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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미경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휘경공고, 서울반도체고등학교로 새출발”

    심미경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휘경공고, 서울반도체고등학교로 새출발”

    서울반도체고등학교(이하 반도체고)가 휘경공고의 헌옷을 벗고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담은 새옷으로 갈아입었다. 반도체고는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 및 안진수 학교운영위원장, 정대철 교장,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최도규 교육지원국장 등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현판 제막행사를 열었다. 반도체고는 이로써 전문 마이스터고 지정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이번 현판 제막행사는 교명 변경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6월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9월 1일부터 휘경공업고등학교는 ‘서울반도체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심 의원은 휘경공고의 반도체고로의 변신과 첨단산업인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과 동대문 지역 경쟁력 마련을 위해 2023년 서울시의회, 서울시, 교육청, 동대문구 4자 협약을 이끌고, 최근 관내 서울시립대와 휘경공고·교육청 3자간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2년여 동안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이날 심 의원은 ‘서울반도체고등학교 추진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심 의원은 “자문위원으로서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서울반도체고등학교가 서울시를 대표하는 마이스터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반도체고가 동대문 지역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의 결과는 서울시의회와 교육청, 학교 관계자들의 노력이 바탕이 됐음을 강조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학교 운동장 맨발로(路)…건강한 발걸음이 학교 변화시켜”

    유만희 서울시의원 “학교 운동장 맨발로(路)…건강한 발걸음이 학교 변화시켜”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후반기 활동을 이어나가는 유만희 의원(국민의힘·강남4)이 제326회 임시회에 ‘서울시교육청 학교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유 의원이 지난 2023년 대표발의한 ‘서울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의 연장선상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에는 스마트기기의 사용 증가와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 저하라는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청소년기에 제한된 활동으로 인한 건강과 체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조례안은 서울시 각급 학교의 운동장에 맨발 걷기 코스나 산책로를 개설하고, 필요시 세족 시설도 설치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체력 및 면역력을 높이고, 정서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교육감 및 각급 학교 교장 등의 책무, 맨발 걷기 관련 조성계획 수립, 행정적·재정적 지원, 지역주민에 대한 개방 (개방원칙, 이용수칙, 제한사항 등), 모범학교 지정 및 지원, 표창,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으며, 학교 맨발 걷기 시설이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하여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 증진에 기여토록 했다. 유 의원은 이번 조례안 발의에 대해 “지난해 서울시의 맨발 걷기 조례 제정으로 시민들이 도시 속에서도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학교 맨발 걷기 조례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서를 가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유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시교육청 학교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26회 임시회에서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학교 내 맨발 걷기 활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김문수 청문회 등 줄줄이 ‘뇌관’… 당대표 회담이 정국 분수령

    김문수 청문회 등 줄줄이 ‘뇌관’… 당대표 회담이 정국 분수령

    여야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서지만 정쟁을 심화할 뇌관이 적지 않아 ‘민생국회 전환’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일제히 가동되는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이 화약고다. 더불어민주당은 임명 철회를 요구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국가보훈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출석하는 정무위에선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과 ‘건국절’ 논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권익위 국장 사망에 격론이 불가피하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선 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 시즌2’와 쌀값 안정 대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주년’에 대한 전혀 다른 평가가 맞붙는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원내지도부에 따르면 구하라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민생 법안 10여개가 본회의에 오를 전망이다. 다만 지난 22일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서 불발된 간호법 제정안은 28일 본회의 처리가 불투명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방송4법’과 ‘노란봉투법’,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등은 민주당이 본회의 재표결을 검토 중이고, 국민의힘은 모두 부결시킨다는 입장이다. 오는 28일 본회의가 ‘밀린 숙제’ 중 최소한만 덜어 내는 만큼 이후 협치 가능성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회동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민주당은 한 대표의 회담 진정성을 26일 ‘한동훈표 채상병 특검법’ 발의 여부로 따져 보겠다는 분위기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 대표가 허수아비 대표가 아니라면 특검법을 26일까지 발의하라”고 압박했다.
  • 정기국회發 상법 개정·노란봉투법에… 국회 설득 분주해진 재계

    정기국회發 상법 개정·노란봉투법에… 국회 설득 분주해진 재계

    22대 국회에서도 기업 규제 법안이 쏟아지면서 첫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재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특히 기업들은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긴장하고 있다. 25일 여야 정치권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은 다음달 5일 국회를 찾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예방한다. 정기국회 시작(2일)에 맞춰 기업활동 규제 완화의 필요성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 현행 상법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로 규정하는데 더불어민주당 개정안에는 대상을 ‘주주’까지 넓히도록 했다.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소액주주 권리 보장이 취지지만 기업 경영진에게는 부담 요소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 개원 이후 3개월간 발의된 상법 개정안은 14건으로 지난 21대 국회의 같은 기간(9건)보다 크게 늘었다. 회사를 ‘회사와 주주의 이익’(강훈식 의원안), ‘회사와 총주주’(박주민 의원안)로 수정하는 내용 등이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이사의 ‘공정의무’를 신설하도록 했다. 박주민 민주당 을지로위원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 등과 회의를 열고 법안 개정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론 추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용역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의 상법 개정 시 소송 증가와 주주 간 갈등 심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도 ‘뜨거운 감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본회의 재표결과 부결, 폐기 수순이 확정적이지만 민주당의 재발의가 예상된다. 합법 파업 범위를 늘리고 파업 노동자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반면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법안들은 당장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24%에서 22%로 2% 포인트 낮추고 과세표준 구간을 4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하는 법인세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또 여야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해 세액 공제해 주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여야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조세소위 위원장을 서로 맡겠다고 공방을 벌이면서 논의가 공전 중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3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의원 입법영향분석’를 제안했다. 법안이 국가나 사회, 개인에게 미칠 영향을 과학적·체계적인 방법으로 예측하고 분석하는 제도다. 정부 발의 법안은 규제의 타당성을 판단하는 규제영향평가가 의무화돼 있지만 국회의원 발의 법안에는 사회적·경제적 영향 분석이 포함되지 않아 과잉 규제가 되는 사례가 많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 ‘밀린 숙제’ 28일 본회의 속도전…김문수 청문회·정무위는 아슬아슬

    ‘밀린 숙제’ 28일 본회의 속도전…김문수 청문회·정무위는 아슬아슬

    ‘비쟁점 민생법안’ 10여개 처리 예정 ‘정쟁 중단 선언’은 없어 곳곳 화약고 이재명, 코로나19 입원 병상에서 ‘尹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 지시26일 김문수 인사청문회도 격돌 여야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22대 국회 첫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지만 정쟁을 심화할 뇌관이 적지 않아 ‘민생국회 전환’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열려던 여야 대표 회담에서 ‘민생 전환 선언’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취소된 회담이 다시 힘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비쟁점 법안 처리에는 뜻을 모았으나 여전히 ‘싸울 때는 싸운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병상에서 ‘윤석열 정부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 구성을 지시했다. 최근 서울 안국역과 전쟁기념관의 독도 조형물 철거 논란을 친일·건국절 논란 등과 연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 주류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29일로 예고한 ‘윤석열 정권 굴욕 친일 매국 행위 긴급 시국 토론회’도 같은 맥락이다. 26일 일제히 열리는 상임위원회도 곳곳이 화약고다. 야권과 노동계가 임명 철회를 요구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민주당이 단단히 벼르고 있다. 김 후보자는 경제사회노동위(경사노위) 위원장 시절 때도 환경노동위 출석 때마다 거침없는 발언으로 야당의 반발이 거셌던 만큼 정상적인 회의 진행도 불투명하다. 국가보훈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출석하는 정무위도 뜨겁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과 ‘건국절’ 논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권익위 국장 사망을 둘러싼 격론이 불가피하다. 특히 권익위 국장 사망과 관련해선 이미 법제사법위에서 ‘살인자’ 발언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국회의원 제명안을 제출한 바 있다. 자칫 ‘돌발 상황’이 또 펼쳐진다면 28일 본회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 시즌2’와 쌀값 안정 대책을 두고 치열한 정책 공방이 예정돼 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주년’을 맞아 여야의 전혀 다른 주장이 맞붙는다. 여야가 합의한 구하라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민생법안 10여개는 28일 본회의에 오른다. 다만 지난 22일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서 처리가 불발된 간호법 제정안은 처리가 불투명하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견이 있고, 지금으로서는 해결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방송4법’, ‘노란봉투법’,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은 민주당이 28일 본회의 재표결을 검토 중이고, 국민의힘은 모두 부결시킨다는 입장이다. 28일 본회의가 ‘밀린 숙제’ 중 최소한만 덜어내는 만큼 추후 협치 여부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 대표의 회동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민주당은 한 대표의 회담 진정성을 26일 ‘한동훈표 채상병 특검법’ 발의 여부로 따져보겠다는 분위기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대표에게 26일까지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최후통첩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 대표가 허수아비 대표가 아니면 특검법을 26일까지 발의하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이 특검법 발의 불발을 고리로 결정권 없는 여당 대표와의 회담은 무의미하다는 주장을 펼칠 수 있다.
  • 정기국회 앞두고 국회 찾는 재계…규제 완화냐, 기업 옥죄기냐

    정기국회 앞두고 국회 찾는 재계…규제 완화냐, 기업 옥죄기냐

    22대 국회에서도 기업 규제 법안이 쏟아지면서 첫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재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특히 기업들은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긴장하고 있다. 25일 여야 정치권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은 다음달 5일 국회를 찾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예방한다. 정기국회 시작(2일)에 맞춰 기업활동 규제 완화의 필요성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기업의 경영 활동을 위축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현행 상법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로 규정하는데, 더불어민주당 개정안에는 대상을 ‘주주’까지 넓히도록 했다.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소액주주 권리 보장이 취지지만, 기업 경영진엔 부담 요소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 개원 이후 3개월간 발의된 상법 개정안은 14건으로 지난 21대 국회의 같은 기간(9건)보다 크게 늘었다. 회사를 ‘회사와 주주의 이익’(강훈식 의원안), ‘회사와 총주주’(박주민 의원안)으로 수정하는 내용 등이다. 박주민 민주당 을지로위원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 등과 회의를 열고 법안 개정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론 추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용역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의 상법 개정 시 소송 증가와 주주 간 갈등 심화가 우려된다”고 했다. 노란봉투법도 ‘뜨거운 감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본회의 재표결과 부결, 폐기 수순이 확정적이지만, 민주당의 재발의가 예상된다. 합법 파업 범위를 늘리고 파업 노동자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반면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법안들은 당장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24%에서 22%로 2% 포인트 낮추고 과세표준 구간을 4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하는 법인세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또 여야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해 세액공제해주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여야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조세소위 위원장을 서로 맡겠다고 공방을 벌이면서 법안이 공전 중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3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의원 입법영향분석’를 제안했다. 법안이 국가나 사회, 개인에게 미칠 영향을 과학적·체계적인 방법으로 예측하고 분석하는 제도다. 정부 발의 법안은 규제의 타당성을 판단하는 규제영향평가가 의무화돼 있지만, 국회의원 발의 법안에는 사회적·경제적 영향 분석이 포함되지 않아 과잉 규제가 되는 사례가 많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 징계·구속 의원에 의정비 지급 제한…경남도의회 조례 개정 추진

    징계·구속 의원에 의정비 지급 제한…경남도의회 조례 개정 추진

    경남도의회가 비위를 저질러 징계받거나 구속된 의원에게 의정비(의정활동비+월정수당) 지급을 제한하는 근거를 만든다. 경남도의회는 징계·구속 도의원에게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 조례’ 개정안을 다음 달 임시회(9월 3일~11일) 때 처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2022년 12월 지방의원이 출석정지 등 징계처분을 받거나 비위행위 등으로 구속될 때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규정을 마련하도록 지방의회에 권고한 바 있다. 당시 권익위는 “최근 8년간 전국 지방의원 중 제7기(60명)와 제8기(131명)에 총 191명이 징계를 받아 회의에 참석할 수 없었는데도 의정비를 전액 받고 있었다”며 “같은 기간 구속된 38명에게도 총 6억 5228만원의 의정비가 지급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익위는 지방의원 징계 사유를 청렴·품위유지 위반, 질서유지 의무 위반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출석정지 징계 때 적용하는 지급 제한은 사유별로 출석정지 기간 의정비 50% 감액(청렴·품위유지 위반)과 3개월간 의정비 미지급(질서유지 의무 위반)을 제안했다. 또 공개회의 경고·사과 징계 때는 2개월간 의정비 50% 감액(질서유지 의무 위반)을 권고했다. 다만 경남도의회는 그동안 조례 개정을 하지 않았다. 지방의원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의정자료수집·연구비와 보조활동비)와 월정수당(연 공무원 임금 인상률에 근거해 책정)으로 나뉜다. 의정활동비는 도의회 월 200만원, 18개 시군의회 150만원이다. 월정수당은 시군마다 다르다. 현 경남도의회 조례는 공소 제기 후 구금상태(구속)에 있는 의원에게 의정활동비만 지급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속 중이더라도 월정수당은 나가는 것이다. 구속이 아닌 징계 때 의정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규정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12대 도의회 후반기 의회 출범과 함께 최학범 의장 등 의장단은 권익위의 제도 개선 권고를 반영하는 형태로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로 결정했다. 조례안은 도의회 운영위원회가 발의한다. 개정 조례안에는 구속되면 의정활동비뿐만 아니라 월정수당까지 주지 않는 내용을 담는다. 또 의정활동을 사실상 할 수 없는 출석정지 기간에 의정비를 절반 감액하고, 질서유지 의무 위반으로 출석정지 때는 3개월간 의정활동비를 미지급하는 내용을 추가한다. 도의회는 ‘공포 후 즉시 시행한다’는 부칙을 개정 조례안에 담을 예정이다. 9월 임시회 때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경남도가 가결된 조례를 20일 이내에 공포하면 10월부터 효력이 발생할 전망이다.
  • [그러니까!] 내년 예산 3.2% 늘어나는데 왜 긴축이라 하나요

    [그러니까!] 내년 예산 3.2% 늘어나는데 왜 긴축이라 하나요

    정부는 통상 매년 8월 마지막 주에 다음해 예산안을 발표합니다. 예산안 최종 심사를 하는 정기국회가 9월부터 열리기 때문입니다. 헌법 54조는 ‘정부는 회계연도마다 예산안을 편성해 회계연도 개시 90일 전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예산안 국회 제출 데드라인이 개천절인 10월 3일이란 뜻입니다.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정부가 제출한 정부안을 심사해 수정안을 마련합니다. 수정안은 그해 12월 2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합니다.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예산안을 의결해야 한다’는 헌법 54조에 따른 것입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3.2% 늘어난다고 합니다. 올해 예산 656조 6000억원에서 677조 4000억원으로 20조 8000억원(3.2%) 증액됩니다. 늘어나는 규모를 비중으로 환산한 이 3.2%가 ‘지출 증가율’입니다. 정부 입장에서 이 지출 증가율을 몇 %로 결정할지는 예산안 편성의 화룡점정입니다. 내년 늘어나는 예산 규모에 따라 정부의 씀씀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씀씀이가 달라지면 정책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 예산을 많이 늘리면 국민의 살림살이를 개선하고, 국가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나랏빚인 국가채무가 급격히 늘어나고 나라 살림 지표인 관리재정수지는 적자 폭이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출 증가율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이번에 민생과 나라 발전을 위해 적절하게 예산을 쓰면서 재정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최적의 수치를 ‘3.2%’로 결정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지출 증가율은 높은 것일까요. 낮은 것일까요. 다시 말해 내년 예산이 많이 늘어나는 것일까요. 적게 늘어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올해 예산보단 많이 늘지만 적게 늘어난 쪽에 가깝습니다. 우선 올해 예산 지출 증가율 2.8%보단 0.4% 포인트 높기 때문에 올해 예산보단 더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과거 정부 지출 증가율과 비교하면 늘어난 폭이 작습니다. 직전 정부인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면 2018~2022년 예산에서 지출 증가율은 7% 아래로 내려온 적이 없습니다. 2018년 7.1%, 2019년 9.5%, 2020년 9.1%, 2021년 8.9%, 2022년 8.9%였습니다. 5년 평균 8.7%입니다. 재정정책 기조를 ‘확장재정’으로 설정한 결과입니다. 문재인 정부 때 코로나19가 확산했기 때문에 지출 증가율이 높았던 것이란 주장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020년 이후 편성한 2021년 예산의 지출 증가율이 확산 이전보다 낮았다는 점에서 설득력은 떨어집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는 올해 예산 지출 증가율이 4.2%였습니다. 예정보다 1% 포인트, 6조 5660억원을 덜 쓰는 것으로 조정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내년 예산 지출 증가율 3.2%가 낮은 편에 속한다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물론 ‘긴축 예산’은 아닙니다. 긴축이라면 지난해보다 예산이 줄어야 하니까요. 그럼에도 많이 늘리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려다 보니 ‘긴축적’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짠물 예산’이라고도 합니다. 정부가 2년 연속 ‘짠물 예산’을 편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세수 상황이 나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 4000억원의 세수 펑크가 났고, 올해도 10조원대 세수 펑크가 예상됩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했다고 합니다.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쓰기 위해 불필요한 사업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는 뜻입니다. 다만 어떤 분야, 어떤 사업 예산을 삭감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 아산시의회 “감리보고서 허위 작성 등 확인하겠다” 행정사무조사 추진

    아산시의회 “감리보고서 허위 작성 등 확인하겠다” 행정사무조사 추진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가 ‘아산시 건축 및 기타 건설사업 감리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한다. 아산시의회는 23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아산시 건축 및 기타 건설사업 감리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과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특별위원회 선임의 건’을 처리했다. 이날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윤원준 의원, 부위원장에 신미진 의원 등을 구성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앞으로 120일간 활동할 예정이다. 윤원준 위원장은 “감리보고서 작성 시 법령 개정 전의 미흡한 서식을 사용하거나 허위로 작성하는 등, 건축물의 안정성과 시공 품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조사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는 8월 26일 16시에 의회 운영위원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 “8월 민생법안 10여개 처리” 협치 속도… 간호법은 통과 불투명

    “8월 민생법안 10여개 처리” 협치 속도… 간호법은 통과 불투명

    전세사기법 이어 공공주택법 합의오늘 법사위서 구하라법 논의 시도여야정 상설기구 논의는 지지부진“양당 전대 끝난 지금, 경색 풀 적기한동훈·이재명 작은 성과라도 내야” 여야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쟁을 접고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각 상임위원회에서 10여개의 법안이 빠른 속도로 논의되고 있다. 여야 합의 1호 법안인 전세사기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 문턱을 넘은 데 이어 22일에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22대 국회 개원 약 3개월 만에 여야 협치 성과물이 연이어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물꼬를 튼 만큼 정쟁으로 민생법안 처리가 막히지 않도록 ‘상설 협의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회에서 처음으로 여야가 이견 없이 수용 가능한 10여개 법안을 (28일 열리는) 8월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할 것 같다”며 “뜻을 함께해 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도 “서로 법안에 이견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고 최대한 처리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들을 발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토위는 앞서 피해자들이 최장 20년간 공공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게 하는 전세사기특별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이날은 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수요는 많지만 사업성 부족 등으로 민간 재개발사업이 어려운 노후 지역을 개발하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의 종료 시한을 오는 9월 20일에서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늘리는 내용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전날 전체회의에서 취약계층의 도시가스 요금 감면을 지원하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학생 발명 활동 촉진 지원 대상에 저소득층 자녀와 장애 학생을 포함시킨 ‘발명교육 활성화 개정안’ 등 비쟁점 법안 10개를 처리했다. 양당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의 상속권을 배제하는 이른바 ‘구하라법’(민법개정안)도 23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역시 양당 간 이견이 없어 통과될 전망이다. 양당 대표도 민생법안 경쟁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육아휴직 대상 연령 그리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연령을 (현재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에서) 만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상임위마다 ‘민생 속도전’에 대한 온도 차는 큰 상황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위는 이날 간호법을 논의했지만 의료계의 반발로 쟁점을 모두 해소하지 못해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8일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이 법안은 1만 3000여명 이상인 ‘PA 간호사’(전담 간호사)를 법제화하는 내용인데, 의료계는 이들에게 ‘주사·처치’를 법적으로 허용할 경우 의사의 지도·감독 없이 의사 업무가 가능해져 환자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반대한다. 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경우 18회나 회의를 열었지만 민생법안 처리는 없었고 법사위와 환경노동위원회 등도 공방에 매진할 뿐 민생 협치 성과는 크게 미흡한 상황이다. 여야는 지난 7월 민생을 협의할 상설기구 구성에 공감했지만 관련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국민의힘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국무조정실장 등을 고정 멤버로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이 포함돼야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양당의 전당대회가 끝났고 윤석열 정부도 임기 중반에 들어섰기 때문에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경색된 국면을 타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재명·한동훈 대표가 (대표 회담에서) 작은 성과라도 내놓는 모습을 보여 주면 국민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먹사니즘’ 이재명, 최태원 등 경제단체장과 릴레이 회동

    ‘먹사니즘’ 이재명, 최태원 등 경제단체장과 릴레이 회동

    다음달 경제단체 수장 연쇄 회동“경제 현장 목소리 직접 들을 것”‘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도 의견 교환 ‘먹사니즘(먹고사는문제)’을 강조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등 경제단체 수장을 잇달아 만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도 만나 기업 활동의 어려움을 듣고 제1야당과의 공조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이 대표가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자는 취지로 경제단체장과의 만남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가장 먼저 다음달 5일 최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을 만난다. 추석 연휴 전인 다음달 11일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도 만난다. 이 대표는 경제계와의 ‘릴레이 회동’에서 경제 분야 쟁점 법안에 대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민주당 주도로 지난 21대 국회와 22대 국회에서 본회의 문턱을 두 번 넘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22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은 28일 본회의에서 재의 절차를 거쳐 폐기될 전망이다.
  • ‘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전세사기특별법 국토위 통과…·택시월급제 유예도

    ‘경매 차익으로 피해 구제’ 전세사기특별법 국토위 통과…·택시월급제 유예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과 택시운송사업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들이 이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각각 경매 차익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를 구제할 길이 생기고, 택시월급제 전국 확대 시행은 2년 유예된다. 이날 국토교통위에서 여야 합의 처리된 전세사기특별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매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가 발생한 주택을 사들여 피해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예컨대 감정가 1억원인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LH가 7000만원에 낙찰받으면 차액인 3000만원을 임대 지원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세 사기 피해자 요건 중 임차보증금 한도는 최대 7억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당초 야당은 그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보증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의 ‘선 구제·후 회수’ 방식을 주장해 왔으나, 피해자 구제를 더 늦춰선 안 된다는 판단으로 ‘경매 차익 지원 방식’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솔직히 LH가 몇 건이나 (경매) 낙찰을 받을 수 있을지 저는 여전히 의문”이라며 “정부는 큰 사각지대 없이 대부분의 전세 사기 피해주택을 낙찰받아서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야당 (국토)위원들을 설득해왔다. 정부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한 만큼 실제 법 집행 과정에서 이런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택시월급제 전국 확대 시행은 2년 유예될 전망이다. 택시월급제는 법인 택시 운전자가 주 40시간 이상 일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월급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회사에 고정된 금액을 내고 남은 수익을 택시 기사가 갖는 사납금(기준금) 제도가 기사들을 장시간 노동으로 내몬다는 지적에 도입됐다. 서울시는 2021년 1월 1일부터 우선 시행됐고 다른 지역은 유예를 둬 전날이 시행일이었다. 그러나 택시월급제를 두고 택시 기사들은 유연 근무가 어렵고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고, 사측도 고정 급여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데 불만을 표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대책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박 장관은 자동차 제조사의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불응하는 차량에 강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와 관련해 박 장관은 “무조건 지상으로 가라고 하는 것은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부수적인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 봐야 한다”며 “종합대책 수립 과정에서 소방 당국이라든지 관계부처와 긴밀히 따져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 화장장 못 구하면 쓰레기봉투行… 반려동물 ‘마지막 배웅’ 두 번 운다

    화장장 못 구하면 쓰레기봉투行… 반려동물 ‘마지막 배웅’ 두 번 운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에도 이들을 위한 동물 장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동물 장묘시설 건립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강해 지방자치단체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국 장묘업체 75곳뿐 ‘태부족’ 20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의 동물 장묘업체는 75곳이다. 전 국민의 약 30%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비하면 태부족하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된다.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동물 전용 장묘시설을 이용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사체를 넣어 버려야 한다. 아니면 동물병원을 통해 의료 폐기물과 함께 소각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다만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은 사체를 폐기물 취급하는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동물 전용 장묘시설을 찾는 사례도 많다. 이에 전국 곳곳에서 동물 장묘시설 건립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혐오시설로 인식되면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법정 싸움으로도 번지고 있다. ●주민 반대로 화장장 건립 쉽지 않아 대구고법 행정1부(부장 곽병수)는 최근 동물화장장 건립업자 A씨가 달성군을 상대로 제기한 건축불허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시설 설치로 자연경관과 도시 이미지 훼손 및 향후 화장시설 운영으로 환경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거나 지역주민 생활권 침해 등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가 1심과 2심 모두 승소하면서 대구 첫 동물화장장 건립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광주에서도 지역 첫 동물화장장 건립을 두고 민간 업체와 기초지자체가 충돌해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공공 장묘시설 추진 목소리도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동물 장묘시설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남 진주시의회 신현국 의원은 지난달 열린 임시회에서 공공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을 제안했다. 광주시의회에선 심창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시 공설 동물장묘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지난달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구 수성구의회 최현숙 의원은 이동식 반려동물 장묘 시범 운영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서병부 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는 “동물 추모시설에 대해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지자체 등이 주민 복지 차원으로 주거 지역과 일정 거리가 있는 곳에 화장시설이 포함된 ‘반려동물 추모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또 군부 통치·권력 세습… 거꾸로 도는 동남아 ‘민주화 시계’ [글로벌 인사이트]

    또 군부 통치·권력 세습… 거꾸로 도는 동남아 ‘민주화 시계’ [글로벌 인사이트]

    동남아서 미중 ‘외교 기조’ 변화트럼프·바이든 행정부 ‘동맹 경시’빈틈 노린 中 ‘일대일로’ 공격 투자태국·인도네시아에서 민주화 후퇴‘힘의 균열’ 인태 지역까지 확대중동전쟁으로 美에 대한 신뢰 감소아세안 선호도 美 49.5%·中 50.5%제3국 신뢰도 한국은 5.9%에 그쳐 최근 태국에서는 국민의 지지를 업은 제1당이 강제 해산된 뒤 ‘족벌 세습’의 대명사 탁신 친나왓(75) 전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38)이 군부와 손을 잡고 총리 자리를 꿰찼다. 부정부패한 정치권에 반기를 들며 ‘새로운 태국’을 갈망하던 젊은이들은 ‘도로 군부·탁신’이라는 절망적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아웅산 수치(79) 국가고문 중심 문민정부가 쿠데타로 무너진 뒤 군부 폭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군부에 반대하는 자’로 찍히는 순간 재판도 없이 구금돼 혹독한 고문을 받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0월 헌법재판소가 만 40세 이상만 대통령·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한 선거법을 개정했다. 5년 중임 대통령제 헌법으로 3선 길이 막힌 조코 위도도(63·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2월 대선에서 아들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37)를 부통령으로 내세워 권력을 물려줄 수 있었다. 오랜 군사독재를 청산해 민주화의 상징으로 불리던 조코위 대통령은 이제 군부와 한몸이 돼 ‘정권 연장에 눈이 멀었다’는 비난을 받는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민주화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선거를 치르는 민주주의국가에서 권력 세습이 만연하고 권위주의 통치가 강해지고 있다. 인물과 가문의 후광이 능력으로 통하는 사회 분위기와 ‘극소수 지배계급과 압도적 다수의 농민층’이라는 전근대적 사회구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최근 동남아 내 미국의 영향력 감소와 그 공백을 메운 중국의 부상이 영향을 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017년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으로 동남아 국가들에 미치는 워싱턴의 영향력이 크게 약화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차이나머니’를 등에 업은 동남아 군부 정권들이 서구 세계의 경제제재 압박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국책연구소 ISEAS-유소프 이삭이 발표하는 ‘동남아 현황조사’ 보고서를 보면 미중 간 힘의 균형에 미세한 균열이 감지된다. 올해 초 학계와 싱크탱크, 언론, 정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미중 협력 선호도는 중국이 50.5%로 미국(49.5%)을 살짝 앞섰다. 해마다 실시되는 조사에서 중국이 미국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미국 61.1%, 중국 38.9%였다. 불과 1년 만에 아세안의 인식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결과가 역내 강대국 균형의 붕괴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지적한다.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0일 ‘2024 미국 대선 이후 동남아에서 강대국 영향력 균형의 향배’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 1기의 미국 대외 정책은 ‘동맹 경시’로 요약될 수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에 대한 홀대가 상당했고 아세안과 동남아는 아무 관심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2017년 11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필리핀에 온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정작 본회의가 열리기 전 미국으로 돌아가는 상식 밖 행동을 보였다. 2018년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019년에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신 참석하는 등 행사의 ‘격’을 낮췄다. 이런 동남아 경시 기조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21년 발표한 미국의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에는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 베트남과 싱가포르만 언급됐다. 반면 중국은 같은 시기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동남아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렸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라오스가 인프라 건설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이로 인해 같은 조사에서 동남아 경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로 중국(60%)이 뽑혔다. 미국은 14.3%에 불과했다. 아세안 국가의 선호 변화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장기화로 미국에 대한 불신이 커진 측면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무슬림이 많은 브루나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미국의 노골적인 친이스라엘 태도에 실망해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동남아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민주주의 후퇴’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흐름은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개발도상국) 전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일본·호주를 핵심축으로 한 미국의 인태 전략에 공조하고자 노력하지만 아직 뚜렷한 역할을 찾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세안 내 존재감도 부족하다. 같은 조사에서 ‘미중 경쟁으로 인한 전략적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제3국가는 어디냐’는 질문에 한국을 지목한 응답은 5.9%에 그쳤다. 일본(27.7%)과 호주(9.5%)에 크게 뒤진다. 동남아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미국의 외교 기조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아세안 지역의 민주주의 역행 현상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냉정한 진단이 제기된다. 그렇다면 동남아를 둘러싼 ‘힘의 변화’는 한국에 기회일까 아니면 리스크일까. 역내 중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한발 앞선 전략적 고민이 필요한 때다.
  • 민주 “제보 공작 포함 수용”… 국민의힘 “대표회담 생중계”

    민주 “제보 공작 포함 수용”… 국민의힘 “대표회담 생중계”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이른바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범위를 넓히는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 수용 의사를 20일 밝혔다. 오는 25일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다. 이에 한 대표는 여야 대표 회담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하자고 제안하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양측이 본격적인 신경전에 돌입하면서 이날로 예정됐던 실무회동도 열리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제보 공작 연루자’로 지목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채 상병 수사를 늦출 수 없기에 한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며 “(한 대표는) 제보 공작 의혹을 포함한 제3자 특검법을 신속하게 발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장 의원의 언급이 당의 공식 입장임을 확인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김규현 변호사가 이를 장 의원과 사전에 논의했다며 제보 공작 의혹을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에 대한 재표결도 예고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방송4법과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특별법(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등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이 6건인데 재표결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당대표 회담을 생중계로 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적 주목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당내 이견이 있는 채상병특검법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오해의 소지를 없애려는 취지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국민의힘이) 툭 던지듯 언론을 통해서 전체 회담 내용을 생중계하자고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실무협의 시간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공개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양측의 신경전으로 실무회동은 21일로 연기됐다. 한 대표는 회담 의제로 정쟁 정치 중단 선언과 민생 회복, 정치 개혁 협의체 상설 등을 제안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21일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과 함께 회담 의제와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추석을 앞두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굉장히 힘든데 선별적으로 두텁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당 4역이) 협의해 (민주당에) 제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 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도 가능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 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도 가능

    피해 주택 거부 땐 ‘민간 전세’ 제공피해자들 퇴거 사유 제한도 없애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최장 20년(무상 10년+유상 10년)간 공공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야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전세사기특별법)을 의결했다. 각각 당론 발의한 개정안을 반영해 국토위 차원의 수정안을 만든 것이다. 첨예하게 대치하던 쟁점 법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22대 국회에서 처음이다. 수정안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에서 기본 10년 동안 거주하고, 더 살기를 원하면 일반 공공임대주택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10년간 추가로 거주할 수 있다. 피해자에게 공공임대 주택을 제공하는 재원은 LH가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에 참여해 발생하는 ‘경매차익’(감정가에서 낙찰가를 뺀 금액)으로 마련한다. 일례로 LH가 감정가가 2억원인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에서 1억 5000만원에 낙찰 받는다면 경매차익인 5000만원을 공공주택 임대료로 지원한다. 만일 경매차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재정을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제공한다. 다만 공공주택 임대료가 전세사기 피해 금액에 달하면 지원은 종료된다. 그간 더불어민주당은 피해 주택에서 살고 싶지 않은 피해자가 적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런 경우를 위해 ‘전세 임대’ 방식도 포함했다. 피해자가 살고 싶은 민간 주택을 고르면 LH가 전세 계약을 맺고 피해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피해자가 공공임대주택 거주와 전세 임대를 모두 거부하고 피해 주택에서 즉시 나갈 수도 있다. 이때 LH는 경매 차액을 즉시 지급한다. 또 기존 정부안에는 질병 치료처럼 퇴거 사유가 제한돼 있었지만 퇴거 사유를 따로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그간 ‘선구제 후회수’ 방안에 따라 피해자에게 현금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피해자 구제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인 보증금 한도도 종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리면서 피해지원위원회에서 별도로 추가 인정하는 2억원을 포함해 7억원으로 상향됐다. 이는 피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자는 민주당의 입장을 여당이 수용했다. 이외 피해지원위원회 존속 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전세 사기 유형과 피해 규모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6개월마다 국회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여야 합의 수정안은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선구제 후회수’ 방식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고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폐기된 바 있다.
  •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 가능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7억까지 인정…LH가 매입해 20년까지 거주 가능

    여야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전세사기특별법)에 합의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던 쟁점 법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22대 국회에서 처음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최장 20년(무상 10년+유상 10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정부·여당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했고, 피해 구제 상한인 보증금 5억원을 최대 7억원으로 상향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을 여당이 받아들였다. 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는 이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당론 발의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심의한 뒤 국토위 차원의 수정안을 대안으로 의결했다. 수정안은 LH 등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로 매입할 때 발생하는 차익을 피해자들에게 지급하거나, 낙찰받은 피해 주택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해 피해자가 임대료 없이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10년 거주로 감면받은 임대료가 피해액에 미치지 못하는 피해자의 경우 일반 공공임대주택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10년간 추가로 살 수 있다. 민주당은 그간 ‘선구제 후회수’ 방안을 주장했지만, 정부의 경매를 통한 구제 방안에 실효성이 있고 피해자 구제가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은 그간 경매 차익이 적거나, 피해자들이 피해 주택에서 살고 싶지 않을 경우 ‘구제 사각지대’가 발생한다고 봤지만, 국토부가 지난 1일 ‘전세 임대’ 방식을 제안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피해자가 살고 싶은 민간 주택을 고르면 LH가 전세 계약을 맺어 피해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번 수정안에 담겼다. 만일 피해자가 공공주택 거주와 전세 임대를 모두 거부하고 피해 주택에서 즉시 퇴거하길 원한다면 경매에 따른 배당액과 경매 차익을 돌려받고 이사할 수 있다. 또 기존 정부안에는 질병 치료처럼 퇴거 사유가 제한돼 있었지만, 사유를 따로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정부안에는 없던 이중계약 피해자도 구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 수정안에는 피해자지원위원회 존속 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전세 사기 유형과 피해 규모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6개월마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요건 보증금 한도는 종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됐고, 피해지원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2억원을 추가로 인정할 수 있어 최대 7억원 이하 세입자도 정부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했다. 여야 합의 수정안은 향후 내용 변동 없이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선구제 후회수’ 방식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고 해당 법안은 재표결 없이 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폐기된 바 있다.
  • 野 “특검법 ‘제보 공작’ 포함 수용”, 與 “여야 대표회담 생중계로”

    野 “특검법 ‘제보 공작’ 포함 수용”, 與 “여야 대표회담 생중계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이른바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범위를 넓히는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수용 의사를 밝혔다.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 대표 회담을 생중계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적 주목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당내 이견이 있는 채상병 특검법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오해의 소지를 불식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이날 열려던 실무준비 회동도 상호 입장차로 하루 연기되는 등 양측의 기싸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채 상병 수사를 늦출 수 없기에 한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당연히 제보 공작 의혹을 포함하겠다”며 “(한 대표는) 제보 공작 의혹을 포함한 제3자 특검법을 신속하게 발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장 의원의 언급이 당의 공식 입장임을 확인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김규현 변호사가 이를 장 의원과 사전에 논의했다며 제보 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또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에 대해 재표결에 나선다. 노 원내대변인은 “방송4법과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특별법(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등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이 6건인데 재표결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대표 회담을 생중계로 할 것을 제안하며 정쟁 정치 중단 선언과 민생 회복, 정치 개혁 협의체 상설 등을 의제로 제안하겠다고 했다.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회담이 굉장히 오랜만이고 국민께 빨리 결과를 드려야 한다”며 “그 내용도 민주당이 동의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오픈해서 하면 어떨까 제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에 대해선 “추석을 앞두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굉장히 힘든데 선별적으로 두텁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혹은 그분들이 경제적으로 안고 있는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이 있는지 협의해서 제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당대표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이날 개최하려던 양당 비서실장 간 실무 회동은 21일로 연기됐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국민의힘이) 툭 던지듯 언론 통해서 전체 회담 내용을 생중계하자고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LH, 전세사기 집 사들인다…“피해자에 10년 무상임대”

    LH, 전세사기 집 사들인다…“피해자에 10년 무상임대”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낙찰받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로 제공토록 하는 ‘전세사기특별법’이 20일 여야 합의로 상임위 소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LH가 피해주택을 경매로 매입해 피해자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거나 경매차익을 지원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전세사기특별법)을 의결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당론 발의한 전세사기특별법을 심의, 국토위 차원의 수정안을 만들어 의결한 것이다. 피해자들이 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에서 기본 10년 동안 거주하고, 더 거주하기를 원할 경우 일반 공공임대주택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10년간 추가로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피해자 지원책을 보완하고, 추가 전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국토부 장관이 6개월마다 전세 사기 실태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국토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피해자가 해당 주택에 거주하길 원하지 않으면 경매 차익을 받고 퇴거하거나, LH가 직접 전세 계약을 맺은 민간주택을 임대하는 ‘전세 임대’를 선택할 수 있다. 경매차익이 10년간의 임대료에 미치지 못할 때는 정부와 지자체가 재정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불법건축물, 신탁사기 주택, 다가구주택 등도 LH가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자 인정요건인 보증금의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했다. 피해지원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2억원의 금액을 추가로 인정할 수 있어 보증금 최대 7억원의 세입자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여야가 쟁점 법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22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개정안은 여야가 합의한 만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 본회의에서 현재 내용 그대로 처리될 전망이다.
  •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이민석·서준오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이민석·서준오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국민의힘·성북4)는 지난 19일 제11대 후반기 첫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과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였다. 이민석 부위원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분과위원장과 서울시의회 대변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부위원장은 선임 소감을 통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반기 상임위원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추진 중인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준오 부위원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 부위원장은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주택공급 활성화와 서민 주거 안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상임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며 “소통과 협조를 통해 상임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태수 위원장은 두 부위원장 선임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상임위원회가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김태수 위원장을 비롯해 고광민(국민의힘·서초3), 김영철(국민의힘·강동5), 김종길(국민의힘·영등포2), 김현기(국민의힘·강남3), 박석(국민의힘·도봉3), 옥재은(국민의힘·중구2), 이민석(국민의힘·마포1), 최진혁(국민의힘·강서3), 박승진(더불어민주당·중랑3), 서준오(더불어민주당·노원4), 최기찬(더불어민주당·금천2) 의원 등 총 12명의 상임위원 구성을 완료했으며, 이날 부위원장 선임까지 마무리되면서 후반기 의정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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