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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숙경 경북도의원, 정개특위 늑장 규탄… “기형적 선거구 즉각 시정해야”

    정숙경 경북도의원, 정개특위 늑장 규탄… “기형적 선거구 즉각 시정해야”

    정숙경(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은 1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연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운영과 기형적인 선거구 획정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고, 공정한 선거구 재조정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먼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을 넘긴 채 논의를 지연하고 있다며, 이러한 늑장 대응이 시간에 쫓긴 편의주의적 특례만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는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국회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북 지역 선거구가 인구 비례와 행정구역 존중, 생활권 고려라는 공직선거법의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 있다고 진단하며, 읍·면·동을 임의로 나누는 행위를 금지하고 인구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은 분할 없이 하나의 선거구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례를 악용해 주민 공동체를 쪼개는 방식은 ‘현대판 게리맨더링’에 해당한다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울릉도 선거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울릉도가 단순한 인구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적 요충지임을 강조하며, 도의원 의석 유지에 대한 특례를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결과를 사례로 들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전체 106개 선거구 중 2인 선거구가 68개로 64%를 차지하는 반면, 3인 선거구는 37개에 그쳤고 4인 선거구는 사실상 확대되지 못해 특정 정당에 유리한 구조와 무투표 당선 증가 등 지방자치의 다양성과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정 의원은 경북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도민 중심의 결단을 촉구하며, 4인 선거구의 분할을 억제하고 3인 이상 선거구를 확대함으로써 유권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선거구 획정은 정치인의 이해관계가 아닌 주민의 목소리를 담는 제도라며, 도민의 삶과 국가적 가치를 기준으로 해야 지방자치가 바로 설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언론과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를 당부하며, 경북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도민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까지 끝까지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앞서 ‘지역 소멸 대응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논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과제’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임기진 경북도의원, 5분자유발언 통해 낙동강 수계관리·노인일자리 개선 촉구

    임기진 경북도의원, 5분자유발언 통해 낙동강 수계관리·노인일자리 개선 촉구

    임기진(더불어민주당·비례) 경북도의회 의원은 1일 제36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낙동강 수계관리지역 규제 개선과 경북 노인 일자리 정책 개선, 민생 안정을 위한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먼저 임 의원은 낙동강 수계관리지역 규제 개선과 관련해 “낙동강 상류 지역 주민들은 각종 개발 제한으로 오랫동안 경제적 피해와 생활 불편을 감내해 왔다”며 “연간 약 100억원 규모의 주민지원사업은 누적된 피해에 비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휴·매수토지 관리 부실로 인한 경관 훼손과 농작물 피해 등을 언급하며 ▲주민지원사업 확대 ▲유휴·매수토지의 체계적 관리 및 활용 ▲수계기금의 공정한 배분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낙동강 관리는 규제 중심에서 상생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경북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6%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며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2026년 기준 노인 일자리 사업은 약 7만 7000명, 3409억원 규모로 확대됐지만, 전체의 약 75%가 단순 공익활동형에 집중되는 등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예산은 늘었지만 경력과 숙련을 활용하는 공동체사업단 일자리는 증가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일자리 수의 확대를 넘어 어르신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는 질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동작업장, 매장 운영, 지역 돌봄 및 생활 서비스 등과 연계한 일자리 확대를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의 고유가 대응 및 민생 부담 완화를 위한 추경 편성에 발맞춰 경북도 또한 22개 시·군과 협력해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신속한 추경 편성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윤종호 경북도의원, 동구미역 신설 및 구미 경유 신공항 연결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윤종호 경북도의원, 동구미역 신설 및 구미 경유 신공항 연결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경북도의회 윤종호 의원(구미6, 국민의힘)은 1일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구미역 신설’과 ‘대구경북 광역철도의 조기 추진’, 그리고 ‘구미를 경유하는 신공항 연결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 의원은 “구미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대표 산업도시로, 5개 국가산업단지에 3700여개 기업과 9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경북 수출의 63%를 차지하는 국가 핵심 수출 거점”이라며 “최근 반도체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되면서 산업구조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미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약 10km 거리에 위치해 최적의 접근성을 가지고,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물류의 약 80%가 구미 산업단지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신공항 배후지역으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120년간 신규 철도 사업이 없었으며, 신공항과 직접 연결되는 철도망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교통 인프라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특히 윤 의원은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대구·경북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산업단지 접근성과 이용 수요를 고려할 때 ‘동구미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구미역은 구미 국가산업단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기업 유치와 산업 활성화를 견인할 뿐만 아니라, 근로자 출퇴근 편의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천에서 구미를 경유하는 신공항 연결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연결철도는 저비용·고효율 사업이며 “구미를 경유할 경우 약 43%의 사업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용 대비 편익(B/C)이 0.92로 기존 국가철도 사업보다 월등히 높으며, 2035년 기준 하루 2만명 이상의 철도 이용 수요가 예상되고 그중 절반 이상이 구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동구미역을 중심으로 ‘대구경북 광역철도’와 ‘신공항 연결철도’가 유기적으로 구축될 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산업·물류·여객이 결합된 글로벌 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북도와 정부가 협력해 ‘동구미역 신설’과 ‘대구경북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하고, ‘김천에서 구미를 경유한 신공항 연결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 박선하 경북도의원 “김천 혁신도시 공실 문제, 구조적 전환 필요”

    박선하 경북도의원 “김천 혁신도시 공실 문제, 구조적 전환 필요”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박선하 의원(국민의힘)은 1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천 혁신도시 상가 공실 문제를 단순한 상권 침체가 아닌 도시 구조의 문제로 진단하고,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김천 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조성됐지만, 현재는 사람이 머무르지 않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구는 증가하고 있음에도 가족 단위 정착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근무 이후 외부로 이동하는 체류 중심의 생활패턴이 고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는 상가 공실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정주 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한 상황에서 상업 기능이 먼저 형성되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앞선 도시 구조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박 의원은 “교통 접근성은 개선됐지만 소비와 여가가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접근성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내 생활과 소비를 연결하지 못한 구조적 한계”라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문제의 원인으로 ▲정주 여건 부족 ▲생활·소비 인프라 미흡 ▲수요보다 공급이 앞선 도시 구조를 제시하며 해결 방안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제안했다. 그는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이전이 아니라 가족 동반 이주와 생활 기반 형성을 통해 민간기업과 상권을 유입시키는 도시 완성의 출발점”이라며 “경상북도는 정부에 명확한 일정 제시를 요구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천 혁신도시는 실패한 도시가 아니라,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강조하며, “사람이 머무르고 가족이 정착하는 도시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지금은 혁신도시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구조를 보완해야 할 시점”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광명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폐회… 제9대 의회 공식 회기 마무리

    광명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폐회… 제9대 의회 공식 회기 마무리

    광명시의회는 1일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제9대 광명시의회의 마지막 회기인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및 일반안,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 총 26건의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예결위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경제 회복과 지역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방점을 두고 예산 편성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집중 점검했다. 이로써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 대비 3.7% 증가한 1조 3964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아울러 이번 본회의를 끝으로 제9대 광명시의회는 4년간의 공식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그동안 시의회는 ‘행복한 미래를 여는 시민 중심 광명시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다양한 입법 활동과 정책 제안을 이어왔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는 제9대 의회를 갈무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심사된 안건들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철저한 사업 추진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9대 의회는 공식 회기 종료 이후에도 남은 임기 동안 지역 현안을 챙기며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 국회 감사요구안 의결된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공식 오픈

    국회 감사요구안 의결된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공식 오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요구하기로 의결한 가운데 순천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 건물을 공식 오픈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열림식 및 입주기업 환영 세리머니’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조성된 문화콘텐츠 거점 공간을 선보이고, 입주기업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에서 이전해 온 ㈜로커스와 순천으로 본점 이전을 결정한 여수MBC 임직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스튜디오 방송 설비가 들어설 2층에 있는 여수MBC 사무공간에 대한 안내 투어도 진행됐다. ‘순천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순천만국제습지센터를 문화콘텐츠 허브로 새롭게 리뉴얼한 공간이다. 콘텐츠 기업의 입주 공간을 비롯해 영상관, 오픈스튜디오 등 시민복합문화공간을 두루 갖췄다.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로커스의 창작자 100여명이 입주를 마쳤고, 문화콘텐츠 기업으로의 새로운 전환을 선언한 여수MBC도 하반기 중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 국회 문체위는 지난달 27일 전체 회의에서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의 시정 개입 여부 등 의혹 전반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사업 예산 증액 등의 과정에서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감사 요구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감사원에 공식 이송된다. 감사원은 국회법에 따라 요구를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조계원(여수을) 의원은 “감사 요구안 의결은 위법·부당 의혹에 대해 더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관규 시장, 강형구 순천시의장, 이호인 여수MBC 사장, 강문식 여수문화방송 시청자위원장, 홍성호 ㈜로커스 대표 등이 참석했지만 순천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은 모두 불참했다.
  • [사설] ‘전쟁 추경’ 26조… 에너지·공급망 구조도 완전히 새판을

    [사설] ‘전쟁 추경’ 26조… 에너지·공급망 구조도 완전히 새판을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에서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추경안에는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민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소득 하위 70%(약 3580만명)에게 1인당 10만~60만원씩 민생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석유 최고가격제를 비롯해 유류비·교통비 경감 등 에너지 부담 완화에 5조원을 투입하는 내용도 담겼다. 민생지원금 편성 등 추경 내용을 놓고 야당은 ‘선거용 묻지마 퍼주기’라며 비판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야는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 처리에 합의했다. 국회 심의를 차질 없이 진행해 국민 고통을 덜어 줄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이번 추경은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파를 경감하기 위한 단기 방편에 불과하다. 중동 바닷길이 막히면서 석유화학 원료 및 기초소재 생산이 멈춰 서고 국내 유통부터 수출까지 연쇄 차질을 빚고 있다. 이 같은 에너지·공급망 쇼크는 오늘 당장 전쟁이 끝난다 해도 향후 몇 개월간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그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문제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저도 잠이 안 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석유와 같은 화석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의 하나일 수 있다. 다만 날씨나 밤낮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한 데다 부지와 비용 문제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는 장애 요인이 여전히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을 위한 부지 공모가 그제 마감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 성장, 중동전쟁 확전 우려에 따른 에너지 안보 위기까지 맞물리면서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는 앞다퉈 신규 원전 건설과 원전 재가동 등에 나서고 있다. 우리도 추가 원전 건설과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 등 원전 및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정책에 속도를 내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란 전쟁에서도 확인하듯 글로벌 에너지·공급망 교란 사태는 앞으로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돼 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어제 “긴급재정명령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공급망 교란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에너지의 94%를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 산업구조에 근본적인 새판짜기가 절실하다. 공급처 다변화와 전략적 비축, 석유·가스 중심의 에너지 구조 개편 및 대체 기술 발전 등 에너지 안보를 위한 국가적 생존 전략 마련이 다급한 시점이다.
  • ‘강남 고3’ 연금가입률 전국의 3배… 부모 정보력 따라 혜택 9년 차이

    ‘강남 고3’ 연금가입률 전국의 3배… 부모 정보력 따라 혜택 9년 차이

    납부 유예 뒤 추납해 기간 확보정부 첫 달 금액 지원해 가입 유도청년층 제도 불신에 신청제 전환복지부 “국방부·학교 통해 홍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거주하는 18세 청년 10명 중 1명은 이미 국민연금에 가입해 노후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기간이 길수록 수령액이 늘어나는 구조를 활용해 부모가 자녀의 연금 가입 기간을 미리 확보해 주는 이른바 ‘강남식 연금 재테크’가 통계로 확인된 것이다. 서울신문이 31일 입수한 보건복지부의 ‘청년층 국민연금 가입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강남 3구의 18세 국민연금 가입률은 10.6%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3.7%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고, 서울 전체 평균 7.4%와 비교해도 격차가 뚜렷했다. 특히 강남 3구의 18세 가입률은 2024년 9.2%에서 1년 만에 1.4% 포인트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가입률은 0.3%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부모의 정보력이 자녀의 노후 자산 격차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정보 격차가 연금 격차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기 위해 국회는 18~26세 청년의 생애 첫 한 달 국민연금 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시행이 유력하다. 이번 개정안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동작 빠른 사람만 혜택을 보는 게 정의로운가. 모두에게 똑같이 기회를 줘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추진된 국정 과제다. 원래 소득이 없는 18~26세 청년은 국민연금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니지만 희망하면 ‘임의가입자’로 등록할 수 있다. 연금 고수들은 이 제도를 활용해 자녀가 만 18세가 되는 달에 보험료를 한 번 낸 뒤 곧바로 납부 유예를 신청해 ‘가입 이력’만 유지해 두는 방식을 택한다. 이런 상태에서 나중에 취업한 뒤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납부 유예 기간의 보험료를 ‘추후 납부(추납)’로 채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27세 무렵에 처음 가입하는 이들보다 최대 10년에 이르는 가입 기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가입 이력이 없으면 나중에 추납 자체가 불가능하다. 개정안은 청년이 국민연금공단에 보험료 지원을 신청할 때 해당 월 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하거나 이미 가입한 상태일 때는 가입 기간 한 달을 추가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많은 청년이 일찍 국민연금에 가입해 가입 기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내년에 18세가 되는 2009년생부터 1인당 4만 2000원이 지원되며 총 189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애초 정부는 모든 청년을 18세부터 자동 가입시키는 보편 지원 방안을 추진했지만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큰 일부 청년층의 반발로 결국 ‘신청제’로 방향을 바꿨다. 이에 따라 제도를 인지하는 계층만 혜택을 누리는 기존의 격차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방부와 협조하고 고등학교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해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보 격차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환율안정 3법’ 본회의 문턱 넘었다… 새 법사위원장은 서영교

    ‘환율안정 3법’ 본회의 문턱 넘었다… 새 법사위원장은 서영교

    ‘노동절’ 공휴일법·스토킹법 등 개정행안위 권칠승·복지위 소병훈 선출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가 5월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복귀하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 공제하는 내용의 이른바 ‘환율안정3법’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환율안정3법으로 불리는 조세특례제한법·농어촌특별세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의결됐다. 개인 투자자가 지난해 12월 23일 전에 보유하고 있었던 해외 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통해 1년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공제해주는 게 핵심이다. 공제율은 매도 시점에 따라 차등을 뒀다. 5월 31일까지 매도하면 100%, 7월 31일까지는 80%, 12월 31일까지는 50% 공제받는다. RIA 계좌 납입 한도는 5000만원이다. 올해 환율변동 위험 회피 목적의 ‘환 헤지 파생상품’에 투자한 경우에는 해외주식 양도로 발생한 양도소득에 대해 세 부담을 완화하는 과세특례도 신설됐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환 헤지 상품 매입액의 5%를 양도소득금액에서 공제하는 것으로 한도는 500만원이다. 5월 1일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면 올해 노동절부터 법정 공휴일로 지정돼 전 국민이 쉴 수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법안 통과 직후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동을 존중하겠다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토킹 피해자 또는 그 법정대리인이 직접 법원에 스토킹 행위자를 대상으로 100m 이내 접근 금지 등 피해자보호명령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스토킹처벌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강원전략연구사업 특례 등을 담은 강원특별법 개정안과 농생명·신산업 분야 권한 이양 및 지원 근거를 정비하는 내용의 전북특별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용도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제도 및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재정지원사업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지방기금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한편 6·3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에는 각각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서영교 의원과 3선 권칠승·소병훈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신임 위원장들 임기는 22대 국회 전반기가 끝나는 5월 말까지다. 서영교 신임 법사위원장은 “속시원하게 국민들의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드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법안을 제대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 고유가 지원금, 카드·지역화폐 중 선택… 이달 말 취약계층 먼저 받는다

    고유가 지원금, 카드·지역화폐 중 선택… 이달 말 취약계층 먼저 받는다

    지역·소득 따라 10만~60만원 차등 소득 하위 70%는 이르면 새달 지급연매출 30억 이하 골목상권서 사용 지난해 15만~5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어 10만~60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된다. 누가, 언제, 얼마나, 어떻게 받을 수 있을지 핵심 궁금증을 짚어 봤다. Q. 지급 대상은. A. 소득 하위 70%, 국민 3577만명이 받는다. 여기엔 차상위·한부모 가구 36만명, 기초생활수급자 285만명이 포함된다. 정부는 소득 하위 50%까지만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중동발 고유가 영향이 중산층까지 타격한다고 보고 범위를 넓혔다. Q. 얼마씩 지급되나. A. 거주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라 최저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 범위로 지급된다. 일단 소득 하위 70%에 속하면 기본 10만원을 받는다. 비수도권에 살면 5만원 추가된 15만원, 인구 감소 우대지역(인구감소지역 중 49개 시군)에 살면 10만원 추가된 20만원, 인구 감소 특별지역(균형발전 낙후도 평가 하위 40개 시군)에 살면 15만원 추가된 25만원을 받는다. 차상위·한부모 가구는 수도권에 살면 45만원, 비수도권에 살면 50만원을 받는다. 수도권 거주 기초생활수급자는 55만원, 비수도권 거주자는 60만원을 받는다. Q. 지급 수단과 사용처는. A. 신용카드·체크카드·지역화폐 중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같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해당 행정구역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골목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Q. 언제 지급되나. A. 1차 지급은 4월 말, 2차 지급은 경제 상황의 시급성을 고려해 5월이 유력하다. 지급 대상자가 분명한 차상위 가구와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4월 말에 1차 지급이 이뤄지고, 나머지 소득 하위 70%에게는 건강보험료 납부 실적 등을 기준으로 소득을 검증한 뒤 이르면 5월 중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안을 4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 여야 ‘25조 전쟁 추경’ 극적 합의… 새달 10일까지 본회의서 처리

    여야 ‘25조 전쟁 추경’ 극적 합의… 새달 10일까지 본회의서 처리

    與 ‘선 대정부질문 후 본회의’ 수용野 “예결위 차원 심도있게 논의할 것”오늘 환율안정3법 등 60여건 처리 여야는 30일 2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다음 달 10일까지 처리하기로 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속도전’을 밀어붙였으나 ‘선 대정부질문, 후 본회의’라는 국민의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며 극적 합의를 봤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2+2’ 회동 후 4월 임시회 일정 합의문 발표에서 “4월 10일까지 추경안을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3월 임시회 회기를 다음 달 2일까지로 하고, 4월 3일부터 4월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추경 관련 일정으로는 4월 2일 시정연설, 7~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 심사 등에 합의했다. 대정부질문은 같은 달 3일과 6일, 13일에 3차례 진행한다. 당초 민주당은 다음 달 9일 본회의 추경안 처리를,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16일 처리를 각각 요구하며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여야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시작으로 비공개 오찬과 2차례 회동을 가진 끝에 추경 처리 시기와 4월 임시회 일정을 정했다. 한 원내대표는 “오전에 우 의장을 뵙고 오찬도 했고, 그 뒤 두 차례 회동을 연속해서 하며 합의 처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경안에 대한 상세한 내용 검토와 협의는 예결위 차원에서 심도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처리할 것”이라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부의 핀셋 지원을 강조하며 “선거용 현금 살포는 인플레이션만 가속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여야는 31일 본회의에서 환율안정3법(조세특례제한법·농어촌특별세법 개정안 등), 산업재해보장법, 전세사기피해지원법 등 여야 합의로 60건가량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지방선거 출마로 현재 공석인 4개 상임위원장(법제사법위, 보건복지위, 행정안전위,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에 대한 선출 관련 표결도 진행한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박주민·신정훈·안호영 의원이 각각 경기지사·서울시장·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전북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 ‘전쟁 추경’ 당정 “K패스 환급률 상향·석유 비축 확대”

    ‘전쟁 추경’ 당정 “K패스 환급률 상향·석유 비축 확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중동 사태로 인한 경제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쟁 추가경정예산안’에 석유비축 확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대중교통 이용 촉진 예산 확대 방안이 담긴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다음달 9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심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직후 “공급망 안정, 지방재정 보강을 위해 25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 방향과 필요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해 석유제품의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정유사 손실 보전 사업을 추경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석유 비축 물량 확대를 비롯해 나프타의 안정적 수급, 희토류와 요소 등 전략 품목의 안정적 공급도 추경을 통해 지원한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태양광 등 가정용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도 재추진된다. 또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일정 횟수 이상 이용하면 사용 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K-패스’의 환급률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농축수산물 할인, 에너지 바우처(에너지 소외계층 대상),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분 지원 폭도 넓혀 물가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민생지원금 기준과 관련해선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주말을 반납하더라도, 밤을 새워서라도 추경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회의 직후 추경안은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직후 국회에 제출되며, 다음달 2일 시정연설 뒤 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선 정유업계의 사후정산제를 사전고지 방식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의장은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내 정유사의 세전 판매 가격은 아시아 최대 석유 제품 시장인 싱가포르로부터 석유 제품을 수입한다고 전제하고 그 수입 가격에 관세 수입 부과금 등을 가산해 책정되고 있다”며 “원가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변동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 ‘30일 마감’ 앞두고 원전 지원한 지자체 윤곽

    정부가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부지 공모가 오는 30일 마감을 앞둔 가운데 유치에 뛰어든 지방자치단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6일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는 한국수력원자력에 SMR 1호기 유치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 전달에는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김남용 경주유치단장, 동경주 주민대표 등이 참여했다. 한수원 본사와 원전을 보유 중인 경주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 개발 및 실증을 통해 관련 산업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경주에는 2027년까지 SMR 기술 설계·실증 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조성되고, 2028년에는 SMR 국가산업단지가 착공에 들어간다. 최 권한대행은 “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행정 역량을 집중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기장군도 SMR 유치에 뛰어든다. 기장군은 25일 열린 기장군의회 제294회 본회의에서 ‘i-SMR 신규원전 건설 후보 부지 유치 동의안’이 원안 가결되면서 27일 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대형 원전 2기 유치에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영덕군이 경쟁할 전망이다. 울주군은 지난 17일 ‘신규 원전 유치 기원 울주군민 릴레이 대행진’을 진행하고,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23일 한수원을 방문해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려던 영덕군은 같은 날 발생한 풍력발전기 화재 사고로 일정을 연기했다. 군은 이르면 27일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부지 선정 과정에서 변수는 주민 수용성이 될 전망이다. 경주·기장·울주는 이미 원전을 보유하고 있고 영덕은 과거 천지원전 조성을 추진하다 정부 정책 변경으로 취소된 바 있다. 부지 여건이 비슷한 만큼 지역 여론이 긍정적일수록 원전 건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
  • 멀린 美 국토안보장관 취임… 셧다운 등 과제 산적

    멀린 美 국토안보장관 취임… 셧다운 등 과제 산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집권 이후 처음으로 국토안보부 장관을 교체했다. 크리스티 놈 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마크웨인 멀린 신임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부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해소와 악화한 여론이라는 이중 과제를 떠안았다. 멀린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멀린 장관과 함께 우리는 불법 외국인 범죄자를 추방하는 기록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멀린 장관이 아메리카 원주민인 체로키 부족 출신이라며 “내각에서 봉사하는 최초의 원주민 출신 인물이 됐다”고 말했다. 공화당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 출신인 멀린 장관은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프로 종합격투기(MMA)에서 활동한 이색 이력의 정치인이다. 전날 상원은 본회의에서 멀린 장관 인준안을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가결했다. 멀린 장관 앞에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민주당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며 국토안보부 예산 처리를 거부하면서 부처가 지난달 중순부터 셧다운에 들어간 데다 무급 업무에 지친 교통안전국(TSA) 직원들의 잇따른 퇴직 등으로 미국 내 공항을 찾은 승객들의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최우선 과제인 ‘유권자 신분증 제시 의무화’ 법안과 연계 표결할 것을 요구하면서, 셧다운 해소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 법안에 강경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뢰 회복도 급선무다. 놈 전 장관 재임 시절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강경 단속 과정에서 ICE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여론은 극도로 악화해 있다. 이에 멀린 장관은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ICE 운영에 대해 국토안보부가 6개월 후 “매일 뉴스의 1면을 장식하지 않는 게 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 “보완수사권, 검찰 ‘권한’ 아닌 ‘의무’… 없애기보다 정교한 통제를”[보완수사 리포트-진술 너머의 진실을 찾아서]

    “보완수사권, 검찰 ‘권한’ 아닌 ‘의무’… 없애기보다 정교한 통제를”[보완수사 리포트-진술 너머의 진실을 찾아서]

    경찰 수사 정확성과 신뢰성 점검피해자 권익 보호 차원서 필수적‘책임 있는 기소’를 위해서도 필요보완수사 횟수와 기간 제한하고 ‘동일성 유지하는 범위’로 구체화별도 승인 절차 등으로 남용 방지경찰도 자체 검증 시스템 갖추고檢에 시효 임박 사건 제한적 허용준항고 확대, 새 구제절차 마련을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개혁의 목적을 두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형사사법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 20·21일 공소청법·중수청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오는 10월 ‘검찰청 78년 역사’의 종언이 현실화한 시점에 이러한 개혁 본래의 목적을 재차 되새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사 결과에 대한 교차 검증이 불가능한 폐쇄적 구조의 형사사법 시스템의 폐해는 결국 일반 국민의 몫이기 때문이다. 3회는 국민을 위한 수사 시스템 설계에 대한 법조계 전문가 4인의 제언을 담았다.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인 이근우 가천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모두 보완수사에 대해 기소권을 가진 검사의 ‘권한’이 아닌 ‘의무’라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25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보완수사가 검사의 ‘책임 있는 기소’를 위한 수단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소 및 공소유지의 책임이 있는 검사에게 이에 상응하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취지다. 보완수사는 형사사법절차의 한 부분으로, 사법체계의 완결성을 유지하기 위한 통제 장치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형사사법절차는 수사·기소·공소유지·재판 결과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유기적 흐름”이라면서 “검사의 보완수사는 기소 직전 단계에서 수사기관이 작성한 기록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법률가의 시각으로 재점검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도 “보완수사에 대한 의무를 명시해야 검사가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만일 기소 단계에서 수사결과에 대한 확인 및 보충을 하는 보완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실확인이라는 숙제가 전부 재판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현재의 우리 법원 실정을 감안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양 변호사는 “1차 수사기관 수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인·점검하는 장치로서, 피해자 권익 보호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이 보완수사를 남용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보완수사권을 없애는 것이 아닌 통제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보완수사권 범위를 구체화하고, 횟수·기간 등 방식을 제한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한 교수는 “보완수사의 범위를 현행 형사소송법상 ‘해당 사건과 동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가 아닌 ‘동일성을 유지하는 범위’로 구체화해 보완수사의 적법성을 검사가 직접 증명하도록 하는 게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보완수사의 범위와 내용·절차 등을 정하는 지침이나 예규 등을 정밀하게 만들되, 현행 대검찰청 예규와 같은 대외비가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완수사를 실무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일반 국민에게 감시자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변호사는 “보완수사의 횟수와 기간에 상한을 두고, 일정 기준 이상은 내부 결재를 받도록 하는 방식으로 무분별한 보완수사를 제한할 수 있다”면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필요한 경우엔 별도의 승인 절차를 두거나, 상급기관과 협의를 거치도록 해 통제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도 “법무부 등 상급기관의 사전 허가를 받고 보완수사의 시기·범위·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제한하도록 운용하거나, 긴급보완수사요구권을 먼저 행사하게 한 뒤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만 보완수사를 허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과도한 수사권 남용이라는 판단이 들면 해당 검사 소속 기관의 상급 관청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완수사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 등 1차 수사기관의 초기 수사단계에서부터 절차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통제받지 않는 경찰 권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이 교수는 “국가수사본부 등에서 오랜 수사 경험이 있는 인력에게 경찰서장의 지시를 받지 않는 수사심의관 등 독립 직책을 부여하고, 수사 과정 및 결과를 실질적으로 검토할 권한을 허용해 검사의 역할을 보완할 수 있다”면서 “수사 과정을 자체 검토하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공소시효가 임박한 사건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수사기관이 사건을 송치하기 전에 검사와 사전 협의를 할 수 있게 하거나, 입건 단계에서부터 수사 과정을 공소청과 공유하는 상생 모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법원의 역할을 강조하는 의견도 나온다. 한 교수는 “법원이 보완수사권의 오남용 여부를 면밀히 판단해 과감하게 증거능력 박탈이나 공소기각 등의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준항고(재판이나 수사 등 사법 처분에 대해 법원에 취소·변경을 요구하는 불복제도) 제도를 확대 개편해 수사 과정에서의 권한 남용에 대해 새로운 구제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공소취소 국조특위 설전… ‘李 수사’ 검사 등 증인 102명 채택

    공소취소 국조특위 설전… ‘李 수사’ 검사 등 증인 102명 채택

    윤석열 정권의 이른바 조작기소 의혹 사건을 다루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가 25일 박상용·엄희준 검사 등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을 포함한 증인 명단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가 격한 설전을 벌였다. 특위는 이날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운영 일정을 비롯해 기관보고 요구 안건, 증인 출석요구 안건 등을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건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모두 퇴장했다. 총 102명의 증인 명단에는 박상용·엄희준 검사 외에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 주민철 대검찰청 반부패부장도 포함됐다. 특위는 ‘연어 술자리 의혹’ 등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사건 관련자들을 부당하게 회유하거나 특정한 진술을 유도하려고 했는지를 캐묻기 위해 박 검사를 증인 명단에 넣었다. 오는 31일에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대장동 사건 관련자인 남욱 변호사 등 일반증인 명단 채택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명 죄 지우기 특위 반대’라 적힌 피켓을 앞에 놓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법적 국조특위”라고 항의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은 재판을 받아서 무죄를 밝히면 되는 것”이라며 “이름부터 조작 기소라는 답을 정해놓고 있는 특위는 바로 해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위원장은 국회법 해설서를 들어 올리며 “재판 중 사건이라도 독자적 진실 규명과 정치적 책임 추궁 목적이라면 국정조사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고 반박했다.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도 쟁점이 됐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김 실장도 불러야 한다”고 하자, 이건태 의원은 “조작기소 진상을 규명하는 건데 김 실장이 왜 나오나”라고 응수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 국정조사 계획서를 본회의에 상정하고 가결·선포했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고 국정조사를 즉각 중단시켜 달라는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 노동절 법정공휴일 지정 눈앞… 부산 글로벌허브 육성법도 처리

    노동절 법정공휴일 지정 눈앞… 부산 글로벌허브 육성법도 처리

    공무원·플랫폼 종사자도 휴일 적용與 전재수, 한병도에 부산특별법 요청삭발 감행 野 박형준 “시민이 해내”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공휴일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지위와 관계없이 모든 노동자들이 휴일을 적용받게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소위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행안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거친 후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올해 노동절부터 공무원과 교원·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들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들이 휴일을 적용받게 된다. 노동절은 이미 1994년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적용 대상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한정됐다. 이에 공무원·교사와 택배기사를 비롯한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은 휴일을 보장받지 못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건한 노동절이 되었다”며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적었다. 부산을 싱가포르·상하이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도 소위를 통과했다. 이날 소위 문턱을 넘은 법안들은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 등을 거쳐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부산 글로벌허브 도시 특별법을 두고는 여야 신경전이 치열했다.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전재수 의원은 이날 오전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고, 곧바로 행안위 소위가 가동됐다.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가 제출한 법안, 제 손으로 매듭지었다”며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특별법 상정을 촉구하며 전날 국회 앞에서 삭발을 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소위 안건으로 상정되자 “부산시민이 해냈다”며 환영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선거가 다가오자 부랴부랴 속도를 내는 민주당과 본인 성과로 포장하려는 전 의원이 부산 시민을 기망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 삼전·하닉 2배 ETF 이르면 5월 첫선… 서학개미 복귀계좌 RIA도 오늘 출시

    삼전·하닉 2배 ETF 이르면 5월 첫선… 서학개미 복귀계좌 RIA도 오늘 출시

    국내에서도 이르면 5월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사고팔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는 법안 처리 지연으로 이달 출시가 무산될 위기였으나, 23일 예정대로 출격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조만간 단일종목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출시를 위한 금융투자업 규정 시행세칙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가총액·거래량 관련 기준과 선물 종목 관련 요건 등 상품구조 관련 세부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다. 본격적인 관련 상품 출시는 이르면 5월로 전망된다. 다수의 종목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지나, 증시 변동성이 커졌을 때 투자자 피해 등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금융당국은 각각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논의에 속도가 붙은 배경으로는 미국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던 서학개미들이 해외에 상장된 한국 관련 레버리지 ETF를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점이 꼽힌다. 같은 한국 시장 투자라고 해도, 외환 수요를 자극하고 해외 운용사 배만 불리는 구조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2월 21일~3월 20일)간 미국 시장에 상장된 ‘디렉시온 데일리 사우스 코리아 불 3X’(KORU) ETF를 2억 1452만 5847달러(약 3231억 8300만원) 순매수해,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대형주 중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런 투자자들을 국내 시장으로 불러들이면 환율을 안정화하면서 국내 증시 파이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지리 ETF는 이미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한편 증권업계는 서학개미가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RIA 상품을 23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RIA에 대한 과세 특례 도입을 담은 ‘환율안정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안건 산정이 여야 대치로 무산됐다. 하지만 당국은 세제 혜택을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부칙을 근거로 삼아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해외주식(지난해 12월 23일 보유 기준)을 팔고 RIA를 통해 국내주식에 1년 이상 투자하면 한시적으로 매도금액 5000만원 한도 내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 감면받을 수 있다.
  • 검사들 ‘타 기관 발령 조항’에 술렁… 보완수사권 마지막 뇌관

    검사들 ‘타 기관 발령 조항’에 술렁… 보완수사권 마지막 뇌관

    ‘중수청 등에 임용’ 막판에 부칙 추가강제 전직·인사 불이익 우려 확산“불송치 사건에 재검토 방법 없어져”법조계 ‘공룡 경찰’ 통제 수단 강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법안이 지난 20일과 21일 잇따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검찰개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법안 설계 막판에 ‘검사 및 검찰 공무원을 다른 기관으로 배치할 수 있다’는 조항 등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논란을 예고한 가운데, 남은 쟁점인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에도 더욱 관심이 쏠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소청법 부칙엔 ‘검찰청 검사, 검찰 공무원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유사한 직무 내용의 상당 직급으로 중수청 등 다른 국가기관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다’는 대목이 막판에 추가됐다. 그러나 조문이 모호해 해석의 여지가 크고, 이에 강제 전직이나 인사 불이익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현직 차장검사는 “수사심의위원회도 ‘존중’한다고만 명시했고, 이에 본인의 의사를 반드시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부장검사는 “중수청으로 가려는 검찰 인력이 적을 것을 우려해 규정을 만든 것 아니냐는 의심도 든다”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지난 18일 법사위 회의에서 “(검사 및 검찰 공무원이) 경찰청 등 전혀 이질적인 기관으로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 현재 검찰을 굉장히 불안하게 만들 요소”라고 지적했다.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대한 수사 지휘·감독권도 결국 폐지돼 수사 능력 및 법률 전문성이 부족한 특사경 운용에 어려움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일각에선 행정기관장이 인사권 등을 이용해 특사경 수사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더라도 이를 통제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밖에도 신설 중수청법에 수사 개시 통보 조항이 삭제됐고, 공소청 검사의 ‘입건 요청권’도 빠지면서 수사기관에 대한 견제 장치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법조계의 관심은 향후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논의될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에 모아지게 됐다. 보완수사권을 공소청에 존치시켜 수사기관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 장치로 운용해야 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최근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을 사퇴한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수사 구조에서 경찰은 사실상 수사권을 독점적으로 행사하는 기관”이라면서 “적절한 통제 장치가 없다면 검찰개혁이 결국 공룡 경찰을 만들었을 뿐이란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보완수사권까지 없앨 경우 경찰의 불송치 사건을 다시 검토할 방법이 없어진다”며 “법률가의 관점에서 필요한 조언과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예지, 점자 짚으며 17시간 ‘필버’

    김예지, 점자 짚으며 17시간 ‘필버’

    김예지(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조작기소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은 약 17시간 35분간 점자 정보단말기를 만져가며 발언을 이어갔다. 왼쪽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사회권을 넘겨 받아 의장석에 앉아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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