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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루머신 秋’ 출~ 출~ 출~

    ‘출루머신 秋’ 출~ 출~ 출~

    추신수(31·신시내티)가 몸에 맞는 볼을 추가하면서 시즌 11개로 이 부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현재 2위인 스탈링 마르테(25·피츠버그)는 6개에 그쳐 압도적인 선두다. 추신수는 7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세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5회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폴 마홈의 공이 오른 허벅지 뒤쪽을 맞춘 것이다. 추신수가 몸에 공을 맞은 건 지난달 2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경기 만이다. 덩달아 그는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선두도 되찾았다. 다섯 차례 타석에서 안타와 볼넷도 하나씩 더해 세 번이나 누상에 나갔다. 출루율이 .463에서 .467로 높아진 추신수는 미겔 카브레라(.465·디트로이트)를 2위로 밀어냈다. 신시내티는 8회 3점을 허용하며 결국 4-7로 졌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클리블랜드 시절 자주 찾은 양키스타디움의 장내 아나운서로부터 이름을 가장 발음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꼽혔다. 폴 올든 아나운서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시간을 들여 발음하는 선수 이름은 추신수”라고 소개했다. 올든은 다양한 국적의 선수 이름을 미리 현지 발음으로 공부해 놓는데 그중에서도 추신수의 이름이 가장 힘들어 마음속으로 ‘천천히 하자, 서두르지 말자’고 되뇌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신수 추’를 ‘수신 추’로 발음할 것만 같아 잔뜩 긴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찾아낸 해결책이 한 음절씩 또박또박 발음하는 것. 결국 지난해 추신수가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 타석에 들어섰을 때 “신, 수, 추”와 같은 느긋한 발음의 방송이 울려퍼졌다. 올 시즌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이적하면서 한숨을 돌린 올든 아나운서는 다음 달 LA 다저스의 뉴욕 원정 경기에서 ‘현진 류’라는 새로운 숙제를 안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프로야구] 김상현, 이적하자마자 홈런쇼

    [프로야구] 김상현, 이적하자마자 홈런쇼

    김상현(SK)이 이적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SK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상현의 투런포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12승 1무 12패로 5할 승률을 맞춘 SK는 LG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전날 KIA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한 SK는 김상현을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242로 9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타선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랐다. KIA에서 ‘해결사’로 불렸던 김상현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친 김상현은 8회 마침내 대포를 터뜨렸다. 풀카운트에서 정재훈의 8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5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SK ‘해결사’의 탄생이었다. 김광현도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야간경기에서 포수 사인이 잘 안 보였다는 김광현은 이날 처음으로 안경을 쓰고 마운드에 올랐다. 6회까지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병살 3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회춘’한 옥스프링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KIA에 3-0 완승을 거뒀다. 옥스프링은 이날 경기 전까지 166득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선을 상대로 삼진 10개를 낚으며 단 2안타(1볼넷)만 허용했다. 최고 147㎞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커터를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요리했고 2루 이상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2007~08년 LG에서 뛰었다가 올해 한국으로 돌아온 옥스프링은 국내 무대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첫 세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며 내리 패배를 당했으나 지난달 25일 SK전부터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목동에서 열린 ‘엘넥라시코’는 접전 끝에 넥센이 6-4 승리를 거두고 이틀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9회 역전극을 펼치며 NC를 8-4로 꺾었다. 한화는 3-4로 뒤진 9회초 2사에서 대거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10구단 KT의 신인 우선 지명 시기를 다음 달 17일로 정했다. 5년 만에 부활한 신인 1차 지명은 7월 1일로 확정했다. 또 현충일인 다음 달 6일 열리는 네 경기는 공중파 TV 중계 등을 고려해 오후 2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류현진, 직구 제구력에 웃고 울고…

    류현진, 직구 제구력에 웃고 울고…

    류현진(26·LA 다저스)이 또 직구 제구력에 발목을 잡혔다. 류현진은 6일 캘리포니아주 AT&T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4실점했다. 시즌 4승과 팀 연패 탈출에 나섰지만 2패(3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3.35에서 3.71로 나빠졌다. 류현진은 지난달 3일 데뷔전에 이어 2패 모두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떠안아 이 팀에 약한 징크스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막판 추격을 펼쳤으나 3-4로 져 팀 4연패와 샌프란시스코전 5연패에 허덕였다. 역시 직구 제구가 문제였다. ‘칼날 제구력’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3승째를 챙겼던 지난 1일 콜로라도 경기와는 사뭇 달랐다. 전반적으로 공이 높은 데다 공 끝도 무뎠다. 최고 구속 150㎞를 찍었지만 대체로 140㎞대 초·중반에 그치면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위력까지 반감됐다. 때문에 탈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소(2개)를 기록했다. 상대 우타선의 펀치력을 지나치게 의식해 몸쪽 공을 제대로 뿌리지 못한 것도 작용했다. 8명이나 포진한 상대 우타선은 지난 경기 때처럼 초구부터 류현진을 적극 공략했다. 완급 조절이 필요했지만 류현진은 빠른 투구 템포로 맞대응하다 상대 페이스에 말렸다. 특히 5번타자 헌터 펜스에게 고비마다 2루타 2방을 허용했다. 모두 2사 후 내준 것이어서 집중력이 더욱 아쉬웠다. 직구 제구 불안과 초반 실점, 이어진 패전의 사슬을 끊는 것이 숙제가 아닐 수 없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펜스의 깊은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일곱 차례 등판에서 네 번째 1회 첫 타자 안타이며 세 번째 1회 실점이다. 류현진은 0-1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4번타자 버스터 포지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 펜스에게 몸쪽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선상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5회에도 볼넷이 화근이 됐다. 류현진은 2사 후 파블로 산도발을 연속 볼 4개로 출루시킨 뒤 포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펜스가 류현진의 바깥쪽 초구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류현진은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7회 타석 때 스킵 슈마커로 교체됐다. 상대 선발 맷 케인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쎈 넥센

    [프로야구] 쎈 넥센

    3일 서울 목동구장. 전날 연장 접전 끝에 프로야구 삼성을 꺾고 지난해 5월 25일 이후 342일 만에 단독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염경엽 넥센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기자들을 만나 “1위는 기분 좋지만 큰 의미는 없다”면서 불쑥 다른 얘기를 꺼냈다. “내가 더 감동을 받은 것은 9회 말 마무리 손승락이 2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할 때 선수들의 반응이었다. 축 처져서 더그아웃에 돌아올 것 같아 격려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선수들이 기합을 넣어 가며 이길 수 있다고 서로를 다독이더라. 그 모습을 보고 감독으로서 행복했다”는 게 그의 전언이었다. 염 감독의 말대로 넥센 선수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야구도 멘털 게임이라 한번 얻은 자신감은 계속해서 불어난다. 이른바 자신감의 ‘눈덩이 효과’다. 그게 강팀을 더 강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눈덩이는 이날도 그치지 않고 커졌다. 넥센은 1위 재탈환을 노리는 KIA를 1-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수훈갑은 박병호였다. 0-0이던 5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뒤 양현종의 142㎞짜리 직구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넥센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밴헤켄을 비롯해 이정훈, 한현희, 송신영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세이브를 올린 송신영은 2011년 5월 25일 목동 KIA전 이후 729일 만에 넥센 유니폼을 입고 세이브를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8이닝 동안 올 시즌 탈삼진 최다 기록인 10개를 잡아내며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완투했지만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데뷔 이후 첫 완투패. 4월에만 4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 4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던 양현종은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전날 잠실 두산전에 이어 이날도 무릎을 꿇어 올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10-3으로 크게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선발 고원준이 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실점(4자책)으로 와르르 무너진 덕을 톡톡히 봤다. 한화는 대전에서 SK를 5-1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4이닝 동안 5피안타 7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부진한 반면, 한화 선발 김혁민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LG는 서울 잠실에서 두산을 6-3으로 꺾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끝판왕 잡고 342일 만의 단독 선두

    [프로야구] 넥센, 끝판왕 잡고 342일 만의 단독 선두

    이태양(NC)이 눈부신 호투로 창단 첫 3연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다.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이태양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8-1 완승을 거뒀다. 이태양은 LG 강타선을 맞아 단 1안타 1볼넷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솎아내는 완벽한 투구로 2승째를 올렸다.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NC는 이날 패한 한화를 끌어내리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2차 전체 14순위로 넥센에 지명된 이태양은 지난해 11월 특별지명을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다. 우완 사이드암인 그는 제구력과 완급조절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당초 선발로테이션 합류가 불투명했으나 노성호의 부진으로 기회를 얻었고, NC 마운드의 ‘태양’으로 떠올랐다. 이태양은 1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도루 시도 때 잡아냈다. 2회에는 1사 후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7회 5이닝은 연속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완벽함을 뽐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8㎞에 그쳤지만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넥센에서 이적한 박정준과 지석훈이 빛났다. 박정준은 1회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8회에도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전날 LG 에이스 주키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 지석훈도 2회 2사 1루에서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NC는 7회와 8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에 6-4로 재역전승했다. 2-0으로 앞서던 두산은 6회 초 4점을 허용했지만 6회 말 양의지와 임재철의 적시타, 상대 폭투로 3점을 뽑으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양의지는 7회에도 2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구원진이 무너진 KIA는 3일 윤석민을 1군 엔트리에 올려 일단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잠실은 3경기 연속 2만 7000석이 꽉 찼다. 잠실에서 평일 3연전이 매진된 것은 1995년 5월 30일~6월 1일 LG-OB(현 두산)전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넥센은 대구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삼성에 4-3으로 승리, KIA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넥센의 페넌트레이스 단독 1위는 지난해 5월 25일 이후 342일 만이다. 넥센은 1-1로 맞선 9회 초 1사 1·2루에서 김민성이 ‘끝판왕’ 오승환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9회 말 손승락이 2실점하며 연장에 돌입했다. 넥센은 10회 초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우선의 폭투를 틈타 천금 같은 결승점을 올렸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김대우의 마수걸이포를 앞세워 한화를 4-3으로 꺾었다. 김대우는 1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바티스타의 5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3승을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일류’ 류현진, 콜로라도전 6이닝 12K 2실점… 시즌 3승 달성

    [MLB] ‘일류’ 류현진, 콜로라도전 6이닝 12K 2실점… 시즌 3승 달성

    K는 헛스윙 삼진, 는 타자가 멀거니 바라보다 당한 루킹삼진을 의미한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미프로야구(MLB) 여섯 번째 등판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2볼넷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시즌 3승으로 팀 내 최다인 클레이튼 커쇼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탈삼진 46개로 내셔널리그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A J 버넷(피츠버그)과는 단 2개 차이. 9이닝당 탈삼진이 무려 10.99개로 MLB에서도 ‘닥터 K’ 본능을 뽐내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3.35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콜로라도 타선을 맞아 직구로 정면승부했다. 105개의 투구 중 60개(57.1%)를 직구로 뿌렸고, 특히 몸쪽을 과감하게 공략했다. 지난달 21일 볼티모어전과 26일 뉴욕 메츠전에서 직구 구사율이 42.1%와 45.9%에 그쳤던 것과 다른 모습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고, 평균 146㎞에 달했다. 100개 구를 넘긴 6회에도 150㎞를 찍는 등 힘이 있었다. 몸쪽 제구가 완벽하게 이뤄지면서 직구로만 7개의 삼진을 빼앗았고, 그중 4개는 루킹삼진이었다. 커브도 인상적이었다. 류현진은 14개의 커브를 구사했는데, 결정구로 자주 사용했다. 갑자기 날아오는 120㎞대 중반의 느린 커브에 콜로라도 타자들은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겼다. 류현진이 커브로 낚은 삼진은 5개. 직구와 커브로만 삼진 12개를 잡아낸 것이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카를로스 곤살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5회까지 볼넷 1개만 허용하는 완벽한 피칭을 했다. 6회 마이클 커다이어에게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지만, 조단 파체코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1~3회 2점씩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불펜 로널드 벨리사리오와 켄리 얀센도 7~9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6-2로 승리한 다저스는 전날 2-12 참패를 설욕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첫 타점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3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상대 선발 호르헤 드라로사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전안타를 날려 2루주자를 홈으로 불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홈런포 4방, 힘 센 넥센

    [프로야구] 홈런포 4방, 힘 센 넥센

    넥센이 홈런 4방을 폭죽처럼 쏘아올리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택근-박병호의 연속 홈런 등 홈런 4개를 폭발시켜 삼성을 8-5로 격파했다. 2연승을 거둔 넥센은 선두 KIA를 여전히 반 경기 차로 위협했다. 삼성은 에이스 장원삼을 내고도 2연패를 당했다. 1회 박병호의 2타점 2루타로 앞서 나간 넥센은 2-0으로 앞선 5회 김민성의 장외 좌월 1점포와 6회 이성열의 1점포로 4-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6회 삼성에 2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넥센의 기세는 무서웠다. 7회 2사 2·3루에서 이택근이 통렬한 3점포로 추격을 뿌리친 뒤 박병호가 바뀐 투수 신용운으로부터 랑데부포를 뿜어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성열은 시즌 7호 홈런으로 최정(SK)과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NC전 이후 4경기 만에 아치를 그려낸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도 선두에 2개 뒤진 5호 홈런을 작성했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1볼넷 2실점으로 2승째를 낚았다. 9회 등판한 손승락은 11세이브째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이틀 연속 평일 매진을 기록한 잠실에서는 KIA가 서재응의 역투와 장단 14안타로 두산을 8-1로 연파했다. 서재응은 7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다. KIA는 김선빈이 4타수 4안타 1타점, 김상현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김태군-박정준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LG의 막판 추격을 7-6으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NC는 1-2로 뒤진 4회 지석훈의 동점타와 김태군의 3점포에 이은 박정준의 랑데부포로 승기를 잡았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5안타 3실점으로 2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4-3으로 물리쳤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 4만 9216명이 찾아 시즌 104만 9199명을 기록했다. 10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올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 경기(65경기)로 100만 관중을 넘어섰던 지난해에 견줘 35경기나 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우리카드 사령탑에 강만수 감독 프로배구 드림식스를 인수한 우리카드가 30일 강만수(58)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강 신임 감독은 1972~84년 국가대표로 뛰면서 최고의 거포로 명성을 날렸다. 현대자동차서비스와 일본 도레이에서 활약한 뒤 1992년 현대차서비스 코치를 거쳐 1993~2001년 같은 팀 감독을 맡았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KEPCO 감독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부터 KOVO 경기운영위원장을 맡아 왔다. KIA 윤석민 1군 복귀 빨라질듯 KIA 에이스 윤석민의 복귀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윤석민은 3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를 찍었고 슬라이더도 최고 136㎞를 기록해 예전의 구위에 근접했다. 윤석민이 가세하면 소사, 김진우, 양현종, 서재응 등과 함께 KIA는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하게 된다.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양재완씨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에 양재완(58) 전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기획협력국장이 선임됐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년 제2차 이사회에서 최근 물러난 최종준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양씨를 선임했다. 양 총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진흥과장과 체육정책과장을 지낸 전문 관료 출신이다. 한편 김 회장은 공석이었던 태릉선수촌장에 최종삼(65) 대한유도회 부회장을 임명했다.
  • [프로야구] 4월 성적은 ‘가을야구 미리보기’

    [프로야구] 4월 성적은 ‘가을야구 미리보기’

    프로야구 개막 한 달을 맞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은 올 시즌 세 번째 평일 만원 사례를 이뤘다. 공동 1위 KIA와 두산이 맞닥뜨려 열기는 더할 나위 없었다. 팀당 133경기 가운데 21~22경기 치른 지금 4월 성적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월 성적이 페넌트레이스 끝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단일 시즌이 처음 시작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22시즌 동안(1999~2000 양대리그 제외) 4월 1위팀이 페넌트레이스 마지막까지 웃은 경우는 모두 12번(54.5%)이었다. 확률상으로 절반이 넘었다. 내친김에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한 경우도 10번이나 된다. 객관적인 상황은 4연승을 달리던 두산이 유리했다. KIA는 지난달 28일 광주 삼성전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정반대였다. KIA가 5-3으로 이기며 단독 1위로 나섰다. KIA가 4월 성적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93년 해태 시절에는 페넌트레이스는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고 2002년에는 페넌트레이스 2위, 종합 3위에 그쳤다. KIA 타선은 초반부터 상대 선발 노경은을 몰아붙였다. 1회 1사 2, 3루에서 나지완이 왼쪽 파울라인 안쪽을 타고 흐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앞서간 KIA는 2회에도 2사 1, 2루에서 김선빈의 우전 1타점 적시타에 우익수 임재철의 송구 실책을 묶어 1점을 추가했다. 3회에는 2사 이후 이범호가 볼넷을 얻어 나간 뒤 후속 타자 김상현이 노경은의 시속 145㎞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두산은 3회 말 박건우와 홍성흔, 4회 말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따라붙었지만 역전하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정전으로 오후 8시 29분부터 23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가 LG를 2-1로 누르고 9연패 사슬을 끊었다. 선발 아담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6번째 등판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NC의 외국인 선발 ‘에이스’(ACE) 트리오로부터 22경기 만에 나온 첫 승리였다. 한화도 대전에서 롯데를 9-3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지난해 4월 27일 청주 넥센전 이후 1년 만에 선발 등판한 안승민이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비교적 괜찮은 모습을 보여 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에서는 넥센이 삼성을 3-1로 눌렀다. 9회 2사에 등판해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세이브를 챙긴 손승락은 11경기 등판 만에 10세이브를 달성하며 최소 경기 10세이브 신기록도 썼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박지성의 QPR 2부로 강등 박지성(32)과 윤석영(23)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가 2013~14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다. QPR은 지난 28일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정규리그 35라운드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4승13무18패(승점 25)로 리그 19위인 QPR은 20위 레딩과 함께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동반 강등됐다. 이충희 동부 사령탑으로 ‘슛 도사’ 이충희(54) 감독이 프로농구 동부의 지휘봉을 잡는다. 동부는 29일 “이 감독과 3년 동안 연봉 3억원에 계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송도고와 고려대를 나온 이 감독은 1981년 실업 현대에 입단해 11년 동안 뛰며 6년 연속 득점왕, 농구대잔치 4000 득점 최초 돌파와 최우수선수(MVP) 3회 선정 등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날렸다. 동부는 지난 3월 강동희 전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로 구속되는 바람에 김영만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5년 4개월 만에 다시 프로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프로 통산 77승84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출루율 5할 아래로 추신수(31·신시내티)가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얻으며 출루율을 5할 아래로 떨어뜨렸다. 추신수는 29일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과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시즌 4번째 홈런을 터뜨렸던 그의 타율은 .344로 떨어졌고 5할대를 유지하던 출루율도 .492로 하락했다. 팀은 마무리 아롤디스 차프만의 9회 깔끔한 마무리를 앞세워 5-2로 이기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 [프로야구] 아무도 그의 공을 때려 내지 못했다… 신정락, 4년의 한풀이

    [프로야구] 아무도 그의 공을 때려 내지 못했다… 신정락, 4년의 한풀이

    신정락(LG)이 생애 최고의 투구로 프로 데뷔 4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신정락의 5이닝 노히트 노런 역투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신정락은 사이드암이면서도 시속 150㎞의 강속구를 뿌려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부진과 잦은 부상으로 2군에 머무른 시간이 많았고, 지난해까지 36경기에서 1패3홀드에 그쳤다. ‘야구 인생’이 꼬인 신정락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할 예정이었지만, 투구 폼을 교정한 뒤 생각을 바꿨다. 팔 각도를 낮추자 약점이었던 제구력이 잡혔고, 올해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결심한 것. 공을 던지면서 눈을 감는 버릇도 고쳤다. 김기태 감독은 신정락을 5선발로 확정하고 충분한 기회를 줬다. 프로 첫 선발 등판이었던 넥센전에서 5와3분의2이닝 3실점(2자책), 다음 NC전에서는 6과3분의2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세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KIA전에서는 2와3분의1이닝 5실점(5자책)으로 무너져 쓴맛을 봤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4회까지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5회 선두 타자 김대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곧바로 다음 타자 전준우를 병살로 잡아냈다. 5회까지 투구 수가 47개에 불과했다. 오른손 중지 피부가 갈라져 더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게 옥에 티. LG는 이동현과 이상열, 정현욱이 차례로 나서 뒷문을 잠갔고 신정락의 첫 승을 지켰다. LG 타선은 2~4회와 8회에 1점씩 차곡차곡 뽑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두산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에 3-1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선발 니퍼트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여 5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니퍼트는 양현종(KIA)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두산도 KIA와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NC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광주에서는 삼성이 8회 4점을 집중시켜 KIA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7회까지 0-1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 이승엽의 적시타와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 유격수 실책,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광주구장은 사흘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SK와 한화는 문학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의 최정은 지난 26일에 이어 또다시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 레이스 단독 선두(7개)로 나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출루 행진 멈추고 대포 날린 추신수

    [MLB] 출루 행진 멈추고 대포 날린 추신수

    연속 경기 출루가 중단된 분을 대신 푼 것일까. 추신수(31·신시내티)가 28일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시즌 4호 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워싱턴전에서 3호 홈런을 날린 데 이어 21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고, 전날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35’에서 멈춘 아쉬움을 달랬다. 타율 .360(내셔널리그 4위)을 유지했고 출루율은 .504로 MLB 전체 1위를 지켰다. 2위 브라이스 하퍼(.453·워싱턴)보다 5푼 이상 높은 압도적인 선두다. 최다 안타도 32개로 하퍼를 1개 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렸다. 추신수는 1회와 4회 각각 좌익수와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댄 해런의 6구째 시속 145㎞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6일 시즌 2호 홈런을 뽑아냈던 해런에게 또다시 홈런을 뽑아냈다. 올 시즌 4개의 홈런 중 3개를 워싱턴전에서 기록하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인 7회 2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신시내티는 선발 마이크 리크가 3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면서 3-6으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12패(13승)째를 당하며 밀워키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볼배합이 문제냐, 궁합이 문제냐

    “포수와의 호흡에 전혀 문제없다.” 류현진의 이날 메츠전 투구에 유일한 흠결은 최근 3경기 연속 배터리를 이룬 라몬 에르난데스(37)와의 볼 배합 문제였다. 에르난데스는 1-0으로 앞선 5회 2사에서 갑자기 마운드로 올라갔다. 위기 상황이 아니어서 볼 배합 문제 때문으로 보였다. 이후 류현진은 볼 3개를 던져 볼넷을 허용했다. 6회에는 지나치게 신중한 볼배합이 화를 불렸다. 류현진은 첫 타자 루벤 테하다를 맞아 0볼-2스트라이크를 만들었으나 에르난데스는 3구와 4구에 연속 일어서 높은 유인구를 요구했다. 테하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에도 그는 대니얼 머피 등 3명에게 유리한 카운트에서 완전히 빠져 앉아 볼을 요구했다. 결국 뼈아픈 동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경기 뒤 “포수와 의사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있었다면 1회부터 그러지 않았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초구부터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가는 데 집중하다 보니 잘 풀렸다.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며 “두 자리 승수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지난 4경기에서 불펜은 18이닝이나 소화해 과부하가 걸린 상태였다”며 “류현진을 7회에도 내보낸 것은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승리를 안겼다”고 칭찬했다. 현지 언론의 호평도 쏟아졌다. NBC의 로스앤젤레스 계열사는 “류현진이 지금처럼 던진다면 ‘광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극찬했다. 지난시즌 미프로농구(NBA)에서 ‘황색 돌풍’을 일으킨 타이완계 가드 제러미 린(휴스턴)의 ‘린새너티(Linsanity)’에 빗대 ‘Jinsanity(진새너티)’란 신조어까지 내놓았다. AP통신도 “지난 볼티모어전 부진에서 벗어나 최고의 투구를 했다. 날카로웠다”고 평가했고 LA 타임스는 “다저스 타선이 6안타에 그쳐 류현진의 완벽투를 날릴 뻔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뉴욕 타임스는 “류현진의 등장으로 시티필드에는 한국 교민 등 이번 주 최다인 2만 4851명의 관중이 들어왔다”고 소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역전 끝내기 2루타 ‘화끈한 이진영’

    [프로야구] 역전 끝내기 2루타 ‘화끈한 이진영’

    최정(SK)이 생애 첫 만루포로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진영(LG)은 9회 말 극적인 역전 끝내기 2루타를 폭발시켰다. 프로야구 SK는 26일 문학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윤희상의 역투와 최정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6-1로 격파했다. SK는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한화는 2연승에 실패했다. SK는 0-1로 끌려가던 7회 1사 후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뒤 최정의 통렬한 만루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볼넷 2개로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4번째 투수 임기영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자신의 처음이자 시즌 6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최정은 이성열(넥센)과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 타점 4개를 보태 21타점으로 최희섭(KIA)과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이뤘다. 장타율에서도 .657로 최희섭을 제치고 단독 1위로 도약, 타격 3개 부문 선두에 나섰다. 선발 윤희상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3연승(다승 공동 1위)을 내달렸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79로 부진했던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모처럼 1-0으로 앞선 6회까지 1안타 3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팀의 역전패로 아쉽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LG는 잠실에서 9회 말 터진 이진영의 끝내기 2루타로 롯데에 5-4 역전승을 일궜다. LG는 2연패를 끊었고 롯데는 2연승에서 멈췄다. LG는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이진영이 강영식을 2타점 2루타로 두들겼다. 우승후보끼리의 첫 격돌로 만원을 이룬 광주 경기에서는 삼성이 KIA를 6-0으로 일축했다. 삼성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KIA는 3연승에서 멈췄다. 삼성은 선두 KIA에 반 경기차 2위. 삼성 선발 윤성환은 9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3승째)의 기쁨을 맛봤다. KIA 선발 김진우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산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9회 말 양의지의 짜릿한 만루포로 NC의 맹추격을 8-4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NC는 다시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산은 4-2로 앞선 8회 이호준에게 동점포를 맞았지만 9회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김진성을 상대로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35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31·신시내티)가 26일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워싱턴과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9회 극적으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연속 출루 기록을 35경기로 늘린 그의 타율은 .378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지난해 21승을 올린 워싱턴 좌완 에이스 지오 곤살레스의 빠른 공에 고전했다. 1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2루 땅볼, 6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라파엘 소리아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팀은 1-8로 완패했다.
  • [MLB] 칼직구로 기선잡고 슬라이더 삼진잡고

    [MLB] 칼직구로 기선잡고 슬라이더 삼진잡고

    류현진(26·LA 다저스)의 공은 빠르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148㎞)이었고, 평균 89마일(143㎞)에 그쳤다. 그러나 정교한 제구력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류현진이 26일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3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MLB 진출 이후 최고 피칭을 선보였고, 팀의 3-2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빅리그 무대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며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그의 제구력이 빛난 경기였다. 지난 21일 볼티모어전과 달리 직구가 타자 무릎 쪽에서 낮게 형성됐고, 종종 과감한 몸쪽 승부도 했다. 27타자를 맞아 20차례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아넣는 등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3회까지 10명의 타자에게 8차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는데 모두 직구였다. 4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말론 버드를 병살로 잡아낸 공도 직구였다. MLB 정상급 투수들의 구속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제구가 뒷받침되면서 위력을 발휘했다. 신무기 슬라이더도 완벽했다. 류현진은 24개의 슬라이더를 던져 직구(50개) 다음으로 많이 구사했다. 주무기였던 체인지업(23개)보다 더 자주 던졌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슬라이더 구사율을 크게 높여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 무사 1, 3루에서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한 류현진은 4번 루카스 두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안정을 되찾았다. 두다에게 던진 6개 중 4개가 슬라이더였다. 다음 타자 버드에게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에 몰렸던 류현진은 이케 데이비스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는데, 이때도 3개의 슬라이더를 던졌다. 류현진은 한화 소속이던 2009년 한용덕 코치로부터 슬라이더를 전수받았지만, 팔꿈치 보호를 위해 잘 구사하지 않았다.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첫 승을 거뒀던 지난 8일 피츠버그전부터 아꼈던 봉인을 풀었다. 메츠의 데이비스는 경기 뒤 현지 취재진에게 “류현진을 처음 봤는데, 두 가지 종류의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공이 꽤 지저분했다”고 첫 소감을 털어놓았다. 눈부신 호투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류현진은 다음 달 1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MLB 최다안타 추신수(31·신시내티)가 25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미프로야구(MLB)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 4타수 2안타로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 기록을 이으며 MLB 최다 안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타율은 .392로 올랐고 올 시즌 모두 31안타를 날려 호세 알튜브(휴스턴)와 애덤 존스(볼티모어), 제드 라우리(오클랜드·이상 30개)를 제쳤다. 지난해 막판 13경기를 포함해 34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가며 출루율 역시 .534로 MLB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은 6회 말 토드 프레이저의 솔로포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대호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대호(31·오릭스)가 25일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로 늘린 이대호의 타율은 .388로 약간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의 2구를 노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와 5회에는 각각 삼진과 3루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이대호는 그러나 3회초 수비에서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쳐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오릭스는 3-9로 패했다. 류현진 NL 신인왕 후보로 류현진(26·LA다저스)이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5일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셸비 밀러(23)를 가장 유력한 NL 신인왕 후보로 예상하면서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짐 헨더슨(밀워키) 등과 함께 류현진을 대항마로 뽑았다. 매체는 “류현진이 밀러에게 도전하는 후보 가운데 가장 가능성이 있다”며 “27안타를 내주고 자책점이 11점이지만 몇 경기에서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26일 새벽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승 재도전에 나선다.
  • [프로야구] 옥스프링의 봄… 1698일만에 승리꽃이 피었습니다

    [프로야구] 옥스프링의 봄… 1698일만에 승리꽃이 피었습니다

    날씨는 아직 쌀쌀하지만 프로야구 롯데엔 봄이 왔다. ‘옥춘이’ 옥스프링(36)이 마수걸이 승리를 챙긴 데 힘입어 홈 5연패 뒤 2연승을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25일 사직 SK전에 선발로 등판한 옥스프링은 7이닝 동안 안타는 5개 내주고 삼진은 8개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6-0 승리를 견인했다. 올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다섯 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선발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자마자 무릎 부상을 입은 외국인 스캇 리치몬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에 재입성한 옥스프링은 기대 이하의 부진에 허덕였다. 4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는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가장 최근 등판인 18일 사직 넥센전에서는 4이닝 12피안타 7실점(7자책)으로 최악의 모습이었다. 2007~08년 LG에서의 활약은 물론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호주 대표팀으로 출전해 씩씩하게 공을 뿌린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옥스프링을 구하기 위해 롯데 코치진은 ‘개인 과외’까지 했다. 지난 21일 대구구장에서 정민태 투수코치와 최기문 배터리코치가 옥스프링의 불펜투구 하나하나를 면밀히 지켜보며 투구폼에 대해 조언해 줬다. 코치진은 옥스프링이 준비 동작을 할 때 그립을 글러브 밖에서 쥐는 습관을 고치자는 제안을 했고, 옥스프링은 이를 받아들였다. 특별 과외 덕이었을까. 옥스프링은 이날 호투로 벼랑 끝에서 살아나오며 2008년 8월 31일 잠실 두산전 이후 1698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SK는 4연패. 올시즌 두 번째로 등판한 SK 선발 김광현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첫 패를 떠안았다. 목동에서 두산은 3-3으로 맞서던 10회초 1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상대 마무리 손승락에게 얻어낸 밀어내기 볼넷과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넥센을 6-3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KIA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NC를 11-4로 대파하고 3연승을 기록,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최희섭이 6-1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아담의 4구째에 왼쪽 손목을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지만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LG를 2-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7회에 3점, 8회에 또 3점… 롯데 무서운 뒷심

    [프로야구] 7회에 3점, 8회에 또 3점… 롯데 무서운 뒷심

    롯데가 막판 뒷심을 발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8회 말 대타 박종윤의 역전 3루타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6회까지 2-6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와 8회 각각 3점씩을 얻는 집중력을 보이며 케네디 스코어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회 말 1사 2, 3루에서 장성호의 적시타로 먼저 두 점을 올렸다. 그러나 3회와 6회 정근우에게 연달아 홈런포를 얻어맞으며 역전당했고, 7회에는 한동민에게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롯데는 7회 말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선두 강민호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데 이어 장성호의 볼넷, 황재균의 2루타가 이어져 득점했다. 박기혁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있던 장성호가 홈을 밟았고, 김문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8회 초 수비에서 한 점을 빼앗긴 롯데는 8회 말 바뀐 투수 채병용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경기를 뒤집었다. 김대우와 강민호, 장성호가 차례로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고,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히어로’ 박종윤이 1루수 옆을 빠지는 2타점 3루타를 날려 사직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김성배가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유한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에 9-1 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내달렸다. 나이트는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넥센은 2회 말 김민성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곧바로 유한준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3-0으로 앞섰다. 3회 초 김현수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한 점을 빼앗겼지만, 5회 말 박병호의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6~8회 4점을 더 달아난 넥센은 박성훈과 송신영, 한현희를 차례로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7회 초 박한이의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LG를 3-2로 꺾었다. ‘끝판왕’ 오승환은 8회 2사에 등판, 네 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NC와 KIA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는 4-5로 뒤진 9회 말 2사에서 조평호가 상대 마무리 앤서니에게 극적인 동점 2루타를 뽑아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LG와 넥센은 내야수 서동욱과 포수 최경철을 주고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현재윤의 부상 공백을 메웠고, 넥센은 내야진을 강화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4전 3승 무패 난 토종 넘버원

    [프로야구] 4전 3승 무패 난 토종 넘버원

    양현종(25·KIA)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두 마리 ‘토끼몰이’ 중인 그가 생애 최고의 해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22일 현재 양현종은 선발 3경기 등 모두 4경기(23과3분의1이닝)에 등판해 패배 없이 3연승을 달리며 평균자책점 1.16의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 17안타와 11사사구를 내줬지만 삼진 17개를 솎아내며 홈런 없이 4실점(3자책)했다. 특히 지난 21일 SK전에서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승을 이끄는 등 위력을 더하고 있어 ‘큰일’을 낼 태세다. 에이스 소사와 김진우(이상 2승)를 뛰어넘는 양현종의 활약으로 KIA는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간판 윤석민이 어깨 통증으로, 서재응이 저조한 구위 탓에 제 몫을 못하는 터라 양현종의 존재감은 빛을 더한다. 그는 이날까지 레이예스(SK), 니퍼트(두산), 배영수(삼성), 김상현(두산) 등과 다승 공동 선두다. 평균자책점에서도 김선우(1.89·두산)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2개 부문 선두에 오르자 생애 첫 타이틀 홀더의 기대감도 커졌다. 배영수는 평균자책점 7.40으로 구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선발 2경기 등 모두 5경기에 나선 김상현은 선발 1승에 그쳤다. 따라서 양현종은 당장 ‘토종 에이스’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레이예스 등 외국인 ‘원투펀치’와 지난해 다승왕(17승) 장원삼(삼성·현재 2승) 등과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하지만 양현종이 자신감을 되찾은 데다 팀 타선이 후끈 달아올라 있고 마무리 앤서니가 뒷문을 튼실히 지켜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 2007년 데뷔한 양현종은 2010년 전성기를 누렸다. 김광현(SK·17승)에게 다승왕 타이틀을 내줬지만 역대 타이거즈 좌완 최다승(16승8패)으로 팀의 좌완 에이스로 각인됐다. 하지만 이후 제구력 난조와 어깨 통증에 시달리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6경기에서 고작 8승을 건지는 데 그쳤다. 절치부심한 그는 고질적인 난제인 제구력을 가다듬고 직구 구속을 150㎞까지 끌어올리면서 부활했다. 무엇보다 정신을 재무장하며 자신감을 회복해 무섭다. 그동안 힘으로 타자를 윽박지르기만 했던 양현종은 최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는 완급 능력까지 갖췄다. 양현종은 “요즘 타선이 일찍 터져 부담을 많이 덜었다”며 “통증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열릴 예정이던 삼성-LG(잠실), 두산-넥센(목동), SK-롯데(사직), KIA-NC(마산) 경기를 모두 비 때문에 취소했다. 취소된 일정은 추후 편성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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