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본회의장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레퍼토리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과실치사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요양병원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플로리다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46
  • 설훈 새 ‘昌 저격수’로, 가회동 빌라 이어 또 폭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총재에 대해 두 차례나 비리의혹을 폭로하고 나서 ‘저격수’로 자리매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돌고 있다. 설 의원은 지난달 5일 이 전 총재 가족의 가회동 호화빌라 문제를 제기 한 데 이어 19일에는 이 전 총재가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씨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해 정국을 뒤흔들어 놓았다. 야당은 빌라 파문 당시 “설 의원이 이미 정보기관에서확인,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건 해보자는식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설 의원측은 “단순한 의혹제기였다면 (면책특권을 위해서라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하지 당 기자실에서 하겠느냐.”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계속 폭로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홍원상기자 자 wshong@
  • 한나라, 국회 철야농성

    최규선(崔圭先) 게이트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 비리연루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잇따른 폭로와 공방으로 정국이 극한대치로 치닫고 있다.특히 한나라당은 김 대통령 세 아들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및 국회 TV청문회,특검제 도입을 요구하며 이날 밤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또 19일 김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의사까지 밝히고 나서 심각한 파장이 우려된다.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최규선 사건은 김 대통령이 홍걸씨의 부탁을받고 청와대 비서관에게 지시,최씨 사기사건을 무혐의처리토록 한 것이 요지”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는 형법 123조 직권남용죄와 헌법 65조의 대통령 탄핵소추 요건에 해당하므로 우리는 이를 강력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홍걸씨와 최규선씨 사건은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켜보고결과에 따라야 할 것”이라며 야당 주장을 일축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검찰은 그 어느 때보다 권력으로부터 독립돼 있다.”면서 “검찰에 대해 이런 저런 공세를 펴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의 공세에 맞서 민주당측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전 총재의 빌라 게이트와 손녀 원정출산 의혹,병역비리 의혹 등을 거듭 제기하며 역공을 폈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 여야 공방/ 與 “이前총재 친인척 8명 병역비리”

    19일 열린 국회 본회에서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여야의원 11명이 '5분 발언'에 나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세 아들의 비리의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빌라 및 가족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본회의가 끝난 뒤 김대통령 세 아들 구속을 요구하며 본회의장에서 철야 농성을 벌였다. 첫 공세에 나선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최규선(崔圭先)씨 사기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것은 대통령이 직권남용한 것”이라면서 “이는 헌법 65조의 탄핵소추 여건에 해당하는 만큼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같은 당 이인기 의원도 “”대통령 아들들이 각종 권력형 비리의 중심축””이라고 했다. 심규철 의원은 “”현 정권은 단군이래 최고의 엽기 정권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대통령 아들들에 대한 특검제 도입,국정조사,TV생중계 청문회 실시, 아태재단 해체 등 국민적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이 전 총재의 빌라 게이트와 경기 화성투기 의혹 등을 제기하고 “이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호화 빌라 실소유자임이 드러났다.”며 구입자금 15억원의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장선 의원은 도표까지 들고 나와 “”이 전 총재 친인척중 병역비리 의혹이 있는 사람들이 자그마치 8명””이라며 “”이런 의혹에 연루된 사람이 국군 통수권자가 될 수 있느냐.””고 공박했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를 겨냥, “”대검찰청 좌익사건 실록 704~708쪽에 한나라당 이모 의원이 남민전의 혁혁한 활동을 했고 민중당 사무총장을 지냈는데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총무로) 뽑았다.””며 야당의 이념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이에 이재오 총무는 즉각 신상발언을 통해 “”내가 없었다면 김대중씨는 대통령도 못됐고 구치소나 유치장 문앞에도 못간 노무현씨 같은 사람이 대선후보로 나올 수 있었겠느냐, 민주당은 즉각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여야 의원들은 고성을 주고받으며 비난을 이어갔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자동맹’ 부활하나

    민주당에서 제기되던 정계개편설이 한나라당과 자민련에서새롭게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아직 양측의 희망사항 수준이지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보혁(保革)개편론’과 맞물려 향후 대선정국의 주요변수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하다. 야권에서 제기되는 정계개편론은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후보가 지난 4일 “대선후보경선 출마선언에서 보혁 구도로정계가 개편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내각제를 포함한 ‘개헌론’을 들고 나온 것이 발단이 됐다.이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는 8일 “외롭게 내각제 주장을 해왔는데조금씩,희미하게나마 접근해 가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화답했다.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측근인 김기배(金杞培) 의원도 9일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따른 정치적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키 위해 내각제를 포함한 모든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논의해 볼 생각”이라고 내각제 개헌 검토와 함께 2야(野) 연대를 주창했다.실제로 김 의원과자민련 조부영(趙富英) 부총재는 그동안몇차례 접촉을 갖고 연대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한나라당 강창희(姜昌熙)-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의원 라인도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기류를 반영하듯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상당수 한나라당 의원들이 자민련 김 총재를 눈에 띄게 환대,눈길을 끌었다.안건 처리후 김 총재가 본회의장 중앙통로를 통해 퇴장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그에게 악수공세를 벌이며 농반진반으로 “총재님,우리당 총재로 오세요.”라고 말했다.특히 이회창 후보 경선본부장인 신경식(辛卿植) 의원은 “저희당 총재로 모시는 게 당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이 전했다.김 총재로부터 ‘정치권 퇴출대상’이란 극언을 들었던 이회창 후보조차 본회의장에서 이례적으로 김 총재를 찾아가 악수까지 청했다. 양측의 화해기류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대선 경쟁력 약화와 대선정국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자민련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보인다.양측의 연대 움직임이 실제상황으로 이어질지는 일단 6월 지방선거에서의 연합공천 성사여부 등을 지켜봐야 확인될 것 같다. 진경호기자 jade@
  • [씨줄날줄] 무당적 국회의장

    “국회는 정파간 대립과 대결의 정쟁으로부터 해방돼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8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소속정당을 탈당한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의 소회이자 각오다.올해로 헌정 54주년이 되는데도 ‘해방’이라느니,‘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라느니 하는 말이 새삼 등장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이 의장의 말은 그 동안 국회가 정파의 이해로부터 해방되지도 못했고,민의의 대변자가 되지도 못했다는 얘기에 다름이 아니다. 우리 헌법의 3권분립 권력구조 체제는 행정부와 입법부,사법부가 서로 견제하며 독립적인 위상을 갖는 것이다.그런데 그동안 국회를 보자면 국회의원 공천권을 정당의 총재가 좌지우지했기 때문에 국회의원 배지를 유지하려면 당명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이에 따라 국회는 ‘통법부’가되고 의원들은 ‘거수기’의 역할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국회의장도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당이 사실상 임명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독립적인 권한행사는 불가능했다. 과거 우리는 국회의원들이 새벽에 버스를 타고 전격적으로 국회에 진입(?)해 법안이나 동의안을 단독으로 변칙처리하는 모습을 봤다.박정희 대통령 시절 3선 개헌안은 국회 본회의장이 아닌 별관에서 기습 통과됐다.국회의장이야당의 저지조에 가로막혀 의장실에 갇혀 있는 동안 사회권을 위임받은 국회부의장이 의장석도 아닌 외빈석에 홀연히 나타나 법안을 ‘날치기’ 통과시키는 모습도 목격했다.이런 부끄러운 사례는 역설적으로 국회의장의 사회권 권위를 강조하기도 하지만,어떤 방법으로든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꼭두각시 의장’의 한계이기도 했다. 의정사상 처음 시도되는 무당적 국회의장은 국회의 중립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올해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여서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펼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정파의 이해를조정하고 생산적인 국회로 이끄는 데 국회의장의 역할이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다.물론 국회의장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정당과 국회의원들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공염불이 될 것이다. 법과 제도도 결국은 사람이 운용한다.그런 점에서 우리헌정사상 첫 무당적 국회의장이라는 역사의 한 장을 기록한 이만섭 국회의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야 “3弘 게이트 실체 규명해라”

    2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치닫는 가운데서도 여야는 25일상대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당3역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의원은 이용호(李容湖) 게이트로,차남 홍업(弘業)씨는 아태재단을 통한 인사·비리 개입으로,미국에 체류중인 3남 홍걸(弘傑)씨는 과도한 생활비 등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3홍(弘) 게이트’의 실체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인 이수동(李守東)씨의 역할로 볼 때 아태재단이 대통령 일가의 자금조달 창구라는 의혹이 짙으며,이용호씨 약식기소와 관련한 검찰간부의 개입 여부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가세했다. [민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게 화살을 돌렸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지난 19일 본회의에서는 송석찬(宋錫贊) 의원이 한나라당 이 총재의 장남에 대한 비리의혹을 제기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폭행을 자행했는데도 이재오총무는 본회의장 사과에서 폭력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않았다.”고 꼬집었다.이어 “이 총재나 그 가족의 문제를제기하면 폭력으로 발언을 저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는것이 이 총재 자신의 의회관과 가족관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데스크 칼럼] 한미정상회담 어떻게 볼까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보면서 국제무대에는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말을 새삼 실감케 된다. 한국 중국 일본 세나라 중에서 부시 대통령이 가장 환대받는 나라는 바로 한때 미국의 주적이었던 중국이다.실무방문이지만 국빈방문에 버금가는 의전을 준비중이라고 한다.굳이 순위를 매긴다면 일본이 그 다음이고 한국이 마지막이되지 않을까 싶다. 일본은 일본인 특성답게 적당히 예의바르게 손님을 잘 대접하고 대신 많은 실리를 챙겼다.전통적인 맹방이라는 한국에서는 한총련 학생들의 미국상공회의소 점거소식과 시민단체들의 방한 반대 시위로 시끌시끌하다.일본에서도 반미시위가 있었지만 그 강도나 규모가 우리보다는 한결 부드러웠다. 중국이 부시를 환대하는 데는 자본주의 경제실험에,그리고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활동하는 데 미국과의 우호관계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지금 필요한것은 적보다 동지’라는 중국식 실사구시의 발로인 셈이다. 누가 뭐래도 우리의 안보근간은 한·미안보동맹이다.여당의원이동맹국 대통령을 가리켜,그것도 국회 본회의장에서‘악의 화신’운운한 것은 아무리 본인의 소신이라고 해도그 방법이 너무 거칠고 무례하다. 김대중 대통령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미동맹의 강화이며 반미는 적절치 않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음에도여당 의원들의 반미발언이 그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에게 미국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이런 반미 돌출행동이 우리의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정상회담을 계기로이런 혼선들이 조금이나마 정리돼야 한다. 부시대통령은 회담에서 테러와의 전쟁 수행에 우리의 협조를 구할 것이다.부시행정부는 테러전의 명분에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의 수호를 내세우고 있다.일본은 동참을 약속했다.우리 역시 이 연대에 참여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미국의일방주의에 비판적인 유럽국들이 아프간전에 동참한 것도이 자유주의 가치관의 수호라는 명분 때문이었다. 반미감정 때문에 이 연대에 등을 돌려서는 안된다.언제가될지 모르지만 북한체제의 지향점도 결국은 이 연대에의 동참이 돼야 하지 않을까.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정책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나아가 전쟁위기를 고조시켰다는비판이 있다.그러나 미국이 진정으로 북한을 무력공격하겠다는 것을 지지할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대북 강경책이 곧 평화파괴행위라는 등식은 과장됐다. 부시 대통령도 자신이 한 일련의 발언들이 북한에 대한 실질적인 무력위협을 의도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번에 분명한어조로 밝혀야 한다. 대북정책을 놓고 앞으로 한·미간에 유사한 혼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정부는 무엇보다도 양국의 대북관에 차이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그래야 상호접점을 찾는 노력을시작할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이 한국에 와서까지 북한에 ‘거친’ 발언을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일희일비하거나 국내정치적으로 유리한 면만 견강부회하면또 일회성 회담으로 끝난다. 이번 회담이 ‘악의 축’ 이후겪은 두나라간 정책혼란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고 북한과의대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기동 국제팀장 yeekd@
  • 이만섭 의장 인터뷰 “”의원 본인 사의 없을땐 상임위 교체 금지 추진””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이국회 보건복지위에서 강제 교체된 것과 관련, “상임위 교체시 해당 의원의 사직서를 첨부토록 하는 등 의원 개인의정치적 신념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또 새해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는 “여야가 끝내합의하지 못할 경우 27일 의장 직권으로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 처리 전망은. 민주당이 26일 오전 간부회의,의원총회를 열어 선(先)사과 문제를 논의한 뒤 결과를 전해 주기로 했다.잘 될 것이다. ▲민주당내 ‘사과 불가’란 강경기류가 형성돼 있는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데앞장서야 한다.여당은 국회를 풀어나가기 위해 ‘유감스럽다’고 말하는 아량을 보여야 한다. ▲한나라당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하면서 여야간 대치가 더욱 심화됐는데. 그래도 예산안은 통과시켜야한다.여야간 정쟁에 예산안이 볼모로 잡혀선 안된다. ▲지난 21일 국회가 파행된 데 대한 소감은. 여야간 합의한것은 정치도의상 지키는 게 옳다. 의원의 소신 발언은 언제든지 할 수 있으나 그것이 국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올해 정기국회를 평가한다면. 16대 국회가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그때그때 처리하지 못하고,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지 못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그러나 16대국회가 지금까지 638건의 법안을 처리했고, 날치기와 본회의장에서의 몸싸움을 완전히 없앤 것은 진일보한 것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예산안 처리 무산 전말·파장/ 당리 앞장…나라살림은 뒷전

    여야는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111조9,767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22일 새벽까지 법인세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양측이 감정싸움을 벌이느라 결국 합의처리가 무산됐다.이후에도 양측은 본회의 파행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무능력한 국회’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오락가락한 본회의 전말] 파행의 발단은 21일밤 11시30분쯤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이 본회의에서 법인세법 반대토론을 하면서 촉발됐다.정 의원은 “한나라당의 법인세율 인하는 대선을 겨냥한 전략”이라는 등의 발언을 하자백승홍(白承弘) 박종희(朴鍾熙)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30여명이 의석에서 일어나 “그만해”“지금 뭐하는 짓이냐”“내려와”라며 고성을 질렀다.결국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야가 합의해 놓고 이제와서 딴 소리냐”며 일제히 퇴장,결국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밤 11시45분쯤 정회를 선언했다.한나라당은 곧바로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정 의원 발언을 성토한 뒤 ▲민주당측의 사과 ▲법인세법 개정안 수정안의 일부 내용 수정 ▲한나라당의 찬성토론 ▲민주당측 반대토론 철회 등 4개항을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사과를 거부하자 예산안 처리 연기를 결정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은 이날 저녁에 열린 원내외위원장 송년만찬에서 반주를 겸한 술을 마시고 잇단 강경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장과 책임 공방] 민주당은 “개인 양심에 따른 발언을빌미로 한나라당이 합의를 파기했다”며 비난했다.한나라당이 법인세법 1%포인트 인하 수정안에 대한 내부 반발에 직면하자 당초 자신들의 원안인 2%포인트 인하를 관철하기 위한 ‘술책’으로 예산안 처리를 무산시켰다고 주장하며,역으로 한나라당측의 사과를 요구했다.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21일 송년회를 마치고 본회의장에 나타난 야당 의원들 다수는 거나하게 취한 상태였으며,이같은 집단취기가 자신들의 주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듣지 못하고 집단퇴장하는속좁음으로 표출된 것”이라며 무산책임을 야당탓으로 돌렸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당측의 계획에 따른 정략적 국회 파행”이라며 민주당의 사과없이는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강경자세를 유지하고 있다.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꼼수와 술수만 일삼는 민주당은 ‘사술(詐術)집단’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오늘의 눈] 국민 외면하는 국회

    #1.한나라당 송년 연찬회 등을 이유로 21일 밤늦게 열린국회 본회의장.새해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은 법인세법 수정안에 대한 반대토론에서 “한나라당이 내년 대선전략으로 법인세를 인하했다”는 반대의견을 개진했다.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법인세율 1% 포인트 인하에 합의해 놓고 뒤늦게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자정을 넘긴 뒤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민주당의 사과,민주당 의원의 반대토론 철회 등을 요구했고,민주당은 이를 거부했다.결국 111조9,767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국회 통과는 무산됐다. #2.본회의에 앞선 이날 저녁 예결위 전체회의장.여야가 모처럼 합의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자리를 같이했다.그러나 위원들은 “소위원회 위원들이 예산안을 짜는 과정에서 국가운영을 고려하기보다 지역 민원사업을 반영하는데만 몰두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상희(朴相熙)의원은 전주 실내수영장(50억원) 건립 등을 예로 들어 “갈라먹기식으로 소위 위원들이 자신들의 지역구 예산만 챙겨 ‘누더기 예산’을 만들었다”고 질타했다.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도 “막판 흥정이나 지역별 끼워넣기는 끊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3.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장.법사위원들은 여야총무가 합의한 법인세법 수정안 처리를 거부했다.한 법사위원은 “충분한 심의도 거치지 않은 채 수정안(법인세율 1%포인트 인하)을 처리하란 말이냐”고 불만을 터뜨렸다.해법을 찾지 못하다 법인세법 수정안은 법사위의 심의를 거치지않은 채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됐다. 여야의 빗나간 자존심 앞에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 우리 국회의 현 주소다.국회는 법정시한을 20일 넘긴 시점에서도 감정싸움으로 일관,새해 예산안 처리를 팽개쳤다.여야가 합의한 새해 예산안은 지역 민원사업을 위한 나눠먹기로누더기가 됐다. 여야 총무들의 말 한마디에 연간 세수 7,500억원이 좌우된다.여야 대표는 그러나 23일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불우시설을 방문,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정치권은 이러한두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지 한번쯤 되새겨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홍원상 정치팀 기자wshong@
  • 여야 법인세 논란 예산안 처리 지연, 새해예산 111조9,792억 합의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총 111조9,792억원 규모(일반회계)의 새해 예산안과 법인세율을 1%로 낮춘 법인세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이 법인세율 인하를 놓고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반대토론을 하는 바람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하는 등 새벽까지 진통을 겪었다. 여야는 오후 2시에 예정된 본회의를 열지 못하다 가까스로 밤10시40분에 개회했지만 1시간 만에 다시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긴급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법인세율 인하를 약속해놓고 정 의원을 내세워 우리 당이 재벌을 옹호하고 있는 것처럼 몰고 가고 있다””며 본회의 참석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민주당측의 사과를 전제로 거수투표로 본회의 참석을 결정했으나 민주당측이 사과를 거부, 예산안 처리가 늦춰졌다. 한나라당은 의총 뒤 본회의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민주당 의원의 사과발언 ▲한나라당의 찬성토론과 민주당의 재반대토론 포기 ▲법인세법 개정안에 대한 문구수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여야가합의한 수정안에 대해 확실히 찬성을 해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러나 당을 대표해 사과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한나라당 이재오총무와 절충을 벌였다. 그러나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정 의원의 반대토론 내용을 사과할 수 없다고 버텨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날 새벽 2시쯤 귀가했다. 이날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은 정부 원안인 112조5,800억원에서 1조9,992억원을 삭감하고 1조3,959억원을 증액함으로써 6,033억원이 순삭감된 것이다. 국회는 또 재정융자 등 내년도 특별회계 예산은 68조3,941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1,516억원을 삭감,68조2,425억원으로 확정함으로써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총 삭감규모는 8,549억원에 달했다. 한나라당이 당초 1,000억원 삭감을 주장,논란을 빚었던 남북협력기금(5천억원)의 경우 100억원만 삭감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여야는 이날 법인세법 개정안 문제로 진동을 겪다 민주당 이상수·한나라당 이재오 총무가 긴급 회동을 갖고 법인세 1% 포인트 인하에 일단 합의했었다. 여야 총무들은 건강보험 재정 통합을 유보하는 절충안에 대해 논의,‘통합은 하되 시행은 2년 유보’에 잠정 합의했으나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의원들이 합의한 것이 아니다””며 총무간 합의사항을 뒤엎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밤 의원총회에서 건보재정 분리에 반대하는 김홍신(金洪信) 의원을 교체해서라도 재정분리 당론을 관철키로 결의했지만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내년 1월 1일로부터 재정통합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내년 2월까지 활동을 연장키로 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여야 예산안 난항 안팎/ ‘법인세 대선전략’ 심야 격돌

    새해 예산안이 정회가 거듭되는 진통끝에 무산됐다. 한나라당이 추진하던 건강보험 재정분리도 보건복지위 소속 김홍신 의원의 '소신'으로 급제동이 걸려 국회가 파행을 겪을 전망이다. ●예산안 처리 반전= 민주당 정세균의원의 법인세법 개정 반대토론이 한나라당의 반발로 이어지면서 본회의가 22일 새벽까지 정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밤10시40분 속개된 본회의에서 정 의원은 법인세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토론을 통해 “”한나라당이 지난 19일 재경위에서 법인세율 2% 포인트 인하안을 강행처리한 것은 대선을 의식한 정약적 선심성 세금처주기””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백승홍 심재철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법인세율 1%포인트 인하에 합의해놓고 뒤늦게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거세게 항의하다 본회의장에서 전원 퇴장했다. 이어 열린 한라당의 긴급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정 의원 발언을 문제삼아 예산안 처리 연기를 주장하기 했다. 그러나 상당수 의원들이 “”예산안 처리를 합의해 놓은 상태에서 오늘 처리하지 않으면 모든 비난이 우리 당에 쏟아질 수 있다””며 지도부의 신중한 처신을 당부, 결국 거수투포를 통해 본회의에 참석해 예산안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지만 민주당이 사과발언을 거부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됐다.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이번 문제가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는 본회의를 열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였다. ●건보통합 무산= 한나라당은 이날 소속 의원 만찬과 심야 의원총회 등에서김홍신 의원을 설득했으나 김 의원은 끝내 고집을 꺾지 않았다. 특히 이날 김 의원이 중간 퇴장한 심야 의원총회에서는 “”한사람 때문에 당이 꼼짝도 못하느냐”” “”이것이 공당이냐””는 등 성토발언이 이어졌다고 권철현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너무 밀어붙이면 또다시 오만하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며 내주초까지 김 의원을 설득키로 했다. 권 대변인은 “”다음주 국회의장이 여야간 의사일정 미합의를 이유로 본회의 사회를 못보겠다면 도리없이 넘어가는 것 아니냐”며 사실상 건보 재정 분리를 포기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지운기자 jj@
  • 박근혜 ‘여야 중진協’ 참여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상임고문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20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회동에서 개혁성향의 중진 모임인 ‘여야 중진협의체’의 송년행사에 박부총재가 참여하기로 결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두 사람간 회동은 정 고문이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부총재에게 중진 모임의 성격을 설명한 뒤 만남을 제의해성사됐다. 여야 중진협의체는 1인보스 체제 타파와 자유투표제 도입등 정치 ·정당개혁을 촉구하는 중진들의 모임으로 정 고문 이외에 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상임고문(이상민주당)과 이부영(李富榮)부총재,김덕룡(金德龍)의원(이상한나라당)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박 부총재는 오는 28일 송년모임 때부터 일단 중진협의체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정 고문측은 이와 관련,“박 부총재와의 회동에서 정치혁명의 물꼬를 트는 데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더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대선후보군에 포함돼 있어 정국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힘을 한데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정 의원은 20,30대에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고,박 부총재도 영남을 기반으로 한확고한 지지층을 갖고 있어 두 사람이 중진협의체를 매개로 의기투합할 경우 향후 정국에 만만찮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대통령 “e유라시아 실현하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간) “아시아와 유럽을 하나로 연결하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정보화 실크로드’를 구축, ‘e유라시아’를 실현하고 한국과 유럽을 육로로 직접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유럽의회 본회의장에서 ‘세계평화와 한·EU간 협력’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말하고 “‘e유라시아’ 구축과 ‘철의 실크로드’가 완성되는 날 아시아와 유럽은 실질적인 하나의 대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EU가 한국을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등 동아시아의 거대시장에서 동반자적 협력을 확대시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의 유럽의회 연설은 아시아 국가원수로는 처음이다. 김 대통령은 “빈곤과 문화적 갈등의 확대가 각종 과격주의의 원천이며 정보화와 세계화가 21세기의 세계평화를 해칠 수도 있다”면서 “EU 등 선진국들이 개도국의 정보화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야 하며 한국도 이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통령은 “햇볕정책은 남북이 평화공존과 평화교류를 이룩하자는 정책”이라며 “우리 민족의 통일염원이살아 있는 한,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세계의 성원이 계속되는 한 민족통일은 머지않은 장래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심화되고 있는 빈부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해나감으로써 테러발생의 근원을 해소시켜야 한다”면서 “내년의 월드컵 대회를 세계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입증하는 일대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어 12일 새벽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9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한·EU 정상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EU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EU의 대한 투자 증대 및 한·EU 교역확대를 위한 집행위원회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10박11일간의 유럽순방을 마치고 12일 오후귀국한다. 스트라스부르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탄핵안 표결 이모저모/ 감표위원 참여 옥신각신

    8일 국회 본회의의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탄핵안 표결이 여당의 감표 불참을 둘러싼 논란으로 개표 불발 사태로 이어지자 여야 비난전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이날 표결에는 한나라당 의원 136명 전원과 민국당 강숙자(姜淑子),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138명이 참여했다. [감표위원 논란] 투표가 시작되자 자민련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고,민주당 의원들은 자리를 지켰으나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감표위원으로 선정된 민주당 고진부(高珍富) 김경천(金敬天) 김화중(金花中) 정장선(鄭長善) 의원이 투표에 이어 개표과정에 참여하지 않자,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감표위원을 안낼 경우 가결되면 공정성을 시비삼아 무효를 주장할 것 아니냐”고 따졌다.이에 따라 이만섭(李萬燮) 의장은 감표위원들의 참여를 독촉하는 등 여야가 약 20분간 실랑이를 벌였고,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하자 이 의장은 산회를 선포했다. 그러나 여야는 모두 투표 때에는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않다가,개표를 앞두고 갑자기 절차상 논란을 벌였다는 점에서 ‘사전 공모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대두됐다. [와병중인 의원도 출석] 이날 표결에는 한나라당 지도부의총동원령에 따라 와병중인 손태인(孫泰仁) 김태호(金泰鎬)의원 등이 참석,눈길을 끌었다. 최근 간암 수술을 받은 뒤 강원도 강릉에서 요양중이던 손의원은 당초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이날오전 항공편으로 상경했다. 낙상(落傷)으로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아온 김 의원도 보조기구에 의지한 채 본회의장에출석,간신히 투표를 마친 뒤 곧바로 귀가했다. [투표함 운명은] 이 의장은 “명패함과 투표함을 봉인해 영원히 보관한 뒤 국민과 여러분이 원할 때 개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투표함은 밀봉처리된 채 본회의장 창고로 옮겨졌으나,국회법에 따라 9일 오후 2시34분을 기해 법률적 효력이 사라졌다. 결국 문제의 투표함은 지난 4월말 봉인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및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투표함과 함께 조만간 소각될 전망이다. 홍원상기자
  • 국회, 2차추경 처리 무산

    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에서 2002년도 2차 추경안을 처리키로 했으나,한나라당이 전날 예결위에 관계부처 장관이 대거 불참해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정 연기를요구해 추경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정책성명을 통해 “경제위기가 심화되고있음에도 불구,안일한 대응과 시장원리에 위배된 정책으로우리 경제를 총체적 불안에 직면하게 한 경제팀을 전면개편하라”고 교체를 요구했다. 국회는 이에 따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전쟁 등으로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제3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국가보증 동의안’ 등을 처리하고 산회했으며,2일 다시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키로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10·25 재·보선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 홍준표(洪準杓) 이승철(李承哲) 의원이 의원선서와 당선인사를 했으며,한국통신 전직 노조원 3명이 정리해고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국회 본회의장에 A4용지 한 장짜리 유인물 100여장을 뿌리는 시위를 벌이기도했다. 이에 앞서 국회는 예결위와 운영,법사,산자,농해수위,2002년 월드컵 등 국제경기대회 지원특위 등을 열어 추경안과내년도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이지운기자 jj@
  • 10월의 ‘밑빠진 독賞’ 국회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31일 10월의 ‘밑빠진 독상’ 수상자로 전자투표 장치를 부실하게 운영하고 있는 국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표결 시간 단축과 법률안 실명제,의정 활동의 공개성 및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97년 5월 9억1,000만원을 들여본회의장에 전자투표 장치를 설치했으나 4년 동안 전체 표결 안건 92건 중 12건(13%)만 이용하는 등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에서 예산 낭비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갖고 국회의장에게 밑빠진독상을 전달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의정패트롤/ ‘어린이 모의의회’ 구의회마다 활발

    학생들에게 의회의 기능을 소개하고 토론 문화 정착을 위해 자치구 의회가 마련한 ‘어린이 모의의회’가 활기를 띠고 있다. 마포구의회(의장 權五範)는 25일 관내 마포·망원·용강등 3개 초등학교 학생 40여명을 초청,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실에서 어린이 모의의회를 열었다.학생들은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등 기능별로 역할을 배정받아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구정질문도 벌였다. 도봉구의회(의장 李哲柱)도 이날 동북초등학교 학생 70여명을 초청해 모의 의회를 열었다.학생들은 스스로 의장과부의장,사회자 등을 선발,‘체력 증진과 화합을 위한 체육대회를 열자’란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서울시내 다른 자치구 의회들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1년에1∼2차례씩 정기적 모의 의회를 열고 있다. 구의회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 등을 거쳐 합의를 이끌어내는 민주주의의 과정을 직접체험해 보는 것은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김홍일 문건’ 공방 안팎/ 與 영장기각 대응책 고심

    야당측이 각종 의혹과 관련해 여권 실세들을 실명 거론하면서 형성된 대치정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여야는 23일에도 김홍일(金弘一) 의원 관련 정보문건 공개 사건을 놓고 양보없는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정보보고 문건 유출사건과 관련,제주경찰서 임모 경사와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김모 부장 등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과 행사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키로 하는 등 대야 강공책을 구사했다.다만 당 일각에서 고발조치의 적정성에 대한 이론도 나오는 등 영장기각에 따른 후유증도 뒤따랐다. 따라서 “경찰 내부의 비리인 만큼 경찰 치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동료의 말을 믿고,덮고 싶은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검찰에서 독립적인 판단에 따른 수사를 해야 한다”는 새로운 논리를 개발,24일 다시 대검에 고발장을 제출키로 했다. 당 흑색선전근절대책위원장인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법원의 영장기각은 기밀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한 것 같다”면서 “영장기각이 실체적 진실에 대한 유권해석처럼비춰져 유감”이라고 4역회의에 보고했다. 그는 이어 기자들과 만나 “이 문건이 ‘유성근(兪成根)의원의 국회 본회의장에서 흔들기를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니냐’ 하는 점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사건의 본질은 공무상 기밀누설에 따른 책임 문제가 아니라 한나라당이 유·무형의 대가를 제공해서 김홍일 의원의 휴가가 끝난 지56일이나 지난 시점에 과장된 허위문서를 만들게 한 것”이라며,문건이 사실관계보다는 정치적 예단을 통해 제작됐다는 식으로 허위공문서라는 점을 입증할 만한 의혹들을제시했다. 민주당 대변인실은 또 지난 3년동안 한나라당이 제기했으나 근거없는 정치공세로 밝혀진 의혹과 설 20가지 사례를발표하면서 문서유출사건과 연결돼 있는 ‘이용호 게이트’여권실세 연루 의혹도 결국 사실무근으로 밝혀질 것이라고반격했다. [한나라당] 연일 경찰 정보문건 유출사건에 초점을 맞춰여권을 몰아붙이고 있다.23일에는 관련 논평·성명만 5건을 쏟아냈다. 이날 한나라당의 공세는 세 가닥으로 나뉘었다.▲제주도지부의 심야 압수수색이 본격 사정(司正)정국의 신호탄이며 ▲문건 유출 당사자들의 영장기각으로 이번 사건이 야당 탄압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럼에도 여당이 이날당사자들을 대검에 다시 고발키로 한 것은 재·보선을 겨냥한 치졸한 작태라는 것이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영장이 기각돼 한번 망신당한것으로 부족한 모양”이라면서 “권력과 정권의 최상부에서 검찰에 압력을 사용해줄 것을 믿고 다시 영장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정권실세들의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연루설을 파헤치기 위해 관련자 계좌추적 등 수사에 착수하라고다그쳤다. 주요당직자회의와 총재특보단회의 등을 통해 민주당이 사과하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사태수습책을 건의할것과 압수수색의 책임자를 처벌할 것도 거듭 요구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제주도지부의 압수수색을 두고 “현 정권이 작심하고 야당죽이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이미 예고됐던 연말 대대적 사정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이 노량진수산시장 입찰관련주진우(朱鎭旴)의원의 소환설,국회발언에 대한 안경률(安炅律)·유성근(兪成根)의원의 수사착수설,이회창(李會昌)총재 주변 내사설 등과 결코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이 “위기의식을 느낀 현 정권의 야당파괴 공작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경색정국과 국회전망/ 꽉막힌 여야창구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야당이 여권 실세를본회의장에서 실명 거론하면서 크게 꼬인 정국이 언제쯤 풀릴 수 있을까. 국회는 지난주에 대정부질문이 끝남에 따라 이번주부터 각상임위를 가동,내년 예산안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한나라당 제주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인해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여야 총무는 22일중으로 만나 향후 국회 일정에 대한 논의를 거치기로 돼 있었으나,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제주도로 내려가는 바람에 회동이 성사되지 못했다. 국회는 이번주 간담회,토론회,공청회,포럼 등을 갖고 예산심의 등 본격적 격돌에 앞서 워밍업 기간을 보낼 참이었지만 한나라당이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행자위와 법사위 소집 등을 추진하고 있다.해당 상임위에서 다시 첨예한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25일에는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다.따라서 여야 총무간 본격 대화는 재·보선이 끝나는 주말이나 다음주초쯤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여야,특히 집권여당으로선 총 112조5,800억원 규모의새해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었어 그만큼 국회 정상화의 여지를 넓히고 있다. 민주당은 세계경제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경기의 회복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근의 경색정국과 상관없이 내년 예산안 편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여소야대인 현 국회 의석구도상 원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야당과 국민을 상대로 한 논리개발로 삭감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여당의 예산안에 내년 양대선거를겨냥한 선심성항목이 적지 않다고 보고 대폭삭감에 나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절충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종락기자 jrle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