가스관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8시간만에 별다른 피해없이 응급복구됐다. 이날 사고는 이 건물 앞길 맨홀 지하에 묻혀 있는 직경 2백㎜ 도시가스관의 본선에서 이 건물로 연결되는 지선 밸브의 볼트가 마모돼 자연스레 풀려나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가스 공급업체인 서울도시가스측은 1시간만에 현장에 도착,응급조치를 취해 2일 상오 2시쯤 가스관을 복구했다. 서울도시가스공사측은 『가스관을 잇는 이음새 볼트가 낡아 미세한 가스가 새어 나와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가스관을 곧 바꿔 별다른 피해나 주민 대피소동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1일 하오 6시30분쯤 강원 춘천시 퇴계동 금호아파트 207동 107호 뒤편에 있는 대일도시가스 배관에서 가스누출 사고가 일어나 주민들이 한때 대피하고 관계기관이 바짝 긴장했다. 이날 사고는 직경 40㎜ 가스배관의 이음새에 0.1㎜ 크기의 틈새가 생기면서 가스가 샌 것으로 밝혀졌는데 30분 이상 가스냄새가 심하게 나자 주민들은 밖으로 대피했다. 한편 가스관설치 시공회사인 동부엔지니어링은 가스가 새어나온 곳을 찾아 응급테이프로 막은 뒤 2일중 나머지 보완공사를 할 예정이다.
  • 붙이는 피부암 치료제 개발/원자력연/방사성동위원소 분말 얇게 코팅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붙이는 피부암치료제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박경배 박사팀은 7일 강력한 에너지의 베타선을 방출하는 홀뮴뮴­166 피부암치료용 패취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이 제품은 원자번호가 67번인 란탄계열의 홀뮴­165 안정동위원소 미세분말을 종이에 얇게 코팅한 다음 입자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폴리에틸렌 패취로 외막처리해 원형의 얇은 조각을 만들고 이것을 원자로에서 직접 중성자를 쪼여 방사성동위원소인 홀뮴­166을 함유한 상태로 만든 것으로 최대에너지 1.86메가볼트,조직내에서 최대 투과거리 8.4㎜의 강력한 베타선을 방출한다.
  • 마포대교 부분 통제/상판 보수

    ◎21·22일 8시간씩 여의도방향 2차선 마포대교를 비롯한 서울시내 3개다리가 보수작업으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마포대교는 마포측 14∼16번 교각사이 2개지점의 상판균열 보수작업이 21·22일 두차례에 걸쳐 하오 10시부터 다음날 상오 6시까지 실시된다.이에따라 이 기간 동안 도심에서 여의도방향의 편도 3차선 가운데 2차선의 차량통행이 금지된다. 또 성수교 주형보의 볼트 조임공사로 성수교아래 광나룻길과 연결된 용비교 우회도로도 19일부터 21일까지 차량이 다닐수 없다. 교좌장치를 보수하는 성동구 마장동 명문예식장앞 제2마장교는 19일부터 7일간 양방향 중앙 2개차선의 차량이 통제된다.통제시간은 매일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까지이다.
  • 프리볼트 전기제품 생산허용

    ◎1백10­20백20볼트 겸용도 전면 허용 공업진흥청은 17일 80∼2백60v 전압에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볼트전기제품과 1백10·2백20v 겸용 전기제품의 생산을 전면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또 프리볼트제품화도 안되고 기기의 특성상 겸용제품생산이 불가능한 품목의 경우는 1백10v 또는 2백20v 단용제품도 선택적으로 생산을 허용해주기로 했다. 공진청은 일반가정용 전압을 1백10v에서 2백20v로 높이는 승압정책에 따라 1백10v 단용 및 1백10·2백20v 겸용전기용품 생산을 단계적으로 금지시켜온 정책을 완화,이같은 조치를 취했다.이는 각국의 표준전압이 다른데다 전압차이에 관계없이 어느 나라에서나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는 프리볼트제품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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