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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토요 전일 근무/서울시청,2개조 나눠 격주로

    서울시청에서도 내년부터 토요일 전일 근무제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본청 보건위생과와 수도기술연구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토요일 전일제 근무를 종합 평가한 뒤,10월부터 일부 민원부서로 확대하고 내년 1월부터 전면실시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토요전일근무제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공무원들을 부서별로 2개조로 나누어 전직원의 50%는 종일 정상 근무하고 나머지는 쉬게 하되 다음 주에 종일근무토록 하는 제도로 일선 구청에서는 일부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의 관계자는 『토요일에는 민원인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직원의 절반으로도 정상업무를 볼 수 있다』면서 토요일 전일근무제로 대민서비스 확대를 꾀하면서도 공무원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 상반기 세무상담/양도세 가장 많아/전체 12.5% 늘어

    올 상반기 납세자들의 세무상담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 늘었다. 국세청은 10일 올 상반기 본청과 지방청,일선 세무서의 민원봉사실에 접수·처리된 세무상담 건수는 모두 1백68만4천건이라고 밝혔다. 세목별로는 양도소득세가 가장 많아 49만4천건에 29.3%였으며 부가가치세가 42만4천건으로 25.2%였다.
  • 「6·27 선거와 지방자치 과제」 세미나 중계

    ◎“일당 지배의 지자제는 주민 배제 위험” 한국지방자치학회(회장 김안제 서울대교수)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6·27 지방선거와 지방자치의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다음은 강형기교수(충북대 행정학과)와 우동기교수(영남대 행정학과)의 주제발표 요지. ◎옴부즈만·정보공개제도 도입/중앙정당의 대리인화 막아야/강형기 교수 충북대 행정학과 우리는 제도상으로 볼 때 단체장과 의회간의 기관대립이라는 조직구조를 취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일당지배구조 아래서는 지방자치제의 취지가 상실된다.지방자치제의 취지란 의회와 단체장이 일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광역의회는 당파를 구성하고 있고 이런 당파는 단체장이 소속한 여당과 그밖의 야당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다. 일당지배하의 지방자치에서는 집행기관과 의회간에는 비교적 원활한 협조관계가 유지되어 갈등과 대립에 의한 행정의 마비나 운영의 교착상태등이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단체장이 대외적인문제에 치중할 여건이 조성된다.그러나 여당지배하의 자치단체에서는 중앙의 지방에 대한 이익배분을 통한 지배와 통제가 온존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이 중앙정부에 종속될 경우 지방자치 본연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반면 야당지배하의 자치단체에서는 중앙정부와 야당이 지배하는 지방자치단체간의 심각한 대립으로 말미암아 중앙정당에 계열화되어 있는 야당 주도의 자치단체에 중앙의 논리가 강조된다.또한 지방정부가 이런 중앙정당의 대리인이 되어 정당간의 감정적 대립이 지방정치를 통해 표출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주민자치의 관점에서 볼 때 야당의 지배에 의한 일당구조의 지방자치가 잉태하는 보다 큰 문제점은 지방정치가 중앙 내지는 다른 지역과 대립을 보일 때 이런 대립이 주민을 배제하고 전개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일당지배하의 지방정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민자치의 공동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치단체가 제도와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지역주민이 원하는 개별 구체적인 정책상품을 개발하는 정책주체가 되어야 한다.또 중앙정부와의 정책적 대립관계를 극복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중앙정치도 국민의 판단으로 형성되는 것이며 이런 중앙정치가 중앙정부를 이끌어가는 것이라는 기본원칙을 확립함으로써 중앙정부가 지방의 논리를 감정적으로 반대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따라서 지방정부는 주민에 대한 정보 공개와 정책에 대한 설명을 통해 주민의 지지를 얻음으로써 중앙과의 협상력을 높이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자치단체는 이와 함께 단체장과 의회가 중앙정치와 연동하거나 내부적으로 담합함으로써 상실될 수 있는 주민자치의 이상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절차법의 제정 ▲정책에 대한 사전평가제도 도입을 통한 정책의 결과 측정 ▲엄격한 내부심사체제의 도입 ▲철저한 계획행정등의 조직·내적 통제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또 주민의 제도적인 참여수단으로서 조직 외적인 직접참여의 채널을 보장해야 한다. 이밖에 조례로 옴부즈만제도와 정보공개제도를 도입해 주민의 권리구제와 대표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도 바람직스럽다. ◎동사무소 폐지… 조정기능 확대/공격적인 경영자치체 구축을/우동기 교수 영남대 행정학과 자치단체는 경영자치체 구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그러나 우리나라 지방정부는 전시행정에 치우친 도시개발과 시민을 무시한 행정편의적 운영으로 일관해왔다.경영마인드와 효율성 추구의지가 부족하고 민간의 활력과 자원 활용을 외면해왔다.행정조직은 비대하고 경직되어 있으며 공무원 또한 전문능력이 부족하고 사기가 떨어져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집행기능을 가능한 축소해 기초자치단체나 민간부문으로 이양하고 조정및 심판기능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또 공격적 경영자치체 구축과 규제완화 차원에서 서비스 공급주체의 과감한 민영화가 바람직스럽다.▲행정정보 공개 ▲행정프로세스 개선 ▲경영수익사업 발굴 ▲종합적 도시기본계획 수립 ▲기업 유치및 지원 ▲대중교통수단 확충등을 통해 행정서비스 전달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필수성이 낮은 기능을 축소하거나 폐지함으로써 단위행정서비스의 영역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와의 관계를 분권적이고 상호 의존적인 협력체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무배분방식을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그럼으로써 불명확하고 무원칙한 사무 배분을 시정할 수 있다.자치사무를 확대하고 단체위임사무를 폐지해 자치사무화해야 한다.또 광역자치단체는 주민이 일차적으로 직접 접촉하는 사무를 기초자치단체에 이관해야한다.특히 특별시·광역시와 자치구와의 사무 배분과 인력조정은 시급한 문제다.자치단체간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자치단체로 광역협의회와 사무국을 설치하는 문제를 검토해야한다. 우리나라 지방행정조직은 공무원의 정원,기구의 수,명칭,사무분담에 이르기까지 획일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또 자치조직권이 제약되어 있다.이같은 문제에 대한 대안을 서울시를 예로 들어 제시한다면 우선 본청의 조직을 기획·종합·조정기능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유사기능을 통·폐합하고 연계성을 강화하고,집행기능과 그 기능을 담당하는 인력을 자치구에 대폭 위임해야 한다.소속기관을 기업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자치구에 특성을 고려한 자치조직권을 부여해야 한다.동사무소체제를 폐지하는 대신 커뮤니티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자치단체는 업무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민·관의 인사교류 확대와 전문직 임용 확대 ▲승진소요 최저연수 조정등을 통한 동기 부여 ▲학점이수제 형식의 평가방식 도입등 교육훈련제도 개선 ▲인사위원회의 독립성 확보와 감사위원회의 신설등을 통해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켜야 한다.
  • 화물 운송업 등록제로… 경쟁 유도/물류·환경분야 규제완화 내용

    ◎소음·진동 관리인 겸임 허용범위 확대 26일 발표된 물류·유통 및 환경분야의 규제완화 내용을 간추린다. ◆물류·유통분야=연내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을 개정,내년부터 농·수·축협이 설치하는 물류센터 등의 농산물 유통 및 가공시설에 대해서는 개발부담금을 면제한다. 수도권 지역의 도축장 이전 및 대형화를 꾀하기 위해 도축장 설립 규제도 완화,현 최대 5천㎡까지인 수도권 지역의 도축장 건축면적을 1만㎡로 늘린다.농수산물 물류센터도 농수산물 도매시장 및 공판장처럼 도시계획시설에 관한 규칙의 유통업무설비에 포함시켜,도시계획 사업시행자도 세울 수 있게 한다. 현행 노선화물과 전국화물·일반구역 화물·용달화물 및 특수화물 등 5개인 화물 운송사업의 업종 구분을 1∼2개로 통합하고,업종에 따라 면허 및 등록제로 이원화돼 있는 시장참여의 절차를 등록제로 일원화한다. 화물운송 사업의 운임 및 요금에 대한 신고제도 폐지,자율적인 가격경쟁을 유도한다. 시장진입 규제완화를 통한 화물터미널 사업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화물터미널 설립 면허제를 폐지,일정 시설기준을 갖춘 경우 허용하는 등록제로 바꾼다.또 현재 지방항만청의 검토 후 본청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 민간의 항만공사 시행허가 절차를 간소화,1백㎡ 미만의 보관시설 신설과 3천㎡ 미만의 준설 및 매립이 뒤따르는 시설을 증·개축하는 경우는 시행허가를 지방항만청에 위임한다. ◆환경분야=각종 환경관련 시설의 설치 및 변경 등과 관련한 허가 및 승인제를 원칙적으로 폐지,신고제로 바꾼다.현행 허가제인 폐수처리업과 분뇨처리업 및 정화조 청소업을 등록제로 바꾼다. 환경관리인의 고용기준도 완화,한 사람이 대기와 수질,소음·진동 등 복수자격을 지닌 경우 겸임이 허용되는 범위를 현 4∼5종 업체에서 1∼3종 업체까지 확대한다.지금은 1∼3종 업체는 오염원 별로 해당 환경관리인을 고용하게 돼 있다. 이와 함께 소음·진동 관리인은 환경기사가 아니어도 피고용인 중 임명할 수 있게 하고,1일 17시간 이상 작업하는 사업장의 경우 추가되는 관리인을 현 2급기사에서 「3년 이상 유경험자」로 완화한다. 이밖에 현재 사업자 또는 대행업자를 시켜 측정한 뒤 기록을 보관하게 돼 있는 「오염물질 자가측정 의무제도」를 내년 7월부터 권장사항으로 바꾼다.
  • 지자단체장 선출이후 지원중단 실태(심층취재)

    ◎관변단체/더부살이 “청산” 홀로서기 “비상”/서울­1백85개 사무실 연말까지만 무상 사용”/경인­강제 폐쇄조치에도 일부선 「버티기」 연명/영남권­새마을지회 등 “옮길곳도 돈도 없다” 탄식/호남권­내년부터 임대료 부과… 회비갹출 등 모색/충청·강원·제주도 지원중단 통고 받고 “초상집” 정부의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활동해 온 관변단체들이 시련을 맞고 있다.자치단체들이 사무실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돈까지 대주었으나 민선단체장이 들어서며 앞다투어 직·간접적인 지원을 전면 중단키로 했기 때문이다.일부 단체는 뒤늦게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며 일부는 계속적인 지원을 호소하지만 지방 조직이나 활동은 곧 마비될 위기를 맞고 있다.관변단체의 실정을 지역별로 점검하고 이들의 대응책과 진로를 모아본다. ▷서울◁ 바르게살기 운동협의회,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등 관변 단체가 본청에서 6개,일선 구청에서 1백79개 사무실을 공짜로 쓰고 있다. 서울시의 권혁모 재산관리과장은 『연말까지 무상으로 쓰도록 하고 내년부터는모두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방침은 즉각 각 단체에 알려져,불평을 털어놓지만 별다른 묘책은 없다. 노고산에 있는 시청 별관의 사무실을 쓰는 바살협 김억도 사무차장은 『많은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어,사무실을 제공하지 않으면 묘안이 없다』고 털어놨다. 옛 종로구청에 사무실을 둔 새마을 지회는 다른 곳으로 이사하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 중이다. 이런 사정은 25개 서울의 전 구청이 모두 비슷하다. ▷경기·인천◁ 관변단체가 무상으로 쓰는 시·군의 사무실은 모두 12개이다.지난 해까지만 해도 1백35개를 쓰고 있었으나 1백1개는 올들어 비웠다. 새마을,바살협,자유총연맹,직장새마을 등 5개 단체가 입주한 성남시의 경우 지난 해 4월부터 사무실을 비워주도록 요청했으나 1년이 넘도록 나가지 않고 있다. 민선 단체장이 들어서면서 고액의 임대료를 물리거나 단전·단수 조치 등으로 강제 폐쇄키로 했지만 결과는 역시 불투명하다. 6개 단체가 들어있는 과천시의 경우 저마다 버티는 바람에 6개의 단체들이 2개의 사무실을 공동으로 쓰도록 했다.이런 편법도 올해로 끝이다. 인천은 지난 해 3월 관변단체 지원중단 지시가 내려진 직후 시청 및 8개 구 청사에 입주해 있던 단체들을 모두 내보냈다. 지난 3월 시로 편입된 옹진군의 경우만 사정이 다르다.아직까지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있는 군 청사에서 재향군인회와 행정동우회 등 12개 단체가 3개의 사무실을 쓰고 있다.역시 민선 군수가 비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경북◁ 문희갑 대구시장 취임 직후 새마을 지회가 무상으로 쓰는 시청별관의 사무실을 올 연말까지 비우라고 요구했다.공공 재산의 경제적 관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 이유이다. 새마을 관계자는 『20여년간 나라를 위해 일해온 단체를 아무 대책없이 내쫓는 것은 지나치다』며 『옮길 곳도,돈도 없다』고 탄식했다. 구청도 마찬가지이다.이명규 북구청장은 올해 새마을에 1천7백80만원,바살협에 1천만원을 지원했으나 내년부터 모두 끊기로 했다.그러나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사회 및 시민 단체에는 선별적으로 행정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의 청사와 산하 공공시설을 공짜로 쓰는 단체는 새마을,바살협,자유총연맹 등 3개이다. 62.8㎡(19평)의 시청 사무실을 쓰는 바살협은 당장 사무실을 비워야 할 판이다.시청 산하 공공건물 1백35.3㎡(41평)를 쓰는 새마을과 44.1㎡(13.4평)를 사용하는 자유총연맹은 내년 1월부터 시중 임대료만큼 내야 한다. 바살협 지부장 박성록씨는 『공익 단체라 임대료 마련이 불가능하다』며 『비워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광주·전남 광양시의 4층짜리 구 광양군 의회건물을 바살협,새마을,시 체육회,문화원,행정동우회,농어민 후계자 연합회 등 7개 단체가 통째로 쓴다.광양시는 지난 1월 초 『각종 지원을 중단한다』는 정부 방침을 통고받았지만 지금까지 그대로 두고 있다.그러나 내년 1월부터는 임대료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바살협 박노회 회장은 『각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회원 4백여명에게 얼마간의 회비를 거둬 임대료로 충당할 수 밖에 없다』며 『회원들이 따라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여천시의 경우 쌍봉동 동사무소 2층 별관에 새마을협의회,대한무공자 수훈회,바살협,자유총연맹 등 4개 단체가 무상으로 들어있다.역시 민선 시장이 즉각 비워줄 것을 요구했다. 새마을 협의회 조종수(60) 회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헌 적으로 일한 공로도 모르고 아무 대책도 없이 쫓아내려 한다』고 반발했다. 목포시는 시 청사를 무료로 쓰는 체육회,번영회,자유총연맹 등 9개 단체에 재정지원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임대료를 내거나 이전하라고 통보했다. 연간 1억2천여만원을 지원받는 체육회는 『재정지원이 중단되면 파산이 불가피하다』며 『법적인 지원 근거가 있으므로 사무실이라도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지원근거는 임의 규정일 뿐이며,어려운 재정 형편을 고려할 때 계속적인 지원은 어렵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경우 이미 새마을,자유총연맹 등이 지난 연말 모두 나갔다.시의회가 이들에게 지급하던 사무실과 보조금 전액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5개 구청 청사에 민주평화 통일자문 협의회만 남았으나 동구청을 빼고는 사무실 반환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평통」은 헌법기관이고 자치단체가 평통업무를 대행하기 때문이다. ▷전북◁ 관변단체들이 쓰는 사무실은 모두 91개.새마을 16곳,바살협 17곳,자유 총연맹 12곳,문화원 10곳,체육회 3곳 등이다.이 가운데 38개는 임대료를 내지만 53개는 무상이다. 고창군을 제외한 13개 시장·군수에 야권 인사가 당선돼 재정지원의 중단은 물론 사무실도 대부분 비우라고 했다.이에 앞서 전북도는 시·군 청사를 공짜로 쓰는 관변단체의 사무실을 기초 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모두 정리하라고 시달했다. 김세웅 무주군수는 『관변단체가 그동안 군청사를 무상으로 쓰고 예산지원까지 받은 것은 특혜』라며 『이들 사무실을 빠른 시일 안에 모두 옮기도록 하고 지원금도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체들은 운영경비를 대폭 줄이고 사무실 유지비와 활동비 등을 회비로 충당해 자생력을 갖추고 일정한 기간이 지난 뒤 행정 및 재정 지원을 다시 요청할 생각이다. ▷대전·충남◁ 대전시와 충남도의 경우 바살협 3개,새마을 3개,자유총연맹 3개 등 11개의 사무실을 공짜로 쓴다.대전시의 경우 교통기획과 등 일부 실·과가 임대료를 주고 이웃 건물에 세들어 있는 형편이나 아직 뚜렷한 방침은 정하지 않았다. 충남도청에는 체육회,행정동우회,새마을,바살협 등 7개 단체가 입주해 있고 15개 시·군에는 바살협,자유총연맹,문화원,노인회까지 모두 62개의 관변단체가 사무실을 차지하고 있다. ▷충북◁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새마을 부녀회,직장 새마을 협의회,새마을문고 충북지부 등이 각각 도청 직속인 청주의료원의 사무실을 쓰고 있다.충북도는 올해 새마을지회에 운영비로 2천5백만원을,일선 시·군은 각 지부에 각각 1천7백80만원씩을 지원했다. 충북도는 최근 이들 새마을 단체에 보조금의 전면 중단은 물론 사무실까지 비우라고 통고했다. 새마을 지회는 이를 예견하고 지난 해부터 고유 부동산을 활용한 유료주차장 운영,저공해 비누 제조 및 판매 등 자구책을 추진해 왔으나 결실은 없다.급한대로 회비를 늘리기로 했다. 바살협도 마찬가지이다.올해 충북도가 지원한 1천5백40만원이 내년부터 전면 중단되고 청주의료원의 2개 사무실도 임대료를 물어야 한다. ▷경남◁ 이상조 밀양시장은 취임사에서 관변단체 등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순수 봉사단체로 바꿔 재정의 낭비를 줄이겠다고 선언했다.이 때문에 지금까지 월별로 일정액씩 지원하던 관변단체에 대한 보조금은 결재가 나지 않는다.바살협은 지난 8일 2백여만원의 6∼7월분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 시 소유인 밀양회관을 공짜로 쓰는 관변단체 관계자들은 밀양시가 조만간 임대료를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자구책이 없어,종전처럼 사무실의 무상사용과 재정지원을 계속 요청키로 했다. 강 원 춘천시 석사동 구 공무원 교육원 건물은 관변단체 전용청사이다.새마을,자유총연맹,바살협 등 10개 단체를 비롯,경우회 민족통일협의회 통일교육전문위원회 대한무공수훈자회 지부 한국국악협회 지회 등이 함께 쓰고 있다.무상은 아니다. 93년까지만 해도 모두 공짜였으나 문민정부 이후 유상으로 바뀌었다.그러나 헐값이다.건물 감정가액의 5%만 임대료로 낸다. 새마을,바살협,자유총연맹 등의 10개 단체는 올해 강원도로부터 운영비로 9억6천4백만원을 지원받았다.임대료를 받으며 뒷돈을 대준 셈이다. 그러나 최근 사정이 달라졌다.강원도는 최근 재정지원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새마을 관계자는 『재원부족으로 읍·면은 물론 통·반까지 조직돼 있는 새마을 단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묘안이 없다』고 말했다. ▷제주◁ 올들어 도청을 비롯,시·군 청사에 있던 새마을·바살협 등 관변단체들이 사업소 건물 등 산하기관 건물로 일제히 옮겼다.그러나 임대료를 내는 곳은 한 곳도 없다. 제주도는 정부의 지원중단 지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새마을에 5천만원을,바살협에 3천80만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사용료를 철저히 받기로 했다.재정지원도 아예 없애거나 대폭 줄일 방침이다.
  • 첫 지방고시 9월 실시

    ◎24일 1차시험… 2차 논문형 시험 12월 18∼23일/행정 72-토목직 15명 등 1백명 선발/응시자격 20∼40세… 내년 35세이하로 오는 9월24일에 실시되는 제1회 지방고등고시의 원서를 24일부터 8월12일까지 시·도 및 시·군·구에서 교부한다.응시원서는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시·도 총무과나 인사과에서 접수한다. 내무부는 21일 전국 시·도의 고시계장 회의를 갖고 지방고등고시 시행일정 및 관리지침을 시달했다. 이번 시험은 오는 9월24일 선택형 필기인 1차 시험에 이어 2차 논문형 필기(12월18∼23일),3차 면접(96년2월15∼16일) 등 3차례에 걸쳐 치러진다. 선발 인원은 행정직 72명,토목직 15명,농업직 7명,환경직 6명 등 1백명이다.지역 별로는 경기도의 14명을 비롯,서울 12명,경남 9명,부산 8명,충남·전북·전남 각 7명 등이고 제주가 2명으로 가장 적다. 1차 시험은 서울(서울·인천·경기·강원),부산(부산·경남·제주),대구(대구·경북),광주(광주·전남·전북),대전(대전·충남·충북) 등 5개 권역별로 나눠 실시하며 2차 및 3차 시험은 내무부주관으로 서울에서 실시한다. 응시 자격은 96년 2월16일 현재 20세 이상 40세 이하로 학력제한은 없으나 시험계획 공고일인 지난 1월28일자로 응시하려는 시·도에 주민등록이 있어야 한다. 응시 연령은 내년부터 20세 이상 35세 이하로 조정된다. 지방고시의 합격자들은 지방직 사무관으로 임용돼 실무 수습 및 교육 과정을 거쳐 연고지의 시·군·구 본청에서 3년간 계장으로 의무 복무한 뒤 시·군·구 과장으로 발령된다.
  • 실종자 신원파악 오래갈 듯/발굴지연에 사신훼손 심해/「삼풍참사」

    ◎지문·유전자 검사 한달 더 걸려/실종자 숫자파악에도 큰 혼선 빚어 서울시대책본부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발표한 실종자 수의 신빙성 여부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삼풍백화점 직원과 임대점포의 종업원,각 회사 파견 직원의 숫자마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하루사이에 실종자 숫자를 몇십명씩 다르게 발표해 가족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때문에 대책본부가 집계한 실종자 수는 구청과 본청에 일괄적으로 접수된 숫자를 주먹구구식으로 검색한 것이라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부패정도가 심한 시신이 발굴되면서 갈비뼈,머리카락,한쪽다리등 신체의 일부만으로 신원을 파악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어서 실종자 파악은 더욱 혼선을 빚을 전망이다. 또한 붕괴현장의 잔재 3만4천t 가운데 62.2%인 2만1천6백70여t이 처리됐는데도 시신발굴은 이에 못미치고 있어 실종자의 실제 숫자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서울시대책본부는 14일 전날 4백9명으로 발표했던 실종자 숫자 가운데 사망이 27명,귀가 및 이중신고가 16명으로 확인돼 집계에서 빼고 서초구청에 추가 접수된 17명을 포함시켜 실종자 숫자는 모두 3백83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삼풍백화점측은 사고당시 A동 붕괴현장에 있었던 삼풍직원과 임대및 파견 근무자 3백79명 가운데 1백48명은 사망자로,2백31명은 실종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실종자가 무더기로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상 1층에서 지하1층까지의 잔재물량의 처리가 본격화돼 시신이 무더기로 발굴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외로 발굴이 지지부진해 걱정스럽다』면서 『실종자 수가 가족들의 접수에 따른 것이어서 정확한 수를 파악할수 없는 게 큰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실종자 지문감식과 관련,지금까지 감식한 1백44건 가운데 1백40건은 신원이 확인됐으며 4건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유전자 감식을 필요로 하는 23건 가운데 9건의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고 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사체발굴이 계속되면서 신원확인을 위해 지문감식이나 유전자감식법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신원파악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경찰의 한 관계자는 『유전자 감식법의 경우 가족들을 상대로 감식해야 하므로 한달이상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무연고의 사체는 신원파악이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신 27구 발굴/사망자 2백90명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14일 밤 12시 현재 2백9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하룻동안 시체 27구를 발굴,사망자수는 모두 2백9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또 실종자는 3백61명,부상 4백40명,귀가 4백85명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 「삼풍」실종자 하룻새 2배로/서울시 대책본부

    ◎206명에서 409명으로 발표/“신고센터 2원화로 착오” 변명/“무성의한 뒷처리” 가족들 분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때 실종된 사람이 지금까지 서울시 사고대책본부에서 발표한 것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13일 뒤늦게 발표되자 서울시의 재난대처 및 사고관리능력에 대한 비난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실종자 가족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시민은 대책본부측이 사고를 수습하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실사작업을 하지도 않고 눈가림식으로 실종자수를 발표하는 등 사고 뒤처리를 무성의하게 하고 있다고 서울시의 무능을 집중성토했다. 서울시 사고대책본부는 13일 상오 이상진 감사실장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상오6시 현재 실종자수가 당초 2백6명보다 2백3명이 더 많은 4백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실종자수를 보름만에 번복했다. 이에 따라 삼풍백화점 붕괴로 인한 사상자수는 모두 1천6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실장은 이날 『그동안 서울시청 실종자신고센터에 접수된 건수를 기준으로 공식발표해왔으나 서울교대 체육관에서초구청이 별도로 마련한 신고센터에 접수된 숫자가 이보다 훨씬 많아 뒤늦게 호별방문 등 실사작업을 벌인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혼선은 관리체계의 부실로 본청과 구청으로 신고센터가 이원화됨으로써 생긴 업무실수』라고 해명하고 『앞으로는 변경된 자료를 토대로 실종자 관리작업을 본청으로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은 대책본부측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보름이나 지났는데도 실종자수 하나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서울시를 더 이상 어떻게 믿겠느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당초 서울시에 접수된 실종자수는 모두 5백14명으로 서초구청이 집계한 1천33명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대책본부는 이에 대해 『이중신고와 부정확한 신고,신고장소가 두곳으로 나뉜데 따른 중복신고,교대 체육관 현장의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숫자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간과했었다. 대책본부는 그러나 『대책본부측이 발표한 실종자수가 터무니없이 적다』고 실종자 가족이 거세게 항의하자 사고 엿새만인 지난 4일 뒤늦게 서초구청측의 자료를 넘겨받아 호별방문 등 실사작업에 나서 이날 이같은 실종자수를 확인했다. 대책본부는 이 과정에서 지난 5일 실종자신고를 서면으로 다시 접수했고 6일과 11일 두차례에 걸쳐 가정방문을 실시해 실종자 인적사항 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실종자 가족은 『대책본부가 브리핑 직전까지 계속 종전 숫자를 고집하는등 무성의를 드러냈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대책본부는 사고직후 접수된 실종자는 모두 1천5백47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로 밝혀진 2백22명,생존자 9백16명(구조 83명,귀가·이중신고 등 8백33명)을 제외한 4백9명이 실종자 관리대상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중 남자는 1백3명,여자는 3백6명이었다.
  • 자치 행정구조 개편방안/「여의도 논총」수록내용요약/이달곤 교수

    ◎“서울 5∼8개구로 통합… 실질적 자치권 부여/본청은 교통·환경·수도 등 광역기능만 담당” 민자당의 정책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소의 정책연구 과제및 결과를 담은 「여의도 논총」의 제1권 「세계화시대의 지방화」가 최근 출간됐다.이 가운데 서울대 이달곤 교수의 「자치행정의 발전을 위한 행정구조 개편방안」이라는 글을 간추린다. 행정구조는 많은 나라에서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다.과거에는 새로운 정권이 통치기반을 확고히 하는데 이용했고 정권의 변화와 함께 행정의 다양한 적폐를 타파하기 위한 조치로 이용하기도 했다. 현대에 와서는 주민의 생활권에 적합한 종합행정 구역을 마련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가제도를 짜임새 있게 해 행정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취지에서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직된 획일주의 극복해야 우리나라의 행정개편은 지금과 같이 경직된 획일주의를 극복하고 국가적 발전전략에 부합하는 지역적인 다양성을 어느 정도 수용하여야 한다는 원칙 아래 이루어져야 한다. 구체적인 행정구조의 개편방안을 제시해보자. 먼저 도·농통합이 계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기초단위의 도·농통합은 주민생활을 불합리하게 나누어 놓았던 행정구역의 폐해를 원상회복시키는 것이다.또 면이 읍으로,혹은 읍이 시로 행정단위가 바뀌는 것을 「승격」으로 보는 잘못된 관료적 발상을 극복하는 것이다.물론 이런 과정을 통하여 행정비용도 감축하고 민원절차도 개선해야 한다. 대도시의 동부터 축소하는 방향에서 읍과 면도 점차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현재 동 사무소에서 처리하고 있는 사무 가운데 자체에서 완결되는 사무는 15%의 증명민원밖에 없다.67%는 구청의 보조업무로 구청에서 직접 처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동사무소 업무 민간이양을 또 실제로 동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는 상당부분 민간으로 이양 내지 위탁하여 처리할 수 있다고 본다.예컨대 고지서송달,이웃돕기성금및 적십자회비모금,무허가건물철거,그리고 각종 캠페인등은 민간기관에 위탁해도 큰 문제가 없다.나머지 사무는 1개 구청에서 3∼4개(서울은 4∼5개)의 민원출장소를 운영하면 될것이다. 이와 함께 근본적으로 민원관련 규제가 완화되어야 한다.우리의 민원서류는 너무 많으며,그 절차 또한 너무 번잡하다.이같은 요구서류나 절차가 간소화될 때 몇개의 출장소로도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서울특별시의 계층과 구역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여러가지로 지적되고 있지만 핵심적인 것은 서울은 한사람의 시장이 관리하기에는 너무 벅찰 정도로 업무가 복잡하고,구자치제의 의미도 적은데다 수도권문제를 효과적으로 풀기가 어렵다는 점등을 지적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몇개의 구를 통합하여 충분한 자치제를 실시하게 하고 서울특별시는 한정된 기능을 수도권문제를 푸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서울을 5∼8개의 구청으로 통합하면서 광역화된 구청에 실질적인 자치권을 부여하고 서울시 본청은 교육과 환경,도시계획,상하수도 같은 광역적인 기능만을 담당하도록 한다. 그리고 서울을 둘러싼 경기도의 도시들도 통합을 이루어 자치를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인구·경제·구역을 확보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내륙 3개광역시는 도편입 그리고 종국에는 서울시로 하여금 수도권의 종합적인 광역행정자치기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장하는 지역적인 범위를 넓혀가는 안이 있을 수 있다.경기도에 소속된 중소도시들을 통폐합하면 경기도로서도 관리부담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광역시는 해안지방인가,아니면 내륙인가에 따라 개편의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부산과 인천은 광역시로서 기능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혀주어야 한다. 그리고 내륙에 있는 3개 광역시는 도로 편입시키는 방안이 있다.정보통신기술과 교통의 발달은 이제 좁은 국토의 내륙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편성과 유기적인 결합을 요구하고 있다.다만 해안지역은 세계적인 연계에 직접 가담하고 해양으로 뻗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 시정 공개… 부정소지 일소(행정쇄신/조순시장 시대:12·끝)

    ◎시민들 고충 청취 여론 수렵의 장 상설화/민원처리 절차 간소화·서비스행정 주력 서울시는 매머드조직이다.본청은 2실,13국,53과로 짜여져 있다.공무원수는 본청·구청·사업소 등을 합쳐 5만3천명이다. 복마전이란 오명을 쉽사리 벗지 못하는 것은 이처럼 조직이 너무 방대한 탓도 있다.시장이 제아무리 깨끗하게 하려 해도 말단직원이 비위를 저지르면 판이 깨진다.비리의 소지는 여기저기 잠복해 있다. 조순 시장은 당선직후 『부정부패를 뿌리뽑아 깨끗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 약속을 지키려면 수많은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 취임후 열흘남짓 만에 그 도전이 만만치 않음을 실감하고 있다.삼풍백화점의 건축허가와 관련,핵심간부를 포함,전직 구청장들이 구속되거나 검찰에 소환되는 모습이 그것이다. 이는 오랫동안 쌓인 부패의 체질 때문이다.이를 행정쇄신으로 말끔히 씻어내야 하는 것이다. 조시장의 쇄신방향은 공개행정·참여행정이다.우선 행정정보 공개제도를 도입한다.종합정보통신센터를 설치하고 구청과 동사무소의 정보를 의무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누구든 시정에 관한 정보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시민의 고충을 많이 듣기 위해 행정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하고 주요분야별로 시민위원회를 구성,여론수렴의 장을 상설화한다. 「서비스행정」도 앞세운다.경영마인드를 중시하는 그의 철학이 담겨 있다.앉아서 기다리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적극적 행정을 펴겠다는 뜻이다.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예산부정방지조례 및 내부고발자 보호조례를 제정하겠다는 복안도 있다.부정을 고발한 시민은 보상하고,공무원은 승진시키는 메리트 시스템이다. 급격한 환경변화에 따라 행정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조시장은 꼭 필요한 것만 규제하고 행정절차를 대폭 줄이겠다고 말한다.민간의 투자의욕을 북돋우는 동시에 공무원의 부정소지를 없애려는 양면 포석이다. 공정한 인사를 통해 이를 뒷받침할 생각이다.인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인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승진적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복수직급제의 도입도 검토중이다.힘든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은 일정기간 후 희망지로 보내는 「로테이션 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공무원에게 재량권을 폭넓게 주되 행사방법 및 집행에 관한 규정을 마련,공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불합리한 기구를 개편,업무를 간소화하고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는 외부 전문가를 특채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자질을 높이기 위해 해외연수기회를 넓히고 선진국 자치단체와의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과거 임명직시장은 구청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의 승진·전보권을 갖고 있었다.그에 비해 조시장의 권한은 훨씬 쪼그라들었다.2천2백여명의 본청 직원과 1만1천여명의 사업소 직원에 대한 인사권뿐이다.그럼에도 의지에 따라서는 새 바람을 불어넣기에 부족함이 없다.
  • 시 투자기관/자율성 최대보장… 적자 탈피부족(조순시장 시대:11)

    ◎전문 경영인 영업… 사기업 경영방식 도입/도로관리 등 별도 사업체 만들어 전문화 조순 시장이 당선됐을 때 서울시 투자기관(지방공사) 직원들의 반응은 본청 직원들과 좀 달랐다.상대적으로 큰 기대를 거는 눈치였다. 조시장이 지방공사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경영을 정상화하는데 큰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도시개발공사,강남병원,시설관리공단,농수산물 도매시장 관리공사 등 6개의 지방공사를 거느리고 있다.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설립됐으며 사업장별로 시에서 제정한 설치조례가 있다. 의식주와 의료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한다.직원은 모두 1만5천여명. 최대 과제는 지방공사의 경영 정상화이다.경영은 대체로 부실하다.지하철공사,강남병원,시설관리공단,도시철도공사 등 4개 기관이 적자이다.지난 해의 적자액은 총 1천6백77억원이다. 특히 지하철공사는 빚이 계속 늘어 창사 24년만에 자본금 전액을 잠식한 상태이다.지난 해 매출액 4천1백47억원에 당기순손실이 2천9백억원이다. 서민주택을 지어 팔거나 임대하는 도시개발공사와 「가락시장」으로 불리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리공사만이 각각 4백33억원과 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조시장의 생각은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민간 기업의 경영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방공기업법을 고치고 서울시투자기관 관리기본법을 만들 계획이다.사장과 이사 등 임원으로 본청 공무원을 임명하지 않고 내부 승진시키거나 전문경영인을 영입한다. 국회나 정부에 입법을 청원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서울시 조례로라도 제정할 방침이다.자율성을 보장할 때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조시장의 신념이다. 현재의 지방공사는 시의 지시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어린아이나 다름없다.하는 일은 민간 기업과 비슷한데 운영은 관료조직과 똑같으니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게 당연하다. 지방공사는 공사법과 조례에 따라 시의 철저한 통제를 받는다.예산·결산,사업계획 수립,인사·후생·복지에 관한 정관의 제정 및 개정 일체를 시장의 승인하에 시행한다. 경영의 자율성은 없고 책임만 존재한다.민간 기업에 비해 무사안일하고 관료적이다.임원과 간부가 서울시 공무원 출신이라 임기만 무사히 넘기려는 성향이 크기 때문이다. 조시장은 지하철공사와 도시개발공사의 임원을 전문 경영인으로 바꾸고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생각이다.시설관리공단의 업무 중 지방도로관리,장묘사업은 별도의 사업체를 만들어 전문화할 계획이다. 도매시장의 임원은 전문 유통인 및 상인 대표로 바꾼다.현재의 도매시장 중심체제를 물류센터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이같은 구상이 현실화되면 자생력을 잃어가는 지방공사에 상당한 활력이 생길 전망이다.문제는 기업성과 공공성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느냐이다.
  • 구멍뚫린 「실종자 관리」/「생환 최군」1차 3백43명 명단서 누락

    ◎「안내센터」·「신고센터」 이원화… 현조 “부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11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최명석군은 서울시가 1차로 확정한 실종자 명단에 빠져 있어 서울시의 허술한 실종자 관리상태를 그대로 보여줬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신고 9백여건을 접수받아 경찰에 신고된 단순가출 및 중복신고 등을 걸려내 1차로 3백43명의 명단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최군은 가족들이 실종자로 신고했음에도 명단에 빠져 있었다. 문제는 최군의 경우뿐 아니라 4일 이후 속속 발굴되는 시신중 실종자 명단에 등록조차 돼 있지 않은 경우가 빈번하다는데 있다. 이는 서울교대 체육관의 「실종자 가족 안내센터」와 서울시 민원담당관실의 「실종자 신고센터」가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빚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서울시는 실종자 가족들이 숙식을 하고 있는 서울교대 체육관 안내센터에 실무직원 1명만 파견해 놓고 연락을 취하는 등 원활한 업무협조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더욱이 실종자 가족이 전화를 할 경우「신고센터」와 「안내센터」간에 책임을 회피하려고 떠넘기기만 하고 업무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실종자 신고 접수 이후 관리상태도 두곳 모두 엉망이라는 지적이 많다. 서울교대 「안내센터」에 접수된 실종자는 모두 1천3백92명인데 사망자나 부상자로 확인되면 명단에서 제외시키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둬 담당직원은 실제로 소재파악이 되지 않는 실종자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또 서울시 「신고센터」는 지난 6일까지 「안내센터」에 접수된 명단 7백85명에 대해 단순가출자,중복신고자 등을 가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사흘동안 3백명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시는 이와 관련,『사고 직후 서울시 본청과 서초구청에서 각각 실종자 신고를 접수했는데 최명석군의 경우 5일 서울교대 안내센터에 추가로 접수돼 지난 4일 확정한 1차 명단에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실종 신고중 보상금을 노리고 허위신고한 경우도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다』면서 『정확한 실종자 파악을 위해서는 신고 접수를 철저히 했어야 하며 접수후에도 경찰과 업무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아 허위신고자를 가려내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 의미와 과제/손발 맞는 본청­구청관계 기대(조순시장 시대:1)

    ◎서울시 전체 살림 전면 재조정/교통문제 등 야심적 공약 실현위한 예산확보 난제 「40점짜리 서울을 70점 이상으로」.서울시 행정에 조순시대가 열렸다.1천만 인구의 거대 도시이자 국가의 상징인 수도 서울의 살림살이가 어떤 방향으로 펼쳐지고 바뀔 것인지 시리즈로 점검해 본다. 34년만의 야당 출신 민선시장이라는 점 외에 구청장과 시의회까지 야당 일색으로 변해 서울시 행정의 체질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지금과 달라지게 됐다. 인사 감사 재정 도시계획 등 시정 전반에 대한 권한을 시장이 지닌데다 구청에 나눠주는 조정 교부금까지 쥐고 있기 때문이다.조정 교부금을 받지 않는 구는 25개구 가운데 중구 강남구 서초구 등 3개구 뿐이다. 견제 장치인 시 의회마저 1백47석 가운데 1백석 이상을 민주당이 싹쓸이,「조순 시정」을 펴는데는 내부적인 어려움은 전혀 없다. 자치구의 대부분인 22개 구청장을 민주당이 차지함으로써 소각장 등 광역시설 설치에 지역별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더라도 본청과 구청간에 조화를 이루는 것은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공약으로 제시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예산 확보는 쉽지 않아 행정쇄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예산의 상당 부분이 경직성 경비라 재원염출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재정 분야의 경우 경제학자답게 서울시 행정에 경영 마인드를 도입하겠다는 등 야심적인 공약이 많다.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를 일원화하고 세종문화회관의 민영화 등 획기적인 내용들이다.그러나 실현은 쉽지 않다. 또 서울시 예산운용을 전면 재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오는 9월의 추경편성 때부터 시 살림이 전면 재조정될 전망이다.때문에 시정의 일관성 유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다. 각종 인허가에 행정 및 정책실명제를 도입하고 자치구간의 재정격차를 줄이는 방안도 마련한다.국민학교 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가칭 「수도권 광역 교통본부」와 「서울시 종합교통본부」등을 설치하며 자가용 10부제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같은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 「방재본부」를 신설하고 강남북의 균형개발을 위한 도시계획을 추진,강북지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문제는 중앙정부와 서울시간,또 인접시·도간의 협의 체계가 얼마나 잘 가동되느냐다.자칫 대립과 갈등의 우려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사무기준이 분명하지 않은데다 지하철 등 건설재원은 중앙정부의 지원이 불가피하므로 중앙정부와의 조화와 타협이 가장 중요하다. 여성 분야 및 복지의 강화를 다짐한 조시장은 현재 개별 법령에 정해진 보조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중앙정부에 노골적으로 「법대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시장이 아무리 좋은 정책방향을 제시해도 상위 법이나 시행령,나아가 부령에 배치되거나 개정이 필요한 경우 중앙정부와 갈등이 있으면 불가능하다.서울시장의 한계다. 인접 시·도간에 운용되는 「수도권 행정협의회」가 종전처럼 원만히 운영될지도 관심이다.경기·인천·강원 지역 주민들의 이해가 엇갈리는 경우 누가 조정할 것인지 애매하다. 서울시민의 취수원인 팔당의 상수원보호를 위한 특별구역 지정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다투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서울과 지방을 잇는 연결도로의 개설도 마찬가지다.봉천동∼안양 평촌간 터널 등은 서울시가 재원부담을 거부하는 바람에 추진되지 않는 대표적 사업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방자치법을 하루 빨리 개정해 협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시행을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조시장이 새달 1일 취임하면 당장 지하철공사 노조와 협상을 해결해야 하고 3기 지하철의 건설시기 결정과 5대 전략 거점지역 개발 등 각종 계속사업의 추진도 결정해야 한다.그를 기다리는 현안은 산더미처럼 쌓였다. 5만 공무원이 새 시장과 함께 새 서울 건설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흐트러진 분위기를 추스리는 것도 새 시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의 하나다.
  • 지자체 공무원(외언내언)

    계급조직인 군대나 경찰에서는 특별한 공을 세우면 특진을 시켜 사기를 북돋는다.반대로 잘못했을땐 강등시키거나 징계를 한다.중대한 과실을 저질렀을 때는 장군이 이등병으로 강등되기도 한다. 조직사회에서 계급과 직급은 각 조직원의 경륜이자 명예를 상징한다.군인뿐만 아니라 사회조직인 회사원이나 공무원에게 있어서도 직급은 가장 큰 관심사이다.어느 조직이든 인사철을 앞두고는 항상 인사에 관한 정보가 이슈가 되어 직원들 사이에 회자된다. 34년만에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지방자치에 따라 광역단체장 15명,기초단체장 2백30명등 2백45명의 민선단체장이 자치조직의 행정을 도맡게 된다.민선단체장들이 앞으로 행사할 권한중 승진·전보·교류등에 대한 인사권에 대해 지방공무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음은 인지상정이라 하겠다. 그들이 불안해 하는 것은 지금까지 보장되어온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나 그동안 관례가 되어온 「고참순」인사 원칙이 깨져 불이익을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다.민선 단체장들이 아무래도 색깔있는 직원들을 기용하거나 승진시켜 「줄」이 없으면 소외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서울시장의 경우 2천2백여명의 본청직원과 1만1천2백여명의 사업소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또 정무직 부시장 1명과 본청·시의회·사업소 소속 4백89명의 별정직 자리에 민간인을 특채할 수 있는등 막강한 권한이 부여된다. 첫 야당 시장과 구청장 시대를 앞두고 서울시 본청과 구청 공무원들은 자신의 신분과 직급에 관한 불안때문에 일손을 놓고 있다는 소식이다.직원들은 야당출신 단체장의 정치입김에 휘말린 인사불이익을 받을지도 모른다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보신을 위해 지연·학연·혈연등 연고찾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행정공백의 피해는 결국 유권자인 시민에게 돌아간다.지방공무원들에 대한 철저한 신분보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 서울시 공무원/기대반 걱정반/야당출신 시장·구청장 맞는 관가 주변

    ◎“인사태풍 불까” 일부선 불안/“깨끗한 자율행정 펼치는 계기 삼자”/“소속정당 볼모 되지 말아야” 지적도 민주당 조순후보가 서울의 첫 민선 시장으로 확정된 28일 서울시 공무원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서울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야당 출신 시장 및 구청장들을 맞게 된 우려와 기대다. 직원들은 출근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각 과의 사무실마다 TV를 켜놓고 개표방송을 보며 술렁이는 등 다소 어수선했다. 이들은 앞으로 닥쳐올 변화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특히 가장 불안을 느끼는 계층은 과장급(서기관) 이상 간부들이다. 한 간부는 『34년만에 시청을 야당에 점령당했다』며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다.그는 『서울시와 중앙 정부와의 관계가 자칫 대립관계로 갈 경우 시정 전반에 걸쳐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김모 과장은 『시정이 민주당의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한 수단으로 운용된다면 직업공무원 제도의 뿌리가 흔들릴 것』이라고 걱정했다. 간부들은 특히 한바탕인사 태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불안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이들은 고위 간부는 물론 요직 과장도 대폭 물갈이될 것으로 짐작하고 자신의 앞날을 걱정했다. 거의 모든 구청장을 민주당이 석권한 데 대해서도 우려가 컸다.특히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후보가 당선된 일부 구청의 간부는 물론 하위 직원들까지 동요하고 있다. 마포구의 한 직원은 구청장으로 당선된 민주당의 노승환(68)후보에 대해 『노후보가 5선 국회의원으로 정치 역량은 뛰어나지만 구 행정을 얼마나 잘 이끌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다른 편으로는 민선 시장 및 구청장에 기대도 컸다.수십년간 쌓인 서울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고 새로 태어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다. 특히 하위 직원들은 『민선 시장 탄생으로 업무 추진에 힘이 실리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또 그동안 말썽이 많던 인사도 보다 공정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 고모 계장은 『민선 시대에는 복지부동이란 말이 없어질 것』이라며 『소속 정당의 볼모가 되지 않는 소신있는 시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산하 사업소,공사 직원들도 민선 구청장이 가져올 새 바람에 동참하려는 의지가 엿보였다.서울시 지하철공사 김모 과장은 『관선시장 때는 인사·예산 등 모든 분야에 본청의 간섭이 심해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공사의 자율성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내무공무원/연 1천명 해외 배낭여행

    ◎5급이하 8월부터… 기간은 3∼4주/비용 50∼100% 정부·지자체서 지원 오는 8월부터 5급(사무관) 이하 내무 공무원들이 최소 50%의 비용을 지원받아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다. 15일 내무부에 따르면 실무 공무원들에게 외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늘려줌으로써 내무행정의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해외 배낭여행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5급 이하 공직자는 누구나 3∼4주 범위에서 실·국별로 5명 가량이 팀을 구성,여행할 나라와 시기 및 방법 등을 정해 신청할 수 있다.신청자가 많으면 추첨으로 결정한다. 그러나 자칫 행락성에 치우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자치단체별로 「국외여행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해외 배낭여행 팀에는 항공료와 체제비의 50%를 내무부 및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며,재정형편에 따라 전액을 지원할 수도 있다. 내무부의 관계자는 『충남도 본청의 경우 희망자가 30여명에 이른다』며 『연간 전국에서 1천명 이상이 배낭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신청사/현 위치에 97년 착공

    ◎연건평 4만평 10층규모로/건축비 2천억/민선시장이 최종결정/2001년 완공 서울시는 신청사건립부지로 현청사부지와 서소문 대법원부지를 확정,발표했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청사건립추진시민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현 청사와 서소문 대법원부지 등 1만2천평을 신청사부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신청사는 연건평 4만평규모로 건설되며 현 청사부지에는 본청업무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10층 안팎의 본관건물이,대법원부지에는 시의회 및 사업소 등 지원업무부서가 사용할 별관건물이 각각 들어선다.본관건물과 별관건물은 지하통로를 신설해 연결하며 본관건물이 들어설 현 시청부지가 너무 좁다고 판단될 경우 옛 건설회관(1천2백평) 등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최 시장은 그러나 『시민위원회가 주변건물 등과의 조화를 고려해 초고층화를 반대해 10층 안팎의 건물을 짓도록 했으나 신청사의 규모·건축시기 등은 민선시장이 결정할 수 있도록 그동안 논의된 내용을 모두 넘기겠다』면서 『민선시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청사위치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새청사를 짓는데 5∼6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올해중에 설계지침서를 작성해 기본설계,실시설계,사업자선정을 거쳐 97년 9월에 착공,21세기의 원년인 2001년 광복절에 완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최 시장은 『신청사건립에 드는 비용이 약 2천억원에 이르나 서소문·종로·노고산동·을지로 별관 등 7곳의 별관부지를 팔면 1천억원에 달해 시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본관과 별관청사를 한꺼번에 신축할 경우 시가 매입한 남산 국가안전기획부건물이 올 가을쯤 비게되므로 이 곳을 임시청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청사는 현재 본관 6천11평과 서소문 등 7곳의 별관건물 1만1천4백49평 등 연건평 1만7천4백60평의 비좁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 토요일 전일근무 58개 기관확정/대국민 서비스 차원…새달부터 실시

    ◎3개월 평가뒤 확대방침 총무처는 19일 정부합동민원실,외무부 여권과등 58개기관을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되는 공무원 토요 전일근무제의 시범실시기관으로 확정,해당부처에 통보했다. 전일근무제는 대국민 서비스차원에서 교대근무가 가능한 민원부서와 타기관과 협조업무가 적은 교육훈련 및 시험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토요일마다 근무조는 전일(8시간) 근무하고 휴무조는 쉬도록 하는 변형근무제도로 실시1단계에서는 3천6백81명이 참여한다. 대상기관과 공무원수를 내용별로 보면 민원관련부서가 19개기관 1천63명으로 가장 많고 ▲교육훈련 15개기관 1천16명 ▲민원전담 14개기관 6백45명 ▲시험연구 9개기관 7백96명 ▲기타 1개기관(청사수급관리소) 1백61명이다. 총무처는 실시후 3개월간 평가를 거친 후 오는 10월1일부터는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전일근무제 시범실시기관은 다음과 같다. □전일근무 시범실시 58개 기관 ▲통일원=통일연수원(북한관 운영과) ▲총무처=정부합동민원실 중앙공무원교육원 청사수급관리소 정부전자계산소(전산교육과) ▲국가보훈처=보훈연수원 ▲외무부=여권과 ▲법무부=법무연수원(기획부 자료과,일반연수부 일반연수과,교정연수부 교정연수과) 보호관찰소(서울 대구 부산 광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국방부=민원실(본부) 연금과(본부) 국립묘지관리소(서울) ▲교육부=국제교육진흥원 국사편찬위원회 ▲문화체육부=문화재관리국(문화재연구소) 한국예술종합학교 ▲농림수산부=국립농산물검사소시험소 농업공무원교육원 국립동물검역소서울지소 국립식물검역소서울지소 ▲정보통신부=전파연구소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부산체신청(전파국 업무과) ▲환경부=국립환경연구원 ▲보건복지부=본청 총무과(면허계) 국립보건원(검정관리과,기술민원상담실,식품분석과) 국립보건안전연구원(독성부) ▲노동부=노동연수원 ▲건설교통부=건설공무원교육원 민원상담실(본부 감사관실내) ▲국세청=세무공무원교육원 국세청기술연구소 중부세무서 ▲관세청=관세공무원교육원 대전세관 동래세관 구미세관 광주세관 부평세관 ▲기상청=기상연수원 기상연구소 ▲병무청=서울지방병무청(관리과,모병실) 대구지방병무청(소집과,모병실) ▲농촌진흥청=수의과학연구소 농촌생활연구소 ▲산림청=임업육종연구소 ▲수산청=수산공무원교육원 ▲공업진흥청=국립공업기술원 부산지방공업기술원 경기지방공업기술원 전남지방공업기술원 요업기술원 ▲특허청=본청 심사1국(3상표심사담당관실 3의장심사담당관실) 심사2국(일반기계심사담당관실) 심사3국(섬유심사담당관실) 심사4국(전자심사담당관실) 심판소심판관실 정보자료국(전산과) 국제특허연수원.
  • 여의도연 「세계화시대 지방화」 심포지엄

    ◎“지방재정 운영 「수익자 부담」 확대를”/서울 5∼8개구 통폐합… 자치권 부여/경기 분도·내륙 3개광역시 도 편입/이번 지방선거 지역간 아닌 세계와의 경쟁에 목표둬야 민자당의 정책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소(소장 이영희)는 12일 롯데호텔에서 「세계화시대의 지방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논문을 간추려본다. ▲김진현 세계화추진위원장(21세기를 지향하는 한국의 세계화·지방화전략)=이번 지방선거는 지역간의 경쟁이 아니라 세계지역과의 경쟁으로 목표와 전략을 세워야 한다.정치도 시대정신에 맞춰 세로운 「질의 정치」 「격의 정치」가 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 즉 문명사적 대변혁기에 있어 새로운 비전·새로운 통찰력·새로운 패러다임을 꾸며낼 수 있는 정신력·예측력·창의력을 지닌 정치가가 등장해야 한다.지방자치가 정착되면 지방대 지방의 역량을 묶어 한민족의 국제적 연대를 추구해야 한다. ▲박재창 숙명여대교수(지방화시대의 중앙정치와 지방자치의 역할)=자치시대를 위한 최소한의 과제들은 크게 보아 행정구조상으로는 대폭적인 사무 재배분과 국정운영상의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지방정부에 대한 직접적이고 행정적인 통제를 간접적이고 지원조정적인 양식으로 선회하는 일이다.정당구조상으로는 지역할거주의적 패권구조를 청산하고 지방당과 지구당을 활성화하는등 당내 민주주의 신장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계식 KDI연구위원(지역경제발전과 지방재정 자립방안)=조세부담을 늘리지 않는 범위안에서 국세와 지방세를 조정하고 지방세 감면규모를 축소해야 한다.재산과세와 주민세를 강화하고 어느 정도 중앙정부의 규제가 가능한 법정외 지방세제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또 지방재정 운용에 있어 수익자부담원리 적용범위를 확대해야 한다.지방단체의 경영수익사업 범위를 늘리고 경찰·소방등 전통적으로 순수공공재로 인식되어 온 부문에 대해서도 수익자부담원칙의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 ▲이달곤 서울대행정대학원교수(자치행정 발전을 위한 행정구조 개편)=강기초·약광역의 원리를 행정과 정치 두 측면에서 수용해야 한다.서울시는 5∼8개의 구를 통폐합해 광역화된 구청에 자치권을 부여하고 서울시 본청은 교통·환경등과 같은 광역적 기능만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대도시권은 기본적으로 내륙에 있는 3개 광역시는 도로 편입해 도를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그러나 해안지역에 위치한 부산과 인천은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항만기능을 중시해 광역시로 기능할 수 있는 여지를 확장해야 한다.경기도는 한강 이북 국토의 새로운 기능 부여와 발전모델 창출을 위해 분도가 적절하다고 본다.부산이 광역시로 남는 경우 경남의 분할이 필요하며 울산과 포항을 또 하나의 해양진출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경북도 지역적으로 분할할 필요가 있으며 경북 북부지역은 내륙 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에서 새로운 기능 부여가 필요하다. ▲이시재 카톨릭대교수(지방자치와 주민의 삶의 질)=지방자치단체는 시민의 요구와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지역의 자치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갖고 있는 능력과 자원을 동원해 지역에서의 높은 삶의 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시민이나서서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또한 지방행정은 자세를 바꾸어 시민에게 자원·정보·공간·시간·조직·제도등을 열어 나가야 한다.환경행정과 교육행정을 지방자치체의 일반행정에 통합해야 한다.커뮤니티의 생활행정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의 동사무소를 기능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최한수 건국대교수(바람직한 지방선거 방향)=선거운동기간만이라도 지역별 당원 및 자원봉사요원의 교육과 단합대회는 일정 기준에서 자유롭게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선거비용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홍보물 기획 및 여론조사 경비를 선거비용에 포함시켜 돈 안드는 선거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정당에 대한 추가 국고보조금제를 폐지해 부풀려진 주머니를 줄여야 한다. ▲김문환 서울대교수(지방자치와 문화공동체 활성화 방안)=참다운 지방진흥이란 「지방이 생각하고 중앙이 협력한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할 경우에만 성과를 발휘할 수 있다.지역에만 눈을 돌리면 지나치게 폐쇄적인 위험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국적 세계적 차원의 연결망을 구축하고 인적 교류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 고위층 자제/프로선수/연예인/병역자료 완전 전산화

    ◎병무청 3천7백명/「문제청소년」 관리 강화 오는 6월부터 장·차관급 공무원,국회의원등을 비롯한 사회지도층 및 고소득층의 아들과 체육,연예인등 「사회관심 병역자원」들에 대한 병역관련자료가 완전 전산화되는등 병역관리가 한층 엄격해진다. 병무청은 21일 본청 회의실에서 전국 13개 지방병무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사업 실적에 대한 분석 및 평가작업을 갖고 병역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이같이 시행키로 했다. 병무청은 특히 최근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이른바 「오렌지족」등 문제청소년들도 사회관심 병역자원에 포함시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병역자료가 전산화될 자원은 3천7백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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