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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첫 공직박람회 열린다

    “생생한 공직채용정보 알려드립니다.” 부산시는 공직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2012 공직박람회’가 6월 1일, 2일 부산시청 1·2층 로비 등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에서 공직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부산은 물론 경남지역 예비 공직자들이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직박람회에는 36개 중앙행정기관, 2개 헌법기관, 8개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총 51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 소개 및 채용 안내, 상담, 모의면접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직에 대한 이해, 공직 채용 안내, 맞춤형 채용서비스 등 3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부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공직박람회는 정부의 ‘고졸자 채용 확대 정책’에 발맞춰 고졸자 공직 채용과 관련된 내용을 비중있게 제공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 이수과목(사회, 수학, 과학)의 선택과목 추가’ 등 9급 공채시험 개편방향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부산시는 시 본청, 소방본부 및 부산교통공사 등 5개 공기업이 함께 하는 ‘부산시 통합관’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층 대강당에서는 국가직, 지방직, 특정직 등 직별로 채용 관련 설명을 진행하는 ‘공직채용설명회’,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공무원들이 공직생활의 경험담을 소개하는 ‘특별강연’도 마련한다. 공직박람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gojob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북교육청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전북도교육청이 부패 척결과 반부패 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교육 의무이수제를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생애주기별 청렴 교육 의무이수제도와 부패 취약분야 청렴 교육 의무제도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생애주기별 청렴 교육 의무이수제도는 신규 임용공무원, 승진예정 공직자, 고위공직자 등은 의무적으로 5시간씩 교육을 받아야 하는 제도다. 본청, 직속기관, 지역교육청의 인사·예산·회계·계약 등 부패 취약분야 담당자도 5시간 이상 청렴 교육을 이수토록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커버스토리] 2989억원 들인 서울시 신청사 ‘건축학개론’

    [커버스토리] 2989억원 들인 서울시 신청사 ‘건축학개론’

    100년 뒤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랑해 온 서울시의 신청사가 오는 9월 새 주인을 맞는다. 시민과 함께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철학을 반영이라도 하듯 시민을 위한 공간이 약 40%나 된다. 전국 지자체 청사 중 처음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정도 받았다. 하지만 2989억원이라는 세금을 쏟아부었음에도 청사 모양이 생뚱맞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신청사는 2006년 5월 공사계획을 한 뒤, 문화재청 등과의 협의와 디자인 변경 등을 거쳐 2008년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인 외장 공사는 끝났고 내부마감 공사와 인테리어 공사만 남겨둔 상태다. 청사는 공사 막바지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건물 외관이 옛 청사 등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여전하다.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파이낸스센터 등 빼곡한 고층 빌딩 숲에서 움푹 들어가 있어 한참 동떨어진 느낌을 풍긴다는 얘기다. 건물 앞부분은 한옥의 처마 형상을 본떴다고 하지만 동양적 인상은커녕, 오히려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느낌을 줌으로써 자연스럽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초고층 중심의 건축행태에서 벗어나 옆으로 누운 이색적인 건물, 바다의 물결 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해 장관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있으나 엄청난 위압감을 준다는 주장도 있다. 박원순 시장은 25일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외관은 중요하지 않다. 기능에 무게를 싣겠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시 공무원들의 집무공간이자 시민의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연면적 9만 788㎡ 가운데 2만 7139㎡(약 30%)가 시청 직원의 사무공간이다. 본청 공무원 5505명 중 절반을 밑도는 2205명만 입주한다. 복도 등 30%의 공용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시민을 위한 공간이다. 시민청과 다목적홀, 하늘광장 등이 시민을 위한 공간이다. 신청사 입주로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사용해 온 옛 시청사는 서울도서관으로 거듭난다. 오형철 시 총무과장은 이전작업과 관련, “별관에 있거나 전세를 얻었던 부서들이 이전해야 하는 등 최종정리까지는 3개월쯤 걸릴 것”이라면서 “오는 9월 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시신청사 건축학 개론] 신청사 무엇이 들어서나

    [서울시신청사 건축학 개론] 신청사 무엇이 들어서나

    신청사에는 박원순 시장의 주요 정책들을 추진할 부서가 포진하게 된다. 건물 자체는 오세훈 전 시장 임기에 대부분 지어졌지만 이를 채우는 건 박 시장 방식의 콘텐츠가 된 셈이다.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의 신청사에는 본청 직원 5000여명 중 총 2205명이 입주한다. 여기에는 박 시장의 3대 핵심 사업인 복지, 일자리, 도시안전 분야 부서가 모두 들어간다. 서울시의 신청사 부서 배치안을 보면 복지건강실은 4층, 경제진흥실은 8~9층, 도시안전실은 10층을 차지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프레스센터, 남산 청사 등 곳곳에 흩어져 있다가 한자리로 모이는 것이다. 3대 핵심 사업부서 외에도 박 시장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임대주택과 뉴타운 업무를 맡은 주택정책실도 임대 청사 신세를 벗어나 3층으로 들어온다. 마을공동체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혁신기획관, 박 시장의 특기 중 하나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소통 업무를 맡은 시민소통기획관도 2층에 자리를 잡게 돼 사실상 박 시장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 부서는 모두 신청사로 들어오는 셈이다. 시장·부시장 등 시 VIP들의 집무실은 6층에 나란히 자리한다. 하지만 새집으로 이사했다고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박 시장은 물론 부시장 3명의 집무실 크기가 줄어든다. 계단 바로 앞에 배치된 시장 집무실은 지금보다 30㎡ 작아져 160㎡ 규모다. 오형철 총무과장은 “본래 행정안전부에서 정한 집무실 기준이 있으나 서소문 청사는 건물 구조상 규정을 맞추기 어려워 규정보다 크게 써왔던 것”이라며 “신청사에서는 규정대로 쓰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원 담당 부서인 다산플라자, 장애인복지과는 1층에 둥지를 튼다. 5층에는 기획조정실과 여성가족정책실, 7층에는 행정국, 11층에는 도시계획국과 기술심사담당관이 들어선다. 12~13층에는 비상발전실과 공조시설이, 지하 3~5층에는 재난종합상황실, 민방위 관련시설, 주차장, 기계실 등이 위치한다. 지하 1, 2층은 시민공간이다. 신청사는 복도 등 공용 공간과 시민공간을 제외하면 업무공간은 전체 면적 9만 788㎡ 중 2만 7138㎡에 그친다. 이런 탓에 신청사로 입주하더라도 지금처럼 직원들이 여러 청사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현상은 계속된다. 현재 직원들은 서소문 청사를 비롯, 총 12곳 청사에 흩어져 있다. 시는 이 가운데 상공회의소, 재능교육빌딩 등 임대 청사는 가능한 한 정리할 방침이다. 본관으로 사용 중인 서소문 청사에는 남산에 있던 공원녹지국과 기후환경본부, 을지로 청사에 있던 문화관광디자인본부 등이 들어간다. 기존에 있던 도시교통본부, 재무국, 교육협력국 등은 그대로 남는다. 서소문 청사에서는 2008명의 직원이 일하게 된다. 이 밖에 남산청사에는 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 지역대가, 을지로청사에는 비상기획관, 균형발전과, 도시정비과가 들어간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오늘의 눈] 경찰청장의 ‘개혁’에 우려되는 것/백민경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경찰청장의 ‘개혁’에 우려되는 것/백민경 사회부 기자

    사실, ‘개혁’(改革)과 ‘개악’(改惡)의 차이는 근소하다. 선의가 개악을 낳고, 악의가 개혁을 견인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김기용 경찰청장 취임 후 인력 조정 등 조직정비안을 두고 우려가 적지 않다. 본청과 지방청 인력을 최대 20%까지 줄여 일선에 배치하겠다는 조정안에 대한 반응인 셈이다. 취지는 좋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경찰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 그럼에도 내부에서 오가는 시선이 싸늘하다. 현재 경찰청에서 비직제 기구에 해당돼 폐지나 축소 대상이 된 곳이 다름 아닌 수사권 독립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부서들이기 때문이다. 수사구조개혁단과 범죄정보과, 지능범죄수사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부서들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수사역량을 강화하고, 논란이 된 형사소송법 개정에 대응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신설했던 부서들이다. 수사구조개혁단은 검경 수사권 조정의 창구 역할을 맡는 곳이다. 향후 형소법 재개정 절차도 이곳에서 관장한다. 범죄정보과는 판검사 등 고위공무원의 비리 정보를 수집해 수사부서를 지원하는 곳으로, 과거 경찰수사의 성역을 넘어서기 위한 야심찬 계획아래 신설됐다. 지능범죄수사대는 ‘경찰의 중수부’에 해당된다. 대형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 경찰의 수사역량을 과시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밴 부서로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세상을 들썩이게 했던 도가니 사건이나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을 뒤쫓았던 곳도 여기였다. 필요하다면 인력 감축을 못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특별한 목적으로 만든 부서를 직제에 없다는 이유만으로 모조리 ‘청소’해 버리는 건 개혁의 연속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정말 정리가 필요한 곳은 놔두고 경찰의 정체성을 규정할 수도 있는 주요 현안 부서를 우선 정리대상으로 삼는 건 설득력이 떨어지는 조치라는 게 중론이다. 업무 과중이나 조직피로도 이전에 그런 부서를 통해 경찰의 존재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삼 개혁과 개악의 차이를 들춘 것이다. white@seoul.co.kr
  • 원금의 1000% 물리고, 가정파탄 내고, 상장기업 사냥까지

    여대생 A씨는 등록금이 부족해 사채업자를 찾았다가 인신매매의 수렁에 빠졌다. A씨는 전단 광고를 보고 미등록 사채업자 조모(54)씨로부터 연 120%로 200만원의 급전을 빌렸다. 하지만 이자를 원금에 가산해 재대출하는 ‘꺾기’ 수법에 걸려들어 이자가 원금의 1000%인 2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조씨는 갖은 협박을 통해 A씨를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넘기고 유흥업소로부터 사채대금을 대신 받아냈다. 조씨는 이런 수법으로 번 돈을 친인척 차명계좌로 관리하며 이자수입 31억원을 신고하지 않았다. 사채업자 최모(59)씨의 사례는 섣부른 사채가 가정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최씨로부터 2000만원을 연리 120%로 빌린 가장 B씨는 돈을 갚지 못해 담보로 잡은 전세보증금을 빼앗겼다. 가족들이 길거리로 나앉자 자책감을 느낀 B씨는 결국 자살을 택했다. 등록대부업자인 김모(45)씨는 명동의 전주 50여명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끌어모아 자금난에 허덕이는 상장법인 대주주에게 접근했다. 주식담보로 증자대금을 선이자 5%, 연리 120%로 빌려준 뒤 연체 빚을 방패막이로 상장기업을 인수하고 회사자금을 횡령했다. 김씨는 법인의 주가 폭락 또는 상장 폐지로 소액주주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면서 거둔 수입이자 93억원을 탈루했다. 국세청은 김씨와 법인에 42억원을 추징하고 김씨를 고발했다 국세청은 이 같은 악덕 사채업자 253명에 대해 1597억원의 탈루세금을 추징했다고 17일 밝혔다. 악덕 사채업자들은 연 360%의 살인적 고금리로 이자를 뜯으면서 폭행·협박·인신매매 등 불법 채권 추심을 통해 서민들을 괴롭혀 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이날 종로구 수송동 본청에서 ‘전국 민생침해담당 조사국장 및 관서장 회의’를 열고 불법 사금융 근절과 이들의 누락세금 추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대포통장과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탈세한 전국의 대부업자 123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일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자의 탈루 유형은 전단 광고·전화상담 등을 통해 서민대출자를 모집, 고리이자를 받아 세금을 탈루하거나 영세상인을 상대로 일수 대출을 해주고 이자를 차명계좌로 관리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알려졌다. 임환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반사회적 행위로 폭리를 취해 서민과 영세기업에 고통을 주는 악덕 대부업자에게는 지방청과 세무서의 세원정보팀을 총동원해 현장 정보 수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서민과 영세 상인·기업을 괴롭히고 세금을 빼돌려 호화생활을 해온 악덕 사채업자가 많다고 보고 광범위한 정보수집과 세무조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국세청 홈페이지 ‘대부업자 탈세신고센터’와 금융감독원 ‘합동신고처리반’ 등 유관기관의 제보·피해 신고자료도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수원, 공무원 38명에 능력개선 교육

    수원시는 5급 이하 ‘소통 2012’ 교육 대상자 38명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지나친 무사안일로 조직에 해를 끼치는 공무원들을 일정 기간 교육한 뒤 재배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상자를 직급별로 보면 5급이 3명, 6급 14명, 7~9급 14명, 기능직이 7명이다. 기관별로 본청 2명, 사업소 8명, 각 구청과 동주민센터 28명이다. 여성은 4명이다. 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한 뒤 부서장 및 감사·인사부서의 사실 확인을 거친 55명 중 교육 대상자 선정위원회와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대상자를 추렸다. 본인 소명도 충분히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차로 30명, 심사를 통해 8명을 확정했다. 6급 2명, 7급 3명, 8급 2명, 10급 1명 등 하위 직급에 집중됐다. 그러나 올해는 5~6급으로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엔 퇴출과 다름없는 쇄신 대상자를 선정하다 보니 폭을 최소화했으나 이번엔 교육 대상자로 순화하고 인원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상자 가운데 명예퇴직과 질병 휴직, 사표 제출이 각각 1명으로 3명이 사실상 퇴출당했다. 시는 소통 대상자로 선정된 직원에 대한 개별 통보를 거쳐 21일부터 6주간 전문기관을 통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성·적성 검사와 함께 자아 성찰 교육,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업무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 이후에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재교육 또는 전보 발령, 직위해제 등의 조치를 내린다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선정 때 평가자의 주관적 의견이 개입될 수 있고 학연·지연 등으로 얽힌 줄서기 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하는 공직자, 항상 긴장하는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갖추도록 하는 게 목표다. 개인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소 부족한 직원에 대해서는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경찰청장 김용판 경찰청 차장 김정석

    서울경찰청장 김용판 경찰청 차장 김정석

    청와대는 8일 김용판(왼쪽·54·행정고시 30회) 경찰청 보안국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등 경찰 수뇌부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김기용(55) 경찰청장에 이어 행시 동기가 나란히 주요 보직을 맡게 된 것이다. 경기경찰청장에는 강경량(49·경찰대 1기) 경찰대학장이, 경찰대학장에는 수원 살인 사건으로 사표를 냈던 서천호(51·경찰대 1기) 경기경찰청장이 기용됐다. 경찰청 차장에는 당초 서울청장 후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김정석(오른쪽·50·사법고시 30회) 본청 기획조정관이 내정됐다. ‘주폭(酒暴·주취폭력자)과의 전쟁’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유명한 김용판 서울청장 내정자는 영남대 경제학과,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 밖에 ▲경찰청 기획조정관 최동해 ▲경찰청 수사국장 김학배 ▲경찰청 정보국장 강신명 ▲경찰청 보안국장 전석종 ▲청와대 치안비서관 백승엽 ▲경찰교육원장 김성근 등이 내정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민원처리 ‘스피드戰’ 우리구·부서는 몇 등?

    민원처리 ‘스피드戰’ 우리구·부서는 몇 등?

    ‘민원처리를 가장 빨리하는 부서와 자치구는 어디일까.’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의 민원처리속도를 높이기 위해 8일부터 시 홈페이지(seoul.go.kr)에 자치구별 민원처리속도를 나타내는 스피드지수(단축률)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법적처리기한 대비 처리일 수치화 스피드지수는 법적처리기한이 있는 민원의 실제 처리속도를 수치로 계량화한 것이다. 예를 들어 10일 기한인 민원을 2일 만에 처리했다면 스피드지수는 ‘80’(단축률 80%)이 되며 10일을 꽉 채우면 스피드지수는 ‘0’(0%)이다. 스피드지수가 높을수록 기간을 많이 줄였다는 뜻이다. 시는 그동안 시 본청·사업소의 민원처리 스피드지수를 공개해 성과를 거둔 것에 힘입어 시민생활과 밀접한 민원이 많은 25개 구까지 공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스피드지수 공개로 2009년 75.1이던 스피드지수는 지난 3월 85.3으로 크게 향상됐다. 이날 현재 시 본청·사업소의 스피드지수는 86으로, 품질사업소가 92.47로 가장 높았고 소방재난본부 89.36, 복지건강실 88.39, 상수도사업본부 86.7 등이었다. 그러나 행정국은 6.67로 가장 낮았고 공원녹지국(34.33)과 보건환경연구원(35.79) 등도 평균보다 낮았다. 자치구 스피드지수는 법정처리기한 1일 이상인 민원자료들 가운데 지난달 처리가 완료된 것을 산출한 각 자치구의 평균으로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표출된다. 각 자치구 지수는 시 홈페이지 메인화면 하단의 속도계 모양의 아이콘에 마우스를 대면 확인할 수 있다. ●동작구 53%로 자치구 중 ‘최고’ 지난달 현재 자치구의 스피드지수 평균은 31.9로 나타났다. 자치구 중에는 동작구가 5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마포구(50.79), 관악구(49.37), 중구(48.3), 중랑구(47.93), 강북구(47.02), 서초구(43.93) 등이 자치구 평균보다 높았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플러스] 이화여대 교수진 초청 아카데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9일 오전 10시 본청 대회의실에서 제6기 ‘이화-중랑 교양 아카데미’를 갖는다. 이화여대 교수진과 전문가들을 통해 건강과 문학, 경제와 예술 등 전문지식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다. 평생학습센터 2094-1912~5.
  • ‘다단계 사기왕’ 밀항도운 경찰 제2의 이경백 리스트 터지나

    ‘다단계 사기왕’ 밀항도운 경찰 제2의 이경백 리스트 터지나

    검찰과 경찰이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55·해외 도피)씨의 2조원대 범죄 수익금 환수에 착수했다. 돈을 받고 2008년 12월 조씨를 중국으로 밀항시킨 전·현직 경찰관들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 사건을 능가하는 ‘뇌물 스캔들’로 비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7일 검경에 따르면 대구지검 특수부와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 J(37)씨와 전직 경찰 Y(45)씨 등 2명을 비롯해 조씨와 내연녀 정모씨, 조카와 조카 애인, 부하 직원 등 22명의 금융 계좌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조씨가 중국으로 밀항한 2008년 12월 10일부터 2012년 4월 19일까지가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조씨 측 계좌에 입금된 돈을 내연녀 정씨가 조금씩 찾아 양도성 예금증서로 갖고 있다가 최근 현금으로 바꿔 환치기를 통해 중국의 조씨에게 보낸 것으로 파악돼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2조원대의 범죄 수익금을 환수하는 것이 1차 목적”이라며 “환치기를 통해 2조원 가운데 얼마가 중국으로 빠져나갔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검경이 조씨의 범죄 수익금 환수에 착수하면서 ‘상납 리스트’가 드러날지도 주목된다. 검경은 조씨에게 뇌물을 받은 경찰은 물론 조씨의 중국 밀항을 도와준 경찰들도 모두 색출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2명만 파악됐지만 수사 과정에서 고구마 줄기처럼 꼬리를 물고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검경은 2008~2009년 1차 수사 때에는 조씨를 중국으로 밀항시키는 데 관여한 경찰들을 색출하지 못했다. 당시 경찰 주변에서는 ‘조씨가 경찰 수사 무마와 밀항을 위해 5억원을 뿌렸다’는 등의 소문이 무성했다. 경찰은 ‘제 식구 비리’에 또 다시 칼날을 들이댄 만큼 철통 보안 속에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 경찰이 수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 본청 등에서 베테랑 수사관들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도 “서울에서 내려온 수사관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사무실도 따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조희팔 사건 조씨 등이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대구, 부산, 인천 등에서 20여개의 법인과 50여개의 센터를 운영하면서 “안마기 등 건강용품 판매 사업에 투자하면 연 48%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3만여명으로부터 3조 5000억~4조원 정도를 갈취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다단계 사건이다.
  • [인사]

    ■경찰청 ◇총경급 △본청 경무과(경찰쇄신추진단) 임호선 김창룡△서울청 경무과 진정무(112신고센터장) 김호철(치안지도관)△본청 생활질서과장(직무대리) 우철문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로스앤젤레스 강옥희△방콕 정병희△나고야 박철범△광저우 곽상섭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병원>△기획진료부원장 김종우△교육연구부장 이수경 ■신한생명 ◇승진 <지점장>△한밭 오청원△누리CM 송태영△청천 정귀순△목포TM 최은정<센터장>△청주고객지원 양동호◇전보 <지점장>△부천ACE 김전식 ■대한주택건설협회 ◇본부장·실장 △전략기획본부장 이송재△정책관리〃 송현담△경영지원〃 이철환△부산광역시회 사무처장 손철원△회원사업실장 소병일◇부장 <전략기획본부>△기획조정부장 박성희△홍보부장 이호상<정책관리본부>△주택정책부장 정동주<경영지원본부>△경영지원부장 최만수
  • 서초, 전문가상담 사례집 발간

    서초구는 본청 1층에 자리한 오케이민원센터에서 실시한 전문가 상담 사례를 모은 사례집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변호사, 세무사, 건축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변리사 등 전문가들의 자원봉사 형태로 민원센터에서 각 분야 주민 상담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발간된 130쪽 분량의 책에는 2006년 11월부터 진행한 4000여건의 상담 중 100건을 뽑아 정리했다. 법률, 세무, 건축, 특허 등 4개 분야로 나눴다. 여기에는 임금체불, 산재보상, 상속, 부동산 거래, 특허 분쟁 등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분쟁을 주로 다뤘다. 구는 이 사례집을 오케이민원센터와 관내 18개 동 주민센터에 비치할 예정이다. 소장을 원하는 주민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오케이민원센터 전문가 상담코너는 요일별 주제를 달리하며 운영된다. 월요일 변호사, 화요일 세무사·변리사, 수요일 건축사, 목요일 법무사, 금요일엔 공인중개사에게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관세청장·산림청장의 사뭇 다른 소통방식

    [지금 대전청사에선…] 관세청장·산림청장의 사뭇 다른 소통방식

    정통관료인 주영섭 관세청장과 교수 출신인 이돈구 산림청장의 소통 방식이 대전청사에서 화제다. 주 청장과 이 청장은 본청과 현장의 벽을 허물고, 직원들의 불만을 적극 개선해 ‘행복한 직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현장에 있는 직원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두 기관장의 해법은 확연히 구분된다. 주 청장은 정보를 축적하는 스타일이다.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 등을 해당 부서에 즉시 넘기지 않는데다, 간부회의에서도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관료 주 청장 ‘정보 축적’ 중간에서 필터링돼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다. 제안자가 ‘괘씸죄(?)’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는 점도 공직 경험을 통해 체득했다. 건의 사항 대부분이 “본청 진입 어려움”, “본청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진 불이익”, “평가 개선” 등으로 본청 해당 부서로서는 마뜩지 않은 내용들이다. 내부적으로는 “주 청장이 전국 세관 순시를 마친 후 뒤따를 제도개선 시 축적된 정보를 정리해 전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이 청장은 ‘열린대화’를 선호한다. 올 들어 직급·직렬별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자리에는 과장 이상 전 간부가 참석한다. 직원들이 바라는 모습을 공유해 개선하자는 취지다. 청장이 혼자 듣고 해당 부서에 지시하는 것보다 토론 방식으로 공론화해 발전방안을 이끌어 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수 출신 이 청장은 ‘열린대화’ 지난해 현장을 돌면서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많다는 점에 착안, 내부 인트라넷에 지식창구를 개설하고 선정된 아이디어는 공개발표회를 갖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3일 열린 본청 주무관과의 대화에서는 격의없는 소통을 위한 ‘고해성사실’ 설치 제안이 나왔다. 토론도 좋지만 매일 얼굴을 보는 사람끼리 ‘불편한 진실(?)’을 공개하는 것이 공직사회에서 익숙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산시 간부들 ‘시민 속으로’

    부산시가 시민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시 간부, 시민 속으로’란 주제로 시청 사무관과 읍·면·동장 교환근무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일선 대민행정으로 주민과 소통강화 시는 시 본청 사무관과 읍·면·동장 214명의 교환근무를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양한 주민 욕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현장행정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교환근무를 통해 본청 공무원이 읍·면·동의 최일선 대민행정을 수행함으로써 주민과 소통하고 읍·면·동장의 현장행정 경험을 시정에 접목시키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단계로 16개 구·군별 1개 읍·동을 대상으로 이틀씩 추진된다. 자치행정과 주민지원담당사무관과 거제1동장 등 5개 읍·동을 시작으로 16개 읍·동에서 시 본청 담당사무관과 읍·동장이 자리를 바꿔 근무하게 된다. 2단계로 나머지 198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교환근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환근무하는 시 사무관은 ‘기본 근무 매뉴얼(안)’에 따라 업무 파악은 물론이고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참여 ▲자생단체 대표와 간담회 ▲주민건의 현장방문 ▲민원상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읍·면·동장은 해당 부서 직원들과 읍·면·동 행정 현황을 설명·토론하고 근무부서의 현황을 듣고,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게 된다. 이후 시는 교환근무 성과를 분석·평가해 교환근무에서 발굴되는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교환근무의 성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본청 사무관과 업무를 담당한 구청 과장 등의 교환근무를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우수사례 발굴… 교환근무 확대 검토 시 관계자는 “부산지역에서 처음 시행되는 이번 교환근무가 주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밀착행정을 위한, 작지만 소중한 시도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교환근무가 더욱 큰 성과로 시민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43·끝) 정부 외청의 위상과 설움

    [테마로 본 공직사회] (43·끝) 정부 외청의 위상과 설움

    정부 조직에서 ‘부-외청’의 관계는 통상 큰집과 작은집으로 표현된다. 외청은 독립적인 행정업무를 집행해 업무적으로 부와 완벽하게 독립돼 있지만 큰집에서 법과 제도를 독점하고 있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존재다. 새로운 업무가 생겨도 조직설계가 부 단위에서 결정돼 의견 개진이 어렵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생산을 위해서는 접점에 있는 집행 기관들의 경험과 생각이 중요하다. 정부가 소통을 강조하지만 정작 바로 밑은 헤아리지 못하는 ‘우’를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 집행 부서는 하위 기관이라는 인식을 깨뜨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部서 제도 독점… 조직 설계 역부족 지난해 7월 28일 설립된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는 특허청의 기대와 실망이 녹아 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강국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식재산 분야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밀알 역할을 자처했다. 그러나 조직 구성에서 지식재산 전담 부처인 특허청에 대한 고려는 없었다. 실무를 총괄하는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과 국장(지식재산정책관)은 힘센 부처의 차지였다. 대신 지식재산진흥관(3급)이 배정됐다. “특허청의 주 업무지만 (외청이) 여러 부처를 총괄하기는 어렵다.”는 조직적 명분에 상황은 깔끔하게 정리됐다. 한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끗발 싸움에서 밀렸다.”면서 “외청이다 보니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도 없었고 지원 세력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조달청은 5명이던 해외 주재관(구매관)이 2명으로 줄게 됐다. 미국(워싱턴·시카고)과 일본(도쿄) 구매관은 임기가 끝나는 대로 없어지고 영국(런던)과 중국(북경)이 남아 명맥만 유지하게 됐다. 이전에도 구매관은 공모직으로 전환되고 재경직으로 통합되면서 상급 부서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아픔을 겪었다. 자원외교가 강조되고 녹색성장이 화두지만 산림청의 임무관은 인도네시아 한 곳에 불과하다. 확대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공허한 메아리’로 남아 있다. 관세청은 자유무역협정(FTA)의 부담을 떠안게 됐다. 협상에는 빠진 채 원산지 증명과 검증 등 마무리는 관세청의 역할이다. 현재 본청과 각 세관의 FTA 업무 수행자는 210명에 달하나 업무 증가에 따른 순수 증원은 73명에 그쳤다. 더욱이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에 업무가 중복되는 조직까지 생겨나 심기가 불편하다. ●일방적 밀어내기 인사에 상실감 업무 외적인 간섭에 따른 상실감은 더욱 크다. 대표적인 것이 고위 공무원 인사다. 대전청사 각 기관에서 “상급 부서의 고정 ‘티오’(TO)가 있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온다. 조달청은 20%이고 중소기업청은 상급부서의 밀어내기 인사가 심해 대전청사에서 ‘낙하산 부대’라는 오명을 듣기도 했다. 본부 인사가 청의 고위직을 차지하면서 일반직 출신들이 고공단 승진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외청의 경우 본청 국장이 4~5명, 지방청장을 포함해 10여명 안팎이다. 고시 출신이 다수 포진한 데다 밀어내기 인사까지 가세하면서 승진 기회를 잃고 있다. 외청의 일방적인 밀어내기 인사라는 항변에 대해 상급 부서는 ‘인사 교류’를 내세우고 있지만 근거는 희박하다. 본부에서 내려온 국장이 본부로 되돌아가거나 퇴직하면 또 다른 승진 예정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내려오는 전례가 고착화됐다. 반면 외청에서 국장이나 국장 승진 대상자가 부로 전입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더욱이 내려오는 인사 상당수가 위에서 밀려 외청을 공직의 종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감이 거세다. 대전청사의 고시 출신 과장은 “본부에서 잘나가는 간부가 내려온다면 인맥 구축이라고 위안이라도 삼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처음 접하는 업무에서 무슨 아이디어와 발전 방안이 나오겠는가. 조직으로서는 손실이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청장 출신이 장관에 임명되면서 변화가 감지된다. 차장의 내부 승진이 정착하는 분위기인 데다 밀어내기 인사도 눈에 띄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청장의 철학과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서울만 쳐다보고 있으면 본부의 일방통행을 제어할 수단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부처 간 이견 사전 조율 장치 필요 외청의 태생적 한계는 분명하다. 우수 인력의 유입이 적은 것은 극복하기 힘든 과제다. 차관과 외청장은 동일 직급이나 관가에서는 외청장이 차관이 되면 ‘승진’으로 인식한다. 부와 청의 위상을 보여준다. 승진과 유학 등 자기 계발 기회가 적고 퇴직 후 재취업에도 격차가 있다 보니 외청 공무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크다. 외청에 배치된 고시 출신들이 의무복무 기간이 끝나기 무섭게 부로 옮기려는 것은 이 같은 배경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외청은 중심에서 떨어져 있어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다. 정보 접근에서도 한계를 드러낸다. 외청장은 차관회의에 참석하지 못해 차관 및 국무회의 안건 등을 전혀 알 수 없고 관련된 사안에 대한 결과만 통보받고 있다. 현안 설명도 본부의 차관이 대신한다. 부처 간 이견이 있을 때 업무를 정확히 모르는 차관이 내 일처럼 나서줄 것이라 기대하기 힘들다. 외청의 한 고위 공무원은 “차관회의와 국가정책조정회의 등 국정과제를 논하는 회의에 외청장을 배석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법안 제정 및 개정에 관한 권한 확대도 요구된다. 법안 심의나 제안 설명을 직접 하면서도 법안 제출 및 제정권이 부에 있다 보니 필요성을 이해시키는 작업이 뒤따른다. 의원 입법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청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다. 외청 공무원들이 세종시 청사를 반기는 것은 부처 간 소통 활성화를 통한 개선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대전청사 관계자는 “정부 조직이 손발은 부실하고 머리만 큰 기형이 되면 궁극적으로 국민 서비스가 부실해질 수 있다.”면서 “예산과 조직 등이 부 위주로 반영되는 것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北 핵실험기지 정밀타격 가능”

    “北 핵실험기지 정밀타격 가능”

    방한 중인 새뮤얼 라클리어(58) 미국 태평양 사령관(해군 대장)이 북한의 핵실험 기지에 대한 정밀타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17일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 본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나 핵실험 기지에 대한 정밀타격 의사를 묻는 질문에 “한·미 당국은 잠재적인 모든 범주의 대응방안(all options)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김민석 대변인을 통해 “정밀타격은 미 태평양사령관이 아니라 한·미 양국 대통령만이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또 한국 등 동맹국과 협조해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개발 진행 추이를 감시하고 주한미군 규모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평양사령관은 주한미군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미국 육·해·공군 30여만명을 관할하는 직위다. 다음은 일문일답. →향후 북한이 언제, 어떤 양상의 도발을 할 것으로 예상하나. -지금까지 북한은 미사일 발사 이후 추가적인 도발을 감행해 왔다. 분명한 것은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서 북한을 감시하겠다는 것이다. 즉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충분한 예측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 북한이 향후 도발의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 내용은 광범위하다. 추가 도발을 한다면 한·미 동맹의 강력함을 보여 줄 것이다. →북한은 지난 15일 태양절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신형 장거리 미사일을 공개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이 미사일이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모조품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섣불리 예측하지 않겠다. 미국은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조해 이러한 미사일 개발의 진행 추이를 면밀히 감시할 것이다. →1994년 북핵 위기처럼 북한의 미사일기지와 핵실험기지에 대한 정밀타격(surgical strike)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향후 군사작전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한·미 당국은 잠재적인 모든 범주의 대응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북한 로켓의 실패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정확히 모른다. 북한이 정말 발전된 최신식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주한미군 장병 2만 8500명과 그 가족들은 대한민국 방어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그 공약은 변함이 없다. 다만 앞으로 글로벌화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환경을 고려하면 미래에는 주한미군 전력이 전략적으로 가장 원활히 작전 가능한 곳에 배치될 것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북한이탈주민 취업부터 건강까지

    북한이탈주민 취업부터 건강까지

    경기 수원시는 최근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 A(45·여)씨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2009년 6월부터 시청에서 근무한 A씨는 그동안 주 20시간 업무를 보조하는 계약직이라 고용불안에 시달렸다. 수원시는 A씨를 본청 자치행정과 소속 무기계약근로자로 채용해 증가추세인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업무를 맡겼다. 시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들 대부분이 문화·생활환경의 차이로 인해 적응에 어려움이 많아 이들에 대한 정착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자체들이 급증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기반 마련과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취업알선부터 컴퓨터 보급, 남한가족과의 결연, 종합행정서비스 제공, 영농지원에 이르기까지 지원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의 27%(5628명)가량이 사는 경기 지자체의 지원이 두드러진다. 경기도는 이들의 빠른 국내 적응을 위해 남한 출신 가족과 결연하는 ‘통일가족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 남한과 북한이탈주민 20가족씩 총 40가족 120여명의 통일가족을 선발한 도는 오는 14일 결연식을 갖는다. ‘한지붕 두 가족’ 가정체험과 나들이, 명절 같이 보내기, 여름캠프 등 문화생활을 함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사회진출부터 정착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종합행정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는 구직을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취업SOS반을 상시 가동한다. 본청과 북부청사에 북한이탈주민 돌봄상담운영센터를 개설한다. 고용안정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출신 공무원을 53명으로 확대한다. 영농 정착을 위해 북한이탈주민들로 구성된 천지고무마영농조합법인에 저온저장고 및 세척장, 지자체 구입 명목으로 2억 7200만원을 지원했다. 통신 3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컴퓨터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최형근 경기도 기획행정실장은 “현재 도내 북한이탈주민 수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며 “북한이탈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종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보령시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조례는 탈북주민에 대한 생활용품 지원을 비롯해 의료비 지원, 적응 프로그램운영비 지원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과 지원협의회 설치·운영을 규정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북한이탈주민 건강관리사업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시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상담사를 채용하고 전담간호사와 함께 탈북 주민의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도 올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한다. 경남도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하나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도전 대신 순응’ 日젊은층 우치무키 현상… 미래경쟁력 ‘흔들’

    ‘도전 대신 순응’ 日젊은층 우치무키 현상… 미래경쟁력 ‘흔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일본 대학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에 부족한 게 무엇이냐.’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일본 젊은이들이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사회 전반의 활력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오쿠 마사유키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중국 칭화대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일본 젊은이들이 태어나서부터 성장을 경험하지 못해 적극적으로 도전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안타까워했다. 1990년대반부터 시작된 버블 경제 붕괴로 ‘잃어버린 20년’에서 자라온 젊은이들에게 적극적인 사고를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일본 사회는 도전하지 않는 젊은이들을 실망과 우려의 눈으로 보고 있다. 혼자만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와 온순하고 순응적인 ‘초식남’이 대세다. 일본 내에서도 이런 현상을 ‘우치무키’(內向き)라고 부른다. 우리말로 ‘내향화’라는 뜻인 우치무키는 일본 젊은이들이 해외 근무나 유학을 기피하는 등 도전의식이 갈수록 희박해지는 것을 우려하는 취지에서 통용되는 말이다. 이런 기류는 대학생들의 유학 기피에서 두드러진다. 보통 대학 3학년 말~4학년 초에 취업에 나서는데, 비싼 돈을 들여 고생하며 유학을 가 봐야 취업 기회만 놓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인구 1억 2000만명이 넘는 든든한 내수시장이 있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매달리지 않고도 견딜 수 있어 대학생들이 굳이 해외에서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작용한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 유학하는 일본 학생은 2004년 8만 294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09년에는 5만 9923명으로 떨어졌다. 한국과 달리 유학 이력이 취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정도 있다. 미국 국제교육연구소(IIE)의 지난해 통계를 보면 일본의 미국 대학 유학생 수는 2만 1290명으로 전년보다 14.3% 줄어 세계 7위에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보다도 적다. 한국이 1.7% 늘어난 7만 3351명으로 중국 인도에 이어 3위인 것과 대조적이다. 유학의 장점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 점은 고등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일본청년연구소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과 일본, 미국, 중국 등 고교생 8000명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벌인 결과 해외유학을 원하는 학생은 한국의 경우 82.2%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46.1%로 가장 낮았다. 중국은 58.2%, 미국 52.9%였다. 유학을 원치 않는 이유로 “귀찮아서”라고 답한 비율이 38.5%를 기록해 미국(15.7%), 중국(33.0%), 한국(31.7%)보다 높았다. 또한 “우리나라가 살기 편해서”(53.2%), “언어 장벽”(48.1%), “외국에서 혼자 생활할 자신이 없다”(42.7%) 순으로 나타나 일본 젊은층의 내향적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 최고 부자인 패션기업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최근 65명의 명사가 쓴 기고 모음집 ‘일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자’에서 “일본의 가장 큰 문제는 보수적이고 겁이 많은 점, 안정과 안심, 안전을 추구하는 경향이 지나치다는 점”이라며 젊은이들이 일본을 떠나 해외에서 도전할 것을 촉구했다. 해외 유학생을 늘리기 위해 일본 정부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해외에 나가 공부하기를 꺼리고 국내에 안주하려는 일본 젊은이들의 도전정신 결여가 국가경쟁력 쇠퇴로 이어지고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 문부과학성은 대학생의 해외유학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400억엔(약 5400억원)을 투입한다. 40개 대학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당 지원액은 연간 1억~2억엔(약 13억 7000만~27억 4000만원)으로 올해부터 5년 동안 지급한다. 지원금은 학생들의 유학을 촉진할 수 있는 어학교육이나 외국인 교원 채용, 유학상담 창구 개설 등 유학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쓰이게 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요리하고 영어 배우고 토요일엔 아빠와 함께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으로 한가해진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뽐낼 기회가 서초구민들에게 마련됐다. 구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기 좋은 다양한 체험형 토요 프로그램을 4일 소개했다. 평소 아이가 빵·과자·초콜릿 같은 기호식품을 좋아한다면 ‘놀토, 부모님과 함께 건강 COOK!’ 프로그램에 뛰어들 만하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제조가공업체를 방문해 빵·초콜릿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제조공정까지 두 눈으로 확인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요리 실습 뒤에는 나란히 품평회도 가져 가족 소통에 그만이다. 영어와 응급구조를 결합한 독특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 본청 옆 보건소에서 열리는 ‘영어로 배우는 신나는 응급처치 교육’은 자동제세동기(AED) 작동법 등 응급처치 교육을 영어로 진행한다.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노출시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의 집중도도 높이자는 취지다. 청소년 벼룩시장도 큰 인기를 누린다. 아이들이 예전에 읽었던 책이나 쓰지 않는 물건을 들고 나와 직접 현장에서 판매하며 상거래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장이다. 이외에도 ‘나만의 야생화 장식품 만들기’, ‘우리집 가훈, 내가 직접 써서 집에 달아보기’, ‘전통문화 체험마당’ 등 참신한 체험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마다 손님을 맞는다. 구 관계자는 “토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모처럼 한데 어울리며 소통하는 신개념 놀이터 또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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