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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시즌 26타석 만에 저지 마침내 홈런포…양키스, 클리블랜드 누르고 2연승

    포스트시즌 26타석 만에 저지 마침내 홈런포…양키스, 클리블랜드 누르고 2연승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58홈런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지만 가을 야구 내내 침묵했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포를 앞세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누르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2연승을 달렸다. 양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ALCS 클리블랜드와의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도 5-2로 승리한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양키스에게 무엇보다도 반가운 것은 올 시즌 58홈런을 기록했지만 가을 야구 6경기 25타석 동안 홈런이 없었던 저지(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가 마침내 홈런포 26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는 점이다. 저지의 3타점 활약과 선두 타자로 나선 글레이버 토레스의 5타수 3안타 2득점 활약이 돋보였다. 양키스는 1회 무사 2,3루에서 클리블랜드 유격수 브라이언 로키오가 뜬공을 어이없이 놓치는 사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알렉스 버두고의 1타점 2루타와 저지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점을 추가했다. 양키스는 5회초 선발 투수 게릿 콜이 흔들리며 2점을 내줬으나 6회말 앤서니 리조의 2루타 때 또다시 상대 실책이 나오며 4-2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저지가 마침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이 4와3분의1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에 강판했지만 이어 나온 4명의 불펜 투수가 클리블랜드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와 클리블랜드의 3차전은 18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 36년만에 또… 다저스, 메츠 ‘메쳤다’

    36년만에 또… 다저스, 메츠 ‘메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36년 전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에서 뉴욕 메츠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소환하며 먼저 웃었다. 일본인 투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30)와 센가 고다이(31)의 대결에서는 오타니가 완승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1차전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메츠에 9-0으로 완승했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천신만고 끝에 누른 뒤 이날 승리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MLB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전체 시리즈를 이긴 경우는 전체 191번 중 123번으로 64%에 달한다. 공격에서는 오타니가 선봉에 섰다. 다저스는 1회 1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2-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오타니가 센가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커다란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4회 토미 애드먼과 오타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한 뒤 프레디 프리먼까지 적시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7-0까지 벌렸다.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환상적인 투구로 메츠 타선을 잠재웠다. 다저스 불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다저스는 지난 9일 샌디에이고와의 NLDS 3차전 3회부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3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거뒀다.
  • ‘푸른 피의 우투수’ 원태인 vs LG 좌타자, 박진만 감독 묘책은?…아픈 구자욱 정상 출격

    ‘푸른 피의 우투수’ 원태인 vs LG 좌타자, 박진만 감독 묘책은?…아픈 구자욱 정상 출격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LG 트윈스 좌타자들을 상대하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의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꼽았다. 박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LG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원태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정규시즌에서 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많은 15승(6패)을 기록한 에이스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원태인은 곽빈(두산 베어스)과 승수가 같지만 평균자책점 3.66으로 곽빈의 4.24보다 앞섰다. LG 타선은 왼손 타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전날 선발 명단을 보면 홍창기-신민재-오스틴 딘-김현수-오지환-문보경-박동원-박해민-문성주인데 오스틴과 박동원을 제외한 7명이 투수 기준 왼쪽 타석에 들어선다. 원태인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좌타자 피안타율 0.252, 우타자 0.236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은 좌우 상관없이 자신 있게 던지는 투수다. 특히 왼손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이 강점이다. 위력적인 슬라이더도 좌타자를 압박할 수 있다. 정규시즌처럼 던지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다. LG 타자들은 원태인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을 보면 홍창기가 6타수 1안타, 문보경이 4타수 1안타에 머물렀으나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김현수는 6타수 2안타로 준수했다. 오히려 우타자 오스틴(5타수 2안타)과 박동원(5타석 2안타 2볼넷)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원태인의 올해 LG전 기록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09다. 이에 박 감독은 장타력으로 맞불을 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팀 색깔이 다르다. 우리는 장타력이 무기고 LG는 다양한 전술로 투수를 괴롭힌다.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며 “그래서 1차전에서 화력이 살아나면서 (구장 크기가 작은) 대구에서 승리하는 게 중요했다. 잠실야구장은 워낙 넓기 때문에 뛰는 야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경기 시작 전 우천 취소되면 선발 투수를 그대로 원태인으로 유지하고 경기 도중 노게임이 선언되면 황동재로 바꾼다. 정상적으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3차전 선발 역시 황동재다. 왼손 이승현은 불펜에 합류한다. 1차전을 마친 뒤 두통에 의한 구토증세로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구자욱도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격한다. 구자욱은 아픈 와중에도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는 “어제보다 컨디션이 나아졌다. 빠지면 팀에 손해이기 때문에 참고 뛰겠다”며 “눈과 머리 부분이 아팠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정규시즌 3타수 무안타로 약했던 상대 선발 디트릭 엔스에 대해서도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타구 질은 괜찮았다”면서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결과에 상관없이 한번 부딪혀 보겠다”고 다짐했다.
  • 36년 만의 격돌서 다저스 먼저 웃어…오타니는 일본인 투타 대결서 완승

    36년 만의 격돌서 다저스 먼저 웃어…오타니는 일본인 투타 대결서 완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36년 전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에서 뉴욕 메츠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소환하며 먼저 웃었다. 일본인 투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30)와 센가 고다이(31)의 대결에서는 오타니가 완승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1차전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메츠에 9-0으로 완승했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천신만고 끝에 누른 뒤 이날 승리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MLB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전체 시리즈를 이긴 경우는 전체 191번 중 123번으로 64%에 달한다. 공격에서는 오타니가 선봉에 섰다. 다저스는 1회 1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2-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오타니가 센가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커다란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4회 토미 애드먼과 오타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한 뒤 프레디 프리먼까지 적시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7-0까지 벌렸다. 오타니(4타수 2안타 1타점), 무키 베츠(4타수 1안타 3타점), 프리먼(3타수 2안타 1타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뒤 우승후보였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던 메츠는 선발 센가가 겨우 1과3분의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환상적인 투구로 메츠 타선을 잠재웠다. 다저스 불펜인 다니엘 허드슨(1이닝 무실점)-벤 카스파리우스(1이닝 무실점)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다저스 마운드는 지난 9일 샌디에이고와의 NLDS 3차전 3회부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3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거뒀다.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수립한 단일 포스트시즌 무실점 이닝과 타이기록(33이닝)이다.
  • 사자 3275일만의 포효

    사자 3275일만의 포효

    올해 삼성 라이온즈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85개의 홈런을 정규시즌에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구자욱과 김영웅이 각각 33개와 28개를 날려 탐내 1, 2위를 달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장타력을 앞세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기선제압을 공언했고 경기는 박 감독의 의도대로 이뤄졌다. 삼성은 13일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 LG와의 경기에서 구자욱과 김영웅, 르윈 디아즈의 홈런포를 앞세워 10-4로 승리했다. PO 1차전에 승리한 삼성은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삼성의 PS 마지막 승리는 2015년 10월 26일 두산 베어스와의 KS 1차전으로 가을야구 승리는 3275일 만이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KS에 진출한 확률은 33번 중 25번으로 75.7%에 달한다. PO 2차전은 14일 대구에서 열린다. 삼성은 정규시즌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한 원태인을, LG는 디트릭 엔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2002년 KS에서 맞붙은 뒤 가을 야구에서 22년 만에 격돌한 두 팀 간의 대결은 타선의 화력 차이가 그대로 승패로 연결됐다. 1회 르윈 디아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3회 무사 1,3루에서 구자욱이 최원태의 시속 138㎞짜리 커터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대형 3점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났다. 4회 초 오지환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한 삼성은 4회 말 반격에서 김영웅이 최원태의 체인지업을 두들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리며 달아났다. 5회에도 디아즈가 LG 구원 김진성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7-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7회 구위가 떨어진 레예스를 상대로 문보경의 안타 등을 묶어 3점을 따라갔지만 2사 만루의 결정적 기회에서 오스틴 딘이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삼성 타선은 LG 선발 최원태는 물론이고 김진성 등 9명의 투수를 동원한 LG 마운드를 맹폭해 홈런 3개 포함, 14안타를 터뜨리는 등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전원 안타는 PO 5번째이자 포스트시즌 18번째 기록이다. LG는 9명의 투수가 출전해 팀 PO 투수 최다 출장 타이 기록을 세웠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6과3분의2이닝 4피안타 3실점 2볼넷 1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지난 11일 KBO리그 9~10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구자욱은 이날 데일리 MVP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 오타니, 또 출루니… 다저스, 5차전 GO

    오타니, 또 출루니… 다저스, 5차전 GO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장타보다 출루에 집중하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가을 야구 생명에 숨을 불어넣었다.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4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1승 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으나 투타 집중력을 발휘해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리즈 2-2 균형을 맞춘 두 팀은 12일 오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지막 5차전을 펼친다.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선구안과 빠른 발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2회 초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딜런 시즈의 높은 변화구를 받아쳐 3루에 있던 가빈 럭스를 불러들였다. 3경기 만에 오타니의 타점이 나온 것이다. 오타니는 4회와 6회엔 침착하게 공을 골라 볼넷을 얻었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다저스 동료들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오타니와 테이블 세터 호흡을 맞춘 무키 베츠는 1회 초 선제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윌 스미스와 럭스도 각각 2점포를 때렸다. 구원 투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선발 자원이 모두 고갈된 다저스는 이날 ‘불펜 데이’를 선언했는데 1회 라이언 브레이저(1과 3분의1이닝)부터 9회 랜던 낵(1이닝)까지 8명의 선수가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승리는 5번째 투수로 나와 10개의 공을 던진 에반 필립스(1과 3분의1이닝)가 챙겼다.
  • 오늘 누가 일그러지나

    오늘 누가 일그러지나

    “내일은 없다” 잠실 단두대 매치LG 문보경·kt 로하스 부활 촉각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준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최종 승자를 가리는 5차전이 11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단두대 매치에서 LG는 임찬규를, kt는 엄상백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두 선수는 지난 6일 잠실에서 열린 준PO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쳐 임찬규가 한 번 승리한 바 있다. 임찬규는 5와3분의1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와 함께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렇지만 엄상백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임찬규는 정규시즌에서도 kt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던 모습을 그대로 가을 야구에서도 선보였다. 엄상백에 이번 5차전은 준PO 1차전 패배를 설욕할 좋은 기회다. 다만 양 팀 모두 5차전에 지면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5이닝 이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계투작전으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선발 투수보다 두 번째로 등판할 투수가 얼마나 활약해주느냐가 더 중요한 변수다. LG는 준PO에서 디트릭 엔스-임찬규-최원태의 3선발 체제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정규시즌 선발이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손주영을 불펜투수로 활용 중이다. 따라서 LG는 임찬규에 이어 손주영을 중간계투로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주영은 지난 8일 준PO 3차전에서 최원태 이후 마운드에 올라 5와3분의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김진성과 유영찬, 마지막에 에르난데스가 마무리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에르난데스는 양 팀 투수를 통틀어 준PO 1~4차전 4경기에 유일하게 모두 출전해 6과3분의1이닝 동안 9삼진 무실점 역투로 1세이브와 1홀드를 올렸다. kt 역시 김민, 김민수, 손동현, 고영표, 우규민 등 오른손 구원 투수를 총동원해 LG의 예봉을 꺾을 참이다. 무엇보다 고영표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영표는 포스트시즌 들어 눈부신 피칭을 펼치고 있다. 준PO 1차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준PO 4차전에서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과3분의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kt는 마무리 박영현이 4차전에서 무려 3과3분의1이닝 동안 35개라는 투구를 한 것이 부담이라 고영표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5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인 LG의 문보경과 가을 야구 내내 타점이 없는 kt 멜 로하스 주니어의 부활 여부도 승부의 변수다.
  • 오타니 출루 집중, 베츠 결승 홈런 ‘쾅’…다저스 가을 야구 생명 연장

    오타니 출루 집중, 베츠 결승 홈런 ‘쾅’…다저스 가을 야구 생명 연장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장타보다 출루에 집중하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가을 야구 생명에 숨을 불어넣었다.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4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1승 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으나 투타 집중력을 발휘해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리즈 2-2 균형을 맞춘 두 팀은 12일 오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지막 5차전을 펼친다. 역대 MLB 디비전시리즈 역사를 보면 4차전 승리 팀이 5차전까지 이길 확률은 55.3%(38번 중 21번)다.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선구안과 빠른 발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2회 초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딜런 시즈의 높은 변화구를 받아쳐 3루에 있던 가빈 럭스를 불러들였다. 3경기 만에 오타니의 타점이 나온 것이다. 오타니는 4회와 6회엔 침착하게 공을 골라 볼넷을 얻었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다저스 동료들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오타니와 테이블 세터 호흡을 맞춘 무키 베츠는 1회 초 선제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윌 스미스와 럭스도 각각 2점포를 때렸다. 세 선수 모두 멀티 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원 투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선발 자원이 모두 고갈된 다저스는 이날 ‘불펜 데이’를 선언했는데 1회 라이언 브레이저(1과 3분의1이닝)부터 9회 랜던 낵(1이닝)까지 8명의 선수가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승리는 5번째 투수로 나와 10개의 공을 던진 에반 필립스(1과 3분의1이닝)가 챙겼다. 한편 뉴욕 메츠는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NLDS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1로 꺾고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에 올랐다. 간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6회 말 역전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 LG는 임찬규, kt는 엄상백 최후의 리턴매치…선발보다 강한 계투진 손주영, 고영표 활약이 PO 이끈다

    LG는 임찬규, kt는 엄상백 최후의 리턴매치…선발보다 강한 계투진 손주영, 고영표 활약이 PO 이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준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최종 승자를 가리는 5차전이 11일 잠실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단두대 매치에서 LG는 임찬규를, kt는 엄상백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두 선수는 지난 6일 잠실에서 열린 준PO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쳐 임찬규가 한 번 승리한 바 있다. 임찬규는 5와3분의1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와 함께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렇지만 엄상백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임찬규는 정규시즌에서도 kt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던 모습을 그대로 가을 야구에서도 선보였다. 엄상백에 이번 5차전은 준PO1차전 패배를 설욕할 좋은 기회다. 다만 양 팀 모두 5차전에 지면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5이닝 이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계투작전으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선발 투수보다 두 번째로 등판할 투수가 얼마나 활약해주느냐가 더 중요한 변수다. LG는 준PO에서 디트릭 엔스-임찬규-최원태의 3선발 체제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정규시즌 선발이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손주영을 불펜투수로 활용 중이다. 따라서 LG는 임찬규에 이어 손주영을 중간계투로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주영은 지난 8일 준PO 3차전에서 최원태 이후 마운드에 올라 5와3분의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김진성과 유영찬, 마지막에 에르난데스가 마무리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에르난데스는 양 팀 투수를 통틀어 준PO 1∼4차전 4경기에 유일하게 모두 출전해 6과3분의1이닝 동안 9삼진 무실점 역투로 1세이브와 1홀드를 올렸다. kt 역시 김민, 김민수, 손동현, 고영표, 우규민 등 오른손 구원 투수를 총동원해 LG의 예봉을 꺾을 참이다. 무엇보다 고영표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영표는 포스트시즌 들어 눈부신 피칭을 펼치고 있다. 준PO 1차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준PO 4차전에서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과3분의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kt는 마무리 박영현이 4차전에서 무려 3과3분의1이닝동안 35개라는 투구를 한 것이 부담이라 고영표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5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인 LG의 문보경과 가을 야구 내내 타점이 없는 kt 멜 로하스 주니어의 부활 여부도 승부의 변수다.
  • TWINS 100% PO

    TWINS 100% PO

    kt, 타순 변화에도 화력서 밀려‘LG 천적’ 벤자민도 5실점 눈물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오스틴 딘과 박동원의 화끈한 홈런포로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를 향한 100% 확률을 거머쥐었다. 최원태의 부진을 만회한 ‘최강 5선발’ 손주영의 호투도 눈부셨다. LG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준PO 3차전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기면서 1패 뒤 연승을 달렸다. 3선승제로 펼쳐진 준PO 역사를 보면 1승1패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이 6번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상 처음으로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넘은 kt는 기세가 꺾이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을 저격해 박동원을 5번 타자로 기용했다. 박동원이 선제 홈런으로 기대에 부응했고, 오스틴도 시리즈 첫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준PO 최다 안타(28개) 기록을 경신했다. 염 감독은 경기 전 “(경기장이 큰) 홈에선 뛰는 야구, 원정에선 한방을 기대한다. 장타가 터지면 승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벤자민을 공략해서 5회까지 앞서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대로 이뤄냈다. 선발 최원태는 2와 3분의2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아쉬웠다. 염 감독이 “컨디션만 좋으면 7이닝도 던질 수 있다. 잘할 타이밍이 됐다”고 믿음을 보였지만 최원태는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되레 뒤이어 출격한 좌완 손주영이 5와 3분의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을 야구 첫 승을 따냈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손주영의 차지였다. kt는 타순을 대거 변경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감기에 걸린 김민혁을 빼고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번에 배치한 뒤 강백호, 장성우, 오재일, 황재균 순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로하스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벤자민도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LG 천적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 초 박동원이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때린 것이다. kt도 다음 공격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김상수가 후속 배정대의 단타와 상대 송구 실책을 묶어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3회에도 점수를 주고받았다. LG 박해민과 홍창기가 각각 공을 우측 펜스까지 보내는 2루타를 쳐서 한 점 추가했다. 볼넷을 얻은 kt 로하스도 장성우의 안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이어 김상수가 적시타를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LG의 4번 타자가 한 방을 터트렸다. 오스틴은 5회 초 1사 1, 2루에서 벤자민의 초구를 그대로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LG는 다음 이닝에도 안타 2개와 희생플라이로 차이를 벌렸다. 9회 말 1아웃에서 배정대가 2점 홈런을 치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등판해 LG의 승리를 지켰다. LG와 kt는 9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4차전을 치른다. LG 선발은 디트릭 엔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 ‘최강 5선발’ 손주영 호투에 오스틴 축포 ‘쾅’…‘1패 뒤 2연승’ LG, PO 향한 100% 확률 확보

    ‘최강 5선발’ 손주영 호투에 오스틴 축포 ‘쾅’…‘1패 뒤 2연승’ LG, PO 향한 100% 확률 확보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오스틴 딘과 박동원의 화끈한 홈런 축포로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를 향한 100% 확률을 거머쥐었다. 선발 투수 최원태의 부진을 만회한 ‘최강 5선발’ 손주영의 호투도 눈부셨다. LG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준PO 3차전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기면서 1패 뒤 연승을 달렸다. 5전3승제로 펼쳐진 준PO 역사를 보면 1승1패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이 6번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3경기부터 준PO 1차전까지 7연승을 달렸던 kt는 기세가 꺾이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을 저격해 정규시즌 9타수 3안타(1홈런)로 강했던 박동원을 5번 타자로 기용했다. 박동원이 선제 홈런으로 기대에 부응했고 오스틴도 시리즈 첫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준PO 최다 안타(28개) 기록을 경신했다. 염 감독은 경기 전 “(경기장이 큰) 홈에선 뛰는 야구, 원정에선 한방을 기대한다. 장타가 터지면 승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벤자민을 공략해서 5회까지 앞서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대로 이뤄냈다. 선발 최원태는 2와 3분의2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아쉬웠다. 염 감독이 “컨디션만 좋으면 7이닝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잘할 타이밍이 됐다”고 믿음을 보였지만 최원태는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지난해 kt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강판당했던 굴욕을 씻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뒤이어 출격한 좌완 손주영이 씩씩하게 5와 3분의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맹활약했다. 염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손주영이 완벽한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박동원의 홈런으로 기세가 올랐고 오스틴의 3점포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며 “유영찬이 마침표를 찍지 못해 아쉽다. 그나마 팀이 승리해서 부담을 덜었을 것이다. 내일도 이기고 있으면 에르난데스도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타순을 대거 변경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감기에 걸린 김민혁을 빼고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번에 배치한 뒤 강백호, 장성우, 오재일, 황재균 순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로하스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벤자민도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LG 천적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단기전에선 장타가 게임을 지배한다. 손주영의 공도 너무 좋았다”면서 “내일은 고영표, 소형준이 모두 나설 수 있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버텨주면 승리할 수 있다. 김민혁의 몸 상태를 보고 타선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 초 박동원이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때린 것이다. 그러나 kt도 다음 공격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김상수가 후속 배정대의 단타와 상대 송구 실책을 묶어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3회에도 점수를 주고받았다. LG 박해민과 홍창기가 각각 공을 우측 펜스까지 보내는 2루타를 쳐서 한 점 추가했다. 볼넷을 얻은 kt 로하스도 장성우의 안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이어 김상수가 적시타를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LG의 4번 타자가 한 방을 터트렸다. 오스틴은 5회 초 1사 1, 2루에서 벤자민의 초구를 그대로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LG는 다음 이닝에도 안타 2개와 희생플라이로 차이를 벌렸다. 9회 말 1아웃에서 배정대가 2점 홈런을 치자 에르난데스가 등판해 LG의 승리를 지켰다. LG와 kt는 9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4차전을 치른다. LG 선발은 디트릭 엔스, kt는 쿠에바스다.
  • 다르빗슈, 오타니에 완승…필라델피아도 극적 역전승

    다르빗슈, 오타니에 완승…필라델피아도 극적 역전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2차전에서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를 대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자신의 첫 빅리그 가을야구인 1차전에서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던 오타니 쇼헤이(30)는 같은 일본인인 다르빗슈 유와의 맞대결에서 침묵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샌디에이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NLDS 2차전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6명의 홈런을 앞세워 10-2로 대승했다. 샌디에이고가 터트린 홈런 6개는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이다. NLDS 1차전에서 선취점을 뽑고도 5-7로 역전패했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는 막강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치며 자신의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5승째를 따냈다. 1회 타티스 주니어의 선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샌디에이고는 2회에도 데이비드 페랄타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3-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2회 다르빗슈가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1점만 내주면서 진화에 성공했다. 불안한 리드를 잡고 있던 샌디에이고는 6회 잭슨 메릴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뒤 8회 메릴과 젠더 보가츠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7-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포를 가동했던 오타니는 과거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함께 뛰었던 다르빗슈와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삼진, 1루수 땅볼,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의 NLDS 2차전에서 9회 터진 닉 카스테야노스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앞세운 필라델피아가 7-6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하루 휴식한 뒤 9일 무대를 메츠 홈구장 시티필드로 옮겨 3차전을 벌인다.
  • LG, 달렸지, 설욕했지

    LG, 달렸지, 설욕했지

    kt 실책 4개, 준PO 팀 최다 타이 잠실에서 지난 5일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2024 준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 LG는 2-3으로 뒤지던 9회 2사 1루에서 대주자 김대원이 2루를 훔치려다 kt 포수 장성우의 정확한 송구에 그대로 태그아웃되면서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염경엽 LG 감독은 6일 당시 상황에 대해 “야구는 확률 게임”이라며 “충분히 김대원이 2루를 훔치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옹호했다. 그만큼 LG는 뛰는 야구를 강조하는 팀이었다. 실제로 정규시즌에서 LG는 두산 베어스(184개)에 이어 팀도루 2위(171개)를 기록할 정도로 기동력이 좋았다. LG가 이날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준PO 2차전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신민재(4타수2안타 3타점 1도루 1볼넷)의 활약으로 7-2로 승리했다. 준PO 1차전을 내줬던 LG는 시리즈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3차전은 8일 수원에서 열린다. LG와 kt는 3차전 선발로 각각 최원태,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kt였다. 2회 2사 3루에서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9타수 무안타의 황재균이 임찬규의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도 kt는 강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LG는 ‘빠른 발’이 있었다. 3회 8번 박해민과 9번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박해민과 문성주가 더블스틸을 기록하며 2, 3루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준PO 7번째이자 포스트시즌 27번째 더블스틸이었다. 이어진 기회에서 홍창기의 2루 땅볼과 신민재의 좌전안타로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안타를 친 신민재는 2루를 훔쳤다. LG가 한 이닝에서 도루 3개를 성공한 것은 준PO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도루로 1990년 삼성 라이온즈가 빙그레 이글스와의 준PO 2차전에서 기록한 것을 비롯해 모두 14차례가 있었다. LG는 4회 박동원의 좌중간 2루타와 문성주의 좌전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6회 1사 만루에서 신민재의 좌전안타를 좌익수 김민혁이 공을 빠뜨리면서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7-2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정규시즌 kt와의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인 임찬규는 이날 5와3분1닝을 던지며 7피안타 2실점(1자책점) 4탈삼진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따냈다. 그는 또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kt는 6회에만 실책 2개를 기록하는 등 모두 4개의 실책으로 자멸한 것이 패인이었다. 실책 4개는 준PO 사상 팀 최다 실책 타이기록이다.
  • 오타니 3점 홈런 작렬, 저지는 무안타 침묵…야마모토는 첫 포스트시즌 호된 신고식

    오타니 3점 홈런 작렬, 저지는 무안타 침묵…야마모토는 첫 포스트시즌 호된 신고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라는 기록을 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자신의 첫 빅리그 포스트시즌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50-50의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를 누르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1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3안타 3타점 1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2년 전인 2022년 103년 만에 내셔널리그 11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MLB 전체 최다승을 거두며 가을 야구에 나선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만나 1승3패로 탈락했다. 올해도 비록 샌디에이고를 제치고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상대전적으로는 5승8패로 밀렸다. 다저스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매니 마차도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렇지만 다저스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오타니는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회 2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시속 156㎞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오타니는 포효하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MLB 무대에 입성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으나 지난해까지는 가을 야구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오타니는 가을 야구를 원한다며 다저스로 10년 7억 달라는 거액을 받고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지난 3월 빅리그 데뷔전인 샌디에이고와의 서울시리즈에서 선발로 나서 1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한 야마모토는 이날도 3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을 면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날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디비전시리즈(ALDS)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1차전에서 6-5로 재역전승했다. 오타니를 제치고 MLB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양키스의 저지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침묵했지만 소토가 5타수 3안타, 알렉스 버두고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저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AL) 타율 3위, 홈런 1위, 타점 1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뉴욕 메츠도 각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0, 6-2로 누르고 첫승을 거뒀다.
  • 메츠, 알론소 ‘스리런’에 NLDS 진출…밀워키에 4-2 역전극

    메츠, 알론소 ‘스리런’에 NLDS 진출…밀워키에 4-2 역전극

    뉴욕 메츠가 마지막 공격에서 ‘북극곰’ 피트 알론소의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 티켓을 움켜쥐었다. 메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끝난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NL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2승제) 3차전에서 밀워키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메츠는 상대 전적 2승 1패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메츠가 NLDS 무대를 밟는 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메츠의 NLDS 진출로 디비전시리즈(3선승제)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고, NL에선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툰다. 디비전시리즈 승리 팀은 양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다. 이날 메츠는 7회 말,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팀 분위기가 냉각됐다. 메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호세 부토는 밀워키 대타 제이크 바워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부토는 후속 타자 살 프렐릭에게 다시 홈런을 내주는 악몽을 겪으며 순식간에 0-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메츠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으로 뒤집었다.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브랜던 니모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타자 알론소는 밀워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5구째 체인지업을 거둬 올려 오른쪽 담당을 넘겼다. 역전에 성공한 메츠는 제시 윈커의 사구,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스타를링 마르테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알론소는 힘을 겸비한 장타자로, 2019년 5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NL 신인상과 홈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선 타율 0.240, 34홈런, 88타점의 성적표를 받았다.
  • 봄·여름·kt·겨울

    봄·여름·kt·겨울

    WC 2차전 벤자민 7이닝 무실점로하스 2루타 뒤 강백호 결승타내일 잠실서 LG와 준PO 1차전 프로야구 kt wiz가 정규시즌 5위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에 오르는 마법의 역사를 썼다. kt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웨스 벤자민의 7이닝 무실점 쾌투(3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와 승부처에서 빛난 멜 로하스 주니어의 공수 활약을 묶어 정규 4위 두산 베어스를 1-0으로 물리쳤다. 전날 1차전 4-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kt는 준PO에 진출했다. 이틀 연속 만원 관중(4만 7500명)이 kt의 마법을 지켜보는 가운데 벤자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015년 WC 결정전이 도입된 이후 정규 5위가 준PO에 진출한 건 kt가 처음이다. 4위와 5위가 맞붙는 WC 결정전은 4위에게 더 유리하다. 4위 홈에서 경기가 열릴 뿐 아니라 4위는 1승을 안고 결정전을 치르기 때문에 한 경기만 이기거나 비겨도 준PO 티켓을 손에 넣는다. 반면 5위는 2승을 챙겨야 한다. 2차전이 열린 것도 2016년과 2021년에 이어 이날까지 3번뿐이었다. 3안타 빈공에 허덕인 두산과 이승엽 감독은 2년 연속 WC 결정전에서 가을 야구를 일찍 마무리했다.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두산은 고졸 4년 차 좌완 최승용, kt는 2선발 좌완 벤자민을 선발로 올렸다. 올 시즌 최승용은 kt 상대 1경기 평균자책점 16.20, 벤자민은 두산 상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8.18로 부진했으나 이날은 달랐다. 4회까지 나란히 안타 1개만 내주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5회에는 아쉬움이 교차했다. kt는 5회 초 안타 2개를 묶어 2사 1, 2루를 만들어 최승용을 강판시켰다. 이후 볼넷으로 만루까지 연결됐으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두산은 5회 말 1사 2루에서 허경민의 좌전 안타가 나왔으나 양석환이 홈까지 내달리다 로하스의 강한 송구에 덜미를 잡혔다. kt는 6회 드디어 균형을 깨버렸다. 앞서 1회 수비 방해 판정으로 아쉬움을 남긴 로하스가 선두로 나와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강백호가 결승 적시타를 날려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7회까지 던진 벤자민에 이어 등판한 고영표, 박영현이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WC 결정전 최초의 ‘업셋’(뒤집기)을 완성했다. WC 22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은 덤이었다. 이제 kt는 정규 3위 LG 트윈스와 5전3승제로 PO 진출을 다툰다. 준PO 1·2차전은 5~6일 잠실에서, 3· 4차전은 8~9일 수원에서, 5차전은 11일 잠실에서 열린다. kt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LG에 7승9패로 다소 밀렸다. 두 팀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7전4승제)가 처음이었다. LG가 4승1패를 기록하며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kt로서는 설욕에 나서는 셈이다.
  • ‘가을 마법사’ 쿠에바스, 곰 잡았다

    ‘가을 마법사’ 쿠에바스, 곰 잡았다

    쿠에바스 6이닝 무실점 9K 완벽투1회 4타자 연속 안타로 승기 잡아두산 선발 곽빈, 1이닝 조기 강판5위의 반란… 오늘 잠실서 최종전 경기 시작 전 이강철 kt wiz 감독은 불리한 여건이긴 하지만 이제는 5위 팀이 가을 야구에서 4위 팀을 꺾을 시기가 됐다며 “우리가 바로 ‘마법사의 팀’”이라고 강조했다. 5년 연속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끈 이 감독의 희망대로 kt가 마법을 부리며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을 가져갔다. kt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WC 결정전 두산과의 1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를 바탕으로 4-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3일 잠실에서 WC 2차전을 갖는다. 2015년 도입된 WC 결정전에서 5위가 4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적은 없다. 4위는 단 1승만 거둬도 준PO에 진출하지만 5위는 2승을 챙겨야 티켓을 딸 수 있다. kt는 자신들을 상대로 정규시즌 6경기 출전,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강한 모습을 보인 두산 선발 곽빈을 1회초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김민혁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의 기회에서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기회에서 강백호와 오재일의 연속 우전 안타와 오윤석의 희생 번트, 배정대의 중전 안타 등을 묶어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4타자 연속 안타는 WC 결정전 최다 연속 안타 타이기록이다. 두산은 1회 말 정수빈의 기습 번트 안타와 김재호의 중전 안타 등으로 만든 무사 1, 2루의 기회와 6회 정수빈의 중전 안타와 제러드의 우전 안타로 잡은 1사 1, 3루의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6이닝 동안 103개(커터 46개, 직구 28개, 슬라이더 26개, 체인지업 1개, 커브 1개)를 던지면서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쿠에바스는 가을 야구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쿠에바스는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작성 중이었다. 쿠에바스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규시즌 15승 9패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곽빈은 1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한 뒤 조던 발라조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21년, 2023년에 이어 이날까지 3차례 두산의 WC 결정전에 선발 등판하며 최다 선발 기록을 세운 곽빈은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무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한편 이날 2만 3750석의 좌석이 모두 팔린 가운데 걸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두산을 일방적으로 응원했지만 상황을 바꾸진 못했다.
  • kt의 마법은 계속된다…kt,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잡고 승리

    kt의 마법은 계속된다…kt,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잡고 승리

    경기시작 전 이강철 kt wiz 감독은 불리한 여건이긴 하지만 이제는 5위 팀이 가을 야구에서 4위 팀을 꺾을 시기가 됐다며 우리가 바로 ‘마법사의 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5년연속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끈 이 감독의 희망대로 kt가 마법을 부리며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가져갔다. kt는 2일 잠실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쏠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전 두산과의 1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를 바탕으로 4-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3일 잠실에서 WC2차전을 갖는다. 2015년 도입된 WC 결정전에서 5위가 4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은 없다. 4위는 단 1승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5위는 2승을 챙겨야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딸 수 있다. kt는 정규시즌에서 6경기 출전,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강한 모습을 보인 두산 선발 곽빈을 1회부터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1회 김민혁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장성우의 좌전적시타로 kt는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기회에서 강백호와 오재일의 연속 우전안타와 오윤석의 희생번트, 배정대의 중전안타 등을 묶어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4타자 연속안타는 와일드카드 최다 연속 타자 안타 타이기록이다. 두산은 1회 정수빈의 기습번트 안타와 김재호의 중전 안타 등으로 만든 무사 1,2루의 기회와 6회 정수빈의 중전안타와 제러드의 우전 안타로 잡은 1사 1,3루의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6이닝동안 103개(커터 46개, 직구 28개, 슬라이더 26개 체인지업 1개, 커브1개)를 던지면서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kt 선발 쿠에바스는 가을 야구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쿠에바스는 경기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작성했다. 쿠에바스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규시즌 15승9패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곽빈은 1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하며 조던 발라조빅에 마운드를 넘겼다. 2021년, 2023년에 이어 이날까지 3차례 두산의 와일드카드 선발 등판하며 최다 선발 기록을 세운 곽빈은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무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한편 2만3750석의 좌석이 모두 팔린 가운데 걸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두산을 일방적으로 응원했지만 상황을 바꾸진 못했다.
  •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개막…샌디에이고 빼고 하위 3개팀 반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개막…샌디에이고 빼고 하위 3개팀 반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일(한국시간) 일제히 개막했다. 4번 시드를 받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무난하게 승리한 가운데 나머지 3경기에서는 모두 하위팀들이 반란을 일으키며 첫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NL)에서 와일드카드 1순위로 4번 시드를 받은 샌디에이고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와일드카드(WC)1차전에서 삼진 12개를 잡은 선발 마이클 킹의 7이닝 역투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의 홈런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 타티스 주니어의 선제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몸에 맞는 공, 도노반 솔라노의 우전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킹은 7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불펜진도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애틀랜타 타선을 틀어막았다. 샌디에이고가 웃었지만 나머지 경기는 모두 하위 시드 팀들이 먼저 웃었다. NL에서 최하위 시드인 6번 시드를 받은 뉴욕 메츠는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메츠는 0-2로 뒤지던 2회 제시 윈커의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이루고 스타를링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한 뒤 3-4로 재역전당한 5회 2사 1, 2루에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동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3연속 안타와 J.D. 마르티네스의 2타점 쐐기타를 묶어 5점을 보태며 승패를 갈랐다. 메츠 마크 비엔토스(4타수 2안타 2타점), 제시 윈커(2타수 1안타 2타점), J.D. 마르티네스(2타수 1안타 1타점)는 6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며 6번 시드를 받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C 1차전에서 올해 투수 3관왕에 오른 선발 태릭 스쿠벌의 6이닝 4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바탕으로 3-1로 승리했다. 태릭 스쿠발은 올해 정규시즌에 다승(18승), 평균자책점(2.39), 탈삼진(228개) 1위를 휩쓸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10년 만에 가을 야구에 복귀한 디트로이트는 0-0이던 2회 2사 2,3루에서 연속 안타로 뽑은 3점을 잘 지켜 승리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AL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AL 5번 시드의 캔자스시트 로열스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WC1차전에서 6회 슈퍼스타 보비 위트 주니어의 천금 같은 결승타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타율 0.332, 32홈런, 109타점을 기록한 보비 위트 주니어는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캔자스시티 선발 콜 레이건스는 6이닝 8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볼티모어는 득점권 찬스에서 7타수 1안타에 머문 끝에 영패를 당했다. 특히 볼티모어 선발 코빈 번스는 8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또 볼티모어는 포스트시즌 9연패에 빠지게 됐다. 볼티모어는 2014년 ALCS에서 4연패를 당하는 등 포스트시즌 악몽을 이어갔다.
  • “오타니 홈런볼은 내가!”…어른들 몸싸움에 공 뺏긴 10대

    “오타니 홈런볼은 내가!”…어른들 몸싸움에 공 뺏긴 10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50홈런 50도루의 새 역사를 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홈런볼을 잡기 위한 어른들의 몸싸움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회초 시즌 5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당시 공이 외야 관중석에 있는 테이블 아래로 떨어졌고 많은 관중이 몰린 가운데 검은 티셔츠를 입고 있던 남성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런이 날아오던 순간의 장면을 담은 영상에서 오타니의 홈런볼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몸싸움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이 튕겨 굴러다니는 것을 쫓아다니다가 바닥에 어느 정도 위치를 잡자 성인 남성 여럿이 공을 잡기 위해 달려든다.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10대 청소년 맥스 마투스도 공을 잡기 위해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18번째 생일을 맞은 마투스는 “공이 테이블에서 튀어나와서 아래로 들어갔고 제가 그것을 잡았다”면서 “이후 다른 사람이 제 손을 다리 사이에 끼고 제 팔을 잡고 제 손에서 공을 빼앗았다”고 밝혔다. 결국 마투스에게서 공을 빼앗은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50대 남자가 난장판 속에서 소리치며 나타나 마투스에게 “내가 해냈어!”라고 외쳤다. 마투스는 경기장 경비원이 그 남자를 비밀 장소로 안내했고 공을 가지고 경기장을 떠나기로 결정하기 전에 그곳에서 약간의 협상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마투스는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고 미련을 접었다. 그리고 그날 잠을 푹 잤다고 한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어른들이 공을 잡으면 어린 친구들에게 양보하는 문화가 있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구장에서는 어른이 공을 잡으면 “아(애) 주라”는 구호를 단체로 외치기도 한다. 미국 프로야구 역시 공을 잡으면 어린 친구들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홈런볼의 의미가 남다른 만큼 양보하는 미덕은 없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ESP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오타니의 50홈런볼이 경매 업체인 골딘에 위탁됐다. 경매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시작할 예정이다. 최소 입찰가는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이고 450만 달러(60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앞서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이 300만 5000달러(약 39억 9700만원)에 팔렸고, 2022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62호 홈런공이 경매에서 150만 달러(19억 9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오타니의 홈런공 의미가 남다른 만큼 맥과이어의 70호 홈런공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릴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결정적인 적시타 2방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볼넷 출루 뒤 후속타 때 득점을 올렸고 2-2로 맞선 4회말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후 시즌 타율 0.303 53홈런 125타점 56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94승 64패 승률 0.595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와의 격차를 3경기로 늘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르면 다음 경기에서 지구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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