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볼트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수도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포항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마음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1
  • 부산겨울 대표축제... 크리마스 트리문화 축제 다음달 1일 개막

    부산겨울 대표축제... 크리마스 트리문화 축제 다음달 1일 개막

    아시아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12월 1일 개막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트리문화축제는 ‘기쁨 터지네 부산!’이라는 주제로 내년 1월 6일까지 37일간 열린다. 지난해보다 더 화려해진 빛의 축제를 광복로 일대와 용두산공원 일부구간에서 선보인다. 광복로 입구에서 시티스폿, 근대역사관과 창선상가 입구까지 3개 구간으로 나눠 축제 주제에 맞는 트리장식과 함께 여러 가지 포토존이 새롭게 디자인된다.개막식은 12월 1일 오후7시 광복로 시티스폿 메인무대에서 조명 점등과 함께 열린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2014년 세계축제협회 선정 TV 프로모션부문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었고, 유엔해비타트(UN Havitat, 유엔인간정주위원회) 산하 아시아도시연구소가 선정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겨울축제이다 .지난해에는 850여만명이 찾았다. 축제의 꽃인 높이 20m의 크리스마스 메인트리는 볼트리 형태의 디자인으로 제작되며, 천공부분도 여러 갈래의 레이스 형태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레이저쇼를 접목한다. 또 트리축제 10주년을 맞아 부산의 상징인 바다와 연계, 트리축제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해 여러 가지 모티브를 통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모두 함께 기뻐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각종 장식물,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광복로를 찾는 가족, 연인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용두산공원 일부구간에도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광복로 인근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 면세점 등의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1박 2일의 관광코스도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화려한 트리, 흥겨운 캐롤과 더불어 시민참여행사도 다채롭다. 메인무대에서 데일리콘서트가 펼쳐지고, 메리크리스마스Day, 소망트리, 옥션! 광복로크리스마스, 광복로 토크콘서트, 찾아가는 보물찾기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 또 특별행사로 성탄음악회와 캐롤송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스폰지밥’ 만든 스티븐 힐렌버그, 루게릭병 투병 중 별세

    ‘스폰지밥’ 만든 스티븐 힐렌버그, 루게릭병 투병 중 별세

    미국의 TV애니메이션 히트작 ‘스폰지밥 네모바지’의 제작자이자 해양생물학자인 스티븐 힐렌버그가 별세했다. 57세. 27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스폰지밥의 제작사인 니켈로디언은 힐렌버그가 지난해 3월부터 신경 퇴행성 질환인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훔볼트주립대에서 해양생물학을 전공한 힐렌버그는 졸업 후 해양연구소에서 교육용 만화책을 직접 제작할 만큼 그림에 대한 소질이 뛰어났다. 그는 1992년 캘리포니아 예술대(칼아츠)에 진학해 애니메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어린이 전문 케이블TV 방송인 니켈로디언에서 바다생물을 의인화한 캐릭터인 스폰지밥을 탄생시켰다. ‘비키니 시티’라는 이름의 가상 수중도시를 배경으로 한 스폰지밥은 1999년 5월 미국에서 첫 방송된 이후 한때 편당 시청자 수가 27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한국을 비롯한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됐고 60여개 언어로 번역됐다. 2004년에는 극장용 영화로도 개봉돼 2015년 속편까지 나왔는데 시나리오와 감독 모두 힐렌버그가 맡았다. 지난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돼 토니상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지금까지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4차례 수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GM “북미 5곳 공장 폐쇄”… 트럼프 “中말고 美서 생산하라”

    GM “북미 5곳 공장 폐쇄”… 트럼프 “中말고 美서 생산하라”

    간부 25% 감원 등 파산 위기 이후 최대 GM “내년말까지 북미 외 2~3곳 더 폐쇄” 트럼프, 바라 CEO에 새 공장 건설 압박 “오하이오서 생산 안 하면 압력 가할 것” 미국 자동차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인력 감축과 공장 폐쇄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북미 지역 공장 5곳에 대해 폐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생산 물량을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GM은 내년 말까지 북미 지역 외 국가에 위치한 공장 2~3곳도 폐쇄할 계획이다. GM은 상시 근로자를 15% 줄이고 내년 말까지 60억 달러(약 6조 77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이번 구조조정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2009년 GM의 파산 위기 이후 최대 규모다. 미 언론들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북미 지역에서만 모두 1만 4000명이 감원될 것으로 내다봤다. 감원 대상에는 사무직 8100명을 비롯해 미·캐나다의 생산직 근로자 5900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생산직 근로자가 3300명, 캐나다는 2600명이 감원될 것으로 보인다. 간부급도 25%가 구조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GM은 또 내년 이후 폐쇄 또는 기존 임무를 전환하는 대상 공장에 쉐보레 볼트·임팔라·뷰익 라크로스·캐딜락 CT6를 생산하는 미시간 햄트래믹 공장과 쉐보레 크루즈를 제조하는 오하이오 로즈타운 공장, 쉐보레 임팔라·캐딜락 XT5를 만드는 캐나다 온타리오 오샤와 공장을 포함시켰다. 아울러 GM은 미시간 워런과 메릴랜드 화이트마시의 변속기 공장도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GM은 그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며 이번 구조조정은 경기 하강을 우려한 것이 아니라 GM은 물론 미국 경제가 강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GM의 대규모 구조조정 발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GM 때리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내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차라리 오하이오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라 CEO와 통화했다는 사실을 기자들에게 전하며 “나는 매우 거칠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는 GM을 위해 많은 것을 했다. 오하이오에서 곧 생산을 재개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깊은 실망감을 표시하며 감원된 근로자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GM의 결정은 근로자 수천 명의 일손을 놓게 할 것”이라며 “모든 법적 조치와 단체교섭권 등을 통해 맞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산겨울 대표축제... 크리마스 트리문화 축제 12월1일 개막

    부산겨울 대표축제... 크리마스 트리문화 축제 12월1일 개막

    아시아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12월 1일 개막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트리문화축제는 ‘기쁨 터지네 부산!’이라는 주제로 내년 1월 6일까지 37일간 열린다. 지난해보다 더 화려해진 빛의 축제를 광복로 일대와 용두산공원 일부구간에서 선보인다. 광복로 입구에서 시티스폿, 근대역사관과 창선상가 입구까지 3개 구간으로 나눠 축제 주제에 맞는 트리장식과 함께 여러 가지 포토존이 새롭게 디자인된다. 개막식은 12월 1일 오후7시 광복로 시티스폿 메인무대에서 조명 점등과 함께 열린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2014년 세계축제협회 선정 TV 프로모션부문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었고, 유엔해비타트(UN Havitat, 유엔인간정주위원회) 산하 아시아도시연구소가 선정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겨울축제이다 .지난해에는 800만명이 찾았다. 축제의 꽃인 높이 20m의 크리스마스 메인트리는 볼트리 형태의 디자인으로 제작되며, 천공부분도 여러 갈래의 레이스 형태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레이저쇼를 접목한다. 또 트리축제 10주년을 맞아 부산의 상징인 바다와 연계, 트리축제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해 여러 가지 모티브를 통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모두 함께 기뻐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각종 장식물,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광복로를 찾는 가족, 연인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용두산공원 일부구간에도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화려한 트리, 흥겨운 캐롤과 더불어 시민참여행사도 다채롭다. 메인무대에서 데일리콘서트가 펼쳐지고, 메리크리스마스Day, 소망트리, 옥션! 광복로크리스마스, 광복로 토크콘서트, 찾아가는 보물찾기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 또 특별행사로 성탄음악회와 캐롤송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시환,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근길 사진 공개 “아이돌인줄”

    박시환,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근길 사진 공개 “아이돌인줄”

    ‘힐링 보이스’ 가수 박시환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근길 사진을 공개했다. 박시환은 16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뮤뱅처럼 출근한 스케치북”이라는 제목으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당일 출근길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신곡 ‘나를 비춰줘’를 발표한 박시환은 13일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 사진과 함께 “오늘(금) 밤 12시 10분에 만나요”라며 자신이 출연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시환은 5년 전 Mnet ‘슈퍼스타K5’로 처음 얼굴을 알릴 당시 항만 정비공으로 일하면서도 노래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은 청년으로 기억된다. 이날 당시 방송에서 볼트 나사를 쥐고 노래한 이유에 대해 털어놓았다. 한편 박시환은 든든한 팬들의 사랑을 자랑했는데, 몇 년 전부터 박시환의 생일날 꾸준히 좋은 곳에 기부를 하고 있다며 “캄보디아에 우물까지 선물했다”고 밝혔고, 본인 역시 팬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며 훈훈한 모습을 고백했다. 이어 박시환은 최근 발표한 신곡 ‘나를 비춰줘’를 “내 노래 중 유일하게 밝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박시환은 올해 ‘김광석 다시 부르기’에서 선보였던 ‘그날들’ 무대와 신곡 ‘나를 비춰줘’ 무대를 선보였다. 박시환의 신곡 ‘나를 비춰줘’는 2016년 11월 ‘너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 이후 2년만에 ost 등을 제외하고 박시환의 이름을 걸고 발표한 곡으로 별이 흐드러지게 쏟아지는 듯한 피아노 반주와 애절한 박시환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노래.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더해지는 리듬감은 어둠이 짙을수록 더욱 빛나는 은하수를 떠올리게 한다. 한편 박시환은 7일 신곡 발표와 10일부터 천안에서 시작된 ‘피플콘서트 - 박시환 전국투어 꿈을 꾸다’를 기점으로 활발한 가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시환, 장기하와 얼굴들, 곽진언, 서은교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1월 16일 금요일 밤 24시 10분 KBS 2TV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서 쉼표, 열공한 고3생들 ‘기분 좋은 초대’

    여기서 쉼표, 열공한 고3생들 ‘기분 좋은 초대’

    놀이공원과 리조트들이 치열하게 입시 준비를 해 온 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다.에버랜드는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모든 수험생에게 최대 64% 가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받은 쿠폰과 수능 수험표 또는 수시 합격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를 평일 2만원(오후 2시 이후 1만 6000원), 주말 2만 2000원에 방문할 수 있다. 캐리비안베이는 실내 라커 포함 1만 5000원에 종일 이용할 수 있다.롯데월드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선물, 행복, 산타클로스’를 주제로 겨울 축제를 열고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우대 혜택을 준다.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과 동반 1인은 오는 18일까지 2만 1000원에, 19~30일 사이에는 2만 4000원에 입장 가능하다. 벨루가, 훔볼트펭귄 등을 만날 수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동반 3인까지 할인된다. 17~18일 이틀간 수험생 선착순 20명에게는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 2만원 이용권도 준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업장별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화리조트 설악에서는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수험생 투숙 시 설악 워터피아 입장권을 1만원에 제공한다. 동반 3인까지는 40% 할인이 적용된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수험생 본인을 대상으로 종합권을,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단품입장권을 각 1만원에 제공한다.하이원리조트는 수험생 가족을 대상으로 객실과 워터월드 입장권 4장을 정상가에서 78% 할인한 11만 9000원에 판매한다.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수목원 전문가 양성 1기생 모집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수목원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1기 교육생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인원은 10명이며, 연령 및 자격 제한은 없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 선발되면 내년 2월 수목원에 입교해 10월까지 8개월 간 총 1680시간 이상에 걸쳐 식물의 재배관리, 유전정보관리, 정원 조성 및 전시 등의이론 및 실기 교육을 받게된다. 특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보유한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 영구보존시설 ‘시드 볼트(Seed Vault)’를 활용해 종자 채집, 활력 검정, 장기 저장까지 담당하는 종자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을 마치면 수료증이 주어진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앞으로 수목원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수목원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 공지사항(www.bdna.or.kr) 또는 교육사업실(054-679-0654)로 문의하면 된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 연간이용권 최대 67% 할인 얼리버드 프로모션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 연간이용권 최대 67% 할인 얼리버드 프로모션

    대구·경북 유일의 해양테마파크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가 최대 67% 할인율의 얼리버드 연간이용권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할인 프로모션은 1차 다음달 31일까지, 2차 내년 1월 19일까지, 3차 내년 1월 31일까지로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기간 동안에는 대인 4만 2000원(장상가 12만원), 소인 3만 7000원(정상가 10만원)에 연간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얼리버드만을 위한 캐릭터 머그컵과 아쿠아 탐험대 임명장·배지 등도 준비된다. 동대구역과 연결된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9층에 위치한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은 실내형 해양테마파크로 4415㎡ 규모의 공간에 200여종, 2만여 생물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천장수조에서는 밤하늘 은하수 같은 정어리 떼의 움직임을 볼 수 있고, 메인수조 위에 설치된 흔들다리에서는 물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해양동물들이 선보이는 ‘바다친구 맘마쇼’, 신비로운 수중공연 ‘푸른 바다의 인어’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동물의 숲’에서는 희귀생물인 대식가 매너티를 비롯해 장난꾸러기 수달, 남미에서 온 신사 훔볼트 펭귄 등 귀여운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아쿠아리스트와 함께하는 생태설명회, 먹이주기 체험 등을 통해 동물들과 교감할 수도 있다. 얼리버드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 홈페이지(www.aliveaqua.com)나 전화 문의(053-247-889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센트럴코스트 “돈 딸려 볼트와 계약 실패“ 볼트 ”그 동안 고마웠다”

    센트럴코스트 “돈 딸려 볼트와 계약 실패“ 볼트 ”그 동안 고마웠다”

    호주 프로축구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에 상당히 파격적인 대우를 원했던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마리너스 구단은 2일 볼트를 구단에 붙잡아 두려던 “재정적 해결” 노력이 실패했다고 공표했다. 지난달 볼트의 계약 제안을 “축구”와 “재정” 두 갈래로 나눴는데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제3자”의 도움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은 “여러 유망한 잠재적인 파트너들”과 접촉했지만 어떤 계약도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여덟 차례 올림픽 육상 단거리 우승을 차지한 볼트는 지난 8월 무기한 훈련생으로 이 구단에 입단해 친선경기에 두 골을 넣으며 나름 프로 데뷔를 위해 노력했지만 시즌 개막 후 정식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마이크 찰스워스 구단주는 볼트가 8주 동안 훈련생으로 뛰어준 것이 성공적이었다며 감사한다고 예를 표했다. 그는 볼트가 “팀이 잘 녹아 들었고 축구선수로서 커다란 진전을 이뤘다”고 다독였다. 볼트는 프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필생의 꿈이었다며 “여기 있는 동안 날 환영해준 센트럴코스트 구단주와 경영진, 스태프, 선수와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육상 선수를 은퇴한 뒤 독일 프로축구 보러시아 도르트문트, 남아공 축구클럽 마멜로디 선다운스, 노르웨이 스트롬고드셋 등에서 훈련하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깡총깡총 포그바가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뛴 걸음이 무려 26걸음

    깡총깡총 포그바가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뛴 걸음이 무려 26걸음

    도대체 누가 이런 걸 세본다는 말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28일(현지시간)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전반 27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무려 26발걸음을 뗐다면서 이렇게 해서 되겠느냐고 BBC가 꾸짖었다. 에버턴 골키퍼가 선방했고 튀어나온 공을 포그바가 다시 되받아 차 골망을 출렁이긴 했다. 시모네 사하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때 시모네 사하(이탈리아)의 괴이쩍은 페널티킥 실축을 연상케 했다.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포그바가 트로트 춤을 추듯이 공을 향해 다가가는 시간이면 우사인 볼트가 100m 레이스를 다 마쳤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포그바는 “운이 좋았다”며 “중요한 것은 내가 골을 넣었다는 것이며 우리나 나에게나 좋은 일이었는데 우리는 경기를 계속해 다른 기회도 많이 만들어 이겼다는 게 중요하다”고 대수롭지 않은듯 말했다. 그런데 이번 뿐이 아니었다. 이번 시즌 다섯 차례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 모두 92 발걸음을 떼 평균 한 골을 넣는 데 18.4 걸음을 옮겼다. 그나마 두 번은 선방에 막혔다.취재진도 궁금했던 모양이다. 이런 식으로 하지 않고 조금 더 전래적인 방식으로 공을 향해 달려가지 않을 거냐고 물어봤다. 포그바의 답은 이랬다. “난 늘 골키퍼를 동요하게 만들려고 해왔다. 어쩌면 그들은 내가 어떻게 페널티킥을 찰지 알지 모른다. 그들이 내 걸음을 알고 있다면 어쩌면 바꾸는 연습을 해야 할지 모른다.” 그와 올 시즌 불화를 경험한다는 얘기가 자주 들리는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제자의 실축을 애써 감쌌다. “내가 뭔가를 열정적으로 하는 걸 좋아하는 건 맞다. 미키 마우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페널티킥 안 찰래 이런식으로 나오는 선수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루카 밀리보예비치처럼 ‘내가 찰게요’라고 나서는 선수들을 좋아한다. 오늘은 에버턴전에 실축했지만 지난번 아스널전 때는 두 골을 넣었다. 차고 싶어한다”고 두둔했다. 이어 “그가 나아질 수가 있을까? 내 생각에 그는 할 수 있다. 골키퍼들은 그가 달려오는 것을 잘 안다. 움직이지도 않고 마지막 순간 그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기다린다. 따라서 그는 그런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내게 가장 중요한 건 그가 다시 킥을 차려고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비수 애슐리 영은 “그가 원하면 62 걸음도 뗄 수 있는 것이다. 그게 그의 테크닉이고 그렇게 득점만 되면 아무 문제가 안된다”고 거들었다. 포그바는 후반 3분 마르시알의 결승 골도 이끌었다. 페널티 아크 앞에서 왼쪽 공간에 자리를 잡은 마르시알에게 킬패스를 건넸고, 마르시알은 논스톱 슈팅을 시도해 추가 골을 넣었다. 맨유는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내줘 2-1로 쫓겼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점 3을 챙겼다. 한편 첼시는 번리를 4-0으로 완파하며 개막 후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전체로는 14경기 무패 행진이다. 아스널은 크리스털팰리스와 2-2로 비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멸종위기 ‘구상나무’에 관심을,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멸종위기 ‘구상나무’에 관심을,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사회혁신기업인 트리플래닛이 공동 진행하고 있는 백두대간 생태계 보전과 복원을 위한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에 대한 관심과 보존을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Save Our Trees)다.산림청은 앞서 지난 4월 트리플래닛과 공동으로 삼척 산불피해 복구 숲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0일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에는 26일 현재 300명이 넘는 후원자가 참여하면서 후원금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https://tumblbug.com/mytreeplanet03)에서 11월 11일까지 진행한다. 후원자가 반려나무를 입양하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관상침엽수림에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 수종 한 그루를 심는 방식이다. 수목원은 11월 3일 후원자를 초청해 고산 수종인 구상나무 150그루와 눈측백나무 100그루을 심을 계획이다. 반려나무 수종은 백두대간 대표 고산식물인 ‘만병초’가 선정됐다.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만병초는 만병을 고치는 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백두산·설악산·지리산·울릉도에서 자라며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수목원은 만병초가 상징성뿐 아니라 쉽게 가꿀 수 있고 예쁜 꽃도 피워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남 백두대간수목원 기획운영본부장은 “백두대간 생태계와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면서 “후원자에게는 수목원에 직접 나무를 심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봉화에 조성된 백두대간수목원(5179㏊)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사라져 가는 백두대간의 멸종위기 식물 보존을 위해 2018년 5월 개소했다. 아시아 최초의 멸종위기 야생식물 종자를 영구 보관하는 ‘시드 볼트’가 설치돼 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호랑이를 우리가 아닌 풀어서 기르는 최대 규모(4.8㏊)의 호랑이숲이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볼트 풀리고 부식… 위험한 ‘출렁다리’

    감사원, 국토부에 “건설 기준 마련하라”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앞다퉈 설치 중인 ‘출렁다리’(케이블로 연결된 보행자 전용 교량) 가운데 상당수가 바람에 견디는 능력을 검증받지 않았거나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 강진군의 망호 출렁다리와 저두 출렁다리, 전북 전주시의 덕진공원연화교, 충남 청양군의 청장호 출렁다리 등 4곳은 부식과 케이블 체결 불량, 볼트 풀림 등이 나타나 사고 우려가 컸다. 감사원은 전국 레저시설 현장점검을 벌여 이런 내용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월 기준 전국에서 설치·운영 중인 출렁다리(연장 100m 이상)는 모두 22개지만, 국토교통부는 “출렁다리는 도로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별도의 건설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또 건설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안전점검 지침도 세우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남 강진군 등이 운영하는 출렁다리 13개는 내풍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충북 괴산군을 포함해 7개 출렁다리는 케이블이 구조물을 지지하는 형식이어서 번개에 의한 케이블 손상 위험이 있지만 피뢰침이 없었다. 또 22개 출렁다리 모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18개는 법정 시설물로 지정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10개 다리는 2015년 이후 전문기관 안전점검이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감사원은 상태가 심각한 망호 출렁다리 등 4곳에 즉시 보수 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국토부 장관에게 “출렁다리를 설치할 때 내풍과 번개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건설 기준을 만들고 출렁다리를 법정 시설물로 지정·관리하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볼트 풀리고 피뢰침도 없어…위험천만 출렁다리

    볼트 풀리고 피뢰침도 없어…위험천만 출렁다리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앞다퉈 설치 중인 ‘출렁다리’(케이블로 연결된 보행자 전용 교량) 가운데 상당수가 바람에 견디는 능력을 검증받지 않았거나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 강진 망호 출렁다리와 저두 출렁다리, 전북 전주 덕진공원연화교, 충남 청양 청장호 출렁다리 등 4곳은 부식과 케이블 체결불량, 볼트풀림 등이 나타나 사고 우려가 컸다. 감사원은 전국 레저시설 현장점검을 벌여 이와 같은 내용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6월 기준 전국에서 설치돼 있는 출렁다리(연장 100m 이상)는 모두 22개지만, 국토교통부는 “출렁다리는 도로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별도의 건설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또 건설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안전점검지침도 세우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남 강진군 등이 운영하는 출렁다리 13개는 내풍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괴산군 등 7개 출렁다리는 케이블이 구조물을 지지하는 형식이어서 번개에 의한 케이블 손상 위험이 있지만 피뢰침이 없었다. 또 22개 출렁다리 모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18개는 법정 시설물로 지정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10개 다리는 2015년 이후 전문기관 안전점검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감사원은 상태가 심각한 망호 출렁다리 등 4곳에 즉시 보수 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국토부 장관에게 “출렁다리를 설치할 때 내풍과 번개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건설기준을 만들고 출렁다리를 법정 시설물로 지정·관리하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볼트, 몰타 챔피언 제안 뿌리쳤는데 감독은 “관심 1도 없어”

    볼트, 몰타 챔피언 제안 뿌리쳤는데 감독은 “관심 1도 없어”

    여덟 차례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육상에서 지난해 은퇴한 뒤 프로 축구선수로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가 몰타 리그 챔피언 발레타 FC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현재 호주 A리그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의 훈련 선수로 계약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볼트는 발레타 구단으로부터 2년 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프로축구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조금 더 나은 기회를 붙잡기 위해 고사했다고 그의 대리인이 밝혔다. 그는 일주일 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두 골을 뽑았지만 아직 구단으로부터 정식 계약 제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 겸 에이전트인 리키 심스는 “우사인이 축구를 하는 데 대한 다양한 입질이 있다. 우리는 규칙적으로 비슷한 제안들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발레타 구단의 가스통 슬리멘 최고경영자(CEO)는 “우사인 볼트가 축구 커리어를 최고로 보냈으면 좋겠다. 발레타 FC의 제안은 언제나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했다.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볼트와 매리너스 구단의 숀 미엘레캄프 CEO가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매리너스 구단은 호주축구협회(FFA)가 볼트 몫으로 300만 호주달러(약 24억원)를 부담할 수 있는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 멀베이 감독은 18일 볼트에 관한 얘기를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은 어떤 협상에도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계약 관련해 정말로 아무런 관심도 없다”고 털어놓은 뒤 “그는 사내들 가운데 위대한 녀석이며 지난주 그가 두 골을 넣어 기쁘긴 했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볼트를 전력 요소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멀티 골 볼트 “클럽 정식 선수도 아닌데 도핑 테스트 받으라고?”

    멀티 골 볼트 “클럽 정식 선수도 아닌데 도핑 테스트 받으라고?”

    최근 호주 프로축구 시범경기 도중 멀티 골을 터뜨린 우사인 볼트가 금지약물(도핑)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는 호주반도핑기구(ASADA)의 통보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덟 차례나 올림픽 육상 단거리 종목을 제패한 볼트는 지난 12일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의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넣었는데 자신이 “엘리트 선수”이기 때문에 도핑 테스트를 받는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15일 890만 팔로어를 자랑하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도핑 테스트 통보문을 보여주며 “이봐요들, 육상 종목에서 (지난해) 은퇴한 난 이제 축구선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며 “오늘 바로 약물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건가? 난 아직 프로축구 선수도 아닌데 진짜로”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숙녀분에게 ‘아직 클럽과 계약에 서명하지도 않았는데 왜 약물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내가 엘리트 선수이기 때문에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답하더라. 그래서 알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혈액과 소변 테스트를 요청하고 있는 ASADA 통보문은 호주축구연맹에 의해 발급된 것으로 보인다. 훈련선수로 볼트가 클럽에 등록돼 있기 때문에 약물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호주 A리그 클럽과의 훈련기간은 이번 주말 끝난다. 마리너스 구단은 이제 그와 계약을 맺을지, 아니면 훈련기간을 연장할지, 아니면 방출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참고로 ASADA는 선수란 개념에 대해 “스포츠 종목에서 경쟁하고 국가의 반도핑 정책에 해당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화로 거듭난 공간] 흉물이었지… ‘문화놀이터’로 8만 시민 사랑받기 전엔

    [문화로 거듭난 공간] 흉물이었지… ‘문화놀이터’로 8만 시민 사랑받기 전엔

    연초 제조창에서 쓰는 담뱃잎 보관 장소 2004년 공장 폐쇄 뒤 아파트 건설 추진 문체부·청주시 69억원 투입해 리모델링 공연연습·생활문화센터·갤러리 등 활용 이달부터 일대 문화복합시설 사업 진행“쓱~툭, 쓱~툭툭.” 대패 홈에서 나온 동글동글한 대팻밥이 바닥으로 연이어 떨어진다. 충북 청주 동부창고 6동에서 열린 ‘젓가락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교 4학년 예원이와 2학년 영찬이가 연신 구슬땀을 흘린다. 나무 틀에 호두나무 막대를 넣고 젓가락이 될 때까지 열심히 밀어 본다. 처음 해 본 대패질이 어려웠을까. 지켜보던 아빠 김희종(43)씨가 결국 대패를 넘겨받는다. “아빠가 하는 걸 봐. 이렇게 하는 거야.” 힘찬 대패질에 대팻밥이 우수수 떨어지자 아이들이 감탄의 눈길을 보낸다.청주 율량동에 사는 김씨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많이 열려 동부창고를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옛 창고 모습을 그대로 살려 운치가 있다. 천장이 특히 멋지다”고 위를 가리켰다. 천장은 직사각형 나무를 삼각형으로 맞대고, 철물 볼트로 지탱했다. 서양에서 목조주택의 지붕을 짤 때 사용하는 방식인 트러스 구조로 지었다. 큼직한 소나무가 맞닿은 천장은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붉은 벽돌로 지은 창고 외벽은 밑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진다. 벽이 삼각형 지붕과 맞닿으면서 독특한 오각형 모양을 만든다.충북 청주 청원구 덕벌로에 있는 연초 제조창을 지나 언덕을 조금만 더 올라가면 동부창고에 다다른다. 1960년부터 만든 7개 창고 시설로, 연면적이 7508㎡(약 2300평) 정도다. 주차장을 기준으로 오른편에 34·35·36동, 왼편에 6·8·37·38동이 있다. 이 창고들은 연초제조창에서 쓰는 담뱃잎을 보관하던 곳이다. 1946년 설립된 연초 제조창은 솔, 라일락, 장미 등 연간 100억 개비의 내수용 담배를 만들었다. 한때 30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일했는데, 월급날이면 공장 앞에 장터가 들어설 정도로 붐볐다. 그러나 1999년 공장을 통폐합하면서 기계 소리가 잦아들고, 2004년 완전히 문을 닫았다. 청주 원도심에서 인구가 급속히 빠져나가는 공동화 현상마저 이어지며 주변은 황량해졌다. 방치된 연초 제조창과 동부창고는 흉물로 남았다. 청주시 측은 KT&G 부지였던 이곳을 2004년 사들였다.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다. 그러나 지역 예술인들이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전기를 맞았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에 7개 동 가운데 34·35·36동이 선정됐다. 이들 3개 동은 리모델링을 거쳐 2015년 10월 새 모습을 선보였다. 문체부와 청주시가 절반씩 돈을 내 모두 69억원을 투입했다. 34동은 다목적홀, 갤러리실, 목공예실, 푸드랩실 등 6개 공간으로 나눠 대관한다. 기자가 방문한 날 다목적홀에서 충북학원연합회가 주최한 어린이 그림대회가 한창이었다. 100여명이 한꺼번에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규모지만, 하루 대여료는 18만원에 불과하다. 전동일(50) 청주미술협의회장은 “규모가 적당한 데다가 접근성이 좋고 주차 시설이 넓어 4년째 이곳에서 대회를 열고 있다”고 했다. 사회적기업인 디랜드협동조합 목공교실을 운영하는 성유경(55) 이사장은 “문화예술공간이 적은 청주에 적합한 곳이다. 청주 지역 문화예술에 활력을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35동은 공연예술연습공간으로 활용된다. 대·중·소 연습실 각 1곳이 있다. 특히 164평(약 540㎡) 규모 대연습실은 주요 공연 리허설장으로 쓰거나 결혼식장으로 활용된다. 36동은 생활문화센터다. 동아리 활동과 교육 공간으로 사용된다. 기자가 찾은 날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꿈다락문화학교 일환으로 ‘폐차 그뤠잇´ 막바지 수업이 한창이었다. 폐자원을 조형물로 만드는 수업으로, 중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신수정(45) 공작플러스 대표는 “사용료가 저렴하고 부대시설이 훌륭해 자주 찾는다”고 설명했다. 36동 입구 오른쪽에는 청주 독립서점 4곳을 지정해 책을 전시하는 ‘책 골목길’을 조성했다. 좀더 들어가면 삼각형 모양의 트러스 구조에 유리문을 낸 ‘빛내림홀’이 자리한다. 빛바랜 창고 풍경 속에 빛이 바닥까지 내려앉은 모습이 인상적이다.동부창고 6·8동은 지난해 문체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돼 내년부터 정식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예술가와 함께하는 이벤트 장소, 또는 각종 장터가 열리는 곳으로 조성한다. 앞서 ‘2017 스타일마켓’, ‘2018 스프링마켓’, ‘2018 베스트셀러마켓’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촬영 장소로 쓰였던 8동은 시민 커뮤니티 카페, 아트숍 등으로 꾸며진다. 37동은 영화 군함도, 프리즌, 덕혜옹주 등의 촬영장소로 이용됐다. 앞으로도 영화 촬영지나 초·중·고교 학생을 위한 방과후학교 공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38동은 동부창고와 연초 제조창의 역사를 보여 주는 곳으로 만든다. 아파트가 들어설 뻔했던 동부창고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 이제 매년 8만명의 시민을 맞는다. 20년 가까이 거주한 김남기(67)씨는 “아파트를 지었어도 공동화 현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겠느냐”며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드니 주변 분위기도 좋아지고 사람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했다. 동부창고 주변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문체부와 국토교통부가 이번 달부터 2019년 1월까지 연초 제조창 일대에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에 무려 297억원이 투자된다. 연초 제조창은 시민예술촌, 국립현대미술관, 업무·숙박 단지 등 대단위 문화 복합시설로 거듭난다. 흉물이었던 동부창고가 연초 제조창과 함께 다시 시민들을 부른다. 청주 글 사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폭설로 공장지붕 붕괴’ 10명 사상자 낸 시공업체 대표 유죄 확정

    ‘폭설로 공장지붕 붕괴’ 10명 사상자 낸 시공업체 대표 유죄 확정

    지난 2014년 2월 울산 지역에 내린 폭설로 부실시공된 공장지붕이 무너지며 10명의 사상자를 낸 시공업체 대표 등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조물 시공업체 대표 채모(50)씨 등 4명의 상고심에서 채씨에게 금고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또 다른 시공업체의 대표인 채모(46)씨와 건축구조설계사 이모(48)씨에게 선고된 금고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120~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각각 확정됐다. 이들은 지난 2014년 2월 울산 북구 3곳의 공장을 신축하며 기둥·보에 설치된 주름강판을 구조계산서에 적힌 8㎜의 두께보다 강도가 떨어지는 2.3㎜로 사용해 폭설로 인해 공장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를 일으켜 10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공장에 시공된 철판의 두께는 정부가 정한 적설하중 기준치에 크게 모자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 공장은 구조 설계도에 기재된 볼트보다 적은 수의 볼트와 너트가 시공됐고, 건축주가 임의로 태양광판을 지붕에 설치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당시 샌드위치패널 구조인 공장에 40㎝ 가량의 눈이 쌓여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지붕이 내려 앉아 10대 현장실습생과 30대 근로자가 숨지고 8명이 2~3주의 상해를 입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건축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구조검토를 거치지 않은 건물 또는 구조물이 축조된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과실의 정도가 크다”면서 “그 결과로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다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근본적으로 공장들이 붕괴한 원인은 당시 적설하중의 기준치를 초과해 내린 습설 때문이었다”면서 “또 임의로 태양광판이 설치되지 않았다면 공장들이 붕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도 “증거들을 종합하면 당초 구조계산서와는 다르게 주기둥과 보에 강도가 떨어지는 강판을 사용해 관련법상 요구되는 기준 적정하중이 미달된 상태에서 태양광판 무게까지 더해져 공장 지붕이 붕괴된 점이 인정된다”며 이들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하급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노벨상 못지않은 ‘이그노벨상’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노벨상 못지않은 ‘이그노벨상’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10월 초가 가까워지면 과학기자들은 바빠집니다.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들이 발표되고 각 분야의 ‘예비 노벨상’ 수상자들도 발표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서 수상 가능성 높은 연구 성과들에 대해 미리 공부를 해놔야 하고 혹시 나올지 모르는 한국인 수상자 등장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어야 합니다.올해 노벨과학상 수상자 발표는 10월 1일 노벨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2일 노벨물리학상, 3일 노벨화학상이 예정돼 있습니다. 사실 노벨상 수상자 발표보다 더 기대되는 것은 매년 9월 2~3주 목요일에 치러지는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 시상식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그노벨상은 노벨상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1991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발행하는 유머 과학잡지 ‘애널스 오브 임프로버블 리서치’가 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시작한 것이지요. ‘흉내 낼 수도 없고, 흉내 내서도 안 되는 것’이란 선정 기준처럼 매년 수상작들을 보면 ‘정말 이런 연구를 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독특하고 황당한 것들이 많습니다. 시상 부문은 매년 달라지기는 하지만 노벨상의 여섯 개 분야인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문화, 평화, 경제학을 기본으로 생물학, 심리학, 우주 등 필요에 따라 4개 정도를 추가하면서 10개 분야 안팎에 대한 시상을 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의 먼 친척으로 소다수를 발명한 이그나시우스 노벨이라는 가상의 인물의 유산으로 상을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재하지 않는 사람의 유산이기 때문에 상금은 없습니다만 2013년에는 수상자들에게 각각 10조 달러(약 1경 120조원)의 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해 사람들을 놀래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기준 화폐가 짐바브웨 달러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짐바브웨 달러는 한때 2억 3100%의 물가상승률 때문에 100조 달러가 발행된 적이 있는데 2009년 사용 중단된 100조 짐바브웨 달러는 우리 돈으로 따지면 4000원 정도였다고 합니다. 스웨덴 왕실이 참석해 근엄하게 진행되는 실제 노벨상 시상식과는 달리 이그노벨상 시상식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즐겁게 진행됩니다. 시상식은 매년 하버드대 샌더스 극장에서는 치러지는데 수상자 발표 당일에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석해 시상을 할 뿐만 아니라 축하 강연도 합니다. 올해 시상식은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에 열립니다. 주최 측은 시상식 축하공연 무대에 하버드대 물리학과 연구진이 나와 수백만 볼트의 고전압을 만들어 내는 테슬라 코일과 바이올린의 협연을 보여 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홈페이지에 연습장면을 공개해 올해 시상식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근대 과학의 역사가 길지 못한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과학’이라고 하면 학교에서나 배우는 어렵고 딱딱한 ‘교과목’을 떠올립니다. 그런 시각으로 이그노벨상을 바라본다면 과학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질 떨어지는 장난으로 생각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과학으로 웃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과학이 학문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사회와 문화의 한 영역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우리 사회 많은 사람들은 과학적, 합리적 사고를 강조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의 행동과 선택, 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 사고들을 뜯어 보면 비과학적이고 특정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학을 체화하지 못하고 ‘우리 삶과는 상관없고 전문가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뿌리 깊이 박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과 태도를 바꾸지 못하는 이상 매년 10월만 되면 기억상실증 환자처럼 ‘왜 우리는 노벨상을 못 받는가’만 되뇌는 일은 계속될 것입니다. edmondy@seoul.co.kr
  • [여기는 남미] 멕시코 대학생 개발한 ‘성범죄 방어용 재킷’ 화제

    [여기는 남미] 멕시코 대학생 개발한 ‘성범죄 방어용 재킷’ 화제

    성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방어용 여성재킷이 멕시코에서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멕시코 몬테레이 기술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개발한 이 재킷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비장의 방어용 무기가 숨어 있다. 순간적으로 전기충격을 내뿜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재킷을 입은 여성이 언제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쪽에 설치된 버튼과 연결돼 있다. 버튼을 누르면 재킷 바깥쪽으로 최고 90볼트의 전류가 흐른다. 전기가 흐르는 시간은 짧게는 5초, 길게는 1분. 전기충격의 강도와 시간은 안전규정에 맞춰져 있다. 성범죄자의 생명을 앗아갈 정도는 아니면서도 피해자가 위험상황에서 빠져나가거나 도움을 요청하기엔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세팅돼 있는 셈이다. 재킷 개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성범죄자에 대한 공격용이라기보다는 방어용이라는 점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성범죄 방어용 재킷 개발에 참여한 학생은 로봇공학, 법학 등 각각 전공이 다른 4명이다. 학생들은 전공이 다른 학생들이 그룹을 지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 참여했다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는 성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 재킷의 설계는 공대생이, 규정에 대한 연구는 법대생이 맡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학생들은 "여성이 재킷을 입는 것만으로도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에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성범죄를 근절하는 데 재킷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용화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데 든 비용은 25달러(약 2만8000원) 정도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대량으로 생산한다면 더욱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선 성범죄, 특히 성추행과 성희롱은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의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멕시코 여성 96%는 길이나 전철, 버스 등지에서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사진=몬테레이대학 성범죄 방어용 재킷 개발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씨줄날줄] 교수노조/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교수노조/박현갑 논설위원

    근대 대학의 전형으로 독일의 훔볼트대학을 꼽는다. 나폴레옹과의 전쟁에 패하면서 신성로마제국의 중심을 이루던 프로이센이 근대화를 통한 위기극복 방안으로 1810년 세운 대학이다. 근대화를 위한 개혁 조치로 세웠으나 기술인 양성 등 단기적 성과를 추구하기보다 학문의 자유, 진리 탐구를 추구했다는 점이 놀랍다. 그러다 20세기부터 대학은 학문의 상업화에 나선다. 자본주의 확산으로 인간교육보다 직업교육, 지식탐구보다 경쟁과 효율의 가치관을 우선시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늘 교수가 있었다.대학교수 하면 대체로 지성과 양심을 떠올린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이미지가 쉽게 연상되지 않는다. 제자 성희롱에 학점을 앞세운 폭언, 자기 논문 공저자에 자녀 올리기 등 일그러진 모습만이 회자된다. 노동자 이미지는 어떤가? 이 역시 쉽게 연상하긴 어렵다. 교수님은 사회구조 최상부에 자리한 직업이라는 인식이 여전하다. 당사자인 교수의 생각은 다르다. 3년 전 대학신문에서 조교수 이상 전임교수 785명을 상대로 교수 위상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지식인의 죽음’, ‘대학은 죽었다’는 비판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47.6%나 됐다. 대학이 지식과 학문의 전당이 아닌 취업 양성소로 변하고, 인구 감소로 정원 채우기에 급급하면서 연구와 동떨어진 신입생 모집과 제자 취업 도우미로 내몰리니 걱정스러운 상황은 맞다. 그제 헌법재판소에서 대학교수노조 합법화 결정이 나왔다. 2001년 사학재단의 왜곡된 대학 지배를 위기의 본질로 규정한 교수노조 출범 이후 17년 만의 일이다. 헌재는 교원노조의 주체인 ‘교원’을 초·중등교육법상 교원으로 한정한 교원노조법 제2조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전국 430개 대학교원 9만여명의 단결권을 인정한 이번 결정으로 사학재단의 구조조정에 교수노조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홍성학 교수노조위원장은 “2002년 계약임용제 시행 이후 비정규직화된 단기, 저임금 교원의 증가, 정부재정지원 사업에 따른 과중한 행정업무 증가 등으로 대학교원의 근로조건은 2001년 노조 설립 때에 비해 더 나빠졌다”면서 “국회는 속히 교원노조법 개정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비정년 트랙 전임교원은 대체로 1년 계약이 많으나 6개월짜리 계약도 있단다. 계약 아닌 위촉 형태로 일하는 비전임 교원인 시간강사도 사정이 딱하긴 마찬가지니 교원 처우개선 여론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수노조가 노조원 임금과 처우 개선도 해야겠지만 학문 연구와 질 높은 교육 실현에 앞장서기를 바란다면 지나친 바람일까. eagledu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