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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짝반짝 ‘스타쇼’ 놓치면 후회할걸

    반짝반짝 ‘스타쇼’ 놓치면 후회할걸

    육상 볼트 3회 연속 3관왕 도전 ‘수영 황제’ 펠프스 5연속 출전 테니스 조코비치 첫 금메달 사냥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은 ‘별들의 축제’답게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는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육상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에 참가한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볼트가 모두 금메달을 쓸어 담은 종목이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는 15세이던 2000년 시드니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리우올림픽까지 5회 연속 올림픽 물살을 가른다. 펠프스는 통산 22개(금 18, 은 2, 동메달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는 출전한 8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해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도 경신했다. 펠프스는 접영 100m·200m,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다.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는 4년 전 런던대회에서 올림픽 3연패를 이룬 종목이다. 테니스에는 남녀 세계 랭킹 1위가 모두 출전한다. 남자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고, 여자 세계 랭킹 1위인 세리나 윌리엄스(35)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6·이상 미국)와 짝을 이뤄 여자복식에서 4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축구에서는 개최국 브라질의 골잡이 네이마르(24·FC바르셀로나)가 출전한다. 지난달 초 연봉 2500만 유로(약 320억원)에 계약한 네이마르는 팀의 간판 리오넬 메시를 넘어 FC바르셀로나의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5회 우승을 차지해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국이지만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만 땄을 뿐 아직 금메달이 없다. 농구에는 47명의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각각의 나라를 대표해 농구 종목에 출전한다. 미국은 클레이 톰슨(26·골든스테이트) 등 전원이 NBA 출신이고, 본선에 진출한 12개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NBA 출신이 1명 이상 포함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우 이모저모] 볼트 리우 도착… 3관왕 도전

    대회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28일 리우에 도착했다. 리우올림픽 대회 홈페이지는 “주인공이 도착했다”며 그를 극진하게 환대했다. 사상 초유의 육상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3관왕 3연패에 도전하는 그는 지난 23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89로 최종 모의고사를 무난하게 치렀다. 그는 최근 IAAF와의 인터뷰에서 “리우에서도 얻고 싶은 게 많다”며 리우올림픽 3관왕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 뒤틀린 금빛 욕망…조기 ‘뇌도핑’까지

    뒤틀린 금빛 욕망…조기 ‘뇌도핑’까지

    남미대륙에서 최초로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다음달 6일부터 ‘15일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개최국인 브라질 정부는 물론 세계올림픽위원회(IOC), 그리고 각국 선수단은 눈코 뜰 새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들 말고도 바쁜 사람들이 또 있다.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즉 도핑(doping)을 감시하게 될 과학자들이다. 경기력 향상과 올림픽 메달 획득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더 나은 경기력을 추구하다 보면, 경기에서 일시적으로 체력을 끌어올이는 근육증강제나 심장흥분제 등을 복용하는 도핑의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어느 올림픽에서든 도핑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러시아 육상선수들의 집단 도핑은 국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불법 도핑이 자행됐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스포츠 무대에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올림픽 역사와 함께 반도핑 활동 진화 불법 도핑과 이를 감시하고 적발하기 위한 반도핑 활동은 올림픽의 역사와 함께 진화를 거듭해 왔다. 금지약물을 탐지하는 반도핑 테스트가 정교해지자 약물을 피해 뇌도핑(Brain doping)과 기계도핑(machine doping)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도핑법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 스키 및 스노보드 협회는 스노보드 점프 선수들을 대상으로 9V(볼트)의 작은 건전지만으로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 부위에 미세한 전류를 흘린 결과 점프력과 균형감각이 평소보다 70~80%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사이클처럼 장비를 이용한 운동 경기의 경우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기계장치를 설치해 기록을 높이는 방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인류 최초의 도핑약물은 식물에서 추출한 환각제인 ‘스트리키닌’이다. 고대 부족국가에서 이웃 부족과 전쟁을 할 때 전투원들에게 쓰였다. 이후 16세기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유입된 카페인이나 코카인도 도핑에 주로 쓰였다. 운동경기에서 도핑약물 사용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1886년 프랑스의 사이클 선수가 코카인과 헤로인을 과다 복용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부터다. 육상, 복싱, 보디빌딩에서 주로 사용됐던 남성호르몬은 근육과 뼈의 발달을 돕거나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과 경쟁심을 높인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근육 단백질 합성이 눈에 띄게 발달하면서 경기력을 급격히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제 이용한 불법 도핑 판단 어려워 도핑검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치료 목적으로 쓰인 약들의 부가적 효과들이다. 부정맥 치료제인 베타 차단제는 심장 박동수를 떨어뜨려 긴장감을 늦추거나 떨림을 완화시켜 양궁이나 사격 등에서 활용되기도 한다. 천식 치료제인 베타2 길항제는 지방대사 촉진으로 체중 감소와 남성화 효과를 가져와 경기력을 향상시킨다. 빈혈증 치료제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은 적혈구 숫자를 늘리고 산소 운반 능력을 높여 육상이나 수영종목에 쓰이기도 한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인 이뇨제는 다른 도핑약물을 은폐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핑검사 시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이런 치료용 약물들이 도핑에 쓰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본래 질병치료 목적의 약물 사용량을 초과하는가에 집중한다. 이런 불법 약물을 검출해 내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공인 실험실은 올 초까지는 35개였다. 러시아의 집단도핑 사건처럼 도핑실험실이 나서서 조작·관리하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평가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생기면서 8개 실험실이 퇴출돼 7월 현재 전 세계 도핑실험실은 27개로 줄었다. 공인 실험실은 WADA가 규제한 약물 모두를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올림픽·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분석 의뢰 24시간 내에 결과를 통보할 수 있어야 한다. ●10여년래 금지약물 2배 늘어 300가지 국내 유일의 도핑실험실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인슐린 및 황체형성호르몬 분석법, EPO 분석법 등 기존의 도핑 방법을 업그레이드한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권오승 센터장은 “금지약물이 300여 가지로, 2000년대 초보다 두 배 이상 늘었지만 펩타이드와 단백질 등을 이용한 바이오시밀러 약물과 유전자 치료제, 세포 등을 활용한 약물도 속속 나오면서 도핑 분석 기술도 정교하고 다양해진다”면서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고감도, 고분해 성능을 갖춘 약물 분석 기기가 도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햄스트링 괜찮아요” 볼트 23일 새벽 게이틀린과 200m 대결

    “햄스트링 괜찮아요” 볼트 23일 새벽 게이틀린과 200m 대결

     “햄스트링 괜찮아요. 지금 당장 아무런 문제 없어요.”  올림픽 3관왕 3연패를 겨냥하는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23일 새벽 5시 52분 영국 이스트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기념 대회 남자 200m에 출전한다. 다음달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나서는 것이다. 올 시즌 200m 레이스에 처음 나서는 그는 지난달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 100m 결선을 앞두고 갑자기 출전을 포기해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하다는 우려를 낳았다.    그는 22일 기자회견에서 “(당시) 통증이 있었다. 만약 (결선에) 뛰었더라면 아마도 햄스트링이 정말로 악화됐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 걱정하지 않는다.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어 “우승하려고 왔다. 난 늘 여기 오는 것에 흥분을 느끼는데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트는 “200m 레이스에 나서야 했다. 올 시즌 내내 뛰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곳에서 시즌 첫 레이스를 펼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요즘 잘나가는 라이벌 저스틴 게이틀린(미국)과의 대결에 대해 묻자 “난 분명히 힘든 경쟁자“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100m와 200m에서 게이틀린을 꺾었다며 “지난해 게이틀린은 준비가 안돼 있었을 뿐이다. 그는 늘 일방적으로 이기는 데 익숙했는데 그렇게 따라잡힌 게 처음이었다. 거친 상대를 만나 힘들었다.그런데 올해는 내 몸이 더 좋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볼 필요도 없게 만들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 200m에서 19초55를 작성했던 그는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쓴 세계기록(19초19)을 경신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올 시즌 아주 나쁜 (기록) 후퇴는 없었기 때문에 기쁘다. 또 (이번 대회) 100m를 뛰지 않아 200m 세계기록을 경신하려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전체 선수단 리우행 가를 ‘운명의 일요일’

    스포츠 슈퍼파워 러시아가 도핑(금지약물 복용)을 이유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21일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인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를 비롯한 러시아 육상 선수 68명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정지 징계를 철회해 달라고 제기한 소송을 기각함으로써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국가적 도핑 획책과 은폐를 제재하려는 움직임에 날개를 달아 줬다. IOC는 당초 27일까지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출전 정지에 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조금 더 앞당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IOC는 당초 “러시아 선수단 전체에 대해 올림픽 출전을 불허한다면 도핑과 무관한 선수 개인의 권익과 충돌할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으나 이날 CAS의 결정이 내려지면서 부담을 덜게 됐다. AP통신은 24일 IOC 집행위원회가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렇게 해서 징계가 확정되면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32개를 따 미국, 중국, 영국에 이어 종합순위 4위였고 메달 개수로는 미국, 중국에 이어 3위였던 러시아 국기가 리우 하늘에 펄럭일 수 없게 된다.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 미국이 정치적 이유로 보이콧한 적은 있지만 도핑과 같은 경기 내적인 이유로 특정 국가가 통째로 올림픽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는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 선수단 전체가 개막이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은 리우올림픽에 나오지 못하면 메달 판도에도 엄청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에서는 세계랭킹 1∼3위가 모두 러시아 선수들이라 메달의 주인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러시아 육상과 마찬가지로 역도와 조정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8번이나 경신하고 올림픽 금메달을 둘이나 목에 걸었던 이신바예바는 “육상 장례식을 열어 줘서 고맙다”고 비꼬면서 “속 보이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반면 이번 대회 육상 남자 단거리 3관왕 3연패를 노리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많은 사람에게 경각심을 심어 주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속임수를 쓰거나 규정을 위반할 경우 무거운 징계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조치”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그룹, ‘車부품·에너지 솔루션’ 육성으로 새로운 도약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그룹, ‘車부품·에너지 솔루션’ 육성으로 새로운 도약

    구본무 LG 회장은 최근 열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에서 “우리의 사업 구조 및 방식을 면밀히 파악해 근본적으로 그리고 선제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성장과 유가 하락, 중국의 부상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신성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재편을 통한 미래 준비를 강조한 것이다. LG는 각 계열사의 세계 최고 수준 기술과 역량을 자동차 부품,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 적극 육성하며 연이은 성과를 이뤄 내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성장 사업 중 하나가 자동차 부품 사업이다. 2013년 신설된 LG전자의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는 지난해 11월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CES 2016’에서는 폭스바겐과 함께 차량과 스마트홈 간의 연동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음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이니지와 함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과 무선통신 모듈,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모터와 센서 등 전장부품을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현대·기아차와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20여곳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배터리 공급 물량을 수주했고, LG하우시스는 자동차 원단, 경량화 부품과 같은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또 LG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친환경 에너지 생산(태양전지)과 저장(ESS·에너지저장장치), 효율적 사용(시스템에어컨, 고효율 창호·단열재,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및 관리(EMS·에너지관리시스템)에 이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확보한 상태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네온2 바이페이셜’을 내놓는 등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세계 1위의 ESS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 ESS 기업인 AES 에너지 스토리지와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지엠, 상반기 8만 6779대… 이유있는 질주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지엠, 상반기 8만 6779대… 이유있는 질주

    한국지엠이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총 8만 6779대를 팔아 회사 출범 이래 상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올해 2~6월 5개월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지난 5월에는 올 들어 처음 시장점유율 두 자릿수를 찍기도 했다. 올 들어 6월까지 총 4만 776대가 팔린 경차 스파크는 국내 경차 2위인 모닝과 1만대 이상의 격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신형 말리부는 지난 4월 공개 이후 영업일 기준 8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며 중형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 같은 선전을 두고 최근 취임 1년을 맞은 제임스 김 사장의 현장경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초 노조의 제안으로 판매 향상을 위한 노사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하고 내수판매 증진을 위해 노조와 머리를 맞댔다. 이어 4월에는 쉐보레 대리점을 비롯한 고객센터를 집중 방문해 고객 서비스를 강조했으며 5월 중에는 서울 포스코 센터에 신형 말리부를 전시하고 포스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인들 사이에서는 ‘쉐보레 홍보맨’으로 불릴 만큼 쉐보레 알리기에 힘쓰고 있으며 그의 부인은 그가 한국지엠에 부임할 때 선물한 스파크를 타고 다닌다. 한국지엠은 김 사장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 간다는 목표다. 올해 하반기 고성능 모델인 신형 카마로SS와 주행거리연장전기차 볼트를 출시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씨줄날줄] 포켓몬고 열풍/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포켓몬고 열풍/박홍기 논설위원

    피카추가 세상에 나온 지 만 20년이 넘었다. 1996년 2월 27일 일본 닌텐도가 미니게임기 게임보이용 소프트웨어 ‘포켓몬’의 주인공 캐릭터로 첫선을 보였다. 포켓몬은 몬스터볼에 넣어 간편하게 주머니 속의 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포켓몬스터의 줄임말이다. 피카추는 당시 공개된 151개 포켓몬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멸종 위기인 새앙 토끼(Pika)와 햄스터를 모델로 삼았다. 일본에서는 1997년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가 방영된 데다 이듬해 극장판 애니메이션 ‘뮤츠의 역습’이 상영됐다. “피카~추”라는 외침과 함께 시작되는 10만 볼트에 달하는 피카추의 공격은 어린이들을 한껏 사로잡았다. 포켓몬이 전 세계를 덮쳤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1999년에만 두 차례 머리기사로 ‘포켓몬의 침공’이라는 등의 제목으로 다뤘다. 한때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캐릭터 인지도를 넘어서기도 했다. 포켓몬은 1996년 이래 종류가 크게 늘었다. 진화도 거듭했다. 전설의 포켓몬도 탄생했다. 동물·풀·광물·새·벌레·전기·불·독(毒)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상상의 세계까지 파고들었다. 무려 800개의 포켓몬이 생겨났다. 어린이들은 TV·게임·영화·만화를 통해 포켓몬을 만났고, 만나고 있다. ‘귀여워서, 진화해서, 잡을 수 있어서, 라이벌이 있어서, 교환이 가능해서, 성장해서’라는 등의 이유에서다. 영화는 올해까지 19편이나 제작됐다. 포켓몬이 현실로 뛰쳐나왔다. 실제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입혀 하나의 영상을 보여 주는 증강현실(AR)을 통해서다. 닌텐도는 미국 AR 기업인 나이어틱과 함께 ‘포켓몬고’라는 게임을 만들어 내놨다. 포켓몬고는 휴대전화의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이용해 포켓몬을 찾아 모으는 게임이다. 일종의 보물찾기다. 포켓몬고는 지난 6일 미국·호주·뉴질랜드, 13일 독일, 14일 영국에서 출시됐다.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도 제쳤다. 닌텐도 주가는 첫선을 보인 지 불과 7일 만에 93%나 치솟았다. 폭발적이다. 20~30대 젊은이들이 특히 열광했다. 영화로, 게임으로만 보고 갖고 즐겼던 포켓몬의 세계로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휴대전화에 앱을 다운받아 홀린 듯 포켓몬을 찾으러 거리로 나섰다. 포켓몬의 주인공처럼 말이다. 추억이, 공상이 현실로 바뀐 것이다. 가상과 실제 세계의 경계가 무너진 것과 같다. 포켓몬고의 힘은 캐릭터 파워와 정보기술(IT)의 융합에서 나왔다. 무엇보다 포켓몬이라는 친숙한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이 있어 가능했다. IP개발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과감한 신기술과의 접목도 한몫했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꼭 들어맞는 자극제임이 틀림없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강, 산, 동식물, 달에도 ‘훔볼트 이름’ 왜?

    강, 산, 동식물, 달에도 ‘훔볼트 이름’ 왜?

    자연의 발명/안드레아 울프 지음/양병찬 옮김/생각의힘/648쪽/2만 5000원 알렉산더 폰 훔볼트(1769∼1859)는 누구보다도 세상 만물에 그의 이름을 딴 것들이 많은 인물이다. 강, 산, 도시, 해류, 식물, 동물, 광물들에 훔볼트의 이름이 붙어 있다. 심지어 달에도 훔볼트 바다가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근대 지리학의 창시자이자 시대를 앞서간 과학자이며 열정적인 탐험가였다. ‘자연의 발명’은 훔볼트라는 비범한 인물의 생애를 정리한 전기다. 저자는 훔볼트를 ‘잊힌 영웅’으로 평가하면서 훔볼트와 우리를 이어 주는 보이지 않는 끈을 추적한다. 당대에 ‘나폴레옹 다음으로 유명한 사나이’로 불릴 만큼 명성이 자자했던 그는 동시대의 위대한 사상가, 예술가, 과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찰스 다윈은 “훔볼트가 없었다면 비글호를 타지도 않았을 것이고 ‘종의 기원’을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명가 시몬 볼리바르는 훔볼트를 ‘신세계의 발견자’라 불렀고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훔볼트와 하루를 보내며 깨달은 것이 나 혼자 몇 년 동안 깨달은 것보다 훨씬 더 많다”고 토로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나의 관찰 및 서술 방법은 훔볼트의 자연관에 기초하고 있다”고 했다. 독일 프로이센의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훔볼트는 모친을 여의고 3년이 지난 1799년 스페인 항구를 떠나 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했다. 그는 당시 유럽 사람들이 가장 높은 산으로 생각했던 해발 6400m의 침보라소 산에 올랐고 열대우림에서 다양한 생물을 관찰했다. 또 안데스산맥을 넘으면서 고도에 따라 식생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는 자연을 전 지구적인 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죽은 집합체’가 아니라 ‘살아 있는 전체’라고 불렀다. 훔볼트는 기후를 대기·대양·대륙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 시스템으로 이해하고 기후변화의 위험을 경고한 최초의 과학자다. 그는 또 사회적·경제적·정치적 이슈가 환경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노예제와 단일 재배, 착취에 기초한 식민지가 불평등과 환경 파괴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훔볼트의 발자취를 따라 베네수엘라의 열대우림, 침보라소 산, 독일 예나의 해부학 실험실, 에콰도르의 키도, 소로의 월든호수 등을 방문하고 각종 자료를 취합해 책을 썼다. 저자는 서문에서 “자연과 과학의 판테온에서 그에게 제자리를 찾아 주고 싶었다”며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가 자연계를 오늘날처럼 생각하게 된 이유가 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투르드프랑스] 자전거 버리고 냅다 달린 챔피언 프룸…패러디 사진 봇물

    [투르드프랑스] 자전거 버리고 냅다 달린 챔피언 프룸…패러디 사진 봇물

     14일(현지시간) 2016 투르 드 프랑스 12구간 결승선 근처에서 생애 세 번째 대회 우승을 꿈꾸는 크리스 프룸(영국)이 자전거 추돌 사고로 자전거를 버리고 냅다 달린 소식이 알려지자 패러디 열풍이 꼬리를 물고 있다.  프룸은 몽펠리에에서 몽방뚜 산에 이르는 12구간(178㎞) 결승선 1㎞를 남기고 줄지어 달리던 리치 포르테(호주)와 바우케 몰레마(네덜란드)가 카메라맨을 태운 모터바이크와 충돌하자 뒤쪽에서 들이받고 말았다. 응원하려고 쏟아져 나온 주민들을 통제할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지 않아 모터바이크가 길을 헤쳐 나가지 못하고 멈춰선 것이 근본 원인이었다.  프룸에게 대체 자전거를 건네야 할 자동차도 인파 때문에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 스카이 팀은 모터바이크에 대체 자전거를 실어 날라야 했다. 그는 대체 자전거가 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뛰었다. 결국에는 대체 자전거를 타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프룸은 재빨리 자전거를 다시 타고 결승선을 통과한 몰레마에 1분40초가 뒤졌고, 포르테에게도 44초가 뒤졌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원회는 포르테와 프룸의 결승선 통과 기록을 몰레마와 같은 시간으로 조정해줬다. 구간 우승자인 토마스 드 겐트(벨기에·4시간31분51초)보다 5분5초나 뒤진 기록이었지만 프룸은 덕분에 57시간11분33초로 애덤 예이츠(영국)에 47초가 앞선 종합 선두를 유지, 옐로 저지를 걸친 채 다음 구간을 뛸 수 있게 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패러디 사진들이 줄을 이었다.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인 포켓몬케고 열풍을 타고 프룸이 달리는 앞쪽에 몬스터 캐릭터를 심어놓기도 하고, 세계적인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를 꺾으면 기꺼이 돈을 주겠다며 볼트보다 미리 결승선을 끊는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또 스페인 팜플로나 군중이 황소들에 혼비백산해 달아나는 사진에 그가 대체 자전거가 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며 뛰는 모습을 끼워넣은 이도 있었다.  당연히 영화의 명장면이 빠질 수 없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한 영화 ´록키´에서 주인공이 필라델피아 시내를 군중들에 ?기듯 달리는 장면이 비슷하다며 “로키 프룸 발보아!!! 브라보 챔피언”이라고 적은 이가 있는가 하면, 톰 행크스가 열연한 ´포레스트 검프´의 유명한 달리기 장면에 프룸의 달리는 모습을 끼워넣은 이도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화 아쿠아플라넷 63’ 새단장 끝내고 문 열어

    ‘한화 아쿠아플라넷 63’ 새단장 끝내고 문 열어

    1985년 설립돼 우리나라 아쿠아리움의 ‘원조’로 꼽히는 63씨월드가 약 1년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으로 새로 문을 열었다. 아쿠아플라넷 63 측은 “프로젝션 매핑과 같은 특화 전시기법의 전시 콘텐츠, 인어 수중공연처럼 예술성과 영상을 강화한 공연 콘텐츠, 재즈공연 등의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문화 아쿠아리움으로의 변신”이라고 설명했다. 아쿠아리움에 들면 연면적 3100㎡, 약 1000t 규모의 수조에 담긴 250종 3만여 마리의 생물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대표 동물로는 작은발톱수달, 지구상에서 가장 큰 담수어인 피라루크, 훔볼트펭귄, 참물범 등이 꼽힌다. 라이트서포트시스템(LSS) 설치 기술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수조가 특히 인상적이다. 메인 수조에서는 우크라이나 수중 발레 선수 출신 공연자들이 하루 7차례 환상적인 ‘머메이드(인어) 쇼’를 선보인다. 골든펭귄 수조에서는 대상물의 표면에 영상을 투시하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 덕에 마치 펭귄과 한 공간 속에 있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에는 수중생물과 재즈가 어우러진 공연도 펼쳐진다. 입장료는 어린이 2만 1000원, 청소년 2만 3000원, 어른 2만 5000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밤 10시(입장은 밤 9시 30분까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울산 효성 1공장 증설공사 현장서 근로자 1명 추락사

    14일 오후 1시 53분쯤 울산 남구 효성1공장 증설공사 현장, 높이 30m에서 볼트작업하던 박모(49)씨가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현재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번개야 쳐라…3연패 ‘번쩍’

    번개야 쳐라…3연패 ‘번쩍’

    ‘번개’가 부상 우려를 딛고 리우 하늘을 번쩍인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12일 자메이카육상연맹이 발표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대표팀 59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 대표로 나선다. 그는 지난 2일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을 20분 정도 앞두고 갑자기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예선을 뛰면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는 것이었다. 200m에도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자메이카육상연맹은 ‘의료적 예외’ 조항을 들어 추천 선수로 볼트를 비롯한 4명을 선발했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3관왕을 달성해 이번 대회 역사적인 3관왕 3연패를 정조준한다. 볼트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런던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 200m에 출전해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그의 3관왕 3연패 도전에 걸림돌이 될 만한 선수로는 올해 남자 100m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한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과 요한 블레이크(37·자메이카)가 꼽힌다.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게이틀린은 지난 4일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9초80을 뛰어 트라이본 브로멜(20)과 나란히 리우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게이틀린은 두 차례 금지약물 징계로 출전 정지를 당해 추락한 명성을 회복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볼트의 그늘에 가려지던 블레이크는 지난 4일 자메이카 대표선발전 남자 200m에서 20초29를 기록, 볼트의 세계기록에 1초10이 뒤진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볼트가 출전을 포기한 100m 결선 결승선도 맨먼저 통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게이틀린 100m 올해 가장 좋은 9초80, 볼트와 리우 격돌 재미있어지네

    게이틀린 100m 올해 가장 좋은 9초80, 볼트와 리우 격돌 재미있어지네

    미국의 34세 노장 저스틴 게이틀린이 올해 가장 빠른 기록으로 리우 티켓을 땄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게이틀린은 4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미국 대표 선발전 남자 100m에서 9초80의 기록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그의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작성한 9초74였다. 이에 따라 게이틀린은 지난 3일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 이 종목 준결선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우사인 볼트(30)와 흥미로운 대결을 벌이게 됐다. 볼트는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해도 자메이카육상연맹의 ‘의료적 예외’ 규정을 통해 리우 트랙에 설 것이 확실시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게이틀린은 12년이 흐른 지금,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이 눈에 띄고 두 차례 금지약물 파동을 겪으며 출전 정지를 당해 명성도 추락했지만 여전히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열망을 태우고 있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속으로는 울고 있다. 결승선을 지나친 뒤 무릎 한 쪽에 문제가 생겼다. 난 그저 건강해지고 더 강해져 미합중국을 대표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뛰었던 트라이본 브로멜이 약관 스물, 마빈 브레이시가 스물두 살인데 둘다 게이틀린이 아테네올림픽을 제패하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었다. 브로멜이 9초84로 게이틀린보다 100분의 4초 늦어 올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지독하게도 가난했고 끔찍한 환경에서 생활했으며, 그 어린 나이에도 무릎과 엉덩이 부상을 안고 있는 그도 게이틀린과 함께 리우에 간다. 브로멜은 “일생을 짓눌러온 이 모든 곤경에도 난 행복하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지금의 날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볼트의 그늘에 늘 가려지는 요한 블레이크(37)는 이날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 남자 200m에서 20초29를 기록, 볼트가 런던올림픽에서 작성한 세계신기록(19초44)에 상당히 처진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볼트가 출전하지 않은 틈을 타 100m를 우승한 그 역시 볼트의 역대 최초 3연속 3관왕 도전을 견제할 재목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블레이크는 볼트의 부상이 리우 대표로 나서는 것을 막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런던올림픽 여자 200m 금메달리스트이며 400m 올해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는 세계선수권 챔피언 앨리슨 펠릭스(30)도 발목 부상에도 끄덕 없이 49초68로 결승선을 통과해 리우 대회에 나서게 됐다. 펠릭스는 “두달 전만 해도 난 걸을 수조차 없었다. 하지만 어떡해든 우린 방법을 찾아낸다”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황산 누출···사고 책임 놓고 원·하청 ‘공방전’

    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황산 누출···사고 책임 놓고 원·하청 ‘공방전’

    울산시 울주군 고려아연 공장에서 발생한 황산 누출사고로 작업하던 노동자 6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사고 ‘책임’을 둘러싸고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가 서로 대립하고 있다. 양측 모두 서로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만큼 경찰 수사를 통한 사고 원인 및 책임 규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8일 오전 9시 15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2공장에서 황산 제조공정 보수 작업을 하던 하도급업체 ‘한림이엔지’ 소속 김모(60)씨 등 노동자 6명이 농도 70% 가량의 액체 형태 황산 1000ℓ 가량에 누출돼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후 원청업체인 고려아연 측은 현장 노동자들이 작업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현장 작업자들이 열면 안 되는 맨홀을 여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면서 “작업 순서를 적은 서류와 작업 배관을 따로 표시한 사진도 나눠줬는데 숙지가 미흡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배관을 자르거나 맨홀을 여는 등 작업을 할 때는 원청 측 담당자에게 보고가 돼야 하는데 이런 절차가 생략됐다”고 덧붙였다. 노동자들의 작업 절차에 문제가 있었으며, 일차적인 책임은 하청업체 쪽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설명이다. 그러나 한림이엔지 측의 설명은 정반대였다. 사고 발생 당시 다른 작업을 하고 있던 한림이엔지의 한 노동자는 “애초 이번 작업은 고려아연이 배관 속 황산을 모두 빼내면 한림이엔지가 밸브 등을 교체하기로 했다”면서 “고려아연이 이날 아침 ‘안전작업 허가서’를 발급했기 때문에 작업을 시작한 것이고, 이는 담당 작업 구역에서 손대지 말아야 할 배관은 없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사고 피해를 본 노동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것처럼 관계 기관과 언론에 설명했다”면서 “부상을 입은 노동자들이 병원에서 소식을 듣고 억울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노동자의 증언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사고 발생 직후 병원에 입원한 한 노동자는 “유독물질이 나올 수 있으니 고무장갑을 끼고 작업하라는 정도의 지시만 (원청으로부터) 받았다”면서 “고무장갑을 끼고 맨홀 볼트를 푸는 과정에서 갑자기 황산이 뿜어져 나왔다”고 밝혔다. 작업을 피해야 할 배관 등에 대한 사전 고지는 없었다는 것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공장 사고지점 주변을 통제하고 목격자와 작업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공장 관계자를 불러 근로자 안전 규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한 뒤 법령 위반사항이 있으면 관련자를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사인 볼트와 런던 계주 금메달 땄던 베일리 콜 “지카 걸렸어요”

    우사인 볼트와 런던 계주 금메달 땄던 베일리 콜 “지카 걸렸어요”

    자메이카의 육상 스프린터 케마르 베일리-콜(24)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을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육상 단거리 3관왕 3연패를 노리는 우사인 볼트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4x1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함께 뛰었던 베일리-콜은 2014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영연방 국가들의 커먼웰스 대회 남자 1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는 현지 매체 ‘자메이카 글리너’에 “머리를 깎은 뒤 여자친구가 내 목에 모기에 물린 자국을 발견할 때까지 감염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미국프로농구(NBA)와 남자골프 세계 랭커들이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지목했던 것이다. 베일리-콜은 “등과 근육에 통증을 경험했다. 하지만 난 그저 훈련 도중 생겨난 통증이라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선수들과 어울려 이번 주 열릴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을 준비해오고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회복이 쉽지 않다. 몸에 여전히 뾰루지들이 남아 있고, 마음의 상처도 입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일은 내가 이 순간 어떤 근육통도 느끼지 않고 있는 � 걋繭箚� 덧붙였다. 문제는 그가 볼트를 비롯해 아사파 파월, 요한 블레이크 등과 어울려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베일리-콜은 “내가 건강하고 준비돼 있다고 마인드 콘트롤을 해 선발전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가구 DIY 바람...친환경 중량랙·경량랙 제품이 대세

    요즘 가구를 직접 만드는 DIY가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명이 가구공방을 만들어 작업하기더 하고 개인들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제품을 고를수 있고 가격도 기성제품보다 저렴해 일석이조다.이런 추세에 맞춰 제품의 재질도 친환경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앵글제품의 경우 녹색제품이 인증된 것을 찾게 마련이다. 물론 내구성은 기본으로 갖춰야할 덕목이다. 조립식 선반 등을 생산해온 영진앵글㈜(대표 김성철)은 유해물질이 저감된 친환경 중량랙·친환경 경량랙 제품으로 지난 13일 한국산업기술원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이 제품은 녹색제품으로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중량랙’은 단당하중 250kg, 단높이 5cm 간격으로 단조절이 가능한 제품이다. ‘친환경 경량랙’은 단당하중 80kg, 단높이 3cm 간격으로 단조절이 가능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무볼트 조립식 보관용 선반 제품이며, 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품질시험과 유해물질 저감 시험에 통과한 환경표지 녹색제품이다. 이 회사 제품의 강점은 one-stop services의 차별화된 품질·기술력과 대량납품 시공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업력 20여 년 된 물류시스템 시공 전문기업으로써, 가정용은 물론 산업용, 수 만평의 대형물류창고 시공까지 할 수 있다”면서 “빠르고 완벽한 시공으로 업계를 선도하며, 물류업계의 협력사로부터 선호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철 영진앵글 대표는 “이번 환경표지 인증으로 고객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녹색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적 구매 욕구에 부응하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환경표지 제품은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서 제품의 환경성을 개선한 경우 그 제품에 로고(환경마크)를 표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환경성 개선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은 친환경제품을 개발·생산을 유도하는 자발적인 환경개선 인증제도다. 녹색 제품인 환경표지 인증제품은 공공기관이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에 환경마크 등 친환경 상품의 경우에는 의무구매 대상 제품으로 지정돼 있다. 영진앵글은 녹색제품 이외에도 영진랙·경량랙·중량랙·조립식앵글·메자닌랙·파렛트랙·모빌랙 등 물류환경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취급한다. 영진앵글㈜ 제품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기보다 느리면 불참? 리우 ‘별’ 볼일 없나

    모기보다 느리면 불참? 리우 ‘별’ 볼일 없나

    WHO “지카 위험 낮다” 발표에도 결혼·출산 앞둔 스타들 안심 못해 골프 데이·매킬로이 등 출전 고민 한국도 32년 만에 최소 규모 될 듯 오는 8월 5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이 공개됐다. 개막 50일을 앞두고 토마스 바흐(63·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4일 브라질 바하의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메달 공개 행사에서 “남미 대륙 최초의 올림픽은 사실상 파이널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개회식에는 탄핵 심판으로 직무가 정지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함께 참석해 브라질 정부와 국민의 단결을 상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리우올림픽이 끝난 뒤 소두증을 불러오는 지카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위험은 아주 낮다고 밝혔다.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성공 개최를 의심하는 시선을 거두려는 안간힘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쟁과 치안 불안 탓에 회의적인 시선이 여전하다. 지카 창궐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져 그렇게 어렵다는 대회 출전권을 따 놓고도 불참하겠다고 선언하는 선수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리고 누구도 그들에게 애국심을 들먹이며 타박하지 못하는 ‘이상한 올림픽’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과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리우에 가지 않겠다는 대열에 동참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같은 뜻을 밝힌 NBA 스타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라마커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LA 클리퍼스),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등 7명으로 늘었다. 올림픽 3연패를 장담하던 ‘드림팀’의 위상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인 모기가 서식하는 골프장에서 경기하는 골프 선수들은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2세 계획이 한창인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결혼을 앞둔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는 출전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고, 리우에서 신혼 생활을 계획했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제이 싱(피지), 애덤 스콧, 마크 리슈먼(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 등도 마찬가지다. 테니스에서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존 이스너(미국), 버나드 토믹(호주),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 등 랭킹 10~20위권 선수들이 불참을 선언했다. 미국 사이클 선수 티제이 반 가데렌은 10월 출산 예정인 아내에게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며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 그레그 러더퍼드(영국)는 차선책으로 정자 냉동 보관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올림픽 육상 단거리 3관왕 3연패를 겨냥하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내가 모기보다 더 빠르다”며 출전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10-10’(금메달 10개 이상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이내 달성)을 목표로 한 한국 선수단은 다음달 19일 결단식을 한 뒤 본단이 같은 달 27일 전세기로 장도에 오른다. 최종예선이 진행 중인 여자 농구를 비롯해 육상, 복싱, 체조, 골프 등에 변동 요인이 있지만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대회에 267명을 파견했고 2012년 런던대회에 245명을 보냈던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210명) 이후 하계올림픽 사상 최소 규모를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사인 볼트 100m 9초88 시즌 두 번째 좋은 기록 우승

    우사인 볼트 100m 9초88 시즌 두 번째 좋은 기록 우승

     올림픽 남자 육상 단거리 트리플 크라운 3연패를 노리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100m에서 시즌 두 번째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볼트는 12일 수도 킹스턴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레이서스 그랑프리 트랙 앤드 필드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8로 우승했다. 출발선에서 그는 잠시 뒤뚱거렸지만 얼마 안 있어 자메이카 동료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요한 블레이크를 따라잡고 60m 지점에서 아사파 파월마저 제친 뒤 홀로 선두를 내달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니켈 애쉬미드가 9초94로 은메달을, 블레이크와 파월이 각각 3위와 4위로 결승선을 지나쳤다.    올림픽 개막 두달을 앞두고 볼트는 좋지 않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지미 비카우(프랑스)가 작성한 9초86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기록으로 3관왕 3연패 전망을 밝혔다.   그는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워 기쁘다.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우승했다”며 “스타트 지점에서 제대로 통제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발을 너무 세게 내닫는 바람에 몸이 앞으로 기울어졌고 자세를 바로잡으려 애를 써야 했다“고 돌아봤다. 오는 30일 시작하는 자메이카의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 볼트는 “몸상태가 좋다”며 ”뛰면 뛸수록 달리기가 부드러워지고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볼트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실시한 2008 베이징올림픽 때의 샘플을 재검사한 결과 남자 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동료였던 네스타 카터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와 B샘플 검사 결과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메달을 반환해야 하고 기록까지 삭제돼 리우올림픽에서 3관왕 3연패에 도전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언제 B샘플 결과가 나와 이런 내용이 확정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감천 세계 3대 교육도시 영광…다대포탐방로 부산 새 명소 각광

    [자치단체장 25시] 감천 세계 3대 교육도시 영광…다대포탐방로 부산 새 명소 각광

    이경훈(65) 부산 사하구청장은 좀처럼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조용조용하게 업무 지시를 한다. 권한 밖의 무리한 일은 시키지 않는다. 대신 주어진 일에 대해서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고 피드백을 요구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그의 공직 철학은 ‘섬김과 봉사’다. 직원들에게도 늘 이를 주지시킨다. 행정고시(22회) 출신으로 부산시 환경국장, 경제진흥국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단장, 부산시민공원조성추진단장, 부산시 정무부시장,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10년 민선 5기 사하구청장 선거에 도전해 당선됐고 재선에도 성공했다. 이 구청장이 사하구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문화, 복지, 환경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4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201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특별상 동시 수상 등 각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감천문화마을 조성, 다대포해수욕장 정비, 청춘카페 등 다양한 마을기업 운영과 함께 다대포 생태공원 조성, 장림포구 명소화 사업, 서부산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홍티예술촌 조성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산권 발전을 위해 서부산의료원 유치 등에 나섰다. 서부산 지역이 개발 중심에 자리잡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샘터공원’에 잊혀져 가는 도시 옛 모습 되살려 이 구청장은 “매사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원칙이 있다. 솥뚜껑을 일찍 열면 설익은 밥이 된다. 하나의 과제가 완성되기까지에는 시일이 필요하다. 직원들에게 이 점을 강조한다”면서 자신의 인생관과 구정 현안 등을 최근 털어놨다. 현장행정을 강조하는 이 구청장은 주민행사도 가급적 빠지지 않는다. 행사를 빛내 주려는 뜻도 있지만 ‘민원 수렴의 장’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날도 오후 3시 50분부터 2시간여 동안 현장 방문 시간을 가졌다. 신발이 젖을 정도로 제법 비가 내렸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 간 도로 개설 현장과 강변대로 수변 생태문화 탐조공간, 회화나무공원 등을 둘러봤다. 도로 개설 현장을 둘러본 이 구청장은 “안전사고와 공기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동행한 현장 소장에게 지시했다. 인근 다대포해수욕장 생태탐방로 현장에서는 나무로 만든 산책로 등을 걸으며 나무발판은 문제 없는지, 볼트 조임새는 느슨하지 않은지 등 꼼꼼하게 안전점검을 했다. 손창민 창조도시기획단장에게 “재해예방을 위해 현장을 자주 찾아 사전에 안전사고에 대비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생태탐방로는 지난해 말 다대포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의 하나로 완공됐다. 최근 입소문이 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2008~2015)에는 국·시비 307억여원이 투입됐다. 다대포 해변공원,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다대포해변관리센터, 생태탐방로 등이 들어섰다. 그는 “생태탐방로는 낙조가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의 단골 촬영 장소로 꼽힌다”고 자랑했다. 구청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괴정 회화나무샘터공원을 찾았다. 이 공원은 옛것을 지키고 보존하려는 이 구청장의 의지가 담긴 ‘작품’이다. 직접 빨래터 수도꼭지를 틀어 보고 물이 잘 나오는지 점검했다. 바닥 보도블록 하나가 삐걱거리는 것을 발견하고는 조치하도록 했다. 수령 650여년의 회화나무와 샘터, 빨래터가 있는 괴정 회화나무 샘터공원은 개발의 물결 속에 잊혀 가고 있는 도시의 예전 모습을 복원했다. 그는 “국비 34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2230㎡ 규모의 공원을 조성했는데 사하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이곳의 한 주민은 “공원이 조성되고 동네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만족해했다. ●공원 자전거 보관대 설치안엔 “현장 보고 판단” 이날 일정에도 주민행사가 많았다. 오전 결재를 마친 이 구청장은 사하구미용지회 정기총회, 당리동 경로잔치, YK스틸 사랑의 지원금 전달식 행사 등 3건의 지역 행사장에 참석, 격려하고 축사를 했다. 낮 12시 한 뷔페식당에서 열린 당리동 경로잔치에서 그는 “어르신들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십시오”라는 덕담과 함께 애창곡인 ‘울고 넘는 박달재’와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을 열창해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요즘 이 구청장은 들떠(?) 있다. 점심을 마친 뒤 집무실에서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에서 발표할 자료를 검토하느라 30여분을 보냈다. 이 구청장은 현지에서 그가 열정을 쏟고 문화와 예술을 입혀 재생한 감천마을의 성공 사례를 발표하기 때문이다. 영어로 의사 소통에는 문제가 없지만 영어 발표라 나름 신경이 쓰였던 것이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짬짬이 발표문을 소리 내 읽는 등 연습이 끊이지 않았다. 그는 “수상 사례 발표자로 선정돼 3500유로(약 500만원)를 지원받고 가게 돼 경비를 절약하게 됐다”고 살짝 말했다. 회의 주재하는 모습을 보면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그대로 나타난다. 공식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이날 오전 9시 구청에서 열린 실·과 소속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간부회의. 기획실의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다대도서관까지 40개의 각 부서 책임자 보고가 30여분간 이어졌다. 이 구청장은 보고 중간에 칭찬하면서 대안을 제시했다. 이월남 경제진흥과장이 “감천문화마을 ‘꽃차용 꽃차 만들기 기초과정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하자 이 구청장은 “신선한 아이디어다. 감천마을에 야외 텃밭을 조성해 꽃을 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면 관광객 유치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 상징적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계획을 만들어 보라”고 지시했다. 서은교 교통행정과의 다대포 해변공원관리센터 자전거 보관대 설치안에 대해서는 “해변공원로에서 자전거를 타면 보행자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오후에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 판단하자고 말했다. 업무보고가 끝나자 최근 지역 중학교 교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수렴한 민원을 설명하고 해당 부서에 대책 등을 강구할 것을 지시하고 회의를 마쳤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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