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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양순 서울시의원 “초등학생과 같은 급식, 병설유치원 유아 건강위협”

    봉양순 서울시의원 “초등학생과 같은 급식, 병설유치원 유아 건강위협”

    “오늘도 우리 아이가 매운 음식 때문에 밥만 먹었다는 학부모님들의 호소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봉양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은 지난 19일 제32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아 건강을 위협하는 병설유치원 급식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서울시 교육청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병설유치원 246개 중 단 1곳을 제외한 245개(99.6%)가 초등학교와 급식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 초등학교 급식실을 ‘더부살이’ 형태로 이용하고 있으며 영양교사마저 초등학교 업무와 겸직하고 있어 유아맞춤형 급식 제공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서울시 병설유치원의 급식 문제는 수년간 지속된 학부모들의 고질적 민원 사항이다. 특히 심각한 것은 유아의 건강과 직결된 부적절한 식단이다. 매운 마라탕, 짬뽕, 순두부찌개 등 유아의 미각 발달과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합한 식단이 그대로 제공되고 있다. 이는 면역력이 약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성장기 유아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으로, 2022년에는 유아의 건강권과 발달권 침해를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까지 제기됐다. 이러한 우려는 구체적인 수치로도 확인된다. 2017년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유치원생이 초등학생과 동일한 급식을 성취할 때 하루 권장량보다 평균 700kcal의 영양소와 400mg의 나트륨을 더 섭취하게 된다. 이는 성조숙증과 소아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이며, 향후 성인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봉 의원은 “만 3세에서 5세 유아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초등학교 형들이 먹는 맵고 짠 부적절한 식단과 과도한 칼로리, 나트륨으로 인한 건강 위협이 심각하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 교육청의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제주도와 경기도의 혁신사례를 언급하며 병설유치원 급식 개선을 위한 ▲병설유치원 급식 실태 전면 조사 실시 ▲유아 맞춤형 급식 기준 수립 및 즉시 적용 ▲급식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와 효율적 집행 방안 마련 ▲단계적 유아 전용 독립 급식소 설치 및 전담 인력 배치 등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아울러 “유치원 급식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평생 건강과 올바른 성장을 좌우하는 밑거름”이라며 “서울시 교육청이 대한민국 교육 수도의 위상에 걸맞게 유아 맞춤형 급식 환경 조성의 선도적 모델이 되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봉 의원은 현재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장을 맡아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며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초당초 수영장 운영 갈등, 학생·주민 위한 방향으로 해결되어야”

    박석 서울시의원 “초당초 수영장 운영 갈등, 학생·주민 위한 방향으로 해결되어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9일 제32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봉구 초당초등학교 수영장 운영 갈등이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방향으로 중재할 것을 요청했다. 초당초 수영장 운영업체는 2019년 사용수익 입찰받은 후 3개월 만에 코로나19 유행으로 약 3년간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정상 운영 1년 6개월 만에 사용기간 만료 통보를 받았다. 박 의원은 “공유재산법에 따라 1회 사용허가 갱신이 가능하고,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사전컨설팅을 통해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보수공사 추진을 위해 3년 이내 갱신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초당초는 갱신 미허가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초당초는 교사회의, 부장회의, 학부모 단체회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운영업체는 ‘행정재산의 계약 갱신 관련 법적 효력이 없는 절차’라고 반발하며 처분취소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2005년 초당초 수영장 준공 시점에 도봉구청장-북부교육청교육장-초당초등학교장이 체결한 ‘초당초 복합화시설 문화, 체육시설 관리·운영에 관한 협약서’에 따르면, 수영장 위탁 운영에 관한 사항은 사업보조금을 부담한 도봉구청장과 초당초등학교장의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고 명시되어있다. 이에 박 의원은 “초당초의 일방적인 결정은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고, 1200여명이 운영 연장 성명서를 제출한 지역주민의 요구와도 어긋나있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학교복합시설로 조성된 수영장 48곳 대부분 학교 사용허가 방식으로 운영 중인데, 학교장과 운영주체 간 갈등이 발생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불편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운영 주체를 학교에서 자치구 등으로 이관해 안정적 관리운영과 공공성 강화, 운영의 전문성 확보를 도모할 것을 교육청에 제안했다.
  • 제11대 서울시의회 제3기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유만희·최재란 의원 선임

    제11대 서울시의회 제3기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유만희·최재란 의원 선임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신동원, 국민의힘·노원1)는 지난 19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11대 제3기 부위원장으로 유만희 의원(국민의힘·강남4)과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을 선임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설치되어, 의원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유만희 부위원장은 “윤리특별위원회는 의회의 신뢰와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구다”라며 “의회 내 윤리 의식을 강화하고,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서울시의회로 나아가는 데 윤리특별위원회가 힘을 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란 부위원장은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며 “시민들에게 더 큰 신뢰를 얻는 서울시의회를 위해 윤리특별위원회 활동이 책임이자 보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신동원 위원장은 “위원님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긴밀히 협력해 위원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제32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됐으며, 신동원 위원장과 유만희·최재란 부위원장 선임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편향적 내용 검수 없는 ‘마을교과서’ 보급되지 말아야”

    김혜지 서울시의원 “편향적 내용 검수 없는 ‘마을교과서’ 보급되지 말아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강동1)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마을교과서가 자율이라는 명분으로 검증 없는 교육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 보급 중단과 개선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마을교과서가 객관성 및 중립성, 오류 및 검증 문제가 심각하다며 25개 자치구별로 초등학교 3학년과 중등학교에서 사회과 교과서의 보조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김 의원이 지적한 사례는 A 자치구 교재로 사회적경제의 장점을 집필하면서 시장경제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아 편향된 교육이 되고 있고 B 자치구 교재의 남영동 대공분실을 집필하면서는 불필요한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과서임에도 소설과 같이 과장되게 표현한 점을 들었다. 또한 C 자치구 교재는 국립현충원의 독립유공자 묘소를 소개하다가 묘비명이 남성 중심이라며 페미니즘 갈등을 유발했고 6·25전쟁에 대해서는 한국전쟁, 6.25 한국전쟁 등의 검증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하여 학생들에게 혼돈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보조 책자인 ‘평화통일교육 레시피’에서는 평화통일에 대한 내용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통일과 먼 전태일 기념관이 나오는 문제가 있고 남북 분단의 요인을 외세의 개입으로만 이뤄졌다고 하며 통일이 외세의 개입으로만 될 수 있다는 둥 주관적인 생각으로만 집필된 문제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보조 책자인 ‘중부걸리버 평화 탐험대’에서는 전쟁기념관의 규모를 비교하면서 6·25전쟁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만을 주입했고 법령에 의해 시행하는 해외파병을 폄하하는 부분도 지적했으며, 6·25전쟁에 불가피하게 학도의용군이 참전한 것을 UN아동권리협약과 비교해 의미를 퇴색시킨 문제점도 따졌다. 김 의원은 마을교과서의 내용적인 문제 외 지역사회를 교육하는 책자임에도 지역과는 연관성이 없는 제작자들이 과업에 참여했고 인쇄는 금액에 상관없이 5년간 전체가 수의계약으로 집행됐으며 권당 비용이 3300원에서 9259원까지 약 3배의 차이가 발생해 교재의 질적 차이가 나타나는 잘못이 있다고 했다. 끝으로 김 의원의 편향적인 마을교과서에 대한 다양한 지적에 대해 정근식 교육감은 마을교과서가 분권화돼있는 방식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교육청이 감독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문제가 있는 것은 시정하고 질적인 우수성을 담보하기 위해 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교육청 실무 책임자들과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자율 빙자한 방임…‘혁신고등학교’ 여기서 멈춰야”

    김혜지 서울시의원 “자율 빙자한 방임…‘혁신고등학교’ 여기서 멈춰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강동1)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혁신학교가 자율이라는 명분으로 학생들 진학의 꿈을 꺾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단과 개선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질의 시작과 함께 자녀를 혁신학교에 보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학부모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나오는 부모들은 인근 혁신학교 진학에 대한 불안감으로 많은 세대들이 이사했다고 밝히며, 선사고를 사례로 언급했다. 김 의원은 최근 졸업한 졸업생과 선사고에 입학했다가 타 고등학교로 전학을 간 학생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자율 학습을 빙자한 방임 교육으로 진로가 어정쩡한 떠버린 학교가 됐다며 공교육 기능 마비로 사교육에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 약 243개 진학을 위한 고등학교 중 혁신고등학교는 16개 학교로 전체의 6.6%에 불과하고 어쩔 수 없이 혁신학교에 진학한 부모님들은 대학 진학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고등학교까지 혁신학교 지정이 필요한지 물었다. 현재 혁신학교는 교원과 학부모 동의율 50% 이상이면 지정 또는 재지정이 되는데 과거 중산교의 경우 혁신학교를 신청할 때는 교원 찬성 97.3%를 받았다가 바로 취소하면서 반대 81.3%로 바뀐 것은 학교가 동의율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일반고에는 지원하지 않는 연간 4500만원 ~ 5500만원의 교육청 지원금이 혁신학교 지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보여준 영상에서 학부모님은 재지정 시 인근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해야 하고 동의율 조사 시 자녀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동의했다는 부모님도 있었다는 말을 남겼다. 김 의원은 현재의 재지정 규정은 4년에 한 번 동의를 받는데 어떤 학부모는 3년간 한 번도 동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규정을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고 교육감은 학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규정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 교육감은 혁신고등학교 진학률이 떨어진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유의하고 더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교육감의 책무라며 혁신학교 동의율을 받는 방법과 동의율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검토한 후 의원님과 교육청 실무 책임자들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 ‘몸짱’ 오세훈 영상 등장에 ‘화들짝’…“너무 쉽고 빨라” 딥페이크 심각성 알렸다

    ‘몸짱’ 오세훈 영상 등장에 ‘화들짝’…“너무 쉽고 빨라” 딥페이크 심각성 알렸다

    서울시의회 정례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딥페이크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19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오 시장의 얼굴로 만들어진 딥페이크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를 막을 방안을 고민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딥페이크 기술의 파급력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직접 영상을 만들어 본 것이다. 윤 의원은 휴대폰 앱을 이용해 한 외국배우의 영상에 오 시장의 얼굴을 합성해 넣었다. 영상이 재생되자 회의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빵 터졌다는 전언이다. 오 시장도 피식 웃으면서 “묘하게 닮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제가 이 영상을 1분도 안 돼서 만들었다. 심지어 무료였고 너무 쉽고 너무 빨랐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를 다른 영상이나 이미지에 합성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익명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일반인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면서 딥페이크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오 시장은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센터에서 최초로 AI를 이용해 딥페이크 영상을 검출하고 삭제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과거 같으면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지워놓으면 바퀴벌레처럼 튀어나오는 이런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AI가 대량으로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인격권이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기본소득엔 “구현되는 순간 재앙” 이날 오 시장은 행정감사로 밝혀진 서울교통공사 노조 간부들의 비위 행위에 대해선 “그동안 노조 힘이 지나치게 강화되다 보니까 도덕적 해이가 발생했다”며 “교통공사는 그동안 관행처럼 사실상 방치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칼 들이댄다는 생각으로 항의하는 거 같은데, 저는 국민 법 감정이 용인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시보 떡’, ‘모시는 날’ 같은 공무원 문화가 없어져야 한다는 지적에는 “100%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제도화하는 것은 엄금하겠다”며 “어느 정도 융통성이 발휘돼야 하는 건 맞기 때문에 그런 점을 충분히 감안하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의 기본소득에 대해선 “구현되는 순간 재앙”이라며 “기본소득은 재원 마련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아무 대가 없이 돈이 들어오면 누가 열심히 살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기본소득 대신 서울시가 시범 사업 중인 ‘디딤돌 소득’의 경우 시행 2년 차 소득 보장 탈피율이 8.7% 늘고 근로소득도 30% 늘었다”면서 “복지 사각제도를 없애면서도 근로 의욕을 높이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재원이 더 필요한데 어느 정도까지 소득 기준을 설정해야 할지, 적절한 선을 찾는 게 남은 숙제”라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정쟁에 골몰하는 대신 상생의 장, 생활정치의 장 되어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정쟁에 골몰하는 대신 상생의 장, 생활정치의 장 되어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가 열린 19일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었다.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는 대표 연설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평가와 예산심의 방향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 새서울특위라는 조직을 통해 민주당 시의원이 국회의원의 2중대가 되어 서울시의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서울시의회가 정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민주당의 자제를 당부했다. 이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소모적 정쟁에 합세하기보다 민생에 더 전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소상공인과 청년들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다시금 도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더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국민의힘 대표연설 전문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최호정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세훈 시장님과 정근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성배입니다. 이제 제11대 서울시의회가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선배 동료의 여러분이 시민의 봉사자로서 지난 전반기 동안 애쓰고 헌신하신 덕분에 서울시민의 삶이 조금 더 나아졌다고 믿습니다. 우리 서울시의회가 여야간 정쟁에 골몰하는 대신 천만 시민의 목소리에 기울이고, 민생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제안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서울시의 각종 사무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감시자로서 충실히 역할을 감당하신 덕분입니다. 지난 2주간 행정사무감사를 수행하시느라 우리 의원님들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감사기관과 피감기관으로서 대립하는 관계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파트너로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 과정을 통해 다시 한번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서울의 미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야 할 시기입니다. 오세훈 시장님께서 내년 예산안 방향에 대해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되, 시민과 약속한 정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발표하셨습니다. 건전 재정 기조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우리 사회가 직면하게 될 인구절벽 시대에 예상하기 어려운 사회구조적 변화의 충격에서 우리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전임 시장 시절 서울시는 빚을 내어서까지 미래에 회수 불가능한 투자에 예산을 집중하고, 빚 돌려막기, 특정 단체 나눠 주기, 일회성·선심성 지출 등으로 방만하게 운영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오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이번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효과성이 떨어지는 일회성, 소모성 예산, 민간위탁 사업비, 각종 단체 보조금 등 전임 시장 시절부터 오랫동안 뿌리내려서 여전히 관행적으로 낭비되는 지출이 있는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하겠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미래, 서울시의 미래가 달린 저출생 문제 해결과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예산에 있어서는 시민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더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내년도 예산안에 청년을 위한 예산이 눈에 띄지 않는 것입니다. 시장님께서는 취임 초기, 청년 정책에 강한 의욕과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청년에 대한 관심이 희미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청년 문제가 단순히 청년 개인의 사정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 경제 상황, 노동시장, 교육 여건, 가치관의 변화 등 다양한 원인과 연결된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원인 진단부터 해법까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청년 문제 해결 없이는 저출생 문제 해결도 한계가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얼마 전 청년정책 특강에서 청년들에게 ‘실패하라, 실패에 많이 노출시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청년들에게 도전의 중요성을 언급하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저도 시장님께 같은 취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록 청년 정책의 성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시도를 결코 중단하지 말고 계속해서 해법을 고민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선출되신 정근식 교육감님!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시 교육을 책임지게 되셨습니다. 당선되자마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업무를 시작하셨을 텐데, 내년도 교육 예산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시고,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학습 부진요인 진단 등에 140억을 편성하신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이 아이들의 타고난 적성이나 꿈을 존중하기보다는, 입시 위주의 줄 세우기 교육으로 과도한 경쟁에 내몬 것은 분명합니다. 분명히 극복해야 할 우리의 고질적 교육문화입니다. 그러나 문제의 해결책으로 전인적 성장을 외쳤던 혁신학교는 토론과 체험 중심 활동을 한다면서 기본 교과를 소홀히 하고, 시험을 안 보거나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아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할 수 없게 만드는 등 많은 문제를 노출했습니다. 공교육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책임져 주어야 합니다. 그것에 실패한다면, 본질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교육감님께서 공교육의 기본을 다시 세우려고 하시는 것 같아서 안도감이 듭니다. 또한 교육감님께서 ‘퇴행적 갈등을 극복하는,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역사 교육’ 예산을 언급하셨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퇴행적 갈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역사 교육이 필요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서울에는 진보 진영 교육감이 계셨고, 전교조가 학교 현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좌편향 교육 때문에 많은 학부모께서 걱정하셨습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좌편향 교육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교육감님은 교육감 선거 당시 ‘뉴라이트 친일 교육 심판’을 구호로 내세웠습니다. 10년 동안 서울의 교육을 책임진 분은 조희연 전 교육감인데, 도대체 뉴라이트 친일 교육을 누가 했단 말입니까? 만약 우리 아이들에게 누군가가 친일 교육을 했다면, 우리가 먼저 가만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혹여 교육감님의 저 구호가 지금의 좌편향 교육마저 우편향이라 느껴서 좌편향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도라면 더더욱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념이나 정파의 영향에서 가장 보호되어야 할 교육이 오히려 더 노골적인 이념 대립의 장이 된 지 오래입니다. 어른들의 정파적 고집과 욕심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편향된 가치관을 심어준다면 미래세대는 분열하고, 대한민국은 무너질 것입니다. 교육감님께서는 지난 본회의에서 약속하신 것처럼. 오직 아이들을 중심에 두면서 서울교육이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건강한 가치관과 역사의식을 갖도록 교육감님께서 중심을 잡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주 목요일에 수능시험이 있었습니다. 자녀를 시험장에 보낸 부모들에게 그날은 간절한 기도의 날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수능 시험 지문에 나온 링크가 대통령 규탄 집회 사이트였다는 것입니다. 정신 나간 한 사람의 일탈행위로 치부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전국민적인 행사나 다름없는 수능시험조차 정파와 정쟁의 놀이터로 이용되는 현실이 참담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정치 환경이 무한한 대립과 갈등 관계에 있고, 서로에 대한 완전한 불신과 적대감으로 가득하기에 이런 일까지 벌어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서울시의회만은 정쟁의 장이 아니라 상생의 장, 생활 정치의 장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리는 여러 소식은 큰 우려를 자아냅니다. 서울시의회를 정쟁과 대립의 싸움판으로 끌어들이는 시동이 걸렸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시의원들이 협력 조직을 만들고. 다가올 선거를 위해 ‘오세훈 죽이기’에 돌입했습니다. 얼마 전 서울시를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에서도 서울시의 정책에 대한 마땅한 지적은 하나 없고 시장 개인에 대한 정치적 공격과 비난이 난무했습니다. 민주당은 ‘새로운서울 준비특위’라는 간판을 걸고 서울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번 서울시장직 탈환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시장의 역점 사업과 성과에 트집을 잡고 있습니다. 서울시의원들이 서울시를 감시하고 지적하는 것은 마땅한 권한이자 의무입니다. 그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파적 입장에 서기보다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한 모든 상임위 활동에서 최선을 다해 서울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해 왔습니다. 서울 시민을 위해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께서는 지방정권 탈환을 목적으로 국회의원의 2중대가 되어, 시장 발목을 잡기 위해 역할 분담을 하고 각본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제 서울시의회는 국회의 축소판이 되어 서로 대립과 갈등만 겪다가 서울시민들에게 외면받게 될 것입니다. 다음번 선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존재는 바로 시민입니다. 특히 최근에 한강버스와 서울파트너스하우스 등에 대해 각종 의혹을 부풀리고, 언론 보도를 확산시키면서 무리하게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강이 있는 도시는 배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합니다. 한강처럼 수량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강에 배가 다니지 않는 도시는 아마 서울뿐일 것입니다. 한강버스 선착장이 생길 잠실이 제 지역구이기 때문에 배의 안전성과 사업 진행에 저도 매우 관심이 컸습니다. 초반에 업체 선정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있어서 직접 통영과 사천에 있는 선박 건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현장을 둘러보니, 의혹은 그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선박 건조 현장은 대규모 설비와 공간을 갖추고, 많은 전문 인력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한강버스의 계약 내용, 사업비 등과 관련해서도 미래한강본부와 SH의 미숙한 일 처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맞습니다. 허술하고 미숙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업무추진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있지만, 한강버스는 지금 공정에 맞춰 순조롭게 만들어지고 있고, 11월 25일에는 선박 진수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내년 3월에 배가 한강 위를 달릴 수 있도록 지금도 현장의 선박 기술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배를 만들고 있습니다. 어떤 일은 결과가 모두 드러나기 전까지는 그 과정이 신통치 않아 보이고, 때로는 미심쩍고, 오히려 안 하는 것보다 못한 일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주는 일이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그랬고, 청계천 복원과 버스 환승제가 그랬습니다. 안 될 것 같은 수많은 이유를 찾아보면, 세상에 될 만한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내다보고 선구적인 도전을 하다 보면, 후대에 잘한 일이라 평가받는 큰 성과를 얻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사업이 준비되는 과정을 조금 인내하며 완성되는 순간까지 기다려줄 줄도 알아야 합니다. 민주당 의원님들의 여러 지적에 일견 타당한 부분이 있고 서울시민을 위한 염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계속적인 의혹 제기만 할 것이 아니라 한강버스 제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시고, 앞으로 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보완책도 함께 고민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장 공관에 대해서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박원순 전 시장님이 당시 보증금 28억원에 연 임대료 2,500만원짜리 가회동 공관으로 이전할 때, 호화공관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었습니다. 가회동 공관 입주 10개월 만에 1000명이 넘는 만찬 초대와 1인당 3만 원 이상의 불법 향응 제공 보도가 나왔습니다. 가회동 공관은 현재 공관처럼 공개된 장소가 아니라 은밀한 단독주택 공관이었습니다. 단독주택의 특성상 훨씬 더 사적인 공간으로 활용되었고 그곳에서 어떤 회의가 있었고, 어느 정도의 음식이 제공되었는지 투명하지 못합니다. 초청 인사도 주로 진보 진영 기자들과 측근들이었다고 합니다. 본 의원 또한 지난 10대 의회 의원 시절에 박 전 시장님 공관에 초대받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공관은 또 어땠습니까?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남경필 전 지사가 민간에게 완전히 개방해주었던 굿모닝하우스 건물 전체를 공관으로 재지정하고, 민간인의 출입 자체를 봉쇄했습니다. 본인은 사저에 거주한다면서 굿모닝하우스는 자신이 독점하며, 도청 공무원에게 법카로 명품 로션, 일제 샴푸 사놓게 하고, 초밥, 샌드위치 등을 사 나르게 하면서 자신의 측근들과 상시적인 비밀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다릅니다. 건물에 중소기업이 입점해 있고, 대관을 통해 자유롭게 민간이 사용하고 있게 공개된 장소입니다. 작년 5월 2일, 민주당 의원님들은 단체로 파트너스하우스를 보고 오셨습니다. 그때 회의장이 호화롭다고 느끼셨습니까? 오히려 중소기업들이 활용하는 소박한 공간 아니었습니까? 이곳에서 제공된 식사비용은 모두 3만원 미만입니다. 유명 쉐프가 해주는 대단한 고급요리를 먹은 것이 아닙니다. 1인당 3만 원으로 호화 파티를 할 수도 없습니다. 파트너스하우스는 서울시 소유 시설입니다. 3층 공관뿐만 아니라 서울시 업무를 위해 각층의 회의장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서울시장 공관은 3층뿐이므로 다른 층 회의장을 사용하는 것이 갑질 운영이라거나 시장이 3층 공관에서 밥을 먹지 않고 일부러 만찬회의를 잡아서 2층을 개인 식당처럼 썼다는 주장은 너무 비상식적입니다. 게다가 시장 배우자의 회의장 사용 내역까지 내놓으라며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마치 진짜 있는 일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참으로 질 낮은 선동입니다.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가 법인카드를 내 돈처럼 쓰고 공무원을 개인비서처럼 부려 먹었다고 해서 단체장 배우자들이 다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정쟁의 도구로 활용한다면, 가회동 공관과 경기도 굿모닝하우스의 호화공관 정치, 갑질 운영이 오히려 더 드러날 뿐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서울시의회는 소모적인 정쟁에 빠져 시민들을 외면하는 곳으로 전락해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 의원님들께서는 자당 국회의원까지 끌어들여 서울시정을 정쟁의 싸움터로 만들려는 시도를 이쯤에서 멈춰 주십시오. 서울시민과 서울시의회를 위해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고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의회는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존중하며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동료들 간의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론을 도출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어떤 사안에 대해 입장이 달리하는 비판을 할 수 있으나 동료의원에 대한 모욕과 인신공격적 언사는 최대한 절제해야 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한 의원께서는 올해 초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복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격적인 모욕을 주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무지함과 무책임함에 놀라움과 분노의 감정을 느낀다. 자기 정치 욕심에 가득 찬 몇 의원에 의해 의회가 이 지경이 되었다. 더 이상 광기 어린 집착에 동조하지 말라. 처참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대일굴종외교, 친일외교에 보조 맞췄다. 비겁하다. 일본에는 일편단심이면서, 학생들 인권조례 폐지에는 가혹하고 맹목적으로 달려들었다. 저는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을 향해 감히 이런 발언을 제 입에 올린 것만으로 죄송함을 느낍니다. 이 발언을 하신 의원님께 공문으로 사과를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모른척하고 있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표하여 제가 다시금 사과의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우리 의회가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요즘은 정치 혐오 시대라고들 합니다. 정치권이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지속했기 때문입니다. 내편 만들 욕심에 국민을 선동하고 선량한 시민마저 대결의 장에 끌어들인 탓에 세대 간, 남녀 간,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적대시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큰 파도를 무엇으로 넘어가야 할지 고민해 봅니다. 한배를 탄 우리가 힘을 합해 노를 젓는 대신 노를 들어 상대편을 배 밖으로 밀어낸다면 배는 균형을 잃고 파도에 삼켜지고 말 것입니다. 노를 젓다가 엇박자가 나더라도 우리는 있던 자리에서 묵묵히 노를 저어야 합니다. 엇박자인 상대편을 때로 비난하더라도 나의 노를 상대에게 무기로 들이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노 젓기를 멈추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동안 서울시의회는 정파나 이념에 경도되지 않고, 시민들의 손톱 밑 가시를 빼주기 위해 애쓰고, 억울한 호소에 귀 기울여 주며, 소외된 분들을 보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소모적인 정쟁에 합세하기보다 도시의 경제적, 문화적 발돋움과 민생을 위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서울시정에 대해서는 매의 눈으로 감시 견제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은 더 속도감 있게 추진되게 하고, 불편한 문제들은 시민들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개선되게 하겠습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도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무원은 ‘복지부동이다. 무사안일주의다.’라는 말이 있지만, 대부분의 공무원들께서는 소신과 성실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계신 것을 압니다. 시민과 의회에게 조금 더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를 보여주신다면, 시민에게 더 신뢰받고, 의회와 더욱 건설적인 협력을 이루어 시정에 더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공무원 여러분과 더욱 열린 소통을 위해 다가가고 시민을 위한 일에 협력하겠습니다. 천만 서울 시민 여러분,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낭만으로 느껴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추위가 두려움과 고통으로 다가오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거리에 빈 점포가 늘어가고, 취업할 곳은 더욱 줄어드는 요즘 몸을 파고드는 차가운 공기에 시린 눈물을 흘리는 소상공인과 청년들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다시금 꿈을 펼치고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많이, 더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는 일에는 가장 빠른 발이 되고,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 곁에는 가장 오래 머무는 발이 되겠습니다. 시민이 부르는 소리에는 밝은 귀가 되고, 정파적 시비에는 조금 어두운 귀가 되어 조금이라도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는 서울시의회가 되게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전 세계 한국전 참전용사 서울 방문 초청 행사 추진해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전 세계 한국전 참전용사 서울 방문 초청 행사 추진해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18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 차원의 국내·외 한국전 참전용사 예우·기념행사 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9월 말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서울시의회에 초청한 행사를 소개하며 서울시 차원의 한국전 참전 용사에 대한 예우·기념 사업이 턱없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는 참전용사 명예 수당 지급, 보훈단체 지원,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해외 참전용사 자녀 장학금 모금 사업’ 외에 별도의 서울시 주도의 참전용사 기념사업을 전혀 추진하지 않고 있다. 이 위원장은 새롭게 조성되는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에서 ‘참전용사 서울방문 행사’를 매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국가상징공간이 구축되면, 한국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아 제공하고, 매년 국내·외 참전용사를 서울에 초청하는 기념행사를 열어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며 미래세대에도 그 가치를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위원장은 “서울이 글로벌 메가시티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 동안, 우리는 한국전 참전으로 목숨바친 전 세계 참전용사들에 대해 잊고 있었다”면서 “광화문광장 상징조형물 조성 후 국내·외 한국전 참전용사 서울 초청 행사 마련해 공간을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러한 ‘서울시 차원의 참전용사 초청 기념행사’의 지속적인 추진은, 우리 서울시민들과 참전 국가 시민 간의 국제 교류의 장으로도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의 ‘세종로공원 및 상징조형물 조성 설계공모’는 지난 9월 27일 설계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12월 20일까지 작품접수를 받으며, 내년 1월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확장된 공간에는 ‘자유를 위한 희생에 대한 감사’를 주제로 한 상징조형물이 만들어질 예정으로 2027년 5월 준공될 계획이다.
  • 노원구, 복지 분야 중점 내년 예산안 편성

    노원구, 복지 분야 중점 내년 예산안 편성

    서울 노원구가 2025년 본예산 1조 2925억 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예산안 편성과 함께 지난 18일 열린 노원구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에 나선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낙관조차 쉽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 행정환경의 변화를 민감히 감지하여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구가 편성한 2025년 예산은 총액 1조 2925억원이며, 이는 올해보다 342억원이 감소한 규모다. 예산 총액이 감소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 부동산 거래 부진 등의 여파로 전반적인 세수 감소가 원인이다. 구는 정책사업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사업성과 부진 사업, 예산 절감 요소가 있는 사업을 면밀하게 평가함으로써 긴축 재정의 기조 속에서도 대민 행정서비스의 지속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노원 수제맥주축제 등 5대 대표축제를 비롯한 문화분야 사업은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예산은 다소 감축됐다. 다만 ‘뉴욕의 거장들’ 전시회, 노원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 ‘조수미 특별 공연’ 등 문화콘텐츠의 다양성은 오히려 확대됐다.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회복지분야다. 어르신, 장애인 등 복지대상자가 많은 지역 특성에 따라 전체 예산의 66.9%에 달하는 8655억원이 편성됐다. 생계급여, 기초연금 등 취약계층 지원에 다수 재정이 투입되는 한편 똑똑똑 돌봄단 등을 비롯한 틈새 복지서비스, 노원형 청년자율예산제 신규 도입 등 이다. 환경 분야에 547억원을 전격적으로 편성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된 구는 녹색건축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책의 원활한 이행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구의회 시정연설에서 이와 같은 예산편성 기조와 내년 정책추진 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구의회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구의 주요 사업들이 외부 기관 평가에서 우수성을 입증받고, 정책평가 여론조사에서 84.1%의 구민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에는 그간 구의회와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어려운 여건 속에 편성한 새해 예산 역시 주민을 위해 적재적소에 사용되기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구민의 세금을 알뜰한 운영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로 돌려드리기 위해서 치열한 고민과 지혜가 요구되는 시기”라며 “합리적인 예산편성을 바탕으로 구민의 일상과 지역의 미래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與 역결집 우려에… 민주, 28일 ‘검사 탄핵소추안’ 처리 미룰 듯

    [단독] 與 역결집 우려에… 민주, 28일 ‘검사 탄핵소추안’ 처리 미룰 듯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때 김건희여사특검법 재의결과 함께 검사 탄핵소추안 처리를 추진하려던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탄핵안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류가 바뀐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여당 이탈표를 최소 8표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검사 탄핵안이 오히려 여권의 결집만 촉진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권 결집 우려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긴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탄핵소추안을 밀어붙여야 한다는 강경 기조도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다른 원내 핵심 관계자는 “그런 의견들이 나왔으니까 더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불기소 처분해 면죄부를 줬다는 이유로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최재훈(34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올릴 예정이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0일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 지검장, 최 부장검사 등 압수수색 한 번 안 한 부실 수사로 여사님께 면죄부를 갖다 바친 공범들을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수사지휘권이 박탈돼 있던 심 총장에 대해선 탄핵을 보류했다. 탄핵소추안 의결은 재적 의원의 과반 찬성을 요건으로 해 민주당 주도로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이 이를 구실로 뭉칠 경우 특검법 처리는 요원해진다. 또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는 것도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일 뿐 아니라 무혐의 처분을 이유로 검사장이 탄핵당하는 것 또한 처음이기 때문에 여권의 반발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점도 민주당으로선 고민되는 지점이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국정조사 계획서와 상설특검 후보 추천 관련 국회 운영규칙 개정안 등도 28일 본회의에서 함께 처리하기로 한 상황이라 의제가 분산된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677조 예산 심사 흔드는 ‘李 사법리스크’

    677조 예산 심사 흔드는 ‘李 사법리스크’

    與 “李 방탄 분풀이” 野 “검경 특활비 삭감”… 예산 전쟁 본격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선고로 여야가 극한 대치 상황에 놓이면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여당은 예산안 심의 법정기한(12월 2일) 내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야의 입장 차가 극명한 쟁점 예산이 수두룩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어 67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 심의에 들어갔다. 예결위 예산소위에선 세부 심의를 통해 사업별 예산의 감액·증액을 결정한다. 그러나 벌써부터 심사 기한을 맞추지 못하고 법적 근거가 없는 이른바 ‘소(小)소위’가 가동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 이어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등 이 대표의 선고 일정과 예산 심사가 겹치면서 정국이 극도로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소소위는 예결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비공개로 예산을 심사하는 국회의 오랜 악습으로 회의록도 남기지 않는다. 여야가 각각 특정 사업비를 이른바 ‘김건희 예산’과 ‘이재명 예산’이라고 이름 붙인 것도 예산 심사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예산소위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시대’를 상징하는 용산어린이공원 조성 사업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명태균씨 등이 관여됐고, 김건희 여사 관련 특정 업체의 특혜 의혹이 있는 만큼 해당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겠다는 기조다. 민주당은 또 검찰과 경찰의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를 ‘권력기관의 쌈짓돈’으로 규정하고 전액 삭감을 벼르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의석수 우위를 앞세워 검찰(특활비 80억원·특경비 506억원)과 감사원(특활비 15억원·특경비 45억원)의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민주당 소속 예결특위 위원은 통화에서 “검찰이 특활비 등의 사용 내역을 제출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떳떳하지 않은 예산을 그대로 살려 두긴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방탄 분풀이식 예산 삭감”으로 규정하고 전액 복구 방침을 세웠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예결특위 간사인 구자근 의원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무도한 보복성 예산 삭감이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몰아넣겠다는 고도의 전략인지 되묻고 싶다”며 “모두 정부안대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상임위별 예비 심사 단계에서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과 개 식용 완전 금지 지원사업을 ‘김건희 예산’으로 지목했다. 개 식용 금지 지원 예산안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정부안(544억원)보다 397억원이 증액돼 의결됐지만 민주당 예결특위 위원들이 전액 삭감을 벼르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하다. 이 대표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사업’은 해마다 ‘막판 협상’의 카드로 쓰이고 있다. 올해도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0원’으로 편성했고, 민주당은 3년째 증액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도 협상 막판에 민주당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3000억원 증액 요구를 정부와 여당이 수용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윤 대통령이 직접 국정 브리핑에 나섰던 ‘대왕고래(동해 유전 발굴) 프로젝트’ 예산을 정부안(505억원)보다 10%만 삭감하기로 했지만 민주당 예결특위 위원 상당수가 1원도 줄 수 없다고 벼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준예산’ 사태 우려도 나온다. 예산안이 12월 31일까지 처리되지 못하면 정부는 헌법에 따라 전년도 예산에 준해 예산을 집행할 수 있지만 준예산 사태가 현실화한 적은 없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에 처리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 여야, 국회몫 헌법재판관 3명 22일까지 추천

    여야, 국회몫 헌법재판관 3명 22일까지 추천

    여야가 오는 22일까지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의 추천 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또한 다음달 본회의(12월 2·10일) 개최와 정기국회 내 기후·윤리·연금특별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을 22일까지 추천을 마무리하고 정기국회까지 임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여야 각각의 추천 숫자에 대해선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해 양당 간 어떤 숫자로 추천할지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더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예산안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과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10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그 외에 추가적인 본회의 날짜는 양당 수석 간의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기후·윤리·연금특위는 추후 논의를 통해 정기국회 내에 출범시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추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내에 가능한 합의해서 출범시키자는 데 큰 틀에서 공감했다”면서도 “특위 출범 여부와 구성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양당 수석 간에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중점 추진 중인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여야가 평행선을 달렸다. 박 원내대표는 이 사건과 관련해 “3번의 특검 요구가 대통령 거부권으로 부결됐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면 안 된다는 민의를 받은 것”이라며 “대통령의 특검 거부에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되지 않나. 이 부분에 대해 국회의장이 양당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가 진행될 뿐만 아니라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관련 청문회와 국정감사를 밀도 있게 했기 때문에 국정조사 필요성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특별감찰관’ 도입에 대해선 민주당이 제동을 걸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역할로,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 도입을 추진해왔다. 박 원내대표는 “특검이 맞물려 있는데 특검을 거부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 것이라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별감찰관과 특검은 각각 독립해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 성북구 어린이·청소년의회-구의회 간담회 개최

    성북구 어린이·청소년의회-구의회 간담회 개최

    서울 성북구가 지난 16일 성북구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 대학생 보좌관이 성북구의회 의원들과 함께 어린이·청소년의 의견을 담는 실행·소통의 장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구의원 간담회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 이인순·소형준·김경이 성북구의회 의원이 참여해 어린이·청소년 의회에서 통과된 안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성북구 아동·청소년의 권리 증진과 행복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안 실천 서약식도 가졌다. 올해로 11기를 맞는 성북구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지난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총 3차례에 걸친 임시회의와 권리 교육 및 리더십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지속적인 의제 발굴 활동 및 토론을 거쳐 지난 10월 26일에는 성북구의회에서 본회의를 개최, 어린이의회 4건, 청소년의회 4건 총 8건의 조례안을 상정했다. 이 구청장은 “어린이․청소년의회가 스스로의 권리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행동하는 열정에 감동했다”며 “성북구청, 성북구의회, 어린이․청소년의회가 함께 협력해 어린이, 청소년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적극 수렴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성북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은 “어린이․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보여주는 관심과 고민이 감명 깊었고 어린이․청소년 의회가 하는 일이 실제 성북구의회와 다르지 않다”라며 “의회도 더욱 구민 복지증진을 위하여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당론 거부’ 동료의원 감금 혐의…민주당 청주시의원들 기소유예

    ‘당론 거부’ 동료의원 감금 혐의…민주당 청주시의원들 기소유예

    청주지검은 당론을 따르지 않고 본회의장에 들어가려던 같은 당 소속 의원을 감금한 혐의(감금·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 9명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2월 20일 당시 같은 당 소속 임정수(현 무소속) 의원이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시의회 전문위원실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민주당은 당시 국민의힘이 여야 갈등의 원인이던 옛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비 예산을 통과시키려 하자 당론으로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기로 했으나, 임 의원이 상대측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며 출석 의사를 밝히자 전문위원실에서 나오지 못하게 문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의원은 이틀 뒤 원포인트 임시회에 민주당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등원해 본관동 철거비를 포함한 2023년도 본예산안을 여당인 국민의힘과 함께 처리했고, 이후 민주당 충북도당으로부터 제명 징계를 받자 탈당했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피해자인 임 의원이 고소를 취하하고 피의자들에 대한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문화비축기지’ 서북권 복합문화공간 재탄생 위해 문화본부 역할 강조

    김기덕 서울시의원, ‘문화비축기지’ 서북권 복합문화공간 재탄생 위해 문화본부 역할 강조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지난 13일 개최된 문화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2014년 이후 10여년간 추진되지 못한문화비축기지의 재탄생을 위해서라도 주무부서인 미래공간기획관 및 정원도시국뿐만 아니라, 문화본부의 본연의 역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자료를 요구한 문화비축기지 일대를 언급, 지리적 환경조건의 모든 면에서 서울에서 보기 드문 위치상에 있는 천혜의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김 의원은 “문화비축기지 앞마당이 2014년 서울시에서 발표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청사진 발표 후, 당시의 기대와는 달리 현재는 문화비축기지 앞마당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이미 김 의원은 올해 8월 28일 제326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DMC와 연계한 상암 재창조’에 있어 지난 10여년간 실패한 문화비축기지에서 향후 문화, 음악, 한류, 공연시설 재탄생을 위해서라도 ‘영상문화컴플렉스’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 바 있으며, 당시 시장을 통해 “김기덕 의원님의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에 감탄한다”는 고무적인 답변을 들은 바 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올해 시정질문을 통해 오 시장이 영상컴플렉스와 유사한 한류체험 및 미디어 등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문화비축기지가 실패한 주된 원인으로 “낮은 접근성, 공원같지 않은 공원 등”을 대표적 사유로 언급해 향후 문화본부를 상대로 문화비축기지의 실패 원인을 고려한 획기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추진한 문화비축기지 광장 활용에 대한 부서별 역할 및 협의내역과 관련한 감사답변자료를 검토한 결과, 주무부서인 정원도시국은 기존 1월에 완료하기로 한 ‘문화비축기지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2023.3-2024.1)을 7월로 연기해 완료한 점과, 올해 신설된 미래공간기획관의 경우, 지난 8월 말, 김 의원의 시정질문 이후, 9월 문화비축기지 활성화 추진계획을 시장에게 보고하는 절차만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감사 대상인 문화본부의 경우, 2023.4월과 8월 관련 부서 합동회의 및 용역 추진 보고 외에는 그렇다 할 부서 간 협의는 물론 문화본부 자체의 역할이 충분치 못했다는 점에 있어, 김 의원은 문화를 담당하는 부서로서의 미진한 역할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다시 실패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서울시의 문화비축기지 계획안의 경우, 주로 K-콘텐츠를 기반으로 체험공간 및 6개 마당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관련 연구 및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부분의 공간화가 잘 이뤄져 서북권 문화부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화본부장은 “시장님께서 언급하신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히며 “현재 발전계획을 위해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짜고 있는 상황으로 문화본부가 의견을 개진해 설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현재까지는 주무부서인 정원도시국과 미래공간기획관이 하드웨어(Hardware)적인 공간 구성 등에 대한 부분을 담당했다면, 올해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문화본부에서 소프트웨어(Software)인 부분인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 채워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문화비축기지 조성에 대해 주민들이 기대하는 바가 크다”라며 “향후 관련 부서와의 적극적인 협력은 물론, 지금까지와는 다른 문화본부의 획기적인 역할 실현을 통해, 문화비축기지가 단순히 체험형, 즐길 거리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문화, 음악, 한류, 공연 등을 포함한 복합 여가시설 조성을 통해, 향후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도 연계한 발전된 문화비축기지로 변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단독] 특검법 재의결 때 與 결집할라…민주당, 검사 탄핵 연기 검토할듯

    [단독] 특검법 재의결 때 與 결집할라…민주당, 검사 탄핵 연기 검토할듯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때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 재의결과 함께 검사 탄핵소추안 처리를 추진하려고 했던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탄핵과 관련해선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류가 바뀐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여당 이탈표를 최소 8표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검사 탄핵 추진이 오히려 여권의 역결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역결집 우려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긴 했다”면서 “다만 탄핵소추안을 밀어붙여야 한다는 강경 기조도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불기소 처분해 면죄부를 줬다는 이유로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최재훈(34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올릴 예정이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지난 20일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 지검장, 최 부장검사 등 압수수색 한 번 안 한 부실 수사로 여사님께 면죄부를 갖다 바친 공범들을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수사지휘권이 박탈돼 있던 심 총장에 대해서는 탄핵을 보류했다. 탄핵소추안 의결은 재적 의원의 과반 찬성을 요건으로 해 민주당 주도로 처리할 수 있지만 여당 의원들이를 구실로 특검법 재의결에 모두 반대할 경우 특검법 시행은 요원해진다.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안에 국회에서 가결되는 것도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일 뿐 아니라 무혐의 처분을 이유로 검사장이 탄핵당하는 것 또한 처음이기 때문에 여권의 반발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점도 민주당으로선 고민되는 지점이다. 채 상병 사망사건 국정조사 계획서와 상설특검 후보 추천 관련 국회 운영규칙 개정안 등도 28일 본회의에서 함께 처리를 하기로 한 상황이라 의제 분산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원내 핵심 관계자는 “그런 의견들이 나왔으니까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면서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청소년은 미래이자 희망”

    박강수 마포구청장 “청소년은 미래이자 희망”

    “여러분은 우리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16일 오후 마포구 어린이 청소년의회 수료식이 열린 마포구의회 본회의장을 찾아,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마포구 어린이 청소년의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의원들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교육을 듣고 정례회의, 의장단 선출, 상임위원회 구성 등을 직접 해보며 마포구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이날 수료식은 어린이·청소년 의원, 학부모, 관계자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수료증 수여식, 우수활동자 표창,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 구청장은 수료장을 전달하며 “여러분들이 우리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욱 멋지고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현실이 된 ‘이재명 사법리스크’…대권주자 리더십 유지할까

    현실이 된 ‘이재명 사법리스크’…대권주자 리더십 유지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리스크 첫 ‘고개’를 넘지 못하고 1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가 유력한 대선주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죄책과 범죄가 상당히 무겁다”고 했다. 이 사건이 최종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민주당은 대선 비용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이 대표는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선고 후 법원을 떠나면서 “기본적인 사실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이라며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 판단해보면 충분히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부부가 모두 시련을 겪게 됐다.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는 전날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되는데 이렇게 되면 선거운동과 정당 활동을 할 수 없다. 이 대표가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고 해도 김씨가 선거 운동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된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포함해 4개 사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오는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있는데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대장동·위례 사건은 1심 공판이 진행 중이며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최근 기소돼 아직 변론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크게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무죄라고 주장해왔고 유죄라 하더라도 대선 출마가 가능한 벌금 100만원 미만이 나올 것으로 전망해왔다.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해명했다. 무죄를 자신했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오히려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면서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예상보다 높은 형량으로 사법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시킨 김건희여사특검법과 16일 시민단체와 처음으로 연대하는 제3차 특검 촉구 장외집회로 이 대표에 쏠린 시선을 분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해 이 대표가 구심점을 잃지 않도록 하면서 대정부 투쟁 여론전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이 되면서 이 대표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1심 판결에 대한 분노로 당이 단일대오를 유지할 수 있겠지만 재판이 장기화할수록 이 대표 체제로 가는 데 대한 반발이 나올 수 있다. 비명(비이재명)계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틈타 활동의 폭을 넓힐지도 주목된다. 지난 1일 야권 잠룡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독일에 체류 중인 또 다른 야권 잠룡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회동하기도 했다. 다만 사법부의 실형 선고에 대한 당내 분노가 들끓는 상황에서 비명계가 당장 당을 흔들었다가는 역풍이 불 수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 대표와 견줄만한 야권 내 대선주자는 없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사법부 판단, 매우 유감스럽다”며 “대한민국에 법의 상식과 공정이 남아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세종정원박람회 국회서도 제동…‘예산 삭감’ 위기

    세종정원박람회 국회서도 제동…‘예산 삭감’ 위기

    세종시가 재추진 의사를 밝힌 세종정원도시박람회가 시의회 예산 삭감 이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도 국비도 삭감돼 무산 위기다. 15일 세종시에 따르면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원들은 박람회에 지원하기로 한 국비 77억원에 대해 전액 삭감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농해수위 위원 10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은 민생예산 우선과 박람회 준비 부족 등으로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부결된 점을 이유로 전액 삭감을 의결해 전체 회의에 올렸다. 박람회는 국민의힘 소속인 최민호 세종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최 시장은 지난달 6일부터 11일까지 시의회 예산 삭감에 반발해 단식 농성을 벌였지만, 과반 의석을 점한 민주당에 예산안 처리를 관철하지 못했다. 예산 삭감 후 임기가 끝나는 같은 해 가을로 조정해 개최하겠다며 재추진 의사를 밝혀온 최 시장은 국비 77억원, 시비 65억원 등 총 142억원을 반영해 이달 초 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국비 지원마저 중단되며 박람회 개최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 관계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인 딥페이크’ 위장수사법 통과 막전막후…‘견인차 역할’ 조은희[주간 여의도 Who?]

    ‘성인 딥페이크’ 위장수사법 통과 막전막후…‘견인차 역할’ 조은희[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 등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경찰의 ‘위장 수사’가 허용될 수 있었던 건 피해가 더 확산되기 전에 수사 한계를 입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법 개정안 발의부터 국회 통과까지 속전속결로 이뤄질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부처간 이견이 있었지만 입법부가 ‘키’를 쥐고 법 개정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조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조은희(63·서울 서초구갑) 국민의힘 의원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회는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아동·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경찰의 위장 수사를 가능하게 한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수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찰의 초동 대응으로 가해자를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앞으로 경찰이 신분을 밝히지 않고 범죄 현장에 접근할 수 있어 어려움을 겪었던 증거 확보와 범죄자 검거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신분 위장 수사 중 위법 행위를 하더라도 고의나 중대 과실이 없으면 형사처벌 등 책임을 면할 수 있게 해 적극적인 수사를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법안 발의를 주도한 조 의원은 지난 8월 서울신문 ‘10대 범죄자 낳는 딥페이크’(8월 22일자 10면) 보도로 청소년 사이에서 딥페이크 성범죄가 놀이처럼 확산하고 있다는 충격적 실태가 드러났다고 했다. 조은희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허위 영상물 관련 범죄는 2021년 156건에서 지난해 18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10대는 허위 영상물 범죄 피의자 120명 중 91명(75.8%)으로 4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서울신문 보도 직후인 지난 9월 2일과 3일 각각 청소년성보호법과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은 야간, 공휴일 등 긴급한 경우 사전 승인을 받지 않더라도 신분 비공개 수사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도 이 법안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관련 법안(대안 반영)은 20여일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성인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위장 수사를 허용하는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에 대해선 여야 없이 법 개정 취지에 공감하고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도 다수 동참했지만 법무부와 경찰청 간 이견을 조율하는 게 큰 숙제였다. 법무부는 위장 수사로 인한 부작용, 오남용을 우려한다는 입장이었다. 2차 피해 가능성, 경찰의 함정 수사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딥페이크특위를 조성하고 관계 부처와 당정 정책협의를 추진했다. 조 의원은 특위에서 수 차례에 걸쳐 “수사 한계에 부딪히는 현실”이라며 “딥페이크 성범죄가 활개치지 못하게 하고 적극적 수사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달라”고 법무부에 적극적인 의견 검토와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 조 의원은 법무부와 경찰청 간의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중재에 나섰다. 지속적인 협의 끝에 법무부도 적극 수용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 경찰의 위장 수사 필요성을 받아들이고, 경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조 의원 측은 전했다. 성폭력처벌법 개정안(대안반영)은 지난 5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통과했고, 지난 8일 법사위 전체회의 문턱도 넘었다. 그리고 일주일여만인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조 의원은 “더 늦기 전에 디지털 성범죄자 추적과 검거에 어려움을 겪어온 수사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떼서 다행”이라면서 “현장에서 더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피해자 보호와 성범죄 근절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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