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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언제든 핵실험 준비… 핵보유국 암묵적 인정 원해”

    美 “北, 언제든 핵실험 준비… 핵보유국 암묵적 인정 원해”

    “김정은, 비핵화 의사 없어” 강조러와 밀착·NLL 충돌 위험 지적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고, 암묵적으로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길 원한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협상을 통해서는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털시 개버드 DNI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 모두발언 자료에서 “북한은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은 미래 협상에서의 지렛대로 그들의 증대하는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비행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은 2017년 9월 6차를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그는 또 “북한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의 군대와 동맹국, 미국의 본토를 타깃으로 삼을 수 있는 더 강력한 전략·재래식 역량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의 영향력과 위상을 강화하고 정권을 방어하며 적어도 암묵적으로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버드 국장은 “러시아와의 공고화된 전략적 파트너십은 김정은에게 더 많은 재정·군사·외교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목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은 전략적 무기의 진전, 러시아와의 관계 심화, 북한의 경제적 내구성을 미국의 비핵화 요구에 대한 협상력 강화 요소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DNI는 별도로 배포한 ‘2025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전략적 무기 프로그램을 체제 안보 보장 수단이자 국가의 자존심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는 협상으로 이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오랜 목표로 ▲국제적인 핵무기 보유국 지지 확보 ▲한반도 내 미군 감축 ▲북한 경제에 대한 국가 통제 확대 등 3가지를 거론했다. 보고서에서는 “김정은은 한국과 미국 간 군사계획, 한미일 3국 간 협력에 맞서 미사일 발사를 명령하고 핵 보복을 위협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북한의 억제 노력이 작동하지 않거나 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판단할 경우 더 치명적인 비대칭적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방한계선(NLL)에 대해선 “김정은은 사실상 해양 경계선에 대한 한국의 입장에 도전한 바 있으며 또 그럴 수 있다”고 전했다.
  • 美, 中 클라우드기업 등 80곳 제재…“엔비디아 칩 밀반입 의심”

    美, 中 클라우드기업 등 80곳 제재…“엔비디아 칩 밀반입 의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업체 인스퍼그룹의 6개 자회사를 포함한 80여곳을 수출 제한 목록에 추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군용 슈퍼컴퓨터 개발에 기여한 이유로 수출규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됐다고 미 상무부는 설명했다. 미 정부는 이들이 제3국과 경유지, 중개업체를 통해 엔비디아와 AMD가 만든 첨단 반도체를 중국 본토로 밀반입한다고 의심한다. 이미 인스퍼그룹은 2023년 3월 중국군 현대화 지원 등의 이유로 수출규제 명단에 올랐다. 자회사 5개는 중국, 나머지 1개는 대만에 있다. 이번에 추가된 중국 기업 가운데 50여개는 중국에, 나머지는 대만과 이란,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다. 중국은 미국을 규탄하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이날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은 국가 안보 위협과 미국 외교정책 위반 등을 이유로 불법·일방 제재를 남용하는데, 이는 전형적인 패권주의적 행위이자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위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하고 강하게 규탄하며 미국이 각종 제재 리스트 남용과 중국 기업에 대한 이유 없는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도 필요한 조치에 나서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굳게 수호하겠다”고 덧붙였다.
  • 3주 만에 재개된 LPGA, 코르다의 폭풍 몰아치기 가능할까…윤이나의 활약은 언제쯤

    3주 만에 재개된 LPGA, 코르다의 폭풍 몰아치기 가능할까…윤이나의 활약은 언제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 2연전에 출전한 뒤 7주가량 휴식을 취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가 3주 만에 재개되는 LPGA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코르다는 2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훨윈드GC(파72·6661야드)에서 열리는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을 시작으로 다음 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4월25일 개막)까지 4개 중 3개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특히 포드 챔피언십은 지난 9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이후 3주 만에 본토에서 재개되면서 코르다를 비롯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9명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18위 이민지(호주)만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 우승 페이스를 이어가는 김아림과 좋은 출발을 한 고진영, 유해란을 비롯해 최혜진, 임진희, 김효주, 양희영과 신인 대어 윤이나 등 무려 2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정은5는 월요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받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코르다는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T-모바일 매치플레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코르다는 지난해 초반 5연승을 포함해 7승을 거두며 기록적인 성적을 냈다. 코르다는 시즌 초반 파운더스컵 이후 처음 필드에 나선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LPGA 투어를 모두 건너뛴 그는 이번 대회 상승세를 이용해 메이저대회 우승도 노린다. 올 시즌 5개 대회 우승자도 모두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우승자 김아림을 비롯해 파운더스컵 챔피언 노예림(미국), 혼다 LPGA 타일랜드 챔피언 에인절 인(미국),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챔피언 리디아 고(호주), 블루베이 LPGA 챔피언 다케다 리오(일본)가 시즌 1호 다승을 꿈꾼다. 여기에 신인왕 경쟁에서 다소 처지는 윤이나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전 포인트다. 모두 18명의 신인이 이번 대회에 참여한다. 이미 우승을 맛본 리오를 비롯해 일본 쌍둥이 아키에 이와이, 치사토 이와이가 올해의 루키를 두고 경쟁한다. 윤이나는 블루베이LPGA 이후 3주 만에 다시 LPGA투어 무대에 출격하는 셈이다. 신인왕 경쟁에서 첫 우승을 맛본 리오는 293점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상황에서 17점을 얻은 윤이나는 신인부문 8위에 올라있다.
  • 삼성·LG·SPC도 언급… 트럼프 ‘메이드 인 USA’ 성공사례 됐다

    삼성·LG·SPC도 언급… 트럼프 ‘메이드 인 USA’ 성공사례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 기업 중 최초로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가진 대규모 투자 발표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허가받는 데 어려움이 있으면 내게 오라”며 정의선 회장을 독려했다. 백악관은 한국 기업들의 미 본토 투자 사례를 소개하며 트럼프의 ‘관세 효과’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날 20여분간 진행된 발표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정 회장은 “(현대차의) 역대 최대 규모 미국 투자”라며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리켜 “조지아 서배너에서 8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한 투자 결정은 2019년 서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시작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쳐다봤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웃으며 “맞다”고 답했다. 그룹 투자 결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연을 연결한 것이다. 또 정 회장은 “최첨단 제조 시설 중 한 곳을 직접 방문해 미국과 미국 노동자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확인해 보길 권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고, 그 역시 “오케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수차례 “매우 고맙다”, “큰 영광이다”, “현대는 위대한 기업”이라고 했다. 백악관 측에선 “현대차가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해 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해 왔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훈 부회장,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성 김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 투자 지역 미 정치인들이 배석했다. 백악관은 배포 자료에서 “이번 투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르네상스를 추구하는 데 있어 가장 최근의 성공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30여건에 이르는 국내외 기업들의 수조 달러 규모 신규 투자 결정을 열거하며 한국 기업 중 삼성전자, LG, SPC그룹 등 세 곳을 거명했다. 삼성전자·LG가 각각 건조기·냉장고 생산을 사우스캐롤라이나·테네시로 이전 고려하는 점, SPC그룹의 1억 6000만 달러(약 2344억원) 규모의 텍사스 공장 건설 투자를 지칭한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많은 국가에 적게 부과하거나 면제해 줄 수 있다”며 유연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향후 며칠 내 추가로 관세를 발표할 것이며, 이는 자동차, 목재, 반도체와 관련돼 있다”고 말해 상호관세 발표 전 품목 관세 부과도 예고했다. 상호관세 발효 전 최대한 많은 국가·기업들로부터 미 본토 투자를 유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美정보국 “북한, 추가 핵실험 준비돼 있다…암묵적 핵보유국 인정 추구”

    美정보국 “북한, 추가 핵실험 준비돼 있다…암묵적 핵보유국 인정 추구”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은 언제든(on short notice) 추가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개버드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의 모두발언 자료에서 “북한은 미래의 협상에서의 ‘지렛대’로 그들의 증대하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비행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미국의 군대와 동맹국, 미국의 본토를 타깃으로 삼을 수 있는 더 강력한 전략·재래식 역량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이는 북한의 영향력과 위상을 강화하고 정권을 방어하며 적어도 암묵적으로(tacit)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와의 공고화된 전략적 파트너십은 김정은에게 더 많은 재정·군사·외교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목표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의존 및 지원을 위한 중국의 조건에 따를 필요성을 감소시키며 북한군에 진정한 전투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개버드 국장은 “김정은은 전략적 무기의 진전, 러시아와의 관계 심화, 북한의 경제적 내구성을 미국의 비핵화 요구에 대한 협상력 강화 및 제재 완화 필요성 감소(요소)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 “허가 없이 파나마 항구 팔아넘겨?”… 관세 협상카드 잃은 시진핑 ‘분노’

    “허가 없이 파나마 항구 팔아넘겨?”… 관세 협상카드 잃은 시진핑 ‘분노’

    홍콩에 본사를 둔 CK허치슨홀딩스가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미국 기업 블랙록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한 데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격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올해 취임 직후부터 “중국이 운하를 지배하고 있다”며 파나마 정부에 항구 운영권을 내놓으라고 거칠게 압박했고, 궁지에 몰린 CK허치슨은 울며 겨자 먹기로 지난 4일 파나마 항구 운영권을 블랙록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했다. 그런데 이번엔 중국 지도부가 “왜 베이징의 허가도 없이 항구 운영권을 매각했느냐”며 분노했다는 것이다. WSJ는 당초 시진핑 지도부가 파나마 항구 문제를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에서 ‘협상 카드’로 이용하려 구상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CK허치슨이 매각 전 미리 중국 정부에 승인을 요청하지 않아 이런 구상을 시도해 보지도 못하고 접게 된 것이다. CK허치슨은 홍콩 재벌 리카싱(97)이 창업한 청쿵그룹의 주력 회사다. 1997년 파나마 정부로부터 파나마 운하의 발보아 항구와 크리스토발 항구 운영권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등쌀을 못 이긴 파나마 정부가 운영 실태 감사를 예고하자 결국 두 항구 운영사 지분 90%를 블랙록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두 항구를 포함, 23개국 43개 항만사업 매각액은 228억 달러(약 33조원)로 추산됐다. 중국 정부는 뒤늦게 해당 거래를 무산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반독점 기구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등을 통해 CK허치슨의 해외 항만사업 매각 거래에 보안 위반이나 반독점법 위반 등이 있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공산당 대외협력기관인 중앙대외연락부 마후이 부부장 등 중국 대표단도 지난주 파나마를 방문해 실태 파악에 나섰다. 중국 당국은 관영매체 홍콩 대공보 논평을 빌려 “국가 이익과 민족의 대의를 경시하는 일이며 전체 중국인을 배신하고 팔아넘긴 것”이라며 리카싱을 ‘매국노’에 견줘 맹비난하기도 했다. CK허치슨은 블랙록과 우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본계약 체결은 다음달 2일로 예정돼 있다. 매각을 확정하려면 CK허치슨 주주와 파나마 정부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시 주석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에 이번 거래를 막을 직접적인 권한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심지어 CK허치슨은 중국 본토나 홍콩 이외 지역에서 매출의 90%를 내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거래를 ‘미국의 승리’라고 자랑하고 있어 계약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어떻게 잤길래…‘허리 통증’ 이정후, MRI 촬영서 “이상 소견 없음”

    어떻게 잤길래…‘허리 통증’ 이정후, MRI 촬영서 “이상 소견 없음”

    허리 통증 탓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9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허리 부위를 살폈는데, 구조적인 손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정후가 언제 복귀할지는 알 수 없지만 장기 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자고 일어난 뒤 허리에 경미한 불편감을 느꼈다”며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빅리그 진출 첫해에는 어깨 부상 탓에 37경기만 뛰고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재활을 마친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67을 올리며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해왔다. 이정후는 MRI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오는 28일 미국 본토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되살렸다.
  • 드론 탐지·사냥에 에어로스탯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드론 탐지·사냥에 에어로스탯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후 많은 지원으로 분전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장거리 자폭 드론 공격으로 여전히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러시아 장거리 자폭 드론 방어를 위해 전국적인 경보망을 만들고, 대공화기를 배치하고 있지만, 피해는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장거리 자폭 드론 탐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2024년 초반부터 자국 업체 에어로바보브나(Aerobavovna)의 계류형 풍선, 즉 에어로스탯(Aerostat)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로바보브나는 관측, 통신 중계 및 드론 제어 신호 전송용 에어로스탯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에어로스탯은 윈치와 헬륨 탱크가 장착된 운송 컨테이너에 담겨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다. 15분 이내에 부풀려서 윈치에 연결하면 지상 500m 고도까지 올라간다. 5kg 하중까지 실을 수 있고 최대 초속 15m의 돌풍도 견딜 수 있다. 비용은 약 3000달러(약 434만원)로 유사한 성능의 상업용 드론의 4분의 1 수준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에어로스탯에 크베르투스가 개발한 드론 조종 주파수를 탐지할 수 있는 에어로 아지무스 시스템(Aero Azimuth system)을 달았다. 이 장치가 탑재된 에어로스탯 여러 대를 500m 높이로 비행시키면, 60㎞ 거리에서 전파원을 감지하고 24~30㎞ 거리에서 삼각 측량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최근에는 이란제 샤헤드-136 자폭 드론의 러시아 버전인 게란-2 같은 장거리 자폭 드론을 요격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로스탯 아래 고정익 요격 드론을 탑재해 하늘로 띄운 후 표적이 탐지되면 이 드론을 분리해 공격하는 식이다. 요격 드론은 FPV 드론처럼 운용자가 고글을 착용하여 전송되는 영상을 보면서 조종한다. 에어로스탯을 전선에서 위협을 감지하고 추적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일은 아니다. 과거 미 육군은 본토 순항미사일 방어를 위한 합동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방어 고도화 네트 센서 시스템(JLENS)에 에어로스탯을 사용했다가 폐기했다. 최근에는 폴란드가 미국에서 에어로스탯을 들여와 공역 및 지면 레이더 정찰(ARSS) 시스템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에어로스탯을 사용한 감시 네트워크가 적합한 것은 아니다. 과거 우리나라도 서해 5도에서 북한 지역 감시를 위해 에어로스탯을 도입하려 했으나, 여러 문제로 사업이 무산된 적이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드론 방어를 위한 실험은 다른 국가들에 영감을 주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낳는 순환을 만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빗장 거는 트럼프 정부… “北·이란 등 43개국 출신 美입국 제한”

    빗장 거는 트럼프 정부… “北·이란 등 43개국 출신 美입국 제한”

    불법 거주자 많은 국가 세 그룹 분류시리아·리비아 등 11개국 전면 차단러·라오스 등은 사업차 방문만 허용공화, 中유학생 비자 중단 법안 발의 강력한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43개국 국민을 상대로 광범위한 입국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계적으로 이들 국가 출신 상당수가 불법으로 눌러앉은 만큼 아예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NYT가 입수한 트럼프 행정부 내부 문건을 보면 백악관은 불법 이민자가 많은 43개국을 적색, 주황색, 노란색 등 3개의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적색 그룹은 북한을 비롯한 아프가니스탄, 부탄, 쿠바,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등 11개국이다. 여기서 온 이들에게는 모든 종류의 비자 발급을 중단해 미 본토에 발조차 들일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주황색 그룹은 벨라루스, 에리트레아, 아이티, 라오스, 미얀마, 파키스탄, 러시아, 시에라리온, 남수단, 투르크메니스탄 등 10개국이다. 이들 국민 중 사업차 방문하는 부유층은 입국할 수 있으나 이민과 관광을 위한 입국은 제한된다. 비자 발급을 위해선 반드시 대면 인터뷰도 거쳐야 한다. 세 번째 노란색 그룹에는 앙골라, 부르키나파소, 캄보디아, 카메룬, 차드, 콩고공화국, 도미니카, 적도기니, 감비아, 라이베리아, 말라위, 말리, 모리타니 등 22개 국가가 포함됐다. 미국과 여행자 정보 공유가 부족하고 여권 발급 시스템이 허술하며 미국이 입국을 금지한 국가 시민들이 우회 입국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는 60일 이내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적색이나 주황색 그룹에 포함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집권을 시작한 2017년 1월에도 이라크와 시리아, 이란,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 7개국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미국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이유를 댔지만 실제로는 ‘기독교에 기반한 미국적 삶의 양식을 무슬림이 망친다’는 우파 지지세력의 우려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에 새로 여행 금지 목록에 오른 국가 상당수도 무슬림 국가이거나 빈곤국, 부패가 만연한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라일리 무어(웨스트버지니아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중국인에게 비자를 발급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이 미국을 감시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중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전면 금지법을 발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매체는 파장을 감안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 젤렌스키 “新넵튠 발사”, 러 공장은 불바다…모스크바 사정권 (영상) [포착]

    젤렌스키 “新넵튠 발사”, 러 공장은 불바다…모스크바 사정권 (영상) [포착]

    러시아 주요 정유공장에서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인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산 신형 미사일 ‘롱 넵튠’의 실전 배치를 공식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우리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우크라이나 미사일 ‘롱 넵튠’이 시험 발사를 거쳐 전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됐다. 사거리 1000㎞로 정확한 타격을 자랑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14일 흑해 연안의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투압세의 대형 정유공장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는데, 직후 나온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표를 토대로 현지언론은 우크라이나산 신형 ‘롱 넵튠’ 미사일과의 관련성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라는 풀이를 내놨다. 투압세의 정유공장은 연간 1200만t의 원유 처리가 가능한 러시아 연방 최대 규모의 정유공장 중 하나다. 흑해함대의 연료 공급원으로, 러시아군에게도 전략적 가치가 있는 시설이다. 15일 현재 1250㎡ 규모가 불길에 휩싸였으며,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는 인공위성에서도 식별될 정도였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188명의 인력과 55대의 장비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우크라, 자국산 ‘넵튠’ 사거리 확대…모스크바 사정권 우크라이나는 소련제 Kh-35 미사일의 사거리와 전자장치를 개량한 자체 대함미사일 ‘넵튠’을 생산해 실전에 사용해왔다. 개전 초기인 2022년 4월 러시아 흑해 기함인 모스크바함 격침 때 우크라이나가 사용한 것도 넵튠이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2023년 11월 사거리 300㎞의 기존 넵튠 미사일의 작전 범위를 1000㎞로 확대하고 생산량도 10배로 늘리기로 했다. 서방 미사일 의존도를 줄이고, 우크라이나의 방어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러시아 본토 타격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였다. 이와 관련해 작년 12월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2025년은 우크라이나 순항시마일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앞서 10월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연말이나 내년쯤에는 거대한 ‘미사일 프로그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거리 1000㎞ ‘롱 넵튠’의 첫 실전 배치 및 사용 성공을 과시하면서, 흑해 지역의 작전환경 변화 가능성도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도 ‘롱 넵튠’ 사정권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모스크바 붉은광장까지 직선거리는 약 800㎞,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 수미, 체르니히우에서 붉은광장까지는 450㎞다. 러 “오레시니크 사용 정당”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겁박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롱 넵튠’ 실전 배치 발표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국방위원회 위원인 안드레이 콜레스니크는 15일 현지 매체 ‘렌타’의 관련 질문에 “우크라이나가 ‘롱 넵튠’을 사용한다면, 러시아가 ‘오레시니크’를 사용하는 것도 정당하다”라고 밝혔다. 콜레스티크 의원은 “게다가 러시아는 세계 최고의 방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롱 넵튠‘ 미사일을 사용하면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레시니크는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종말 단계에서 탄두 6개가 낙하하는 모습이 개암나무의 꽃을 닮아, 개암나무를 뜻하는 오레시니크라는 이름이 붙었다. 러시아는 작년 11월 21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군사산업단지 시설을 향해 오레시니크를 발사했다. 그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최신 러시아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를 시험했다. 시험은 성공적이었고, 발사 목표가 달성됐다”라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레시니크에 대해 “초속 2.5∼3㎞인 마하 10의 속도로 목표물을 공격한다”며 “현재 이런 무기에 대응할 수단은 없다. 전 세계에 있는 최신 방공 시스템과 미국·유럽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이런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사거리 1000∼5500㎞인 중거리 미사일을 전투에서 사용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 “‘불법 이민자 추방’ 트럼프 행정부, 43개국 대상 美 입국 제한 추진”

    “‘불법 이민자 추방’ 트럼프 행정부, 43개국 대상 美 입국 제한 추진”

    강력한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40개국 넘는 국민을 상대로 광범위한 입국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계적으로 이들 국가 출신 상당수가 불법으로 눌러앉은 만큼 아예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NYT가 입수한 트럼프 행정부 내부 문건을 보면 백악관은 불법 이민자가 많은 43개국을 적색, 주황색, 노란색 등 3개의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적색 그룹은 북한을 비롯한 아프가니스탄, 부탄, 쿠바,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등 11개국이다. 여기서 온 이들에게는 모든 종류의 비자 발급을 중단해 미 본토에 발조차 들일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주황색 그룹은 벨라루스, 에리트레아, 아이티, 라오스, 미얀마, 파키스탄, 러시아, 시에라리온, 남수단, 투르크메니스탄 등 10개국이다. 이들 국민 중 사업차 방문하는 부유층은 입국할 수 있으나 이민과 관광을 위한 입국은 제한된다. 비자 발급을 위해선 반드시 대면 인터뷰도 거쳐야 한다. 세 번째 노란색 그룹에는 앙골라, 부르키나파소, 캄보디아, 카메룬, 차드, 콩고공화국, 도미니카, 적도기니, 감비아, 라이베리아, 말라위, 말리, 모리타니 등 22개 국가가 포함됐다. 미국과 여행자 정보 공유가 부족하고 여권 발급 시스템이 허술해 미국이 입국을 금지한 국가 시민들이 우회 입국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 곳이다. 이들 국가는 60일 이내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적색이나 주황색 그룹에 포함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집권을 시작한 2017년 1월에도 이라크와 시리아, 이란,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 7개국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미국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이유를 댔지만 실제로는 ‘기독교에 기반한 미국적 삶의 양식을 무슬림이 망친다’는 우파 지지세력의 우려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에 새로 여행 금지 목록에 오른 국가 상당수도 무슬림 국가이거나 빈곤국, 부패가 만연한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라일리 무어(웨스트버지니아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중국인에게 비자를 발급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이 미국을 감시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중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전면 금지법을 발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미 대학 내 외국인 유학생 112만명 가운데 중국계는 27만 7000명으로 인도(33만 1000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유학생들은 주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를 전공한 뒤 미 학계와 실리콘밸리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미국 입장에서 중국 유학생을 갑자기 내치면 국가 경쟁력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이를 반영하듯 매체는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 “4조 원어치, 450만 대 사겠다”…드론에 ‘올인’하는 우크라, 의존도 더 높인다

    “4조 원어치, 450만 대 사겠다”…드론에 ‘올인’하는 우크라, 의존도 더 높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군의 첨단기술 공급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올 한해 드론 450만 대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10일(현지 시간) “국방부가 총 26억 달러(한화 약 3조 7900억 원)를 들여 FPV 드론 450만 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FPV 드론은 조종사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일인칭 시점의 영상을 보며 조작하는 드론이다. 2022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전(戰)’이라고 불릴 만큼, 과거에 비해 드론 활용도가 높아진 전쟁으로 꼽힌다. FPV 드론은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은데다 정확한 타겟팅이 가능한 것이 특성이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모두 저렴한 드론을 이용해 값비싼 군용 장비를 효과적으로 파괴해 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023년 당시 드론 수천 대를 구매했으나, 갈수록 드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에는 구매 물량을 150만대까지 늘렸다. 올해에는 국방 조달기관을 통해 할당받은 자금으로 지난해 구매 물량의 3배에 달하는 450만 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2월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 드론에 의해 파괴된 러시아군 목표물의 수가 1월에 비해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까지 장거리 드론 최소 3만 대 생산 목표를 제시했다. 장거리 드론은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제공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대신해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무기로 꼽힌다. 수세 몰린 우크라, 러시아 전역 노린 대규모 드론 공습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전황과 협상에서 모두 수세에 몰려있는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10개 지역에 대규모 드론 공세를 가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11일 텔레그램에 “오전 4시경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도 텔레그램에 “모스크바 인근 라멘스코예, 도모데도보 지역에서 최소 11대의 드론이 격추됐다. 이번 공격의 여파로 라멘스코예 지구의 주거용 아파트 7채가 파손되고,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4곳이 임시 폐쇄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 공군이 10개 지역에 걸쳐 우크라이나 드론 33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격추된 드론 수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126개로 가장 많고, 모스크바 지역에서도 91대가 격추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공격이 2022년 2월 전쟁 발발 후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 중 최대 규모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몇 달간 모스크바를 표적으로 한 최대 공격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에서 만나는 미-우크라, 협상 타결될까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습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종전 구상 및 광물 협정을 논의하는 회담에 앞서 가해졌다. 11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 등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회동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과 미국·우크라이나 광물 협정 등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설전’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부분 휴전을 카드로 미국의 지원 재개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러시아는 휴전이 서방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재무장할 시간만 벌어준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미국이 광물 협정 이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제재를 완화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광물 협정 체결만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재개할 의사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전향적인 태도’를 원한다고 밝혔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리는 NBC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뿐 아니라 젤렌스키의 퇴진 또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사설] 핵잠, 핵시설 가동 北… 핵잠재력 확보 한미 협의를

    [사설] 핵잠, 핵시설 가동 北… 핵잠재력 확보 한미 협의를

    북한이 지난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 시찰 사진을 공개했다.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은 원자력 연료로 가동하면서 탄도미사일(SLBM)을 쏠 수 있는 핵추진잠수함(SSBN)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SSBN은 전력 균형을 깰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전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을 제공받았을 가능성도 우려된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전날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지속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신형 전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체제 안정을 꾀하고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목적에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핵 폐기가 아닌 동결이나 부분 비핵화의 대가로 대북 제재 해제와 미북 관계 정상화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같은 국제 정세에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을 지키기 위해선 자강능력을 높이고 한미동맹을 유지·강화하는 일이 중요하다. 한미 군당국은 어제 북한의 전면 남침 등을 상정한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합연습에 돌입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하며 반발했지만, 한미연합작전 능력의 제고는 양보할 수 없는 필수적 방어수단이다. 월말 방한하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등 안보라인과 이 점을 확고히 공유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처음으로 ‘민감국가’(Sensitive Country)로 분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 되면 원자력·인공지능(AI)·양자과학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과의 교류가 까다로워진다. 최근 고조되는 북핵 위기로 정치권 일각에서 ‘핵무장론’이 제기되는 데 대한 경고일 수 있다. 미측이 요청하는 조선·에너지·원자력 분야 협력을 고리 삼아 핵추진잠수함 개발과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해 최소 일본 수준의 핵연료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권한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 ‘右 북한군 左 트럼프’ 러시아, 쿠르스크 탈환 임박…우크라 영토교환 물거품? (영상) [포착]

    ‘右 북한군 左 트럼프’ 러시아, 쿠르스크 탈환 임박…우크라 영토교환 물거품? (영상) [포착]

    오른손에는 북한군, 왼손에는 트럼프를 쥔 러시아가 본토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며 영토 완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최근 며칠간 쿠르스크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8일 쿠르스크의 빅토로프카, 니콜라예프카, 스타라야 소로치나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9일에는 레베데프카, 말라야 로크냐, 체르카스코예 포레치노예, 코시차 등을 탈환했다고 전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날 쿠르스크 말라야 로크냐에 국기를 꽂는 러시아군 영상이 확산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까지 쿠르스크에서 6만 5930명의 병력을 잃었다. 특히 러시아는 북한군과의 합동 작전으로 쿠르스크의 수드자를 집중 공격,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러시아 특수부대가 가스관을 통해 수드자 시내로 침투, 우크라이나군을 후방에서 기습 공격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가스관을 이용해 침입했으나 이를 신속히 감지해 로켓과 드론, 포탄으로 대응해 적군을 격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수드자에서 탄약과 식량 공급망을 파괴했고, 최대 1만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완전히 포위될 위기에 처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그 ‘딥스테이트’는 쿠르스크에 남은 우크라이나군의 75%가 이미 포위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7일에는 수드자에서 국경을 넘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인 수미주 북쪽으로 진군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러시아군의 수미 진군은 2022년 개전 때 이 지역을 침공로 삼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ISW는 “러시아군은 수미로의 제한된 작전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을 쿠르스크에서 완전히 몰아낼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쿠르스크의 3분의 2 이상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CNN방송은 러시아의 거센 반격에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철수할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러시아군의 공세에는 최근 미국의 대(對)우크라이나 정보 공유 중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ISW는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시에 따른 정보지원 중단 시기와 러시아군의 진격 시기가 맞물린다는 설명이다. ISW는 북한군과 광섬유 FPV 드론의 활약도 러시아군 선전 배경으로 꼽았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장에 적응 중이라고 복수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북한군은 드론이 활약하는 전장에 더 잘 적응하고 있다”며 “북한 포병대와 러시아 드론 부대 지원 아래 전술 적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북한군 보병들은 자국 포병대, 러시아의 엘리트 드론 부대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우크라이나군의 ‘영토교환’ 목표도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국경을 접한 러시아 남서쪽 지역인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점령했다. 향후 협상에서 영토교환에 사용할 카드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전선으로 향하는 러시아 물자를 분산시키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줄곧 “쿠르스크를 곧 되찾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도 9일 “쿠르스크의 전투 상황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며 “공세를 계속하라”라고 자국 병사들을 독려했다.
  • ‘가이세키’ 먹고 수십명 식중독… “일본 여행 가면 노로바이러스 조심해야”

    ‘가이세키’ 먹고 수십명 식중독… “일본 여행 가면 노로바이러스 조심해야”

    홍콩 보건당국, 日 방문 계획 시민에 당부‘미슐랭’ 식당서 56명 설사·구토 증상 호소딸기 다이후쿠 먹은 23명도 식중독 증세 일본에서 최근 감염성 위장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홍콩 보건당국이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홍콩 건강보호센터(CHP) 책임자인 에드윈 추이 박사는 일본에서 감염성 위장염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본 여행 시 식중독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개인, 환경 및 식품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추이 박사는 일본 당국을 인용해 지난달 오사카부 일본 음식점 ‘기이치’를 이용하거나 돗토리현 요나고시에 있는 기요츠키 주식회사에서 생산한 딸기 다이후쿠 등 일본식 과자를 먹은 150명 이상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초와 같은 달 말 2차례에 걸쳐 ‘기이치’에서 요리와 도시락을 먹은 56명이 설사와 구토 등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들의 나이는 적게는 9세부터 많게는 89세까지 있었다. 일본식 코스요리인 ‘가이세키’ 전문점으로 간사이 지역 ‘미슐랭 가이드’에도 실린 적 있는 이 식당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13일까지 판매된 음식을 먹은 남녀 3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보건소 조사 결과 환자와 조리 담당자들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같은 달 15~16일 이틀간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지만, 영업 재개 후인 같은 달 22일부터 24일까지 남녀 23명이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였다. 또 다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이 식당은 재차 영업 정지 조처됐다. 지난 3일과 4일엔 돗토리현 요나고시의 한 전통 과자 판매점에서 딸기 다이후쿠를 먹은 2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지역 보건소는 일부 환자와 매장 직원에게서 노로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이 제과점은 5일간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추이 박사는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에 더 활동적”이라며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배설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체와 접촉하는 등 여러 경로로 전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최소한의 노출만으로도 쉽게 감염돼 대규모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알코올은 노로바이러스를 죽이는 데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알코올 기반 손 소독제는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해 홍콩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관광지였으며, 일본을 방문한 홍콩 관광객은 270만명에 달해 한국, 중국 본토, 대만, 미국에 이어 5번째로 많았다고 SCMP는 전했다.
  • 北 핵잠수함 실물 첫 공개… 러, 기술 제공 가능성도

    北 핵잠수함 실물 첫 공개… 러, 기술 제공 가능성도

    북한이 핵추진잠수함 개발 사실과 함께 관련 사진을 지난 8일 최초로 공개했다. 예상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와 함께 러시아의 기술 이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제8차 대회 결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며 잠수함 사진을 공개했다.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핵추진잠수함, 즉 전략핵잠수함(SSBN)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전략핵잠수함은 최대 6개월까지 작전을 지속할 수 있어 전략적 활용도가 높다. 여기에 SLBM까지 탑재했다면 본토가 핵공격을 받았을 때 즉각적인 핵 보복 전략이 가능해 ‘게임 체인저’라고도 불린다. 일각에선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발사 플랫폼이 결합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경운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9일 “2년 전 핵추진잠수함 완료 시기를 최단 5년, 최장 10년으로 예상했는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외형상 건조는 상당히 진전됐다”면서 “사진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전략적·작전적 필요성, 탑재 SLBM 수량, 성능, 잠수함 건조 능력, 최초 식별된 압력 선체의 직경 등을 고려할 때 길이는 약 100m, 배수량은 5000t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북러 밀착 국면에서 핵추진잠수함을 보유한 러시아가 기술을 이전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군도 양측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핵심 전략자산을 갑자기 공개한 이유를 두고도 관심이 쏠린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북한이 남한을 상대로 우위를 달성한 무기 체계를 통해 전략적으로 인민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면서 “최근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들어왔고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훈련이 내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도발을 위한 과정으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 북한 병사 ‘목숨값’ 받았나…北, 핵잠수함 건조 현장 공개 [포착]

    북한 병사 ‘목숨값’ 받았나…北, 핵잠수함 건조 현장 공개 [포착]

    북한이 원자력을 추진 동력으로 하는 핵잠수함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 조선소들의 함선 건조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면서 “당 제8차 대회 결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통신은 핵잠수함 건조 현장과 건조 실태를 시찰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건주 중인 것으로 보이는 핵잠수함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또 건조 중인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은 배수량이 5000t급인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이 언급한 핵동력전략잠수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의미한다. ‘전략 유도탄’이라는 표현은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북한은 2021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국방력 발전의 핵심 5대 과업을 제시할 당시, 그중 하나로 ‘핵잠수함과 수중 발사 핵 전략무기 보유’를 꼽았었다. 2023년 9월에는 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을 공개하면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는 김군옥영웅함이 핵을 이용한 공격 능력을 지녔다는 뜻이었으나, 원자력을 추진 동력으로 하는 잠수함은 아니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핵무기를 장착하면 그것이 곧 핵잠수함“이라고 말해 김군옥영웅함이 일반적인 의미의 핵잠수함과는 다르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진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별도로 언급했었다. 지난해 1월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로 명명한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 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번에 공개된 핵잠수함이 당시 언급된 것과 동일하다는 추측이 나온 상황이다. 만약 핵잠수함을 건조 중이라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도 북한 장거리미사일의 사정거리에 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핵추진잠수함은 탐지가 어려운데다, 장착된 SLBM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더불어 미 본토를 겨냥한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우리 군은 핵추진잠수함을 건조 중이라는 북한 측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실전에 투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핵추진잠수함은 진수에만 3년 여가 소요되며, 원자력을 추진 동력으로 삼도록 건조하는데도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통해 핵잠수함 건조 기간을 빠르게 단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 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사 1만 2000여 명을 파병했으며, 올해 2월 추가 파병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파병 대가로 중대한 군사기술을 지원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쏟아냈다. 실제로 핵추진잠수함이 미국과 러시아의 주력 무기라는 점에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상황이다.
  • “美, 대우크라 정보제공 중단…기회잡은 러軍 춘계대공세 관측”

    “美, 대우크라 정보제공 중단…기회잡은 러軍 춘계대공세 관측”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이어 정보 제공까지 중단하면서 러시아군은 재정비 시간을 갖고 춘계 대공세를 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8일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백악관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후, 미국이 군사 영역뿐만 아니라 정보 영역에 대한 지원도 중단했다고 확인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공유가 중단된 정보에는 미국산 미사일과 우크라이나산 장거리 드론이 러시아 내부 목표물을 타격할 때 필요한 ‘표적 데이터’도 포함됐다. 미국의 정보 협력은 무기, 병력, 전술 등 모든 측면에서 열세였던 우크라이나군에게는 필수적이었다. 미국의 정보는 ‘공격의 질’을 높여 군사 자원을 비축할 수 있게 했고, 우크라이나군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장에 적응하도록 도왔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하는 표적 데이터를 활용해 러시아 본토 깊숙이 자리 잡은 군수시설 등을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과 같은 미국산 첨단무기로 공격해왔다. 러시아는 이를 피해 군수 시설을 전선에서 수백㎞ 뒤로 옮겨야 했는데, 이는 군의 보급 흐름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하지만 최근 봄을 앞두고 러시아 본토 공격에 활용할 미국의 좌표 정보가 끊기면서, 우크라이나군의 기세도 꺾이는 모양새다. 미국발 정보가 사라지면 러시아군의 위장, 유인, 전파방해 공작에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어 공격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필연적으로 무기도 낭비할 수밖에 없다. CNN 방송은 조만간 우크라이나 민간인 수백만 명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노출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방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무기는 미국산 패트리어트 방공망인데,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이 방공망을 유지해 줄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몇주 안에 고갈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러시아군은 이를 틈 타 공격의 고삐를 조일 수 있다. 한 우크라이나 장교는 미국의 이런 정보 제한은 “군수시설을 전선 가까이 이동하게 해 러시아의 공격 작전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병대 장교 출신인 롭 리 역시 “병력 강화 중인 러시아가 공격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활공폭탄 및 보병 공격을 강화할 수 있는 봄이 되면 러시아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 유명 배우, 콜택시 기사 ‘살인미수’ 혐의 체포…“재벌 인맥 동원” 대만 발칵

    유명 배우, 콜택시 기사 ‘살인미수’ 혐의 체포…“재벌 인맥 동원” 대만 발칵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5)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대만 스타배우 왕다루(33·왕대륙)가 병역기피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SETN, ET투데이 등 대만 매체들은 전날 신베이지방검찰이 경찰에 왕다루와 부유층 자제 요우샹민의 긴급 체포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베이지검은 왕다루의 병역기피 조사 과정에서 그의 폭행 사주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왕다루는 지난해 4월 대만 공항에서 호출한 ‘우버’ 콜택시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호출한 택시가 원했던 고급 차량이 아니고, 운행 경로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택시기사와 말다툼했고 막판에는 차 안에 소지품을 두고 내렸다가 기사와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고 한다. 이후 왕다루는 절친한 요우샹민에 택시기사와 콜택시 배정 담당자를 폭행하도록 사주했다. 대형 자동차딜러사의 2세인 요우샹민은 여배우 린첸요우와 교제하는 등 재력을 바탕으로 연예계에서 광범위한 인맥을 쌓은 인물이다. 왕다루의 불평을 접한 요우샹민은 폭력배 지인들을 동원했고, 해당 택시기사는 지난해 4월 25일 집단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 당시 택시기사 폭행 현장이 담긴 사진 및 영상을 ‘보고’ 받은 왕다루는 이를 친구들에게 전송하며 자랑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택시기사는 사건 후 경찰에 신고했으나,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해 수사가 진척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왕다루의 병역기피 혐의를 조사하던 검찰이 압수한 그의 스마트폰에서 폭행 영상을 확인하고 수사를 지시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왕다루와 요우샹민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4일 검찰로 송치했다. 또 사건에 연루된 다른 공범들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스타 배우의 몰락…“입대하겠다”더니 의료증명서 위조 왕다루는 최근 병역기피 혐의로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브로커들에게 돈을 주고 신체 등급을 현역 복무 대상인 ‘상비역’에서 병역 면제 대상인 ‘면역’으로 위조된 의료증명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후 왕다루는 보석금 15만 위안(약 3010만원)을 낸 뒤 풀려났고 오는 13일 입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살인미수 혐의가 추가되면서 입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왕다루는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5), ‘장난스러운 키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은 스타 배우다. 국내에서도 2016년 개봉한 ‘나의 소녀시대’가 입소문을 타며 깜짝 흥행하면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2015년에도 대학에 다닌다는 이유로 병역을 미뤘으나 실제로는 거의 학교에 다니지 않아 병역 기피 의혹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왕다루는 “이렇게 젊은데 뭘 피하겠는가. 때가 되면 입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대만은 1949년 국민당 정부가 공산당에 패해 본토에서 밀려난 이후 1951년부터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다. 애초 2∼3년이던 의무복무기간은 마잉주 전 총통 집권 시절인 2014년 4개월로 줄었다가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자 지난해부터 이를 1년으로 늘렸다. 대만 병역법에 따르면 징집을 피하기 위해 병역면제·연기 사유를 조작하거나 신체 훼손 또는 기타 방법으로 신체 등급을 변경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 젤렌스키 옥죄는 트럼프… 우크라 군사지원 다 끊었다

    젤렌스키 옥죄는 트럼프… 우크라 군사지원 다 끊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격렬한 설전을 벌인 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물자 공급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통해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 중단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평화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비행기 혹은 배편으로 운송 중인 무기와 폴란드 등 제3국에서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물자를 포함해 모든 군사원조를 중단하라고 일선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기 공급 중단이 당장 우크라이나 전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전임 조 바이든 정부가 제공한 첨단 무기가 아직 우크라이나에 비축돼 있어서다. 하지만 장거리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을 포함해 미국의 첨단 무기 사용이 중단되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이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은 제한된다. 마크 캔시안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 고문은 “우크라이나가 당장은 전투가 가능하더라도 2~4개월이 지나면 불리한 평화 협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러시아에 가한 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러시아와 외교 및 경제 관계 개선을 위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재 완화 목록의 초안을 작성해 달라고 국무부와 재무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러시아 제재 완화로 어떤 대가를 요구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러시아산 원유를 활용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란을 견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러시아 제재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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