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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테러 대참사/ 테러 속에 묻힌 정치현안

    국회 국정감사 활동이 미국을 강타한 테러 참사의 영향을받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파르게 대치하던 정국에도 훈풍이 부는 등 국내정치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빠진 국감=국회는 국정감사 나흘째인 13일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그러나 반테러 결의문을 채택하기 위한 본회의가 오후 2시에 열려,모든 국감은 일시 중지됐다. 본회의 참석을 이유로 위원들이 서면 질의도 속출했다.일부 상임위에선 위원들이 “미국사태 영향이 크다지만 일년에한 번밖에 없는 국정감사를 대충대충하려 하느냐”는 볼멘소리도 나왔지만 ‘대세’에 파묻혔다. 피감기관이 미국 테러사건 대책 수립에 골몰하고 있는 재정경제·산업자원위는 이날 국감을 취소했다.제주도에 대한 국감을 하려던 행정자치위는 본회의참석 문제 때문에 열지 못했다.전날 상황도 비슷했다.모든 상임위의 국감이 오후9시쯤 끝나는 등 자정을 넘기던 예년과 좋은 대조를 보였다.한 야당의원은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온통 미국 사태에쏠려있어 맥이 빠져 질의할 기분조차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12일 재정경제위는 이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줬다.국세청에 대한 이날 재경위 국감은 건교부장관에 임명된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이 언론사세무조사와 관련,증인으로 출석해 뜨거운 공방이 예상됐다.그러나 초저녁을 넘기지못하고 싱겁게 끝나버렸다.논란끝에 출석한 안 장관은 불과 3시간만 자리를 떴다. ◆가을 정국에 훈풍=여야갈등과 여여 갈등이 한풀 꺾이는분위기다.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이 이날 경제와 안보분야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 의지를 밝히는 등 미국사태가정쟁보다는 국민 우선정치를 실천하는 촉매제로 작용하고있다.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동교동계 해체를주장,깊어가던 여권 내홍도 미국사태에 묻혀 진정국면에 들어갔다.여론의 집중조명을 받던 김근태 위원이 관심권에서멀어지는 등 여권 대권예비주자들의 이해득실에도 영향을미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50대 국가요직 탐구] (19)산자부 산업정책국장

    ◆ 경제동향 분석·산업발전 비전 제시. 우리 산업에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요구될 때 끊임없이해법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해 온 자리가 바로 산업정책국장이다.산업의 조타수(操舵手)인 셈이다. 국내외 경제동향을 분석하면서 우리 산업의 미래지향적인발전 비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핵심 포스트다. 이 때문에 산정국장은 청와대 경제비서실,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등과 함께 경제정책 수립의 요직으로 평가받아왔다.업무 성격상 국내외 산업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석능력과 기획능력,각종 현안을 조정할 수있는 협상력과 유연성을 필요로 하는 까닭에 전통적으로산자부내 최고 엘리트들이 주로 발탁됐다. 박운서(朴雲緖)데이콤 부회장,한덕수(韓悳洙)주 OECD대사,최홍건(崔弘健)한국산업기술대학 총장, 오강현(吳剛鉉)한국철도차량 사장, 오영교(吳盈敎)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이 산정국장을 지냈다.이희범(李熙範)차관과 이석영(李錫瑛) 차관보도 거쳐갔다. 현실을 무시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비아냥과 기득권층의적지않은 저항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시장중시’와 ‘탈(脫)규제’를 금과옥조로 삼아 뚝심있게 업무를 추진하는 공통점이 있다. 박운서 부회장은 80년대 중반 ‘거시정책과 연계된 미시정책 추진’이라는 산업정책의 기본틀을 마련했다는 업적을 높이 평가받는다.개별 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지원하는데 그쳤던 산업정책을 전체 경제의 틀 속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산업정책의 근간을 마련했다. 엘리트 경제관료로 꼽히는 한덕수 대사는 86년 개별 산업지원법을 통폐합,공업발전법(현 산업발전법)을 제정했다. 시장중시형 산업정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금융·세제 지원을 못받게 된 업체들의 불만도 컸다.산자부 내부에서는업종별 정부 지원을 포기하고 기능별 산업 지원으로 바꾼것이 산자부가 힘을 잃게 되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볼멘소리를 하기도 한다. 최홍건 총장은 6급 주사에서 출발해 차관까지 오른 인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의 후속작업을 맡아 기업에 대한직접적인 자금지원 축소로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WTO(세계무역기구)체제에 부합되는 산업정책시스템을 구축했다.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던 오영교 사장은 산정국장재임시 기업구조조정 제도를 본격 도입했다. 서울대 공대출신으로 행정고시에 수석합격한 이희범 차관은 산정국장 재임시 ‘국민의 정부’ 정권인수팀에 참여해새 정부의 산업정책 기틀을 잡았다. 일벌레인 그는 외환위기에 따른 산업구조조정 문제를 해결하느라 허리디스크까지 얻었다. 이석영 차관보는 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 등 산업발전법제정을 주도했다.최근에는 세계일등상품 육성전략,부품·소재 종합발전계획 등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경쟁력 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훈(李載勳) 에너지산업심의관은 치밀한 분석력과 판단력을 지닌 행시 21회의 선두주자.정보통신부와 기(氣)싸움을 벌이며 ‘전자상거래 발전 종합대책’ 수립을 주도,IT(정보기술)분야에서의 산자부 위상 제고에 많은 역할을했다. 통상 베테랑으로 99년에 이어 두번째로 산정국장을 맡고있는 김종갑(金鍾甲)국장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의 기반을 다지는 작업에주력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은행·삼성카드 ‘밥그릇 싸움’증폭

    현금자동인출기(CD) 사용을 둘러싸고 은행권과 삼성카드가 힘겨루기를 하고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주택·조흥은행과 하나은행 간의 갈등이 마침내 지난 8일 두 은행이 하나은행에 대해 전산결제망을 폐쇄함으로써 실력저지에 나섰다.이 때문에 하나은행 결제망을 이용하는 삼성카드 고객이 불편을 겪게됐다. 결제망 폐쇄에 동참한 은행은 기업·서울·경남·한빛·농협 등 5개사에 이어 9일에는 대구은행도 가세했다.얼핏 은행간 갈등으로 비춰지지만 폐쇄의 이면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카드시장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은행권과 전문카드사 간의 ‘밥그릇 싸움’이 숨겨져 있다.주택은행 관계자는 9일 “외환위기 당시 한푼이라도 수수료가 아쉬운하나은행이 문호를 개방해 삼성카드가 업계의 강자로 떠올랐다”면서 “반대로 은행카드의 경쟁력은 약화됐다”고지적했다. 우려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초하나은행이 3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삼성카드와 제휴를 맺으면서부터.삼성카드는 “18개 은행과 제휴해 회원들에게현금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면서 “지난 10년간 제휴를 거부하는 주택·조흥·국민은행 3개 은행을 이용하는 카드회원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카드를 곱게보지 않는 3개 은행은 “대문을 막아놓으니 하나은행을 통해 무단으로 담을 타고 넘었다”고 불만을 제기하며 지난 4월 중순 하나은행에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5월말에는 금융결제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하나은행과 제휴한 삼성카드로은행공동 금융결제망을 사용하게 될 경우 전산망이 ‘은행간의 예금인출’로 오인, 수수료를 적게받기 때문이다.삼성카드에 CD기 사용료로 1,000원을 받기로 했으나 이같은착오로 300원밖에 못받았다는 것.결국 가상계좌망을 사용하면 이같은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어 ‘일단 막자’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다. 삼성카드는 이번 폐쇄로 불편을 겪을 회원은 1만4,000명에 불과하다고 말한다.실제로 삼성카드가 사용할 수 있는 전국의 CD기는 18개 은행의 4만5,000여개다.국민·주택·조흥과 손을 안잡아도 카드회원이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하나은행과 삼성카드는 그러면서도 “할부금융사나 새마을금고 등도 은행 금융결제망을 쓰고 있는데 형평성에 어긋난 것이 아니냐”며 볼멘소리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한다.다만 은행들이 수십억원을 들여 만든결제망을 삼성카드가 사용하려면 적정한 수수료를 내야하지 않겠느냐며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오늘의 눈] 재정경제부 건교팀?

    건설교통부가 요즘들어 독립부처로서의 정책판단과 집행을 포기한 듯한 모습이다.오죽하면 “재정경제부 건교팀인지,민주당 건교위원회인지 구분이 안간다”는 얘기까지 나올까? 3일부터 들어간 수도권 전·월세 가격조사만 해도 그렇다.며칠 전 재정경제부가 “건교부와 협의해 수도권 전·월세 가격동향조사에 나서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자 ‘울며 겨자먹기’로 조사에 나선 것이다.건교부가 비록 ‘소형 평형 의무공급제 부활에 따른 공급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라는 명분을 내세우긴 했지만 궁색하기 이를데 없다. 정부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강남지역과 수도권 5개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이 치솟자 지난달 말전·월세종합대책을 마련,발표했다.대책의 일환으로 나온것이 소형 평형 의무공급제 부활이다.문제는 정부의 전·월세종합대책이 집값 상승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가격조사도 없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언론이 ‘서울 강남지역 전·월세 가격폭등’ 등 가격상승을 우려하는 기사를 잇따라내보내자 기본적인 실태조사조차 없이부랴부랴 대책부터내놓은 것이다. 이 역시 주무부처인 건교부가 아닌 재경부가 발표했다. 전·월세종합대책뿐만이 아니다.건교부는 건설경기 부양대책과 판교택지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재경부와 민주당의 눈치를 살피느라 목소리 한번 크게 내질 못했다.독립부처로서의 전문성과 정책소신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5월에 나온 건설경기 부양대책도 주무부처인 건교부를 제치고 재경부가 생색을 냈다.당시 오장섭(吳長燮) 건교부 장관이 “재경부가 모든 걸 다하려 한다”며 불편한심기를 노출하기도 했지만 사사건건 재경부에 끌려다녀야했다. 이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어쩌다 우리부처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들이 터져나온다. 건교부의 무소신과 눈치보기는 재경부 등 관계부처와 민주당을 압도할 수 있는 논리적인 설득력이 부족한 데서 비롯됐다는 게 중론이다. 건설·교통관련 전문관료집단인 만큼 이제부터라도 정밀한 정책논리를 개발해 소관정책만큼은 이니셔티브를 쥐고나가야 한다.재경부가 부총리급이긴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안의 조정권만 가질 뿐이지,부처 고유업무까지 월권할 수있는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전광삼 디지털팀 기자 hisam@
  • 구두닦이 없는 과천청사

    과천 정부청사에 구두닦이가 없어 불편하다는 공무원들이많다.11개 정부 부처가 입주해 있는 과천청사에는 6,000여명의 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다.하지만 적지 않은 공무원들이 구두닦이가 없어 ‘품위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며 불만을 터트린다.과천청사관리소측은 과천청사가 보안상 ‘가급’시설물에 해당되기 때문에 구두닦이 출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한다는 입장이다. 구두닦이들이 각 부처의 국장실은 물론차관,장관 집무실까지 수시로 드나들면 기밀 유지에 구멍이뚫릴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구두닦이가 워낙 이권이 큰 사업이라 권리금이 생겨나게 되고 나중에는 재산권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될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하지만 과천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관리소측이 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직원들의 복지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청사가 과천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밖에서 구두를닦기도 힘들어 때론 먼지 투성이 구두를 신고 다닐 수밖에없다며 볼멘소리들이다. 복지부 K모 부이사관은 “외부 인사나 민원인들을 자주 만나야하는데 구두를 닦지 못해 신경이 쓰이는 경우가 있다”면서 “장애인단체 등에 구두닦이 사업을 주면 일거리 창출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방향을제시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충무로 산책] “스타들 영화홍보 해 주시면 황송하죠”

    신생제작사 LJ필름은 속이 탄다.김기덕 감독의 ‘수취인 불명’의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양동근이 ‘두문불출’을 선언했기 때문이다.여기저기 얼굴을 내미는 게 조만간 나올 1집 솔로음반 홍보전략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에서다. 감독도 내심 섭섭한 눈치다.하지만 대놓고 말하기도 뭣하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영화가)블록버스터급이 아닌 이상겸업하는 배우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야 없는 노릇”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배우 기근현상이 극심해진 요즘, 충무로에서는 배우들의 이같은 ‘뒷짐지기’가 자주 입방아에 오른다. 영화에 출연해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할(?) 판에, 제작·홍보사가 시시콜콜 요구사항을 다는 건 언감생심이다. 배우들을 ‘관리’할능력을 가진 힘있는 제작사들도 이런 지경이니, 신생제작사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영화가에는 홍보와 ‘무관한’배우들의 리스트가 따로 나돌정도다. 한석규, 심은하는 워낙 악명높고 김희선 고소영 전도연 등이 그 뒤를 잇는 이름들이다.“최근에는 조금만 인기가 올라가도 너나없이 뒷짐을 지고보는 게 유행이다.심지어는 개봉에 임박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볼멘소리들이다. 잠시,세계적 스타 톰 크루즈의 일화를 보자.지난해 여름 ‘미션 임파서블2’ 홍보차 내한했을 때.2시간여의 시사회 내내 그는 선 채로 문틈새로 관객들의 반응을 지켜봤다.“객석에 섞여앉으면 진짜 반응을 볼 수 없고,관객들의 감상에방해가 된다”는 게 그가 밝힌 이유였다.철저한 팬서비스정신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영화가 문화산업의 본류가 된 이상, 홍보는 제작의 마지막단계다. 지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진주만’이 스태프와배우가 한덩어리가 돼 범지구촌 홍보를 하는 것도 그 연상선이다. 홍보사 올댓시네마의 채윤희 대표는 “스크린의 ‘꽃’인배우들은 영화를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웬만한 한국영화들이 해외배급으로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배우들의 철저한 프로의식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우리 배우들에게 비즈니스 정신까지 주문한다면,무리일까. 황수정기자
  • 겉도는 주무차관회의 국조실, 활성화 고심

    국무조정실이 지난 4월 의욕적으로 신설한 주무차관회의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이의 활성화를 위해노심초사하고 있다. 주무차관회의는 국정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관련 부처 차관들이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국무회의나 주무장관회의에앞서 사전 조율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이같은 취지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각 부처를 상대로 ‘기강 잡기’에 나섰다. 나승포(羅承布)국무조정실장이 주무차관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관련 자료를 국무조정실로 제출하라’는 지시를내리는 등 독려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국정 현안을놓고 관련 부처가 좀더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체제로 국정업무를 추진하자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무조정실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 부처의움직임은 상당히 딴판이다.“똑같은 사안으로 각기 다른회의 자료를 만든다는 것은 시간 낭비”라며 시큰둥한 반응이 적지 않다. 지금까지 국무조정실의 자료 제출 지시를 충실히 이행한부처가 국가보훈처 한 곳이란 사실은 이를 잘 말해준다. 경제,통일외교안보,사회문화,교육인적자원 등 4개 팀제별로 부정기적으로 운영 중인 주무장관회의가 이와 비슷하다는 점도 주무차관회의가 각 부처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는 데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대부분 부처는 “주무장관회의에서 큰 줄기의 정책 방향이 잡히면 관련 부처 실·국장회의를 통해 뒷받침을 하고있는 상황에서 주무차관회의를 만든 것은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더 늘어나게 할 뿐”이라며 볼멘소리들이다.‘옥상옥(屋上屋)’이라는 주장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안 법무 거짓말 의혹 공방

    안동수(安東洙) 신임 법무장관의 ‘충성 다짐 문건’을 둘러싸고 ‘거짓말 공방’으로 이어지자 여권이 22일 즉각 진위파악에 나서는 등 사태수습에 부심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안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며 이틀째 거세게 몰아붙였다. ■묘수찾기 부심 청와대와 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계속 불거지자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언론이 너무 몰아붙인다고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진위파악에 나선 게 그것이다.송자(宋梓) 전 교육부장관 사퇴 파동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안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여권 관계자들이 하나같이입을 닫고 있다.취임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데다 인사권은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모든사실을 알고 있으며 아직 아무런 말이 없었다”고 말해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당의 고위관계자도“안 장관의 경질 여부를 놓고 이러저러한 의견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난처한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만약 안 장관이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 ‘도덕성’을 가장 우선시하는 국민의 정부에서 곤란하지 않겠느냐”며 경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여야 공방 여권은 일단 애써 의미를 축소하는 모습이다.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은 “길게 끌 사안이 아니다.해프닝성이 강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야당은 취임 하루도 안된 장관을 진위파악의 과정도 없이해임시키려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실제 취임사는 메모와 다르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전용학(田溶鶴)대변인 역시 “안 장관은 취임일인 21일 오후 4시30분 과천 사무실에서 취임사를 준비한 뒤 5시20분쯤 취임식에 참석했고 메모가 기자실 팩스로 전송된 것은 6시30분이 넘었다”며 “안 장관은 문건을 본 적도,변호사 사무실에 들른 적도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은 문제의 문건을 향후 검찰 인사나 ‘사정정국’과 연계시키는 등 사안을 확대재생산하려는 기세다. 김기배(金杞培) 총장은 “장관은 ‘낙하산 인사’이고 검찰총장은야당의 탄핵을 받았는데,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공정한 인사를 하겠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사정기관 수장을 특정지역 출신들로 포진시킨 것은 대대적 사정을통한 ‘야당말살’ 음모가 담겨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지운 김상연기자
  • 사법연수원 쪽지시험 등장

    사법연수원에도 ‘쪽지시험’이 등장했다.대상은 올해 연수원에 들어온 32기생들.32기생 사이에서는 ‘실력향상’인지 ‘실력불신’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사법연수원측은 4일 교수들의 재량에 의해 일부 과목에서 치러지던 쪽지시험을 이론과목은 물론,실무과목에까지 확대키로 했다.교수들이 간단한 문제들을 출제한 뒤 즉석에서 시험을 보고 채점해 본인에게 되돌려 준다.성적에도 반영된다. 반응은 엇갈린다.지난해 연수원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했던 서울고법의 한 판사는 “전체적으로 연수원생들의 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연수원생의 수가 늘어난다고 판·검사의 자질이 떨어져서는 안된다”고강조했다. 연수원생들은 ‘실력향상론’에 수긍하면서도 수시로 치러지는 시험이 불편하다.연수원 성적은 판·검사 임용 때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평생 동안 따라다니기 때문이다.쪽지시험 때문에 연수원이 더욱 삭막해지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눈뜨고 볼수 없는 해외스타 횡포

    라틴팝 스타 리키 마틴이 내한공연차 서울에 도착한 지난24일 오후.그의 한국내 홍보를 맡은 음반사 소니코리아측은 부랴부랴 기자들에게 전화를 돌렸다.다음날 정오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기 위해서였다.“(가수가)피곤해서 도저히 기자회견장에 나갈 수 없다고 한다”는 게 이유였다.소니코리아측은 “지난해 내한공연 때 손상된 (리키 마틴의) 이미지를 회복시키려고 어렵게 주선한 자리였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그의 2박3일 체류일정에 한국음반사가 들인 경비는 3,000만원가량.리키 마틴은 지난해 10월 내한때 매끄럽지 못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원성을 크게샀었다. “해외스타들의 ‘매너’가 수준 이하다” 요즘 공연계 안팎에서 이런 볼멘소리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최근 해외아티스트들의 ‘횡포’사례가 리키 마틴 말고도 여럿 있는 탓이다. 지난달 인기그룹 ‘마이클 런스 투 록’은 서울공연을 느닷없이 취소했다.“10월로 공연을 연기했지만 성사될 지는 미지수”라는 게 공연을 주선한 EMI측의 해명이다.취소이유는 더욱 아리송하다.“투어공연을 하기로 한 동남아 몇개국 중 하나가 빠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2월 그룹 ‘보이즈 투 멘’이 왔을 때도 마찬가지.한 멤버는 허리부상을 이유로 아예 입국도 하지 않은데다 반주테이프에 맞춰 공연하다 관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결국 기획사가 입장료를 돌려주는 웃지못할 결과를 빚었다. 주가높은 아티스트일수록 ‘까탈’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메일로 후식메뉴까지 주문하는가 하면,식중독 예방주사를 맞는 극성을 떨기도 한다.지난해 내한한 가수 머라이어 캐리는 과일쥬스 농축액의 농도와 생수의 상표까지 지정했다. 외국인 스타의 꼴불견은 클래식계도 뒤지지 않는다.독창회를 위해 입국한 세계적 소프라노 제시 노먼은 지난 26일기자회견에서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했다.“흑인 성악가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느냐”는 첫 질문이 껄끄러웠는지 노먼은 각종 질문에 단답식으로 간단하게 대답해 기자들의 머쓱하게 만들었다. 그는 방한 일정을 묻자 “28일 공연이 끝나면 30일 일본으로 떠난다”고 했고,공연장인 예술의전당에 대해아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이런 모습은 1회공연에 1억3,000여만원의 개런티를 받는 프로의 자세는 아니라는게 공연계의 지적이다. 지난해 11월 내한공연한 캐슬린 배틀의 안하무인도 입방아에 올랐다.오만함과 기행(奇行)으로 악명 높은 그녀는 호텔방 배정 등에서 트집을 잡았다.리허설 취재도 방송사 1곳에만 허용했다.그나마 “이 장면을 찍어라,이장면은 안되니 카메라를 치워라”는 등 끊임없이 간섭했다.그러나공연의 질은 실망스런 수준이었다는게 관객의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이같이 해외스타들이 수억원의 몸값만 챙기고 무성의한행태만을 되풀이하는 데 대해 “기획사들의 무분별한 스타 유치경쟁을 지양해야 할 것”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공연계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허윤주 황수정기자 rara@
  • [굄돌] 관객 없는 지역문화

    ‘지역문화의 해’라고 한다.새삼스런 문화운동이라고 해야 할 것인지.지방자치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문화현상인지 모호하지만 어쨌거나 문화에도 지방,지역을 따로 붙이기 시작했다.그로부터 시작된 1도시 1조각공원 만들기,조각 심포지엄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들이 줄을 잇는다.그러나 무조건 ‘새’자 하나 붙이면 새문화,새천년,새예술,새정치,새지역문화가 되는 게 아니다. 요즘 새로운 지역문화운동이란 것이 고작 행사를 주관하는 지역관청이나 운영위원회 그리고 지역유지로 행세하는커미셔너들의 입김으로 행사가 이루어지고 조형물이 설치되는 실정이다.이들은 특색있는 지역문화 활성화와는 전혀 무관한 듯 하다.지역문화,특히 미술공모전이나 축제의 경우 그 실체를 이해하기란 여간 난망한 일이 아니다.그리고 만들기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수다를 많이 떨고 영향력을 발휘하느냐에 더 신경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 미(美)가 아니라 학문으로 옮겨간 예술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한 장의 그림,혹은 한 점의 조각품은 이제 그것에딸린 부수적인 텍스트의 문제가 되어버렸다.오늘의 공모전 작품들을 보면 미리 20∼30쪽이나 되는 팸플릿을 공부하지 않고는 작품을 이해할 수가 없게 됐다.이러다가 혹시그림이 보여주는 그림이 아니라 그림 자체가 사이비 철학을 설명하는 삽화가 되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미술품이란 아는 것이 보이고,보는 것이 곧 아는 것이어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상식이다.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방자치단체의 미술공모전이나 예술지원금 교부가 일반대중이 이해 할 수 없는 수준,그것도 미술계의 마피아라고 할 수 있는 소수 전문가들의 입맛대로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말이다.오히려 일각에서는 되지 못한 지역문화의 해에 시민들이 목소리를 합쳐 몇몇 문화권력가들과 손잡고몰래 행사를 벌이는 지방자치단체를 자제시켜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비등하는 실정이다. 지역문화의 해에 저지르는 최악의 죄악이 있다면 그것은바로 관객을 무시하거나 심지어 경멸한다는 점이다. 이도형 도예평론가
  • 인천공항 보안업무 불협화음

    인천국제공항의 보안업무를 둘러싸고 공항공사와 국가정보원,공항경찰대 사이에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이들 기관의 일선 실무진 사이에서는 보이지 않는대립이 첨예한 실정이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 관계자는 5일 “공항내 범죄 예방,초동진압,수사 및 치안정보 수집 등을 위해 보안검색계획에규정된 대로 장비와 시설을 설치해야 하나 개항 1주일을넘긴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공항내 폐쇄회로TV(CCTV) 모니터링 권한마저 공항공사와 국정원으로 완전히 넘어갔다”면서 “요청한 4대의모니터에 대해서도 기관끼리 협의만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다른 경찰관은 “경찰이 보안업무에서 철저히 따돌림을당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반면 공항공사와 국정원은 공항 곳곳에 800여대의 폐쇄회로TV를 설치,운영하고 있다.특히 국정원은 김포공항 시절에 비해 ‘권한’이 강화돼 대북·국제정보 수집,국제 마약조직·금융사범·테러리스트·산업스파이 색출 등을 비롯,거의 모든 업무에 손을 뻗치고 있다. 경찰은 ‘맨파워’에 있어서도 불만이다.김포공항 시절 2,000명에 가까웠으나 인천공항에서는 3과(課) 138명,특공대 27명,전경 1개 중대 등 310여명으로 대폭 줄었다.김포공항에서는 검색대 1.7대당 1명씩 근무했으나 인천공항에서는 6대당 1명씩 배치됐다. 게다가 인천공항에서는 지난 99년 8월 열린 보안대책협의회의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공항공사측이 보안검색업무를 도맡았다. 때문에 김포공항 시절 경찰이 맡았던 출국장의 X레이 판독과 승객에 대한 검색도 공사측이 위탁한용역업체가 실시한다. 1년 계약직으로 채용된 민간 특수경비원 36명이 3교대로 근무하는 것이다. 경찰은 “공항경비 경험이 많은 우리를 제쳐둔 채 아직서투른 검색요원들이 투입됨으로써 예상치 못한 사태라도발생하면 뒤치다꺼리나 해야 할 처지”라며 볼멘소리를 한다. 현행범이나 용의자에 대한 수사권도 조정됐다.김포공항에서는 경찰이 검색에서부터 용의자 조사까지 모두 담당했지만 상당부분을 공사측 검색요원에게 넘겨줬다.물론 수사목적상 또는 특정정보가 있으면 여객의 신체 또는 물건을 직접 검색할 수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경비보안협의회 등 보안관련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출국장 보안검색에 대한 감독권한 강화를 거듭 주장하고 있다. 항공사의 관계자는 “힘있는 기관들의 보안업무 및 감독권에 대한 미묘한 신경전으로 자칫 불똥이 우리에게 튀지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오늘의 눈] 현대건설사장 정말 마음 비웠나 ?

    “지난 99년 기업평가기관인 아더 디 리틀(ADL)의 평가결과 현대건설의 영업활동 가치가 무려 8조4,000억여원에 이르고,이 중 비(非)영업비중이 5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왔는데도 이 부문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매우 인색합니다”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현대건설이 처한 현실을 일반인들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인식하고 있는 데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는 “요즘 자식하나 대학까지 가르치는 데 5억원 가량 들어가는데,아들이 졸업하고 취직을 못했다고 해서 투자된비용은 생각 지도 않고 ‘퇴출’시켜서야 되겠느냐.그것은천륜을 끊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해 마치 현대건설이‘정부의 아들’이라도 된 듯한 인상을 풍겼다. 당초 이날 간담회는 주총을 앞두고 김 사장의 거취를 표명하는 자리로 알려졌었다.금융권 등에서 경영구조 개편을강력히 요구했고 세간에서도 경영난을 초래한 현대건설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됐기 때문이다.당연히 ‘거취는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김 사장은이에 대해 “마음을 비웠다.김재수(金在洙)구조조정위원장도 마찬가지다.역할이 있으면 하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방향으로 해결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그러나 스스로 사표를 내지는 않겠다고 했다. 정몽헌(鄭夢憲) 회장에게 사의표명을 한 적이 있느냐는질문에 “밝힐 수 없다.정몽헌 회장이 혼자 결정하는 것도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현대건설의 조직슬림화를 통해 클린 컴퍼니(Clean Company)화하겠다고 한 것을 비롯,금강산 관광과관련된 최근의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와의 협상 내용,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언장 부문,현대·아산에 대한 계열사의 증자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마음을 비웠다는김 사장의 이날 간담회는 경영난에 처한 회사의 사장이 아니라 마치 중책을 걸머지고 나갈 대그룹 총수와의 간담회가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들게 했다. 기자간담회가 끝나고김 사장이 조직슬림화 작업에 착수한다는 얘기가 나돌자직원들사이에서는 “경영위기를 초래한 경영진은 나갈 생각을 않고 애꿎은 직원들만 쫓아내려 한다”는 볼멘소리들이 터져나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김원길 복지 “의보재정 파산 결코 없을것”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의 의료보험 재정파탄에 대한 현실인식이 관심이다.관가에서는 장관의 한마디 한마디가 주목의 대상이다.‘구원투수’로 나선 김장관은 지난 22일 영국에서 귀국한 직후부터 재정위기 해법의 그림을 그려가고 있고,의약분업과 의보통합에 대한 나름의 소신도 피력했다.관계자 책임론도 거론,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재정적자 해법=김장관은 지난 23일 취임 일성(一聲)에서“앞으로 의보 재정이 파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국민 의료보험제도가표류하는 것은 막겠다는 설명이다.이어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현 시점에서는 ‘숫자’가 중요하며 정치권에서 올 재정적자추계가 5조∼6조라고 하는 등 다양한 상황이 나오고있는 상황에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추계한 4조원을 근거로 종합대책을 서둘러 발표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이같은 판단에 따라5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건강보험재정안정 비상대책본부’구성을 취임 첫 작품으로 내놓았다. 따라서 김장관의 위기해법은 금주중에 발표할 차등수가제도입 등 단기 재정억제책과 5월쯤 발표할 보험료인상 및 추가 국고지원규모 등 2단계 대응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의약분업·의보통합=김장관은 ‘국민을 위한 보건정책 추진’을 강조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약분업 백지화와 의보 재정통합 연기 논란에 쐐기를 박고 있다.의약분업과 의보통합이라는 제도 자체가 재정위기를 초래한 원인이라기보다는 운영상의 잘못,준비부족이 그 원인이라는인식이다. 그는 “의약분업을 실시하면서 여야를 떠나 분업 원칙에반대한 정치인이 없었다”면서 “(국민회의)정책위의장을하고 있을 때 구여당 출신 인사가 찾아와 준비가 덜 됐다고 해 99년 시행예정이던 의약분업을 1년 연기하기도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원칙 고수’입장을 천명했다. ◆책임론=김장관은 실무관계자 책임론에 대해 두가지를 언급했다.“업무를 파악해본 뒤 잘못한 것이 드러나면 책임을 지울 것이고,그렇지 않으면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어찌보면 당연한 원칙론이다.김장관은 그러나 “공무원이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일을 추진하는 것은 책임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즉각 반향을 일으켰다.복지부의한 관계자는 “정부·여당의 주요 정책을 뒷받침하다 여론의 비판이 있다고 공무원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있을 수없다”면서 “앞으로 어떤 공무원이 개혁 정책을 추진하려하겠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다른 관계자는 “명백히 잘못된 정책임을 알고도 이를 추진했다면 문책 대상이 될 수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니겠느냐”는 희망섞인 해석을내놓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장관의 진의를 파악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한동총리 “人事 안풀리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최근 인사에서 ‘자기사람 챙기기’에다소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 총리는 그동안 몇차례의 인사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가 있었으나 한번도 총리실 사람을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총리가 힘이 없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있다. 특히 최근 차관급 인사는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큰 것 같다.신설된 여성부 차관은 현정택(玄定澤) 청와대 정책비서관에게,차관급인소청심사위원장은 권형신(權炯信)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에게 돌아갔다. 또 국무조정실에 차관급인 차장을 신설하는 문제도 이미 물건너 간상태다. 지난해 업무 부담이 큰 국무조정실장 아래 차관급을 두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연말 조직개편때 보자”는 행자부의 말만 믿고 있다가 정작 조직개편 논의과정에서는 강하게 밀어붙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총리실의 ‘안방 인사’에서도 이 총리의 ‘입김’이 그리 강한 것같지 않다.지난달 일본 센다이 총영사로 발령난 박정호(朴正浩) 민정수석의 후임도 결국 내부승진이 아닌경찰대학장 출신의 김재종씨에게 내줬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1급 자리를 타 부처 출신에게 주면 ‘차관급 인사시 맞교환’ 등의 협상을 했어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총리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기류를 감안한 듯 “국무조정실이 막중한 업무부담에도 불구,너무나 일처리를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 총리 측근들도 “이 총리가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이 총리는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 1급 조정관 가운데 1명이라도 승진시키려고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애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정부위원회 내실있는 정비를

    정부가 부총리제 신설과 팀제 도입 등 조직 변화에 맞춰 각 부처 산하 각종 위원회의 정비에 나선다고 한다.정부산하 위원회가 325개가된다니,위원회 공화국이라는 비아냥이 나올 만하다.새정부 들어서만133개의 위원회를 폐지했지만 늘어난 위원회도 105개나 된다.문제는위원회 숫자보다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위원회가 너무 많다는 데 있다.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몇년 동안 회의 한번 열지않은위원회도 적지 않고,일년에 한번도 회의를 열지 않은 ‘서류 위원회’는 부지기수다.이쯤되다 보니 해당부처 공무원들도 산하 위원회를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필요성이 없는 위원회는과감하게 없애고,중복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위원회는 통합하는 등의과감한 조치를 취하길 당부한다. 설립목표가 달성되면 자동적으로 해산하는 ‘일몰제’도 적극 활용,위원회 팽창을 막아야할 것이다. 아울러 위원회가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완 방안도 마련해야한다. 위원회제도는 민간 전문인력을 행정에 활용,질 좋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됐다.하지만 민감한 사안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관련 기관이나 공무원들의 ‘들러리’로 활용되는 예가적지않은 게 현실이다.미리 정해놓은 결론을 따라가는 통과의례로 이용돼서는 위원회의 존재 의미가 없다.“위원회가 공무원들의 책임회피용 방패막이 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는일부 위원들의 볼멘소리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실질적인 위원회가 될수 있도록 관련 사안에 대한 정보나 자료를 수시로 제공하고, 요구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할 것이다. 전문가 인력풀을 확대하는 것도 주요 과제의 하나라고 본다.필요에따라 적당히 위원들을 위촉하다보니,한 사람이 여러 위원회에 참여하는 사례가 허다하다.분야별 전문가를 폭넓게 발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길 당부한다.전문가 집단의 질적 향상은 결국 위원회의 전문성을높이기 때문이다.
  • 민정수석 김재종 前경찰대학장 내정

    일본 센다이 총영사로 발령이 난 총리비서실 박정호(朴正浩) 민정수석 후임에 김재종(金在鍾) 전 경찰대학장이 내정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찰에서 고위직을 지낸김씨가 내정돼 현재 소정의 임명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그러자 내부 승진인사를 ‘학수고대’했던 총리실은 실망하는 빛이역력하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총리실의사기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후속 인사에 내부 인사를승진 기용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컸던 게 사실이다. 총리실은 지난 98년 2월 김종필(金鍾泌)전 총리가 입성한 이후 지금까지 2급에서 1급으로 승진한 경우가 한번도 없어 내부 불만은 의외로 상당하다.1급 가운데 차관 승진 후보자들만 해도 김병호 총괄조정관,맹정주 경제조정관,유병석 심사평가조정관,김덕봉 공보수석 등이줄지어 대기중이다. 총리실의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있을 개각 인사에서 1급 가운데한명이라도 차관으로 승진해야 2,3급 후속 인사가 이어질 수있다”면서 “그렇지 못하면 총리실 인사 적체현상은 해소될 길이 없다”며볼멘소리를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경제 어려워도 동포돕기는 계속

    어려워지는 경제사정과 더불어 대북지원 민간단체들의 한숨도 늘어간다. 북한 지원문제와 관련한 긍정적 보도가 늘어나면서 “왜 지원하느냐”는 볼멘소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정상회담 이후 대북지원은 정부가 전담하는 것처럼 인식되는 것도 부담이다.한 단체의 사무총장은“최근 들어 후원금이 30% 정도 줄어든 것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래도 북한이 아직도 힘들다는 보도를 내는 것에는 반대다.민족의 장래와 화해·협력이라는 큰 틀에서 바라보자는 호소에만 의존하는 형국이다. 대북 지원단체들은 올해 계획을 일단 알차게 세웠다.지난해부터 대북지원이 ‘백화점식’ 지원에서 특정 분야 지원으로 가닥을 잡고 있고 올해는 그런 추세가 정착될 전망이다.특히 ‘퍼주는’ 지원에서벗어나 북한이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몰두하고 있다.식량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북한이 필요로 하는 생필품 중심의지원도 특징이다. 남북어린이어깨동무는 ‘북한 어린이의 안정적 영양공급’이 올해목표다.지난해 샘플 형식으로 보낸 두유에 대한반응이 좋아 유휴설비를 이전,북한에서 자체 생산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두유재료인 콩도 처음에는 지원하지만 북한에서 생산할 수 있게 도울 방침이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다른 단체들과는 달리 대북지원 창구로서 사회 각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올해 주력분야는 양잠과 의료협력.외화벌이 측면에서 ‘누에고치’의 가능성을 인정한 북한이 각종검사장비와 생산장비를 부탁해왔다.약사회·의사회 등 보건의료분야6개 단체와 함께 의료협력문제에 대해 2∼3월중 북한과 의논할 계획이다. 기독교북한동포후원연합회(남북나눔)는 어린이용 의류에서 성인용의류로 활동영역을 넓혔다.각 교단과 교회를 중심으로 성금모금에 들어갔는데 여유가 되면 밀가루와 분유도 함께 보낼 계획.국제옥수수재단은 올해도 비료에 치중할 계획이고,천주교민족화해위원회는 생필품중심을 유지할 방침이다. 의료지원전문인 한 단체는 올해 피부연고제에 중점을 뒀다.“북한 주민들이 영양상태가 안좋아서 조금이라도 다치면 크게 덧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지원이유다.반면 국제단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식량부분에 치중할 듯하다.다만 세계식량계획(WFP),유엔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지원이 북한의서방국가 수교가 늘면서 국가별,다양한 분야별로 넓어질 전망이다. 올해 대북지원단체들의 꿈은 컴퓨터.북한은 오래 전부터 원해 왔지만 컴퓨터는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을 대체한 바세나르협약에 의해 지원이 자유롭지 않다.정부도 486급 이상 컴퓨터의 지원은불허한 상태.올해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지면 지원이 가능할것으로 보고 일단 준비를 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한칼럼] 색 바랜 5·6공 경제처방

    경제난에 5,6공 인사들과 그들의 처방전이 새롭게 부각되는 모양이다.과거의 시행착오와 경험을 오늘의 타산지석으로 삼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과거 정책배경이 된 상황과 정책 실패는 접어두고 ‘옛 경제정책은 잘됐다’는 과장과 왜곡이 판치고 한술 더 떠 어제를 본받으라는식의 훈수까지 번질 조짐인 것을 보면 코믹하다.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은 연초에 “현 정부가 무능해도 국민이 똑똑하니…”라며 현 정부 경제정책을 꼬집었다고 한다.이어 “나는 경제를 잘 몰랐지만 경제 전문가가 말하면 책임지고 밀어줬다.그것이적중했다”고 은근히 자랑했다.그가 언급한 ‘전문가’는 고 김재익(金在益)청와대 경제수석을 뜻하는 것이리라.김 수석은 5공 초기인 1983년까지 3년간 과감한 물가안정과 강도높은 긴축정책으로 경제체질을 다지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최근 한 대학원은 고인인 김 수석에게‘정책인대상’을 주고 세간에서는 김 수석의 강력한 정책 집행을 치켜세우는 분위기다. 또 6공때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던 김종인(金鍾仁)씨는 요즘 ‘현 정부정책이 자꾸 미봉책에 그친다’고 비판하고 ‘강한 구조조정을 하라’‘장관이 물러날 각오를 하고 소신있게 밀고나가야 한다’는 등의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5공 경제정책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경제와 정치의 분리’였다.전 전대통령은 백지 상태인 자신의 머릿속에 첫 경제그림을그려준 김재익 수석에게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라며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고통스런 안정화정책의 성공 비결에는 그 당시 권위주의적상황을 빼놓을 수 없다.서슬퍼런 정권에 생존권 투쟁도 허용되지 않았다.노조는 1987년까지 거의 불법화되거나 형식적이었고 언론에는재갈이 물려 있었다. 필자가 처음 입사한 신문사는,대학시위 때 경찰서에서 3일 구류를살았다는 이유로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의 전신)로부터 해고시키라는 압력을 받았다.어느 언론사는 단순시위 가담경력 수습기자 여러명을 정부 압력으로 쫓아냈다. 화신그룹과 잡화류 업체인 대봉산업의 부도는 검열에 걸려 보도되지않았다. 전두환 대통령은 언론사 경제부장과 가진 점심 식사에서 경제강의를 늘어놓았다.“경제는 심리가 중요해요.될 수 있는 일도 안된다,안된다 하면 정말 안되는가 하면 어려운 일도 자신감을 갖고 밀어붙이면 되는 법입니다.그러니 언론에서도 비판만 일삼을 게 아니라정부 정책을 적극 홍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언론사들은 끽소리한마디 못했으며 정부 정책에 ‘감히’반기를 들지 못했다. 반면 6공은 어떠했나.여소야대의 정치구조와 노사분규 분출 등의 상황은 지금과 비슷하다.5공때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박영철(朴英哲)씨는 “6공때 경제는 철저히 정치에 종속됐다.정치적 목표를 위해 경제희생까지 불사했다”고 혹평했다(‘비사 경제기획원 33년,영욕의한국경제’).‘세계에서 유례없는 정치논리의 승리’로 비판받는 농어촌 부채탕감이 처음 이루어지고 주택 200만호 건설방침으로 부동산경기과열을 부채질한 것이 6공 실정(失政)의 대표적 사례다.김종인씨는 “다원화된 목소리로 정치·사회적인 제약이 많아진 상황에서 정책수립이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그후 해명했다. 지금은 6공의 여소야대 구조에다 5공때 각종 집단 입에 채워진 재갈이 완전히 풀린 상태다. 노조,농민,교수와 언론은 물론이고 정부 산하 국책연구원도 정부를코너로 몰 수 있게 ‘언로가 트여있다’.모두 총론으로 ‘구조조정을해야 한다’는 점은 똑같다. 그러나 누가 개혁이란 고양이 목에 방울달 것인가에서는 다 빠지고 ‘정부만 팬다’는 관료들의 볼멘소리가과장만은 아니다. 현재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채 5,6공 인사들이 “옛날에는 잘했다”고 말하거나 현실처방전을 제시하는 것은 듣기 역겹다.조용한 조언으로 지금 총대 멘 개혁세력을 도와줄 일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職制개정 둘러싸고 밥그릇싸움

    “부가 승격했으면 그에 걸맞은 조직과 인원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현 인원으로도 충분하다.처음부터 인원 증원은 없다고 공약하지 않았는가” 최근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부총리 부서로 승격한 재정경제부 및 교육부,그리고 여성부로 새로 태어나게 될 여성특별위원회 등 3개 기관과 행정자치부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인원과직제를 늘려달라는 승격 및 신설 부서와 현원을 고수하겠다는 행자부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해 있는 것이다. 재경부는 10여명 안팎의 인원을 늘려달라고 행자부에 요청했고,교육부는 12명,여성부는 정원이 최소한 120여명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행자부 입장은 확고하다.부총리로 승격했다고 직제와 인원이 늘어나야 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다.현원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부총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3일 “처음부터 인원을 늘릴 계획은 없었다”며 “해당부처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여성부는 현재 49명으로 독립부가 되기엔 미흡하다”고 말해 어느정도 조정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80여명 선에서 현재 의견을 교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행자부 입장에 대해 해당 부처에선 난감해 하고 있다.국제쪽을 담당할 1급 직위가 신설되는 재경부는 다른 부서를 줄이고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교육부 역시 ‘인적자원국’이 신설되는데,이에 따른 인원을 증원해주지 않으면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이들두 부처는 부총리 격에 맞는 인원과 직제가 필요하다는 반론을 펴고있다. 부처 직제 개편 권한을 갖고 있는 행자부와 해당 부처와의 의견이이처럼 팽팽히 맞서면서 정부조직개편 작업도 차질을 빚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원래 정부조직개편은 국회에서 법개정안이 행자부로 이송되는 대로 직제개정령과 함께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효력이 발생하는데 아직까지 직제개정합의안마저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신설 부서 출범은 이달 하순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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