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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즈, 가장 빛난 유광점퍼

    리즈, 가장 빛난 유광점퍼

    리즈(LG)가 올해 가장 빛나는 역투로 팀에 11년 만의 포스트시즌(PS) 첫 승을 안겼다. 리즈는 17일 잠실에서 이어진 두산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밖에 안 주고 삼진을 10개나 빼앗으며 실점하지 않아 2-0 완승을 이끌었다. ‘베테랑’ 박용택이 2회 적시타 등 4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고 포수 윤요섭은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5회 홍성흔의 3루 강습 안타가 유일할 정도로 최우수선수(MVP) 리즈와 봉중근에게 철저히 막혔다. 준PO 5차전부터 세 경기 연속 매진된 이날 1승 1패가 된 두 팀은 19일 오후 2시 잠실 3차전에서 다시 기선 잡기에 나선다. 3차전 선발 투수는 18일 발표된다. 리즈의 역투가 돋보였다. 삼자범퇴시킨 이닝만 다섯 이닝이었다. 5회 홍성흔에게 안타,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 몰린 것이 유일한 위기였다. 107개의 공을 뿌리는 동안 스트라이크가 76개로 볼(31개)을 압도했다. 탈삼진 10개로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와 타이를 이뤘다. 7회에도 직구 구속이 159㎞를 찍을 정도로 구위 떨어지지 않았다. 리즈의 이날 최고 구속은 160㎞다. LG의 뜻대로 공격이 풀렸다. 김기태 감독이 전날 2번이었던 이병규(7번)와 6번이었던 김용의의 자리를 맞바꾸고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7~9번 타순을 윤요섭-손주인-오지환에서 오지환-손주인-윤요섭으로 바꾼 게 적중했다. 2회 이병규(7번), 오지환의 연속 볼넷과 손주인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윤요섭이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인 데 이어 박용택이 좌전 2루타로 오지환마저 홈을 밟게 했다. LG는 7회를 제외하고 이닝마다 주자를 내보내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끝내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특히 8회에는 두 번이나 홈에서 횡사했다. 손주인이 안타로 나간 뒤 상대 여섯 번째 투수 변진수의 1루 견제 실수로 2루까지 진루하자 김 감독은 주자를 3루로 보내기 위해 윤요섭을 현재윤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현재윤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됐지만 박용택 타석에서 3루 주자 손주인이 바뀐 포수 최재훈의 견제구에 횡사했다. 그 뒤 박용택이 우전 2루타를 날려 2사 2루 기회를 이어 갔지만 김용의의 안타 때 홈으로 뛰어들던 박용택이 정수빈의 보살에 걸렸다. 두산은 선발 이재우가 1과 3분의2이닝만 채우고 내려간 뒤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버텼지만 리즈에 막혀 완패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다저스 3패…“그러나 삼총사가 있다”

    LA 다저스가 류현진이 살린 반전 분위기를 잇지 못하고 다시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다저스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리키 놀라스코의 부진과 적시타 불발로 세인트루이스에 2-4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전날 류현진의 눈부신 피칭으로 돌아선 반등세를 살리는 데 실패, 시리즈 3패(1승)째를 당했다. 이제 다저스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몰렸다. 한 번만 더 지면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은 산산조각 난다. 기대를 모았던 놀라스코는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2점포 등 3안타 1볼넷 3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 타선은 8안타로 6안타의 세인트루이스에 앞섰지만 고비마다 병살타로 스스로 무너졌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맷 카펜터의 1타점 2루타와 맷 홀리데이의 2점포, 7회 셰인 로빈슨의 1점포 등으로 승리,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다저스의 운명이 걸린 5차전은 17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선발 격돌했던 잭 그레인키(다저스)-조 켈리(세인트루이스)가 다시 붙는다. 당시 그레인키는 8이닝 2실점, 켈리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탈락 일보 직전에 몰린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우리 팀은 최고의 투수가 등판한다. 이기면 또 한 명의 최고 투수가 나온다. 류현진도 나쁘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막강 ‘선발 삼총사’ 그레인키와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이 대기하고 있어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최강 ‘원투펀치’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류현진이 다시 팀 운명을 짊어지고 마지막 무대에 설 수 있다. 한편 앞서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는 보스턴이 디트로이트를 1-0으로 제압, 1패 뒤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보스턴은 이날 마이크 나폴리의 7회 결승포 한 방을 끝까지 지켜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뚝심 OK… LG, 실책 NG

    [프로야구] 두산, 뚝심 OK… LG, 실책 NG

    곰의 뚝심이 쌍둥이의 패기를 잠재웠다. 준플레이오프(PO)를 마지막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두산이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와 13년 만의 ‘더그아웃 시리즈’를 벌인 LG를 4-2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기록을 보면 역대 29차례 PO에서 1차전을 먼저 이긴 팀이 22번이나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두산은 이날 1승을 먼저 챙기면서 이 76%의 심리적 우위를 가지고 나머지 경기를 자신 있게 치르게 됐다. 경기 흐름을 먼저 잡은 것은 두산. 1회 이종욱이 류제국의 2구째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나가고 정수빈의 볼넷에 이어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 1-0으로 달아났다. 이어 정수빈이 3루까지 내달려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준석의 땅볼을 3루수 정성훈이 악송구한 틈을 타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금세 쫓아왔다. 박용택이 우전 안타에 이어 김기태 감독이 2번으로 전진 배치한 이병규(7번)가 노경은의 143㎞짜리 초구 직구를 밀어쳐 105m를 날아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의 이번 포스트시즌(PS) 첫 타석 홈런은 PS 통산 11번째, PO 5번째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PS 첫 승리를 기록하며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노경은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안타를 4개 내주고 삼진을 2개밖에 못 잡아냈지만 타자들을 범타로 유도하는 빼어난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깔았다. 마운드에 설 때마다 영화 스타워즈 주제곡 ‘제국의 역습’이 흘러나온 류제국도 5와3분의1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뿌려 피안타와 볼넷 4개씩을 적어냈지만 탈삼진도 8개나 기록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팽팽하던 승부를 가른 건 7회 LG 3루수 정성훈의 결정적 실책이었다. 정성훈은 1사 3루에서 최준석의 평범한 땅볼을 더듬거려 3루 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게 해 PO 한 경기 최다 실책(2개) 타이를 10번째로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9회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나간 김재호를 정수빈이 우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선발끼리의 맞대결에서는 노경은이 이긴 셈이었다. 노경은은 MVP에 뽑혔지만 “진정한 MVP는 홍상삼”이라고 평가했다. 홍상삼은 노경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수보다 더 귀한 세이브를 거뒀다. 노경은은 지금까지의 기세를 이어가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KS)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마감하고 한국시리즈에 가자고 동료들과 얘기했다”며 “힘을 아끼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KS 진출을 결정짓겠다”고 말했다. LG는 김기태 감독이 박용택-이병규-이진영 등 왼손 타자를 배열하고 특히, 이병규를 2번에 전진배치한 전술은 적중했으나 정규리그에서 중심타선 못지않았던 6~9번 타자들이 무안타로 침묵한 게 패인이었다.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이종욱, 그리고 7회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킨 홍상삼. LG로선 17일 오후 6시 같은 곳에서 이어지는 2차전에서 이 둘을 막을 비책 마련이 절실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1회부터 전력 투구 주효”… 초반 징크스 털어내

    [MLB] “1회부터 전력 투구 주효”… 초반 징크스 털어내

    “초반 전력 투구가 효과를 봤다.” 15일 한국인 포스트시즌 첫 승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류현진은 ‘초반 실점 징크스’를 털어낸 것이 승인이었다고 밝혔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류현진은 유난히 밝은 표정으로 “1회부터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림픽과 WBC 결승전, 신인 때 한국시리즈와 맞먹는 중요한 경기였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다”면서 “2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오늘만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초구부터 전력투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1회 볼넷을 내줬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장타를 맞지 않도록 낮게 던지려고 애썼고 공에 힘이 있어 통했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부진이 ‘약’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초반을 조심하자고 했는데 잘 넘긴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면서 “큰 경기는 초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구위와 관련,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컨디션이 좋았고 직구에도 힘이 있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기대하던 대로다. 정말 잘 던졌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이어 “지난번 (디비전시리즈 3차전) 부진이 약이 됐다”면서 “빠른 직구를 공격적으로 구사했고 완급 조절도 아주 좋았으며 볼카운트도 유리하게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서니 감독도 “(류현진에게) 꼼짝 못 하고 당했다. 홈플레이트 좌우에 걸치는 제구력으로 우리 타선을 무력화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팀의 시리즈 3연패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 처참한 투구를 펼친 류현진에 대해 팀의 기대가 크지는 않았다”면서 “류현진은 일생일대의 무실점 호투로 상대를 봉쇄했다”며 활약상을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다저스, 대단한 류현진에 힘입어 승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애틀랜타전 이후 팔꿈치 상태에 의문을 남긴 류현진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평소보다 훨씬 빠른 구속으로 늘 불안했던 경기 초반 징크스를 털어냈다고 분석했다.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도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보다 좋은 투구를 펼쳤고 이날로 웨인라이트는 자신의 통산 첫 포스트시즌 패전을 기록했다”면서 “세인트루이스 주자들이 2루를 지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등 류현진은 애틀랜타전 이후 엄청나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CBS스포츠도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류현진을 꼽으며 “다저스가 이길 수밖에 없는, 보배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11타자 연속 범타 괴물투 구세주 ‘류키’… 벼랑 끝의 다저스 구원

    [MLB] 11타자 연속 범타 괴물투 구세주 ‘류키’… 벼랑 끝의 다저스 구원

    류현진(26)이 LA 다저스의 ‘구세주’였다. 류현진은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미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8회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윌슨과 마무리 켄리 얀선이 3-0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한국인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선발로 마운드를 밟았던 류현진은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 한국인 PS 도전사를 새로 썼다. PS 통산 8경기에 나서 1패 3세이브를 남긴 김병현과 13경기에서 1패를 기록한 박찬호가 이루지 못한 꿈을 ‘루키’ 류현진이 일궜다. PS에서 7이닝 이상 투구에 3안타 이하 무실점으로 막은 투수는 다저스 역대 네 번째다. 게다가 류현진은 PS 첫 등판인 지난 7일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 6안타 4실점의 ‘최악 투구’로 추락했던 명예와 자존심도 곧추세웠다. 또 올 시즌 리그 공동 다승왕(19승)이자 디비전시리즈 2승을 혼자 챙긴 애덤 웨인라이트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 벼랑 끝에 선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겨 가치를 더했다. 최강 ‘원투 펀치’를 내고도 충격의 2연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시리즈 1승 2패로 역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4차전은 16일 오전 9시 7분 같은 곳에서 열린다. 팀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부터 ‘혼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부터 전력투구로 초반 실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그는 안정된 직구 제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투구수 108개 중 69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은 류현진은 직구 최고 구속 95마일(153㎞)을 찍었고, 볼 끝의 힘도 좋았다. 그러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의 위력도 배가됐다. 특히 평소보다 많이 던진 커브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초반 실점 징크스를 깨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4회까지 ‘노히트’ 무실점 역투를 이어갔다. 1회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맷 할러데이와 야디에르 몰리나를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벨트란에게 볼넷 이후 4회까지 삼진 3개 등 11타자 연속 범타. 류현진은 2-0이던 5회 최대 위기를 맞았다. 데이비드 프리즈와 맷 애덤스에게 잇단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행운도 따라줬다. 존 제이가 받아친 안타성 타구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3루까지 달렸던 2루 주자가 횡사, 순식간에 2사 1루가 됐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피트 코즈마를 3루 땅볼로 막아 불을 껐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 타선은 0-0이던 4회 1사 3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선상 2루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로 2-0으로 앞선 뒤 8회 1사 1·2루에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LA 다저스 4차전 2-4 패배…월드시리즈행 ‘빨간불’

    LA 다저스 4차전 2-4 패배…월드시리즈행 ‘빨간불’

    월드시리즈를 향한 LA 다저스의 앞길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류현진이 만들어 낸 역전의 발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또다시 패배를 맛보고 벼랑 끝에 몰렸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2-4로 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전날 돈 매팅리 감독이 밝힌 대로 리키 놀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의 홈런 두 방에 LA 다저스는 무너지고 말았다. 놀라스코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3회였다. 전날 주루 실책(본헤드 플레이)로 류현진에게 행운을 안겨줬던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안타를 허용한 놀라스코는 이어 희생번트로 내준 1사 2루에 상황에서 맷 카펜터에 적시타를 맞았다. 데스칼소가 홈에 들어오면서 세인트루이스는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놀라스코는 2사 3루에서 맷 할리데이에게 2점 홈런까지 맞고 말았다. 스코어는 0-3까지 벌어졌다. LA 다저슨느 4회말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2루타와 앤드리 이시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A.J. 엘리스의 안타로 각각 1점씩 더해 2-3으로 쫓아갔다. 매팅리 감독은 1사 1, 2루에서 선발 놀라스코를 조기 강판시키고 대타 스킵 슈마커를 올렸다. 그러나 슈마커가 유격수 병살타로 기대를 저버리면서 다저스의 추격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대타 작전은 적중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7회초 1사 후 투수 세스 메네스를 빼고 대타 셰인 로빈슨을 투입했다. 로빈슨은 J.P. 하웰의 2구째 몰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살짝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힘겹게 쫓아오는 LA 다저스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놨다. 심지어 LA 다저스는 7회말 닉 푼토가 2루타를 때리고도 투수의 견제구에 아웃당하고 9회 무사 1루에서 푸이그가 2루수 병살타를 치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전날 류현진이 안긴 승리로 2패에 1승을 더하면서 놀라스코를 통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뒤 다시 그레인키와 커쇼를 투입해 역전극을 펼친다는 전략이 수포로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代打 최준석, PO행 大打

    [프로야구] 代打 최준석, PO행 大打

    뚝심의 두산이 2연패 뒤 ‘기적의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두산은 14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5차전에서 유희관의 완벽투와 홈런 3방에 힘입어 넥센을 8-5로 제쳤다. 시리즈 2연패 뒤 3연승을 일군 두산은 3년 만에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올라 16일부터 한 지붕 맞수 LG와 대망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두산과 LG가 포스트시즌(PS)에서 격돌하기는 통산 4번째다. 1993년과 1998년 두 차례 준PO에서, 2000년에는 PO에서 맞붙었다, 준PO에서는 모두 LG가, PO에서는 두산이 이겼다. 또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PS에서 2연패 뒤 3연승의 역전 드라마를 쓴 경우는 모두 세 차례다. 1996년 PO에서 현대가 쌍방울을 상대로, 2009년 PO에서는 SK가 두산을 상대로 역전 ‘싹쓸이’했다. 5전3선승제가 정착된 2005년 이후 준PO에서는 단 한 차례 있었다. 바로 그 기적의 팀이 두산이다. 두산은 2010년 준PO에서 롯데에 2연패 뒤 3연승으로 PO에 나갔다. 기나긴 승부는 3-3이던 연장 13회 때 갈렸다. 이종욱 대신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최준석이 구원 등판한 강윤구의 5구째 직구를 벼락같이 받아쳐 중월 1점포로 연결시켰다. 대타 홈런은 준PO 6번째이며 PS 18번째. 최준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35표를 얻어 유희관(31표)을 제치고 준PO 최우수선수(MVP·상금 200만원)에 뽑혔다. 이어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패스트볼로 2루를 밟자 민병헌이 곧바로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탰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오재원은 짜릿한 3점포를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이날 ‘히어로’는 신인왕을 노리는 선발 유희관이었다. 좌완 유희관은 7회까지 준PO 최다 타이(통산 3번째)인 5타자 연속 탈삼진 등 ‘노히트노런’ 피칭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느림의 미학’ 유희관은 자로 잰 듯한 제구로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6㎞에 불과했다. 하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섞어 뿌리며 상대 강타선의 혼을 뺐다. 넥센 주포 박병호도 동점 3점포를 터뜨리기 전까지 유희관에게 3타수 무안타로 눌렸다. 이날 두산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3-0으로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말 2사 1·2루에서 앞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박병호에게 통한의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목동구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고 두산 더그아웃과 팬들은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두산은 연장에서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준PO 최장인 4시간 53분간의 혈투를 승리로 마쳤다. 넥센은 13회 말 이택근의 2점포로 역전을 꿈꿨으나 올 시즌 마지막 홈런이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류현진 경기중계]LA다저스 3차전 류현진 4이닝 무실점…0-0 다저스 타선, 아쉬운 침묵

    [류현진 경기중계]LA다저스 3차전 류현진 4이닝 무실점…0-0 다저스 타선, 아쉬운 침묵

    류현진(LA 다저스·26)이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선을 꽁꽁 묶어놓고 있다. 그러나 팀 타선 역시 침묵을 이어가고 있어 0-0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2, 3회에 이어 4회에도 삼자범퇴처리해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의 베이스 진출을 3이닝 연속 단 한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4회 류현진은 카를로스 벨트란과 맷 할리데이를 연달아 땅볼 처리한 뒤 야디에 몰리나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특히 류현진은 3회초 단 9개의 볼로 세인트루이스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8번 타자 피트 코즈마를 플라이 아웃시킨 뒤 이날 맞수로 나선 아담 웨인라이트를 삼진 처리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1번 맷 카펜터 역시 볼 3개로 땅볼 처리하면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꽁꽁 묶어놨다. 류현진은 1회 2번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볼넷 하나를 허용한 데 이어 2회 역시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특히 6번 타자 맷 아담스에게 95마일(153km)의 직구를 앞세워 삼진을 잡았다. LA 다저스는 4회초 종료 현재 세인트루이스와 0-0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선 1, 2차전에서는 에이스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우고도 각각 2-3, 0-1로 패배했다. [4회] (투구수 16개) 2번 카를로스 벨트란 – 유격수 땅볼 3번 맷 할리데이 – 1루수 땅볼 4번 야디에 몰리나 – 중견수 뜬공 [3회] (투구수 9개) 8번 피트 코즈마 – 중견 플라이 9번 아담 웨인라이트 – 삼진 1번 맷 카펜터 – 1루 땅볼 [2회] (투구수 17개) 5번 데이비드 프리즈(3루수) - 3루 땅볼 6번 맷 아담스(1루수) - 루킹 삼진 7번 존 제이(중견수) - 1루 땅볼 [1회] (투구수 18개) 1번 맷 카펜터(2루수) - 좌익수 뜬공 2번 카를로스 벨트란(우익수) - 볼넷 3번 맷 할리데이(좌익수) - 우익수 뜬공 4번 야디에 몰리나(포수) - 루킹 삼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하이라이트] 류현진의 날! 한국인 최초 PS 선발승…7이닝 무실점 쾌투

    [류현진 하이라이트] 류현진의 날! 한국인 최초 PS 선발승…7이닝 무실점 쾌투

    류현진(26·LA 다저스)의 날이었다.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 4개,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팀이 2-0으로 앞선 8회 승리투수 요건을 안고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윌슨에 이어 9회를 넘겨받은 마무리 켄리 얀센이 무실점으로 3-0으로 영봉승을 합작하면서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그 빅리거로서 최초로 포스트시즌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이자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섰던 한국인 빅리거는 김병현과 박찬호. 김병현은 구원투수로 포스트시즌 통산 8경기에 등판해 1패, 3세이브를 기록했고, 박찬호는 13경기 1패의 기록이 있다. 류현진이 이날 건져올린 승리는 팀에게 값진 선물이었다. LA 다저스는 앞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 2차전에서 에이스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우고도 각각 2-3, 0-1로 패배해 벼랑 끝에 몰렸었다. 그러나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이날 3-0으로 세인트루이스를 누른 LA 다저스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승리는 류현진 자신에게도 적잖은 의미를 남겼다. 일단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의 부진에 따른 의구심과 불명예를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 3차전에서 류현진은 3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기록되지 않은 실책 2개를 저질러 조기 강판당했다. 경기 직전부터 제기된 ‘류현진 부상설’은 3차전 부진으로 말미암아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류현진이 보여준 최고구속 시속 95마일(153km)에 이르는 빠른 볼과 날카로운 제구력은 부상설을 날려버리고도 남았다. 류현진은 이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영리하게 배합하는 등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을 요리했다. 그 결과 4회까지 노이트 행진을 이어가며 상대 타선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류현진은 평소보다 커브 구사 빈도를 높였고 이날 총 108개를 던져 69개의 스트라이크를 낚았다. 그레인키와 커쇼의 호투에도 침묵하던 LA 다저스 방망이는 이날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반격의 신호탄은 4회말 선두 마크 엘리스가 쏘아올렸다. 엘리스는 중견수와 우익수를 가르는 절묘한 2루타를 때린 뒤 핸리 라미레스의 우익수 뜬공, 이어진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2루타에 힘입어 홈으로 돌아왔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의 바깥쪽 직구를 때려 우측 펜스를 그대로 맞히는 3루타를 날려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류현진에게도 한때 위기가 찾아왔다. 5회초 선두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첫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곧바로 맷 아담스에게 날카로운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 2루의 위기 상황.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의 2루 대주자로 나선 다니엘 데스칼소의 어이없는 주루 실책(본헤드 플레이)이 류현진에게 행운을 안겼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밀어친 존 제이의 타구가 우익수 뜬 공으로 잡힌 사이 너무 급하게 3루까지 거의 간 대주자 데스칼소는 2루로 돌아오다 여지없이 아웃당했다. 한번에 2루 주자는 물론 아웃카운트까지 2개나 잃은 세인트루이스는 뒤이어 타석에 오른 피트 코즈마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역전의 발판을 놓치고 말았다. LA 다저스는 8회 1사 1, 2루에서 라미레스가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때리자 2루 주자 칼 크로포드가 홈으로 재빠르게 들어와 3-0 쐐기를 박고 승리했다.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은 16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하이라이트]류현진 7이닝 무실점 PS 첫 승에 해외언론 극찬 일색

    [류현진 하이라이트]류현진 7이닝 무실점 PS 첫 승에 해외언론 극찬 일색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한국인 빅리거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머쥔 가운데 미국 LA타임스 등 해외언론이 일제히 류현진을 극찬하고 나섰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1, 2차전에서 연달아 지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LA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자 미국 CBS스포츠, ESPN 등 해외언론들은 앞다퉈 류현진의 이날 경기를 칭찬했다. 美 CBS스포츠는 류현진을 3차전의 ‘영웅’(hero)으로 꼽으며 “다저스는 앞선 시리즈에서 선발 투수가 조금씩 모자랐다”면서 “하지만 류현진은 3차전에서 스스로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다저스 승리를 이끈 보석이었다”고 강조했다. ESPN은 “류현진이 7이닝 동안 3안타만을 내주며 애덤 웨인라이트와의 투수전에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며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첫 13타자 중 12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볼넷 1개만을 내주는 등 한층 성숙된 피칭으로 팀에 이번 시리즈 첫 승을 안겼다”고 선발투수 류현진을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이어 “7회 2사 1루서 돈 매팅리 감독이 통역을 대동하고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을 격려하자 그는 맷 애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믿음에 보답했다”면서 “류현진이 7회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순간 한국의 국기가 관중석에서 펄럭였다”고 현장 분위기까지 전했다. MLB.com도 류현진의 호투에 열광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류현진의 강력한 피칭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이 몸 상태가 완전함을 보이면서 상대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를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포수 A.J 엘리스도 “류현진은 강타선을 맞아 정말로 좋은 공을 던졌다”고 칭찬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인 LA 타임스 또한 “류현진이 부상 의혹에서 벗어났다”며 “(세인트루이스와) 3차전에선 강하게 몰아붙여 기대에 부응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경기중계]LA다저스 3차전 류현진 2이닝 무실점…초반 징크스 날렸다

    [류현진 경기중계]LA다저스 3차전 류현진 2이닝 무실점…초반 징크스 날렸다

    류현진(LA 다저스·26)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초반 실점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을 내준 채 무실점했다. 류현진은 2회초 5번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를 3루수 땅볼 아웃시킨 뒤 6번 타자 맷 아담스를 삼진 아웃 처리했다. 뒤이어 나선 존 제이 역시 땅볼로 아웃, 2회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1회초에도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빠른 공으로 꽁꽁 묶어놨다. 1번 타자 맷 카펜터와 3번 타자 맷 할리데이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2번 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4번 타자 야디에 몰리나를 삼진아웃으로 물리치며 세인트루이스의 선두 타선을 제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하이라이트] 매팅리 감독 인터뷰 “정말 잘 던졌다” 극찬

    [류현진 하이라이트] 매팅리 감독 인터뷰 “정말 잘 던졌다” 극찬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선발에 나선 류현진의 호투에 대해 극찬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쾌투,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올해 중요한 경기에서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잘 던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매팅리 감독은 “지난 시리즈의 경험이 류현진에게 큰 도움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패스트볼을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앞서갈 수 있었다. 느린 변화구도 잘 사용했다”고 인터뷰 내내 류현진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류현진이었다.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포수 A.J. 엘리스 역시 “류현진은 강타선을 상대로 아주 잘 던졌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경기중계]LA다저스 3차전 류현진 3이닝 무실점…0-0 팽팽한 접전

    [류현진 경기중계]LA다저스 3차전 류현진 3이닝 무실점…0-0 팽팽한 접전

    류현진(LA 다저스·26)이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선을 꽁꽁 묶어놨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무실점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3회초 단 9개의 볼로 세인트루이스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8번 타자 피트 코즈마를 플라이 아웃시킨 뒤 이날 맞수로 나선 아담 웨인라이트를 삼진 처리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1번 맷 카펜터 역시 볼 3개로 땅볼 처리하면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꽁꽁 묶어놨다. 류현진은 1회 2번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볼넷 하나를 허용한 데 이어 2회 역시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특히 6번 타자 맷 아담스에게 95마일(153km)의 직구를 앞세워 삼진을 잡았다. LA 다저스는 3회초 종료 현재 세인트루이스와 0-0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선 1, 2차전에서는 에이스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우고도 각각 2-3, 0-1로 패배했다. [3회] (투구수 9개) 8번 피트 코즈마 – 중견 플라이 9번 아담 웨인라이트 – 삼진 1번 맷 카펜터 – 1루 땅볼 [2회] (투구수 17개) 5번 데이비드 프리즈(3루수) - 3루 땅볼 6번 맷 아담스(1루수) - 루킹 삼진 7번 존 제이(중견수) - 1루 땅볼 [1회] (투구수 18개) 1번 맷 카펜터(2루수) - 좌익수 뜬공 2번 카를로스 벨트란(우익수) - 볼넷 3번 맷 할리데이(좌익수) - 우익수 뜬공 4번 야디에 몰리나(포수) - 루킹 삼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경기중계] LA다저스 3차전 류현진 출격…1회 볼넷 하나로 산뜻한 출발

    [류현진 경기중계] LA다저스 3차전 류현진 출격…1회 볼넷 하나로 산뜻한 출발

    류현진(LA 다저스·26)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서 1회를 볼넷 하나만 내준 채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1번 타자 맷 카펜터와 3번 타자 맷 할리데이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2번 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4번 타자 야디에 몰리나를 삼진아웃으로 물리치며 세인트루이스의 선두 타선을 제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경기중계]LA 다저스 3차전 류현진 호투 끝 8회 교체…포스트시즌 첫 승 눈앞에

    [류현진 경기중계]LA 다저스 3차전 류현진 호투 끝 8회 교체…포스트시즌 첫 승 눈앞에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황금 같은 호투를 펼치고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첫 승리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을 내준 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삼진 4개를 더하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꽁꽁 묶은 류현진은 팀이 2-0으로 앞선 8회 승리투수 요건을 따내고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류현진은 한국인 빅리거로는 포스트시즌에서 첫 승리를 거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하이라이트] 매팅리 감독 인터뷰 “정말 잘 던졌다…4차전 선발은 놀라스코”(종합)

    [류현진 하이라이트] 매팅리 감독 인터뷰 “정말 잘 던졌다…4차전 선발은 놀라스코”(종합)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선발에 나선 류현진의 호투에 대해 극찬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쾌투,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기대했던 대로 정말 잘 해줬다. 원하는 대로 공을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보기에는 지난 디비전시리즈 3차전(3이닝 6피안타 4실점)에서의 실패가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직구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 직구 평균 구속 약 92마일(148km)을 기록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에 대해 “매번 그렇게 던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좋은 구속을 보여줬다. 나머지도 모두 잘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인터뷰에서는 4차전 선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디비전시리즈 때 4차전 선발을 리키 놀라스코로 예정했다가 갑자기 클레이튼 커쇼로 교체한 적 있다. 매팅리 감독은 인터뷰 도중 4차전 선발에 대해 묻자 “(잭) 그레인키?”라고 농담을 던진 뒤 곧바로 “리키 놀라스코가 4차전 선발”이라고 답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놀라스코는 던질 준비가 됐다”면서 “’현재로서는’ 놀라스코가 내일(16일) 선발이다”라고 말했다. 디비전시리즈 때에도 매팅리 감독은 ‘현재로서는’이라는 말을 붙이면서 변화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세인트루이스는 랜스 린을 4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하이라이트] 류현진의 날! 한국인 최초 PS 선발승…7이닝 무실점 쾌투(종합)

    [류현진 하이라이트] 류현진의 날! 한국인 최초 PS 선발승…7이닝 무실점 쾌투(종합)

    류현진(26·LA 다저스)의 날이었다.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 4개,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팀이 2-0으로 앞선 8회 승리투수 요건을 안고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윌슨에 이어 9회를 넘겨받은 마무리 켄리 얀센이 무실점으로 3-0으로 영봉승을 합작하면서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그 빅리거로서 최초로 포스트시즌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이자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섰던 한국인 빅리거는 김병현과 박찬호. 김병현은 구원투수로 포스트시즌 통산 8경기에 등판해 1패, 3세이브를 기록했고, 박찬호는 13경기 1패의 기록이 있다. 류현진이 이날 건져올린 승리는 팀에게 값진 선물이었다. LA 다저스는 앞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 2차전에서 에이스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우고도 각각 2-3, 0-1로 패배해 벼랑 끝에 몰렸었다. 그러나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이날 3-0으로 세인트루이스를 누른 LA 다저스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팀에게 진기록도 선사했다. 류현진은 돈 드라이스데일(1963년), 샌디 쿠팩스(1965년), 오렐 허샤이저(1988년)에 이어 역대 다저스 투수로는 4번째로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이상 던지고 3피안타 이하로 막아 무실점으로 던진 투수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날 승리는 류현진 자신에게도 적잖은 의미를 남겼다. 일단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의 부진에 따른 의구심과 불명예를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 3차전에서 류현진은 3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기록되지 않은 실책 2개를 저질러 조기 강판당했다. 경기 직전부터 제기된 ‘류현진 부상설’은 3차전 부진으로 말미암아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류현진이 보여준 최고구속 시속 95마일(153km)에 이르는 빠른 볼과 날카로운 제구력은 부상설을 날려버리고도 남았다. 류현진은 이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영리하게 배합하는 등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을 요리했다. 그 결과 4회까지 노이트 행진을 이어가며 상대 타선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류현진은 평소보다 커브 구사 빈도를 높였고 이날 총 108개를 던져 69개의 스트라이크를 낚았다. 그레인키와 커쇼의 호투에도 침묵하던 LA 다저스 방망이는 이날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반격의 신호탄은 4회말 선두 마크 엘리스가 쏘아올렸다. 엘리스는 중견수와 우익수를 가르는 절묘한 2루타를 때린 뒤 핸리 라미레스의 우익수 뜬공, 이어진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2루타에 힘입어 홈으로 돌아왔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의 바깥쪽 직구를 때려 우측 펜스를 그대로 맞히는 3루타를 날려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류현진에게도 한때 위기가 찾아왔다. 5회초 선두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첫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곧바로 맷 아담스에게 날카로운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 2루의 위기 상황.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의 2루 대주자로 나선 다니엘 데스칼소의 어이없는 주루 실책(본헤드 플레이)이 류현진에게 행운을 안겼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밀어친 존 제이의 타구가 우익수 뜬 공으로 잡힌 사이 너무 급하게 3루까지 거의 간 대주자 데스칼소는 2루로 돌아오다 여지없이 아웃당했다. 한번에 2루 주자는 물론 아웃카운트까지 2개나 잃은 세인트루이스는 뒤이어 타석에 오른 피트 코즈마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역전의 발판을 놓치고 말았다. LA 다저스는 8회 1사 1, 2루에서 라미레스가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때리자 2루 주자 칼 크로포드가 홈으로 재빠르게 들어와 3-0 쐐기를 박고 승리했다.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은 16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초반부터 전력 투구했던 것이 효과를 봤다”면서 “긴장은 조금만 했다”고 말했다. 결국 항상 발목을 잡던 ‘초반 실점 징크스’를 초반 전력 투구를 통해 날려버린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이다. 류현진은 “1회부터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강하게 밀어붙였다”면서 “지난 디비전시리즈 때의 부진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지난번 부진이 약이 됐다”면서 “기대하던 대로다. 오늘 정말 잘 던졌다”고 말하며 이날 류현진을 칭찬하기 바빴다. 매팅리 감독은 “빠른 직구를 공격적으로 구사했고 완급 조절도 좋았으며 볼 카운트도 유리하게 이끌었다”면서 “류현진은 강속구 투수가 아닌데 오늘은 달랐다”고 말했다.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선발과 관련, 리키 놀라스코가 나오냐는 질문에 매팅리 감독은 “맞다. 내일(16일) 선발투수는 분명히 놀라스코다”라고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준플레이오프 3차전] 숨 막힌 14회, 숨통 튼 두산

    [준플레이오프 3차전] 숨 막힌 14회, 숨통 튼 두산

    끝내기 승부가 세 경기째 이어졌다. 그러나 속을 헤쳐 보면 밥상을 걷어차는 잔칫상의 연속이었다. 두산이 11일 잠실로 옮겨 치른 프로야구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최준석-홍성흔의 연속 타자 홈런과 연장 14회 터진 이원석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PS)에서 세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 승부는 처음이다. 이원석은 3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연패 뒤 첫 승으로 벼랑 끝에서 탈출한 두산은 ‘어게인 2010’과 동시에 역대 PS에 3차례 있었던 기적에 하나를 보탤 발판을 만들었다. 4차전은 12일 오후 2시 같은 구장에서 이어진다. 역대 PS에서 넥센처럼 2승을 먼저 챙긴 경우는 16차례. 그중 뒤집기 승부가 나온 건 두산을 포함해 모두 3차례다. 1996년 4위로 준PO에 나선 현대가 쌍방울과의 PO에서 2패를 당한 뒤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KS)까지 나아갔다. 2009년 PO에서 2위 SK가 준PO를 거쳐 올라온 두산에 2연패한 뒤 3연승으로 제압하기도 했다. 3년 전 롯데와의 준PO에서 먼저 2패를 안았지만 내리 3연승을 거두며 PO에 오른 두산은 짜릿한 추억을 되살릴 수 있게 됐다. 6회까지는 두산의 승리가 점쳐졌다. 선발 노경은이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의 호투를 펼쳤다. 1, 2차전 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주포 김현수가 1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4회 최준석과 홍성흔이 PS 20번째이자 준PO 6번째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노경은이 7회 김민성에게 통한의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직전 정명원 투수코치가 올라왔을 때 과감히 변진수로 교체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8회 경기를 끝낼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2사 3루 기회에서 정수빈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 1사에서도 3루 대주자 임재철이 홍성흔의 직선 타구가 중견수 유한준의 글러브에 들어갔을 때 태그업을 준비하지 않아 아웃카운트만 늘렸다. 이날 두 팀은 준PO 사상 최장 시간인 4시간 43분의 혈투를 벌였다. 준PO에서 연장 14회 접전이 펼쳐진 것도 1989년 삼성-태평양 1차전 이후 24년 만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끝냈다, 끝냈다, 끝낸다

    [프로야구] 끝냈다, 끝냈다, 끝낸다

    넥센이 이틀 연속 극적인 끝내기로 두산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넥센은 9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김지수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두산을 3-2로 눌렀다. 전날 주장 이택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승부가 갈린 것은 포스트시즌(PS)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넥센은 안방에서 2승을 수확,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PO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준PO가 5차전으로 치러진 2005년 이후 2연승한 팀이 PO에 나간 비율은 66.7%다. 2연패에 몰린 두산은 잇단 실책과 주루사로 자멸한 것이어서 11일 오후 6시 홈인 잠실로 옮겨 치르는 3차전을 앞두고 빨리 평정심을 찾는 게 절실해졌다. 승부는 2-2로 맞선 연장 10회에야 갈렸다. 넥센은 선두 타자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루의 기회를 잡았다. 강정호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구원 등판한 두산 오현택의 1루 견제 실책으로 박병호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김지수가 짜릿한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4시간 19분의 혈투를 마감했다. 준PO 여섯 번째에 PS 21번째 끝내기 승부를 연출한 김지수는 2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당초 경기는 두산 선발 유희관이 얼마나 버텨낼지가 승부의 관건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넥센 타선이 초·중반 유희관을 공략하는 데 실패하면서 뜻밖에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0-0의 균형은 8회 두산이 먼저 깼다. 1사 2루에서 오재원이 밴헤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강윤구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내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넥센은 곧바로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했고 두산은 대타 오재일을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오재일은 유격수 앞 땅볼을 굴렸으나 넥센이 병살에 실패하면서 귀중한 선취점을 빼냈다. 넥센이 반격에 나선 8회 말 2사 2루에서 돌발 상황이 연출됐다. 유희관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홍상삼이 박병호를 볼넷으로 거르기 위해 던진 공이 어이없이 높게 빠져 주자가 3루까지 나아갔고 다시 폭투가 포수 뒤로 빠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9회에는 볼넷으로 나간 이종욱이 도루에 성공한 데 이어 손승락이 1루에 던진 공이 빠지는 바람에 두산이 2-1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넥센은 9회 말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일궜다. 하지만 서동욱이 삼진, 이택근이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가 연장 10회 짜릿한 역전의 감격을 만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임주형 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의 첫 가을, 짜릿한 첫 걸음

    [프로야구] 넥센의 첫 가을, 짜릿한 첫 걸음

    이택근(넥센)이 천금 같은 굿바이 안타로 팀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넥센은 8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9회 터진 이택근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4-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00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에 나선 넥센은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두산은 패색이 짙던 9회 정수빈의 2루타로 동점을 일구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1차전 승리 팀이 PO에 나갈 확률은 무려 86%다. 그동안 22차례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9차례나 PO에 올랐다. 2차전은 9일 오후 2시 같은 구장(MBC·IPSN·SPOTV·SPOTV2)에서 밴헤켄(넥센)-유희관(두산)의 좌완 선발 맞대결로 이어진다. 3-2로 앞선 넥센의 승리가 굳어지던 9회초 2사 뒤, 믿었던 마무리 손승락이 정수빈에게 통렬한 2루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공수가 교대된 9회 말 유한준과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 희망을 부풀렸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이택근이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택근은 구원 등판한 정재훈을 우전 적시타로 두들겨 끝내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끝내기 안타는 자신의 처음이며 PS 통산 20번째. 이택근은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두산 선발 니퍼트도 6이닝 동안 6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버텼다. 두산 정수빈은 2루타 2개 등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터뜨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넥센은 1회 첫 타자 서건창의 빠른 발과 박병호의 벼락 같은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내야 안타로 나간 서건창은 다음 서동욱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했다. 상대 포수가 뿌린 공이 중견수 쪽으로 빠지자 3루까지 내달렸다. 서동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에서 PO 첫 타석에 들어선 홈런왕 박병호는 니퍼트의 시속 150㎞짜리 8구째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PS 첫 경기 홈런은 박병호가 통산 10번째이며 준PO에서는 4번째다. 두산의 반격도 매서웠다. 0-2로 뒤진 2회 1사 뒤 홍성흔의 내야안타와 이원석의 2루타로 맞은 1·2루에서 정수빈과 양의지의 잇단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6회 말 넥센이 2-2의 균형을 깼다. 선두 타자 박병호의 볼넷으로 맞은 2사 2루에서 이성열이 적시타를 날려 3-2로 승기를 잡았다. 한편 이날 목동구장(1만 500명)에는 7716명이 입장해 2005년 한화와 SK의 준PO 1차전 이후 8년 만에 매진 실패를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임주형 기자 kimms@seoul.co.kr ■승장 염경엽 “에이스 나이트 잘 버텨” 나이트가 에이스답게 잘 버텼고 한현희와 강윤구, 손승락 모두 자기 역할을 했다. (9회초 실점은) 손승락의 잘못이라기보다 벤치의 실수였다. 중견수 이택근의 위치를 조정했어야 했는데 그걸 놓쳤다. 중요한 선취점이 나와 선수들의 긴장이 풀렸다. 또 홈런왕이 홈런을 날려 주도권을 잡았다. 이택근이 주장으로서 해결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패장 김진욱 “김현수 부진 극복할 것”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9회 초 따라붙으며 좋은 경기를 했으나 마지막 순간 지키기에 실패했다. 박병호 봉쇄에 성공하지 못했다. 마지막 순간에도 1루가 비어 있었으나 이택근 뒤가 박병호라 승부했다. 1회에 송구 실수가 나오며 한 점을 줬다. 중요한 점수였고 안 줄 수도 있는 점수였다. 4번 타자 김현수가 (4타수 무안타로) 좋지 않았던 것은 스스로 극복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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