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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巨野 ‘탄핵’ 공세가 만든 방통위 공백 사태

    [사설] 巨野 ‘탄핵’ 공세가 만든 방통위 공백 사태

    더불어민주당의 무차별적 탄핵 공세로 사상 초유의 ‘방송통신위원 0명’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의 탄핵안 발의에 맞서 이동관·김홍일 위원장이 연달아 사임했고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이상인 부위원장마저 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하자 가결 시 예상되는 장기 공석을 막기 위해 지난 25일 자진 사퇴했기 때문이다. 헌법과 방통위법상 국회의 탄핵 대상은 방통위원장뿐이며, 직무대행은 탄핵 대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방통위가 MBC 사장 임명권을 가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의 임기 만료(다음달 12일)에 따라 기존 친야 성향 이사들을 친여로 바꾸지 못하도록 방통위를 기능 마비에 빠뜨리고 있는 것이다. 휴일인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야권의 ‘방송4법’을 저지하기 위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무제한 반대토론(필리버스터)이 나흘째 이어졌다. 민주당의 방통위법 개정안은 방통위 의결정족수를 현행 ‘재적의원 과반’에서 ‘방통위원 4인 이상’으로 바꾼 것이다. 이 법이 시행되면 방통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5명 가운데 야당측 추천 위원 2명이 반대하면 그 어떤 안건도 의결할 수 없게 된다.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KBS, MBC, EBS 등 공영방송 이사 숫자를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언론·방송학회와 관련 직능단체에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영방송 공정성 강화를 내세우지만 야권 진영의 입김을 키우려는 것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정녕 공정 보도를 중시한다면 자신들이 집권한 5년 동안은 왜 이 사안을 거들떠보지 않았는지부터 답해야 한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상대로 민주당은 사흘간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조차 이틀이라는 점에서 유례가 없다. 임명과 동시에 탄핵에 나서기 위한 명분 축적용이라는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 국회의 탄핵 발의 남용은 행정부에 대한 정당한 감시·견제 기능을 넘어서는 일이다. 헌정 질서의 안정을 위해 자제돼야 한다.
  • ‘그들만의 말잔치’ 필리버스터, 본회의장 텅텅…이준석도 데뷔전

    ‘그들만의 말잔치’ 필리버스터, 본회의장 텅텅…이준석도 데뷔전

    ‘방송 4법’ 필리버스터 4일차방통위법·방송법은 처리 완료방문진법 3차 필리버스터 진행“쓸데없는 일”, “바보들의 행진”22대 여야 초선, 본회의 데뷔는 ‘필버’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4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28일 나흘째에 접어들었으나, 거대 양당의 의원조차 국회 본회의장에 나오지 않아 ‘듣는 이 없는 말잔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도 “쓸데없는 일”, “바보들의 행진”이라는 자조 섞인 평가도 나왔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야당의 ‘방송 4법’ 처리는 이날 오전 1시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해 방송통신위원회법에 이어 2개 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첫 번째 법안인 방통위법은 지난 25일 시작된 필리버스터를 야당이 24시간 7분이 지난 26일 강제 종료하고 처리했다. 두 번째 법안인 방송법 개정안은 27일 민주당의 전당대회 일정과 맞물려 30시간 36분이 지나 필리버스터가 종료됐다. 세 번째 법안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법도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다. 본회의장은 나흘째 텅텅 비어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본회의장 참석조와 대기조를 편성했지만, 본회의장 참석 인원은 대체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날 점심 한때에는 본회의장 내 국민의힘 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 이날 대기조에 편성돼 지역구에서 상경한 한 민주당 의원은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텐데 우리도 쓸데없는 일을 하는 것 아니냐. 저쪽 의원들도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의회주의 폭거”라며 본회의 사회를 거부하면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3시간씩 교대로 의장석을 지켰다. 우 의장은 “무제한 토론 내내 텅 비다시피 한 본회의장은 국민들 보기에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주 부의장께도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주 부의장은 “증오의 굿판을 당장 멈춰야 한다. 여야 지도부가 국회의원들을 몰아넣는, 이 바보들의 행진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의 시간표대로 30일 ‘방송4법’ 처리가 끝나더라도 다음달 1일부터 필리버스터가 되풀이된다. 민주당은 당론 법안인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 처리를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결국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3일까지 ‘야당의 법안 상정→여당의 필리버스터와 강제 종료→야당의 단독 처리→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이어지는 대치가 반복될 전망이다.22대 국회가 개원식도 치르지 못한 채 거부권과 필리버스터 정국에 빠져들면서 여야 초선 의원들은 ‘본회의 발언’ 데뷔전을 필리버스터로 치르고 있다. 지난 3~4일 동안 이어진 채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때 국민의힘에서는 박준태 의원이 6시간 50분 토론했다. 채상병 특검법 때 필리버스터가 불발됐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후 발언대에 올랐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도 29일 ‘방송 4법’의 마지막 법안인 한국교육방송공사(EBS)법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반대 토론에 나선다.
  • 野방송법 강행에 與 필리버스터 맞불… “동물의 왕국” “개판”… 첫날부터 충돌

    野방송법 강행에 與 필리버스터 맞불… “동물의 왕국” “개판”… 첫날부터 충돌

    여야가 25일부터 닷새간 국회 본회의장 입법 전쟁에 돌입했다. ‘방송4법’에 대한 필리버스터와 토론 강제 종료, 본투표를 네 차례 진행하는 체력전이다. 여야는 첫날부터 “동물의 왕국”, “개판” 등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로텐더홀에서 각각 피켓 시위로 신경전을 시작했다. 채상병특검법 재의가 부결되자 본회의장 4층 방청석에 있던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한동훈은 지금 당장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외쳤고,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방청석 소란을 적극 제지하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민주당이 부결 직후 규탄대회를 하겠다고 본회의장을 비우자, 우 의장이 국민의힘에 본회의장 대기를 지시하면서 또다시 여당 측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거센 항의 속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개판이다”라고 소리치자 우 의장은 “개판이라고요? 말 함부로 하지 마시라”고 했다. 또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사진행 발언을 위해 발언대에 오르면서 우 의장에게 제대로 인사하지 않았다고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했고 본회의 내내 해당 공방이 반복됐다. 배 부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의 일방적 회의 진행을 비판하며 “동물의 왕국을 방불케 한다”고 하자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말조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성을 주고받던 여야 의원들은 오후 5시 29분 방송통신위원회법을 시작으로 ‘방송4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자 ‘대기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마구잡이로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국회 운영에 저는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며 필리버스터 기간 본회의 사회를 거부했다.
  • 경북도의회, 제8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 제8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지난 23일 본회의장에서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 영일고 1~2학년 학생들은 각각 의장과 의원 등 1일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등 안건의 제안, 토론, 투표 및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의회 운영 전 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복합 문화 공간 마련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등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과 함께 학생들이 처리한 안건으로는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 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대체 공휴일 확대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2건과 ▲경북도 관내 체육시설 활성화와 경북도 내 의과대학 유치에 관한 건의안 등 전체 6건으로,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긴장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시종 진지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2014년부터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청소년의회교실은 책에서 배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현장체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참여 학생들로부터 매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북도의회에서는 청소년의회교실의 체계적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조례를 제정·시행해오고 있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제11대 서울시의회 하반기 국민의힘 교통위원장 후보로 선출

    이병윤 서울시의원, 제11대 서울시의회 하반기 국민의힘 교통위원장 후보로 선출

    이병윤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동대문1)이 제11대 서울시의회 하반기 교통위원장 후보로 선출됐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4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제11대 하반기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했다. 교통위원장 후보에는 이병윤 의원과 소영철 의원(마포2)이 출마했고 총 74표 중 이 의원이 49표, 소 의원은 25표를 얻으며 이 의원이 국민의힘 교통위원장 후보로 선출됐다. 상임위원장 최종 당선은 오는 29일 열리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전체 의원 투표로 결정된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교통위원장 후보로 믿고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본회의 투표까지 겸허한 자세로 의원님들께 공약과 포부를 전하고 의견을 경청하면서 지지를 청하겠다”라고 말했다.
  • “의원 할아버지, 책상 밑에서 뭐해요?” 초등학생들 증언에 日 ‘발칵’

    “의원 할아버지, 책상 밑에서 뭐해요?” 초등학생들 증언에 日 ‘발칵’

    일본의 한 지방의회에서 본회의 중 게임을 하던 한 의원이 초등학생에게 발각된 이후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24일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야기현 오가와라쵸 의회는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 게임을 한 사토 타카히사(73) 의원에 대한 사직 권고 결의안을 이날 다수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사토 의원은 결의안 가결 이후 사직서를 의장에게 제출했고, 이날 수리됐다. 사토 의원은 의회 폐회 후 “의원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 문제는 지난달 10일 열린 본회의에서 질의가 진행되던 중 사토 의원이 책상 밑에서 휴대전화 게임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일본은 지난해 3월 지방의회 정례회부터 업무에서 사용하는 조건부로 의장에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반입을 허용했다. 당시 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의회를 견학하고 있었는데, 학생들이 사토 의원의 부적절한 행동을 목격한 것이다. 이후 학생들 중 5명이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왜 회의 도중에 게임을 하는 의원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등의 감상문을 써내 발각됐다. 이 외에도 “졸고 있는 의원들이 있었다”는 언급도 있었다고 한다.논란이 되자 사토 의원은 “게임을 한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 화면을 보고 있던 것이다”, “휴식 중에 게임을 한 것은 기억나지만, 본회의 중에 한 기억은 없다”, “정말로 기억이 안 난다. 무의식적으로 한 것 같다” 등의 말로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다른 의원들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하는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사토 의원을 비판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의회 공개와 방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된 사건”, “다른 지자체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초등학생이 견학하는 것을 깨닫지 못할 정도로 열중한 거냐” 등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사토 의원은 사퇴 이유에 대해 “가족에게 신변의 위험을 가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에 대해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끝까지 변명만 한다”,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 등의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 정봉주 예상 밖 선두에 술렁이는 민주…“나는 아픈 손가락”

    정봉주 예상 밖 선두에 술렁이는 민주…“나는 아픈 손가락”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지역 순회 경선에서 연일 1위를 달리자 민주당이 술렁이고 있다. 당 내부에선 원외 인사가 ‘수석최고위원’이 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시각이 있는 한편, 지난 22대 총선 당시 ‘막말’ 논란에 따른 정 후보 공천 취소가 동정심을 부른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온다. 정 후보는 2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권리당원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을 두고 “순위에 별로 관심이 없다. (선출직 최고위원) 다섯 명 안에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선거운동 하거나 도와주는 분들이 1인 2표니까 정봉주는 디폴트값이란 표현을 썼다. (당원들이 저를) 아픈 손가락이라고 표현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공천 취소와 관련해서는 “당의 결정은 항상 옳다. 민주당이 이겨야 되는 상황이 제일 우선”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제 개인 하나 정도는 잘려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까지 실시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 결과 정 후보는 21.67%의 득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20%대는 정 후보가 유일하다. 김병주(16.17%), 전현희(13.76%), 김민석(12.59%), 이언주(12.29%), 한준호(10.41%), 강선우(6.99%), 민형배(6.13%) 후보가 뒤를 이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정 후보가 표가 잘 나오는 게 예상 밖이다. 공천이 취소됐는데 당 지도부가 되는 게 맞냐는 분위기도 있다”면서도 “‘나는 꼼수다’(친민주당 성향 인터넷 라디오 방송)를 즐겨보던 당원들은 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 같다. 권리당원들의 표 비중이 확대되지 않았다면 정 후보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8·18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국민 여론조사 30%’ 비중으로 표를 반영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비중은 기존 ‘60대 1’에서 ‘19.1대 1’로 조정됐다. 권리당원의 입김이 더 세진 것이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그래도 수석(최고위원)은 당대표 옆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정봉주는 본회의장도 못 들어가고 의원총회도 가기 어려운 것 아니냐. 그럼 현역이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댓글들을 가지고 당원들이 논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연임 확정…66년만에 女최초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연임 확정…66년만에 女최초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5)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연임을 확정 지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본회의장에서 치러진 인준 투표에서전체 720표 가운데 401표를 얻었다. 이는 연임에 필요한 361표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반대표는 284표, 기권표는 15표, 무효표는 7표였다. 이번에는 그를 대체할 ‘플랜B’ 후보가 사실상 전무했던 데다 유럽 안팎의 정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정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기류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19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EU 행정부 수반인 집행위원장에 선출됐던 그는 이날 재선에도 성공하며 또 한 번 ‘여성 최초’ 새 기록을 세웠다. 1958년 집행위가 EU 행정부 기관으로 신설된 이래 66년간 연임에 성공한 역대 집행위원장은 남성인 고(故) 자크 들로르(1985.1∼1995.1), 조제 마누엘 바호주(2004.11∼2014.10) 등 두 명뿐이다. 브뤼셀에서 태어나고 7명의 자녀를 둔 올해 65세의 폰데라이언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독일 앙겔라 메르켈 내각 밑에서 장관직을 역임했다. 정계 입문 전 직업은 의사였다.
  • 경북도의회, 제84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 제84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15일 본회의장에서 고령 대가야고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4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에서는 고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이 고루 참여해 각각 의장, 의원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 5분 자유발언, 조례안 등 안건의 제안, 토론, 투표 및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의회운영 전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이날 고령이 지역구인 노성환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며 지방의회를 알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당부하는 등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의회교실 종료시까지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먼저 청소년의 마약 문제, 청소년 전동 킥보드 이용 등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전자기기 및 태블릿 PC 수업 시간 사용에 관한 조례안, 중·고등학생의 전동 킥보드 사용에 관한 조례안, 교내 각 학년 홈베이스 사용에 관한 건의안, 교내 청운실(자습실) 사용에 관한 건의안 등을 상정․처리하며 시종 진지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안건은 모두 학생들이 직접 작성했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도의회를 방문하여 하루동안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며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경북도의회, 제83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경북도의회, 제83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지난 12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성 도리원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3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이충원 도의원은 직접 의성 도리원초등학교 학생 30여명과 교장선생님, 지도교사들을 맞이하고 격려했으며, 참석한 학생 중 1일 도의장 1명, 5분 자유발언 1명, 조례안 1건/3명(제안설명 1명, 찬반토론 2명), 건의안 1건/1명, 회의록 서명 의원 2명 등 8명의 학생이 도의원의 역할을 분담하여 본회의 의사진행 순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 제83회 청소년의회교실의 주요안건은 ‘불법 주정차 단속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과 ‘점심시간에 컴퓨터 사용에 관한 조례안’, ‘과도한 휴대폰 사용 주의를 위한 건의안’ 등 4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 및 찬·반 토론을 진행한 후 전자투표로 의결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도의원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고, 학생 의원들이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다함께 의견을 나누는 것이 흥미로웠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의원은 “여러분 중에서도 이 나라를 이끌 훌륭한 정치인이 반드시 나올 것”이라며 “이번 청소년의회교실 체험을 통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청소년의회교실을 지난 2014년부터 도입해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난해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 청소년들의 의정체험 활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책에서만 보던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현장체험으로 학습하고,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참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경북도의회, 제82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 제82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11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구미인덕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하는 1일 도의원 역할 프로그램인 제82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윤종호 도의원은 직접 구미인덕초등학교 학생 20여명과 교장·교감선생님, 지도교사들을 맞이하고 격려했으며, 참여한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해 도의원의 역할을 맡아 실제 본회의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건의안 등에 대한 제안설명, 찬반토론, 표결 등의 순서로 회의를 진행했다. 제82회 청소년의회교실의 주요안건은 ‘바르고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및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시간을 줄입시다’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과 ‘초등학교 등교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초등학생 화장품 사용 금지에 관한 조례안’, ‘체육시간 확대에 관한 건의안’, ‘다회용기 사용 확대에 관한 건의안’ 등 6건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의회교실에 참가하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실제로 의회교실을 체험해보니 참여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라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고, 후배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을 정도로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의원은 환영인사를 통해 도의원의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적인 회의 진행절차와 민주주의 근간인 지방자치의 원리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의정활동 체험학습의 장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청소년의회교실을 지난 2014년부터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의정활동 체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 경북도의회, 제81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경북도의회, 제81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경산 압량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81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경도의회 본회의장에서 10일 개최했다. 제81회 청소년의회교실에는 경산 압량초등학교 학생 30여명과 교장 선생님, 지도교사 등이 경북도의회를 방문했고, 참가 학생들은 1일 도의장 및 도의원의 역할을 직접 맡아 본회의 의사진행 순서와같이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농어촌 지역 교육 및 의료서비스 지원 확대’, ‘스마트폰 게임을 줄입시다’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과 ‘고기 없는 날, 채식데이에 관한 조례안’, ‘사교육 금지에 관한 조례안’, ‘깨끗한 운동장 만들기를 위한 건의안’,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건의안’ 등 6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 및 찬·반토론을 진행한 후 전자투표로 의결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청소년의회 교실에 참여해보니 내가 정말 의원이 되어 발표하는 느낌이 들어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의정활동 체험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도민으로서 필요한 소양과 자질 함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올해에는 의회교실 참여를 확대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與 일각서 ‘특검법 찬성’ 안철수에 “제명·탈당” 목소리

    與 일각서 ‘특검법 찬성’ 안철수에 “제명·탈당” 목소리

    국민의힘 내부에서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 나홀로 찬성표를 던진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당 차원의 제명 조치 또는 자진해서 탈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재선 강민국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개인 소신만 가지고 정치하신다면 홀로 무소속으로 남으십시오”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안 의원이 표결 직전 특검법에 찬성하고 재표결을 해도 찬성할 것이라고 밝힌 한 언론 기사 링크를 올리면서 “이거 제가 잘못 본 것이냐”며 “사실이라면 당 지도부에서 안철수 의원을 제명하라. 아니면 스스로 탈당하라”라고 했다. 강 의원은 또 “밤 새워 필리버스터로 투쟁하고 우원식과 민주당 독재에 분노하고 좌절하는 우리는 무엇인가”라며 “국민의힘이 더 이상 비굴하지도, 비겁해서는 안 된다.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한다”라고 비판했다. 초선 김대식 의원도 전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본회의장 밖에서 “안철수, 당론을 어긴 사람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소리쳤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안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이후 국회로 돌아올 경우, 야권은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이탈표를 끌어내면 거부권마저 무효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 표 단속이 절실한 국민의힘에서는 안 의원 징계 요구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반면 애초 특검법 도입을 찬성했던 김재섭 의원이 전날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것을 두고는 당내에서 호평이 나왔다.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24시간 진행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보고 들으면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린 김 의원에게 깊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수민 의원은 “김 의원은 선입견이란 무겁고 두꺼운 틀을 깨부수고, 그 누구보다 채상병과 국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 “토론 보장하라” 항의하는 여당

    “토론 보장하라” 항의하는 여당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채상병특검법’ 표결을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 진행 방해) 종결 동의안을 상정하려고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석 앞으로 대거 몰려가 “토론을 보장하라”고 항의하고 있다.
  • 여당서 홀로 찬성표 던진 안철수 [서울포토]

    여당서 홀로 찬성표 던진 안철수 [서울포토]

    4일 국회 본회의장 전광판에 ‘채상병특검법’이 재석190명 중 찬성 189명, 반대 1명으로 통과됐다고 표시가 된 가운데, 국민의힘 의석 쪽에 당론과 달리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안철수 의원이 홀로 앉아 있다.
  • 여당서 ‘나홀로’ 특검법 찬성표 던진 안철수 “민심 받들기 위함”

    여당서 ‘나홀로’ 특검법 찬성표 던진 안철수 “민심 받들기 위함”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표결을 마친 후 페이스북에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한 이유는 민심을 받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국가를 위해 꽃다운 목숨을 바친 채상병 사망의 진상을 규명하고 최고의 예우를 해야 하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이며, 특히 국방과 안보는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어 “대다수 국민의 뜻도 채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채상병특검법 찬성 여론이 63%고 보수층에서의 찬반 비율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다만 안 의원은 “오늘 본회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의 특검법은 특검 추천권 등에서 문제가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와 같은 제삼자가 특검 후보를 추천하도록 수정되거나, 여야 합의가 된 안이 상정되기를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전향적 입장 촉구를 위해 찬성했지만, 이대로라면 재의결 때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민주당이 정치적 공세가 목적이 아니라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목표라면, 제삼자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또한 가능하다면 여야가 합의해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대표 던진 김재섭 “제삼자 추천 특검법 토대로 논의해야”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도 이날 표결에 참여했으나, 당론에 따른 반대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내놓은 특검법안을 들여다보면 정작 진실규명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특검법의 취지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헌법기관의 양심으로 민주당의 정쟁용 특검법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동훈 후보의 제삼자 추천 특검법안을 토대로 우리 국민의힘도 물러서지 말고 제대로 특검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채상병 특검법은 재석 의원 190명 중 찬성 189표, 반대 1표로 가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전날부터 24시간 이어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강제 중단한 뒤, 여당 의원들이 항의 표시로 본회의장을 빠져나가자 표결이 이뤄졌다. 안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사실이 알려지자 본회의장 바깥에서 규탄대회를 열던 여당 의원들은 순간 술렁인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 유린 개탄”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야권이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해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 유린을 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위헌성 때문에 재의결이 부결됐으면 헌법에 맞게 수정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일 텐데, 오히려 위헌에 위헌을 더한 반헌법적 특검법으로 되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국회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고, 재표결 끝에 지난 5월 28일 폐기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법안을 재추진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22대 국회를 통과한 1호 법안이다.
  • 국회 파행에 대기만 하다… 퇴장하는 국무위원들

    국회 파행에 대기만 하다… 퇴장하는 국무위원들

    한덕수(맨 뒤 왼쪽 첫 번째)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이 무산되자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국회는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채상병특검법’ 상정 및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 돌입으로 무산됐다.
  • 경북도의회, 제80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 제80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하는 1일 도의원 역할 프로그램인 제80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4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청소년의회교실에는 남진복 도의원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으며, 울릉·남양·저동·천부초등학교 학생 50여명과 지도교사 등이 참여해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해 도의원의 역할을 맡아 실제 본회의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건의안 등에 대한 제안설명, 찬반토론, 표결 등의 순서로 회의를 진행했다. ‘독도를 지켜야 합니다’ 및 ‘은어와 비속어의 사용을 줄입시다’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과 ‘초등학생 독도 관광 발전에 관한 조례안’, ‘경북도 초등학생 독도 교육 강화에 관한 조례안’, ‘초등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피해 예방을 위한 건의안’, ‘청소년법 개정을 위한 건의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과서로만 배운 의회를 직접 체험해보고 경험해보니 신기했고, 조례안에 대해서 찬성 반대 의견을 나누고 투표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도의원님들이 하는 일을 우리가 진짜 해보니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진복 도의원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의회교실에서 1일 도의원이 되어 조례안·건의안 등을 직접 처리하고 의사진행 과정을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오늘의 체험활동이 성인봉의 기운을 받고 자라나는 여러분의 미래에 든든한 자양분이 되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자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울릉도 학생 여러분들의 견문을 넓히고, 바다 건너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이루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참여한 학생들과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 모두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북도 청소년의회교실은 지난 2014년부터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왔으며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국회서 ‘꿀잠’ 포착… 김민전·최수진 “정말 부끄러운 일”

    국회서 ‘꿀잠’ 포착… 김민전·최수진 “정말 부끄러운 일”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한 가운데, 일부 여당 의원들의 조는 모습이 포착됐다. 국민의힘은 3일 오후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된 직후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소속 의원 108명 전원이 필리버스터 요구서를 제출했고, 당초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무산됐다. 본회의장에 출석했던 국무위원들도 자리를 떴다. 첫 토론자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나선 가운데 여당 의원석에선 일부 의원들이 지친 듯 잠든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민전 의원, 최수진 의원 등은 의자 등받이에 기댄 채 눈을 감고 졸았고, 김 의원은 동료 의원이 깨워서 일어난 뒤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보기도 했다. 이에 배수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꾸벅꾸벅 조는 게 아니라 아주 편안하게 잡니다. 국회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곳 아닌가요?”라며 “잠은 집에 가서 주무십시오. 보는 국민들 부아만 치밉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수진 의원은 4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비대위 의결 내용을 전하며 “우리 당이 국민에게 호소하는 자리에서 제가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당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민전 의원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너무 민망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전까지 국회의사당에 있다가 나왔는데, 그 전날도 밤늦게까지 대기를 했다. 주경야독하는 입장”이라며 “전날 비전발표회도 있고 여러 일들이 많이 겹쳐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든 상황이었다”고 잠든 이유를 설명했다.
  • ‘채상병특검법’ 상정… 與 필리버스터 맞불

    ‘채상병특검법’ 상정… 與 필리버스터 맞불

    野 강행… 대정부질문 또 무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주도한 ‘채상병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정쟁용 특검법”이라며 22대 국회 첫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은 빨라도 24시간 이후인 4일 오후 표결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날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발언으로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2시간 만에 파행된 데 이어 이날 예정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도 아예 취소되는 등 국회는 연이틀 파행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전날 파행의 여파로 예정보다 1시간 넘게 지연된 오후 3시 9분에 연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해 대정부질문에 앞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특검법)을 상정했다.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뒤 민주당이 재발의한 이 법안은 지난 2일 대정부질문 후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김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발언으로 본회의가 중단되면서 상정이 하루 미뤄졌다. 민주당은 이날도 대정부질문 중 파행이 되풀이될 것을 우려해 채상병특검법 상정을 선순위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고 우 의장이 동의했다. 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 의장에게 “왜 이렇게 의사 일정을 마음대로 하나”라고 항의했다. 반면 우 의장은 “국민 60% 이상이 특검법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신 만큼 국회가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반박했다.특검법 상정에 맞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취소됐고 본회의장에서 대기 중이던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은 퇴장했다. 이후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오후 3시 39분쯤 첫 번째 토론 주자로 나서 “윤 대통령 탄핵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 특검법”이라며 “특검 후보자 추천에서 여당을 제외하도록 한 조항은 삼권분립 원칙의 위배”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의 뒤를 이어 토론에 나선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과거 ‘최순실 특검’에서도 여당의 후보 추천 권한이 없었다”며 “여당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것은 수사받아야 하는 사람이 수사기관을 정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수사 방식을 문제 삼으며 “민주당 의원을 10명이나 입건해 조사한다고 하면 민주당 의원들이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빗대 말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사과하라”고 항의하면서 토론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여당의 필리버스터에 대응해 민주당은 오후 3시 45분쯤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다.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이 무제한 토론의 ‘종결 동의’를 국회의장에게 요구하고 24시간 후에 재적의원 5분의3 이상이 찬성하면 토론은 강제 종료된다. 채상병특검법은 국민의힘(108석)을 제외한 원내 7개 야당(총 192석)이 모두 찬성하고 있어 특검법 표결은 4일 오후 진행돼 가결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오는 19일 전에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4일 국회에서 채상병특검법이 통과되면 윤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또 통상 통신사가 1년 지난 통화 기록을 말소한다는 점에서 오는 19일 전에 특검법을 재표결해서라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채 상병 1주기에 즈음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 반발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렸다. 이날 본회의는 시작부터 고성과 야유로 얼룩졌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시작과 함께 전날 김 의원의 문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뭐하자는 거야”, “사과하자고 했으면 사과해야 할 거 아니야” 등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재차 연단에 나와 “어제 우리 당 의원의 거친 언사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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