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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무명’ 브래든 19번째 퍼펙트게임

    메이저리그 통산 19번째 퍼펙트게임이 나왔다. 미프로야구 오클랜드의 좌완 투수 댈러스 브래든(27)이 그 주인공. 브래든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전에서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공 109개만 던지는 짠물 투구로 삼진 6개, 땅볼아웃 7개, 플라이아웃 9개, 직선타 5개를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7월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크 벌리가 18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지 10개월 만이다. 2007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브래든은 4년 동안 53경기에 출장해 18승23패와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처음 100이닝을 넘게 투구했을 만큼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6경기 동안 9이닝 평균 볼넷 1.70개만 허용하는 빼어난 제구력을 선보였고, 이날 완벽한 투구로 잠재력을 증명했다. 브래든은 고등학교 때 어머니를 잃었다. 마침 미국의 어머니날 뜻깊은 퍼펙트게임이 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LG 조인성 끝냈다

    [프로야구]LG 조인성 끝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최근 선발진 붕괴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외국인 좌완 레스 왈론드에 대한 기대는 접은 지 오래다. 오른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이재우는 5월 말에나 등판이 가능하다. 믿었던 이현승마저 1일 잠실 넥센전에서 타구에 왼손을 맞은 후유증에 7일 롯데전에서 1과3분의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믿을 만한 선발투수는 김선우와 캘빈 히메네스 둘뿐이다. 김 감독은 “선발진이 강해야 팀이 안정되고, 단 1점을 리드해도 든든한 법인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고심 끝에 김 감독은 고육지책을 내놓았다. 핵심 불펜요원인 임태훈(22)을 선발로 내세운 것. 팔꿈치 부종으로 2군에 내려갔다 온 임태훈은 8일까지 9경기에 계투로 등판, 평균 자책점 6.32로 부진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어려울 때마다 제 몫을 톡톡히 해 낸 임태훈에게 2연패의 팀을 구해 내는 중책을 맡겼다. ‘깜짝카드’는 결국 성공했다. 9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롯데전. 선발로 나선 임태훈은 5이닝 3안타(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1패1세)째를 챙겼다. 2007년 데뷔 후 통산 189경기 만에 정규시즌 첫 선발로 나서 승리한 것. 평균자책점은 5.32로 내려갔다. 두산은 임태훈의 호투와 이성열-김현수의 백투백 솔로홈런 포함,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11-1로 대승, 연패에서 벗어나며 20승(12패1무)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잠실에선 LG가 9회 말 조인성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KIA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KIA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최근 5연승을 마감했다. KIA의 새 외국인투수 로만 콜론은 3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대구에선 SK 카도쿠라 켄의 ‘선발 필승’ 공식이 깨졌다. 삼성은 진갑용의 결승 희생타에 힘입어 3-2로 SK에 역전승,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0승(15패) 고지를 밟았다.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6과3분의2이닝 1실점으로 호투, 3승(2패)째를 거뒀다. 7연승의 휘파람을 불던 카도쿠라는 6이닝 3실점으로 무난했지만 시즌 첫 패배(7승1패)했다. 목동에선 넥센이 선발 금민철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금민철은 5와3분의2이닝 5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4패)째를 올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추신수 4타석 1안타…김태균 4연타석 삼진

    해외파 거포들이 일제히 숨을 골랐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는 4타석 2타수 1안타로 평범했고, 김태균(28·지바롯데)은 5타수 무안타 4연타석 삼진으로 부진했다. 추신수는 9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전에서 볼넷 2개를 얻고 안타 하나를 기록했다. 지난 5일 LA 에인절스전 뒤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이다. 1회 말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 4회 말과 6회말 두 타석 연속 볼넷을 얻었다. 안타는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 나왔다. 8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노볼에서 상대 구원투수 조엘 주마야의 2구째를 정확히 받아쳤다. 힘 대 힘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 줬다. 시즌 타율은 .307에서 .311로 조금 올랐다. 팀은 4-6으로 패했다. 김태균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4연타석 삼진도 당했다. 팀은 7-11로 패했다. 타율은 .324에서 .313으로 떨어졌다. 이범호(29·소프트뱅크)는 야후돔에서 열린 세이부전에 출전, 2루타 하나를 날렸다. 4타수 1안타. 타율은 .235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에 4-1로 졌다. 이승엽(34·요미우리)은 6회 교체 출전해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율은 .233에서 .222로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요코하마를 7-5로 눌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최희섭 투런포 양현종 완벽투

    [프로야구]최희섭 투런포 양현종 완벽투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KIA전. 연패와 연승의 분기점에서 양팀 에이스가 충돌했다. LG 박종훈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박명환을, KIA 조범현 감독은 연승을 위해 양현종을 내세웠다. 박명환은 KIA 타선을 6이닝 동안 3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양현종은 더 잘 던졌다. 시속 150㎞의 빠른 공을 앞세워 LG 타선을 7과 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잠재운 것. 경기는 완벽했다. 에이스의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2회초 LG 좌익수 이병규의 에러 1개를 제외하고 양팀 내외야진은 물샐 틈 없는 수비를 펼쳤다. 문제는 타격. LG 타선이 가뭄에 콩나듯 9회말까지 때려낸 안타는 4개. 특히 5회말 KIA 양현종이 연속 볼넷으로 자초한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물론 양현종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KIA 타선도 박명환의 역투에 5회까지 상대 에러를 틈타 1점을 내는데 그쳤다. 승부는 6회초 2사에 터진 ‘빅초이’ 최희섭의 투런 홈런으로 기울었다. LG 박명환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는 9회초 1점을 더 낸 KIA의 4-0 승리. KIA는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3연패를 당한 LG는 6위로 내려갔고, 사직에서 13-7로 두산을 대파한 롯데가 5위로 올라섰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6-3으로 SK를 충격의 3연패에 몰아 넣었다. 목동에서는 한화가 넥센에 2-6으로 져,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넥센은 3연승.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MLB] 추신수 이틀연속 2루타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이틀 연속 2루타를 때려냈다. 게다가 호수비까지 펼치며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6일 미프로야구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을 작성했다. 전날에 이은 시즌 5번째 2루타다. 추신수는 1회 볼넷을 얻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1-1 동점이 된 3회 1사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1회와 7회 각각 1루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4-5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마침내 좌월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자니 페랄타가 3루 땅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특히 추신수의 그림같은 호수비가 돋보였다. 추신수는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우측 홈런성 타구를 담장 바로 앞에서 걷어내 팀의 3-2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안타에 호수비를 펼친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클리블랜드는 4-5로 역전패당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날개 단’ 호랑이 추락하는 독수리

    [프로야구]‘날개 단’ 호랑이 추락하는 독수리

    한번 이기기가 이렇게 힘들다. 눈앞에 승리가 보였다가도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프로야구 한화가 그렇다. 6일 경기까지 10연패다. 시즌 개막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 10승도 못했다. 아직 시즌은 길다. 암담하고 피곤한 하루하루다. 한화는 이날 광주 KIA전에서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했다. 선발 김혁민이 6회 2사까지 호투했다. 선취점도 뽑았다. 한화팬들은 잠시 승리예감에 들떴다. 그러나 홈런 두방에 무너졌다. 순식간이었다. 그런 게 바로 야구다. 경기 초반 한화 분위기가 좋았다. 1회 초부터 공격을 잘 풀어 나갔다. 선두타자 강동우가 왼쪽 외야를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뒤이은 이대수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선취점이 필요했던 한대화 감독은 전근표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깨끗하게 성공. 이후 송광민이 깨끗한 가운데 적시타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2-0 리드였다. 한화 김혁민은 잘 던졌다. 1회-3회-4회 연거푸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들을 병살타와 삼진으로 잡으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불행의 그림자는 6회 2사 뒤에 왔다. 최희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타자는 나지완. 유독 중요한 순간에 강한 타자다. 어리지만 침착하고 노림수가 좋다. 이날도 김혁민의 변화구를 노렸다. 3구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2점 홈런을 만들었다. 2-2 동점. 이어 등장한 김상훈도 같은 구질을 노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KIA 타자들의 노림수가 돋보였다. 김혁민은 힘이 빠졌다. 한대화 감독은 김혁민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KIA는 3-2 승리했다. 한화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문학에선 넥센이 SK를 13-4로 대파했다. 넥센 송지만, 김민우, 유한준이 각각 홈런을 때렸다. 도저히 질 것 같지 않던 SK는 16연승 뒤 2연패했다. SK 김성근 감독은 연승 후유증을 걱정했다. 그는 “연승을 했다는 건 그만큼 무리했다는 말이다. 후유증은 반드시 나타난다.”고 했다. 실제 SK는 이날 폭투-밀어내기 볼넷-외야 실책 등 SK답지 않은 플레이를 한꺼번에 보여줬다. 주말 삼성과 3연전이 부담스럽게 됐다. 대구에선 롯데가 삼성에 6-2로 이겼다. 롯데 선발 송승준이 7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강민호는 3안타로 활약했다. 전날 대패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잠실 두산-LG전은 두산이 14-4 대승했다. 두산 선발 히메네스는 1회 3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잘 던졌다. 6이닝 3실점으로 3게임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날 8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역대 9번째 기록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NPB] 태균아 봤지! 승엽도 투런포!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라이언킹’ 이승엽(34·요미우리)이 일주일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처음으로 멀티히트와 3타점도 함께 기록했다. 이승엽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투런홈런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주니치전 이후 일주일 만에 시즌 5호째 2점포를 터뜨린 것. 시즌 타율은 .194에서 .225로 껑충 뛰었다.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1회 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토니 바네트가 던진 시속 144㎞짜리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3회 말에도 이승엽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무사 1·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 아베 신노스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번째 타점. 이승엽은 4회에는 삼진으로, 6회에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12-0으로 크게 이겼다. 전날까지 연일 홈런쇼를 선보였던 김태균(28·지바 롯데)은 홈런과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329로 조금 올랐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태균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2-6으로 뒤진 8회 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선발 바비 케펠의 높은 초구 직구를 밀어쳐 우전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오마쓰 쇼이쓰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지바 롯데는 3-8로 패했다. 이범호(29·소프트뱅크)는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4로 뒤진 8회 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기용돼 좌전 안타를 때린 뒤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됐다. 양팀은 4-4로 비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PB] 김태균 8호 홈런…쇼는 계속된다

    [NPB] 김태균 8호 홈런…쇼는 계속된다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의 연일 계속되는 홈런 쇼에 일본 열도가 떠들썩하다. 김태균은 4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니혼햄전에서 또 3회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8호째. 3일 시즌 6, 7호 연타석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4번 타자로서의 진가를 발휘한 것. 이로써 김태균은 최근 5경기에서 연타석 홈런 2번 포함, 무려 6개의 홈런을 뿜어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상대선발 요시카와 미치오는 1회 말 김태균과의 맞대결을 피했다. 결국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태균은 3회 말 이구치 다다히토의 홈런으로 1-1 동점 상황에서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높게 형성된 138㎞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130m 초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역전 대포였다. 4회 말에는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6회 말 1사 후 바뀐 투수 스치야로부터 볼넷을 얻은 뒤 다음 타자 오마쓰 쇼이쓰의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았다.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월 2루타를 때린 뒤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됐다. 김태균은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리그 홈런 순위에서는 1위 호세 오티스(소프트뱅크, 12개)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시즌 타점은 34개로 늘려 이 부문 1위 오티스(38개)에 4개 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타율은 .321에서 .328(137타수 45안타)로 올라갔다. 9경기 연속 안타에 6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이어갔다. 최근 추세라면 김태균이 홈런과 타점 부문 정상에 오르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10-1로 대승, 리그 1위를 질주했다. 김태균의 홈런 행진에 일본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다. 아사히신문은 김태균의 전날 3점포에 대해 184㎝, 100㎏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온 풍속 9m의 역풍을 뚫은 장쾌한 홈런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홈 구장 내 롯데리아 매장에서 김태균이 홈런을 칠 경우 김태균의 배번인 52개의 ‘김치태균버거’(400엔)를 50엔에 판매하기로 했고, 마침 김태균의 홈런이 나와 팬들이 순식간에 몰려 금세 동이 났다고 전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SK 16연승 질주

    [프로야구] SK 16연승 질주

    프로야구 SK의 연승행진에 거침이 없다. 벌써 16연승. ‘벌떼 마운드’로 불리던 계투진이 윤길현과 채병용의 군입대, 전병두의 부상 등으로 약화되면서 김성근 감독은 선발투수를 길게 가져가는 방식을 택했다. 여기에 하루도 빼놓지 않는 특타 훈련의 효과로 투타는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결과는 SK의 초반 독주체제 굳히기로 나타났다. 특히 SK의 연승행진에는 김광현, 게리 글로버, 송은범과 함께 SK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는 카도쿠라 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4일 문학 SK-넥센전. 선발로 나선 카도쿠라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2안타(4볼넷)만 내주고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7승(무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승수를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친 것. 마무리 이승호는 1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SK는 선발 카도쿠라의 무실점 호투와 정우람, 이승호의 완벽계투에 힘입어 넥센을 3-0으로 꺾고 지난달 14일 대전 한화전부터 16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시즌 막판에 세운 단일 시즌 19연승 기록에 3경기차로 다가섰다. 올 시즌 개막 3연승까지 더해 22연승 대기록을 수립한 SK가 또 한번 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에선 KIA가 최희섭의 연타석포 등 장단 10안타와 선발 윤석민의 호투에 힘입어 꼴찌 한화를 8-1로 대파했다. 4월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최희섭은 시즌 5, 6호 대포로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에이스’ 윤석민은 5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아 오랜만에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8연패에 빠졌다. 대구에선 롯데가 카림 가르시아의 시즌 8, 9호 투런 홈런 2방에 힘입어 삼성을 9-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가르시아는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잠실에서는 LG가 오지환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한지붕 라이벌’인 두산을 6-5로 꺾었다. LG 선발 봉중근은 7이닝 5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덕분에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SK 짜릿한 역전… 거침없이 15연승

    [프로야구] SK 짜릿한 역전… 거침없이 15연승

    도대체 어디까지 더 강해질 수 있을까. 프로야구 SK. 강해도 너무 강하다. 브레이크가 없다. SK 선수들도 당최 질 거라는 생각을 안한다. 2일 문학에서 열린 SK-LG전도 그랬다. 초반 LG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지만 상대 기에 눌렸다. LG는 허둥대다 승리를 SK에 넘겼다. SK 선수들은 앞설 때나 뒤질 때나 항상 느긋했다. 어른과 아이의 게임같았다. 1회초 LG 공격부터 이런 모습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LG는 볼넷 2개와 이진영의 안타를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14연승 중인 상대방을 꺾으려면 초반 득점이 중요했다. 카도쿠라 대신 갑자기 마운드에 선 엄정욱을 선취점으로 흔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병규의 범타로 득점을 못했다. 사실상 이 시점부터 LG 선수단에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경기 내용은 박빙이었다. 2회말 SK가 최정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5회에 바로 따라붙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조인성이 2타점 왼쪽 적시타를 날렸다. 6회에도 계속 집중력을 보였다. 1사 1·3루에서 ‘작은’ 이병규가 다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4-2. 점수는 역전이었다. 그러나 이긴다는 확신이 없었다. 리드하는 팀은 조급하고 쫓아가는 팀은 여유있는 희한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6회말 SK 박정권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가 되자 LG 선수들 마음이 더욱 급해졌다. 마음이 급해지자 몸이 굳었다. 8회말 SK 공격. 1사 2루 상황에서 대타 김재현이 타석에 들어섰다. LG 마무리 오카모토는 체인지업으로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타구가 오지환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살짝 튀어 올랐다. 부드럽게 후속동작이 이어졌더라면 타자·주자를 처리할 수 있었다. 주자는 1사 1·3루가 됐다. 후속타자 박정권은 볼넷. 1사 만루 상황이 됐다. 이번에는 박경완의 타석 때 오카모토의 초구 포크볼이 포수 뒤로 빠졌다. LG의 뼈아픈 실책.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4가 됐다. 가장 안 좋은 상황이다. SK의 점수를 LG 선수들이 다 만들어줬다. 이게 SK의 힘이다. 이후 박경완의 왼쪽 적시타까지 나왔다. 5-4로 경기가 뒤집혔다. LG는 9회초 마지막 힘을 내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SK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조동화가 끝내기 솔로홈런을 터트려 6-5로 승리했다. 시즌 15연승이다. 김성근 감독은 아직 면도를 할 생각이 없다. 사직에선 롯데가 KIA에게 10회말 연장승부 끝에 5-4로 이겼다. 장성우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대전에서도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다. 삼성이 한화에게 8-6으로 승리했다. 삼성 오정복이 깜짝 홈런 2방을 날렸다. 잠실에선 넥센이 유한준의 5안타 원맨쇼를 앞세워 두산을 11-3으로 눌렀다. 넥센은 2연승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MLB] 해결사 추신수

    미국 프로야구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무안타 부진을 하루 만에 털어냈다. 팀 역전승을 이끌어낸 귀중한 동점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2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펼쳐진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단 하나였지만 영양가가 높았다. 역전승에 밑돌을 놓은 적시타였다. 추신수는 팀이 4-3으로 뒤진 8회 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미네소타의 세 번째 투수 맷 게리어. 서로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풀카운트 접전까지 갔다. 6구째 게리어는 한가운데 몸쪽으로 휘는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러나 각이 밋밋했다. 추신수는 깔끔하게 받아쳐 가운데 적시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2루까지 갔고 2루 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는 홈으로 들어왔다. 4-4. 균형을 맞추는 귀중한 안타였다. 추신수는 전날 5타수 무안타 부진을 씻었다. 올 시즌 16타점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경기 초반엔 안 좋았다. 1회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 좋은 공에 쉽게 손이 나가는 모습이었다. 4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에 그쳤다. 6회엔 4구로 걸어나갔지만 도루에 실패했다. 연장 10회 2사 2루 찬스에선 고의사구를 얻어 냈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내내 미네소타에 끌려가다 추신수의 안타로 되살아났다.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고 결국 연장 11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끝내기 오른쪽 적시타를 터트려 5-4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의 타율은 .317에서 318로 조금 올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추신수, 극적인 동점타..팀 역전승 견인

    추신수, 극적인 동점타..팀 역전승 견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 ‘추- 추-’를 연호하는 소리가 높아졌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3-4로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인디언스가 8회말 공격을 시작할 당시의 스코어는 2-4. 2번 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3-4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였던 추신수는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투수 맷 게리어의 6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한 방에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10회말 미네소타는 추신수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연장 11회말 인디언스는 트래비스 해프너의 볼넷, 조니 페랄타의 2루타, 알렉스 버넷의 고의사구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카브레라의 결승타로 짜릿한 5-4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8 사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롯데는 그라운드 홈런 공장

    [프로야구] 롯데는 그라운드 홈런 공장

    프로야구 롯데와 가장 친숙한 기록은 뭘까. 얼핏 떠오르는 기록은 여럿이다.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꼴찌를 많이 했다. 통산 8회다. 시즌 최다 패전 기록도 있다. 2002년 133경기 가운데 97게임을 졌다. 2003년엔 개막전 이후 12연패 기록도 세웠다. 리그 최고 인기구단의 굴곡 많은 역사다. 잘 알려지지 않은 영광의 기록도 있다. 롯데 선수들은 유독 그라운드 홈런과 인연이 깊다. 통산 68회 기록 가운데 24번을 롯데 선수들이 기록했다. 수치로는 35%다. 3번 가운데 1번 이상이다. 야구깨나 본다는 사람도 참 구경하기 힘든 게 그라운드 홈런이다. 선수들도 단 한번 경험해 보기가 힘들다. 롯데 선수들만 예외다. 전 롯데 외야수 김응국은 3번 기록했다. 공필성 롯데 코치, 전준호 SK 코치, 정수근(전 롯데 외야수), 박기혁은 각각 2개씩 쳤다. 희한한 일이다. 이쯤 되면 롯데를 ‘그라운드 홈런 공장’이라 부를 만하다.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롯데전. 또 한 명의 롯데 선수가 그라운드 홈런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이다. 3회 시즌 첫 그라운드 홈런이자 역대 68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넥센이 2-1로 앞선 3회말 2사였다. 손아섭은 볼카운드 2-1에서 넥센 선발 금민철의 바깥쪽 직구를 받아쳤다. 배트 중심에 잘 맞았다. 그라운드를 정확하게 반으로 가르는 가운데 안타성 타구였다. 문제는 넥센 중견수 장기영의 타구 판단이었다. 전력질주해서 들어오다 순간 주춤했다. 슬라이딩 캐치를 생각했다가 다음 순간 단타로 잡으려고 판단을 바꿨다. 자연히 동작이 부자연스러웠다. 스텝을 멈추려다 넘어졌다. 타구는 장기영의 머리를 원바운드로 넘겼다. 장기영이 다시 공을 잡았을 때 이미 손아섭은 2루를 지나 3루를 돌고 있었다. “돌아라 돌아.” 롯데 박계원 3루 코치는 작정하고 팔을 돌렸다. 손아섭은 아슬아슬하게 홈을 파고들었다. 세이프. 2-2 동점이었다. 이 플레이 하나로 경기 흐름이 롯데에 넘어왔다. 4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를 만들었다. 6회엔 신예 양종민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롯데가 결국 5-2로 승리했다. 주중 넥센 3연전을 독식했다. 가르시아는 2회 7호 홈런을 때렸다. 잠실에선 삼성이 LG를 누르고 4일 만에 단독 3위에 복귀했다. 삼성 장원삼이 5이닝 동안 호투했다. 3번 타자 최형우는 7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광주에서 열린 SK-KIA전에선 김광현을 앞세운 SK가 KIA를 3-0으로 눌렀다. KIA는 이틀 연속 1점도 못 뽑았다. 타선의 무기력증이 심각해 보인다. SK는 12연승 고공행진이다. 대전에선 두산이 한화에 3-1로 이겼다. 김선우-류현진의 에이스 정면대결에서 두산의 힘이 앞섰다. 김선우는 7이닝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이승엽·김태균 ‘맑음’…이범호는 언제쯤?

    이승엽·김태균 ‘맑음’…이범호는 언제쯤?

    현재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타자들의 여건이 시즌 초반에 비해 호전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여건이란 ‘기회’를 뜻한다. 김태균(치바 롯데)은 주중 세이부와의 마지막 경기(29일)에서 결승타점 포함 5타수 3안타 3득점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10-5)를 이끌었고 타율도 다시 3할대(.303)로 진입했다. 이미 세이부에게 2연패를 당했던 치바 롯데는 이날 경기 만큼은 결코 놓칠수 없는 한판이었다. 전날 세이부에게 패하며 1위자리를 내줬던 상황에서 이 경기마저 패했더라면 주중 3연패 및 최근 상승세를 타며 3위까지 올라온 소프트뱅크의 추격권에도 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놓칠 수 없는 경기를 승리로 이끈 김태균은 4번타자로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했음은 물론 니시무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뜻깊은 하루였다. 현재 치바 롯데(19승 1무 11패, 승률 .633)는 2위 세이부(20승 12패, 승률 .625)와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기에 김태균 입장에서는 그만큼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금과 같은 꾸준한 활약, 더불어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는 홈런포로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켜야할 시점이다. 그동안 대타로만 경기에 투입됐던 이승엽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27일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홈런을 쏘아올렸고, 28일 경기에서는 모처럼만에 선발로 출전해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홈런포는 3연전 마지막 경기(29일)에서도 선발출전을 하게 만들었고 비록 이날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그동안 1할대였던 타율을 2할대(.207)로 끌어 올렸다. 하라 감독의 특성상 29일 경기는 예전 같았으면 선발출전이 불가능했다. 전날 홈런을 쳤어도 이날은 주니치의 좌완 에이스인 첸 웨인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요미우리는 이승엽을 제외하면 1루를 맡을 선수가 없다. 이승엽에게 있어 눈엣가시와 같았던 카메이 요시유키와 타카하시 요시노부 모두 팀 전력에서 이탈해 있기 때문이다. 28일 경기에서 포수와 부딪혀 부상을 당한 카메이는 이미 1군 등록이 말소된 상태다. 타카하시는 28일밤 급성 위장염으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고 29일에는 아예 경기장에도 나오지 못하며 숙소에만 머물렀다. 어떻게 보면 지금 이승엽으로서는 최고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카메이나 타카하시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그 와중에서도 유독 이승엽의 선발 출전은 어려웠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180도 달라진 상태다. 설사 이승엽이 한두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지라도 1루를 대체할만한 선수가 전무하다. 오프시즌동안 1루 수비연습을 했던 외야수 알렉스 라미레즈는 고교 선수보다 못한 땅볼처리 미숙을 드러내 앞으로 그가 1루 미트를 낄 일은 없다.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도 1루 수비가 가능하지만 그가 1루로 가게되면 3루자리에 공백이 생기게돼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한 이승엽의 선발출전은 지속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승엽의 꾸준함이다. 한번 시동이 걸리면 무섭게 몰아치다가도 슬럼프가 오면 장기화가돼 그동안 벌어놓은 신임을 잃어버렸던 전년도의 전례를 절대로 답습하지 않아야 한다. 이범호는 라쿠텐(29일)과의 경기에서 모처럼 선발출전했지만 또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범호는 4타석 2타수 무안타(볼넷 2개)에 그치며 타율이 .212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3루수 마츠다 노부히로는 시즌 5호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지금이 이범호에겐 ‘기회’다. 당초 빠르면 5월초에 그라운드에서 볼수 있을것으로 전망됐던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비자 문제 등으로 인해 그 시기가 늦춰졌다. 페타지니가 오면 지명타자 자리를 맡을것이 확실시되기에 지금 이범호는 자신의 입지구축을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 일본언론은 금일(30일) 페타지니가 일본에 입국한다고 밝혔다. 5월 2일 입단 기자회견을 하는 페타지니는 늦어도 5월 말쯤이면 1군에서 그 모습을 볼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리나라로 치면 삼성의 양준혁과 같은 베테랑 타자 마츠나카 노부히코는 현재 2군에 있다. 시즌 개막을 2군에서 시작했지만 1군 복귀 후 22경기에서 타율 .197 홈런2개,10타점에 그치고 있는 것은 무릎수술로 인해 연습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타격이 본궤도에 오르지 않으면 1군에서 부르지 않겠다는 아키야마 코지 감독의 말이 있어 당분간 이범호의 경기출전수는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이범호로서는 지금이 위기이자 기회인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김태균 불방망이 활활…4타점 맹활약

    [NPB] 김태균 불방망이 활활…4타점 맹활약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김태균(28)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태균은 29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지바 롯데의 10-5 승리를 견인했다.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289이던 타율을 .303으로 끌어올렸다. 한 경기 4타점은 일본 진출 뒤 처음이며 타점은 22로 늘어났다. 1회초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다나카 야스히로의 직구를 밀어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팀의 선취점. 3회초 외야 플라이로 물러난 김태균은 4회초 무사 3루에서 바뀐 투수 오카모토 요스케의 변화구를 중전안타로 만들며 두번째 타점을 추가했다. 또 5회초 2사 1·2루에서 중전안타를 만들어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세번째 타점을 만들었다. 김태균은 7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9회초 1사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하루 4타점을 쓸어담았다. ‘라이언킹’ 이승엽(34·요미우리)은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볼넷)를 때려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이다. 이승엽은 이날 최근의 타격 상승세에 힘입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승엽은 이날 1할대(.192)의 타율을 2할대(.207)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범호(29·소프트뱅크)는 라쿠텐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2볼넷)에 그쳤다. 소프트뱅크가 4-0으로 이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PB] 불붙은 승엽! 이틀연속 홈런쇼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거포 본능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28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출장,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 전날 대타로 나와 아치를 그렸던 이승엽은 올 시즌 세 번째 선발출전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포로 건재함을 뽐냈다. 이승엽은 팀이 0-4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1-2에서 상대선발 요시미 가즈키의 4구째 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만큼 쭉 뻗은 타구였다.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긴 솔로포. 올 시즌 기록한 5개의 안타 중 4개를 홈런으로 만드는 순간이었다. 다른 세 번의 타격기회에서는 안타가 없던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182에서 .192로 살짝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는 끝까지 교체 없이 1루를 지켰다. 이승엽의 홈런 전까지 요시미를 상대로 단 1안타도 때리지 못했던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뒤 곧바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점은 없었다. 결국 요미우리는 2-8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6’에서 멈췄다. 지바롯데의 김태균(28)은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나 팀은 1-3으로 패했다. 야쿠르트의 임창용(34)은 팀이 한신전에서 3-9로 완패한 탓에 출장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도 라쿠텐과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MLB] 한·일 ML 거포전쟁…秋, 마쓰이에 판정승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일본의 자존심’ 마쓰이 히데키(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했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볼넷)를 때렸다. 25일 오클랜드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안타이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타율은 .313에서 .324로 올라갔다. 반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마쓰이 히데키는 5회 우전안타를 쳐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마쓰이는 2003년 미국 진출 이후 937경기에 나와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다. 마쓰이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10시즌 동안 1268경기에 출장해 1390안타와 332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은 144개다. 추신수는 1회 2사 후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쳤다. 5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우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에도 1사 1·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2-5로 져 최근 2연패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SK 11연승… KIA 윤석민도 깼다

    [프로야구]SK 11연승… KIA 윤석민도 깼다

    균형은 미세한 틈 때문에 무너지게 마련이다. 27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SK-KIA전.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됐다. SK 선발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5연승을 달린 카도쿠라. 올시즌 실질적인 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KIA는 리그 최고 우완 윤석민을 내세웠다. 직구 위력에 완급조절까지 갖췄다. 어느 팀 타선도 윤석민을 완벽하게 공략해 내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예상 가능한 수순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양팀 타선은 상대 투수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6회 말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됐다. 문제는 7회 초 SK 공격이었다. 윤석민의 공은 여전히 좋았다. 선두타자 4번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았다. 원아웃. 이때까지 윤석민은 단 2안타만 맞고 삼진 9개를 뽑아냈다. 빈틈이 없어 보였다. 다음 타자는 최정.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타격했다. 타이밍도 히팅 포인트도 모두 안 맞았다. 체인지업을 기다렸는데 직구가 왔다. 수싸움에서 타자가 완벽하게 졌다. 공은 배트 손잡이 근처를 때렸다. 배트는 부러졌고 타구는 힘없이 2루수 방향으로 굴러갔다. 번트 타구 같은 효과가 났다. 그런데 이걸 2루수 안치홍이 처리하지 못했다. 수비위치를 깊이 잡고 있었다. 결국 내야 안타. 마운드 윤석민 표정이 안 좋았다. 기분 나쁠 만한 상황이었다. 여기서부터 윤석민이 흔들렸다. 곧바로 나주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 상황. 다음 타자 김강민에게는 3루 베이스를 맞고 튀는 2루타로 찜찜한 선취점을 줬다. 투수는 여리고도 민감한 존재다. 윤석민 표정이 완전히 일그러졌다. 이후 대타 박재홍에게 왼쪽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작은 균열은 팽팽했던 균형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SK는 결국 4-0으로 승리했다. 11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대전에선 두산이 한화를 14-5로 이겼다. 두산은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기회를 잡으면 단숨에 몰아치는 집중력이 발군이었다. 3회와 5회 각각 6점과 5점씩 뽑아내는 공격 집중력을 보였다. 장단 13안타(10볼넷)를 때렸다. 김현수와 최준석이 각각 홈런을 기록했다. 사직에선 롯데가 넥센에게 10-2 대승을 거뒀다. 롯데 가르시아가 연타석 홈런을 때렸고 선발 장원준도 호투했다. 넥센과 꼴찌 자리를 맞바꿨다. 롯데는 이날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대승했지만 여전히 불안요소가 많아 보였다. 평범한 외야 뜬공을 놓치는 ‘천하무적 야구단’ 수준 수비를 또다시 연출했다. 경기에 이겼어도 로이스터 감독의 시름은 깊어 보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5전6기 곰 이현승 첫승 신고

    [프로야구] 5전6기 곰 이현승 첫승 신고

    지난해 말 프로야구 히어로즈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이현승(27)은 선발진의 한 축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지난해 13승10패를 기록하며 1선발로서 팀의 중추 역할을 했기 때문. 두산 김경문 감독은 아끼던 유망주 금민철을 현금 10억원과 함께 내주고 맞바꿀 정도로 이현승의 가치를 높게 봤다. 하지만 이현승은 올 시즌 개막 후 지독한 불운에 울었다. 5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첫 승을 챙기지 못했다. 초반에는 제구력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0일 잠실 SK전에서는 5와 3분의2이닝 4안타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도 불펜진이 도와주지 않아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안 좋았던 구위를 회복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25일 두산-삼성전이 열린 대구구장. 마침내 이현승이 5전6기에 성공했다. 시즌 6번째로 선발 등판한 이현승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4개의 안타(1홈런 2볼넷)를 내주고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실점(2자책)을 기록, 시즌 첫 승을 낚았다. 두산은 이현승의 호투와 손시헌의 3안타 1타점, 오재원의 3루타 포함 3안타 4타점의 맹타로 삼성을 8-4로 눌렀다. 삼성과의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 이로써 두산은 이날 3위로 뛰어오른 LG를 2게임차로 따돌리고 2위를 유지했다. 마무리 이용찬은 1과 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8세이브를 기록했다. 문학에서는 SK가 화끈한 홈런쇼를 펼치며 꼴찌 롯데를 14-4로 대파했다. SK는 박정권의 2홈런(3타수 3안타 2타점)과 김강민-정상호의 백투백 홈런, 박재홍의 시즌 첫 대타만루홈런까지 무려 5개의 홈런을 펑펑 터뜨렸다.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린 SK는 두산과 3.5게임차로 단독선두를 굳게 유지했다. 잠실에서는 퇴출 위기에 몰렸던 LG 에드가 곤잘레스가 오랜만에 제 역할을 했다. LG는 곤잘레스의 6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오지환의 결승 희생타에 힘입어 한화에 3-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LG는 삼성을 제치고 지난해 5월23일 이후 337일 만에 단독 3위로 점프했다. 세 차례 팔꿈치 수술 뒤 눈물겨운 재활 끝에 지난해 복귀한 불펜투수 이동현은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목동에서는 KIA가 연장 11회 혈투 끝에 ‘베테랑’ 이종범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넥센에 6-4로 신승,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는 역대 3번째 최소 경기수인 93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103만 6824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PB] 김태균 9번째 멀티히트

    일본 프로야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시즌 9번째 멀티히트와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25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272에서 .280으로 올라갔다. 김태균은 1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오토나리 겐지의 초구를 공략했다. 몸쪽 높게 들어온 직구(140㎞)를 유연하게 잡아당겨 왼쪽 적시타로 연결했다. 2루주자 니시오카 쓰요시가 홈을 밟았고 선취점을 올렸다. 시즌 18번째 타점이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안쪽 승부에 실패한 오토나리는 바깥쪽 변화구를 구사했다. 김태균은 중심을 뒤에 놓고 정확히 받아쳐 중견수 방향 2루타를 만들어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2-0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볼카운트 2-0에 몰렸지만 이후 끈질긴 승부 끝에 출루했다. 김태균은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6회 1사 2루에서는 2루수 뜬공에 그쳤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반면, 소프트뱅크의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범호(29)는 네 타석에 섰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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