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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한 체육시설들 집 앞에… 창원선 장애인도 못하는 운동 없다

    저렴한 체육시설들 집 앞에… 창원선 장애인도 못하는 운동 없다

    “11년 전 서울에서 이곳으로 내려올 때만 해도 이렇게 생활체육의 혜택을 누리게 될 줄 몰랐죠.”경남 창원시 의창구 금강로에 사는 김보정(50)씨는 소아마비 장애인이다. 어머니를 모시려고 창원으로 이주했는데 소아마비 후유 장애가 찾아왔다. 하반신 신경이 뒤틀렸다. 그래서 권유받은 것이 수영과 달리기였다. 걸음만 제대로 옮길 수 있으면 만족하려 했는데 운동을 하라니, 그래도 되는지 자꾸 되물었단다. ●소아마비 김보정씨 “카누·카약도 타볼 것” 다행히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생활체육 시설이 있었다. 처음에는 수영과 달리기, 자전거를 배우며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에 도전했다. “소아마비 후유증을 없앤 것은 물론 장애인은 안 된다는 체념을 접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이란 큰 자산을 얻었어요.” 다음에는 양궁, 사격, 볼링 등으로 종목을 늘렸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더 많은 체육시설들이 들어섰다. 앞으로는 장애인들도 골프를 할 수 있도록 모임을 만들 생각도 하고 있다. 아울러 집에서 멀지 않은 해양레포츠센터에서 카누와 카약 등을 타 볼 꿈까지 꾸고 있다. 김씨가 지난 11년 동안 이용했던 운동 시설들을 지난 12일 함께 돌아봤다. 직장인 의창구 명서동의 한 호텔에서 차로 6분 거리에 곰두리국민체육센터가 있다. 시립으로 지체장애인협회가 위탁관리하고 있다. 김씨가 수영과 실내양궁을 배운 곳이다. 장애인의 회당 이용료는 1750원, 비장애인도 장애인과 어울려 풀의 레인을 공유하고 있었다. 김씨는 “이웃들이 처음에는 ‘왜 장애인이?’ 하는 눈치였는데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로 사회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610m 떨어진 의창(옛 서부)스포츠센터에는 지하 2층에 30mX61m의 아이스링크가 있었다. 한 시간 대관료가 8만원으로 저렴해 놀라웠다. 수영장의 경영 풀(25m 6레인)과 유아 풀(10mX6m)을 4시간 통째로 빌리는 데 20만원인 것도 마찬가지였다. 이곳에서 김씨의 집까지는 4㎞밖에 되지 않는다. 팔용동의 한 볼링장에 들러 시원한 스트라이크 맛을 보는 데 게임당 2000원이면 충분했다. 서울에서 근무하다 1년 전 창원살이를 시작한 오기철(54)씨도 “집에서 차로 3분 거리에 50m 레인 10개에 다이빙풀까지 갖춘 마산실내수영장이 있다. 게을러서 운동을 안 할 수는 있지만 시설이 없어 운동하기 힘들다는 얘기는 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이빙풀을 하루 이용하는 데 1만원 받는다.●시민생활체육관, 평일에도 사람들 북적 창원은 마산, 진해와 통합한 뒤 다섯 구가 됐는데 구당 종합 체육시설이 두 곳 이상 들어설 정도로 생활체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00년 발족한 창원시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시설들도 돌아봤다. 14일 폐막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창원국제사격장에서 4.5㎞, 11분 거리의 시민생활체육관에는 평일 대낮에도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근처 호텔에 출근하기 전 들러 운동을 즐긴다는 서명수(29)씨는 “공단에서 직영해서 그런지 시설이나 장비 보수가 곧바로 되고 이용자끼리 트러블이 생기면 곧바로 개입해 원만하게 해결하는 점 등이 특히 좋아 집 근처에도 비슷한 시설이 있는데 이곳을 다닌다”고 말했다. ●가장 비싼 강습은 ‘재활 필라테스’ 8만원 그와 얘기를 나눈 곳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라켓을 휘두르는 곳의 2층에 해당하는 공간을 꾸민 100m 조깅트랙 위에서였다.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는 채워지지 않는 달리기 욕구를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제대로 풀 수 있는 시설이 집이나 직장 근처에 있다니 부럽기 짝이 없었다. 배드민턴 코트 바로 옆에 개인 라커(사물함)가 비치돼 있고 샤워실이 바로 지척에 있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곳 수영장 경영 풀도 50m 레인이 8개였다. 다양한 생활체육 강습을 월 4만~6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비싼 것이 재활 필라테스로 8만원이었다. 창원종합운동장과 농구장 등이 들어선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시립테니스장, 창원축구센터가 모두 가까운 곳에 있어 엘리트 시설과 생활체육 시설이 공존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창원시체육회는 인구로 비교가 안 되는 서울 못지않게 생활체육 강좌를 열고 있었다. 연초 주말체육학교 수요 조사만 봐도 그렇다. 서울이 초·중·고교를 통틀어 366곳에서 필요하다고 신청했는데 창원은 125곳으로 경남의 다른 시군은 물론 광주(151곳)와의 격차도 그리 크지 않았다. 조경태 시체육회 생활체육부장은 “72명의 체육지도자가 학교와 여성, 노년층을 찾아 생활체육을 강습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실력이 늘어 사설 기관에서 훈련하거나 교육받아야 하는데 계속 저렴한 비용에 이용하게 해 달라고 민원을 넣는 일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창원축구센터는 천연잔디구장 3곳에 인조잔디구장 2곳, 하프돔, 풋살까지 갖췄는데 150여명이 묵을 수 있는 숙소와 교육시설, 뷔페식당, 체력단련시설까지 있어 지난겨울에만 253개 팀 1만 7493명을 유치해 15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산된다. ●파크골프 인기에 9홀서 18홀로 확대 추진 창원축구센터를 둘러본 뒤 대원레포츠공원 안의 파크골프장에 이르렀다. 마침 창원시파크골프협회 창원지회가 주최하는 추계 클럽 대항전이 열려 북적였다. 주변 녹지에 흰색 테이프가 처져 있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조 부장은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9홀이 모자라 경쟁적으로 들어가 공을 치는 바람에 둘러쳤다”며 “현재 18홀로 넓히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인데 동호인들은 36홀은 돼야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글 사진 창원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내가 일할 회사 미리 체험해 보고 볼링·당구 치며 채용설명 들어요

    내가 일할 회사 미리 체험해 보고 볼링·당구 치며 채용설명 들어요

    지난 23일 전남에 있는 ㈜한화의 여수사업장. 포병탄, 전차포탄, 박격포탄 등에 들어가는 추진제 원료에 대한 설명과 자동 포장되는 공정을 살펴본 대학생들이 “각 원료가 가지는 특성이 무엇인가요?”, “화학물질 합성이 이뤄지는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라고 질문을 쏟아냈다. 바로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로 구성된 ‘한화 체험단’ 6기생들이다.이들은 경북 구미, 전남 여수, 충북 보은 사업장 등을 방문해 제품의 공정을 직접 둘러보고, 희망 직무 분야 ‘선배’ 직원들과 직접 허심탄회한 질문도 주고받았다. 또‘ ㈜한화 방산과 연결고리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희망하는 직장과의 접점을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화, 방산현장서 ‘허심탄회 대화’ “군 생활 중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 ‘ADEX’에 이미 와 봤다”, “구미사업장이 바로 집 앞이다”, “전국 대학생 로켓대회에서 로켓을 쏘아올렸던 전력도 있다” 등 ‘훈훈한’ 무용담이 오가기도 했다. 체험단에 참가한 서준석 학생은 “취업 관련 정보와 기회가 부족한 대학생 입장에서 방산이라는 분야를 더 친숙하게 느끼고 직무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는 유익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딱딱한 질문과 조언 대신 ‘체험하고 즐기는’ 기업 신(新)채용 트렌드가 화제다. ㈜한화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내가 일할 회사를 미리 둘러보고 경험해 보는 체험단을 여섯 번째로 꾸렸다. ●‘치맥’ 준비 코오롱은 맞춤형 상담 ‘1인 1닭’에 ‘볼링·당구’까지 준비한 기업도 있다. 코오롱 그룹은 지난 16일 일방적 강연 방식 탈피해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치맥(치킨+맥주)’ 등을 제공하는 독특한 채용 설명회를 마련했다. 대부분의 채용설명회는 기업이 학교를 찾아가 부스나 천막을 설치해 놓고 상담 형식으로 진행하며 취준생들을 기다린다. 하지만 코오롱의 채용설명회엔 부스나 천막이 없었다. 그 대신 볼링장과 포켓볼, 양궁장을 마련했다. 군데군데 테이블 위에는 치킨과 샐러드 등도 놨다. 취준생들은 맥주와 커피도 마음껏 먹으며 스포츠를 즐기고 취업 정보를 교환하며 자기소개서 작성법, 연봉 등에 관해 인사 담당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대신 사전 질문지를 토대로 한 일대일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했다. 코오롱그룹은 “상담은 꼭 하지 않아도 되니 ‘스트레스라도 풀고 가라’는 뜻에서 마련한 설명회”라고 취지를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45세 이철수 패러글라이딩 정밀 착륙 銅, 이다겸은 은

    45세 이철수 패러글라이딩 정밀 착륙 銅, 이다겸은 은

    이철수(45)가 패러글라이딩 개인전 남자 정밀 착륙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철수는 23일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의 푼칵에서 끝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밀착륙 10라운드 합계 128점으로 메가완토 자프로(인도네시아, 27점), 위티탐 지라삭(태국, 47점) 다음으로 3위에 올랐다. 정밀착륙은 정해진 목표 지점에 가장 근접해 낙하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종목이다. 표적에 가까운 곳에 내릴수록 포인트가 적다. 개인전은 10번을 뛰어 그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제외하고 9번의 착륙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그는 앞서 남자 단체전 2140점을 얻어 인도네시아(2045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어 메달 둘을 땄다.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는 그가 이번 대회 35세 이상 출전자 가운데 처음으로 둘 이상 메달을 따낸 선수라고 소개했다.앞서 지난해 일본 이케다야마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오른 이다겸(28)은 여자 정밀 착륙 개인전 10라운드 합계 98로 푸총 눈나팟(태국, 77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다겸은 3라운드에선 0을 받아 표적에 정확하게 착륙했지만 6라운드에서 받은 88이 발목을 잡았다. 장우영(37)은 10라운드 합계 1067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땄던 이다겸은 펜싱의 김지연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두 번째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푸총 눈나팟은 전날 단체전 2045점을 얻어 인도네시아(2140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세팍타크로를 제외하고 2관왕에 오른 태국 여자 선수로는 홍소폰 아난티타(볼링), 푼팟 놉파카오(요트)에 이어 별명이 ‘벌’인 그녀가 세 번째다.한국 패러글라이딩은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이번 대회 정밀착륙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장애 넘는 ‘스페셜 운동회’… 강남에서 스타트

    새달 4일 밀알학교서 650명 건강축제로 서울 강남구는 다음달 4일 일원동 밀알학교에서 발달장애인 건강축제인 ‘우리 동네 스페셜 운동회’를 처음으로 연다고 20일 밝혔다. 발달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650여명이 참가한다. 스피드스텍스(릴레이 점보 컵 쌓기), 볼링, 타깃 활동(신발 던지기), 육상(지그재그 왕복 달리기), 무빙바스켓을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 강남구보건소는 지난 1월 체육프로그램 전문교육기관 ‘위피크’와 발달장애인 신체활동 활성화 종목 개발에 착수했다. 지역 발달장애인복지시설 17곳 담당자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김권일·이동철 박사 자문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 맞춤형 종목을 개발했다. 이번 운동회는 구와 장애인기관, 강남소규모복지시설연대 등 민·관 협력 태스크포스(TF)에서 추진했다. 소망복지재단은 후원자와 후원물품을 지원했다. 대회 당일 기타·드럼·태권무·비보이 공연도 펼쳐지고 보치아게임·전자다트 등 다양한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업일 강남구 보건과장은 “이번 운동회 개최를 계기로 장애인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장애인 건강 복지 자치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018 아육대’ 워너원 측 “볼링 경기만 출전...27일 녹화 예정”

    ‘2018 아육대’ 워너원 측 “볼링 경기만 출전...27일 녹화 예정”

    그룹 워너원이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볼링 경기에만 출전한다.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고양체육관에서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아육대) 녹화가 진행된 가운데, 워너원은 27일 녹화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워너원 측은 다수 매체에 “워너원은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오늘(20일) 밤에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육대는 원래 27일 진행되는 볼링 경기에만 출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8 아육대에는 그룹 워너원, 트와이스, 레드벨벳, 세븐틴, 우주소녀, 모모랜드, 뉴이스트w, 빅스, 더보이즈, 마이틴, 구구단, 위키미키 등 다수 아이돌 그룹이 참석한다. 60m·400m 육상, 양궁, 리듬체조, 족구, 볼링 경기 등이 치러진다. 20일에는 60m·400m 육상, 양궁, 리듬체조, 족구 경기가, 오는 27일 2차 녹화에는 볼링 경기만 단독으로 진행된다. 해당 녹화 분은 오는 추석 연휴 M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8 아육대’ 아이린, 등장부터 시선 강탈...‘양궁 여신의 위엄‘

    ‘2018 아육대’ 아이린, 등장부터 시선 강탈...‘양궁 여신의 위엄‘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녹화가 진행된 가운데, 이날 대회에 참석한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고양체육관에서는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아육대)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그룹 워너원, 트와이스, 레드벨벳, 세븐틴, 우주소녀, 모모랜드, 뉴이스트w, 빅스, 더보이즈, 마이틴, 구구단, 위키미키 등 다수 아이돌 그룹이 함께했다.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 트와이스 나연이 맡았다. 한편 이날 녹화에 앞서 체육관에 들어서는 아이돌 멤버들 모습이 포착돼 팬들 관심을 끌었다.특히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은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머리를 높이 묶고 연보라색 리본으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린은 앞서 설 특집으로 진행된 ‘2018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에서 양궁 종목에 출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에 이번 추석 특집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아육대는 아이돌 가수들이 스포츠 종목에 도전, 땀을 흘리며 정정당당 승부를 가리는 특집 프로그램이다. 이번 추석특집으로 진행된 아육대에서는 60m·400m 육상, 양궁, 리듬체조, 족구, 볼링 경기가 치러진다. 이날(20일)은 60m·400m 육상, 양궁, 리듬체조, 족구 경기가, 오는 27일 2차 녹화에는 볼링 경기만 단독으로 진행된다. 해당 녹화 분은 오는 추석 연휴 M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탄약고에 뻗은 평화의 예술… 反戰의 반전

    탄약고에 뻗은 평화의 예술… 反戰의 반전

    싹 틔운 사슴의 뿔· 희망의 놀이터 등 안보 역사의 체험 넘어 창작 공간으로#장면 1. 낙엽 더미 위에 곧게 선 사슴을 보자니 시선이 자꾸 위로 쏠린다. 기세 좋게 뻗어나간 뿔은 사방팔방으로 가지치기가 한창이다. 사슴은 박제된 채로 한자리에 못박혀 있지만 사슴의 뿔만은 생명력 넘치는 나무가 되어 공간의 아픈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환상으로 이끈다. 아무도 오고 가지 못하는 비무장지대(DMZ)를 ‘교집합의 공간’, ‘초현실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예술작품이다. #장면 2. 문 위 녹슨 도르래를 감아올리자 수풀에 웅크려 있던 탄약고가 조금씩 뱃속을 드러낸다. 폐허일 거라 여겼던 공간 안에서 난데없이 미끄럼틀이 관람객을 맞는다. 전쟁의 재료로 무장하고 있던 공간이 때아닌 유희의 공간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어린 시절 신나게 타던 미끄럼틀은 낡았지만 ‘올라 오라’고 ‘미끄럼을 타보라’고 속삭이는 듯하다. 하지만 양 갈래로 갈라진 미끄럼은 한쪽이 벽면에 막힌 채로 서로 오갈 수 없는 남과 북의 현실을 씁쓸하게 비춘다. DMZ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2㎞ 떨어진 캠프그리브스.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반세기 넘게 미군이 머물렀던 이곳은 1950~1990년대 미군 부대의 건축양식이 그대로 축적돼 있어 괜히 긴장되고 위축되는 장소다. 2016년 방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연간 3만명이 찾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캠프그리브스 탄약고에 펼쳐진 김명범 작가의 ‘플레이 그라운드’(사슴과 미끄럼틀)처럼 이곳은 요즘 전쟁과 분단의 상흔을 지우고 경계 없는 예술의 상상력으로 평화를 싹 틔우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이끄는 프로젝트 ‘캠프그리브스 DMZ 평화정거장’의 핵심 프로그램인 예술창작전시를 통해서다. 이은경 DMZ 평화정거장 예술총감독은 “예측하지 못하는 장소에 반전을 이룬다는 콘셉트로 예술 전시를 기획하고자 했다”며 “안보 역사 체험의 공간에 머물던 DMZ를 미래지향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꾸려는 시도”라고 소개했다. 탄약고뿐 아니라 정비고, 볼링장, 퀀셋 막사 등 캠프그리브스 곳곳에 자리한 17개 예술작품은 최근 급변한 남북관계처럼 전쟁의 참혹함을 넘어 이해와 포용, 화해로 나아가는 우리 현실을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비춘다. 박성준의 ‘YOUR FLAME Ⅱ’는 전쟁의 공포를 경험하게 하는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이다. 10여명의 관람객이 들어가면 새가 지저귀던 평화의 공간은 암흑 속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귀를 때리는 폭격음, 이라크전 영상 등으로 진저리치게 되는 전쟁의 공간으로 변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AG 종목 수는 개최국만 안다

    40개 중 줄곧 살아남은 종목 여섯 개뿐 부활한 드래곤보트 단일팀 金 정조준 1951년 인도 뉴델리 제1회 아시안게임부터 18회를 맞는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명맥을 죽 유지한 종목은 몇이나 될까? 오는 18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40개 종목에 걸린 465개의 금메달을 놓고 45개국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그중 18차례 대회 내내 살아남은 종목은 육상과 수영, 농구과 축구, 다이빙과 수구 등 여섯 종목뿐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시안게임에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을 좇아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28개 올림픽 핵심(core) 종목에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추가되는 다섯 종목 가운데 서핑을 제외하고 네 종목(야구·소프트볼, 스케이트보드-롤러스포츠 세부 종목으로 편입, 가라테, 스포츠클라이밍)이 추가된다. 여기에다 볼링, 브리지, 제트스키, 카바디, 무술, 스쿼시, 패러글라이딩, 롤러스포츠, 세팍타크로가 더해진다. 자국에 유리한 종목을 정식종목으로 채택시켜 메달 수를 늘리려는 개최국 텃세 때문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는 역대 최다인 42개 종목이 치러졌다. 크리켓과 댄스스포츠,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롤러스포츠, 보드게임이 들어갔다. 바둑처럼 한때 ‘등단’했다가 곧바로 퇴출된 종목이 있는가 하면 카바디와 세팍타크로처럼 1990년 베이징 대회에 편입돼 단단히 뿌리를 내린 종목도 여럿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의 눈길을 한껏 끄는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바람의 힘을 이용해 비행하는 항공 스포츠인 패러글라이딩도 이번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 선을 보인다. 반경 5m 내의 정밀 착륙 여부, 목표지점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진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가 인천 대회에서 퇴출됐던 드래곤보트는 되살아나 남북 단일팀이 참여하게 됐다. 10명의 노를 젓는 노잡이와 앞에서 북을 치며 속도감을 조절하는 북재비, 뒤에서 방향을 조절하는 키잡이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최하 금메달’이란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성룡·심세중의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200년 전 英산골 도시계획 실험… 노동자 운명 바꿨다

    [조성룡·심세중의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200년 전 英산골 도시계획 실험… 노동자 운명 바꿨다

    이모가 남긴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반세기 전 한 가족의 출발을 보게 되었다. 잘 가꾸어진 잔디밭 뒤로 드문드문 들어선 새하얀 양옥 주택, 젊은 부부와 두 어린 아이가 함빡 웃는다. 1970년대 초 울산의 대한석유공사(유공, 현 SK) 사택이다. 막내의 가슴에는 유공유치원 이름표가 달랑거린다.울산에 정유공장을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단지와 조선소가 들어서면서 사택 단지나 사원 아파트가 함께 조성되었다. 서구에서 온 엔지니어들은 공장과 함께 사택과 클럽을 조성하고, 유치원과 볼링장, 실내 수영장도 운영했다. 도심의 사원 아파트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시간마다 운행되었다. 사택이라고 하면 탄광촌이나 철도 관사 등이 쉽게 떠오르지만, 노동자들의 살림집으로 회사에서 공급하는 주택(社宅)도 있다. 앞서 소개한 옥타비아 힐의 아버지가 추종했던 200년 전 영국 사람 로버트 오언(초상화·1771~1858)은 대개 공상적 사회주의자이자 협동조합 운동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전에 산업혁명 시대에 노동자들의 주거를 기업의 주된 과제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풀어내는 최초의 실험을 한 인물이다. 스코틀랜드 클라이드 계곡 골짜기의 뉴 래나크에서 말이다. “오언은 그전에 맨체스터에 있었어요. 같은 산업혁명 상황이라고 해도, 맨체스터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후에 엥겔스(1820~1895)가 나쁜 주거 환경을 묘사해서 보고서를 낸 곳이죠. 소셜리스트라는 말로 워낙 알려졌지만, 오언은 도시를 만드는 것, 타운 플래닝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한 사람이에요. 도시 계획 자체가 오언에게는 자신의 사회적 이념을 적용한 것입니다. 오언은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려고 하면 그 사람이 처한 환경 문제로 들어가서 그것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어요.”오언은 웨일스 대장장이의 아들로, 9살 때 런던으로 상경해 포목점 종업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 면 방적 산업이 폭발적으로 커지던 맨체스터로 옮겼고, 20대 초에는 작은 공장을 인수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맨체스터에서 철학과 문학 클럽을 드나들면서 세상을 보는 안목도 키워 나갔다. 20대 말인 1800년엔 북쪽으로 한참 떨어진 스코틀랜드의 산골로 들어가 뉴 래나크 면 방적 공장을 인수했다. 당시 발명된 리처드 아크라이트(1732~1792)의 수방적기를 도입해 데이비드 데일(1739~1806)이라는 기업가가 차린 공장이었다. 산업혁명 초기 영국의 여러 공장이나 탄광이 그렇듯, 수력을 기계 동력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낙차가 큰 물 근처에 공장을 두어야 했고, 클라이드 강의 수려한 계곡이 바로 그랬다. “맨체스터에서 왜 래나크로 갔을까. 맨체스터에서 스스로 일하면서 노동자들 현실을 봤겠죠. 산업 혁명에 따른 문제를 풀지 못할 문제라고 보느냐, 아니면 풀 수 있느냐, 거기에서 두 길이 나뉘는 거예요.” 오언이 래나크로 간 것은 사랑에 빠져서였다. 데이비드 데일의 딸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출신의 격차가 컸다. 장인의 환심을 사려고 기업의 주주가 된 것이다. 공장을 인수하고 보니, 운영이 문제였다. 인근 주민들은 전통적인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공장에 출퇴근을 할 생각이 없었고, 기술자들은 먼 도시에 살았다. 공장에는 교회 구빈원에서 노동력이랍시고 보낸 수백 명의 어린 아이들과 일에 별 의욕이 없는 떠돌이 임시 노동자들뿐이었다. 돈만 생기면 술 마시고 뻗어 버리는 노동자들을 구타하거나, 적게 먹는 아이들을 초과 노동시키면서 영국은 위대한 산업화를 이루어 내는 중이었다. 몸집이 작고 손가락이 가는 아이들은 거대한 방적기 아래를 드나들며 실오라기를 줍고 실을 잇는 데 동원되었다.오언은 맨체스터 생활을 접고 뉴 래나크로 이사를 갔다. 그는 뉴 래나크에서 일하려고 먼 곳에서 온 노동자들에게 반듯한 집과 더 많은 월급을 먼저 주기로 했다. 공장 곁에 사택을 조성해 한 가족이 한집에서 살게 했다.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지지 않아도 되었고, 노동자들은 출퇴근에 고생하지 않아도 되었다. 아동 노동을 금지하고, 일이 줄어도 월급을 주고, 하루에 8시간만 노동하게 했다. 마을 안에 매점을 조성해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도록 했는데, 월급은 적게 주면서 공산품은 턱없이 비싸게 팔아 두 배의 이익을 취하는 것은 식민지에서나 모국에서나 제국의 기업가들이 꾀한 기본 모델이었다. 1817년에 오언은 뉴 래나크에 노동자 자녀와 고아들을 위해서 영국 최초로 초등학교를 두었다. 오언의 경영 방식은 해마다 더 높은 수익률로 되돌아왔지만, 다른 주주들은 노동자를 위하느라 기업주의 이익을 줄인다며 투자에 훼방을 놓았다. 오언은 1813년에 반대자들의 주식을 몽땅 사 버렸다. 이후 10여 년간 이 산골 공장 마을은 유럽 곳곳의 정치가, 왕족의 방문 행차를 맞았다. 방문객들은 청결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에 만족한 활기찬 노동자들이 사업성을 높이고 수익 목표를 달성한다는, 세 가지 목표를 한번에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목도하고 대단히 놀랐다.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기록하고 소개한 글이 1817년에 발표한 ‘사회에 관한 새로운 의견’이다. “오언의 상상도는 뉴 래나크를 그린 그림이 아니에요. 처음에는 글로 썼는데, 나중에 그림으로 알기 쉽게 정리한 거죠.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증기 기관이 발명되고, 엄청 빠른 속도로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도시가 그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는 거야. 자기가 그걸 직접 해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 아닌가. 가난한 노동자에게 베풀어야겠다는 수준을 넘어서서 달라진 사회가 제대로 돌아갈 구체적인 실현 방법을 찾은 거지요. 물론 이상 도시 계획은 그전에 르네상스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오언이 다른 점은 당시에 가장 중요하게 대두된 산업, 기계 시대에 먹고사는 문제하고 연결한 거죠. 그리고 권력자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렇게 해 냈어요.” 오언은 실업의 원인을 기업주들의 잘못된 수익 목표에 두었다. 나폴레옹 전쟁(1804~1813)을 거치면서 영국의 공장은 기계화되어 엄청난 공산품을 생산했지만 전쟁이 끝나고서도 생산량을 줄이지 않아 결국 불황이 닥쳤다. 그러자 기업주들은 노동자부터 대량 해고해 버렸다. 경기에 따라 해고되고 취업되는 노동자들은 결코 기술을 쌓거나 기계를 이기지 못한다. 오언의 대안은 인구 1000명 안팎의 작은 일자리 공동체를 많이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 제안은 언론에 실리면서 환영과 함께 맹렬한 비난도 받았는데, 먹고살 만한 노동자들이 아이를 더 많이 낳아서 결과적으로는 실업 빈민 수가 더 급증할 것이라는 위협이었다.아무리 수익성으로 증명해 보여도 기업주들의 욕심이 멈추지 않는 데 질린 오언은 1925년에 큰 이익을 본 뉴 래나크를 매각했다. 그 돈으로 한 건축가와 함께 만든 도면과 모형을 들고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향했다. 워싱턴 하원에서 모형을 전시하고, 마침내 인디애나주의 개신교 정착촌 뉴 하모니에서 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했다.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어중이떠중이 몰려든 사기꾼과 알코올 중독자들은 월급만 받고 일하려 들지 않았다. 뉴 래나크에서 25년 동안 모은 재산을 2년 만에 날리고 고국으로 돌아온 오언에게 공상가라느니, 협동주의 운동가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국 하원에서 발표한 오언의 개념도는 이렇다. 네 방향의 반듯한 도로와 텃밭에 둘러싸인 블록이 있다. 블록 한가운데에는 공공시설과 어린이집, 각급 학교, 공동 부엌, 강당, 클럽, 도서관과 종교 시설이 들어간다. 야외는 녹지로 조성되어 운동과 여가 장소로 이용된다. 블록의 세 변에는 노동자를 포함한 4인 가족마다 방 4개짜리 주택들이 계획된다. 나머지 한 변은 독신자와 고아 숙소, 먼 곳에서 놀러 온 친지나 가족들을 위한 손님방, 교사나 의사의 관사, 공동 창고가 들어선다. 한쪽 도로 건너편에는 이들이 노동할 공장이나 회사가, 반대쪽 건너편에는 입주민들에게 식량으로 공급될 논밭과 과수원이 배치된다. 공장과 주거, 곧 사택 단지 사이에는 키 큰 나무를 심어 적절히 분리한다. “그 그림이 당시 사람들이 보기에 공상적이었는지 몰라도 객관적으로 보면 현실적인 거죠. 오언은 미봉책으로 조금조금 해결하자는 것이 아니라, 도시 전체를 새로 만들어서 해결해 보자는 식이었어요. 그런데 나는 이런 내용을 예전에는 구체적으로 잘 몰랐어요. 우리가 사회주의라는 말을 언제부터 쓸 수가 있었느냐고요. 설사 알고 있다고 해도 서로 얘기를 못했잖아요.” 오언의 계획은 이후 여러 추종자들을 거쳐 20세기 미국과 일본, 수많은 근대 국가에서 실현되었다. 그를 ‘공상적 사회주의자’라고 가르쳤던 우리의 학교도 바로 그렇게 조성된 사택 단지나 아파트 안에 들어선 것이었다. 그러나 오언은 공상을 먼저 한 것이 아니라 뉴 래나크라는 공장에서, 동시대 현실에서 직접 마주친 문제를 해결해 보았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시도를 해 나갔을 뿐이다. “우리가 1960년대 농촌에서 도시로 사람들이 몰려왔기 때문에 도시 주택 문제가 생겼다는 분석도 어떻게 보면 피상적이에요. 서구 사례에서 대응하기 쉬운 짝을 찾아서 사지선다형처럼 고르려고 한 거지 문제의 본질에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아요. 결과물로 나온 도시의 모양은 비슷한데, 근본적인 해결이 나오지는 않아요.”사택 살던 아이들이 그렇듯 이모네 가족도 이모부의 전근에 따라 몇 년 후 서울로 이사를 갔다. 그들의 주소는 사택이 아니라 강남의 아파트가 되었다. 오언의 개념도가 착실하게 실현된 200년 후 대한민국의 귀결은 협동조합이나 화폐 없는 공동체 따위와는 거리가 멀다. 안정된 직장에 취직하면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서 월급보다 더 큰 재미를 보았다. 프라이버시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고, 오언을 따른다며 사택을 짓고 특정 종교나 생활 방식을 강요하려 든 기업주도 역사상 많았다. 강점기 일제 관료의 사택은 문화재가 될지언정, 우리 노동자의 공단 사택과 클럽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고층 아파트로 재건축됐다. 주택 청약권이 아니라 노동자가 이사하지 않고 일터 가까이에 거주할 권리, 회사에서 아이를 키울 권리를 따질 수는 없었을까. 새벽 5시부터 30도를 오가는 날, 아득하게 펼쳐진 아파트 숲 사이를 매일 1시간 넘게 땀 흘리며 출근해야 하는 신도시 노동자들은 벌써 피곤하다.
  • 추석특집 2018 아육대, 라인업 보니..워너원·트와이스·세븐틴·레드벨벳

    추석특집 2018 아육대, 라인업 보니..워너원·트와이스·세븐틴·레드벨벳

    ‘추서특집 2018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추석특집 아육대’)가 개최를 확정하고 오는 20일과 27일 녹화를 진행한다. 이번 ‘추석특집 아육대’에는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레드벨벳 등 국내 최정상 아이돌들이 대거 출동할 예정이다. 명절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아육대’를 통해 매해 새로운 아이돌 스포츠 스타가 발굴되는 만큼 올해는 누가 그 영광을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추석특집 아육대’의 진행은 아나운서 전현무와 슈퍼주니어 이특 그리고 트와이스 나연이 맡는다. 아육대 터줏대감 전현무와 예능감 충만한 이특,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나연의 색다른 케미스트리 역시 관전 포인트. 올해 ‘추석특집 아육대’는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둔다. 총 다섯 종목이 진행되는 가운데 부상 위험이 많은 종목은 제외하고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족구를 신설했다. 20일 경기도 고양 실내체육관에서는 60m·400m 육상, 양궁, 리듬체조 그리고 족구 경기가 진행되며, 27일에는 볼링만 단독으로 진행된다. ‘추석특집 아육대’ 제작진은 “응급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팀 인력을 항시 대기시키는 것은 물론 경기에 참여하는 아이돌들과 현장을 찾은 팬들이 모두 안전히 귀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석특집 아육대’를 제패할 새로운 체육돌은 누가될지 오는 추석 연휴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종합 2위 목표”…우리에게 일본은 없다

    “종합 2위 목표”…우리에게 일본은 없다

    金 65개 등 총 208개 메달 예상 기량 오른 日과 치열한 다툼될 듯 北 농구·카누·조정 단일팀 합류다음달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일본의 치열한 2위 싸움이 예고됐다. 태극전사들은 1998년 방콕 대회 때부터 시작해 이번까지 6개 대회 연속 종합 순위 2위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최근 일본의 약진으로 비상등이 켜진 것이다. 한국선수단은 그러나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왔지만 절대 질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이재근 선수촌장은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당초 금메달 75개 정도는 딸 것이라고 보고를 받았지만 우리가 강세를 보였던 종목에서 일본이 급부상했다”며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전폭적 지원이 이뤄지고 시스템도 고도화된 일본이 메달을 잠식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50개 정도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에 조사한 결과 60개 이상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75개에서 65개로 전망치가 줄었다. 종합 2위를 놓고 일본과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선수단은 모두 208개(금메달 65개, 은 71개, 동 72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8년에는 65개, 2002년 부산대회에서는 96개, 2006 카타르 도하에서는 58개, 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는 76개, 2014년 인천대회 때는 79개의 금메달을 따낸 데 견준다면 이번에는 목표치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한국의 주력 종목인 양궁, 사이클, 유도, 볼링, 레슬링 등에서 일본의 기량이 올라와서 목표 수정이 불가피한 때문이다. 태권도(9개), 양궁·펜싱(이상 7개), 유도(5개), 사이클(4개) 등 강세 종목에서 목표치인 금메달 39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여자 양궁의 장혜진은 “지난 월드컵 혼성 경기에서 일본에게 진 적이 있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며 “의식은 하지 않겠지만 각자 선수들이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연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은 “4년전 인천 대회 때는 금메달을 한개를 땄었는데 그때는 세대 교체 기간이었다. 지금은 세대 교체를 완료했다”며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이 금메달 2개, 한국도 금메달 2개를 보고 있다. 그 이상은 플러스 알파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김택수 남자 탁구대표팀 감독도 “경기력 자체는 일본이 현재 중국을 위협할 정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본에 지기 싫다”며 “금메달 1개 정도를 따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국 선수단의 결단식은 다음달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다. 39개 종목에서 779명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여자 농구, 조정, 카누에 북한 선수단 30여명(선수 26명, 임원4명)이 합류해 단일팀을 이룰 예정이다. 진천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해즈브로코리아, 에버랜드와 특별한 협업…‘너프 워터배틀존’ 개장

    해즈브로코리아, 에버랜드와 특별한 협업…‘너프 워터배틀존’ 개장

    해즈브로코리아가 에버랜드와의 콜라보를 선보인다. 에버랜드의 초대형 여름 축제 ‘썸머 워터 펀 페스티벌’ 기간에 ‘너프 워터배틀존’에서 어린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슈팅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6월 22일 오픈한 너프 워터배틀존은 8월 26일까지 총 66일간 매일 12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되며, 에버랜드 입장객이라면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 이전에 알파인 입구 지역에 있는 행사장을 찾아 입구의 운영본부에서 슈퍼소커를 무료로 대여받아 다양한 게임 및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너프 워터배틀존에는 글로벌 No.1 슈팅완구이자 연령대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는 너프의 대표적인 물총인 수퍼소커를 이용한 게임들이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복잡한 미로에 갇힌 공을 수퍼소커를 활용하여 먼저 탈출 시키는 게임인 ‘수퍼소커 미로’,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컬링을 수퍼소커로 재현한 ‘수퍼소커 컬링‘은 참가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어떤 방향으로든 4칸을 먼저 선점하는 자가 승리하는 두뇌게임 ’커넥트4‘은 패자에게 물벼락 벌칙이 주어져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물 위에 떠있는 미니보트를 반대편에 먼저 보내면 승리하는 ‘수퍼소커 레이스’, 수압으로 공을 밀어 핀을 쓰러뜨리는 ‘수퍼소커 볼링’ 등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 쉽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워터배틀존에서 세 가지 이상 게임 플레이 후 미션 참여로 주어지는 클리어 인증 스탬프를 받아 인증하면 깜짝 선물까지 받을 수 있다. 해즈브로코리아의 너프 담당자는 “에버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더운 여름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오픈한 이후, 워터배틀존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여분의 옷과 타월, 방수팩 등을 미리 준비한다면 너프 배틀존에서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랜드에서는 썸머 워터 펀 페스티벌 기간 동안 너프 워터배틀존 외에도 카니발 광장에서 진행되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워터배틀쇼인 ‘슈팅! 워터펀’,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밤밤클럽’ 등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열린다.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많은 부모님들과 어린이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즈브로코리아는 에버랜드와 공동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기념하여 에버랜드 이용권을 포함한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즈브로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양이 심통 나면 물 축제 시작된다

    태양이 심통 나면 물 축제 시작된다

    에버랜드가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썸머 워터 펀’(Summer Water Fun) 축제를 지난 22일 시작했다. 오는 8월 26일까지 66일간 이어진다. 매년 여름마다 ‘물 맞는 재미’라는 역발상을 통해 시원한 여름 축제를 선보여 온 에버랜드는 올해도 테마파크에서 물놀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올해 여름 축제에서는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 펀’에 이어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속에서 신나는 음악과 댄스를 즐길 수 있는 ‘밤밤 클럽’이 매일 펼쳐진다. 또한 물총을 가지고 슈팅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너프 워터배틀존’이 새롭게 조성되고, 다양한 워터 어트랙션이 가동되는 등 에버랜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시원한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더욱 강력해진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 펀’ 썸머 워터 펀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3회씩 시원하게 펼쳐지는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 펀’을 추천한다. 공연이 끝나면 “밤밤맨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는 중독성 있는 노래 가사가 귓가에 맴도는 슈팅 워터 펀은 지난해 여름 처음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더위를 몰고 온 폭탄 캐릭터인 ‘밤밤맨’에 맞서 시원한 물의 행성인 워터플래닛을 지킨다는 스토리로 진행되는데, 약 30분의 공연 시간 내내 60여명의 연기자들과 관객들이 객석과 무대를 오가며 물총 싸움과 다양한 미션 대결을 하는 등 고객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카니발 광장 사방에 설치된 다양한 물 분사장치에서 쉴새 없이 물이 쏟아지고, 빠른 박자의 음악과 더욱 업그레이드된 특수효과가 공연에 더해져 30여분의 공연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간다. 슈팅 워터 펀 공연이 끝났다고 아쉬워하긴 이르다. 공연에 등장한 모든 연기자와 객석에 있던 관객들이 광장으로 나와 시원한 물을 맞으며 록,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등 신나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밤밤 클럽’이 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약 15분간 펼쳐지는 밤밤 클럽에서는 광장에 있는 모든 연기자와 관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서로 물총 싸움을 하고 음악에 맞춰 함께 춤추는 등 신나는 야외 뮤직 페스티벌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밤밤맨 캐릭터들이 공원 곳곳에서 등장해 플래시몹 댄스를 하고 손님들과 물총 싸움을 하는 등 ‘밤밤 어택’ 깜짝 퍼포먼스도 수시로 진행된다. 슈팅 워터 펀, 밤밤 클럽, 밤밤 어택 등을 신나게 즐기기 위해서는 비옷과 물총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준비해오지 못했다면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살 수 있다.●온 가족 함께 물총 대결 ‘너프 워터배틀존’ 에버랜드는 시원한 여름 축제를 맞아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이 물총을 가지고 다양한 슈팅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너프 워터배틀존’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너프 워터배틀존에서는 현장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수퍼소커 물총을 이용해 컬링, 볼링, 미로게임 등을 하거나 너프로 사격 대결을 하는 등 8종의 게임이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혼자는 물론, 같이 온 일행과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스탬프랠리 이벤트도 진행돼 3종 이상의 게임에 참여하면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기존 동물가족동산 지역에 새롭게 조성된 너프 워터배틀존은 에버랜드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글로벌 슈팅완구 브랜드 ‘너프’와 협업해 만들었으며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짜릿하고 시원하게 ‘워터 어트랙션’ 여름 더위를 시원하고 짜릿하게 날려 버리고 싶다면 물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워터 어트랙션’을 타보는 것도 좋다. 보트에 앉아 래프팅과 급강하를 즐기는 ‘썬더폴스’는 20m 높이에서 떨어지며 좌우로 솟구치는 워터캐논이 온몸을 적신다.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는 580m 급류를 즐기는 동안 거센 물살이 보트와 부딪히며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킨다. 또한 360도 연속 회전 어트랙션인 ‘더블 락스핀’도 축제 기간 매일 낮 최고 온도가 25도를 넘으면 어트랙션 하단 분수대에서 물이 최고 10m까지 솟구친다. 탑승객들은 짜릿함과 함께 시원하게 물 맞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는 여름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사람이 좋다’ DJ DOC, 24년차 최장수 힙합그룹 “창렬스러움이란”

    ‘사람이 좋다’ DJ DOC, 24년차 최장수 힙합그룹 “창렬스러움이란”

    - 어서와~ 진짜 ‘창렬스러움’은 처음이지?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신조어이다. 이는 DJ DOC의 김창열이 이름을 빌려주고 계약 한 한 식품 회사 제품의 내용물이 너무 빈약하다는 후기에서부터 시작된 말이다. 본의 아니게 대중에게 오해를 사게 된 김창열은 결국 ‘김창렬’에서 ‘김창열’로 활동 명을 변경했을 정도로 속앓이를 했다. 김창열은 DJ DOC의 멤버이지 결혼 16년 차 가장이다. 중2지만 또래보다 조숙하고 과묵한 아들 주환이(15세)가 걱정스럽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6살 딸 주하만 봐도 행복하다. 그가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결심한 데는 어린 시절 중동에서 일을 하시던 아버지로 인해 아버지와 함께 한 추억을 쌓지 못한 경험이 크다. 가족을 위한 책임감 하나로 13년 째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김창열이 무대 위의 악동에서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그의 진짜 ‘창렬스러움’을 공개한다. - 아버지를 잃게 한 낚시, 그럼에도 낚싯대를 놓을 수 없었던 이하늘의 숨겨진 사연 대공개 주옥 같은 명곡을 만들어 낸 DJ DOC의 리더 이하늘은 20년 간 낚시에 빠져있다. 전문 낚시꾼들도 인정할 만큼 실력이 대단하다는 이하늘은 사실 9살 되던 해 낚시로 인해 아버지를 잃었다. 이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는 물가에 가는 것조차 극심하게 반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하늘은 할머니 몰래 낚시를 다녔다. 수많은 사건 사고와 구설수에 오르내려도 묵묵히 버텨야 했던 이하늘에게 낚시는 수면 아래서 열심히 버둥대는 백조처럼 살기 위한 발버둥이었다. 야구에 빠졌던 것도, 볼링에 빠져 지내는 것도, 낚시에 집중하는 것도 숨구멍을 찾기 위해서였다고 이하늘은 담담히 이야기한다. - 18년 만에 떠나는 세 남자 대마도 낚시 여행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DJ DOC의 진솔한 이야기 리더 이하늘을 따라 DJ DOC가 18년 만에 함께 낚시 여행에 나선다. 여행에 함께 한 김창열의 아들 김주환에게 이하늘과 정재용은 낚시 한 수 가르쳐주겠다고 큰소리 치지만 한 마리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만다. 이하늘은 여행 중 주환이를 살뜰하게 보살피며 삼촌으로서 살가운 모습을 보이는 한편, 아들과 함께 다정한 모습을 뽐내는 김창열을 향해 연신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낚시를 마치고 김창열의 부산 처가로 향한 네 사람. 결혼 전 부모님을 모두 여읜 김창열에게 또 다른 부모가 되어준 장인, 장모가 반갑게 이들을 맞이한다. 한편, DJ DOC는 2010년 7집 ‘나 이런 사람’ 이후 8년 만에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40대 중후반에 들어서 현실의 벽 앞에 고민도 많지만 불혹을 넘은 DJ DOC가 들려주는 음악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이들의 신곡 작업 현장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 공개된다. 우리가 몰랐던 DJ DOC의 진솔한 이야기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오늘(26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론] 법률가의 무관심, 프로스포츠 발전 가로막는다/박지훈 변호사·스포츠문화연구소 사무국장

    [시론] 법률가의 무관심, 프로스포츠 발전 가로막는다/박지훈 변호사·스포츠문화연구소 사무국장

    최근 멜버른대학 로스쿨 교수들이 한국의 판검사 10여명과 가진 만찬에 참석한 적이 있다. 필자를 초청한 멜버른대학의 스포츠법학 전공 스테이시 스틸 교수는 민망하게도 필자를 “한국 스포츠법 최고의 전문가”로 다른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그런데 정말로 민망한 상황은 그 직후에 일어났다. A판사가 대뜸 “그런데 스포츠법이 뭐예요”라고 되물었던 것이다. 몇 개월 전 프로축구선수의 임대(이적)를 둘러싸고 법적 분쟁이 발생해 수원지방법원에 소를 제기한 적이 있다. 이 사건의 재판을 맡은 B판사는 “구단 간에 선수를 임대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물었고, 이에 필자는 “선수에 대한 계약상의 지위가 양도 구단으로부터 양수 구단으로 승계되는 것”이라고 변론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B판사의 대답은 모두의 기대를 크게 허물어뜨리는 것이었다. “양도인의 계약상 지위가 양수인에게 승계되는 건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나오는 법리라서 우리 사안과는 무관한 것 같은데요?” 마치 자신은 구단과 선수 간의 법률 관계 따위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진지한 검토를 해 본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또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음을 선언하는 듯했다. 산업사회가 태동해 ‘자본가’와 ‘임금노동자’라는 새로운 사회적 계급이 형성됐다. 그런데 ‘자본가’와 ‘임금노동자’는 처음부터 실질적으로 대등한 관계에서 협상을 할 수 없었다. 즉 시민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이 각자 독립된 권리의무의 주체로서 자주적으로 누군가와 협상하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음을 전제로 만들어진 근대 민법이 ‘자본가’와 ‘임금노동자’의 법률 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될 경우 오히려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되게 된 것이다. 이것이 곪아 터져 발생한 것이 바로 20세기 초반의 세계 대공황이었다. 대공황이라는 끔직한 초기자본주의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현실적으로 개개인의 노동자는 애당초 자본가와 맞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고 동등한 입장에서 근로조건을 협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했다. 결국 사회는 이상론을 전제로 한 근대 민법에 수정을 가해 노동법이라는 새로운 법 영역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자본가와 노동자 간에는 태생적으로 힘의 불균형이 존재하므로 일반 민법의 법리가 노동 현장에서 그대로 적용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근대 민법에 일정 부분 수정을 가한 ‘노동법’ 이론을 구축해 나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탄생한 프로스포츠는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하나의 산업으로 기능하기 시작했다. 놀이와 휴식에 불과했던 스포츠가 하나의 산업 영역이 된다는 것은 대단히 획기적인 일이었다. 이 새로운 산업 부문을 규율하기 위해 지난 100년간 치열한 사회적·법리적 논쟁이 벌어졌고, 노동법 탄생 과정처럼 마침내 프로스포츠에도 일반 민법의 법리가 그대로 적용돼서는 안 된다는 점에 합의가 이루어지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경로를 거쳐 20세기 후반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은 스포츠법이라는 독자적인 법률 체계와 이론을 가지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에도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출범한 지 이제 40년이 다 돼 간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프로스포츠가 하나의 산업으로 정착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프로스포츠 현장에서의 법적 분쟁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임을 자처하는 21세기 한국의 현실은 어떤가. 모 프로축구 구단이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선수 2명에게 “다른 팀을 알아보라”고 통보하며 일방적으로 동계훈련에서 배제한 사건에서 법원은 선수가 자신의 자유 의사에 따라 팀을 떠난 것이므로 무단 방출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최근에는 볼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 대신 7위에 머문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한 것이 “적절한 재량권 행사”라고도 했다. 이는 명백한 법조인의 직무유기다. 이러한 식의 법률가들의 무관심과 무성의가 계속된다면 한국의 프로스포츠는 더이상 발전할 수 없다.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경주한수원-수원도시공사(오후 5시 경주시민운) 창녕WFC-화천KSPO(창녕스포츠파크) 현대제철-서울시청(인천남동경기장) 보은상무-스포츠토토(보은종합운 이상 오후 7시) ■볼링 협회장배 전국대회(오전 10시 대구 대경국제경기장 등) ■테니스 경산국제남자퓨처스·여자서키트(이상 경산생활체육공원)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LG(잠실) KIA-kt(수원) 롯데-NC(마산) 두산-넥센(고척) 삼성-SK(문학 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볼링 협회장배 전국대회(오전 8시 대구 삼우볼링경기장 등) ■사격 봉황기 전국대회(오전 9시 나주 전라남도국제사격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LG(잠실) ●KIA-kt(수원) ●두산-넥센(고척·이상 오후 2시) ●롯데-NC(마산) ●삼성-SK(문학·이상 오후 5시) ■볼링 협회장배 전국대회(오전 8시·대구삼우볼링경기장 등) ■테니스 상주국제남자퓨처스·여자서키트(오전 9시·상주시민코트)
  • 속초 청정 환경에 둘러싸여

    속초 청정 환경에 둘러싸여

    471실의 객실을 갖춘 현대수리조트는 강원도 속초시의 청정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2시간만에 갈 수 있으며 설악산, 해수욕장 등이 차량으로 10분 정도 걸린다. 전 객실 내에 126개 채널(케이블) TV, 와이파이(무선인터넷) 등이 설치됐으며 빔 프로젝터가 있는 세미나실을 갖췄다. 부대시설로는 토산품점, 당구장, 탁구장, 볼링장, 노래방, 오락실, 한식당, 슈퍼마켓, 스낵코너, 빨래방 등이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워터피아, 대조영촬영지, 테디베어팜, 신흥사, 석봉도자기미술관, 대포항, 척산온천, 아바이마을, 중앙시장 등이 있으며 이목리막국수, 미가(황태해장국), 순두부촌 등이 주변 맛집으로 추천된다. 현대수리조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 인력 및 자원봉사자 숙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포토] ‘보디 여신’ 4인4색

    [포토] ‘보디 여신’ 4인4색

    신수지와 한보름, 조현영, 은서의 보디 화보가 공개됐다.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끈질긴 노력과 식지 않는 열정으로 환상적인 몸매를 유지하는 ‘핫 걸’들의 보디 화보가 ‘코스모폴리탄’ 6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스포테이너 신수지, 배우 한보름,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 우주소녀 은서가 바로 그 주인공. 몸매 좋기로 소문난 그녀들이 저마다의 보디 시크릿을 공개했다. 신수지는 “체조 선수 때는 체지방 5%를 넘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극한의 다이어트를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볼링과 골프 선수로서 힘을 키우기 위해 잘 먹고 기분 좋게 운동하는 생활을 하고 있죠”라며 탄탄한 몸매의 비결을 공개했다. 또 한보름은 “몸매 관리는 특정 시기에 원하는 목적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늘 자연스럽게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는 것이 중요해요”라며 섹시 보디 시크릿을 밝혔다.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조현영은 “가끔은 운동이 힘들어 그만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마음대로 음식을 먹으면서 현재의 체중을 유지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운동을 계속할 수밖에 없어요”라고 말했다. 우주소녀 은서는 “예전에는 깡마른 몸매가 예쁘다고 생각해 몸무게에 집착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위해 나에게 맞는 운동법을 실천하면서 식단을 조절하려고 노력해요”라고 털어놨다. 스포츠서울 사진ㅣ‘코스모폴리탄’ 제공/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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