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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또 공전/한나라 불참… 정국경색 불가피

    국회는 4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부의장을 선출하고,金鍾泌 총리·韓勝憲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이 불참,국회가 또다시 공전 국면을 맞게 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趙淳 총재 주재로 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국회의장 선출 패배에 따른 당의 향후 진로를 논의했으나 ‘총재단 총사퇴 및 사퇴불가’,‘원구성 협조 및 요구조건 충족 뒤 원구성 협조’등 의견이 엇갈려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대여 협상을 당분간 중단하고 5일 상오 7시 총재단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구성 등 당체제 정비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따라서 국회의장 선출 실패에 따른 한나라당의 체제정비 등 후유증이 아물 때까지 국회의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한나라당 내부에서 총리인준 및 원구성에 협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돌출 변수가 없는 한 국회공전은 길어야 3∼4일 가량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이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당분간 여야간에 냉각기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한나라당의 내부 동요가 진정되고 새 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및 원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여권은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의 조속한 국회참석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날 하오 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회의 속개를 시도했다.
  • “섭리대로”/野 의원에 협조 당부/총리인준 앞둔 JP

    ◎의장 투표장서 의석 돌며 인사 金鍾泌 총리서리를 3일 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했다. 이날 국회의장 경선에서의 투표참여를 놓고 고민해 오더니 ‘한표’를 보탰다. JP(金 총리서리)는 1차 투표를 한 뒤 한나라당 의석을 잠시 찾았다. 총리인준을 앞두고 무언(無言)의 협조 요청으로 이해됐다. 중병중인 趙重衍 의원에게는 치유를 기원했다. 외면하는 듯하던 사촌 처제 朴槿惠 의원과도 인사를 나눴다. 金 총리서리는 이날 하루를 국회에 매달렸다. 3차 투표까지 가는 격전 끝에 자민련 朴浚圭 후보가 당선되자 소속 의원 전원을 초청해 저녁을 냈다. 총리인준을 앞두고 ‘결의’를 한번 더 다지는 의미도 지녔다. 그는 표결에 앞서 “세상에는 움직일 수 없는 섭리가 있는데 섭리대로 하면 괜찮지만 어기면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의미있는 한마디를 했다. “끝까지 남아서 투표하겠다”고 당인(黨人)으로서의 의무감도 내보였다. ‘섭리’는 총리 인준의 당연함을 강조하는 언급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측은 이날 ‘의원직 총사퇴’ 운운하는 배수진을 치고 버텼다. 거센 저항은 총리인준을 둘러싸고도 계속될 전망이다. ‘서리꼬리’를 반년 동안이나 달고 지내온 金총리서리의 마음이 편할 리 없다.
  • 朴浚圭 국회의장 선출­이모저모

    ◎野,朴 의장 당선 인사전 전원 퇴장/한나라 예상밖 패배에 서로 “네탓”/말기암 투병 趙重衍 의원도 한표/“박字 크게 쓴 8표는 신당표” 해석 전체 의석의 과반수를 넘는 거대 야당 한나라당이 무릎을 꿇었다. 3일 치러진 국회의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3차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뒤집기에 실패했다.1·2차에 이어 종다수로 뽑는 3차 투표에서도 10표 차이로 맥없이 무너졌다.이 때문인지 한나라당의 허탈감과 위기감은 절정에 달한 모습이었다. ▷본회의장◁ ○…3차까지 가는 대접전끝에 하오 4시45분쯤 여권 후보인 朴浚圭 후보가 당선되자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자축했다.반면 풀죽은 모습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朴후보가 당선 인사말을 하기 전 지도부 방침에 따라 전원 해산했다. ○…말기 암으로 투병중인 한나라당 趙重衍 의원은 諸廷坵 李圭正 의원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를 마쳤다.朴相千 법무 李海瓚 교육 朴定洙 외교통상부 姜昌熙 과학기술부 장관 등 여권의 국무위원들도 모두 나와 한표를 던졌다. ▷한나라당◁○…막판까지 ‘내부의 적’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였다.기권·무효표 대부분이 여권과의 ‘사전 밀약’에 의한 반란표라는 판단 아래 모두 4차례의 의원총회를 통해 대역전을 위한 결속을 당부했다. 특히 2차투표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의원직 총사퇴를 위한 백지 서명을 趙淳 총재에게 제출하는 등 배수진을 쳤다.그러나 의원총회 참석자 146명 가운데 3명이 끝내 의원직 사퇴서를 위한 백지 서명을 거부하자 상임위별로 오찬모임을 갖고 마지막 위무작업을 했다. ○…앞서 1차투표 직후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예상밖의 참패로 전의(戰意)를 읽을 수 없었다.일부 의원들은 “같이 당하고 있는 처지에 나쁜 XX들”“아예 탈당을 하던지,배신자들” 등 격한 용어를 내뱉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해산 직전 국회 본청 146호실 주변에 모여 지도부 인책론 등을 거론하며 설전을 벌였다.이어 긴급 소집된 총재단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집행부 총사퇴 방침을 확인하고 과도·임시 집행부 구성 등 후속체제 문제는 의원총회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金哲 대변인은 “趙淳 총재와 河舜鳳 총무를 포함,참석자 전원이 이구동성으로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면서 “새 집행부 구성에 따라 향후 의사일정도 변경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라라당 쪽의 감표위원을 맡은 安商守 洪準杓 의원은 “1·2차 감표 결과 ‘박준규’의 ‘박’을 지나치게 크게 쓴 투표가 똑같이 8장씩 나왔다”면서 “이는 국민신당 소속 의원 8명의 암호표”라고 주장했다. ▷청와대·여권◁ ○…金大中 대통령은 여당후보인 자민련 朴 고문이 제15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데 대해 “현재의 난국을 정부와 함께 돌파해 나갈 국회가 필요하다는 국민의 열망과 일치한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국무총리 인준안을 여야가 공동으로 통과시킴으로써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난 극복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저녁 합동의총을 열어 승리를 자축했다.이날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했지만 한나라당지도부의 사퇴결의 등으로 향후 정국을 걱정하는 기색도 엿보였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이번을 계기로 유사시 강력한 공조를 입증했다”고 말했다.국민회의 趙世衡 총재대행도 “정말 기분좋은 날”이라고 거들었다.
  • 여야 국회의장 후보 지상 검증/‘빅’ 對 ‘퀵’ 거포냐 속사포냐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여야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됐다. 한나라당은 29일 의원총회를 통해 국회의장 후보를 뽑았다. ‘다수당 몫’챙기기 차원에서 의장을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결의도 다졌다. 여권은 여권대로 자신들의 후보를 당선시킬 필의 전략을 숙의했다. 여야 의장 후보를 지상 점검한다. ◎자민련 朴浚圭 후보/지역구 9選 무게 내세워 “의장은 영남” 기치 여당 후보인 자민련 朴浚圭 최고고문은 9선(選)의원이다. 15대 국회 최다선이다. 전국구 의원은 한차례도 안했다. 모두 지역구를 거쳤다. 두 부문에서 기록보유자다. 9선 타이틀은 金泳三 전 대통령과 공동으로 갖고 있다. 그러나 지역구 9선은 혼자만의 기록이다. 朴최고고문은 지난 60년 정치에 입문했다. 4·19 직후 5대 총선에서 첫 ‘금배지’를 달았다. 당시 민주당 구파(舊派)에 속했다. 이때부터 신파(新派)의 金大中 대통령,구파의 金泳三 전 대통령과 40년 인연을 맺었다. 그는 5·16뒤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겨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고비를 두차례 맞았다. 80년 정치규제가 첫 시련이다. 93년 金泳三 정권 출범 이후 당한 ‘팽(烹)’이 두번째다. 이런 명암이 ‘처세술의 달인’이라는 닉네임을 만들어냈다. 93년은 재산문제가 토사구팽(兎死拘烹)의 빌미로 제공됐다. ‘벌집’으로 불리는 다세대주택을 포함,부동산 과다보유로 파문에 휘말렸다. 결국 국회의장과 의원직을 내던지고 유랑길에 올라야 했다. 金泳三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악연으로 바뀌었다. 그는 94년 야당으로 정계에 복귀했다. 金鍾泌 총리서리가 자민련을 창당할때 손을 잡았다. 그러나 金총리서리와는 불편한 관계를 지속했다. 지난해 15대 대선때는 金大中 대통령 편에 섰다. 야권 후보단일화를 촉구하며 ‘탈당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金총리서리에 대한 양보 주장이나 다름없었다. 이를 계기로 金대통령과는 더 가까워졌다. 金대통령이 의장 후보로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도 이런 우정과 무관치 않다. ‘호남대통령,충청총리,영남국회의장’이 출마 명분이다. ◎한나라 吳世應 후보/외국어 능통 등 순발력 부각 “공정한국회를” 한나라당 국회의장 후보로 확정된 吳世應 의원은 국회 외무통일위원만 22년 역임한 7선 의원이다. 당내 최다선이다. 그는 영어·불어·독일어·일어·서반아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한 외교통으로 꼽힌다. 국제의원연맹(IPU) 집행위원과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吳의원이 28일 당내 후보 경선에서 국제 의원외교 경력을 유난히 부각시킨 것도 이런 이유다. 그러나 吳의원은 15대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내던 96년 12월 신한국당의 ‘노동법 새벽 날치기 통과’때 金守漢 전 국회의장대신 본회의장 사회를 맡았던 ‘불명예’를 안고 있다. 6공 당시 주가를 올리던 朴哲彦 의원과 가까이 지내는 등 ‘정치적 변신의 귀재’로도 불린다. 때문에 당내 개혁성향 인사들의 표 이탈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이날 당내 후보 경선에서 吳의원은 ‘입법부 독립’과 ‘국회의 자율성 회복’을 최대 과제로 꼽았다. 후보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吳의원은 “대통령을 반대하는 당에서,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은 국회의장이 출현한다면 역사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며 여권의 朴浚圭 의장후보와 차별화를 꾀했다. 吳의원은 특히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한나라당 의원 몇사람을 빼내 국회의장 선출에서 이긴다든지 서리 꼬리를 떼려 한다면 현 정권 말기의 책임은 두 분이 져야 한다”고 독설(毒舌)을 서슴지 않았다. 吳의원은 또 “만약 의장으로 당선되면 특정 정당에 편견을 갖지 않고 불편 부당하게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국회의장 당적 이탈이나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내각제 개헌 논란 등 원내 쟁점에 대해서는 “당론에 따르겠다”고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여야 국회의장 후보 신상명세 ▲국민회의·자민련 朴浚圭 출생일:25. 9.12 본적:대구 달성 학력:대구 경복중→일본 마쓰야마(松山)고→서울대 정치학과 지역구:대구 중 재산:18억7천만원 경력:△서울대 정치학과 교수(54년) △부산일보 사장(62) △국회외무위원장(67) △IPU명예종신회원(79) △남북국회회담 수석대표(88) △민정당 대표위원(88∼89) △13·14대 국회의장 △5·6·7·8·9·10·13·14·15대 국회의원(9선) ▲한나라당 吳世應 출생일:33. 4.18 본적:서울 종로 학력:경기중·고→연세대 정외과 지역구:경기 성남분당 재산:9억2천만원 경력:△미국의소리방송 아나운서(60∼64년) △국보위입법위원(80) △IPU한국대표단장(81∼87) △정무 1장관(82∼83) △국회문체공위원장(92) △국회외무통일우원장(94) △15대 국회 부의장 △8·9·10·11·12·14·15대 국회의원(7선)
  • 對與 전열 “이상없다”/한나라,합숙토론회뒤 원구성 촉구 결의

    ◎‘의원 빼가기’중단 요구… 여당전략 성토 한나라당이 대여(對與)투쟁의 전열을 가다듬었다.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합숙 토론회를 가진 한나라당은 18일 상경 직후 국회 본회의장에 다시 집결했다.15대 국회 후반기 원(院)구성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기 위한 모임이었다. 당초 본회의를 열어 원구성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여당이 거부하는 바람에 무산됐다.대신 본회의장은 여당의 ‘선(先)여대야소,후(後)원구성’전략을 성토하는 자리로 변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여당쪽이 오는 7월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후반기 원구성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자 “야당을 무시하고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단독으로라도 원구성을 강행하겠다는 태도다.시기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오는 23일 이전이다. 소속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여당의 원구성 거부로 국회는 20여일째 표류하고 있다”며 “현 정권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최대의 적이며 도를 넘는 파렴치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의원들은 ▲여권의 즉각적인 원구성과 민생법안 처리 ▲입법부 공백상태와 경제위기의 책임에 따른 여권의 대국민 사과 등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앞서 중앙연수원에서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정당정치 수호와 구당(救黨)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선언문에서 한나라당은 “金大中정권이 반민주적 헌법 파괴적 독선과 독재를 중단하지 않으면 민주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나라당은 주가 폭락 등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극한 투쟁은 가급적 자제한다는 생각이다.그러나 여권이 ‘의원 빼내가기’를 중단하지 않으면 의원직 총사퇴나 국회내 무기한 농성 등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 “갈사람 빨리가라” 일단 관망/정계개편 한나라 표정

    ◎내일 의원연찬회 열어 내부 추스르기/18일 院구성대회서 對與 포문 열듯 여권이 본격적인 정계 개편 움직임에 착수했으나 15일 한나라당은 애써 담담한 표정이었다.“어차피 일부 출혈은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총재단회의에서도 참석자들은 탈당 관련 언론 보도를 ‘객관적으로’ 다루는데 그쳤다.金哲대변인은 회의 직후 “신문 기사에 적시된 탈당 예상의원들을 거론하며 ‘맞는 것 같다’,‘불분명하다’,‘아니다’라는 의견만 주고 받았다”고 소개했다.지난 주까지만 해도 총재단회의가 대여(對與) 공세의 창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대응’에 가까운 이날 회의 분위기는 이례적이었다. ‘어차피 떠날 인사’는 일찌감치 포기하되 내부 추스르기에 전념,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대여 공세에 앞서 사나흘 동안 상황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생각이다.鄭泳薰 의원(경기 하남·광주) 등 일부 의원이 지도부에게 ‘탈당 불가피’를 알리며 ‘양해’를 구한 마당에 계속 미련을 두어는 실익이 없다는 판단도 깔렸다. 특히여권의 정계 개편 움직임이 본격화될 오는 17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의원 연찬회를 갖기로 한 것은 아직까지 마음을 굳히지 못했거나 ‘오락가락하는’의원들의 발을 묶어두려는 속내다.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의 갈등도 한차례 솎아 낸다.이를 위해 지도부는 연찬회에서 ‘정당정치 수호와 구당(救黨)을 위한 선언서’를 채택하고 ‘당 활성화와 정국주도 방안’ 등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갖는 등 당내 단합을 화두(話頭)로 던질 예정이다. 대여 반격의 시발점은 연찬회 직후인 18일 하오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질‘원(院)구성 결의대회’가 될 전망이다.공세의 폭과 강도는 향후 정계 개편의 규모와 맞물려 있다.
  •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이모저모

    ◎인사정책 비난에 “영남편중 시정” 수치 제시/“청문회로 진상규명” 강경식 의원 신상발언 12일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이 벌어진 국회 본회의장은 여야간 정치공방으로 얼룩졌다.여야는 6·4지방선거를 감안,위기 타개책을 선보이기 보다는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이날 여야 공방전의 화두는 경제난이었다.국민회의 韓英愛 의원은 “金泳三정권과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현재의 한나라당이 경제파탄의 주범”이라며 “더 이상 적반하장식으로 정권상실의 집단적 히스테리를 부리지 말라”고 주장했다.이에 한나라당 金文洙 의원은 “대통령이 소수당의 총재직과 당적에 묶여 구태의연한 정계개편을 강변하기 보다 총재직과 당적을 깨꿋이 포기하고 초당적 차원에서 국가의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의 인사정책도 도마에 올랐다.한나라당 李在五 의원은 “金大中정부의 정통성과 도덕성은 ‘지역편중·나눠먹기·낙하산 인사’로 철저히 훼손됐다”며 “역대 정권의 잘못된 인사정책을 현 정부가 그대로 답습하거나 오히려 능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국민회의 李允洙 의원은 “새정부의 1급이상 공직자 227명중 호남출신이 21%(48명)인 반면 영남인사는 31%(71명)”라며 “새정부 인사 직전 1급 이상 공직자 267명중 호남인사가 12·7%(34명),영남인사가 41%(110명)인 것에 비하면 호남인사가 늘었지만 호남에 ‘편중된’ 인사라기 보다 영남편중이 ‘시정된’ 결과”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환란(換亂)태풍’의 핵으로서 국회에 체포동의요구서가 제출된 姜慶植 의원은 본회의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본인과 金仁浩 전 청와대경제수석등 두 사람에 대한 ‘희생양 만들기’로는 결코 외환위기의 원인과 책임이 규명될 수 없다”며 국회청문회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姜의원은 “지난해 11월19일 林昌烈 당시 경제부총리가 IMF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요지의 회견을 하는 바람에 21일 다시 IMF와 협의를 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제적의원 293명중 90여명만이 자리를 지켰다.金守漢 의장은 전날 일부 언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이렇게 자리가 텅텅 비어서야 국민앞에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라며 “의결정족수(재적의원 과반수)가 충족되도록 의원들의 참석을 당부한다”고 독려했다.
  • 텅빈 국회… 마음은 지방선거에/具本永 기자·정치팀(오늘의 눈)

    11일 하오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 국회본회의장.李揆成 재경장관등 경제부처 장관들의 답변이 시작되자마자 의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급기야 자칫 출석의원수가 의사정족수를 밑도는 상황이 우려됐다.그렇찮아도 재적의원(현재 2백93명)의 5분의 1선인 개의정족수를 가까스로 넘겨 본회의가 열린 터였다. 사태가 이쯤되자 金守漢 국회의장이 습관처럼 의원들의 ‘자성’을 촉구했다.金의장은 “질의한 의원들조차 장관들의 답변시간에 자리를 비우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더욱이 상당수 참석의원들조차 서로 귀엣말을 주고받는 등 마음은 콩팥에 가 있는 듯했다.국민 절대다수가 영향권에 든 실업대란에 대한 정부측의 대책이 ‘보고’되고 있는데도 선량들에겐 6·4지방선거 등이 더 큰 관심사인 듯했다. 맥빠진 본회의장 풍경은 12일 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시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정부측 답변을 듣기 위해 하오 2시30분 본회의가 개회될 참이었으나 예정된 시간엔 의원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책상위의 명패들만 휑뎅그렁하게 자리를 지켰다.의원들의 늑장으로 20여분이상 개회가 지연된 것이다. 과정상의 우여곡절이 있지만 역사는 결국 진보한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믿음이다.이른바 진화론적 역사관이다.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의 풍속도는 그같은 신념에 회의를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선량들의 행태가 10여년전 기자가 처음으로 국회 취재에 나섰을 때에 비해서 하등 달라지지 않은 탓이다.그 나마 여야간 상이한 시국관을 상대측에게 설득하려는 진지함마저 당시 보다 엷어진 느낌이었다. 원론적인 의미에서 정치란 어느 시인의 표현대로 ‘삶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는’ 소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과정일 것이다.이번 임시국회의 파행상은 그러한 정치본연의 메카니즘과는 한참 동떨어진 모습이다. 때문에 국회 스스로 달라지지 못한다면 여론이 이를 강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즉 공영방송 등을 통한 본회의장 생중계가 좀 더 활성화되고 의정활동과정이 낱낱이 공개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썰렁한 의석 맥빠진 공방/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첫날

    ◎출석의원 60명 불과… 金 의장 “국민이 본다”/자민련 韓電 인사문제 거론… 2與 불협화음 ‘공방(攻防)은 있었지만 열기가 없었다’­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첫째 날인 11일 국회 본회의는 맥빠진 분위기였다.단상에서는 환란(換亂)책임론과 검찰의 경제실정 수사 등을 둘러싸고 설전(舌戰)이 오갔지만 단하는 썰렁했다. ○…이날 본회의는 의사정족수인 ‘재적의원 5분의 1’은 겨우 넘겼지만 본회의장에 출석한 의원들은 과반수에도 못미치는 90여명에 불과했다.출석의원들도 질문과 답변 도중 꾸벅꾸벅 졸거나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잡담을 나누는가 하면 하오에는 하나,둘 본회의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어서 위급한 IMF경제난을 무색케 했다.보다못한 金守漢 국회의장은 하오 李揆成 재경부 장관의 답변 직후 “많은 실업자와 고통받는 국민들이 생중계로 국회를 지켜 보고있는데도 정작 본회의장은 의사정족수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렇게 의석이 한산해서는 실망을 안겨줄 수 밖에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특히金의장은 “질문의원들은 답변시간에자리를 비우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여야의 정치공세도 빠지지 않았다.한나라당 徐相穆 후보는 金大中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의원빼가기를 통해 정국안정을 이루겠다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잘못 인식한 것”이라는 대목을 급히 추가시켰다.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환란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경기지사후보인 林昌烈 전경제부총리를 비난하자 “현재의 경제난국을 초래한 주범인 야당이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마저 저버리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맞불을 놓았다.자민련 李元範 의원은 “국가경제 위기를 초래한 金泳三 전 대통령은 단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현안과 관련,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불편한 감정이 노출됐다.자민련 李元範 의원이 “최근 국민회의 張在植 의원의 형인 張榮植씨가 한전사장으로 내정,세상이 시끄럽다”며 인사문제를 거론하자 국민회의 金玉斗 의원 등이 “무슨 소리냐”라며 항의했다.특히 李의원이 “임시국회 회기가 이틀밖에남지 않았는데 姜慶植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왜 제출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하자 국민회의 의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한편 본회의장에는 환란수사의 도마에 오른 姜慶植 의원이 참석,20여분가 의원들의 질문서를 읽다가 퇴장했다.
  • 野 일각 총리인준 재투표론 고개

    ◎金潤煥·辛相佑 부총재 정국해결방안 제시/지도부·초재선 의원 강경 입장… 진통 예고 金鍾泌 총리서리의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한나라당내 미묘한 변화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미제(未濟)상태’인 JP인준안을 재투표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물론 한나라당의 당론은 재투표 불가다.지난 3월2일 국회본회의장 투표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만큼 당시 투표함을 열어 그 결과에 따라 가결 여부만 확정하면 된다는 논리다.그러다보니 여야는 대치 전선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이같은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정치부재’상황을 주도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金潤煥 辛相佑 부총재가 적극적으로 이런 의견을 개진한다. 辛부총재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대국적인 견지에서 풀어줄 것은 풀어주고 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며 스스로 족쇄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도부가 그동안 무게중심이 없었다는 자성(自省)도 곁들였다.그는 의사당에서 국정을 비판할때도 실질적 당사자인 JP총리는 부르지도 못하고재경부장관에게 추궁해야 하는 현실도 우스운 모양새라고 지적했다.金부총재도 지난주 “JP인준안이란 암초에 걸려 정치가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재투표를 하더라도 지금의 정국상황에선 부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金守漢 국회의장이 재투표의 ‘총대’를메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민과의 TV대화에서 야당이 정부의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사례로 JP인준안을 들었고,국민들도 상당부분 공감하는 분위기여서 한나라당이 먼저 멍에를 벗어던지는 게전략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인 것 같다.하지만 지도부의 대세는 여전히 헌재 판결이 나올때까진 당론을 유지하는 것이다.초·재선의원들도 이쪽에 가깝다.진통이 예고되는 대목이다.지도부가 어떤 식으로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 金 의장 “유감”개회사 문안 황급히 수정/임시국회 개회 이모저모

    ◎여 “정쟁 경계” 야 “정책혼선 집중 추궁” 한나라당의 단독 소집과 여권의 불참 방침으로 파행이 예상된 제192회 임시국회가 가까스로 개회식은 제대로 넘겼다.그러나 지방선거 일정과 검찰의 정치권 수사 등 현안과 맞물려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날 하오 2시35분쯤 열린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金守漢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칫 한쪽 의석이 텅빈채 파행으로 출발할 뻔한 국회가 가까스로 여야 의원들이 함께 자리를 한 가운데 개회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여야가 대국적 견지에서 국정의 동반자로서 금도(襟度)를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金의장은 “활동을 중단한 개인 사업자나 명예·조기퇴직자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 실업인구가 4백만명에 이르는 등 경제난국의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국회가 민생의 아픔을 외면한채 당쟁에나 골몰하는 인상을 준다면 이는 국민에 대한 배임행위로서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金의장은 당초 여권의 본회의장 불참을 예상,유감의 뜻을 밝힌개회사를 배포했다가 뒤늦게 부랴부랴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 ○…전날 밤까지도 개회식 불참 의사를 분명히 했던 여권은 이날 점심식사 시간 갑자기 한나라당 河舜鳳 총무쪽에 핸드폰으로 연락,참여 의사를 통보했다.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 총무와 통화를 마친 河총무가 이를 당 지도부에 보고하자 지도부는 긴급 총재단회의를 소집,“얻을 것은 얻되 유연하게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회의는 본회의 직전 의원간담회를 열어 임시국회에 임하는 당의 태도를 정리했다.韓총무는 “한나라당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임시국회를 열자고 주장하지만 한나라당이 저질러 놓은 재난을 수습중인 우리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비난,정쟁(政爭)을 위한 국회활동을 경계했다. ○…비슷한 시각 한나라당도 국회 본청 146호실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이번 국회는 경제국회로서 정쟁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사안은 다루지 않고 오로지 실업대책과 현정부 경제정책의 혼선만 다루기로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오는 6일이전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총무협상을 매듭짓고 6일부터 바로 의사일정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반면 여권은 6일 총무협상을 거친뒤 상황을 봐가며 의사일정을 진행한다는 전략이어서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다.의사일정 합의과정부터 치열한 샅바싸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지방선거를 의식,정국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신경전도 작용하고 있다.
  • 임시국회 일단 정상화/金 대통령 지시로 與 참석

    ◎경제난 공방 치열할듯 국회는 1일 하오 본회의장에서 李揆成 재경부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2회 임시국회 개회식을 갖고 30일동안의 회기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요구한 이번 임시국회는 당초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의원들이 불참,파행이 예상됐으나 金大中 대통령이 여당의원들의 본회의참석을 전격 지시,정상적으로 열렸다. 여야는 오는 6일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본격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나 총리 임명동의안의 처리방법 및 시기,경제청문회 개최여부 등에 따른 진통이 불가피해 완전정상화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 한나라 임시국회서 강공 벼른다/국회 운영 우여곡절 예상

    ◎정부 失政·‘야당파괴’ 실상 알리기에 총력/상위별·현안별로 對與 전투태세 다시 점검 1일 열리는 제192회 임시국회는 여당의 불참으로 개회 초반부터 공전될 가능성이 높다.반쪽 국회에도 불구,한나라당 지도부는 현 정부의 실정과 야당파괴공작의 실상을 낱낱이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개회식에 이어 곧바로 본회의장에서 실업대책 토론회를 갖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총무단은 이와 함께 상임위 활동의 비중을 감안,상위별 주요 현안을 정리한 문건을 소속 의원들에게 돌려 전투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 문건에 따르면 본회의에서는 5분발언 등을 통해 실업대책과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문제,연합공천 금지 등 정치개혁입법특위 구성 등을 다루도록 했다.또 운영위는 후반기 원구성과 복수상임위 도입에 따른 국회법 개정을 상정했고 법사위에선 환란 및 종금사 인·허가 비리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감사원의 경제실정 감사와 계좌추적권 보유문제,金鍾泌 총리서리의 후임 보건복지부장관 제청의 위헌성 시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재경위는경제위기 책임론과 재벌정책의 문제점,무역수지상의 제반 오류,기아·한보 등 부실기업 처리 등을 철저히 따지도록 했다.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통상교섭본부 체제의 비효율성을 비롯,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간의 통상외교창구 다툼,대북정책의 일관성 부재,종군위안부 처리문제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또 국방위에선 국군포로 송환문제와 군인사의 문제점,千容宅 국방장관의 당적이탈 및 전국구 의원직 사퇴여부 등을 따지고 행정자치위는 실업대책기금의 특정지역 편중배정문제에 체중을 싣도록 했다.이밖에 과외단속기준(교육위),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건립문제와 통합방송법(문화관광위),경부고속철도사업(건설교통위) 등도 주요현안으로 상정했다.
  • 여·야 임시국회 소집 평행선 대치

    ◎여­정치적 악용 판단 “반대”/야­“단독소집 불사” 초강경 정계개편 움직임이 정가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15대 국회의 후반기 원구성과 임시국회 소집 문제까지 맞물려 정국은 시계제로의 안개 속으로 급속히 빨려드는 형국이다. 한나라당은 과반수 의석이 무너지기 전에 단독국회를 소집,대여(對與)공세를 강화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여권은 원구성은 6·4지방선거 이후에 논의한다는 입장을 정리,치열한 대치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소집요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당내 무마용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만큼 절대로 응할수 없다”고 못을 박고 “단독소집 요구를 철회하고 민생국회를 열자고 한다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여권의 이같은 방침은 여소야대 구도를 깬 뒤 원구성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복안이며 임시국회를 통한 정치공세를 사전 차단한다는 단호한 의지에따른 것이다. ▷한나라당◁ 이날 아침 총재단과 총무단,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다음달 1일 제192회 임시국회를 개회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열어 실업대책을 중심으로 정치사정(司正)과 지역편중인사,야당파괴공작,국군포로문제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특히 金守漢 국회의장에게도 사회를 보도록 설득하되,여당과 金의장이 끝내 외면할 경우 5월1일과 2일 이틀간 국회 본회의장에서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5분발언을 통해 현 정부의 실정(失政)을 따지기로 했다.이후 일주일간은 상임위를 열어 정부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실업대책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金哲 대변인은 “원내전략은 총무단에 일임하고 공동소집의 모습이 되도록 앞으로 2,3일간 계속 노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河舜鳳 원내총무는 “여당은 지방선거후 열자는 속셈인 것 같다”면서 “그들의 실정이 선거를 앞두고 국회에서 추궁되는 것에 잔뜩 겁을 먹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벚꽃길 개방 인색한 국회/徐東澈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영등포구청은 지금 국회를 감싸고 도는 여의도 윤중로에 벚나무를 심은 것을 후회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국회는 의사당 주변에 시민들을 끌어들여 의원들의 심기를 어지럽히는 서울시에 항의서한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벚꽃과 개나리가 만발한 여의도는 지금 불법주차한 차량들로 가득하다.도시락 포장지 등이며 음식물 쓰레기는 곳곳에 넘쳐난다.길목마다 잡상인들이 진을 치고,밤이면 술꾼들의 고성방가가 진동한다.한술 더떠 경비경찰을 피해 국회 담을 넘는 사람도 있다.이들은 호기심어린 눈길로 구석구석을 누비고있고 이를 제지하는 호루루기 소리도 하루종일 요란하다. 이렇다보니 언론은 ‘행락질서’를 들먹이며 시민들이 아직도 철이 없다고 탓한다.미화원들은 ‘시민들이 버린 양심’을 치우느라 생고생이다.경찰과 구청직원,국회경비원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국회와 서울시,영등포구청의 입장이 아니라 시민들의 눈으로 여의도를 보자.윤중로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지만 둔치에 마련된 거대한 주차장에는 빈곳이 더 많다.주차장을안내하는 표지판하나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쓰레기가 많다지만 대부분 휴지통 주위에 쌓여 있다.대형 쓰레기통을 마련했다면 구태어 쓰레기통 밖에 버릴 사람은 없을 것이다.잡상인을 한곳에 모아 아예 장터로 만들고,그 흔한 풍물놀이라고 펼쳤다면,여의도의 명물이됐을 것이다.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에 시민들의 출입을 막는 것은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오히려 시민의 방문을 환영하고,안내원이라도 붙여 본회의장 등을 안내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한때 꽃놀이 시민들에게 개방했지만 쓰레기를 버리고,한적한 곳에 실례를 하는 사람까지 있었다는 항변도 있다.그러나 용변볼 곳을 준비하지 않은채 화장실이 있는 건물출입을 막는 상황에서는 당연한 귀결이다. 그럼에도 몰래 들어가 자신들을 혐오하는 의사당을 배경으로,그래도 기념이 된다고 사진을 찍는 시민들에게 국회는 고마움을 느껴야하지 않을까. 국회의원과 시장,구청장이 이처럼 시민들에게 조그마한 즐거움도 주지못하면서 6월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다음 총선에서 과연 무엇을 주겠다고 약속할지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 對北 秘線채널 재정비 공조직 네트워크 구축

    ◎교포등에 의존 문민정부 실패 반면교사로/공개회담 막후협상→특사교환 이어질듯 소용돌이치던 ‘북풍’이 잦아들면서 여권이 대북 접촉 채널재정비에 눈길을 돌렸다. 이 참에 기존 비선 대화채널을 정리하려는 태세다.공조직 중심의 대북 접촉네트워크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는 기업가,재외교포등 사적 채널에 의존한 종래의 대북 접근방식에 대한 반성론에 기초한다.남북경협 종사자나 재미교포 사업가를 에이전트로 활용하는 방식이 큰 부작용을 빚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국민회의의 한 정책관계자는 “‘李大成 파일’의 상당부분은 각종 사업목적으로 북경이나 북한을 오간 인사들이 얻은 미확인 첩보였다”고 문제를 제기했다.북풍정국의 책임소재가 뒤죽박죽이 된 것도 일정 부분 여기에서 비롯된다는 취지였다. 나아가 검증안된 1차첩보를 토대로 대북 정책을 수립하는 데는 위험부담이 따른다는 얘기도 덧붙였다.그 과정에서 자칫 북측 카운터파트를 ‘타락’시킬 염려도 있다는 시각이었다. 이에 대해 康仁德 통일부장관도 눈높이를 같이했다.북풍의혹과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로 여야가 격돌을 벌인 25일 저녁 국회 본회의장에서였다. 姜장관은“투명성있는 대북 접근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민간을 앞세우지 않고,당국의 책임있는 사람이 만나 남북관계를 풀어나가겠다”며 구체적 방향도 제시했다. 요컨대 사적 채널에 지나치게 의존한 문민정부의 실패사례를 반면교사로삼겠다는 발상이다.사실 문민정부는 북풍문건에 등장하는 尹泓俊씨 등 이외에도 상당수 대북 비선라인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진다.대북 쌀회담 막후 예비접촉을 주도한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의 H씨가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새정부는 일단 공개회담에서의 막후 협상방식을 주력할 방침이다.예컨대 4자회담이나 남북적십자회담 등에서 공개 회의와 별도로 별도 의제의 비선접촉을 갖는 방법이다. 이 방식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당국자간 비공개 특사교환으로 이어질전망이다.지난 72년 李厚洛 앙정보부장­朴成哲 부주석의 상호방문이나 6공화국 때 張世東 안기부장­許談 노동당비서,朴哲彦 대통령특보­韓時海 조평통 부위원장간 접촉 등 몇차례 전례가 있다.
  • 추예 분리처리 의견 접근/내일 3당 총무회담서 절충키로/여야

    여야가 국무총리임명동의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분리처리에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어 빠르면 이번 주말쯤 경색정국 타개의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11일 하오 국회의장실에서 3당총무회담을 열고 총리인준-추경안 분리처리 문제와 이를 위한 국회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13일 총무회담을 다시 열어 절충키로 했다. 여야는 추경안을 우선 처리한다는데는 원칙적으로 공감했으나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장과 예결위에 김종필 총리서리가 출석,인사말을 해야한다는 자민련측의 조건제시에 한나라당이 반대,타결에 실패했다. 자민련 구천서 총무는 “민생경제 안건을 먼저 처리하되 김총리서리가 정부입장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 이상득총무는 총리서리의 국회출석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은 그러나 “13일 협상에서는 잘 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며 12일중 자민련측이 분리처리에 응하도록 집중 설득할 뜻을 비쳤다. 여야는 이에 앞서 상오 한나라당이 이한동 대표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리인준안과 추경안의 분리처리 입장을 밝힌 반면 자민련측은 한때 김총리 인준문제를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이에 따라 여야 협상이 진통을 겪었으나 하오 김총리서리가 분리안을 수용토록 자민련측에 요청함에 따라 대치정국을 풀 계기는 마련됐다.
  • 총리인준 파동의 교훈/김병국 교려대 교수·정치학(시론)

    ○절차 정당성 시비는 핑계 그 얼굴이 그 얼굴인 때문일까.국난의 시기에 조차 한국정치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한나라당은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준 거부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을 이간질시키고 공동 정부를 그 내부에서부터 마비시키려 한다.한편 신여권은 신여권대로 인준 파동에 맞서 이른바 ‘야당 길들이기’에 나설 모양이다. 나라를 망친 한나라당의 실체를 폭로할 경제청문회가 열릴계획이고 ‘북풍’까지 조작하면서 대권을 장악하려 들었던 구여권 일각에 대한 감찰이 진행중이다.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국난의 시기에 여와 야는 바로 그 국난을 지렛대로 삼아 서로 상대방을 무책임한 정파로 몰아세우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여와 야는 다같이 기싸움을 ‘절차’의 문제 때문에 일어난 정당한 대결로 치장한다.지난번 국회에서 이루어진 인준 투표가 무기명 비밀투표의 기본원칙에 위배되는가 아닌가 하는 고상한 절차의 문제로 서로 싸운다는 주장이다.그러나 그러한 변명에 설득당할 국민은 없다.여와 야는 애초부터 절차를 논할자격이 없기 때문이다.지난 병자년 겨울 노사개혁이 국가적 의제로 떠올랐을 때 지금의 여권은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여 논의를 원천 봉쇄하였고 지금의 야는 이른 새벽에 날치기로 자신의 안을 밀어 붙였던 당사자이다.절차는 당리당략에 따라 이리저리 왜곡 해석되는 목적 달성의 ‘수단’에 불과하지 지켜야 하는 원칙이 아니었다. 한편 신야권은 이렇게 절차의 문제로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면 김종필 지명자의 개인적 자질을 쟁점화시켜 인준 거부의 명분을 강화하려 한다.그러나 그러한 노력은 바로 그 신야권이 걸어온 역사에 의해 힘을 잃는다.한나라당은 김종필 지명자가 경오년에 일정한 지분을 가지고 세운 민자당의 후신으로서 그 내부 일각에는 당 지휘부가 그렇게 싫어한다는 김종필 지명자의‘보수성’이 배어 있고 ‘구태’가 남아있다. ○국민 설득 논리는 실종 그렇다고 신여권이 국민을 설득할 만한 새로운 논리의 개발에 성공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기회가 있을때 마다 여와 야 사이에 밀월의 기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무언가 석연치 않은 마음은 여전하다.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밀월이 곧 야권의 침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어떻게 보면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하기 이전에 이미 두달 남짓한 황금같은 밀월기간을 누렸다.당선의 영광을 안자마자 현직 대통령을 대신하여 국정을 살피고 개혁의 기본 틀을 구축하는 직무대행체제의 주인이 되었던 것이다. 직무대행체제는 국회가 존재하지 않는 일종의 비상사태와 같았다.국난을 헤쳐 나가기 위하여 ‘비대위’가 다국적 투자기관과 담판을 벌이고 ‘정개위’가 정부조직의 개편에 나설 때 신야권은 낮은 포복자세로 일관하였다.심지어 ‘노사정위원회’가 언론의 각광을 받아가면서개혁의 큰 틀을 짜는 시점에 조차 한나라당은 침묵을 지켰다.나라를 망친 당이 무슨 할 말이 있는가 하는 국민여론의 질타 속에서 이루어진 한국식 밀월관계의 결과였다. ○본질은 생존위한 정쟁 인준 파동을 불러일으킨 근원을 찾아내려면 절차나 개인적 자질이나 밀월의 문제보다 ‘권력’의 은밀한 소리에 귀를기울이는 편이 낫다. 지금 한나라당은 설 땅이 없다.국난은 신여권이 국제통화기금과 함께 내놓는 처방책 이외의 다른 대안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여권의 정책을 승인할 수밖에 없는 야권은 존재할 이유 자체가 모호해 진다. 인준 파동은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 빚어진 것이다.당선자가 직무대행체제하에서 정치의 중앙무대를 독점하는 동안 신야권 내부에 쌓인 위기의식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감에서 한나라당은 정책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총리 인준의 문제를 쟁점화시킨 것이다.그리고 그러한 인준 거부는 즉각 기싸움을 낳아 본래의 문제와 아무런 상관없는 정책의 영역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국회가 마비되면 경제를 살릴 정책개혁의 기회는 실종되고 만다. ○공존의 정신만이 살길 그러나 국민이 정치권을 탓하고 기싸움을 비판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것 같지는 않다.생존의 문제가 보장되지 않는한 정쟁은 피할 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은 소수정부로서의 한계를 인식하고 야당 시절에끊임없이주창한 ‘거국내각론’의 기저에 깔린 공존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비대위와 정개위 및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개혁의 큰 틀에 만족하고 이제부터는 신야권을 어떠한 형태로든 정치의 중앙무대 한 편에 세워야 하는 것이다.그것만이 모두가 살 길이다.
  • 총무회담 제자리… 파행국회 나흘째

    ◎대치정국/버티는 거야 답답한 소여/여­추경예산 등 민생현안 우선 처리 요청/야­“총리인준 문제부터 풀어야” 요지부동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시작된 정국경색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여야 대립전선이 넓어지고 있다.북풍조작사건과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경제청문회,정계개편론 등이 실타래처럼 얽혀가는 형국이다. 정치의 묘미는 벼랑끝 타협.아무 것도 안될 것 같은 상황에서 극적 절충을 일궈낸 전례들이 있다.여야 모두 대치하면서도 대화의 필요성은 인정한다.9일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3당 총무회담은 여야간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탐색전이다.이날도 결론은 없다.곧 다시 만날 것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하오 본회의장에 모였으나 김의장은 사회를 보지않았다.한나라당이 지난 6일 단독소집한 임시국회는 나흘째 개의도 못한채 계속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아직 여도,야도 벼랑끝에 몰리지 않았다.힘겨루기가 더 필요하다. 여권 일부 핵심은 정국현안의 일괄타결을 기대하고 있다.한나라당이 총리인준 문제를 양보하면 다른 현안에 대해 여당이 융통성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북풍과 관련한 국조권 발동을 수용할 뜻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정부조직개편에 따른 국회 상임위원장 조정문제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서 야당에 일정 몫의 지분을 약속할 태세다.특히 여권 일각에서는 정계개편,북풍관련 정치권 인사 사법처리,경제청문회 개최 중 일부를 카드로 한나라당의 국정협조를 얻어내자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아직 요지부동인 듯 비친다.총리인준을 양보할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여권에서 제의한 ‘총리인준 투표의 정치적 무효화선언’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당 내부 결속을 위해서는 여야 대치국면을 더 끌어야한다는 판단이다.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사이,민생은 뒷전이 될 수 있다.때문에 나오는 방안이 선별타결안이다.첨예한 현안을 우회,추경 등 민생안건부터 처리하자는 얘기다.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이를 정경분리라고 명명했다.이와 관련,9일 총무회담에서 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은 추경 우선처리를 강력 주장했다. 선별 절충 역시 한나라당은 아직 반대하고 있다.총무회담에서 총리인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일반 안건의 국회 처리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여야간 총리인준 투표의 유효성 논란을 벌이느라 다른 안건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논의조차 벌이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채널에 있어서도 여야간 이견이 해소되지않고 있다.국민회의측이 중진회담을 제안했지만 그 구성및 운영에 있어 3당3색이다.국민회의는 여야 동수로,당3역 이상의 중진급으로 구성한다는 생각이다.자민련은 3당 동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이한동 대표,김윤환 고문 등 ‘고참’들을 회담장에 불러내려는 국민회의의 의도에 불쾌해하고 있다.중진회담 성사 자체가 불투명한 이유다.
  • 김 의장 “여야 합의없는 본회의 불가”/임시국회·의총 이모저모

    ◎정희경 의원 “한나라 자극보다 대화로 해결”/이한동 대표 ‘총리서리는 위헌’ 야 결속 당부 한나라당이 6일 단독소집한 제190회 임시국회는 예상대로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한 여야의 유·무효 시비로 의사진행을 하지 못한 채 겉돌았다.본회의장은 여당의원들의 불참속에 한나라당의원들마저도 1시간 남짓 자리를 지키다 비워 향후의 지리한 대치를 예고했다. ▷국회◁ ○…여야 총무들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절충점을 모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국민회의 한화갑 자민련 구천서 총무는 추경안,선거법상 공직사퇴 시한 연장문제 등의 분리처리를 요구했으나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JP인준동의안 투개표 절차부터 마무리해야 한다”고 거부했다. ○…하오2시 개의시간을 알리는 국회 안내방송이 나가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장,‘무언의 시위’를 벌였다.그러나 김수한 국회의장이 한나라당 총무단의 끈질긴 설득에도 “여야간 합의가 되지않은 상황에서 사회를 볼 수 없다”며 본회의장 입장을 거부하는 바람에 본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김의장은 이날 배포한 개회사에서 “국무총리 임명 동의의 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야 대립으로 파행속에 끝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여야가 진지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대승적 합의를 도출해 내는 큰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당◁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상오 별도의 대책회의와 하오 양당 합동의원총회를 통해 총리 인준안에 대한 재투표가 이뤄지지 않는 한 본회의에 불참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회의에서 자민련 이원범 의원은 “의석에 밀려 국정을 표류시킬 수는 없다”며 “어떤 댓가를 치루더라도 원내 과반수를 회복해야 한다”고 정계개편을 공개주장했다.국민회의 김진배 의원도 “한나라당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정부가 일을 못하게 하려는 헌정파괴자들의 집단”이라고 이에 동조했다. 그러나 정희경 의원은 “지도자가 없는 한나라당은 지금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며 “불필요한 자극으로 그들을 결속시키기 보다는 좀더 대화로 문제를 풀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총리인준문제로 여야대치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나라당은 하루속히 추경예산안과 국회법개정 등 시급한 국정현안만이라도 처리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본회의가 무산되자 예결위 회의장으로 옮겨 의원총회를 갖고 전의를 다졌다.이한동 대표는 “총리서리체제는 여권에 의한 헌법유린이며 헌정파괴 상태”라며 “헌정수호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대처해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이총무는 “끝까지 단결하면 살 수 있다”며 결속을 당부했다.지도부는 오는 10일 의원회관에서 총리서리 위헌 공청회를 열고 호외당보를 추가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의총직후 당헌정수호비상대책위(위원장 현경대)는 1차회의를 갖고 총리서리 직무정지 가처분신청과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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