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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뉴잇, 무선 테이블오더 시스템 출시…“탈부착 배터리로 편의성·디자인 개선”

    메뉴잇, 무선 테이블오더 시스템 출시…“탈부착 배터리로 편의성·디자인 개선”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구인난으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뉴잇이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한 무선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선보였다. 메뉴잇의 새로운 무선 테이블오더 시스템은 배터리 교체가 용이한 형태다. 내장형 무선 배터리를 통해 복잡한 케이블 연결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5일(일 8시간 기준)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메뉴잇의 설명이다. 메뉴잇 관계자는 “세련되고 예쁜 디자인으로 시각적 만족을 제공하는 메뉴잇의 무선 테이블오더 시스템은 간편한 보조 배터리와 지속성 덕분에 사용이 편리하며, 배터리 충전이 편리해 사용 중 불편함이 없고, 시야 확보가 잘 되어 주문 과정을 더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깔끔한 연결성과 개선된 하단 거치용 볼트 덕분에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테이블에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 안전성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곡선형 태블릿 디자인은 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안전성을 높여주며, 단 하나의 충전선으로 멀티스테이션 충전이 가능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메뉴잇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자영업자들은 직원 채용을 꺼리거나 기존 직원 수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테이블오더 시스템 도입은 자영업자들에게 인건비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21세기 최고의 올림피언은 펠프스… 3위는 우사인 볼트”

    “21세기 최고의 올림피언은 펠프스… 3위는 우사인 볼트”

    올림픽 금메달만 23개를 쓸어 담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1세기 최고의 올림피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2000년 이후 올림픽에서 활약을 보여준 선수 25명을 선정해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1위로 선정된 펠프스는 2004 아테네 올림픽 수영 6관왕을 시작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를 수확했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개인 최다 금메달 기록이며 펠프스를 제외하면 금메달 10개를 따낸 선수도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2위는 체조 종목의 시몬 바일스(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2016 리우 올림픽 4관왕인 바일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해 금메달 추가 사냥에 나선다. 3위는 육상 남자 100m 종목으로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 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다. 볼트는 올림픽 금메달 8개를 따냈다. 4위와 5위는 케이티 러데키(미국·수영),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스키)이다. 아시아 국적 선수는 우치무라 고헤이(일본·체조)가 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0위도 일본의 하뉴 유즈루(빙상)였다.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은 12위다.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했다. 쇼트트랙 종목의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14위를 기록했다.
  • 산책하다 1800년 전 ‘나체 여신 반지’ 발굴…“녹슨 볼트인 줄”

    산책하다 1800년 전 ‘나체 여신 반지’ 발굴…“녹슨 볼트인 줄”

    아버지와 함께 채석장 근처를 하이킹하던 13세 소년이 약 18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반지를 발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1일(현지시각) 이스라엘21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이르 화이트슨은 최근 아빠와 함께 이스라엘 하이파시 마운트 카멜 국립공원 고대 채석장 근처를 지나던 중 땅에서 녹색 물건을 발견했다. 평소 화석과 암석에 관심이 많고 그것들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화이트슨은 그 물건을 집어 들었다. 처음에는 녹슨 볼트로 착각했지만 호기심을 가지고 더 자세히 살펴봤다. 그는 “가열할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반지라는 걸 알았다. 집에서 이미지가 그려져 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 화이트슨과 가족들은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국(IAA)에 연락해 발견 사실을 알렸다. IAA의 전문가들이 감정한 결과 이 반지는 1800년 전 청동 소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감정을 맡았던 아이탄 클라인 박사는 반지 문양이 그리스 여신 아테나로도 알려진 로마 신화의 미네르바를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온전히 보존된 이 아름다운 반지 위에는 투구를 쓴 나체의 인물 형상이 새겨져 있다. 한 손에는 방패를, 다른 손에는 창을 들고 있다”고 말했다.반지가 만들어졌을 시대에 미네르바는 이스라엘 지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인물이었다고 한다. 전쟁과 군사 전략의 여신이자 지혜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반지의 원래 소유주는 불명확하다. 전문가들은 로마 시대 후기의 여성이나 소녀의 소유였을 가능성, 카멜산 주변의 로마 농장에 살았던 여성의 것이었거나 일하는 중에 반지를 잃어버린 채석장 노동자의 소유였을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또한 고대 유적지 주변의 무덤 근처에 묻히기 위한 제물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스라엘21c는 “이 새로운 발견은 기존의 고고학적 기록에 귀중한 정보를 더해 준다”고 평가했다. 이 일로 화이트슨은 ‘선량한 시민’ 표창을 받았다. IAA는 이 반지를 국립 이스라엘 고고학 캠퍼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 “딥페이크 화상회의 속아 340억원 거액 송금”…SK쉴더스, 상반기 보안 트렌드·AI 보안 전략 공개

    “딥페이크 화상회의 속아 340억원 거액 송금”…SK쉴더스, 상반기 보안 트렌드·AI 보안 전략 공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일반화되면서 ‘딥페이크’(AI 기반 인간 이미지합성기술) 해킹 공격 등이 새로운 사이버 위협으로 등장했다. 딥페이크로 구현된 화상회의에 속아 340억원의 거금을 송금한 사례도 있었다. SK쉴더스(구 ADT캡스)는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2024 상반기 보안 트렌드 및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보안 전략 공개’ 미디어 세미나를 통해 올해 상반기 유형별 침해사고 통계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이트해커 전문가 그룹인 SK쉴더스 ‘이큐스트’(EQST)가 상반기에 직접 경험한 사고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큐스트는 주목받고 있는 AI 거대언어모델(LLM)의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 3가지를 시연하면서 보안 대책을 발표했다. 이큐스트는 가상자산 탈취와 딥페이크 해킹 공격 등이 올해 상반기에 화제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Ivanti VPN 솔루션’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피해를 보았다. 2월에는 중국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이 미국의 주요 인프라 내부망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딥페이크로 구현된 화상회의에 속아 340억원의 거금을 송금한 사례도 있었다고 이큐스트는 설명했다. 3월에는 공개 소스 ‘ZX Utils’에서 백도어가 발견됐고, 4월에는 LLM에 의해 작성된 악성 스크립트가 사용된 악성 메일 공격이 발생했으며, 5월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플랫폼이 해킹돼 300억원의 가상자산을 도난당하는 사건도 있었다.이큐스트가 분석한 업종별 침해사고 발생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금융업을 대상으로 한 침해사고가 2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국외에서는 러시아, 이스라엘 등 국제 분쟁으로 인해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26.7%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유형별 사고 발생 통계로는 취약점 공격이 45%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VPN,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를 이용한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 때문으로 조사됐다.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 기밀을 탈취하는 수법인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도 26%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큐스트는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AI가 가져올 수 있는 보안 위협에 관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우선 프롬프트 인젝션은 악의적인 질문을 통해 AI 서비스 내 적용된 지침이나 정책을 우회해 본 목적 이외의 답변을 끌어내는 취약점이다. 악성코드 생성이나 마약 제조 피싱 공격 등에 악용될 수 있다.두 번째로 불완전한 출력 처리 취약점은 LLM이 생성한 출력물을 시스템이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이는 다른 2차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도가 높다. 예를 들어 공격자가 원격 접속 코드 실행 요청이 포함된 내용을 챗봇에 질문하고 챗봇이 원격 접속 코드를 실행하게 되면 공격자가 AI LLM 운영 서버에 접속해 중요 정보를 탈취할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이큐스트는 개인정보가 포함되거나 애플리케이션의 권한 관리가 미흡해 생길 수 있는 민감정보 노출 취약점을 분석하며 데이터베이스(DB) 정보를 탈취하는 공격을 시연했다. LLM 모델을 학습시킬 때 민감 정보 필터링이 미흡한 경우 LLM이 생성하는 답변에 학습된 민감정보가 출력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습 데이터에 가명 처리를 하거나 데이터를 검증하는 등의 추가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이큐스트는 강조했다. 김병무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전 산업 분야에 AI 기술 접목이 확산하면서 이를 노린 보안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 LS, ‘배·전·반’ 사업 전방위 확대… ‘양손잡이 경영 전략’ 속도

    LS, ‘배·전·반’ 사업 전방위 확대… ‘양손잡이 경영 전략’ 속도

    LS그룹이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양손잡이 경영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LS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엘앤에프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을 위해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설립했다. LLBS는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세워 2026년 양산에 돌입한 후 2029년 12만t 생산을 목표로 한다. LS는 전기차 충전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 LS는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 LS는 LS이링크를 앞세워 그룹 내 전기차 충전사업 역량을 모으고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케이블 업체 LS전선은 해상풍력발전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LS전선은 최근 525㎸(킬로볼트)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양산에 돌입했다. 양산 제품은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의 2GW(기가와트) 규모 송전망 사업 중 ‘발윈4’와 ‘란윈1’ 프로젝트에 쓰인다. 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이하 UC)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대형 UC 제품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 UC 외에 알루미늄 소재·부품, LS알스코를 통한 수소연료전지 사업도 육성하며 핵심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실적을 증대하고 있다. 지난해 LS전선 자회사로 편입된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포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신사업 발굴에 본격 나선 LS에코에너지는 지난 1월 베트남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에는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인 독일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와 합작법인(JV) 설립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부터 연간 1000t 규모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 LS일렉트릭은 연초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3건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공급 및 운영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월에는 미국 법인인 LS에너지솔루션과 868억원 규모의 B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력공급시스템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한 상태다.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 부산 산업 생태계 키울 앵커기업 육성

    부산시가 지역 기업이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주력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화신볼트산업, 제일일렉트릭㈜, ㈜유니테크노를 ‘부산형 앵커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주력 산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이들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해당 산업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3월 기술, 글로벌, 일자리 3개 분야로 나눠 지원 대상 기업을 공개 모집했다. 기술 분야에 선정된 화신볼트산업은 볼트, 너트류 제조기업이며, 글로벌 분야 제일일렉트릭은 전기회로 개폐·보호장치를 생산한다. 유니테크노는 자동차용 동력전달장치 제조업체로 일자리 분야에 선정됐다. 기술 분야는 핵심 원천기술 확보, 글로벌 분야는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원하는 게 목표다. 일자리 분야는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업종 기업의 매출 성장 등 고성장을 유도한다. 시는 기술·글로벌 분야 선정기업에는 3년간 총 6억원, 일자리 분야 선정 기업에는 3년간 9억원을 상당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분야는 연구개발, 지식재산권 확보, 인건비, 성장 로드맵 수립 컨설팅, 규격인증, 사업화 등이다. 특히 일자리 분야에 선정된 유니테크노가 네트워킹 역량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점을 고려해 선·후방 산업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세밀한 성장 로드맵 수립,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성을 높이고, 수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도 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다 녹았다”…위성으로 본 사라진 베네수엘라 ‘최후의 빙하’ [지구를 보다]

    “다 녹았다”…위성으로 본 사라진 베네수엘라 ‘최후의 빙하’ [지구를 보다]

    베네수엘라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사상 처음으로 빙하를 모두 잃은 첫 번째 국가로 기록된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으로도 확인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위성 랜드샛 8과 9로 촬영한 ‘훔볼트 빙하’의 ‘최후’를 담은 과거와 현재 이미지를 비교해 공개했다. 훔볼트 빙하는 남미 안데스 산맥 북쪽 지역인 시에라 네바다 데 메리다 산맥의 가장 높은 곳인 해발 4900m 부근에 오랜 시간 자리잡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빙하하면 남극과 북극 같은 곳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안데스산맥 고지대처럼 일부 열대지방의 고도가 높은 지역에도 빙하는 존재한다. 문제는 지구의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으로 이곳의 빙하가 지속적으로 녹았다는 사실이다. 이에 베네수엘라 당국은 특수 덮개까지 덮어 훔볼트 빙하가 녹는 것으로 막기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결국 자연의 뜻을 거스를 수 없었다. 결국 지난달 국제 지구빙하권 기후 이니셔티브(ICCI)는 “베네수엘라의 마지막 남은 빙하였던 훔볼트 빙하는 더 이상 빙하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그 크기가 작아졌다”고 밝혔다.베네수엘라 로스안데스대학(ULA) 연구팀에 따르면 훔볼트 빙하의 경우 과거에는 최대 4.5㎢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약 0.02㎢까지 쪼그라들었다. 빙하의 최소 면적 가이드라인을 대체로 0.1㎢로 잡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더이상 빙하라 부를 수 없는 것. 이같은 사실은 이번에 NASA가 공개한 위성사진으로도 쉽게 확인된다. 지난 2015년 4월 28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훔볼트 빙하가 한눈에 드러나지만, 지난달 사진에는 사실상 사라진 것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환경 전문가들은 빙하가 오래 전 부터 녹기 시작했으나 지구의 기후변화가 이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바이든, 인지능력 쇠퇴” 보도에… 백악관·민주당 “정치 공세” 반발

    “바이든, 인지능력 쇠퇴” 보도에… 백악관·민주당 “정치 공세” 반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지기능 저하 의혹을 제기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백악관과 민주당이 거세게 반발했다. 일부 민주당원들도 그의 인지능력 쇠퇴 지적에 가세하며 의혹을 더 키웠다. WSJ의 4일(현지시간)자 보도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관련 회의에서 의회 인사 24명을 맞았는데, 그가 굼뜨게 움직인 탓에 회의 시작까지 10분이 걸렸다. 또 너무 오래 눈을 감고 있어 참석자들은 그가 정신을 차린 상태였는지 궁금해했다고 한다. 지난 5월 부채 한도 인상에 관한 자리에선 이미 해결된 의제들을 다시 거론하기도 했다. WSJ는 45명 이상을 만나고 수개월간 조사를 해 보도에 담았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내가 알던 예전 그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악관은 5일 “정치적 공세”라고 강도 높게 반발했다. 앤드루 베이츠 부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매카시는 이전에 바이든을 ‘매우 전문적이고 똑똑하다’고 언급했다”고 상기시켰다. 벤 라볼트 공보담당 국장도 WSJ 보도를 “완벽한 실수”라며 “누구 지시를 받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WSJ 인터뷰에 응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사와 정반대되는 내용을 말했는데 우리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인터뷰했던 의원들에게 연락해 “(바이든의 강점을 강조하기 위해 WSJ에) 다시 전화하라”고 요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백악관이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고령 리스크는 선거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그의 업무 능력에 유권자들은 의구심을 품고 있다. WSJ가 최근 7개 경합주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육체적·정신적 적합성에 대한 물음에 28%만이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했고 48%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대선 결과 개입 의혹 공판이 잠정 연기되는 호재를 맞았다. 이 재판은 그에 대한 형사재판 4건 중 하나로 대선의 주요 변수로도 인식된다. 조지아주 항소법원은 이날 수사를 맡은 파니 윌리스 풀턴카운티 검사장의 자격 문제를 심사하는 동안 재판 진행을 중단한다면서 필요시 오는 10월 4일 구두 변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11월 대선 전 트럼프의 유무죄가 가려질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 LGU+·카카오 ‘전기차 충전 동맹’… 볼트업으로 국내 톱3 목표

    국내 전기차(EV) 충전 시장을 두고 대기업 간 각축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통신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하 볼트업)이 5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볼트업은 현재 아파트 주차장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1만여대의 충전기를 비롯해 업무용 건물과 상업 시설 등으로 인프라를 넓혀 3년 내 국내시장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1년 전기차 충전 신사업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1월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을 출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3월 환경부 보조금 충전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지난달 말 기준 전국 2000여개 충전소에 약 1만개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서비스 확장과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받았다. 양사는 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했다. 지분은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를 보유하는 구조다. ‘카카오T’ 앱 누적 가입자 수는 3800만여명이며 1000만명이 넘는 휴대전화 가입 회선을 가진 LG유플러스 역시 충전기 사업에 뛰어든 LG전자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전기차 관련 사업을 벌이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현준용(57) LG유플러스 볼트업 대표는 “기존 전기차 이용 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4일 기준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34만 3048기다. 정부는 여기에 더해 2030년까지 급속 충전기 14만 5000기와 완속 충전기 108만 5000기 등 123만기의 충전기를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전기차 충전 시장은 GS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롯데그룹, LS그룹, 한화그룹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다.
  • @세계육상연맹, 2026년부터 짝수 해에 ‘얼티밋 챔피언십’ 연다

    우샤인 볼트(자메이카)가 은퇴한 이후 인기 하락에 고민하던 세계육상연맹이 ‘세계 육상 얼티밋 챔피언십’ 개최 카드를 꺼냈다. 세계육상연맹은 4일(한국시간) “전 세계 시청자 수백만명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로 혁신적인 형태의 챔피언십을 기획했다”며 “1회 대회는 2026년 9월 11~1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이후 2년마다 얼티밋 챔피언십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티밋 챔피언십은 100m 등 트랙 종목, 높이뛰기 등 필드 종목 경기를 사흘 동안 치르는 형태다. 마라톤, 경보 등 도로 종목은 제외했다. 세계육상연맹은 “1회 얼티밋 챔피언십 총상금을 1000만 달러(약 137억원), 종목별 우승 상금을 15만달러(약 2억원)로 책정했다”며 “역대 육상 경기 사상 최고액”이라고 전했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 개인 종목 우승 상금은 7만 달러(약 9600만원)였다. 세계육상연맹은 “육상 스타들이 제대로 된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게 우리 연맹의 목표”라며 “얼티밋 챔피언십 참가자는 상금 외에도 여러 상업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맹은 “얼티밋 챔피언십은 올림픽 챔피언,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자가 모두 모이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70개국에서 약 400명의 선수가 출전해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홍보했다. 트랙 종목은 세계 랭킹 1~16위, 필드 종목은 세계 랭킹 1~8위까지 출전 자격을 줄 전망이다. 한국 육상에선 현재 세계육상연맹 세계 랭킹 4위인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여기에 해당한다.
  • ‘드론으로 실시간 재난관리’…경남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

    ‘드론으로 실시간 재난관리’…경남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

    경남도가 재난관리에 드론을 본격 접목한다. 도는 24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안전 상황관리를 입체적으로 하고자 구축한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재난안전 드론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영상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현장 정보 수집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축제·행사 인파밀집 관제와 산불 대응, 교량·굴뚝 안전점검, 물놀이 시설, 급경사지 등에서도 역할을 한다. 다만 그동안 드론 영상을 현장에서만 볼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재난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경남도는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고 지난 3월 마무리 지었다.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으로 경남도와 각 시군 재난상황실에서는 드론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영상 모니터링, 분석 결과는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유한다. 이를 통해 교통통제 등 한발 빠른 현장 대응을 도모한다. 실시간 드론 영상은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다. 이동 중에도 현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 대응할 수 있는 셈이다. 도는 드론 영상관제를 보완하고자 바디캠을 활용한 관제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4개 분야 재난안전 예방과 대응 상황을 가정해 시행했다. 밀양에 띄운 드론은 밀양 아리랑 대축제 현장 상황 관제에 썼다. 인파 밀집 사고 대비는 물론 행사장 주변 차량 흐름을 파악하며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행사 드론 활용 방안을 보여줬다. 통영에서 날린 드론은 통영대교 안전점검에 활용했다. 사람 접근이 힘든 교량 하부 접합부 볼트 체결 상태나 교량 기둥 균열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사천 정동면에 띄운 드론은 폭염경보 상황을 가정, 농경지·하천정비사업장에서 작업 중인 도민 대피를 유도했다. 드론 스피커를 활용한 폭염 대비 방송도 선보였다. 창녕에서는 화왕산 일원 산불 대응 시연을 보이고자 드론을 날렸다. 열 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은 잔불 확인 등에도 쓰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시연회에 참석한 박완수 도지사는 “재는 대응은 신속한 파악이 중요하다”며 “올여름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었는데,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잘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에 보완할 점이 있다면 예산을 더 들여서라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드룬 운용 거리가 최대 8㎞에 달하고 CCTV로 담을 수 없는 영상을 재난상황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을 앞세워 재난안전 분야 드론 활용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또 드론 조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재난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한 드론 조종 자격증 취득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재난상황실과 실시간 영상 공유가 가능한 드론(18대 보유)과 바디캠(7대 보유)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 [책꽂이]

    [책꽂이]

    자유(안넬리엔 드 다인 지음, 한혜림 옮김, 북스힐)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기본적인 권리라고 생각하는 자유는 언제 생겨났을까. 자유의 본질은 무엇인지, 시대적 상황과 정세에 따라 개념과 가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핀다. ‘누구의 노예도 아닌 삶’을 의미한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그리고 냉전 시대 이후까지 자유의 역사는 치열한 정치적 투쟁의 과정이었다. 자유의 개념은 다양하게 생겨나고 서로 대치하기도 했다. 그저 상아탑에 갇힌 철학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고상한 논쟁의 결과물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584쪽. 3만원.올림픽에 간 해부학자(이재호 지음, 어바웃어북) 1964년 올림픽 때 알리의 주먹, 1976년 올림픽 코마네치의 발목, 1992년 올림픽 조던의 무릎, 2008년 올림픽 펠프스의 허파와 볼트의 허벅지 근육에 이르기까지. 하계올림픽 중에서 28개 종목을 선별해 스포츠에 담긴 인체의 속성을 풀어낸다. 전신수영복이 빚은 기술 도핑, 사이클에서 불거진 스테로이드 오남용, 복싱과 사격, 탁구에 담긴 정치·외교적 속내 등 의학적인 지식 외 해당 종목의 역사적 연원 등도 두루 살핀다. 그림과 표, 당시의 사진을 풍부하게 실어 이해를 돕는다. 408쪽. 2만 2000원.서울의 자서전(신병주 지음, 글항아리) 조선 건국 이후 한양 천도가 이뤄지던 시점부터 식민 침탈에 이르기까지 서울 600년 역사를 마치 한 사람의 생애를 그려 내듯 썼다. 시기별로 서울에 남아 있는 조선의 역사·문화적 공간을 소개하고 얽힌 사연들도 담았다. 조선이 수도가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한강, 정조의 숨결이 남아 있는 배다리, 조선 후기 중인 문화의 산실인 서촌 등의 이야기를 비롯해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가 옷감을 물들였던 자지동천, 파묘 후에 옮겨진 왕릉 등 흥미로운 51개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펼친다. 360쪽. 2만 2000원.우리 곁의 민화(엄재권 지음, 아트북스) 생활공간이나 의례공간을 장식하기 위해 시작한 민화는 조선 후기 서민들이 즐기면서 점차 늘어난다. 예전엔 작가 미상 초본을 본떠 그렸다 해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집단적 예술성과 독창적인 소재, 특유의 색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여러 상징적 의미 덕에 가치가 한껏 올랐다. 민화 작가인 저자가 현대의 붓으로 직접 그려 낸 그림 80여점을 담았다. 그림의 의미는 물론 사람 냄새 가득 풍기는 소소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곁들였다. 민화를 한층 살갑게 감상하는 법도 알려 준다. 400쪽. 3만원.
  • 여친 내던지고 발길질…美힙합거물 결국 사과 “변명 여지 없어”

    여친 내던지고 발길질…美힙합거물 결국 사과 “변명 여지 없어”

    ‘퍼프 대디(Puff Daddy)’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미국 힙합계의 거물 션 디디 콤스(55·Sean John Combs)가 8년 전 전 여자친구인 미국 R&B 가수 캐시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사과했다. 콤스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린 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콤스는 “영상 속 나의 행동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당시 그 행동을 했을 때도 (자신이) 역겨웠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CNN은 2016년 3월 5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호텔 복도에서 콤스가 캐시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콤스가 하체에 수건만 두른 채 달려 나와 여자친구인 캐시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콤스는 캐시의 뒷목을 잡고 바닥으로 내동댕이쳤고, 누워 있는 캐시를 향해 수차례 발길질을 했다. 캐시를 질질 끌고 객실로 다시 향하기도 했다.콤스는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간을 되돌아보기는 매우 어렵지만 때때로 그렇게 해야 한다”면서 “나는 전문적인 도움을 찾아 치료도 받고, 재활치료도 받고 신에게 자비와 은혜를 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죄송하다. 나는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콤스와 캐시는 2007년부터 약 11년간 교제했다. 캐시는 지난해 11월 콤스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장에서 2016년 폭행 사건 당일 “콤스가 극도로 취한 상태에서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눈에 멍이 들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캐시를 폭행한 영상과 관련해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영상에 담긴 행위가 2016년에 발생했다면 안타깝게도 폭행죄로 기소될 수 있는 시점을 지났기 때문에 우리는 기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콤스는 캐시 건 외에도 추악한 과거가 폭로되며 줄줄이 소송에 휩싸였다. 지난 2월 한 음악 프로듀서는 콤스가 자신에게 매춘을 권유하고 억지로 성관계를 맺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에도 익명으로 그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왔다. 한편 콤스는 지난 3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힙합 프로듀서이자 레이블 경영자로 통한다. 배드 보이 레코즈(Bad Boy Records) 창립자다.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 미국 솔 가수 메리 제이 블라이즈(Mary J. Blige), 미국 R&B 스타 어셔(Usher) 등과 작업했고 그래미상을 세 번 받았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음악과 사회 정의를 지원하는 리볼트 TV(Revolt TV) 회장직을 맡았으나 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지난해 11월 사임했다.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의, TCR 이탈리아 개막전 레이스2 우승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의, TCR 이탈리아 개막전 레이스2 우승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의 박준의(Hyundai Elantra N) 드라이버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Misano World Circuit Marco Simoncelli, 4.226㎞)에서 펼쳐진 2024 TCR 이탈리아 개막전 레이스2에서 22분 25초 102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은 4~5일 양일간 더블레이스로 펼쳐졌다. 레이스2에서는 20분+1랩 동안 각국의 유수 드라이버 25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레이스에서는 박준의에 이어 니콜라 발단(22분 27초 553, 이탈리아, Aikoa Racing, Audi RS3 LMS), 미켈레 임베르티(22분 28초 452, 이탈리아, Kombat Motorsport, Hyundai Elantra N)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박준의 드라이버의 이번 우승은 해당 카테고리 내 아시아 드라이버 최초 결승 1위이자 서킷 베스트랩 신기록(1분 41초 804)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박준의는 3일 진행한 예선에서 7위를 기록했지만, 4일 열린 레이스1에서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3위를 차지해 대회 첫 포디엄을 달성했다. 이후 레이스위크 마지막 날 예선 기록 8위 이내 기준 리버스 그리드로 펼쳐진 레이스2에서는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 후 선두로 치고 나갔고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쳐 포디엄 최정상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뒤 박준의는 “예선에서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오늘은 스타트가 매우 좋았고 즐거운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에 감사드리며, 현대성우, 브이엑스, 모튤 등 모든 후원사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우 감독은 “모터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아시아 최초 TCR 이탈리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팀원들과 함께 거둔 값진 승리라고 생각하며 다음 라운드에도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여 국내외 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다음 경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동반 출전한 박준성 드라이버는 예선 11위를 차지한 후 결승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레이스1은 16위, 레이스2는 22위로 마무리하며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2024 TCR 이탈리아 총 엔트리는 26대로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헝가리,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다국적 드라이버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켈레 임베르티, 루벤 볼트 등 지난해 종합 6,7위를 기록한 선수들과 살바토레 타바노(2022년 종합 2위) 및 개막전 레이스1 우승을 차지한 영국의 신예 알렉스 레이와 대한민국의 박준의가 선두권 경쟁 구도를 형성 중이다. 개막전 종료 현재 종합 순위는 알렉스 레이(82포인트), 박준의(79포인트), 살바토레 타바노(69포인트) 순이며 다음 라운드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라운드는 다음 달 8일 이탈리아 페르구사 서킷(Autodromo di Pergusa)에서 진행된다. 올해 창단 27주년을 맞이한 현대성우그룹 소속 모터스포츠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2019년 블랑팡 지티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종합 우승, TCR 아시아 팀 종합 2위 달성 등 눈분신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 현대성우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성우홀딩스와 더불어 알로이휠 및 주물 제품 제조사인 현대성우캐스팅, 자동차 배터리 등 연축전지 전문기업인 현대성우쏠라이트로 구성돼 있다.
  • 유럽 ‘친팔 시위’ 확산… 美선 대학 졸업식 중단까지

    유럽 ‘친팔 시위’ 확산… 美선 대학 졸업식 중단까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미국 대학발 시위가 프랑스를 시작으로 독일, 스위스, 아일랜드 등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 등 외신은 전날 베를린 훔볼트대(HU)에서 약 300명, 뮌헨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LMU) 캠퍼스에서 약 100명이 연좌 농성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만세’, ‘학살 중단’뿐 아니라 ‘컬럼비아에서 뮌헨까지’, ‘독일 대학을 점령하라’ 등 미국 대학 시위에 연대한다는 구호도 등장했다. 베를린 경찰이 훔볼트대 시위를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38명을 체포했다. 아일랜드에선 더블린대 트리니티 칼리지 학생 수십 명이 전날부터 캠퍼스 중앙광장에 텐트를 친 뒤 도서관 출입을 봉쇄하며 시위를 벌였다. 스위스 로잔대에서도 학생 100여명이 교내 건물을 점거하고 이스라엘 연구자 보이콧, 즉각 휴전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5월 졸업식 시즌이 본격 시작된 미국은 약 1주일에 걸쳐 스타디움 등에서 진행하는 졸업식을 아예 중단하거나 삼엄한 보안 검색 아래 진행하고 있다. 이날 미시간대 졸업식에는 친팔레스타인 졸업생 수십명이 학사모에 카피예(팔레스타인 상징 스카프)를 두르고 행진해 한동안 식이 중단됐다. 인디애나대(3~9일), 오하이오 주립대(5일) 등은 모든 졸업식 방문객의 금속탐지기 통과, 가방 검색을 의무화했다. 무슬림 졸업생 대표의 연설을 취소해 반발이 나왔던 서던캘리포니아대(USC)는 졸업식 자체를 취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체포된 미 대학생 시위 인원은 2200명을 넘어섰다. 미 대학생 시위 일부에 외부 활동가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도 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국 조직인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전국 학생회’(NSJP) 등 활동가들이 수개월에 걸쳐 계획해 컬럼비아대 시위를 끌어냈다고 보도했다. NSJP는 미 전역에 300개 이상 지부를 가진 좌파 조직으로 꼽힌다.
  • HD현대, 美 선급과 함께 전기추진선 국제표준 만든다

    HD현대, 美 선급과 함께 전기추진선 국제표준 만든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대형 전기추진선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선급협회(ABS)와 손을 잡았다. HD현대는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ABS와 ‘선박용 고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MVDC) 선급 규정 및 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MVDC는 1.5~100kV(킬로볼트) 사이의 고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기술인데, 교류송전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어 차세대 전력 공급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VDC를 대형 전기추진 선박에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전기 에너지 통합 효율이 최대 20%까지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선박용 MVDC는 아직 국제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ABS와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저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LVDC)을 적용해 국내 최초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울산 태화호는 2800t급 중형 선박이다. 또 HD현대중공업와 함께 지난해 10월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MVDC와 대용량 연료전지(SOFC)가 적용된 원유 운반선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에 관한 기본설계 인증을 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 권병훈 전동화센터장은 “무탄소 대형 선박과 차세대 전기추진 함정에는 MVDC 기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제표준 정립을 통해 대형선 전기추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보잉기, 이번엔 ‘비상 슬라이드’ 떨어졌다”…긴급 회황

    “보잉기, 이번엔 ‘비상 슬라이드’ 떨어졌다”…긴급 회황

    운항 도중 여객기 문짝 덮개가 떨어져 나가 충격을 줬던 보잉사에서, 이번엔 또 다른 비행기가 이륙 직후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 긴급 회황했다. 2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델타항공 소속 보잉 767 여객기 이륙 직후 비상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 뉴욕으로 긴급 회항했다. 비행기에는 승객 176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7시 15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델타항공 보잉 767 여객기에서 이륙 직후 기내 오른편에 있는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졌다. 당시 승무원들은 비행기 날개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와 진동을 감지해 보고했고, 조종사는 즉시 비행기를 돌려 오전 8시 35분 JFK 공항으로 돌아왔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착륙 직후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비행기에서 분리된 사실을 확인했다. 델타항공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며 해당 비행기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떨어져 나간 비상 슬라이드도 찾고 있다. 델타항공은 “고객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승무원들이 광범위한 훈련을 받았고 JFK 공항으로 회항하기 위해 절차를 따랐다”고 밝혔다.창문과 벽체 날아가기도…보잉 여객기 잇따른 사고 ‘곤욕’ 최근 보잉 여객기는 잇따른 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착륙을 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조립 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6일에는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포틀랜드 공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보잉기 관리자도 “737 구멍 은폐” 증언 최근 보잉사에 대한 의회 청문회에서 내부 고발자가 “입 닫아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미국 UPI통신은 상원 청문회에서 보잉사의 엔지니어로 일한 내부 고발자 샘 살레푸어가 회사의 안전 문화가 완전히 붕괴했음을 지적했다고 전했다.보잉사에서 10년 이상 일한 살레푸어는 보잉 737 드림라이너가 조립 과정 중에 부품이 부적절하게 조여졌기 때문에 수천 번의 비행 이후 부품이 해체되는 위험이 있음을 경고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보잉 787과 777 기종에서도 나타나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보고했지만 오히려 책망과 함께 조용히 하라는 지시만 들었다고 주장했다. 살레푸어는 의회 소위원회에 “보잉은 결함이 있는 비행기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보잉사가 설계대로 맞춰지지 않는 부품을 억지로 끼워서 맞추기 위해 직원이 부품 위에서 점프를 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제조된 제품의 작은 틈을 메우기 위한 얇은 소재 조각 등을 적절하게 끼우지 않았다며 “3만 5000피트 상공에서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부품이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전 보잉 관리자 에드 피어슨도 소위원회에서 증언하면서, 지난 1월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 동체에서 비상구 덮개가 떨어져 큰 구멍이 생겼을 때 “범죄를 은폐하는 작업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보잉은 알래스카항공의 737 맥스 기종에서 비행 도중 기체에 구멍이 생긴 사건으로 미국 상원과 연방항공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미 연방항공청은 해당 기종의 비행을 약 3주 동안 중지시켰고, 미 유나이티드항공은 79대 여객기 운항 중단에 따른 손해 배상을 보잉사에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품질 관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던 보잉의 또 다른 내부 고발자 존 바넷(62)은 지난달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품질 관리 매니저였던 바넷은 2019년 이미 보잉의 조악한 제조 과정을 언론에 고발해 보잉사와 소송 중이었다.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생산부터 폐기까지 선순환 체계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생산부터 폐기까지 선순환 체계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폐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에 기반해 회수된 배터리를 재사용하고 배터리를 분해해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희귀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설치했다. ESS는 10만 ㎞ 이상을 달린 전기 택시에서 뗀 배터리로 만든 충전기다. 100㎾ 충전기로 GM ‘볼트’를 약 1시간 충전하면 300㎞를 달릴 수 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더이상 배터리로 사용할 수 없을 때는 배터리 분해, 정련, 제련을 통해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메탈을 뽑아내 다시 사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고 있다.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중국 난징 공장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자원순환율 100%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취득했고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업장은 자원순환율 90% 이상을 인정받아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 나이 들어 보인다고 할아버지라 불렀다가 혼쭐나는 이유 있었네![과학계는 지금]

    나이 들어 보인다고 할아버지라 불렀다가 혼쭐나는 이유 있었네![과학계는 지금]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 그라이프스발트 의대, 독일경제연구소(DIW 베를린),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대, 미국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현재 중년 이상의 성인들은 수십 년 전 같은 또래의 사람들보다 노년기가 더 늦게 시작되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노인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심리학과 노화’ 4월 2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11년부터 1974년 사이에 태어난 독일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종단 연구인 ‘독일 고령화 설문조사’에 참여한 1만 405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40~100세였던 1996년부터 2021년까지 25년 동안 8차례의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의 주요 내용은 “몇 살부터 노인이라 생각하는가”였다. 그 결과 1911년 태어난 참여자들이 65세였을 때는 노년의 시작을 71세라고 답했지만 1956년에 태어난 사람들이 65세였을 때는 74세부터가 노년이라고 답했다. 평균적으로 64세에는 74.7세, 74세에는 76.8세부터 노년이 시작된다고 답변했다. 또 외로움이 많고 건강이 나쁜 사람들은 사회활동이 활발하고 건강한 사람들보다 노년기가 빨리 시작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美전역 번지는 ‘친팔 시위’… 유대계 돈줄 반발·인권 뒤섞여 폭발

    美전역 번지는 ‘친팔 시위’… 유대계 돈줄 반발·인권 뒤섞여 폭발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재점화한 가자전쟁 반대 시위가 졸업 시즌인 5월을 앞두고 미 전역으로 번져 대학마다 비상이 걸렸다. 학교 측은 졸업식 축소와 아랍계 학생대표 연설 취소 등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쓰지만, 학보 편집위원회는 사설을 통해 전쟁을 간접 지원하는 대학 측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1960년대 미 대학생들의 베트남전 반전 시위, 2008년 금융위기 때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에 이어 16년 만에 불거진 대학생들의 집단 움직임에는 미국 정치권을 틀어쥔 유대계 자본이 기부금 중단을 명목으로 대학 당국의 움직임까지 좌지우지하는 현실에 대한 반발이 담겨 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컬럼비아대에서 불붙은 학내 시위가 예일대와 뉴욕대, 터프츠대 등 동부를 넘어 미시간대, 미네소타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 등 중서부까지 퍼졌다. 미시간대 캠퍼스 광장에는 전쟁 반대 시위대 텐트가 40여개로 늘었고, 미네소타대 도서관 앞에도 현수막과 텐트촌이 등장했다.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 훔볼트 캠퍼스는 지난 22일 학생들이 일부 건물을 점거했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컬럼비아대를 비롯한 미 주요 대학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학살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지난 18일 경찰이 컬럼비아대에서 100여명을 무더기로 연행하자 전국 대학생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다. 대학들은 캠퍼스에 경찰을 부르고 5월 졸업식 행사 규모를 줄이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은 ‘반유대주의 시위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이유로 지난 1월 자진 사퇴했다. 다음달 4일 졸업식을 여는 미시간대는 행사장 외부에 시위 지정 구역을 설치하는 대신 현수막이나 깃발 등의 설치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는 다음달 10일 졸업식에 무슬림 출신 아스타 타바섬의 대표 연설 계획을 취소해 논란이 됐다. USC 측은 타바섬의 연설 취소에 대해 “안전 문제를 고려한 결정이다.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타바섬이 소셜미디어(SNS)에 ‘이스라엘 철폐’를 주장하는 링크를 게시, 친이스라엘 단체에서 연설 취소 압박이 빗발치자 이에 굴복했다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USC 교지도 “학교는 그의 편에 서지 않고 증오를 영속시키는 사람들의 이익에 굴복했다”고 했다. 하버드와 컬럼비아 등 주요 대학 편집위원회도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며 유대계 자본의 눈치를 보는 대학 행정당국을 비판하는 의견을 연달아 게재했다. 코넬대의 ‘코넬 데일리선’은 최근 사설에서 “학교 측이 이스라엘군 무장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10개 회사의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며 잠재적 전쟁 범죄에 대한 투자에서 학교 자금을 회수하라고 촉구했다. 하버드대 교지인 ‘하버드 크림슨’은 컬럼비아대 시위 지지 집회를 연 팔레스타인 학생 단체에 학교 측이 캠퍼스 지침 위반 결정을 내린 것을 비난하며 “비폭력 시위 단체를 단속하는 것은 탄압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미국 내 압도적 여론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가자전쟁이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 정치권에서는 이런 의견을 가진 의원이 10%도 안 된다. 자신들의 돈줄인 유대계 단체들에 밉보이면 재선이 어려워진다는 ‘불편한 진실’을 잘 알고 있어서다. 이러한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대학생들의 분노에 불을 붙이고 있다. 아랍계와 무슬림계 젊은 표심을 모두 잡아야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고심이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파괴적 시위가 일상화되면 바이든 대통령은 중도 성향 유권자들을 안심시켜야 한다. 동시에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젊은이들의 마음도 잡아야 한다”며 그가 딜레마 상황에 빠졌다고 했다. 이날 백악관은 학내 시위와 관련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만나 “(시위 장기화에 온라인 강의로 전환한) 컬럼비아대가 문을 닫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학교 측 대응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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