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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김태균 2안타… 4번째 멀티히트

    김태균(28·지바 롯데)이 7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 볼넷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올시즌 4번째 멀티히트다. 김태균은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2할대에 머물던 타율을 3할1푼4리(53타수 16안타)로 끌어올렸다. 팀은 5-0으로 이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일본 프로야구]김태균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일본 프로야구 김태균(지바 롯데)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안타행진은 4경기 연속으로 늘렸다. 김태균은 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는 등 절정의 타격감이다. 최근 3경기 7안타를 집중했다. 김태균은 첫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번째 타석에선 시즌 10번째 볼넷을 골라냈다. 안타는 세번째 타석부터 나왔다. 팀이 7-2로 앞선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릭스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의 7구째 140㎞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6회엔 무사 1-2루 상황에서 3루쪽 강습 안타를 때렸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가운데 담장 바로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지바 롯데는 오릭스에 10-4로 완승했다. 4연승으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2위 오릭스와는 이제 2경기 차다.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311이 됐다. 득점도 1개 보태 시즌 7득점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NPB] 김태균 정규시즌 첫 홈런

    [NPB] 김태균 정규시즌 첫 홈런

    김태균(28·지바 롯데)이 드디어 일본무대 정규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잃어버린 타격감을 찾아가던 가운데 터진 의미있는 홈런. 김태균은 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0으로 앞선 5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지바 롯데는 5-3으로 이겼다. 지난달 20일 정규 시즌 개막과 함께 6연타석 삼진을 당하는 등 빈타에 허덕였던 터. 그러나 김태균은 지난달 27~28일 지난해 퍼시픽리그 우승팀인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에서 이틀 연속 패색이 짙던 9회말 극적인 2타점 동점타와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은 홈런까지 터뜨려 완전한 팀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김태균은 1회 첫 타석 1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아쉽게 타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오릭스 마운드에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5회 3번 이구치 다다히토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곤도 가즈키의 초구를 그대로 통타했다. 시속 136㎞짜리 가운데 높은 직구. 홈런을 때려낸 뒤 오릭스 투수들은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피해가기에 바빴다. 9회말 오릭스가 3점을 추격하면서 김태균의 홈런은 결승점이 됐다. 김태균은 종전 .182에 그쳤던 타율도 .222(36타수 8안타)로 끌어올렸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34)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3일만에 출격,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무안타로 뒷문을 굳게 잠그며 시즌 3세이브를 챙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MLB] 찬호 6G 연속 무실점-신수 시범경기 3호포

    좋아도 너무 좋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추신수와 박찬호가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뉴욕 양키스 박찬호는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는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찬호는 2일 플로리다주 두넬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6회 말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6-2로 앞선 상황이었다. 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방어율 ‘0’의 행진을 계속했다. 삼진도 1개 추가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19일 탬파베이전 이후 6경기 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았고 안타는 4개에 그쳤다. 볼넷은 하나도 없다. 양키스가 5-2로 이겼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탬파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회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범경기 3번째 홈런이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우완 선발 맷 파커의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 홈런 3개가 모두 밀어친 타구다. 이틀 연속 2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6번째 멀티히트로 타율과 타점도 각각 .396(53타수 21안타), 16개로 늘렸다. 팀은 7-6으로 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구원의 방망이’ 김태균…日프로야구에 완전 적응?

    ‘구원의 방망이’ 김태균…日프로야구에 완전 적응?

      이젠 일본야구에 적응하는 것일까? 김태균(치바 롯데)의 방망이가 연일 팀을 구해내고 있다. 김태균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 개막3연전에서 니혼햄이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인 타케다 히사시에게 이틀(27,28일)연속 블론세이브를 안기며 팀의 무승부와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비록 세이부전에서의 부진으로 타율은 .174에 불과하지만 아직 타수가 적어 기록으로만 놓고 그를 평가하기엔 이르다. 무엇보다 그가 쓸어담은 5타점이 매우 중요한 길목에서 터졌다는 점을 감안할때 기록이 의미하는것 이상으로 영양가 만점의 활약이었다. 또한 삼진(9개) 못지 않게 5개의 볼넷을 얻고 있는 것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젠 상대투수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자신의 리듬대로 타격이 된다는 뜻이다. 니혼햄 에이스인 다르빗슈 유와 대결(27일)에서는 두개의 볼넷을 얻어냈고, 28일에 맞대결한 좌완 에이스 타케다 마사루에게도 역시 볼넷 2개를 얻어냈다. 김태균의 한방을 의식해 철저하게 피해가는듯한 인상이었고, 한국시절과 마찬가지로 김태균 특유의 선구안은 변함이 없었다. 이번 니혼햄과의 3연전에서 김태균이 얻은 수확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세이브 1위(34, 평균자책점 1.20)를 차지한 타케다 히사시에게 이틀에 거쳐 9회말, 동점 적시타(2타점)와 끝내기 안타(2타점)을 쳐냈다는 것은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 27일 9회말 김태균의 동점 적시타 상황으로 되돌아 보자. 스코어는 1-3으로 니혼햄이 앞서고 있고 1사 만루에서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타케다는 비록 포심패스트볼은 140km대 초반에 불과하지만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우타자를 상대로 몸쪽 슈트볼과 커브,포크볼을 섞어 던지는 투수다. 특히 변화구 제구력이 뛰어나 목적구를 던지기전에 아웃코스쪽으로 타자의 시선을 유도 한후 위닝샷을 몸쪽으로 던져 타자의 배트를 이끌어 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로케이션이 뛰어나 몸에 맞는 공이 거의 없을 정도다. 지난해 그는 60이닝을 던지며 몸에 맞는 공을 단 한개도 허용하지 않았던 투수다. 타케다가 던지는 인코스 공은 매우 타이트하게 들어오기에 설사 타격을 하더라도 빗맞은 내야땅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날 경기에서 타케다는 초구를 슬라이더로 선택해 스트라이크를 잡는다. 두번째 공은 아웃코스로 오는 변화구. 하지만 이공은 떨어지지 않았고 김태균은 허리가 빠지면서 툭 밀어치며 2타점을 기록했다. 아마 이공을 김태균이 놓쳤더라면 그의 투구 스타일로 봤을때 다음 공은 몸쪽승부가 들어왔을 것이다. 자신의 ‘셋업피치’ 투구패턴을 이용해볼 겨를도 없이 얻어맞은 안타였던 셈이다. 28일 경기는 타케다가 9회말 만루상황까지 오는데 있어 사토자키와 이마에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던 장면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사토자키에게 볼카운트 1-1에서 허용한 안타는 아웃코스 변화구를 던졌지만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아서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다음타자 이마에에게는 사토자키와 똑같은 볼카운트 1-1에서 이번에는 포수가 인코스를 요구했지만 공은 아웃코스에 들어가며 역시 우전안타를 또다시 허용했다. 이후 니시오카에게 적시타를 허용할때도 포수의 인코스 요구에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안타를 헌납한 상황이었다. 이후 오기노를 볼넷으로 보내고 만루작전을 펼친 니혼햄 배터리는 3번타자 이구치를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지만 김태균에게 2-2까지 가는 볼카운트 승부끝에 결국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무너졌다. 구속이 빠르지 않는 투수가 제구력까지 동반되지 않으면 마운드에서 버티기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니혼햄은 올해도 우승을 노려볼만한 전력이지만, 마무리쪽에서 벌써부터 부담을 안고 있어 대책마련에 고심해야할듯 보인다. 특히 지난해와는 다르게 상대타자들이 타케다의 투구패턴을 읽고 타석에 들어선다는 느낌이 들만큼 고비때마다 구종선택에 문제점이 많았다. 어찌됐던 이번 니혼햄전에서 김태균은 최고 마무리 투수중 한명인 타케다를 상대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활약을 펼쳤고, 타케다는 김태균의 상승세에 원인제공을 한 투수가 됐다. 지금까지 김태균은 초구 이구를 공략하기 보다는 상대 투수와 기나긴 볼카운트 승부를 펼치는 타석이 많았다. 낯선 투수들의 공을 좀더 관찰하며 적응하는 과정으로도 풀이할수 있지만 이젠 좋은 공이 오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도 있지 않나 싶다. 물론 볼카운트가 불리하더라도 나쁜공에 속지 않고 있어 다행이지만, 이렇게 되면 자신의 스윙보다는 맞추는 타격에 신경쓸수 밖에 없어 장타를 생산하기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아직 4번타자의 상징과도 같은 홈런은 없지만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주중경기에서 맞붙는 라쿠텐전에서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한편 이범호(소프트뱅크)는 주포 마츠나카 노부히코가 1군에 컴백한 후부터 선발라인에 들지 못하고 있다.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이범호의 타격감각을 감안할때 스스로 적응해 가고 있던 선수를 일부러 주저앉힌듯한 인상이 들어 씁쓸하기까지 하다. 비록 선발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적은 기회라도 살려 1군에서 오랫동안 머물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개막 이틀째 4개구장 구름관중 와~

    [프로야구] 개막 이틀째 4개구장 구름관중 와~

    이틀 동안 17만 5926명. 말 그대로 ‘프로야구 잔치’였다. 겨우내 야구에 목말랐던 팬들은 개막 2연전 내내 환호하고 소리쳤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개막전 4경기가 모두 매진됐다. 역대 5번째다. 27일 하루에만 9만 3500명이 몰려들었다. 28일에도 열기는 계속됐다. 잠실(2만 7000명)·대구(1만명)구장이 관중으로 가득 찼다. 사직에는 2만 3916명, 문학엔 2만 1510명이 들어왔다. 총 좌석 가운데 1만 1074개만 주인을 못 찾았다.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세운 관중 목표는 650만명 돌파다. 출발이 좋다. 개막 2연전 넥센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사직 롯데전 2경기를 싹쓸이했다. 예사롭지 않다. 시즌 전 2약으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투타 모두 촘촘한 전력을 보였다. 특히 젊은 선발진이 좋았다. 1, 2선발 금민철과 강윤구가 모두 호투했다. 금민철은 6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제구력이 정교해졌고 자신감도 붙었다. 강윤구도 중심이동이 좋아졌다. 들쭉날쭉했던 투구 패턴이 한결 안정됐다. 야구가 투수놀음이란 걸 감안하면 넥센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격력도 만만찮았다. 강귀태가 타격에 눈을 떴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몸쪽 바짝 붙인 공도 유연하게 넘기는 기술이 돋보였다. 클락-송지만-강정호도 평균은 해주는 클린업트리오다. 개막 2연전 동안 각 구단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3개 구장에서 연승·연패가 나왔다. 두산-넥센-SK가 각각 KIA-롯데-한화에게 2연승을 거뒀다. 개막전 연장 끝에 졌던 삼성만 LG와 승패를 하나씩 나눠 가졌다. 특히 두산은 이틀 연속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클린업트리오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이 한 자리씩 뒤로 옮겼다. 대신 3번에는 이성열을 세웠다. 6번이던 손시헌은 아예 9번을 친다. 쉬어갈만한 자리가 안 보였다. 이틀 동안 총 18점을 뽑았다. SK는 여전히 조직력이 돋보였다. 걱정이던 뒷문도 이승호가 단단히 막았다. KIA는 최희섭·김상현(CK)포가 건재했다. 반면 롯데는 내·외야 수비에 약점이 드러났다. 한화는 예상대로 출발부터 힘에 부치는 모습이 역력했다. 시즌 전 예상됐던 ‘투고타저’는 없었다. 올 시즌 최대 화두는 스트라이크 존 확대와 12초 룰 도입이었다. 기존 스트라이크 존에서 좌우 끝을 공 반개씩 넓혔다. 주자가 없는 경우 투수는 12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타고투저를 경고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정반대다. 각 구장에서 화끈한 타격전이 계속됐다. 이틀 동안 홈런이 총 18개가 나왔다. 득점은 88점을 뽑아냈다. 경기당 홈런 2개 이상, 득점 11점 정도씩 났다는 얘기다. 투고타저가 아니라 ‘타고투저’ 시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혹독한 데뷔’ 김태균ㆍ이범호의 日야구 숙제는?

    ‘혹독한 데뷔’ 김태균ㆍ이범호의 日야구 숙제는?

    우여곡절 끝에 나란히 첫 안타(22일)를 신고한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에게 이번 3연전은 자신들의 야구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다. 특히 김태균은 개막전 4연타석 삼진과 이튿날(21일) 2번째 타석까지, 6연속 삼진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는데 국가대표 4번타자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부진이었다. 이범호 역시 3차전에서 두개의 안타(2루타 포함)를 생산하긴 했지만 이미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 나온 것들이라 큰 의미는 부여하긴 힘들다. 이번 퍼시픽리그 개막 3차전을 통해 본 김태균과 이범호는 아직 일본야구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숙제를 남겼다. 여기에는 향후 팀내 상황과 경기일정 등을 감안할때 다시한번 가파른 오르막길이 놓여 있는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먼저 김태균은 굉장히 불운했던 리그 일정도 그의 부진과 맞물렸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타자가 좋은 성적을 남기기 위해서는 타격감이 상승하는 시간을 오래 가져가야 하며 그 상승이 끝났을때는 떨어지는 감각을 빨리 회복시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3할의 예술’ 의 저자인 찰리 라우(전 화이트삭스 타격코치)는 “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 곧 다가올 슬럼프를 준비하라.” 라는 멋진 명언을 남긴바 있다. 김태균이 시범경기 동안에 보여줬던 불방망이(타율 .342 홈런2개)는 자신의 타격감이 떨어졌던 시점에 이르러 시즌이 시작됐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그는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히로시마전(16일)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후 무엇이 마음에 걸렸던지 특타를 자청하며 타격 감각을 유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개막후 타격 사이클의 하락이 김태균을 어렵게 했던 원인일수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개막전이 시작된 후 일본 특유의 분석야구가 김태균을 힘들게 했다는 말도 맞지만 야구는 사람이 하는 운동이다. 아무리 좋은 데이터가 있더라도 투수가 마운드에서 분석한대로 투구를 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김태균 역시 경기를 치를수록 상대해 본 투수들에게 대한 분석이 가능해진다는 뜻도 되기에 이점에 있어서는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김태균을 압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또하나 불운했던 것은 두번째 경기에서 ‘좌완 팜볼러’ 호아시 카즈유키를 만났다는 점이다. 개막전에서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의 투구에 악몽을 경험했던 김태균으로서는 가능하면 좀더 수월한 상대를 두번째 경기에서 만났다면 어떠했을까 싶다. 타격감 회복과 일본야구에 대한 낯설음을 극복하는게 무엇보다 시급했던 김태균이었기 때문이다. 호아시는 자국내 선수들 입장에서 보면 ‘특급’ 선발투수로 분류되는 선수가 아니다. 최고 130km대 후반을 겨우 찍는 포심패스트볼과 팜볼 외에 커브, 체인지업의 구종이 전부인 투수다. 체인지업도 2007년 부상후 재활을 거치면서 급작스럽게 익힌 구종이라 실전에서는 잘 사용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김태균 입장에서 보면 호아시의 팜볼은 마구나 다름없는 공포였을 것이다. 국내에서 팜볼을 던지는 투수가 KIA의 윤석민이다. 하지만 윤석민 역시 실전에서는 거의 던지지 않을 정도로 구사력이 낮은 편이다. 한국에서 구경조차 해보지 못한 공에 대처해야 했을 김태균의 어려움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문제는 이제 지나간 세이부전이 아닌 주말 3연전에서 맞붙게 될 니혼햄전이다. 퍼시픽리그는 이번주 주중 경기를 쉬고 금요일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리그일정을 시작하는데 투수 로테이션상 소프트뱅크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던 다르빗슈 유가 치바 롯데전(금요일)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세이부가 자랑하는 ‘특급 선발 3인방’과의 대결에서 벗어난가 싶더니 ‘일본 제1의 에이스’ 라는 다르빗슈가 김태균 앞에 산처럼 가로막혀 있는 형국이다. 김태균은 시범경기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초대형 홈런포를 터뜨린 적이 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모두가 알고 있듯,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경기가 없는 3일동안 김태균이 얼만큼 자신의 타격컨디션을 회복할지가 니혼햄전은 물론 올 한해 김태균의 성적을 좌우할수도 있다고 본다. 이범호 역시 비록 니혼햄과의 세번째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더 검증절차가 남아 있다. 개막전에서 다르빗슈를 상대했던 이범호는 두번째 경기에선 니혼햄의 좌완 에이스인 타케다 마사루에게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 두선수들은 니혼햄의 실질적인 원투펀치로서 아직 기량을 확인 받아야할 외국인 선발투수들을 제외하면 니혼햄이 가장 내세우는 투수들이다. 3차전 니혼햄의 선발투수였던 외국인 투수 바비 케펠이 초반에 물러나 상대하지 못했지만 이후 이범호는 중간투수들인 베테랑 키다 이사무에겐 볼넷, 첫안타는 카나모리 타카유키, 2루타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에지리 신타로에게 뽑아낸 것이다. 김태균과 마찬가지로 톱레벨급 투수들과의 대결에서 보여준 것이 아직 없다는 말이다.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범호는 팀내 상황으로만 놓고 봤을때 김태균에 비해 여유로운 처지가 아니다. 지난해까지 소프트뱅크의 지명타자는 베테랑 마츠나카 노부히코의 몫이었다. 오프시즌동안 무릎수술을 받았던 마츠나카는 아직 몸이 덜 만들어져 1군에 등록돼 있지 않지만 몸상태만 정상으로 돌아오면 언제든지 이범호의 자리를 대신할수 있는 타자다.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던 개막전과 두번째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이범호로서는 좀더 분발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범호 역시 김태균과 마찬가지로 금요일 홈경기(야후돔, 오릭스전)에서 만나게될 투수가 보통이 아니다. 라쿠텐과의 개막전에서 이와쿠마 히사시와 맞대결해 완봉승을 거뒀던 카네코 치히로의 선발등판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카네코는 붕괴된 팀 마운드를 홀로 이끈 오릭스의 에이스다. 150km가 넘는 포심패스트볼이 매우 위력적이며 이와 더불어 타자의 허를 찌르는 ‘슬로커브’는 카네코만의 전매특허. 홈 개막전 선발출전이 유력시 되는 이범호 역시 매우 괴로운(?) 상대가 기다리고 있기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다. 김태균과 이범호는 이제 겨우 세경기를 치뤘을 뿐이다. 비록 비싼 수업료 치곤 혹독한 데뷔무대였지만 이들 스스로도 느낀 점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본다. 퍼시픽리그는 특급투수들과 그 아래에 위치한 투수들간의 레벨차이가 많이 나는 곳이다. 이왕이면 주말 3연전에서 만나게될 특급투수들에게 한국야구의 매운맛을 보여주며 컨디션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ㆍ이범호, ‘개막전’ 활약 예상도는?

    김태균ㆍ이범호, ‘개막전’ 활약 예상도는?

    김태균(치바 롯데)이 히로시마 토요 카프와의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르며 정규시즌 대비 방망이 조율을 끝마쳤다. 경기는 치바 롯데가 7-2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김태균은 3타수 무안타(1볼넷)에 그쳤다. 김태균은 시범경기 동안 타율 .342(홈런2개, 7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이젠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 조절만 남겨둔 상태다. 이제 개막일까지는 불과 4일 밖에 남지 않았다. 센트럴리그는 앞으로 시범경기 일정이 더 남아 있지만(26일 개막) 퍼시픽리그는 20일에 6개팀이 일제히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그동안 김태균과 이범호(소프트뱅크)는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자신들의 계획대로 착실하게 시즌 준비를 해왔다. 스프링캠프 초반에 불거진 김태균의 ‘15분 훈련 후 혼절’ 이나 이범호 수비에 관한 일본언론들의 과도한 흠집내기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언제 그랬느냐는듯, 지금 이들은 당당히 개막전 선발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어느리그를 막론하고 개막경기는 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모자람이 없다. 특히 이번 2010년 퍼시픽리그 개막전은 일본이 자랑하는 ‘초특급 에이스’들이 동시에 마운드에 오르며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김태균과 이범호의 활약이 기대된다. 먼저 이범호의 소속팀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리그 우승팀인 니혼햄과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인 스기우치 토시야(소프트뱅크)와 최고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니혼햄)의 대결은 이름값으로 모든걸 말해주고 있다. 2년연속 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한 스기우치와 3년연속 평균자책점 1점대와 지난해 리그 MVP 수상에 빛나는 이둘의 선발 맞대결은 엄청난 투수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경기 초반만 해도 경쟁상대였던 마츠다 노부히로가 앞서가는 듯 했지만 지금으로 봐선 이범호가 3루수로 선발출전 할 확률이 더 높다. 마츠다는 타격폼 변화에 따른 적응력 부족으로 시범경기를 치를수록 빈타에 허덕였는데 지금은 다시 예전의 타격폼으로 돌아갔다. 마츠다가 과거의 폼을 되찾으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이범호로서는 시범경기를 치를수록 코치스탭들의 신임을 얻고 있어 다르빗슈와의 대결을 기대해도 좋을듯 싶다. 김태균의 소속팀인 치바 롯데는 세이부와 대결한다. 올해 우승후보로 내세우는데 있어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갖춘 세이부는 와쿠이 히데아키가 선발투수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치바 롯데 역시 좌완 에이스인 나루세 요시히사가 등판할 예정이다. 어떻게 보면 김태균의 올 한해 활약을 예상하는데 있어서 와쿠이만큼 적합한 투수는 없다고 볼수 있다. 와쿠이는 지난해 사와무라상 수상자이자 리그 다승왕(16승)을 차지한 선수다. 세이부의 막강 선발진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이닝이터 능력을 갖춘 와쿠이는 일본의 수많은 투수들중 가장 다양한 구종을 장착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같은 우완인 다르빗슈가 포심 패스트볼, 투심,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로 구사하는 투수라면 와쿠이는 이것에 더해 체인지업, 슈트볼, 싱커, 스플리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또한 다르빗슈가 힘있는 타자들에게 주로 아웃코스 승부를 즐겨하는 투구패턴인 반면,와쿠이는 인코스쪽으로 승부하는 비율이 더 높다. 니혼햄과의 시범경기(13일)에서 다르빗슈의 인코스 빠른 공을 때려 초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린 바 있는 김태균으로서는 다르빗슈와는 유형이 다른 와쿠이와의 승부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그 기대가 크다. 또한 개막전 후 일요일(2차전)과 월요일(3차전)에 맞붙을 키시 타카유키와 호아시 카즈유키 역시 김태균의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좋은 상대들이다. 키시는 일본 최고 수준의 커브볼과 우완투수 중 가장 정통파에 가까운 투구폼을 지니고 있어 한국의 우완 에이스들과의 비교대상으로 손색이 없고, 좌완 호아시는 지금은 거의 사라져 가는 ‘팜볼’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투수로 낯선 구종에 대한 김태균의 적응력 여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범호는 팀내 포지션 경쟁자들과 아직 싸움이 끝난 것이 아니기에 시즌 초반부터 어필할수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고, 김태균은 이미 4번타자 자리가 확보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 심리적으로는 더 여유로운 상황이다. 올시즌 김태균과 이범호는 일본무대에서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활약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들의 성패 여부에 따라 한국야구를 바라보는 일본의 시선과 훗날 일본진출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많은 후배선수들의 목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태균과 이범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범호가 상대할 치바 롯데 투수진은?

    이범호가 상대할 치바 롯데 투수진은?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여섯번째 마지막 시간은 올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한 치바 롯데 마린스다. 한때 이승엽(현 요미우리)이 뛰었던 팀인지라 국내팬들에게도 낯익은 투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올해 치바 롯데는 고만고만한 선발투수들이 난립했던 한해였다. 확실한 에이스 투수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타팀과 비교해 어딘가 모르게 부족했던 투수력은 세대교체의 당위성을 확인 했음은 물론 강팀으로의 도약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거란 걱정도 동시에 남겼다. 김태균은 치바 롯데를 상대로 대결하진 않지만 내년시즌 소프트뱅크의 주전 3루 자리를 노리고 있는 이범호로서는 입맛에 맞는 투수들도 보인다. 올해 퍼시픽리그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린 투수가 없는 치바 롯데는 올시즌을 끝으로 바비 발렌타인 감독이 물러나고 수석코치였던 니시무라 노리후미가 내년부터 팀 지휘봉을 잡는다. 나루세 요시히사 좌완 나루세는 올해 치바 롯데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올시즌 성적은 23경기에 선발로 나와 153.2이닝을 던지며 11승(5완투 1완봉) 5패 평균자책점 3.2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 한국전에 등판해 국내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나루세는 변화구 제구력과 완급조절 능력이 탁월한 투수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130km 중반에서 140km 초반을 찍을 정도로 빠르진 않지만 좌타자를 상대로 각이 큰 커브와 우타자를 상대로 해서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자랑한다. 나루세의 가장 큰 장점은 쉽게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올해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가장 적은 28개의 볼넷만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선발투수로 완전히 돌아선 2006년부터 올해까지 35개 이상의 볼넷을 기록한 해가 없을 정도다. 나루세는 자신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는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위닝샷으로 즐겨 던지는 편이다. 핀 포인트 공략이 워낙 뛰어나 이범호 입장에서는 예측하고 있지 않으면 서서 삼진을 당할 확률이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덧붙여 나루세 전매특허라 해도 과언이 아닌 슬라이더는 꺾이는 각이 상당히 날카롭다. 한국의 김광현(SK)과 비교했을때 패스트볼은 나루세가 뒤지지만 슬라이더 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일본내에서도 나루세의 슬라이더는 최고급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오릭스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가 나루세의 슬라이더를 반드시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표출할 정도다. 오노 신고 오노는 작년시즌 극악스러운 성적(5승 4패, 평균자책점 6.50)을 남겼지만 올시즌엔 규정이닝을 정확히 채우며 나름의 역할을 해냈다. 총 23경기에 등판해 8승(3완투)7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한 오노는 2004년 당시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와 다승왕 다툼을 했을정도로 위력적인 투수였지만 내년이면 35살이 되는 베테랑 우완투수다. 이젠 공의 구위로 타자를 요리하는게 아닌 빼어난 완급조절 능력과 타자의 심리를 읽고 승부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 오노의 주특기는 컷패스트볼이다. 이범호로서는 타자의 히팅포인트 근처에서 살짝 변화하는 이 구종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와타나베 순스케 한때 ‘일본 제1의 잠수함’ 투수로서의 명성이 자자했던 와타나베의 올시즌은 처참함 그 자체였다.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투수들 가운데 최다패(13)를 기록하며 단 3승(3완투)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4.05일 정도로 완전히 무너졌다. 최다패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히트바이 피치드볼(死球)을 허용(13개)하며 제구력 불안을 노출하기도 했다. 와타나베의 부진은 잠수함 투수가 지닌 특유의 장점이 실종됐다는 점에 있다. 투구시 팔이 거의 지면에 닿을 정도로 독특한 스타일을 보유한 와타나베는 우타자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변화구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던 게 컸다. 와타나베를 상대로 해서 이범호는 자신의 몸에 공이 맞을것 같으면 가운데로 오는공, 가운데로 올것 같은 공은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 처음부터 바깥쪽을 향해 날아오는 공은 빠지는 공이라고 단정하며 타격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중 자신이 느끼기에 몸쪽을 향해 날아오는 공은 홈플레이트에서 틀림없이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이기에 철저히 노려칠 필요가 있다. 올시즌 치바 롯데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총 4명이다. 한때 팀 에이스 역할을 했던 시미즈 나오유키는 올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44.2이닝을 던졌지만 6승(2완투)7패 평균자책점 4.42로 부진했다. 시미즈는 트레이드를 통해 내년부터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게돼 교류전이 아니면 이범호와 상대하지 않는다. 그밖의 선발투수들 & 불펜 치바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미래의 에이스를 꿈꾸는 카라카와 유키는 올시즌 입단 2년만에 선발투수로 맹활약했다. 입단 당시 고교 빅3 중 한명이었던 카라카와는 총 21경기에 등판해 141.1이닝을 던지며 5승(3완투 1완봉)8패 평균자책점 3.64의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겉으로 들어난 성적은 평범하지만 내년이면 21살에 불과한 그의 나이대를 감안하면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투수다. 경험이 적은투수답지 않게 올시즌 단 28개밖에 되지 않는 볼넷 허용과 자신이 거둔 3완투승중 무사사구가 2경기나 될정도로 빼어난 제구력이 장점이다. 한때 올스타전 단골멤버였던 베테랑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올시즌 극도로 부진해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한해였다. 2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34.1이닝동안 4승(4완투) 13패 평균자책점 4.29의 기록을 남겼다. 고바야시는 시즌 후 센트럴리그 팀들과의 트레이드설이 있어 내년에도 치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뛸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치바 롯데의 불펜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56)에 등판한 젊은 유망주 이토 요시히로는 57/1이닝을 던지며 4.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작년엔 중간투수로서 단 1개의 피홈런(59이닝)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묵직한 구위를 자랑했지만 올해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고 153km까지 찍는 포심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투수다. 작년시즌 30세이브를 올리며 클로저 역할을 했던 오기노 타다히로는 올해엔 중간과 마무리 역할을 병행하며 3승 3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올리는데 그쳤다. 한편 외국인 투수로서 올시즌 마무리로 15세이브(8승 5패 평균자책점 2.19)올린 브라이언 시코스키는 시즌 후 치바 롯데와의 계약에 실패했다. 마운드에 오르면 팔을 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스코시키는 그의 나이(1974년생)를 감안할때 미국보다는 일본내 다른 구단과 교섭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테마송’ 5초 줄이면 경기시간 5분 준다

    ‘테마송’ 5초 줄이면 경기시간 5분 준다

    “주자가 나가면 벤치에서 투수에게 ‘천천히 던지라’라고 주문이 나온다.”“투수 한 번 교체하는데 5분 이상 걸린다.” 관중 500만명 시대를 2년 연속 기록한 프로야구가 경기 지연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평균 경기 시간이 역대 최장기록인 3시간 22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올해부터 연장전을 12회로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제한 연장게임을 허용한 지난해보다도 9분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은 평균 2시간 52분, 일본은 3시간 13분으로 한국보다 30~9분 짧다. ●잦은 투수교체·사사구 경기지연 주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처음으로 ‘프로야구 경기스피드업 세미나’를 갖고 스피드업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대한 분석과 함께 개선책을 내놓았다. 지난 10년간 야구 경기의 스피드업을 위해 다양한 개선책을 내놓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발벗고 나선 것. 심판출신 허운 경기운영위원은 세미나에서 “주자가 나가게 되면 벤치에서 투수들에게 ‘천천히 하라.’고 주문이 나온다. 이는 투수가 세트 포지션에서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 위해서지만 사실은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 시즌 우승팀인 KIA 로페즈와 윤석민 등은 오히려 빠르게 던져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허운 위원은 투수 교체가 빨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의 경우 투수 교체시 5분 이상 정도 걸린다. 반면 미국은 2분 25초 이내, 일본은 3분 15초로 규정하고 있다. 과도한 투수 교체와 잦은 사사구도 경기 지연의 주범. 정금조 KBO 운영팀장은 “한 경기에 나오는 평균 투수 수가 한국은 8.25명에 이르지만, 미국은 7.63명, 일본은 7.31명에 불과하다. 경기당 평균 사사구도 한국은 9.12개(볼넷 8.06개, 사구 1,06개)의 평균 사사구를 기록하였지만 미국은 7.97개, 일본은 6.85개 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종규 KBO 심판위원장은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벤치가 포수에게 사인을 내면 1구당 4.5초의 시간이 소요돼 경기가 지연된다.”고 지적하고, “타자들이 테마송에 맞춰 나오는데 이것을 5초만 줄여도 시합당 5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심판위원장은 “승리에 연연해 경기시간이 길어질수록 팬들의 관심은 야구장에서 멀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 송진가루 과하게 묻혀도 경고 이에 따라 KBO에서는 내년 경기부터는 ▲주자가 없는데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하지 않을 때 첫 번째 경고, 두 번째는 볼로 판정하고 ▲주자가 있을 때 타자 타이밍을 뺏기 위해 투구지연을 하면 주심의 판단으로 첫 번째 주의, 두 번째 경고, 세 번째 보크로 판정하며 ▲투수가 로진(흰 송진가루)을 과다하게 묻히는 행위에 대해 경고하고 계속되면 볼로 판정하겠다는 강화된 규정을 밝혔다. 일본은 주자가 없을 때 투구시간을 15초 이내, 테마송 연주시간은 10초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태균이 상대할 투수 ‘신의 아이’ 다나카

    김태균이 상대할 투수 ‘신의 아이’ 다나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구단 납회식겸 관광차 한국에 왔다. 잠실구장을 찾은 타나카 마사히로와 봉중근(LG)은 센다이 방송을 비롯한 일본 매스컴과의 질문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화제는 최근 일본진출에 성공한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에 대한 대처법에 관한 것들이다. 타나카는 지난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 2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 이범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적이 있는 투수로 내년부터 다시 적으로 만나게 될 김태균과 이범호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듯 보였다. 지금 현재 타나카의 일본내 위상은 리그를 대표할만한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향후 일본 제1의 에이스로서 그 기대치가 엄청난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말한마디 한마디를 그냥 흘러보낼수도 없는 일이다. 퍼시픽리그 구단의 김태균과 이범호에 대한 분석작업은 타나카로부터 시작된 느낌이다. 그럼 타나카는 어떤 선수일까. ◆마쓰자카의 기록을 갈아치운 ‘괴물’ 타나카하면 2006년 코시엔 대회를 먼저 떠올리는 팬들이 많다. 당시 코시엔 결승전은 타나카가 소속된 토마코마이 고교와 사이토 유키의 와세다 실업고의 대결. 3회부터 출격한 타나카는 연장 15회까지 1실점 호투를 기록하지만 사이토는 15회 동안 1실점의 괴력투를 선보이며 결국 1-1 무승부 기록해 다음날 재경기가 펼쳐진다. 재경기에서 타나카는 1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만 결국 3-4로 패하며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 타나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투수가 사이토였기에 더더욱 화제를 모았던 경기었는데 당시 이 경기는 2006년 일본최고의 명승부로 불려졌음은 물론 아직까지도 많은 야구팬들은 88회 코시엔 결승전을 잊지 못하고 있다. 타나카는 마쓰자카가 가지고 있던 고교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429개로 늘리며 4개팀의 치열한 입단 경쟁 끝에 라쿠텐 유니폼을 입게된다. 2007년 타나카는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15번째로 완봉승(대 주니치전)을 기록하는 선수가 됐으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으로 퍼시픽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186.1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을 단 68개만을 허용할 정도로 신인답지 않는 빼어난 제구력과 배짱을 과시한 루키시즌이기도 했다. 이해 타나카의 두자리수 승리는 고졸루키로서는 마쓰자카 이후 두번째 기록이다. ◆’신의 아이’ 타나카 마사히로의 잠재력 전 라쿠텐 감독인 노무라 카츠야는 타나카를 ‘신의 아이’로 불렀다. 위기 상황에서도 절대로 얼굴빛이 변하지 않는 마인드와 두둑한 배짱, 전타석에서 안타를 허용했던 타자에게 똑같은 코스로 공을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울 정도로 완벽한 포커페이스를 자랑한다. 최고 152km대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무기로 하는 타나카는 특히 좌타자를 상대할때 인코스로 던지는 포크볼의 구사비율이 높은 투수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우타자이기에 이들에겐 아웃코스에 해당된다. 하지만 우타자를 상대할때는 슬라이더 구사율이 더 많다. 타나카는 올 3월 WBC에 승선할때 일본대표팀 선수 가운데 최연소(21세)로 출전할만큼 벌써부터 미래의 일본 제1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한국야구가 국제대회에서 일본의 에이스들에게 고전했던 것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연속해서 던져대는 일본투수들의 볼성 변화구에 빈번히 속았던 비율이 컸기 때문이다. 이와쿠마나 다르빗슈와는 다소 다른 유형의 타나카가 내년시즌에 김태균과 이범호를 대상으로 어떠한 승부를 펼칠지는 향후 국제대회에서의 투구패턴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수 있다. 분명한 것은 정면승부를 펼치는 타나카가 김태균이나 이범호가 공략못할 투수는 아니라는데 있다. 봉중근에게 이들의 대처법을 물어봤다는 것은 자신의 투구유형에 이들의 타격스타일을 대입해 보려는 심산이 아니었을까. 이들이 일본에서 타나카와의 승부요령을 깨닫게 된다면 미래의 일본야구에 대한 해법이 나올듯 싶다. 김태균과 이범호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는 뜻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 일본 거쳐 미국행? 과연 가능할까?

    김태균, 일본 거쳐 미국행? 과연 가능할까?

    김태균(치바 롯데)이 일본야구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에서다. 당시 김태균이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로부터 뽑아낸 홈런은 도쿄돔 좌측 광고판 상단을 직접 때리는 초대형포였다. 비록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끝나긴 했지만 마쓰자카를 상대로 쳐낸 김태균의 이 한방은 일본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일본이 주목한건 홈런의 비거리보다는 0-3 이라는 볼카운트에 있다. 보편적으로 그 볼카운트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가려는 타자의 심리가 일반적인 일본야구의 정서인데 김태균은 높은 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통타를 해버렸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초창기 시절만 해도 타자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인 0-3에서 타격을 하면 안타유무와는 상관없이 지도자들의 질타를 들어야 했다. 공 하나정도만 참으면 볼넷으로 출루가 가능하고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는 효과를 얻는다는 다소 정직한 야구관을 지닌 지도자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국내 지도자들의 거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했거나 일본 코치들에게 배운 야구관이 뼈속까지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만수(SK 코치)나 김봉연(전 해태)과 같은 선수들을 제외하곤 0-3 볼카운트에서 배트가 나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게 아니었던 시절이다. 그만큼 일본야구가 한국야구에 끼친 영향은 공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개성을 죽이는 과도 동시에 공존했다. 김태균은 치바 롯데와의 입단식에서 “일본에서 인정받은 후 꼭 미국으로 건너가겠다.” 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김태균이 지닌 타격스타일을 감안하면 어딘가 모양새가 이상한 발언이다. 정교한 일본야구, 그속에서의 김태균 김태균은 선천적인 체격조건과 강력한 파워가 돋보이는 선수다. 같은 동양권이지만 일본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타격스타일까지 가지고 있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타자가 사라지고 있는 지금 일본야구의 추세를 감안할때 김태균만큼 이질적인 느낌의 타자도 없다. 문제는 김태균이 내년시즌 초반 부진 했을 경우에 나타날 현상들이다. 김태균은 지금 현재의 타격폼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한 시즌도 있었던 것도 사실. 하지만 내년시즌 초반 김태균이 부진할 경우 그 역시 타격폼에 대한 교정을 지시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되면 몇년을 거쳐 완성한 자신의 매커니즘이 자칫 이것도 저것도 아닌 특징없는 타자가 될 가능성이 크게 된다. 김태균은 홈런만을 노리고 타격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 정교함 속에서 홈런이 생산되며 그 생산된 홈런만큼이나 슬럼프의 텀이 짧은 선수다. 만약 타격폼에 손을 가한다면 정교함은 물론 본인이 지닌 장타력마저 실종될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타격이 무용지물이돼 다시 원점부터 시작 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천하의 이승엽도 일본으로 건너간 후 수많은 타격폼 수정을 거쳤다. 약점이 발견되면 끊임없이 파고드는 일본야구의 특성 그대로 최근 이승엽의 부진과 무관하지는 않다. 김태균이 일본야구 스타일에 적응이 되는날엔 분명 좋은 성적은 올릴수 있겠지만 그쯤엔 미국진출에 대한 꿈은 접어야 한다. 타격 스타일이 전혀 다른 한-미-일 팀수를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한국이 일본보다는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더 많다.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는 지난 WBC에서 일본야구는 제대로 된 홈런포를 쏘아올린 선수가 거의 없었다. 물론 아시아 팀들끼리 맞붙었던 아시아라운드에서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의 홈런포가 터지긴 했지만 미국 본선 라운드에선 오히려 한국대표팀의 홈런포가 연일 불을 뿜었다. 당시 김태균이 미국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것도 동양야구에서는 좀처럼 볼수 없는 그의 타격기술에 있다. 아주 넓은 스탠스와 짧은 스텝, 그리고 그 공간에서 강력한 회전력에서 터져나오는 김태균의 홈런포는 한국야구가 오히려 미국스타일에 좀 더 가깝다는 느낌을 들게 할 만큼 매우 특징적인 일이었다. 김태균이 정말로 훗날 미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겠다면 오히려 일본에서의 적응이 그의 타격스타일에 독이 될수도 있는 일이다. 일본야구에 적응이 된 김태균이 미국으로 갈시 지금과 같은 타격폼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태균의 기량이 어디까지 더 발전해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야구를 경험하는 것이 오히려 먼길을 돌아서 가는 시간적 손해가 있지 않나 싶다. 이승엽도 일본을 경유해 훗날 미국진출의 꿈을 내비쳤지만 지금은 거포로서의 강력함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 성적부침을 떠나서 이승엽 역시 일본야구에 완전히 적응이 된 지금의 상태다. 설사 내년시즌 이승엽이 2006년 때만큼의 활약을 펼쳐 요미우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더라도 미국진출은 힘든게 현실이다. 김태균은 치바 롯데와 3년 계약을 맺었다. 3년 계약이 끝나는 해 김태균의 나이는 고작 30살이다. 타자로서 진정한 전성기를 맞이할 나이 대다. 그쯤 김태균은 완전히 일본야구에 적응이 된 선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더라도 김태균의 꿈으로 가는 길목은 일본야구 색깔 빼기라는 또다른 숙제가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에서 3년이란 시간이 훗날 김태균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센트럴리그 MVP’ 라미레즈 선정…아베는?

    ‘센트럴리그 MVP’ 라미레즈 선정…아베는?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가 2009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MVP 수상자로 결정됐다. 라미레즈는 작년에 이어 이부문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는데 요미우리로서는 3년연속(2007년 오가사와라) MVP를 배출하는 구단이 됐다. 요미우리는 이뿐만 아니라 신인왕 역시 마츠모토 테츠야가 선정돼 작년 야마구치 테츠야에 이어 2년연속 리그 신인왕을 배출, 올시즌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마츠모토는 올시즌 2번타순에 배치돼 비록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타율 .293(16도루)를 기록했다. 폭넓은 외야수비와 빠른발, 그리고 작전수행 능력에서 만큼은 리그 최강의 타자로서 손색이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야마구치와 마츠모토는 모두 육성군 출신으로 요미우리가 돈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고 키운 선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다. 마츠모토는 이미 외야수부분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해 그동안의 무명설움을 한꺼번에 날려버린 뜻깊은 한해로 기억될듯 싶다. 하지만 라미레즈의 MVP 선정은 안팎으로 잡음이 생길것 같다. MVP 수상자가 발표된 직후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같은 팀 소속의 아베 신노스케가 그 주인공이 됐어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치고 있는것. 그도 그럴것이 올시즌 아베는 요미우리가 7년만에 일본시리즈를 제패하는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타자다. 비록 라미레즈가 리그 타율 1위(.322)를 차지하긴 했지만 그와 비교해 전혀 모자름이 없다. 올시즌 아베는 타율 10위(.293) 홈런 2위(32개) 장타율 1위(.587)는 물론 OPS(출루율+장타율)마저 .943으로 리그 1위였다. 지금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포수로서 OPS 1위를 기록했던 적은 1963년 난카이 호크스시절 노무라 카츠야(전 라쿠텐 감독)가 1.004, 1975년 왕정치의 연속홈런왕 등극에 제동을 걸었던 당시 한신 소속의 타부치 코이치가 1.096을 기록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아베가 포수라는 중책을 맡으면서도 이러한 성적을 올린 것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4번타자 라미레즈가 중심타자의 상징적인 숫자인 100타점(103) 이상을 기록했다지만 아베는 주로 6번내지는 7번타순에 배치되면서 76타점을 쓸어담았다. 특히 아베는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에 막강한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며 올시즌 팀이 후반기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음은 물론 일본시리즈에서도 맹타를 휘둘러 팀 우승의 절대적인 역할들을 다해냈다. 단지 표면상으로 나타나는 기록만으로 아베를 평가할수 없는 문제다. 오히려 기록으로만 대입시켜 보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라미레즈와 비교될만 하다. 라미레즈가 타율과 최다안타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오가사와라(타율 .309, 3위)와 홈런 공동 3위(31개) 출루율은 .347로 .384를 기록한 오가사와라에 비해 한참이나 떨어진다. 그가 .322의 타율을 기록하고도 이렇게 낮은 출루율을 기록한 것은 치려는 성향이 강해 볼넷을 얻어 나가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OPS 역시 9할이 채되지 않은 .893를 기록한 라미레즈가 오가사와라의 .927보다 떨어진다. OPS 9할을 달성하지 못한 타자가 리그 MVP를 수상했다는 점이 일본언론에서는 납득하기가 힘든 모양이다. MVP 2연패를 달성한 라미레즈의 이 기록은 통산 9번의 리그 MVP를 수상했던 왕정치가 마지막(1976-1977)으로 2연패를 한 이후 32년 만이다. 한편 퍼시픽리그 MVP는 다르빗슈 유(니혼햄)가 신인왕은 소프트뱅크의 세츠 타다시가 각각 수상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2007년에 이어 개인통산 2번째 MVP를 차지했는데 일본 제1의 에이스라는 것을 다시한번 증명해냈다. 다르빗슈는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인해 3번의 로테이션을 건너뛰긴 했지만 15승 5패(평균자책점 1.73)를 기록하며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다해냈다. 퍼시픽리그는 센트럴리그와는 다르게 최근 5년동안 오가사와라(2006년)를 제외하고 모두 투수가 MVP를 차지했는데 타자와 비교해 압도적인 구위를 지닌 투수들이 그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신인왕 세츠는 올시즌 70경기에 투입돼 79.2이닝을 던지면서 5승 2패 34홀드(평균자책점 1.47)를 기록하며 사회인 야구출신으로 27살의 나이에 뒤늦은 신인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시리즈도 ‘亞 야구의 힘’

    팀의 운명은 엇갈렸지만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시아의 두 ‘영웅’은 월드시리즈 무대를 한껏 빛냈다. 뉴욕 양키스는 5일 홈인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7-3으로 꺾고 시리즈 4승2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새 홈구장에 둥지를 튼 첫 해 정상에 오른 양키스는 9년 만에 역대 최다인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반면 ‘디펜딩 챔프’ 필라델피아는 59년 만의 양키스와 재대결에서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양키스를 정상으로 이끈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35)는 미국 진출 7시즌 만에 아시아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미국 진출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박찬호(37·필라델피아)는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했지만 끝내 우승 반지를 끼는 데는 실패했다. 마쓰이는 이날 선제 2점포 등 무려 6타점을 혼자 쓸어 담았다. 이는 49년 만에 나온 월드시리즈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 마쓰이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3방 포함, 13타수 8안타(.615)에 8타점을 수확하는 괴력을 뽐냈다. 2차전 역전포 등 ‘영양가 만점’의 타격을 뽐낸 마쓰이는 이날 6차전에서도 0-0으로 맞선 2회말 2점포로 승리의 물꼬를 텄고 3회 2사 만루에서는 2타점 중전 적시타, 5회 1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선봉에 섰다. 2005년 말 박찬호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인 4년간 5200만달러(614억원)의 ‘연봉 대박’을 터뜨린 그의 내년 시즌 거취가 주목되는 대목. 메이저리그 진출 뒤 다섯 번째 팀에서 우승 반지를 노렸던 박찬호 또한 한국야구의 힘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3승3패(평균자책점 4.43)로 정규 시즌을 마친 박찬호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경기에 등판, ‘친정팀’ 다저스를 4승1패로 격파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박찬호는 이어 월드시리즈에서도 6차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3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2안타(1볼넷)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역투, ‘불펜의 핵’으로 한몫 단단히 했다. 박찬호는 이날 3-7로 끌려가던 6회말 1사1루에서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 4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박찬호 빛바랜 호투

    2일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4차전이 열린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 뉴욕 양키스가 4-2로 앞선 7회초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조 블랜턴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운드에 올랐다. 사흘 전 2차전 때 긴장했던 것과 달리 박찬호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다. ‘홈런공장’으로 불릴 만큼 구장 규모가 작은 것을 감안, 스피드보다는 로케이션에 신경을 썼다. 최고 구속은 148㎞(92마일)에 머물렀지만 승부구로 삼은 체인지업이 재미를 봤다. 4명의 타자를 맞아 1안타를 내줬지만 깔끔하게 1이닝을 틀어막아 제몫을 다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3.24로 조금 낮췄다. 투수 CC 사바시아를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낸 박찬호는 1번 데릭 지터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자니 데이먼을 130㎞짜리 날카로운 체인지업으로 삼진 아웃시켰다. 후속타자 마크 테셰이라는 1루 땅볼로 처리했다. 2-4로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의 호투를 발판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7·8회 체이스 어틀리와 페드로 펠리스의 솔로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든 것. 하지만 기쁨도 잠시. 9회초 마무리투수 브래드 릿지가 2아웃을 잡은 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호르헤 포사다에게 거푸 적시타를 맞고 3실점, 허무하게 무너졌다.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7-4로 꺾었다. 1패 뒤 3연승을 거둔 양키스는 9년만의 정상탈환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5차전은 3일 오전 10시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양키스는 AJ 버넷을, 벼랑 끝에 몰린 필라델피아는 1차전 완투승을 따낸 에이스 클리프 리를 내세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아-SK 7차전] 나지완 끝내기

    ’용쟁호투’에서 호랑이 KIA가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비룡 SK를 6-5로 물리치고 2009 프로야구 왕좌에 올랐다.KIA로서는 전신 해태 이후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통산 10번째 제패. 24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7차전의 주인공은 KIA의 ‘젊은 거포’ 나지완이었다.나지완은 1-5로 끌려가던 6회말 2점 홈런으로 추격을 불씨를 당긴 데 이어,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6회초까지 5점을 먼저 얻으며 한국시리즈 3연패를 향해 먼저 걸어갔지만,믿었던 계투진이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KIA의 끈질긴 추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KIA 조범현 감독은 릭 구톰슨을,SK 김성근 감독은 게리 글로버를 내세웠다. KIA 구톰슨은 1회초 선두타자 박재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위기를 넘겼다. SK 선발 게리 글로버도 제구력에 안정을 찾으며 KIA의 타선을 잘 막아냈다. 팽팽한 균형은 4회초에 깨졌다.SK는 선두타자 정근우의 안타에 이은 박정권의 2점 홈런으로 2대0으로 앞서갔다.박정권은 구톰슨의 공을 강하게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구톰슨은 박정권의 홈런에 이어 다음타자 박재홍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한 뒤 한기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한기주는 김재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침착하게 처리,위기를 넘겼다. SK의 공세는 그치지 않았다. SK는 5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박정권의 내야땅볼로 1점 더 달아났다.KIA의 세번째 투수로 나선 양현종은 박정권에게 타점을 허용했지만 계속되는 위기를 잘 넘기면서 추가실점을 막았다. KIA는 5회말 최희섭의 안타에 이어 신인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다.하지만 계속된 기회에서 SK의 구원투수 이승호가 이용규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SK는 6회초 김강민의 희생플라이와 박재상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2점을 추가,5대1로 달아났다. KIA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이어진 6회말 공격 나지완은 김원섭을 1루에 둔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기는 2점 홈런을 쳐 5-3으로 따라갔다.최희섭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상현이 볼넷으로 1루에 출루했다.그러나 이종범 대신 들어온 차일목이 바뀐 투수 카도쿠라에게 삼진을 당할 때 김상현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7회초 SK는 손영민 대신 들어온 곽정철을 상대로 2아웃 이후 2루타를 쳐 격차를 벌이려했다.그러나 후속타자 나주환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차를 벌이지 못했다. 7회말 KIA가 2점을 추가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이번에도 안치홍이 해냈다.앞서 5회말 1점짜리 적시타를 쳤던 안치홍은 카도쿠라의 3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러 좌중월 1점 홈런을 날렸다.후속타자 최경환은 우중간을 가르는 깊은 타구로 3루에 안착했다.김성근 감독은 투수를 윤길현으로 바꿨다.그러나 윤길현은 이현곤에게 공 네개를 모두 볼로 던진 뒤 바로 정우람으로 교체됐다.무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이용규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쳤고 3루주자가 홈으로 가려다 걸려 아웃됐다.후속 타자 김원섭은 우익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이현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5-5 동점.1아웃 주자 2,3루에서 정우람은 나지완을 볼넷으로 걸러 만루작전을 펼쳤다.결과는 성공적.최희섭이 삼진으로 물러났고,김상현이 1루쪽 깊은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KIA는 역전에 실패했다. 8회초 SK 선두타자 정상호는 좌익수 앞 1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최정이 투수 앞 땅볼을 쳤을 때 주자 정상호가 2루를 향해 슬라이딩하면서 수비 방해가 있었다며 조범현 감독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최정만 살아나갔다.최정은 곽정철의 폭투로 2루에 진출했다.1아웃 주자 2루.그러나 SK타자들은 바뀐 투수 로페스를 공략하지 못하고 공수를 교대했다. 8회말 KIA도 2아웃 주자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앞서나가는 데 실패했다.9회초 SK 역시 바뀐 투수 유동훈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9회말 SK에선 채병용이 등장,김원섭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연장으로 끌고 가는 듯 했다.이어진 타석에 선 타자는 6회말에 2점 홈런을 쳤던 나지완.2볼 2스트라이크에서 나지완은 채병용의 공을 힘껏 때려냈다.좌익수 뒤로 크게 날아간 공은 담장을 넘어가 홈런이 됐다.KIA는 더 이상 공격을 할 필요가 없었다.최종 스코어는 6-5. ☞[KIA-SK 7차전 사진 더 보러가기]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요미우리 카메이 부진, 이승엽 선발 출전할까?

    요미우리 카메이 부진, 이승엽 선발 출전할까?

    지난 8월 3일 2군 강등 이후 79일만에 1군 타석에 이승엽이 들어서자 요미우리 외야쪽 관중들의 환호성이 커졌다. 비록 팀은 주니치에 끌려가고 있었지만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의 얼굴은 긴장감이 역력했다. 7회말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요미우리의 하라감독은 대타 이승엽을 내세웠고 주니치 오치아이 감독은 우완 야마이 다이스케를 내리고 좌완 고바야시 마사토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승엽은 작심한듯 고바야시의 바깥쪽 초구(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중견수에 잡히며 3루주자 타니 요시모토가 홈을 밟았다. 이날 요미우리가 올린 마지막 득점이었다. 이미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CS)에 나섰던 요미우리는 주니치의 중심타선을 막지 못하고 결국 2-7로 패했다. 특히 팀의 에이스인 딕키 곤잘레스를 첫경기에 내보내고도 패해 앞으로의 경기운영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주니치는 1회초에만 노모토 케이의 우월 쓰리런홈런 포함 대거 5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노모토는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한국전에서 류현진(한화)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때려 우리에게도 낯이 익은 선수다. 주니치는 올시즌 리그 홈런왕인 토니 블랑코마저 홈런포 대열에 합류하며 요미우리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는데 경기 후 하라감독은 1회초 5실점이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이끌지 못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의 패배는 팀 공격의 시발점인 테이블 세터진들의 부진에 있었다. 리드오프 사카모토 하야토는 이날 경기에서 단 한번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며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고 마츠모토 테츠야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중심타선인 오사가와라(4타수 2안타)와 라미레즈(3타수 1안타 1볼넷)는 비록 홈런을 쏘아올리지는 못했지만 나름의 제몫을 했지만 이날 5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카메이 요시유키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팀의 득점찬스를 날려버린게 컸다. 카메이의 부진은 이승엽의 선발출전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측면에서 이승엽의 2차전 출전이 기대된다. 금일 2차전 주니치의 선발투수로 내정된 선수는 올시즌 1.54의 평균자책으로 이부문 1위를 차지한 첸 웨인이다. 이승엽은 올시즌 첸 웨인을 상대로 3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을 정도로 특히 강했다. 사실상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요미우리의 2차전 선발투수는 올시즌 6승(1패 평균자책점 2.45)을 올린 위르핀 오비스포다. 센트럴리그에서 주니치가 예상을 깨고 완승을 거뒀다면 니혼햄과 라쿠텐이 맞붙은 퍼시픽리그 CS 1차전은 드라마같은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라쿠텐은 경기초반부터 팀 타선이 폭발하며 8회초까지 6-1로 앞서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라쿠텐의 승리를 의심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8회말 3점을 얻으며 6-4까지 쫓아간 니혼햄은 그러나 9회초에 올시즌 리그 타율 1위인 텟 페이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8-4까지 벌어져 패배일보 직전까지 내몰렸다. 하지만 올시즌 리그 1위를 차지한 니혼햄의 막판 뒷심은 너무나 무서웠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타나카 켄스케와 모리모토 히쵸리, 그리고 이나바 아츠노리의 연속안타로 맞은 1사 만루에서 4번타자 타카하시 신지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해 8-5를 만든다. 여전히 1사 만루상황. 다음 타자는 한국계 메이저리거 출신인 외국인 타자 터멀 슬래지. 슬래지는 라쿠텐의 마무리 투수인 후쿠모리 카즈오를 맞아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극적인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린다. 이보다 더 극적인 상황은 없었고 삿포로돔을 가득채운 니혼햄팬들의 함성으로 경기장이 떠나갈듯했다. 이날 경기에서 니혼햄은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부상으로 부재중인 상황에서도 승리를 올려 사실상 2승으로 라쿠텐을 압박했다. 금일 2차전의 니혼햄 선발투수는 올시즌 4승(5패 평균자책점 4.56 , 라쿠텐전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거둔 이토카즈 케이사쿠를 내정했고 라쿠텐은 에이스 이와쿠마 히사시(13승 6패 평균자책점 3.25, 니혼햄전 2승 1패 평균자책점 3.86)를 내보내 1차전 역전패의 복수에 나선다. 올시즌을 끝으로 라쿠텐의 유니폼을 벗는 노무라 카츠야 감독으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필라델피아 WS눈앞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무실점 쾌투로 대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박찬호는 20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홈 4차전에서 3-4로 뒤진 7회초 등판,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지난 17일 2차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던 박찬호는 이날 안정된 투구로 사흘전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필라델피아는 3-4로 뒤진 9회말 2사 1·2루에서 지미 롤린스의 끝내기 2루타로 5-4 역전승, 3승1패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라파엘 퍼칼을 투수 앞 땅볼로 요리한 뒤 후속 맷 켐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안드레 이디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준 박찬호는 매니 라미레스 타석 때 2루를 훔치던 이디어를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가 잡아 한숨을 돌렸다. 박찬호의 시리즈 평균자책점은 7.71. 이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LA 에인절스가 역시 끝내기 안타로 뉴욕 양키스를 5-4로 꺾고 2패 뒤 1승을 수확했다. 에인절스는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하워드 켄드릭의 안타에 이어 제프 마티스의 끝내기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양키스는 솔로홈런 4방을 쏘아올렸지만 응집력에서 에인절스에 뒤졌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SK 2연승 반격… 승부 원점

    SK가 안방에서 KIA를 이틀 내리 격파하며 한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SK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 채병용의 1실점 호투와 박재홍의 2점포에 힘입어 막판 끈질기게 따라붙은 KIA에 4-3,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광주 원정에서 두 판을 내준 SK는 3·4차전을 쓸어담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SK는 이날 승리로 ‘2007년 데자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당시 SK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 뒤 4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쫒기는 KIA는 1·2차전 승리팀이 12차례 시리즈에서 11번 우승한 확률에 기대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박빙의 승부였다. SK는 4회까지 상대 선발 양현종의 호투에 막혀 1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다. 그러나 후반 안타 6개를 집중시키는 등 뚫어야 할 때 결정타를 터뜨렸고 막아야 할 때 호수비가 뒤를 받쳐 승리를 낚았다. 반면 KIA는 승부처마다 터진 3개의 병살타로 자멸했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2회말 2사1루에서 박재홍이 상대 선발 양현종의 몸쪽 높은 144㎞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000년 현대 시절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이후 9년 만에 큰 무대에서 짜릿한 손맛을 본 것. SK는 5회에도 ‘안방마님’ 정상호의 2루타와 나주환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8회 2사 만루에서 조동화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끝냈다. KIA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장성호가 1·3회 거푸 병살타를 때려 흐름을 끊었고, 5회 1사1루에서도 김상훈의 병살타가 터져 SK의 기세만 잔뜩 올려줬다. 설상가상. 7회엔 선두타자 김상현의 홈런성 타구를 좌익수 박재상이 펜스를 타고 올라가 잡아내는 ‘허슬 플레이’가 펼쳐졌다. 전날 SK 박정권이 같은 코스로 날린 타구는 강풍을 타고 홈런이 됐지만, 이날 바람은 반대 방향으로 불었던 것. KIA는 6회 선두타자 이현곤이 솔로포를 뿜어 낸 데 이어 9회 2사 만루에서 나지완과 김상훈의 연속 적시타로 2득점하며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마운드에선 SK 채병용의 호투가 빛났다. 채병용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홈런 1방 포함, 안타 5개(1볼넷)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KIA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리즈 5차전은 잠실로 장소를 옮겨 22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SK 김성근 감독 채병용뿐 아니라 (정)우람이도 가운데서 잘 막아줬다. 정상호 다음에 7번 타순으로 기회가 넘어온다고 예상했는데 박재홍이 잘 쳐줬다. 9회 2실점할 때가 가장 아쉬웠다. 내가 원했던 공이 들어가지 않았다. 시즌 중 김상훈·김상현·최희섭 때 (이)승호가 다 해냈다. 1차전은 탐색전이었다. 1승2패도 괜찮다고 봐서 문학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했다. 어제 1승하면서 여유가 생겼고, 시합 전에도 선수들 분위기가 자유로웠다. SK 선수들은 고비마다 자신의 힘 이상을 내는 게 장점이다. ●패장 KIA 조범현 감독 지금까지 초반에 점수가 잘 안 나와서 타순을 조금 공격적으로 짰는데, (장)성호가 1·3회 찬스에서 병살타를 쳐서 득점으로 연결 못한 부분이 아쉽다. 초반 선취점을 못 내는 게 문제다. 내일 하루 훈련에서 보완해 잠실전에 대비하겠다. 내일은 타격훈련을 주로 해야 될 것 같다. 투수들은 잘 던져주고 있는데, 문제는 공격인 것 같다. 내일 여러가지 살펴보면서 정비하겠다. 올해는 후반에 7~8점 지다가도 9회에 뒤집는 경우가 많았다. 찬스는 얼마든지 있으니 끝까지 집중하려고 한다.
  • 박찬호 1이닝 완벽구원 필라델피아 극적 역전승

    두 경기 모두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부가 갈렸다.  박찬호(36)가 소속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0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3-4로 뒤진 9회말 투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지미 롤린스의 역전 3루타에 힘입어 5-4 역전승을 거뒀다.시리즈 3승1패를 거둔 필라델피아는 남은 세 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더 이겨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도전,2연패를 노리게 됐다.  박찬호는 7회에 구원등판,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승의 주춧돌을 쌓았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도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이 연장 11회말 2사뒤 제프 마티스의 끝내기 2루타로 뉴욕 양키스를 5-4로 누르고 2패 뒤 1승을 올렸다  필라델피아에 기회가 돌아온 것은 9회말 원아웃 상태에서였다.맷 스테어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카를로스 루이스마저 몸에맞는 공으로 나간 상황에서 그레그 돕스의 직선 타구가 3루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패색이 짙어졌다.그러나 절대절명의 순간 타석에 들어선 롤리스가 경기를 끝내 붉은색 손수건을 흔들며 응원하던 홈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도 필라델피아였다.1회말 라이언 하워드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리드를 잡았다.하워드의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타점은 전설적인 강타자 루 게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 2타점을 더한 하워드는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모두 14타점을 뽑아냈다.  다저스의 반격은 4회 시작됐다.맷 켐프의 볼넷과 매니 라미레스의 안타로 이룬 2사 1,3루 상황에서 제임스 로니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따라붙고 론 벨리아드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러셀 마틴이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에는 켐프가 필라델피아 선발 조 블랜턴으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빼앗아 경기를 뒤집었고 6회에는 상대 실책과 벨리아드의 안타로 이룬 2사 1,2루에서 케이시 블레이크가 적시타를 터뜨렸다.  2-4로 뒤진 필라델피아는 6회 셰인 빅토리노의 3루타에 이은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이때 등판한 것이 박찬호.지난 17일 이번 시리즈 2차전에서 2루수 체이스 어틀리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⅓이닝 동안 2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던 그는 이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올라 17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를 7개 기록했고 최고구속 시속 154㎞를 기록했다.까다로운 첫 타자 라파엘 퍼칼을 가볍게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켐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다음 타자 안드레 이시어를 이해할 수 없는 심판 판정으로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매니 라미레스 타석때 포수 루이스가 도루를 시도한 이시어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고 7회말 자신의 타석에 대타 벤 프랜시스코와 교체돼 나갔다.  필라델피아는 7회말 2사 1,3루에서 라울 이바네스가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날려 동점을 뽑지 못한 데 이어 8회말에도 1사 1,2루 상황에 하워드가 다저스 구원 조지 셰릴에게 헛스윙 삼진,제이슨 워스가 다저스 마무리 조너선 브록스톤에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9회말 볼넷과 몸에맞는 공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저스 선발 랜디 울프는 5.1이닝을 4안타 3실점으로 막아냈고 필라델피아 선발 조 블랜턴은 6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을 기록했지만 둘 모두 승패와는 관계 없었다.  5차전은 하루를 쉬고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다저스는 2차전에 선발로 나왔던 비센테 파디야를, 필라델피아는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콜 해멀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한편 에인절스 애너하임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뒤 하워드 켄드릭이 안타를 때린 데 이어 마티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끝내기 2루타를 날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팀(241개)인 양키스는 솔로포 4방으로 4점을 얻었지만 응집력에서 에인절스에 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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