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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록그룹/옛 영광 되찾는다

    ◎전설적 그룹 「아바」 이후 한동안 침체/「에이스…」 등 맹활약,세계 팝뮤직 장악 북유럽국가 스웨덴 출신의 록그룹들이 대중음악의 본고장 미국을 압도하며 또 다시 세계 팝뮤직계를 장악하고 있다. 전설적인 록그룹 「아바」가 전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웨덴 음악은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대중음악 조류에 밀려 팝계의 중심지에서 한동안 밀려나 있는듯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몇몇 스웨덴 출신의 록그룹들이 세계 대중음악계에 판도변화를 가져오면서 스웨덴 음악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가고 있다.「아바」의 영광을 이어가고 있는 후계자들은 「유럽」「록세트」「닥터 알반」「에이스 오브 베이스」그리고 「레드 넥스」등 테크노 뮤직그룹들. 스웨덴은 그동안 세계 음악계에서 미국·영국에 이은 제3위의 「팝뮤직 수출국」으로 일컬어져 왔다.「아바」가 전세계 음악차트에서 수위를 석권한 이후에도 지난 20년간 음반판매를 통해 해마다 수백만달러씩 수입을 올리는 등 대중음악은 볼보 승용차와더불어 스웨덴의 주요 국가수입원이 돼왔다. 대표적인 예로 그룹 「에이스 오브 베이스」는 지난해 「올 댓 시 원츠」라는 곡으로 미국내 베스트셀러 판매기록을 세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수상했다.「에이스 오브 베이스」말고도 지난 87년 그룹 「유럽」의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91년 그룹 「록세트」의 「조이 라이드」,그리고 최근 그룹 「레드 넥스」의 「코튼 아이 조」등 해마다 스웨덴 음악은 세계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겨왔다. 이처럼 스웨덴 음악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스웨덴 특유의 몇가지 특징을 언급하고 있다.즉 극히 자유스러운 음악교육 풍토,영국과의 지리적 인접성,미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빠른 흡수성,음악을 사랑하는 스웨덴의 국민성 등이 그것이다.이외에도 대중들의 입맛에 맞는 음악을 만들줄 안다는 점 등이 스웨덴 음악을 세계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한마디로 시장성 있는 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스웨덴 음악의 대중성은 「아바」이후 몇몇 그룹들이 70년대 중반이래 레코드와카세트·CD를 합쳐 2억5천만장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사실로도 입증되고 있다.이 수치는 「에이스 오브 베이스」등 최근 그룹들의 판매실적 1천만장을 제외한 것이어서 실로 스웨덴 대중음악의 놀라운 시장성을 나타내주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악전문채널 MTV는 스웨덴의 소프트한 록음악이 각광받을 수 있는 또다른 길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빌보드지 국제담당 부편집인 톰 더피는 『스웨덴 음악은 국경을 초월해 모든 사람에게 감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독특한 멜로디와 매력을 갖고 있다.단 3분동안의 음악으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 외제차 빌려타고 「재벌2세」 속여(조약돌)

    ◎여대생 등 수십명 농락·금품 훔쳐 ○…서울 경찰청은 26일 재벌 2세라고 속여 서울 강남일대 호텔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대생,「오렌지족」등 수십명과 정을 통한 뒤 금품을 훔친 김흥(24·무직·경기 송탄시 지산동 아주아파트 103동)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알게 된 서울 모여대 휴학생 김모양(25·강남구 역삼동)의 집에서 정을 통한 뒤 김양이 잠든 틈을 타 현금 2백80만원과 귀금속 등 6백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을 비롯,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20여명의 여자에게 모두 2천여만원 가량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외제승용차인 볼보를 빌려 타고다니며 강남 R호텔 나이트클럽 등을 무대로 부유층 자녀인 여대생에게 『재벌 2세로,결혼을 위해 잠시 귀국한 미국유학생』이라고 속여 정을 통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호화판 생활:하(북한특권층 심층 해부:4)

    ◎당간부 전용차 거의가 벤츠·볼보·도요타/유류난에도 휘발유 무제한 공급/년 2­3차례 김정일의 「선물가방」받고/휴가 연 15일… 외화난속 해외여행도 ▷승용차◁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은 벤츠300형과 380형 두대의 승용차를 굴린다.그보다 직급이 낮은 당중앙위 비서들은 벤츠280을 타며 당부장이나 정무원 부장들에겐 벤츠230형이나 250형이 주어진다.정무원 부부장들은 스웨덴제 볼보승용차를 주로 타는데 차가 낡을 경우엔 일제 도요타로 바꿔준다. 정무원 국장들은 전용승용차가 없고 부서단위로 배당된 차를 이용한다.그 가운데서도 돈을 만지는 부서는 일제 도요타승용차를 굴리며 그렇지 못한 부서의 국장들은 볼보를 탄다. ▷운전사 제공◁ 당정치국 위원들에겐 경호차원에서 호위사령부 소속 현역군관(장교)운전사가 붙는다.대개 상위나 대위급 군관이 배치되는데 강성산 총리의 경우는 편제에 따라 현역 소좌(소령·60세)가 벤츠 380형 전용차를 운전한다. ▷휘발유 공급◁ 유례없이 심한 연료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긴 하지만 정치국원이상 특권층승용차에는 휘발유가 무제한 제공된다.그러나 당중앙위 부장이나 정무원 부장들에게 제공되는 월정량은 1백20ℓ로 넉넉한 양은 못된다.이용하는 주유소도 직급에 따라 다르다.정치국원들의 승용차는 모란봉구역에 있는 호위사령부 경비운수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다.한편 당중앙위 부장과 부부장,정무원 부장 및 당중앙위 위원들은 중구역 연화동 소재 중앙당주유소를 이용한다.이처럼 특권층은 별도의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지만 자가용을 가진 일부 북송동포는 낙원백화점에서 외화로 주유권을 구입한 후 백화점 직영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방법 외에는 달리 주유할 길이 없다. ○가족들 이용은 금지 그러나 아무리 특권층이라고 해도 가족의 관용차 이용만은 철저히 금지되고 있다.북한의 특권층 승용차엔 식별이 용이한 216XXX번호가 부여돼 있어 사회안전부 요원이나 교통지도원의 눈을 피해 이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현재 김일성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강성산총리의 아들 강영일(29)도 집에서 15분쯤 걸어나가 지하철을 타고 통학한다. ▷김정일의 선물◁ 북한의 특권층은 김정일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는다.김정일은 해마다 정월 초하루와 2월16일(자신의 생일),4월15일(김일성 생일) 빼놓지 않고 선물을 한다.또 당창건 50돌 등 소위 꺾어지는 해(정주년)에도 많은 선물을 내려보내 입막음과 함께 다른 마음을 먹지 못하도록 손을 쓴다. 김정일 선물의 기본은 흔히 「명함시계」로 불리는 스위스제 오메가나 롤렉스시계이며 팬티로부터 속내의·양복지·외투감 등이 빼꼭이 담긴 트렁크채로 전해진다.강성산 총리는 김정일의 명함시계를 여섯개나 갖고 있으며 1월1일엔 꿩(15마리)이나 기러기 같은 진귀한 선물을 받기도 한다.또 정주년엔 냉동기(냉장고)와 컬러TV·VTR 등이 선물로 내려와 강총리집의 가전제품은 늘 신품이나 다름없다. ○자녀결혼 대비 저축 ▷저축◁ 북한의 특권층도 일반주민과 마찬가지로 저축을 한다.저축은 각 지역 체신소(우리의 우체국)내 중앙은행 저금소에 계좌를 개설하고 한다.강성산 총리의 예금총액은 약 8천원(한화 약 2백80만원).20수년이 넘는 공직생활기간에 비해 그 예금액수가 너무 적어 사위인 강명도씨도 감짝 놀랐다고 한다. 강성산 총리가 받는 월급은 대략 2백50원(한화 약 8만7천5백원).여기에 가급금 70원이 붙어 그가 집에 가져오는 액수는 대략 3백20원(한화 약 11만2천원)쯤 된다.물론 공무와 관련한 접대비는 정무원에서 별도부담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수표(서명)만 하면 통한다.강성산 총리 가계부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가는 곳은 부식비다.식구는 셋이지만 월부식비가 3백원 가까이 된다.따라서 별로 저축할 여유가 없다.고위관리의 경우 종전에는 식품류 일체가 무료공급됐으나 지난 90년이후 그 체계가 바뀌어 요즘엔 모두 현금을 주고 사먹는다. 강성산 총리를 비롯,북한주민이 저축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처럼 노후생활을 대비해서가 아니라 자녀 혼수비용 충당을 위해서다. ▷휴가◁ 특권층에겐 연 15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그러나 대개는 1주일만 쉬고 나머지 1주일의 휴가는 반납한다.이들에겐 외국휴가도 허용된다.열악한 외화사정을 생각하면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 대목이나 사실이다.이는 순전히 동구국가와 맺은 교류협정의 프리미엄이라고 한다.즉 외국과 관광교류협정을 맺을 경우 일정수 북한인의 상대국 방문의무가 따르게 되기 때문에 만부득이 특권층에 한해 외국여행을 허용하고 있다는 것.강성산 총리도 이 케이스로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인 88년 부인과 함께 러시아를 다녀왔다. ○수훈자는 연금받아 ▷퇴직시 주택 공급◁ 고위직 당·정간부들은 철직(사업과 관련,비판받고 쫓겨남)되지 않는 한 현직에서 물러날 경우에도 각 도행정위원회 주택배정처에서 20∼25평 크기의 주택을 공급,집장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현직서 물러난 뒤 아무데서고 일을 하지 않을 경우 월급은 나오지 않는다.하지만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앞서 얘기한 김일성 명함시계를 받은 사람과 김일성 훈장이나 국기훈장1급 수훈자는 현직에 있을 때 받던 월급의 70%를 받는다.또 급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각종 훈장 5개이상을 받은 사람에겐 종전급여의 60%까지 지급된다.
  • 외제차 판매 급증… 국산 “제자리”/올들어

    ◎1백56% 증가­외제·작년수준­국산 올들어 외제 승용차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으나,현대·기아·대우자동차의 국내 승용차 내수 판매는 제자리걸음이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외제 승용차는 모두 2천6백82대가 팔려,지난 해 같은 기간의 1천47대보다 1백56%나 늘었다. 기아자동차가 수입 판매하는 세이블 LS(3천1백60만원)는 3백83대가 팔려,수입차 중 가장 많았다.한성자동차가 수입해 판매하는 벤츠 E200(5천5백66만원)은 1백66대,한진건설이 판매하는 볼보 940GL(3천5백75만원)은 1백42대가 팔려,각각 2·3위였다. 이에 반해 국내 승용차는 올들어 41만1천7백34대가 팔려,전년 동기의 41만1천3백69대와 차이가 거의 없다.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 현대의 쏘나타Ⅱ로 7만8천4백64대이다.기아의 세피아는 올들어 4만9천5백86대가 팔려,2위에 올랐다. 현대의 아반떼는 시판 2개월여만에 3만9천2백44대가 팔려,3위에 올랐다.아반떼는 지난 4월에 가장 많은 1만9천대가 팔린데 이어,지난 달에도 가장 많은 1만3천9백16대가판매됐다.,곽태헌 기자>
  • 기업경영(세계화 이렇게 하자:12)

    ◎재벌 비대화 지양… 전문경영제 구축 시급/외국 일류기업 유치해 국제경쟁력 제고를/동종업체·정부 긴밀협조… 정보교환 바람직/부품 국산화 위한 투자 확대·통상 전문인력 확충 필수적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에 따른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세계경제는 무한 경쟁시대에 접어들었다.총탄 없는 경제전쟁에 이기기 위해 전자·자동차·철강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한 우리 기업들의 세계화 노력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전자 복합화 단지 구성 방침에 따라 멕시코에 컬러TV와 VCR 공장을,영국에는 반도체와 개인용컴퓨터 공장을,태국에는 컬러TV·냉장고·에어컨·세탁기공장을 세웠다.중국에는 냉장고·전자레인지·세탁기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지난 1월 일본의 유니온광학을 인수하는 등 91년부터 10개의 외국업체도 인수했다. 현대자동차는 캐나다·보츠와나·태국·이집트·짐바브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조립생산 공장을 세워 가동 중이다.대우자동차는 올해 말부터 이란과 필리핀에서 승용차를 생산한다.중국·베트남·루마니아·인도·체코에서도 승용차와 버스를 생산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했거나 기업인수를 마쳤다. 포항제철은 베트남에 포스비나를 비롯한 합작회사 3개를 세워 아연도 강판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중국에서는 연 10만t의 냉연제품을 생산한다. ○수입부품 7조여원 간판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진출로 지난 2월 말 현재 30대그룹의 해외현지 법인은 6백14개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지만 세계적인 기업들에 비해서는 아직도 세계화가 덜 된 편이다.세계화 수준의 객관적 지표의 하나인 기업의 해외매출 비중을 보면 스웨덴의 볼보자동차,일본의 캐논 등은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린다.세계 1백대 기업들은 대부분 50% 이상이다.이에 비해 삼성그룹은 오는 2000년 그룹전체 매출의 30%인 6백억달러를,대우그룹은 오는 2000년 총 매출 1백38조원의 41%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비교적 해외비중이 높은 두 그룹이 이 정도이다. 국내 부품산업의 낙후로 주요 수출품의 부품 국산화 정도가 낮은 것도 기업 세계화의 걸림돌의 하나이다.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해 1백3개 대기업이 구입한 부품총액은 32조원으로 이 중 수입품은 23·4%인 약 7조5천억원이다.더욱이 기계·전기·전자 등 핵심업종의 주요 부품을 대부분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지난 해 기계류·부품·소재의 대일 무역적자는 1백38억달러였다.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수지 적자보다 20억달러나 많은 규모다.이런 상태로 기업의 세계화를 이루어도 결국은 일본의 장사를 해주는 셈이다.특히 최근에는 초엔고 사태까지 겹쳐 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석진철 대우중공업 사장은 지난 달 20일 하오 8시 예고없이 중장비 정비부품센터에 나타나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했다.자정까지 계속된 회의의 주제는 초엔고를 이겨내는 방안 마련이었다.이튿 날 「엔고를 극복하지 못하면 무너진다」는 격문이 안양과 창원의 공장에 나붙었고,대대적인 국산화와 원가절감 운동이 시작됐다. 최근 기업들의 세계화 노력이 얼마나 치열한 가를 짐작할 수 있는 사례의 하나이다. ○대일적자 백 38억불 30대그룹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기업의 세계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지난 해 30대그룹의 매출액은 2백49조원으로 국민총생산(GNP)의 82.2%.전년보다 1.8% 포인트가 높아졌다.계열사도 6백23개로 전년 말보다 7개가 늘었다.삼성을 비롯한 대그룹들의 계열사 축소에도 불구하고 대그룹은 오히려 비대해지고 있는 셈이다.작년 말 현재 30대그룹 대주주 1인(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 계열사 포함)이 계열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한 지분율도 평균 20.8%나 됐다. ○계열사수 되레 늘어 이필상 고려대 교수(경영학)는 『소유주나 사주의 말 한마디에 최고경영인이 바뀌는 현실로는 기업의 세계화는 어렵다』고 진단하고 『기업이 세계화되고 국제경쟁력도 갖추려면 무엇보다 전문경영체제를 확고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진호 한국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정부는 실제로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야한다』며 『제너럴모터스나 소니 등 세계 초일류기업을 국내로 끌여들여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세계화에도 기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외국기업의 유치를 위해 선진국에서 통하지 않는 국내 법과 규범을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그동안 정부가 대기업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외국시장을 개척하기보다는 국내시장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높았다』며 『정부는 앞으로 대기업은 국제시장에서 경쟁토록 하고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유분산 유도해야 김태구 대우자동차 사장은 『세계화를위해 기업은 해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같은 업체 상호간에도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도 전문교육기관을 확충,세계화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해외공관을 통한 현지의 사업환경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업과 정부의 협조체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은 『첨단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세계화를 위해서는 세계 유명업체와의 전략적인 제휴와 현지 자립경영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강준원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소득세 상속세 등의 세금을 통한 소유분산을 유도하는 세정도 세계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3천만원대 외제차 “불티”

    ◎비전/미 클라이슬러 제품… 4개월새 99대/세이블/2백80대 팔려 2년연속 1위 지켜 올 들어 가격 3천만원 내외의 외제 승용차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주인공은 미 크라이슬러사의 배기량 3천5백㏄급 「비전」. 수입업체인 우성유통이 국산 최고급인 현대의 그랜저나 대우의 아카디아보다 1천만원 남짓 싼 3천8백60만원에 팔고 있다.판매 첫 달 27대가 팔린 것을 비롯,지난 1∼4월 사이 99대가 팔렸다.단숨에 수입차 판매 4위에 오르며 국내에서 팔린 크라이슬러 차 중에서 「베스트 카」가 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비전은 미국에서 2만달러 내외의 중형급인 반면 그랜저는 5만달러에 팔리는 중·고급형』이라며 품질의 차이를 강조했다.대우자동차 관계자도 『비전은 배기량 면에서 국산 대형차와 같은 수준이지만 옵션이나 성능 면에서 한 단계 아래』라고 차별성을 주장했다. 우성유통이 지난 달 선보인 크라이슬러의 스트라투스도 눈길을 끈다.배기량 2천5백㏄,가격 2천7백60만원으로 시판 첫 달에 73대가 팔렸다.그러나 비전의 판매량이 4월에 7대로 급감,「제살 깎아먹기」라는 분석도 있다. 독일의 아우디를 수입하는 효성물산도 올해 2천㏄급 A6(3천3백80만원)를 62대나 팔았다.동부산업도 프랑스의 푸조를 2천3백만원에 들여와 14대를 팔았다.이 차는 1천7백60㏄급으로 수입차 중 가장 싸다.GM사의 차를 파는 인치케이프 코리아는 올해 2천3백㏄급 그랜드엠(2천8백50만원)을 선보여 22대를 팔았다. 차종 별로는 기아자동차가 판 미국의 3천㏄급 세이블(3천1백60만원)이 2백80대가 팔려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한성자동차가 수입한 중저가 형 벤츠 2천㏄급(5천5백70만원)은 1백30대로 작년 8위에서 2위로 약진했다.한진이 들여온 스웨덴의 볼보는 2천3백㏄급(3천5백80만원)으로 1백4대가 팔렸으나 지난 해보다는 한 단계 처진 3위에 기록됐다. 수입업체 별로는 한성자동차가 올 들어 총 3백91대를 팔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스웨덴의 사브로 무장한 신한자동차의 신장도 돋보인다.올해만 1백32대를 팔아 지난 해 동기 13대보다 무려 10배나 늘었다. 효성물산(아우디)도 1백48대를 팔아 작년보다 7배 이상,코오롱상사(BMW)가 1백94대로 3배 이상,한진(볼보)이 2백37대로 2배 이상 늘었다.코오롱상사는 20개월 무이자로 할부 판매 중이며 신한자동차는 TV광고에서,「항공기를 만드는 유일한 자동차 제작사」라고 차별성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작년 수입차 판매는 총 3천8백66대로 93년 1천9백52대보다 98% 증가했고 올해에는 지난 해보다 1백% 이상 늘 전망이다.
  • 사법제도 개혁(세계화 이렇게 하자:8)

    ◎사시제 혁식… 법조인수 확충 급선부/1만명당 변호사수 0.78명 뿐… 태부족/우리식 법과대학 신설… 서비스 질 높여야/일부선 “인적·물저자원 모자라고 교육비 부담늘어 로스쿨 반대” 재판이 열리는 날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는 「부」와 「권위」를 상징하는 검은색 세단으로 항상 만차상태를 이룬다. 이들 고급승용차의 소유주는 대부분 변호사들로 사무실이 코 앞에 있는데도 굳이 「승용차」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일본변호사들과는 거리가 멀다. 벤츠·BMW·볼보·아우디·링컨콘티넨털 등 고급외제차는 물론 그랜저·아카디아·포텐샤 등 국산고급차들이 입구까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택시는 어쩌다 민원인들이 타고 오는 1∼2대가 눈에 띌 뿐이다. ○월수 2억∼3억도 우리나라 변호사들은 개업하면 바로 고급승용차부터 구입한다.개업한지 1∼2년이 지나면 살던 집도 빌라 등 큰 집으로 옮겨간다.주말이나 휴일에는 어김없이 골프채를 메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몇년전 지법부장으로 있다 개업한 뒤 거부(?)가 됐다는 평을 듣고 있는 L모 변호사는 『현직에 있을 때는 상여금을 합쳐 월평균 수입이 3백만원 정도 됐는데 개업한 뒤 몇달동안은 월평균 2억∼3억원씩 벌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른바 잘 나가는 우리나라 변호사들의 「현주소」랄 수 있다.이들의 주 고객인 서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모두가 「그림의 떡」이다.따라서 「위화감」과 「이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사회정의의 편에 서야 할 변호사들이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진짜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두말할 것 없이 「전관예우」,「고액수임료」,「대국민법률서비스부족」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전관예우 및 고액수임료 문제는 법조개혁의 「아킬레스건」이다.고질적인 병폐인줄 뻔히 알면서도 워낙 반발이 거세 지금까지 누구도 손을 못댔다. 법조계가 지금 한창 진행중인 사법개혁의 「수술대」에 오른 것도 어쩌면 자업자득이다.정부를 비롯한 사회의 모든 단체들이 세계화를 향해 체질개선을 서두르고 있는데 반해 법조계는 팔짱을 끼고 구태의연한 상태이다.그러나 법조계라 해서 언제까지 「성역」으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 ○독과점구조 깨야 정부가 최근 사법개혁에 칼을 빼든데에는 이같은 배경이 깔려 있다. 법조계는 이번에도 역시 크게 반발하고 있다.여론을 의식,국민의 지지속에 이루어지고 있는 사법개혁에 정면으로 반대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개혁의 핵심으로 알려진 로스쿨도입 및 사법시험합격자 증원에는 필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기득권을 고수하기 위한 「직역이기주의」가 다시 발동한 것이다. 정부가 사법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는 보다 많은 변호사를 배출,변호사 사무실의 문턱을 낮춰 대국민법률서비스를 강화하고 이들을 사회 각계에서 활용하여 진출시켜 국익을 도모하자는 뜻도 함께 담고 있다. 인구 1만명당 변호사 수를 보면 우리나라가 0.78명인데 비해 이웃 일본은 1.19명,프랑스 4.66명,독일 10.13명,미국 31.12명으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이들 선진국에 비해 변호사가 턱없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전문변호사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공급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해 수요에 훨씬 못 미친다. 따라서 변호사증원과 사법개혁은 떼어 놀래야 떼어 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 셈이다. 숙명여대 이영란교수는 『법조인력의 절대부족으로 인한 법조계의 독과점구조는 법조계를 일반 국민들로부터 유리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사법개혁은 법조계가 그동안 누려온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하고 독과점 구조를 타파할때 비로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임료 인하 공감 『앞으로 다양한 법률수요를 고려할 때 법률전문가가 가능한 한 대량으로 양성·공급될 수 있게 법학교육체제와 시험제도를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전문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을 갖춘 대학을 법학전문대학으로 개편,우리의 전통과 특수성에 맞는 교육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서울대 권오승 교수는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국제통상 등 전문분야의 법률가가 없어 다자간 협상이나 국제회의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정부관계자는 솔직히 털어 놓았다. 명지대 조병윤교수도 『사법개혁의 핵심은 사법시험제도를 전면개혁,법조인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확대시켜 국민을 위한 사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폐쇄적이고 전 근대적인 사법시험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새로운 법과대학원 졸업자가 응시하는 변호사시험을 치러 분야별 전문변호사 양성에 의한 질적강화를 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양대 차용석 교수도 『오늘날 사회는 국제거래를 전공한 변호사,세무분야를 전공한 변호사,지적소유권을 전공한 변호사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들을 필요로 한다』면서 『이처럼 다양한 전문변호사는 학부과정부터 법만 공부한 사람보다는 학부에서 다른 전공을 한 뒤 법을 공부한 사람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국민들 개혁 지지 그러나 전문법과대학원(로스쿨)의 도입에 대해서는 교육비용의 증대 등을 들어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박찬운변호사는 『로스쿨 도입에 필요한 인적·물적 시설이 모자라 지금 단계에서 이를 도입하더라도 형식만 로스쿨이고 실질은 현재의 법과대학 수준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교육기간의 연장에 따른 교육비의 증가로 경제력이 약한 일반 서민들은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기회마저 상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변호사 수를 늘린다고 해서 변호사 수임료가 낮아지리라는 확실한 보장은 없다.하지만 변호사가 늘어날 경우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수임료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데는 대다수의 변호사들도 공감한다. 한양대 양건 교수는 『공급부족의 상태에서는 변호사간에 경쟁이 약화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법률서비스의 질 향상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변호사의 수를 늘림으로써 법률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영역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사법개혁이 어떤 형태로든 제대로 이루어져야만 사법계의 세계화가 가능하다는 데는 이견이 전혀 없다.
  • 한국차 유럽판매 호조/올 1∼2월/1만8천대로 증가율 2위

    한국산 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 판매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16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유럽자동차협회가 올들어 2월 말까지 유럽 17개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판매량(등록기준)을 조사한 결과,한국산 자동차는 모두 1만8천9백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중 3만9천3백대가 팔려 21.3%가 는 스웨덴 볼보에 이어 두번째 높은 증가율이다. 일본산 자동차는 20만9천3백대가 팔려 2.9%가 줄었다.점유율도 11%에서 10.3%로 떨어졌다. 무공은 올해부터 대우의 넥시아와 쌍용의 무쏘,아시아의 록스타 등이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때문에 한국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1%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 무단속(새상품)

    국내에서는 처음 「변속충격」이 없는 무단변속 차량이 개발됐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선진국의 연비규제 움직임에 대비,가속성능과 연비가 좋은 무단변속 차량을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 연구팀이 2년 10개월 만에 개발했다고 밝혔다.엑센트 차체에 무단변속기를 장착한 이 차량은 앞으로 양산개발 과정을 거쳐 수년 내 선보이게 된다.무단변속 자동차는 세계적으로도 일본의 닛산과 수바루,유럽의 볼보 피아트,미국의 포드 등에서만 일부 양산 중이다
  • 조부 발굴 「서봉총」 방문나들이/구스타프 스웨덴국왕 방한 안팎

    ◎무공사장 등 기업인 20여명 동행 “눈길”/대덕단지·삼성·포철·현대·대우 시찰 카를 구스타프 스웨덴국왕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87년,88년,91년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이다.머나먼 북구 나라의 왕이 네번이나,그것도 모두 비공식으로 한국을 방문한데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다. 구스타프 국왕의 조부인 구스타프 아돌프 6세는 1926년 세자 시절 조선을 방문,탐사하다 우연히 경주 서봉총 발굴에 참여하게 됐으며 그곳에서 금관을 발견한 바 있다. 구스타프 국왕은 오는 17일 하오 할아버지가 발굴한 서봉총을 방문할 예정이다.그는 또 13일 경복궁에 들러 국립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을 돌아보며 한국의 문화유산을 살펴보기도 했다. 구스타프 국왕의 이번 방한 일정에는 한국에 대한 개인적인 인연,관심과 함께 매우 실질적인 측면도 포함돼 있다.스티그 핵스트롬 이사장등 왕립공업과학원 관계자와 고란 홈퀴스트 스웨덴 무역공사 사장,볼보 자동차사의 레나르트 젠슨 부사장,사브(SAAB)의 피터 몰러 기술이사등 20여명의 기업인이 수행원 명단에 포함돼있다.국왕 일행은 대덕의 과학단지와 삼성,현대,대우등 우리의 산업시설도 시찰할 예정이다.
  • 「자본주의 갑부」 등장(최두삼 귀국리포트:7)

    ◎1천억원대의 「10억원호」까지/경제개방 여파… 자가용차도 1백만대 돌파 북경의 어느 술집 뒷마당에서는 귀공자티가 나는 한 중국인과 뚱뚱한 사장타입의 일본인이 각기 차례로 술병을 내던져 깨부수는 괴이한 시합을 벌이고 있었다.수십명의 손님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내 던지는 술병은 대부분 한병에 몇백달러씩 하는 프랑스산 헤네시,나폴레옹 코냑들로 아직 뚜껑도 열지않은 신품들이었다. 이처럼 값비싼 술을 깨버리는 모습을 모두가 안타깝게 지켜보는 가운데 두사람이 각기 75병씩 1백50번째 술병을 내던지고 난후 일본인 뚱보가 『내가 졌다.이제 그만하자』고 손을 들었다. 이 시합은 이곳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일본인 한패가 돈이 많은듯 거드름을 피우자 이 꼴을 보다 못한 옆자리의 중국인이 『당신이 그렇게 돈이 많다면 나하고 술병깨기 시합을 벌여보자』고 제의해 성사됐다는 것이다. 이 얘기는 액면 그대로 믿기가 어렵다.하지만 요즘 부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일부 북경사람들중에는 전설같은 이 얘기를 예로 드는경우가 있다. 중국에 부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새삼스런 얘기가 아니다.최고지도자 등소평이 개혁개방을 추진해오면서 80년대 중반쯤부터 『중국인들을 모두 동시에 부자로 만들수는 없다.우선 능력 있는 사람부터 부자가 되라(선부기래)』는 지시를 내린후부터 부자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들 부자를 만원호라 불렀다.1년에 1만원(원·한화약 1백만원)씩이나 수입을 올리는 세대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그후 만원호는 소득개념이 아닌 재산보유로 바뀌면서 곧 십만원호가 생겨났고 지금은 백만원호(백만원호·약 1억원)라해야 부자 취급을 받는다. 중국에서 제일가는 갑부가 누구인지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중국부자들은 예부터 티를 잘 내지 않으려는 전통을 갖고 있는데다 사회주의를 겪으면서 돈가진 사람들이 천시되고 인민의 적으로까지 규탄받던 때가 바로 엊그제 일이기 때문일 듯하다.그렇지만 경제개발이 가장 앞서가고 있는 광동성 일대 심천 광주 주해등지에서는 최근 1∼2년전부터 억원호는 물론 10억원호(1천억원)까지 생겨났다는 보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가장 잘 알려져있는 갑부로는 「붉은 자본가」라는 별명을 가진 영의인국가부주석을 들수 있다.그는 북경에 52층 경성빌딩을 비롯,국내외에 수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국제투자신탁공사의 소유주다.그는 과거 같으면 숙청 제 1호가 됐을 터이지만 93년 3월에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는 국가부주석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런가하면 천진부근의 대구장이란 마을을 중국내 최고 부자마을로 가꿔낸 우작민은 지금 20년형을 받아 차가운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그는 이 마을에서 공동으로 경영하는 여러 업체의 총수로 연급만도 1백만원이 넘었으나 살인사건을 방조한데다 이 사건을 수사하러온 경찰관마저 감금해버릴 정도로 만행을 부려 체포되고 말았다.하지만 인구 4천명의 이 농촌마을에는 벤츠 볼보등 고급 승용차들만도 3백여대나 굴러 다니고 있어서 『이 정도면 아시아농촌들중에서는 최고부자마을이 아니겠느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부자마을로 가꿔놓은 전설적인 인물이다. 중국에는 이런 부자들 말고도 보통 사람들 중에도 그들 월급과 비교해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을 정도로 돈이 많은 사람들이 많다.한번은 한 한국인 기업가가 중국인 한사람을 고용했는데 며칠후 이 사람이 술 한잔 사겠다해서 따라가 봤더니 술값이 이 사람 월급 6개월분과 같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한국인들중에는 아직도 중국인은 모두 가난하다고 생각했다가 크게 당하는 일이 종종 있다.그 예로 한 한국인 졸부는 101대머리 치료약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조장광옹을 찾아가 『내가 도와 줄 일이 없겠느냐?』고 거드름을 피웠다가 『당신이 나를 도와주겠다고요? 아니 내가 당신을 도와줄테니 소원을 말해 보시오』라는 면박을 당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중국에는 자동차 구입가격이 유난히도 비싸다.한국의 쏘나타급을 사자면 4만∼5만달러가 들고 외국기업과 합작으로 중국에서 제조해낸 차량들도 2만∼3만달러나 한다.이렇게 차량값이 비싼데도 지난 92년말 현재로 자가용이 이미 1백만대를 넘었다고 한다.
  • 사치성 소비재 수입 급등/작년보다 49% 증가

    ◎외제차는 2만대 추산/김덕룡의원 주장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은 2백13만6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나 증가,과소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제자동차는 승용차 1만4천2백53대를 포함,모두 1만8천6백20대가 수입돼 지난해 총수입실적을 2천4백48대나 상회하는등 연말까지 수입량이 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의 김덕룡의원은 11일 국회 재무위의 관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사치성 품목에 대한 관세율조정과 수입업자들에 대한 철저한 세원관리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요품목별 수입실적은 스키용품이 2백1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16%가 증가한 것을 비롯,냉장고가 3억6만9천달러로 1백13%,승용차가 6천6백21만달러로 1백4%,모피의류가 3백6만2천달러로 81%가 각각 늘어났다. 특히 수입 외제승용차의 대부분은 고가의 유럽산으로 지난해 80대에 불과하던 벤츠가 올들어 지난 7월말 현재 2백57대에 이르렀으며 아우디가 16대에서 63대,사브가 34대에서 83대,푸조가 31대에서 65대,볼보가 1백33대에서 2백15대로 각각 늘어났다.
  • 표준미인/계란형 얼굴에 키 162㎝ 이상(북한 이모저모)

    ○기쁨조 선발기준과 일치 ○…북한에서는 갸름한 계란형의 얼굴에 신장은 1m62㎝ 이상이 미인의 표준모델로 제시되고 있다고. 북한에서 미인의 조건은 통상 기쁨조선발기준과 일치하는데 최근 입수된 기쁨조 선발기준문서에 따르면 머리카락은 길이가 15㎝일때 가마가 보이지 않아야하며 귀는 「귓볼이 뚜렷하고 전체적으로 둥굴지 않아야 한다」는 것.눈은 눈꼬리가 귓볼보다 내려가지 않아야하며 신장은 24세 이상이면 1m62㎝ 이상,20세는 1m60㎝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피부는 종두자국 이외 일체의 흉터가 없어야 하며 하체는 좌골부터 뒤꿈치까지 길이가 앉은 키의 5㎝이상일 것으로 제시돼 있다. ○강서약수 위장병에 특효 ○…남포시 강서구역 약수리에 위치한 강서약수가 위액분비와 산도조절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위장병치료에 특효라고. 북한 국제방송보도에 따르면 현재 북한지역에서 개발된 약수와 온천은 1백50개 지역 2백80곳에 달하며 이중 10개의 온천과 강서약수등 여러지역의 약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고. 강서약수는 원래용출구가 1개였으나 지난 60년대에 이를 개발,현재는 10여개로 늘어났는데 수온은 보통 7∼15℃이며 수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또 광물질 함유량이 ℓ당 1g 안팎이며 탄산가스 2∼2.5g,수소탄산이온 0.4∼0.8g,칼슘이온 0.09∼0.12g등이 함유되 있다는 것. ○국가망신 4대질병 선정 ○…북한은 결핵·간염·성병·정신병을 「국가망신 4대질병」으로 선정하고 이의 예방에 주력. 최근 월남한 귀순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모범위생가정·모범위생인민반·모범보건군제도 등을 통한 예방의학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사이에 각종 질병이 만연하자 최우선적으로 이들 질병의 발병률을 저하시킨다는 목표아래 이를 설정했다는 것.
  • 한국 관용차 미제 사용 아이디어/미,“대우차사장이 제시” 억지

    【워싱턴 연합】 한미간에 미제 관용차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미정부는 그들이 한국에 제시한 미제 관용차 구입 요구에 대한 한국내 반발이 거세자 이것이 당초 미국이 아닌 한국쪽에서 낸 아이디어라는 억지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통상 관계자들은 대우자동차 사장인 김태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이 지난 6월 앤드루 카드 미자동차제조업협회(AMAA)회장이 방한했을 때 언급한 내용을 그 「근거」라고 제시했다. 김회장은 지난 6월 한 국내 영자지와의 회견에서 『대우가 외국인 귀빈용으로 캐딜락,링컨 컨티넨틀,메르세데스 벤츠와 볼보를 비롯한 최고급 외국 자동차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대기업들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정부도 같은 방법으로 좀 더 많은 고급차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 소비행태 변화(금융실명제 1년:6)

    ◎신용카드사용 급증… 「무현찰시대」 눈앞/2천만명 가입… 경제활동인구 맞먹어/판공비 등 결제 이용… 지출 투명성 확보 일반 서민들의 경우 소비행태 변화에서 실명제 정착을 쉽게 실감하고 있다.한때 자취를 감춰 가던 상품권 발행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가계수표발행 한도가 대폭 확대되고 신용카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더구나 일정금액을 미리 지불한뒤 발급받는 「선불카드」등이 하반기부터 본격 유통되면 소비행태에 혁명적인 변화를 다시한번 겪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사용자가 카드사용 수수료나 이자를 낼 필요가 없는 장점을 가진 이들 카드는 병원·백화점·편의점·주유소·서점등 그야말로 발닿는 곳의 모든 구매활동 수단으로 통용된다.또 선불카드와 함께 선보이게 될 직불카드의 경우 상품을 구입하는 즉시 결제대금이 고객의 계좌에서 가맹점계좌로 이체된다.이른바 「플라스틱 머니」시대를 눈앞에 둔 것이다. 어차피 금융자산이 노출된 마당에 현금보다는 실생활에서 이용절차가 훨씬 간편한 카드사용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경우만 보더라도 회원수는 지난 3월말로 이미 2천만명을 넘었다.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1인당 1장꼴로 신용카드를 소지한 셈이다. 실명제초기 현찰거래율이 한동안 급증추세를 보여 올해 1·4분기중 신용카드결제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에 불과했다.그러나 지로·현금자동지급기(CD)등을 이용한 거래는 각각 31%,82%나 늘어 무현금시대의 본격진입을 예고했다. 회사원 김인식씨(32·H실업 자재부)는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술집등을 제외한 일반음식점등에서는 카드결제를 꺼려왔으나 이제 대부분의 가게가 액수에 관계없이 카드를 선호해 카드시대 및 실명제의 정착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회사는 음성적 지출부분도 적지않았던 판공비등을 카드로 결제하면서 회사지출도 투명해지고 업무외의 경비지출도 명확해져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실명제가 적지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실명제 실시의 부작용으로 우려했던 과소비풍조의 재연현상이 곳곳에서 표출됐다. 실명제로 투자대상을 찾지못한 검은 돈이 소비로 돌아서는 경향을 보여 일부 고소득층의 과소비현상이 두드러졌다.강남의 유명백화점이나 외제상품 취급업소는 실명제실시이후 엄청난 가격의 외제 고급가구,가전제품,승용차등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바람에 장기호황을 누렸다. 특히 96년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를 앞두고 높은 수익률을 쫓아 부동산·사채시장등에 검은 돈을 숨겨두었던 일부 졸부들사이에 일고 있는 「무조건 사고,쓰고 보자」는 소비심리는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볼보·벤츠등 배기량 3천㏄를 넘는 호화 외제차의 수입의 경우 실명제 실시전까지 월1백40대정도에 불과하던 것이 9월엔 2백7대로 47.8%나 급증하는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 교통부의 분석자료에서도 한때 과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던 해외관광객수와 특1급이상의 고급호텔이용이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사정한파와 함께 된서리를 맞았던 유흥업소도 다시 흥청거리고 있다.전국에서 1만7천2백63개소이던 유흥업소가 사정한파와 더불어 실명제가 실시되면서 1만3천여개소까지 줄어들었으나 올 4월 다시 1만6천8백여개로 늘어난 것으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강남 일대에서 건물임대업을 하고있는 조모씨(47·여·강남구 일원동)는 『사채시장에서 빼낸 돈을 은행에 예치할까도 했지만 그보다는 차라리 쓰는게 손해를 보지 않을 것 같아 살던 집을 증축하고 승용차도 그랜저에서 볼보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이같은 부작용에도 불구,금융시장에서 자금이 투명해지고 이에 따른 투자의 활성화을 통한 경제의 회복을 부추긴 금융실명제를 새로운 삶의 활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 독 아우디/알루미늄차 대량생산 “시동”

    ◎10년 연구끝에 제작비 대폭 낮춰/열효율 높고 재생가능… 타사 모방 잇따를듯 독일의 아우디사는 차체가 번쩍이는 흰 알루미늄만으로 제작한 미래형 자동차 A8­Audi의 대량생산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자동차공업의 혁명을 이루었다는 찬사를 받고있다. 아우디의 기술진들은 지난 10년간의 연구 개발끝에 자동차의 차체와 새시를 모두 알루미늄으로 바꾸는데 성공하고 올봄부터 독일의 소에스트에 A8­Audi라는 신형 알루미늄 자동차의 대량생산공장을 가동했다. 지난 1917년 미국의 도지형제들이 목제였던 자동차의 차체를 철제로 개발한뒤 80년 가까운 세월동안 철제는 모든 자동차의 기본형이었으나 금속과 야금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현대 기술은 알루미늄만으로도 자동차를 만들 수있게 되었다. 그동안 자동차의 제작에는 철보다 값이싸며 강하고 대량생산을 할 수있는 대체금속이 없어 철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경주용 자동차들이 차체의 무게를 줄이기위해 알루미늄으로 보디와 프레임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알루미늄이 새로운 자동차의 재질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지난 80년대 일본의 혼다는 고성능의 스포츠 카 아쿠라 NSX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함으로써 주목을 받았으나 생산비가 비싸 대중화하는 데는 실패했다. 알루미늄은 철보다 가벼워 완성된 차가 철로 만든 차무게의 70%밖에 되지않아 연료소비가 적고 또 폐차가 된 뒤에는 다시 재생해서 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알루미늄을 자동차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즉 알루미늄을 사출 성형하는 기술이 필요하며 표면에 특수 코팅과 도금을 할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또 강한 강도를 필요로 하는 차부품의 연결부분은 얇으면서도 마모되지 않게 하고 바닥과 차 표면은 소금기나 알칼리성 물질에 부식되지 않게 특수 코팅을 해야 한다. 알루미늄은 철보다 가볍지만 강도가 낮아 고속으로 달리는 차가 무게를 받고 외부의 충격을 이기기 위해서는 많은 양을 사용해야 한다. 스웨덴의 볼보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85년부터 알루미늄 자동차생산을 시작하고 미국의 포드도 세이블의 보디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있으나 가격이 비싸 주문 생산하는 정도이다. 아우디는 세계적인 알루미늄회사인 알코아사와 함께 알루미늄을 자동차 제작에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판형을 만들고 사출실험을 하면서 제작 단가를 크게줄이는 데 성공,대량생산의 길을 열었다. 아우디와 알코아사가 자동차의 대부분을 철보다 강도가 낮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는데 성공하자 벤츠와 피아트등 전통적인 자동차회사들은 철제를 사용하면서도 무게를 줄이며 견고한 차를 제작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아우디의 알루미늄 자동차가 판매시장에서도 성공할 경우 열효율이 높고 폐차 공해가 적은 알루미늄 자동차가 다투어 출현할 전망이다.
  • 자동차 첨단안전장치 속속 개발/미 디트로이트 자동차쇼에서 선보여

    ◎사이드 에어백/도로안내 서비스/자동조절 와이퍼/측면충돌 대비… 피해 60%까지 줄여/… 에어백/지름길 안내 음성서비스 제공기능/오디오…/기상조건따라 작동속도 자동조절/…와이퍼 자동차탑승자를 측면충돌에서 보호할 수 있는 사이드에어백등 최첨단 자동차 보조장치가 개발됐다.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연례자동차공학회의에서는 이밖에도 도로안내 서비스를 하는 오디오 주행장치,기상조건에 따라 자동조절되는 와이퍼등이 선보였다. 사이드 에어백은 기존의 에어백과는 달리 운전석옆에 설치,측면충돌시를 대비한다.미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 통계에 따르면 모든 자동차사망사고의 30%가 측면충돌로 일어난다.사이드 에어백은 사고로 인한 피해를 40∼60%까지 줄일 수 있다. 스웨덴의 볼보사는 내년까지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의 일부에 사이드 에어백을 장착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이드 에어백의 작동에는 기술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에어백은 자동차 충돌사고시 충격이 운전자에게 닿기 전에 팽창,2차충격을 줄여야한다.정면충돌시는 엔진룸이 완충작용을 하지만 측면충돌에서는 충격이 곧바로 운전자에게 전달된다.따라서 1천분의 4초안에 센서가 충격을 감지,정면충돌때 보다 2배가량 빠른 1천분의 20초안에 에어백을 완전히 팽창시켜야 한다. 미국 TRW사의 신제품인 사이드 에어백 센서는 반응시간면에서 기능이 뛰어나고 자전거등 자동차가 아닌 다른 물체에 의한 충격에는 일체 반응하지 않는등 감별능력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곤사가 개발한 신형오디오 주행장치는 차의 현재위치,목적지까지의 지름길을 운전자와의 대화를 통해 알려주는 음성서비스장치. 일본 소니사와 미국 제너럴모터스사등은 이미 GPS(위성을 이용한 위치파악시스템)로 차의 위치를 컴퓨터지도에 명시해 목적지까지 안내하도록 하는 컴퓨터주행장치를 개발한바 있다.그러나 이 제품들은 2천달러가 넘는 고가품이라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하기 어려웠다.반면 아메리곤사의 신제품은 4백99달러의 싼 값으로 오는 7월부터 일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오디오주행장치의 장점은 기존의 주행장치에 비해 훨씬 조작이 간편하다는 것.목적지의 지형정보가 입력된 CD를 CD플레이어에 넣으면 필요한 정보를 차례차례 말해준다.운전자는 이 정보에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스크린을 읽을 필요도 버튼을 누를 필요도 없다.아메리곤사는 현재 몇몇 자동차생산업체와 오디오주행장치를 선택품목으로 채택하게 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비나 눈이 올때 차의 앞유리를 닦아주는 와이퍼도 첨단기능을 가진 것이 나온다.독일 보시사가 내놓을 새로운 와이퍼는 기상조건의 변화에 따라 작동속도가 자동조절된다.광선 센서가 습기를 감지,비가 많이 올때는 자동적으로 속도를 높인다.보시사는 3년내에 이 상품을 20달러 이하의 값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 밝아진 모스크바의 밤/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코너)

    ◎쇼윈도 새벽 점등 등 시조치 주효 약 1년만에 모스크바를 다시 찾은 서울의 한 대학교수와 발레를 보고 밤늦게 자동차로 그의 숙소로 돌아가는데 차속에서 그분이 『모스크바의 밤이 참 밝아졌다』는 말을 했다. 지난 1년 사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밝아진게 사실이다.우선 시내중심가는 말할 것도 없고 레닌스키 프로스펙트,쿠트조프스키 프로스펙트등 시외곽으로 통하는 대로변의 가로등들이 밤새 환히 켜져있다.모스크바의 상징인 붉은광장의 성바실리성당과 크렘린성곽은 초저녁부터 주변에 밝은 조명등이 켜져 그야말로 동화같은 아름다움을 연출하는데 한밤에 이를 보기 위해 일부러 나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모스크바는 크렘린을 중심으로 반경 약3㎞ 외곽을 「사도바야 칼초(원형의 정원)」라고 부르는 원형 순환도로가 감싸고 있다.이 칼초 안쪽을 「첸트르(중심가)」라고 부르는데 밤에 첸트르쪽을 나가보면 유럽 여느 도시 못지않게 휘황찬란하다.몇백m 간격으로 생겨난 나이트클럽의 네온사인이 여기저기서 번쩍거리고 컴퓨터로 작동되는 컬러전광판에는 「코카콜라」「파나소닉」「볼보자동차」등 각종 서방제품 광고가 밤늦도록 꺼질줄을 모른다. 시장경제를 도입한지 2년이 지났는데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문할수도 있겠지만 밤이 이렇게 밝아진데는 모스크바시당국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얼마전 모스크바시가 제정한 제1회 「최고 쇼윈도 및 인테리어상」시상식이 있었는데 조명기구 및 도기제품을 파는 한 오스트리아 합작가게가 최고상을 수상했다.금년도에 제정된 이 상은 한마디로 쇼윈도를 가장 아름답고 깨끗하게 꾸민 가게에 수여하는 상이다. 몇가지 강제조치들도 취해졌다.첸트르의 가게들은 새벽2시까지 쇼윈도의 불을 끄지 못하도록 했다.위반하면 14만 루블(약10만원)의 벌금을 물리는데 시청자료에 따르면 2월 한달동안 45개 점포가 이를 위반했다가 벌금을 물었다.이밖에 점포주변 반경 50m내 눈치우기,간판정비,불법광고물 정비등 지난 2년 사이 도시 미화를 위해 채택된 특별법령이 20여개에 이른다.모스크바시당국은 여기서 더 나아가 첸트르에 위치한 주거용 아파트의 1층은 모두 쇼윈도를갖춘 가게로 바꾼다는 계획도 갖고있다. 이같은 외형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범죄·무질서가 활개치는 게 모스크바의 현실이기는 하다.그러나 거리가 밝아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임에는 틀림없고 또 사소하지만 모든 행정기능이 마비된듯한 이 도시에서 이 정도나마 「행정적인 기능」이 작동된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 “수입 고급승용차 15%가 불량판정”/이윤수의원 주장

    교통안전진흥공단이 지난 92년부터 93년까지 수입자동차 3천3백78대를 상대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5.1%에 해당하는 5백10대가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윤수의원(민주)이 26일 주장했다. 이의원에 따르면 수입자동차의 불합격률은 이탈리아산이 30.2%(1백16대중 35대)로 가장 높고 미국산 18.5%(1천3백38대중 2백47대),영국산 16.0%(50대중 8대),프랑스산 10.6%(1백23대중 13대),독일산 9.7%(6백27대중 61대),스웨덴산 6.9%(4백33대중 30대)의 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캐딜락(미국)이 3대중 2대,벤츠(독일)가 3백10대중 25대,BMW(독일)가 2백21대중 27대,볼보(스웨덴)가 3백58대중 21대가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불합격 차량들은 특히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에 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의원은 밝혔다. 이의원은 『이같은 검사 결과는 일부 부유층에 의해 신분의 상징처럼 여겨져 과소비의 대상이 됐을 뿐 아니라 안전도에 관한한 국산보다 월등할 것이라는 외제 자동차에 대한 맹신에 경종을 울려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볼보지분 일부 매각/불 르노자동차사

    【파리 연합】 프랑스의 국영 자동차제조회사 르노는 한때 합병을 추진했던 스웨덴의 자동차메이커 볼보사에 대한 주식지분 일부를 매각키로 결정한것으로 2일 알려졌다. 프랑스 언론이 전한 바에 따르면 지난 90년 이래 볼보사의 주식 8.3%를 보유해온 르노사는 이날 시가 7억5천만프랑(약1천50억원)에 상당하는 4.82%의 주식을 매각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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