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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박수갈채 28번 “지난해는?” 야당 반응은 무엇?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박수갈채 28번 “지난해는?” 야당 반응은 무엇?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박수갈채 28번 “지난해는?” 야당 반응은 무엇?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취임 후 두번째 국회 시정연설에서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 통상 취임 후 첫 해 예산안 시정 연설만 직접 해 온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집권 2년차에도 국회를 찾은 박 대통령은 오전 9시42분 국회에 도착, 미리 나와 대기하고 있던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의 안내를 받아 의사당에 입장했다. 회색 바지정장 차림에 크림색 비단 블라우스를 받쳐 입은 박 대통령은 미소를 머금은 표정이었다. 국회에서 항의 시위중인 세월호 유가족이 ‘가족 참여 특별법 제정’,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며 “우리 애들 살려주세요”라고 고함쳤지만 그쪽으로는 눈길을 주지 않았다. 입법수장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2층 복도까지 나와 행정수반인 박 대통령을 맞았다. 박 대통령은 국회 의장실에서 정 의장과 정홍원 국무총리 등 5부요인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와 20여분간 환담한 뒤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여야 의원들의 기립박수 속에 연설대에 오른 박 대통령은 37분에 걸친 연설 동안 단호한 어조로 경제활성화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공무원 연금개혁을 비롯한 3대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와 경제관련법 처리를 당부했다. 손가락으로 숫자를 표시해 필요한 부분은 확실히 부각했고, “반드시”, “지금 바로”, “적극” 등 강조하는 부사를 입에 올릴 때마다 손동작이 따랐다. 공무원 연금 개혁 문제를 언급하면서는 “국민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라며 큰 제스처를 사용했고 “연금제도 자체가 파탄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는 반드시 해내야만 한다”며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규제개혁 및 민생관련 법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하면서는 두 손을 모아 호소했고, 예산안의 법정기한 처리를 호소하는 대목에서는 목소리 톤이 단호했다. 박 대통령은 “분명 우리는 대혁신으로 다시 태어나고, 대도약으로 다시 한 번 높이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노력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이며 국회 연설을 마무리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본회의장 맨 앞 열을 돌며 새누리당 홍지만, 강은희, 하태경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배재정, 홍익표, 김기준 의원 등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새누리당측 좌석 복도를 이용해 퇴장하며 여당 의원들과 인사했다. 최근 갈등기류를 보인 김무성 대표와는 짧게 악수를 했고, 돌연 사퇴의사를 밝힌 김태호 최고위원과도 악수했다. 특별한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 서청원 최고위원에게는 지나가다 돌아와 인사했고, 최근 부친상을 당한 이장우 의원에게는 “힘이 없어 보인다”며 별도의 위로를 건넸다. 새누리당 박창식, 이완영 의원 등은 박 대통령이 퇴장할 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정세균 전 대표를 비롯해 장하나, 은수미, 이인영, 전해철, 진성준, 변재일 의원 등 야당 의원 20여명은 박 대통령이 나갈 때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었던 반면,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기립했다. 박 대통령은 입·퇴장을 포함해 이번 연설에서 모두 28차례 박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첫 시정연설 당시 35회 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다. 박수는 대부분 새누리당 의원들이 주도했고 새정치연합은 일절 동참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는 구속중인 새누리당 조현룡, 박상은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재윤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정희수, 길정우, 정두언 의원, 새정치연합 안철수·김한길 전 대표를 비롯해 김용익, 신기남 의원 등이 불참했다. 연설이 끝나자마자 새정치연합 이목희 의원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또 연설에 앞서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의 본청 시위를 언급하며 “이런 국회가 어디 있느냐”며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는데 앞에서 시위하는 것을 의장이 방치하고 있느냐”고 항의해 야당의 야유를 샀다.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연설이 단호하고 딱딱 끊어지는 게 보기 좋더만”,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얽힌 문제들이 너무 많아서 참 쉽지 않겠네”,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개헌 문제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법 합의 이후] 박영선 원내대표 거취 ‘기로’

    지난달 30일 여야 세월호특별법 협상 합의에 따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비대위원장 인사 파동 당시 탈당까지 검토했던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 수습을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한 뒤 그 결과에 관련 없이 사퇴한다’는 의원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당무에 복귀했던 만큼 세월호 협상 타결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전날 협상 타결 전까지만 해도 당내에서는 박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가 기정사실화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박 원내대표도 “원내대표직을 던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쪽지를 준비해 호주머니에 넣고 다녔다는 후문이 돌았다. 하지만 세월호법이 타결되고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박 원내대표에게 ‘심적 변화’가 일어났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전날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 및 중진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의 ‘유임’을 요청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1일 “10월 말까지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을 처리하기로 한 만큼 원만한 타결을 위해 그동안 해온 사람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맞지 않겠는가”라며 “박 원내대표가 고생도 했고 내용을 잘 알고 있으니 같이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당 일부에선 유임론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 박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강경그룹에서는 여전히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3자회담 ‘전권위임 논란’에 한때 파장 분위기…지도부 담판·의원 출격 대기 군사작전 ‘방불’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협상 타결을 이룬 30일 국회는 종일 ‘초고속 롤러코스터’를 탔다. 여당과 정의화 국회의장의 본회의 강행이 예고된 상황에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여야 간, 각당 내부, 세월호 유가족 등과의 연쇄 회동을 이어 가며 정치력 대결을 펼쳤다. 지도부가 막판 담판을 벌이는 동안 여야 의원 ‘본대’는 본회의장과 의원회관 등에서 출격을 대기하는 등 이날 국회 상황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국회 일정은 일찍부터 급박하게 돌아갔다. 오전 7시 30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떤 형태로든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상 타결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오전 10시쯤 협상 당사자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까지 열어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에게 전권 위임을 하라”고 강경 메시지를 던지면서 기대감은 여지없이 깨졌다. 여야 갈등은 유가족과의 3자 회담에서 정점을 찍었다. 이들은 이 원내대표의 ‘전권 위임’이란 표현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으며 협상을 ‘파장’ 직전 분위기까지 몰아갔다. 이에 전명선 가족대책위 위원장이 “진상규명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의 협상에 관한 한 박 원내대표에게 권한을 위임한다”고 밝히면서 여야만의 비공개 회동이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결국 본회의가 예고된 오후 2시 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차례로 입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의원총회 개최로 맞섰고 박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여당 의원만 가득한 본회의장으로 직접 찾아가 이 원내대표를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 이른바 ‘박영선안’에 대한 합의 기대감도 나왔지만 당장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내가 있는 한 안 된다”며 극렬히 반발하고 나섰다. 오후 6시를 넘어서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여야가 세월호 사고 후속 법안인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을 세월호특별법과 함께 패키지로 처리하기로 하고, 특검후보군을 여야 합의로 정하기로 하면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 이날 협상 타결에는 정 국회의장이 지난 26일 본회의를 이날로 미루면서 더이상 반쪽 국회를 거부할 수 없는 명분을 만든 점이 유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새누리당은 반쪽 국회를 통한 일방적 법안 처리에 대한 부담, 새정치연합은 국회 등원을 더 미루는 것은 명분이 없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막판에 협상에서 빠졌던 유족들은 합의안을 또다시 거부했다. 이에 문재인 의원은 “유가족들이 합의안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상수 ‘핵계란’ 맞고 멍들자…

    안상수 ‘핵계란’ 맞고 멍들자…

    시의회 도중 시의원으로부터 ‘계란 봉변’을 당했던 안상수 창원시장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치 2주의 진단결과가 나왔고 아직도 멍이 남아 있다”며 증거사진을 보여줬다. 이어 안 시장은 “계란투척은 명백한 테러다. 얼마나 세게 던졌으면 아직도 멍이 있다. 눈에 맞았으면 실명했을 정도의 폭력이었다”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의회폭력과 그 비호세력과는 단호히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성일 의원은 이날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 시장에게 공개 사과했다. 김 의원은 “저로 인해 지역이 시끄러워져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지난 16일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시장에게 계란을 던진 행위에 대해 개인적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시민과 공무원, 동료의원들에게는 사과했지만 시장에게는 사과할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이날 경남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려가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은데 이어 새누리당 경남도당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뒤 입장을 바꿨다. 김 의원은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뒤 곧바로 시청을 찾아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상수 계란봉변은 핵계란이라 할 만하네”,“안상수 시장 전치 2주라니”,“안상수 시장 계란 맞고 멍들었구나”,“안상수 김성일 모쪼록 화해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정기국회 개회식만 참석 결정

    세월호특별법 입법을 촉구하며 장외투쟁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이 중대 기로에 섰다. 국회법에 따라 새달 1일 자동으로 개회되는 정기국회를 계기로 새정치연합이 원내로 완전히 복귀하느냐가 초점이다. 물론 국회가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이미 뒤집어쓴 ‘기능 고장 난 국회’라는 오명을 씻어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29일 정기국회 소집 공고를 냈다. 개회식은 1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개회식에는 참석하기로 했다. 개회식 이후 의사일정을 보이콧할지 여부는 1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의 장외투쟁 지속 여부는 당 내부에서도 입장이 첨예하게 갈려 현재로선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등원을 주장하는 온건파는 “장외투쟁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고 투쟁 동력도 상실했으며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과의 세월호법 협상도 새누리당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구성 촉구’라는 투쟁의 명분도 약하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강경파는 “장외투쟁 중단은 곧 민생·경제법안과 세월호특별법을 분리해 처리하자는 새누리당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미일 뿐 아니라 고작 7일 만에 장외투쟁을 접으면 정치적 타격도 크다”는 이유로 장외투쟁과 개별 단식을 유지할 태세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적어도 추석 전에 국회가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상식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 역시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기자와 만나 “국회 정상화는 국회의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야당의 등원을 가정하고 국회 일정을 짰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9월 1일 개회식을 열어 국회 사무총장 임명 건과 권순일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3일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9월 15~1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7~23일 대정부질문, 25일~10월 14일 국정감사 등의 잠정안을 토대로 새정치연합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회사무처 9급 필기시험 D-30… 필승 전략은

    국회사무처 9급 필기시험 D-30… 필승 전략은

    국회사무처에서 실시하는 공개경쟁 채용시험은 입법고시(5급)와 8급, 9급 시험으로 나뉜다. 속기직, 사서직, 경위직, 전산직 등의 직렬을 뽑는 국회사무처 9급은 시험이 부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데다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을 제외하면 직렬별 준비 과목이 일반공무원 시험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특히 올해 필기시험에서는 지난해까지 속기직 시험과목이었던 행정법총론과 사서직 시험과목이었던 자료조직개론이 한국사로 대체되는 등 일부 시험과목이 변경됐다. 올해 국회사무처 9급 시험에서는 속기직 5명, 사서직 7명(일반 6명, 장애 1명), 경위직 4명, 전산직 1명, 방송직(촬영) 1명, 방송직(방송기술) 2명, 전기직 2명, 토목직 1명 등 모두 23명을 뽑는다. 지난해 8명을 선발했던 것에 비해 규모가 많이 늘었다. 전체 평균 137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시험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전산직(530대1)이었고, 토목직, 촬영직 순이었다. 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한 속기직과 사서직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지원자가 증가했다.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필기시험을 대비해 일반 공무원시험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와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과 선발인원이 많은 속기직, 사서직, 경위직 시험에 포함된 헌법 과목에 대한 대비법을 공단기 강사들을 통해 알아봤다. 영어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조은정 강사는 “국회사무처 9급 영어는 국가직, 지방직 9급과 동일한 20문항이고, 출제 유형과 전체적인 방향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3~4문항 정도 출제되는 어휘나 1~2문항 출제되는 생활영어 파트는 일반 공무원 시험과 비슷하게 출제되고, 문법 및 영작(3~4문항), 독해(10~12문항) 파트는 지문 길이가 짧고 난이도가 평이하게 출제되는 편이다. 조 강사는 “독해 지문이 많기 때문에 시간 조절에 신경을 쓴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어 과목은 다른 공무원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선재 강사는 “맞춤법 규정, 표준어 규정, 형태론 이론 등 문제를 복합적으로 출제해 올바른 문장을 찾게 하는 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의 출제 비율이 높다”며 “독해와 문학 파트 역시 다른 공무원 시험에 비해 지문이 긴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강사는 “지엽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하기보다는 복합형 문제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헌법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금동흠 강사는 “헌법은 국회사무처뿐 아니라 다른 공무원 시험에서도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7급 공무원시험보다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지만 매년 국회법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에 학습해 오던 교재를 반복해서 보면서 최근 개정된 국회법을 충분히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국회사무처 시험과목으로 도입된 한국사에 대해서는 기존의 7·9급 공무원시험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민성 강사는 “고교과목 수준의 한국사 과목을 도입해 채용 기회를 넓히겠다는 과목 도입 취지나 다른 공무원시험 한국사 시험의 출제 경향을 감안하면 난이도는 평이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공무원시험처럼 주요 개념들을 이해하고 숙지하면서 반복학습을 통해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국회사무처인 점을 감안해 근현대사나 헌정사 등 국회와 관련된 역사 흐름을 묻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은 오는 10월 28일~11월 1일로 예정된 실기시험(속기직, 경위직, 촬영직의 경우)을 거쳐 11월 11~12일 면접까지 통과하면 국회에서 일하게 된다. 사서직은 국회도서관의 사서로 근무하게 되며, 국회의원 및 입법관련 부서에 정보 및 자료제공 업무와 외국도서관과의 자료교류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속기직에 합격하면 의정기록과에 근무하면서 국회의 각종 회의록 작성 및 발간·보존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경위직의 경우 의회경호과에 근무하게 되며, 본회의 및 위원회 회의장 내부의 질서유지와 경호업무, 참관인에게 본회의장을 비롯한 국회 내의 시설물 등에 대해 안내하고 설명하는 참관업무를 담당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7·30 재보선 후폭풍-지역구도 타파] 이정현 자전거 하나로 곳곳 누벼… “경쟁력·진정성 통했다”

    [7·30 재보선 후폭풍-지역구도 타파] 이정현 자전거 하나로 곳곳 누벼… “경쟁력·진정성 통했다”

    전남 순천·곡성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적군’이나 다름없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당선될 수 있었을까. 지난 19일 전남 순천을 찾아 7·30 재·보궐선거 민심을 탐방할 때 중앙시장 민심은 이미 이 의원 쪽으로 상당히 기울어져 있었다. 일부 6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하면 “무조건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말하는 주민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현장 분위기는 확실히 이 의원에게 유리해 보였다. 그럼에도 호남 민심 깊숙하게 박혀 있는 ‘지역감정’ 탓에 이 의원이 당선될 것이라는 판단은 쉽사리 내리지 못했다. 광주시민들이 6·4 지방선거 당일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졌던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몰표를 줬던 기억도 이 의원의 승리를 예상하기 어렵게 했다. 직접 만난 순천시민 중 상당수는 지역 발전을 위해 이 의원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했다. 세월호 심판론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에 가려 후순위로 밀려나 있었다. 이 의원의 ‘예산폭탄론’에 유권자들의 마음도 상당히 움직이는 듯했다. 18대 비례대표 의원 당시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했던 것도 순천시민들에게 호감을 줬다. 순천대 의대 유치도 30~40대 학부모들의 귀에 솔깃한 공약이었다. 조례호수공원에서 만난 젊은 층들도 자전거 하나로 순천 곳곳을 누비는 이 의원을 “경쟁력·진정성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서 후보에 대한 민심은 딱 세 가지였다. “호남은 무조건 2번”이라는 텃밭 표심과 함께 “서 후보는 이미 순천에서 의원을 두 번이나 지냈다”와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감옥에 갔다 온 후보”로 정리됐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김선동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원망도 상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새정치연합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조직마저 와해돼 버렸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여론조사 1위를 기록했음에도 공천에서 탈락했으며, 순천 내에 비교적 탄탄한 조직을 갖추고 있던 그는 서 후보를 지원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조차 이 의원 돕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고향인 곡성에서는 “이 의원 표가 3분의2 이상 나올 것”이라는 한 삼기면민의 판세 예측이 거짓말처럼 적중했다. 실제 개표 결과 이 의원이 70.6%의 몰표를 받았다. 이처럼 이 의원의 경쟁력과 개인기에 야권 조직 붕괴 등의 환경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정치사에 남을 대이변이 연출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순천·곡성] 박근혜 살린 ‘朴의 남자’… 예산 폭탄 내걸고 선거혁명

    30일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깜짝 놀랄 만한 대이변으로 기록될 만하다. 영남을 텃밭으로 하는 보수 정당의 후보가 호남 중에서도 특히 지역색이 강한 전남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된 것은 1988년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이 당선인의 승리가 난공불락으로 여겨져 온 영호남 지역주의의 붕괴를 부르는 작지만 의미 있는 균열을 의미하는지 주목된다. 이 당선인은 당선 후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이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시민혁명, 위대한 선택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49.4%의 득표율로 40.3%를 기록한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9.1% 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자신의 고향인 곡성에서 70.6%(1만 1473표)의 몰표를 받으며 23.3%(3792표)에 그친 서 후보를 누른 것은 물론 곡성보다 인구가 6배 이상 많은 서 후보의 고향 순천에서도 서 후보를 따돌렸다. 이 당선인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39.7%를 얻으며 52.4%의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에게 석패했다. 당시에는 “적진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올렸다”는 평가 정도에 그쳤다. 그때의 미풍이 이번에는 돌풍에 이어 태풍이 됐다. 이번에 이 당선인이 얻은 지지율은 영호남의 골 깊은 지역주의를 감안할 때 경이로울 정도다. 곡성에서의 70.6%는 새누리당 후보가 호남에서 얻은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당분간 깨지지 않을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순천과 곡성 주민들이 ‘호남의 여당’인 새정치연합이 아닌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을 선택한 것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순천시민들은 순천이 이렇다 할 대규모 산업단지 하나 없는 소비도시로 전락했다는 점에, 곡성군민들은 곡성이 아직 1980년대의 시골 풍경을 느낄 정도로 낙후돼 있다는 점에 적지 않은 불만을 표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 정부 실세인 이 당선인이 순천·곡성 주민들에게 “예산 폭탄을 안겨 주겠다”고 공언하니, 표심이 움직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예산 폭탄’ 발언은 특히 지역감정이 옅은 20~30대에게 강하게 와닿았고, 이들을 투표장으로 이끈 동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당선되면 의원 임기가 다음 총선까지 1년 8개월밖에 안 되는 만큼 일단 한번 뽑아보고 평가해 달라”고 호소한 이 당선인의 선거전략도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에 대한 지역민들의 실망감도 이 당선인이 대이변을 연출하는 데 한몫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당선시킨 김선동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에 대한 순천시민들의 반감이 컸다. 서 후보 역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전력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려 놓은 것으로 보인다. 1992년 14대 총선 때 전북에서 황인성·양창식 민주자유당 의원이 당선됐고 1996년 15대 총선에선 전북 군산에서 강현욱 신한국당 의원이 당선됐다. 하지만 전남 지역에서는 여권에서 그동안 단 한 명의 당선인도 내지 못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의정 포커스] 서초구의회 의장 최병홍·부의장 권영중

    [의정 포커스] 서초구의회 의장 최병홍·부의장 권영중

    ‘주민과 소통’을 내세운 서초구의회가 제7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15명 구의원 중 새누리당 소속이 9명으로 과반을 차지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지난 7일 구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7대 전반기 의장으로 최병홍(왼쪽) 의원을, 부의장으로 권영중(오른쪽) 의원을 선출한 데 이어 지난 8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을 선출했다. ▲운영위원회 위원장엔 오세철 의원, 부위원장은 이준우 의원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엔 정덕모 의원, 부위원장엔 최유희 의원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수한 의원, 부위원장에는 고선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민선 5기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던 최 의장은 “여러 의원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한다”며 “의장으로서 막중한 소임에 책임감을 느끼며 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공평하고 원만하며 품위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최 의장은 “주민과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울 수 있는 구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영중 부의장도 “모든 구의원이 충실한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철 운영위원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구의회가 원만하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고 부지런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새누리·새정치연 자리싸움 충북도의회, 첫날부터 파행

    충북도의회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자리싸움으로 개원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다. 우려했던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등원거부 사태는 피했지만 1시간 30분가량 임시회가 중단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도의회는 7일 10대 도의회 첫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임시회가 시작되자 새정치연합 의원이 의장단 구성에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장단 선거를 치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회를 요구했다. 이에 도의원 31명(새누리당 21명, 새정치연합 10명) 전원이 본회의장 옆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1시간 넘게 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양당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은 상임위원장 자리다. 새누리당은 상임위원장 6석 가운데 1석만 새정치연합에 주겠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2석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1당이던 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 때 비민주당 의원 13명에게 상임위원장 1자리만 내줬다면서 2석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일종의 복수전인 셈. 새정치연합은 도의원 31명 가운데 10명이 새정치연합 소속인 점을 감안하면 상임위원장 2석이 타당하다고 맞섰다. 결국 도의원들은 우선 의장만 뽑고 부의장 2명과 상임위원장 6명은 8일 선출하자는 데 가까스로 합의한 뒤 의장선거를 진행, 이언구 새누리당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개원식을 열었다. 하지만 서로 입장이 너무 팽팽해 상임위원장 선출이 차질없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김영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의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새누리당이 물러서지 않으면 의회는 파행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병운 새누리당 의원은 “선을 그어놓고 물러설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면서 “협의를 통해 절충안을 찾으려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해달라는 도민들의 기대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다”면서 “하루빨리 원만히 해결하고 충북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사청문회 등 격돌 예고… 지각 국회, 정쟁 국회 되나

    인사청문회 등 격돌 예고… 지각 국회, 정쟁 국회 되나

    19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공전을 거듭해 온 여야가 24일 한 달 가까이나 늦은 ‘지각 국회’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7·30 재·보궐선거를 목전에 둔 데다 인사청문회,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등 정쟁을 예고하는 현안이 첩첩산중이라 이번에도 ‘민생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상임위원장단을 확정하고 다음달 17일까지를 6월 임시국회 회기로 정했다.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 등 5개 특위의 활동 시한을 연말로 연기하고 남북관계발전특위를 신설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지난달 29일 정의화 국회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한 이래 의사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데까지 26일이나 걸린 셈이다. 국회가 어렵사리 정상화됐지만 앞길은 가시밭길이다. 우선 이날 인사청문회 요청안이 접수된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 등 공직 후보자 8명과 요청안이 계류 중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최대 현안이다. 벌써부터 야당은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을 벼르고 있다. 인사청문 기간이 20일임을 감안하면 재·보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여야가 인사청문회에서 또다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세월호 참사의 후속 대책으로 나온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도 격돌이 예상된다. 야당은 해양경찰청 해체, 국가안전처 신설 등에 반대하고 있다. 또 ‘세월호특별법’ ‘관피아(관료+마피아) 방지법’, 공직자에 대한 부정 청탁을 원천 차단하는 이른바 ‘김영란법’ 등의 세부 내용을 놓고도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세월호국정조사특별위원회도 공회전만 하고 있다. 특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도 기관 보고 일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활동 기간의 4분의1을 허공에 날린 상황이다. 상임위 운영에 관한 진통도 예상된다. 여야는 지난 23일 상임위 법안심사소위 복수화 문제를 추후 논의하겠다고 미룬 상황이다. 이날 정의당 소속 의원 5명은 자신들을 환경노동위에서 배제했다며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농성을 벌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선동 의원 의원직 상실…국회 최루탄 투척 혐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확정(속보)

    김선동 의원 의원직 상실…국회 최루탄 투척 혐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확정(속보)

    김선동 의원 의원직 상실…국회 최루탄 투척 혐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확정(속보) 국회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김선동(47·전남 순천·곡성)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12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선동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직 의원이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내달 30일 열리는 재·보선 지역이 1곳 더 늘어나게 됐다. 김선동 의원은 민주노동당 시절인 2011년 11월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심의·처리를 위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뜨리고 최루 분말을 정의화 당시 국회부의장에게 뿌린 혐의로 기소됐다. 김선동 의원은 또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민주노동당 회계책임자로 재직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은행 계좌들을 이용해 145억여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선동, 의원직 상실형 확정에 “국민이 선출해준 의원직 참탈당했다”

    김선동, 의원직 상실형 확정에 “국민이 선출해준 의원직 참탈당했다”

    김선동, 의원직 상실형 확정에 “국민이 선출해준 의원직 참탈당했다” 국회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김선동(47·전남 순천·곡성)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12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선동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직 의원이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내달 30일 열리는 재·보선 지역이 1곳 더 늘어나게 됐다. 재판부는 “최루탄 폭발 지점과 피해자들 간의 거리가 상당히 근접했고 다수 피해자는 최루 분말로 인한 신체적 고통을 당했다”며 “최루탄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위험한 물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최루탄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위험한 물건이라고 판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국회 본회의 진행과 의원들의 안건 심의 업무를 폭행 등의 방법으로 방해한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정희 대표와 오병윤 원내대표, 김미희·이상규 의원 등 진보당 관계자 20여명과 FTA 대응 범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은 이날 선고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김선동 의원은 “국민이 선출해준 의원직을 참탈당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도 순천시민과 곡성군민, 서민을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동 의원은 민주노동당 시절인 2011년 11월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심의·처리를 위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뜨리고 최루 분말을 정의화 당시 국회부의장에게 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민주노동당 회계책임자로 재직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은행 계좌들을 이용해 145억여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김선동 의원 지역구, 보궐선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의원직 상실 확정

    김선동 의원 지역구, 보궐선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의원직 상실 확정

    김선동 의원 지역구, 보궐선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의원직 상실 확정 국회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김선동(47·전남 순천·곡성)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12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선동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직 의원이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내달 30일 열리는 재·보선 지역이 1곳 더 늘어나게 됐다. 김선동 의원은 민주노동당 시절인 2011년 11월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심의·처리를 위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뜨리고 최루 분말을 정의화 당시 국회부의장에게 뿌린 혐의로 기소됐다. 김선동 의원은 또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민주노동당 회계책임자로 재직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은행 계좌들을 이용해 145억여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30 보궐선거…최대 ‘4곳’ 광주 벌써부터 과열

    7.30 보궐선거…최대 ‘4곳’ 광주 벌써부터 과열

    7.30 보궐선거…최대 ‘4곳’ 광주 벌써부터 과열 7월 30일 광주·전남 재·보궐선거가 최대 4곳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6일 지역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용섭 전 광주시장 후보와 이낙연 전남지사 당선인이 국회의원을 사퇴한 광주 광산을과 함평·영광·장성·담양은 7월 30일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선거법위반 혐의로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배기운 의원과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로 역시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김선동 의원은 오는 12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대법원에서 이들의 형이 그대로 확정되면 배 의원 지역구인 나주·화순에서는 재선거가, 김 의원의 지역구인 순천·곡성에서는 보궐선거가 7월 30일 실시된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가 끝났지만 ‘미니총선’이라 할 수 있는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정치권은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등을 둘러싸고 또 한차례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 광산을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김효석 전 국회의원, 안철수 대표 보좌관인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 등이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거명되고 있다.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과 이근우 새정치연합 광주시당 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함평·영광·장성·담양은 이낙연 전남지사 당선인과 가까운 이개호 전 전남행정부지사가 오래전부터 지역구를 다지면서 출마를 준비해왔다. 새정치연합 전남도지사 경선에서 패한 이석형 전 함평군수도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나주는 신정훈 전 나주시장과 최인기 전 국회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순천·곡성은 순천시장을 역임한 노관규 새정치연합 지역위원장이 2012년 총선에서 김선동 의원에게 패한 뒤 재기를 노려왔다. 지역정서상 새정치연합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공천방식 등이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전략공천 등 광주·전남에서 새정치연합의 공천갈등이 심대하게 불거진 만큼 경선 등 ‘합리적인’ 공천방식이 적용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글에서 “당력을 광주에 집중, 경기·인천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 못한 게 패인”이라며 “광주 무소속연대 바람이 전·남북을 강타해 36개 기초단체장 중 15곳을 무소속에 헌납한, 이런 공천은 안 해야 하고 7·30 재보선 때에는 파벌지분 공천을 없애야 한다”고 안철수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여야 세월호 앞 네 탓 공방 접고 제 할 일 하라

    5월 임시국회는 ‘세월호 국회’다. 여야가 그렇게 이름지었다. 세월호 참극의 원인을 따지고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대책을 세우겠다며 연 국회다. 그제 국회 본회의장의 텅 빈 모습은 이런 여야의 입 발린 소리가 얼마나 속이 텅 빈 허구인지를 보여줬다. 국무위원들을 불러내 참사 책임을 묻고 대책을 따지겠다며 긴급현안 질의를 잡아 놓았으나 본회의장을 찾는 의원들이 없어 제때 시작도 못하는 등 애를 먹었다. 300석의 의석 중 50여명이 드문드문 앉은 채 오후 속개된 회의에선 뭐가 긴급현안인지 모를 맥빠진 문답만이 2시간 동안 오갔다. 산회가 선포된 오후 4시 43분 본회의장엔 재적의원 7명 중 1명꼴인 의원 40여명만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스스로 소집한 국회조차 외면하는 이들이 정작 목매다는 건 장외공방이다. 6·4 지방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더 거칠고 자극적인 헐뜯기 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전 주요회의를 통해 여야 지도부가 쭉 돌아가며 한마디씩 내뱉는 흠집내기 발언으로 ‘세월호 정치’의 시작과 끝을 채우고 있는 형국이다. 여야의 이런 행태 어디에서도 진지한 대책이나 민심 수습을 위한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정부조직 개편 구상만 해도 여야는 갑론을박만 벌일 뿐 상임위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뾰족한 대책도 없이 집권세력 때리기에 부심하는 야당과 통렬한 반성 없이 민심 이반에 전전긍긍하기만 하는 여당이 세월호를 더 깊은 수렁으로 몰아 넣고 있는 셈이다. 어제 알려진 정의당 소속 유시민 전 국민참여당 대표의 발언은 이런 분열적 정치행태의 백미다. 그는 정의당이 제작한 팟캐스트 예고편 동영상에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람들이 엄청 죽고 감옥 갈 것이라고 (예전에) 말씀드렸는데… 불행히도 그렇게 돌아가는 것 같다”는 망언을 내놓았다. 박 대통령이 집권하면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라는 근거가 무엇인지, 세월호 희생자들 앞에서 그런 저주를 새삼 떠올리는 그의 성정은 대체 어떠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은 어제 국회 토론회에서 정치 공방으로 참사의 본질이 흐려질 것을 우려했다. “우리는 어떠한 정치·사회적 목적을 갖고 결의된 단체가 아니며, 단 한 번도 정권 퇴진을 언급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라며 “침몰하는 국가를 소생시키고, 국민이 안심하고 이 땅에 살 수 있도록 좌·우·중도에 관계없는 하나의 철학을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세월호 피해자들이 정쟁에 파묻힌 국회와 정치를 걱정하고 있는 게 지금 우리 정치의 기막힌 현실이다. 여야는 정신 차리기 바란다.
  • 정홍원 “세월호 관련 방송사에 협조 요청 전화했다”…언론통제 논란 불러와

    정홍원 “세월호 관련 방송사에 협조 요청 전화했다”…언론통제 논란 불러와

    ‘정홍원 세월호’ ‘정홍원 세월호 보도통제 의혹’을 놓고 관련 사실 일부를 정홍원 국무총리가 일부 인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홍원 총리는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지금 이 사태가 위중하니까 수색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쪽(잠수사 등 진도 현장 관계자들)의 사기를 올려달라’는 뜻으로 (방송에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언제, 어느 방송 누구에게 전화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홍원 총리는 이날 ‘청와대가 길환영 KBS 사장과 김시곤 전 보도국장에게 인사개입 전화와 메시지를 보낸 것 아닌가’라는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질의에 “그 부분은 이야기가 엇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 같이 답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어 “현장에 갔을 때 가족 중 한 명이 언론 오보 때문에 가족의 정신적인 피해가 많다”며 “용어를 정확하게 ‘언론을 통제해 달라’고 말했지만 ‘언론통제라는 것은 말이 안되고 정확한 보도를 해 달라고 협조요청을 하겠다’고 했다”며 “(바다에) 들어간 잠수사 사기도 중요한데 사기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은 (방송사에) 할 수 있는 것 아닌가”하고 말했다. 최민희 의원은 “지금 정홍원 총리가 (정부의) 보도 통제를 확인해 줬다”며 “내가 하고 싶은 걸 말하는 건 요청이겠지만 방송 일선에선 압박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지적했다. 최민희 의원은 이어 “대통령은 지난 19일 대국민담화에서 난리가 난 KBS 사태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정홍원 총리는) 보도협조 전화는 하면서 국영방송이 난리가 난 상황에서 지켜보기만 하느냐”고 비판했다. 정홍원 총리는 최민희 의원 비판에 대해 “그런 여론의 요청, 요망에 대해서는 (전달)할 수 잇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보도를 해라’ 요구한 것은 요구지만 가족들 현황이 있고 현지의 필요가 있으니 그런 부분을 좀 참작해달라고 협조 요청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물러서지 않았다. 정홍원 총리는 또 “보도자료를 낼 때에도 그런 요청들을 한다”고 ‘요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민희 의원 “정홍원 세월호 보도통제”…정홍원 “협조 요청일 뿐” 반박

    최민희 의원 “정홍원 세월호 보도통제”…정홍원 “협조 요청일 뿐” 반박

    ’최민희 의원’ ‘정홍원 세월호’ 최민희 의원이 ‘정홍원 세월호 보도통제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관련 사실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단순한 협조 요청이었다고 반박했다. 정홍원 총리는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지금 이 사태가 위중하니까 수색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쪽(잠수사 등 진도 현장 관계자들)의 사기를 올려달라’는 뜻으로 (방송에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언제, 어느 방송 누구에게 전화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홍원 총리는 이날 ‘청와대가 길환영 KBS 사장과 김시곤 전 보도국장에게 인사개입 전화와 메시지를 보낸 것 아닌가’라는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질의에 “그 부분은 이야기가 엇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 같이 답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어 “현장에 갔을 때 가족 중 한 명이 언론 오보 때문에 가족의 정신적인 피해가 많다”며 “용어를 정확하게 ‘언론을 통제해 달라’고 말했지만 ‘언론통제라는 것은 말이 안되고 정확한 보도를 해 달라고 협조요청을 하겠다’고 했다”며 “(바다에) 들어간 잠수사 사기도 중요한데 사기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은 (방송사에) 할 수 있는 것 아닌가”하고 말했다. 최민희 의원은 “지금 정홍원 총리가 (정부의) 보도 통제를 확인해 줬다”며 “내가 하고 싶은 걸 말하는 건 요청이겠지만 방송 일선에선 압박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지적했다. 최민희 의원은 이어 “대통령은 지난 19일 대국민담화에서 난리가 난 KBS 사태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정홍원 총리는) 보도협조 전화는 하면서 국영방송이 난리가 난 상황에서 지켜보기만 하느냐”고 비판했다. 정홍원 총리는 최민희 의원 비판에 대해 “그런 여론의 요청, 요망에 대해서는 (전달)할 수 잇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보도를 해라’ 요구한 것은 요구지만 가족들 현황이 있고 현지의 필요가 있으니 그런 부분을 좀 참작해달라고 협조 요청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물러서지 않았다. 정홍원 총리는 또 “보도자료를 낼 때에도 그런 요청들을 한다”고 ‘요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담화 후속조치 공방…與 “머리 맞대자” 野 “처방 일방적”

    20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을 위한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여당은 전날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의 후속 조치에 대해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자”며 야당에 초당적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야당은 담화 내용에 대해 “원인과 처방이 대단히 미흡하고 일방적”이라며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현안질의에서 “대통령 담화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이용해 정쟁한다면 쓸모없는 국력 소모이며 국민을 더 힘들게 할 것”이라면서 “미진한 부분은 여야 모두 열린 자세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야당에 협조를 구했다. 반면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박 대통령이 담화에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답을 하지 않았다”고 몰아세웠다. 우원식 의원은 “담화에서 발표한 해경 해체나 국가안전처 신설 등의 대책이 과연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한 건지 의문이고 국회와 단 한 번 협의가 없었던 점도 대단히 일방적”이라고 비판했다.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여야가 이견이 없었다.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은 “국가 개조와 혁신의 출발은 대대적 인적쇄신이어야 하고, 그 내용은 현 내각의 총사퇴와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 개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의원도 “총체적 국가기강 해이, 총체적 재난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각뿐 아니라 청와대 비서실장, 안보실장,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직할 보좌진의 총사퇴 등 인적 쇄신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여야 의원들의 내각 총사퇴 요구에 대해 “내각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각료 모두 자리에 연연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국정원의 세월호 참사 인지에 대해 “제가 듣기로는 (국정원이) 전화로 사고 보고를 받았다고 돼 있고, 그 보고는 세월호 선원이 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국정원이 언론보도를 통해 세월호 사고를 처음 인지했다고 알려진 것과 배치되는 것이다. 정 총리는 누구에게 관련 얘기를 들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야는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원회에 유가족을 참여시키는 방안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세월호 국정조사 대상에 청와대를 포함시키는 문제로 맞서면서 이날로 예정됐던 국정조사 요구서의 본회의 보고는 불발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은 대통령담화 관련 특별성명에서 “박 대통령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가치와 국정철학, 리더십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정상성’을 찾기는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도 트위터에서 인적쇄신이 빠진 점을 꼬집으면서 “인적청산 5적은 총리, 비서실장, 국정원장, 안보실장, KBS 사장”이라고 압박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참극현장 ‘인증사진’ 올린 지방선거 후보들

    세월호 참사의 원인(遠因)을 꼽으라면 정치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정쟁에 매몰돼 민생은 뒷전으로 팽개쳐 온 여야 정치권의 직무 유기가 지금의 국가적 비극으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와 산하 기관을 감시감독해야 할 국회가 한눈을 판 결과가 세월호 침몰인 것이다. 여야의 낯부끄러운 모습은 그제 국회 본회의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동안 거들떠보지도 않던 해상안전 관련 법안들을 처리한다며 부산을 떨었다. 세월호 참사 수습과 관련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해사안전법, 재해구호법, 학교안전사고예방보상법 등 세월호 관련 재난안전 법안 3개를 손 봤다. 그나마 소관 상임위에 수두룩하게 쌓여 있는 항로표지법, 선박 입·출항법, 선박안전법, 선원법, 해운법 등 나머지 해상안전 법안들은 시간 부족과 이견으로 손도 대지 못했다. 자신들의 직무 유기를 은폐하고 성난 민심에서 비켜서려는 벼락치기 입법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할 만큼 여야 정치권이 민생으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세월호 참극의 아픔과 동떨어진 정치권의 행태는 몇몇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의 몰지각한 행태에서도 드러난다. 긴박한 구조 현장에서 그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할 처지에 여야 지방선거 후보들은 앞을 다퉈 진도 참사 현장으로 달려갔다. 희생자 가족들을 만나고, 구조 당국자들에게 호통을 치는 시늉을 하면서도 꼬박꼬박 보좌진을 시켜 ‘인증사진’을 찍었다. 그러곤 슬그머니 참사 현장을 떠나 자신의 지방선거 홈페이지에 이들 사진을 내걸었다. 참사의 아픔조차 선거운동에 활용한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는 행태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이혜훈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과 광주시장 경선에 나선 이낙연·이용섭 의원이 이들이다. 해양수산 정책을 관장하는 정책조정위원장(이혜훈)과 해양환경운동연합 중앙회장(이낙연), 건교부 장관과 국회 국토해양위원(이용섭)을 지내 세월호 참극의 책임에 있어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들이다. 2009년 이후 매년 여야 의원들이 해운 비리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한국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해외 항만 시찰 명목으로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난 것을 보면 정치권이 세월호 참사 비리와 직접 연결될 개연성마저 제기되는 형국이다. 여야는 정부의 무능한 재난 대응을 질타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말로만 ‘죄인’ 운운한다고 해서 국민의 대표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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