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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부상’ 추신수 복귀 후 첫 타점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복귀한 이후 첫 타점을 올렸지만 결정적 순간에 거푸 세 번이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42에서 .240으로 조금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14회 말 끝내기 안타를 맞아 5시간 30분가량의 혈투 끝에 7-8로 졌다. 구자철 부상에 축구 대표팀 비상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21·볼프스부르크)이 발목을 심하게 다쳐 한국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볼프스부르크는 16일(현지시간) 구자철이 훈련하다가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정밀검진 결과나 의료진의 소견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인대가 파열되면 치료와 재활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구자철의 부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이청용(23·볼턴)에 이은 큰 악재로 대표팀 전력에 상당한 공백이 예상된다. 수원 곽희주 K리그 21R MVP에 프로축구 수원 수비수 곽희주(30)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3일 열린 경남과의 원정경기(2-0 수원 승)에서 철통 같은 수비에 쐐기골까지 넣으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한 곽희주를 2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 [프로야구] 갈매기, 호랑이 잡고 4강 굳히기

    [프로야구] 갈매기, 호랑이 잡고 4강 굳히기

    프로야구 롯데가 KIA를 꺾고 4강 굳히기에 나섰다. 롯데는 16일 광주에서 열린 KIA전에서 7-2로 이기며 5위 LG와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선발 송승준이 7이닝 6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공격에선 홍성흔이 2루타 2개에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1회부터 착실히 점수를 뽑았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홍성흔이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선취점. 2회엔 김주찬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회엔 홍성흔의 2루타와 조성환-장성우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이 시점 4-0. 이후 7회에도 홍성흔의 적시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초반 기회를 적시타 부재로 날린 KIA는 9회 2사 1루에서 신종길의 투런포로 영패를 모면했다. 41일 만에 복귀한 김선빈이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준수한 활약을 한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KIA는 3위 SK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한편 잠실(두산-LG), 문학 (SK-삼성), 목동(넥센-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3타수 무안타 1득점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는 터트리지 못했지만 결승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44에서 .242로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결승 득점을 올렸다. 포르투갈·멕시코 U-20 4강 안착 포르투갈이 14일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대회 12일째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20분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멕시코는 홈팀 콜롬비아를 3-1로 꺾고 브라질-스페인전 승자를 4강에서 기다리게 됐다. 男농구 윌리엄존스컵 준우승 한국 남자농구가 윌리엄존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허재 KCC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4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1 윌리엄존스컵 결승에서 이란에 66-59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문태종(전자랜드)이 12점을, 양동근(모비스)과 김주성(동부)이 나란히 9점을 넣었지만 미프로농구(NBA) 출신의 하메드 하다디(218㎝)가 버티는 골밑에서 주도권을 내줬다. 전지훈련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상대 전력분석을 마친 대표팀은 새달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내년 런던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 [프로야구] 오늘을 위해 그는 18번 울었던가

    [프로야구] 오늘을 위해 그는 18번 울었던가

    3-1로 넥센이 앞선 7회 말이었다. 1사 뒤 롯데 황재균이 안타를 때렸다. 1사 1루 상황. 넥센 선발 심수창의 투구수는 92개를 넘어가고 있었다. 이미 승리투수 요건은 채웠고 분위기상 투수를 바꿀 때가 됐다. 정민태 투수 코치가 교체를 위해 마운드로 올라갔다. 웃으면서 심수창에게 말을 건넸다. “수고했다. 이제 뒤에 맡기자.” 잠시 공을 받아들었던 정 코치는 더그아웃으로 내려가는 심수창을 다시 불러세웠다. “수창아, 이 공 가져가라.” 의미가 있었다. “아마 긴 연패를 끊을 공이 될 테니, 그리고 넥센에 와서 첫승을 기록하는 공이 될 테니까….” 심수창은 공을 받아들고 미소 지었다. 더그아웃의 동료들은 심수창의 어깨를 두드렸다. 1승이 이렇게 간절할 수 있을까. 심수창은 지난 2009년 6월 14일 잠실 SK전 승리 뒤 1승도 못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프로야구 최장 기록인 18연패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지난달 31일엔 LG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됐다. 아픔이 겹쳤다. 이제 이기고 싶었고 이겨야 했다. 새 팀 동료들도 그런 심수창을 어떻게든 돕고 싶었다. 넥센 타자들은 1회 초부터 힘을 냈다. 안타 2개와 볼넷 2개,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았다. 심수창도 1회 말 김주찬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위기를 잘 넘겼다. 6과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심수창이 내려간 뒤 오재영-박준수-이정훈-손승락은 이를 악물고 공을 뿌렸다. 야수들은 빠질 게 확실한 타구에도 몸을 던졌다. 벤치에서 심수창의 표정은 시시각각 변했다. 위기 때는 굳어졌고 상대 아웃카운트가 늘어나면 박수치고 웃었다.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이 얼굴에 배어났다. 결국 9회 말 손승락이 마지막 타자 황재균을 잡았다. 순간 심수창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눈을 감았다. “1승의 의미를 알았다. 나에게 1승이란, 제2의 야구 인생 시작인 것 같다.”고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승리를 지켜주겠다.”던 동료들은 옆에서 함께 웃었다. 넥센이 롯데에 3-1로 승리했다. 심수창의 최다 연패 기록은 ‘18’에서 멈췄다. 잠실에선 두산이 9회 말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2-1 역전승했다. 광주에선 KIA가 LG를 2-0으로 눌렀다. 롯데와 LG의 승차는 여전히 1.5게임이다. 삼성-한화의 대구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로써 올해 비로 취소된 경기는 67경기. KBO는 8월 29일 이후의 새 경기 일정을 오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어린독수리 유창식, 첫 성공 비행

    [프로야구] 어린독수리 유창식, 첫 성공 비행

    2011시즌 최고 신인 한화 유창식이 이제야 선발 첫 승을 따냈다. 시즌이 절반하고도 한참 지난 뒤에야 기록한 승리다. 계약금 7억원을 받고 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유창식은 7일 잠실에서 열린 LG전에서 5이닝 6안타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11-4로 대승했다. 내용이 그리 좋진 않았지만 의미 있는 승리였다. 그동안 팔꿈치가 아팠고 제구력도 좀체 안 잡혔다. 프로 들어와서 마음먹은 대로 공이 던져지지 않자 심리적으로 주눅이 많이 들었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말에만 볼넷 두 개를 허용하면서 어려움을 자초했다. 2실점. 나쁜 흐름이었다. 1회초 타선이 3점을 뽑아 놓았지만 곧바로 따라잡혔다. 3회초에도 2아웃을 잡아낸 뒤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제구력이 아직 들쭉날쭉했고 마운드에서 도망치는 피칭도 자주 나왔다. 그래도 첫 승을 거두면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4회 이후에는 낮은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도 보여줬다. 아직 젊은 투수. 희망요소가 불안요소보다 더 크다. 에이스 유창식의 미래는 지금부터인지도 모른다. 사직에선 삼성이 롯데에 3-1로 이겼다. 삼성 선발 배영수가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77일 만의 선발승이다. KIA는 문학에서 SK를 6-1로 눌렀다. 목동에선 넥센이 두산에 3-0 완승했다. 넥센 박병호는 이날도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홍성흔 폭풍 4타점 갈매기 파죽 6연승

    [프로야구] 홍성흔 폭풍 4타점 갈매기 파죽 6연승

    롯데가 4강 길목에서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송승준이 호투하고 장단 14안타를 몰아 쳐 한화를 9-1로 대파했다. 지난달 28일 사직 SK전부터 6연승. 롯데 6연승은 지난해 8월 17일 문학 SK전부터 22일 사직 두산전까지 이후 처음이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전날 LG가 패하는 바람에 단독 4위로 올라선 롯데는 이날도 패한 5위 LG에 1.5경기차로 달아나 ‘4강 전쟁’에서 한발짝 앞서갔다. 선발 송승준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8승째를 수확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해 6월 12일 사직 경기부터 6연승. 홍성흔은 5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전날 이호준에게 9회말 뼈아픈 역전 끝내기 2점포를 얻어맞은 LG는 이날 문학 SK전에서도 1-9로 져 충격이 이어졌다. SK는 4-1로 앞선 8회 최동수가 이대환을 상대로 통렬한 만루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고든은 6과 3분의1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올렸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KIA는 잠실 두산 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KIA는 선두 삼성에 1.5경기차를 유지했다. 선발 김희걸은 5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희걸의 선발승은 2007년 7월 12일 광주 삼성전 이후 무려 4년 22일 만이다. 8회 구원등판한 한기주는 1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불안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대구에서 윤성환의 쾌투를 앞세워 넥센을 2-0으로 일축했다. 단 3안타로 승리한 삼성은 3연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8승째를 쌓았다. 박현준(LG)·장원준(롯데)에 이어 올시즌 3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 오승환은 9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고 개인 통산 200세이브에 3개를 남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심수창 “거~참”

    [프로야구] 넥센 심수창 “거~참”

    경기가 끝날 무렵 넥센 심수창은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참 안 풀린다.”는 게 표정에 드러났다. 3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삼성전이었다. 끝내 2-3 넥센 패배로 끝났다. 심수창은 멋쩍게 웃었다. 그 옆을 지나던 동료들은 어깨를 두드렸다. “괜찮다, 힘내라.”라는 의미였다.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심수창이 잘 던지고도 최다 연패 기록을 못 끊었다. 이날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팀은 또 졌다. 심수창의 리그 최다 연패 기록은 이제 ‘18’로 늘어났다. 2009년 6월 14일 잠실 SK전 승리 뒤 2년 넘게 승리를 못 거두고 있다. 한번 흐름이 무너지면 이렇게 되돌리기가 힘들다. 시작은 괜찮았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 문제가 생겼다. 1사 1·3루에서 진갑용 타구가 3루수 옆을 스쳤다. 김민우의 글러브가 살짝 못 미쳤다. 이후 제구력이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면서 3실점했다. 이때 심수창의 얼굴에 불길한 표정이 스쳤다. “오늘도 또 안 되는 건가.” 넥센 타자들은 힘을 냈다. 4회 유한준이 솔로홈런을 터트렸고 이어 강정호의 적시타도 나왔다. 2-3. 한점 차 추격. 새 동료 심수창의 연패 기록을 깰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였다.심수창은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6회까지 추가 실점도 없었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최대한 길게 심수창을 마운드에 남겨뒀다. 그러나 안지만-정현욱-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삼성 불펜이 너무 강했다. 결국 넥센은 점수를 더 못 뽑았다. 경기 종료 직후 심수창은 “격려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과연 언제 심수창에게 행운이 찾아올까. 문학에선 SK가 9회 말 이호준의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5-4로 LG를 눌렀다. 이호준은 5회에도 3-3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LG는 지난 4월 26일 뒤 처음으로 5위로 추락했다. 잠실에선 두산이 KIA에 5-4로 이겼다. 두산 니퍼트가 8이닝 3실점으로 9승째를 기록했고 최준석은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렸다. 한편 한화-롯데의 대전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황재균 짜릿한 만루포 ‘쾅’

    LG와 롯데가 승차 없는 ‘4강 전쟁’을 이어갔다. LG는 선발 박현준의 호투로, 롯데는 황재균의 천금 같은 만루포로 승리를 합창했다. LG 박현준은 2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박현준은 시즌 11승째를 기록, 다승 단독 2위로 뛰어오르며 선두 윤석민(KIA)에게 2승차로 다가섰다. 박현준은 사이드암이면서도 최고 시속 147㎞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친정팀 SK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LG는 박현준의 호투와 이병규(9번)의 2점포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LG는 롯데와 같은 승률(.506)로 여전히 공동 4위를 이뤘다. 이병규는 3-1로 앞선 7회 2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로 이적해 8회 첫 구원등판한 송신영은 1과 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SK 안치용은 7회 3점포를 폭발시켜 최근 6경기, 6홈런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LG 톱 타자 이대형은 1회 초 첫 타석에서 ‘번트 2루타’라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이대형은 글로버의 2구째 공을 3루 쪽으로 번트를 댔다. SK 3루수 최정이 번트에 대비해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지만 공은 최정의 왼쪽을 빠르게 지나쳐 외야 잔디까지 굴러가서야 멈췄다. 유격수 박진만이 2루로 재빠르게 던졌지만 이대형의 발이 빨랐다. 번트로 유격수 앞 2루타. 롯데는 대전에서 황재균의 극적인 만루포로 한화를 9-3으로 꺾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처음으로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상대 바티스타의 154㎞짜리 2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짜릿한 만루포를 뿜어내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새 외국인 투수 덕 매티스의 역투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눌렀다. 삼성은 반 경기차로 KIA에 앞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타자 가코를 대신해 이날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인 매티스는 6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텨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3타자를 가볍게 제압, 1994년 정명원(태평양)이 세운 최소경기(37경기) 30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KIA는 잠실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며 두산을 8-3으로 잡았다. 4강 꿈을 접지 않은 두산은 최근 4연패에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갈매기 공동 4위 날다

    [프로야구] 갈매기 공동 4위 날다

    31일 프로야구 롯데 팬들은 참 생소한 광경을 목격했다. 사직에서 열린 두산-롯데전이었다. 이날 경기를 한번 되짚어 보자. 롯데 선발 크리스 부첵은 4와3분의2이닝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시점 스코어는 3-2 롯데 1점차 리드. 부실한 롯데 불펜을 생각하면 중·후반 경기 흐름이 좋지 않았다. 더구나 불펜 핵심 임경완-김사율이 지난 사흘 연속 등판한 상태다. 부첵 뒤에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이재곤이었다. 47일 만에 오른 1군 마운드. 롯데 벤치에 불안한 기운이 돌았지만 이재곤은 1과3분의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7회에는 다시 강영식 등장.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현수에게 안타를 내줬다. 투수를 바꿔야 할 시점이다. 여기가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다. 그러면 롯데 양승호 감독의 선택은? 다시 임경완이었다. 4일 연속 구원 등판이다. 일단 불을 껐다. 김동주와 최준석을 범타로 잡았다. 그러나 8회 초 다시 위기가 왔다. 연속 4안타를 맞고 2실점. 스코어가 7-6이 됐다. 다시 양 감독에게 선택의 순간이 왔다. 누구를 마운드에 올릴 것인가. 결국 김사율마저 1사 1루 상황에 경기에 나섰다. 이종욱-오재원을 잡고 일단 이닝을 마감했다. 그러는 사이 롯데 타선은 8회 말 1점을 보탰다. 8-6 롯데 2점차 리드. 마지막 9회 초 김사율은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김동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최준석-이원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스코어 8-7. 1점차 승부. 1사 주자는 1·2루였다.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원석과 용덕한을 잘 잡았다. 결국 롯데가 8-7로 이겼다. 그러면 롯데 팬들이 목격한 생소한 광경은 뭘까. 롯데는 이날까지 4일 연속 세이브로 경기를 마감했다. 선발이 아닌 구원진이 경기를 매조지했다는 얘기다. 10년 만이다. 지난 2001년 8월 26일에서 9월 1일까지 4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뒤 롯데 불펜은 단 한 번도 이 같은 기록을 못 만들었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4위 LG와 공동 4위가 되는 기쁨도 누렸다. 대전에선 한화가 SK에 5-2로 이겼다. 광주에선 넥센이 KIA를 9-4로 눌렀다. LG-삼성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신바람 4연승

    [프로야구] 삼성, 신바람 4연승

    인생은 타이밍이다. 프로야구 삼성이 LG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온 비결도 타이밍이었다. 29일 잠실에서 삼성은 LG보다 3개 적은 6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4-2로 이기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적시타가 꼭 필요한 때마다 안타를 몰아친 것이 주효했다. 삼성이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간 것은 아니었다. LG의 큰형 박용택과 조인성이 4회 말 연이어 솔로 홈런을 때리며 삼성의 선발 차우찬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그러나 삼성은 1위 팀답게 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 초 1사 1루에서 현재윤과 조동찬의 연속 우전안타로 한 점을 뽑더니 김상수의 투수 앞 땅볼 때 현재윤의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리즈(LG)가 2루에 송구하는 사이 홈으로 파고든 것. 삼성은 기세를 몰아 6회 초 1사 후 박한이의 볼넷과 최형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1· 3루에서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3-2로 역전했다. 7회 1사 2·3루에서 김상수의 3루 땅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4연패 늪에 빠지며 4월 5일 이후 115일만에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졌다. 사직에서 롯데는 두산을 4-1로 누르고 4위 LG를 0.5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광주에서 KIA는 연타석 홈런을 치며 혼자 6점을 올린 나지완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을 10-5로 크게 눌렀다. 하지만 주포 김상현이 6회 말 넥센의 김상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고 실려가 하반기 출장이 어려워 보인다. 김상현은 왼쪽 광대뼈가 함몰돼 30일 전남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대전에서 SK는 한화를 8-4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불펜 불패

    삼성이 광주에서 KIA를 5-1로 누르면서 8일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두 팀 사이 승차는 없다. 그러나 승률에서 삼성이 앞선다. 전날처럼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KIA 선발은 김희걸이었다. 무게감 있는 선발 요원은 아니다. 결국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불펜을 활용할지가 승부의 키였다. 그 시점은 1-1 동점이던 5회초에 찾아왔다. 무사 1·3루. KIA는 김희걸을 내리고 유동훈을 올렸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첫 타자 진갑용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조동찬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강봉규를 홈에서 잡았지만 김상수에게 또 안타를 내줬다. 1점 헌납. 다음 타자 박한이에겐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1-5. 4점차. 사실상 여기서 승부가 나버렸다. 삼성의 단단한 불펜을 감안하면 역전은 힘들다. 더군다나 삼성 선발 윤성환이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LG-두산(잠실), 넥센-한화(목동), 롯데-SK(사직) 경기는 폭우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NPB] 승엽도 굿스타트

    오릭스 이승엽(35)이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이승엽은 26일 홋카이도 오비히로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지난 20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지바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를 터뜨렸던 이승엽은 닷새간의 올스타 휴식기에 이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달아오른 타격감을 이어가 부활 조짐을 보였다. 이승엽의 타율은 .227에서 .232로 좋아졌다. 타점도 22개로 늘어났다. 이승엽은 0-2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2타점 동점타를 터뜨렸다. 무사 2·3루 찬스에서 이승엽은 니혼햄 좌완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시속 145㎞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또 이승엽은 2-2로 맞선 4회 1사 1루에서 다시 우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릭스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5-3으로 앞선 5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7회 2사 1·2루에서 볼넷을 얻었고 9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오릭스는 6-3으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 쌩쌩’… KIA 전반기 1위

    KIA가 단독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KIA는 21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윤석민의 호투 속에 4-2로 앞선 8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52승 35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찍었다. KIA는 선발진이 일등공신이었다. 이날 에이스 윤석민은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12승째를 올리며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다승과 탈삼진(114개) 1위인 윤석민은 평균자책점에서도 2.5337을 기록, 니퍼트(2.5339 두산)를 제치고 3관왕에 올랐다. 로페즈(10승)와 트레비스(7승)도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타선에서는 이범호가 돋보였다. 타율 .314에 17홈런 73타점으로 팀 선두에 앞장섰다. 삼성은 대구에서 1-1로 맞선 9회 초 SK 박진만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1-2로 졌다. 하지만 선두 KIA에 단 2승차여서 후반기 선두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삼성은 ‘철벽 불펜’이 자랑이다. 일단 승기를 잡으면 지켜내기 일쑤다. 무엇보다 마무리 오승환의 활약은 눈부셨다. 특유의 ‘돌직구’가 살아나며 26세이브를 수확, 2위 정대현(SK·11개)을 멀찌감치 제치고 구원왕을 예약했다. 줄곧 고공비행하던 SK는 에이스 김광현 등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3위까지 떨어졌다. LG는 목동에서 넥센에 7-11로 역전패했다. 4회 구원 등판한 심수창은 2009년 6월 26일 문학 SK전부터 사상 최다인 17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LG는 전반기 막판 3연패에 빠지면서 길 길이 바빠졌다.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4위 LG는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무더위와 함께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어수선한 불펜을 어떻게 강화하느냐가 4강에서의 관건이다. 롯데는 잠실에서 두산에 4-6으로 졌다. 5위 롯데는 LG와 1.5경기차에 불과하다. 또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부첵이 선발진에 가세해 후반기 ‘4강 전쟁’에 기대를 부풀렸다. 6위 두산은 마무리 임태훈의 전력 이탈, 김경문 감독의 사퇴로 몹시 흔들렸다. 4강행이 불투명하지만 특유의 ‘뚝심’에 희망을 건다. 개인 타이틀 경쟁도 흥미롭다. 특히 이용규(.373 KIA), 이대호(.350 롯데), 이병규(.346 LG)가 벌이는 타격왕·최다안타 경쟁이 뜨겁다. 홈런 1위(20개), 타점 2위(70개)인 지난해 7관왕 이대호는 올해 두 부문에서 삼성 최형우(19개 2위), 이범호(73개 1위)와 싸우고 있다. 한편 총 532경기 가운데 61%인 323경기가 전반기에 소화됐다. 지난해보다 24경기 많은 57경기가 순연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日야구 이승엽 3안타 폭발

    2개월여 만에 4번 타자 자리에 돌아온 이승엽(35·오릭스)이 하루 3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이승엽은 2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쳤다. 이승엽은 전날 경기에서 54일 만에 4번 타자 자리에 들어서 볼넷만 두 개 골라내고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이날도 이승엽을 4번에 내세우며 믿음을 보였고 이승엽은 맹타로 화답했다. 이승엽이 한 경기에 3개 이상의 안타를 친 것은 지난달 18일 주니치전에서 4년 만에 4타수 4안타를 때린 이후 1개월 만이다. 그러나 오릭스는 6회에만 무려 6점을 내주며 무너져 5-7로 역전패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최진행 끝내준 날

    프로야구, 최진행 끝내준 날

    4번타자 최진행(한화)이 프로야구 삼성을 도왔다.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KIA에 역전승을 따내며 삼성이 선두 자리를 재탈환하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9회 초까지만 해도 한화는 패색이 짙었다. 6-3으로 3점 뒤져 있었다. 9회 말 박노민이 볼넷-신경현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상훈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회성이 몸에 맞는 볼로 만루. 타석에는 대타 전현태가 섰다.KIA의 손영민을 상대로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렸다. 한화는 6-5로 따라붙었다. 흔들린 손영민은 장성호의 몸에 다시 공을 맞혔다. 돌아온 만루 역전찬스. 최진행의 어깨에 한화의 운명이 걸려 있었다. 투수는 유동훈으로 바뀌어 있었다. 끝내기 2타점 적시타. 한화는 9회 말에만 4점을 몰아치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7-6 승리를 거뒀다. 목동에서도 끝내기 안타가 작렬했다. 넥센 강정호가 연장 10회 말 끝내기 안타로 LG를 2-1로 눌렀다. 이날 마무리로 등판한 심수창(LG)은 올 시즌 승리 없이 5패째를 맞으면서 개인통산 16연패를 기록해 역대 최다연패 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롯데 김종석이 1987년 4월 19일 사직 삼성전부터 91년 8월 17일 사직 태평양 더블헤더 2차전까지 한 16연패가 역대 최다연패 기록이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SK를 3-2로 누르고 이틀 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승률 .597을 기록한 삼성은 KIA(.588)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섰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연장 10회 승부 끝에 두산을 5-3으로 꺾고 4위 LG를 2.5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유영하 충훈고 투수 ‘노히트노런’ 충훈고 2학년인 우완 유영하(17)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유영하는 17일 인천 LNG야구장에서 열린 경기·강원·인천권 고교야구 주말리그 인천고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어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유영하는 29명의 인천고 타자를 맞아 106개의 공으로 삼진 7개를 낚으며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만 허용했다. 179㎝, 80㎏인 유영하는 직구 구속이 130㎞ 중반대이지만 제구력이 좋고 볼 끝이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 기대주다. 올해 주말리그 노히트노런은 지난 4월 9일 개성고를 상대한 경남고 한현희에 이어 두 번째다. 충훈고는 1-0으로 이겼다. 스웨덴 축구 여자월드컵 3위 스웨덴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FIFA 랭킹 5위 스웨덴은 16일(현지시간) 독일 진스하임에서 열린 프랑스(7위)와의 3-4위전에서 2-1로 이겼다. 스웨덴은 1-1로 맞서던 후반 23분 조세핀 오크비스트가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37분 마리 함마스트롬이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했다. 강성훈 바이킹클래식 3R 공동2위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17일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너데일 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킹 클래식(총상금 3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1위에 나선 크리스 커크(미국)에게 1타 뒤진 17언더파 199타. 날씨가 좋지 않아 2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강성훈은 2, 3라운드 36개 홀을 하루에 마치는 강행군을 펼쳤다.
  • [프로야구] 내가 에이스다! 윤석민 단 1안타·1볼넷… 2연속 완봉승

    [프로야구] 내가 에이스다! 윤석민 단 1안타·1볼넷… 2연속 완봉승

    윤석민(KIA)이 시즌 첫 2경기 연속 완봉승을 일궜다. 윤석민은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고 팀도 7일 만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윤석민은 1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윤석민은 5회까지 삼진 6개를 낚으며 퍼펙트 피칭을 벌였으나 6회 이영욱에게 볼넷, 7회 대타 강봉규에게 안타를 내줘 아쉽게 노히트노런을 놓쳤다. 이로써 윤석민은 지난 8일 LG전에서 6회 강우콜드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첫 2경기 연속 완봉승을 따냈다. 완봉승은 개인통산 3번째. 또 지난달 5일 문학 SK전부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1승째를 기록, 박현준(LG)과 로페즈(KIA·이상 10승)를 따돌리고 다승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삼진도 11개(시즌 두번째 매 이닝 탈삼진)를 보태 시즌 109개로 류현진(108개)을 제치고 탈삼진 단독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2.62)에서도 1위 니퍼트(2.44 두산)를 바짝 뒤쫓았다. KIA는 이날 패한 삼성을 1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지난 8일 이후 7일 만에 단독 선두로 다시 나섰다. KIA는 2-0으로 앞선 5회 이종범의 안타로 맞은 1사 1루에서 이범호의 좌월 2점포가 폭발, 승기를 잡았다. 3타점을 보탠 이범호는 시즌 68타점으로 이대호(66개 롯데)를 제치고 타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롯데는 사직에서 크리스 부첵(33)의 역투와 8안타로 10점을 뽑는 효과적인 공격으로 LG를 10-6으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 5위 롯데는 4위 LG에 3.5경기 차로 추격했다. 부첵은 한국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발 등판한 부첵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뛴 부첵은 브라이언 코리 대신 영입돼 첫 등판에서 예리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두산-넥센(잠실), SK-한화(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799일만의 선발… KIA 한기주 ‘아쉬운 패전’

    KIA 한기주가 프로야구 1군 마운드에 오른 건 약 2년 만이었다. 지난 2009년 9월 25일 광주 넥센전에 등판했었다. 657일 전 상황이다. 선발 등판은 2006년 8월 9일 대전 한화전이 마지막이었다. 1799일 전이다. 14일 한기주가 광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 애국가가 울릴 땐 혼자 고개를 숙였다.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패전이었다. 3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2실점했다. 1-2로 뒤진 4회초 차정민으로 교체됐다. 경기는 두산이 KIA에 11-2로 이겼다. 사실 오랜만의 등판 치곤 나쁘진 않았다. 직구 최고 152㎞를 찍고 평균 140㎞대 후반을 유지했다. 변화구 각도도 좋았다. 다만 좌우 제구력에 문제가 있었다. 한기주는 “개인적으론 만족스럽다.”고 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지점이다. 사직에선 롯데가 한화에 4-3으로 신승했다. 롯데 사도스키는 6과3분의2이닝 7안타 무실점했다. 5승째다. LG-SK(잠실), 넥센-삼성(목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이대호 8년연속 100안타

    [프로야구] 이대호 8년연속 100안타

    롯데 ‘거포’ 이대호(29)가 8년 연속 100안타를 작성했다. LG는 시즌 4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12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회 3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99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이로써 시즌 100번째 안타를 채워 2004년부터 8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통산 10번째. 이대호는 지난 10일 문학 SK전에서 세 자릿수 안타와 21호 홈런을 터뜨렸으나, 3회 비로 노게임이 선언돼 기록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 하지만 이날 4-0으로 앞선 4회 2사 후 상대투수 유창식의 130㎞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이날 2안타로 통산 안타는 1175개로 늘었다. 이대호의 한 시즌 최다 안타는 지난해 기록한 174개. 롯데는 6회 조성환의 쐐기 3점포 등 장단 20안타를 폭발시켜 11-3으로 압승했다. 선발 송승준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7승째를 챙겼다. 또 지난해 6월 12일부터 한화전 5연승을 질주, ‘천적’ 입지를 굳혔다. LG는 잠실에서 리즈의 눈부신 호투로 SK에 2-0 완봉승을 거뒀다. 4위 LG는 5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3위 SK에 2경기차로 다가섰다. SK가 완봉패를 당한 것은 지난 5월 14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선발 리즈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7승째를 올렸다. SK 상대로 첫 승리다. LG는 0-0이던 4회 정성훈의 2루타로 맞은 2사 2루에서 윤상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조인성의 볼넷에 이은 정의윤의 2루타로 2점째를 올렸다. 선두 삼성은 목동에서 2점포 3방으로 넥센을 7-4로 따돌렸다. 삼성은 2회 이영욱, 5회 박석민의 각 2점포로 4-0으로 앞선 뒤 5-4로 쫓긴 9회 최형우의 2점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등판한 구원선두 오승환은 24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KIA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시작도 끝도 KIA 김상현!

    [프로야구] 시작도 끝도 KIA 김상현!

    4회말에 들어설 무렵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10일 잠실에서 열린 KIA-LG전이었다.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을 가능성이 보였다. 0-1로 뒤진 LG 선수들 플레이가 미묘하게 느려졌다.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구심은 빨리 경기를 진행하라고 재촉하고 선수들은 살짝 애교를 부렸다. “정상적으로 하고 있는데 왜 그러세요.” 비가 오는 날의 야구장 풍경은 독특하다. 3회까지 무실점했던 LG 선발 주키치는 4회초에 1점을 내줬다. 1사 뒤 KIA 안치홍과 승부가 안 좋았다.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이범호는 투수 땅볼로 잡아내 2사 2루 상황. 김상현에게 볼카운트 1-3까지 몰렸고 5구째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KIA가 선취점을 따냈다. 이 한점이 중요했다. 비 오는 날의 선취점은 의미가 크다. 결국 야구는 멘털 게임이라서다. 비는 거세지고 언제 경기가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 여러 가지 변수가 얽히고설킬 수 있다. 이러면 쫓아가는 쪽의 마음이 급해진다. 생각이 많아지고 조급해져선 될 것도 안 되는 게 야구다. LG는 그 함정에 걸렸다. 중단될 듯 중단될 듯하면서도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강광회 구심은 경기를 빨리 이어가기 위해 5회 뒤 클리닝타임도 생략했다. 심리적으로 앞서던 KIA는 7회초 다시 3득점했다. 2사 1·3루 상황에서 이종범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선 안치홍이 2타점 쐐기타를 때렸다. 이후 LG는 조인성이 투런포로 점수차를 2점차까지 줄였지만 8회초 KIA 김상현이 다시 솔로포로 응수했다. 5-2. LG의 추격의지가 꺾였다. 결국 KIA가 LG에 6-2로 이겼다. KIA 로페즈는 8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팀 동료 윤석민, LG 박현준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다. 문학에서 열린 SK-롯데전은 비 때문에 롯데가 2-0으로 앞선 3회초 노게임 선언됐다. 시즌 21호 홈런을 때린 롯데 이대호 기록은 날아갔다. 대전(한화-넥센전) 경기와 대구(삼성-두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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