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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삼성 3연속 완봉승… 매직 넘버 ‘1’

    [프로야구] 삼성 3연속 완봉승… 매직 넘버 ‘1’

    이제 단 1경기다. 삼성이 최다 연속경기 완봉승 타이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삼성은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윤성환의 쾌투와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넥센을 7-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지난 23일 대구 넥센전부터 3경기 연속 완봉승을 기록, 최다 연속경기 완봉승 타이를 이뤘다. 3경기 연속 완봉승은 지난 2003년 LG(승)-롯데전 이후 처음이다. 삼성 마운드의 힘이 다시한번 입증된 것. 통산 9번째. 반면 넥센의 3경기 연속 완봉패도 최다 연속경기 완봉패 타이로 통산 14번째다. 4연승을 달린 선두 삼성은 SK가 역전패를 당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단숨에 1로 줄였다. 삼성은 남은 9경기에서 단 1승만 보태면 2006년 이후 5년 만에 자력으로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다. 이날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3승째를 올렸다. LG는 잠실에서 상대 실책에 편승해 갈길 바쁜 SK의 발목을 4-3으로 잡았다. 9년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2-3으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이병규(9번)의 안타와 좌익수 실책으로 계속돤 2·3루의 찬스에서 윤상균의 1루 땅볼이 1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6월 12일 잠실 두산전(선발승) 이후 105일 만에 선발 등판한 SK 김광현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지만 막판 실책이 겹치면서 승리를 날렸다. 한화는 대전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 무사 만루에서 이양기의 짜릿한 대타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4-3으로 꺾었다. 2위 롯데는 SK와 함께 패하면서 1경기차 2위를 유지했다. 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2군경기에서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퍼펙트’를 기록한 롯데 이용훈은 3-3이던 5회 무사 1·2루에서 구원등판, 땅볼과 병살타로 간단히 위기를 넘긴 뒤 6회 첫 타자를 땅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섰다. 1과 3분의1이닝 동안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으로 기대를 부풀렸다. 두산은 광주에서 니퍼트의 역투로 KIA를 7-2로 눌렀다. 선발 니퍼트는 7이닝을 4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 13승째를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5승’ 김선우 “윤석민 기다려”

    프로야구 한화의 김준호는 한동안 홈에 엎드려 있었다. 손끝은 홈플레이트를 건드리지 못했다. 홈으로 쇄도하는 도중 넘어지지만 않았더라면 동점을 만들어 내고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거기까지. 한화가 두산에 6-7로 패배하고 하루 만에 7위로 내려앉았다. 9회 말 상황은 이렇다. 5-7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화는 장성호의 안타와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상황에 놓여 있었다. 동점 주자까지 출루한 상황. 7회 3점을 내며 대추격을 한 터라 분위기는 한화에 쏠려 있었다. 이대수가 좌익선상 깊숙한 곳으로 2루타를 작렬했고 동점을 내는 게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다. 2루 주자 장성호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대주자 김준호가 3루를 돌아 전력질주했다. 몸이 덜 풀린 탓이었을까. 김준호는 홈을 몇 미터 남겨 두고 넘어지고 말았다. 결국 홈에서 태그아웃. 이날 승리로 두산의 선발 김선우는 한국 무대에 데뷔한 지 4년 만에 15승을 거뒀다. 두산 토종 투수로는 1999년 진필중(16승) 이후 12년 만이다. 두산에서 선발 15승을 거둔 것은 1995년 김상진·권명철 이후 16년 만이다. 더불어 올시즌 일곱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다승 부문 1위인 윤석민(KIA)과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혀 다승왕 경쟁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넥센을 10-0으로 대파하고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2위 롯데와의 승차를 7경기로 벌려 놓으며 남은 11경기에서 4승만 더 거두면 다른 팀의 성적과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돌아온 김광현, SK 구세주 될까

    [프로야구] 돌아온 김광현, SK 구세주 될까

    ‘김광현이 과연 SK의 구세주가 될 것인가.’ 이만수 SK 감독대행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1군에 ‘컴백’한 에이스 김광현(23)이 두 차례 시험 등판을 마치고 마침내 선발로 나선다. 지난 22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마친 직후 이만수 감독대행은 “김광현을 25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하면 6월 23일 광주 KIA전 이후 무려 94일 만이다.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2군에서 구슬땀을 쏟은 김광현은 거의 3개월 만인 지난 17일 1군에 합류했다. 이후 20일과 22일 롯데전에서 이틀 간격으로 1이닝씩 두 차례 중간계투로 등판했다. 이틀 휴식을 취한 뒤 25일 선발로 본격 나서는 것. 두 차례 등판에서 김광현은 투구 내용이 기대치에 못 미쳐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막판 2위 쟁탈전이 끝나지 않은 데다 포스트시즌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어 선발 등판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전 감각 등 구위와 컨디션을 서둘러 끌어올려 선발 로테이션의 한축을 담당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선발이 다소 이르다는 지적도 있지만 다급해진 팀 형편상 선발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3연전 끝자락에서 2-12로 대패한 SK는 2-10으로 사실상 승부가 갈린 8회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 감독대행이 계획한 두 번째 시험 무대다. 김광현은 1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했다. 투구수는 모두 20개였고 최고 구속은 145㎞였다. 만족스럽지 못한 내용이다. 앞서 20일 등판에서는 1이닝을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제구력이 문제로 꼽혔지만 89일 만의 등판치고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은 제구력도 좋지 않았고 최고 구속도 떨어졌다. 경기 운영 면에서는 더욱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앞선 시험 등판 때보다 나아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날 이 감독 대행은 “승부가 완전히 갈린 이후 등판이라 긴장이 풀려 좋은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김광현에 대한 믿음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반대로 승부가 일찍 갈린 경기라 부담없이 공을 뿌릴 수 있었다. 구위를 조율하고 운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결과는 더 나빴다. 오히려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김광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김광현이 25일 LG를 상대로 어떤 투구를 펼칠지, SK는 물론 2위 쟁탈전과 ‘가을야구’에 나서는 팀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日 주니치 드래곤스 감독 오치아이 히로미쓰 퇴단

    [일본통신]日 주니치 드래곤스 감독 오치아이 히로미쓰 퇴단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 감독인 오치아이 히로미쓰(58)가 올 시즌을 끝으로 퇴단한다. 오치아이 감독은 올해가 3년 계약의 마지막해, 덧붙여 지난 2004년부터 주니치 지휘봉을 잡았던 오치아이 감독은 이번 시즌이 8년째다. 오치아이는 지난해까지 리그 우승 3회를 비롯, 2007년에는 2위로 클라이맥스 시리즈부터 일본시리즈까지 제패하며 53년만에 주니치에게 우승을 안겨주기도 했다. 22일 구단으로부터 퇴단 소식을 들은 오치아이 감독은 ‘원래 이 세계가 그런것’이라며 구단측의 방침에 수긍했다. 오치아이 감독은 당장 퇴단되는게 아닌 올 시즌까지(11월 30일) 감독직을 수행한다. 주니치 구단측은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팀이 선두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악형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우승 헹가레를 치기 위해 전력을 다해줄것으로 믿는다” 며 시즌 중 감독 퇴단 소식에 대한 잡음을 일축했다. 오치아이 감독의 퇴단 이유는 독선적인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알려졌다. 오치아이는 현역시절부터 오레류(オレ流) 즉 내 방식대로의 스타일로 주류선수들과 거리를 뒀던 선수로 유명했다. 주니치 OB들사이에서도 이러한 오치아이 감독의 성향이 마냥 좋았을리 없다. 고분고분한 감독보다는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그것도 현역시절 최고의 선수중 한명이었던 오치아이를 다루기란 쉽지 않았을 터. 이날 감독의 퇴단 소식을 들은 선수회장 모리노 마사히코는 ‘아무것도 말할수 없다’며 복잡한 심기를 드러냈다. 오치아이 하면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1979년 롯데 오리온스(현 지바 롯데)에 입단 한 오치아이는 타격의 정석과 상식을 파괴한 대표적인 선수다. 대부분의 타자들이 타석에서 배트를 어깨선 위쪽으로 치켜 드는 것에 반해 오치아이는 미리 배트를 어깨선 아래에 두며 스윙을 했는데 이것이 마치 신주단지를 모시는듯해 오치아이 하면 ‘신주타법’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다. 원래 현역시절 오치아이는 스윙이 큰 타자였다. 그를 가르켜 ‘도어스윙’ 즉 마치 빌딩 회전문과 같다고 붙여진 이 스윙은 그러나 많은 코치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수정하지 않았다. 아마때부터 익숙해진 이 타격폼을 바꾼다는게 쉽지 않았지만 더 큰 이유는 자신만의 독특한 타격폼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다. 프로 초창기에 부진했던 이유를 경험부족으로 생각한 오치아이는 결국 이 타격폼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다. 오치아이는 일본야구 역사상 2년연속 50홈런(1985,1986)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이자, ‘트리플 크라운’ 역시 역대 최다인 3차례나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한 시즌 최다타점(146) 퍼시픽리그 신기록, 장타율 .773 역시 퍼시픽리그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출루율 .478(1986년) 역시 일본 신기록, 한경기 6볼넷 기록 역시 일본 기록이다. 또한 최단 경기(1284)만에 1,000타점, 최단 경기(1257)만에 350홈런, 양대리그에서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 양대리그에서 200홈런 이상(센트럴 263개, 퍼시픽 247개)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이자 현재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덧붙여 통산 타율 .311로 우타자를 기준(5,000타수 이상)으로 일본 토종선수 중 타율 1위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오치아이는 은퇴 후 명구회 입회자격이 충분했음에도 스스로 입회를 거부했다. 프로 입단 초창기시절 자신의 타격폼에 대한 혹평을 했던 명구회 회원들에 반기를 든 그는 야구에서 기록된 숫자만으로 판단(명구회 입회자격 2,000안타)하는게 자신의 뜻과 맞지 않다는 이유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독특한 그의 마인드지만 야구의 본질적 성격으로만 보면 진정한 오레류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하지만 타격은 자신이 느끼기에 가장 편안한 자세가 최고라는 그의 외골수 같은 철학이 결국 현역시절 오치아이를 최고의 타자로 이끈 원동력이다. 한편 오치아이 후임 감독으로는 주니치 OB출신이자 과거 4년동안(1992-1995) 주니치 감독을 역임한바 있는 타카키 모리미치(70)로 내정됐다. 타카키는 현재 주니치 OB 회장직을 맡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2’보다 짜릿할 순 없다… 롯데, 하루만에 재탈환

    [프로야구] ‘2’보다 짜릿할 순 없다… 롯데, 하루만에 재탈환

    롯데가 이대호의 쐐기 3점포로 하루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5로 다시 줄였다. 롯데는 22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로 12-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놓고 SK와 벌인 피말리는 3연전에서 2승 1패로 앞서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 KIA잡고 매직넘버 ‘5’ 이대호는 3-2로 근소하게 앞선 7회 1사 1·2루에서 이재영의 초구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는 쐐기 3점 홈런을 뿜어냈다. 시즌 27호 대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선두 최형우(삼성)에 다시 2개 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대구에서 저마노의 호투로 갈 길 바쁜 KIA의 발목을 5-2로 잡았다. 72승 47패 2무를 기록한 선두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매직넘버는 경쟁 팀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1위 팀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승수. 삼성은 남은 12경기에서 5승만 챙기면 2006년 이후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4위 KIA는 2위 롯데에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지난 8월 삼성 유니폼을 입은 선발 저마노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5승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9회 구원등판해 21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43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4세이브만 보태면 2006년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를 이룬다. ●한화, 두산 잡고 6위 도약 삼성은 2-1로 앞선 6회 3안타, 2볼넷을 묶어 3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KIA 선발 로페즈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4사사구 5실점,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화는 대전에서 가르시아의 3점포를 앞세워 두산을 8-1로 꺾었다. 한화는 26일 만에 두산을 끌어내리고 6위로 도약했다. 5위 LG와의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하다. 한화는 1-0으로 앞선 1회 말 1사 2·3루 찬스에서 가르시아가 통렬한 우월 3점포를 쏴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잠실에서 알드리지의 3점포를 앞세워 LG를 6-2로 물리쳤다. 넥센은 원정 9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뒷심 붙은 롯데, 닷새만에 2위 탈환

    [프로야구] 뒷심 붙은 롯데, 닷새만에 2위 탈환

    롯데가 닷새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선두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롯데는 20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타선의 응집력으로 SK의 막판 추격을 5-4로 힘겹게 따돌렸다.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의 한복판에 선 롯데는 중대 고비인 SK와의 3연전 첫머리를 승리로 장식, SK를 3위로 끌어내리며 5일 만에 한 경기 차 2위에 올랐다. 롯데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 선두타자 이대호의 안타와 홍성흔의 2루타, 강민호의 고의볼넷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대타 박종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나고 황재균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홍성흔이 홈을 밟아 승기를 잡았다. SK는 9회 4-5 한점 차로 따라붙은 뒤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 갔으나 상대 마무리 김사율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한편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 2군에서 구슬땀을 쏟아온 SK 에이스 김광현은 3-5로 뒤진 8회 등판했다. 5타자를 상대로 1안타 2볼넷 1폭투로 제구력이 불안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광현의 등판은 지난 6월 23일 광주 KIA전 이후 89일 만이다. 김광현의 투구수는 22개(스트라이크 11개·볼 11개)였고 최고 구속은 149㎞로 좋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연장 11회 2사 3루에서 페르난도의 시즌 첫 끝내기 폭투로 두산에 6-5로 신승했다. 이로써 14경기를 남긴 선두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매직넘버는 1위팀이 경쟁팀들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승수다. 삼성은 앞으로 5할 승률만 거둬도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LG는 잠실에서 주키치의 역투를 앞세워 넥센을 2-0으로 일축했다. LG는 최근 3연패와 넥센전 6연패를 한꺼번에 끊었다. 선발 벤저민 주키치는 8이닝 동안 7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4위 KIA에 8경기 차로 뒤져 있다. 남은 12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KIA가 7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LG의 ‘가을 야구’의 꿈은 완전히 물거품이 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끝내준 KIA 차일목

    [프로야구] 끝내준 KIA 차일목

    차일목(KIA)이 생애 첫 연장 끝내기 만루포를 뿜어냈다. 최형우(삼성)는 29호 대포를 쏘아올리며 홈런 선두를 내달렸다. 차일목은 1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극적인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차일목은 3-3이던 연장 11회 볼넷 3개(고의볼넷 1개)로 맞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임찬규의 123㎞짜리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자신의 시즌 7호 홈런을 생애 첫 연장 끝내기 만루포로 장식한 것. 연장 끝내기 만루포는 시즌 첫번째이며 통산 5번째. 3위 KIA는 차일목의 끝내기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 2위 SK, 3위 롯데와의 승차를 1.5로 힘겹게 지켜냈다. SK는 문학에서 이호준의 만루포 등 장단 13안타로 한화에 13-5로 대승했다. SK는 3위 롯데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2위를 지켰다. 이날 SK가 올린 13득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이다. 종전에는 11득점이 최고였다. 주포 이호준은 만루포와 2타점 적시타 등 4타수 2안타로 혼자 6타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 윤희상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9개를 얻어맞았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실점(4자책)으로 버텨 2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잠실에서 홈런 3방을 쏘아올리며 두산을 6-3으로 제압, 2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0-0이던 3회 손아섭의 2점포를 시작으로 5회 전준우, 7회 황재균의 각 1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선발 장원준은 6이닝 동안 3안타 5볼넷 1실점으로 막아 13승째를 쌓았다. 장원준은 박현준(LG)과 다승 공동 3위에 오르며 선두 윤석민(KIA)에게 3승차로 다가섰다. 꼴찌 넥센은 목동에서 선두 삼성을 4-2로 낚았다. 18년 동안 한 팀에서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넥센 이숭용(40)은 이날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까지 경기에 나선 뒤 은퇴식을 갖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숭용의 통산 성적은 2001경기에서 타율 .281, 1727안타, 162홈런, 857타점, 783득점으로 마감됐다. 삼성 최형우는 0-4로 뒤진 8회 2점포를 뿜어내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했다. 맞수인 롯데 이대호와의 격차를 다시 3개차로 벌리며 첫 홈런왕을 향해 질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나이트 웃고, 김상현 울었다

    1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 타석엔 넥센 알드리지가 서 있었다. 이미 넥센은 1점을 먼저 냈다. 흐름이 괜찮았고 추가점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 알드리지 눈에 힘이 들어갔다. 마운드의 두산 김상현은 막아야 했다. 자칫 여기서 밀렸다간 초반부터 경기가 꼬인다. 볼카운트는 1스트라이크 노볼. 2번째 공이 중요했다. 여기서 어떤 공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앞으로 수싸움이 완전히 달라진다. 타자와 투수 사이 보이지 않는 머리싸움이 치열했다. 이게 야구의 묘미다. 15일 목동 구장 관중들의 긴장감도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목동 구장 전광판과 조명탑이 동시에 꺼졌다. 관중들 함성이 한순간 침묵으로 변했다. 오후 6시 44분. 경기 시작한 지 14분 만이었다. 예고 없는 정전 사태였다. 넥센 관계자들은 일단 비상전력을 가동했다. 관중석 복도 등에 급한 대로 전기를 공급했다. 경기는 어떻게 됐을까. 김호인 경기운영위원은 오후 7시 40분을 데드라인으로 잡았다. 데드라인에 맞춰 전기가 공급되면 경기를 속개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음날 경기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이런 경우 가장 곤란한 게 투수다. 한번 달아올랐던 어깨가 다시 식는다. 어느 시점에 어떻게 경기가 속개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시 어깨를 푸는 것도 애매하다. 예민한 투수들 속성상 이러면 정신적으로도 미묘한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누가 빨리 극복하느냐가 어쩌면, 승부의 포인트다. 전기는 오후 7시 34분 다시 공급됐다. 양팀 선수들은 몸을 간단히 푼 뒤 7시 50분 경기를 속개했다. 경기 중단 66분만이었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속개된 경기에서 별 무리 없이 잘 던졌다. 오히려 평소보다 더 잘 던졌다. 7이닝 5안타 1실점했다. 중단된 경기가 전혀 구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두산 선발 김상현은 눈에 띄게 흔들렸다. 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3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한번 넥센으로 흐른 분위기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넥센이 결국 두산을 7-3으로 눌렀다. 정전으로 경기가 한시간 이상 중단 된 건 이날이 세번째다. 청주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롯데가 한화에 12-7로 이겼다. 잠실에선 SK가 LG를 11-2로 대파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기록제조기’ 이대호 3년 연속 100타점

    [프로야구] ‘기록제조기’ 이대호 3년 연속 100타점

    이대호(롯데)가 역대 3번째로 3년 연속 100타점 고지에 우뚝 섰다. 이대호는 14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회 좌익선상 2루타로 타점 1개를 보탰다. 이로써 올 시즌 100타점을 작성한 이대호는 2009년부터 100타점-133타점-100타점을 기록해 ‘해결사 본색’을 유감없이 뽐냈다. 종전에는 삼성의 이승엽(오릭스)이 1997~1999년 3년 연속, 두산의 타이론 우즈가 1998~2001년 4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롯데는 삼성에 5-8로 졌다. 선두 삼성에 6.5경기 차로 벌어진 2위 롯데는 3위 SK에 1경기 차로 쫓겼다. 삼성의 오승환은 8-5로 앞선 9회 등판해 1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42세이브째를 올렸다. 또 연속 경기 세이브를 20경기로 늘려 일본의 사사키 가즈히로(전 요코하마)가 보유한 아시아 연속 경기 최다 세이브에 단 2경기 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1회 11타자가 나서 7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상수의 2루타와 박한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곧바로 박석민의 2점포가 작렬하며 단숨에 3-0으로 앞선 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연속 3안타가 이어져 6-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대전에서 23안타를 연쇄 폭발시키며 KIA를 18-7로 대파했다. 한화는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6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와 전원 타점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한화는 2-1로 앞선 3회 선발 로페즈와 구원투수 양현종을 장단 8안타로 두들기며 대거 8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지난 9일 두산전에서 조기 강판된 로페즈는 이날도 2와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6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3회 구원 등판한 양현종도 3분의2이닝 동안 4실점으로 부진했다. 4위 KIA는 롯데에 2경기 차를 유지했다. 4강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한 뒤 서울의 맹주 자리를 놓고 ‘그들만의 리그’를 펼친 LG-두산의 잠실 경기에서 LG는 주키치의 역투를 앞세워 12-7로 이겼다. 3연패 사슬을 끊은 LG는 6위 두산에 1경기 차로 앞서며 5위를 지켰다. 선발 주키치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9승째를 챙겼다. 이병규(9번)는 1회 2루타, 7회 2타점 적시타 등 2안타를 추가해 17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통산 8번째. SK는 문학에서 넥센에 8-7로 역전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SK 김강민 3점포·끝내기 ‘원맨쇼’

    [프로야구] SK 김강민 3점포·끝내기 ‘원맨쇼’

    김강민의, 김강민에 의한, 김강민을 위한 날이었다. SK 김강민은 9회말 동점을 일구는 짜릿한 3점 홈런에 이어 연장전에서 끝내기 안타까지 때려내면서 프로야구 SK에 천금 같은 1승을 안겼다. 이에 힘입어 SK는 KIA를 제치고 3위로 올라앉았다. 9일 문학에서 롯데를 맞은 SK는 9회초까지만 해도 패색이 짙었다. 3-8, 무려 5점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부터 이변이 시작됐다. SK는 1사 1·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박재홍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숨도 채 돌리기 전에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은 롯데 중간계투 이재곤의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115m짜리 대포를 쏘아올렸다. 순식간에 7-8. 단 1점 차로 좁혔다. 기세가 한껏 오른 SK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사 1·3루 상황에서 대타 박진만이 깨끗한 적시타로 또다시 점수를 보탰다. 8-8 동점. 3루쪽 롯데 팬들은 전부 어안이 벙벙한 모습이었다. 연장 10회초. 양 팀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그러나 롯데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손아섭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달아났다. 그러나 SK의 뒷심은 더 강했다. 1사 이후 최윤석의 볼넷과 박재홍의 좌측 2루타로 만든 2·3루에서 김강민이 김사율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김강민은 경기 후 “김사율이 나를 거르고 만루로 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침 포크볼이 실투로 들어와 노리고 쳤다.”면서 “최근 타자들이 부진해 투수들에게 미안했는데 조금이나마 만회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SK(.532)는 KIA(.529)에 승률로 앞서 다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를 6-3으로 꺾었다. 이날 KIA의 선발로 나선 로페즈는 ‘이닝이터’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했다. 3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를 7개나 내주고 삼진은 1개밖에 잡지 못하고 6실점(6자책), 강판됐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송지만이 6회말 터뜨린 생애 첫 대타 만루포에 힘입어 한화를 7-1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72일 만의 선발승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72일 만의 선발승

    류현진(한화)이 72일 만에 화려한 선발승으로 부활했다. 최형우(삼성)는 시즌 26호 대포를 쏘아올렸다. 류현진은 8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지난 6월 28일 문학 SK전 승리 이후 72일 만이다. 시즌 9승째를 올린 류현진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0타자를 맞아 최고 147㎞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지난달 2일 대전 롯데전에서 왼쪽 등과 어깨에 통증을 느껴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군 무대 복귀전이던 지난 2일 대전 넥센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 동안 2안타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7위 한화는 6위 두산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꼴찌 넥센은 6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LG는 잠실에서 8회 정성훈의 통렬한 역전 3점포로 두산을 4-2로 눌렀다. LG는 2연패를 끊었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5위 LG는 4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LG는 0-1로 뒤진 7회 박용택의 1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김태완의 볼넷과 조인성의 안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정성훈이 정재훈을 상대로 극적인 좌월 3점포를 뿜어내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광주에서 윤성환의 역투와 최형우의 선제 2점포에 힘입어 KIA를 7-3으로 꺾었다. 2연승의 선두 삼성은 2위 롯데에 5.5경기 차로 달아났다. 최형우는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윤석민의 145㎞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는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 2위 롯데 이대호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IA 선발 윤석민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았지만 9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SK의 문학 경기는 연장 12회 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1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친 롯데 홍성흔은 연속경기 병살타 신기록을 7경기로 늘리는 수모를 당했다. 종전 기록은 1997년 김기태(쌍방울)의 5경기 연속.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4강행 사활 걸린 5게임 LG, 9년만에 꿈 이룰까

    프로야구 LG가 4강 사활이 걸린 ‘운명의 일주일’을 맞았다. 무려 9년 만에 ‘가을야구’를 꿈꾸는 LG가 시즌 막판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실낱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LG가 과연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이룰까. 후반기 속절없이 추락하며 ‘4강 전쟁’에서 사실상 탈락한 것으로 여겨졌던 5위 LG. 지난달 말 뜻밖의 5연승으로 꺼져가던 4강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지난 1일 4위 SK전에서 9회 초까지 6-4로 앞서다 9회 말 동점을 허용한 뒤 결국 연장 11회 역전패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LG가 승리했다면 SK와의 승차는 불과 2.5경기였다. 그러나 패배로 승차는 4.5로 다시 벌어졌고 무서운 상승세의 롯데를 만나 연패를 당하면서 가을야구는 물 건너간 듯했다. 하지만 4일 LG가 롯데를 잡고 SK가 두산에 패하면서 승차가 다시 4경기로 좁혀졌다. 벼랑 끝에 선 LG가 다시 막판 역전 기회를 잡은 것이다. LG는 앞으로 23경기, SK는 26경기가 남아 있다. SK가 4경기나 앞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분명 유리하다. 그러나 이만수 감독 대행이 이끄는 SK의 최근 불안한 모습을 감안할 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LG는 추석 연휴 이후 SK와 모두 4차례 맞대결을 남겨둔 상태다. LG의 4강 진출은 이번 주(6~11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껄끄러운 두산과 주중 3연전을 벌여야 한다. 9일 하루를 쉰 뒤 대구에서 막강 삼성과 주말 2연전을 치른다. 모두 버거운 상대다. 연패에 빠지면 다시 일어서기 힘들다. LG는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5승 6패로 뒤져 있다. 게다가 두산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 피말리는 승부가 점쳐진다. 두산은 서울 맞수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곱게 지켜볼 수 없는 노릇이어서 총력전을 펼 각오다. 중요한 3연전 첫 머리의 선발 투수로 LG는 유원상, 두산은 니퍼트를 예고했다. 유원상은 지난달 31일 SK전에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단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LG의 기대를 부풀리는 대목이다. 이에 견줘 SK는 발걸음이 다소 가볍다. 비교적 약체인 한화·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다. SK는 이들 하위팀을 제물로 4강을 굳힌다는 복안이다. SK는 비록 꼴찌지만 결코 녹록지 않은 넥센과 2연전(목동),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확고히 하려는 롯데, 최근 3연승의 한화와 각각 2연전(문학)을 벌인다. SK는 올 시즌 넥센에 9승 4패, 롯데에 8승 6패, 한화에 10승 5패로 모두 앞섰다. 하지만 이는 벌써 옛 얘기에 불과하다. 요즘 SK의 분위기를 볼 때 승리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 롯데와의 2연전이 부담스럽지만 무엇보다 넥센, 한화에 발목을 잡히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판이다. SK는 6일 넥센과의 첫 경기에서 고든을 선발로 세운다. 4강 갈림길에 선 LG와 SK의 행보에 벌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위’ 롯데 3연승 질주

    [프로야구] ‘2위’ 롯데 3연승 질주

    근 3년 만에 2위에 오른 롯데가 LG를 제물로 3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크리스 부첵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로 LG를 6-2로 꺾었다. 3연승의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KIA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리며 선두 삼성에 5경기 차로 다가섰다. 선발 부첵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9안타 1볼넷 2실점으로 4승째를 챙겼다. 4번 타자 이대호는 첫 타석 볼넷 뒤 3연타석 2루타를 쳐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을 .348로 끌어올려 KIA 이용규(.344)를 제치고 하루 만에 이 부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3개의 2루타를 친 것은 2005년 4월 29일 잠실 LG전 이후 6년 4개월여 만이다. 타점 하나를 보탠 이대호는 타점(90점)과 최다 안타(145개)에서도 1위 자리를 이어갔다. 한화는 대전에서 연장 11회 장성호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넥센을 1-0으로 꺾어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소프트뱅크 26살 투수 김무영의 무한도전

    [일본통신] 소프트뱅크 26살 투수 김무영의 무한도전

    이승엽(35. 오릭스)이 지난달 31일 기타큐슈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며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이승엽은 8회초 무사 1루에서 투수 요시카와 데루아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의 6경기 연속안타는 요미우리 시절인 지난 2009년 6월 30일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비록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는 이승엽이지만 타율은 여전히 .205에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는 이승엽의 활약유무보다는 소프트뱅크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온 한국인 투수 김무영(26)과의 맞대결이 최대의 관심사였다. 5회에 올라온 김무영은 첫타자 아롬 발디리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곧바로 이승엽을 상대했다. 연속 볼 3개를 골라낸 이승엽은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지체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하지만 잘 맞은 이승엽의 타구는 내야 깊숙히 수비하고 있던 2루수 혼다 유이치에게 걸리며 아쉽게 땅볼로 물러났다. 김무영은 부산광역시 출신이다. 고교시절 야마구치 현의 하야토모 고등학교로 야구유학, 이후 후쿠오카 경제대학을 거치며 2008년 시코쿠 · 큐슈 아일랜드 리그(독립리그)에 뛰어 들었다. 김무영은 2008년 창단된 후쿠오카 레드 와블러스에서 주로 중간투수로 뛰며 35경기에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0.41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무영은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그해 가을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소프트뱅크에 6순위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입단 당시 그가 받은 계약금 800만엔(한화 약 1억원)은 후순위에서 지명받았던 선수들에 비해 높은 편이며 제2의 마하라 타카히로(소프트뱅크 마무리)가 될 선수로 그 기대치가 남다른 선수다. 김무영은 프로데뷔 후 지난해 1군에서 단 한경기에 출전, 1이닝 1실점으로 프로 마운드의 냄새를 맡은바 있다. 주로 2군에 머물렀던 김무영은, 그러나 2군무대를 평정하다시피 한 전도유망한 투수 중 한명 임엔 틀림이 없는 선수다. 2009년에 15경기(15.2이닝)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1.15 2010년엔 31경기(35이닝) 4승, 평균자책점 1.54 그리고 올 시즌엔 지난 7월 15일 1군에 올라오기 전까지 2군에서 27경기에 출전하며 1승 2세이브를 기록했다. 주목할만한 것은 올해 2군에서 김무영이 허용한 실점(자책점)이 1점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35.1이닝을 던져 0.25 라는 ‘언터처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줬던 것. 2군에만 머물러 있기엔 아까운 실력이란 걸 유감없이 보여줬던 김무영은 올해 7월 15일 1군에 합류했다. 7월 17일 첫 경기(지바 롯데전)에 등판한 이후 지금까지 주로 중간계투로 뛰며 7경기에서 11.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중이다. 김무영은 31일 오릭스 전에서 요시다 신타로에게 프로 첫 피홈런(요시다 역시 프로 첫 홈런)을 허용하며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김무영은 왜 2군에서 압도적인 피칭내용을 선보이면서도 1군에 올라오기가 힘들었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소프트뱅크 호크스 팀의 강력한 불펜 전력 때문이다. 선발 보다는 중간투수로서 그 기대치가 큰 김무영 입장에선 그 벽을 뚫기가 결코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현재 일본 프로야구 전체 승률 1위(.650) 이자 2년연속 퍼시픽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투타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팀이다. 그중에서도 김무영의 경쟁상대라고도 할수 있는 불펜 투수들의 수준은 이 팀이 잘나가는 이유 중 하나에 포함된다. 시즌 초 소프트뱅크의 마무리는 지난해에 이어 마하라 타카히로(12세이브)가 맡았다. 하지만 마하라가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과 미세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그 자리를 불펜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팔켄보그가 차지했다. 현재 16세이브를 기록중인 팔켄보그가 마하라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고 있는 셈이다. 필승불펜 요원들인 모리후쿠 마사히코(1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0.82)나 카나자와 타케히토(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0.59)는 팀의 중심 투수들이다. 김무영 입장에선 1군 엔트리는 한정 돼 있는데 그 틈을 노린다는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하지만 김무영은 앞으로 1군에서 경험을 쌓고 미래의 클로저로 키워야 할 선수중 한명 임엔 틀림이 없다. 아직은 필승불펜이 아닌 추격조로 마운드에 서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미래가 밝아 보이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김무영은 최고 140km대 중후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컷패스트볼까지 다양한 변화구 구사능력을 갖췄다. 특히 과감한 몸쪽 승부를 마다하지 않는 배짱있는 모습도 그의 잠재력이 돋보이는 이유중 하나다. 올 시즌 일본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은 모두 스타급 선수들이다. 약속이나 한듯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6살 청년 김무영의 1군 등장은 신선하기까지 하다. 특히 김무영은 운동선수에게 있어 반드시 필요한 ‘성실함’ 까지 갖춘 선수이기에 그 기대가 클수 밖에 없다. 김무영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해 외국인 선수가 아닌 일본 토종 선수 취급을 받는다. 이점 역시 1군 엔트리 등록에 있어 김무영에게 유리한 부분이기에 지금처럼만 활약하면 당분간 1군 엔리에서 제외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4연승 LG “가자! 가을잔치”

    [프로야구] 4연승 LG “가자! 가을잔치”

    LG가 파죽의 4연승으로 꺼져 가던 4강 불씨를 지폈다. LG는 3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유원상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SK를 3-0으로 완파, 4연승을 달렸다. LG의 4연승은 지난 4월 10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4개월 21일 만이다. 반면 SK는 6월 23일 광주 KIA전부터 7월 6일 문학 삼성전까지 7연패한 이후 처음으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18일 이만수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쥔 이후 3승8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이로써 5위 LG는 4위 SK를 3.5경기차로 추격, 9년 만에 ‘가을야구’의 꿈을 부풀렸다. 7월 11일 트레이드된 유원상은 선발 리즈가 오른팔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2회 1사 후 구원등판, 4와 3분의1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아막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LG는 0-0이던 2회 1사 2·3루에서 김태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뒤 5회 무사 1·2루에서 서동욱의 통렬한 2타점 2루타로 3-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선두 삼성을 8-2로 꺾었다. 3위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KIA를 반 경기차로 위협했다. 이대호는 3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타율 .3422로 KIA 이용규를 단 1모차로 앞서 타격 부문 선두로 뛰어올랐다. 넥센은 잠실에서 연장 10회 장기영의 짜릿한 2점포로 두산을 4-2로 눌렀다. 넥센 선발 김수경은 7이닝 동안 단 2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근 2년(1년 11개월 18일)만의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2-1로 앞선 9회 말 두산 최준석의 동점포로 물거품이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최형우 ‘거포 지존’

    ‘거포 대결’이 최형우(삼성)의 완승으로 끝났다. 최형우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시즌 24, 25호 아치를 터뜨려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최형우는 4, 5회 연타석 홈런 등 5타수 3안타 5타점 1볼넷의 맹활약으로 삼성의 13-3 대승을 이끌었다. 홈런 공동 선두였던 롯데 이대호(23개)가 지켜보는 가운데 기선을 제압해 더욱 짜릿했다. 최형우가 홈런 단독 1위로 나선 것은 지난 5월 24일 이후 석 달 만이다. 삼성이 5-0으로 앞선 4회 초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볼카운트 0-2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진명호의 시속 145㎞짜리 직구를 받아넘겼다. 28일 잠실 두산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 승부가 10-0으로 기운 5회에도 2사 볼카운트 2-2에서 진명호의 시속 135㎞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솔로 아치를 그렸다. 장단 20안타로 롯데를 두들긴 삼성은 선두를 질주했다. 선발 더그 매티스는 7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연승을 달렸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3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3회에만 9점을 뽑은 두산이 한화를 12-5로 제압했다. LG는 SK를 4-3으로 꺾었고, 넥센은 KIA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KIA, SK 싹쓸고 2위 탈환

    [프로야구] KIA, SK 싹쓸고 2위 탈환

    KIA가 SK를 4위로 끌어내리며 열흘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KIA는 2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9회말 터진 안치홍의 끝내기 안타로 SK를 3-2로 눌렀다.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KIA의 2위는 지난 18일 이후 열흘 만이다. 반면 SK는 넥센을 제압한 롯데에도 반 경기차로 뒤져 4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4월 7일 이후 처음이다. 개막 이후 10경기를 넘게 치른 상황만 놓고 보면 2006년 10월 2일 6위로 시즌을 마친 뒤 처음이다. KIA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는 6회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1개씩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시즌 11승째. 잠실에서 두산은 삼성을 7-2로 꺾었다. 두산의 김동주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발 김선우는 7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하며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삼성 최형우는 9회 1점포를 터뜨려 시즌 23호 홈런으로 이대호(롯데)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대전에서는 LG가 4회 이병규(24번), 이병규(9번), 김태환의 홈런 3방으로 한화에 5-1로 역전승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동명이인이 같은 경기에서 같은 이닝에 나란히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역시 이병규(24번)와 이병규(9번)가 지난해 5월 1일 문학 SK전 4회초 게리 글로버를 상대로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렸다. 롯데는 목동에서 넥센을 6-3으로 제압, 3위로 올라섰다. 선발 송승준이 7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1실점하며 4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네가 제일 잘나가

    [프로야구] 롯데, 네가 제일 잘나가

    롯데가 4개월 17일 만에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25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장원준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KIA를 6-0으로 완파했다. 롯데는 KIA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승차 없이 승률(.539)에서 4리 차로 KIA에 앞서 시즌 개막 직후인 4월 7일 이후 4개월 17일 만에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순위가 무의미한 개막 초반을 제외하면 2008년 10월 4일 이후 무려 2년 10개월 20일 만의 3위다. 롯데는 2위 SK도 1.5경기 차로 위협했다. 최근 맥이 풀린 KIA는 6월 1일 LG전 이후 2개월 23일 만에 4위로 추락했다. 선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1승째를 챙겼다. 다승 공동 2위. 지난해 8월 14일 광주 경기부터 KIA전 4연승도 내달렸다. 롯데는 3-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강민호와 황재균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2사 2, 3루의 찬스에서 전준우의 2타점 2루타와 김주찬의 적시타로 단숨에 3득점, 승기를 굳혔다. SK는 문학에서 홈런 5방을 폭죽처럼 쏘아 올리며 두산을 10-4로 꺾었다. SK는 0-4로 뒤진 3회 정성호와 김강민이 각 1점포로 추격에 나선 뒤 4회 안치용의 1점포에 이어 5-4로 역전시킨 7회 이호준이 통렬한 3점 쐐기포를 뿜어냈다. 이만수 감독 대행은 지난 18일 첫 지휘봉을 잡은 뒤 승률을 5할(3승3패)로 끌어올렸다. 선두 삼성은 청주에서 진갑용의 연타석 대포로 한화를 9-3으로 제압, 4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벗어났다. 진갑용은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 1점포를 터뜨린 뒤 7회 2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진갑용의 연타석 홈런은 자신의 3번째.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저마노는 6이닝을 9안타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올렸다. 넥센은 잠실에서 LG에 8-4로 승리했다. 꼴찌 넥센은 3연승을 달렸고 5위 LG는 속절없이 3연패를 당했다. LG는 4위 KIA에 6.5경기차. 넥센 고종욱은 3루타 2개 등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아버지의 이름으로… 추신수 홈런쇼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9)가 더블헤더 연속 홈런을 폭발시키며 딸 출산을 자축했다. 추신수는 24일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친정팀 시애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5로 뒤진 9회 말 통렬한 끝내기 역전 3점포를 뿜어냈다.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첫 끝내기포로 클리블랜드는 7-5로 승리,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추신수는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시원한 1점포와 3루타를 터뜨리는 괴력을 보였다. 하지만 2차전은 7-12로 내줬다. ●끝내기포는 생애 최초 추신수의 홈런은 시즌 7·8호이며 지난 21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사흘 만이다. 추신수는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13일 이후 홈런 3개를 몰아쳐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전날 셋째 아이로 얻은 건강한 딸이 추신수에게 큰 힘이 됐다. 추신수는 1차전이 끝난 뒤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태어났고 다음날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쳤다. 마치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아마 아내와 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일 것”이라며 기뻐했다. 딸 출산으로 전날 결장한 추신수는 1차전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1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대신 1회 말 일본의 ‘타격천재’ 스즈키 이치로의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던지며 잡아내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인 3회 2사 후 우중월 2루타를 터뜨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2-3으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투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7회 볼넷을 골라 1·2루의 찬스를 만든 뒤 산타나의 적시타 때 3루까지 내달렸지만 아쉽게 아웃됐다. ●“아내·딸에게 가장 좋은 선물 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앞선 두 차례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아쉬움을 달랬다. 4-5로 뒤진 9회 말 선두 타자 에세키엘 카레라의 2루타와 상대 2루수의 3루 악송구로 맞은 무사 2·3루의 절대 찬스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나섰다. 추신수는 구원투수 브랜던 리그의 154㎞짜리 가운데 높은 초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끝내기 3점포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5로 뒤진 3회 말 1점포를 쏘아올렸다. 2사 후 추신수는 볼카운트 1-0에서 상대 선발 앤서니 바스퀘스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는 123m짜리 대형 포물선을 그려냈다. 앞서 추신수는 1회 말 2사 후 좌중간 3루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17번째 3루타. 하지만 추신수는 5회 삼진, 6회 2사 만루에서 2루 땅볼에 그쳤지만 8회 1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보탰다. 추신수는 1·2차전에서 각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타율은 .259에서 .262로 높아졌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 클리블랜드는 승리와 패배를 한 경기씩 나눠가지며 지구 선두 디트로이트와의 격차(5.5경기)를 좁히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홈런 4방…‘거포부대’ 롯데 3연승

    [프로야구] 홈런 4방…‘거포부대’ 롯데 3연승

    롯데가 3연승을 달리며 2위 도약의 희망을 부풀렸다. 롯데는 24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홈런 4방 등 무서운 펀치력으로 KIA를 12-4로 대파했다. 상승세의 4위 롯데는 무뎌진 KIA에 1경기 차로 3위 자리를 위협했고 2위 SK와의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해 순위 경쟁은 더욱 짙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2회 강민호, 4회 홍성흔, 5회 황재균의 각 1점포로 앞서간 롯데는 3-1로 리드하던 6회 장단 5안타로 대거 5득점,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이대호는 7회 2사 후 차정민을 상대로 시즌 23호 1점포를 쏘아 올려 최형우(삼성)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이후 8월 들어 첫 홈런. 홍성흔은 개인통산 150홈런(26번째)을 달성하는 등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KIA 선발 로페즈는 5이닝 동안 홈런 3방 등 집중 8안타(2볼넷)를 얻어맞고 8실점하며 무너졌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7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버텨 7승째를 챙겼다. 지난해 5월 12일 광주 경기부터 KIA전 6연승. 한화는 청주에서 선두 삼성에 5-4의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3연승의 한화는 두산을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선두 삼성은 시즌 첫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SK는 문학에서 9회 말 조동화의 짜릿한 끝내기 번트 안타로 두산을 5-4로 물리쳤다. 이만수 감독 대행은 지난 18일 지휘봉을 쥔 이후 2승3패를 기록했다. 3회 김강민과 6회 최정의 각 2점포로 앞서간 SK는 9회 초 뚝심의 두산에 4-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 말 박정권의 안타와 박재상의 볼넷에 이은 박진만의 보내기 번트로 맞은 2·3루에서 조동화의 끝내기 번트 안타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넥센은 잠실에서 LG를 4-2로 꺾었다. 2연패한 5위 LG는 롯데에 5.5경기 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더욱 힘들어졌다. 한편 잠실에서는 추월에 의한 ‘주루사’의 진풍경이 연출됐다. 4회 말 무사 1·2루에서 LG ‘작은’ 이병규(배번24)가 중견수 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될 것으로 보였지만 넥센 중견수 장기영은 공을 놓쳤다. 이때 1루 주자 이진영이 1루 베이스로 황급히 돌아왔지만 타자 이병규는 이미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이진영을 지나치고 말았다. 선행주자를 추월한 것. 이병규는 주루사로 처리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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