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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호 노히트·남지민 맹타

    이민호 노히트·남지민 맹타

    완벽한 투구와 안타 11개면 충분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2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선발 이민호(휘문고)와 불방망이를 앞세워 니카라과를 9-0, 6회 강우콜드 승리로 꺾었다. 한국은 3승 1패를 거두며 우천 순연된 캐나다·호주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3일 최약체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각 조 상위 3팀만 오르는 슈퍼 라운드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번 대회 첫 등판에 나선 한국의 우완 선발 이민호는 5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줬을 뿐 노히트로 니카라과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로 나선 남지민(부산정보고)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3회말 니카라과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3점을 뽑았다. 4회말 2사 만루에선 남지민의 강습 타구를 2루수 아라나가 뒤로 빠트린 덕에 또 1점을 더했다. 5회말에도 니카라과의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거 5점을 뽑아냈다. 심판진은 빗줄기가 거세지자 6회초 니카라과의 공격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덮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계속해서 강한 비가 내리자 한국의 강우콜드 승리를 선언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주만에 1.45→2.35… 180도 달라진 류현진

    2주만에 1.45→2.35… 180도 달라진 류현진

    잘나가던 류현진(32·LA 다저스)의 평균자책점이 1.45에서 2.35로 높아지는 데는 불과 2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류현진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00에서 2.35까지 올랐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한국인 첫 사이영상은 물론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류현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류현진은 지난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이전까지 1.45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라이브볼 시대 두 번째 낮은 평균자책점을 내고 있었다. 지난 16일 기준 류현진이 3실점 이상 내준 경기는 6월 22일과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가 유일했다. 탈삼진, 다승 등 다른 지표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지 못했지만 류현진이 사이영상 1순위로 거론된 근거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때문이었다. 류현진의 압도적인 투구 내용에 항상 ‘이변이 없다면’이라는 전제가 붙으며 시즌 끝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1선발급 선수가 한 경기에 7점씩 내주는 것 자체가 보기 드문 기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현진에겐 17일부터 등판한 3경기 모두 이변이 생겼다. 17일 애틀랜타전에서 5⅔이닝 4실점했고,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공격력이 강한 팀들을 상대로 얼마나 버텨낼지가 관건이었다고 해도 류현진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이날 애리조나와의 경기가 중요했던 이유다.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서 다시 이전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애틀랜타와 양키스가 잘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었다. 올해 애리조나전에서 3승 평균자책점 0.45로 강했던 만큼 다시 1점대 평균자책점 재진입도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경기마저 또 다시 7실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은 사실상 물건너갔고,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잃게 됐다. 평균자책점도 2.44의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2.46의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도 사실상 같은 수준이 됐다. 류현진의 달라진 모습에 다저스로서도 남은 시즌 류현진의 등판을 놓고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류현진도 향후 성적을 얼마나 낼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구 우승이 확정적인 다저스로서는 선발 투수들의 체력을 관리하며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몰아치는 ‘박뱅’… 홈런 판도 ‘빅뱅’

    몰아치는 ‘박뱅’… 홈런 판도 ‘빅뱅’

    샌즈·최정 압도… 5번째 홈런왕 기세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의 몰아치기가 KBO리그 홈런왕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27일 충북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런 4개를 치는 괴력을 선보였다. 15-0으로 대승한 이날 경기에서 혼자서 7타점을 올렸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시작해 3회초와 5회초 3연타석 홈런이었다. 8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9회초에는 장외 홈런까지 치며 한화에 굴욕을 안겼다. 시즌 25홈런부터 시작해 28홈런까지 하루에 몰아친 덕분에 26홈런을 기록 중인 팀 동료 제리 샌즈(32)를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한 경기에 혼자서 때린 4홈런 기록은 KBO리그 역대 6번째다. 2000년 박경완(은퇴), 2017년 최정(32·SK 와이번스)과 윌린 로사리오(전 한화), 2018년 한동민(30·SK)이 한 차례씩 이룬 바 있다. 박병호로서는 2014년 9월 4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개인 두 번째다. 한 경기 4홈런을 두 번 이룬 선수는 현재로서는 박병호가 유일하다. 박병호는 이달에만 홈런 10개를 터트렸다. 샌즈(5개)는 물론 24홈런으로 이 부문 3위인 최정(2개)을 압도하는 기록이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메이저리그에서 국내로 복귀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도 2위에 올랐던 박병호다. 이 기세를 이어 간다면 5번째 홈런왕에 올라 이승엽(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승엽은 1997년, 1999년, 2001년, 2002년, 2003년 등 총 5회 홈런왕에 오르며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1년만의 단독 홈스틸… 오재원 “1점 더 욕심났다”

    21년만의 단독 홈스틸… 오재원 “1점 더 욕심났다”

    ‘캡틴’ 오재원(34·두산 베어스)이 21년 만에 팀기록을 세웠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말 선두 주자로 출루한 최주환(31)을 대신해 오재원이 투입됐다. 이어지는 볼넷과 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주자 타석에서 신성현(29)이 좀처럼 승부를 내지 못하며 2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3루 주자 오재원은 분위기를 살피더니 SK 투수 박민호(27)가 로진을 만지려고 고개를 숙인 틈을 타 벼락같이 홈으로 쇄도했다. 당황한 SK 배터리가 반응했지만 오재원의 몸은 공보다 빨랐다. 이 득점을 통해 두산은 3-2로 아슬아슬하던 리드를 4-2로 벌렸고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며 승리를 따냈다. 오재원의 단독 홈스틸은 구단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1988년 9월 4일 사직 롯데전에서 송재박이 첫 스타트를 끊었고 10년 뒤인 1998년 5월 5일 잠실 LG전에서 정수근이 성공시켰다. 약 10년 주기로 이어진 기록이었지만 2008년엔 없었고 2019년 오재원이 다시 기록을 이었다. 경기 후 오재원은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1점이라도 더 득점을 하고 싶었다. 계속 타이밍을 보고 있었는데 1아웃에 시도하는 건 무모한 것 같았고 2아웃 2스트라이크여서 과감하게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SK는 초반 리드를 잡고도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31)의 호투에 막히며 경기를 내줬다. SK 에이스 앙헬 산체스(30)는 이날 5와3분의2이닝 3실점으로 두산의 달아오른 분위기를 잠재우지 못했다.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무서운 기세로 선두 SK를 4.5경기차로 바짝 좁히며 시즌 끝까지 알 수 없는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투런, 투런, 투런, 장외 솔로포… ‘박병호 대박’

    투런, 투런, 투런, 장외 솔로포… ‘박병호 대박’

    KBO 통산 6번째 한 경기 최다 기록 4년 만에 개인 3번째 3연타석 홈런 키움 15-0 대승… 한화 6연패 늪 빠져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가 3타석 연속 2점포를 터트리는 등 하루에만 홈런 4방을 작렬시키며 홈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한 경기 4홈런은 프로야구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한 기록이다.박병호는 27일 충북 청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와 3회초, 5회초 등 세 타석에서 연속으로 25·26·2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팀 동료 제리 샌즈(26홈런)를 제치고 부문 단독선두가 됐다.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인 9회초에는 아예 장외로 1점포를 날려 시즌 홈런을 28개로 늘렸다. 박병호는 먼저 1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2점포를 날렸다. 한화 선발투수 송창현의 시속 124㎞ 체인지업을 공략해 시즌 25호 홈런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송창현의 시속 117㎞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6호 홈런.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음 타석인 5회초 2사 1루에서는 다시 송창현의 시속 138㎞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시즌 27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날 박병호가 친 3개의 홈런은 모두 이정후가 1루 주자로 있을 때 나온 2점짜리 홈런이었다. 3연타석 홈런은 KBO리그 시즌 1호, 통산 53호 기록이다. 박병호는 2015년 8월 11∼12일 이틀에 걸쳐 서울 목동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린 데 이어 4년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로 3연타석 홈런을 쳤다. 자신의 첫 3연타석 홈런은 2014년 9월 4일 NC전에서였다. 8회초 볼넷으로 출루해 홈까지 밟은 박병호는 그냥 끝내기가 아쉽기라도 한 듯 9회초 다시 손맛을 봤다. 선두타자로 나선 뒤 풀카운트에서 이충호의 시속 139㎞ 직구를 받아쳐 공을 아예 구장 바깥으로 날려보냈다. 박병호의 이날 터뜨린 한 경기 4홈런은 KBO리그 통산 6번째로 나온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이다. 앞서 박경완(현대), 최정(SK), 윌린 로사리오(한화), 한동민(SK)이 이 기록을 썼다. 박병호는 2014년 9월 4일 NC전에 이어 5년 만에 개인 두 번째로 한 경기 4홈런을 쳤다. 그는 16루타로 한 경기 최다 루타 타이도 달성했다. 7타점은 한 경기 최다 3위에 해당하고, 5득점은 한 경기 최다 2위다. 박병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인 2012∼15년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국내 복귀 첫해인 지난해에는 홈런 2위를 차지했다. 키움은 김규민의 8회 3점포까지 보태 한화를 15-0으로 대파하며 6연패에 빠뜨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류제국,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 ‘진짜 이유는?’

    류제국,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 ‘진짜 이유는?’

    LG 트윈스 투수 류제국(36)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 LG는 23일 “류제국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류제국은 22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수용했다. 2001년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류제국은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LG에 지명된 뒤 2013년에 입단했다. 류제국은 136경기 출장해 735.1이닝을 던져 통산 46승 37패 평균자책 4.66의 성적을 남겼다. LG는 지난 22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류제국을 1군에서 말소했다. 어깨 통증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류제국은 전날 KIA전에서 2.2이닝 동안 5안타(1홈런) 2볼넷 3삼진 3실점 한 후 교체됐다. 이후 컨디셔닝 코치를 통해 부상을 확인한 것을 알려졌다.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한 류제국은 “최근 몸상태가 안 좋아졌다”며 은퇴 결심의 이유를 밝혔다. 류제국은 “선수 생활 동안 팬 여러분께 너무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 가슴 깊이 감사 드린다”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제국은 최근 사생활 문제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끝 모를 추, 끝내준 최

    끝 모를 추, 끝내준 최

    최지만, 9회말 역전 끝내기 적시타 기록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9회말 짜릿한 역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의 영웅이 됐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안방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3으로 뒤진 7회말 솔로 홈런을 쳤다. 지난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친 뒤 7경기 만이다. 2017년 22개, 2018년 21개에 이은 3년 연속 20홈런이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홈런 세 개만 더 기록하면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2개) 기록도 넘어설 수 있다. 최지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3-4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끝내기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최지만은 1-4로 뒤진 8회말 대타로 나와 첫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한 뒤 2타점 안타를 쳐내며 시즌 타율을 0.257에서 0.260(312타수 81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전날 연장 13회 혈투 끝에 나온 끝내기 안타로 디트로이트에 1-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탬파베이가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건 5년 만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원하는 대로 던졌는데… 백투백 맞고 4실점

    원하는 대로 던졌는데… 백투백 맞고 4실점

    5.2이닝 6피안타… 50일 만에 패전 방어율 1.64로 올랐지만 리그 1위 유지 감독 “매 경기 무실점 막을 수는 없어”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처음으로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홈런을 맞는 수모 끝에 시즌 세 번째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못 던졌다기보다는 내셔널리그(NL) 3위의 강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불방망이가 워낙 매서웠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안타 1140개, 홈런 199개, 출루율(0.342)과 장타율(0.476) 등에서 NL 2위를, 팀 타율(0.263)은 3위를 기록 중이다.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5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내주고 4실점했다. 2-4로 지는 상황에서 물러난 류현진은 팀이 3-4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6월 29일 콜로라도에 7실점하며 패한 뒤 50일 만에 다시 4실점하며 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나빠졌다. 3회가 특히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2회까지 무실점을 틀어쥔 류현진은 3회 말 첫 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30)에게 던진 회심의 컷 패스트볼이 볼 선언이 되면서 풀카운트을 맞았고 안타가 실책성 수비까지 겹치며 2루타로 커졌다. 류현진은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1사 1, 3루 위기에서 오지 알비스(22)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2실점했다. 6회 말은 말 그대로 애틀랜타 타선이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 타자 조시 도널드슨(34), 곧이어 아담 듀발(31)이 류현진의 공을 받아치며 홈런을 만들었다. 류현진 역시 연속 홈런이 아쉬운 눈치다. 류현진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빠른 공이 아닌) 느린 변화구를 던졌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면서 “내가 의도한 대로 공을 던졌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 타자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 류현진의 투구는 괜찮았다. 류현진도 매 경기 무실점으로 막을 수는 없다”며 그를 감쌌다. 류현진은 상대 득점권 피안타율 0.147을 보였다. 여전히 상대 득점권 상황에서 강하다는 걸 방증한다. 여전히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라는 사실도 변함이 없다. 이날 패배로 평균자책점이 떨어졌지만 1995년 그레그 매덕스(1.63)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기록은 유지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벨린저·트라웃 40홈런 쾅!쾅! 뜨거워지는 홈런 경쟁

    벨린저·트라웃 40홈런 쾅!쾅! 뜨거워지는 홈런 경쟁

    미국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코디 벨린저(24·LA 다저스)와 마이크 트라웃(28·LA 에인절스)이 16일(한국시간) 나란히 시즌 40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작은 벨린저였다. 류현진과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오르내리는 벨린저는 이날 미국 마이애미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4-13으로 뒤지고 있던 7회 상대 투수 오스틴 브라이스(27)에게 추격의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다저스는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부터 4경기 연속 4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이 부문의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5회와 6회 투수진이 11점을 내주며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7-13으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워커 뷸러(25)는 4이닝동안 5피안타 3볼넷 5자책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벨린저가 선두로 치고나간 것도 잠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 트라웃이 40호 홈런으로 따라 붙으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트라웃은 16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격해 3회 화이트삭스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25)의 4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2015년 41홈런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의 40홈런 고지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에인절스는 9회 4득점한 화이트삭스의 맹추격을 겨우 따돌리고 이날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벨린저와 트라웃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옐리치(28·밀워키 브루어스)와 피트 알론소(25·뉴욕 메츠)가 각각 39홈런을 기록하며 ‘4대천왕 홈런더비’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전날까지 4대 천왕의 ‘꼴찌’였던 알론소 역시 이날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39호포를 쏘아 올리며 옐리치를 따라잡았다. 알론소는 이 홈런으로 2017년 벨린저가 기록한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들의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해 네 타자가 한꺼번에 ‘50홈런 클럽’에 가입할지도 뜨거운 관심사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50홈런 이상 기록한 선수는 모두 29명으로 4명이 한 시즌에 동시에 50홈런 고지를 밟은 건 1998년과 2001년 두해 뿐이다. 그러나 당시 메이저리그는 ‘약물시대’로 홈런의 의미가 퇴색한 시기였다. 2001년 이후로는 3명 이상 50홈런을 기록한 시즌이 없었다. 쭉쭉 날아가는 공인구에 투수들은 불만이 많지만 역대급 홈런 더비에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갈매기에도 밀려… 날개 못 펴는 독수리

    갈매기에도 밀려… 날개 못 펴는 독수리

    한화, 시즌 첫 70패… 2.5경기 차 꼴찌프로야구 KBO리그 최하위인 한화 이글스가 꼴찌 탈출 희망과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를 11-5로 이겼다. 롯데는 시즌 42승66패2무로 한화(41승70패)를 2.5경기 차이로 밀어냈다. 갈 길 바쁜 한화는 오히려 홈런 세 방을 포함해 11점이나 내주며 자멸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70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나란히 최하위권에 머무는 데다 상대전적도 5승5패로 ‘조류동맹’을 형성한 롯데와 한화의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방망이 대결로 치달았다. 양 팀 선발 투수는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그래도 홈팬 응원을 등에 업은 롯데 방망이가 좀더 뜨거웠다. 롯데는 2회 민병헌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3회 전준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4회 초 한화에 대거 4점을 허용했지만 4회 말에는 이대호의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냈다. 5회 말에는 나종덕이 34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는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아버렸다. 1위 SK 와이번스는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하며 광주 방문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7-6으로 승리했다. 5강 진입을 위해 갈 길 바쁜 7위 KIA로선 최근 상승세를 탔던 선발 임기영이 4이닝 6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게 뼈아팠다. 키움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를 4-3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서울 잠실 경기와,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수원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류, 예비 FA 3위… 8개 구단 눈독

    류, 예비 FA 3위… 8개 구단 눈독

    올해 메이저리그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게 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예비 FA 랭킹 3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 영입 경쟁에 나설 구단이 8개나 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선수들의 예상 순위에서 우완투수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을 1위로 평가했다. 2위는 내야수 앤서니 렌던(29·워싱턴 내셔널스), 류현진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과 조정 평균자책점, 이닝당 출루 허용률, 9이닝당 볼넷 등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면서 “류현진은 90마일에서 92마일 사이의 직구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네 가지 구종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특별한 투수”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이상 내셔널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상 아메리칸리그) 등이 류현진 영입에 나설 것으로 봤다. 류현진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8시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현재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최후의 용병’ 라이블리 첫 등판서 패배… 잔혹사 이어지나

    ‘최후의 용병’ 라이블리 첫 등판서 패배… 잔혹사 이어지나

    삼성 라이온즈 최후의 용병 벤 라이블리(27)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라이블리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며 KBO 리그에 데뷔했다. 라이블리는 5이닝 동안 96구를 뿌리며 5피안타(1홈런) 4볼넷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SK 한동민(30)은 라이블리를 상대로 1회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한국야구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라이블리는 이날 시속 150㎞의 강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던졌다. 라이블리는 ‘용병 잔혹사’로 유명한 삼성이 꺼내든 올해 마지막 교체카드다. 점점 멀어지는 5강권이지만 그래도 시즌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승부수였다. 삼성은 올해 저스틴 헤일리(28)와 덱 맥과이어(30)로 외국인 투수진을 꾸렸지만 어김없이 재미를 보지 못했다. 헤일리는 5승 8패 평균자책점 5.75의 성적을 남기며 지난 7월 맥 윌리엄슨(29)과 교체됐다. 맥과이어는 4월 노히트노런을 선보였지만 희망고문을 이어간 끝에 시즌 4승 8패 평균자책점 5.05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라이블리와 교체됐다. 라이블리가 첫 등판에서 부진하며 다시금 삼성 외국인 투수 악몽의 그림자를 드리웠으나 긍정적인 요소도 있었다. 5이닝 동안 좋은 구위로 탈삼진을 9개나 잡은 점, 빠른 구속을 선보인 점 등이다. 한국에 온지 5일밖에 안 됐고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등판을 더 지켜보고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한 한동민의 활약과 7이닝 1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수확한 문승원(30)의 호투에 힘입어 SK가 삼성을 4-1로 잡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커쇼도 넘어… MLB 방어율 역대 톱5 올라

    커쇼도 넘어… MLB 방어율 역대 톱5 올라

    1916년 이후 다저스 좌완 투수 최저 한 이닝 무실점 막으면 0.01씩 낮아져 조정 ERA 272… 105년 만에 최고점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12승과 평균자책점 1.45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다. MLB 전체 역사를 통틀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평균자책점 기록에 미국 언론도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이라며 경이를 표했다. 이제 시선은 류현진이 남은 투구 이닝을 통해 평균자책점을 얼마나 더 낮출지로 쏠린다. 다저스가 올 시즌 42경기를 남겨 놓았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류현진은 앞으로 8차례 더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이날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1.53에서 1.45로 더 낮아졌다. 지난 6월 29일 쿠어스 필드에서 4이닝 7실점을 하고도 빅리그 전체 1위다. 이는 2015년 잭 그레인키(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66 이후 4년 만에 메이저리그 투수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LA타임스는 평균자책점이 내셔널리그 공식 기록이 된 1912년 이후 기록으로 따지면 류현진은 루브 마쿼드(1916년·1.58)를 넘어 103년 만에 다저스 왼손 투수로는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수확했다고 분석했다. 클레이턴 커쇼(2016년·1.69)와 샌디 쿠팩스(1966년 1.73·1964년 1.74)도 류현진의 뒤를 잇는다. 코리안 몬스터의 평균자책점 돌풍이 다저스를 상징해 온 간판이자 당대 최고의 왼손 투수인 쿠팩스와 커쇼까지 밀어낸 셈이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을 때마다 0.01씩 낮아진다. 류현진은 빅리그 전체 다승 3위를 비롯해 9이닝당 볼넷 허용률(1.07) 1위, 이닝당 출루 허용률(0.93) 2위, 이닝당 투구수(14.35) 2위, 볼넷/삼진 비율(7.12) 2위 등 다른 순위도 압도적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경기 전 평균자책점과 조정 평균자책점을 조명했다. 조정 평균자책점은 타자에게 유리한지 투수에게 친화적인지 등 구장 변수를 따진 통계 지표로 100이 기준점이다. 류현진은 11일까지 조정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보다 평균자책점은 낮고 조정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투수는 1914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더치 레너드뿐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모의 투표에서 사이영상 1위 복귀한 류

    모의 투표에서 사이영상 1위 복귀한 류

    지난 1일(한국시간)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침묵시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6일 미국 메이저리그 MLB닷컴의 사이영상 모의 기자 투표에서 류현진은 47명 중 31명의 지지를 받아 16표를 얻은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쳤다. 류현진은 지난 6월 모의 투표에서는 37명 중 26표를 받으며 8표의 셔저에게 앞섰지만 같은 달 29일 쿠어스필드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한 후 7월 투표에선 11표만 받으며 26표의 셔저에게 역전당했다. 류현진은 쿠어스필드를 극복하면서 사이영상을 향한 순항을 이어 갔다. MLB닷컴은 “그렉 매덕스가 1995년 23볼넷으로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 중 최소 볼넷을 기록 중인데 류현진은 현재 16개만 내줬다”고 평가했다. 콜로라도전 등판 후 목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된 류현진은 오는 12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일 불펜 투구를 한 류현진의 등판을 알렸다. 류현진에 맞서 애리조나는 마이크 리크(32)가 나선다. 당초에는 2015~2018년 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뛴 메릴 켈리(31)가 나설 것으로 알려지며 KBO 출신 투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으나 애리조나의 선발 로테이션 조정으로 불발됐다. 류현진은 올해 애리조나를 상대로 2승, 평균자책점 0.69로 강세를 보였다. 류현진은 오는 24~26일 펼쳐지는 ‘플레이어스 위크엔드’ 이벤트에서 처음으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이전 이벤트에서는 ‘MONSTER’를 새긴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KOREAN KID’를 선택했다. 플레이어스 위크엔드에는 선수들이 각자 별명 등을 유니폼과 헬멧 등에 새기고 출전하며, 사용한 장비는 경매에 부쳐져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야구 발전에 기부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쿠어스필드 악몽 탈출한 류, 사이영상 보인다

    쿠어스필드 악몽 탈출한 류, 사이영상 보인다

    ‘천적’ 에러나도 봉쇄·수비 무실책 효과 5전6기 만에 5이닝 이상 완벽히 막아승리 놓쳤지만 평균자책점 1.66 낮춰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수 무덤’에서 살아 돌아왔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80개만으로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콜로라도 로키스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인 평균자책점 역시 1.74에서 1.66으로 더 낮추며 사이영상 수상에 한발 더 다가갔다. 타선 지원을 못 받아 승패 없이 물러나는 바람에 한미 통산 15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된 게 옥에 티였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98승, 메이저리그에서 51승을 기록 중이다. 쿠어스필드는 해발고도 1600m 고지에 있는 탓에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쏟아지는 걸로 악명이 높다. 류현진 역시 6월 29일 경기에서 4이닝 동안 7실점하며 1.27에 불과했던 평균자책점이 1.83까지 치솟았을 정도로 쿠어스필드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이날 5전6기 만에 콜 해멀스(시카고 컵스·7이닝 무실점)에 이어 5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버틴 올 시즌 두 번째 원정팀 투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올 시즌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53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던진 건 류현진을 포함해 4명밖에 없다. ‘천적’을 물리쳤다는 점, 모처럼 수비 지원을 확실히 받은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3타수 14안타(타율 0.609)에 10타점을 올리고 장타율 1.304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유독 자신을 애먹였던 ‘천적’ 놀런 에러나도(28·콜로라도)를 내야 땅볼 2개와 뜬공 1개로 잡아냈다. 특히 3회말 2사 2루에선 우익수 코디 벨린저(24)가 시속 155.5㎞나 되는 강속구로 홈으로 송구해 주자를 잡아내는 장면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실책이 나오지 않은 것은 5월 31일 뉴욕 메츠전 이후 10경기 만이다. 캘리포니아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쿠어스필드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내가 선발 투수라는 생각을 지웠다. 그저 마운드에 올라 이닝을 안전하게 막겠다는 생각만 했다.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0점으로 막아야 하나… 류현진 1실점 세 번째 노디시전

    0점으로 막아야 하나… 류현진 1실점 세 번째 노디시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과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12승과 한미통산 150승의 기록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1실점 경기를 펼치고도 승을 챙기지 못한 건 시즌 세 번째다. 다저스는 1회초 1사 1,2루에서 코디 벨린저(24)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맥스 먼시(29)의 볼넷 출루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부터 제구가 잡힌 모습의 류현진은 1회부터 무사히 넘기며 12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2회말 2사 후 나온 워싱턴 타자들의 연속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회 무사 1, 2루의 위기 또한 후속 타자들을 줄줄이 잡아내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7회 워싱턴 타자들이 류현진을 적극 공략하며 찬스를 만들어간 탓에 류현진은 결국 1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시즌 다섯 번째 1실점 경기. 103구까지 던진 7회 2아웃 상황에서 류현진은 조 켈리(31)와 교체됐고 켈리가 앤서니 렌던(29)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76에서 1.74로 소폭 낮췄다. 다저스는 8회초 저스틴 터너(35)의 3점 홈런으로 워싱턴에 4-1로 리드를 잡으며 편안히 승을 가져오는 듯 했다. 그러나 올시즌 마무리로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는 켄리 잰슨(32)이 9회말 만루 상황을 허용하며 경기 끝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잰슨은 결국 1실점을 내줬고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 다저스가 4-2로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류현진은 무실점 경기(6승), 2실점 경기(3승)에 비해 1실점 경기(2승)에서 유독 승운이 없다. 올해도 다섯 번이나 1실점 경기를 펼쳤지만 세 차례 노디시전 게임이 됐다. 메이저리그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사이영상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운한 승운은 류현진으로서도 아쉬운 대목이다. 류현진의 등판 때 유독 침묵하는 타선과 불안한 수비, 불펜을 감당하려면 무실점 경기를 펼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뼈있는 농담도 나온다. 류현진의 시즌 12승이자 한미 통산 150승은 다음 등판으로 미뤄지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Mr.올스타 동미니칸…Mr.홈런왕 로맥아더

    Mr.올스타 동미니칸…Mr.홈런왕 로맥아더

    한동민 원맨쇼…9회초 드림팀 재역전 로맥 홈런 레이스 7개 아치 그리며 우승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드라마틱한 승부로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드림 올스타(SK·두산·삼성·롯데·kt)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개막한 ‘별들의 무대’에서 나눔 올스타(한화·키움·KIA·LG·NC)를 9-7로 꺾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인 ‘Mr.올스타’는 9회 역전타를 때리며 이날 5타수 4안타 5타점의 원맨쇼를 펼친 한동민(30·SK 와이번스)이 기자단 42표 중 35표를 받아 압도적인 표 차로 선정됐다. 경기 초반은 양팀의 선발 김광현(31·SK)과 타일러 윌슨(30·LG 트윈스) 등 에이스들이 총출동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첫 득점은 4회초에 나왔다. 제이미 로맥(34·SK)의 2루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29·kt 위즈)의 볼넷 출루로 이어진 1사 2, 3루의 상황에서 한동민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주자들이 모두 들어와 2-0으로 앞서 나갔다. 4회말 나눔팀이 동점으로 따라붙었지만 드림팀이 5회와 6회 연속 득점하면서 6-2로 멀리 달아났다.드림팀으로 기울던 승부는 7회 나눔팀의 빅이닝 공세로 반전됐다. 이대은(30·kt)이 볼넷과 폭투로 제구 난조를 보이는 사이 나눔팀이 6-5로 턱밑까지 추격한 데 이어 1아웃 만루 상황에서 김현수(31·LG)가 교체된 김태훈(29·SK)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6-7로 역전했다. 엎치락뒤치락 종잡을 수 없는 승부는 9회초 드림팀의 재역전으로 다시 반전됐다. 1사 1루 상황에서 나눔팀의 마무리 고우석(21·LG)이 등판했지만 드림팀의 화력을 잠재우지 못했다. 한동민은 1사 2루에서 좌익수 앞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MVP의 존재감을 뽐냈다. 8회 2사부터 등판한 드림팀의 마무리 하재훈(29·SK)이 마지막 이닝까지 깔끔하게 막아 최종 승리를 지켰다. 5회 종료 후 펼쳐진 두 거포의 홈런 대결은 로맥이 우승했다. 예선에서 홈런 3방으로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에 진출한 로맥은 7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2홈런에 그친 나눔 올스타 대표 제리 샌즈(32·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샌즈는 대신 130m의 대형 홈런으로 비거리왕에 올랐다. 이날 올스타전은 다양한 팬서비스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로맥은 별명인 ‘로맥아더’를 과시하듯 가죽재킷과 선글라스를 걸친 맥아더 장군 코스프레 퍼포먼스로 경기에 출전했고 ‘동미니칸’ 한동민은 도미니카공화국의 국기로 꾸민 유니폼을 걸치고 나섰다. 6회가 끝난 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한 ‘B TOGETHER 119’ 캠페인으로 감동도 전했다. KBO는 후반기 정규 경기의 관람객 1인당 119원을 적립해 소방관을 후원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보다 하루 연기됐다. 이 때문에 취소표가 6000표 이상 무더기로 쏟아져 올스타전 관중은 1만 4268명으로 집계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득점이면 충분했던 류, 시즌 10번째 1실점 이하 투구로 11승

    2득점이면 충분했던 류, 시즌 10번째 1실점 이하 투구로 11승

    시즌 10번째 1실점 이하 경기를 펼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2득점이면 승리를 챙기기에 충분한 점수였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이나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을 챙겼다. 지난 등판 때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을 챙기지 못한 류현진은 오늘은 1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메이저리그 유일한 1점대 선발투수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4회까지 류현진은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관리의 달인답게 상대에게 1점만 내주며 버텼다. 5회까지 상대 선발 잭 갈렌(24)의 호투에 막혀 침묵하던 다저스 타선은 6회말이 돼서야 2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에게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수비 불안에도 꿋꿋했던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7K 1실점(4안타 3볼넷)을 기록한 후 8회 마에다 겐타(31)와 교체됐다. 다저스의 불펜은 마에다가 1이닝 무실점, 마무리 켄리 잰슨(32)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마이애미 타선을 틀어막으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올해 19경기에 등판해 10경기를 1실점 이하로 틀어막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이 올스타 선발인 이유로 꼽았던 ‘꾸준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개막경기 선발로 나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첫 경기부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한 5월엔 6경기 중 5경기를 1실점 이하로 틀어막았다. 특히 네 차례나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5월 한 달간 5승 방어율 0.59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한국에 있을 때 가장 평균 자책점이 낮았던 2010년에도 류현진은 등판한 25경기 중 12경기를 1실점 이하로 틀어막으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의 몬스터 시즌을 만들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류현진은 당시의 기록을 뛰어 넘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류현진은 오늘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1.78에서 1.76으로 낮췄다. 지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나 지난 6월 1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처럼 불펜이 승을 날리는 경우도 있지만 류현진은 기본적으로 경기당 평균 2점을 내주지 않는 투수다. 팀의 2득점은 류현진에겐 11승을 따내기에 충분한 점수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는 잘 던졌는데… 불펜이 안 도와주네

    류는 잘 던졌는데… 불펜이 안 도와주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시즌 11승 달성에 실패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1회 수비진들이 내야 안타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2실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는 투구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다운 모습을 보였다.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선정돼 미국 방송사 ESPN을 타고 미 전역에 중계된 이날 경기에서 ‘올스타전 선발’ 류현진은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1회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5회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5회 3루수 맥스 먼시의 송구 실책으로 빚어진 2사 1, 2루의 위기 상황에서 J D 마르티네스(32)가 안타를 쳤지만 다저스의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3)가 환상적인 홈보살로 실점을 막았다. 호투를 이어간 류현진은 4-2로 앞선 8회 페드로 바에즈(31)와 교체됐지만 바에즈가 등판하자마자 연거푸 홈런을 맞으며 4-4 동점이 돼 11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로 살짝 올랐다. 다저스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레드삭스에 7-4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4실점(1자책)에 그친 데이비드 프라이스(34)에게 선발 맞대결 판정승을 거두며 지난해 월드시리즈 완패를 되갚아줬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에선 류현진이 4와 3분의2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에 그쳐 패전투수가 된 반면 프라이스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따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미 생일에 선두 타자 홈런…추신수 ‘자축 쇼’

    한·미 생일에 선두 타자 홈런…추신수 ‘자축 쇼’

    강정호, 5경기 만에 선발 나서 장외 홈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선두 타자 홈런으로 생일을 자축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전날 자신의 한국시간 생일에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엔 현지시간으로 자신의 생일에 홈런포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1번 타자 첫 타석 홈런은 시즌 네 번째이자 통산 32호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4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0.392로 올랐다. 최근 6경기에서 22타수 11안타(3홈런)로 맹활약해 이 기간 OPS(출루율+장타율)는 1.562에 달한다.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마이크 마이너(32)는 1회 초부터 두 점을 내줬다. 1회말 공격에서 추신수(15호)와 산타나(11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만회한 텍사스는 3회초 한 점을 더 내주며 역전당했다. 그러나 3회말 공격에서 휴스턴의 3실책에 힘입어 2득점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휴스턴이 11회초 두 점을 얻고 텍사스가 11회말 한 점을 따라붙는 데 그치며 텍사스의 패배로 끝났다. 5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4타수 2안타(1홈런)로 활약했다. 특히 5회초 상대 선발 존 레스터(35)를 상대로 초대형 장외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피츠버그의 4-10 패배로 끝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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