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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리

    [프로야구]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리

    꼴찌 한화, NC 잡고 4연패 탈출…kt 김상현 KIA전서 투런포 두 방 우승 후보 한화가 4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김상현(kt)은 대포 두 방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10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마에스트리의 호투에 힘입어 NC에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꼴찌 한화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2승(6패)째를 올렸다. 최강 NC는 3연승을 마감하며 삼성과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마에스트리가 ‘구세주’였다. 지난 5일 넥센전에서 4와3분의2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 6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 예리한 커브가 주효했다. 그는 부진한 한화 선발진 중 유일하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실점)도 작성했다. 이어 등판한 권혁(7회 1과3분의2이닝)과 정우람(8회 1과 3분의1이닝)이 1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무실점으로 버텼다. 한화는 1-1로 맞선 5회 2사 1, 3루에서 로사리오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kt는 경기 수원에서 김상현의 홈런 2개를 앞세워 KIA를 9-6으로 따돌리고 롯데와 공동 3위를 이뤘다. 김상현은 5-1로 앞선 3회 2점포에 이어 7-5로 추격을 허용한 6회 쐐기 2점포를 폭발시켰다. 시범 경기에서 5개(2위) 아치를 그렸던 그는 이날 홈런 2개를 날리며 홈런 레이스에 본격 가세했다. 김상현은 사사구 3개도 얻어 100% 출루했다. kt 선발 피노는 5이닝 10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불안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2연승했다. 지난 5일 광주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993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던 KIA 선발 윤석민은 4이닝 동안 홈런 등 7안타 3볼넷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KIA 오준혁은 3루타 2개에 2루타와 단타 각각 1개 등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빛을 잃었다. 넥센은 서울 잠실에서 8회 김하성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두산에 5-4로 역전승했다. 하위권으로 점쳐진 넥센은 두산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넥센은 2-4로 뒤진 7회 2사 후 연속 4안타로 동점을 일군 뒤 8회 사사구 3개로 얻은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부산 사직에서 황재균의 2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삼성을 5-1로 눌렀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거뒀다. 하지만 5회까지 볼넷 5개 등 투구 수 117개로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SK는 인천 문학에서 LG를 7-6으로 꺾고 4연승으로 3위에 올랐다. LG는 KIA와 공동 8위로 떨어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불 뿜은 NC공룡… 고개 숙인 곰군단

    [프로야구] 불 뿜은 NC공룡… 고개 숙인 곰군단

    선발투수 해커 첫승… 3연패 탈출 ‘우승 후보’ NC가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NC와의 홈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지만 이날 패배로 선두 자리를 LG에 내줬다. NC는 7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해 두산에 당한 2연패를 설욕했다. NC는 4안타를 폭발시킨 박민우를 포함해 6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장단 15안타로 ‘리그 최강’ 타선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한 해커는 이날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올 시즌 두산 5선발 자리를 꿰차고 첫 선발 등판한 노경은은 2와 3분의2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하며 무너졌다. NC는 박석민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회부터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이종욱과 손시헌이 연달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점을 뽑았고 5회 박민우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8-1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SK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8-3으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1실점 8탈삼진 1볼넷 역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로 폭발한 팀 타선이 승리를 도왔다. SK는 1회부터 정의윤이 투런포를 폭발시켜 2-0으로 앞서 나갔다. 4회에는 박정권이 솔로 아치를 그렸고 1사 만루에서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이후 6회 김강민이 1사 1, 3루 상황에서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 타선은 6안타에 그쳤다. 넥센은 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피어밴드와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채태인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7-3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LG는 멀티홈런을 터트린 이병규를 앞세워 광주에서 KIA를 8-4로 누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수원에서 kt를 3-1로 이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병호, 아직 감 못 찾은 ‘빠른 변화구’

    박병호, 아직 감 못 찾은 ‘빠른 변화구’

    추신수 올 첫 안타… 이대호 결장 박병호(30·미네소타)가 빅리그 투수의 ‘빠른 변화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당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박병호의 빠른 변화구에 대한 대처는 메이저리그 성패를 가름할 중대 열쇠로 꼽혀 왔다. 박병호는 7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개막전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전 첫 안타의 주인공이 된 그는 하루 휴식 뒤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부진해 타율이 .333에서 .167(6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팀도 2-4로 졌다. 볼티모어 김현수(28)는 개막전에 이어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상대 투수의 빠른 변화구에 3연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과 함께 과제를 남겼다. 박병호는 변화구가 주무기인 상대 우완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를 맞아 2회 볼넷을 얻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가야르도의 슬라이더를 연신 파울로 걷어 내며 10구까지 맞섰지만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사이드암 마이클 기번스를 상대로 거푸 파울을 쳐 냈지만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에도 역시 사이드암인 대런 오데이의 바깥쪽 슬라이더 3개에 내리 헛스윙하며 돌아섰다. 박병호는 2경기에서 삼진 4개를 당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지만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빠른 변화구에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타석에서 많이 당하고 팀도 져 아쉽다”면서 “어쨌든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다. 타석에서 좀 더 집중하고 더 잘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생소한 투수와 구종에 고전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변명거리밖에 안 된다. 상대를 더 확실하게 분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신수(34·텍사스)는 이날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의 톱타자 출장은 지난해 6월 29일 토론토전 이후 283일 만이다. 1회와 3회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우전 안타를 터뜨려 3경기 만에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4타수 1안타를 친 그는 타율 .111(9타수1안타)에 그쳤지만 출루율은 .385로 여전히 높았다. 이대호(시애틀)는 결장했고 1루수 애덤 린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이 9-5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오승환 1이닝 ‘K·K·K’ 퍼펙트

    추신수-이대호 첫 야수 맞대결… 1루서 만나 “잘 맞았는데…” 격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최고 무대에서도 삼진쇼를 펼치며 ‘괴력’을 뽐냈다. 오승환은 6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CN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5 동점이던 6회 나선 그는 첫 타자 조디 머서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았다. 시속 151㎞짜리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다음 대타 맷 조이스를 맞아서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151㎞의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따냈다. 마지막 존 제이소를 상대한 오승환은 151㎞짜리 직구로 파울을 유도하고 느린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강속구로 다시 루킹 삼진을 일궜다. 오승환은 7회 대타 콜튼 웡과 교체됐다. ‘돌직구’를 앞세워 12개의 공으로 완벽투를 뽐낸 오승환은 지난 4일 빅리그 데뷔전(1이닝 2볼넷 무안타 무실점)에 이어 2경기, 2이닝 동안 5타자 연속 삼진을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은 연장 11회 머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5-6으로 졌다. 관심을 모은 동갑내기 ‘절친’ 추신수(34·텍사스)와 이대호(34·시애틀)의 한국인 첫 야수 선발 맞대결은 추신수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추신수는 이날 시애틀과의 홈 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 3차례 출루했다. 2타수 무안타였지만 ‘출루 머신’의 능력을 과시했고 시즌 첫 도루도 작성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그는 5타수 무안타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두 경기, 9타석에서 네 차례나 출루하며 출루율 .444를 기록했다. 하지만 8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대타(1타수 무안타)로 출발한 이대호는 이날도 무안타에 그쳐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출루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시애틀은 10-2로 크게 이겼다. 추신수는 1회 말 1사에서 일본인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의 공에 오른 종아리를 맞고 1루로 나갔다. 추신수가 1루에 도달하자 이대호는 씩 웃으며 추신수의 엉덩이를 툭 쳤고 추신수도 환한 미소로 답했다. 추신수는 “정말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기분이 좋았고 새로웠다”면서 “내가 여기에서 뛰면서 한국말로 말한 게 몇 번이나 되겠나”라며 기뻐했다. 이대호는 추신수에게 “잘 맞았는데 아쉽다”고 말했고 추신수도 “네가 더 잘 맞았는데 더 아쉽다”고 격려했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 좌익수 대수비로 투입됐다. 비록 타석에는 서지 못했지만 2010년 미국 진출 이후 6년 만에 꿈의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팀은 1-6으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속죄투’ 윤성환 찜찜한 통산 100승

    [프로야구] ‘속죄투’ 윤성환 찜찜한 통산 100승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강력한 우승후보 NC를 연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도박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윤성환(삼성)은 ‘찜찜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6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보우덴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NC를 2-0으로 격파했다. 두산은 2연승으로 kt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NC는 3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8위로 추락했다. 보우덴은 8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NC 선발 이민호도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산은 0-0이던 2회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과 오재원의 안타로 맞은 2사 1, 3루에서 김재호의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고 6회 에반스의 1점포로 힘겹게 승리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상승세의 kt를 11-6으로 꺾었다. 논란 속에 등판을 강행한 윤성환은 6이닝을 4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챙겼다. 이로써 윤성환은 역대 25번째로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안지만도 9회 등판해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0-0이던 2회 기선을 잡았다. 1사 1, 2루에서 백상원의 2루타와 이지영의 땅볼, 투수 폭투로 3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2회 말 kt의 공세에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 다시 불을 지폈다. 1사 3루에서 상대의 연이은 실책과 볼넷에 이어 최형우,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뽑아 7-4로 달아났다. 5회 2사 후에는 구자욱의 1타점 3루타와 최형우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보태 승세를 굳혔다. 롯데는 사직에서 11-1로 크게 앞선 5회 말 쏟아진 비로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롯데는 손아섭(1점), 황재균(2점), 최준석(2점)의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반면 꼴찌 SK는 단 1개의 안타에 허덕이며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4-1로 앞선 4회 10타자가 무려 7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박종윤, 오승택, 손아섭, 김문호, 황재균, 아두치, 최준석이 7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대전에서 신재영의 역투(7이닝 3실점)를 앞세워 한화를 6-4로 제압했다. KIA-LG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개막전 빅뱅 터졌다 박뱅

    개막전 빅뱅 터졌다 박뱅

    ●꿈의 무대 개막전… 5人 희비 갈려 ‘꿈의 무대’ 개막전에 나선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데뷔전부터 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도 노련하게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반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개막전에서 1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다음을 기약했다. 박병호는 5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5회초 1사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볼티모어의 투수 타일러 윌슨(27)의 143㎞짜리 볼을 맞이해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날렸다. 한국인 타자 중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선발로 출전한 것과, 그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것 모두 박병호가 처음이다. 박병호는 데뷔전 소감에 대해 “생각했던 것만큼 긴장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운 좋게도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 더 나아져야 하지만 느낌은 좋다”고 말했다. 폴 몰리터(60) 미네소타 감독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박병호가 이날 파워도 뽐내고 첫 안타도 쳤다. 그에게 좋았던 하루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수에 일부 팬 야유… 출전 불발 반면 김현수는 우울한 개막전을 보냈다. 시합에 앞서 장내 아나운서가 볼티모어 선수들을 소개하며 김현수의 이름을 호명하자 일부 팬들이 야유를 퍼부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에 그쳤고, 마이너리그행을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심지어 김현수는 이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벤치에 앉아 있으며 자신의 포지션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25)가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벅 쇼월터(60)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가 개막전에서의 일로 크게 압박을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 템포 쉬어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와 첫 대결 추신수 판정승 한편 부산 수영초교에서 친구로 지냈던 추신수와 이대호의 ‘꿈의 무대’ 첫 만남에선 추신수가 판정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개막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귀중한 밀어내기 볼넷으로 시즌 첫 타점을 신고하며 팀의 3-2 승리를 도왔다. 반면 이대호는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랫동안 마이너리그에 머물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25인 로스터(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간 최지만은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에서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챔프 후보’ NC 울린 ‘디펜딩 챔프’ 두산

    [프로야구] ‘챔프 후보’ NC 울린 ‘디펜딩 챔프’ 두산

    강력한 우승 후보인 두산과 NC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두산이 웃었다. 두산은 5일 잠실에서 펼쳐진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두산은 ‘고난의 행군’이었던 삼성과의 2연전에 이어 NC와의 첫 경기를 2승1패로 막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반면 NC는 작년 플레이오프(PO)에서 2승3패로 무릎을 꿇었던 두산에 164일 만에 또다시 져 ‘우승 후보 1순위’의 자존심을 구겼다. 승부는 사실상 2회에 결정 났다. NC 선발 이태양은 2회 속절없이 무너졌다. 작년에 10승을 거두고 국가대표팀까지 승선했던 이태양이지만 이날은 구종이 직구와 커브 두 가지로 단조로웠다. 이태양은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최주환과 정진호에게 안타와 볼넷을 잇달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김재호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줘 첫 실점했다. 이후 허경민,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으며 4점을 더 내줬다. 민병헌의 도루 상황에서는 NC 포수 김태군이 홈을 지키는 대신 송구를 해 그사이 정수빈에게까지 홈을 허용했다. 2회에만 6점을 내준 이태양이 3회에도 볼넷과 안타로 1사 1, 2루 위기에 내물리자 김경문 NC 감독은 곧바로 이태양과 김태군을 동시에 교체했다. NC는 5회 초 박석민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별다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쓴잔을 들었다.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두산 선발 장원준은 “오늘 밸런스가 좋아 힘을 모아서 던졌다.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이날 통산 23번째로 1500이닝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KIA는 LG와의 광주 경기에서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선발 윤석민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역전승했다. 마무리로 뛰다가 선발로 전환한 윤석민은 이날 993일 만의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꼴찌인 ‘막내구단’ kt는 수원에서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팀 삼성을 8-3으로 눌렀고, ‘차세대 에이스’ 박세웅을 앞세운 롯데는 사직 SK전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넥센을 9-5로 누르고 2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ML서도 빛난 오승환 ‘탈삼진 본능’

    ML서도 빛난 오승환 ‘탈삼진 본능’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나서 1이닝 무실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오승환은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0-3으로 뒤진 7회 ‘셋업맨’(마무리 투수 직전에 던지는 투수)으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셋업맨으로 뛰는 건 KBO리그 무대에 첫발을 내딘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날 등판으로 오승환은 1994년 박찬호 이후 16번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가 됐다. 오승환도 메이저리그 데뷔전의 긴장과 부담을 완전히 떨쳐 낼 수는 없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9이닝당 평균 약 2개의 볼넷을 내주던 오승환은 이날 한 이닝에만 볼넷 2개를 허용하는 등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삼진 2개로 위기를 극복하며 빅리그에서도 특유의 구위가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인 좌타자 맷 조인스에게 연속 볼 3개를 던진 뒤 직구 2개로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그러나 6구째 체인지업이 바깥 쪽으로 빠지면서 첫 볼넷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인 존 제이스를 1루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조인스가 2루에 도달했다. 이후 앤드루 매커천을 상대로 다시 볼넷을 내줘 실점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다시 제구를 잡고 승부수를 띄웠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데이비드 프리스와 스털링 마르테를 슬라이더로 연속 삼진 처리해 주자를 1, 2루에 묶어 놓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팀은 1-4로 졌다. 오승환은 경기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공이 통할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던지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제 몸 상태도 좋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누가 우리를 약하다고 했나

    약체로 평가받은 팀들이 개막 초반 맹위로 판세를 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O리그 개막 3연전을 마친 4일 현재 LG, 넥센, kt가 각 2승을 챙기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올 시즌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혼전을 예상하면서도 이들 3개 팀을 하위권으로 분류했다. 비록 개막 초반이지만 이들 팀은 투타 짜임새와 끈끈한 응집력으로 녹록지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9위 LG는 우승후보 한화와의 개막 2경기 연속 연장 혈투 끝에 2연승했다. LG 돌풍의 중심에는 이천웅(28)이 섰다. 1차전에서 홈런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소사의 난조로 초반 4실점한 상황에서 송은범을 2점포로 두들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주포 박병호(미네소타)와 유한준(kt), 마무리 손승락(롯데)의 이적과 불펜 조상우, 한현희의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극심한 넥센도 ‘다크호스’ 롯데를 상대로 2승을 거뒀다. 3차전 선발로 나선 고졸 신인 박주현(20)은 허약한 팀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5이닝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지난해 꼴찌 kt는 SK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일궜다. 새로 가세한 유한준과 이진영이 각 8타수 3안타(타율 .375)와 3차전 역전 결승 3점포로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불펜 김재윤(26)이 2경기(3이닝)에서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의 위력투를 과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

    [프로야구] 윤석민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

    윤석민(넥센)이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2연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3일 서울 고척돔에서 벌어진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 말 윤석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 1패 뒤 2연승했다. 넥센은 5-3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초 수비 실책에 이은 상대 아두치의 1타점 3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 말 1사 후 대니돈의 볼넷과 김민성의 안타로 맞은 1, 2루에서 윤석민이 윤길현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선발 등판한 넥센 ‘고졸 루키’ 박주현은 1군 데뷔 무대에서 희망을 던졌다. 묵직한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5이닝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14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9순위로 지명된 그는 1군 경험이 전무하지만 선발 무게감을 당당히 이겨냈다. 박주현은 염경엽 감독이 겨울 캠프에서 점찍은 ‘비밀 병기’다. 묵직한 직구가 염 감독을 사로잡았다. 넥센은 0-0이던 2회 박동원의 1타점 2루타 등 3안타 1볼넷으로 4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5회에는 서건창이 안타 뒤 2루와 3루를 거푸 훔치고 대니돈의 적시타가 이어져 5-0으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해 꼴찌 kt는 인천 문학에서 이진영의 3점포에 힘입어 SK에 5-4로 이겨 2승째를 낚았다. kt는 0-2로 끌려가던 7회 1사 1, 2루에서 김연훈이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진영이 3점포를 뿜어내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kt 선발 피노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역투했다. LG-한화(잠실), NC-KIA(창원 마산), 삼성-두산(대구) 세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삼성은 ‘도박 파문’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선발 윤성환과 불펜 안지만을 이날 1군에 전격 합류시켰다. 류중일 감독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안지만을 1군에 등록시켰고 윤성환은 6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대호 40인 로스터 이어 개막전 로스터 진입 확정…기분좋은 안타 행렬

    이대호 40인 로스터 이어 개막전 로스터 진입 확정…기분좋은 안타 행렬

    이대호(34)가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개막 로스터(25명) 진입을 확정하고 안타 행진도 벌였다. 이대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전 구단으로부터 개막 로스터 진입을 약속받았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부터 기분좋은 시작을 열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컵스의 우완 선발 제이슨 해멀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냈다. 전날(2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다. 이대호는 상대 투수의 폭투와 후속타자 볼넷으로 3루까지 밟고, 케텔 마르테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1번째 득점이다. 하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작성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3회 2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5회 2사 2루에서도 3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서는 트레버 케이힐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시범경기 타율은 0.250(44타수 11안타)을 유지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출루머신으로 돌아온 김경언

    [프로야구] 출루머신으로 돌아온 김경언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종아리 통증으로 중도 귀국했던 김경언(34·한화)이 복귀전에서 전 타석 출루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내 외야 경쟁에 불을 붙였다. 김경언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00% 출루를 기록하며 타율 .337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지난 시즌에 이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김경언은 1회 첫 타석에서 엄상백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엄상백의 4구째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전 안타를 쳐낸 김경언은 이후 이용규의 안타, 이성열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출했고 김태균의 2루타로 홈을 밟아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김경언은 2-1로 앞선 4회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마지막 타석인 6회 1사 2루에서 kt 1루수 김동명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대주자 장민석과 교체됐다. 김경언의 성공적인 복귀로 한화의 한 자리 남은 주전 외야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화는 현재 중견수 이용규가 고정됐고 좌익수를 최진행과 이성열이 나눠 맡을 예정이다. 우익수 자리가 남아 있는데 김경언이 부상 중인 사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한 장민석이 경쟁력을 보여 줬다. 장민석은 지난주까지 6번의 시범경기에서 17타수 5안타를 쳤지만 이번 주 NC 2연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고, 김경언이 돌아오면서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날 한화는 김경언의 복귀로 ‘완전체’ 타선을 구축했지만 kt에 3-5로 졌다. kt의 거포 기대주 문상철(25)은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문상철은 1-3으로 뒤진 6회초 한화의 세 번째 투수 정재원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문상철은 최근 4경기에서 4홈런을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최형우(삼성) 등과 홈런 공동 선수에 올랐다. 선발투수 이태양이 5이닝 무실점 3피안타 4탈삼진으로 호투한 NC는 인천에서 SK를 3-0으로 물리쳤고 두산은 대구에서 정수빈, 양의지, 오재원, 오재일의 홈런 네 방을 앞세워 삼성에 8-3 승리를 거뒀다. LG는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채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잠실에서 넥센을 6-2로 누르고 올해 첫 잠실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어깨 아직 덜 풀렸나

    [프로야구] 윤석민 어깨 아직 덜 풀렸나

    올 시즌 선발로 돌아온 윤석민(30)이 불안한 투구로 KIA의 한숨을 키웠다. 윤석민은 23일 광주에서 열린 kt와의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세 방 등 장단 8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했다. 지난달 말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조기 귀국했던 윤석민은 지난 12일 넥센전에서야 첫 등판했다. 당시 2이닝 동안 홈런 등 7안타를 맞고 6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16일 NC전에서 3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이날 다시 뭇매를 맞고 무너졌다. 선발 한 축을 거뜬히 담당할 것으로 여겼던 윤석민이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흔들리면서 KIA의 걱정도 커졌다. kt는 무섭게 윤석민을 몰아붙였다. 문상철이 0-0이던 2회 선제 3점포에 이어 5-0이던 4회 2점포로 연타석 대포를 터뜨렸다. 3회에는 주포 김상현이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kt 선발 밴와트는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kt가 8-0으로 완승했다. 선발 진입을 노리는 ‘LG 희망’ 임찬규(24)는 호투 속에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임찬규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3안타 4볼넷 4실점(1자책)했다. 4회까지 2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5회 안타와 연이은 볼넷으로 화를 불렀다. 임찬규는 앞서 등판한 시범 4경기(7과 3분의1이닝)에서 9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벨레스터도 3이닝 8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사사구 4개를 기록해 여전히 제구 불안을 떨치지 못했다. LG가 12-8로 이겼다. 한화는 마산구장에서 NC를 8-4로 눌렀다. 한화의 용병 거포 로사리오는 2회와 9회 대포 두 방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9회 이우성의 2점포로 SK에 5-3으로 역전승했고 넥센도 고척돔에서 9회 3점을 뽑아 롯데에 6-5로 뒤집기승을 거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한기주, 봄날은 또 온다

    [프로야구] 한기주, 봄날은 또 온다

    ‘비운의 투수’ 한기주(29·KIA)가 부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한기주는 22일 광주에서 벌어진 kt와의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시범경기지만 그의 선발 등판은 2011년 10월 4일 광주 SK전 이후 무려 1631일 만이다. 이로써 한기주는 지난 15일 NC전에서 3이닝 무실점, 19일 두산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팔꿈치와 어깨 등 잇단 수술로 3년 이상 허송세월한 한기주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여기고 부활에 매진했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고전했고 막바지에는 중도 귀국해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한기주는 무난한 투구를 이어가고 첫 선발로도 호투해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그의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 시즌 KIA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기주와 맞선 kt 피노는 지난 16일 삼성전에서 4와3분의1이닝 14안타 5실점한 데 이어 이날도 5이닝 11안타 4볼넷으로 무려 8실점했다. KIA가 8-1로 승리했다. SK 간판 김광현(28)은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5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했던 그는 이날 1실점했지만 비자책이어서 3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계속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7안타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SK가 5-1로 이겼다. 첫 공식 경기가 열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삼성이 LG를 7-5로 꺾었다. 삼성 박해민은 7회 1점포를 날려 개장 1호 홈런의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3이닝 5실점, LG 선발 우규민은 3과3분의2이닝 5실점으로 동반 부진했다. 이날 삼성은 1루수 채태인을 내주고 넥센 투수 김대우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임창용이 이탈한 불펜을 보강하고 넥센은 박병호(미네소타)가 빠져나간 1루 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롯데를 5-0으로 완파했고 NC는 마산구장에서 한화를 9-4로 눌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박병호 빈자리 꿰차는 최형우

    최형우(삼성)가 4호 대포로 ‘포스트 박병호’임을 과시했다. 최형우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KBO 시범경기에서 0-1로 뒤진 4회 상대 두 번째 투수 신재영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동점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최형우는 오재일(두산), 최진행(한화), 김사연·김상현(kt) 등을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또 10타점으로 박정권(SK) 등과 이 부문 공동 선두에도 올랐다. 나바로, 박석민의 이탈로 약화된 삼성 타선에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최형우는 일찍부터 타격감을 뽐내 ‘해결사’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 홈런왕 박병호의 미국 진출로 무주공산이 된 홈런왕 자리를 놓고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한껏 살릴 기세다. 웹스터의 허리 통증으로 대신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기태는 3이닝 동안 1안타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비교적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삼성은 4-1로 이겨 SK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KIA는 잠실에서 모처럼 장단 13안타를 폭발시켜 두산을 10-6으로 물리쳤다. 특히 김기태 KIA 감독이 주목하는 김주형과 김민우가 홈런포로 기대에 부응했다. 김주형은 4-3이던 5회 1점포(2호), 김민우는 6회 첫 타석에서 첫 홈런(1점)을 뿜어냈다. 선발 지크는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빠른 공을 주무기로 안정된 제구력을 펼쳤으나 구위가 단조로워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4이닝 동안 장단 10안타를 얻어맞고 무려 9실점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NC는 마산구장에서 kt를 6-3으로 누르고 꼴찌 자리를 넥센에 내줬다. 선발 해커는 5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5안타 2실점해 지난해 다승왕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kt 새 용병 마리몬은 5이닝 동안 홈런 등 6안타 5볼넷 6실점했다. LG는 문학에서 소사의 호투(4와 3분의2이닝 무실점)와 서상우(3점 1호), 히메네스(2점 2호)의 홈런 두 방으로 SK를 5-0으로 꺾고 5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사직에서 롯데에 1-0으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 용병에 웃은 두산

    두산의 새 외국인 선수들이 기대를 부풀렸다. 두산의 새 타자 닉 에반스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KBO 시범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점포를 쏘아올렸다. 0-0으로 맞선 4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양훈의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에반스의 2호포이자 김강민(SK)에 이은 고척돔 2호포다. 에반스는 이날 전까지 7경기에서 타율 .440(25타수11안타)에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이날도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 등판한 마이클 보우덴도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변화구를 고루 선보였다. 그는 지난 12일 마산 NC전 3회 첫 마운드에 올라 4이닝 6안타 3실점의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두 번째 등판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두산이 7-1로 이겨 3연승했다.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는 대전 SK전에 첫 등판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마에스트리는 2-1이던 7회 등판해 정의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낚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8회 박정권의 만루포 등 집중 5안타의 뭇매를 맞고 무려 6실점했다. 장기인 직구는 빠르고 힘이 있었으나 밋밋했다. 마에스트리가 극심한 기복을 보이면서 한화의 불안감도 커졌다. SK는 7-4로 이겨 4연승했다. kt는 수원에서 6-5로 이겨 LG를 4연패에 몰아넣었고 삼성은 광주에서 KIA를 9-5로 눌렀다. 롯데-NC의 사직경기는 2-2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빅리그 보란 듯… 빅보이 첫 멀티히트

    빅리그 보란 듯… 빅보이 첫 멀티히트

    김현수 멀티출루… 방망이 침묵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무대 첫 2루타와 멀티히트를 동시에 신고하며 빅리그 로스터 진입 전망을 밝혔다. 이대호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들어 첫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0.222에서 0.286(21타수 6안타)으로 끌어올렸다. 1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인 앤드루 히니를 맞아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리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근 2경기 동안 이어진 침묵을 깨는 안타와 타점이었다. 1-2로 뒤진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조 스미스의 바깥쪽 공을 밀어 쳐 2루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세 번째 타석인 6회초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8회초 포지션 경쟁자인 헤수스 몬테로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도 우타자 백업 1루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이대호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서비스 감독은 경기 후 “스미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기량이 뛰어난 구원투수다. 스미스를 상대로 터뜨린 2루타는 훌륭했다. 오른손 타자에게 어려운 투수인데도 이대호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경기 전 이대호를 만나 주먹을 부딪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던 최지만(25·LA 에인절스)도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8번째이자 두 경기 만에 재개된 안타다. 경기는 4-4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4경기 연속 안타 달성에 실패했다. 비록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첫 멀티출루에는 성공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타율은 종전 0.103에서 0.097(31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현지 지역매체인 ‘볼티모어 선’도 이날 “김현수는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감독이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주고 있지만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하며 우려를 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14안타… 시범경기 선두 지켜

    한화가 14안타를 폭발시키며 시범경기에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LG를 8-2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범경기 전적 6승 1패로 선두를 이어 갔다. 4연승 후 3연패에 빠진 LG는 4위로 한 단계 주저앉았다. 한화는 강경학(3안타)과 장민석(2안타)이 맹타를 휘둘렀고 김태균이 3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해 주는 등 총 14안타를 폭발시켰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28홈런을 때렸던 한화의 새 외인 윌린 로사리오(3타수 2안타 2볼넷)도 8회 솔로홈런으로 KBO 무대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반면 LG는 타선이 2점을 내는 데 그치며 침묵했고 선발 임찬규를 시작으로 이어진 7명의 투수진이 대량 실점을 허용해 쉽게 무너졌다. 한화는 첫 공격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회말 만루 찬스에 타석에 나선 김태균은 좌전안타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4회초 선발투수 송은범이 흔들리면서 1점을 허용한 한화는 마운드를 송신영으로 교체하고도 1점을 더 내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강경학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주도권을 잡은 한화는 6회말 강경학, 김태균, 이창열로 이어지는 타자들의 적시타와 허도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SK는 5이닝 동안 노히트로 마운드를 틀어막은 ‘에이스’ 김광현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을 3-0으로 눌렀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또 삼성은 kt를 8-3으로 꺾으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기아는 NC를 2-1로, 두산은 롯데를 8-2로 각각 제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이빨 빠져도 사자는 사자

    [프로야구] 이빨 빠져도 사자는 사자

    최형우 시범경기 3호 대포… ‘최정 만루포’ SK, kt전 완승 삼성이 올 시즌도 ‘명가’의 위용을 한껏 과시할 기세다. 삼성은 13일 대전에서 열린 KBO 시범경기 한화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로 8-1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5승 1패로 한화, LG(이상 4승1패)를 공동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지난해 74홈런을 합작한 2루수 나바로와 3루수 박석민이 이적하고 세이브왕 임창용이 도박 파문으로 이탈해 전력 누수가 극심하다. 여기에 같은 혐의의 셋업맨 안지만과 선발투수 윤성환도 아직 자유롭지 않아 우승 판도에서 멀어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삼성은 이들 없이 치르고 있는 시범경기에서 명가의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 우선 주포 최형우가 방망이를 한껏 달구고 있다. 이날 1회 2사에서 박석민의 자리를 대신한 발디리스가 선발 김용주를 상대로 1점 아치를 그리자 최형우가 백투백 홈런을 폭발시켰다. 발디리스는 한국 무대 첫 홈런이고 최형우는 3호 대포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형우는 박병호(미네소타)가 떠난 국내 무대에서 홈런왕을 벼른다. 2011년 홈런왕(30개)에 등극했고 2014년(31개)과 지난해(33개) 연속 30홈런을 달성한 그는 올해 테임즈(NC) 등 용병 거포들과 뜨거운 홈런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에이스로 나설 웹스터도 첫 등판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4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1실점했다. SK의 ‘잠수함’ 박종훈도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그는 수원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상대 주포 마르테에게 1점포를 맞았지만 불안했던 제구에 안정감을 보였다. 부활을 노리는 주포 최정은 6회 김사율을 상대로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최정의 부활은 SK에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SK가 7-1로 이겼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두산의 장원준은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 구위를 끌어올렸다. 창원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두산은 8-11로 져 3연패에 빠졌다. 광주에서는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첫선을 보였다. 지크는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지난해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호투했던 그는 직구 최고 150㎞를 찍었고 체인지업도 130㎞대 후반을 기록했다. 넥센은 12-3으로 이겨 첫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울산에서 LG를 6-3으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빵빵 터진 호호 형제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가 이번에는 처음으로 팀의 4번 타자로 나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박병호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쳐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제이크 톰슨을 상대로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6회 2사 3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고 이후 대주자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됐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231에서 0.313(16타수 5안타)까지 끌어올렸다.미네소타는 필라델피아에 2-4로 졌다. 이대호(34·시애틀)는 2경기 만에 안타를 가동해 가치를 증명했다. 이대호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1루수로 경기에 나서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9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민첩한 수비능력을 선보인 이대호는 이번 시범경기 기간 8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 중이다. 부진한 김현수(28·볼티모어)는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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