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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7이닝 4피안타 8K 무실점에 첫 안타 ‘PS 2승째’

    류현진 7이닝 4피안타 8K 무실점에 첫 안타 ‘PS 2승째’

    류현진(LA 다저스)이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과시하며 4년 만에 두 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겼다.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애틀랜타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8번 타자로 출전, 7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6-0 완승에 주춧돌을 놓았다. 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통산 첫 포스트시즌 안타까지 뽑아내며 투타 모두 활약했다. 홈에서 20이닝째 무실점 역투란 의미있는 기록도 남겼다. 그는 2013년 10월 7일 애틀랜타와의 DS 3차전 3이닝 4실점(승패 없음), 같은달 1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7이닝 무실점, 다음해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DS 3차전 6이닝 1실점(승패 없음)에 이어 네 번째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역투로 통산 포스트시즌 23이닝 5실점과 2승째를 올렸다. 다저스의 리드오프 타자 작 피더슨이 상대 선발 폴티네비츠의 98마일짜리 초구를 곧바로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2회에는 포스트시즌 경기에 처음 출장한 맥스 먼시가 사사구와 볼넷으로 진루해 2사 1, 2루 상황에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기분좋게 포스트시즌을 출발하고 있다. 류현진은 5회까지 책임지겠다고 작심한 듯 구속을 끌어올렸다. 2회까지 평균 구속이 시속 94마일일 정도로 공이 빨랐다. 애틀랜타의 젊은 타선이 제대로 적응하기 어려웠다. 류현진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렸다.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네 번째 등판한 류현진이 안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5회초 위기를 맞았다. 인시아르테와 컬버슨에게 거푸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스즈키의 타구를 야시엘 푸이그가 힘겹게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류현진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아쿠나를 진루시켰다. 구심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루킹 삼진 위기를 모면한 아쿠나가 유격수 매니 마차도의 에러를 틈타 1루를 밟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카마고를 삼진으로 잡고 2루를 훔치려던 아쿠나를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난 뒤 애틀랜타의 거포 프리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저스는 6회 2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상대 네 번째 투수 브락의 체인지업을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렸다. 류현진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마카키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플라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플라워스를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관중석에서는 “현진” “현진”이라고 외치는 함성이 일었다. 알베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인시아르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관중석의 다저스 레전드 샌디 쿠펙스가 일어서 박수를 보낼 정도로 훌륭한 투구를 마무리했다. 칼렙 퍼거슨이 류현진의 뒤를 이어 8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다저스는 8회말에도 푸이그가 볼넷으로 진출한 뒤 여섯 번째 투수 소봇카의 견제구가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린 뒤 데이비드 프리즈의 희생타로 홈을 밟았다. 알렉스 우드가 9회 마운드에 올라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마무리 켈리 젠센이 아쿠나를 2루 땅볼로 잡아 승리르 매조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첫 PS 무실점 오승환…현진아 기다려

    첫 PS 무실점 오승환…현진아 기다려

    시카고 꺾고 9년 만의 팀 DS 진출 견인 한미일 야구 PS 마운드 밟은 최초 선수 ‘돌부처’ 오승환(왼쪽 36·콜로라도)이 빅리그 진출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PS) 경기를 무실점 투구로 장식한 오승환은 한·미·일 3국에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마운드를 모두 밟은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오승환은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1과3분의2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콜로라도가 연장 13회초 추가점을 내면서 컵스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행 티켓을 따낸 콜로라도는 중부지구 1위 밀워키와 5일부터 5전3승제 DS를 시작한다. 콜로라도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던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오승환의 가을야구도 더 길어졌다. 오승환은 이날 포스트시즌 첫 이닝을 14구 만에 삼자범퇴로 끝냈다. 11회말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오승환은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바뀐 투수 크리스 러신이 빅터 카라티니를 1루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이날 등판으로 오승환은 한·미·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출전 기록도 완성했다. 오승환은 KBO리그 삼성에서 2005·2006·2011·2012·2013년 모두 5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뛰던 2014년에는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토론토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오승환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불펜을 보강하려던 콜로라도의 눈에 띄어 시즌 도중 이적했다. 오승환은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도 25경기(21과3분의1이닝)에 등판해 2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다저스, 타이브레이크 깨면서 6년 연속 NL서부지구 우승

    다저스, 타이브레이크 깨면서 6년 연속 NL서부지구 우승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워커 뷸러의 호투와 홈런 2방으로 콜로라도를 무너트리고 6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LA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콜로라도를 5-2로 제압했다. 이 경기로 2013년부터 6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선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직행,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맞붙는다. 반면 다저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던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162경기를 모두 마칠 때까지 선두를 가리지 못해 추가 경기인 타이 브레이커를 벌였다. 다저스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 콜로라도에 앞섰기에 홈에서 163번째 경기를 치렀고, 홈 팬 앞에서 지구 우승을 자축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로 나선 신예 우완 뷸러가 승리를 이끌었다. 뷸러는 6⅔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고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콜로라도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뷸러는 타석에서도 6회말 적시타를 때리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타선은 시원한 홈런포로 뷸러의 호투에 보답했다. 4회말 2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5회말에도 족 피더슨의 중월 2루타에 이은 맥스 먼시의 좌중간 2점포로 4-0으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2사 2루에서 뷸러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타선이 침묵을 지키면서 콜로라도의 한국인 불펜투수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뷸러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홈런 두 방, 다저스 여섯 시즌 연속 지구 우승

    뷸러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홈런 두 방, 다저스 여섯 시즌 연속 지구 우승

    다저스가 투런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콜로라도와의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5-2로 이겨 6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콜로라도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선발 투수 워커 뷸러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4회말 코디 벨린저와 5회말 맥스 먼시가 상대 선발 저먼 마르케스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냈다. 뷸러는 상대 구원 머스그레이브가 이어 던진 6회말 1사 2루 상황에 5-0으로 달아나는 우전 적시타로 정규리그 개인 첫 타점과 팀의 마지막 타점을 올렸다. 뷸러는 7회 2사 상황에 볼넷 하나를 더 내주며 물러났는데 구원 바에즈가 볼넷을 내줘 위기를 맞았으나 대타 매트 할러데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9회 마무리 켈리 얀센이 아레나도와 스토리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 맞아 위기를 자초했으나 스스로 1루수 땅볼과 삼진 둘로 잡아내 승리를 매조졌다. 다저스는 4-0으로 앞섰을 때 50승(무패)의 메이저리그 기록을 늘리며 여섯 시즌 연속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162경기를 치르고도 콜로라도와 91승71패 동률을 이뤄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렀는데 9회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완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이동하지 않고 사흘을 쉰 뒤 5일 애틀랜타를 홈으로 불러 들여 디비전 시리즈를 치른다는 것이 좋다. 반면 창단 26년 만에 첫 지구 우승을 노렸던 콜로라도는 3일 시카고 컵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가 밀워키와 디비전 시리즈에 나선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상 단일 시즌 두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른 다른 쪽,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밀워키가 컵스를 3-1로 누르고 7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고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저스도 콜로라도도 승리, 내일 새벽 타이브레이크 놓고 격돌

    다저스도 콜로라도도 승리, 내일 새벽 타이브레이크 놓고 격돌

    결국 다저스와 콜로라도가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 다저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류현진이 시즌 7승을 보탠 LA 다저스는 1일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을 15-0 대승으로 장식했지만 콜로라도 역시 워싱턴을 12-0으로 물리쳐 두 팀 모두 91승71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가리기 위해 타이브레이크 단판 승부를 벌인다. 다저스 선발은 워커 뷰엘러로 정해졌고 콜로라도 선발로는 저먼 마르키스가 등판한다. 지구 우승팀은 디비전 시리즈에 직행하고, 타이브레이크에서 물러나는 팀은 4일 원정팀 홈에서 개최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나간 뒤 저스틴 터너의 선제 타점이 터졌고, 데이비드 프리즈의 후속타로 다저스가 2-0으로 앞섰다. 다저스는 3회초 대거 7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매니 마차도, 키케 에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맷 켐프의 2타점 2루타, 브라이언 도저의 3점 홈런이 터졌다. 4회초에도 에르난데스와 켐프의 연속 타점에 도저의 1타점 희생타로 3점을 보탰다. 5회초 맥스 먼시의 투런홈런까지 폭발했다. 9회초에는 오스틴 반스의 솔로홈런이 나왔다. 다저스는 15-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7이닝 7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챙겼다. JT 차고이스, 유리아스 등이 효과적으로 이어 던져 샌프란시스코에게 2안타 빈봉과 영봉패 수모를 안겼다. 한편 오승환(콜로라도)은 덴버 쿠어스 필드로 불러 들인 워싱턴에 9-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2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실점 위기를 막았다. 다저스와 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는 콜로라도 벤치에서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넌다는 심경으로 큰 점수 차로 앞서고 2사 상황인데도 오승환을 투입했다. 그는 빅토르 로블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임무를 완수했다.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63으로 내려갔다. 그는 2일 다저스와의 타이브레이커 승부에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긴 어렵겠지만 언제라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 투수 타일러 앤더슨이 7과 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장단 13안타를 집중했다. 톱타자 찰리 블랙먼은 1회 3루타, 3회 2점 홈런, 5회 단타, 8회 2루타로 사이클링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달성했다.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콜로라도 팀 역사상 아홉 번째 기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류현진 ‘가을의 전설’이 시작됐다

    [MLB] 류현진 ‘가을의 전설’이 시작됐다

    빅게임마다 승리하며 FA 가치 높여 에이전트 “666억원 투수” 영업 나서 LA다저스 6년 연속 PS 진출 확정 NL 서부지구 6년 연속 우승 불씨 살려 LA다저스가 6년 연속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두고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도 개인 통산 40승에 생애 첫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다저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90승7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순위 3위 세인트루이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모두 정규시즌 한 경기만 남겨둬 다저스는 남은 일정과 무관하게 리그당 2장씩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티켓을 확보했다. 1위는 밀워키다. 이날 선발 등판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5회까지 안타 8개를 두들겨 맞고 5점을 내주며 무너졌으나 폭발한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패전을 면했다. 커쇼의 올 시즌 성적은 9승5패 평균자책점 2.73이다. 커쇼는 2010년부터 이어 왔던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8년에서 멈추게 됐다.다저스가 와일드카드를 거치지 않을 가능성도 생겼다. 이날 워싱턴에 2-12로 발목을 잡힌 콜로라도와 나란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가 되며 3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승리 여부에 따라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대한 희망도 살아났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다저스는 지난 8월 서부지구 3위로 추락하고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5위까지 처졌다. 그러나 시즌 후반 ‘가을야구 DNA’가 되살아나 무서운 상승세를 탔고 이날 기어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위기의 다저스를 구해낸 건 ‘빅게임 피처’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전날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시즌 마지막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 경기는 포스트시즌 경기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다저스가 지난 27일 애리조나에 2-7로 패해 2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콜로라도는 필라델피아를 14-0으로 크게 이기고 6연승을 달리며 다저스를 서부지구 2위로 내려앉혔다. 다저스로서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을 모두 이겨야 지구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와일드카드로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는 있지만 곧바로 디비전시리즈에 나서는 지구 우승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승부를 치러야 하는 와일드카드는 하늘과 땅 차이다. 무거운 책임을 안고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3삼진 1피홈런 1실점으로 막아 3-1 승리로 이끌며 지구 우승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또 류현진은 최근 포스트시즌 명운이 걸린 콜로라도,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면서 빅게임 피처로서의 위용을 보여 줬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7승 평균자책점 1.97이 됐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이 2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지 2013시즌 3.00을 기록한 것이 자신의 최저 평균자책점 기록이었다. 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40승을 수확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임을 재증명했다. 올 시즌 종료와 함께 FA 자격을 획득하는 류현진을 두고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벌써부터 “6000만 달러(약 666억원)의 가치가 있다”며 영업에 나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승승장구’ 류현진, 개인통산 40승 달성하며 정규리그 마무리

    ‘승승장구’ 류현진, 개인통산 40승 달성하며 정규리그 마무리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을 살리는 승리를 따내 개인 통산 40승까지 이루며 2018년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1점만 내줬다. 닉 헌들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병살타를 세 차례나 만들어내는 등 훌륭한 경기 운용을 나타냈다. 팀이 3-1로 앞선 7회 타석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점수 변동 없이 경기가 끝나면서 3연승을 달성, 7승 3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1.97로 낮아져 ‘꿈의 1점대 평균자책점’도 이뤘다. 또 2013년 빅리그 진출 이래 6시즌, 97경기 등판 만에 개인 통산 40승(28패)을 이룩했다. 이날 마지막 등판에서 류현진의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찍었다. 공 85개를 던져 51개를 스트라이크를 따냈고 삼진 3개를 낚았다. 이날은 류현진이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나는 해의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다. 게다가 이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콜롤도 로키스가 8연승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경기 초반에 전해지면서 1.5경기 뒤지고 있는 다저스로서는 이날 경기가 매우 중요했다. 류현진은 앞서 ‘빅 게임’으로 불리는 18일 콜로라도,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연속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내 기대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의 통산 7번째 선발 대결에서 승리해 기쁨은 배가 됐다. 류현진은 범가너와의 대결에서 2014년 4월 18일 이래 4년 5개월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 대결에서 류현진은 2승 3패, 범가너는 3승 3패를 각각 거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우타를 7명 배치했다. 이에 맞서 류현진은 우타자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 컷 패스트볼을 앞세웠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긴 류현진은 0-0인 2회말 선두타자 닉 헌들리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다. 홈런을 맞은 뒤 류현진은 브랜던 크로퍼드,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연달아 풀카운트 접전에서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스틴 슬레이터를 유격수 병살타로 엮어 아웃시킨 뒤 2사 3루에서 고르키스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3회초 곧바로 매니 마차도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류현진은 ‘홈런 치는 투수’ 범가너를 처음으로 삼진으로 물러나게 하는 등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보며 이닝을 마쳤다. 위기는 4회말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또다시 찾아왔다. 선두 에번 롱고리아의 평범한 3루 땅볼을 3루수 저스틴 터너가 1루에 정확히 송구했다. 그러나 프리즈가 이를 잡지 못하면서 1루를 내주고 말았다. 그 뒤 앞서 솔로 홈런으로 류현진을 흔들었던 헌들리를 이번에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크로퍼드와 가르시아에게 연달아 우전 안타를 허용,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켈비 톰린슨을 대타로 내보내는 등 류현진을 더욱 코너로 몰아 득점을 내려고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컷 패스트볼을 던져 톰린슨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리쳐 위기에서 멋지게 벗어났다. 이후 다저스 타선도 힘을 내면서 5회초 1사 후 톱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로 나간 뒤 저스틴 터너가 범가너의 초구를 곧바로 때리면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팀 타선에 힘 입은 류현진의 투구는 더욱 살아났다. 류현진은 5회말 고르키스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 범가너를 삼진, 펜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6회에는 선두 조 패닉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롱고리아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샌프란시스코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다저스는 3-1로 앞선 7회에만 스콧 알렉산더, 페드로 바에스, 알렉스 우드 세 투수를 투입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어지럽게 했다. 두 경기를 남겨둔 다저스는 지구 선두 콜로라도 로키스를 이날 승리를 통해 1경기 차로 바짝 쫓을 수 있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류현진 6이닝 무실점에다 안타 셋까지 6승째 한가위 선물 ‘눈앞’

    류현진 6이닝 무실점에다 안타 셋까지 6승째 한가위 선물 ‘눈앞’

    한가위날 아침 류현진(31·LA 다저스)이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분 좋은 6승째를 고국 팬들에게 선물하는 것을 눈앞에 뒀다. 타석에서는 안타 셋까지 날렸다. 류현진은 다저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에릭 로버츠 감독이 칭찬한 대로 빅게임 피칭을 선보이며 6회까지 10-0으로 앞서 시즌 6승째를 눈앞에 뒀다. 평균자책점은 2.18에서 2.00까지 내려갔다. 그는 1회 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상대 선발 조이 루케시 역시 1회 말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2회말 루케시를 괴롭혔다. 선두 타자 매니 마차도와 멧 캠프의 34회 생일 자축 1점 홈런을 엮어 2-0으로 달아난 뒤 류현진마저 안타를 날려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저스틴 터너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2회 초 안타 하나를 허용한 류현진은 3회와 4회를 모두 삼자범퇴시켰고,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로 출루한 켐프를 반스가 홈으로 불러 들이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해 4-0으로 달아나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중전 안타로 출루해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뒤 데이비드 프리즈의 적시타에 직접 홈플레이트까지 밟아 팀의 5점째를 올렸다. 마차도는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구원 윙겐터로부터 안타를 뽑아 3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를 불러 들여 더 달아났다.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켐프가 또다시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주자 둘을 불러 들여 다저스는 이 이닝에서만 6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5회 초 프란시스코 메지아에게 3루 강습 안타, 갤비스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마곳을 인필드 플라이로 잡아내고 스팬젠버그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뒤 한때 다저스 포수로 자신의 공을 잡아줬던 AJ 엘리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5회 말 상대 구원 P 마톤으로부터도 왼쪽 담장을 맞히는 안타를 날려 3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터너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 맥스 먼시의 적시타에 터너와 함께 홈인해 이날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팀은 10-0까지 달아났다.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마이어스에게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맞았지만 레이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헌터 렌프로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은 데 이어 피렐라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저스는 오는 3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리그 막바지 경기에 로테이션 상 등판할 가능성이 있어 무리할 이유가 없어 7회 초 시작과 함께 류현진 대신 조시 필즈를 등판시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저스, 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에 덜미…콜로라도와 1.5게임차

    다저스, 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에 덜미…콜로라도와 1.5게임차

    LA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다저스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에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18∼20일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고 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로 나섰으나 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에 발목을 잡혀 4연승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지구 선두는 유지했지만 이날 애리조나를 6-2로 누른 콜로라도와의 승차가 1.5게임으로 줄었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 에릭 라우어(5이닝 1실점)를 비롯한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득점권에서 9타수 2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3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선제 솔로포로 앞서나지만 4회초 곧바로 상대팀의 헌터 렌프로에게 좌월 투런포로 역전을 허용했다. 애초 선발로 예정됐던 리치 힐을 대신해 선발 투수로 오른 다저스의 로스 스트리플링은 3과 3분의1이닝 만에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당했다. 다저스는 7회초에도 네 번째 투수 라이언 매디슨이 프레디 갈비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최근 타격에 물이 오른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 8회말에 적시타를 때리며 한 점차로 따라갔지만 9회초에 오히려 2점을 내주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23일에는 힐, 24일에는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나서 샌디에이고와의 남은 연전을 치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韓·美·日 1000경기… ‘용’의 전설

    [프로야구] 韓·美·日 1000경기… ‘용’의 전설

    박병호 세 시즌째 40홈런… 리그 최초임창용(42·KIA)이 한·미·일 통산 1000경기째를 승리로 장식했다.  임창용은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를 찾아 벌인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뒤 팀이 18-3으로 이겨 시즌 4승(4패 4세이브)째를 거뒀다. 안치홍과 박준태가 나란히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고, 최형우가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타선이 15점을 벌어준 덕에 임창용은 15-3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황인준에게 넘겼다. KIA는 네 경기 연속 역전승을 올리며 롯데에 1-4로 무릎 꿇은 5위 LG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임창용은 99개의 공을 던져 삼진 6개를 솎아냈다. 홈런 한 방을 포함해 안타 7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삼성 소속이던 2005년 6월 5일 무등경기장에서 K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래 4853일 만에 원정 경기 선발승을 신고했다.  1995년 KIA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프로 첫발을 디딘 임창용이 친정팀을 제물로 원정 선발승을 거둔 지 13년 만에 두 번째 친정인 삼성을 상대로 또 원정 선발승을 거둔 게 이채롭다.  세 나라에서 뛴 KBO 출신 투수로는 그 외에 이상훈, 구대성, 박찬호가 있지만, 셋 모두 1000경기 고지를 밟지도 못했다.  임창용은 KBO리그 756경기, 일본 238경기, 미국 6경기에 등판했다. 아울러 2이닝을 보태 역대 스무 번째로 1700이닝 투구도 달성했다. 한편 박병호(넥센)는 리그 최초 세 시즌 연속 40홈런 주인공이 됐다. 그는 고척돔으로 불러들인 두산에 4-7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1, 3루에서 중월 동점 스리런을 터뜨렸다. 두산 투수 박치국과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시속 119㎞ 커브를 받아쳐 시즌 40호, 통산 250호 홈런을 작성했다. 팀은 10-7로 이겨 3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지고도 2위 SK가 지며 정규리그 우승의 매직 넘버를 7로 줄였다. KBO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40홈런 이상을 날린 선수는 박병호와 이승엽(전 삼성·2002~03년), 에릭 테임즈(전 NC·2015~16년), 최정(SK·2016~17년)뿐이다. 통산 250홈런은 리그 통산 17번째인데 홈런 선두 김재환(두산)은 넥센전 4회초 솔로 홈런으로 시즌 41호를 날려 또 달아났다.  롯데는 노경은의 선발 호투를 앞세워 지긋지긋한 8연패 악몽에서 탈출했다. 1-1로 맞선 8회 LG의 세 번째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 좌전 안타,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엮었다. 전진수비로 손아섭의 내야 땅볼을 잡은 LG 2루수 박지규가 곧장 홈으로 송구했으나 3루 대주자 나경민이 슬라이딩으로 먼저 홈을 찍었다.  롯데는 이어 이대호의 내야 땅볼과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패를 갈랐고, 1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마무리 손승락은 구대성(은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7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kt는 SK를 9-5로 제압했다. 6-5로 앞선 8회 승리를 결정짓는 장쾌한 3점 홈런을 터뜨린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시즌 100타점째를 채워 역대 69번째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로하스는 시즌 홈런 37개를 쳤다.  NC는 한화의 실책과 선발진 붕괴를 틈타 10-3으로 이겨 한화 상대 3연승을 질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선발 잡음·경기 실망… 상처만 남긴 야구 3연패

    선발 잡음·경기 실망… 상처만 남긴 야구 3연패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논란부터 1차전이던 대만전 충격패까지 우려를 낳았던 야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누르고 목표로 했던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야구대표팀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붕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했고 안치홍이 1회 2타점 선제 결승타를, 박병호가 3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대회부터 5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기간 중단됐던 프로야구는 4일부터 재개된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은 금메달이라는 성과만큼 팬들의 응원을 받지는 못했다.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섞인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1-2로 패하고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만 구성된 일본에도 속 시원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정상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선수선발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었다. 특히 지난해 경찰청과 상무 입대까지 포기한 오지환과 박해민이 최종엔트리에 들면서 ‘미필자 배려’ 논란이 불거졌다. 오지환과 박해민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현역으로 입대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패한 대표팀은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양현종과 박병호의 금빛 투혼…한국 야구,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3연패

    양현종과 박병호의 금빛 투혼…한국 야구,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3연패

    한국야구가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눌렀다. 왼손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는 호투로 일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에 앞장섰다. 양현종에 이어 장필준(삼성 라이온즈)이 2이닝,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1이닝을 책임지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우리 타선도 비록 6명의 일본 투수를 상대로 4안타를 치는 데 그쳤지만 안치홍(KIA 타이거즈)이 1회 2타점 선제 결승타를 터트리고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가 3회 솔로포를 쏴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한국야구는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아울러 야구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이래 일곱 차례 대회에서 다섯 번째 우승을 이뤘다. 전원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4일 재개되는 KBO리그에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5일 만에…“괴물 환상적”

    105일 만에…“괴물 환상적”

    류현진, 샌프란시스코전 6이닝 무실점 3회초 세 타자 모두 삼진 ‘완벽투’ 마감 구원투수가 홈런 허용… 4승 기회 놓쳐부상 이후 105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31·LA 다저스)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위력적인 투구였다.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뒤 105일 만에 복귀전에 나섰다. 총 투구 수 8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0개를 기록했고 볼넷은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고구속은 149㎞를 찍었고 빠른 공과 커터,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를 자유자재로 던지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했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브랜던 벨트의 빗맞은 타구가 좌측 외야 파울라인을 맞고 관중석으로 넘어가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류현진은 2, 3, 4회를 연속 삼자 범퇴 처리했다. 특히 3회초에는 앨런 핸슨, 데릭 홀랜드, 앤드루 매커천 등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초 1사 후에는 브랜든 크로퍼드와 헌터 펜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첫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핸슨과 투수 홀랜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고비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한 뒤 7회초 시작과 함께 구원투수 J T 차구와와 교체됐다. 더그아웃에선 류현진의 성공적인 복귀를 축하하는 하이파이브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2점대(2.12)에서 1점대(1.77)로 낮췄다. 류현진은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승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류현진은 1-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8회초 구원투수가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다저스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브라이언 도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3 승리를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의 성공적인 복귀전은 상당수의 투수가 부상에 허덕이고 있는 다저스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류현진 입장에서도 존재감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됐다. 현지언론들은 “류현진이 5월 이후 첫 등판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05일 만에 돌아온 괴물 6이닝 무실점, 8회 구원이 승리 날려

    105일 만에 돌아온 괴물 6이닝 무실점, 8회 구원이 승리 날려

    류현진(31·LA 다저스)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괴물 본성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강판한 뒤 타선이 3점을 뽑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8회초 구원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105일 만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투구 수 89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60개를 기록하는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단 하나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 시속은 149㎞였고 빠른 공과 커터,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를 마음먹은 대로 구사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부상 전 2.12에서 1.77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0-0이던 6회말 공격 1사 3루에서 대타 작 피더슨으로 교체됐는데 피더슨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를 불러 들여 다저스가 1-0으로 앞서며 승리투수 요건을 확보했다.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전 이후 꼭 105일 만이다. 당시 경기에서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찢기는 부상을 당한 류현진은 오랜 재활을 거쳐 다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류현진은 1회초 다소 긴장한 듯 선두타자 앤드루 매커친을 상대로 볼 3개를 내리던졌다가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브랜던 벨트에게는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쪽 파울라인을 맞고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강타자 에반 롱고리아에게 낙차 큰 커브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잡은 류현진은 버스터 포지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가장 힘든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번 고키스 에르반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은 류현진은 브랜던 크로퍼드는 3루수 뜬공, 헌터 펜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시즌 초반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첫 타자 앨런 핸슨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뒤 투수 데릭 홀랜드와 강타자 매커친도 삼진으로 잡아 3회를 ‘K·K·K’로 장식했다. 4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은 5회 1사 후 위기를 맞았다. 크로퍼드에게 우전안타, 펜스에는 좌전안타를 맞아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핸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커터를 던져 루킹 삼진을 낚았고 이어 홀랜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침체에 빠진 다저스 타선은 5회까지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다저스는 1회말 2사 1, 2루, 2회에는 무사 2루, 4회 1사 2루, 5회에는 무사 2루와 2사 만루까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7회말 매니 마차도와 켐프의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달아나 류현진이 무려 3개월여 만에 승리를 챙기고 팀도 5연패에서 탈출하는가 싶었지만 8회초 구원 퍼거슨이 매커친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아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회만 11득점’ 호랑이 불방망이 쇼

    KIA가 1회에만 11점을 뽑는 등 21득점 불방망이쇼를 펼치며 이틀 연속 SK를 거꾸러뜨렸다. KIA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찾아 벌인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25안타를 몰아쳐 21-8 대승을 거뒀다. 이범호가 3개, 로저 버나디나와 나지완이 나란히 2개의 아치를 그리는 등 홈런포만 8개를 쏘아 올려 SK의 혼을 빼놓았다. 세 선수 모두 5타점씩 기록했다. 한 경기 홈런 8방은 지난 6월 17일 문학 SK전에서 롯데가 작성한 7개를 넘어 올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이다. KIA는 이날 시즌 네 번째 선발 전원 득점·안타까지 달성했다. 전날에도 홈런 4개를 포함한 24안타로 SK를 18-4로 짓밟은 KIA는 연승과 함께 10개 구단 중 일곱 번째로 시즌 50승(57패) 고지를 밟았다. KIA는 1회에만 15타석을 맞이하며 11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는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한 7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0실점(9자책)이나 해 선발투수 경기 개시 후 1회 최다 실점 신기록(종전 9실점)이란 수모를 안았다. 한 이닝 10실점은 산체스가 역대 네 번째지만 선발투수가 경기 시작과 함께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한 이닝 11득점은 KBO리그 한 이닝 최다 득점(13점, 네 차례) 기록에 한참 못 미친다.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는 1953년 6월18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보스턴이 기록한 17득점이다. SK는 7회말 나주환의 좌월 투런포, 9회 이성우의 1타점 2루타에 이은 정의윤의 좌월 2점 홈런이 터져 나름 최선을 다했다.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시즌 9승(8패)째를 챙겼다. 산체스는 시즌 6패(8승)째를 당했다. 한편 LG는 서울 고척돔에서 넥센에 3-11로 재역전패하며 2연패로 주저앉았다. 넥센은 9연승을 달려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IA SK전 1회에 11득점,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은?

    KIA SK전 1회에 11득점,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은?

    KIA 타이거즈가 1회에만 11점을 뽑아냈다. KIA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KBO리그 경기 1회 상대 선발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홈런 세 방을 뽑아내는 등 11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버나디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명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2루수 방면 병살 타구를 SK 2루수 최항이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안치홍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김주찬의 우전안타로 다시 1, 3루를 만들었고 1사 후 이범호의 3점 홈런이 나오며 6-0으로 달아났다. KIA는 김민식의 볼넷에 이은 도루, 김선빈의 우중간 안타, 버나디나의 3점 홈런, 이명기의 백투백 홈런까지 나오며 단숨에 10-0으로 달아났고, 산체스는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세 방 등 7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0실점(9자책)이나 기록해 KBO리그 한 이닝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을 썼다. 산체스가 역대 네 번째다. 이 가운데 3분의 1이닝 10실점은 kt wiz 소속이던 돈 로치가 지난해 7월 8일 수원 KIA전에서 기록한 데 이어 산체스가 두 번째다.SK는 이날 1군에 올라온 신인 최민준을 두 번째 투수로 올렸으나 KIA는 최형우가 우중간 2루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고, 2사 2루에서 김주찬의 3루 땅볼 때 3루수 나주환이 공을 뒤로 흘리며 다시 1점을 추가했다. KIA는 지난해 7월 6일에도 같은 구장에서 SK 상대로 5회 초 12점을 뽑아냈지만 끝내 17-18로 분패하며 눈물을 떨궜다. KBO리그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은 13점으로 네 차례나 있었고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는 1953년 6월18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보스턴이 기록한 17득점이 한 이닝 최다 득점이다. KIA는 2회초에도 이범호가 연타석 홈런을 날린 데 이어 3회초에도 나지완의 3점 홈런을 뽑아 3회초 1사 상황까지 12-0으로 앞서다 선발 헥터가 3회말 김강민에게 시즌 9호 3점 홈런을 내줘 12-3으로 앞서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시즌 4호 홈런’ 쏘아올린 탬파베이 최지만

    [포토] ‘시즌 4호 홈런’ 쏘아올린 탬파베이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시즌 4호 홈런을 친 뒤 동료 선수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최지만은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 [프로야구] 임창용 11년 만의 선발승… KBO 최고령 2위 기록

    [프로야구] 임창용 11년 만의 선발승… KBO 최고령 2위 기록

    최근 선발투수로 변신한 ‘베테랑’ 임창용(KIA)이 11년 만에 감격적인 선발승을 거뒀다. 임창용은 1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쳐 8-1 승리를 이끌었다. 임창용이 선발승을 거둔 것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2007년 8월 21일 롯데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올린 지 무려 3998일 만이다. 42세 1개월 28일에 승리를 챙긴 그는 송진우 한화 코치가 보유한 역대 최고령 선발승(42세 6개월 28일)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임창용은 1회부터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3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임창용은 4회 1사에서 앤디 번즈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자 민병헌을 삼진 처리하고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번즈를 포수 김민식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면서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5회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나경민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세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김세현이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 번즈에게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내주면서 손아섭의 홈인을 허용해 무실점 기록은 깨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LB] ‘돌부처’ 본색

    [MLB] ‘돌부처’ 본색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에서 콜로라도로 이적한 오승환(36)이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무실점 투구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오승환은 29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4-1로 앞선 7회초 등판했다. 불펜을 강화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7일 오승환을 영입한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이날 25인 현역 로스터에 오승환을 올리자마자 경기에 내보냈다. 오승환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1볼넷으로 막는 안정적인 투구로 감독의 신뢰에 화답했다. 오승환은 대타로 나선 첫 타자 더스틴 파울러를 시속 132㎞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타자 닉 마티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맷 채프먼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오승환은 침착했다. 제드 로리의 빗맞은 타구를 중견수 찰리 블랙먼이 잘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추가한 뒤 크리스 데이비스를 시속 133㎞ 슬라이더로 2루수 뜬공 처리하며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세인트루이스 소속이던 2017년 5월 28일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처음 올라 콜로라도를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올려 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호투해 향후 쿠어스 필드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콜로라도 동료들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오승환을 향해 손을 내밀며 환영했다. 오승환 이후 애덤 오타비노, 웨이드 데이비스 등 불펜진이 마운드에 올라 4-1로 리드를 지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오승환은 시즌 14번째 홀드를 기록했으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2.68에서 2.63으로 낮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오승환, 콜로라도 데뷔전서 무실점…안도의 박수

    [포토] 오승환, 콜로라도 데뷔전서 무실점…안도의 박수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4-1로 앞선 7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볼넷으로 막아 시즌 14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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