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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깔다른 첼로 두 거장 서울나들이

    세계적인 첼리스트의 내한 연주회가 잇달아 열려 첼로 음악을 비교 감상할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 출신의 미샤 마이스키는 24·25일,원전연주자로 알려진 네덜란드의피터 비스펠베이는 2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각각선다. 마이스키는 지난 88년 이후 7번째 내한 공연.국내에 많이 알려진 연주자로작품 해석이 뛰어나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비스펠베이는 작곡가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는 원전연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8년 옛 소련 라트비아 리가에서 태어난 마이스키는 18세 때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것을 계기로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첼로 거장로스트로포비치를 사사했다. 72년 망명,이스라엘로 이주한 뒤 전설적인 첼리스트 피아티고르스키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윌리엄 스타인버그가 지휘하는 피츠버그 심포니,애드리언 볼트 지휘의 로얄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마이스키는 피아니스트 다리아 호보라와 협연,베토벤의 ‘헨델의 오라토리오 중 ‘보라 용사 돌아오다’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G장조’와 ‘소나타 제2번 사단조 작품 5’을 들려준다.25일에는 생상스의 ‘소나타 제1번 다단조 작품 32’ 포레의 ‘네개의 노래’ 브람스의 ‘소나타제 1번 마단조 작품 38번’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1700년대 제작된 명기 ‘몬타냐’로 연주한다.지난해 출시한 음반 ‘더 베스트 오브 미샤 마이스키’에 김연준 작곡 ‘청산에 살리라’와 최영섭 작곡 ‘그리운 금강산’을 삽입하기도 했다. 비스펠베이는 원전 연주계의 대부로 불리는 앤너 빌스마와 폴 카츠 등을 사사,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연주자. 엘리자베스 에버츠상과 네덜란드 음악상을 수상하고 모스크바챔버 등 유명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등의 음반을 냈다. 연주 곡목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1번’과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레거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1번’ 프랑크의 ‘소나타’.원전연주는 작곡가 생존 때 제작된 악기로 작곡 의도에 따라 연주하는 것으로비스펠베이는 이번 연주회에서 1710년 런던에서 제작된 바락 노먼 첼로로 바흐곡을 들려준다.수년간 호흡을 맞춰 온 피아니스트 파올로 지아코메티의 반주가 곁들여진다. 姜宣任 sunnyk@
  • 보령 석탄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15)

    ◎막장 광부들의 숨결 그대로/사양길 석탄산업 모든것 전시/채탄·운반장비 등 2,500여점/그시절 이끈 원동력 전하는듯/모의 갱도·냉풍터널 현장감 생생 충남 보령시내에서 21번 국도를 따라 보령시청과 성주터널을 지나면 오른편 산자락에 앉은 검은 색 산모양의 건물을 만나게 된다.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산23번지에 있는 충남 보령석탄박물관. 보령을 비롯한 충남 지역에서 한때 번성했던 석탄산업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모아놓은 흔치않은 공간이다. 석탄박물관은 지난해 5월 태백에도 만들어졌고 내년초 문경에서도 개관될 예정이지만 이 곳이 국내 최초. 89년 석탄 수요감소에 따른 석탄산업의 합리화 조치 이후 많은 탄광이 폐쇄되고 있는 가운데 점점 줄어들고 있는 탄광과 갱부,각종 장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고 탄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독특하게 꾸며놓았다. 보령석탄박물관이 문을 연 것은 지난 95년 5월. 동력자원부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이 36억원을 들여 건립한 뒤 보령시청에 기증,지금은 보령시가 운영하고 있다. 규모는 7,612평 부지위에지어진 연건평 484평의 2층 건물과 야외전시장. 광물 표본과 굴진·채탄·운반장비 등 2,500점과 야외전시장의 인차 광차 등 대형장비 200여점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석탄산업은 지금은 사양산업으로 전락했지만 80년대까지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산업분야. 공장에서,혹은 집집마다 없어서는 안될 주요 동력과 난방재로 쓰여졌던 것이 바로 석탄이다. 보령석탄박물관은 이처럼 우리 산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고 삶에서도 빼놓을 수 없었던 석탄과 관련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특히 이 지역 탄광과 광부들을 부각시켜 지역적 특징을 살린게 눈에 띈다. 보령지역은 80년대 광부가 가장 많을 땐 6,500명까지 됐고 광산도 80여개나 산재해 국내 석탄 생산량의 11%를 차지했던 우리나라 제2의 탄전지대. 충남 경제를 보령 탄전지대가 좌우할 정도였다. 보령 연탄은 화력이 오래가 가정용으로 가장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89년부터 탄광들은 문을 닫기 시작했고 94년 10월 보령탄광의 폐광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탄광의 갱 입구를연상시키는 박물관 정문을 들어서면 넓다란 전시장에 온갖 장비며 석탄의 생성과정,이용방법,종류,품질,역사 등을 담은 각종 자료와 도표로 꾸민 전시물들을 만나게 된다. 광부들의 손때가 묻은 굴진·채탄·운반장비들과 보령지역 광업소 모형들은 마치 번창하던 시절 탄광의 활기를 말없이 전하는 느낌이다. 지질조사와 탐사,측량 시추장비인 클리노메타 행킹콤바스 트랜시트 측량삼각대 착암기 레진볼트 발파기 등이 당장이라도 작업에 쓰일 것처럼 보인다. 광부들이 갱에서 탄을 캐내오면 검탄원이 광차별로 광부들에게 나눠줘 수량을 확인하는 기준인 맘보가 한 켠에 자리잡고 있다. 갱을 받치는 각종 지주와 조명장치,통기 배수 장치,광차탈선방지용 가이드로라,산소호흡기,압축기,가정용 연탄 제조기인 윤전기 등도 눈에 띈다. 1층 전시장을 보고나면 광부가 막장까지 내려가는 과정을 재현한 색다른 체험이 기다린다. 2층으로 올라가 엘리베이터를 타면 지하 각 층을 표시하는 점등방법과 흔들림 음향 속도감 등 특수효과를 이용해 지하 400m까지 내려가는느낌을 갖게 된다. 지하 갱도에 도착하면 실제 탄광에서 채탄작업을 하는 작업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모형들이 실제 음향과 함께 마련돼 있다. 폐광에서 냉풍을 끌어들여 냉풍유도터널을 설치,관람객들이 냉풍유도터널을 따라가면서 지하탄광의 섭씨 15∼16도의 냉풍을 직접 체감하도록 꾸민 것도 현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실내 전시관을 모두 둘러보면 야외 전시장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실내에 전시할 수 없는 대형 장비들을 모아놓은 곳. 갱목운반차와 화약운반차,탄 뭉치나 암석을 망치로 두들겨 부수는 파쇄장치인 해머크러셔,그리고 갱내에 폭발가스로 인한 폭발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폭형 개폐기…. 모두 지금은 쓰이지 않지만 한때 탄광에서 광부와 함께 움직이다 박물관 전시품이 된 역사의 증거물들이다. ◎이렇게 가세요 박물관 자체가 특이한데다 인근에 잘 알려진 볼거리들이 많아 비교적 관람객들이 많이 몰리는 이색 박물관이다. 대천해수욕장,무창포해수욕장,원산도해수욕장,성주계곡,청라냉풍욕장,성주사지,죽도관광지 등이 주변에 산재해 있어 이들과 연계해 가볼만한 문화공간이다. 대천역에서 부여 성주 외산 방면 노선버스가 수시로 운행하고 있으며 버스로는 약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박물관이 길 옆에 위치해 차에서 내리면 곧바로 박물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겨울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관람에는 약 1시간 가량이 걸린다. 입장료는 성인 770원(단체 600원),어린이·학생 330원(단체 270원).0452)934­1902. ◎인터뷰/석탄박물관 큐레이터 申鉉培씨/‘광산’ 박물관으로 규모·의미 확대해야/시설 확충·관광자원 연계 더욱 알찬 문화공간 기대/한때 충남지역 주도산업 후손들에 일깨워줘 보람 “지금 이지역에선 탄광을 찾아볼 수 없지요. 지난 80년대까지도 번성했던 탄광의 역사성을 살려 후손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보령 석탄박물관 큐레이터 申鉉培씨(41)는 한때 충남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던 석탄산업의 의미가 차츰 잊혀져가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그 흔적들을 되살려내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박물관은 국내 첫 석탄박물관 답게 모의갱도와 냉풍터널을 갖추고 생생한 현장체험을 살려낼 수 있게 꾸며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지역 탄전생성과 변화과정을 고증을 거쳐 전시함으로써 향토애와 역사의식 되찾기에도 적지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게 申씨의 설명이다. “80년대 전성기를 이루었던 충남 보령지역 석탄산업에 대해 어린학생 등 후손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연간 15만명 정도가 찾는 유명 박물관이지만 운영과 관리엔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다. 성수기엔 하루 3,000∼4,000명이 몰려들어 현 인원 4명으론 이들을 맞기에 역부족이다. 특히 박물관 성격상 일일이 전시물이나 갱도 냉풍터널을 안내할 필요가 있어 자칫 관람객들에게 무성의하게 보일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국고보조금이 없어 보령시에서 시설운영비의 반 정도를 부담하다보니 운영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당국에 여러차례 지원을 건의했지만 별 효과가 없어 지금은 사실상 현상유지에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석탄박물관이란 명칭이 붙어있지만 앞으로 그 의미를 확대해 광산박물관으로 바꾸어야 한다는게 申씨의 주장. “전시물 교체와 시설확충을 통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알찬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당국과 지역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기를 바랍니다”
  • 佛 제랄드 메싸디에 장편소설 ‘모세’

    ◎모세의 생애 새롭게 조명한다/초월적 예언자 아닌 고독한 인간으로/역사·신화·문학의 결합… 생생히 복원/역사의 사실성·소설적 상상력 조화 지구촌 독서계가 모세 열풍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모세의 생애를 새롭게 조명한 ‘모세의 삶’(조나단 커쉬 지음)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논쟁적 학술서인 ‘이집트인 모세’(진 애스만 지음)는 서구의 유일신론이 이집트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또 독일의 유력 출판사인 로볼트사에서는 ‘모세 그리고 민주주의의 계시’(한스 슈타인 지음)란 인문서를 냈으며,프랑스에서는 제랄드 메싸디에의 장편소설 ‘모세’가 10만부 넘게 팔려나가며 모세 붐을 선도하고 있다.이 ‘모세 바람’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제랄드 메싸디에의 ‘모세’(전3권)가 불문학자 임헌씨의 번역으로 바다출판사에서 나왔다. 왜 지금 모세인가.단순히 세기말의 혼돈을 한 영웅의 이야기에 기탁해 잊어보려는 심리 때문일까.아니면 유목민과도 같은 현대인의 불안심리가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는 고고학적노력으로 이어진 것일까.소설 ‘모세’는 구약성서의 신화적 인물 모세의 일대기를 서사적으로 그려나가는 가운데 그 지적 호기심을 한 꺼풀씩 풀어준다. ‘홍해를 가른 기적’이나 ‘십계명’ 등으로 익히 알려진 모세는 이집트의 압제에서 히브리인들을 탈출시킨 ‘출애굽’의 주인공이다.그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전설과 신화는 ‘역사속의 모세’를 이해하는데 장애가 돼왔다. 또한 모세에 관한 ‘모세5경’의 상반된 진술은 그의 출생과 혈통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숱한 의문을 낳았다.히브리민족의 창시자이자 유일신론의 진정한 정립자인 모세는 과연 어떤 인물이었을까. 메싸디에는 역사와 신화 그리고 문학을 결합해 ‘현대정신의 창시자’ 모세를 생생하게 복원해낸다.그가 ‘살려낸’ 모세는 그저 초월적인 예언자가 아니다.자신의 운명에 고뇌하고 저항하면서도 신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고독한 인간이다. 메싸디에는 이렇게 말한다.“과학이 압도하는 시대에 리얼리티에 토대를 둔 모세 다시 읽기는 그의 전설을 살려내는 역설과 같다”이 작품은 기존의 모세 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각도에서 출발한다.‘출애굽기’에 따르면 히브리 사내아이들을 죽이라는 파라오의 명령을 피해 나일강으로 떠내려오던 3개월된 아기를 목욕을 하고 있던 파라오의 딸이 건져낸다. 그러나 메싸디에는 이 ‘나일강에 버려진 요람 이야기’는 성서기록자들의 창작일뿐 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모세를 이집트 왕녀와 히브리 노예 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설정한다.모세와 람세스의 관계도 눈길을 끄는 대목.소설 ‘람세스’에서 모세는 노예신분이나 다름없는 히브리인으로,그는 섭정왕자 람세스와 같은 교육을 받는 절친한 친구로 나온다.그러나 소설 ‘모세’에서 람세스와 모세는 외삼촌과 조카 사이다. 이탈리아의 역사가 베네데토 크로체는 “모든 역사는 소설이며 모든 소설은 역사다”라고 했다.‘역사가와 소설가라는 두 겹의 시선을 가진 작가’라는 평을 듣는 제랄드 메싸디에(67)는 그런 크로체의 말을 금과옥조로 삼는다. 소설 ‘모세’의 미덕은 바로 역사적 사실성과 소설적 상상력을 무리없이 결합시키고 있다는 데 있다.
  • 국립대 빅딜 추진/金 총리,사립大 운영 공익대표 참여

    金鍾泌 국무총리는 6일 “국립대학간 빅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金총리는 이날 충남 공주대에서 명예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대학들이 백화점식으로 학과를 개설하고 산업계의 수요와 동떨어진 교육과정을 기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金총리는 “대학의 조직과 재정구조를 개혁,경영쇄신을 앞당겨야 한다”면서 “사립대학 운영의 공공성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3월 마련한 국립대 구조조정 추진방안에 1단계 대학내부의 구조조정에 이은 2단계 조치로 빅딜이 포함됐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기업간의 사업교환처럼 학교별로 중점분야를 육성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의 경우,훔볼트대학의 전기공학부가 베를린 공대에 통합되고 대신 베를린공대의 인문학부는 훔볼트대학에 흡수되는 형식으로 대학간 빅딜이 이뤄진 사례가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는 또 사립대학 운영의 공공성 문제에 대해서는 “일부 사립대학의 비리가 이사회 구성의 공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판단,이사회 내 공익대표를 참여시켜 견제력을 높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 海軍,인양뒤 내부조사/잠수정속 美製 장비·國産 음료병

    ◎칠성사이다·사각사각 복숭아 등 나와/1­2차 해치 사이에 깊이 30㎝ 물고여/폭발물 설치 가능성에 2차작전 지체 【동해=특별취재반】 동해항으로 예인된 북한 잠수정은 쉽사리 속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군 요원들은 무엇보다 해치(水密門) 제거 작업에 애를 먹었다. 첫번째 해치는 비교적 쉽게 열렸으나 두번째 해치가 견고한 모습으로 앞을 가로 막았다. 폭발물이 설치됐을 수도 있다는 96년 강릉 앞바다 침투 간첩 李광수씨의 조언은 수색작업을 더욱 더디게 만들었다. 두번째 해치 제거작업을 일단 유보한 수색대는 하오 8시56분쯤 잠수정 머리부분에 있는 맨홀처럼 생긴 출입문의 볼트를 따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이 곳은 다른 곳과 통하는 문도 없는 빈 공간으로 밝혀졌다. 높이 2.5m, 폭 0.75m의 크기로 바닥에는 30㎝ 가량 물이 차 있었다. 수색작업은 하오 6시16분에 시작됐다. 잠수정 입구에 방탄조키를 입은 대테러요원 3명이 높이 2·5m,폭 75㎝인 함교 윗부분의 해치를 열었다. 안에는 30㎝ 가량의 물이 고여 있었고 침투장비인 미제 개방회로잠수기와 보자기에 싸인 오리발 3세트와 국산 롯데 칠성 사이다 페트병 1개,사각사각 복숭아 페트병 1개가 발견됐다. 요원들은 두번째 해치에 막혀 더이상 내려갈 수 없게 되자 하오 6시31분쯤 철수했다. 잠수정은 이날 하오 4시45쯤 4개의 노란색 공기 주머니에 매달린 모습으로 동해항 북방파제로 예인됐다. 예인선(YTL) 2척이 앞뒤에서 얼룩무늬 선체의 3분의 1 가량을 수면으로 내민 잠수정을 끌고 왔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인양작업은 잠수정과 연결된 공기주머니가 하오 3시쯤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작업은 해난구조대(SSU)가 공기주머니를 잠수정에 달면서 본격화됐다. 4개의 공기주머니를 매단 대원들은 이어 청해진함과 연결된 호스를 통해 1시간여에 걸쳐 공기를 주입했다. 구조함인 청해진함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함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숨을 죽이며 바다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한 순간 공기주머니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그 밑으로 잠수정이 모습을 드러내자 승무원들은 일제히 만세를 불렀다. 지난 23일 하오 1시쯤 잠수정이 가라앉은 지 50시간만에 맛보는 환희의 순간이었다.
  • 중형과학로켓 2호 내일 발사/순 우리기술…길이 11m·무게 2t

    ◎한반도 상공 오존층 관측 등 임무 우리 기술로 개발된 2단형 중형 과학로켓(KSR­2호)이 10일 상오 10시 태안반도 안흥시험장에서 다시 발사된다. KSR­2호는 지난해 7월 발사에는 성공했으나 통신장치 고장으로 자료 수집에 실패한 1호기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주요 임무는 한반도 상공의 오존량 과 이온층,전자밀도 및 온도,천체 X선관측 등이다.관측된 자료는 지상의 이동식 수신장치로 전송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소장 張根浩)측은 한반도 상공의 오존층 상태 변화를 측정,환경 문제로 인한 국제적 무역규제 등에 대응할 수 있으며 오존층 측정 자료는 장거리 통신 환경의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의 文信行 박사는 1호 로켓의 단점을 보완했기 때문에 이번엔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호 로켓은 하나의 배터리로 관성항법장치와 원격측정장치를 움직였던 1호와 달리 2개의 배터리를 따로 장착했다.배터리 볼트수를 늘리고 진동과 외부 충격 흡수장치도 보강했다. 로켓은 길이 11.1m,중량 2.02t,직경 0.42m이며 79도 각도로 발사될 예정이다.외형적 제원과 발사각은 모두 1호와 같다. 발사된 로켓은 10초뒤 1단(뒤쪽 몸체)이 분리되고 분리 2초뒤,2단 로켓이 점화된다.관측은 발사 70초뒤부터 앞쪽이 열리면서 실시된다.188초만에 최대 138.4㎞까지 올라가고 총 362.1초를 비행한 끝에 127.4㎞ 떨어진 서해바다에 떨어지게 된다.고도와 비행거리 등은 당일 기상상태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중형과학 로켓 사업은 52억원을 들여 93년부터 추진됐다.한국항공우주연구소와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 천문대,삼성항공 등이산·학·연 공동으로 참여했다. 사업팀은 지난해 처음으로 1호기를 쏘았으나 20.8초만에 통신장치가 고장나 관측 데이타를 얻는데 실패했다. 사업팀은 과학로켓 발사가 기상 자료를 얻는 것 외에 우리나라 과학로켓개발의 초석을 다지고 우주발사체 개발 기술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日 신칸센 안전운행 초비상/도쿄∼오사카구간 곡선부분

    ◎레일 고정볼트 수십개 빠져/황금연휴 대형 참사 노린듯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철도운송의 대동맥인 신간센이 골든 위크(황금연휴)를 맞아 안전운행에 초비상이 걸렸다.신간센 기후현 세키가하라 노선에서 30일 철로를 침목에 고정시키는 볼트가 25개나 누군가가 빼놓은 것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도쿄에서 오사카를 연결하는 도카이도선의 볼트를 누가 왜 뺐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일본의 한 신문은 ‘한발 헛디디면 대형참사가 일어날수도 있었다’면서 악질적 범죄에 전율했다. 범인은 29일 마지막 신간센이 통과한 하오 11시10분에서 30일 새벽 사이에 볼트를 뺐다.곡선구간의 바깥쪽 볼트 24개,안쪽 1개를 제거한 것으로 보아 220㎞∼230㎞로 달리는 열차의 원심력을 이겨내지 못하게 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범인은 철길 옆 담장과 가시철망을 뚫고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로 고정용 볼트는 보통 압축공기로 작동하는 대형공구로 죈다.스패너로도 풀 수는 있지만 시간이 매우 걸린다.현재로는 범인이 볼트를 푸는 대형공구를 사용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즉 여러가지 사정을 볼 때 내부사정을 잘아는 범인의 계획적 범행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볼트가 빠진 것을 발견한 것은 30일 새벽 4시반.열차 운행 전 도보로 선로점검 작업을 하던 보선(保線)작업원이 발견했다.통상은 보선작업용 차량으로 하며 도보로 점검하는 것은 며칠에 한번씩 이뤄지는데 이날은 운이 좋았던 셈이다. 누군가가 고압송전철탑의 볼트를 풀어 단전사태를 빚은 것도 극히 최근의 일이다.누가 왜 이런 짓을 벌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30일 JR(일본철도)동일본사에는 연휴를 맞아 열차운행 방해를 시사하는 협박편지가 전달됐다.일본경찰과 JR측은 황금연휴를 맞아 엄중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 과학기술이 빚갚을 기회/이은웅 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굄돌)

    공기 물 그리고 의식주가 해결되면 그 다음으로 필요한 것이 문화생활이고,문화생활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기기술이다.그래서 우리는 전력을 와트(W),전압은 볼트(V),전류는 암페어(A),주파수는 헤르츠(㎐)로 표시하는 전기의 정량적 단위를 알고 있다.그러나 이와 같은 전기의 단위가 전기기술 향상에 획기적으로 공헌한 사람의 이름에서 비롯되었음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 많은 단위나 용어 중에 우리나라 사람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은 하나도 없다.그러니까 개발비와 함께 시간과 노력을 쏟아 넣어 일구어낸 다른 나라의 전기기술을 우리는 111년동안이나 편리하게 사용하여 오늘의 공업국가로 성장한 것이다.그렇지만 WTO체제가 가동되고부터는 로얄티 없이 선진기술을 받아들일 수 없고 과학기술서적이나 소프트웨어 등의 복사가 불법이 된다.따라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지름길이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기술이 선진기술이 되도록 개발하는 수밖에 없다.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반만년 역사를연연히 이어온 우리 민족이,흐트러져 있다가도 뭉칠 수 있었던 민족성은,우뚝 솟을 수 잇는 저력으로 생각된다.게다가 잘 교육받은 현명한 국민이 있으며,지난 30년 경이적인 국가발전을 이룩해 낸 산업역군과 기반이 있고 그들이 지닌 경험과 지혜가 있다. 이제는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와,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슬기를 내놓아야 하며 모두의 단결이 요구된다.그리고 이 기회에 우리의 과학기술을 개발하여 지금까지 선진국에 지은 빚을 갚아야 한다. 따라서 아무리 근검절약이 필요하더라도 과학기술을 배양하는 데만은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하고,그래야만 우리나라의 성이나 이름으로 불리는 과학기술의 용어와 단위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굄돌 필진이 바뀝니다 2∼3월에는 이갑수·이은웅·정진성·홍철씨가 맡습니다. ▲이갑수(39)=시인·도서출판 민음사 편집국장. 서울대 생물학과 졸.90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91년 ‘오늘의 작가상’수상.시집 ‘신은 망했다’ 등. ▲이은웅(54)=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대한전기학회 부회장.한양대 전기공학과 졸,동 대학 박사.캐나다 맥길대 방문교수,전국 국립공과대학장 협의회장 역임. ▲정진성(여·45)=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서울대 사회학과 졸,미 시카고대박사.도쿄대 초청연구원·덕성여대 교수 역임. ▲홍철(53)=국토개발연구원장.서울대 경제학과 졸,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박사.국방연구원 수석연구원·건설부 기획관리실장·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역임.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수고하신 김재홍·김희진·이융조·장석환씨께 감사드립니다.
  • 베를린 자유대/50년 사상 최대 역경

    ◎통독후 맞수 훔볼트대로 교수·학생 대거 이탈/예산까지 삭감 이중고… “제때 개혁 못해 추락” 종전후인 48년,포드재단 후원으로 분단독일의 서베를린에 설립된 자유대학이 예산절감과 교수진 및 학생들의 대거 이탈로 창립 50년만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동베를린 소재의 유서깊은 훔볼트대학이 공산정권에 접수된 후 그 반동으로 설립된 자유대는 90년 동독 공산체제 붕괴 이전까지만 해도 서독 최대의 대학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러나 독일이 통일되고 훔볼트대가 현대화 단계에 들어선 최근 수년간 수많은 교수진과 학생들을 빼앗긴 자유대는 ‘통일의 희생자’로 불투명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분단이후 훔볼트대에 대한 마르크스주의 강요를 피해 서베를린으로 탈출한 교수,학생들의 저항정신에 기초를 두고 설립된 자유대는 미국 정부와 포드재단 등 민간재력가들의 대규모 후원아래 전후 독일 고등 교육의 선두주자로 급속히 부상했다. 미국식 캠퍼스 유형을 도입한 자유대 건물들은 서베를린 주둔 미군사령부와 나란히 자리를 잡았고 냉전 ‘일선’으로서의 베를린 위치 때문에 창립 초기부터 학생운동의 온상이 되기도 했다. 50년대말과 60년대초 이 대학의 반공,반동독 활동은 너무나 거세 오히려 연합군 쪽에서 이를 완화하도록 압력을 가할 정도였다. 60년대말 1만8천명이었던 학생수는 70년대와 80년대에 급증,베를린장벽 붕괴시에는 5만여명에 달했다. 그러나 예산삭감으로 지금 대학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건물들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요한 게를라흐 자유대 총장은 “지난 91년이후 예산이 3분의 1이나 깎였다”면서 재정난 타개책으로 최근 부설연구소들을 위한 후원금 모금운동에 착수했다.그는 대학부설 연구소 예산의 40%를 부담하는 후원자들의 이름을 대학건물에 붙여 주겠다는 약속을 내 걸었다. 1963년 서베를린을 방문한 존 F.케네디 미국대통령이 “나는 베를린 시민”이라는 유명한 연설을 했을때 통역을 맡았던 로베르트 로흐너는 자유대에 대한 베를린시의 ‘이상한 태도’를 비난했다.그는 지난 60년대 이 대학에서 공부해 성공한 수많은 정치인들이 지금은 모교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베를린 시정부의 과학문화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페테르 라둔스키는 자신들을 구동독과의 경쟁의 희생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러한 비판은 비합리적이라고 반박했다. 자유대의 역경에 대해서는 동정론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 적응,개혁을 하지 못한 대학 자체의 실패를 지적하는 비판론도 많다.
  • 천호동일대 3시간 정전/백화점 승강기 멈춰 소동

    16일 하오 1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백화점 천호점 지하차도 입구에 매설된 2만2천900볼트 전선의 피복이 타면서 합선사고가 발생,이 일대 대형 상가 빌딩 20개 동과 3천6백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2시간40여분 동안 중단됐다. 이 사고로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천호점의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돼 비상발전기가 가동되기까지 약 30초 동안 고객들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등 휴일을 맞아 쇼핑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재미 천체물리학자 서은숙 박사/미 유망과학자 60인에 선정

    ◎새달 3일 ‘신진 우수연구자 대통령상’ 수상/우주공간 고에너지 입자측정모델 개발 재미 천체물리학자 서은숙(36·여) 박사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정부가 과학자에게 주는 최고의 상인 ‘신진 우수연구자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서박사는 우주공간에 떠도는 1천억볼트의 고에너지 입자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실험 모델을 개발,우주의 탄생과 비밀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1월3일 백악관에서 있으며 서박사는 앞으로 5년동안 해마다 10만달러의 연구비를 받는다. ‘신진 우수연구자 대통령상’은 클린턴 대통령이 96년 미국 과학발전을 위해 제정한 것으로 물리·화학·생물·생명공학·우주과학·공학·생물학 등의 과학기술 및 공학 분야에서 젊고 장래성이 뛰어난 과학자 60여명을 선발,시상해 오고 있다. 서박사는 지난 84년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는 매릴랜드대학의 물리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 이탈리아서 한국문학통사 발간/나폴리 동양학대 리오토 교수

    ◎고대가요서 향가·현대문학까지 망라/자료수집만 5년… 유럽내 최초 단행본 한 이탈리아 학자가 우리 문학을 개괄적으로 다룬 한국문학 통사를 발간,한국문학을 이탈리아에 본격적으로 알릴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탈리아 나폴리 동양학대학 한국어·한국문학 교수인 마우리치오 리오토씨(39)가 그 주인공으로 한국문학 역사를 통관한 연구서 ‘STORIA DELLA LETTERATURA COREANA(한국문학통사)’를 최근 이탈리아에서 펴낸 것.통사가 유럽에서 단행본으로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출판사는 미술관련 서적을 주로 펴내 명성을 얻고 있는 이탈리아의 노베첸토사.한국의 대산문화재단 후원으로 출간됐다. “이탈리아에서 한국문학은 아직 낯선 ‘변경의 문학’에 불과합니다.그런 만큼 한국문학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통사적 성격의 문학사 책은 더욱 필요하죠.이탈리아에 한국문학의 혼을 심어가는 파이어니어의 심정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한명뿐인 한국어·한국문학 교수라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는 리오토씨는 이번 ‘STORIA…’의 출간으로 이탈리아에서의 한국문학 연구는 적잖은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책은 현재 나폴리대학의 한국문학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또 외국어판도 곧 내 서구에서의 한국문학사 정전으로 삼는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책은 ‘공무도하가’등 고대가요에서부터 향가,시조,90년대 현대문학에 이르는 한국 문학사 전반을 다루고 있다.한국문학 작품 중에서도 특히 향가는 “한민족 고유의 심성을 엿볼수 있는 매력있는 장르”라는게 리오토씨의 설명.그는 “향가설화문학의 고대사상사적 혹은 문학사적 배경 등을 파악하기 위한 이차문헌조차 거의 없어 집필에 어려움이 컸다”며 “자료수집에만 꼬박 5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유럽의 경우 한국문학은 프랑스의 파리 7대학,독일의 훔볼트 대학,체코의 찰스 대학 등에서 동아시아 문화강좌의 일부로서 실험적으로 개설되어 있는 것이 고작이다.그것도 지극히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이탈리아에서의 한국문학 연구 역시 걸음마 단계다.리오토씨는 “중국이나 일본의 문학연구가해외에서 거두어들이고 있는 성과에 비하면 한국문학은 초라하기 짝이 없는 수준”이라고 꼬집는다. 리오토씨는 한국문학의 이탈리아어 번역작업을 도맡아 왔다.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금시조’‘그해 겨울’‘시인’,이균영의 ‘어두운 기억의 저편’,조정래의 ‘유형의 땅’,김승옥의 ‘무진기행’ 등은 그가 이탈리아에 번역 소개한 대표적인 작품들.지금은 우리의 고대소설인 ‘이춘풍전’과 ‘인현왕후전’을 이탈리아어로 옮기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 그는 원래 이탈리아 로마 국립대에서 동양고고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은 고고학자다.지난 87년에는 서울 석촌동 백제고분 발굴작업에도 참여했다.한국문학 특히 한국 고대문학에 대한 그의 깊은 소양은 어떤 의미에서는 무사독학의 산물인 셈이다.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관련,리오토씨는 문학작품의 외국어번역에만 신경 쓰는 것은 절름발이 세계화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전통미술이나 민담,인형극 등 한국문화의 기층을 이루는 다양한 분야의 번역작업이 병행되어야만 한국문학은 진정한 세계화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문학의 세계화는 문화교류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그럴때 비로소 한국문학도 노벨상 등 국제적인 문학상을 탈 수 있어요” 그는 이문열 서정주 고은 등을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았다.부인의 나라인 한국에 잠시 들른 리오토씨는 이번 주초 고향인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팔레르모로 돌아갔다.
  • “금융시장 조기개방땐 이익”/EU

    ◎WTO협상전 아시장자유화 촉구 【방콕 AFP 연합】 유럽연합(EU)은 20일 연말로 예정된 세계무역기구(WTO) 금융시장 개방협상에 앞서 아시아 국가들이 금융시장을 조속히 개방할 것을 촉구했다. 이브 티볼트 데 실기 EU 집행위원은 이날 “금융서비스에 관한 WTO의 다음 라운드가 성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그는 “시장자유화를 허용하는 역동적이고 확실한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아시아국가들의 이익에 부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아시아국가들에 대해 오는 12월로 예정된 WTO협상에 앞서 금융시장을 개방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으며 많은 아시아국가들은 자국 금융시장에서 외국기업을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 위성 이용 구조물안전 정밀 점검/어떻게 건설됐나

    ◎규모5 지진에도 견딜수 있게 설계/780억 투입… 국내 최초로 영서 감리 ‘부실공사’의 대명사로 불린 성수대교가 붕괴 2년8개월만인 3일 국내에서 가장 튼튼한 ‘무쇠다리’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94년 10월 21일 출근길의 붕괴사고로 49명의 사상자를 낸 성수대교는 총사업비 780억원을 들여 폭 19.4m,길이 1천160m의 재원에 통과하중 43.2t의 1등교이며 진도 5의 강진에도 견딜수 있도록 현대건설에 의해 건설됐다. 서울시는 공사과정에서 인공위성을 통해 트러스구조물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 첨단기법을 총동원했으며 국내 최초로 영국 RPT사에 감리를 맡기는 등 공정 하나하나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교량을 구성하는 강교제작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철구공장에서 컴퓨터와 자동용접기를 이용해 정밀하게 제작했으며 현장에서는 조립작업만 실시했다.38만개에 달하는 볼트구멍이 단 한개의 오차도 없도록 컴퓨터에 의해 조립됐다. 상판과 트러스는 붕괴 이전의 다리와는 판이하다.기존 교량은 상판을 콘크리트로 만들었으나 새로운 다리는 철판으로 대체,상판이 한결 가벼워졌다.교각 등 다리하부에 미치는 힘이 상대적으로 작아졌음을 의미한다.트러스를 꺾쇠형태로 만들어 설령 부러지드라도 트러스끼리 서로 힘을 지탱,추락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 성수대교 재개통의 교훈(사설)

    서울의 성수대교가 붕괴된지 2년8개월만인 오늘 재개통된다.7백80억원을 들인 복구공사가 완료된 것이다. 새로 단장된 성수대교는 외견상 사고전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그러나 내용적으로는 한강다리 가운데 가장 튼튼한 다리로 탈바꿈했다.한강다리로는 최초로 진도5 이상의 강진에도 까딱하지 않을 만큼 견고해졌으며 차량통행이 32.4t까지 허용되던 2등교에서 43.2t까지 가능한 1등교로 향상됐다.꼼꼼하기로 유명한 영국의 RPT사가 감리를 맡아 강재에 뚫은 구멍 1백만개에 볼트 38만개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들어가 맞도록한 노력도 높이 살만 하다.한마디로 부실의 오명을 씻으려는 발주처 서울시의 의지와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설계 및 시공력,감리단의 철저한 공정관리가 엮어낸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 왜 처음부터 이렇게 원리·원칙대로 하지 못했는가.이 사고 이전에도 팔당대교와,남해창선대교,신행주대교의 어처구니 없는 붕괴사고를 경험하지 않았던가.문제는 성수대교 붕괴 이후에도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잇따랐고 지금 또 경부고속철의 엄청난 부실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는 증거다.그 많은 희생을 치렀으면서 아직까지 ‘부실 공화국’의 오명을 벗지못하고 있는 것이다.돌아보면 성수대교 사고만 하더라도 수사기관이나 행정기관할 것 없이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교훈을 얻기보다 들끓는 여론을 잠재우는데 급급했던 것 같다.지난달 11일 있은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던 시공회사인 동아건설의 현장소장을 비롯한 3명을 법정구속하는 등 관련공무원과 시공회사직원 17명 전원에 유죄를 선고함으로써 시공과 관리에 다같이 책임이 있다는 법의 심판이 내려져 그나마 다행이다.우리 국가·사회의 총체적 부실로 대표됐던 성수대교 참사는 이번 재개통을 맞아 부실재발방지를 다짐하고 점검하는 계기로 승화시켜야할 것이다.
  • 「X선 검출기」 탑재 과학로켓3호 새달 발사

    ◎국내 천문학계 우주관측 첫 걸음/블랙홀 근처·중성자별 광선 복사 검출 가능/고에너지 물리환경·천문현상 연구에 활용 국내 천문학계가 우주 관측시대를 열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부설 천문대는 과학로켓 3호에 탑재할 우주 관측장치 「X­선 검출기」 제작을 끝내고 다음달중에 있을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우주 X선은 고도 100㎞ 이상의 상공에서만 관측되는 빛으로 이번 관측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국내 천문학계에서는 최초의 우주 관측으로 기록되게 된다. X­선 검출기 제작에 참여한 천문대 우주과학연구그룹 최철성 박사는 『X선은 블랙홀 근처나 중성자성, 온도가 아주 높은 별에서 많이 나오는 광선으로 고에너지 물리환경,각종 천문학적 현상 등의 연구에 아주 중요한 정보』라면서 『그러나 X선은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요동하거나 굴절,산란돼 우주 관측 시설이 없는 국내에서는 한번도 관측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X선 관측은 인공위성 등을 통해서만 가능해 인공위성이 일반화된 최근 20년새 선진 외국에서 비약적발전을 보여 왔다.그러나 천문관측이 지상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국내에서는 외국이 보내준 위성 자료를 받아 소규모 연구그룹을 형성해 온 정도. 이번 X­선 검출기는 2∼10keV(킬로전자볼트) 영역의 X­선 검출이 가능하도록 제작됐으며 우주 배경 X­선 복사 검출이 주요 목적이다.특정한 대상의 관측 데이터 수집보다는 X­선 검출 자체를 목적으로 삼은 것은 과학로켓 3호가 회전하면서 자세제어를 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일정한 지향성이 없기 때문. 최박사는 『우리 수준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때문에 신호를 잡는것 자체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3단계 로켓 탑재용 X­선 검출기 개발까지 단계적인 기술개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천문대는 극미광 CCD(전하결합소자) 영상관측시스템도 개발,우주관측시대를 대비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어두운 별을 관측하기 위한 것으로 망원경으로 희미한 빛을 집광,카메라에 영상을 담아낸다.특히 이 시스템은 전자부를 갖춰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화 하기 때문에 별의 탄생,등급,식현상 등 각종 천문현상을 정량적으로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한원용 박사는 『이번 기술 개발로 장비의 국산화는 물론 활용률도 한층 높일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 기술은 자외선 우주 망원경의 검출기 설계에도 이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대만 핵폐기물 고방사능 물질”/그린피스 폭로

    ◎“대만서 위험수준 은폐” 【홍콩 AP 연합】 대만은 북한에 보내려는 핵폐기물이 방사능 정도가 높은 대단히 위험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반발을 의식해 이를 은폐하고 있다고 국제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가 13일 폭로했다. 그린피스는 이날 홍콩에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은폐 사실을 입증하는 「시각」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린피스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15일 홍콩에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린피스는 영국의 핵엔지어링사인 라지 앤드 어소시에이트에 의뢰해 대만에서 조사한 결과 대만전력이 북한에 보내려는 물질이 『방사능 정도가 높은 대단히 위험한 핵폐기물』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들 핵폐기물에 『원자로에서 (직접) 나오는 가장 위험한 물질들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전력측은 한국 등의 반발을 의식해 『고의적으로 (위험수준을 낮추는 쪽으로) 잘못 해석했다』고 성명은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또 『심각한 식량난에 봉착해있는 북한이 서울에서 북쪽으로 90km 지점에 있는 폐광에 20만배럴의 핵폐기물을 매립해주는 대가로 대만전력측에 2억3천만달러까지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만전력측은 문제의 핵폐기물이 『쓰고 버린 장갑과 천조각 및 볼트와 너트 등일 뿐』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그린피스가 『잘못 알고있다』고 반박했다.
  • 엑스포콤97 출품 첨단통신장비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로 오는 15일 개막되는 「국제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전」에는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무선호출기·무선데이터통신·개인정보단말기 등 첨단 이동통신이 총출동한다.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엑스포컴 코리아」의 주요 출품작을 소개한다. ◎텔슨전자:TMT­100H 캘리스타/127시간 통화 가능… 잠금장치도 갖춰 플립형의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디지털 무선전화기다.니켈 수소배터리를 사용할 때 연속통화 5.2시간,대기 84.7시간까지,알카라인 배터리 사용땐 각각 7.7시간,127시간까지 가능하다.배터리의 충전상태를 3단계로 표시해 준다. 착신음의 음량은 6단계,스피커 음량은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 변경및 단말기 잠금·해제기능도 갖고 있다.기계식및 전자식 다이얼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통화불가능지역에선 경보를 울려주기도 한다.크기는 137×56×25㎜이며 무게는 142.7g(배터리 제외)다.(02)880­0700. ◎엠.아이.텔:어필시티/광역삐삐기능 내장한 최소형 시티폰 광역삐삐기능을 내장한 플립형 발신전용 휴대전화다.수신률을 높이기 위해 AGC(자동이득 조정)회로를 내장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크기 47×110×21㎜,무게 115g(MC­900모델)과 120g(MC­900P)으로 현재 나온 시티폰 가운데 최소·최경량이라고 밝혔다. 주요기능으로 24자리 표시 액정화면(LCD),32자리 다이얼링,원터치 및 리다이얼링기능,32자리·8자 이름 각각 10개를 기억시킬수 있는 메모리다이얼 기능 등을 갖고 있다.니켈­수소배터리를 채용했다.(0342)704­2324. ◎모토로라 반도체통신:마이크로택 SC­925/디지털PCS와 호환 CDMA 휴대폰 개인 휴대통신(PCS)이 사용할 1900㎒ 주파수대역폭용으로 처음 내놓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이다.따라서 디지털 PCS시스템과 호환가능하다. 99개까지 전화번호를 기억할 수 있으며 내장된 인명사전과 전화 메뉴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버튼을 채용했다.착신상태를 진동모드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어폰 기능도 있다.플립형태인 이 제품은 내부충전도 가능하다.(02)3440­7005. ◎모토로라 반도체통신:리베로 프로/AGC 회로·안테나 내장수신율 탁월 불규칙한 주파수를 조절하여 전파장애지역에서의 수신율을 월등히 높여주는 AGC회로는 물론,내장된 안테나를 전파수신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설계된 무선호출기다. 회사측은 자사 설계프로그램을 이용한 수신기능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신율이 가장 앞선다고 밝혔다. 38×62×17㎜의 크기와 40g(배터리포함)의 무게로 국내 최소·최경량급이며 단순한 곡선의 외곽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이 두드러진다. ◎LG정보통신:스타렉스­1900/35만 가입자 수용 PCS기지국 장비 코드분할 다중접속 PCS장비의 하나로서 미국 PCS주파수인 1.9기가 대역에 쓰일 기지국 장비다. 기지국장치(BTS)는 이동중인 PCS가입자와 제어국(BSC)사이에 위치해 유·무선간 연결기능을 수행하는 장치로서 무선부문과 디지털부문으로 구성돼 이동중인 가입자와의 무선접속,시간동기유지,통화채널 할당 및 해제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PCS시스템의 핵심장비다. 이 제품은 576기지국,35만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경제성을 고려해 정합방식에 따라 분리형과 통합형으로 만들어졌다.(02)3777­2773. ◎국제전자공업:간이 TRSIDCALL/158개 채널 통해 짧은 시간내 연결 주파수공용방식의 간이무전기로 주파수 공용의 기능과 전화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각 무전기들은 고유의 ID를 갖고 통화가 가능한 158개의 채널을 통해 자동적으로 그룹ID를 검색,가능한 짧은 시간내에 다른 사용자와 연결시켜준다.빈채널의 자동선택으로 혼신없는 통화가 가능하고 그룹통화 및 비상시 통화권내에 있는 모든 사람과의 동시통화를 할 수 있다.또 부재시 호출된 ID를 메모리해주는 기능도 있다. 회사측은 한국인의 체형에 적합한 크기및 무게를 지니고 있으며 견고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02)3470­4400. ◎크레텔:크레텔엑서/18개 메시지 저장·저전압경보 장치도 전면에 LCD화면을 배치한 가로형으로,전면부와 하단부를 곡선처리하고 기능버튼의 색상을 차별화한 패션형 무선호출기.2개의 기능버튼을 LCD화면 아래와 본체 하단부에 비대칭으로 배치해 색다른 맛을 준다.한 손에 쥐고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각종 기능 선택시보다 쉽게 할수 있다.선명도가 높은 LCD화면에 메시지 잠금과 긴급호출,전원 ON/OFF등 10개 아이콘 기능메뉴를 디스플레이,메시지 확인은 물론 기능선택이 용이하다.메시지당 20자씩 최대 360자를 저장할수 있는 메모리를 채용,18개 수신 메시지 저장 및 9개 메시지잠금,전체 메시지 삭제,월,일,시간표시,4가지 선택가능한 경보음과 4가지 착신 멜로디음,저전압경보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크기는 59x45x17㎜이며 크기는 배터리 포함 43g이다.(0331)47­7071. ◎에릭슨:RBS884 Pico/지하철역 등 유용 초소형 기지국장비 D­AMPS 및 D­AMPS 1900 시스템에서 사용될수 있는 초소형의 무선 기지국 장비.시스템 구성에 유연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O&M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국지적으로 추가용량이 필요한 곳이나 실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일반적으로 호텔로비,지하철역,식당,대규모 회의실,사무실,실내 스포츠 경기장등과 같은 곳에서 사용할수 있다.(02)732­2641. ◎Carlingswitch:소형 마그네틱 회로차단기/이중동작 와이핑 접점장치 성능 탁월 4개의 바(bar)로 이루어진 연결부와 이중 동작 와이핑 접점장치가 뛰어난 신뢰성을 보장한다.아크를 신뢰성있게 꺼주는 특대형 접점간극과 높은 업계 표준인 25암페어의 정격치를 제공하는 이 회로 차단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튼튼한 밀봉과 용접된 전류 전달 접합부를 갖추고 있다.(852)­2737­2277. ◎셀라인:핸즈프리 키트 MAC­880/음끊김현상 최소화… 사용시간 늘려 유선형의 부드러운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업계 처음으로 황금색을 채택,검정색에 식상한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통화중 에코현상을 억압하는 회로를 채용했으며 스위칭회로를 내장,음끊김현상을 최소화했다.안테나 음손실율을 ­3db 이하로 낮춰 안테나 성능을 극대화했다.이와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충전 전용회로를 채택해 건전지 수명 및 사용시간도 크게 늘렸다.이 핸즈프리 키트는 휴대폰소프트웨어 LPS273이상의 버전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주)셀라인은 이와 함께 기존의 아날로그 휴대전화와 시분할다중접속(TDMA)전화,유럽형이동전화(GSM)에서 동시에 쓸 수 있는 「MAC­5000」도 출품한다.(032)663­4684. ◎기륭전자:시티폰 「키티」/사용법 액정화면 표시… 통화품질 깨끗 무선 이동통신서비스 및 가정용 무선전화 기능을 함께 갖춘 디지털방식의 차세대 휴대용 무선전화기.모든 사용법이 액정화면에 나타나 사용이 편리하고 디지털 부호화음성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통화품질이 깨끗하다.가정이나 사무실의 실내용 기지국에 연결하면 900㎒ 무선전화기로 쓸 수 있다.이때 전화기는 8대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통화중 호전환도 가능하다.비밀번호를 아는 사람만 사용하고 자주 거는 전화번호를 저장해 원터치로 통화할 수 있도록 비밀번호 및 원터치기능을 갖추었다.밧데리 사용상태는 액정화면에 표시된다.연속통화 2시간30분,연속대기 72시간.(02)864­2411. ◎에릭슨­미니링크 E/50㎞까지 데이터전송… 설치도 간편 기술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마이크로웨이브 무선시스템.기존의 통신망에서도 쓸 수 있으며 최대 50㎞ 거리의 음성 및 데이터 지점대 지점 전송이 가능하다.이 시스템은 설치가 매우 간단하며 공공통신망·기업통신망·셀룰러망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릭슨은 또 이번 전시전에 최신 플립형 휴대폰인 엠마(AF738」를 출품한다.엠마의 기본 구성품은 휴대전화기,표준 배터리 2개,휴대용 충전기 등이며 통화중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32개까지 메모할 수 있다.또 9개의 원터치 다이얼기능도 있다.(02)732­2641. ◎한국 휴렛패커드:단말기 측정세트 HP8924C/CDMA전화기 통화성능 정밀측정 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기 성능을 측정하는 장치.고성능의 CDMA기지국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말기 성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이동 또는 기지국에서 생긴 통화중 접속 및 절단현상을 신속하게 파악할 뿐 아니라 전파의 특성까지 측정해낸다.아날로그 단말기에 대한 테스트기능도 있다.여기에 PCS장치를 연결하면 한국·미국 규격의 PCS주파수 대역까지 측정할 수 있다. 한국 휴렛패커드는 이와 함께 유럽형이동전화(GSM)단말기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GSM 단말기측정세트」도 출품한다.(02)769­0692. ◎이레전자:핸즈프리 키트 ERS­9400/인공지능CPU채용 차량용 충전기 자체 설계 인공지능 CPU를 채용한 차량용 충전기.이 제품은 현대 HHP­9400/9500의 시리즈 전용 충전기로 12∼14볼트까지 호환이 가능하다.전압과 전류를 자동으로 감지해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손상을 막아 준다.전원이 연결되면 빨간색으로 표시되며 80∼90% 충전이 되면 녹색으로 바뀌면서 계속 100%까지 충전된다.배터리가 고장나면 빨간색이 없어지는 배터리 이상 유무 감지기능도 있다. 이레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모토로라 스타택」 「노키아 232」를 충전하는 휴대용 핸즈프리도 출품한다.(02)861­6804. ◎노키아:노키아 9000/통신·전화기능 통합한 디지털 단말기 GSM방식의 셀룰러폰 기능은 물론 전자수첩과 팩스 및 데이터 송수신,전자메일,인터넷접속 기능 등을 두루 갖춘 통합형 디지털 단말기.평소에는 GSM이동전화기로 사용하다 데이터 송수신이나 전자수첩으로 쓰려면 덮개를 열고 자판에 표시된 해당 버튼을 누르면 된다.덮개를 열면 윗쪽에 대형 액정화면과 아래쪽에 일반 전자수첩과 같은 자판이 나온다.연속 통화 2시간,연속 대기 30시간이며 완전 충전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가로 64㎜,세로 173㎜,두께 38㎜의 크기에 무게는 397g. ◎덕스킨산업:휴대폰 케이스/먼지·오물 흡착 방지… 휴대폰 수명 연장 다양한 소재와 색상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마찰로 생기는 휴대폰 외피의 벗겨지는 것과 먼지와 오물이 붙는 현상을 방지,휴대폰의 사용기간을 늘려준다. 고품질의 가죽을 소재로 메탈 벨트클립과 손걸이,시계판을 보호해 주는 플라스틱 재질로 구성돼 있다.유럽형 휴대폰인 GSM,일본식 휴대폰 PHS,개인휴대통신 PCS,개인휴대단말기 PDA케이스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02)435­8603∼4. ◎한국안테나:차량항법안테나 HAG­100/수신성능 뛰어난 차량항법용 안테나 운행중인 차량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차량항법시스템에 쓰이는 안테나.3년전인 94년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것으로 디자인이 간단하고 성능이 뛰어나 현재 미국과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일부 부품을 제외한 모든 자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신성능과내구성이 탁월해 선진국 제품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032)676­5511. ◎SK텔레콤:이리듐·PCS프로젝트/66개 위성 연결 내년부터 통신서비스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저궤도 위성사업.이리듐프로젝트는 첨단 위성통신 및 이동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지구 상공 780㎞ 고도에 66개의 위성을 띄워 올려 이동전화·팩스·무선호출등의 디지털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업이다.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SK텔레콤은 이 프로젝트에 전체 지분의 4.5%인 8천200만달러를 투자,아시아지역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언제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고 음성 및 영상으로 정보를 주고 받을수 있는 PCS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3709­1222.
  • 플라스틱 배터리 나온다/미 홉킨스대 박막형 3V짜리 제품화

    ◎납·카드뮴 전지보다 환경친화적 노트북 컴퓨터를 써본 사람은 배터리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실감할 수 있다.가벼운 플라스틱 배터리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과학월간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최신호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응용물리 연구실팀이 미국 공군의 지원 아래 1시간동안 쌍방향 무선통신을 할 수 있는 용량의 플라스틱 배터리를 개발,시연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100% 플라스틱 배터리는 기술적 난제가 많아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무엇보다 플라스틱은 대표적인 절연체.이 문제는 고분자 소재에 도포제를 결합시킴으로써 일찌기 해결됐다.도포제는 충전할 수 있는 여분의 전자를 공급하거나 반대로 분자에게 전자를 받아들일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플라스틱을 전도체로 바꾼다.폴리피롤이라 불리는 이 화합물은 현재 금속과 혼합된 상용 전지에 쓰이고 있다. 하지만 100% 순수 폴리피롤 전지는 전압을 유용한 만큼 올려주지는 못한다. 최근 존스 홉킨스대 팀은 몇번이고 재충전해쓸 수 있는 박막형 전지로서 전압이 3볼트에 이르는 유용한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이들이 전극으로 사용한 것은 플로르페닐티오펜이라는 플라스틱 혼합물로 붕소화합물이 양극을 연결해 주고 있다.이 전지는 리튬전지보다는 적지만 납­산 전지 혹은 니켈­카드뮴전지보다는 그램당 훨씬 많은 전기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전지는 납이나 카드뮴,리튬을 함유한 전지보다 훨씬 안전하며 환경친화적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플라스틱전지의 또다른 잇점은 유연성이다.어떻게 생긴 공간이라도 잘 맞게 만들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1차 시범 연구로 등산객들을 위한 지구측위시스템(GPS)수신기에 이 전지를 실용화할 계획이다.1988년에는 인공위성에 패널 전지를 실험할 계획.또한 한 햄버거 체인업체의 요구한 「말하는 종이 백」을 제작하기 위해 이 전지를 종이 낱장 모양으로 만들 것도 협의중이다. 플라스틱 전지는 밀폐가 잘 돼야 하고 적정 충전을 위한 특수 전자장치가 요구되는 등 단점도 있다.금속 성분이 없기때문에 X­레이 투시기를 그냥 지나쳐 폭탄등 범죄 도구를 단속할 수 없게 된다는 점도 문제다. 연구팀은 플라스틱전지의 성공을 장담한다.이미 이번 플루오르페닐티오펜보다 10배 이상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신소재 전극을 개발,초기 실험에 착수한 상태.앞으로 적절한 응용분야만 찾는다면 플라스틱 전지는 돈방석이 될지도 모른다.연구팀은 올 여름,모든 형태의 고분자 전지를 특허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세계적 권위 「로로로 인물평전」 첫선

    ◎도서출판 한길사,102권중 1차 10권 내/철학·종교·문학·음악·미술 등 인문학 총괄/아도르노·붓다·T.S.엘리엇·히치콕 등 다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인물 평전시리즈인 독일 로볼트 출판사의 「로로로 평전시리즈」가 「한길 로로로」란 이름으로 국내에 선보였다.도서출판 한길사는 지난해 로볼트사와 저작권 계약을 맺고 「로로로 평전시리즈」 102권에 대한 번역작업을 시작,이번에 1차분 10권을 펴냈다. 지난 58년 독일 작가 쿠르트 쿠젠베르크에 의해 처음 발간된 이래 지금까지 600여권이 나온 이 시리즈는 독일어권에서만 2천만부가 팔렸으며,세계 10여개국 언어로 번역·출간된 전기물의 고전.철학·종교·문학·음악·미술·영화 등 인문학 전분야에 걸친 다양한 인물들의 지적 스펙트럼을 통해 인류의 정신적 유산을 정리한다.텍스트에만 주로 의존해온 기존의 평면적인 전기류와는 달리 풍부한 시각자료를 실어 입체적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번에 선보인 것은 「아도르노」(하르트무트 샤이블레 지음),「붓다」(폴커 초츠 지음),「니체」(이보 프렌첼 지음),「로자 룩셈부르크」(헬무트 히르슈 지음),「하이데거」(발터 비멜 지음),「도스토예프스키」(얀코 라브린 지음),「T.S.엘리엇」(요하네스 클라인슈튀크 지음),「앨프레드 히치콕」(베른하르트 옌드리케 지음),「뭉크」(마티아스 아르놀트 지음),「하이젠베르크」(아르민 헤르만 지음) 등으로 각 분야 전공학자들이 번역을 맡았다. 이 시리즈는 우리가 희미하게 알고 있는 단편적인 지식의 연결고리를 분명히 해줄뿐 아니라 원전 텍스트에의 접근을 한층 쉽게 해준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하나의 예로 우리는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읽을 경우 하이데거의 사상형성 과정과 지적 배경,학문적 영향을 주고받은 주변인물들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그 사상의 진수를 이해하기 어려웠다.발터 비멜의 「하이데거」는 바로 이같은 지적 갈증을 풀어줄만한 실질을 갖춘 하이데거 안내서로 평가할 만하다.이 책은 하이데거 사상의 흐름을 그의 사유의 이중적 동기인 「존재물음」과 「진리물음」의 상호연관성속에서 파악한다. 「한길 로로로」는 사상·철학분야뿐 아니라 대중문화의 스타들을 조명하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그 첫 테이프는 「앨프레드 히치콕」이 끊었다.「새」「사이코」등 작품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영국출신 영화감독 앨프레드 히치콕(1899∼1980).『나는 나를 둘러싼 주위의 것들이 구름 한점 없이 투명하고 고요한 것을 좋아한다.잘 정돈된 책상은 마음의 평정을 가져다 준다』고 고백했을 만큼 히치콕의 개인적 삶은 평범하고 조용했다.그러나 그가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과정은 매우 독특했다.그것은 그가 네 분야씩이나 섭렵했기 때문이다.히치콕은 무성영화로부터 출발해 29년 첫 유성영화 「공갈(Blackmail)」을 만들었고,39년 미국으로 건너가 스릴러영화 장르를 확립했으며,1948년 이후에는 컬러영화를 만드는 등 정력적인 활동을 했던 것.이 책에는 빅토리아 시대풍의 교육을 받은 영국 상인가정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신장 기능마비로 죽을 때까지의 히치콕의 개인사가 낱낱이 담겨져 있다. 시리즈의 각권 끝에는 관련인물들의 생생한 증언록이 실려 있어 동시대의 지적 지형도를 그려보는데 일정한 도움을 준다.한편 한길사는 「루소」(게오르크 홀름스텐 지음),「페스탈로치」(막스 리트케 지음),「톨스토이」(얀코 라브린 지음) 등 2차분 10권을 7월중 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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