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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 前 독일총리 한마디 연설도 없이 정계 은퇴

    [베를린 연합] 헬무트 콜(사진) 전 독일 총리가 12일 26년간 의원으로 활동해온 연방하원을 조용히 떠났다.독일 최장수 총리를 지내고 독일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거물 정치인이 사실상 정계를 은퇴한 것이다.오는 22일 실시되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콜 전 총리에겐 이날 시작된 내년도 예산안 심의 회의가 자신의 마지막 하원 본회의였다. 그러나 유럽통합의 기초를 다진 서방진영 최장수 국가 지도자인 콜 전 총리의 마지막 의회 본회의 참석과 작별은 쓸쓸했다.경제일간지 한델스 블라트는 “작별은 조용하고 고요했다.”고 묘사했다. 오랜 세월 독일을 이끈 콜 전 총리의 출신 당 기민당은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았다.프리드리히 메츠 기민당 원내총무가 연설을 통해 “콜 전 총리 재임 16년간이 지난 4년간의 적·녹 연정 시절보다 나았다.”고 말한 게 고작이다.콜 전 총리는 연설이 끝나자 조용히 본회의장을 떠났다.한 마디 연설이나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 기민당으로선 콜 전 총리는 16년간 장기집권의 영광을 안겨준 거목이다.아울러 퇴임 이후 터진 정치헌금 스캔들로 당을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고 정권탈환의 꿈을 흔들리게도 했던 애증이 함께 서려 있는 인물이다.
  • 정몽준의원 문답 “창당때 현역의원 20명 될수도”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권력·부·명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명예”라면서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식은 (선거 전까지) 어떤 형태로든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D-100일 소감은. 인위적 구분은 의미가 없다.일은 계속 되는 것이다.여러 후보 중 한 명으로서 성실하게 대통령선거에 임할 것이다.왜 대통령후보가 되려고 하는지 성실하게 설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원내세력 결집은 언제쯤 가시화할 것인가. 주위에서는 현역 의원 수가 중요하다고 조언을 한다.명분과 세 확산 등을 섬세하게 배려해야 한다.10월20일쯤,중앙당 창당 때쯤이면 20명이 될 가능성도 있다. ◇창당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나. 최근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 가계약을 했다.본계약 이후 공개하겠다. ◇지난 8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의 만남은 어떻게 이뤄졌나. 한달 전쯤 국회 본회의장에서 식사나 함께 하자고 말씀드려 이뤄진 것이다.고이즈미 방북,미국의 이라크 공격 등이 화제가 됐다.신당 추진이나 국내정치 문제는 전혀 안 나왔다.한승주(韓昇洲) 고려대 총장이 참석한 것은 한 총장 사모님이 월드컵조직위 문화위원이기 때문이다.정치인끼리 만나면 대화가 제한된다. ◇자민련과의 합당은 가능한가. 시대정신인 국민통합에 공감한다면 오히려 내가 요청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그러나 국민에게 부담을 줄 것 같으면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 ◇지지율은 높은데 당선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권력은 세력에 밀리고,세력은 천운에 밀린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차·기아차 회장은 뭐라 하나. 선친이 살아 있다면 어떻게 말씀하실까 생각한다.우리 형제는 말을 잘 안한다.출마 입장을 정하기 전에 집안 어른들에게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것은 내 실수다. ◇권력과 부를 같이 갖는데 대해 비판적 시각이 있는데. 정치인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가 나쁜 짓 하지 말라는 것이 일 잘 하라는 것보다 많다.내가 대통령이 되면 재벌이 정치자금을 가져오지 않을 것이다. ◇한 주간지가 서울대 재학 때 ‘커닝’을 해 정학을 당한 사연을 보도했는데.대충 맞다. ◇생모로 회자되는 국악인 A씨 얘기는. 그분이 아마 인간문화재일 것이다.선친이 A씨 소리를 좋아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와는 관련이 없다.모친 문제에 대해 출마선언 때 말하는 것도 생각해보겠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민주 신당갈등 전망/ “한가위가 D데이”- 힘겨운 友軍찾기

    ■당권 신경전?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김상현(金相賢) 상임고문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 대표는 6일 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조찬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왜 공천을 못받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다.”며 김 고문을 강하게 비난했다.전날 김 고문이 한 대표의 ‘백지신당론’을 ‘적절하지 못한 시기에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격이었다. 한 대표는 “(김 고문은)한나라당이 우리 당을 비판한 것도 우리 책임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한나라당으로 가지 왜 우리 당으로 왔느냐.”며 불쾌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김 고문은 지난 5일 한 인터넷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의 적절한 변화가 이뤄지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지도부가 있어야 한다.”며 노 후보와 한 대표 등 지도부의 사퇴를 간접적으로 촉구했었다. 이들의 갈등 기류에 대해 당내에서는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 이후 주인잃은 호남맹주 자리를 놓고 한 대표와 김 고문간의 피할 수 없는 한판이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도 나온다. 지난 8·8재보선을 통해 화려하게 복귀한 김 고문이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두고 한 대표에게 제동을 걸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한가위가 D데이” “노 후보는 지금을 인내와 자중하는 기간으로 보고 있다.극한치까지 참고 기다리겠다.” 최근 민주당 내분에 대한 노무현(盧武鉉)대통령 후보의 입장을 정동채(鄭東采) 후보 비서실장은 6일 이같이 대변했다. 이는 정몽준(鄭夢準·무소속) 의원의 신당 참여가 무산된 뒤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의 조기 출범을 요구하던 강경 입장에서 다소 신중한 태도로 바뀐 모습이다. 하지만 그대로 무작정 참고 기다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다음의 어떤 시점이 극한치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말로 들린다.그 시점이란 추석 연휴(9월20∼22일)를 이르는 것으로 관측된다. 노 후보가 이날 한화갑(韓和甲)대표와의 조찬 회동에서도 당의 내분 양상을 우려하며 “말과 몸가짐을 신중하게 해야 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선대위 조기출범 요구와 한 대표의 지원 발언 등이 연거푸 반노(反盧)측의 반발을 사면서 당 내분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중진들의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노 후보는 최근 한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대표께서 저를 대통령으로 밀어주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해 반발을 샀다. 이와 관련,유용태(劉容泰)사무총장은 이날 “후보가 마음을 조금만 고쳐먹으면 와이드한 선대본부 구성이 가능하다.”고 일침을 놓았다.한 대표도 노후보에게 선대위 구성시한을 못박는 게 당 분란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후보측은 이날 오후 송석찬(宋錫贊)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배포한 ‘통합신당 창당 노무현후보 사퇴요구서’에 대해서도 일단 공격적인 대응을 삼갔다.다만 민주당의 당헌 규정 96조를 인용하며 추석 전후 선대위 구성을 우회적으로 강조,정면돌파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동채 실장은 “대한민국은 헌법에 의해,당은 당헌에 의해 존재하는 것 아니냐.”면서 당헌 96조가 규정한 ‘선거기간 개시 2개월전(9월26일전)선대위 설치’준수를 강조했다.정 실장은 “지난 1월 규정을 만들었을 때에는 아무도 반대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일부에서 ‘96조는 강제규정이 아닌 훈시규정’이라고 하는 것은 신사도에 어긋난다.”고 반노측을 비난했다. 노 후보측은 김상현(金相賢)·정대철(鄭大哲)·정동영(鄭東泳)의원 등 중진 우호세력들과 내부 결속을 다지며 11일 당무회의에서 신당 논의의 재검토와 선대위 구성 문제 등을 공론화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힘겨운 友軍찾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체제에 반대하거나,협조하고 있지 않는 반노(反盧)·비노(非盧)세력이 6일 노 후보의 ‘후보지위 최종 확정’을 막기 위해 노 후보 사퇴 서명작업에 돌입하는 등 움직임이 빨라졌다. 한동안 위축됐던 이들 세력이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데는 노 후보가 지난달 30일 한화갑(韓和甲) 대표 후원회에서 “한 대표가 나를 대통령 만들어주겠다.”고 한 발언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하지만 반노·비노측의 움직임과 관련,노 후보의 후보 확정을 막겠다는‘흔들어대기’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실제로 반노측은 후보 사퇴를 요구하지만 대안후보나 혼란수습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비노측도 당 대 당 통합을 위한 수임기구 구성을 주장하지만 구체적인 통합대상 정당이 없다. 이 때문인지 “반노·비노의 움직임은 다분히 감정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반노·비노의 폭발력이 어디까지 미칠 지 ‘잠재성’은 가늠하기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미약한 편이다.공개적인 반노 목소리는 10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비노파도 10명을 약간 넘긴 정도이다.반노측이 60∼70명선의 서명참여를,비노측이 40명선의 모임 참여를 자신하는 현실과는 괴리된다. 이런 상황에서 반노측은 이날 노 후보사퇴 촉구 행동에 나섰다.송석찬(宋錫贊)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신당 창당은 기존세력들이 기득권을 깨끗이 포기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노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면서 ‘비공개’서명착수를 선언했지만 동조 의원은 거의 없었다. 서명파로 알려졌던 김명섭(金明燮) 의원은 서명취지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나는아직 서명이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고,이희규(李熙圭) 의원도 “충분한 공감대가 이루어지지 않아 서명할 때가 아니다.”라고 머뭇거렸다. 비노파도 통합 수임기구 주장이 호남맹주나 공동선대위원장을 노린 우회전술이란 비판론을 의식,주춤거리고 있다.박양수(朴洋洙) 의원은 “서명해선 안 된다.”면서 통합 수임기구 구성을 결의할 의원 모임을 당초 10일에서 다소 늦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영배(金令培) 신당추진위원장은 이날 김상현(金相賢) 김원길(金元吉) 장태완(張泰玩) 박상규(朴尙奎) 김덕규(金德圭) 김옥두(金玉斗) 김운용(金雲龍) 의원 등 10명의 중진의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창당 시한을 연기해서도 잘 안되면 일부가 탈당해도 추진위를 해산할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親·非盧 신경전 치열/ 신당 갈등 터질듯 말듯

    민주당의 신당 창당을 둘러싸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친소관계로 구분되는 친노(親盧)·반노(反盧)·비노(非盧)간 갈등이 폭발할 듯 말 듯 하면서 여론의 비판도 고조되고 있다.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의 영입을 놓고도 친노·비노는 물론 이 전 총리측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각 진영은 만약의 경우 갈라설 것에도 대비한 듯 세(勢)대결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내 중도파는 물론 상당수 친노나 반노 인사들도 사태를 관망만 하고 있어 당내 무력감이 더욱 깊어지는 형국이다.오는 11일 당무회의가 당 내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친노측- 당의 표류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행동에 돌입할 움직임이다.구체적으로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한 통합신당 기대감을 접고 노 후보중심의 대선 체제를 추석연휴 이전에 구축하겠다는 태세다. 김상현(金相賢) 김원기(金元基) 정대철(鄭大哲)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신기남(辛基南) 장영달(張永達) 박인상(朴仁相) 의원 등 중진들은 5일 오전 노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한 음식점에 모여 노 후보 중심의 대선체제 조기구축을 기정사실화했다. 김경재(金景梓) 의원은 오후 개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전 총리나 지난봄 대선후보 당내경선 패배자들의 재경선 참여를 강력히 반대했다.이상수(李相洙) 의원은 “명분있는 개혁신당만이 대선승리의 유일한 길”이라며 자민련과 연대에 부정적인 뜻을 표했다.이들도 시급히 노 후보 중심의 대선체제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반노·중도측- 반노측은 60∼70명선의 ‘후보 즉각사퇴’ 서명작업을 엄포놓고 있지만 여의치 않아 보인다.이날 오전 반노파 10여명이 모여 서명작업에 착수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송석찬(宋錫贊) 송영진(宋榮珍) 김명섭(金明燮) 의원 등 3명만 참석했다.따라서 6일 오후 국회본회의장에서 서명작업에 돌입하겠다는 이들의 주장은 유동적이다. 반노파는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외유 등 이유로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무엇보다 17대 총선을 앞두고 여론흐름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송석찬 의원 등 극소수 강경파만 목청을 높일 뿐집단행동을 자제하며 암중모색중이다. 박종우(朴宗雨) 최명헌(崔明憲) 박양수(朴洋洙) 박상희(朴相熙) 이윤수(李允洙) 설송웅(설松雄) 장태완(張泰玩) 의원 등 중도파는 이날 오전 모임을 갖고 “신당추진위를 해체하고 추석 이전까지 통합 수임기구를 구성해야 하며,수임기구가 구성되면 후보와 대표는 자동사퇴하게 된다.”고 주장하면서도 노 후보 사퇴 서명에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이들은 김영배(金令培)신당추진위원장에게 추진위를 해체할 것을 정식 건의하고,10일 오전엔 현역의원 40명을 규합,통합수임기구 구성을 결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이 역시 미지수다. 이춘규기자 taein@
  • ‘총리 정국’ 정면 대치, 법무해임안 처리 충돌위기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30일 “국무총리 서리를 다시 임명할 경우 대통령 탄핵을 검토하겠다.”고 선언하고,이에 청와대측이 거듭 서리 임명의 뜻을 밝히고 나서 정국이 정면충돌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서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총리서리제의 위헌성을 지적하며 “청와대가 또다시 총리서리를 임명한다면 이는 국회 권능에 대한 도전”이라며 “헌법보장 차원에서 대통령 탄핵발의 등 강력한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다수당의 초법적 발상”이라고 일축한 뒤 “서리제도는 오랜 헌정관행이며,한나라당도 집권 시절 이런 관행을 따른 적이 여러번 있다.”고 말했다.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도“일당 독재의 현실화를 목도하고 있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한편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와 관련,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은 소속의원들을 국회 본회의장 주변에 비상대기시킨 가운데 총무회담을 갖고 처리방안을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박관용(朴寬用) 의장이 주재한 이 회담에서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본회의를 소집,해임안을 표결처리하자고 주장했으나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해임안은 국법질서 파괴행위”라며 거듭 본회의 처리를 반대했다. 박 의장은 “31일 오전 9시 총무회담을 다시 가지겠으며 거기서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오전 10시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를 열 수밖에 없다.”고 한나라당측이 소집한 단독국회 사회를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경호 김재천기자 jade@
  • 법무해임안표결 대치정국/ 돌파…봉쇄…긴장의 ‘여의도 전선’

    총리인준안 부결,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대치 등으로 정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여기에 한나라당이 30일 청와대의 총리서리 임명방침과 관련해 ‘대통령 탄핵 검토’ 의사를 밝혀 정국상황은 한층 혼미해졌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정국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서리 재임명 맞물려 갈등 증폭 “이번에 해임무산되면 또 제출” 한나라당은 30일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안을 관철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잡았다. 아울러 청와대의 총리서리 재임명 움직임에는 ‘대통령 탄핵발의’를 시사하며 제동을 걸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리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마자 청와대가 또 다른 총리서리 임명을 예고한 것은 한마디로 국회 권능에 대한 도전”이라며 “인사청문회법 제정이후 총리 서리제는 더 이상 관행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음에도,청와대가 스스로 위헌을 강행하겠다면 헌법보장의 차원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발의 등강력한 대응방안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총리서리가 재임명되면 일단 청문회를 통해 검증에 나서겠다는 생각이지만,향후 정국의 진행상황에 따라 위헌논란을 부각시키며 인사청문회 자체를 거부할 여지도 없지 않다.서 대표도 “이미 총리대행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냈으므로 청문회 자체를 수용해서는 안된다는 얘기가 당 일각에서 나오지만,아직 깊은 검토는 없었다.”고 말해 그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법무장관 해임안 처리를 위해 소집요구한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해임안 통과를 위한 작전을 숙의하며 ‘일사불란한 행동통일’을 다짐했다.민주당이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을 봉쇄할 때에 대비,부총무단을 중심으로 ‘돌파조’도 편성했다.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해임안 처리가 무산되더라도 거듭 해임안을 제출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서 대표는 또한 병풍수사와 관련,“검찰이 유력한 대선후보에 대해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매일 흘리는 것은 12월 대선에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라며 “검찰은 수사계획과 청사진을 제시하고 최소한 추석전까지는 수사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의총은 김대업씨에 대한 정권차원의 비호의혹을 집중 제기했으며,이재오(李在五) 의원은 “모든 정황이 명백한데도 기자들이 이를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며 언론을 성토하기도 했다. 이지운기자 jj@ ■의원·사무처직원 8개조 나눠 朴의장·본회의 가능 장소 봉쇄 민주당은 30일 밤늦게까지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단독 처리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긴장을 풀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김 장관에 대한 해임안을 ‘국법질서 파괴행위’로 규정한 뒤 처리 마감시한인 31일 오후 2시35분까지 한나라당의 본회의 소집을 실력저지해 해임안을 자동폐기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지 못하도록 이날 하루종일 밀착 저지하는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을 원천봉쇄했다.소속 의원 110여명과사무처 직원 190여명 등 300여명을 8개 조로 나눠 교대로 국회법상 본회의 개최가 가능한 본회의장과 예결특위회의장,3·4회의장 등 4곳과 함께 국회의장실,한남동 의장공관 등을 문 앞에서 지켰다.그러나 민주당측은 박 의장이 오후 총무접촉이 결렬된 뒤 “31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 수밖에 없다.”고 밝히자 심야 의원총회를 갖고 대책을 숙의했다. 이날 오후부터 의사당에 들어선 한나라당 의원 130여명은 146호 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가졌는데,민주당 당직자들은 우발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멀찌감치 떨어져 이를 지켜보았다. 박 의장은 오전에 개인 용무를 마친 뒤 오후 1시30분쯤 의장실에 들어갔으나,후생관에서 열리는 국회 직원 바자회에 참석할 때에는 10여명의 민주당 사람들이 ‘경호원’으로 따라붙는 웃지 못할 촌극이 빚어졌다. 전날에 이어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3차례 접촉을 갖고 타협점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해임안 문제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의 ‘대통령 탄핵발의 검토 발언’,‘방송사 신보도지침 논란’ 등 악재만 줄을 잇는 등 접점을 찾지 못했다.민주당측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감옥에 간 것은 한나라당의 독재를 위해 희생한 것이 아니다.”(한화갑 대표),“오로지 정쟁만을 유발하려는 오만하고도 무책임한 정치공세”(이낙연 대변인)라는 등 한나라당측의 법무장관 해임안처리 방침을 성토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법무해임안 처리 고심 - 朴의장의 해법은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의 고심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처리안의 법적 처리 시한(31일 오후 2시35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이와 관련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면대치를 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이 문제와 관련,당초엔 한나라당만이 참석하는 단독국회 사회를 거부하겠다며 ‘합의 처리’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하지만 30일 오후의장실에서 열린 3당 총무회담이 결렬된 뒤 ‘타협이 안 되면 다수결로 가는 것이 국회법 원칙”이라며 31일 오전 본회의를열고 사회도 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의장 주변에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그가 이처럼 뉘앙스가 다른 발언을 하는 것은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또 일각에서는 양 당 지도부가 기한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내 식대로 하겠다.’는 일종의 ‘압박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어쨌든 지난 28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부결로 정국이 급랭,민주당 의원들이 의장실과 본회의장을 지키는 극한 대치 상황까지 전개되고 있어 그가 다수결 원칙을 좇아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잡으려 할 경우 불미스러운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운 드리운 정국 3대쟁점/ ‘實權’한나라 ‘失權’민주당 충돌

    장대환(張大煥) 전 국무총리서리 인준안이 부결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대치정국은 더욱더 꽁꽁 얼어붙고 있다.양당은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또 한차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게 불가피하다.병풍(兵風) 공방도 더욱 가열되고 있다.양당간 쟁점을 총리 임명동의안 부결 책임론,병풍 논란, 법무장관 해임안 처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살펴본다. 1. 인준부결 책임론 29일 열린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와 민주당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 분위기는 대조적이었다.장대환(張大煥) 전 국무총리 서리 인준안이 부결된 이후 국민들의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흐르자,한나라당 당직자들은 매우 고무된 것 같았다.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측에 부결에 따른 책임을 떠넘기면서,단합을 부쩍 강조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철저한 사전 인사검증이 되지 않은 것은 ‘동네 사람들’이라고 검증을 하지 않았거나 허위보고를 했기 때문”이라며 인사검증 시스템의 문제를 제기했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인준부결을 격려하는 전화가 쇄도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면서 “시중에는 실질적인 대통령은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말이 있다.”고 박실장을 겨냥했다.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정부조직법에 따라 총리 대행을 지명해야한다.”면서 “또다시 오기로 총리 서리를 지명하면 국민들은 나이든 대통령이 고집 부리는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의 회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한나라당이 인준안을 부결시킨 것은 오직 권력밖에 모르는 오기정치 탓”이라고 비난했다.그는 “당에서 파악해 보니 이탈한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지도부가 표결에서 이탈이 없었다는 점을 유난스러울 정도로 강조하는 것은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단합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내에도 이번 인준안 부결사태와 관련해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있다.정장선(鄭長善) 의원은 “인준안 부결은 전적으로 한나라당 책임이지만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검증했는지,국정을 어떻게 보좌했는지 책임지거나 문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태헌기자 tiger@ 2. 兵風 진실게임 격화 ‘병풍(兵風)’을 둘러싼 여야간 진실게임이 격렬해지면서 양측의 공방 수위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29일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에 대한 해임안 관철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역공에 총력을 모았다.지난 28일 법사위에서 일부 증인들이 ‘2000만원’이라는 뇌물의 구체적인 액수까지 밝힌 상황에서 자칫 검찰 수사에 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밀어붙여야 한다.’는 강공 기류도 팽배해 있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병풍 조작으로 일진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젠 선전포고를 할 때”라면서 “그 1단계가 김 장관 해임안 처리”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치공작진상조사단은 “김대업(金大業)이 수감 중이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터넷 골프동호인 모임인 SBS골프닷컴에 7차례나 실명으로 글을 남겼다.”면서“이는 검찰이 수감자인 김을 비호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수사 기밀을 유출시켜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떨어뜨리려한 혐의로 박영관 서울지검 특수1부장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과 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도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를 직접 겨냥,검찰 자진 출두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갔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상임고문·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이 후보는 후보직을 내놓고 부인 한인옥씨와 두 아들을 데리고 검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법무장관 해임안을 하루에 1000번 낸다고 해도 진실은 숨길 수 없고,악(惡)은 악의 연속이 돼 부메랑으로 이 후보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우리는 끝까지 이 후보를 검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은 “증언자마다 2000만원이라는 금액까지 일치하는 등 이 후보 아들이 돈을 주고 면제받았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인만큼 이 후보는 ‘비리가 드러나면 사퇴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3. 법무장관 해임안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 병역비리 의혹 수사 책임자 인사문제로 제기한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동파(凍破)정국의 핵심 뇌관으로 급부상했다. 한나라당은 병풍(兵風)수사가 기획수사임을 입증하기 위해 해임안을 ‘반드시’관철시키겠다며 벼르고 있다.반대로 민주당은 김 장관 해임건의안 자체가 ‘국법질서 파괴행위’라며 총력저지하겠다고 나서 해임안의 국회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 있다. 이처럼 양당이 험악하게 대치중인 해임안의 운명은 한나라당 출신으로 해임안 직권상정권이 있는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의 손에 달려 있는 셈이다. 박 의장은 29일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 등을 개별·단체로 불러 “해임안은 본회의 보고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토록 돼 있다.”면서 “72시간이 돼도 합의가 안되면 국회법에 따라 (다수결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합의를 종용했다. 국회법상 의사일정은 총무간에 협의하되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엔 의장이 결정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날까지 양당은 살벌한 대치를 계속,극적 반전이 없는 한 합의처리는 불가능해 보인다.한나라당은 “병풍공작 주범인 김 장관 해임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강경하다.이규택 총무는 이날 박 의장을 방문,해임안처리를 위한 30일 본회의 사회를 요청하고 당소속 의원들에게는 31일 오후까지 ‘서울 대기령’을 전달했다. 반면 민주당은 처리시한인 31일 오후 2시30분까지 국회의원과 보좌관,지구당간부 등이 합쳐 본회의 소집을 저지,해임건의안을 자동폐기시키겠다는 전략이다.이날은 상임고문·최고위원 연석회의,확대원내대책회의,의원총회 등을 잇달아 연 뒤 본회의장,예결위 회의장,국회의장실 등에 대한 저지조를 본격 가동하며 총력 저지에 나섰다. 자민련도 “해임요구는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방자한 처사”라며 한나라당을 비난하고 있어 현재로선 해임안의 자동폐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장대환 총리인준 부결/각당반응·이모저모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28일 국회 본회의장은 한바탕 소용돌이가 몰아쳤다.인준안 부결에 한나라당은 “오만한 정실인사에 대한 민의의 심판”으로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국정 안정을 외면한 원내 1당의 폭거”라며 격분했다. ◇각당 반응- 인준안을 부결키로 방침을 세우고 끝내 이를 관철시킨 한나라당은 “장상 파동을 겪고도 사전검증 없이 ‘깜짝쇼’ 같은 인사전횡을 또다시 저지른 데 따른 필연적 결과”라고 주장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하자없다고 큰소리쳤던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과 신건(辛建) 국정원장,이재신(李載侁) 민정수석 등 인사를 잘못 보좌한 책임자들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은 빠른 시간 내에 경제부총리를 총리직무대행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잇따른 인준안 부결에 망연자실해 하면서도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결연한 전의를 내보였다.본회의 직후 민주당 의원들은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한나라당을 맹렬히 성토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한나라당의 독주에 맞서 의회민주주의를 살리는 결의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당리당략에 눈이 어두워 국정혼란과 대외신인도 추락도 마다하지 않는 한나라당이 초래한 결과”라며 “이에 대한 정치적 책임 또한 한나라당에 있다.”고 비난했다.또 “오늘의 사태는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비리를 호도하기 위한 저급한 술책”이라며 “두 서리가 총리가 될 수 없다면 이 후보는 더더욱 대통령후보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어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은 한나라당이 병역수사를 방해하고 검찰을 협박하기 위한 것으로,모든 힘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며 소속의원들을 중심으로 ‘저지조’를 구성하는 등 이날부터 해임안 처리를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은 “청와대의 안일한 현실 인식과 정치권의 몰이성적 행태가 오늘의 국정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민노당 이상현(李尙炫) 대변인은 “예견된 결과”라며 “국정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민노당을 포함한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제안했다. ◇당론 결정 과정- 이날 민주당이 먼저 당론 투표를 결정한 뒤 한나라당도 이를 뒤따르자,당황한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 진행중에 회의장을 떠나면서 국회는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일찌감치 장 서리 인준안 통과를 당론으로 결정했다.“장상(張裳) 전 총리서리에 대한 인준표결에서 자유투표를 한 탓에 부결의 책임이 모호해졌으니,이제 당론 투표를 하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한나라당은 이 때까지 인준안 부결에 대한 암묵적 합의만 있었을 뿐,투표방식에 대해서는 결론을 짓지 못하고 있었다.오히려 지난번처럼 자유투표를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당론투표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가진 의원총회에서 부결시키기로 당론을 정했다. 앞서 한나라당 총무단 회의에서는 장 서리의 모교인 경기고 출신 소속의원 17명에 동문차원의 로비가 집중되고 있어,이들에 대한 심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당론 투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본회의 표결- 오후 3시쯤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표결을 진행하기 직전,민주당이 박 의장의 양해를 얻은 뒤 긴급 의총을 소집,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본회의는 40분 가량 늦춰졌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박 의장에게 회의진행을 요구했고,박 의장은 “이미 표결 시작을 선언한데다 민주당도 4시까지 들어오기로 했으니,약속된 시간이 지나면 표결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김재천 박정경기자 patrick@
  • 법무해임안 격돌 예고/ 한“강행 처리” 민“육탄방어”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8일 국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이번에는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은 지난 23일 한나라당에 의해 국회에 단독으로 제출됐으며,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 보고(상정)된 상태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안’에,즉 29일 오후∼31일 오후 사이에 처리해야 한다.그러지 않으면 자동 폐기 처리된다. 한나라당은 일단 총리 임명동의안 저지에 성공한 만큼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는 다소 여유로운 입장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해임건의안의 경우 단독 처리도 불사하되 서두르진 않겠다는 것이 당의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일단 민주당과 협상을 시도하되,여의치 않으면 오는 31일쯤 해임안을 강행 처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또 소속 의원 비상대기령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본회의 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는 것은 물론,단독처리에 대비해 의원들이 조를 짜 의장실과 본회의장을 지키는 등 ‘육탄 방어’ 전략까지 짜놓고 있어 해임안 처리를 둘러싸고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31일까지 양당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때 가서 생각해보자.”고 말해 독자적 국회 본회의 사회는 보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따라서 한나라당이 이번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포기하는 대신 9월 정기국회 때 이를 다시 제출하고,민주당은 극력 반대해 연말 대선 때까지 대치정국이 이어지는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조승진기자
  • 비정규직 노동기본권은/ 툭하면 “나가라”불안한 나날

    ‘같은 일을 해도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언제 해고될지 모르고 사용자의 위협 때문에 노동조합도 제대로 결성하지 못한다.의료보험이나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혜택도 없다.’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730만명의 비정규직이 얼마나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는지를 설명해주는 말이다.2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1년 8월 현재 비정규직은 737만명으로정규직 580만명을 훨씬 웃돈다. 비정규직의 주당 노동시간은 46.5시간으로 정규직 45.9시간보다 길다.하지만 월 평균 임금은 89만원으로 정규직 169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비정규직 고용실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김모(41)씨의 월 평균 임금은 80만원.기본급은 56만원에 불과하고,그나마 잔업 40시간을 채워야 나머지를 받을 수 있다.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둔 김씨는 “아내와 맞벌이를 해야 겨우 학비와 생계비를 벌 수 있다.”면서 “언제 해고될지 몰라 불안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푸념했다. 이 공장에는 김씨와 처지가 비슷한 노동자가 700여명에 달한다.이들은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정규직 평균 연봉 3500만원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연봉 1000만원을 받고 있다.이들은 지난해 말 회사측이 비정규직 400명을 정리해고하자 회사 정문앞에서 8개월째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비정규직 노동자인 한진관광 노조원 65명은 지난 5월10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사측은 지난 4월26일 이들에게 한진관광으로부터 ‘항공종합서비스’라는 그룹 계열사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이들이 고용불안을 우려해 동의하지 않자 사측은 이들을 강제 해고시켰다.우재봉 위원장은 “13년간 대한항공면세점에서 일했는데도 대한항공 직원으로 인정하지 않더니 결국 해고해 버렸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지난달 25일 파업을 시작한 하나로테크놀러지 소속 200여명의 계약직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들은 지난 5월 노조를 만들어 정규직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오히려 해고 조치됐다.박현구 위원장은 “4년째 정규직원들과 똑같은 일을 했지만 연봉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이었다.”면서“정규직으로 전환해 준다는 약속만 믿었는데 돌아온 것은 해고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국 2만여명의 건설노동자들은 하루 13∼20시간의 강도 높은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특수고용 노동자인 이들은 사고가 나도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보상을 받을 수도 없다. 레미콘 기사 박모(40)씨는 “새벽 3시에 출근해 2박3일을 꼬박 차에서 먹고잘 때가 많다.”면서 “요즘은 일거리가 많아 월 평균 400만원을 받지만 기름값과 수리비,차량 감가상각비를 빼면 100만원밖에 남지 않아 생활비를 대기도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전국건설운송노조 오희택 사무국장은 “현재 760개 사업장에 2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대부분 비정규직”이라면서 “지난해 2월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200여명은 레미콘연합회측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돌리는 바람에 재취업도 하지 못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60만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도 사측의 각종 횡포에 시달리고 있다. D보험사는 노동조합에 가입했는지를 가리기 위해 올해 초 보험설계사의 통장을 제출받아 통장에서 조합비가 빠져나간 보험설계사 500명을 무더기로 해고했다.S보험은 계약자에게 불리한 ‘변액보험’상품을 판매할 것을 강요하다가 이를 따르지 않는 보험설계사들을 모두 내쫓았다. 조현석 구혜영기자 hyun68@ ■선진 외국에선/ 비정규직도 단체협약 대상 유럽,미국,일본 등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적다.통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한국의 비정규직은 미국의 4∼5배,일본의 2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유럽은 산별 노동조합체제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 노조원이 아닌 비정규직 노동자라 할지라도 단체협약 대상에 포함된다.따라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실질적인 근로조건도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프랑스는 유럽국가 가운데 가장 엄격하게 비정규직 고용을 규제하고 있다.정규직의 결근 등으로 인한 일시적 대체,기업 업무의 일시적 증가 등에 한해서만 기간제 고용이 가능하다.또 기간제 노동자는 정규직과 마찬가지로 법률과 노동계약,단체협약 및 관행을 똑같이 적용받는다. 독일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특별휴가와 크리스마스 상여금,각종 연금 등의 혜택을 정규직과 동등하게 누리고 있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개인 생활을 즐기기 위해 편의점과 음식점 종업원,컴퓨터 프로그래머,디자이너 등 비정규직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다.그러나 짧은 취업기간과 불안정한 근로조건에 한계를 느껴 ‘수도권 동경 유니온’을 결성,권익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의 박영삼(35) 정책기획국장은 “우리나라도 유럽국가처럼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의 법 규정을 마련하고 비정규직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문제점과 대책은/ 저임금·차별·해고위험 ‘3중고' 정규직위주 근로기준법 손질 비정규직 문제의 상징이었던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조합’이 517일간의 파업을 풀던 지난 5월13일 끝까지 파업에 참가했던 200여명의 노조원들은 목놓아 울었다. 한강대교 위 농성,서울 목동전화국 점거,국회 본회의장 진입 시위 등 온갖 방법으로 몸부림쳤고,파업 도중 한 조합원이 장파열로 세상을 뜨는 고통도 겪었지만 결국 이들은 ‘정규직’이라는 신분을 얻지 못하고 해고에 직면하게 됐다. 임시직,일용직,유기(有期)근로계약자,파견직,특수고용직 등을 포괄하는 개념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저임금,차별,해고위험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정규직이 월 12만원의 임금인상을 ‘쟁취’할 때 비정규직 임금은 고작 5만원 정도 오른다.‘현대판 노예문서’라 불리는 근로계약서에 묶여 사측에서 “나가라.”고 하면 곧바로 짐을 싸야 한다.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하고서도 노동법상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고용보험·건강보험·국민연금 등 사회보험과 퇴직금·상여금·시간외 수당 등 부가급여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정규직 노조의 냉대는 또 하나의 슬픔이다. 비정규직 문제가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해 7월 노사정위원회는 ‘비정규직특위’를 구성해 보호 방안을 모색해 왔다.지난 5월에는 비정규직에 사회보험을 확대 적용하고,근로기준법 등을 개정해 기간제 노동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담은 ‘공익위원 의견’을 내놓았다.그러나 이 의견은 노사정위 서랍 속에서 계속 잠자고 있다. 노동 전문가들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로 근로기준법 개정을 꼽고 있다.정규직 위주로 짜여 있는 현행 근로기준법을 개정하지 않고는 비정규직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근로기준법은 ‘계약직의 경우 기간의 정함이 없는 경우에 계약기간을 1년으로 한다.’고만 규정했을 뿐 이를 어겼을 때 처벌 규정,유기간제 근로계약사유 제한 규정 등이 빠져 있다.이 때문에 반복계약,계약만료 직전 해고 등과 같은 편법을 놓고 법원의 판결도 제각각이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김선수 사무총장은 “비정규직의 본질적인 취약점은 근로기준법의 해고제한 규정에 의한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한다는 것”이라면서 “기간제 근로 사용의 사유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모든 근로계약에 대해 무기(無期)근로계약의 원칙을 분명히하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기간제 근로를 예외적으로 인정하자는 것이다. 이창구기자window2@
  • ‘여인천하’가고 ‘남성천하’시대 온다,SBS 김두한 삶 그린 ‘야인시대’ 29일 첫 방영

    조선시대 여자들의 권력다툼을 다룬 ‘여인천하’가 막을 내리자 이번에는 남자들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점령할 기세다. 오는 29일 첫 방송될 SBS ‘야인시대’(월·화 오후9시50분).독립군 총사령관인 김좌진 장군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주먹세계 보스로 군림하다 정치가로 변신한 김두한의 드라마틱한 삶이 100부작으로 펼쳐진다.‘용의 눈물’등 선굵은 사극으로 정평이 난 이환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1966년 9월22일 제6대 국회 본회의장.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국회 오물투척’사건이 벌어지고 이로 인해 구속된 김두한이 형무소에서 지난 세월을회고하면서 드라마는 시작한다.아버지 김좌진 장군과의 만남,청산리 대첩,1930년대 서울 풍경 등을 첫회에서 그린다. 이 드라마는 해방 전을 1부(1920∼1945년),해방 후를 2부(해방 이후∼1972년)로 구분했다.1부에서의 김두한은 초등학교 6학년인 곽정욱(10회까지)과 안재모가 맡았다.‘태조 왕건’에서 카리스마를 인정받은 김영철은 내년 1월이후 방송예정인 광복 이후 장년 김두한의 삶을살 예정이다. 김영철은 실제 인물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10㎏이상 살을 찌울 계획이다.안재모는 주먹의 일인자를 연기하느라 합기도·헬스 등 액션 연습과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제작진은 또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 10만평중 2만여평에 ‘야인시대’세트를 만들어 제대로 된 시대극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에 차 있다.1930년대 서울 종로를 중심으로 청계천 및 명동의 일본 거리를 재현했고 화신백화점,종로경찰서,우미관,풍미당,YMCA,보신각 등의 모습도 살려냈다. 아울러 딱딱한 정치시대물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개그맨 이혁재를 유도선수 출신인 김두한의 부하로 출연시키는 등 다양한 캐릭터의 배우를 대거투입했다.고두심 이순재 정영숙 조형기 등 A급 조연들이 극 초반을 이끌어간다.남자 세계를 다룬 드라마인 만큼 여자 주인공에는 그다지 힘을 싣지 않았다.허영란과 정소영이 각각 김두한을 사랑하는 명월관 기생 설향과,김두한이 사랑한 친일파 갑부의 딸로 나온다. 장형일 PD는 “그동안 극이나 영화에서 등장한 김두한은 싸움패나 건달의 이미지가 강하다.”면서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의 어린시절과,독재에 대항하며 치열한 정치투쟁의 현장에 있던 ‘인간 김두한’의 내면을 심도있게 그려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공방/ “”공적자금 규명 국조를”” “”한나라당에 원죄 있다””

    2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공적자금과 미국 금융시장 대책,한·중 마늘협상 파문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그러나 밤 늦게 시작된 탓에 상당수 의원들이 자리를 비운데다 정부측 답변도 서면으로 대체해 본회의장은 맥빠진 분위기를 면치 못했다. ◇공적자금 논란 - 한나라당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책임자와 낭비된 공적자금 규모를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거듭 정부를 압박했다.민주당은 국정조사 원칙에 동의하면서도 “지난 정권의 정경유착이 공적자금 조성의 원죄”라며 한나라당의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맞받았다.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은 공적 자금 상환대책으로 “상환기간을 15년 정도로 단축하고,재원은 세금인상 대신 불요불급한 세출을 줄여 조달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정부가 국채상환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차환발행 동의 필요성이 사실상 없어졌는데도 민주당은 아직도 예보채 차환발행에 동의하면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때 지난 주장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김원길(金元吉) 의원은 “공적자금 미회수분의 대부분은 과거 정권하에서 수십년간 누적된 부실대출을 메워주고 회수되지 못한 것”이라며 “여기에는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이나,김영삼(金泳三) 대통령의 선거자금,지난 대선에서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국세청동원 불법선거자금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나라당을 공격했다.자민련 원철희(元喆喜) 의원은 “공적자금 상환대책 수립과 회수,관리를 위해 국회에 상설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경제위기 대책 - 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 의원은 “미국경제 불안으로 내년에 중대한 경제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촉진과 수출진흥,금융안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주문했다.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의원은 “미국에서 발생한 회계투명성과 지배구조의 문제점은 우리의 경우 훨씬 심각할 가능성이 높다.”며 집단소송제 조기 도입을 촉구했다.같은 당 김원길 의원은 S-Oil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회계제도의 보완대책을 물었다. ◇마늘협상 - 한나라당 이인기 (李仁基) 의원은 “당시 합의내용은 청와대에도 보고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대통령이 협상결과를 은폐하도록 결정한 최고 책임자가 아닌지 많은 국민은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WTO 세이프가드 관련 협정과 부속서에 정식 서명이 안된 점 등을 들어 협상 무효를 주장하며 재협상을 통한 세이프가드 연장을 촉구했다. 민주당 장성원(張誠源) 의원은 그러나 “부속서도 본합의서와 동일한 효과를 가진다.”고 재협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는 대신 농가소득을 보전할 대책을 주문했다.같은 당 김효석 의원도 “재협상과 관계없이 농가 희망대로 마늘을 100% 수매해 소득을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사설] 국회가 대선 유세장인가

    국회가 순조롭게 운영되는가 싶더니,아니나 다를까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의 ‘빨치산’ 발언으로 또다시 삐거덕거린다.문제의 발언은 이 총무가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전날 진행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때 민주당 의원들이 5대 의혹이라며 이회창 대통령후보를 집중 공격한데 대한 느낌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한다.그러나 국회 운영을 책임진 원내 제1당의,그것도 일반 의원이 아닌 원내총무가 상대당을 ‘빨치산 집단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유가 어쨌건 경솔했다고 본다.본인 스스로 즉석에서 ‘발음이 좋지 않아’라고 해명한 것을 봐도 신중하지 못한 처신임을 알아차린 결과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사실 국회에서 의원들의 막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이 총무만 책할 일도 아니다.더구나 8·8재보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는 형국이어서 의원들의 ‘아니면 말고’식의 각종 의혹 제기와 후보 흠집내기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 이기도 했다.그러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은 지나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시중에 회자되는 의혹이란 의혹을죄다 끌어모은 ‘의혹 집합소’를 방불케했다.질문내내 상대당 의원들의 고함과 야유,비아냥으로 본회의장이 떠나 갈 듯했다니 그 수위를 가히 짐작할 만하다. 국회는 민생을 살피고,정부를 견제하는 곳이지,결코 유세장이 아니다.면책 특권을 방패 삼아 남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훼손을 일삼는다면 면책특권의 취지를 근본부터 흔드는 것이다.이해관계가 첨예할수록 원칙을 지키고,금도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오죽했으면 의원 면책특권이 절대군주에 맞서 자유로이 발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였으니 이제 시대가 달라진 만큼 폐기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겠는가. 그런 점에서 얼마전 서울고법의 한국논단에 대한 판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한국논단이 민주노총과 관련해 ‘공산게릴라식 빨치산 전투’라고 표현한 것을 놓고 이러한 모욕적인 표현까지 언론자유라는 이름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판시한 것은 면책특권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 강릉시의회 생중계, 민원인·공무원들에 호평

    강원도 강릉시의회가 의회 문을 활짝 열고 회의장면을 시청내 공무원과 민원인들에게 중계하는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를 실천,호평을 받고 있다. 22일 강릉시의회(의장 權赫燉)에 따르면 시청내 중계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8일간 열린 제148회 시의회 1차 정례회의 상임위원회별 시정 업무보고는 물론 모든 과정을 CCTV를 통해 강릉시청내에 중계했다. 이에 따라 시청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들도 시청사 곳곳에 설치된 TV를 통해 자신들이 뽑은 시의원들의 질문과 답변 내용을 실시간으로 살펴 보며 시의정에 간접 참여하고 있다. 강릉시 공무원들은 “위원회별 업무보고를 포함,의회에서 논의되는 모든 내용이 여과없이 중계되고 의원들의 조그만 실수까지 화면을 통해 전달되기 때분에 관련 업무를 다룰 때는 많은 직원들이 TV를 지켜보면서 자기 업무를 다시 한번 챙기게 된다.”면서 “전과정 중계가 되니까 시정이 더 진지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릉시의회는 다음달 중에는 환경·행정·건설 등 분야별로 지역내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수시로 공동 세미나와 간담회를 열어 현안 해결에 자문을 구하고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다음 회기부터는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직능단체별로 시민들을 본회의장으로 초청,의원 활동을 방청하는 기회도 늘릴 방침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정몽준·이인제 곧 회동, 정의원 지지율 노무현 첫추월

    월드컵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민주당 비주류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조만간 회동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인제 의원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정몽준 의원과 조만간 공개적으로 만나게 될것”이라며 “8일 국회본회의장에서 정 의원을 잠시 만났을 때 ‘월드컵 관계로 바빠 시간을 못냈었다.’면서 선뜻 ‘조만간 만나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따라서 정·이 의원은 다음주초를 전후해 회동,개헌을 매개로 이 의원이 추진중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 및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와의 ‘정-이-김-박’4자 연대 문제 등에 대해 깊숙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발표된 내일신문 정기여론조사에서 정몽준 의원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의 3자 가상대결에서 28.1%로,27.8%를 기록한 노 후보를 오차범위내이지만 근소하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자 대결서 정 의원이 노 후보를 추월하긴 처음이다.이회창 후보는 34.1%를 기록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송영진 폭언 인터넷도 ‘들썩’

    민주당 송영진(宋榮珍)의원의 폭언 ‘여진’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있다. ‘있을 수 있는 작은 실수’로 치부하려던 당 지도부도 내심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송 의원 폭언의 전말은 이렇다.지난 8일 오후 1시40분.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 본회의장 앞 로비에서 수석부총무인 송 의원이 조순형(趙舜衡)의원에게 의원 총회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었다.한 표가 아쉬운 만큼 당이 어려울 때 단합하는 원로의 모습을 보여달라며 호소했다.하지만 조 의원은 이미 ‘국회의장 자유투표’라는 소신을 밝히며 의원 총회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터라 송 부총무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 때였다.송 의원의 입에서 욕설이 터져나왔다.“××놈 확 엎어버릴까보다.눈깔을 확 뽑아버릴라.” 자리를 떠나면서도 심한 욕설은 이어졌다.이를 지켜보던 동료 의원들도 개의치 않았다. 9일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송 의원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송 의원은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가 지나친 말을 했다.”며 공식 사과했다.한화갑(韓和甲)대표도 “조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하는 것이 좋겠다.”며 충고했다. 하지만 폭언의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조 의원은 “국회의사당에서 동료 의원에게 폭언을 퍼붓는 것은 의원으로서 찾아볼 수 없는 행동으로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면서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당에서 잘잘못을 분명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전화로 사과한다고 하더니 아직까지 한 마디 말도 없었다.”며 어이없어 했다. 조 의원의 지구당인 서울 강북을지구당 당직자와 당원,보좌진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송 의원의 행위는 당 윤리위원회의 제소 사유에 해당되며 형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면서 법적 대응 의사까지 밝혔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차갑기는 마찬가지다.자신을 ‘낙선운동’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노 후보에 흠집내는 이런 ×들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ID가 ‘나라지킴이’인 한 네티즌은 “국회 안에서 그같은 언행은 국민 전체를 상대로 한 테러”라고 꼬집었다. 민주노동당도 이날 성명을내고 “국회 여기저기서 밥그릇 찾기를 둘러싸고 막말이 오가는 등 투견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면서 “10일 국회 앞에서 ‘투견국회’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주당 한 관계자는 “실수라고는 하지만 심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런 일 때문에 당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흐릴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6代 시의회 공식 출범

    앞으로 4년간 서울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할 6대 서울시의회가 집행부 구성과 함께 공식출범했다. 서울시의회는 9일 시의원과 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에 앞서 시의회는 앞으로 2년간 의회를 이끌어갈 집행부를 선출했다. 신임 의장에는 4선인 이성구(李聲九·60·한나라당·서초1)의원이 뽑혔다.102명의 전체의원 가운데 97명이 자유투표를 실시,이 의장이 압도적으로 득표(95표)했다. 부의장에는 한나라당에서 4선인 백의종(白懿宗·60·마포2)의원이,민주당에서 3선인 유대운(劉大運·52·강북4)의원이 각각 선출됐다.운영위원장에는 재선인 박주웅(朴柱雄·한나라당·60·동대문3)의원이 올랐다. 경북사대부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의장은 3대부터 내리 네차례 당선됐다.부의장 두번,재무경제위원장 한번 등을 지냈다.군산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백 부의장은 3대 이후 계속 시의원에 당선됐다.서울시의회에서 4선인 의원은 이들 2명뿐이다. 유 부의장은 민주당 노동·인권 국장 등을 거쳐 세차례 시의회에진출했으며 지난 의회에서 부의장을 지냈다. 이성구 의장은 “의원들의 의정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돕겠으며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나아가 비전있는 정책제시로 정책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나머지 8개 상임위원장을 뽑고 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선다. 조덕현기자 hyoun@
  • 국회 의장단 선출과 정국 전망/ 지각 ‘院구성’… 갈길 험하다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을 비롯한 16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이 8일 선출됨에 따라 한달 이상 공전하던 국회가 일단 정상화의 가닥을 잡았다.상임위원장 배분과 상임위 정수조정에 대해서도 각 당이 의견을 접근한 상태여서 국회는 조만간 제 골격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날 의장단 선출은 당초 헌정사상 처음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의해 이뤄질것으로 기대를 모았다.한나라당과 민주당 총무가 만나 자유투표에 합의하기도 했었다.그러나 이날 투표는 각 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내정해 놓은 상태에서 이뤄졌다.투표가 실시된 본회의장에는 내정자 이름이 큼지막하게 쓰인 A4용지가 버젓이 나돌았다.과거의 ‘의장단 나눠먹기’악폐가 고스란히 재연된 것으로,국민들을 기만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의장 선출 직전까지 자유투표를 주장한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이 일부 동료의원들로부터 험한 막말까지 들어야 했던 것은 우리 국회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어렵사리 원 구성을 마쳤지만 국회의 앞길은 결코 밝지만은 않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첨예하게 맞서 있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우선 권력형 비리에 대한 국회 차원의 처리가 쟁점이다.한나라당은 대통령 일가와 친인척 등의 비리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정조사,TV청문회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장남정연(正淵)씨의 병역비리 의혹도 특검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맞서 있다. 이 문제는 코앞의 8·8재보선은 물론 멀게는 연말 대선의 향배와 맞물린 사안이다.양측 모두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한나라당은 권력형 비리에 대한 공세를 특검제 및 TV청문회 등으로 확대 재생산함으로써 하반기 정국주도권 확보는 물론 정권교체까지 이루겠다는 전략이다.민주당의 생각은 정반대다.권력형 비리공세를 최소화하면서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국민들에게 부각시켜야 하는,고도의 정국운영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정부의 공적자금 운영에 대한 국정조사도 쟁점으로 남아 있다. 양당은 8일 개회된 232회 임시국회의 의사일정 협의와 함께 이에 대한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그러나 이런 이유로 초반부터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구성은 됐으나 가동되지 않는 국회를 9월 정기국회 전까지 봐야 할지도 모른다. 진경호기자 jade@
  • 정치 뉴스라인/ 김홍일의원 어제 귀국-’경제리더쉽’1위 정몽준의원

    ◆김홍일의원 어제 귀국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장남인 민주당 김홍일 (金弘一) 의원이 7일 오후 4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에 따라 조만간 탈당이나 의원직 사퇴 등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부인 윤혜라씨와 함께 귀국한 김 의원은 그러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언급 없이 서울 서교동 자택으로 향했다.한 측근은 “8일 의장선거가 있으므로 국회 본회의장에 나갈 것”이라며 “귀국하면 늘 아버지께 인사드려 왔는데 이번엔 청와대에 들어갈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이날 공항에는 측근과 지인 등 20여명이 김 의원을 마중했으나 현역의원들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경제리더쉽'1위 정몽준의원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경제 리더십이 가장 뛰어난 대통령 후보’로 꼽혔다.경제주간지인 한경비즈니스가 7일 국내 1000대 기업 임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 대선후보 경제리더십 조사’에서 정 의원은 100점 만점에 69.3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64.9점으로 2위,노무현 민주당 후보는 59.9점으로 3위,박근혜(朴槿惠) 미래연합 대표는 50.8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 정 의원은 전문성 및 경제정책 수립능력 항목에서 72.8점,경제정책 홍보능력에서 69점으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또 이회창 후보는 인재 발굴 및 조정능력에서 68.4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최규선 정국/ 녹음테이프 공개지연 속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2억5000만원 수수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설훈(薛勳)의원이 결정적 증거물로 스스로 공언한 녹음테이프를 공개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설 의원은 지난 19일 이 전 총재의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하면서 “내주초 증인과 녹음테이프를 내놓겠다.”고 장담했다.그러나 22일에는 “테이프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그러나 테이프를 가진 증인이 현재 공개를 주저하고 있어설득하고 있다.”고 톤을 낮췄다.특히 “그 사람(증인)에게 다른 쪽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서 현재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녹음 테이프 공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설 의원이 이처럼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자,당내에선 설 의원이 결국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녹음테이프가 있다는 소문만 믿고 너무 서둘러 이 전 총재에대한 의혹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 총재의 비리 의혹을 폭로한 당일 국회가 열렸음에도 설 의원이 굳이 면책특권이 없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는 점에서 그만큼 자신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설 의원측도 “단순한 의혹제기였다면 국회 본회의장에서 하지 당 기자실에서 하겠느냐.”며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설 의원이 테이프 공개를 미루는 것이 전략적 판단 때문이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한나라당 경선이 아직 초반이고,대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시간을 좀 더끌면서 공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설 의원측은 “빌라문제를 제기할 때도 그랬지만,하나씩 단계적으로 내놓을 것”이라며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보라.”고말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번 사안이 너무 중차대(重且大)하기때문에 설 의원과 윤여준(尹汝雋) 의원 가운데 한 명은 치명상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이 물밑에서 타협점을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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