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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어가기˙˙˙] 내년 WTA투어 ‘볼보이’에 남성패션모델

    남성 패션 모델이 내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드리드챔피언십에 ‘볼보이’로 나선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해 같은 곳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대회에서 섹시한 여성 모델들이 아슬아슬한 차림으로 ‘볼걸’로 코트에 등장,TV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어모은 데 자극받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 “10월 자동차 할인행사 풍성하네”

    “10월 자동차 할인행사 풍성하네”

    지난달 파업여파 등으로 내수판매가 부진했던 자동차 업계가 10월 파격적인 할인판매를 통해 ‘비수기’ 극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싼타페 50만원, 트라제XG·테라칸 30만원, 클릭·아반떼XD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기아자동차는 카니발 100만원(사업자는 20만원 추가 할인), 쏘렌토 50만원(월드팩 100만원), 오피러스 30만원을 할인하고 쎄라토는 에어컨(84만원)을 무상 장착해 준다. GM대우는 매그너스와 레조LPG(액화석유가스) 120만원, 라세티 110만원, 마티즈 20만원을 할인해 준다.9월에 출시한 신차 젠트라도 할인(20만원)대열에 합류했다. 르노삼성은 2004년 이후에 신규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고객이 SM3 뉴제너레이션을 구매하면 20만원을 지원하고 10월 출고분에 한해 사은품으로 MP3를 지급한다. 쌍용자동차는 2006년형을 제외한 로디우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00만원을, 카이런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지원한다. 무쏘SUT 구입 고객에게는 EBD ABS(96만원상당)를 무상장착 해준다. 수입차 업계도 볼보가 S80의 국내 판매 2000대 돌파를 기념,2006년식 S80 2.0T의 가격을 기존의 6226만원에서 10% 인하된 5600만원에 판매하는 등 할인판매에 나섰다.GM코리아는 스포츠 세단인 사브 9-3 아크 모델 가격을 기존 5055만원에서 10% 인하된 4550만원에 판매 중이다.BMW는 2005년식 X5에 한해 내비게이션과 후방 감시카메라를, 푸조는 206CC에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장착해 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즐거요 New 스포츠] (1) Teeball

    [즐거요 New 스포츠] (1) Teeball

    ‘미국 부시 대통령이 매년 여름 백악관에 선수들을 초청, 관람하는 스포츠’‘2008년 우리나라 학교 체육에 도입될 뉴스포츠 종목 가운데 하나’ 다음 두 질문의 공통 정답은 티볼(Tee-ball)이다. 영어 뜻 그대로 긴 막대 모양의 티 위에 공을 올려놓고 야구 방망이로 친 뒤 달리는 경기다. 투수 없는 야구인 셈이다. 티볼은 1980년 초반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 처음 시작됐다. 소프트볼이나 야구를 갓 배우기 시작하는 6∼12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국에 퍼졌다. 미국에서는 1988년에 국제야구연맹(IBA)과 국제소프트협회(ISF)가 협력하여 6∼8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티볼의 룰을 확정했다. 일본에서는 1993년에 대학소프트볼연구회가 중심이 돼 일본티볼협회가 발족되었다. 일본에서는 어린이뿐 아니라 여성, 노인 등을 대상으로 룰을 만들어 새로운 개념의 뉴스포츠로 발전시켰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비교적 늦은 1998년. 한국티볼협회(회장 조정환)가 2000년에 창립했다. 풋살과 함께 2008년 학교 교육에 도입될 정도로 대중화 바람을 타고 있다. 티볼은 야구나 소프트볼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고안됐다. 공은 고무, 배트는 우레탄 등 부드러운 재질이다. 티볼은 야구의 투수와 포수가 필요 없다. 때문에 한 팀에 7명만 뛴다. 야구처럼 1∼3루까지 다 있다. 글러브는 안 끼어도 된다. 스트라이크는 ▲헛스윙을 하거나 ▲티를 쳤을 때 ▲파울볼이 됐을 때 선언된다. 번트를 대도 안 된다. 대신 티 높이는 알아서 조정할 수 있다. 스리아웃으로 공수가 바뀌어도 나갔던 주자는 죽지 않고 그 다음 공격때 계속된다. 이닝은 3∼7회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외야 펜스는 30∼55m 이상으로 야구의 절반 이하다. 홈런은 60m 이상 날아가야 한다. 도루와 슬라이딩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볼보 대치동에 전시장 개장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공식 딜러인 SK네트웍스가 23일 서울 대치동에 전시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지하철 2호선 삼성역 대로변에 위치한 대치동 전시장은 볼보 전시장 중 가장 큰 270평 규모로 8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 파주 ‘LG로’ 생긴다

    ‘세종로, 율곡로에서 삼성·LG·현대로(路)로’ 위인이나 지명 일색이었던 도로·다리명이 기업명으로 바뀌고 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 곳곳에 기업 로고를 딴 도로, 다리가 늘어나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위상 변화를 실감케 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는 자유로에서 낙하IC를 지나 LG필립스LCD의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연결되는 군도 3호선 5.9㎞ 구간의 확장(왕복 2차선→4차선) 공사가 끝나는 대로 도로명을 ‘LG로’로 명명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27일 창원시 적현로와 양곡동 국도 2호선을 연결하는 3㎞구간을 개통하며 ‘두산·볼보로’라는 이름을 붙였다. 삼성전자의 수원사업장 단지와 수원 인터체인지를 관통하는 약 3㎞도 ‘삼성로’로 불리며 광주 공장 부근의 4.8㎞구간도 지난해 8월 생활가전의 광주 이전을 기념, 광주시가 삼성로로 개명했다. 현대차 공장 인근의 울산시 북구 명촌동 왕복 6차선 4.92㎞ 구간도 ‘해안로’에서 현대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호를 따 ‘아산로’로 도로명이 바뀌었다.해외에서도 삼성,LG, 현대차,SK 등 기업 이름이 지명으로 굳혀진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완공된 미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현대차 공장 앞 도로 4㎞ 구간은 ‘Teague Road’라는 기존 이름 대신 ‘현대로’(Huyndai Blvd.)로 탈바꿈했다. 원래 2차선이었으나 공장이 들어서면서 주정부가 4차선으로 확장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크릭강을 연결하는 다리는 원래 명칭인 ‘알 막툼’ 다리보다는 ‘삼성 브리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주변에는 도심 중앙을 연결하는 LG다리(발쇼이 까메니 다리)가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로 통하는 요충지인 러스카야 다리,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의 알 타비카인·알 자드리아 다리, 베트남 노이바 국제공항에서 하노이 시내로 연결되는 3.7㎞의 탕롱대교도 ‘LG다리’가 애칭이다. LG전자 TV 공장이 들어선 폴란드 므와바시는 2003년 10월 아예 시 이름을 ‘므와바-LG타운’으로 바꾸고 공장 진입로도 ‘LG거리’로 공식 지정됐다. 중국의 후이저우((惠州)시도 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도로의 이름을 ‘LG대로’로 명명하고 1월31일을 ‘후이저우 LG의 날’로 정했다.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주변 도로는 ‘삼성로’, 미 조지아주 아틀랜타 교외의 SKC 공장 진입도로도 ‘SKC 드라이브(Drive)’로 불린다.류길상 김경두기자 ukelvin@seoul.co.kr
  • ‘세계청소년요트’ 국제 망신

    제35회 ‘볼보세계청소년요트선수권대회’가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다. 레저용 제트스키와 모터보트가 경기를 방해하고 있으나 아무도 제지하지 않아 외국선수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17일 대회조직위에 따르면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수영만요트경기장 등에 관광객이나 일반인들의 모터보트와 제트스키가 들어와 경기 진행에 차질을 주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제트스키와 모터보트는 빠른 속도를 뽐내며 경기 중인 요트의 앞을 가로지르거나 옆으로 질주, 경기를 방해하기 일쑤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첫날인 16일부터 모터보트와 제트스키가 요트 옆을 지나다녀 겁에 질린 선수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며 “심지어 요트 계류장까지 들어오고 있어 경기진행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대회 전 부산시를 통해 해경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충분한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제플러스] 車부문 아시아 최고 CEO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의 자동차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가 최근 선정한 2005년 자동차부문 아시아 최고의 최고경영자(CEO)에 뽑혔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성공적 출범으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급상승시킨 점을 인정받아서다. 세계를 3개 권역별로 나눠 아시아에서는 정 회장, 북미에서는 디터 제체 크라이슬러 회장, 유럽에서는 한스 오로브 올슨 볼보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 [하프타임] 세계청소년요트 15일 부산서 개막

    제35회 볼보세계청소년요트선수권대회가 오는 15∼23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다. 국제요트연맹(ISAF) 주최로 1997년 일본 후쿠오카대회 이후 두 번째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48개국 350명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7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 BMW·벤츠 인기 시들

    국내 수입차 시장의 신규 수요 판도가 변하고 있다.BMW·벤츠·렉서스의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혼다와 아우디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수입차 시장의 ‘핵’으로 불리는 닛산 인피니티가 다음 달부터 가세, 판세 변화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5월까지 새로 등록된 수입차 1만 303대 가운데 BMW가 차지하는 비중은 19.7%. 지난해 같은 기간(24.2%)에 비해 4.5%포인트나 줄었다. 렉서스(23.7%→18.6%)와 메르세데스-벤츠(15.6%→14.4%)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포드·GM·볼보 등 미국계 차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반면, 아우디의 올 1∼5월 신규등록 대수는 1097대로 10.7%를 차지했다. 이 차의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등록 대수는 불과 257대(3.0%).1년새 7.7%포인트나 급증했다. 혼다도 올해 936대를 신규 등록시키며 점유율을 9.1%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5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성장세다.한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혼다의 중저가 실속 마케팅과 지난해 10월 직영체제로 전환한 아우디의 공격 마케팅이 주효했다.”면서 “다음달 시판에 들어가는 인피니티의 성공 여부가 또 하나의 핵심 변수”라고 지적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야구에 빠진 ‘정치1번지’ 워싱턴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야구에 빠진 ‘정치1번지’ 워싱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14일(현지시간) 밤 9시40분. 미국 워싱턴 시내 남쪽의 RFK(로버트 케네디)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4만 2829명의 야구팬들은 서로 경이에 찬 눈빛을 교환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워싱턴 시내에는 세상이 뒤집어질 듯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와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천둥과 비는 오후 6시가 넘도록 그치지 않아 7시로 예정됐던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는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워싱턴의 야구팬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자리를 지켰고, 새벽까지 이어진 게임이 끝날 때까지 양팀 선수들에게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보내며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내셔널스 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날 밤의 감격을 기록한 팬들의 글이 15일까지 계속 이어졌다. 론이란 이름의 내셔널스 팬은 “2시간30분을 넘게 기다리며 온몸이 젖어버렸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매 분마다 기다린 보람을 느꼈다.”고 적었다. ●“야구는 가족 사랑이다” 15일 낮 가족과 함께 RFK스타디움을 찾은 톰 타이는 “야구는 가족 행사”라면서 “온 가족이 함께 나와 내셔널스를 응원하는 것은 정말 흥겨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첨단기술 업체인 마인드시프트에서 근무하는 톰은 해외 근무를 마치고 최근 워싱턴으로 복귀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야구팀이 35년 만에 워싱턴으로 돌아온 것은 그에게는 너무 큰 ‘귀향 선물’이었다고 한다. 톰은 친구들과 돈을 모아 내셔널스 팀의 시즌 티켓(1년 동안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구입했다.6가족이 10∼12경기 정도씩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톰은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야구팬이어서 나도 자연스럽게 야구장을 다니며 컸다.”라면서 “큰 아들 에단(5)이 축구와 야구를 배우고 있지만 나를 닮아 야구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둘째 아들 리암(3)은 너무 어려 야구장에 오면 먹는 즐거움에 더 빠진다고 했다. 톰이 에단과 리암을 돌보는 사이 부인은 계속 매점을 오가며 팝콘과 핫도그, 아이스크림 등 가족이 먹을 음식을 날랐다. ●“야구는 데이트다” RFK스타디움으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만난 조시 크레폰과 페이지 매컬리는 이날 야구를 보며 데이트를 즐기기로 했다. 웹 콘텐츠 매니저인 크레폰은 지난해까지 보스턴 레드삭스 팬이었지만 올해 몬트리올 엑스포스팀이 워싱턴으로 옮겨오면서 응원팀을 바꿨다. 스스로를 ‘야구광’이라고 지칭한 크레폰은 김병현과 박찬호, 최희섭의 근황까지 낱낱이 파악하고 있었다. 크레폰은 역시 야구를 좋아하지만 룰에는 익숙지 않은 매컬리에게 ‘지명타자’(투수 대신 공격하는 타자)에 대해 자상하게 설명해준 뒤 “내년 3월에 미국·한국·일본·도미니카공화국·푸에르토리코 등이 참가하는 야구 월드컵이 열리게 되면 지명타자를 쓰는 아메리칸 리그 규정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까지 했다. ●“야구는 형제간의 우애다” RFK스타디움은 내셔널스의 홈 구장이지만 15일 맞붙은 시카고 컵스의 팬들도 적지 않게 몰려들었다. 내셔널스를 상징하는 빨간 모자 사이로 컵스의 파란 모자가 3분의1은 돼 보였다. 동생 크리스와 함께 3루측 상단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댄 포스나트는 “워싱턴에서 일하고 있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컵스 팬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컵스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크리스는 “컵스와 레드삭스 팬들은 팀에 대한 충성심이 워낙 커서 절대 응원하는 팀을 바꾸지 않는다.”면서 “아마 두 도시의 야구 역사가 오래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에도 야구장에서 비를 맞으며 끝까지 경기를 봤다는 댄은 “멋진 시간이었으며, 내셔널스의 팬들도 컵스 팬 못지않게 충성심이 대단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야구는 동료애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도 1층 응원석 상단에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남성 1명과 여성 3명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평화군의 충원 및 배치 담당 부서에 근무하는 직장동료들. 청일점인 로버트 스컬스는 “휴일을 맞아 야구를 보며 동료간의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소개했다. 야구장을 찾는 이유에 대해 미첼 기셀리는 “TV에서는 느낄 수 없는 팬들간의 상호교감이 느껴지지 않느냐.”면서 “그런 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디 스트레브는 “TV로는 야구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릴랜드대학에서 일하는 페이지 존슨은 “사람들 속에 묻혀 흥분된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야구장 분위기를 예찬했다. ●“야구는 직업이다” 버지니아주 헌든중학교 야구 선수인 매튜 라인은 어머니 파멜라, 친구 드루 심슨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이 날은 헌든 지역의 리틀 리그 선수 1000명이 단체로 관람을 왔다고 한다. 포수인 매튜는 “앞으로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좋아하는 선수는 신시내티 레즈의 켄 그리피 주니어. 유격수를 맡고 있는 드루도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일주일에 6∼7일을 연습한다고 말했다. ●내셔널스, 어린이 홈베이스 돌기 서비스 오후 1시에 시작한 야구 경기는 4시쯤 끝났지만 관람객들은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면 팬을 위한 서비스가 이어진다. 내셔널스는 낮 경기가 끝나면 야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1루,2루,3루를 거쳐 홈베이스까지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걷기 어려운 어린이들은 부모가 안고 돌아도 된다. 왼손으로는 큰딸 에마(4)의 손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작은딸 올리비아를 안은 채 내야를 한 바퀴 뛴 매트 호트는 “에마의 생일을 기념해 함께 달렸다.”면서 대견스러워했다. 미국의 프로야구가 어린이들에게 서비스를 집중하는 것은 부모들이 원하기도 하지만, 어차피 어린이들이 장래의 고객이기 때문이다. 경기 중 파울이 난 공을 볼보이가 잡으면 꼭 관중석의 어린이에게 주는 것도 같은 이유다. dawn@seoul.co.kr ● 부시, 리틀리그 출신 첫 대통령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정치와 외교가 주력산업인 워싱턴에서는 야구도 정치의 도구가 되곤 한다. 워싱턴에서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대표적인 야구 마니아다. 부시 대통령은 리틀 리그 출신의 첫 대통령이며, 지금까지 250개의 ‘사인 볼’을 수집했다고 한다. 부시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영에 참여했던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부시 대통령은 최근에도 야구 경기를 TV로 관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이 “야구를 보느냐.”고 묻자 “텍사스 경기를 봤다.”면서 “박찬호가 잘 던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치 상황을 야구에 빗대 표현하곤 한다.“도널드 럼즈펠드(국방장관)식 야구가 있다. 좀 성마르지만, 뭘 하고 있는가는 정확히 안다.”라고 럼즈펠드 장관을 편들기도 했다. 최근에는 부시 대통령의 ‘야구 어록’을 소개하는 웹 사이트도 생겼다. 부시 대통령의 비유 대상이 됐던 럼즈펠드 장관 본인도 야구를 화두로 사용하곤 한다. 일리노이 출신인 럼즈펠드 장관은 시카고 컵스 팬이다. 그는 이라크전과 관련한 기자들의 날카로운 추궁이 쏟아지면 “그런 질문은 컵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느냐 여부보다도 덜 중요한 것들”이라고 받아넘기곤 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야구가 아니라 미식축구 팬이다. 한때 미식축구리그(NFL) 위원장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또 최근까지 미식축구 선수 출신과 데이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로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대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보스턴 레드삭스 팬. 보스턴 출신인 힐 차관보는 최근 재기에 성공한 박찬호가 레드삭스 전에 등판하는 날 “살살 던져 달라.”고 애교있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힐 차관보는 지난 주말 LG트윈스 잠실 홈경기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힐 차관보의 바로 다음 자리인 에번스 리비어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레드삭스와 앙숙인 뉴욕 양키스 팬이다. 이 때문에 힐 차관보와 리비어 부차관보의 사이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온다. 워싱턴에서 야구를 둘러싸고 진짜 ‘정치적 세대결’이 벌어진 것은 지난 4월15일의 내셔널스 개막전 입장권 확보전이었다. 당시 공식적인 입장권의 가격은 자리에 따라 750달러(75만원)까지 책정됐고, 암표는 1000달러가 넘게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요인들과 상·하원 의원 등 워싱턴의 실세들이 개막전 입장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dawn@seoul.co.kr
  • 외제차 제값에 사면 바보

    수입차 업계의 가격인하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해외보다 국내 판매가가 높다는 비판에도 ‘관세’ 등을 들어 고자세를 고집하던 업체들이 판매 경쟁이 불붙자 잇따라 가격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더 많은 사람에게 운전해보는 기쁨을 주기 위해서”이지만, 가격 거품을 빼 시장을 지키려는 의도가 크다. 이 과정에서 “가격 인하는 없다.”는 해당업체의 말만 믿고 차를 구입했다가 손해를 본 고객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수입차업계의 가격인하 전쟁은 올초 BMW가 신차 3시리즈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더 싸게 파격적으로 책정하면서 본격 점화됐다. 시장 판세와 ‘원 프라이스’(언제 어디서나 동일가격으로 판매) 정책 사이에서 갈등하던 업체들도 최근 들어서는 잇따라 가세하는 양상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이 회사의 한국내 베스트셀러 모델인 ‘뉴비틀’(일명 딱정벌레차)과 ‘뉴비틀 카브리올레’ 가격을 10일 각각 170만원,185만원씩 내렸다. 이에 따라 3340만원이던 뉴비틀은 3170만원,3970만원이었던 뉴비틀 카브리올레는 3785만원으로 내려갔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출시한 고급세단 ‘페이톤’도 경쟁 수입차종에 비해 10%가량 싸게 책정, 한시적으로 8440만∼1억 560만원에 팔고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더 많은 고객들에게 ‘드림카’로 불리는 뉴비틀과 뉴비틀 카브리올레를 운전하는 기쁨을 드리기 위해 가격 조정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랜드로버코리아도 이달 말부터 본격 판매되는 ‘디스커버리3’의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예약하는 고객들은 정상가보다 300만원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주행거리 10만㎞까지 무상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300만원 상당의 쿠폰이 제공돼 사실상 총 600만원가량의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세금 지원’ 명목으로 가격을 낮췄다. 콤팩트 세단 S40, 스포츠 세단 S60, 고급세단 S80 등 인기 차종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고 등록세 및 취득세를 지원(세전가격 기준)키로 했다. 이에 따라 6226만원이던 볼보 S80 2.0T는 5247만원으로 1000만원 가까이 싸졌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달 한달간 크라이슬러 컨버터블 전 모델을 24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하며 크라이슬러 PT크루저와 지프 랭글러 사하라 구입 고객에게는 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8일 폐막한 서울국제모터쇼때 현장 구매고객을 상대로 추가 할인혜택을 주기도 했다. 이렇듯 가격인하가 잇따르자 구매예정 고객들은 반색을 하고 있지만 이미 차를 산 고객들은 “이렇게 가격이 고무줄이 돼서야 어떻게 명품차라고 할 수 있느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어린이날·어버이날 서울모터쇼 가서 즐겨봐?

    적은 비용으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여러 묘안이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의 서울국제모터쇼에 가는 것이다. 올챙이춤을 추는 ‘아시모’ 로봇, 절로 어깨가 들썩여지는 전자 바이올린 연주,TV에서나 볼 수 있는 패션쇼 등 부대행사가 풍성하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에 맞춰 자동차 회사별로 공짜 선물도 준다. 발품만 부지런히 팔면 어린 자녀들의 선물을 제법 쏠쏠히 챙길 수 있다. 단, 혼잡은 각오해야 한다. 특별 이벤트 시간과 선물 수량이 제한돼 있어 참가업체별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어린이날 공짜선물 어떤 게 있나 독일 월드컵 공식 후원회사인 현대차는 부스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축구공을 나눠준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어린이들에게 ‘요요’ 놀이기구 5000개와 아이스크림 3000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즉석에서 ‘요요경연대회’를 열어 요요짱(우승자)에게는 기념품을 준다. 아우디는 곰인형 3000개를, 폴크스바겐은 노란색 비옷 1000벌을 역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GM은 자동차 모양의 풍선과 크레파스를 주고, 어린이들이 직접 색칠을 해보도록 했다.BMW는 스티커와 팔찌를, 포드는 스포츠카 머스탱 포스터를 준다. 도요타(렉서스)는 카레이서 황진우 선수가 어린이들과 즉석 사진촬영을 해준다. 푸조는 사자복장을 한 피에로가 즉석에서 만든 미니 피자와 함께 강아지 모양의 풍선을 나눠준다. 벤츠는 4일과 5일 아이스크림 3000개와 미아 방지용 어린이 팔찌를 나눠주고, 자동차를 배경으로 즉석 사진도 찍어준다. 볼보는 모터쇼 기간 내내 자사가 판매하는 6개 차종을 종이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공작세트 5만개를 나눠준다. 기아차는 중앙무대에서 뮤지컬 ‘큐빅스 대모험’을 공연한다. ●어른들을 위한 선물 쌍용차는 퀴즈행사를 통해 등받이, 쿠션, 범퍼가드, 바, 내비게이션 등 차량용품을 준다. 르노삼성차는 자사의 전문 디자이너들이 현장에서 직접 미래의 신차 모델을 스케치한 뒤 액자에 끼워 선물해 준다. 포드는 커플 관람객들에게 머스탱의 상징인 ‘말’ 모양 휴대폰 액세서리를 준다. 재규어, 랜드로버,BMW도 로고가 박힌 스티커와 휴대폰 액세서리를 나눠준다. 매일 오후 5시에 추첨을 통해 공짜로 주는 자동차 경품도 빼놓을 수 없다. 경품차는 매일 달라진다. 3일에는 쌍용 로디우스,4일 폴크스바겐 파사트,5일 GM대우 마티즈,6일 푸조 206CC,7일 기아 프라이드,8일 현대 뉴베르나이다. 입장권에 붙은 응모권을 작성해 추첨함에 넣어야 한다. ●마이바흐 시승권을 어버이날 선물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7억여원짜리 마이바흐 시승권을 어버이날 선물로 내놓았다. 부모님께 마이바흐를 태워드리고 싶은 사연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호텔 식사권과 함께 마이바흐를 하루동안 빌려준다. 한 명에게만 기회를 준다는 점이 아쉽다. 폴크스바겐은 방문객 가운데 5명을 추첨, 이 회사의 유명한 자동차 테마파크인 ‘아우토슈타트’ 등을 둘러볼 수 있는 3박4일 여행권을 준다. 먼저 ‘알자(ALZA) 로또’ 퀴즈를 풀어야 한다.‘알자’는 ‘자동차에 대한 사랑’(Aus Liebe zum Automobile)이라는 뜻이다. ●4륜구동차 오프로드 체험 킨텍스 제2옥외주차장에 가면 4륜 구동차를 가족들과 함께 직접 타볼 수 있다. 쌍용 렉스턴과 크라이슬러 뉴 그랜드 체로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 등 국내외 완성차업체의 4륜구동 오프로드 차량이 시승차로 나와 있다. 바위, 경사로, 통나무, 시소 등 인공 장애물도 설치돼 있다. 체험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희망자는 자신이 타고 싶은 차량의 탑승 위치에 줄을 서면 된다. 직접 운전해볼 수 없다는 점과 체험시간(5분)이 짧다는 게 흠이다. 운전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승차감을 느껴야 한다. ●아시모 로봇이 올챙이춤을? 눈요깃거리도 많다. 현대차는 매일 세차례씩 패션쇼를 연다.GM대우는 매직댄스와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을, 기아차는 서프라이징 매직쇼와 인라인쇼를 준비했다. 프라이드 전시차량에 독도사랑 메시지를 담게 한 뒤 독도수비대에 기증키로 한 ‘발상’도 재미있다. 쌍용차는 하루 네차례씩 여성 3인조 밴드 ‘일렉쿠키’ 공연을 연다. 보고, 듣고, 만지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감 만족’ 행사다. 혼다코리아는 자사의 로봇 아시모를 서울모터쇼에 데려와 올챙이 송에 맞춰 춤을 추게 한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폭발이다. 볼보관에 가면 클래식카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올디스 구디스’(Oldies but Goodies)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60년대 복고풍 의상을 갖춰 입은 모델들이 이 회사의 클래식카 ‘아마존’ 앞에서 찬조 출연을 해준다. 또 5일부터 8일까지 GM관을 찾으면 제임스 딘,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마이클 잭슨 등 유명인의 이미테이션쇼와 마임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인피니티는 호주의 퍼포먼스팀 ‘래그즈 온 더 월’을 초청, 실크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오는 공연을 보여준다. 푸조는 매일 정시에 ‘푸조 레이저쇼’를 5분 동안 펼친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스케이트 보드와 인라인 스케이트 전문가들을 초청해 묘기를 보여주는 ‘익스트림 스포츠’ 행사를,BMW는 공중곡예를, 폴크스바겐은 관현악 공연을 준비했다. 렉서스는 하루 세번씩 재즈 연주를 들려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車·車·車’ 보러 오세요

    ‘車·車·車’ 보러 오세요

    ‘차들의 대경연’ 서울국제모터쇼가 29일 공식 개막한다.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다음달 8일까지 열리며, 일반인 관람은 30일부터 가능하다. 국내외 유명차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100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0개국 179개 참가업체들은 공식개막에 앞서 28일 언론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 데이’ 행사를 통해 각 사의 야심작을 공개했다. 이날 그랜저XG 후속모델 ‘뉴그랜저’를 공개한 현대차는 정몽구 그룹 회장이 직접 전시장에 나타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탤런트 박신양씨와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씨도 각각 ‘스테이츠맨’(GM대우)과 ‘아우디맨’으로 깜짝 등장했다. 그러나 아는 만큼 보이는 법. 놓치지 말아야 할 차를 소개한다. ●가계약 8000대 뉴그랜저의 힘 렉서스 ES330, 도요타 아발론, 닛산 맥시마 등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가격 대비 성능을 크게 개선시켰다.XG보다 차체도 20㎜ 길다.3.3모델의 인기가 단연 압도적이다. 가계약만 8000대가 몰렸다. ●‘파리의 연인’ 스테이츠맨 TV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탤런트 박신양이 몰고 나왔던 대형차다. 호주 홀덴사가 만든 차를 GM대우가 들여와 다음달부터 시판한다. 국내에 나와 있는 대형차 가운데(리무진 제외) 차체(5195㎜)가 가장 길다. ●‘11인승’ 카니발 후속모델 7월에 출시되는 차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최대 11인승으로 기존 모델보다 두 명 더 탈 수 있다. 전시관에서 직접 손님을 맞은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외국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했다. ●수제작 국산 스포츠카 스피라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 첫 부스(프로토자동차)에서 만날 수 있다. 단 한 대만을 출품했지만 국내 유일의 스포츠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앗, 차가‘ 르노삼성 절개차 대형차 SM7을 세 토막낸 절개차도 재미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첨단장치와 인체공학 설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랑스 르노그룹이 자랑하는 컨셉트카 ‘플루언스’도 시선을 끈다. ●‘이건희차’ 마이바흐 삼성 이건희 회장이 몰고다녀서 더욱 유명해진 차다. 이번에 나온 차는 ‘마이바흐 62’로 62는 차 길이(6m17㎝)를 의미한다.7억 3500만원으로 출품차량 가운데 가장 비싸다. 마이바흐 오른쪽에 ‘은빛 화살’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한정판매차량 ‘SLR 맥라렌’도 있다. 차문을 반드시 열어봐야 한다. ●추억의 명차 볼보 아마존 볼보를 세계 명차 반열에 올려놓은 초기 대표작이다. 지금은 일반화된 ‘크럼블 존’(앞뒤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1956년 첫선을 보였으며 이번에 전시된 차는 66년에 제작됐다. ●차야? 모터보트야? H2R BMW관에 가면 은색의 모터보트를 연상시키는 차가 있다. 뒷바퀴는 차체에 가려 아예 보이지 않는다. 경주용 수소연료 전지차다.30년대에 만들어진 클래식카 ‘328’도 놓쳐서는 안된다. ●미니지프·콜벳·가류…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미니 지프 컨셉트카 ‘트레오’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GM의 빨간색 콜벳도 시선을 붙잡는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폴크스바겐의 뉴파사트, 국내에는 생소한 일본 수제차 미쓰오카의 ‘가류’,6억 5000만원짜리 롤스로이스(팬텀) 등도 ‘아이 쇼핑’으로 그만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모터쇼관람 알맞은 동선은 킨텍스(KINTEX) 전시장은 축구장 7개 크기다. 꼼꼼히 보려면 3∼4시간은 족히 걸리지만 효율적인 동선을 미리 생각해 두면 1시간으로도 가능하다.5개의 메인 출입구 가운데 5홀 출입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에 프로토자동차, 왼편에 링컨관이 나온다. 큰 통로를 따라 죽 돌면 완성차관은 거의 볼 수 있다.4홀 출입구를 통해 전시장 밖으로 나가면 로비에서 대학생들이 만든 자동차와 차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혹시 ‘내 것이 될지 모를’ 경품차량들을 만날 수 있다. 경품 응모권을 작성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어 곧장 걸어가면 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가장 가까운 외부 출입구가 나온다. 입장료는 5000∼8000원.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볼보 8기통 ‘XC90 V8’ 출시

    볼보 80년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8기통 엔진차량 ‘XC90 V8’이 출시됐다. 배기량 4400㏄급인 이 차량은 SUV로 올초 미국시장에 처음 출시됐으며 아시아 시장 출시는 한국이 처음이다. 시동을 건 뒤 시속 100㎞에 도달하기까지 7.3초밖에 걸리지 않는 등 기존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성능을 자랑한다.
  • “밀리면 끝장” 수입차 저가경쟁

    콧대 높은 수입차 업계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가격 전쟁이다.“비쌀수록 잘 팔린다.”며 차값을 한없이 올리던 업체들이 중형세단을 중심으로 돌연 가격을 깎고 나섰다. 수입차 업계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들 차값은 4000만∼5000만원 안팎으로 국산 대형차와 큰 차이가 없다. 때문에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영토 분실’을 우려하며 신경을 곧추 세우고 있다. ●BMW 뉴3시리즈 가격에 경쟁업체들 아연실색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포문을 연 것은 BMW코리아다. 이 회사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뉴3시리즈가 지난달 초 국내에 출시됐을 때, 수입차 회사는 물론 국내 자동차 회사들까지 아연실색했다. 4기통 엔진을 단 320i(배기량 1995㏄)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4390만원으로 차값이 책정됐기 때문이었다.6기통 엔진을 단 325i(2497㏄)와 330i(2996㏄)도 각각 5940만원,7320만원이었다. 지난해 모델보다 최고 1000만원 더 싸다. 한 수입차 회사 관계자는 “새 모델이 구 모델보다 가격이 낮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들 경악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우디·폴크스바겐 가세, 볼보는 “목하고민중” 업계의 시선은 일제히 아우디코리아로 옮겨갔다. 당시 아우디측은 BMW 3시리즈의 경쟁차종인 뉴아우디 A4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 이달 초 베일을 벗은 A4 2.0(2000㏄)의 가격은 4190만원,A4 1.8T(1800㏄터보)는 4390만원이었다. 치열한 내부토론 끝에 결국 BMW보다 가격을 더 낮추는 쪽으로 결론지었다는 후문이다. 아무리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우디라고 해도 시장의 열세가 엄연한 현실에서 1위업체와 정면승부를 펼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풀이된다. 뒤이어 폴크스바겐코리아도 가격을 낮췄다. 지난 12일 출시한 대형세단 ‘페이톤’의 가격은 6기통 3200㏄ 표준모델이 8440만원, 차체가 더 긴 롱휠베이스 모델이 1억 200만원으로 유럽이나 미국 판매가보다 싸게 책정됐다. 이 바람에 BMW3·A4 등과의 경쟁차종(S60)을 갖고 있는 볼보의 고민이 깊어졌다.2000㏄와 2500㏄ 두 종류인 S60은 차값이 4995만∼6332만원으로 졸지에 경쟁 차종보다 비싼 차가 돼버렸다. 이향림 PAG코리아(볼보·재규어 등을 총괄하는 법인) 사장은 “일단 시장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빅 마켓’ 잃지 않으려는 고육지책 그렇다면 왜 갑자기 수입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에 돌입했을까. 폴크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발단은 렉서스”라고 지목했다. 뒤늦게 한국에 진출한 렉서스가 경쟁 수입차종보다 최고 3000만원 싼 ‘ES330’을 풀어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는 바람에 특단의 대응책이 불가피했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한국은 중국과 더불어 매우 큰 수입차 시장”이라면서 “여기서 계속 밀리면 시장을 잃게 되기 때문에 다소 출혈을 보더라도 저가 정책을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BMW의 경우, 극심한 ‘깎아 팔기’로 딜러들의 불만(마진 축소)이 고조된 데 따른 무마 성격도 엿보인다. ●‘일시적 유인책’ 의구심도 업계는 그러나 이같은 가격정책이 얼마나 유지될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BMW 등이 지금의 가격대를 계속 유지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 관측”이라면서 “내년쯤에 가격을 다시 올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내다봤다. 폴크스바겐은 가격 인상 계획을 솔직하게 시인했다. 박동훈 사장은 “경쟁업체들의 저가정책 탓도 있었지만 이번 페이톤의 경우 폴크스바겐이 뉴비틀(일명 딱정벌레차) 말고 고급차도 만든다는 사실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본사의 양해를 얻어 특별가격을 한시적으로 책정받은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4∼5%가량 차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수입차들도 값비싼 풀옵션 모델만을 들여오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선택사양을 몇 가지 둠으로써 고객의 가격 선택권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BS코리안투어] “반갑다 골프야”

    한국 골프가 제주의 봄바람을 맞으며 기지개를 켠다. 올해부터 명실상부한 ‘투어’ 형태를 갖춘 남자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가 14일 제주에서 열리는 스카이힐제주오픈(총상금 3억원)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SBS코리안투어는 오는 10월 투어챔피언십까지 19개 대회를 치르는 국내 골프 사상 최대규모의 정규투어다. 기존 대회 가운데 SK텔레콤오픈과 매경오픈, 한국오픈 등 3개 대회만 독자적으로 치러진다. 투어 첫 해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제주오픈은 지난 8일 개장한 스카이힐제주CC(파72·7229야드)에서 상금랭킹 60위 이내의 시드권자와 외국 선수 등 150여명이 참가해 나흘 동안 진행된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지난해 상금왕 장익제(32·하이트맥주)와 일본프로골프(J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양용은(33·카스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선수권 우승자 박도규(35·빠제로),2002년 신인왕 김대섭(24·SK텔레콤) 등이다. 장익제는 지난해 6개 대회에서 ‘톱10’에 드는 고른 활약을 펼쳤고, 제주가 고향인 양용은은 지난해 JPGA에서 2승을 올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한오픈에서 11위를 차지한 실력파. 박도규와 김대섭도 각각 상금랭킹 4∼5위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아시아투어(APGA) 6승을 자랑하는 강욱순(39·삼성전자)과 통산 42승의 최상호(50·빠제로),2003년 상금왕 신용진(41·LG닥스) 등 베테랑들의 노련한 플레이도 기대된다. 2002년 볼보차이나오픈 우승자인 데이비드 그리슨(호주) 등 외국인 선수 10여명도 개막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중장비 가격담합 714억 과징금

    굴착기(포클레인)와 지게차 등 중장비 가격을 담합해 올리거나 정부 입찰에서 낙찰가 등을 담합한 4개사에 710억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대우종합기계, 현대중공업, 볼보건설기계코리아, 클라크머터리얼핸들링아시아 등 4개사가 값을 모의해 올리거나 정부 입찰에 낙찰가와 낙찰회사를 담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들 4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714억 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회사별로는 두산중공업에 넘어간 대우종기가 405억원, 현대중공업 194억원, 볼보 106억원 등이다. 이번 과징금 규모는 공정위가 지난해 부과한 358억원의 2배 수준으로,2000년 군납 유류입찰 담합(1211억원)과 2003년 철근 제조사 담합(781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다. 대우종기, 현대중공업, 볼보 등 3개사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굴착기와 휠로더(흙이나 모래를 트럭에 싣는 기계)의 값을 합의해 올렸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13t 바퀴형 굴착기 값이 2001년에는 79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억 1000만원으로 27%나 올랐다. 이들은 또 정부의 구매입찰에서 낙찰가와 낙찰순번을 미리 결정한 뒤 지난 5년간 337차례에 걸쳐 실시된 정부 입찰에서 353억여원 규모를 낙찰받았다. 이라크에 파견된 서희부대도 2003년 11월 담합에 가담한 대우종기로부터 35억원의 굴착기를 납품받았다. 이와 별도로 대우종기, 현대중공업, 클라크 등 3개사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에 걸쳐 지게차 값의 인상률과 인상시기를 협의해 올렸다. 또 130여차례의 정부 구매입찰에서도 담합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모터쇼] 車의 경연…경품車도 9대

    [서울모터쇼] 車의 경연…경품車도 9대

    “보기 전엔 상상하지 마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허완 사무총장의 주문이다. 자동차들의 국제 경연장인 서울모터쇼가 3주여 앞으로 다가왔다. 주5일제 수업 실시로 자녀들과의 주말 나들이가 고민인 부모에게는 ‘적은 돈으로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더없이 좋은 놀이거리다. 운이 좋으면 자동차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행사기간동안 매일 관람객 1명씩을 추첨해 차 한 대를 공짜로 주기 때문이다. 역사(10년)가 짧아 세계 4대 모터쇼(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도쿄)의 명성에는 못미치지만 세계 각국의 유명 신차와 첨단 미래형 차를 ‘안방’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다. 특히 올해는 10년동안 ‘별거’해온 국내 완성차업계와 수입차업계가 재결합, 공동 잔치상을 준비중에 있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 마니아들과 시민들은 따로따로 열리는 모터쇼 때문에 불편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출품차들이 많아 미리 ‘관전포인트’를 성기게나마 챙겨두는 것이 즐거움을 늘리는 길이다. ●출시 전의 신차를 즐겨라 5월초 시판 예정인 현대의 새 대형차 ‘뉴그랜저’와 기아의 카니발 후속모델 ‘VQ’,6월 출시 예정인 GM대우의 첫 대형차 ‘스테이츠맨’(수입 호주차)이 시판 전에 서울모터쇼에 먼저 나온다. 해외 모터쇼에서 이미 베일을 벗었지만 공개장소가 외국이어서 ‘놓친’ 소비자들이 많다. 출시 전에 꼼꼼히 차를 살펴볼 좋은 기회이다. 8월에 시판되는 일본 닛산차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 5개 차종도 서울모터쇼에 한꺼번에 출품된다.1995년 ‘크레도스’ 이후 국내외 메이커의 양산모델 신차가 서울모터쇼에서 데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체들이 이번 모터쇼에 얼마나 공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디젤존’을 살펴라 소문만 무성하고 아직 출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국산 경유승용차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신규시장이라, 업체마다 비밀리에 개발해온 경유승용차들을 대거 내놓았다. 가장 적극적인 푸조는 아예 별도의 ‘디젤 존’을 설치, 경유승용차 407,7인승 다목적 경유밴 ‘807HDi, 크로스오버카 407SW 등을 전시한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폴크스바겐의 ‘6세대 모델’ 뉴 파사트 2.0 TDI와 체로키·그랜드 보이저 디젤승합차 등도 나온다. ●모터쇼의 꽃 컨셉트카 미래의 자동차 흐름과 첨단기술이 총망라된 컨셉트카야말로 모터쇼의 ‘꽃’이다. 현대·기아차가 각각 3대,GM대우가 2대, 쌍용차가 5대, 르노삼성이 1대의 야심작을 내놓는다. 혼다의 수소연료전지차 ‘FCX’,8기통 엔진과 고출력 모터를 적용한 렉서스의 LF-S, 고급 하이브리드카 RX400h 등도 놓쳐서는 안 된다. ●이것이 울트라 럭셔리카 마이바흐 등 7억원이 넘는 울트라 럭셔리카들은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다. 최고속도 335㎞/h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슈퍼 스포츠카 SLR맥라렌, 명성이 확인된 스포츠카 람보기니, 혼다의 S2000, 시보레의 콜벳 등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유명 스포츠카들도 나온다. 볼보의 8기통 SUV XC90V8,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 포드의 뉴 머스탱 컨버터블 등도 실물을 확인해볼 좋은 기회이다. 이탈리아의 유명 자동차 디자인 업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것도 서울모터쇼의 특징이다.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디자인 지망생이라면 한번쯤은 둘러볼 만하다. ●요일마다 달라지는 경품 자동차 경품으로 나오는 차가 매일 다르다.30일은 라세티,5월1일은 쎄라토,2일 SM5,3일 로디우스,4일 파사트(폴크스바겐),5일 마티즈,6일 206CC(푸조),7일 프라이드,8일 뉴베르나가 걸려 있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주최측에서 평일에는 비싼차, 주말에는 소형차를 배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한국어린이 20명 ‘볼키즈’

    올해로 100년째를 맞은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 한국 남녀 어린이 20명이 ‘볼 키즈(Ballkids)’로 나서 화제다.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지난 17일 개막, 오는 30일까지 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치고 있는 이 대회에 호주와 뉴질랜드 중국 등을 비롯한 6개국의 ‘볼보이’ 300명 가운데 한국 어린이 20명이 포함돼 있는 것. 이들은 호주오픈의 메인 스폰서인 기아자동차가 정철영어주니어와 협력, 영어시험으로 선발한 13∼15세의 어린이 400명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측이 추가로 실시한 실기테스트까지 통과한 정예 멤버들이다. 코트 주위에 배치돼 공을 선수에게 공급하거나 네트에 걸린 공을 재빨리 수거하는 등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도와야 하기 때문에 달리기 등 기초 체력은 물론, 간단한 회화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 이들은 지난해 연말 일찌감치 호주로 건너가 홈스테이를 하면서 현지 체험과 회화 공부도 겸하고 있다. 연합
  • 현대·기아車 브랜드 ‘글로벌 빅5’ 꿈꾼다

    한때 ‘졸부’는 벤츠를,‘자수성가형’은 BMW를 선호한다는 말이 유행했었다. 벤츠 하면 품격(Prestige),BMW 하면 멋진 운전(Driving)을 맨먼저 떠올리게 되는 데서 비롯된 우스갯소리다. 이같은 연상작용에는 고객들의 ‘구전’도 한몫했지만 오랜 세월 공들여 쌓아온 해당업체들의 이미지 관리 노력이 더 크다. 볼보의 안전성, 아우디의 속도, 포르셰의 디자인도 따지고보면 치밀하게 계산된 ‘브랜드 경영’의 산물이다. ●올 브랜드경영 원년 선포 현대·기아차가 19일 ‘브랜드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를 브랜드 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극도의 보안속에 준비해온 각각의 브랜드 이미지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드라이브 유어 웨이’(Drive Your Way), 기아차는 ‘파워 투 서프라이즈’(The Power to Surprise)이다. 지금까지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뭉뚱그려 알렸지만, 앞으로는 각자 지향하는 개념을 명확히 해 차별화 전략을 쓰기로 한 것이다.‘따로 또 같이’ 전략이다. 이에 맞춰 상징적인 이미지도 달리 정했다. 현대차는 ‘세련되고 당당한’(Refined & Confident), 기아차는 ‘즐겁고 활력을 주는’(Exciting & Enabling)이다. 물론 세계시장에서는 영어 표현을 앞세운다. 지향하는 컨셉트가 다른 만큼 공략하는 고객층도 다르다. 현대차는 성공과 성취를 갈망하면서도 격조있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이성적인 현대인’이 주된 공략대상이다. 기아차는 나이에 관계없이 젊고 모험적인 삶을 지향하는 ‘개성적인 현대인’에게 눈독들인다. ●BMW·도요타수준의 가치 목표 현대·기아차는 이같은 브랜드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전세계 30대 브랜드 및 자동차부문 톱5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렇듯 현대차그룹이 브랜드 경영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나선 것은 세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품질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대·기아차를 잘 모르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외국소비자들을 파고드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 세계 자동차 시장을 재편한 일본 도요타자동차에서도 크게 자극을 받았다. 현대·기아차측은 “품질에 걸맞은 브랜드 파워를 확보해 마케팅으로 연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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