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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자메이카 언론 “파월, 볼트 꺾는다”

    아사파 파월(29)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이상 자메이카)를 제치고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메이카 일간 옵서버는 7일 인터넷판에서 몸 상태가 최고조에 이른 파월이 최근 컨디션 난조에 빠진 볼트를 따돌리고 남자 1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파월은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뛰어난 스프린터이지만 가장 큰 대회인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유달리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볼트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와 200m를 석권하며 승승장구, 파월은 2인자로 밀렸다. 파월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큰 대회에 약한 징크스를 깰 작정이다. 더욱이 현재 파월의 주법은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다. 스타트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가속 동작에다 완벽하게 맞춰진 좌우 균형, 무릎을 높이 들어 올리는 자세가 신이 내린 재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런 주법으로 지난 7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100m에서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인 9초 78을 찍었다. 볼트는 지난해 말 당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미국의 간판 타이슨 게이는 고관절 수술을 받아 대구 대회에 아예 불참한다. 특히 옵서버는 볼트가 2008~09년 전성기의 몸 상태에서 완전히 멀어졌으며 그 이후에는 타고난 신체적 능력에만 의존했다고 혹평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CEO 칼럼] 기본이 충실한 사회에 희망 있다/김영호 대한지적공사 사장

    [CEO 칼럼] 기본이 충실한 사회에 희망 있다/김영호 대한지적공사 사장

    대한지적공사가 지적 측량과 컨설팅을 하고 있는 자메이카에 다녀왔다. 인구 300만명이 채 안 되는 카리브 해의 작은 섬나라 자메이카가 자랑하는 것이 세 가지 있다. 우사인 볼트, 블루 마운틴 커피, 레게음악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총알 탄 사나이’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우사인 볼트가 이 셋 가운데 단연 으뜸이다. 그의 유명세는 그 나라 국가지도자를 능가한다.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자 꽃이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힌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06개국 총 3850명이 예비참가 신청을 했다고 한다. 모름지기 이런 스포츠 행사가 성공하려면 개최국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대회가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좀처럼 ‘흥행’이 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 절반가량은 개최 사실조차 모르고, 경기장 입장권 예매율이 80%를 넘어섰다지만 예매가 실제 관람으로 이어질지 걱정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와 비교되고, 경기장마다 구름 관중이 몰리는 프로야구경기와도 사뭇 대조적이다. 물론 수해라든가 미국의 ‘더블딥’(경기침체 후 잠시 회복기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침체 현상) 우려 등 악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무관심의 근본적인 이유는 될 수 없다. 기본종목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비단 스포츠 분야뿐만이 아니다. 대학에서도 기본종목이라 할 수 있는 기초학문은 홀대를 받고 있다. 법대·의대 편중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이고, 전공에 관계없이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공무원 시험 준비에 열중한다. 직장에서도 착실한 기본기보다는 화려한 개인기(다양한 스펙)를 선호한다.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본덕목도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중심적으로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이다. 약자와 곤란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고, 인간의 나약함과 불완전성을 받아들이는 따뜻함이 있어 팍팍한 세상을 살맛 나게 한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할 일은 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옳은 일을 하는 용기가 모이면 공동체와 구성원 각자의 품격이 된다.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경제적인 성취에 비해 우리 사회의 삶의 질, 행복에 관한 성적표는 참으로 초라하다. 기본이 되는 질서와 덕목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결과다. 모두 자기만 편하면 그만이다. 대중식당이나 지하철에서 아이들이 소리치고 뛰어다녀도 부모가 말리지 않는다.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로 목청껏 떠들면서도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다. 도심 상가 도로는 주차장인지 도로인지 모를 정도로 2중, 3중 주차하는 데 너무 익숙해 있다. 복잡한 도시는 물론이고 한적한 시골마저도 내가 가장 편한 곳에 주차하면 그만이다. 작은 접촉사고라도 나는 날에는 서로 ‘네 탓’이라고 목소리부터 높인다. 웃기는 것은, 나는 마음대로 하면서 남이 하면 엄청 욕한다. 즉,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란다. 기본을 튼튼히 해야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게 필자의 지론이다. 기본을 소홀히 하는 사회는 응집력도 떨어진다. 그런 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지위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삶의 질이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없다. 기본이 살아 있어야 희망과 미래가 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기본이 바로 경쟁력이 되고 지속가능한 성공·발전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위치에 올라선 것도 기본을 쌓아 노력한 덕분이라고 본다. 근면과 성실을 바탕으로 사회 인프라를 건설하고, 제조업을 육성하며, 정보기술(IT)을 발전시켜 경제강국이 되지 않았던가. 이제 우리 모두, 멀리하고 있던 기본종목들을 다시 한 번 챙겨볼 시간이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한다.
  • 대구세계육상 D-26…男100m 약물복용 딛고 부활 질주

    대구세계육상 D-26…男100m 약물복용 딛고 부활 질주

    오는 27일 개막하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경기인 남자 100m는 영광의 레이스인 동시에 부활과 재기, 속죄와 명예회복을 위한 무대다. 특히 과거 약물복용으로 징계를 받았다가 풀려난 선수들에게는 그 의미가 각별하다. AFP통신은 31일 영국의 드웨인 챔버스(33)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표선발전 100m에서 10초 09를 찍고 우승, 대구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고 전했다. 챔버스는 지난 1999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1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영국의 간판 스프린터다. 하지만 2003년 스테로이드 계열의 금지약물인 THG를 복용한 게 들통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2년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는 올림픽 출전 영구 금지라는 중징계까지 받았다. 그 뒤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로 변신을 하려고도 했던 챔버스는 2년 정지 처분이 풀린 뒤 IAAF 주관 대회에만 출전해 왔다.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100m에서는 6위를 했다. 챔버스는 약물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잘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훈련에 정진했고 마침내 이날 대표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챔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내년 안방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 물론 올림픽 영구 출전금지 처분이 번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실력을 유지해 실낱 같은 희망을 엿보겠다는 자세로 대구 대회를 준비 중이다. 챔버스는 “나이가 들어 점점 쉽지 않지만 레이스를 뛰는 건 즐겁다.”면서 “이번 대구 대회에서도 베를린 세계대회 때의 성적 정도는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와 함께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에 양성반응을 보여 4년 동안 징계를 받았다가 지난해 트랙에 복귀한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28)은 지난달 대표선발전 100m에서 9초 95를 기록하고 2위를 차지해 대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게이틀린은 오는 9일 발표될 미국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면 2005년 헬싱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6년 만에 세계 대회에 출전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100m에서 금메달, 2005년 헬싱키 대회 100m, 200m를 휩쓴 게이틀린은 고관절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 타이슨 게이를 대신해 순식간에 단거리 왕국으로 떠오른 자메이카의 ‘쌍두마차’ 우사인 볼트와 아사파 파월에 맞서 미국의 자존심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볼트·게이 나와” 파월 100m 스프린터 경쟁 예고

    “볼트·게이 나와” 파월 100m 스프린터 경쟁 예고

    자메이카의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29)이 라이벌인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 타이슨 게이(29·미국)와 함께 100m 출발선에 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영국 신문 메트로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파월은 팬들이 한 선수만 독주하는 레이스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서 내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볼트, 게이와 한 트랙에서 진정한 100m 스프린터를 놓고 경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런던올림픽 이전에 열리는 최대 규모 육상대회인 대구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게이가 고관절 수술로 이미 불참을 선언해 파월의 바람은 이뤄지기 어렵게 됐다. 파월은 지난 1일 스위스 로잔 대회에서 작성한 시즌 최고 기록(9초 78)이 두 라이벌과 함께 달려 만든 기록이 아니라 아쉬웠다고 말할 정도로 볼트, 게이와의 동반 경쟁에 신경을 쓰고 있다. 파월의 가장 막강한 경쟁자인 볼트는 이번 대구 대회에서 “기록을 세우기보다 타이틀 방어에 힘쓰겠다.”고 말하는 등 한풀 꺾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파월은 몸 상태가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말해 남자 100m에서 볼트를 꺾고 첫 세계 타이틀을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이 선수를 주목하라] 이신바예바 - 장대 높이뛰기

    [이 선수를 주목하라] 이신바예바 - 장대 높이뛰기

    이카로스의 노래 -장대높이뛰기3-서상택(대한육상경기연맹이사) 너무 높이 날면/태양에 밀랍이 녹을 거다// 너무 낮으면/바다 물보라에 깃털이 젖을 거다// 신화 속의 하늘을 어루만지다가/구름을 발끝으로 건드려 본다//세상은 지금/내 발 아래 있다 8년째 세상은 그의 발아래에 있다. 약 5m 길이의 폴(장대)을 쥐는 순간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는 인간이 아닌 새가 된다. ‘미녀새’의 비상을 대구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이신바예바는 손목 부상에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러시아육상연맹 발렌틴 발라크니초프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신바예바가 손목에 경미한 상처를 입은 상태지만 대구 대회에는 참가한다.”고 밝혔다. 11개월 동안 휴식기를 보낸 이신바예바는 지난 21일 스위스 루체른 대회에서 연습 중 손목을 다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역사는 길지 않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간신히 10년이 넘었다. 그러나 이신바예바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와 함께 가장 유명한 육상 스타 가운데 하나다. 왜일까. 단순히 ‘얼짱’이라서가 아니다. 장대높이뛰기는 종합선물세트다. ‘스타트-가속-추진-차오르기-도약-클리어’의 6단계를 완벽히 소화하려면 단거리의 스피드와 장거리의 페이스 조절, 투척의 악력과 상체운동능력, 도약 종목의 균형과 점프력 등 육상 전 종목에 요구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완전함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종목이다. 그리고 이신바예바는 그 모든 능력을 갖췄고, 보여줬다. 새로 쓴 세계 기록만 27개(실외 15개·실내 12개). 또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5m 벽’을 넘었다. 그는 실외 5m 06, 실내 5m를 기록, 두 부문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비밀무기까지 갖췄다. 바로 유연성이다. 5세 때부터 10년 동안 ‘체조 꿈나무’였던 그는 15세 때 키가 174㎝까지 갑자기 자라는 바람에 장대를 잡게 됐다. 이때 기른 유연성은 하늘로 날아오르는 큰 무기가 됐다. 1년 만인 1998년 16세에 처음 국제대회에 출전해 4m를 넘고 우승, 세계 육상계를 놀라게 했다. 전문가들은 체조와 육상을 공중에서 결합시킨 완벽한 선수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2003년 영국 대회에서 4m 82를 훌쩍 넘으며 첫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이신바예바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대표팀 선배인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를 1㎝ 차이로 꺾고 또 한 번의 세계신기록(4m 91)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주의 시작이었다. 2005·2007 세계선수권은 물론 2008 베이징올림픽마저 제패한 이신바예바는 메이저 대회에서 총 9번이나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3번(2004·2005·2008년)이나 차지했다. 시련도 있었다. 2009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예행연습 삼아 출전한 영국 대회에서 폴란드의 아나 로고프스카에게 패했다. 대회 3연패도 놓쳤다. 하지만 슬럼프도 순식간에 넘어섰다. 이신바예바는 ‘베를린 참패’ 뒤 일주일도 안 돼 취리히 대회에서 5m 06을 넘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5m 05를 1년 만에 경신했다. 그가 대구에서 ‘28번째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까. 긴 휴식을 깨고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한 ‘이카로스의 후예’의 날갯짓에 전 세계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돌핀킥 6회·잠영거리 12m ‘스프린터’ 태환 200m 예약

    ‘선택과 집중’이 박태환에게 금메달을 가져다줬다. 박태환은 지난 1월 자유형 1500m 포기를 공식 선언하고 ‘스프린터’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직후 마이클 볼(호주) 코치가 박태환에게 결단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볼 코치는 “우사인 볼트에게 장거리를 하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박태환은 15분 레이스가 아닌 1~3분간 총력을 기울이는 레이스에 능한 선수”라고 했다. 박태환은 아쉬워했지만 볼 코치의 말을 따랐다. 1월 호주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기자간담회에서 박태환은 “나는 장거리를 위한 체격 조건이 나쁘다. 1500m에 투자할 시간과 열정을 200m에 쏟는다면 세계 수준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와 멕시코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박태환은 스피드를 내는 속근을 발달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원래 박태환은 속근이 지근보다 더 발달한 스타일이었지만 훈련을 통해 장거리에 적합한 지근과 속근을 적절히 갖췄었다. 이번 대회에 나온 박태환의 상체를 보면 잔근육이 세밀하게 발달한 것을 볼 수 있다. 근육의 크기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물살의 저항은 더 받지 않는다. 박태환 전담팀의 권태현 체력담당관은 “박태환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견줘 최대근력이 5~10%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향상된 근력은 근 지구력과 파워로 전환되기 때문에 빠른 영법을 구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거리를 과감히 포기하면서 아직 미흡한 턴 동작과 잠영 거리 보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유연성을 향상시킨 것. 박태환은 이전에는 3~4차례에 불과했던 돌핀킥을 많게는 6번까지 늘렸고 잠영 거리도 12m 안팎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그동안엔 세계적 선수들에게 5~6m 뒤지는 7~8m밖에 가지 못했다. 몸의 좌우 밸런스도 계속 다듬었다. 박태환은 상체 왼쪽, 하체 오른쪽이 상대적으로 약해 좌우 불균형이 심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박태환은 단거리에 자신이 붙었고, 지난달 미국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 수영대회 자유형 100m에서 48초 92를 기록해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를 꺾고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볼 코치의 선구안과 전담팀의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박태환은 단거리에 특화된 몸으로 거듭났다.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에도 참가한 것이 단적인 예다. 펠프스와 맞붙는 200m는 물론 100m에서도 박태환에게 승산이 충분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올핸 세계新 힘들다”

    “올핸 세계新 힘들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올해는 육상 남자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볼트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23일 열리는 국제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00m 레이스를 앞두고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순 없다.”며 다음 달 27일 개막하는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초 58 밑으로 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고백했다. 지난해 다친 아킬레스건과 허리 쪽의 상태가 100% 회복되지 않아서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 58과 19초 19를 찍고 세계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운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도 400m 계주까지 합쳐 3관왕이 유력하지만 기록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볼트의 올해 100m 최고기록은 9초 91로 개인 최고기록이자 세계기록인 9초 58에 한참 모자란다. 경쟁자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이 작성한 시즌 최고기록인 9초 78에도 0.13초 뒤진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주말 영화]

    ●싸인(OBS 일요일 밤 11시 15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벅스 카운티에 소재한 그래함 헤스(멜 깁슨·가운데)의 농장. 농가 안쪽에서 바라본 창밖 세상에는 평화로운 기운만 가득하다. 그런데 그때 2층 창문의 투명한 유리가 물결치듯이 잠시 일렁이는 모습을 포착한다. 그 유리창을 통해 누가 창밖을 보고 있었던 것일까. 바로 그날 아침 그래함은 아이들과 애완견의 비명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난다. 밖으로 달려 나간 그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자신의 옥수수 농장에서 이상한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그것은 원과 선으로 된 복잡한 패턴의 미스터리 서클이었다. 그날 이후 그래함은 미스터리 서클에 관해 조사에 들어간다. 그리고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존재와 마주치게 된다. 그래함이 목격한 존재는 그 자신뿐만 아니라 동생 메릴(호아킨 피닉스)과 아들 모건(로리 컬킨·왼쪽), 그리고 어린 딸 보(애비게일 브레슬린·오른쪽)의 인생에도 엄청난 충격과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과연 멈추지 않는 의문의 메시지, 그 마지막은 무엇일까. ●로미오와 줄리엣(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몬터규가의 로미오(레너드 위팅)는 원수 집안인 캐풀렛가의 가면파티에 몰래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아름다운 여인과 마주친다. 그녀의 이름은 줄리엣(올리비아 하세)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 반한 로미오는 그녀가 바로 원수 캐풀렛가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 놀란다. 하지만 그녀에게 끌리는 감정을 막을 수 없었던 그는 밤에 담장을 넘어 창가에서 그녀를 만난다. 줄리엣 또한 로미오를 보고 사랑에 빠지고, 둘은 신부님의 주례로 몰래 결혼식을 치른 뒤 첫날밤을 보낸다. 그러나 친구 머큐쇼와 싸움에 휘말린 로미오가 실수로 줄리엣의 사촌오빠인 티볼트를 죽이고 만다. 그로 인해 로미오는 쫓기는 몸이 되고, 그 사건을 시작으로 둘의 운명은 비극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12명의 노한 사람들(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한 소년이 친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배심원들의 판결을 앞두고 있다. 판사는 배심원들에게 만장일치로 유·무죄를 가려줄 것을 부탁한다. 그렇게 12명의 배심원은 최종 판결을 위해 배심원실로 들어선다. 배심원단의 분위기는 거의 유죄판결로 기운 상태. 하지만 한 남자만이 무죄 쪽에 손을 든다. 2명의 증인이 소년이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증언했고,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칼이 발견됐으며, 소년은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데 실패했음이 확인됐다. 하지만 그 사나이는 피고인 측 변호인의 무성의한 변호와 사소한 의심을 하나씩 꼬집어가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그렇게 배심원들은 하나둘 그의 논리적이고, 타당한 지적에 수긍하며 점차 무죄 쪽으로 마음을 바꾸기 시작한다.
  • 해리포터 시리즈 11년의 역사

    해리포터 시리즈 11년의 역사

    파이어볼트 같은 ‘신상’ 지팡이를 타고 날아다니는 퀴디치(마법사들의 인기스포츠)나 예언자일보(마법 세계의 황색저널리즘), 요술봉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는 신기한 주문(呪文)을 볼 날도 얼마 안 남았다. 시리즈의 완결편(8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개봉을 계기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리즈인 ‘해리포터 10년’을 돌아봤다. 먼저 원작자 조앤 K 롤링이 창조한 마법 세계에 빠져 있던 ‘머글’(마법을 쓰지 못하는 평범한 인간)들을 대표해 해리와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성장통 겪는 해리와 친구들 시리즈가 길어지면 들쭉날쭉하기 마련인데 해리포터 시리즈는 늘 최소한의 품격을 유지했다. 2편이 끝난 뒤 배우가 숨진 덤블도어 교장 역을 제외하면 모든 배우들을 10년 이상 끌고 간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첫 촬영 때 12세, 11세, 13세였던 해리(대니얼 래드클리프), 헤르미온느(에마 왓슨), 론(루퍼트 그린트)은 이제 성인이 됐다. 영화 ‘트루먼쇼’에서 짐 캐리의 성장을 시청자들이 지켜본 것처럼, 호그와트 마법학교 세 친구의 삶도 캐릭터와 함께 자랐다. 때론 사소한 오해로 삐치고 주먹다짐도 한다. 하지만 누구도 그들을 갈라놓지는 못했다. 서로를 위해서라면 ‘죽음의 마왕’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이들의 인연은 입학 첫날 호그와트 행 특급열차에서 시작된다. 솜털이 보송보송하던 꼬마들은 말 그대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다. 4편 ‘불의 잔’(2005)부터는 거뭇한 수염도 나고 가슴이 살짝 드러난 드레스를 입어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심지어 ‘죽음의 성물 2’에서는 이들의 19년 후 모습도 볼 수 있다. 선택받은 마법사 해리와 지혜와 미모를 겸비한 헤르미온느를 연결시키는 게 일반적일 텐데 롤링은 독자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둘 사이의 로맨틱한 감정을 일찌감치 정리한다. 대신 첫 만남부터 삐걱대던 론과 헤르미온느를 맺어준다. 헤르미온느는 월등한 ‘스펙’을 갖췄음에도 적잖이 마음고생을 한다. 눈치 없는 론이 헤르미온느에게 “너도 여자였지?”라며 깐죽대거나, 다른 여자와 키스를 해 헤르미온느를 울린 것. 론은 뒤늦게 진심을 내보인다. ‘죽음의 성물 1부’(2010)에서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사랑을 나누는 환영을 보고 눈이 뒤집혀 칼을 휘두르는 모습을 떠올린다면 원작자의 선택이 탁월했음을 알 수 있다. 해리와 헤르미온느를 맺어줬다면 론의 엇나간 사랑이 참극(?)을 빚었을지도 모른다. 해리도 ‘불의 잔’에서 아시아계 동급생 초와 첫 키스를 나누더니 ‘혼혈왕자’(2009)에서는 론의 여동생 지니와 촉촉하게 입을 맞춘다. ●해리의 고통:떠나버린 친구들 1~7편까지 해리는 세 번쯤 목 놓아 운다. 해리가 펑펑 운 순간은 대부인 시리우스 블랙(게리 올드먼)의 죽음. 갓난아기 때부터 사악한 이모의 집에서 자란 해리는 시리우스에게 처음으로 가족의 정을 느낀다. 하지만 볼드모트 부하들과 일전을 벌이던 시리우스는 벨라트릭스(헬레나 본햄 카터)의 공격에 목숨을 잃는다. 호그와트 마법학교 교장 덤블도어(리처드 해리스·마이클 갬본)는 해리를 마법사로 키워내는 멘토다. 한결같은 믿음으로 해리를 지킨다. 숨진 덤블도어를 해리가 껴안고 오열하는 가운데 호그와트 전교생이 하늘을 향해 요술지팡이를 들어 추모하는 모습은 시리즈 내내 가장 숙연한 순간이다. 집요정 도비는 11년 동안 할리우드 특수효과의 발전을 오롯이 보여주는 캐릭터다. 해리의 도움으로 자유인이 된 도비는 ‘죽음의 성물 1부’에서 볼드모트 부하에게 붙잡힌 해리와 친구들을 구출한다. 하지만 벨라트릭스가 던진 칼을 맞고 외딴 해변에서 숨을 거둔다. “이토록 아름다운 곳에 친구들과 함께 있어 참 좋아요. 도비는 친구들과 있어 행복해요.”라며 눈을 끔뻑거리던 도비의 최후에 해리와 친구들은 물론, 관객들도 울었다. ●해리의 적들:어둠의 마왕과 그 수하 11년에 걸친 시리즈는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와 해리의 대결로 압축된다. 흥미로운 점은 해리와 볼드모트가 은근히 닮은꼴이란 점. ‘죽음의 성물 2’에서 드러나듯 해리의 몸에는 볼드모트의 영혼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볼드모트는 톰 리들이란 이름으로 호그와트에 다닐 때부터 남달리 사악한 기운을 뿜어냈다. 해리의 부모를 비롯한 숱한 마법사들이 볼드모트에게 목숨을 잃었다. ‘죽음의 성물 2’에서 볼드모트는 덤블도어 교장의 딱총나무 지팡이를 손에 넣어 더욱 강력해진 마법으로 해리의 목숨을 위협한다. 볼드모트의 심복이자 시리우스의 사촌인 밸리트릭스는 의외로 해리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시리우스와 도비가 모두 그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양줄임]해리! 그동안 고마웠어.../되돌아본 ‘해리포터 시리즈’ 11년

     파이어볼트 같은 ‘신상’ 지팡이를 타고 날아다니는 퀴디치(마법사들의 인기스포츠)나 예언자일보(마법 세계의 황색저널리즘), 요술봉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는 신기한 주문(呪文)을 볼 날도 얼마 안 남았다.  시리즈의 완결편(8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개봉을 계기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리즈인 ‘해리포터 10년’을 돌아봤다. 원작자 조앤 K 롤링이 창조한 마법 세계에 빠져 있던 ‘머글’(마법을 쓰지 못하는 평범한 인간)들을 대표해 해리와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성장통 겪는 세 친구-해리&헤르미온느&론?  시리즈가 길어지면 들쭉날쭉하기 마련인데 해리 포터 시리즈는 늘 최소한의 품격을 유지했다. 2편이 끝난 뒤 배우가 숨진 덤블도어 교장 역을 제외하면 모든 배우들을 10년 이상 끌고 간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첫 촬영 때 12세, 11세, 13세였던 해리(대니얼 래드클리프), 헤르미온느(에마 왓슨), 론(루퍼트 그린트)은 이제 성인이 됐다. 영화 ‘트루먼쇼’에서 짐 캐리의 성장을 시청자들이 지켜본 것처럼, 호그와트 마법학교 세 친구의 삶도 캐릭터와 함께 자랐다.  때론 사소한 오해로 삐치고 주먹다짐도 한다. 하지만 누구도 갈라놓지는 못했다. 서로를 위해서라면 ‘죽음의 마왕’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이들의 인연은 입학 첫날 호그와트 행 특급열차에서 시작(?사진 1?)된다. 솜털이 보송보송하던 꼬마들은 말 그대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다. 4편 ‘불의 잔’(2005) 부터는 거뭇한 수염도 나고 가슴이 살짝 드러난 드레스를 입어 놀래키기도 했다. 심지어 ‘죽음의 성물 2’에서는 이들의 19년 후 모습도 볼 수 있다.  선택받은 마법사 해리와 지혜와 미모를 겸비한 헤르미온느를 연결시키는 게 일반적일 텐데 롤링은 독자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둘 사이의 로맨틱한 감정을 일찌감치 정리한다. 대신 첫 만남부터 삐걱대던 론과 헤르미온느를 맺어준다. 헤르미온느는 월등한 ‘스펙’을 갖췄음에도 적잖이 마음고생을 한다. 눈치 없는 론이 헤르미온느에게 “너도 여자였지?”라며 깐죽대거나, 다른 여자와 키스를 해 헤르미온느를 울린 것.  론은 뒤늦게 진심을 내보인다. ‘죽음의 성물 1부’(2010)에서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사랑을 나누는 환영(?사진 2?)을 보고 눈이 뒤집혀 칼을 휘두르는 모습을 떠올린다면 원작자의 선택이 탁월했음을 알 수 있다. 해리와 헤르미온느를 맺어줬다면 론의 엇나간 사랑이 참극(?)을 빚었을지도 모른다. 해리도 ‘불의 잔’에서 아시아계 동급생 초와 첫 키스를 나누더니 ‘혼혈왕자’(2009)에서는 론의 여동생 지니와 촉촉하게 입을 맞춘다(?사진 3?).  ??해리의 고통: 떠나버린 친구들?  1~7편까지 해리는 세 번쯤 목 놓아 운다. 해리가 펑펑 운 순간은 대부인 시리우스 블랙(게리 올드먼)의 죽음(?사진 4?). 갓난아기 때부터 사악한 이모의 집에서 자란 해리는 시리우스에게 처음으로 가족의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볼드모트 부하들과 일전을 벌이던 시리우스는 벨라트릭스(헬레나 본햄 카터)의 공격에 목숨을 잃는다.  호그와트 마법학교 교장 덤블도어(리처드 해리스·마이클 갬본)는 해리를 마법사로 키워내는 멘토다. 한결같은 믿음으로 해리를 지킨다. 스네이프 교수에게 목숨을 잃은 덤블도어(?사진 5?)를 해리가 껴안고 오열하는 가운데 호그와트 전교생이 하늘을 향해 요술지팡이를 들어 추모하는 모습은 시리즈 내내 가장 숙연한 순간이다. 집요정 도비는 11년 동안 할리우드 특수효과의 발전을 오롯이 보여주는 캐릭터다. 해리의 도움으로 자유인이 된 도비는 ‘죽음의 성물 1부’에서 볼드모트 부하에게 붙잡힌 해리와 친구들을 구출한다. 하지만 레스트랭이 던진 칼을 맞고 외딴 해변에서 숨을 거둔다(?사진 6?). “이토록 아름다운 곳에 친구들과 함께 있어 참 좋아요. 도비는 친구들과 있어 행복해요.”라며 눈을 끔뻑거리던 도비의 최후에 해리와 친구들은 물론, 관객들도 울었다.  ??해리의 적들: 어둠의 마왕과 그 수하?  11년에 걸친 시리즈는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사진 7?)와 해리의 대결로 압축된다. 흥미로운 점은 해리와 볼드모트가 은근히 닮은꼴이란 점. ‘죽음의 성물 2’에서 드러나듯 해리의 몸에는 볼드모트의 영혼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볼드모트는 톰 리들이란 이름으로 호그와트에 다닐 때부터 남달리 사악한 기운을 뿜어냈다. 해리의 부모를 비롯한 숱한 마법사들이 볼드모트에게 목숨을 잃었다. ‘죽음의 성물 2’에서 볼드모트는 덤블도어 교장의 딱총나무 지팡이를 손에 넣어 더욱 강력해진 마법으로 해리의 목숨을 위협한다.  볼드모트의 심복이자 시리우스의 사촌인 레스트랭(?사진 8?)은 의외로 해리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시리우스와 도비가 모두 그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볼트·파월 세기의 대결… ‘미녀새’ 다시 날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볼트·파월 세기의 대결… ‘미녀새’ 다시 날까

    다음 달 27일 개막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는 세계 최고의 육상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47개 종목에 213개국 7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번개인간’ 우사인 볼트와 아사파 파월(이상 자메이카) 등이 펼치는 남자 100m 레이스 등 평생 한 번 보기도 힘든 세기의 대결들이 펼쳐진다. 하지만 미국 육상의 단거리 스타 타이슨 게이가 엉덩이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볼트·게이·파월의 3자 대결은 성사되지 않는다. 게이는 재활 치료에 전념한 뒤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9초 58)와 200m(19초 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와의 일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은 400m 계주에서 월터 딕스(9초 88), 다비스 패튼(9초 89), 마이크 로저스(9초 85), 저스틴 게이틀린(9초 85)이 한 조를 이뤄 ‘쌍두마차’ 볼트와 파월이 이끄는 자메이카에 맞설 예정이다.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남자 110m 허들에서 세계기록에 0.01초 뒤진 12초 88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류샹(중국)은 정작 안방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기권했다.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류샹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공백을 틈타 베이징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다이론 로블레스(쿠바)를 끌어내리려 한다. 개인 최고기록 12초 89의 데이비드 올리버(미국)도 주목할 선수다. 잇따른 부진에 긴 휴식을 취했던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의 부활 여부도 관심을 끈다. 최근 자국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한 이신바예바가 이번 대회에서 스스로 27번이나 갈아치우며 이룬 세계기록 5.06m를 다시 한번 갈아치울지 기대된다. 또 남자 400m의 라이벌 구도를 이어가는 제러미 워리너(미국)와 저메인 곤살레스(자메이카)의 맞대결도 흥미를 더한다. 둘은 지난 2년 동안 약속한 듯 상대의 시즌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혼전을 펼쳤다. 현재는 워리너가 44초 13으로 44초 40의 곤살레스에 앞서 있다.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의 챔피언 셸리 프레이저와 만년 2위 캐런 스튜어트(이상 자메이카), 현역 최고기록 보유자 카멜리타 지터(미국)가 펼치는 여자 100m 대결도 대구의 여름밤을 달굴 예정이다.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 육상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야만 육상 강국을 향한 발돋움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목표를 ‘10개 종목 톱 10 진입’으로 세웠다. 결승진출을 노리는 10개 종목은 남녀 마라톤, 남자 20㎞·50㎞ 경보, 남녀 멀리뛰기, 남자 세단뛰기, 남녀 장대높이뛰기, 남자 창던지기 등이다. 마라톤, 경보 등 단판 승부가 벌어지는 로드 레이스 종목에서는 톱 10 진입을, 멀리뛰기, 세단뛰기 등 필드 종목에서는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그들이 탄 영화·드라마 속 멋진 車를 나도…”

    “그들이 탄 영화·드라마 속 멋진 車를 나도…”

    ‘그들이 타면 달라 보인다.’ 드라마나 영화 속의 멋있고 예쁜 주인공들이 타는 자동차는 특별해 보인다.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저런 차를 타면 ‘멋져질 거야.’ 하는 환상에 사로잡히곤 한다. 이런 이유로 자동차 회사들은 앞다투어 간접광고(PPL)에 열을 올리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얻으면 협찬을 했던 차도 덩달아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 영화와 드라마 속을 질주하며 매력을 높인 자동차는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자동차 PPL 마케팅 붐 SBS 수목 드라마 ‘시티헌터’ 속 이민호의 ‘블루카’가 화제다. 멋스러운 외관과 디자인을 보면 억대의 외제차 같지만 실은 현대차가 야심 차게 내놓은 1900만원대 ‘벨로스터’다. 주인공 이민호의 자동차 액션신은 물론 박민영과의 데이트신에 자주 등장하고, 이민호의 ‘대리 운전사’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박민영이 폼나게 몰던 바로 그 차다.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SBS 드라마 ‘시티헌터’에 벨로스터가 등장한 이후 계약 문의가 급증하고 마이크로사이트(veloster.hyundai.com) 방문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드라마 방영 이후 벨로스터의 일일 평균 계약 대수는 140여대까지 치솟았다. 방영 전보다 약 50%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1일 이민호의 자동차 액션 장면에 벨로스터가 나오고 나서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는가 하면 마이크로사이트의 하루 방문자 수도 기존의 6배 이상인 10만명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주인공과 신세대를 겨냥한 벨로스터가 잘 어울린다.”면서 “드라마 초반 자주 등장한 블루오션에 대한 계약과 문의가 늘어나는 등 드라마의 인기가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 3’를 통해 자사 차량의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영화에는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인 카마로와 머슬카(고출력 차량)의 상징과 같은 콜벳, 쉐보레의 글로벌 경차인 스파크, 전기차 볼트, 임팔라, 크루즈, 아베오 등 다양한 차량이 등장한다.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로봇인 ‘범블비’인 카마로는 국내에서 지난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3.6리터 V6엔진이 장착돼 312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는 스포츠카다.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씨가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지엠은 최근 쉐보레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을 출시했다. 올해 12월까지 모두 1000대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은 영화 캐릭터 ‘스키즈’를 모티브로 해 더욱 스포티하고 개성 있는 외관을 뽐낸다. 색상은 전체적으로 검정이 주를 이루며 차량 전면 범퍼에서부터 후드, 루프를 따라 후면 범퍼까지 이어지는 강렬한 색상의 줄무늬가 역동성을 잘 드러낸다. 한국닛산도 MBC ‘최고의 사랑’에 인피니티 차량을 협찬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국민 배우 독고진(차승원)과 한물간 비호감 연예인 구애정(공효진)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그린 이 드라마에서 톱스타 독고진은 ‘올 뉴 인피티니M’을, 따뜻한 감성을 지닌 훈남 한의원장 윤필주(윤계상)는 크로스오버 차량인 ‘인피티니 FX’, 인기 가수 겸 MC인 강세리(유인나)는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을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성유리, 정겨운, 김남진, 민효린 등이 주축인 KBS ‘로맨스타운’에는 아우디가 차량을 지원한다. 극 중 재벌남 강건우는 ‘Q5 3.0 TDI’, 귀여운 독설가이자 완벽남인 김영희(김민준)는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의 오픈카 ‘A5 카브리올레’를 타고 다닌다. ●“자연스럽고 효과도 높아” BMW의 경우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현빈의 애마 ‘뉴Z4’ 등을 협찬하며 관련 문의가 급증하는 등 화제를 불러 모았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광고보다는 드라마를 통해 자동차를 알리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효과도 높다.”면서 “앞으로는 드라마뿐 아니라 공연, 영화 등과 연계한 문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S전선, 美 해저케이블 공사 일괄 수주

    LS전선은 28일 미국 동부지역 전력망 운영사인 내셔널 그리드가 발주한 35킬로볼트(kV)급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선업체가 미국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일괄 수주하기는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뉴욕주 동부 롱아일랜드와 캡트리 아일랜드 사이의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한 것으로, 케이블 납품과 공사, 준공 시험까지 일괄 수주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재인 전력사업본부 전무는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 및 해상풍력발전 단지 등 세계 시장에서 신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긴 피크닉 테이블 등장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긴 피크닉 테이블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마리나 그린 해변에 첫선을 보였다.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20일 지난 18일 지난 ‘피크닉의 날’을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405명이 한꺼번에 마주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305 피트(약 92m) 짜리 테이블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분야 기네스북 세계 기록도 갈아치워졌다. 종전에는 지난 2009년 미 뉴올리언즈에 설치된 248피트 짜리 테이블이 최고 기록이었다. 행사를 주관한 슈퍼체인 세이프웨이사의 자연 식품 부문 소속 주방장 타일러 플로렌스는 이 야외 식탁을 조립하기 위해 총연장 7116(약 2168m) 피트의 판자와 1032개의 볼트를 준비해야 했다. 플로렌스는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금문교가 바라보이는 해변에서 이 분야 세계기록을 경신한 뒤 “맛있는 음식 주변에 수많은 사람을 모으는 것은 나의 로망”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프타임]

    ‘인간 탄환’ 볼트 올해 첫 200m 우승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13개월 만에 처음 뛴 200m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볼트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비슬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 8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 최고 기록이자 세계기록인 19초 19에는 못 미쳤지만, 비가 퍼붓는 와중에 낸 기록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볼트는 스타트 반응속도에서 0.197초를 기록해 레이스에 참가한 8명 중 끝에서 두 번째로 늦었지만, 120m 이후로는 독주를 펼쳤다. 한국 동아시아男농구 홍콩 대파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첫날 홍콩과의 경기에서 87점 차 대승을 거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중국 난징의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A조 1차전에서 홍콩을 134-47로 대파했다. 김종규(경희대)가 23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조성민(KT)이 17점, 강병현(상무)은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12명 전원이 득점을 올리며 몸풀기에 나선 한국은 3점슛 29개를 던져 18개를 꽂는 정확한 외곽포를 앞세워 사실상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12일 오후 5시 중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승부조작’ 아르헨-나이지리아 재경기 승부 조작 의혹을 받아온 지난 2일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친선 경기가 다시 열리게 됐다. 10일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9월 6일 제3지역인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리는 친선전에서 다시 맞붙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9월 2일 인도 콜카타에서 베네수엘라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나서 방글라데시로 이동해 나이지리아와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7월 1~24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남미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이후 처음 열리는 9월 A매치 2연전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 최정예 멤버를 가능한 한 총동원할 계획이다. 터키축구協 ‘히딩크 눈독’ 첼시 경고 터키축구협회가 거스 히딩크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영입하려는 첼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마흐무드 오즈제너 터키축구협회장은 10일 터키 일간 ‘후리옛’과의 인터뷰에서 “첼시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려고 한다.”면서 “현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즈제너 회장은 또 첼시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히딩크 감독에게 계속 접근하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히딩크 감독과 터키축구협회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은 아니라고 일각에서 보도한 것과 배치된다. 히딩크 감독은 터키축구협회와 2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8월부터 터키를 이끌고 있다.
  • 공군 ‘대통령전용기 회항’ 관리책임 물어…대한항공에 임차료 7100만원 감액 요구

    공군이 지난 3월 거꾸로 끼워진 볼트 탓에 회항했던 대통령전용기(공군 1호기)의 관리 책임을 물어 최근 대한항공에 7100여만원의 임차료 감액을 요구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에 임차료·인건비 등을 포함한 8000여만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대한항공 측에 대통령전용기가 회항한 당일 비용을 계산해 공군이 지급할 임차료에서 하루 비용 감액을 요구했다.”면서 “오는 10일까지 답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그동안 3개월에 한 번씩 전용기 임차료를 대한항공에 지급해 왔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임차료는 63억 9180만여원으로 하루 임차료는 7102만여원이다. 공군은 결정적인 결함이 아니고 정비에 대한 귀책 사유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대한항공에 하루 임차료만 감액한 63억 2000여만원만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최근 제조사인 보잉사 측에 임차료 등에 대한 구상권 행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IT업계 LTE로 ‘애플 타도’ 나선다

    IT업계 LTE로 ‘애플 타도’ 나선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르면 7월부터 차세대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정보기술(IT) 업체들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4세대(4G) 기기 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4G 기반 제품에 기존 자사 브랜드와 차별화된 새 브랜드를 채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LTE 서비스를 지렛대 삼아 ‘애플 타도’를 가시화하겠다는 생각이다. 3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9월 말쯤 SK텔레콤을 통해 LTE 기반의 ‘갤럭시S 2’(가칭)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제품은 1.7㎓(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칩셋에 4.5인치 대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현재 출시된 갤럭시S 2(1.2㎓ 듀얼코어·4.3인치 디스플레이)보다 하드웨어 사양에서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분히 애플 아이폰의 후속 모델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다.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 후속 모델(아이폰4S 또는 아이폰5)의 경우 아이폰4에 적용된 4인치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쓰되 프로세서를 1.5㎓ 듀얼코어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LTE 기반의 갤럭시S 2는 하드웨어 경쟁에서 아이폰 후속 모델을 크게 앞서게 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외신 인터뷰에서 “4G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사용자들이 많은 용량의 콘텐츠를 더 빠르게 내려받기를 원하면서 태블릿 PC도 (3G 기반에서) 4G로의 전환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자사 태블릿 PC인 ‘갤럭시탭’의 LTE 버전 제품을 늦어도 하반기에는 내놓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도 10월쯤 LTE 기반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통신사에 공급하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부터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을 통해 LTE 스마트폰인 ‘레볼루션’을 내놓기도 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 ‘L2000’을 적용한 첫 번째 4세대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버전(프로요)에 1㎓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기존 3세대 제품에 비해 최대 5배가량 빠른 전송 속도를 구현한다. 이밖에도 팬택이 7월에 미국 시장에 LTE 스마트폰을 내놓는 데 이어 10월에는 국내에도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리보다 한 발 앞서 LTE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에서는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3월에 HTC의 ‘선더볼트’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삼성전자(드로이드 차지)와 LG전자(레볼루션) 제품을 추가로 내놓고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 업체들은 4G 기기에 새로운 브랜드를 쓰는 방안도 고민하는 등 LTE를 앞세워 애플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꿔 보겠다는 야심을 키워 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과 LG 등이 자사 전략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9~10월이 돼야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인 4G 기기 대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열받은 金총리 “건보료·軍기강 문제 대책 마련하라”

    열받은 金총리 “건보료·軍기강 문제 대책 마련하라”

    김황식 국무총리가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예사롭지 않은 쓴소리를 쏟아냈다. 공정 사회 구현을 강조하는 취지였지만, 지난 11일 국무위원들의 ‘무더기 지각’으로 국무회의가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뒤 처음으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나온 ‘군기 잡기성’ 발언이라 더욱 눈길이 쏠렸다. 김 총리는 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다소 이례적인 질책성 발언을 했다. 건강보험료와 관련, “최근 100억원이 넘는 재산가가 지나치게 적은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어 사회 일각에서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도 사업소득보다 월급을 기준으로 적은 건보료를 내고 있고, 퇴직해서 수입이 없는 지역가입자가 직장 재직 때보다 건보료를 더 내는 문제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 김 총리는 이어 “보건복지부는 부과 체계를 세밀히 살피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확실한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무회의에서 국방부도 김 총리의 ‘회초리’를 피해 가지는 못했다. 김 총리는 “최근 잠수함 볼트 결함, 대공포 몸체 납품 비리, 공군의 시설공사 비리 등으로 정부의 국방개혁 노력이 폄하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일고 있다.”고 정곡을 찔렀다. 또 “군 장비·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관리 역량을 키우는 한편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달이 이뤄지도록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기에 최근 ‘침묵 모드’를 이어가던 이재오 특임장관도 ‘군기 잡기’를 거든 것으로 알려졌다. 내각 ‘군기 반장’으로 불리는 이 특임장관은 “집권 4년차가 되면 ‘4년차 증후군’이 생겨 민심 이반이 일어난다.”면서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야당에서 여러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데 변명에만 급급하지 말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 문제와 관련, “우리나라가 그 당시 몰랐는지, 알고도 묵인했는지, 묻도록 합의해 줬는지 소상히 밝혀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축은행 불법인출 사태에 대해서도 “‘공정 사회’의 잣대에 맞지 않다. 관련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상부지휘구조를 개편해 군의 합동성을 강화하는 국방 개혁 관련 법률·국군조직법·군인사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국군조직법 개정안은 각군 참모총장의 권한에 작전 지휘 관련 권한을 추가하고, 합동참모본부 임무에 각 군에 대한 작전지휘·감독 기능을 명시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지난해 천안함, 연평도 사태가 헛되지 않도록 국방개혁 법안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해군작전사령부 김규환 해군대위 등 25명에게 무공 훈·포장을 수여하는 안을 의결했다. 훈·포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30일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고]

    ●이종찬(전 청와대 민정수석)종진(대우증권 영업이사)종필(이시디코리아 대표이사)씨 모친상 18일 경남 사천 우리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55)834-1051 ●권영우(경일 감정평가사·전 건설교통부 이사관)씨 별세 오준(출판업)오현(사업)오상(맥스어패럴 이사)씨 부친상 조경희(대학 강사)씨 시부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3410-6901 ●조윤섭(아주경제 경영기획본부 부국장)씨 부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97 ●김제호(바이슨통상 대표)제덕(삼성전자 반도체 부장)명희(인제군청)씨 모친상 임규현(인제군 북면장)오경균(디비트레이딩 대표)씨 장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410-6912 ●유수용(아시아나항공 필리핀 마닐라지점장)수경(영파여중 연구부장)희선(진덕환경엔지니어링 대표이사)수미(서울 남천초 교무부장)씨 부친상 김영근(법무사·동서울대 겸임교수·풍수연구가)임완수(신한은행 안산반월금융센터지점장)씨 장인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65 ●정찬수(한나라당 국제위원)씨 부친상 김옥근(충주봉방교회 목사)이상원(SEETEC 대표이사)씨 장인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37 ●이수우(전 주아르헨티나 대사)씨 별세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63 ●기경도(전 아티스 대표이사)희도(자영업)순이(달서기계공고 교사)씨 모친상 전유찬(한국델파이 부장)씨 장모상 18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053)250-8141 ●김영보(사업)영호(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사회부장)씨 모친상 19일 중앙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860-3500 ●신중현(풍산 전무)씨 장모상 19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52)241-1442 ●최찬명(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 상무)씨 모친상 19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11-340-7233 ●홍지운(올리콘라이볼트베큠코리아 이사)지탁(에프오이십사 이사)미리(성남외고 교사)씨 모친상 백혜선(하이콘엔지니어링 이사)씨 시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91 ●박재홍(KBS 전주방송총국 기자)씨 장인상 19일 전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010-5225-5278
  • [경제플러스] 항공기 전원 케이블 첫 개발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1킬로볼트(kV) 400헤르츠(㎐)급 항공기 전원 공급용 케이블을 개발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납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반 케이블 주파수 대역인 60㎐에 대역이 5배 이상 높아 항공기나 전투기, 전차 등에 설치된 400㎐급 전원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공항용 전선 시장은 세계적으로 연간 7000억원 수준이며, 이 가운데 400㎐ 항공기 전원공급용 케이블 시장은 500억~6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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