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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포스터 공개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포스터 공개

    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이 4월 20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은 특별한 능력으로 태어난 파워레인져스 완전체가 절대 악에 맞서 사상 최대의 전투를 벌이는 작품이다. 총 7부작으로 기획된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은 ‘트와일라잇’, ‘헝거게임’ 스튜디오 제작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여기에 ‘콩: 스컬 아일랜드’의 각본가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음악감독 등 최고의 할리우드 제작진이 합류해 흥미로운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에는 이전과 전혀 다른 비주얼로 업그레이드된 ‘파워레인져스’를 엿볼 수 있다. 강력한 수트를 착용한 ‘레인져’들의 모습은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거듭났음을 예고한다. 또 번개 심볼에 따라 배치된 ‘레인져’들과 그들이 조종하는 ‘조드’들의 역동적인 모습은 슈퍼히어로들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은 2017년 4월 20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4월의 눈’ 흩날리면 군항 고도 진해선 ‘벚꽃 엔딩’

    ‘4월의 눈’ 흩날리면 군항 고도 진해선 ‘벚꽃 엔딩’

    경남 창원시 진해구(옛 진해시)는 군항과 벚꽃의 도시다. 일제가 군사적 목적에서 1910년부터 군항시설과 도로 등을 건설하는 등 군항도시를 계획해 조성했다. 해방이 된 뒤에는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해 해군 관련 부대와 시설이 잇따라 들어서 대한민국 해군 기지가 됐다. 도시 곳곳에 일제강점기 때와 1950~60년대 지은 오래된 건축물이 보존돼 있다.일제가 진해군항도시를 조성하면서 도시미관을 좋게 하려고 벚나무를 심은 게 진해 벚나무의 유래로 전해진다. 해방 뒤 벚나무가 일제 잔재라는 인식이 퍼져 대부분 베어 냈다. 그 뒤 왕벚나무는 한국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1960년대부터 진해지역에 다시 왕벚나무를 심기 시작해 36만여 그루에 이르는 벚나무가 도심과 주변 산등성이까지 우거진 지금의 진해 벚꽃 도시가 조성된 것이다. 해마다 3월 말~4월 초, 하얀 벚꽃으로 뒤덮힌 도시와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도시 풍경은 황홀하다.창원시와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는 벚꽃이 절정인 다음달 1~10일 열흘 동안 진해구 전역에서 세계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개최한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해마다 군항제 기간에 벚꽃축제와 군항시설 등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300여만명이 진해를 방문한다. 만개한 벚꽃길을 걸으며 축제를 즐기고 도시 곳곳에 널려 있는 근대건축물과 군부대를 탐방하는 봄 나들이 재미가 쏠쏠하다. 진해 군항제는 1953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이승만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올린 게 시초다. 북원로터리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 해마다 추모제를 지내다 1963년부터 진해 군항제를 시작해 올해 55회째다. 기상예보 기관은 올해 진해지역 벚꽃은 오는 26일쯤 꽃잎 2~3개가 피면서 개화가 시작돼 전야제가 열리는 31일 전후로 만개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벚꽃은 개화 5~6일쯤 뒤 활짝 피므로 올해는 군항제 개막일을 전후해 눈부신 벚꽃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군항제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중원로터리 특설무대에서 식전 공연과 축하 공연, 불꽃쇼 등 개막행사로 시작돼 다음달 10일까지 추모행사, 이 충무공 호국퍼레이드, 공연예술행사, 여좌천 별빛축제,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군부대 개방행사, 군악의장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김종문 창원시 문화예술과 축제담당은 “올해 군항제에는 개막식 때 불꽃쇼를 비롯해 새로운 행사를 많이 추가했다”고 말했다. 다음달 7~9일 진해공설운동장 등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미8군 등의 군악대와 의장대 등이 펼치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군항제의 으뜸 볼거리 행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해군사관학교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미해군 진해함대지원부대가 축제 기간에 일반인 출입을 허용하고, 부대 안에서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를 한다. 해군 부대 안에도 수십~100여년 된 벚나무가 우거져 있어 축제 때면 눈부신 벚꽃 하늘이 펼쳐져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부대 안 박물관·함정 등도 개방한다. 다음달 1일에는 오후 8시 속천항 해상에서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져 바닷가 밤하늘에서 오색찬란한 불꽃이 쏟아진다. 진해루 앞 방파제 구간에 6·25 참전 16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 국기를 내걸어 ‘세계의 거리’를 조성한다. 군항마을 빛거리 조성, 여좌천 주차장 주변에 세계음식거리 조성, 진해 시가지 중간에 있는 야트막한 제황산 공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별빛거리를 조성하는 등의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하는 행사다. 특히 제황산 정상에 있는 진해탑(28m) 8층 전망대에서 보면 사방으로 시가지와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경화역 주변 벚꽃이 우거진 철길을 비롯해 장복산 공원 벚꽃터널, 안민고개 십리 벚꽃길, 여좌천 로망스다리 주변 벚꽃길, 제황산 공원,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벚꽃 등은 군항제 기간에 꼭 둘러볼 벚꽃 명소다. 창원시는 축제 기간에 시내 교통 체증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중심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해군교육사령부 영내를 비롯해 도심과 외곽 곳곳에 모두 1만 6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임시주차장과 주요 행사장 사이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82대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5~10분 간격으로 다닌다.권중호 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군항제 기간에 올해 처음으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함에 따라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주말에는 승용차는 외곽 주차장에 세워 두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해구 지역은 일제강점기 때 조성된 시가지 형태와 100년이 넘은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세월이 흘러가면서 근대문화유산 박물관 도시로 조명받고 있다. 진해지역 구도시 시가지 구조는 중원로터리와 북원로터리, 남원로터리 등 3개의 로터리가 이어져 있다.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방사선 형태로 8개의 도로가 뻗어 있다. 이 같은 시가지 구조는 일제강점기 시절 계획해 만든 것으로 당시 형태가 지금껏 유지되고 있다. 해군 기지로 군사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이 제한되다 보니 도시 조성 당시 시가지 구조와 건축물 등이 보존될 수 있었다.진해우체국, 시민문화공간 흑백, 새수양회관, 일제 해군통제부 병원장 사택, 백범 김구 선생 친필 시비, 1930년대 건축된 중평동 일본식 장옥, 진해탑, 진해역, 우리나라 최초의 이순신 장군 동상, 중앙동 군항마을 역사관, 적산가옥 등 다양한 근대문화유산 건축물이 있다. 군항마을 역사관은 1920년대 지은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해 역사자료 전시관으로 꾸몄다. 1·2층 전시관에 진해의 역사와 근대문화유산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 등이 전시돼 있어 진해 탐방에 앞서 군항마을 역사관을 먼저 둘러보면 현장을 편하게 찾아다닐 수 있다. 진해우체국은 러시아풍으로 1912년 건립된 건물로 2000년까지 우체국으로 사용됐다. 사적 291호로 지정돼 있다. 문화공간 흑백도 1912년 지은 건물로 2008년까지 ‘흑백다방’으로 운영되다 지금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현재 음식점으로 쓰고 있는 새수양회관은 1938년 건립된 3층 목조 건물로 지붕이 육각형 정자 모양을 하고 있다. 건물이 뾰족해 뾰족집이라고도 부른다. ‘선학곰탕’ 음식점 건물은 일제강점기 해군통제부 병원장 사택으로 1938년 건축된 건물(근대문화유산 193호 등록 문화재)이다. 진해역은 1926년 11월 건립돼 2014년까지 운영되다 진해선 폐선으로 문을 닫았다. 근대문화유산 192호 등록 문화재다. 8층으로 이뤄진 진해탑은 일제가 세운 러·일전쟁 전승 기념탑을 부수고 그 자리에 해군 군함을 상징하는 형상으로 1967년 건립했다. 2층에 창원시립 진해박물관이 있다. 북원로터리 중앙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은 1952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운 이순신 동상이다. 벚꽃길로 유명한 여좌천 둑은 일제가 군항도시 조성을 하면서 하천물이 넘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 주민을 동원해 쌓은 건축물이다. 해군기지사령부 부대 안에 있는 진해요항부 사령부(등록 문화재 194호)와 진해방비대 사령부 본관·별관(등록 문화재 195·196호), 진해요항부 병원(등록 문화재 197호) 등도 지은 지 100년이 넘은 건물들이다. 해군기지사령부 안에는 일제 해군 통신대가 썼던 건물을 개조해 이승만 대통령 별장으로 이용했던 건물도 남아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봄바람 분다 돛이 오른다 줄을 서시오

    봄바람 분다 돛이 오른다 줄을 서시오

    하늘로 물을 뿜으며 헤엄치는 고래, 해안 절경, 섬, 등대 등 해양 관광명소를 돌아보는 ‘연안 크루즈’(유람선)가 봄바람에 본격적으로 돛을 올렸다. 겨울철 잠시 움츠렸던 크루즈는 최근 동해, 남해, 서해의 푸른 물살을 가르며 연안의 봄소식을 전국에 전하고 있다. 이달부터 기지개를 켠 연안 크루즈 관광은 4~5월쯤 절정을 이룬다. 올해부터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많아졌다. 본격적인 해양관광 시즌을 앞두고 해양경찰도 선박과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이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낭만과 사랑을 싣고 주말마다 부산 앞바다를 누비는 ‘팬스타드림호’(2만 1688t)는 동해의 푸른 바다 위에서 즐기는 일몰과 일출이 일품이다. 팬스타드림호는 매주 토요일 545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부산항~태종대~몰운대(일몰 감상)~오륙도~해운대~광안대교(불꽃놀이)~해운대(일출 감상)~1부두를 1박 2일 동안 돌아온다. 사우나, 라운지, 카페, 갑판 포장마차, 룸 가라오케,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선상불꽃놀이와 함께 이국적인 댄스와 현악 협주, 색소폰 연주, 마술, 전자현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석양과 눈부신 일출을 선상에서 즐기는 감동이 있다. ●울산 고래탐사선, 고래 발견율 대폭 향상 연안 디너크루즈 ‘티파니21’(300t·정원 300명)은 호텔급 음식을 먹으며 화려한 해운대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티파니21’ 전용 선착장을 출발해 동백섬, 해운대,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를 돌며 추억을 쌓는다. 주간 세 차례, 야간 두 차례 운항한다. 티파니21은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2005년 10월 돛을 올렸다. 1층은 전용 라이브홀, 2층은 첨단 영상장비를 갖춘 콘퍼런스룸, 3층은 전망대와 이벤트 공간을 곁들인 오픈 데크다. 워크숍이나 회의, 결혼식, 각종 파티, 기념식을 선상에서 할 수 있다. 국내 선상 디너 크루즈의 모델이다.국내 유일의 고래탐사선인 울산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550t·정원 365명)은 다음달 1일부터 운항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초 닻을 내린 뒤 겨울철 4개월 동안 운항을 중단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울산 앞바다를 누비는 고래를 구경할 수 있다. 매년 유람선에 올라 동해의 푸른 물살을 가르는 고래 떼를 보는 재미가 탁월하다. 올해도 11월 말까지 고래 탐사(주 8회)와 디너 크루즈(주 1회)를 운항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항하는 디너 크루즈는 울산 해안과 공단지역의 화려한 불빛을 보면서 만찬을 즐길 수 있다. 고래바다 여행선은 뷔페식당, 카페, 공연장, 회의실, 휴게실, 수유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학여행, 캠프, 기업체 연수 등 단체모임도 가능하다. 지난해 3만 5000여명이 탑승해 6억 6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전체 승선객 가운데 42%가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으로 조사됐다. 올해부터는 연안에서 조업하는 어선 220척의 도움을 받아 고래 발견율을 높일 예정이다. 어선에서 고래 발견 지점을 무선으로 알려주면, 여행선이 그 지점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또 지난 8년간 축적된 고래 발견 지점을 분석해 새로운 탐사 항로도 만들 예정이다.●포항 영일만크루즈, 프러포즈 장소로 각광 다도해 관광의 중심인 거제도 연안 유람선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해금강, 외도, 지심도, 칠천량 해전지, 저도, 서이말 등대, 거가대교 등 거제도 크루즈 여행은 볼거리가 많다. 특히 배를 타고 보는 해금강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할 만큼 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거제도에는 7개 선사가 34척의 연안 유람선을 띄워 관광객을 맞고 있다. 외도와 해금강 등 인기 코스를 중심으로 1회 2시간 30분에서 3시간가량 유람선을 운항한다. 성수기인 4·5월과 휴가철인 7·8월에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박종우 지세포관광유람선 대표는 “해마다 거제도를 찾는 관광객 250만~300만명 중 절반가량이 유람선을 이용한다”면서 “유람선 이용객은 1인당 최소 2만~3만원을 사용하는 유료 관광객이라 거제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 앞바다를 운항하는 영일만크루즈(747t·정원 606명)도 인기다. 1층은 대공연장, 2층은 라이브홀, 여객실, 매점, 식당, 3층은 야외행사장과 전망대 등으로 꾸며졌다. 영일만크루즈는 국내 400여척의 연안 유람선 가운데 3번째로 크다. 이 배는 포항 동빈내항을 출발해 송도해수욕장, 포항제철, 환호해맞이공원, 영일대해수욕장, 포스코 북방파제, 동빈내항을 돌아오는 1시간 30분 코스다. 현재는 오후 2시 1회 출항한다. 성수기는 하루 4회 운항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한 차례 운항하는 ‘야경·불꽃 출항’도 인기다. 선상에서 쏘아 올리는 수백 발의 불꽃이 포항 앞바다를 수놓는다. 선상 디너 크루즈도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출항한다. 이용객은 미리 탑승해 저녁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선상 프러포즈 장소로 뜨면서 젊은이들의 이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남 여수 유람선은 가수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노랫말처럼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2015년 7월부터 운항한 이사부크루즈(754t)는 성수기 정원 800명을 모두 채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돌산대교~장군도~거북선대교~오동도~세계박람회장~해양공원~돌산공원을 도는 코스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2015년에 14만 8000명, 지난해에는 17만명이나 이용했다. 관광객 대부분이 다른 지역 사람들이다. 관광객들이 여수의 밤바다를 보려고 몰리면서 주말에는 숙박시설이 부족할 정도다. 선상 프로그램은 외국인 댄스와 행위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15분 동안 3000발의 화려한 불꽃이 선상 위에서 찬란한 빛을 뽐낸다. ●해경, 이달 말까지 유람선·선착장 안전 점검 이와 관련, 해경은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유람선과 선착장 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이 국가안전대진단에 투입됐다. 선박과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점검은 물론 사업자의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비구조 분야도 진단해 앞으로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도 지난달부터 선박과 소방·구명 설비, 선착장 설비 등에 대한 관리·운영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소방 장비와 구명조끼 등을 정상적으로 확보하는지를 중점 점검하고 있다. 또 승객이 이용하는 선착장 내의 승하선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세밀히 이뤄지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유람선과 여객선의 해양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현장 중심의 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민간전문가까지 대거 참여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스타인터뷰] 뷰티 유튜버로 ‘덕밍아웃’한 김기수

    [스타인터뷰] 뷰티 유튜버로 ‘덕밍아웃’한 김기수

    덕밍아웃. 마니아를 뜻하는 일본어 ‘오타쿠’(우리말로는 ‘오덕후’)와 ‘커밍아웃’의 줄임말이다. 자신이 특정 분야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한다는 뜻이다. 과거 ‘댄서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기수(40)는 최근 자신이 30년간 코스메틱 덕후였음을 밝혔다. 당당히 커밍아웃한 그는 화려한 아이메이크업과 의상을 장착하고 서울신문 사옥을 찾았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그의 걸음걸음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Q. 뷰티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렸을 때 선블록 크림이 피부에 좋다고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 번 어머니 선블록 크림을 바르고 밖에 나갔죠. 당시에는 화장품 제조 기술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선블록 크림 백탁 현상 때문에 얼굴이 하얗게 된 거에요. 그런데 그 때 주변 사람들이 제게 예쁘다고 해줬어요. 예쁘단 얘기 들으면 기분 좋잖아요. 그 때 이후로 점점 화장품에 관심이 생기면서 비비 크림, 수분 크림 등도 찾게 된 것 같아요. Q. 어릴적에 화장품을 사러 가게에 가면 이상하게 보는 시선을 느낀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엄마가 사오라 그랬어요”, “누나가 사오라 그랬어요.” 그렇게 화장품 가게에 들어갔어요. 단골집도 제가 사러 가면 ‘누나나 엄마가 시켰구나’ 생각하고 신상품을 보여줬죠.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그 때는 정말 서글펐어요. 친구들은 프라모델 당당하게 사서 돌아다니고, 조립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자랑했는데 말이에요. 저는 그러지 못 했으니까요. Q. 과거에는 지금처럼 ‘뷰티’를 콘텐츠로 활동하게 될 거라는 생각을 못했겠네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스킨, 로션만 발라도 손가락질 받던 X세대에요. 그래서 ‘댄서킴’으로 활동할 때도 일부러 스킨, 로션도 안 바르고 다녔어요. 비비크림 하나만 발라도 주변에서 난리가 났으니까요. 그래서 제 주변 동료들이 지금 제 모습을 보고 많이 놀라죠. “네가 코덕(코스메틱 덕후의 줄임말)이었어?”, “네가 화장을 왜 그렇게 잘 해?”라고 물어보곤 해요. Q. 유튜브 시작한 이후 컬래버레이션 제안도 들어오는지 궁금합니다. 지금 이거, 저 자랑 좀 할게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브랜드 ‘맥’(MAC)에서 남자 모델로 저를 선택했어요. 미국에서는 구독자 1800만 명을 보유한 매니 무아(MannyMua)를 모델로 선정했고, 아시아권에서는 제가 선택됐어요. 조만간 백화점 1층에서 제 사진을 볼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 같아요. 그래서 되게 뿌듯해요. 그 이후로 컬래버레이션 제안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그는 ‘젠더리스(Genderless) 메이크업’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성의 구분이 모호한 화장법’이라는 젠더리스 메이크업은 남성들의 당당한 색조 메이크업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금남의 구역이라 여겨진 일반인 남성 메이크업 세계를 김기수가 앞장서서 열고 있는 것이다. 남성 팬들이 메이크업 의뢰를 해 온다는 김기수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Q. 뷰티 유튜버로서 나만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저는 일단 유행어가 많아요. 그리고 개성도 강하죠. 꿀팁이 많으니까 유익하고, 변화가 확실하니까 재미있고요. 볼거리가 많아요. Q. ‘잇츠~’ 유행어는 어디에서 탄생된 건지 궁금합니다. 그건 원래 제 자연스러운 말투인데 이제야 인기를 얻게 된 거에요. “제품을 이렇게 발라주세요”라고 말하는 건 좀 낯간지럽더라고요. 그래서 제 자연스러운 말투에 재미있는 단어를 선택해서 말을 하고 있어요. 쉽지만 재미있는 단어를 주로 선택하는 편이에요. Q. 그만큼 많은 이들이 김기수 씨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남자가 화장한다는 것에 대한 악플도 많아요. 악플을 보면 어떤 심정이에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심한 악플들이 조명 켜지듯이 생생하게 생각이 나요. 제가 SNS에 화장한 모습 사진을 올리자 부모님을 향한 욕부터 ‘중국 성형괴물 같다’, ‘남자가 왜 저렇게 화장 하냐’ 등 너무 심한 악플들이 있었어요. 지금도 생생해요. 그런데 사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건 그 악플러들 덕분이에요. 대놓고 악플을 달라는 의도에서 영상을 올리게 됐죠. 그런데 의외로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나중에는 악플러들도 제 메이크업 실력을 인정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Q. 최근 김기수 씨가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 반응이 궁금합니다. 제가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어요. 어머니는 제가 예뻐지는 걸 좋아하세요. 예뻐져야 사람들한테 사랑 많이 받는다고. 지금은 어머니께서 제 메이크업을 검토해주세요. 10분짜리 메이크업 영상을 올리려면 보통 3일 정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고생하거든요. 그 때 어머니가 ‘여기에 이 색을 더 얹으면 좋겠다’, ‘이거 예쁘다’ 등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든든한 제 조력가죠. Q. 뷰티 유튜버로서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 이름을 걸고 ‘가성비 갑’인 브랜드를 내는 거에요. 꼬요(꼬마 요정의 줄임말, 김기수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을 부르는 애칭)님들이 정말 쉽게 살 수 있는 그런 브랜드를 하나 내고 싶어요. 파우치에서 꺼냈을 때 누가 봐도 멋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누가 봐도 명품인 것 같은 로드샵 브랜드를 하나 런칭하는 게 소원이에요. 그리고 백화점 1층에 제 얼굴이 걸리는 것도 하나의 목표입니다. 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우륵 재조명 200억 투자…가얏고마을 관광벨트화

    우륵 재조명 200억 투자…가얏고마을 관광벨트화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 선생과 관련 문화유적이 관광자원으로 개발된다.경북 고령군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총 200억원을 들여 대가야 출신 우륵 재조명 사업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 민족 음악 진흥에 헌신한 우륵 선생의 생애를 기리고 국악사적 업적 재조명, 관광자원화 차원이다. 이를 위해 군은 1차년도인 올해 1억 5000만원를 들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사업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우륵이 가야금을 만들어 연주한 곳인 대가야읍 가얏고마을 일원에 가야시대 마을을 재현한 가얏고촌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가얏고촌에 소리테마 파크 등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얏고마을을 중심으로 고분 가얏길~회천변 모듬내길~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미숭산 자연휴양림~생태숲길 등을 잇는 탐방로를 만들어 관광벨트화하기로 했다.가얏고마을에는 국내 유일의 가야금 전문 박물관인 우륵박물관과 우륵기념탑, 우륵 생가 등 가야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 맞은편 야트막한 산 정상에는 우륵기념탑과 우륵영정각이 세워져 있다. 또 우륵박물관을 가야금 전문박물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1종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할 계획이다. 우륵박물관은 2006년 건립됐지만 지금까지 미등록 상태다. 박물관에는 우륵의 생애와 가야금의 기원에 관한 영상, 가야금·아쟁·해금 등 국악 현악기들이 전시돼 있고 연주 코너 등도 마련됐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고령은 우륵 탄생지임과 동시에 국악의 발상지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 충북, 대구, 경남 등지의 자치단체들이 뒤늦게 우륵의 고향을 주장하고 나서 혼란스럽다. 이에 우륵을 바로 알리기 위한 재조명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랜드 22일부터 봄축제…만화 캐릭터·봄꽃 ‘총출동’

    서울랜드 22일부터 봄축제…만화 캐릭터·봄꽃 ‘총출동’

    경기 과천에 있는 ‘서울랜드’가 봄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가 총출동하고 화려한 봄꽃 거리가 조성된다. 서울랜드는 오는 22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발’(이하 축제)이라는 이름의 봄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슈퍼윙스’와 ‘터닝메카드’, ‘라바’ 등 TV 속 인기 만화 캐릭터를 오감으로 만나볼 수 있는 각종 전시체험과 행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랜드는 케이블TV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와 함께 삼천리동산 일대에 ‘캐릭터 카니발 존’을 설치해 다양한 인기 만화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롤러코스터보이 노리’와 함께 짜릿한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안녕! 괴발개발’ 캐릭터들과 함께 볼풀(ball pool·고무로 된 여러 색상의 공을 넣어 놓은 플라스틱 재질의 놀이기구)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게임과 증강현실(AR)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랜드 곳곳에서는 AR게임 ‘터닝메카드 GO’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메카니멀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존(zone)에서는 특별한 메카니멀을 잡아보는 행운도 노려볼 법 하다. 이외에도 제한 시간 안에 단계별 과제(미션)를 거쳐 방을 탈출하는 인기 BJ ‘도티&잠뜰’ 캐릭터 방탈출 게임과 니나노 카니발 게임, 텔레몬스터 눈알 던지기 게임 등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여기에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튤립 등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수십만 송이의 봄꽃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랜드 정문과 동문 입구에는 튤립으로 뒤덮인 ‘튤립거리’가 조성돼 오색빛깔의 튤립에서 새어나오는 향긋한 향이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한다. 튤립뿐만 아니라 팬지와 비올라 등 형형색색 화사한 봄꽃들이 겨우내 얼어붙어 있던 나들이객들의 마음을 녹인다. 정문 화단 앞에는 대형튤립 조형물과 함께 캐릭터 포토존을 만들어 꽃과 캐릭터를 배경으로 봄 기운이 가득한 사진도 담아갈 수 있다.다음달 중에는 인기 만화 캐릭터인 ‘출동! 슈퍼윙스’가 놀이기구로 태어난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제트 비행기 ‘호기’와 멋진 변신 비행기 친구들 슈퍼윙스를 타고 전세계 하늘을 나는 꿈의 비행이 시작된다. 서울랜드에는 또 축제 기간에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낮에는 가족뮤지컬 ‘Dreaming 2017’이 세계의 광장 지구별 무대에 오른다. 소녀의 꿈에서 벌어진 일을 다룬 공연으로 꿈나라 기분요정들과 함께 악당에 맞서며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야간에 진행되는 가족뮤지컬 ‘애니멀킹덤 2017’은 정글왕국 사자 왕 레카가 숲 속 요정왕국 티아나와 결혼에 골인하는 과정을 그린 좌충우돌 뮤지컬이다. 또 뮤지션 ‘듀오’의 ‘스프링 팝 콘서트’와 색소폰, 트럼본, 튜바, 드럼 등으로 구성된 ‘스트릿 브라스 밴드’ 의 멜로디가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이나믹 BIG 쇼’에서는 락앤롤, R&B, 펑크까지 다양한 음악장르를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룡, 엑소 레이의 액션 어드벤처 ‘쿵푸 요가’ 1차 예고편

    성룡, 엑소 레이의 액션 어드벤처 ‘쿵푸 요가’ 1차 예고편

    성룡과 아이돌 그룹 엑소(EXO) 레이가 참여한 영화 ‘쿵푸 요가’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쿵푸 요가’는 중국 고고학 교수가 고대 보물에 얽힌 전설에 다가가기 위해 최고의 팀과 함께 비밀 열쇠인 신비한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공개된 예고에는 어딘가에 갇혀 있는 듯한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레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기에 성룡 특유의 기발한 액션과 코믹함, 화려한 로케이션을 비롯해 도심 속 슈퍼카 추격 장면이 더해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한다. 영화는 중국, 인도, UAE 두바이, 아이슬란드, 스페인 등 아시아와 유럽 전역의 해외 로케이션과 김용화 감독이 설립한 시각효과(VFX) 전문기업 덱스터 특수 효과팀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쿵푸 요가’는 영화 ‘폴리스 스토리 3, 4’, ‘홍번구’, ‘신화’ 등 성룡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당계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월 29일 개봉. 12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어쩌다 남산, 서울 한 바퀴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어쩌다 남산, 서울 한 바퀴

    “저기도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다음에 가.” 요사이 영화 이외의 개인적인 연애문제로, 이모저모 사람들의 관심을 한껏 받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극장전’속 대사다. 남산 서울타워는 서울시민이라면 모름지기 한 번은 가봐야 하는 곳인 듯. 영화는 시종일관 타워를 배경으로 보여준다. 도심의 희뿌연 풍경 속에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카메라 앵글에 잡힌 서울타워는 영화 내내 등장인물들 삶 언저리 배경으로 남아있다. 주인공들은 결국 서울타워가 내려다보이는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루한 일상을 보내야만 한다. 그러하기에 어쩌면 서울살이의 진짜 주인공은 남산 서울타워 일수도 있다. 남산에 있는 서울타워는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유명한, '어마무시하게'(?) 널리 알려진 서울의 관광명소다. 서울시민들에게는 타워가 늘상 눈에 들어오기에 동네 뒷산 전봇대 쳐다보듯 보기도 하지만 실상은 다르고 말고다. 우선 남산 서울타워의 연간 방문객은 1200만 명을 넘는다. 제주도 전체의 연간 방문객이 작년에 1500만 명을 넘었다고 하니 결코 만만히 볼 타워는 더더욱 아닐 것이다. 또한 2012년 서울시 설문조사에서 외국인 선정 서울 명소 1위이자, 2016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명소 BEST 5에 들어갈 정도이다. 더구나 전 세계 여행 전문가 평가와 독자 선호도 조사로 뽑은 세계 500대 관광지에서 342위에 랭크되기도 하였으니 이만하면 어깨에 힘 좀 들어가도 괜찮을 성싶은 방문지임은 분명하다. 남산 서울타워는 1969년에 착공하여 1975년에 완공된 수도권 거점 송신탑 건물로, 타워 높이는 236.7m에 달한다. 남산의 해발높이인 243m와 더하면 타워 높이가 총 479.7m로 준공 당시에는 동양 최고 높이를 자랑하였다. 또한 최근 만들어진 높이 555m 123층의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서울 시내 최대 높이의 구조물이기도 하였다. 원래 남산 서울타워는 1975년 준공 당시에는 전망대를 개방하지 않다가, 1980년에 들어서 일반인에게 개방하였고 이때부터 대표적인 서울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당시에는 외부 전망대가 열려 있어 다리 후덜덜한 사연들이 연인들 사이에는 차고 넘치는, 달달한 추억으로 자리잡기도 하였다. 이후 뉴스 전문 방송국인 YTN이 1999년 12월에 타워를 인수하게 되어, 정부에 등록된 남산 서울타워의 정식 명칭은 'YTN서울타워'다. 현재 남산 서울타워는 40년 만에 공개된 ‘서울타워플라자’와 2005년부터 CJ푸드빌이 임대하여 운영 중인 ‘N서울타워’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는 서울타워플라자로, 5층부터 꼭대기층인 T7층까지는 레스토랑과 전망대가 있는 ‘N서울타워’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지상 1층에 위치한 파노라마 OLED와 OLED터널에 방문객들은 화려한 미디어 아트 세계를 체험할 수 있으며, 5층부터 T7층까지는 다양한 식당과 레스토랑이 있어 남산 길 허기진 배를 달래줄 수도 있다. <남산 서울타워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언제가는 한 번은 가 봐야 하는 곳. 2. 누구와 함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는 최적화된 곳이다. 3. 가는 방법은? -도보로는 삼순이 계단, 남산도서관, 국립극장에서 올라오면 된다. 케이블카를 이용할 경우는 명동역 5번 출구로, 순환버스 2번, 3번, 5번을 타면 된다. 특히 동대입구역에서는 모든 순환버스 탑승이 가능하다. 4. 감탄하는 점은? -남산이 생각보다 훨씬 높고, 볼거리가 많은 산이라는 점. 굳이 전망대를 올라가지 않더라도 서울 시내 풍경이 한눈에 다 내려보인다는 것.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발길이 뜸한 곳. 6. 꼭 봐야할 타워의 층수는? -T5. 전망대층 7. 관람 예상 소요시간은? -남산 서울타워 외에도 남산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 반나절 이상은 걸린다. 8. 홈페이지 주소는? -www.seoultower.co.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남산 서울타워 아래에 있는 맹세의 열쇠철망, 남산도서관, 주한독일문화원, 남산과학관,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등이 있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봄은 남산에도 왔다. 꽃망울이 몽실몽실 부풀어 오를 만큼 부풀었다. 남산 서울타워가 목적지가 아닌 남산 전체에 퍼진 봄기운을 만나러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여행 가방] 구름 위 아이맥스 영화관 ‘서울 스카이’ 새달 3일 오픈

    [여행 가방] 구름 위 아이맥스 영화관 ‘서울 스카이’ 새달 3일 오픈

    롯데월드 타워가 자랑하는 전망대 ‘서울 스카이’가 새달 3일 공식 오픈한다. ‘서울 스카이’는 지하 1, 2층과 117~123층 등 총 9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높은 123층은 지상 500m다. 국내에서는 단연 최고 높이고, 세계적으로도 3위(전망대 고도)에 해당된다. 시간당 9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 2대가 상하로 붙어서 동시에 운행하는 ‘스카이 셔틀’을 타면 지하에서 최상층까지 1분 만에 도착한다.가장 관심을 끄는 장소는 118층의 ‘스카이 데크’다. 시야가 확 트여 조망이 단연 뛰어나다. 구름 위에서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듯한 풍경이다. 발 아래는 ‘유리바닥 전망대’다. 투명한 유리 아래로 잠실 일대 풍경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어디서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아찔하고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롯데월드 측은 “스카이 데크가 ㎡당 1t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했다. 코끼리가 올라가도 끄덕 없을 만큼 튼튼하다는 뜻이다. 스카이 데크는 ‘한강 뷰’와 ‘남한산성 뷰’로 나뉜다. 말 그대로 남측은 남한산성, 북측은 한강 쪽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는 뜻이다. 남쪽 스카이 데크에는 마법이 숨겨져 있다. 데크 아래로 일정한 전류가 흐르는데, 스위치를 켜면 바닥이 투명하게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120층 ‘스카이테라스’에서 보는 풍경도 빼어나다. 건물 밖으로 나가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고도감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스카이’는 입장부터 퇴장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뒀다. 대기 중에도 지루함을 덜라는 배려다. 지하 1층 외벽의 초대형 미디어 월에서는 ‘한국의 탄생’ 등 매혹적인 영상과 각종 정보 등이 표출된다. 지하 2층에서도 롯데월드타워의 뼈대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3D로 보여 주는 ‘메가 칼럼’ 등 다채로운 미디어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어른 2만 7000원, 초등학생 2만 4000원. 연중무휴 운영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고요한 섬…오롯한 봄 오롯한 쉼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고요한 섬…오롯한 봄 오롯한 쉼

    중국 관광객이 나라 안에서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그 탓에 여기저기서 걱정과 한숨이 늘어갑니다. 금전 손실만 수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가장 극적인 곳은 제주입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팔할 이상이 중국인이었으니 그 상실감과 위기감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행자 입장에서 보면 상황은 다소 달라집니다. 수조원과 고요를 맞바꾼 듯한 느낌이랄까요. 제주 어디를 가도 북적대는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머지않아 중국인은 다시 돌아올 겁니다. 제주 같은 매력을 가진 곳은 흔하지 않으니까요. 말 그대로 시간문제겠지요. 뒤집어 보면 이는 지금이 제주 여행의 적기란 뜻도 될 겁니다.놀라웠다. 성산일출봉에서 중국말이 사라지다니. 성산일출봉은 제주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늘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댔다. 한국말보다 중국어가 더 잘 들릴 정도였다. 다소 거슬리기까지 하는 중국말이 사라지니 이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 사실 놀라운 일은 제주에 올 때부터 있었다. 제주행 비행기가 정시에 출발해 정시에 도착했다. 시계를 보고도 못 믿을 지경이다.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 게다가 항공기에 오르내리는 총 4번의 과정 내내 브리지(탑승교)를 이용할 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 탑승해야 하는 불편이 없었다는 얘기다. 그간의 경험에 비춰볼 때 이는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성산일출봉과 이웃한 광치기해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도 중국인이 사라졌다. 정말 거짓말처럼 한순간에 사라졌다. 그리고 되찾은 건 적요다. 몇몇 관광객은 방석을 깔고 조용히 앉아 참선하며 고요를 즐겼다. 사실 이것이 제주의 본질일 터다. 그동안 우리는 이런 풍경을 잃고 있었던 거다.귀동냥 삼아 제주관광공사에 물었다. 3월에 가볼만한 곳이 어디냐고. 공사 측이 추천한 곳들을 중심으로 제주를 돌아봤다. ‘놓치면 후회할 꽃삼월의 제주’가 주제다. 가슴 가득 봄을 담기에 꽃밭만한 곳이 있을까. 제주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는 역시 유채꽃이다. 함덕해변을 낀 서우봉 언덕은 해마다 봄이면 유채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비췻빛 바다와 노란 유채꽃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올해는 유채꽃 개화가 늦어 아직 만개한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시리도록 파란 바다와 더불어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서우봉을 에둘러 도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바다를 발아래 두고 자박자박 걸을 수 있다. 서우봉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동쪽 오름들이 한눈에 담긴다. 서귀포 ‘화순서동로’에는 약 5㎞에 걸쳐 유채꽃이 가득하다. 이 일대 유채꽃 역시 이번 주말부터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왕복 2차로의 좁은 도로라 정차하기보다는 천천히 드라이브하면서 꽃길을 감상하는 게 훨씬 인상적이다. 화순서동로 유채꽃길은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 트레일’(B코스)의 일부다. 화순곶자왈 지대를 가로지르며 숲과 유채꽃을 즐길 수 있다. 중산간 쪽에서는 표선면 가시리의 녹산로 일대가 손꼽히는 유채꽃 명소다. 가시리 마을 진입로부터 10㎞ 구간이 핵심이다. 한때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던 가시리 녹산로는 조선시대 최고의 목마장이던 녹산장과 갑마장을 관통하는 길이다. 봄이 절정에 이를 무렵이면 발아래는 유채꽃이, 머리 위엔 벚꽃이 피는 그림 같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18~19일엔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가 열린다. 운동 삼아 꽃 구경에 나서자는 게 대회의 취지다. 첫날은 중문관광단지에서 안덕까지, 둘째 날은 중문에서 강정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걷는다.온평리 포구는 조용하고 평온한 마을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최근 제2 제주공항 부지로 선정되면서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풍파가 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온평리의 옛 이름은 열온이다. 연을 맺은 곳이라는 뜻이다. 탐라의 시조로 꼽히는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떠내려온 세 공주를 맞으러 나간 곳도 이 온평리 바다라고 전해진다. ‘황로알’은 세 공주가 배에서 내릴 때 노을에 비친 바닷가 돌이 황금색으로 빛났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황로알 주변엔 검은 돌이 장벽을 이루고 있다. 환해장성이다. 오래전 왜구 등을 막기 위해 쌓은 것으로 새마을운동으로 훼손됐다가 30년 전 복원됐다. 이 밖에 생선 기름을 이용해 불을 밝히던 도대(전통 등대), 주민들의 생명수였던 용천수, 말발자국 등 볼거리가 제법 많다. 이웃한 혼인지는 온평리의 ‘연관검색어’ 정도 되는 곳이다. 삼신인들이 혼례를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연못으로, 제주도 기념물(17호)이다. 중산간 일주도로를 따라 가면 나온다. 이맘때 제주 갯가 마을을 돌다 보면 굿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를 영등굿이라 부른다. 제주 사람들은 음력 2월을 영등달이라 부른다. 영등신(영등할망)이 변덕스러운 날씨와 꽃샘추위를 몰고 온다는 달이다.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날씨 변화가 심해 항해를 꺼리는 등 금기시하는 일도 많은 시기다. 사실 영등신은 우리나라 갯마을 전체에 분포하는 민간신앙이다. 영등할망을 잘 대접해야 한 해 농사도 잘된다는 생각은 어디나 공통적이다. 다만 뭍의 영등신앙이 다소 희석된 반면, 늘 바다에서 ‘바람신’과 함께 살아야 하는 제주에선 여전히 마을공동체의 신앙으로 전승되고 있다. 바닷가 특유의 풍습을 엿보려면 마을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서둘러 지나치지 말고 해녀당이나 본향당 등을 꼼꼼히 살피며 돌아보길 권한다.이번 여정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하도, 세화 일대 해변이다. 이제 개발의 ‘삽질’이 멈춰주길 바라는 곳 중 하나로, 얼마 남지 않은 제주 특유의 풍경이 그나마 이 일대에 남아 있다. 하도는 구좌읍에 속한 해안마을이다. 별방진성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오래전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이다. 별방(別防)은 하도리의 옛 지명이다. 성 둘레는 1㎞ 남짓. 높이는 3.5m에 이른다. 검은 돌을 쌓아 올린 성벽도 멋들어지지만 더 인상적인 건 주변 풍경이다. 성벽을 딛고 서면 마을 안쪽의 밭담들이 검은 물결처럼 넘실댄다. 검은 돌담과 노란 유채꽃이 소박하게 어울렸다. 세화해변에선 벨롱장이 열린다. 벨롱장은 제주말로 ‘불빛이 멀리서 반짝이는 모양’이란 뜻이다. 제주 문화가 집약된 벼룩시장이라 보면 틀림없겠다. 오래전부터 살아온 주민과 도시에서 옮겨온 이주민들이 저마다 독특한 토산품들을 내놓는다. 그 덕에 지역 주민과 여행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 같은 시장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전통 5일장도 볼만하다. 끝자리가 0과 5인 날에 열린다. 바닷가 풍경도 곱다. 사파이어 빛 바다와 고운 모래, 불퉁하고 검은 갯바위가 보기 좋게 어우러졌다. 협재, 함덕 등 물빛 곱기로 이름난 해변들과 견줘도 전혀 뒤지지 않은 풍경이다. 모래톱엔 ‘단물탕’이 두 개 남아 있다. 용천수를 활용한 마을 공동목욕탕이다. 바닷가 쪽이 남탕, 마을 쪽이 여탕이다. 단물은 민물을 뜻한다. 논짓물이라고도 불린다. 단물탕은 썰물 때만 들어갈 수 있다. 바닷물이 빠지면 모래 위로 단물이 졸졸 흐른다. 지금은 사람이 없지만, 여름엔 관광객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찬다. angler@seoul.co.kr
  • ‘해피투게더’ 김희철, 게이설 종지부 “헬로비너스 나라 존댓말 쓰자”

    ‘해피투게더’ 김희철, 게이설 종지부 “헬로비너스 나라 존댓말 쓰자”

    ‘해피투게더3’ 김희철이 게이설 종지부를 찍는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의 16일 방송은 ‘해투’ 15주년 특집 ‘레전드 리턴즈’ 3부작의 두 번째 타자인 ‘사우나 리턴즈’ 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현주-김상호-헬로비너스 나라-이수근-김희철-존박이 출연해 불가마보다 화끈한 입담을 자랑하며 ‘사우나 토크’의 묘미를 재확인시킨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수근은 “김희철과 친해지면 굉장히 좋다”며 출연진들을 향해 사심 가득한 조언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희철이 걸그룹들과 유난히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덩달아 떨어지는 콩고물들이 있다는 것. 무엇보다 이수근은 “걸그룹의 생얼 영상통화를 구경할 수 있다. 김희철을 남자로 생각하지 않더라”고 증언해 현장 모든 남성들의 눈을 반짝이게 만들었다. 이에 김희철은 “이래서 내가 남자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는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희철은 스스로 혈기왕성한 사생활을 폭로하며 게이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또 김희철은 “나는 호감이 있는 여성에게는 절대 편하게 다가가지 않는다”면서 돌연 함께 출연한 나라를 향해 “우리 아직은 존댓말을 쓰자”며 이성적인 호감을 드러내 주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김희철은 “나라의 아버님은 내 장인”이라면서 적극적인 대시를 펼쳐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김희철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은 화끈한 입담뿐만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은 예능감까지 선보이며 ‘해투’ 15주년 특집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프렌즈 리턴즈’를 능가하는 재미를 선사할 ‘사우나 리턴즈’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해투’ 제작진은 “지난 주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신 ‘프렌즈 리턴즈’에 이어 이번 주에는 ‘사우나 리턴즈’로 시청자 분들을 찾아 뵌다”고 전한 뒤 “토크는 물론, 시청자 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코너인 ‘스타퀴즈 세상에 이럴수가’, ‘웃지마 사우나’, ‘도전 사우나 탈출’ 등의 볼거리들로 꽉꽉 채웠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전했다. 사진 = K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성주 거대거미 타란툴라 꼬치 “나도 한 입” 예상치 못한 시식평

    김성주 거대거미 타란툴라 꼬치 “나도 한 입” 예상치 못한 시식평

    김성주가 캄보디아에서 거대거미 타란툴라를 시식했다. 14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김성주는 캄보디아 여행 중 거대거미를 한입 가득 집어삼켜 지켜보던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김성주를 비롯한 뭉쳐야 뜬다 멤버들은 베트남-캄보디아 패키지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펍 스트리트를 방문해 현지 분위기를 만끽했다. 캄보디아의 밤을 즐기던 중 볼거리와 각종 먹을거리가 가득한 야시장을 구경하던 멤버들은 뱀, 전갈, 거미 등 기이한 재료들로 만든 꼬치가 한가득 쌓여있는 노점상을 보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중에서도 멤버들의 시선을 강탈한 것은 바로 거대한 타란툴라 거미로 만든 꼬치. 거대한 다리와 복슬복슬한 몸통의 털이 그대로 살아있는 거미 구이가 무시무시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호기심에 사로잡혀 거미 꼬치를 뜯어 먹는 일반인 관광객들을 지켜보던 김성주는 돌연, 나도 한 입을 외치며 거미 꼬치를 집어 들었다. 평소 현지 음식은 입에도 대지 못할 정도의 초딩 입맛을 자랑했던 김성주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뭉쳐야 뜬다 멤버들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긴장감 속에서 한입 가득 거미를 베어 먹은 김성주는 천천히 맛을 음미하더니, 이내 “고소하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며 시식평을 남겼다. 용기 넘치는 김성주의 모습에 마지못해 거미 시식에 나선 김용만은 “먹는데 털 같은 게 입에 걸린다”고 다소 엽기적인 시식 후기를 전해 겁쟁이 브라더스 정형돈과 안정환의 속을 뒤집어놨다. 이어 정형돈과 안정환은 한 번 먹어보라는 형들의 권유에 기겁을 하며 뒤도 안 돌아보고 순식간에 줄행랑을 쳤다. 안정환은 “먹는 걸 지켜보기만 했을 뿐인데 속이 안 좋다”며 불편해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아레나·둘리·혁신 교육… 산뿐인 도봉, 응답하라 ‘문화 특별구’

    [자치단체장 25시] 아레나·둘리·혁신 교육… 산뿐인 도봉, 응답하라 ‘문화 특별구’

    서울 동북쪽 끄트머리에 있는 산뿐인 동네. 잠만 자는 베드타운…. ‘서울 도봉구’ 하면 뭔가 지루한 인상과 이미지가 많았다. 서울의 가장자리라는 입지적 불리함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봉산만 우뚝 솟은 심심한 동네로 남았다. 그랬던 도봉구가 몇 해 전부터 ‘흥이 넘치는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이동진(57) 구청장이 지역 살림을 맡은 2010년 이래 지난 7년간 극적 변화를 이끌었다. 이 구청장은 가진 건 녹지와 주택가뿐이던 이 도시에 문화를 입히고 있다.그는 “문화는 불리한 입지 조건을 뛰어넘어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며 “세이지 음악당 등을 지어 쇠퇴한 석탄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이미지를 갈아입은 영국 뉴캐슬처럼 우리 도봉구도 ‘서울의 문화특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만화 박물관과 대형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건립,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등이 그가 생각하는 지역 발전의 엔진이다. 2014년 6월 재선한 뒤 임기 3년째를 맞은 이 구청장을 14일 쌍문역 인근의 한 교회에서 만나 구정 평가와 올해 계획, 현 정치 상황 등에 대해 물었다. ●“교육·보육은 마을이 책임져야” “교육이 학교에서만 이뤄진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학교 담장 밖 마을에서도 아이들이 배울 수 있어야 잘 성장하죠.” 이 구청장은 “2014년 지방선거 때 한 공약 59개 가운데 교육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마을이 곧 학교가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그는 2015년부터 진행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을 가장 애정 가는 구정 프로젝트로 꼽았다. 혁신교육지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사업을 지자체가 벌일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등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봉구는 2년 전 서울시 혁신교육지구로 처음 선정돼 지금껏 65억원의 예산을 교육에 투자했다. 이 돈으로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방과후교실과 야간자율학습 등을 지원했다. 그는 “구민들의 교육 만족도가 2012년에는 23% 수준이었는데 4년 뒤 48%까지 올랐다”면서 “혁신교육지구사업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꾸준히 펼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 구청장은 도봉구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나오는 쌍문동처럼 골목마다 정이 흐르는 곳이 되길 꿈꾼다. 아이들이 도봉에서 하루를 살아도 애정을 가지고 고향처럼 여기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마을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을학교에서는 체육·국악·연극 등 각 분야 전문가인 주민 340여명이 교사를 맡아 아이들을 가르친다. 현재 도봉에서 마을학교 90여개가 운영 중인데 올해 120개로 늘어난다. 이 구청장은 “아이들이 마을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이웃이 자신을 보호하고 도움을 준다는 걸 느낀다”며 “이러면 내가 사는 마을 공동체에 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게 바로 혁신 교육”이라고 덧붙였다. 학교가 도맡던 방과후활동 운영도 올해부터 구가 책임진다. 전국 최초의 시도인 ‘도봉형 방과후활동’이다. 이 구청장은 “교사들이 방과후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까지 맡다 보니 정작 교과목을 가르치는 데 소홀해지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돌봄을 지자체가 책임지면 학교는 교과 연구와 학생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마을방과후활동 운영센터’를 만들어 강사 선발과 수강료 징수, 강좌 개설 등을 맡겼다.●“‘응팔’ 이후 쌍문동 개명 요구 사라져” 도봉구는 지난해 11월 새 도시브랜드(BI)로 ‘기분 좋은 문화도시 버라이어티 도봉’을 내걸었다. 서울에서 문화가 가장 풍성한 지역으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이었다. 이 구청장은 “우리 구의 쌍문동은 낙후한 이미지 탓에 구민들로부터 개명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응답하라 1988’이 방영되며 친근한 이미지가 생기자 이런 요구가 싹 사라졌다”면서 “바로 문화의 힘”이라고 말했다. 특히 만화가 도봉의 킬러콘텐츠(핵심적 문화 자원)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의 집이 있던 쌍문동에 2015년 7월 둘리뮤지엄을 개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4호선 쌍문역을 둘리테마역사로 꾸몄다. 지난달에는 쌍문교 인근 1㎞ 구간을 둘리테마거리로 조성하는 등 볼거리를 늘려 가고 있다. 또 올해는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은 만화가들에게 주변 시세의 3분의1 수준으로 살 곳을 빌려주는 ‘만화인마을’(임대주택) 사업도 한다.음악은 도봉구의 미래 먹거리다. 그 중심에 서울아레나가 있다. 2만명을 수용하는 국내 첫 아레나급 공연장으로 서울에서 유일한 전문공연시설이다. 민간투자로 4800억원을 확보해 2020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 구청장은 “이곳이 케이팝(한국 대중음악)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국내에서 큰 공연을 할 때는 주로 체조경기장 등에 무대를 설치해 진행했는데 전용 공연장이 아니다 보니 무대의 측면 객석은 시야 확보가 안 되는 단점이 있었다”며 “아레나 공연장은 어느 객석에 앉든 불편함 없이 공연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연장이 아무리 좋아도 과연 서울 외곽까지 올까 싶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를 보라”고 말했다.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도쿄 외곽에 있지만 대형 공연이 줄지어 열리는 곳이다. 그는 “아레나는 주변 지역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오는 곳이 아니다. 지방과 해외 팬들이 찾을 만한 큰 공연을 하는 공간”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철도 등과의 접근성인데 서울아레나는 1·4호선 창동역 바로 옆에 있어 최적의 입지”라고 말했다. 구는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로부터 적격성 심사 승인을 받아 올해 첫 삽을 뜨겠다는 계획이다.또 오는 8월에는 도봉산역 인근 대전차방호시설을 예술창작공간으로 꾸며 문을 연다. 이 시설은 북한군 탱크의 이동 동선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세워졌는데, 시설 위에 있던 아파트가 2004년 철거된 뒤 방치돼 왔다. 구는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지적받아 온 이 시설 위를 생활예술창작자들의 공방과 전시장, 문화예술교육공간으로 꾸미기로 하고 한창 공사 중이다.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 일부 등을 전시하며 평화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서울 동북권의 미래 발전 거점이 될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계획도 추진 중이다. 서울메트로의 창동차량기지가 2019년 경기 남양주 진접읍으로 이전하면 서울 강남의 코엑스 넓이만 한 빈터(17만 9578㎡)가 생긴다. 이곳에 각종 산업·업무시설을 들여 베드타운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 버린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창동·상계 지역을 신경제중심지로 만드는 내용의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을 가결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촛불 민주시민 사회변혁 공감대 확대” ‘학출 노동자’(대학생 출신으로 공장 등에 취업한 사람)로 1980년대를 보낸 이 구청장에게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 사태는 남다른 의미다. 이 구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현상적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탓에 발생한 것이지만 그 본질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성장한 시민의식과 과거로 회귀한 권위주의 정권이 충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6월 민주 항쟁’ 30돌인 올해에 한국의 민주주의가 성숙했음을 확인했다는 얘기다. 그는 “촛불집회 현장에도 여러 번 나갔는데 1987년과 비교해 매우 평화적이면서도 사회변혁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가 그때보다 훨씬 크고 넓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불복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도도히 흐르는 민주주의의 물결을 결코 거스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 오는 5월까지 중앙정부의 권력 공백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 공백뿐 아니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생긴 경제·외교적 어려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가 서민경제를 압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서울시와 논의해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서민경제 안정화에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3선을 위해 출마할지 묻자 “주민들이 다시 선택해 준다면 진행 중인 구정을 마저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국 최고의 비보이 부천서 자웅 겨룬다

    한국 최고의 비보이 부천서 자웅 겨룬다

    경기 부천시는 제4회 부천전국비보이대회가 봄꽃축제 개막과 함께 오는 4월 8일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2017 BOMB JAM’ 월드 파이널 출전권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대회는 2대2 팀 배틀 형식으로 열린다. 대회 당일 오후 3시에 시작되는 예선전을 거쳐 16개팀을 선발한 후, 오후 7시 본선에서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올해는 여자부인 비걸 1대1 배틀이 신설돼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해외팀에게도 참가권을 주고, 해외심사위원 초청과 전년도 우승팀인 리버스크루와 여성락킹팀 립펑크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사전 또는 대회 당일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다음달 7일까지 홈페이지(https://goo.gl/forms/VVV5aqchDwUnWdw33)에 접수하면 된다. 진조크루는 비보이 역사 40년 최초로 세계 5대 메이저 비보이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 최정상의 팀이다. 2012년 부천시문화예술홍보대사로 위촉돼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진조크루는 부천을 비보이 메카도시로 만들기 위해 ‘2016 부천세계비보이대회’등 비보이대회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천마루광장에서 비보이 주말공연과 라온 멘토로 활약하며 건전한 비보이 문화를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공장 돌리고 브레인시티 살리고… ‘인구 100만’ 평택 만든다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공장 돌리고 브레인시티 살리고… ‘인구 100만’ 평택 만든다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은 올해를 그동안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결실을 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골든타임의 해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상전벽해가 실감 날 정도로 평택이 기업도시로 변모하고 권역별 균형발전을 거듭하면서 2035년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49만명이다. 지난해 개항 30주년을 맞은 평택항은 6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를 기록하면서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삼성·LG 산업단지, 황해경제지구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고덕국제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이 평택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공 시장은 지난달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택에 크고 작은 기업과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국내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제 도시개발과 시민의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공 시장의 이런 자신감은 그동안 일군 경제 성적표를 보면 알 수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2014년도 평택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22조 896억원으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6위를 차지하고, 1인당 GRDP는 도내 2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평택시 GRDP에는 제조업이 기여를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장의 밑거름은 포승·평택·송탄 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11곳에 둥지를 튼 2031개 기업체이다. 또 9개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고 있어 조만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게 된다.●삼성공장 가동 시 세수 1000억 증가 도·농복합 도시였던 평택시가 기업도시로 변모한 데에는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수도권 전철, 1번 국도 등이 통과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는 여건이 한몫했지만 평택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기업 지원 정책이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특히 공 시장이 공을 들이는 곳은 삼성전자 반도체단지이다. 틈나는 대로 현장을 찾아가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올해까지 1단계로 289만㎡ 부지(축구장 400개를 합친 넓이)에 모두 15조 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라인 1기를 건설한다.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공 시장은 “삼성반도체 단지 건축 현장에는 매일 1만 8000~2만명의 근로자가 일하는데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본사를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 시설 관리 근로자 등이 근무하게 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장 정상 가동 시 1000억원대의 지방세 증가 및 3만여명의 고용 효과가 전망된다. 공 시장이 지난해 거둔 업적 가운데 하나는 꺼져가는 ‘브레인시티’ 사업을 10여년 만에 다시 살린 것이다.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 4912㎡에 성균관대 신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 연구, 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평택시의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행사가 자금 확보에 실패, 2014년 5월 경기도로부터 사업승인 취소처분을 받았으나, 행정소송 진행과정에서 지난해 6월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받아들여 사업이 재추진됐다. 공 시장은 “민선 6기 들어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면서 “특히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사업추진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용지를 보상할 예정인 이 사업은 최근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출자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한 결과 경제성은 다소 양호하고 재무성·정책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을 따지는 비용편익(BC)이 기준치 1.0을 넘어서는 1.0145로 평가되고 내부수익률(IRR)도 5.68%로 나타나 사업의 경제적·타당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제는 성균관대를 유치할 수 있느냐다. 최근 서울대 등 유력대학이 경기도로 이전하려다 학생들의 반발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공 시장은 “성균관대는 지난해 12월 의회 설명회를 통해 평택 신캠퍼스(사이언스파크) 조성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캠퍼스 학과 이전은 없으나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신약 등 7개 전략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연구소를 설치하고 향후 새로운 학부 및 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 및 LG 산업단지와 더불어 경기남부권의 신경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했다.●10조 투입 고덕신도시 2020년 완공 고덕국제신도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고덕신도시는 택지 13.42㎢(약 406만평), 산업단지 3.95㎢ 등 17.43㎢ 부지에 10조 4400억원을 투입해 14만 6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정률은 현재 산업단지가 100%, 택지 1단계 조성공사가 65%이다. 공 시장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미군 기지 이전 등 급격한 인구 유입 요인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덕국제신도시가 2020년 완공되면 입주민과 근로자들이 마음 편하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대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93%의 공정률을 보이는 미군 주둔기지 캠프 험프리스(K6)는 여의도 면적의 5배에 달하는 1467만여㎡ 부지에 조성 중이며 하반기부터 부대 이전이 시작된다. 내년까지 군인, 가족, 민간인 등 4만 2000여명이 평택시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미군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체 종사자,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될 경우 경제유발 효과는 약 18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약 11만명으로 추산하며, 평택지역 소비는 2020년 기준 연간 5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공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은 단순히 예정된 사업의 진행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이자 평택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최대 과제”라면서 “지구촌 문화도시, 미군과 이웃이 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 평택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년부터 10개 반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6개 분야 18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미군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쇼핑,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정주환경 조성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공 시장 ‘2017 신지식인’ 선정 영예 공 시장은 평택 토박이로 청북면사무소에서 9급으로 시작해 시장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수원시·경기도·행정자치부·국무총리실·청와대 등 지방과 중앙을 넘나든 행정 경험은 시정을 진두지휘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행정 경험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아 시장 영세 상인들이 큰 고충을 겪었지만 전통시장 현대화를 통해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쌍용자동차 정상화와 지제역 고속철도 운행 등도 그의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공 시장은 지난 8일 한국지식인협회가 선정한 ‘2017 신지식인(공무원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협회 측은 “공 시장이 평택시장 취임 이후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건설’을 시정 목표로 정하고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이끌었다는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공 시장은 “수상은 49만 평택시민들이 함께해 주신 결과이다.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는 데 소홀하지 않겠다”면서 “평택시가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행정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산 광안대교 세계 유명 랜드마크와 함께 녹색불 밝힌다

    부산 광안대교 세계 유명 랜드마크와 함께 녹색불 밝힌다

    부산 광안대교가 세계적인 축하행사인 ‘글로벌 그리닝’(Global Greening)에 참여해 녹색 조명을 밝힌다. 부산시는 오는 17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광안대교에 녹색 조명을 밝히는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그리닝은 아일랜드의 성 패트릭(St Patrick’s Day) 데이를 맞아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 등에 패트릭 성인을 상징하는 녹색 조명을 밝히는 행사다. 성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패트릭이 세상을 떠난 날인 3월 17일에 아일랜드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패트릭 성인을 기리며 열리는 축제다. 아일랜드계 이주민이 많이 사는 미국, 영국, 캐나다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등 전 세계에 걸쳐 열린다. 지난해 서울의 세빛섬, 이탈리아 콜로세움과 피사의 사탑, 영국 런던아이와 넬슨 기념탑, 브라질 예수상 등 190여개의 글로벌 명소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뉴욕 원월드 트레이드센터, 런던 헤론타워와 함께 부산 광안대교가 새롭게 이 행사에 동참한다. 녹색 불을 밝힐 광안대교는 세계 각국의 아일랜드 대사관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 세계에 실시간 홍보될 예정이다. 광안대교는 녹색 조명과 함께 성 패트릭 데이를 알리는 문자를 표출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과 세계인에게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그리닝 행사로 부산을 전 세계로 알리는 동시에 국제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차세찌와 열애’ 한채아 “졸업사진 내가 봐도 충격..이때 아팠나?”

    ‘차세찌와 열애’ 한채아 “졸업사진 내가 봐도 충격..이때 아팠나?”

    배우 한채아가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아들 차세찌와의 열애를 공개한 데 이어 졸업사진에 대해서도 쿨하게 언급했다. 9일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진 한채아는 최근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안 그래도 주변에서 졸업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일단 졸업사진 이야기만 나오면 사람들이 다 비웃더라. 매니저도 웃더라”고 한숨을 쉬었다. 한채아는 “어릴 때 사진이나 10년 전 데뷔 초 사진만 봐도 얼굴이 빵빵하다. 나도 졸업사진은 20년 만에 봤다. 친구한테 ‘야 나 이때 아팠니? 볼거리였니?’라고 했을 정도”라며 “그때 한창 그런 헤어스타일이 유행이었다. 나도 그 유행을 따라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채아는 “단지 그냥 졸업사진이 이상하게 나온 거다. 사진발이 안 받았다. 왜요? 못생겼다고 그러던가요?”라고 웃으며 “내가 예쁘다고 말하는 성격도 아니고 낯간지러워하는데, 그래도 졸업사진만큼의 얼굴은 아니었다. 어떻게 그렇게 나왔지? 알잖나. 당시에도 이상한 얼굴은 아니었다. 친구가 보내준 옛날 사진이 있는데 그걸 올리면 변명하는 게 될까봐 못 하겠다”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한채아는 “나이가 들면서 볼살이 빠졌다. 메이크업 담당자가 10년 넘게 일하고 있는데 졸업사진을 보고 인정 하더라. 그런 모습도 있었다고”라며 “나도 그 사진을 보며 누군가 싶었고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묻고 싶다. 졸업사진은 내가 봐도 충격적이긴 하다”고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한편 한채아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과 형사 나정안(한채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영화다. 강예원, 한채아, 조재윤, 김민교, 동현배, 남궁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신사임당, 빛으로 그리다, 강릉 오죽헌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신사임당, 빛으로 그리다, 강릉 오죽헌

    '머나먼 고향 집은 첩첩 산 너머/ 언제나 꿈속에서 달리는 마음/ 한송정 언저리엔 외론 달 뜨고/ 경포대 앞에는 한 줄기 바람/(중략)/ 언제나 강릉 길을 다시 찾아가/때때옷 입고 슬하에서 바느질하랴' 신사임당(申師任堂·1504~1551)은 고향인 강릉을 떠나면서 한시 ‘사친(思親)’을 지어 고향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해거름,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아이스 아레나가 있는 강릉 경포의 꽃샘추위는 매섭다. 그럼에도 신사임당의 자취를 느껴보고자 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아마도 요새 인기리에 방영중인, 신사임당 일생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의 영향일 터. 신사임당과 그녀의 셋째 아들 율곡 이이(李珥·1536~1584)의 삶이 아련히 묻어있는 강릉 오죽헌(江陵 烏竹軒)이다. 지금도 신사임당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분분하며, 극명하게 대조된다. 어찌되었던 분명한 것은 그녀를 부덕(婦德)과 현모양처의 전형으로 칭송하던 당시 조선 사대부의 시각을 현재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는 점이다. 그녀의 셋째 아들인, 율곡이 당시 힘 있던 서인의 상징이자 노론의 학문적 기반이 되면서 송시열 등이 앞장서 신사임당을 조선 사대부 집안 여인의 롤모델로 고정하였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사임당은 한 인간으로서도 분명 뛰어난 여성이었다. 당시 기생에 의해 주도되던 여류 문학과 예술에 사대부 출신의 깊이 있는 미적 감각을 보여준 선구자였다. 특히, 그림에 있어서는 유일무이할 만큼의 독창성을 지니고 있을 정도의 천부적인 재능이 그녀에게는 있었다. 사임당의 예술적인 재능은 일찌감치 그녀의 친정 집안의 전통에서 내려온 것이다. 개방적인 성향의 외할아버지 이사온, 기묘사화(1519)의 중심이었던 조광조와 교유를 하면서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은 진보 성향의 아버지 신명화(申命和)와 온화한 성품을 지녔던 어머님의 가르침 아래 당시로는 드물게 여성으로서 성리학적 지식과 문장, 그림, 한시 등의 소양을 기를 수 있었다. 더구나 그녀 어머니의 생가이기도 한 오죽헌에서 다섯 딸 중 둘째로 나고 자란 그녀는 아들 형제가 없었기에 차별받지 않은 채 훌륭한 교육을 외가로부터 맘껏 받을 수 있었다. 또한 1522년 이원수(李元秀)와 혼인하여서도 꾸준히 친정집인 오죽헌에 머물면서 시댁의 법도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었다. 바로 이런 환경으로 인하여 신사임당은 맘껏 예술적 재능을 뽐내었고 5남 3녀라는 많은 자녀를 둘 수 있었다. 하지만, 출가 이후 소원해지던 남편과의 관계로 인하여 고향인 강릉과 한성부, 평창, 파주 등 각지로 이사로 다니기 시작하면서 고단한 삶을 살기 시작한다. 특히, 남편 이원수의 외도와 집안에 첩을 두는 일은 그녀로 하여금 무척이나 분노케 하였다. 더구나 첩인 권씨는 주모 출신에 술주정까지 심하였기에 기품 있던 사임당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1550년 심장질환을 얻게 되었고, 이듬해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아마도 홧병이었으리라. 세상을 떠나면서 남편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재혼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지만, 남편은 첩 권씨를 본처로 맞아들인다. 계모 권씨의 패악질은 결국 이이로 하여금 금강산으로 승려가 되기 위해 떠나게 하는 계기를 만든다. 신사임당의 본명은 문헌으로는 현재 전해 내려오지 않는다. 다만 그녀 스스로 주나라 문왕을 낳은 부인 태임(太任)을 본받는다는 의미에서 사임(師任)으로 아호를 정하였다고 한다. 또한 여성이었기에 별채를 의미하는 당(堂)을 붙여 사임당으로 지금껏 불리운다. <오죽헌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강릉 경포대에 간다면, 경포대와 더불어. 2. 누구와 함께? -가족 단위 여행지. 3. 가는 방법은? -강원도 강릉시 율곡로 3139번길 24/ (033)660-3301 4. 감탄하는 점은? -그가 남긴 그림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최근 방문객이 많이 늘었다. 해설사들이 좀 더 필요할 듯. 6. 꼭 봐야할 장소는? -율곡기념관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현대장칼국수(645-0929), 알탕으로 유명한 해성횟집(648-4313), 고로케 가게인 바로방(646-4621), 강원도 토종 꾹저구탕집 연곡꾹저구탕(661-1494), 초당할머니순두부(652-2058). 지역번호 (033) 8. 홈페이지 주소는? -ojukheon.gangneung.go.kr/museum/main.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경포대, 선교장,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과학 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사임당의 삶을 알고 보면 눈물짓게 만드는 집. 조선 사대부 주거양식으로는 원형이 잘 보존된 집. 남성 중심 사회인 조선에서 살다간 불우한 천재 화가의 집.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협동조합 한성백제 손병화이사장 취임... 마을기업 모범될 것”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협동조합 한성백제 손병화이사장 취임... 마을기업 모범될 것”

    송파구 석촌동에 자리 잡고 있는 석촌고분군을 중심으로 한 ‘마을기업형 협동조합’이 공식 출범하면서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커뮤니티 형성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강감창 의원(자유한국당,송파)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협동조합 ‘한성백제’가 지난달 1일, 국세청 공식등록 절차를 마친 후 3월 8일, 손병화 초대이사장이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에 참석한 강감창 의원은 축사를 통해“마을기업형 협동조합인‘한성백제’는 석촌고분군, 한성백제 500년 고도, 잠실국제관광특구, 제2롯데타워, 석촌호수, 등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기념품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마을기업으로 육성하여 지역사회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롤모델을 꿈꾼다”고 강조했다. 초대이사장으로 취임한 손병화 이사장은 “석촌동 주민대표들로 설립된 협동조합 한성백제는 지역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차별화 된 사회적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조합의 성과를 지역과 주민에게 환원하는 역할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동조합‘한성백제’의 사업방향으로 ▲한성백제 왕릉으로서의 석촌동고분군 브랜딩 ▲석촌호수와 석촌고분길로 이어지는 한성백제 왕도 콘텐츠개발 ▲한성백제 교육콘텐츠개발 ▲왕릉 기념공예품 등 상품개발 ▲석촌고분길 거리축제 등을 지향하고 있다. 조합이 추진하는 1단계 상품으로 고분군에서 발굴되었거나 백제시대와 연관성이 깊은 금속공예품과 백제의 빵을 비롯한 먹거리부터 금년도에 출시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원들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선진국가인 독일을 비롯한 유럽 3개국 주요도시 시찰, 경주신라문화원 방문, 조합원 역량강화 심층교육, 등 마치면서 구체적인 사업아이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협동조합‘한성백제’는 한성백제를 상징하는 콘셉이나 문양 등을 활용한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제품개발을 계획하는 등 한성백제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마을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한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석촌고분군 일대의 명소화사업을 실행시켜 나가겠다고 한다. 강감창 의원은 “조합원들이 직접 상품개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으므로 프로젝트협력 전문기관 선정, 디자인전문 인력지원, 행정지원 코디네이터 배치,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성백제가 모범적인 마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기획실장 송기호, 송파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김태현, 디자인교육개발원 부장 김문환을 비롯한 디자이너, (주)생각나눔소 대표 소병인, 등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요 속 풍요… 네 섬에 가고 싶다

    고요 속 풍요… 네 섬에 가고 싶다

    고흥 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소록도가 목적지다. 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 우주센터가 있는 나로도 일대가 추가되는 정도다. 그러니 주변의 수많은 경관들은 일별할 틈도 없이 지나치게 된다. 특히 작은 섬들이 그렇다. 고흥 주변 ‘섬 속의 섬’을 추렸다. 내 발자국 소리에 내가 놀랄 만큼, 궁극의 적요 속에 머물 수 있는 곳들이다.●폐허도 예술로 만들다… 미술 섬 꿈꾸는 연홍도 연홍도는 거금도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섬의 모양새가 바다에 뜬 연(鳶)과 같다 해서 연홍도다. 50여 가구 80여명이 사는 작디 작은 섬이다. 연홍도는 미술섬을 꿈 꾼다. 주민들이 나서 집 담장을 벽화로 장식했고, 섬 곳곳에 작은 조형물도 세웠다. 선창가 집은 사진박물관으로 변했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내놓은 추억의 사진들이 박물관을 채우고 있다. 흉물처럼 남아 있던 김 가공 공장 역시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했다. 섬 남쪽 끝에서 북쪽 끝을 잇는 둘레길도 만들어졌다. 가장 큰 자랑거리는 섬마을 미술관이다. 선착장을 지나 해안선을 따라가다 보면 동백나무 무성한 해수욕장이 나온다. 그 오른쪽으로 ‘연홍미술관’이 서 있다. 화가 선호남씨(55)가 폐교된 금산초등학교 연홍분교장을 2006년 미술관으로 조성한 것이다. 하지만 2012년 태풍 ‘볼라벤’이 섬을 휩쓸면서 미술관도 폐허가 됐다. 연홍미술관은 지금 예술의 옷을 다시 입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4월 7일 ‘섬 여는 날’에 맞춰 재개관할 예정이다. 연홍도는 거금도 서쪽 끝 신양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닿는다. 완도 쪽의 금당도 등 아름다운 섬들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엄마같은 득량만… 드넓은 갯벌 품은 우도 고흥 사람들에게 어머니 품 같은 바다가 득량만이다. 온갖 갯것들을 아낌없이 내준다. 우도는 그 득량만의 안쪽 깊숙한 곳에 떠 있는 작은 섬이다. 고흥군에서 벌인 ‘관광테마의 섬’ 개발사업 이후 ‘가족의 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우도는 남양면 중산리의 길이 1.2㎞ 노둣길을 통해 뭍과 연결돼 있다. 노둣길은 하루 두 번, 썰물 때 열린다. 소형 차량은 오갈 수 있지만, 큰 차는 다소 버겁다. 물때표(www.badatime.com/s-235-0.html)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필수다. 노둣길 양옆으로는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서정적인 갯벌이다. 한 주민에 따르면 “예전에 이곳에서 캔 굴이 말도 모더게(못하게) 좋았”단다.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갯것들을 캐며 살아가고 있다. 3㎞ 정도의 해안선을 따라 일주도로가 조성돼 있다. 남도 바다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산책로다. 반짝이는 갯벌과 그 너머의 회색빛 바다가 눈부시다. 섬 주변으로는 구렁섬과 각도 등 무인도들이 별처럼 떠 있다. 섬 가운데엔 전망대도 세웠다. 여기서 맞는 저물녘 풍경이 아름답다. 고흥 10경 가운데 하나인 ‘중산 일몰’이 바로 이 바다에서 펼쳐진다.●비밀의 정원에 오세요… 꽃향·쑥향 향긋한 애도 ‘쑥섬’이라 불리는 애도(艾島)는 전남도 제1호 민간정원이다. 덜 알려진 민간 부문의 정원을 발굴해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프로그램의 첫 번째 대상인 셈이다. 애도는 나도로항 바로 맞은편에 있다. 딱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다. 별칭에서 보듯 섬엔 쑥이 많이 자란다. 해안선 길이는 3.2㎞ 정도. 스무명 남짓한 주민이 깃들어 산다. 규모는 작아도 볼거리는 제법 풍성하다. 동백, 후박나무 등 난대림이 울창한 당숲, 사연 많은 바위들, 등대길 등이 섬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핵심 볼거리는 ‘쑥섬정원’이다. 한 부부와 마을 공동체가 16년 동안 애면글면 가꾼 비밀의 정원이다. 거제 외도의 식물원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하고 단아한 꽃들과 만날 수 있다. 봄이 되면 ‘사랑의 돌담길 걷기’ ‘내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망 좋은 카페에서 문화공연 등도 열릴 터다. 애도를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은 올 연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애도의 들머리인 나로도항은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삼치 파시’로 유명한 항구였다. 지금은 예전만 못해도, 삼치의 본향답게 숙성된 삼치를 맛볼 수 있는 업소들이 선창 주변에 늘어서 있다.●팔영대교 휙 넘어가면… 검은 돌 반짝이는 적금도 영남면 우천리 갯가에 서면 바다 위로 긴 다리 하나가 걸개그림처럼 떠 있다. 지난해 말 개통된 팔영대교다. 고흥에서도 빼어난 해안 풍경으로 이름난 영남면이니 다리 주변 풍경의 아름다움이야 더 말할 게 없다. 팔영대교를 날 듯이 넘어가면 적금도다. ‘쌓을 적’(積) 자에 ‘쇠 금‘()자를 쓴다니 마을 주민들의 살림살이가 예부터 퍽 요족했던 모양이다. 엄밀히 따지면 적금도는 여수시 화정면에 딸린 섬이다. 하지만 생활여건은 고흥에 가깝다. 여기에 팔영대교까지 개통됐으니 사실상 고흥에 딸린 섬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다. 뭍으로 가는 다리가 놓였지만 적금도 주민들은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섬을 오가는 외지인들도 덩달아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고흥과 여수 사이 섬들에선 지금 교량공사가 한창이다. 모두 11개의 다리가 놓이고 나면 고흥과 여수는 하나로 연결된다. 팔영대교는 그중 첫 번째 다리다. 관광객이라야 한 해 몇 명에 불과했던 적금도지만 머잖아 뭍의 습속이 밀려들면 섬 문화도 많이 달라질 터다. 적금도 길이는 남북 2.5㎞ 정도다. 해안가에는 검은 자갈이 햇살에 반짝인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 가방 ●쁘띠프랑스 11일부터 피노키오 1500회 축제 쁘띠프랑스가 11일~4월 16일 마리오네트 ‘피노키오’ 인형극 1500회 공연 기념 축제를 연다. 2013년 10월 시작된 ‘피노키오’ 인형극은 국내 최초의 마리오네트 인형극이다. 짧은 인형극을 직접 만들어보는 ‘기뇰 체험’, 마리오네트 인형을 직접 조정하는 ‘마리오네트 조종 체험’ ‘유럽 동화 의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르골 시연,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 등 무료 공연들도 펼쳐진다. ●새달 1일 청양 고운식물원서 새우란 전시회 ‘새우란·광릉요강꽃 전시회’가 4월 1일~5월 16일 충남 청양 고운식물원에서 열린다. 금새우란, 신안새우란, 한라새우란 등 국내 자생 새우란과 중국, 일본 등에서 수집된 희귀 새우란 150여종이 전시된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 식물인 광릉요강꽃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고운식물원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보전기관으로 37㏊에 이르는 숲 전체가 다양한 테마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오후 6시다. (041)943-6245. ●16일부터 에버랜드 튤립축제에버랜드 튤립 축제가 16일~4월 23일 열린다. 튤립, 수선화 등 100여 종, 120만 송이의 봄꽃이 에버랜드를 수놓는다. 하나의 꽃잎에서 두 가지 색상을 보이는 30여 종의 튤립 신품종과 ‘도베르만’ 등 희귀 튤립 품종을 만날 수 있다. 브라질 리우 등 세계적인 카니발의 열정을 담은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와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더 뮤지컬>’ 등 대표 공연들도 31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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