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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해적 506일 만루포 침묵 KANG이 깼다

    [MLB] 해적 506일 만루포 침묵 KANG이 깼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신시내티의 경기가 열린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1-1로 맞선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28·피츠버그)가 상대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5구 150㎞짜리 강속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쏜살같이 날아간 타구는 빨랫줄처럼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강정호는 잠시 타구를 쳐다봤다. 상대 포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는 강정호의 배트가 돌아가자마자 주먹으로 글러브를 내리치며 아쉬워했다. 강정호가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시즌 15호포를 장식했다. 이날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2회와 4회 각각 3루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6회 결승 홈런을 치며 4타수 1안타 4타점으로 활약, 팀의 5-4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엄청난 타구 속도로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강정호가 때린 공은 무려 시속 174㎞의 순간 최고 속도로 123m를 날아갔다. 전날 비거리 145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틀 연속 엄청난 파워를 과시한 것이다. 강정호의 만루 홈런은 2005년 4월 최희섭(당시 LA 다저스)과 2006년 8월, 2010년 4월, 같은 해 9월 추신수(33·텍사스)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한국인이 MLB에서 기록한 그랜드슬램이다. 팀에서는 지난해 4월 22일 아이크 데이비스 이후 506일 만에 나온 것이다. 시즌 전 세웠던 15홈런 목표를 달성한 강정호는 2006년 조지마 겐지(당시 시애틀)가 세운 아시아인 데뷔 첫 시즌 최다 홈런(18개)을 넘보고 있다. 이미 아시아인 내야수 기록인 2005년 이구치 다다히토(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15개)는 따라잡았고, 2003년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16개)의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후반기에만 11개의 아치를 그린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즈(10개)를 제치고 팀 내 단독 선두로 올라 있다. KBO리그 통산 4개의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강정호는 올 시즌 만루에서 7타수 3안타(타율 .429) 10타점 1볼넷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록한 홈런 외에도 2루타가 하나 있어 3안타 중 2안타가 장타이며, 삼진은 하나밖에 당하지 않았다. 긴장된 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KBO리그에서 9시즌이나 뛰며 경험을 쌓은 덕도 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중계방송사와 인터뷰한 강정호는 “투수가 병살타를 유도하고자 몸 쪽 승부를 했다. 나도 모르게 스윙했는데 배트 중심에 맞았다”며 “(홈런보다) 팀이 승리한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환한 김광현… ‘화나 이글스’

    [프로야구] 환한 김광현… ‘화나 이글스’

    김광현(SK)이 눈부신 역투로 옛 스승 김성근 한화 감독을 한층 어려운 상황으로 몰았다. 김광현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5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 팀의 8-1 완승을 이끌었다. 13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고,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본 가운데 마운드에 올라선 김광현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힘차게 공을 뿌렸다. 1회 이용규와 정근우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태균을 병살 처리해 잘 벗어났다. 2회에도 병살타를 유도한 김광현은 6회 2사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7회 1사 1루에서도 최진행을 병살타로 낚은 김광현은 8회 김경언에게 불의의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완봉승의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3점포를 쏘아 올려 김광현을 도왔다. 2-0으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은 박정진의 2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 뒤로 꽂아 넣었다. 7월 24일 트레이드 전까지 LG에서 무홈런(32경기)에 그쳤던 정의윤은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8개(38경기)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8일 롯데에 5위 자리를 넘기고 6위로 주저앉은 한화는 이날 패배로 KIA에 밀려 7위까지 떨어졌다. 5안타 빈공에 그친 타선은 병살타 3개로 잇따라 찬스를 날렸고, 믿었던 박정진이 3실점(3자책)하며 또다시 무너졌다. 한화가 7위로 떨어진 건 6월 4일 이후 98일 만이다. KIA는 잠실에서 두산을 5-3으로 제압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3으로 뒤지던 KIA는 8회 필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7이닝 2실점(2자책)한 두산 선발 유희관은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와 2006년 류현진(LA 다저스) 이후 9년 만의 토종 한 시즌 18승이 기대됐으나 불펜의 방화로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선두 삼성을 4-3으로 꺾고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되살렸다. 1-3으로 뒤지던 롯데는 6회 강민호와 아두치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한 뒤 7회 최준석의 역전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 솔로 아치를 그린 강민호는 2000년과 2004년 박경완 SK 전력분석팀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30홈런을 친 포수가 됐다. 넥센은 마산에서 NC에 5-4로 이겼고, kt는 수원에서 LG를 4-3으로 물리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해적 만루포 침묵 506일… KANG이 깼다

    [MLB] 해적 만루포 침묵 506일… KANG이 깼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신시내티의 경기가 열린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1-1로 맞선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28·피츠버그)가 상대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5구 150㎞짜리 강속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쏜살같이 날아간 타구는 빨랫줄처럼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강정호는 잠시 타구를 쳐다봤다. 상대 포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는 강정호의 배트가 돌아가자마자 주먹으로 글러브를 내리치며 아쉬워했다. 강정호가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시즌 15호포를 장식했다. 이날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2회와 4회 각각 3루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6회 결승 홈런을 치며 4타수 1안타 4타점으로 활약, 팀의 5-4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엄청난 타구 속도로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강정호가 때린 공은 무려 시속 174㎞의 순간 최고 속도로 123m를 날아갔다. 전날 비거리 145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틀 연속 엄청난 파워를 과시한 것이다. 강정호의 만루 홈런은 2005년 4월 최희섭(당시 LA 다저스)과 2006년 8월, 2010년 4월, 같은 해 9월 추신수(33·텍사스)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한국인이 MLB에서 기록한 그랜드슬램이다. 팀에서는 지난해 4월 22일 아이크 데이비스 이후 506일 만에 나온 것이다. 시즌 전 세웠던 15홈런 목표를 달성한 강정호는 2006년 조지마 겐지(당시 시애틀)가 세운 아시아인 데뷔 첫 시즌 최다 홈런(18개)을 넘보고 있다. 이미 아시아인 내야수 기록인 2005년 이구치 다다히토(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15개)는 따라잡았고, 2003년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16개)의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후반기에만 11개의 아치를 그린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즈(10개)를 제치고 팀 내 단독 선두로 올라 있다. KBO리그 통산 4개의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강정호는 올 시즌 만루에서 7타수 3안타(타율 .429) 10타점 1볼넷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록한 홈런 외에도 2루타가 하나 있어 3안타 중 2안타가 장타이며, 삼진은 하나밖에 당하지 않았다. 긴장된 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KBO리그에서 9시즌이나 뛰며 경험을 쌓은 덕도 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중계방송사와 인터뷰한 강정호는 “투수가 병살타를 유도하고자 몸 쪽 승부를 했다. 나도 모르게 스윙했는데 배트 중심에 맞았다”며 “(홈런보다) 팀이 승리한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8위 SK “포기 못해, 가을야구”

    [프로야구] 8위 SK “포기 못해, 가을야구”

    SK가 롯데를 잡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9일 문학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세든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를 3-2로 제쳤다. 8위 SK는 5위 롯데에 2경기 차로 다가서 5위 판세는 다시 안갯속으로 치달았다. 선발 세든은 7이닝을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챙겼다. 2회 최준석(롯데)과 박정권이 홈런을 주고받으며 1-1로 맞선 3회 SK는 역전에 성공했다. 정의윤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재상이 2루타를 날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5회 2사 1, 2루에서 정의윤이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더 달아났다. 롯데는 9회 1사 3루에서 강민호가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호수비에 걸리며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LG는 잠실에서 갈 길 바쁜 한화에 8-1로 찬물을 끼얹었다. 전날 충격의 역전패로 6위로 내려앉은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며 7위 KIA에 승차 없이 쫓겼다. 소사는 무안타로 호투하다 8회 1사에서 김경언에게 아쉽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일궜다. 자신의 5번째. 한화는 선발 송창식이 1이닝 3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데다 소사에게 무기력했다. 1회 이진영의 2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LG는 2회 유강남의 1점포와 박용택, 서상우의 연속 2타점 2루타 등으로 단숨에 6득점, 8-0으로 일찍 승기를 잡았다. KIA는 광주에서 이범호-김민우의 연속 타자 홈런을 앞세워 NC에 6-2로 역전승했다. KIA는 2연패를 끊고 6위 한화에 턱밑까지 다가섰다. KIA는 1-2로 뒤진 6회 이범호, 김민우의 홈런 2방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김원섭이 적시타를 터뜨려 4-2로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목동에서 3-5로 뒤진 6회 김민성의 2점포 등 장단 4안타로 대거 7득점하며 두산을 10-5로 꺾었다. 넥센은 35일 만에 3위로 도약했고 두산은 4연패하며 4위로 떨어졌다. 선두 삼성은 대구에서 kt를 6-5로 따돌리고 2위 NC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천당과 지옥 오가며… 7년 만의 값진 메달

    천당과 지옥 오가며… 7년 만의 값진 메달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청소년야구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7년 만의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종도(설악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3·4위 결정전에서 호주에 8-5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2008년 캐나다에서 열린 제23회 대회에서 금메달 딴 이후 7년 만에 시상대 위에 서는 데 성공했다. 전날 슈퍼라운드(2라운드)에서 호주를 상대로 3-0 승리를 따낸 대표팀은 이날도 초반 순조롭게 경기를 풀었다. 3회 김덕진(장충고)의 볼넷과 최원준(서울고)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준영(경기고)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는 2사 후 안상현(용마고)의 안타와 박준영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잡았고 더블스틸을 시도한 안상현이 상대 포수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홈을 밟았다. 주효상(서울고)의 적시타가 이어져 4-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호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잘 던지던 선발 김표승(경주고)이 갑자기 난조에 빠져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조지 칼릴에게 3루타를 얻어맞아 한꺼번에 석 점을 빼앗겼다. 8회초에는 구원 나온 이영하(선린인터넷고)가 1사 3루에서 보크를 범해 동점을 허용했다. 대표팀의 방망이는 8회말 다시 불을 뿜었다. 황선도(대전고)와 하성진(인천고)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덕진이 다시 리드를 잡는 적시타를 날렸다. 최원준의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대표팀은 잇따른 상대 실책으로 두 점을 더 얻어 순식간에 넉 점 차로 달아났다. 이영하가 9회 한 점을 빼앗겼지만 마지막 타자 제임스 맥칼럼을 삼구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예선을 5전 전승으로 통과한 대표팀은 내심 우승을 노렸으나 슈퍼라운드에서 강호 미국과 일본에 연거푸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4일 숙적 일본에 0-12 7회 콜드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값진 메달로 귀국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돌아온 ‘출루머신’ 추

    한때 1할에도 못 미쳤던 추신수(33·텍사스)가 어느덧 2할5푼대에 진입하며 타율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추신수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1도루를 기록, 팀의 2-1 승리에 공헌했다. 타율은 올 시즌 가장 높은 .253까지 높였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다음 타자 프린스 필더의 볼넷 때 2루까지 간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기록했고 2사 후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은 추신수는 4월 28일 시애틀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96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5월 들어 타격감을 회복해 2할4푼대까지 상승했지만 6월 다시 부진에 빠져 2할2푼대로 주저앉았다. 더위가 물러난 이달에는 15타수 7안타(.467)로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았다. 강정호(28·피츠버그)는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1볼넷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87로 약간 낮아졌고 팀은 1-4로 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美에 4-7 역전패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3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2라운드) 첫 경기에서 미국에 4-7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8회까지 4-2로 앞서가던 한국은 9회 마무리로 나선 이영하(선린인터넷고)가 볼넷과 2루타를 내준 뒤 역전 3점포까지 맞았다. 이후 박준영(경기고)이 나섰지만 2점을 더 허용했다. 한국은 4일 고시엔구장에서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 [프로야구] 살얼음 매치… 1·5위 웃었다

    [프로야구] 살얼음 매치… 1·5위 웃었다

    선두 싸움의 분수령에서는 삼성이, 5위 싸움의 갈림길에서는 한화가 먼저 웃었다. KBO리그의 선두 삼성이 1일 경남 마산구장에서 연장 접전 끝에 2위 NC에 7-6으로 이겼다. 삼성은 NC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그러나 마무리 임창용이 3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한화는 충북 청주에서 6위 KIA를 8-2으로 꺾고 1경기 차이로 5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 정근우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10년 연속 20도루’ 대기록을 완성했다. 삼성은 9회 말 넥센 공격 전까지 6-3으로 앞섰다. 4-3이던 9회 초 이승엽이 투런 홈런을 날렸고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것처럼 보였다. 9회 말 임창용이 등판했다. 1사 주자 1, 3루에서 임창용은 이종욱에게 믿기지 않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높이 뜬 2구째 직구가 3실점의 빌미가 됐다. 임창용은 손시헌을 삼진, 지석훈을 범타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10회 초 나바로의 1타점 2루타 덕에 겨우 승리했다. 임창용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정인욱은 10회 말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피 말리는 5위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한화는 3회 잡은 승기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 승수를 쌓았다. KIA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회 한화 이용규가 1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2회 선발 안영명이 KIA 필에게 동점 솔로포를 내줬다. 하지만 한화는 흔들리지 않았다. 3회 김경언이 1타점 적시타, 폭스가 3점포, 조인성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한화는 단숨에 6-1로 앞서 나갔다. 6회 초 KIA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한화 김회성이 6회 말 1점 홈런을 추가했다. 정근우는 6회 이용규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쳐 10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볼넷을 얻어 출루한 정근우는 상대 투수 유창식이 초구를 던진 틈을 타 2루로 뛰었고 무사히 베이스에 안착했다. 넥센은 서울 목동에서 LG에 11-2로 대승했다. 넥센 박병호는 시즌 47호 아치를 그렸다. 홈런 세 개만 더 치면 프로야구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의 주인공이 된다. 울산에서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롯데가 kt에 6-5로 승리했다. 최준석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이 SK에 6-5로 이겼다. 두산 김현수는 3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세 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 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청소년야구 5연승 전승으로 예선 통과

    한국 청소년 야구가 예선 전승으로 슈퍼라운드(2라운드)에 올랐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월드컵) B조 예선 5차전에서 이탈리아를 11-3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남아공, 캐나다, 쿠바, 대만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연파하며 5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전날 대만을 꺾고 조 1위를 확보한 한국은 3일 시작되는 슈퍼라운드에서 미국, 일본 등 강호들과 7년 만에 정상을 향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회의 대결 방식은 색다르다. 예선 라운드에서는 A, B조로 나뉜 조별 6개국이 조별 풀리그를 통해 순위를 가린다. 하지만 슈퍼라운드에서는 조별 상위 3개 팀끼리와 하위 3개 팀끼리 맞붙는다. 따라서 B조 1위 한국은 A조 1∼3위 팀과 한 차례씩 경기를 치른다. 다만 같은 조 상위 3개 팀은 서로 간 상대 전적을 안고 2라운드에 나선다. 한국은 예선 전승을 거뒀기 때문에 2승을 안고 A조 1∼3위 일본(4일), 미국(3일), 호주(5일)와 승부를 겨룬다. 이 대결 결과에 따라 1, 2위 팀은 결승에 오르고 3,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에 나간다. 이날 이종도 감독은 한국이 이미 조 1위를 확보한 데다 이탈리아가 강팀이 아니어서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국은 4회 1사 2루에서 박준영이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임석진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황선도가 적시타를 터뜨려 추가점을 뽑았다. 상대 중견수의 홈 악송구까지 이어져 3-0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후 3-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 3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MLB 시카고컵스 아리에타 노히트노런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우완 제이크 아리에타(29)가 31일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실책과 볼넷 한 개씩만 내준 완벽한 투구였다. 컵스는 2-0으로 승리했고 아리에타는 시즌 17승(6패)째를 올렸다. 아리에타는 올 시즌 6번째이자 역대 293번째 노히트를 달성한 투수로 기록됐다. 반면 다저스는 지난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 이어 9일 만에 다시 노히트 노런의 희생양이 됐다. 청소년야구대표팀 대만에 4-3 승리 한국 대표팀이 3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4차전에서 아시아의 난적 대만을 4-3으로 따돌렸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7-2, 캐나다를 6-2, 쿠바를 4-3으로 각각 꺾은 한국은 예선 4전 전승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kt가 1차 지명한 좌완 에이스 박세진이 5이닝 1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1일 이탈리아와 B조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여자농구 대표팀 亞 선수권 태국 제압 2패에 몰렸던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계속된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1부 풀리그 3차전에서 태국을 97-41로 일축했다. FIBA 세계 랭킹 12위인 한국은 대회 첫 승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일본(15위)과 중국(8위)에 연거푸 지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잡았다. 대표팀은 1일 대만(35위)과 4차전을 벌인다.
  • [프로야구] 강타자보다 무섭네… 판정에 무너진 로저스

    [프로야구] 강타자보다 무섭네… 판정에 무너진 로저스

    석연치 않은 판정이 명품 투수전을 망쳤다. 27일 경남 마산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NC의 경기는 리그 최고 수준의 외국인 에이스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한화는 난공불락의 투수 로저스, NC는 다승왕 후보 해커를 선발로 기용했다. 6회 말 NC 김준완이 타석에 서기 전까지 둘의 승부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로저스는 한화가 1-0으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준완을 상대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로저스가 7구를 뿌렸다. 김준완이 방망이를 휘두르다가 다급하게 멈춰 세웠지만 늦었다. 방망이가 돌아갔다. 그러나 권영철 3루심은 스윙이 아니라고 판정했다. 김준완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로저스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로저스는 이성을 잃고 무너졌다. 조영훈에게 2타점, 나성범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호준을 겨우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가 1-4로 졌다. 6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한 로저스는 한국 데뷔 후 첫 패배를 맛봤다. 반면 해커는 8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 역투로 시즌 16승을 쌓아 유희관(두산·15승)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KIA는 수원에서 kt에 3-5로 졌다. 반면 SK는 서울 잠실에서 LG를 6-3으로 꺾었고, 롯데는 부산 사직에서 넥센에 8-3으로 이겼다. 이로써 5위 KIA와 7위 SK의 격차는 2.5경기, 8위 롯데와의 격차는 3경기로 좁아졌다. 삼성은 대구에서 두산을 7-6으로 꺾고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70승 고지에 올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NPB] 꽃미남·빅보이 ‘나란히 침묵’

    [NPB] 꽃미남·빅보이 ‘나란히 침묵’

    이대호(오른쪽·소프트뱅크)에게도, 이대은(왼쪽·지바롯데)에게도 씁쓸한 밤이었다. 일본야구기구(NPB) 지바롯데와 소프트뱅크가 2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맞붙었다. 이대은이 선발로 출격해 일본 무대에서의 한국인 첫 10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7월 30일 시즌 9승을 달성한 이후 세 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번번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대호 역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은은 7이닝 동안 7실점(7자책)하고 강판당했다. 삼진을 여섯 개 빼앗았지만, 볼넷을 여섯 개나 던졌다. 홈런도 두 방 맞았다. 이대은은 4-3으로 앞선 6회 말 4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이대은은 선두타자 우치카와 세이치와 이대호를 범타로 요리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세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상대 9번 타자 우에바야시 세이지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았다. 이대은의 평균자책점은 3.69로 치솟았다. 이대호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이대은과의 맞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이대은만 만나면 작아진다. 일본 무대에서 이대은을 상대로 10타수 2안타로 부진하다. 이대호는 8회 마쓰나가 다카히로에게도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이 .314에서 .311로 떨어졌다. 소프트뱅크가 지바롯데에 7-4로 이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또 때린 ‘킹캉’…강정호 4경기 연속 안타

    강정호(28·피츠버그)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래 4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90(348타수 101안타)을 유지됐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시즌 46번째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1회 1사 만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글송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글송의 3구째 시속 90마일(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강정호는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추신수(33·텍사스)도 2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4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2개와 몸에 맞은 볼 1개를 포함해 세 차례 1루를 밟고 동점 득점도 올렸다. 이날 1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42(405타수 98안타)로 약간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336에서 .340으로 올랐다. 텍사스는 4-2로 이기고 3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피츠버그 최고 작품” MLB 강정호 호평

    “피츠버그 최고 작품” MLB 강정호 호평

    메이저리그의 ‘코리안 듀오’ 강정호(피츠버그)와 추신수(텍사스)가 나란히 3차례씩 출루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20일 PNC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안타는 때리지 못했으나 거푸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강정호의 타율은 .285에서 .284로 떨어졌고 팀은 4-1로 이겨 2연승했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좌완 선발 로비 레이의 슬라이더에 왼쪽 발을 맞고 1루로 나갔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그는 투수 폭투로 홈까지 밟았다. 3회 3루 땅볼을 친 강정호는 6회와 8회 잇따라 볼넷을 골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이날 ‘스몰 마켓’ 피츠버그의 성공에 대한 기사에서 강정호를 ‘피츠버그의 최고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 확보, 꾸준한 불펜, 감독 지도력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으면서 “피츠버그가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는 강정호를 데려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이날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했다. 지난 16일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97안타에 타율 .246을 유지하며 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에 3개 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1회 1사에서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았다. 애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간 뒤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 때 선취 득점했다. 2회 2사 1루에서 볼넷, 4회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을 기록한 추신수는 7회 몸에 맞는 공으로 세 번째 출루했다. 텍사스는 7-2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7연패 화나 고개 숙인 한화 가을 야구 하나

    [프로야구] 7연패 화나 고개 숙인 한화 가을 야구 하나

    한화가 7연패 수렁에 빠지며 8년 만의 ‘가을 야구’에 비상이 걸렸다. 한화는 20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3-8로 맥없이 졌다. 지난 13일 목동 넥센전부터 7경기를 내리 패하며 시즌 57패(53승)째를 기록했다. 5할 승률에서 ‘-4’까지 떨어졌다. 5위 KIA와의 승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한화는 2회 초 박기혁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오정복과 마르테에게 2루타를 허용해 석 점을 먼저 내줬다. 2회 말과 3회 김경언과 폭스의 솔로 홈런으로 두 점을 따라붙었지만 5회 마르테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빼앗겼다. 한화는 7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발 송창식을 구원한 배영수가 투 아웃까지 잡았으나 박경수와 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렸다. 김성근 감독은 ‘필승조’ 박정진을 투입해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모상기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심우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박정진은 다음 김영환에게도 1타점 중전 안타를 맞고 씁쓸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8회 마르테에게 추가점을 허용하며 완전히 주저앉았다. 4연승을 달린 kt는 지난 11~12일 홈에서 한화에 당한 연패를 톡톡히 되갚았다. 선발 옥스프링은 너클볼을 앞세워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9패)째를 올렸다. 6회 구원 나온 조무근은 2이닝 동안 삼진을 5개나 빼앗는 위력투를 선보였고 장시환이 8회 1사부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 목동에서는 넥센이 연장 12회 터진 스나이더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SK에 4-3으로 역전승해 4연패에서 벗어났다. 0-2로 뒤진 9회 넥센은 대타 윤석민과 서건창이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잇따라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 초 한 점을 허용했으나 10회 말 박병호가 시즌 44호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회 초 1사 만루 위기를 극복한 뒤 이어진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스나이더가 전유수의 초구를 걷어올려 경기를 끝냈다. 잠실에서 열린 ‘한지붕 라이벌’ 대결에서는 LG가 두산을 4-2로 제압했다. 1회 2사 2, 3루에서 상대 3루수 허경민의 실책으로 두 점을 얻은 LG는 3회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2루 땅볼 때 추가점을 올렸다. 6~7회 한점씩을 주고받은 LG는 8회 1사부터 마무리 봉중근을 투입해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롯데-KIA(사직), 삼성-NC(대구)전은 비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손승락 무너뜨린 kt, 9회말 6득점 역전쇼

    [프로야구] 손승락 무너뜨린 kt, 9회말 6득점 역전쇼

    ‘막내’ kt가 9회 다섯 점이나 뒤지던 경기를 역전시키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10-9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15-5 대승에 이어 이틀 연속 넥센을 울리며 3연승을 질주했다. 3회 서건창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는 등 7점이나 내준 kt는 4회와 7회에도 한 점씩을 허용해 2-9까지 몰렸다. 8회 상대 실책을 틈 타 4-9로 따라붙었지만 패색이 짙은 경기였다. 그러나 9회 선두타자 장성호가 안타로 출루하고 오정복이 볼넷을 고르면서 드라마가 시작됐다. 1사 1, 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추격했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이 좌측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터뜨려 순식간에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모상기와 김영환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는 심우준이 2루타를 날려 마침내 동점에 성공했다. 타자일순해 다시 타석에 들어선 장성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가 만들어졌고 오정복이 7구 접전 끝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9회 5점 차 역전승은 역대 타이 기록으로 1990년 6월 3일 해태(롯데전)와 2006년 8월 16일 LG(롯데전)에 이어 kt가 세 번째다. 장성호는 양준혁(은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2100안타에 도달, 기쁨을 두 배로 누렸다. 광주에서는 KIA가 SK에 2-0 영봉승을 거두고 6위 한화, 7위 SK와의 승차를 각각 2경기와 3경기로 벌렸다. KIA는 1회 선두타자 신종길의 좌전안타와 김민우의 2루타, 필의 적시타로 두 점을 먼저 얻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에는 타선이 침묵했으나 선발 임준혁에 이어 김광수와 심동섭, 에반, 윤석민이 차례로 등판하며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마산에서는 NC가 6-0 영봉승을 거두고 이틀 연속 한화를 울렸다. 3회 나성범의 3루타로 선취점을 낸 NC는 5회 이종욱의 2루타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추가했고, 7회에는 조영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얹었다. 9회에는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화는 올 시즌 최다인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잠실에서 두산에 6-4 역전승을 거뒀고 사직에서는 롯데가 LG를 7-2로 물리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독수리 5연패… 가을야구 불안해

    [프로야구] 독수리 5연패… 가을야구 불안해

    갈 길 바쁜 한화가 5연패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NC는 18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한화를 2-1로 따돌렸다. 2위 NC는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4.5경기로 유지했고 한화는 올 시즌 팀 세 번째 5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5위 자리를 KIA에 내줬다. NC 선발 이태양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7승째를 따냈다. 한화 선발 탈보트도 7과3분의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NC는 1-1로 맞선 8회 초 1사 1, 2루에서 이호준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임창민은 25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달렸다.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는 KIA-SK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광주 경기에서는 KIA가 스틴슨의 역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스틴슨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10승 고지에 올랐다. SK 선발 세든은 5와3분의2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으나 불펜이 무너졌다. kt는 수원에서 1회 오정복의 2점포 등 장단 8안타로 9점을 뽑는 괴력으로 넥센을 15-5로 대파했다. 한 이닝 9득점은 kt 창단 이후 처음이다. kt 좌완 루키 정성곤은 7이닝 2안타 1실점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 정성곤은 선발 9경기 등 통산 13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삼성은 잠실에서 4-2로 앞선 7회 장단 7안타로 대거 8점을 빼내며 두산을 12-2로 꺾고 3연승했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4이닝(5안타 1실점)만 소화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0-4로 뒤진 8회 황재균의 통렬한 만루포에 이은 아두치의 연속 타자 홈런 등으로 7점을 뽑아 LG에 7-4로 역전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기 살아난 양현종, 보인다 가을 야구

    [프로야구] 기 살아난 양현종, 보인다 가을 야구

    양현종(27)이 4년 만에 ‘가을 야구’를 꿈꾸는 KIA의 변함없는 ‘희망’이 되고 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지난 15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2-1 승리를 견인했다. 투구 수는 86개에 불과했지만 KIA 코칭스태프는 무리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평균자책점을 2.38로 끌어내리며 시즌 12승(4패)째를 일궜다. 선두 유희관(두산·15승)과 해커(NC·14승)에 이은 다승 공동 3위. 또 올 시즌 4전 전승 등 지난해 6월 7일부터 6연승으로 LG에 강한 면모도 이어 갔다. 승률 5할 언저리에서 힘겹게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는 지난 2일 이후 13일 만에 승률 5할(52승52패)에 복귀했다. 게다가 포스트시즌(PS) 진출의 마지막 티켓이 걸린 피 말리는 5위 싸움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에 섰다. KIA가 우천으로 경기를 하지 않은 16일 한화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4연패로 주춤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SK는 좀처럼 고비를 넘지 못하며 한 경기 차 7위다. 양현종이 에이스로 존재감을 다시 뽐내면서 팀은 한껏 고무된 상황이다. 그는 본격 무더위와 함께 부진에 허덕여 갈 길 바쁜 KIA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하지만 그가 최근 2연승의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팀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양새다. 한편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삼성이 1-4로 뒤지던 8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한화에 6-5 승리를 거뒀다. 상대 선발 로저스에 막혔던 삼성은 8회 1사에서 구자욱의 볼넷과 박해민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바로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로저스를 끌어내렸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박찬도와 박한이, 이지영이 바뀐 투수 권혁을 상대로 잇달아 안타를 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9회 등판한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1사 후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 강경학에게 3루타를 얻어맞아 한 점을 내줬지만 김경언과 김회성을 내야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t는 마산에서 오정복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NC를 7-2로 제압했다. 5이닝을 2실점(2자책)으로 막은 윤근영은 2005년 데뷔 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윤근영은 한화 시절인 2012년 프로 첫 승을 신고하는 등 통산 6승을 기록 중이지만 모두 구원승이었다. SK-두산(문학)전은 우천으로 취소됐고 LG-KIA(잠실)전과 넥센-롯데(목동)전은 1회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노게임 선언됐다. 이들 경기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 15호포·이대호 26호포 “친구야 축하한데이”

    추신수 15호포·이대호 26호포 “친구야 축하한데이”

    탬파베이전서 3안타 3타점 3득점…강정호 뉴욕 메츠전서 6타수 1안타 추신수(33·텍사스)가 시즌 15호포와 함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팀의 12-4 대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고, 시즌 타율을 .245(380타수 93안타)까지 끌어올렸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크리스 아처의 2구 154㎞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후속 타자 프린스 필더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와 5회 각각 삼진과 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5-1로 앞선 6회 1사 1·2루 네 번째 타석에서 아처의 155㎞짜리 직구를 공략,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계속된 상황에서 2루 주자와 함께 더블 스틸을 성공해 시즌 세 번째 도루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터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10-3으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다시 등장한 추신수는 바뀐 투수 커비 예이츠의 2구 131㎞짜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4일 휴스턴전에서 시즌 14호 아치를 그린 데 이어 12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한편 강정호(28·피츠버그)는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연장 10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날렸다. 경기는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피츠버그가 5-3으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이부전서 3안타 4타점 타율 .321…퍼시픽리그 모든 구단 상대 홈런 이대호(소프트뱅크)가 혼자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야구기구(NPB)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홈런 한 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321로 끌어올렸다. 일본에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26개로 늘렸다.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는 4-6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대호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이 침묵했고, 소프트뱅크 선발 데라하라 하야토가 부진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1회 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다카하시 고나와 풀카운트 승부한 이대호는 6구 시속 145㎞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모든 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다음 타석에서도 이대호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2-0으로 앞선 3회 2사 1,2루에 상황에서 역시 다카하시의 143㎞짜리 직구를 공략, 가운데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대호의 2루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0으로 앞섰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선발 투수의 구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승기를 놓쳤다. 5이닝까지 2실점 호투했던 데라하라가 6회 3점, 7회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대호는 6회 말에도 세이부의 좌완 다카하시 도모미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맞히는 큰 타구를 날렸다. 4-6으로 뒤진 8회 말에는 1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004 남았다… MLB 3할 타자 강정호

    강정호(28·피츠버그)가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강정호는 13일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안타 모두 에이스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빼냈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시즌 타율을 .293에서 .296으로 끌어올리며 3할 타율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는 선두 세인트루이스에 2-4로 져 승차는 7경기로 벌어졌다. 강정호는 이날 시원한 2루타로 출발했다. 첫 타석인 2회 1사에서 와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직구를 밀어쳐 원바운드로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 1-2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는 와카의 7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3루선상으로 흐르는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5회 볼넷을 얻었고 7회에는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추신수(33·텍사스)는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했다. 10경기 만에 멀티 히트로 타율을 .237에서 .241로 높였다. 추신수가 타율 ‘2할 4푼대’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19일 LA 다저스전 이후 무려 55일 만이다. 하지만 팀은 1-11로 대패했다. 한편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4·시애틀)는 이날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3개의 볼넷만을 내주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3-0 완봉승)을 일궜다. 노히트노런은 올 시즌 4번째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인 노모 히데오의 두 차례에 이어 통산 3번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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