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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야신’ 김성근 마법 정규시즌엔 통할까

    [프로야구] ‘야신’ 김성근 마법 정규시즌엔 통할까

    한화가 5년 만에 시범경기 꼴찌로 떨어졌다. 넥센은 창단 후 처음 1위에 올랐다. 한화는 KBO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22일 대구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지만 3승 9패로 바닥을 짚었다. 한화의 시범경기 꼴찌는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2010년 한화는 정규시즌에서도 최하위였다.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한 한화는 시범경기(유료) 매진을 이룰 정도로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 김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이겨 낸 선수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팀 타율(9위)과 팀 평균자책점(8위), 팀 도루(공동 6위), 팀 홈런(10위) 등 모든 수치가 하위권을 맴돌았다. 특히 ‘원투펀치’ 유먼(3경기 평균자책점 11.25)과 탈보트(3경기 6.00)가 들쭉날쭉한 데다 ‘마스크’ 조인성이 종아리 부상까지 당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3년 연속 꼴찌 한화가 정규시즌에서 ‘야신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시범경기 부진(8위)을 이어 간 삼성에서는 투수 피가로가 인상적이었다. 150㎞대 강속구를 앞세워 1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볼넷 7개를 남발한 것은 흠이다. 지난해 시범경기 꼴찌 롯데는 사직 NC전에서 2-7로 져 LG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롯데는 새 외국인 투수 레일리가 기대를 부풀렸다. 좌완 레일리는 이날 두 번째 투수로 나서 3이닝 무실점 역투했다. 그는 앞선 2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최고 149㎞의 강속구에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해 맹활약을 예고했다. ‘호타준족’으로 알려진 아두치는 홈런 4방(1위)을 쏘아 올리는 펀치력을 과시했다. 넥센은 문학 SK전에서 1-1로 비겨 단독 1위에 올랐다. 넥센의 시범경기 1위는 2008년 현대를 인수해 히어로즈로 창단한 이래 처음이다. 넥센의 좌완 피어밴드가 빛났다. 소사 대신 영입한 피어밴드는 3경기(12이닝)에서 2승에 평균자책점 1.50의 빼어난 투구를 했다. 삼진 14개를 낚았고 볼넷은 1개에 그쳐 밴헤켄과 최강 원투펀치로 군림할 태세다. kt는 수원 KIA전에서 2-8로 졌지만 기대치를 웃돌았다. 꼴찌로 점쳐졌지만 선발진이 안정감을 보이며 탈꼴찌(9위)에 성공했다. 어윈, 시스코, 옥스프링을 잇는 외국인 선발에 신예 박세웅이 돋보였다. 수비 불안도 어느 정도 씻었지만 불펜이 불안 요소다. 마르테는 이날 윤석민을 상대로 2호포를 날려 살아나는 모양새다. LG는 잠실에서 두산(3위)을 10-7로 눌렀다. 정규시즌은 오는 2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허술한 수비 허탕친 괴물

    [MLB] 허술한 수비 허탕친 괴물

    류현진(28·LA 다저스)이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으나 수비 난조로 빛이 바랬다. 류현진은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텍사스와의 미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두 번째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했다. 텍사스 추신수(33)는 가벼운 발목 통증으로 결장해 한국인 투타 대결은 불발됐다. 류현진은 안정된 제구로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1회 말 첫 타자 레오니스 마틴을 1루수 직선타로 낚은 류현진은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주포 아드리안 벨트레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에는 카일 블랭스를 헛스윙 삼진, 라이언 루드윅을 루킹 삼진, 라이언 루아를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깔끔하게 요리했다. 하지만 3회에는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3실점했다.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마틴을 1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뒤로 흘리면서 순식간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앤드루스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의 2루 송구 실책이 세 번째 실점으로 연결됐다. 류현진은 이날 스트라이크 30개, 볼 16개 등 46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 91마일(약 146㎞)을 찍는 등 직구 구속이 88마일(142㎞)에서 91마일 사이에서 형성됐다. 하지만 류현진이 지난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최고 93마일(150㎞)을 뿌렸던 터라 구속 저하 우려의 소리가 나왔다. 이에 류현진은 “등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서 “시즌 중에도 구속은 변화가 컸다.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구속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원래 88마일에서 93마일을 던지는 투수”라고 말했다. 이 경기는 11-11로 비겼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는 이날 휴스턴전에서 5회 3루수로 나서 볼넷과 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USA투데이’는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로 강정호를 선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NC 태양, 언젠간 뜨겠지

    [프로야구] NC 태양, 언젠간 뜨겠지

    이태양(NC)이 공룡군단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이태양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와3분의2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내주며 5실점(5자책)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투구 수가 91개나 됐고 볼넷도 2개를 허용했다. 지난 12일 SK전에서는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2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이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외국인 보유 한도가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 NC는 지난해 선발진에서 9승(6패)을 올린 웨버를 내보냈다. 토종 선수 중에서 선발 한 명을 찾아야 하는 상황. 김경문 감독은 이태양에게 5선발을 맡기기로 사실상 결정하고 꾸준히 기회를 줄 생각이다. 1회 무사 1, 3루에서 김현수에게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한 이태양은 3회 홍성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회는 삼자범퇴로 잘 넘겼으나 5회 민병헌-정수빈-김현수-루츠에게 연속 4안타를 허용, 3점을 더 빼앗겼다. 홍성흔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줘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5회 강우 콜드가 선언돼 5-5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kt-LG), 광주(KIA-SK), 울산(롯데-삼성), 대전(한화-넥센)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3일 오후 1시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정규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잠재운 롯데 레일리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잠재운 롯데 레일리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27)가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레일리는 17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았다. 좌완 레일리는 빠른 직구(최고 149㎞)와 위력적인 커브, 체인지업으로 삼성 강타선을 요리했다. 롯데에서 활약했던 사도스키의 추천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레일리는 미 프로야구에서도 날카로운 체인지업으로 주목받았다. 앞서 레일리는 지난 11일 사직 LG전에 첫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로써 두 경기, 8이닝 동안 단 한 점을 내준 그는 올 시즌 하위권으로 점쳐진 롯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KIA전에서 4이닝 3실점했던 삼성 선발 장원삼은 이날도 김민하(2점), 문규현(1점)에게 홈런 2방 등 5이닝 5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가 5-3으로 이겼다. SK는 광주에서 7-2로 승리, KIA를 4연패에 빠뜨렸고 넥센은 대전에서 10-8로 이겨 한화를 최하위로 끌어내렸다. kt는 수원에서 LG에 5-4로 역전승, 탈꼴찌에 성공했다. NC는 잠실에서 두산을 5-4로 제치고 넥센과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비운’의 투수 한기주(28·KIA)가 2년 7개월 만에 실전 등판해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한기주는 이날 함평 KIA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SK 2군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1과 3분의2이닝 동안 2안타(1홈런)를 맞고 1실점했다. 1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2㎞였다. 한기주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세 차례나 수술대에 올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불방망이 시범 LG의 봄 ‘후끈’

    [프로야구] 불방망이 시범 LG의 봄 ‘후끈’

    시범경기 1위를 질주하는 LG의 힘은 무엇일까. 지난 시즌 기적처럼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G가 2015 KBO리그 시범경기 절반을 소화한 16일 현재 단독 선두(5승2패)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중위권으로 점쳐진 LG지만 대포로 중무장한 화력과 막강 불펜이 기대 이상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정규시즌으로 ‘에너지’가 이어질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7경기를 치른 LG는 팀 타율 .263으로 4위다. 하지만 대포 11방을 쏘아올리며 당당히 홈런 1위다. 삼성에 팀 타율(.303·1위)에서 뒤지나 홈런은 4개 앞선다. 지난해 정규시즌 팀 홈런 꼴찌(90개)였던 LG로서는 큰 변화인 셈이다. 장타율(.496)과 타점(40개), 득점(42개)에서도 모두 1위에 오르는 등 기세가 무섭다. LG 장타력의 중심에는 고참 이병규(41·9번)와 우타 거포 최승준(27)이 있다. 2013년 최고령 타격왕에 올랐던 이병규는 지난해 종아리 부상으로 단 6경기에 출전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범경기에서 지난 14일 KIA전 동점 2점포와 2루타 3개 등 타율 .556(9타수 5안타)에 4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최승준도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양상문 LG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할 만큼 급성장한 최승준은 홈런 2방 등 타율 .278에 6타점을 쌓으며 감독의 신뢰에 한껏 보답했다. ‘특급용병’ 한나한과 정성훈에 막혀 1루수 백업요원으로 분류됐지만 출장 기회가 늘어난다면 좌타자 일색의 LG 중심 타선에서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막강 불펜의 LG는 새 얼굴 보강으로 뒷문 단속을 더할 태세다. 한화(1.09), NC(1.64)에 이어 불펜 평균자책점 3위(2.06)인 LG의 기대주는 우완 김지용(27)과 최동환(26)이다. 김지용은 3경기, 4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2010년 LG 유니폼을 입은 김지용은 두둑한 배짱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다. 직구 구속은 140㎞대 초반에 그쳤지만 송곳 같은 제구가 일품이다. 최동환도 3경기, 3과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15일 KIA전 8회 등판해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주무기로 3타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낚는 등 탈삼진 6개를 뽑았다. 이들이 LG 불펜에 새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다시, 호랑이 기운

    [프로야구] 다시, 호랑이 기운

    ‘돌아온 에이스’ 윤석민(KIA)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결점 투구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접고 ‘친정’으로 복귀한 윤석민은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6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낚으며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했다. 지난 6일 KIA와 4년 90억원의 역대 최고액을 받고 귀국한 지 9일 만에 가진 첫 등판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과시했다. 2013년 10월 4일 광주에서 열린 넥센전 이후 527일 만에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박준표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윤석민은 첫 타자 안익훈을 5구 만에 2루수 땅볼 처리했다. 다음 타자 최승준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용의와는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스트라이크존에서 형성된 변화구로 역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윤석민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6㎞를 찍었고, 주무기 슬라이더는 130㎞대 중후반에서 형성됐다. 지난해 9월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산하 노퍽(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친 윤석민은 6개월 가까이 실전을 치르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오프시즌에도 미국에서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한 덕에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와 있었다. 남은 시범경기에서는 이닝 수를 늘리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김기태 감독과 상의해 보직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LG 이병규(7번)와 문선재의 홈런에 힘입어 LG가 11-1 대승을 거뒀다. 선발 임정우가 3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신재웅-김지용-유원상-최동환-이동현으로 이어진 계투진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KIA는 선발 양현종이 3이닝 3실점하며 물러났다. 4회 올라온 험버는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1이닝 동안 1실점하고 내려갔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선발 밴헤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2-1로 제압했다. 삼진을 7개나 뽑아낸 밴헤켄은 1회 2번 타자 정훈에게 볼넷을 내준 후 5회 1사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는 2회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세 번째 대포를 가동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도 최고 149㎞의 강속구를 앞세워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포항에서 12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공략하며 9-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8회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았다. 마산에서는 NC가 최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를 2-1로 꺾었고, 수원에서는 두산이 kt를 6-4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새 용병 울린 LG 홈런쇼

    프로야구 LG가 삼성의 기대주 클로이드에게 한국 야구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LG는 12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성을 10-7로 무너뜨리고 3연승을 달렸다. LG 타선은 첫 선발 등판한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클로이드를 3이닝 동안 마음껏 두들겼다. 3개의 홈런을 포함해 5안타를 빼앗았고 8점을 따냈다. 류중일 감독이 “제구가 좋다”고 호평했던 클로이드는 아직 스트라이크존에 적응이 덜 된 듯 볼넷 3개를 내줬다. 탈삼진은 2개를 기록했다. LG 4번 타자 이병규(7번)가 1회 초 클로이드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병규는 클로이드의 7구를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겨 버렸다. 2점 홈런이었다. 삼성이 1회 말 나바로의 솔로포로 추격하자 곧바로 2회 초 LG 오지환이 비거리 125m짜리 묵직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 초에는 최승준이 2점 홈런포로 클로이드를 격침했다. 삼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은 2-9로 뒤진 5회 말 3점을 따내는 등 9회 말까지 7-10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신생 구단 kt는 부산 사직에서 롯데를 6-5로 꺾고 연승을 거뒀다. kt 장성호가 2-1로 앞선 6회 초 2점 홈런을 때렸다. 롯데는 9회 말 외국인 타자 아두치의 통렬한 만루포로 역전의 희망을 살렸지만 추가 득점하는 데는 실패했다. KIA는 서울 목동에서 넥센에 5-2로 승리했다. KIA는 1-0으로 앞선 8회에만 4점을 쓸어담았다. 최희섭이 3-0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IA 신예 우완 투수 문경찬은 4이닝을 볼넷 없이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가능성을 보여줬다. 넥센 안타왕 서건창은 8회 타격 후 왼쪽 네 번째 발가락의 통증을 호소해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구단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산은 대전에서 한화에 3-2로 이겼다. 두산 투수 마야가 3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했다. 경남 마산에서는 NC와 SK가 3-3으로 비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빵 터진 사연’ kt 처음 웃었다

    [프로야구] ‘빵 터진 사연’ kt 처음 웃었다

    고졸 2년차 임지섭(20·LG)이 양상문 LG 감독의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 임지섭은 11일 부산 사직경기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 내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 45개 중 2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1회 임지섭은 김민하를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강동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손용석을 내야 뜬공, 김대우를 삼진 처리했다. 2회 임재철과 박준서를 땅볼, 백민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지섭은 3회 김용의에게 유일한 안타를 허용했다. 좌완 임지섭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이 한결 좋아졌다. 지난 시즌까지 ‘스리쿼터’에 가까웠던 그는 오버핸드로 투구 폼에 변화를 주면서 밸런스를 찾았고 제구력까지 좋아진 것. 여기에 체인지업도 돋보였다. 첫 등판에서 최고 148㎞의 속구를 뿌리며 강한 인상을 남긴 임지섭은 류제국이 이탈한 LG 선발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경기에 앞서 양 감독은 임지섭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오늘 경기를 보면 임지섭이 투수다워졌다는 것을 느낄 것”이라며 “일본에서 최고 149㎞까지 던졌고 날씨가 풀리면 150㎞를 웃돌 것”이라고 호언했다. 올 시즌 하위권으로 점쳐진 KIA의 양현종은 팀 부활의 선봉임을 뽐냈다. 미국프로야구 진출 불발로 마음고생을 한 양현종은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1회 나바로를 파울플라이, 구자욱을 삼진, 박석민을 땅볼로 가볍게 요리한 양현종은 2회에도 이승엽을 1루 땅볼로 잡은 뒤 박한이와 박찬도를 땅볼과 삼진으로 완벽히 처리했다. 하지만 양현종에 맞선 장원삼(삼성)은 4이닝 동안 홈런 등 6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장원삼은 3회 최병연과 김원섭에게 안타를 내준 뒤 필에게 좌월 3점 아치를 얻어맞았다. KIA가 6-3으로 이겼다. kt는 NC와의 마산 경기에서 박세웅의 호투(5이닝 무실점)와 김사연의 결승포로 1-0으로 이겨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 옥스프링에 이어 2회부터 등판한 박세웅은 시속 145㎞ 내외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 NC 강타선을 틀어막았고, 위기관리 능력도 보였다. 특히 5~6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기세를 올렸다. 김사연은 팀의 1군 경기 사상 첫 홈런과 결승타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SK는 대전에서 한화를 8-4로 눌렀고, 두산-넥센의 목동 경기는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성공적 라이브 피칭

    류현진 성공적 라이브 피칭

    류현진(28·LA 다저스)이 타자를 세워 놓고 하는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8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돈 매팅리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2이닝 동안 라이브 피칭을 했다. 3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안타성 타구 2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5개나 잡아내는 위력을 뽐내기도 했다. 첫 이닝을 삼진 3개로 끝낸 류현진은 두 번째 이닝 초반 잠시 고전했지만, 곧 낮게 제구가 형성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이닝을 마친 뒤 피치 아웃(도루에 대비해 일부러 공을 빼는 플레이)을 두 차례 연습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허니컷 코치는 “직구의 제구가 잘됐고, 특히 체인지업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류현진은 오는 13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강정호(28·피츠버그)는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홈 경기로 치른 템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와 4회 각각 타석에 섰으나 좌익수 뜬공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33·텍사스)는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대은, 이대호에 완승…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

    이대은, 이대호에 완승…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

    ‘이대은’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의 한국인 투수 이대은(26)이 시범경기에서 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올해 지바롯데와 계약한 이대은은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소프트뱅크 호크스 강타선을 제압했다. 소프트뱅크 이대호(33)와의 한국인 투타 대결에서도 2타수 무안타, 완승을 거뒀다. 1회초 소프트뱅크 첫 타자 혼다 유이치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대은은 아카시 겐지와 야나기타 유키를 연속 삼진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 사이 도루를 노리던 혼다도 잡아냈다. 첫 이닝을 무사히 마친 이대은은 더 힘을 내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4개의 공으로 5이닝을 채운 이대은은 기분 좋게 마운드를 구로사와 쇼타에게 넘겼다. 관심을 끈 이대호와 맞대결도 이대은의 완승이었다. 이대은은 소프트뱅크 5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대호와 2회초에 처음 맞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 두 번째 대결에서도 이대호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5회말 수비 때 이마미야 겐타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9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다. 3월 1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이대은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입지를 굳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이토 쓰토무 감독이 이대은의 제구력에 만족해하며 선발 기용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쾅! 의구심 날린 ‘강’펀치

    쾅! 의구심 날린 ‘강’펀치

    강정호(28·피츠버그)가 실전 데뷔 무대에서 ‘연착륙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4일 플로리다 더니든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미 프로야구 시범 첫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통렬한 솔로 아치를 그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에런 산체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친 그는 5-0으로 앞선 3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우중간 1점포(비거리 125m)로 두들겼다. 에스트라다는 지난해 밀워키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23승에 평균자책점 4.23을 쌓은 베테랑이다. 강정호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양손 엄지를 위아래로 붙여 ‘Z’ 모양을 그리는 ‘졸탄(Zoltan) 세리머니’로 해적선의 일원임을 과시했다. 2012년 포수 로드 바라하스가 구원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주인공 졸탄을 부르는 영화 장면을 세리머니로 활용한 후 피츠버그 선수들은 장타를 쳤을 때 이 세리머니를 펼친다.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인 5회 1사 2루에서 우완 스티브 델라바로부터 볼넷을 골랐고 6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2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땅볼로 걷어내는 등 안정된 포구와 정확한 송구 능력을 뽐냈다. 피츠버그는 8-7로 이겼다. 강정호는 “첫 단추를 잘 끼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시범 경기 첫날 시속 150㎞짜리 빠른 공을 처음 접했다는 그는 “빠른 볼에 익숙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상대가 빠르게 승부를 걸어오는 만큼 나 또한 일찍 대비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유격수로서 안정감을 보였다. 특히 2회 무사 1루에서 조시 도널드슨의 타구를 2루와 1루수를 잇는 병살로 엮은 장면은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또 밀어 친 홈런 기술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지 언론도 강정호가 장기인 파워를 첫 경기부터 발휘하자 놀라움을 표시했다. 강정호가 빅리그 통산 23승의 베테랑을 상대로, 그것도 힘으로 밀어서 홈런을 친 것에 주목했다. 강정호를 메인 화면으로 장식한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닷컴)는 “강정호가 자신의 힘을 증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BS스포츠도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적응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면서 “특히 ‘레그킥’(타격을 할 때 왼발을 크게 들었다 내리는 동작)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밀어 친 홈런으로 우려를 일축했다”고 전했다. 자신을 향한 의구심을 상당 부분 떨친 강정호가 어떤 행보를 이어 갈지 시선이 쏠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강정호 홈런, MLB 시범경기서 ‘강렬한 인상’ 제트 세리모니까지..무슨 뜻?

    강정호 홈런, MLB 시범경기서 ‘강렬한 인상’ 제트 세리모니까지..무슨 뜻? ‘강정호 홈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첫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더네딘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5대0으로 앞선 3회초 2사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토론토의 바뀐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홈런을 쳐낸 강정호는 홈인하며 손으로 제트(Z)자를 그리는 세레모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게 했다. 이와 관련해 MLB.com은 “강정호가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손으로 ‘졸탄(Zoltan) 사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 주인공인 졸탄은 손으로 Z자를 만들곤 했는데 2012년 포수 로드 바라하스가 이 동작을 선보인 이후 피츠버그의 인사법이 됐다. 주로 2루타 이상의 장타를 친 선수들이 벤치를 향해 이 사인을 보내기도 한다. 이날 강정호는 3타석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추신수 올해 2할 6푼·14홈런” “AL 서부 최고 우익수”

    “추신수 올해 2할 6푼·14홈런” “AL 서부 최고 우익수”

    미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추신수(33)의 화려한 부활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5일 댄 짐보스키가 개발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통해 추신수의 2015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추신수가 전성기 시절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보다 호성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ZiPS는 추신수가 올해 560타석에서 122안타(2루타 23, 3루타 2개)로 타율 .260에 14홈런 46타점 71득점 11도루를 작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455타석에서 110안타(2루타 19, 3루타 1개)로 타율 .242에 13홈런 40타점 58득점 3도루를 쌓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치다. ‘출루 머신’의 위용을 되찾을 것이라는 지표도 나왔다. ZiPS는 추신수 출루율이 지난해 .340에서 올해 .372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볼넷 출루 비율도 지난해 11%보다 높은 12.7%로 예상했다. 삼진 비율은 24.8%에서 23%로 줄어들 것으로 점쳤다. 지난해 주심의 볼 판정에 평정심을 잃기도 했던 그가 올해는 선구안을 회복할 것이라는 얘기다. 스포츠전문 매체 ESPN도 이날 추신수가 올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고의 우익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지난해 추신수는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핑계를 대지 않았다. 그는 텍사스의 소중한 선수이고 부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가 533타석에서 타율 .264, 출루율 .369, 장타율 .41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추신수는 올해 우익수로 뛸 것이고 AL 서부지구 최고 우익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A 에인절스의 콜 칼훈, 시애틀의 세스 스미스, 오클랜드의 조시 레딕 등 같은 지구 우익수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로 1번타자로 뛴 추신수가 올해 6번 타순에 들어설 것으로도 점쳤다. ESPN은 “지난해 후반기 리드오프로 좋은 활약을 펼친 레오니스 마틴이 1번에 서고 추신수는 6번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신수는 그동안 6번 타순에서 타율 .319, 출루율 .415, 장타율 .542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미리보는 류현진 올해 성적은…평균자책점 3.26·탈삼진 151개

    미리보는 류현진 올해 성적은…평균자책점 3.26·탈삼진 151개

    류현진(28·LA 다저스)이 올 시즌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8일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통한 2015시즌 다저스 선수들의 예상 성적표를 공개했다. ZiPS는 3선발로 꼽힌 류현진이 올해 27경기에 등판해 168과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26을 작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151개의 삼진을 낚으면서 볼넷은 39개만 내주고 홈런 14방을 허용할 것으로 점쳤다. 류현진이 대체 선수보다 팀에 2.9승을 더 안길 것으로도 내다봤다. 류현진은 2013년 30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6경기에서 152이닝을 투구하며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남겼다. 2013년보다 지난해 더 적은 이닝을 소화했고 수비의 도움도 덜 받았다. ZiPS는 류현진이 3년차를 맞아 홈런(지난해 8개) 등을 더 내주며 비슷한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이 목표로 정한 200이닝 투구와 2점대 평균자책점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러나 ZiPS는 해당 선수의 4시즌을 분석해 미래를 예측한다. 류현진이 두 시즌만 치른 탓에 오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대신 ZiPS는 해당 선수와 비슷한 과거 선수를 통해 예상 성적을 보정한다. 류현진과 비슷한 선수로는 15시즌(1976~1990년) 동안 146승155패, 평균자책점 3.68로 활약한 좌완 봅 네퍼가 뽑혔다. 시즌 최다승은 17승이며 15승 이상도 네 차례나 달성했다. ZiPS는 클레이턴 커쇼를 ‘전설’ 샌디 쿠팩스와 비교하면서 올해 212이닝을 소화하고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한편 류현진은 10일 출국해 본격적인 2015시즌을 준비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14일 귀국해 3개월간 국내에서 자선행사와 방송출연, 체력훈련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다저스는 오는 2월 20일 투수와 포수를 소집하는 것으로 훈련 캠프를 여는데 류현진은 한달 정도 빨리 애리조나로 건너가 개인훈련을 할 예정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다시 뛴다…‘먹튀’ 오명 강민호 등 재기 노려

    프로는 결과로 말한다. 잘하면 영웅 대접을 받지만 못할 때는 ‘역적’으로 몰린다.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프로야구 스타들이 절치부심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2013시즌을 마친 뒤 원 소속 팀 롯데와 4년 7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강민호는 지난해 ‘먹튀’의 오명을 썼다. 유례없는 타고투저 시즌을 맞았음에도 타율 .229에 그쳤다. 홈런은 16방을 쳤으나 타점이 40개에 불과했다. 득점권 타율이 .169로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강민호는 2012년까지만 해도 .280에 20홈런을 칠 수 있는 공격형 포수였다. 그러나 2013년 갑자기 .235 11홈런으로 부진했고 장타율이 3할대로 떨어졌다. 장타력은 지난해 어느 정도 회복했으나 타율은 제자리걸음을 했으며 선구안은 더 나빠졌다. 92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33개의 볼넷을 얻는 데 그쳐 볼넷/삼진 비율이 0.36까지 하락했다. 스토브리그에서 김사율 등을 kt에 빼앗긴 롯데는 올 시즌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전력이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강민호의 부활이 절실하다. 2012~13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며 두산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한 노경은은 지난해 끔찍한 시즌을 보냈다. 3승 15패로 최다패 투수의 불명예를 안았고 평균자책점은 무려 9.03에 달했다. 노경은의 부진은 2012~13년 혹사 탓이 크다. 2003년 데뷔한 노경은은 2011년까지 70이닝 이상을 소화한 시즌이 없었으나 2012년 146이닝, 2013년에는 180과3분의1이닝을 던졌다. 노경은이 되살아나면 두산은 니퍼트-장원삼-유희관 등과 함께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광주일고 출신 메이저리그 3인방 서재응과 김병현, 최희섭(이상 KIA) 역시 지난해 이름값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서재응은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40을 기록했고 김병현은 3승6패 7.10에 그쳤다. 최희섭은 아예 1군 무대에 서지도 못했다. 한때 메이저리그 주전으로 뛰었던 이들을 기억하는 팬들은 격세지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이미 선수로서 황혼의 나이에 접어든 이들은 올해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는 각오다. 특히 최희섭은 올해 연봉을 구단에 백지 위임하며 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올해도 공 하나에 울고 웃겠네~ 한국 빅리거들 새해 도전은] 지킨다, 자존심

    [올해도 공 하나에 울고 웃겠네~ 한국 빅리거들 새해 도전은] 지킨다, 자존심

    “15승을 향해”(류현진), “명예 회복을 위해”(추신수) 메이저리그(MLB)의 ‘코리안 듀오’ 류현진(27·LA 다저스)과 추신수(32·텍사스)가 을미년 새해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 새 시즌에는 보다 강렬한 인상을 심겠다는 각오다. 둘은 지난 시즌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류현진은 변함없는 호투로 3선발 입지를 더욱 굳힌 반면 추신수는 초라한 성적으로 고개를 떨궜다. 새해 류현진은 ‘이닝 이터’로 거듭나 특급 투수의 상징인 15승에 도전한다. 추신수는 ‘출루 머신’으로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 데뷔 첫해인 2013년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쾌투한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찍으며 ‘메이저리그 클래스’임을 입증했다. 다만 2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오른 것이 아쉬웠다. 등판 횟수가 30경기에서 26경기로 줄면서 40이닝이나 감소한 152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류현진은 투구 이닝을 7~8회로 늘려 ‘200이닝’을 소화한다는 목표로 정했다. 또 2년 연속 15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아픔도 달랠 각오다. 3년차인 이제는 특급 투수로 도약해야 할 때다. 여기에 다저스의 대대적인 물갈이는 류현진에게 힘이 될 전망이다. 올스타 출신 유격수 지미 롤린스와 2루수 하위 켄드릭의 영입으로 수비가 강화됐다. 또 잇단 ‘불쇼’를 벌인 브라이언 윌슨을 내보내고 조엘 페랄타, 마이크 볼싱어, 후안 니카시오 등이 불펜에 가세해 기대를 부풀린다. 추신수에게는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FA(자유계약선수) 먹튀’ 오명을 남길지, 부활에 성공할지가 올 시즌 활약에 달렸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시절인 2013년 ‘20홈런-20도루’는 물론 출루율 .42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올라 ‘출루 머신’으로 불렸다. 역사상 7명밖에 없는 ‘100득점-100볼넷-300출루‘의 위업을 쌓기도 했다. 그러면서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433억원)의 ‘초대박’을 터뜨리며 텍사스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왼쪽 팔꿈치와 발목 부상에 시달리며 악몽 같은 시즌을 보냈다. 타율 .242, 출루율 .340에 13홈런의 참담한 성적으로 지역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추신수는 일단 부상 없이 150경기 이상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팔꿈치와 발목 수술을 받은 그는 귀국도 마다하고 현재 텍사스에서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주 수비 무대였던 우익수로의 복귀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최근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를 우익수로 이동시킬 계획을 언급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KIA, ML서 ‘퍼펙트’했던 험버 영입

    [프로야구] KIA, ML서 ‘퍼펙트’했던 험버 영입

    올해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는 다른 팀에서 방출된 외국인을 영입하는 ‘재활용’이 대세지만 내년 시즌 처음 국내 무대를 밟는 선수도 여럿 있다. 강속구를 앞세운 파워피처와 정교한 제구력의 기교파, 한 방이 있는 거포와 빠른 발을 가진 준족 등 다양한 유형의 ‘새 얼굴’이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있다. 지난달 말 삼성이 70만 달러에 영입한 피가로는 미국과 일본 야구를 함께 경험한 선수다. 2009년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2011~12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었다. 당시 일본에서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었는데 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최고 구속이 150㎞ 후반대에 달하는 전형적인 파워피처다. MLB에서는 네 시즌 동안 52경기에 나왔으나 선발 등판은 9차례에 그쳤고 5승8패 평균자책점 5.04에 머물렀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는 140경기 중 83경기를 선발로 뛰었고, 41승23패 평균자책점 3.25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넥센이 소사를 포기하고 데려온 피어밴드는 반대 유형이다. 직구 구속이 140㎞대 초중반으로 평범하다. 그러나 경험이 풍부하고 제구력이 좋다. 마이너리그 12시즌 1247과3분의1이닝 동안 362개의 볼넷만 내줬다. 9이닝으로 환산하면 2.6개 정도에 불과하다. LG의 새 외국인 하렐은 투심 패스트볼이 주무기인 땅볼 유도형 투수다. 마이너리그 169경기(선발 161경기)에서 땅볼·뜬공 비율이 1.94로 매우 뛰어났다. MLB에서는 휴스턴 시절인 2012년 11승11패 평균자책점 3.76의 수준급 성적을 냈다. 내년 시즌 1군에 진입하는 KT가 영입한 외국인 타자 마르테는 미국에서 정교함과 파워를 동시에 보여줬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 .280 163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도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에서 타율 .329 19홈런 80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롯데의 새 얼굴 짐 아두치는 마이너리그 11시즌 동안 도루를 188개나 기록하는 등 빠른 발을 과시했다. KT의 또 다른 외국인 어윈은 140㎞ 후반대 직구와 수준급 변화구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6시즌 496과3분의2이닝 동안 45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7일 60만 달러에 KIA와 계약한 우완 투수 험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었던 2012년 4월 22일 시애틀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통산 21번째 퍼펙트 게임을 달성해 화제가 됐던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동안 활동했다. 올해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에서 44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四星 -1

    [프로야구] 四星 -1

    최형우(삼성)가 9회말 기적 같은 끝내기 역전타로 팀을 구했다. 삼성은 10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에서 9회 말 2사 1·3루에서 터진 최형우의 극적인 끝내기 결승타로 넥센에 2-1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1사 후 나바로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채태인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며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다음은 이날 타격감이 좋은 최형우. 8회 무사 만루 찬스를 무산시킨 상대 최강 불펜 손승락의 5구째 몸쪽 공을 잡아당겨 1루수와 베이스 사이를 꿰뚫는 총알 같은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삼성 선수들은 환호했지만 넥센 선수들은 모두 주저앉았다. 최형우는 이날의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로써 삼성은 3승 2패를 기록, 4년 연속 정규시즌·KS 통합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창단 7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넥센은 막판 중압감을 견뎌내지 못하고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역대 KS 2승 2패 상황에서 3승을 먼저 올린 팀이 우승할 확률은 71.4%(무승부 제외)다. 7차례 가운데 5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넥센 선발 소사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 7개를 낚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도 7이닝을 5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다. 6차전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삼성은 윤성환, 넥센은 오재영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이 1~3회 줄곧 찬스를 잡았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상대 우익수 유한준의 환상적인 수비에 돌아서기 일쑤였다. 1회 2사 1·3루 찬스를 놓친 삼성은 2회 2사 1·2루 기회를 다시 얻었다. 나바로가 우중간을 꿰뚫을 듯한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렸으나 유한준의 그림 같은 수비에 잡혔다. 삼성은 3회 1사 1루에서 최형우가 우익수 깊숙한 타구를 때렸으나 이번에도 유한준이 슬라이딩하며 공을 걷어올렸다. 그러자 넥센이 0의 균형을 깼다. 6회 박헌도의 안타와 보내기번트로 맞은 1사 2루에서 침묵하던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0-1이던 8회 천금 같은 역전 찬스를 맞았다. 조상우의 난조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박석민, 박해민, 이흥련이 마운드를 넘겨받은 손승락에게 연속 범타로 물러나 땅을 쳤다. 하지만 삼성은 9회 결국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미안함 조금이라도 갚고 싶었는데…”

    [프로야구] “미안함 조금이라도 갚고 싶었는데…”

    “(정규리그에서의)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는 기회다.” 손승락(넥센)은 10일 프로야구 삼성과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32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했지만 블론세이브를 6개나 범해 마음이 편치 않았던 그는 KS에서 이닝 수에 상관없이 전천후로 활약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날 손승락은 1-0으로 앞선 8회 무사 만루의 절체절명 순간에 등판했다. 선발 소사로부터 배턴을 넘겨받아 7회를 잘 막은 조상우가 안타와 스트레이트 볼넷, 몸 맞는 볼을 잇달아 내주며 흔들리자 손승락에게 불을 끄는 임무가 주어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동점 허용을 각오한 듯 2루수와 유격수에게는 전진 수비를 시키지 않았다. 손승락은 첫 타자 박석민을 4구만에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달아오른 삼성 더그아웃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박해민과 이흥련을 각각 1루와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기적 같은 무실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 선두타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다음 상대 나바로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강정호가 놓쳐 출루시킨 게 화근이었다.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채태인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손승락은 지난 7일 3차전에서도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8회 야수들의 깔끔하지 못한 수비로 승리를 지키지 못한 아픔이 있다. 당시에도 2와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4개를 잡는 역투를 펼쳤으나 승리의 여신에게 끝내 외면당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8부 능선의 혈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8부 능선의 혈투

    광속 투수 불꽃 대결 닷새 쉬고 완벽 충전한 밴덴헐크 vs 160㎞ 마구 뿌리는 소사 5차전을 잡는 자가 우승 확률 77.8%로 ‘왕좌’에 한발 더 성큼 다가선다. 올 시즌 삼성과 넥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는 4차전까지 2승2패로 팽팽했다. 2승2패로 5차전에 돌입한 것은 KS 사상 총 아홉 차례 있었다. 그중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일곱 차례 우승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는 두 팀을 대표하는 ‘파이어볼러’(강속구 투수)가 격돌한다. 삼성은 밴덴헐크(29·네덜란드)를, 넥센은 소사(29·도미니카 공화국)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키 198㎝의 밴덴헐크는 시속 150㎞가 넘는 직구를 내리꽂는다. 강속구를 앞세워 정규 시즌 평균자책점(3.18)왕과 탈삼진(180개)왕을 거머쥐었고 팀 최다인 13승(4패)을 쌓았다. KS 1차전 선발로 나선 밴덴헐크는 6과3분의1이닝을 5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막았다. 그러나 삼성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투수의 영예를 놓쳤다. 소사의 직구는 최고 시속 160㎞에 육박한다. 정규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10승2패를 거뒀다. 리그 최고 승률(.833) 투수였다. 평균자책점은 4.61을 기록했다. LG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는 1차전과 4차전 선발로 등판해 팀의 창단 첫 KS 진출을 일궜다. 그러나 KS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5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소사는 2와3분의2이닝 만에 6실점하며 강판당했다. 잦은 등판으로 지친 탓인지 직구가 시속 140㎞대 후반∼150㎞대 초반에 그쳤다. 현 상황은 밴덴헐크가 좀 더 유리하다. 밴덴헐크가 1차전을 끝내고 닷새를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반면, 소사는 2차전 이후 나흘간 휴식을 취했다. 게다가 소사는 PO부터 강행군했다. PO 1차전 등판 후 사흘 휴식 뒤 4차전을 치렀다. 그러고 다시 나흘 쉬고 KS 2차전을 소화했다. 다만, 2차전 컨디션 난조로 67개의 공만 던지고 내려온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할 만하다. 밴덴헐크과 소사가 이미 한 차례씩 KS 선발로 나서 어깨에 피로가 쌓인 만큼 불펜의 역할이 중요하다. 삼성은 ‘임창용-안지만-차우찬’으로, 넥센은 ‘손승락-한현희-조상우’로 필승조를 구성했다. 약한 고리는 차우찬과 한현희다. 차우찬은 1차전에서 강정호에게 결승 2점 홈런, 한현희는 3차전에서 박한이에게 결승 투런포를 맞았다. 둘은 4차전에서도 부진했다. 차우찬은 8회 대타 박헌도에게 1점 홈런을 내줬고, 한현희는 9회 시작 직후 볼넷 두 개를 연달아 허용하고 교체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新해결사’ 거포 대결 밴헤켄 완벽투 흠집 낸 나바로 vs 홈런으로 팀 구한 유한준 삼성 나바로(27·도미니카 공화국)와 넥센 유한준(33)이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만능 톱타자’ 나바로와 ‘조용한 강자’ 유한준이 한국시리즈(KS) 들어 팀내 주포들을 제치고 최강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삼성과 넥센은 둘의 활약이 ‘도’를 넘자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번 KS가 줄곧 홈런으로 승부가 갈린 데다 간판 거포들이 주춤한 터라 ‘신해결사’로 떠오른 나바로와 유한준에 대한 경계 수위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나바로는 지난 4일 대구 1차전에서 0-2로 뒤진 3회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에게 결승포를 맞아 팀은 졌지만 최강 삼성의 자존심을 살렸다. 그러고는 이튿날 2점포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1승 1패의 균형을 맞췄다. 무엇보다 상대 선발 소사를 2점포로 두들겼다. 최대 승부처 5차전의 상대 선발이 소사여서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게다가 8일 목동 4차전에서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 가던 밴헤켄을 상대로 다시 홈런을 날려 진가를 더했다. 넥센 유한준은 4차전에서 홈런 2방으로 혼자 5타점을 쓸어 담으며 궁지에 몰린 팀을 구했다. LG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홈런 2개까지 뿜어낸 그는 KS에서도 2홈런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안타. 그는 20홈런 등 타율 .316에 91타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200안타의 서건창, 50홈런의 박병호, 유격수 첫 40홈런의 강정호에 가려 빛을 잃었다. 하지만 KS에서 2홈런 등 13타수 6안타(타율 .462)에 5타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가 스타들을 넘어 창단 첫 우승의 주역으로 빛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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