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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 호주 국방비 GDP의 3.5% 증액 요구… 새 출범 한국 정부도 압박 커질 듯

    美국방, 호주 국방비 GDP의 3.5% 증액 요구… 새 출범 한국 정부도 압박 커질 듯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동맹인 호주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까지 늘릴 것을 요구했다. 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은 GDP의 5%를 국방비로 내기로 약속했다”며 증액을 압박한 데 이어 구체적인 요구안이 나온 것이다. 4일 새로 출범하는 한국 정부에도 조만간 구체적인 국방비 증액안 및 주한미군 역할 조정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지난달 30일 가진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가능한 한 빨리 국방비를 GDP의 3.5%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말스 장관은 “이미 전시가 아닌 평시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방위비 증액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자체적으로 국방 지출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호주는 올해 2.05% 수준인 GDP 대비 국방비를 2034년까지 2.4% 수준으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구 수준에는 못 미친다. 미국 본토 방어와 함께 대중국 견제를 국방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트럼프 정부는 동맹국가들이 자국 방어 능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나토를 중심으로 유럽에 가했던 국방비 증액 압박도 이제 호주에 이어 아시아 동맹국을 향하는 수순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아시아 동맹국과 우호국은 북한뿐 아니라 공산주의 중국의 만만치 않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을 국방비의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며 일본을 향해 “(중국이 가하는) 위협의 위험성을 반영한 국방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로라면 한국도 새 정부가 출범하는 직후 더 빠르고 거세게 미국의 안보비 부담 압박에 마주할 수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방비는 올해 GDP의 2.3%인 61조 6000억원으로 지난 5년간 2.5%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호주처럼 3.5%의 국방비 증액 요구를 받는다면 총 93조 7000억원이 소요돼 약 32조원 이상을 추가 지출해야 한다. 국방비 증액 요구는 최근 나온 ‘주한미군 4500명 감축 검토’ 보도 등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구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한미군 감축을 요구하면 외부 분쟁에 군사적 개입을 하지 않는 대신 동맹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국방비 증액 압박에는 반대급부를 얻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 불타는 10조원어치 러軍 전폭기…18개월 준비한 작전의 전말

    불타는 10조원어치 러軍 전폭기…18개월 준비한 작전의 전말

    우크라이나군이 밀반입시킨 드론으로 러시아 공군기지를 타격하면서 러시아군은 한화로 약 10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게 됐다. 이는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2차 평화 회담을 하루 앞두고 발생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언론과 영국 BBC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이날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전했다. 공습을 받은 곳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州)에 있는 공군기지로, 최전선에서 무려 4300㎞ 떨어진 곳이다.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 드론 공습을 가한 것은 2022년 2월 개전 이후 처음이다.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무르만스크주의 올레냐 기지, 랴잔주의 디아길레프 기지, 이바노보주의 이바노보 기지에서 드론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무기는 A-50, Tu-95, Tu-22M 등 러시아 전략폭격기 41대에 달한다. SBU 측은 “이번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은 약 70억 달러(한화 약 9조 70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SBU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공군 기지를 타격하면서 러시아군 전략폭격기들이 수리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폭발한다. 1년 6개월여 준비한 ‘스파이더 웹’ 작전의 전말이번 작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년 6개월 9일 동안 직접 지휘하고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SBU는 트럭에 드론을 숨겨 전선에서 4300㎞나 떨어진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으로 밀반입시켰고 이후 목표물 근처까지 옮겨놓는 방법을 동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에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계획에서 실행까지 1년 6개월 9일이 걸렸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작전 준비에 참여했던 병력은 러시아 영토 내 머무르다가 작전 수행 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본토 공군 기지 5곳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나 이르쿠츠크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은 차단했다”면서 “소수의 항공기만 피해를 봤고 공격에 가담한 사람 몇 명을 검거했다”고 반박했다. 휴전 협상 하루 앞둔 시점에 이뤄진 ‘역사적 공습’이번 공습은 양측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휴전 협상을 하루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지난달 1차 휴전 협상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2차 협상 하루 전 대규모 공습이 가해지면서 이번에도 양측이 평행선을 달릴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2차 협상은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 튀르키예 이스탄불 츠라안궁전에서 열린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부 장관이,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각각 대표단을 이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 참석한다는 뜻을 밝히며 “첫 번째는 조건 없는 휴전이며 둘째는 포로 석방, 셋째는 유괴된 아이들의 송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구적 평화 구축, 안전 보장, 최고위급 회담 준비 등을 언급하며 “핵심 쟁점들은 정상들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 비동맹, 비핵 지위를 유지한다는 약속을 되살리고 이를 우크라이나 헌법에 포함하라는 요구를 꺾지 않고 있다.
  • [포착] ‘타이어 방어’ 효과 있다며?…러 전략폭격기 드론 공격에 더 활활 (영상)

    [포착] ‘타이어 방어’ 효과 있다며?…러 전략폭격기 드론 공격에 더 활활 (영상)

    러시아가 드론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항공기 위에 덕지덕지 덮은 타이어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군용기 최소 40대 이상이 파괴되는 과정에서 타이어를 덮은 기체 2대도 불타 올랐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줄줄이 타이어로 덮여있던 러시아 폭격기가 드론 공격으로 폭발하고 이어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것이 확인된다. 그간 서구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관심을 끈 러시아 항공기의 ‘타이어 방어’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앞서 2023년 9월 러시아 옌겔스-2 공군기지에서 특이한 위장을 한 폭격기가 위성 사진에 포착돼 큰 화제를 모았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전략폭격기 Tu-95의 동체와 날개 위로 자동차 타이어가 가득 덮여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후 타이어로 덮여있는 러시아의 또 다른 폭격기와 전투기 모습이 속속 텔레그램을 통해 사진으로 공개됐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드론 공격 보호와 미사일 같은 무기체계를 교란하는 의도로 추측했다. 곧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자폭할 시 기체를 폭발로부터 일정 부분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것. 그러나 타이어에 구멍이 있어 여전히 드론 공격으로부터 완벽하게 방어하기 힘들고, 가연성이 있는 타이어가 오히려 더 큰 화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반박도 뒤를 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실전을 통해 타이어 방어의 무용론이 확인된 셈이다. 한편 SBU는 1일 러시아 본토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5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SBU 측은 “이번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이 약 70억달러(한화 약 9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를 비롯해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0대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공군기지 5곳을 겨냥한 FPV 드론 테러 공격을 감행했으나 모두 격퇴했다”고 반박했다.
  • 러 피해액 10조 원…우크라, 1년 6개월 준비한 ‘스파이더 웹’ 작전

    러 피해액 10조 원…우크라, 1년 6개월 준비한 ‘스파이더 웹’ 작전

    우크라이나군이 밀반입시킨 드론으로 러시아 공군기지를 타격하면서 러시아군은 한화로 약 10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게 됐다. 이는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2차 평화 회담을 하루 앞두고 발생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언론과 영국 BBC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이날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전했다. 공습을 받은 곳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州)에 있는 공군기지로, 최전선에서 무려 4300㎞ 떨어진 곳이다.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 드론 공습을 가한 것은 2022년 2월 개전 이후 처음이다.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무르만스크주의 올레냐 기지, 랴잔주의 디아길레프 기지, 이바노보주의 이바노보 기지에서 드론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무기는 A-50, Tu-95, Tu-22M 등 러시아 전략폭격기 41대에 달한다. SBU 측은 “이번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은 약 70억달러(한화 약 9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SBU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공군 기지를 타격하면서 러시아군 전략폭격기들이 수리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폭발한다. 1년 6개월여 준비한 ‘스파이더 웹’ 작전의 전말이번 작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년 6개월 9일 동안 직접 지휘하고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SBU는 트럭에 드론을 숨겨 전선에서 4300㎞나 떨어진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으로 밀반입시켰고 이후 목표물 근처까지 옮겨놓는 방법을 동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에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계획에서 실행까지 1년 6개월 9일이 걸렸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작전 준비에 참여했던 병력은 러시아 영토 내 머무르다가 작전 수행 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본토 공군 기지 5곳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나 이르쿠츠크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은 차단했다”면서 “소수의 항공기만 피해를 봤고 공격에 가담한 사람 몇 명을 검거했다”고 반박했다. 휴전 협상 하루 앞둔 시점에 이뤄진 ‘역사적 공습’이번 공습은 양측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휴전 협상을 하루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지난달 1차 휴전 협상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2차 협상 하루 전 대규모 공습이 가해지면서 이번에도 양측이 평행선을 달릴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2차 협상은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 튀르키예 이스탄불 츠라안궁전에서 열린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부 장관이,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각각 대표단을 이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 참석한다는 뜻을 밝히며 “첫 번째는 조건 없는 휴전이며 둘째는 포로 석방, 셋째는 유괴된 아이들의 송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구적 평화 구축, 안전 보장, 최고위급 회담 준비 등을 언급하며 “핵심 쟁점들은 정상들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 비동맹, 비핵 지위를 유지한다는 약속을 되살리고 이를 우크라이나 헌법에 포함하라는 요구를 꺾지 않고 있다.
  • (영상) 10조 원어치 러軍 전폭기 ‘활활’…1년 6개월 준비한 작전 전말 공개 [포착]

    (영상) 10조 원어치 러軍 전폭기 ‘활활’…1년 6개월 준비한 작전 전말 공개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밀반입시킨 드론으로 러시아 공군기지를 타격하면서 러시아군은 한화로 약 10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게 됐다. 이는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2차 평화 회담을 하루 앞두고 발생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언론과 영국 BBC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이날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전했다. 공습을 받은 곳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州)에 있는 공군기지로, 최전선에서 무려 4300㎞ 떨어진 곳이다.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 드론 공습을 가한 것은 2022년 2월 개전 이후 처음이다.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무르만스크주의 올레냐 기지, 랴잔주의 디아길레프 기지, 이바노보주의 이바노보 기지에서 드론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무기는 A-50, Tu-95, Tu-22M 등 러시아 전략폭격기 41대에 달한다. SBU 측은 “이번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은 약 70억달러(한화 약 9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SBU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공군 기지를 타격하면서 러시아군 전략폭격기들이 수리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폭발한다. 1년 6개월여 준비한 ‘스파이더 웹’ 작전의 전말이번 작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년 6개월 9일 동안 직접 지휘하고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SBU는 트럭에 드론을 숨겨 전선에서 4300㎞나 떨어진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으로 밀반입시켰고 이후 목표물 근처까지 옮겨놓는 방법을 동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에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계획에서 실행까지 1년 6개월 9일이 걸렸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작전 준비에 참여했던 병력은 러시아 영토 내 머무르다가 작전 수행 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본토 공군 기지 5곳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나 이르쿠츠크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은 차단했다”면서 “소수의 항공기만 피해를 봤고 공격에 가담한 사람 몇 명을 검거했다”고 반박했다. 휴전 협상 하루 앞둔 시점에 이뤄진 ‘역사적 공습’이번 공습은 양측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휴전 협상을 하루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지난달 1차 휴전 협상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2차 협상 하루 전 대규모 공습이 가해지면서 이번에도 양측이 평행선을 달릴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2차 협상은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 튀르키예 이스탄불 츠라안궁전에서 열린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부 장관이,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각각 대표단을 이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 참석한다는 뜻을 밝히며 “첫 번째는 조건 없는 휴전이며 둘째는 포로 석방, 셋째는 유괴된 아이들의 송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구적 평화 구축, 안전 보장, 최고위급 회담 준비 등을 언급하며 “핵심 쟁점들은 정상들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 비동맹, 비핵 지위를 유지한다는 약속을 되살리고 이를 우크라이나 헌법에 포함하라는 요구를 꺾지 않고 있다.
  • (영상) ‘민간인 2만 명 살해’ 러軍 장교의 최후…“지인의 폭탄 테러로 암살당해” [포착]

    (영상) ‘민간인 2만 명 살해’ 러軍 장교의 최후…“지인의 폭탄 테러로 암살당해” [포착]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초기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대규모 작전을 이끌었던 전직 러시아군 장교가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모스크바타임스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은 29일(현지시간) “마리우폴 공격 이끈 전 항공 사령관인 자우르 구르치예프(34) 소령이 지난밤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구르치예프는 전날 밤 러시아 남부 북캅카스에 있는 스타브로폴의 한 주차장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 사법기관과 연계된 텔레그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사고 장소 인근에서 한 남성이 구르치예프에게 접근한 뒤 폭발이 발생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구르치예프와 또 다른 한 명 등 총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사망자는 구르치예프의 지인(29)으로 확인됐으며, 당국은 그가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함께 사망한 남성은 사고 현장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사람의 정확한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인 바자는 “폭발물은 구르치예프의 지인 몸에서 발견됐다. 폭탄이 터진 뒤 구르치예프는 즉사했지만 그의 지인은 한동안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폭탄은 그의 지인이 직접 터뜨린 것이 아니라, 원격으로 조종됐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그의 지인은 폭탄이 터질 줄 몰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살인과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폭발은 ‘테러 행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민간인 2만명 살해한 ‘마리우폴 작전’ 이끈 지휘관사망한 구르치예프는 2007년 러시아군에 입대한 뒤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 당시 그는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지속된 마리우폴 포위 공격의 항공작전 지휘를 맡았고, 군 당국은 “구르치예프 소령은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유도 기술에 관한 모범 사례를 구현했으며,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구르치예프의 작전으로 마리우폴에서는 민간인 최소 8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마리우폴에서 살해된 민간인이 최대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러시아군의 포위 작전이 끝난 뒤, 마리우폴 시내 곳곳에 시신이 방치되거나 집단 매장된 정황이 위성사진 등으로 확인됐다. 구르치예프는 마리우폴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군 당국으로부터 여러 훈장을 받는 등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다. 이후 2024년 9월 스타브로폴의 부시장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으나 결국 암살됐다. 구르치예프는 지난 1년 동안 러시아 본토에서 살해된 러시아 군 인사 중 한 명이다. 지난 2월에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민병대 설립자가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폭탄테러로 사망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에는 러시아군 화생방전 방어부대 사령관인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이 테러로 사망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남성을 체포했으며, 이 남성은 수제 폭탄을 사용해 키릴로프 중장과 일리야 폴리카르포프 소령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 남중국해 긴장 고조…중국, 파라셀 군도에 ‘최첨단 폭격기’ 투입

    남중국해 긴장 고조…중국, 파라셀 군도에 ‘최첨단 폭격기’ 투입

    중국이 주변 국가와 영유권 분쟁 중인 파라셀 군도에 최첨단 폭격기를 배치한 모습이 위성에서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남중국해 분쟁 섬에서 중국 최첨단 폭격기가 확인됐다”면서 위성사진 속 항공기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500과 Y-20 수송기, H-6 폭격기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 H-6이 파라셀 군도의 우디 섬에 착륙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업그레이드된 군용기가 배치된 것은 필리핀과의 긴장 고조, 대만 포위 작전, 이번 주말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방 포럼 등을 앞두고 이뤄졌다”고 전했다. 공개된 위성사진은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19일 자 사진으로, 우디섬 비행장 활주로에 서 있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500과 Y-20 수송기, H-6 폭격기 등의 군용기를 볼 수 있다. 싱가포르 S. 라자라트남 국제학대학원의 국방학자인 콜린 코 교수는 로이터에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가 파라셀 제도에 있을 필요가 없는데 배치된 것은, 필리핀과 미국을 비롯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전방위적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미군이 잠재적인 위협으로 간주하는 중국의 H-6 폭격기는 지난해 7월에는 처음으로 미국 본토 근처를 비행했고, 지난해 10월 대만 주변의 워게임에 배치됐다. 지난 3월에는 H-6 전투기 두 대가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암초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필리핀을 방문해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되기 직전이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파라셀 제도 우디섬에 장거리 폭격기를 배치한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오는 31일 싱가포르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안보·국방 포럼인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향그릴라 대화)가 열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역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음 달 영국 항공모함의 남중국해 항해가 예정된 만큼, 영유권 분쟁 지역과 관련한 논쟁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남쪽과 베트남 동쪽 사이에 있는 파라셀 군도는 현재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중국명은 시사군도, 베트남명은 호앙수 군도이며, 대만도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남중국해의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군도 내에 활주로와 군사시설을 건설한 중국이 자국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대만 등이 분쟁으로 얽힌 파라셀 군도는 풍부한 어업 자원과 석유, 천연가스 등 해양 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경제적·전략적 가치가 크다. 한편, H-6 폭격기는 쌍발 제트엔진을 탑재했으며, 항속거리는 약 6000㎞, 전투행동반경은 약 3500㎞에 달한다. 최대 9톤의 폭탄,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 기뢰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최신형 H-6K, H-6N, H-6J 등은 장거리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공중급유 기능 등 현대화된 전자장비와 무장 운용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여긴 중국땅!”…中 최첨단 폭격기 분쟁지역에 배치, 베트남·대만 ‘부글부글’

    [포착] “여긴 중국땅!”…中 최첨단 폭격기 분쟁지역에 배치, 베트남·대만 ‘부글부글’

    중국이 주변 국가와 영유권 분쟁 중인 파라셀 군도에 최첨단 폭격기를 배치한 모습이 위성에서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남중국해 분쟁 섬에서 중국 최첨단 폭격기가 확인됐다”면서 위성사진 속 항공기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500과 Y-20 수송기, H-6 폭격기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 H-6이 파라셀 군도의 우디 섬에 착륙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업그레이드된 군용기가 배치된 것은 필리핀과의 긴장 고조, 대만 포위 작전, 이번 주말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방 포럼 등을 앞두고 이뤄졌다”고 전했다. 공개된 위성사진은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19일 자 사진으로, 우디섬 비행장 활주로에 서 있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500과 Y-20 수송기, H-6 폭격기 등의 군용기를 볼 수 있다. 싱가포르 S. 라자라트남 국제학대학원의 국방학자인 콜린 코 교수는 로이터에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가 파라셀 제도에 있을 필요가 없는데 배치된 것은, 필리핀과 미국을 비롯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전방위적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미군이 잠재적인 위협으로 간주하는 중국의 H-6 폭격기는 지난해 7월에는 처음으로 미국 본토 근처를 비행했고, 지난해 10월 대만 주변의 워게임에 배치됐다. 지난 3월에는 H-6 전투기 두 대가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암초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필리핀을 방문해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되기 직전이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파라셀 제도 우디섬에 장거리 폭격기를 배치한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오는 31일 싱가포르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안보·국방 포럼인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향그릴라 대화)가 열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역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음 달 영국 항공모함의 남중국해 항해가 예정된 만큼, 영유권 분쟁 지역과 관련한 논쟁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남쪽과 베트남 동쪽 사이에 있는 파라셀 군도는 현재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중국명은 시사군도, 베트남명은 호앙수 군도이며, 대만도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남중국해의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군도 내에 활주로와 군사시설을 건설한 중국이 자국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대만 등이 분쟁으로 얽힌 파라셀 군도는 풍부한 어업 자원과 석유, 천연가스 등 해양 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경제적·전략적 가치가 크다. 한편, H-6 폭격기는 쌍발 제트엔진을 탑재했으며, 항속거리는 약 6000㎞, 전투행동반경은 약 3500㎞에 달한다. 최대 9톤의 폭탄,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 기뢰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최신형 H-6K, H-6N, H-6J 등은 장거리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공중급유 기능 등 현대화된 전자장비와 무장 운용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안보 심장’ 뚫렸다…우크라, 프랑스제 폭탄으로 러 연방보안국 첫 타격

    ‘안보 심장’ 뚫렸다…우크라, 프랑스제 폭탄으로 러 연방보안국 첫 타격

    우크라이나 전투기가 러시아 본토에 있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기지를 공습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러시아 연방보안국 본부가 직접 공격받은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미국 뉴스위크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 ‘소니아쉬니크’를 인용해 “전날 AASM 해머 정밀 유도 폭탄을 장착한 MiG(미그)-29 전투기가 러시아 벨고로드주(州)에 있는 연방보안국 기지를 공습했다”며 “이 공습으로 기지에 있던 정보군 소속 장교들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소니아쉬니크 채널이 공유한 영상을 보면, 벨고로드에 있는 연방보안국 본부로 추정되는 건물이 폭격받은 뒤 거대한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는다. 이 채널은 영상 공개와 함께 “우크라이나군의 전투기가 모든 방향에서 작전을 수행했으며, MiG-29 전투기는 연방보안국 장교를 포함한 적군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이번 공습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2월 시작한 전쟁이 매우 격화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과거에도 탄약고와 물류창고, 공군기지 등 러시아 영토 내 군사시설을 공격한 적이 있지만, 연방보안국과 관련한 시설을 겨냥한 최초의 공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공습에 사용된 AASM 해머는 프랑스에서 개발된 모듈형 공대지 정밀 유도 폭탄으로, 다양한 크기의 탄두와 유도 방식을 적용할 수 있어 임무 유연성이 뛰어나다. 또 한 번에 여러 목표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어 현대 공중전에서 효율성이 높은 무기로 꼽힌다. AASM 해머 공격을 받은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러시아의 국내 정보·방첩기관으로, 구소련 시절 국가보안위원회(KGB)의 국내 보안과 방첩 기능을 계승한 기관이다. 현재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러시아 내 핵·항공우주·통신· 교통 등 국가 주요 전략시설을 보호하고, 스파이 색출 및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강력한 권력기관으로 꼽힌다. 한편, 러시아 벨고로드는 지난 23~24일에도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을 받았다. 당시 벨고로드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94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여러 차례 벨고로드를 공격해 왔다.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를 공격함으로써 러시아 영토 내에서 본격적인 군사작전을 전개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 이는 전쟁의 양상이 우크라이나 국경 방어에서 러시아 본토 공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현재 벨고로드는 러시아 쿠르스크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 투입되는 러시아군의 집결지 역할을 하며, 우크라이나는 이 지역을 공격함으로써 러시아군이 병력을 여러 전선에 분산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 (영상) 러 ‘안보 심장’ 연방보안국, 프랑스 폭탄에 뚫렸다…“개전 이후 최초 공습” [포착]

    (영상) 러 ‘안보 심장’ 연방보안국, 프랑스 폭탄에 뚫렸다…“개전 이후 최초 공습” [포착]

    우크라이나 전투기가 러시아 본토에 있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기지를 공습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러시아 연방보안국 본부가 직접 공격받은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미국 뉴스위크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 ‘소니아쉬니크’를 인용해 “전날 AASM 해머 정밀 유도 폭탄을 장착한 MiG(미그)-29 전투기가 러시아 벨고로드주(州)에 있는 연방보안국 기지를 공습했다”며 “이 공습으로 기지에 있던 정보군 소속 장교들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소니아쉬니크 채널이 공유한 영상을 보면, 벨고로드에 있는 연방보안국 본부로 추정되는 건물이 폭격받은 뒤 거대한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는다. 이 채널은 영상 공개와 함께 “우크라이나군의 전투기가 모든 방향에서 작전을 수행했으며, MiG-29 전투기는 연방보안국 장교를 포함한 적군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이번 공습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2월 시작한 전쟁이 매우 격화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과거에도 탄약고와 물류창고, 공군기지 등 러시아 영토 내 군사시설을 공격한 적이 있지만, 연방보안국과 관련한 시설을 겨냥한 최초의 공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공습에 사용된 AASM 해머는 프랑스에서 개발된 모듈형 공대지 정밀 유도 폭탄으로, 다양한 크기의 탄두와 유도 방식을 적용할 수 있어 임무 유연성이 뛰어나다. 또 한 번에 여러 목표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어 현대 공중전에서 효율성이 높은 무기로 꼽힌다. AASM 해머 공격을 받은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러시아의 국내 정보·방첩기관으로, 구소련 시절 국가보안위원회(KGB)의 국내 보안과 방첩 기능을 계승한 기관이다. 현재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러시아 내 핵·항공우주·통신· 교통 등 국가 주요 전략시설을 보호하고, 스파이 색출 및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강력한 권력기관으로 꼽힌다. 한편, 러시아 벨고로드는 지난 23~24일에도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을 받았다. 당시 벨고로드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94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여러 차례 벨고로드를 공격해 왔다.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를 공격함으로써 러시아 영토 내에서 본격적인 군사작전을 전개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 이는 전쟁의 양상이 우크라이나 국경 방어에서 러시아 본토 공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현재 벨고로드는 러시아 쿠르스크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 투입되는 러시아군의 집결지 역할을 하며, 우크라이나는 이 지역을 공격함으로써 러시아군이 병력을 여러 전선에 분산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 우크라이나 영토 거의 없네?…러시아 주장 ‘완충지대’ 91년 걸린다 [핫이슈]

    우크라이나 영토 거의 없네?…러시아 주장 ‘완충지대’ 91년 걸린다 [핫이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사실상 우크라이나 대부분의 영토를 완충지대(buffer zone)로 하자며 우크라이나 정권을 압박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반데라이트 정권에 대한 군사적 지원이 계속된다면 완충지대는 다음과 같을 수 있다”며 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은 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완충지대가 될 시 모습을 가상하고 있는데, 폴란드와 국경을 접한 극히 일부 지역(파란색)만 우크라이나 땅으로 남게 된다. 사실상 우크라이나 영토 대부분이 사라진 셈. 반데라이트는 나치와 협력해 민족주의 운동을 벌인 우크라이나 극우주의자와 추종자들을 말한다. 러시아 측은 개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인과 싸우는 게 아니라 반데라이트 괴물과 그 추종자를 상대로 싸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이자 대통령을 지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그간 서방의 군사 지원 중단을 촉구하며 완충지대를 폴란드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완충지대는 적의 공격을 조기에 탐지하고 지연시키며 주력 부대를 기습 공격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이유에 대해 그는 서방의 장거리 무기로부터 러시아 본토 벨고로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을 명분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그는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 위협을 언급하며 “러시아는 550㎞ 떨어진 곳에 주둔해야 하며, 안전을 위해 70~100㎞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문제는 이렇게 될 시 우크라이나의 영토는 사실상 사라진다. 이에 대해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현재 러시아의 진격 속도로 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약 91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ISW는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4일까지 러시아군은 하루 평균 약 14.3㎢씩 진군했다”면서 “이런 속도라면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로지아, 헤르손의 나머지 지역을 점령하는 데 약 3.9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ISW는 러시아가 하루 평균 15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통계를 근거로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목표를 위해 러시아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5000만명의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진단했다.
  • 극비 동선 노출됐나…“푸틴, 쿠르스크서 드론 공습에 죽을 뻔”

    극비 동선 노출됐나…“푸틴, 쿠르스크서 드론 공습에 죽을 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습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방공부대 사령관인 유리 다시킨은 이날 타스 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일 쿠르스크 전선을 방문했을 당시, 이 지역은 적(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을 격퇴하는 진원지였다”면서 “우리는 방공 전을 실시하고 대통령이 탄 헬리콥터의 공중 비행 안전을 보장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쿠르스크 방문 당시 푸틴 대통령이 탄 헬리콥터에 대한 대규모 드론 공격이 있었고, 푸틴 대통령은 이 공격에서 살아남았다”면서 “드론 공격은 격퇴됐고, 모든 목표물은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일 쿠르스크주를 방문해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와 당국자들을 만나고 쿠르스크 제2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 등을 시찰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쿠르스크 전선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쿠르스크 지역을 떠난 뒤에야 방문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드론 공격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군이 사전에 푸틴 대통령의 전쟁 지역 방문 정보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공격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이뤄진 가장 직접적인 공격 시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와 유사한 사례로 2023년 5월 무인기가 모스크바 크렘린궁 지붕 위까지 접근해 폭발했던 사건을 꼽았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푸틴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이번 쿠르스크 드론 공격 주장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그런 일 있었나? 몰랐다”크렘린궁 주장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푸틴 대통령에 대한 드론 공격)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러시아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한 이유가 어쩌면 그것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전역에 드론 약 900대와 미사일 공격을 가하자 “푸틴에게 매우 불만스럽다. 그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 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가 (종전 관련한) 대화를 하는 중인데도 푸틴은 키이우와 다른 도시에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푸틴이) 완전히 미쳐버렸다(absolutely CRAZY)”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6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금은 매우 책임감 있는 순간이며, 이는 전적으로 모두의 감정적 과잉, 반응과 연관됐다”며 “모든 반응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푸틴, 지난주 드론 맞고 죽을 뻔”…극비 동선 노출 의혹, 트럼프 반응은? [핫이슈]

    “푸틴, 지난주 드론 맞고 죽을 뻔”…극비 동선 노출 의혹, 트럼프 반응은?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습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방공부대 사령관인 유리 다시킨은 이날 타스 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일 쿠르스크 전선을 방문했을 당시, 이 지역은 적(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을 격퇴하는 진원지였다”면서 “우리는 방공 전을 실시하고 대통령이 탄 헬리콥터의 공중 비행 안전을 보장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쿠르스크 방문 당시 푸틴 대통령이 탄 헬리콥터에 대한 대규모 드론 공격이 있었고, 푸틴 대통령은 이 공격에서 살아남았다”면서 “드론 공격은 격퇴됐고, 모든 목표물은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일 쿠르스크주를 방문해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와 당국자들을 만나고 쿠르스크 제2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 등을 시찰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쿠르스크 전선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쿠르스크 지역을 떠난 뒤에야 방문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드론 공격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군이 사전에 푸틴 대통령의 전쟁 지역 방문 정보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공격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이뤄진 가장 직접적인 공격 시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와 유사한 사례로 2023년 5월 무인기가 모스크바 크렘린궁 지붕 위까지 접근해 폭발했던 사건을 꼽았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푸틴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이번 쿠르스크 드론 공격 주장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그런 일 있었나? 몰랐다”크렘린궁 주장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푸틴 대통령에 대한 드론 공격)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러시아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한 이유가 어쩌면 그것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전역에 드론 약 900대와 미사일 공격을 가하자 “푸틴에게 매우 불만스럽다. 그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 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가 (종전 관련한) 대화를 하는 중인데도 푸틴은 키이우와 다른 도시에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푸틴이) 완전히 미쳐버렸다(absolutely CRAZY)”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6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금은 매우 책임감 있는 순간이며, 이는 전적으로 모두의 감정적 과잉, 반응과 연관됐다”며 “모든 반응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사설] 주한미군 감축 부인에도… 트럼프 “모든 나라 방어는 끝”

    [사설] 주한미군 감축 부인에도… 트럼프 “모든 나라 방어는 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제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모든 나라를 방어하는 날은 끝났다”면서 “우리는 우리 국가를 재건하고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맹들이 위협받거나 공격받으면 군은 압도적인 힘과 파괴적인 무력으로 우리 적들을 없앨 것”이라며 동맹 보호를 언급하면서도 미국 본토와 핵심 이익 방어를 최우선으로 삼는 국방 전략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주한미군 사령관의 ‘한국은 중국 앞 항모’ 발언, 월스트리트저널의 주한미군 감축과 재배치 등 최근 일련의 주한미군 역할 조정론 확산 과정에서 나온 언급이어서 결코 흘려듣기 어렵다.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주한미군 2만 8500명 가운데 4500명을 미국령 괌을 포함한 인도·태평양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이 검토된다고 보도했다. 한미 당국은 “감축 논의는 전혀 없다”고 공식 부인했으나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트럼프 1기 내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이 언급된 데다 2기 들어서는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군 재배치와 방위비 분담금 압박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든 현실로 닥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주한미군 감축은 대북 억제력과 한반도 안보 균형의 약화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북한은 핵능력 고도화뿐 아니라 파병을 계기로 러시아와 밀착해 재래식 전력 증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 국방정보국(DIA)은 최근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수십 년 사이 가장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라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한미동맹의 신뢰를 토대로 한반도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 논의가 시급한 시점이다. 그런데도 대선 후보들은 “동맹 가치 중심으로 논의하겠다”거나 “미국과 긴밀 협의하겠다” 수준의 고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 대통령은 북한 도발 억제와 안보 동맹을 동시에 굳건히 다질 수 있는 비전을 준비해야 한다.
  • “北, 수십년 새 가장 유리한 위치… 남한 침투 능력 갖춰”

    “언제든 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러 파병 대가, 우주발사체 받아”北, 구축함 사고 관련 간부들 구속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밀착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 수십년 사이 전략적으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러시아 파병을 통해 남한을 침투할 능력도 습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 따르면 최근 미 국방정보국(DIA)은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2025년 세계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동북아시아 내 미군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수단을 보유하고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DIA는 “조선인민군은 전통 무기와 생물학·화학무기, 핵무기로 적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장기간 영토를 방어할 능력을 갖췄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북한 특수작전군을 두고 “훈련 수준이 높고 좋은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에 침투할 능력이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은 우크라이나 참전 경험을 체계화해 향후 전군의 전투 훈련에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북한은 핵실험장을 복구했고 언제든 7차 핵실험을 강행할 태세를 보인다”고 판단했다. 러시아 파병 대가에 대해선 “러시아로부터 우주발사체(SLV)와 위성, 훈련 등 우주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며 “SA-22 지대공미사일 시스템과 전자전 장비를 지원받는 것도 확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신형 구축함 진수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청진조선소 기사장 강정철과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한경학, 행정부지배인 김용학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북한은 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진조선소에서 ‘북한판 이지스함’으로 평가받는 최현함에 이은 두 번째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을 가졌다. 하지만 배가 쓰러져 일부가 물에 빠지고 선체가 파손됐다.
  • 트럼프 “모든 나라 방어하는 날 끝났다”

    트럼프 “모든 나라 방어하는 날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이 모든 나라를 방어하는 날은 끝났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4500명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를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방위 우선 기조를 재차 언급한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6·3 대선 이후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과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나라를 방어하는 게 주된 고려였던 날은 끝났다”며 “우리는 미국을 우선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나 동맹들이 위협받거나 공격받으면 군은 압도적인 힘과 파괴적인 무력으로 우리 적들을 없앨 것”이라며 동맹을 보호 대상으로 언급하면서도 다른 나라의 안보를 책임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2만 8500명 가운데 16%인 4500명을 괌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른 곳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하루 만에 미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주한미군도 “미국은 대한민국 방위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차기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해 철통같은 동맹을 유지하고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반박했다. 우리 국방부는 “한미 간 논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당장의 논란이 일단락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우선’ 기조를 거듭 언급하면서 주한미군 역할 변화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등의 압박을 향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절에도 주한미군 감축을 여러 차례 시사했고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불만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미국 우선주의가 더욱 강화된 트럼프 2기 정부는 동맹 방위보다는 대중국 견제에 초점을 두는 모습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3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미 본토 방어와 중국의 대만 침공 억제를 최우선으로 하고 러시아·북한·이란 등 다른 위협은 해당 지역 동맹에 최대한 맡긴다는 내용의 ‘임시 국가 방어 전략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한국은 일본과 중국 사이에 떠 있는 섬 또는 고정된 항공모함과 같다”는 발언과 트럼프 국방 정책의 핵심 브레인으로 꼽히는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의 “주한미군 역할을 중국 억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 같은 일련의 발언들이 한국 정부에 대한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주한미군 관련 논란이 이어진다는 것 자체가 한미동맹의 불안 요소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신정부 출범 전 주한미군 감축을 이슈화해 앞으로 한미 간 방위비 재협상 압박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통합하는 ‘원시어터’ 구상을 본격화하려는 것”이라며 “미국의 전략적 자율성 강화는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가능성이 있고 연합방위태세 약화, 북한의 군사모험주의 강화 등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국방부 차관을 지낸 신범철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되 지역 유사시 한국군은 한반도 억제에 집중하며 다른 지역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협의해 주변국과 마찰을 줄여 나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야 한다”며 “대신 미국에 추가 확장억제 보장을 요구하고 우리 스스로도 독자적 대북 억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北 특수군 ‘남침력’ 충분…김정은 ‘역대 최고점’ 차지했다” 미국 평가

    “北 특수군 ‘남침력’ 충분…김정은 ‘역대 최고점’ 차지했다” 미국 평가

    핵무기 고도화를 추구하며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북한이 최근 전략적으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평가했다. 24일 미국 연방의회에 따르면 미 국방정보국(DIA)은 최근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2025년 세계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DIA는 “북한은 동북아시아의 미군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수단을 보유했고,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강화함에 따라 수십 년 사이 가장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섰다”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력 증강 카드로 사실상 집권 후 역대 최고점을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DIA는 “조선인민군은 전통 무기와 생물학·화학무기, 핵무기로 적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장기간 영토를 방어할 능력을 갖췄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통성과 정권 안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라고 짚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 특수작전군에 대해서도 “훈련 수준이 높고 좋은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에 침투할 능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특수작전군의 우크라이나 참전 경험을 향후 전투 훈련에 반영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북한이 현역병 100만명 이상, 예비군 및 준 군사 인력 700만 이상을 보유한 군사 국가이긴 하나, 노후화한 재래식 군사력의 현대화는 늦어지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중·러 협력 통해 미사일 물품 조달”“언제든 핵실험 재개 태세…金 자신감” 반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으로 북한의 미사일 전력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은 진척 중이라고 DIA는 진단했다. DIA는 “북한은 종종 중국·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자국 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미사일 프로그램용 물품을 불법 조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과 물자를 제공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SA-22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과 전자전 장비 등을 지원받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우주 전력과 관련해서도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우주발사체(SLV), 위성, 훈련 등 우주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SLV는 분쟁 시 미국과 동맹국의 위성을 겨냥할 수 있는 기초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앞서 DIA는 13일 별도 자료에서 “북한은 미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사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들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며 향후 10년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보유량이 10기에서 50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아울러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DIA는 “북한은 핵실험장을 복구했고 언제든 7차 핵실험을 강행할 태세를 보인다”며 “생물학전 프로그램을 갖춘 것으로 보이며, 신경·수포·혈액작용제와 질식제 등을 사용한 화학전 프로그램 보유가 거의 확실시된다”라고 판단했다. 사이버전 능력에 대해서는 “암호화폐 탈취, 악성 프로그램, 해킹 등 수익 용도를 넘어 외국 관료와 학자, 우주·방위산업체에 대한 국제적인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통해 적국의 정보를 획득하고 자국 무기 개발에 활용하려 하고 있다”며 “외국 범죄자들과도 일상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DIA는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의 협력은 앞으로도 강화돼 지역 분쟁이나 국제 포럼에서 서로 돕거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손을 잡는 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각 정부가 관계의 거래적 속성과 비밀성, 속도 등을 우선시하는 만큼 다자관계보다는 양자 간 협력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러시아와 협력하는 것도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시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다 벗고 즐긴다” 세계 최고 누드비치 25곳

    “다 벗고 즐긴다” 세계 최고 누드비치 25곳

    CNN “누드비치 인기 지속…매년 더 많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위해 바닷가를 찾는 여름철을 앞두고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누드 비치 25곳’을 소개했다. CNN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여행 기사에서 나체주의자 2300명을 태우고 11일간 카리브해를 돈 노르웨이의 대형 크루즈선, 나체로 골프도 칠 수 있는 프랑스의 나체주의자 마을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옷차림의 자유화에도 여전히 누드 비치는 태닝을 하는 주요 장소로 남아 있다”고 했다. CNN은 그러면서 “누드 비치의 인기는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매년 점점 더 많은 누드 비치가 생겨나고 있다”며 대표적인 25곳을 선정했다. 치와와 나투리스타 비치, 우루과이 우루과이에서 가장 유명한 누드 비치로, 겨울에도 수온이 25도 이상이며 이 해변의 사진 찍기 좋은 모래 언덕이 매력을 더한다. 수십년간 비공식적인 나체 휴양지였으나, 2000년에 합법적인 지위를 얻었고 이후 리조트 등 편의시설이 확대됐다. 니다 누드 비치, 리투아니아 길고 모래가 많은 쿠로니아 사구에 위치한 아름다운 휴양지로, 야생화로 뒤덮인 사구와 해안 숲으로 유명하다. 19세기에 많은 예술가가 이곳을 찾았다. 해변을 따라 남쪽으로 걷다 보면 리투아니아·러시아 국경에 다다른다. 오리엔탈 비치 빌리지, 태국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태국도 공공장소에서의 나체는 금기시되지만, 남부 팡응아주(州) 코코카오 섬에 있는 이 리조트는 예외다. 태국에서 합법적으로 옷을 벗을 수 있는 유일한 해변인 이곳에선 활석 가루 해안을 따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면 리조트 시설과 해변 이용에 1000밧(약 4만원)의 일일 이용료를 내야 한다. 아게스타 비치, 스웨덴 스웨덴에는 나체가 허용되는 해변이 많지만, 공식적으로 지정된 누드 비치는 이곳이 유일하다. 수도 스톡홀름에서 남쪽으로 15㎞ 거리로 가까워 번화한 도시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하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5월부터 9월까지 개장한다. 리틀 팜 비치, 뉴질랜드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뉴질랜드에서는 해변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것이 합법이지만, 와이헤케 섬에 있는 이 해변은 나체주의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장소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 페리로 40~60분 걸리는 섬에 도착한 다음 택시 등으로 이동하면 된다. 섬에서는 다양한 와인 양조장, 레스토랑, 미술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누갈 비치,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海) 브라치 섬 맞은편 본토에 있는 이 곳은 염소를 위해 마련된 좁은 길을 통해 접근할 만큼 외딴 해변이다.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 도보 30분 거리이며, 보트나 카약을 타고 접근할 수도 있다. 크로아티아의 많은 해변과 마찬가지로 자갈 해변이라 두꺼운 수건이나 휴대용 의자를 챙겨가는 게 좋다. 모셥 비치, 미국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휴양지인 마샤스 빈야드 섬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1799년 건축된 게이 헤드 등대를 중심으로 뻗어 있는 해변에는 1966년 국가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녹색 사암 절벽이 있는데 이 아래가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레이디 베이 비치, 호주 호주에 있는 대부분의 해변엔 옷을 입지 않은 채 들어가는 게 허용될 수도 있지만, 이 해변은 공식적으로 지정된 누드 비치 중 한 곳이다. 작고 좁은 모래사장은 시드니 시 경계 내에 있고 도심과도 그리 멀지 않지만 놀랍도록 한적하다. 해변 근처 널찍한 바위는 나체로 일광욕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스터드랜드 베이, 영국 영국 남부 도싯주에 있는 이 해변 900m 길이 모래사장 입구에는 누드 비치라는 표지판이 눈에 띄게 설치돼 있다. 나체주의자가 아닌 해수욕객이 실수로 나체를 보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해변에는 편의시설이 없지만, 해안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카페와 펍, 부티크 호텔 등 시설이 들어서 있다. 렉 비치, 캐나다 캐나다 서부 밴쿠버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긴 누드 비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해변 바로 근처에 브리티시컬럼비아대(大)가 있어 1970년대 초부터 많은 학생·교사들이 옷을 벗고 찾아오는 장소가 됐다. 바다 건너로 눈 덮인 산봉우리가 보여 캐나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부네16, 독일 독일 북부 슐레스비치홀슈타인주 질트 섬에 있는 기다란 해변 중간의 이 장소는 북해의 나체주의자들이 일광욕을 즐기기에 좋은 최적의 장소 중 하나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파란색과 흰색 줄무늬 해변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여름날 해변 파티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블랙스 비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50년 넘게 가장 인기 있는 태닝 명소였으며 한때 미국 전역에서 유일한 합법적 누드 비치였던 이곳은 샌디에이고에서 약 20㎞ 북쪽에 위치해 있다. 우뚝 솟은 절벽 아래로 파도가 강한 바다를 따라 난 길고 넓은 해변이다. 레드 비치, 그리스 크레타 섬 남쪽 해안에 위치한 한적한 해변으로 그리스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다. 황토색 모래와 절벽이 특징으로, 인근 마을에서 도보로 20분 또는 보트를 이용해 다다를 수 있다. 1960년대 유럽의 히피족들이 많이 찾았으며 모히토로 유명한 작은 바가 있다. 칼란트소그 비치, 네덜란드 1973년에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누드 비치다.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져 있으며 물개를 관찰하기에 좋은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해변 근처 자연보호구역인 즈바넨바터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자연 사구 호수를 볼 수 있다. 안스 드 그랑 살린, 생바르텔레미 프랑스 해외영토인 생바르텔레미에는 카리브해에서 몇 안 되는 누드 비치가 있다. 해변엔 편의시설이나 그늘이 전혀 없어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필요한 모든 것을 챙겨 갈 필요가 있다. 해변을 벗어나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훌륭한 프랑스 레스토랑이 있다. 카발레 비치, 스페인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 이비사 섬 최남단에 자리 잡은 공식 누드 비치다. 클럽 파티 구역, 성소수자 구역, 나체주의자들이 모이는 중앙 구역 등으로 구분돼 있다. 인근에 인근 염호(염수 연못)엔 분홍색 깃털이 멋진 플라밍고들이 몰려들기도 한다. 카프다그드 비치, 프랑스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엔 세계에서 가장 큰 나체 허용 해변 리조트가 있다. ‘나체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카프다그드 나체주의자 마을이다. 이곳에선 나체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알몸인 상태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뿐 아니라 음식점, 상점, 은행, 우체국도 방문할 수 있다. 여름 성수기엔 최대 4만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몰린다. 이스 베나스 비치,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섬 사르데냐 서쪽 해안엔 한적하고 깨끗한 분위기로 유명한 누드 비치가 있다. 2022년 공식 누드 비치로 지정됐으며, 지중해를 따라 7㎞에 이르는 모래사장을 자랑한다. 하루 이상 이곳을 즐기고 싶다면 해변 북쪽 캠핑장이나 인근 골프 리조트, 마을의 저렴한 호텔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음펜자티 비치,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동부 인도양 연안의 이 해변은 한때 이 나라에서 유일한 공식 누드 비치였지만, 지역 성직자와 신도들의 항의로 그 지위를 박탈당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다만 남아공의 대부분 해안처럼 상어 서식지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수영하는 건 위험할 수도 있다. 마스팔로마스 비치, 스페인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휴양지 카나리아 섬 남쪽 끝에는 모래 언덕이 멋진 부메랑 모양의 긴 해변이 있다. 1890년에 지어진 마스팔로마스 등대 인근에 위치한 누드 비치는 사하라 사막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며 동성애자 구역과 이성애자 구역이 구분돼 있다. 해변 매점에서는 칵테일과 간식거리, 파라솔 등을 판매한다. 지폴리테 비치, 멕시코 2001년 멕시코 영화 ‘이 투 마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해변이다. 1960년대에 멕시코와 미국의 히피족들이 개척한 이곳은 합법적인 누드 비치는 아님에도 나체주의자들의 휴가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요 해변엔 호텔과 카페가 몰려 있지만, 해변 동쪽 끝 작은 모래사장에선 보다 사적인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메초크 드라고트, 이스라엘 아마도 중동 지역에서 나체가 허용되는 유일한 장소일 이곳은 수도 예루살렘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 사해 연안에 위치해 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해안에 도달하면 부력이 강한 소금물에서 알몸으로 떠다니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해안에서는 캠핑이 허용되며 절벽 위에는 숙박시설도 있다. 마사란두피오 비치, 브라질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코파카바나엔 여성들이 과감하게 노출을 하고 다니는 해변이 있지만, 동부 바이아주의 이 누드 비치만큼은 아니다. 살바도르 북쪽,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있는 해변은 야자수와 모래 언덕,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다. 베차키 비치, 라트비아 소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이 해변은 차분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수도 리가에서 가깝고 베차키 기차역에서 도보로도 갈 수 있다. 반짝이는 바다와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나체 구역 해변 북쪽에 있다. 홀오버 비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는 매년 130만명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누드 비치가 있다. 울타리로 둘러쳐진 나체 구역에선 해변 의자와 파라솔을 대여할 수 있고 인명구조원도 있다. 날씨가 좋기로 유명한 마이애미인 만큼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언제나 옷을 다 벗고 있는 게 보통이다.
  • “美, 주한미군 4500명 괌 등 인태 다른 지역 배치 검토 중”

    “美, 주한미군 4500명 괌 등 인태 다른 지역 배치 검토 중”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명을 한국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현재 한국에 주둔한 미군 약 2만 8500명 가운데 약 4500명을 미국 영토인 괌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구상은 대북 정책에 대한 비공식 검토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당국자들은 WSJ에 전했다. 이 방안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되지 않았으며 정책 검토를 진행 중인 고위 당국자들이 논의하는 여러 구상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은 발표할 것이 없다”고 연합뉴스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 응우옌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WSJ에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입장을 밝히지는 않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계속 지원할지가 더 명확해지기 전까지 주한미군 병력 수준에 대한 결정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철수를 진지하게 고려할 경우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미군과의 긴밀한 공조에 의존하는 한국, 일본, 필리핀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WSJ는 관측했다. 한반도를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새무얼 퍼파로 사령관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도 지난달 10일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주한미군을 감축하면 대북 억제력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러시아를 견제할 역량이 약화한다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미국 입장에서 주한미군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대만을 위협해온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도 해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에서 뺀 병력을 인도태평양의 다른 지역에 둘 경우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우려를 완화할 수도 있다고 WSJ은 관측했다.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현재 국방부가 수립하는 국방전략(NDS)과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일 NDS 수립을 지시하면서 미국 본토 방어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억제, 전 세계 동맹과 파트너의 비용 분담을 늘리는 것을 우선시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 “후회는 없다”…심장마비 친구 살리려 대입시험 포기한 10대 中서 ‘화제’

    “후회는 없다”…심장마비 친구 살리려 대입시험 포기한 10대 中서 ‘화제’

    중국에서 대학 입학 시험을 치르기 위해 택시를 타고 가던 학생이 함께 가던 친구가 쓰러지자 시험을 포기하고 친구를 살린 사연이 알려지며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동부 산둥성에 사는 학생 장자오펑(18)군은 춘계 가오카오에 응시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택시를 타고 고사장으로 가고 있었다. 가오카오는 중국의 대학 입학 시험으로, 춘계 가오카오는 주로 직업학교 학생들이 응시하는 전문대 진학 시험이다. 6월에 실시하는 하계 가오카오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입 시험이다. 장군의 친구는 택시에 탑승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좌석을 발로 차며 고통을 호소했다. 곧 이 친구는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장군은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택시 기사 왕타오씨에게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가 달라고 요청했다. 왕씨는 교통경찰의 협조를 받아 6차례나 신호를 무시하며 단 7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중국 본토 보도에 따르면 장군의 친구는 병원에서 의식을 찾기 전까지 30분간 심정지 상태였다. 장군은 친구가 안정을 찾은 것을 확인한 뒤 이 사실을 학교에 알렸다. 이후 서둘러 시험장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시험은 끝난 뒤였다. 시험을 치르지 못한 장군은 인터뷰를 통해 “후회하지 않는다. 시험은 다시 볼 수 있지만, 친구의 목숨은 단 하나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험을 통해 의학 분야에 진학할 계획이었던 그는 “이 일로 결심을 더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장군의 사연은 중국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관련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조회 수 2억회를 넘겼고, 누리꾼들은 “시험은 놓쳤지만 인생에서는 이미 만점”, “이 친절한 젊은이에게 경의를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장군이 (대입 시험을 위해)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 “교육의 목적은 선한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훌륭한 인품을 보여준 장군은 두 번째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 등 장군의 재시험을 바란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교육부는 현행 규정상 장군에게 재시험 기회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결국 장군이 바뀐 시험지로 시험을 볼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옌타이시 당위원회 정치법률위원회는 지난 14일 장군과 택시 기사 왕씨에게 의인 표창과 상금 1만 위안(약 191만원)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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