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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의견수렴 5일 까먹었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연 보호를 위해 일부 국유지에서 석유와 가스 개발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유지관리법안(PLMA)에 서명했다.미국 사회는 9개주, 80억 9385만㎡에 이르는 공원과 강, 하천, 숲, 사막 등에서 석유 시추와 가스 개발을 금지하는 이 법안을 둘러싸고 수년간 논쟁을 벌였다. 그럼에도 이번 법안 통과 과정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지지를 받은 만큼 내용적으로는 큰 ‘뒤탈’이 없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오바마 대통령은 후보 시절 긴급 법안이 아닌 이상 국민들이 법안을 살펴보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서명하기 5일 전 백악관 홈페이지에 법안을 공개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서명 3일 전인 지난 27일 홈페이지에 게재가 됐고 백악관은 당시 이미 대통령이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 사실상 의견 수렴이 무의미함을 시사했다.이같은 점을 폭스뉴스 등 일부 언론이 지적하자 벤 라볼트 백악관 대변인은 “해외 일정(G20 정상회의)을 앞두고 좀 일찍 서명을 한 것”이라고 해명한 뒤 “5일간의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없다.”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09 서울모터쇼 개막 D-3] 미래 그린카 ‘자존심 대결’

    [2009 서울모터쇼 개막 D-3] 미래 그린카 ‘자존심 대결’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2009 서울 모터쇼’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2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9개국 158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모터쇼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듯 ‘그린카(Green Car) 모터쇼’가 될 전망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수입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을 대거 출품한다. 현대자동차의 ‘아반테LPi 하이브리드(1600㏄)’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인 ‘블루 드라이브’ 로고를 달게 될 이 차량은 청정 연료인 천연 액화가스(LPG)와 고효율 리튬 배터리를 채택해 가솔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0%나 적다. 특히 21.3㎞/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올 7월 국내 출시될 에정인데, 기존 가솔린급에 비해 가격이 300만원 안팎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국산 하이브리드카 베일 벗어 현대차는 또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HND-4’도 공개한다. 준중형 크기의 4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최고출력 154마력의 1600㏄ 감마 GDI 엔진, 100㎾ 모터,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1회 전기충전으로 최대 64㎞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르면 2013년쯤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베르나 하이브리드카, 싼타페 하이브리드카, 클릭 하이브리드카, 투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등도 출품한다. 유럽풍의 역동적 디자인의 도시형 크로스오버 컨셉트카인 ‘HED-6(일명 익소닉)’도 공개한다. 최고 출력 177마력의 1.6ℓ GDi 터보차저 엔진, 정차시 엔진이 저절로 꺼지고 출발하면 켜져 연료 낭비를 막는 ‘공회전 자동 방지(ISG) 시스템’을 채택했다. 기아차는 ‘에코 다이나믹스(Eco Dynamics)’라는 친환경 브랜드를 단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품한다. 아반떼와 동일한 구동장치를 적용했다. LPG 연료를 사용하며, 전기모터가 출발 또는 가속을 할 때 내연기관을 도와주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114마력, 최대토크는 15.1㎏·m, 최고시속은 190㎞ 수준이다. 올 8월 출시 예정이다. 기아차는 KND-5(세계 최초), 모하비 FCEV, 쏘울 하이브리드카, 씨드 하이브리드카 자동차 등도 함께 전시한다. GM대우는 GM의 양산형 전기차 ‘시보레 볼트’의 출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참가한 도요타 ‘프리우스’ 선보여 수입 업체들도 친환경차 경쟁에 합류했다. 서울 모터쇼에서 자사 하이브리드 차량을 적극 홍보해 국내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 국내 진출을 꾀하며 서울 모터쇼에 첫 참가하는 도요타는 3세대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1800㏄)를 선보인다.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로 출시된 이후 가장 많이 팔린 친환경차로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동시에 작동한다. 연비는 30㎞/ℓ 수준으로 월등한 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당 89g에 불과하다. 도요타는 프리우스의 컷보디(차체를 절단한 차량)를 전시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인기 중형세단인 캠리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공개한다. 혼다 역시 올 2월 일본에서 출시된 보급형 하이브리드 2세대 모델 ‘인사이트’로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1g/㎞로 낮은 수준이다. 현대 국내 출시되는 차량 중 최고 연비(23.2㎞/ℓ)를 자랑하는 ‘시빅 하이브리드’와 스타일리시 스포츠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CR-Z’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년 이후 국산 및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거 출시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 각축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ED 조명·태양광 발전 ‘포스타워’ 준공

    LED 조명·태양광 발전 ‘포스타워’ 준공

    ‘LED 조명 깔아 비용 줄이고, 스마트 빔 공법으로 1개층 추가 확보하고….’ 서울 강남 한복판에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그린 빌딩’이 우뚝 섰다. 국내 최초로 건물 전체에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을 설치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 시스템을 채택해 연간 6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다. LED는 백열등, 형광등 등 재래식 조명과 달리 전기에너지를 빛(光)에너지로 전환하는 효율이 높아 최고 9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조명자재다. 포스코는 지난 25일 강남구 역삼동에 친환경 건축소재인 철강재를 사용하고 건물 외벽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채택한 ‘포스타워(POS Tower)’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면적 7974㎡(2412평)에 377억원을 들여 준공한 이 건물에는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콘과 포스에이씨가 입주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건물 정면과 좌측면을 LED 조명으로 둘렀다. 내부 사무실도 형광등 대신 LED 조명을 적용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루 4시간 가동시 월 비용이 30만원으로 저렴하다.”면서 “회사로고 등 다양한 콘텐츠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O 감소 5만8000그루 심은 효과 건물의 우측면과 뒷면 등 바깥벽(면적 735㎡)에는 햇빛이 이동하는 경로에 맞춰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설치됐다. 연간 4만 2500㎾h 규모의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다. 옥상에는 꽃과 식물이 자라는 정원인 ‘그린루프 가든(Green Roof Garden)’을 만들어 도심 내 ‘열섬’ 효과를 최소화했다. 포스코는 “포스타워의 환경친화형 시스템을 통해 30년생 잣나무 약 5만 8000그루의 숲을 조성한 것과 맞먹는 연간 약 160t가량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신 건축 기술도 동원됐다. 현재 특허출원 중인 스마트 빔 공법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 공법은 층간에 삽입되는 ‘H’ 모양의 철제빔 두께를 기존 70㎝에서 55㎝로 크게 줄였다. 이에 따라 건물층고를 당초 11층에서 12층으로 높여 경제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접공사비 3억원을 절감했고, 향후 30년 동안 80억원의 기대 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신 빔 접합부에는 고장력 볼트 등을 사용해 강성을 유지했다. ●스마트 빔 공법으로 1개층 늘어나 아울러 사무공간 최적화 설계기술을 적용해 전용공간을 당초 60%에서 77%로 높였다. 인터넷폰 통신 시스템도 채용해 사용료를 20% 절감한다. 또 건물 바깥 3개면을 통유리로 마감하고 넓은 1층부를 만들어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정준양 회장은 “포스타워는 포스코그룹이 축적한 첨단 공법·기술이 녹아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빌딩”이라면서 “적용된 신기술 활용 방안을 공유해 그룹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슈&포커스] 침목 15만개중 300여개 균열 확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구간(대구∼부산간 왕복 254.2㎞)에서 침목의 균열을 처음 발견한 지난달 5일 이후 시공된 15만 3394개(전체 20만 6514개) 가운데 332개에서 균열을 확인하고 3차례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 주로 응달이 심한 산악지대의 북쪽으로, 지난해 4∼5월쯤 우기에 시공된 것으로 파악했다.국토부와 국회는 전문가 등으로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지난 16일부터 2차례에 걸쳐 현장조사한 결과 현재 시공된 나머지 침목 전체에도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레일을 받치는 침목은 볼트로 고정되는데 볼트 외벽은 플라스틱 통으로 만든 매입전이 감싸고 있다. 매입전에는 물이 스며들지 못하도록 방수·발포재 또는 반고체 윤활유인 압축그리스를 넣어야 한다. 하지만 합동조사반의 현장조사에서 볼트를 감싸고 있는 매입전의 아랫부분에 방수·발포재나 압축그리스 대신 물을 흡수하는 스펀지가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균열이 확인된 침목 332개뿐 아니라 이미 시공된 15만 3000여개 전체에 균열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져 매입전 전체의 교체 등 재시공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와 공단 등은 모형시험과 추가조사 등을 통해 재시공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콘크리트 침목은 1개당 8만 5000여원으로 전체를 재시공할 경우 130억여원의 재료비와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수백억원의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캠퍼다운 클래식] 400m도 가뿐히 역시 번개 볼트!

    ‘번개’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육상 개막전에서 400m 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볼트는 15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캠퍼다운 클래식 남자 400m 결승에서 46초35로 우승했다. 볼트는 주종목인 100·200m가 아니라 내년 금메달 데뷔를 준비 중인 400m를 개막전으로 삼고 우승, 최강자다운 실력을 뽐냈다. 400m 개인 최고기록(45초28)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해 개막전 때 400m에서 기록한 46초94보다는 빨랐고 100m 라이벌로 지난주 400m에서 47초75를 찍은 아사파 파월(27·자메이카)보다도 기록이 나았다. 볼트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300m는 괜찮았으나 마지막 100m는 힘에 부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100m(9초69)와 200m(19초30), 400m계주(37초10)에서 모두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볼트는 오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단거리 ‘트레블(3관왕)’을 재현할 강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볼트의 코치 글렌 밀스는 “400m는 어려운 종목이지만 오늘 볼트의 기록에는 만족한다. 세계선수권이 가까워지고 기온이 오르는 5월쯤 볼트가 100m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디즈니 놀이기구 타다 쓰러진 소녀 ‘소송’

    놀이기구를 타다 심장이상 생겼다면 누구 책임? 영국 10대 소녀가 세계 최대규모 종합 휴양지 디즈니월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놀이기구를 타다가 건강을 잃었다는 주장이다. 영국 레스트셔주에 사는 19세 소녀 리아 디콘은 3년 전 플로리다의 디즈니-MGM 스튜디오의 ‘타워 오브 테러’라는 놀이기구를 탄 직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장이 멈췄던 디콘은 심장충격소생기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수차례 수술에도 불구하고 당시 16세였던 디콘은 뇌 손상을 입어 말을 하지 못하게 됐다. 현재 디콘은 24시간 간병인이 필요한 상태다. 해외언론들은 이 소녀와 그의 어머니가 이 사건에 대해 디즈니에 책임을 묻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디즈니월드 측에 기구의 자극적인 디자인 및 운행 부주의에 대한 책임으로 1만 달러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 이들 모녀는 “디즈니 측은 이 놀이기구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탈 것’과 같이 운행하고 있었다.”며 “운행 전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경고가 없었으며 안전을 위한 탑승제한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발단이 된 놀이기구 ‘타워 오브 테러’는 건물 13층 높이까지 유령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가 엘리베이터 줄이 끊어져 다시 1층까지 수직하락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1960년대 TV시리즈 ‘환상특급(원제 The Twilight Zone)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이에 디즈니 대변인 킴 프런티는 “아직 회사 차원에서 법원 서류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사건 당시 놀이기구는 법적으로 문제없이 운행되고 있었던 걸로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한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1998년에만 7명의 사람들이 이 기구를 타면서 볼트 파손이나 엘리베이터 케이블 문제로 등이나 목을 다쳤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트 섬’ 발렌타인데이 여행지로 인기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하트 모양의 섬이 특별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구글 어스’가 포착한 이 섬은 이탈리아와 발칸 반도 사이의 아드리아 해에 위치해 있으며 완벽에 가까운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갈레슨쟈크’(Galesnjak)라는 이름의 이 섬은 약 10만 평방미터의 무인도로 소유주는 크로아티아인인 블레도 주레스코(Vlado Juresko)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다수의 해외언론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하트 모양의 이 섬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전 세계의 연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완벽한 하트모양 때문에 ‘연인의 섬’으로 불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섬의 소유주인 주레스코는 “‘갈레슨쟈크’섬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하트의 모양을 가진 섬일 것”이라며 “연인들이 즐기기에 더 없이 알맞은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구글 어스를 통해 이 섬을 발견하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관광객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하트 모양을 가진 유명 섬으로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볼트 캐슬’ 섬과 피지의 ‘타바루아’ 섬 등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윈 탄생 200주년] 위대한 저서 ‘종의 기원’은

    22세의 젊은 지질·박물학자 찰스 다윈은 1931년 12월27일 영국 해군 측량선 비글 호에 타고 영국 남부의 플리머스 항을 출항했다. 훔볼트의 ‘남아메리카 여행기’를 읽은 뒤 남반구 여행을 꿈꿨던 다윈의 항해가 훗날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 이 당시에는 누구도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4년 9개월간 6400㎞의 항해와 3200㎞의 도보여행을 마친 다윈은 영국으로 돌아와 ‘비글 호 항해기’를 출간한다. 이후 20여년 동안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얻은 ‘진화’에 대한 영감을 증명할 자료를 찾는 데 모든 것을 바쳤다. 다윈은 귀국 이후 40여년 간 영국 바깥으로 한 번도 나가지 않은 채 연구에만 골몰했다. ‘종의 기원’은 마르크스의 ‘자본론’,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과 함께 인류 자체에 큰 영향을 끼친 책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자본론과 꿈의 해석이 수많은 학문적, 사회적 반발에 부딪힌 것에 비해 종의 기원은 초창기 종교계와의 논란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유효하며, 오히려 그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종의 기원은 ‘역사상 가장 읽히지 않은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꼽힌다. 종의 기원의 초반부는 잡종비둘기를 만들기 위한 방법이나 육종사가 개를 개량하는 방법들에 대한 내용만을 서술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거대한 담론을 원했던 독자라면 실망하기 쉽다. ‘자연선택’ 이론은 책의 중반부 이후에 모습을 드러내고, 당시의 일반 독자들은 오히려 초반부에만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종의 기원’이 진화론을 주장한 최초의 책은 아니다. 프랑스의 박물학자 뷔퐁은 ‘박물지’를 통해 성경에서 말하는 창조의 시간보다 지구의 나이가 훨씬 오래됐다고 주장했고, 다윈의 할아버지 에라스무스 다윈 역시 ‘자연의 전당’에서 진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윈은 1859년부터 1872년까지 다섯 번이나 종의 기원의 판본을 바꿨고, 마지막 여섯번째 판본에서는 그동안의 논란을 정리한 부록을 추가하기도 했다. 판본을 바꾸는 와중에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한 일부 표현의 수정은 있었지만 그는 뷔퐁이나 할아버지가 나중에 신념을 굽힌 것과 달리 자신의 이론 자체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중앙대 송철용 교수는 “엄청난 생명 다양성의 진화를 단순한 이론으로 완벽하게 설명한 것이 종의 기원의 힘”이라면서 “사람들을 주눅들게 만드는 다른 천재들의 이론과 달리 다윈의 이론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명쾌하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WTO, 보호무역 확산 방지 나섰다

    결국 세계무역기구(WTO)가 나섰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각국에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무역조치가 확산되자 WTO도 이를 관망만 할 수 없다는 판단 탓이다. ●WTO, 기조 수정 움직임 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WTO가 무역장벽 확산을 막기 위해 9일(현지시간) 특별회의를 소집한다.”고 보도했다.유럽연합(EU)은 집행위원 10명을 파견, 러시아 정부가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고 자국 수출품에 보조금을 주는 28건의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작 EU도 보호무역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자신들도 낙농가의 수출품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중국산 나사와 볼트가 저가로 덤핑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자국 자동차 업체에 60억유로(약 11조원)를 지원하고 자국산 부품과 서비를 이용하도록 하는 ‘바이 프랑스’ 조항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이집트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등 개발도상국으로 옮겨갔다. 보호주의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사례들이다.WTO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사례는 뚜렷이 감소해 왔고 최근 보고서에서 “보호주의 움직임이 잘 차단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반덤핑 사례가 증가, WTO가 기존의 입장을 수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美, 보호주의보다 전략산업 육성해야보호부역주의 부활 논란의 중심에는 미국과 중국이 있다. 지난해 말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보호주의의 부활 조짐이 보이긴 했지만 횃불을 댕긴 것은 미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바이 아메리카’ 조항이었다. 여기에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지난달 중국의 위안화 조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공언한 것도 자국의 산업보호를 통한 수출적자 해소를 위한 것이다. 중국도 국내기계설비를 사용하는 기업에 제품하자 위험을 보상해주는 국산장비법 부양계획을 통과시키는 등 ‘바이 차이나’로 맞섰다.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6일 재영 경제학자인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저서 ‘자유무역의 신화와 자본주의 비밀의 역사’의 내용을 인용, “미국이 세계에서 막강한 경제적 파워를 갖기 이전에는 자국 산업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밝히면서 “위안화 문제를 제기하는 등 타국의 보호주의에 집착하기보다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전략 사업을 육성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지적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박막·집광형 전지 가격경쟁력·발전효율 껑충

    [2009 녹색성장 비전] 박막·집광형 전지 가격경쟁력·발전효율 껑충

    ■ 태양광 기술 트렌드 살펴보니 美 퍼스트솔라 독보적… 한국철강도 올 매출 600억 예상 │샌디에이고(미국)·증평(충북) 이도운기자│태양광 발전 기술도 다른 하이테크놀로지 산업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 행사에 참가한 태양광 전문 컨설팅 및 출판 기업 ‘솔라 인더스트리’의 빌 오코너 이사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9년 솔라 업계의 주요 트렌드는 박막 태양전지(Thin Film)의 성장, 그리고 집광형 태양전지(CPV·Concentrating Photovoltaics)의 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막 태양전지 분야에서는 미국의 퍼스트 솔라가 독보적인 존재다. 애리조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태양전지 생산량 세계 5위를 기록했다. 그 해 20위에 든 태양전지 업체 가운데 유일한 박막 태양전지 전문 기업이다. ●박막전지 가격 우월… 다중접합 전지 효율성↑ 박막 태양전지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폴리실리콘을 자른 웨이퍼 대신 비정질 실리콘(a-Si)이나 카드뮴·인듐·갈륨·셀레나이드(CIGS) 혼합물, 염료, 유기물 등을 태양전지 제작에 사용한다. 퍼스트 솔라는 카드뮴·텔룰라이드(CaTe) 혼합물을 유리에 입히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박막태양전지는 실리콘 결정질 태양전지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퍼스트솔라 박막태양전지의 효율은 6~7% 정도로 알려져 있다. 퍼스트 솔라측은 1와트당 태양전지 생산비용이 지난해 1.14달러까지 낮아졌으며, 곧 기존의 전기요금과 가격이 비슷해지는 상황(Grid-Parity)이 도래할 것이라고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실제로 에너지 개발 기업 셈프라가 네바다 주 엘도라도 사막에 퍼스트 솔라의 박막 태양전지로 건설한 12㎿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1㎾ 당 전기 생산 비용이 기존의 전기요금보다 낮아졌다고 투자은행 퍼시픽 크레스트의 마크 바크먼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퍼스트 솔라는 카드뮴·텔룰라이드 박막 태양전지 생산 방식을 특허로 출원했다. 이 회사는 생산 시설과 기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큐셀을 포함한 다른 업체들도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 기술을 응용한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날씨 영향… 예비 전력 위한 저장 기술 필요 한국에서는 한국철강이 유일하게 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철강은 비정질실리콘(a-Si) 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한다. 이 업체는 2006년 3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산학협력으로 박막 태양전지 사업에 착수, 지난해 7월 양산에 들어갔다. 올해 6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철강 태양광 사업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KAIST 출신인 명승엽 박사다. 명 박사는 스위스와 일본에서 태양광과 관련된 분야를 연구하다가 KAIST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한국철강에 합류했다. 한국철강은 명 박사가 특허를 갖고 있는 다중접합(Multi-Junction) 태양전지도 개발중이다. 다중접합 태양전지는 태양전지를 여러개 겹쳐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박막 태양전지와 함께 각광을 받고 있는 집광형 태양전지는 오목한 거울 등으로 햇빛을 모아 태양전지에 비춰줌으로써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에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신제품 가운데 하나도 그린볼트의 집광형 태양전지(CPV) 시스템이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빛을 모아 쏴주기 때문에 고성능 다중접합 태양전지를 사용한다.”면서 “효율은 최소한 40%”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아직 집광형 태양광 시스템을 다루는 업체가 없다. 한국철강의 명승엽 박사는 “집광형 태양전지는 강한 빛을 똑바로 받아야 효과가 있다.”면서 “한국보다는 사막에 맞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일부 에너지 전문가들은 태양광은 기저부하(Base-load)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비 전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태양광 업계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에너지 저장(Energy Storage) 기술과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을 지목하고 있다. dawn@seoul.co.kr ■에너지 판도 바꿀 프로젝트 우주서 전기 생산해 지구로 송전 美 도로 태양광 패널로 대체 추진 세계 각 지역과 국가에서는 기존의 에너지 판도를 바꿀 만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강렬한 태양빛을 이용하는 이른바 데저텍(DESERTEC·Desert+Technology) 프로젝트. 지난해 7월 유럽연합(EU) 에너지연구소의 아르눌프 월든 소장이 제안했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등이 지지를 표시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월든 소장은 “사하라와 중동 사막의 태양 에너지의 0.3%만 활용해도 유럽 대륙이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하라 프로젝트는 당연히 태양광 업계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큐셀의 스테판 디트리히 홍보 책임자는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로 태양광 업계도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사하라 프로젝트와 오바마 당선 이후의 미국 시장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미국은 사하라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네바다와 캘리포니아의 사막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사막에 건설하는 발전소 가운데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태양열을 이용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미국의 아이다호의 에너지 기업 ‘솔라 로드웨이’는 미국의 모든 도로를 태양광 패널로 대체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캘리포니아공대의 에너지 전문가 네이트 루이스 교수는 “미 대륙의 1.7%만 태양광 패널로 덮으면 미 전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중동·사하라 사막 0.3% 활용… 유럽 에너지 충족 미국의 도로 면적이 국토의 1.7% 정도를 차지한다는 사실에 착안한 전기 엔지니어 스캇 브루소가 이 회사를 창업, 도로용 태양전지 패널을 제작하고 있다. 도로용 태양전지 패널은 ▲투명하고 강한 표면층 ▲태양전지층 ▲전기송전층의 3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솔라 로드웨이는 아이다호 주의 코에르 달린과 샌드포인트를 잇는 45마일 도로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표면층은 재료공학으로 유명한 펜스테이트 대학과 데이턴 대학이, 전기송전층은 아이다호 대학 건축과 교수들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솔라 로드웨이는 이 프로젝트를 미국에서 성공시킨 뒤 전 세계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와 마찬가지로 아스팔트가 깔려 있는 주차장 바닥에 태양전지를 깔아 전기를 생산하려는 시도도 미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주차장에서 생산한 전기는 주변 상가에 공급되는 것은 물론이고 겨울철에 눈이나 얼음을 녹이는 데도 사용된다. ●태양전지 사파리 헬멧 등 쇼핑몰서 판매 아예 태양광 패널을 우주로 가져가는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우주로 가면 밤과 낮이 없이 24시간 태양빛을 받을 수 있는 데다, 태양 에너지도 2배 이상 강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5~2020년 사이에 10~100㎿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전지 패널을 위성에 띄워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40년에는 1GW급 상업용 우주태양광 발전소를 쏘아올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1999년에 비슷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가 우주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구로 보내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07년 미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전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실험에 성공한 이후 다시 우주 태양광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있다. 태양광은 대규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속속 파고들고 있다. 군사분야에서 이용되던 기술이 응용된 것도 많다. 보병의 철모에 태양전지를 부착해 통신에 필요한 전기를 이용하는 데서 착안해 사파리 헬멧이나 운동모자에 태양전지를 부착한 제품들이 이미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에서 팔리고 있다. 또 한여름에 자동차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는 송풍장치에도 태양전지가 부착돼 있다. 낮에 태양전지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밤에 거리를 밝히는 태양광 가로수는 이미 오스트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태양전지가 햇빛뿐만 아니라 다른 불빛으로도 작동한다는 사실을 응용한 솔라 키보드도 시장에 나와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中 세계경제질서 새틀짜기 ‘목청’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국제 금융위기의 와중에 세계경제를 향한 중국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싸구려, 저질 상품 수출국가’라는 경제대국들의 힐난에 꼼짝 못하던 예전의 중국이 아니다. 독일을 제치고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힘을 원천으로 삼아 세계경제의 틀을 바꾸려는 시도까지 하고 있다. ●“미국이 금융위기의 진원지” 설 연휴 기간 쓰촨 대지진 피해지역에서 이재민들을 위로하다 곧바로 유럽으로 날아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이처럼 달라진 중국의 위상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원 총리는 현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에 대해 “일부 국가의 부적절한 거시경제정책 때문”이라며 사실상 미국을 지목했다. 낮은 저축률에도 과도하게 소비를 부추긴 미국 등 선진국들의 잘못된 정책 탓에 금융위기가 발생했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도 원 총리와 의견을 같이 했다. 원 총리가 내놓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5가지 대책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국제적인 경제무역협력 강화 ▲국제 금융시스템 개혁 ▲금융감독의 국제협력 강화 ▲개발도상국 이익 보호 ▲전지구적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등을 제시했다. 그 주요 내용은 새로운 국제경제질서 창출과 기축통화 다변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미국 등 선진국 대신 개도국을 대표하는 중국 등이 새로운 국제경제질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겠다는 뜻이다. ●“이제 할 말은 한다.” 무분별한 ‘중국 견제’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내비치고 있다. 거대 경제권 중 사실상 유일하게 경제의 동맥이 살아 있는 중국에 대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환율 조작’ ‘지적재산권 침해’ ‘덤핑 수출’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또박또박 반박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의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27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탄소강 볼트 등에 대해 최종적으로 덤핑 결정을 내리자 곧바로 성명을 발표, “투명성이 결여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조만간 EU 제품에 대한 보복성 반덤핑 조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원 총리도 다보스 포럼에서 “보호무역주의는 위기를 심화시킬 뿐”이라며 자국의 수출전선에 힘을 실어 줬다. 미국과의 ‘환율 조작’ 논쟁에서도 전 언론이 동원돼 반박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은 미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발언이 잘못됐다는 점을 집중 보도했다. stinger@seoul.co.kr
  • ‘출격 대기’ 박지성, 토트넘이냐 WBA냐?

    ‘출격 대기’ 박지성, 토트넘이냐 WBA냐?

    음력 1월 1일 새해 첫 날을 알리는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고향을 찾기 위한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머나먼 영국에서는 FA컵 32강을 시작으로 주중 리그경기가 이어진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8)은 토트넘 핫스퍼와의 FA컵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웨스트 브롬위치(이하 WBA)의 ‘썬더볼트’ 김두현(27)은 칼링컵 돌풍의 주역 번리와 FA컵에서 격돌한다. ▲ ‘3연속 결장’ 박지성, 토트넘이냐 WBA냐 설 명절을 앞둔 축구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박지성의 출전여부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홈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한 박지성은 이후 위건-볼튼-더비(칼링컵)에 연달아 결장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일각에서는 로테이션 시스템과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이뤄진 결장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 않으나 최근 박지성의 컨디션이 최절정에 올라온 점, 그리고 비록 일주일 결장이긴 하나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점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그러나 소속팀 맨유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결장은 단순한 숨고르기 차원이었다.”며 연속 결장에 큰 의미가 없음을 밝혀 박지성이 설 명절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물론 박지성이 당장 주말에 열릴 토트넘과의 FA컵 32강에 출격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최근 퍼거슨 감독의 ‘박지성 로테이션’이 일정한 법칙에 의해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박지성이 컨디션에 문제가 없으며 일주일 넘게 휴식을 취해 체력적인 문제도 해결된 상태다. 주말 토트넘전이 끝난 뒤 3일 만에 WBA전이 치러지는 만큼 두 경기 중 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토트넘전은 지난 해 12월 박지성이 선발 풀타임 출전한 바 있는 경기다.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측면 미드필더에 배치된 박지성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코너킥을 전담하는 등 경기 내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포지션 경쟁자인 나니가 더비 카운티와의 칼링컵 준결승에 풀타임 출전한 데다 대런 플래처 역시 절반 이상을 소화해 그동안 휴식을 취한 박지성이 토트넘전에 선발 출격할 조건은 만들어진 상태다. 과연,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두고 이번에는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유럽파 설날 경기일정 25일 맨유 vs 토트넘(새벽 2시 15분) 웨스트브롬 vs 번리(새벽 0시) 26일 모나코 vs 니스(새벽 4시 45분) 28일 맨유 vs 웨스트브롬(새벽 4시 45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3경기 결장은 퍼거슨 용병술?

    “주전 경쟁이 아니라 팀 로테이션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21일 칼링컵 준결승 2차전이 벌어진 영국 올드 트래포드구장.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십의 더비 카운티를 4-2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박지성(28)은 또 결장했다. 당초 국내뿐 아니라 현지 언론들까지 앞서 두 경기 연속 결장한 박지성의 출격을 예고했던 터. 이날 경쟁자인 루이스 나니는 박지성의 자리를 꿰찬 뒤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새로 영입된 조란 토시치도 첫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 골이 터진 무대가 바로 칼링컵대회. 그 끈적한 인연에도 아랑곳없이 박지성은 18명의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무엇 때문에 박지성은 3경기 연속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을까. 국내 팬들은 박지성의 이적설이 불거진 뒤여서인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답은 맨유 특유의 로테이션시스템 탓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이달에만 무려 8경기의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이날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로 나선 선수는 모두 21명. 짧게는 사흘 간격으로 선수들을 내보내야 하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머리는 복잡하다. 풍부한 ‘실탄’을 고루 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전술의 기반이 되는 중앙수비수 2명을 제외한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변화는 매 경기 시도되는 게 최근의 현실이다. 결국 박지성의 최근 연속 결장도 주전경쟁에서 밀린 게 아니라 ‘퍼거슨 용병술’의 맥락에서 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맨체스터 지역 신문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이 최근 주기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퍼거슨 감독에게 큰 믿음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그의 최근 결장은 주전 경쟁이 아닌 로테이션 측면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맨유 언론담당관 캐런 숏볼트도 “박지성은 아무런 부상없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고, 컨디션에도 이상이 없다.”면서 “이날 결장은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한 그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무런 부상도 없고, 팀내 입지에도 흔들림이 없다면 박지성의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이미 리오 퍼디낸드와 파트리스 에브라, 웨스 브라운 등 주전급들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시킨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의 햄스트링 부상에 이어 이날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서도 안데르송, 나니 등까지 부상병동에 합류하는 바람에 향후 선수 구성에 상당한 애를 먹을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부상자가 많은 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한 박지성의 중용도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맨유는 오는 25일 토트넘과 FA컵 32강전을, 3일 뒤에는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G화학 新성장 동력 ‘날갯짓’

    LG화학 新성장 동력 ‘날갯짓’

    LG화학이 새해 벽두부터 ‘대박’을 터트렸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국제자동차쇼 2009’에서 LG화학 김반석 부회장과 GM의 릭 왜고너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되는 GM의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단독 공급자로 LG화학이 최종 선정됐다는 게 골자다. 계약기간은 2010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6년간이다. 최종 경쟁을 벌인 미국 전지업체 A123시스템스를 따돌리고 장기적인 거래선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GM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시보레 볼트를 30만대가량 판매한다고 예상하면 LG화학은 2조원가량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이 지난해 전지사업 부문에서 거둔 매출(7000억원)의 3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GM의 시보레 볼트는 배터리가 동력의 보조수단으로 쓰이던 기존 하이브리드카와 달리 순수 배터리 힘만으로 움직이는 차세대 친환경차량이다. LG화학은 크기 180㎝, 무게 180㎏, 전력량 16kWh의 리튬이온 폴리머배터리를 공급한다.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의 니켈수소 배터리에 비해 50% 이상의 높은 출력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LG화학이 전기자동차용 중대형전지로 눈을 돌린 것은 2000년 10월부터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LG화학의 자회사인 콤팩트파워(CPI)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2005년에는 포드자동차에서 20년 넘게 하이브리드카 상용화 연구를 해온 인도인 프리바칼 파바틸을 스카우트해 최고책임자로 맡겼다. 국내에서는 충북 청원의 오창테크노파크에 국내 업체 최초로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 양산체제를 갖춰놓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분야에서 짧은 시간에 급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최고경영자(CEO)인 김반석 부회장이 중대형 전지사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어서다. 2006년 취임 직후 지금까지 1주일에 한번 이상 오창 테크노파크를 찾아가 생산현황을 직접 챙긴다. 중대형전지 사업분야는 올해부터 CEO직할체제로 바뀌었고 담당 상무가 김부회장에게 ‘직보’를 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번 계약은 LG화학 60여년 역사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초대형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오는 2013년까지 중대형전지분야에 1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톱 메이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거품 빠진 디트로이트 모터쇼 ‘재기의 시동’… 친환경·전기車 경연장

    │워싱턴 김균미특파원│11일(현지시간) 개막된 ‘2009 디트로이트 자동차쇼’ 전시장은 위기에 처한 미국 등 전세계 자동차산업을 반영하듯 한산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오는 17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지난해와는 달리 화려한 부대 행사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자동차쇼에 참여한 자동차회사 수가 줄었고, 이들이 출품한 신차 수도 자연스럽게 감소했다. 사전 공개 행사에 참석한 언론이나 전문가들 수도 크게 줄었다. 이처럼 침울한 분위기 속에 열리는 올해 디트로이트 자동차 쇼의 화두는 친환경차·전기차로 정리된다. 전세계 자동차회사들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서 21세기 자동차산업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 유럽 자동차회사들 대거 불참 디트로이트 자동차쇼에는 페라리와 포르셰, 롤스로이스 등 유럽의 최고급 자동차회사들이 불참했다. 그런가 하면 닛산과 인피니티, 미쓰비시,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회사들도 참가하지 않았다. 경기침체에다 소비 위축으로 자동차판매가 급감하면서 자동차쇼 참석에 돈을 쓰느니, 이를 소비자 마케팅에 쓰겠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올해 디트로이트 자동차 쇼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차, 메르세데스 벤츠, BWM 등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중국 자동차회사들이 내놓은 신차 9종이 전시장에 선보였다. ●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대세 올해 출품된 신차는 승용차와 픽업트럭을 포함해 20종.이밖에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판매되고 있지만 미국에 첫 선을 보이는 20여종이 함께 전시장을 채웠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자동차업체들은 새로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대체에너지 차량 등 친환경차들을 대거 선보였다. GM과 포드는 각각 6개의 신모델을 내놓았다. GM은 2010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전기 컨셉트차 시보레 볼트를 다시 선보였다. 포드도 2010년 출시 목표인 전기차인 밴과 세단 모델을 내놓았다. 하이브리드차의 강자인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차 2종, 2010년형 프리우스와 렉서스 HS 250h와 전기차인 FT-EV를 선보였다. 혼다 역시 하이브리드차인 2010년형 인사이트를 내놓았다. ● 전시장밖에선 항의 시위도 디트로이트 자동자쇼의 언론 사전 공개 행사가 열린 이날 전시장인 코보센터 밖에서는 전미자동차노조를 지지하는 50여명이 항의 시위를 했다. 그런가하면 GM은 정부로부터 추가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동시에 노조와의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미 정부와 구제자금 지원 조건으로 약속한 구조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 빅3 제친 제네시스, 한국차로는 첫 영예 지난해 중반 북미에 출시돼 지난해 말까지 이 지역에서 6167대가 판매된 현대차 제네시스가 이날 미국과 캐나다 자동차 담당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북미 올해의 차’에 한국차가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메이커 중에서도 닛산 알티마(2002년), 도요타 프리우스(2004년), 혼다 시빅(2006년) 등 베스트셀링카 3종만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제네시스는 50개 이상 신차를 대상으로 한 디자인과 안전도, 핸들링, 주행 만족도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포드 플렉스와 폴크스바겐 제타 TDI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날 제네시스는 500표 가운데 189표를 얻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kmkim@seoul.co.kr
  • 골든글로브 ‘슬럼독 밀리어네어’ 작품상 등 4관왕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4관왕에 올랐다. 또 케이트 윈즐릿이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함께 거머쥐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남우주연상은 ‘더 레슬러’의 미키 루크가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영화와 TV 부문에 걸친 모두 25개 상에서 이변의 드라마를 속속 연출해 냈다.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스타급 배우 없이도 작품상과 감독상, 음악상, 각본상을 휩쓸었다. 또 긴 공백 끝에 돌아온 미키 루크는 재기작 ‘더 레슬러’로, 후보에만 여러 차례 올랐던 케이트 윈즐릿은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우조연상 수상작은 ‘더 리더’. 브래드 피트와 앤절리나 졸리 커플은 각각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체인질링’으로 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남우조연상은 히스 레저에게 돌아갔다. 히스 레저는 ‘다크나이트’에서 신들린 악역 연기로 찬사를 받았지만, 지난해 1월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은 우디 앨런의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이 부문 남우주연상은 ‘킬러들의 도시’의 콜린 파렐, 여우주연상은 ‘해피 고 러키’의 샐리 호킨스가 수상했다. 외국어영화상은 이스라엘 아리 폴만 감독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에 돌아갔고, ‘월E’는 ‘볼트’, ‘쿵푸팬더’를 제치고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한편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매드멘’이 받았고, 남녀주연상은 ‘인 트리트먼트’의 가브레일 번과 ‘트루 블러드’의 안나 파킨이 가져갔다. 방송작가의 좌충우돌을 담은 시트콤 ‘30록’은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에 이어 남우주연상(알렉 볼디윈)과 여우주연상(티니페이)까지 차지했다. 영화와 TV로 나뉘어 선정되는 골든글로브상의 수상작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 회원 90명의 투표로 이뤄진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비발디(드라마/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장 루이 길예르모 주연 스테파노 디오니시·아네트 슈라이버 18세기 이탈리아 베니스. 가톨릭 사제 비발디(스테파노 디오니시)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지만, 천재적인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 실력을 지니고 있다. 그의 예술 열정은 상류층의 음악인 오페라로 뻗어간다. 하지만, 오페라가 성공을 거둘수록 사제의 신분을 벗어 던진 비발디에 대한 베니스 교구의 분노는 더해만 간다. 좋은 소재와 명배우, 아름다운 선율로도 만회되지 않는 허술한 구성. ■ 트랜스포터-라스트 미션(액션/15세) 감독 올리베 메가턴 주연 제이슨 스테덤·나탈리아 루다코바 뤽 베송 제작 ‘트랜스포터’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운반 전문 ‘트랜스포터’ 프랭크 마틴(제이슨 스테덤)은 어느날 불법환경사업가에게 납치된다. 그리고 차에서 10m 이상 떨어지면 자동폭발하는 시한폭탄을 손목에 장착한 채, 의문의 여인을 정해진 장소까지 데려가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자동차 추격 신에 감탄하다 여주인공 캐릭터에서 헛웃음을 짓는다. ■ 볼트(애니메이션/전체) 감독 크리스 윌리엄스·바이론 하워드 주연 존 트래볼타·마일리 사이러스 상상초월의 능력을 지닌 강아지 ‘볼트’는 주인 페니를 도와 온갖 모험을 헤쳐나간다. 하지만 우연히 길을 벗어나면서 자신의 초능력이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과거의 생활이 드라마 촬영에 불과했다는 것도. 현실은 냉혹하지만 페니와의 우정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는다. 교훈과 감동이 함께 있는 ‘완전 멋진’ 애니메이션판 ‘트루먼쇼’. ■ 러브 인 클라우즈(멜로/15세) 감독 존 듀이건 주연 샤를리즈 테론·페넬로페 크루즈 교수를 애인으로 둔 길다(샤를리즈 테론)는 어느날 모범생 가이(스튜어트 타운센드)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곧 헤어진다. 3년 뒤 파리에서 재회한 두 사람. 교사가 된 가이는 사진작가가 된 길다를 좇아 파리로 온다. 하지만, 길다의 곁에는 이미 스페인에서 망명한 모델 미아(페넬로페 크루즈)가 있다. 약간 지루하지만 유럽의 풍광과 미모의 광채에 만족할 수 있다면….
  • [무슨 영화 볼까]

    ■ 비발디(드라마/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장 루이 길예르모 주연 스테파노 디오니시·아네트 슈라이버 18세기 이탈리아 베니스. 가톨릭 사제 비발디(스테파노 디오니시)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지만, 천재적인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 실력을 지니고 있다. 그의 예술 열정은 상류층의 음악인 오페라로 뻗어간다. 하지만, 오페라가 성공을 거둘수록 사제의 신분을 벗어 던진 비발디에 대한 베니스 교구의 분노는 더해만 간다. 좋은 소재와 명배우, 아름다운 선율로도 만회되지 않는 허술한 구성. ■ 트랜스포터-라스트 미션(액션/15세) 감독 올리베 메가턴 주연 제이슨 스테덤·나탈리아 루다코바 뤽 베송 제작 ‘트랜스포터’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운반 전문 ‘트랜스포터’ 프랭크 마틴(제이슨 스테덤)은 어느날 불법환경사업가에게 납치된다. 그리고 차에서 10m 이상 떨어지면 자동폭발하는 시한폭탄을 손목에 장착한 채, 의문의 여인을 정해진 장소까지 데려가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자동차 추격 신에 감탄하다 여주인공 캐릭터에서 헛웃음이 난다. ■ 볼트(애니메이션/전체) 감독 크리스 윌리엄스·바이론 하워드 주연 존 트래볼타·마일리 사이러스 상상초월의 능력을 지닌 강아지 ‘볼트’는 주인 페니를 도와 온갖 모험을 헤쳐나간다. 하지만 우연히 길을 벗어나면서 자신의 초능력이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과거의 생활이 드라마 촬영에 불과했다는 것도. 현실은 냉혹하지만 페니와의 우정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는다. 교훈과 감동이 함께 있는 ‘완전 멋진’ 애니메이션판 ‘트루먼쇼’. ■ 러브 인 클라우즈(멜로/15세) 감독 존 듀이건 주연 샤를리즈 테론·페넬로페 크루즈 교수를 애인으로 둔 길다(샤를리즈 테론)는 어느날 모범생 가이(스튜어트 타운센드)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곧 헤어진다. 3년 뒤 파리에서 재회한 두 사람. 교사가 된 가이는 사진작가가 된 길다를 좇아 파리로 온다. 하지만, 길다의 곁에는 이미 스페인에서 망명한 모델 미아(페넬로페 크루즈)가 있다. 약간 지루하지만 유럽의 풍광과 미모의 광채에 만족할 수 있다면….
  • [독자의 소리] 생명 위협하는 車램프 불법개조/서울지방경찰청 1기동단 6기동대 박욱환

    야간에 차를 운전하다가 맞은편 차량의 불빛이 너무 강해 순간적으로 눈앞이 아찔하고 집중을 못해 사고의 위험을 느낀 경험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HID 램프는 2만 볼트 이상의 고압으로 방전해 빛을 내는 고광원 전구로, 일반 차량에 부착된 할로겐램프에 비해 3배 이상 밝아, 상대편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력을 순간적으로 잃게 만들어 사고위험이 높다. 그런데도 밝고 화려하다는 이유로 20∼30대 운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불법 개조된 차량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법인데도 “남들 다하는데 뭐.”라는 식으로 쉽게 생각한다. 이는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경찰의 집중단속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안전 및 준법 의식이다. 대형사고를 야기하거나, 벌금을 물기 전에 운전자 스스로 자신과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 1기동단 6기동대 박욱환
  • [단체장 새해 설계] 오세훈 서울시장

    [단체장 새해 설계]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축년(己丑年) 새해에 떠오르는 첫 해를 지하철 출발기지에서 맞았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쉬는 날 생업 현장에서 추위를 녹이는 근로자들과 함께 새 각오를 다지겠다는 의미다. 4년 임기 중 1년 반을 남겨둔 시점에서, 올해는 그의 역점사업이 하나씩 성과를 드러내고, 시민들의 평가를 근거로 내년 임기말에 차기 행보를 정한다는 점에서도 뜻깊은 현장방문이었다. ●지하철 출발기지에서 해맞이 지난 1일 오전 6시50분 서울 강서구 방화동 5호선 차량기지. 오 시장이 식당에 들어서자 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박수로 반겼다. 오 시장은 앞서 자정에 종로 보신각에서 새해를 여는 타종을 하고, 행사 참석자들과 야참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 뒤 잠시 눈을 붙였다가 오는 길이었다. 오 시장 일행과 음성직 도시철도공사 사장 등 임직원들은 새해 덕담을 나눈 뒤 떡국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하원준 공사 노조위원장이 “경기침제로 시민,공기업 직원이 많이 위축돼 정중동(靜中動)을 하고 있다.”고 하자 오 시장은 “노사간 현명하게 잘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문단은 출발 전 전동차 10량이 높이 1.5m의 검사 레일 위에 있는 검사고에서 궤도간격 점검, 전압 확인 등을 체험했다. 안전모와 목장갑을 착용한 오 시장은 직접 볼트를 스패너로 조이고, 전압 상태 등을 살펴보았다. 밖으로 나와 선로 상태와 전동차의 운전실 점검을 마치자 오전 7시50분쯤 붉은 해가 떠올랐다. 오 시장은 “올해 역점사업은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경제살리기와 사회안전망 확충”이라면서 “경제활성화에 효과적인 방법은 대규모 미개발 부지 규제완화, 리모델링 활성화 등 건설경기를 부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만㎡ 이상의 부지 96곳에 대해 아파트 개발 대신에 상업·산업시설 위주로 신축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 일반 건물 57만여채 가운데 20년 이상 된 건물이 절반인 26만여채에 이르는 만큼 빌딩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0년 넘은 건물 26만채 리모델링 오 시장은 “복지정책은 시혜성이 아닌 자활과 자립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더 집중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총 19만 5000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구체적인 계획을 짜두었다.”고 밝혔다. 민간분야 4만여명, 공공분야 7만여명의 자리를 만들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육성을 통해 4만여명, 사회간접자본(SOC)사업으로 4만여명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이미 올해 사회복지 예산도 3조 727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 산업경제 지원예산은 4852억원으로 32.2% 늘려 잡았다. 그는 취임 이후 문화, 관광, 디자인, 한강 등에 집중하고 있다. 주위로부터 “획기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핀잔을 들었지만, 올해는 어느 정도 성과가 보일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10년, 20년후 먹고 살 문제를 해결하려고 꾸준히 추진하는 일이며, 문화도 일종의 복지”라면서 “사계절 하이서울축제 일정은 줄이고, 무료 또는 저가공연을 늘려 서민의 애환을 달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는 7월이면 광화문광장이 몰라볼 정도로 바뀌고, 10월이면 반포·뚝섬·여의도·난지 등 4개 한강공원이 완공돼 시민은 물론, 외국관광객을 불러들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시장은 “한강르네상스의 목표는 서울을 뱃길로 연결해 500석 규모의 국제여객선이 다니는 수변항구도시로 되살리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정부의 경인운하 사업, 4대강 정비사업과 맥을 함께한다.”고 했다. ●서울 수변항구도시로 새로 탄생 그는 지난 임기 중 가장 보람된 일로 ‘창의시정’의 도입을 꼽았다. “시장이 이것 하라, 저것 공사하라고 지시하지 않고 공무원 스스로 시민의 입장에서 일을 찾는 체질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정부기관이 조사한 공무원청렴도가 취임 첫해 16개 시·도 중 15위에서 이듬해 6위, 지난해 1위에 오른 점을 매우 고맙게 여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위에서 떨어질까봐 더 고민이 생겨 올해 직원들에게 ‘불광불급(不狂不及·미친 듯한 열정이 없으면 큰 일을 이룰 수 없다.)’을 강조한다.”며 웃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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