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본청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동복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AI 인재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무덤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민지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40
  • “경찰, 불합리한 인력 대폭 조정 안행부 본부부터 4명으로 감축”

    “경찰, 불합리한 인력 대폭 조정 안행부 본부부터 4명으로 감축”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불합리한 경찰 인력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이를 위해 안행부에 배치된 경찰 인력부터 우선 줄이기로 했다. 경찰에 내부 지원인력보다는 현장 치안 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유 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7명인 본부 경찰 인력을 4명으로 감축하겠다”면서 “장관이 치안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최소 인력만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줄인 인력을 현장에 재배치하면 그만큼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이 늘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인력을 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행부에는 경무관인 치안정책관 등 모두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안행부는 이를 4명으로 줄이고, 치안정책관의 직급도 총경으로 낮춰 근무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치안정책관에게 정책보좌 기능 이외에 별도의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안행부는 그동안 신규 인력 채용을 요구했던 경찰청에 일단 본부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장 인력을 충원하라며 제동을 걸어왔다. 현재 경찰청 본청에 912명, 16개 시·도 지방청에 1만 7088명의 경찰이 근무 중이다. 유 장관은 “정부 조직·인력을 관리하는 주무장관으로서 타 부처도 이러한 입장에서 기관을 운영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불합리한 인적 상황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10억 넘는 해외계좌 미신고 적발땐 ‘세금폭탄’

    10억 넘는 해외계좌 미신고 적발땐 ‘세금폭탄’

    10억원이 넘는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거나 축소 신고했다가 적발되면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자금 출처를 납세자가 증명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경우 모두 소득으로 간주돼 세금을 물게 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1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청사에서 김덕중 청장 주재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2013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미소명 해외계좌에 대한 납세자의 입증 책임을 올해 안에 도입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과세당국이 자금 출처를 조사해 탈루 여부를 밝혀야 세금을 부과할 수 있었다. 최근 프랑스, 독일 등이 납세자가 자금 출처를 스스로 소명하는 취지의 입법을 시행한 데 착안했다. 해외계좌 신고대상이 10억원 초과인 점을 감안하면 최고 38% 종합소득세율에 불성실·미신고 등에 따른 가산금까지 더해져 소명되지 않은 돈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물 수도 있다. 국세청은 연내 관련 법을 고쳐 내년 신고를 받는 계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조세피난처에 있는 계좌정보 수집 활동을 강화해 신고하지 않거나 축소 신고한 계좌 적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기업 세무조사 대상도 크게 늘어난다. 매출 500억원 이상 기업 가운데 1170개를 세무조사해 작년(930개)보다 240곳 늘렸다. 금융거래 중심의 과세 인프라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증권선물위원회,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감독기관이 감독·검사과정에서 발견한 조세탈루 혐의 정보를 국세청에 통보하는 과세자료제출법 개정을 추진한다. 불공정 자본거래 조사자료, 상장법인 공시자료 등을 자본거래 검증에 활용하는 방안도 담는다. 올해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인상된 탈세 제보 포상금 한도를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대기업·대재산가, 고소득 자영업자, 세법질서 민생침해 사범, 역외탈세자 등 4대 지하경제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차장을 단장으로 ‘지하경제양성화 추진기획단(TF)을 가동하고 본청과 지방청에 세수관리특별대책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외부 전문가 위주로 지하경제 양성화 자문위원회를 설치, 이달 말쯤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국세청 차장에 이전환씨, 서울지방청장 송광조씨, 중부지방청장 이종호씨, 부산지방청장 이승호씨

    국세청 차장에 이전환씨, 서울지방청장 송광조씨, 중부지방청장 이종호씨, 부산지방청장 이승호씨

    국세청이 10일 1급 인사를 했다. 국세청 차장에 이전환(52) 개인납세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송광조(51) 감사관,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이종호(54) 법인납세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이승호(57) 서울청 조사4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전환 차장과 송광조 서울청장, 이종호 중부청장은 김덕중 국세청장과 행정고시 27회 동기다. 국세청에 행시 27회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차장은 대구 출신으로 청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법인납세국장, 징세법무국장, 부산청장 등을 역임했다. 뛰어난 기획능력과 업무조정능력을 자랑한다. 서울 출신의 송 서울청장은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본청 조사국장, 부산청장을 지낸 ‘조사통’으로 꼽힌다. 대구 출신의 이 중부청장은 경북고, 고려대를 나와 개인납세국장, 재산세국장 등을 거쳤다. 조세 관련 법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유일한 비고시 출신인 이 부산청장은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대구농림고를 졸업한 뒤 7급으로 출발해 1급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급 네 자리 중 대구 출신이 3명, 서울 출신은 1명이다. 대구경북(TK)에 편중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청 안팎에서 나온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지하경제 양성화와 세수 확보라는 올해 세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능력 중심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이성한 세 탈루·표절·투기… 의혹 대부분 시인

    이성한 세 탈루·표절·투기… 의혹 대부분 시인

    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2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세금 탈루와 박사 논문 표절, 스폰서 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의원들의 잇단 지적에 이 내정자는 “사려 깊지 못했다”, “모른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이 후보자가 세금 탈루, 논문 표절,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 등을 대부분 인정한 것에 대해 여당 의원의 한 사람으로 자괴감이 든다”면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면 이 후보자는 비리투성이의 경찰청장으로 평가받게 된다”고 질타했다. 민주통합당 유대운 의원은 “부동산 투기, 위장 전입, 세금 탈루 등 이 후보자의 문제는 백화점 수준”이라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13만 경찰의 신뢰를 받으며 지휘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이 후보자는 2009년 부산의 한 전력회사 대표로부터 현금 1억여원을 빌려 썼다는 점에서 스폰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회사 대표는 현재 부산 모 경찰서의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최근 부산 지역 경찰서에서 발주한 전기통신 공사 2건을 수주했다. 이 후보자는 “신중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수주 지원 의혹은 본청 국장으로 근무한 시기라 관여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1983년 이 후보자가 작성한 석사 논문은 1982년 이종수씨가 작성한 논문과 10페이지 이상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사회 유력 인사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자는 “세부적인 사항을 보고받지 않았다”며 의원들의 질문을 피했다.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권력의 눈치를 볼 이유가 뭐가 있느냐”면서 “경찰청장이 되면 성 접대 동영상을 확실히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지하경제 양성화 발벗고 나선 세정당국] “대기업 등 불공정행위 집중조사”

    [지하경제 양성화 발벗고 나선 세정당국] “대기업 등 불공정행위 집중조사”

    김덕중 신임 국세청장이 지하경제 양성화의 핵심 과녁으로 대기업, 대재산가, 고소득자영업자, 역외 탈세자를 지목했다. 김 청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취임식을 갖고 “외부에서는 지하경제 양성화 과정에서 세정활동이 강화돼 중소기업과 서민층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하경제 양성화 대상으로 ▲대기업·대재산가의 불공정 행위와 변칙 거래 ▲고소득 자영업자의 차명계좌·현금거래 등을 이용한 탈세 ▲가짜 석유, 자료상 등 세법 질서 훼손 행위 ▲지능적인 역외 탈세 행위 등을 적시했다. 모두 탈세 혐의가 큰 집단이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대대적 세무조사가 진행돼도 선량한 서민이나 중소기업은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지하경제 양성화 방법으로는 현장 중심의 세정활동을 강조하며 업무방식의 전환을 요구했다. 김 청장은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과세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고한 인식을 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세정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청 지시와 전산 신고자료 검증 위주의 소극적 업무처리에서 벗어나 일선에서 자율적으로 세원 현장정보 수집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주문이다. 이에 따라 세무서를 중심으로 정보수집과 조사활동이 강화될 전망이다. 그는 이어 “지하경제 양성화는 공정 과세를 구현하고 조세정의를 확립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발생한 금품수수 사건과 관련, 특별 감찰 조직을 이른 시일 내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의정부 ~ 수원 ‘직통버스’ 삶 바꾼다

    의정부 ~ 수원 ‘직통버스’ 삶 바꾼다

    경기 수원시 화서동에서 의정부시 금오지구에 있는 회사로 출근하는 정모(48)씨는 통근버스를 이용한다. 대중교통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가용은 비용이 많이 들어서다. 통근차는 오전에 하루 한 차례 운행하며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70여분이면 되지만 연료비와 고속도로 통행료가 매월 100만원을 넘어 엄두를 내지 못한다. 대중교통은 두 시간이 넘게 걸린다. 전철은 2시간 5분, 버스는 2시간 30분이나 소요된다. 문제는 퇴근이다. 업무 특성상 야근과 회식이 잦다 보니 오후 6시 10분 또는 오후 8시가 막차인 통근버스를 놓칠 때가 많다. 결국 퇴근할 때는 일반버스나 전철을 타야 한다. 하지만 통근차보다 한 시간이 넘게 더 걸린다. 출근하면 퇴근 걱정, 퇴근하면 출근 걱정이 절로 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수원과 의정부에는 출퇴근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직장인들이 많다. 경기도는 면적이 1만 171㎢로 북부 의정부에서 남부 수원을 오가는 시간이 길다. 두 도시가 경기도의 대도시라 이동 인구가 많다. 이에 따라 근무지가 같은 도로 발령이 나도 기러기 생활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생긴다. 이들은 근무지가 집 가까운 곳으로 바뀔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일이 손에 제대로 잡힐 리가 없다. 수원이나 의정부에서 출근하는 공무원은 도청에만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수원시내 또는 의정부 북부청 옆 관사에서 가족과 떨어져 기러기 생활을 하는 공무원들도 150여명에 이른다. 경기분도론을 잠재우기 위해 2002년 의정부에 북부청이 신설되면서 생겨난 풍속도이다. 이 같은 사정은 경기도교육청 본청과 북부청·경기경찰청 본청과 제2청·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북부청 등의 관공서와 삼성전자 등 일반기업에 다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 수를 모두 헤아릴 수 없다. 이런 기러기 직장인들에게 26일 희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도북부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의정부와 수원을 최단거리로 직통운행하는 버스(8401번)를 하루 12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 28회 운행하는 8409 일반노선버스는 중간에 구리시를 경유해 두 시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직통버스는 구리시를 거치지 않아 1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의정부에서 첫차는 오전 4시 40분, 막차는 오후 9시 30분이다. 수원에서 첫차는 오전 6시 40분, 막차는 밤 12시다. 정씨는 “장시간 출퇴근하느라 너무 힘들어 이사 갈 생각도 했지만 이젠 편하게 회사에 다닐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경기도는 수원과 의정부를 오가는 도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직통버스 노선을 마련했다. 김억기 도 교통건설국장은 “의정부~수원 간 경기순환버스의 직선노선 신설로 두 도시를 오가는 많은 직장인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훨씬 쉽게 출퇴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과기부서 국제협력업무 잔뼈… 공사 출신

    이일수 기상청장 부산 출신으로 공군사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 1981년 대위로 전역한 뒤 1988년 과학기술처 행정사무관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옛 과학기술부에서 국제협력 등의 업무를 주로 맡다가 2007년 기상청으로 자리를 옮겨 기획조정관, 부산지방기상청장, 본청 차장으로 일했다. 외국인 기상 전문가인 켄 크로퍼드 전 기상선진화추진단장을 영입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부인 이영자(54)씨와 2녀.
  • “지하경제 양성화로 세수 확대”…정태수 회장 땅 찾아내 ‘화제’

    “지하경제 양성화로 세수 확대”…정태수 회장 땅 찾아내 ‘화제’

    박근혜 정부의 첫 국세청장에 내정된 김덕중(54) 중부지방국세청장은 덕장(德將)으로 꼽힌다.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29년간 근무한 조세 전문가다. 김 후보자는 1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제 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 정부 국정 과제인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해 국세 수입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경제 양성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서민층에 지나친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점을 충분히 유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소통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직원들과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내곤 한다. 인화를 중시하는 리더십을 갖췄지만 일 처리는 꼼꼼하고 치밀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세청 조직 개편에도 여러 차례 관여해 앞으로 국세청 핵심 과제인 지하경제 양성화와 고액 체납자 추적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2009년 국세청이 대전지방국세청을 조직 개편 시범 기관으로 선정했을 당시 대전지방청장에 임명됐다. 이어 대학(중앙대 경제학과) 선배인 백용호 국세청장의 부임 이후 본청 기획조정관으로 발탁돼 조직 개편을 담당했다. 지난해 징세법무국장 시절에는 각 지방국세청에 ‘숨긴재산무한추적팀’을 신설했다. 당시 정태수 전 한보 회장이 숨겨둔 땅을 찾아내 807억원을 추징해 화제가 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8월 24일 총 6억 382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으로 대전 서구 원정동에 임야(2092만원), 경기 안양 우성아파트(가액 6억 9200만원)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의 전세 보증금 3억 8000만원 등 총 11억 3200만원을 신고했다. 육군 중위로 병역을 마쳤으며 장남(27)도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 대학 은사인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결혼식 주례를 섰다. 부인 황귀자(54)씨와 1남 1녀.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충남교육감 구속

    충남교육감 구속

    장학사 선발 시험문제 유출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성(63) 충남도교육감이 6일 구속 수감됐다. 대전지방법원은 지난해 장학사 선발 시험 과정에서 특정 응시자의 합격을 지시하고 합격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뇌물수수)로 지난 4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교육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종오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서 이날 대전 둔산경찰서에서 대기 중이던 김 교육감은 곧바로 구치소로 수감됐다. 김 교육감은 최장 30일간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에서 경찰과 검찰의 추가 조사를 받게 된다. 김 교육감이 구속 기소되면 직무 집행이 정지돼 승융배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충남교육청 교육전문직 선발 시험에 앞서 본청 감사담당 장학사 A(구속)씨에게 평소 친분이 있던 4명의 응시 교사를 합격시키는 한편 차기 교육감 선거에 필요한 자금을 조성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앞서 구속된 장학사들은 19명 응시 교사에게 문제를 사전 유출하고 그 대가로 17명으로부터 1000만~3000만원씩 모두 2억 9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영장실질심사에서 “A 장학사에게 4명을 합격시키라거나 선거자금을 만들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고,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지만 구속을 피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김 교육감 측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보강증거 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중등에 이어 초등 등 충남교육청 장학사 선발비리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김 교육감을 포함해 장만채 전남교육감이 대학총장 시절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되는 등 전국 시·도 교육감 17명 중 7명이 비리 혐의나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어 재판을 받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기상청

    [공직 파워우먼] 기상청

    기상청은 기관의 특성상 대기과학이나 물리학 등 관련 전공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전문 인력들이 전면에 포진해 있다. 전체 직원 1410명 중 여성은 35.3%인 498명이다. 과장급(4급) 이상 간부 중 여성은 전체 83명 중 12명으로 14.5%에 이른다. 전체 정부기관 4급 중 여성의 비율이 2010년 기준 7.2%인 것을 감안하면 2배 수준이다. 성별에 관계없이 전문성이 우선시되는 특성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한다. 과거에는 여성의 활약이 미약했다. 1994년 당시 김혜정 예보관리과 계장이 여성 최초로 서기관에 올라 언론에 소개됐을 정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1991년 수치 예보 도입을 전후로 전문 인력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상청 내 성비에 변화가 생겼다”면서 “현재 고위 공무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때 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첫 여성 국립기상연구소장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는 권원태 기후과학국장도 1991년 기상연구관 특채로 들어왔다. 기후변화 전문가로서 2010년 유엔 주관의 ‘제5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집필에 참여했다. 또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만들어 정부의 장기 대응책 마련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조주영 강원지방기상청장은 기상청 본청 내 거의 모든 ‘여성 최초’ 기록의 보유자다. 첫 여성 공보담당관과 총괄예보관을 지냈고 2005년 최초의 여성 부이사관, 2008년 최초의 여성 국장(수치모델관리관)이 됐다. 특히 여성 공보담당관은 기상청뿐 아니라 정부 부처에서도 최초였다. 읍면동 단위의 동네예보제와 폭염특보 도입을 주도했다. 서애숙 대전지방기상청장은 1982년 여성 첫 기상 전공자 특채로 업무를 시작했다. 서 청장은 30여년의 근무 기간 중 20년 이상을 위성 분야에서 일한 기상위성 전문가다. 2009년 국가기상위성센터 설립을 주도하고 첫 센터장을 지내 2010년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위성인 천리안 위성 발사에 기여했다. 임병숙 기상산업정책과장은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울진·포항 기상대장, 예보국 예보관, 부산청 예보과장 등 27년간 꾸준히 예보업무를 담당해 현재 과장급 이상 여성 공무원 중 최장수 예보업무 수행 기록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기상산업정책과장을 맡아 기상정보 생산 및 활용과 관련한 기상산업 진흥 정책 수립에 힘쓰고 있다. 이미선 총괄예보관은 2009년 10월부터 지금까지 3년 4개월 동안 여성 총괄예보관으로 가장 오랫동안 전국의 특보 및 예보를 책임지고 있다. 김금란 기상선진화담당관은 기상청의 미래 전략을 짜고 있으며 김현경 기후예측과장은 월별, 계절별 장기 예보를 담당하고 있다. 기상청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국립기상연구소에서도 여성들의 약진이 괄목할 만하다. 지진해일, 해양기상 등을 담당하는 지구환경시스템연구과의 최영진 과장을 비롯해 황사연구과 전영신 과장, 응용기상연구과 정현숙 과장 등 연구소 내 7개 과 중 3개 과를 여성이 이끌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난 관리전문가’ 내년부터 5~9급 뽑는다

    ‘재난 관리전문가’ 내년부터 5~9급 뽑는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를 담아 행정안전부의 명칭이 안전행정부로 바뀌면서 더욱 주목받는 공무원 직렬이 있다. 바로 올해부터 공무원 기술직군으로 신설되는 방재안전직렬이다. 방재안전직은 최근 급증하는 재난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재난관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전문인력 직렬이다. 세무직은 99% 국세청에서 근무하고, 기상직은 100% 기상청 본청 및 지방청에서 일하며, 임업직은 96% 산림청에 소속되어 있다. 하지만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책임지는 방재안전분야에서 일하는 공무원은 대부분 순환보직 등으로 전문성이 없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방기성 소방방재청 차장은 27일 “내년부터 5~9급에 걸쳐 방재안전직 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정부조직 개편 뒤에 추가 수요가 발생하면 경력 채용이 있을 수 있지만, 아직 빈자리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방 차장은 방재안전직 공무원은 기존 소방관과 역할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4만여명의 소방관은 현장 상황을 담당하지만, 방재안전직은 ‘재난 관리자’(emergency manager)로 전기, 가스, 원자력 사고, 대형 건축물 붕괴, 홍수, 지진 등 각종 위기에 대처하게 된다. 공공 분야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방재 전문가를 채용할 것이라고 방 차장은 전망했다. 현재 일반직 공무원 약 650명(소방직 제외)이 소방방재청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에서 방재안전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순환보직으로 방재안전업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근속을 통한 업무의 연속성 및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게다가 최근 태풍, 호우, 폭발, 붕괴, 가스 누출 등 재난이 자주 발생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관리 업무가 늘어났다. 지자체는 재난관리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방재 조직이 폐지되거나 축소됐다. 2008년 7월 경북 봉화군은 재난업무 전담 과를 통폐합하면서 경험이 없는 공무원을 발령, 호우경보가 발생하자 주민 등 8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해 3월 기준 4718명이었던 지자체의 방재안전 전담 공무원은 축소 또는 통폐합으로 20%(3771명)나 줄어들었다. 명칭도 재난안전관리과에서 건설방재과 등으로 변경됐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등 각종 재난이 잇따르면서 방재관련법이 마련됐고, 2004년 소방방재청이 출범하면서 매년 2000여명의 방재 관련 학과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 하지만 강원대 방재안전분야 졸업자 취업률은 39%로 대학 졸업자 평균 취업률인 58.6%에도 못 미치고 있다. 미국은 2001년 9·11테러 이후 국토안보부가 신설되면서 57개 대학에서 재난관리 과정을 신설하여 모두 213개 대학에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재난관리직종이 상위 50위 안에 속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방재안전직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소방방재청 등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감사원 등에도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올 하반기부터 소방방재청 등에서 비는 자리가 생기면 방재안전 전공자를 대상으로 충원하고, 특히 방재안전관리 담당공무원들의 전직을 활발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일반직 공무원으로 방재안전 업무를 맡고 있다면 자체 교육과정이나 대학교 위탁교육 등을 통해 전직 요건을 갖추고 나서 방재안전직으로 전직할 수 있게 된다. 방재안전직 시험은 관련된 능력과 업적을 점검할 수 있는 과목으로 구성됐다. 자연재난·사회재난·위기관리 내용을 담은 ‘재난관리론’, 화재·붕괴·폭발 등 인적 재난의 내용이 담긴 ‘안전관리론’, 기존의 출제 범위에 도시방재학이 포함된 ‘도시계획’ 등이 주요 전공 시험과목이다. 최상옥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재난관리체계가 선진화되어야 하며 그 첫 출발은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을 양성하여 재난안전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구 ‘강소 조직’ 만들기

    중구는 ‘일 중심의 작고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다음 달 1일 행정기구 개편을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 본청은 5국 30과 135개 팀에서 5국 30과 130개 팀으로 5개 팀이 줄어들고, 동주민센터도 15동 30개 팀에서 15동 29개 팀으로 축소된다. 구는 먼저 문화·관광콘텐츠 개발로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문화체육과에 있던 문화 관련 업무와 관광공보과의 관광 관련 업무를 한 부서로 통합해 문화관광과로 개편한다. 대신 관광공보과의 공보 기능은 ‘공보실’로 독립시키고, 교육지원과는 문화체육과의 체육업무를 이관받아 ‘교육체육과’로 바꾼다. 11개 부서 명칭도 주민들이 명칭만으로 업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꾼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과는 시장경제과, 주민복지과는 복지지원과, 가정복지과는 여성가족과, 도시관리과는 도심재생과, 건설관리과는 가로환경과, 토목과는 도로시설과, 교통지도과는 주차관리과, 보건행정과는 건강도시과, 지역보건과는 건강관리과로 변경된다. 또 새로운 기능이 요구되는 업무 영역과 추진반 형태로 운영되던 임시 조직을 팀으로 조정하는 등 4개 팀을 신설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성북구 사회적경제제품 구매 의무화

    서울 성북구가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제품 구매를 의무화한다. 이런 제도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모두 20억원에 이르는 사회적경제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이 수의계약 가능한 재화나 용역, 서비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사회적경제제품을 우선 구매해야 하고, 구 본청 및 산하기관은 성북구 및 성북구사회적기업 홈페이지에 사회적경제제품 구매계획 및 실적을 공개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 등 공공영역이 닿지 않는 부분을 사회적경제기업이 대신해 나가는 만큼,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판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기업경영을 개선하여 지속가능한 자생력을 확보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동안 성북구는 연대와 협력의 사회적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수행했다. 지난해 7월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가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의무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다졌다. 민간영역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단체들을 ‘성북구 사회적경제지원단’으로 구성해 사회적경제 생태환경 조성과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투자설명회’와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사회적기업과 연계·후원 및 투자 가능한 기업을 발굴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덕분에 서울시 혁신형사회적기업 4곳, 지역형(서울시)예비사회적기업 4곳, 서울형마을기업 1곳이 선정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정급 간부가 직접 수사…경찰 ‘大수사관제’ 도입

    경찰이 수사 역량 강화 차원에서 일선 경찰서 과장급에 해당하는 경정급 간부가 직접 중대 사건을 수사하는 ‘대(大)수사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에 수사를 담당하는 직급은 통상 경감 이하로, 경정 이상 간부는 수사 분야에 재직하더라도 수사 지휘만 담당해 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수사국은 지난 21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수사 경과 및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경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수사관제도 관련 간담회’를 열어 경정 계급이 직접 사건을 조사하는 대수사관 제도 시행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경찰은 이날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이 대수사관 제도 시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서울지방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새 제도를 시범 운용한 뒤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 지방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은 경정급 간부 중 수사 경력이 10년 이상인 실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대수사관을 선발할 예정이며 일반 수사관 2~3명과 대수사관 1명으로 구성된 팀은 지방경찰청이나 경찰청 본청에 편성돼 중대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팀 폐지’ 직격탄 맞은 외청들 속앓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 부처의 팀 조직을 없애기로 한 것을 놓고 외청들의 속앓이가 심하다. 조직 효율성 제고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외청에서는 19일 “힘없는 외청만 직격탄을 맞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 6일 각 부처에 정부 하부 조직 재편 기준을 제시하면서 소규모로 난립한 팀 조직을 폐지하라고 통보했다. 팀이 주로 현안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형태라는 점에서 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부 외청들의 셈법은 다르다. 부(部) 단위 기관의 경우 ‘실-국 또는 관-심의관-과-팀’ 등으로 조직이 복잡하지만 청 단위는 ‘국-과-팀’으로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팀이 기형적 조직이긴 하나 정부가 과(課) 신설을 불허하면서 궁여지책으로 허가한 조직으로, 정식 직제에 반영돼 있다. 더욱이 TF 성격이 아닌 과와 동일한 역할을 해 왔다는 반론을 제기한다. 인력이나 조직이 작은 외청에서 무조건 폐지는 불가능하다는 논리다. 정부는 4급 순증은 불가하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내부 조정을 통해 일부는 과로 승격하는 등 조정이 가능해졌지만 대부분은 통폐합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다만 총액 인건비를 활용해 운영하는 팀은 유지시키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폐지되는 팀이 많은 기관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달청의 경우 본청에 과·팀이 33개인데 이 중 팀이 7개나 된다. 7개 팀 중 사업 부서는 유지, 지원 부서 등 3개 팀은 폐지 대상이다. 경영지원팀은 2005년 폐지됐다가 2008년 부활했지만 또다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005년 폐지 당시 지출·징수는 운영지원, 결산은 기획재정, 제도는 행정관리에 각각 넘겼지만 효율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신설됐던 조직이다. 일부 부처는 직제가 확대되면서 정부가 과 대신 팀을 신설해 주고 또다시 폐지 대상으로 분리, 수개월간의 노력을 무색하게 하는 상황이 연출되자 혼란에 빠졌다. 정부 유일의 책임운영 기관으로 총액 인건비를 활용해 16개 팀을 운용하고 있는 특허청도 고민스럽다. 행안부는 15개 팀은 유지하되 성과관리팀을 폐지하고, 인사과와 운영지원과를 통합하는 대신 산업재산보호팀을 과로 승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이 최대 5년간 인정받는 한시적 조직이라는 점을 들어 심사팀을 정식 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팀이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과와 통폐합될 경우 업무 과부하가 초래될 수밖에 없다. 행정의 전문성 및 발전에도 역행한다는 지적도 높다. 팀을 거쳐 과로 확대되는 성장의 과정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외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작 개편 대상이 됐던 부 단위 기관은 정부조직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청사 관계자는 “각 부처의 기능을 검토한 후 추진됐어야 할 사안으로 외청은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29) 식품의약품안전청(상)

    [공직 파워우먼] (29) 식품의약품안전청(상)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독립된 부처로 승격하는 깜짝선물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불량식품 근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식약청은 자신감과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산하 청에서 독립된 처로 승격되면서 책임감도 떠맡게 됐다. 공직사회의 여성 파워를 논할 때 빠져선 안 될 곳 중 하나가 식약청이다. 충북 오송에 있는 본청만 놓고 봐도 전체 공무원 695명 중 여성이 303명(43.6%)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고위공직자 13명 중 5명이 여성이다. 식약청은 다른 정부기관과는 달리 고시 출신보다 석·박사 출신 전문가들이 많다. 여성들이 강세를 보이는 식품과 의약품 분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관련 경력까지 쌓은 여성 전문인력들이 식약청으로 대거 진출한 결과다. 식약청에서 ‘여성 최초’의 발자국을 남긴 인물은 김승희 차장이다. 1988년 공직에 입문해 2008년 식약청 최초 여성 국장(생물의약품국장) 자리에 올랐다. 2009년 식약청 산하 국립독성과학원에 여성 1호 원장으로 임용된 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으로 확대 개편되면서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2009년 신종플루 발병 당시 국내 백신의 국가검정과 신속한 허가, APEC 규제조화센터의 한국 유치, 연구개발(R&D) 시스템 개편 등 식약청의 여러 굵직한 과제를 수행해왔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재직 시절에는 국내외 식품 및 의약품 ‘안전기준을 국제적 기준에 맞춰 선진화하는 작업을 도맡았다. 박혜경 영양정책관은 영양평가과장, 영양정책과장 등을 거치며 영양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 2005년 트랜스지방 저감정책을 시작으로 나트륨 및 당류 저감정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제정을 이끌었다. 꾸준한 대국민 홍보와 캠페인, 업계의 참여 유도를 통해 국산 과자류의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대폭 낮추는 등 식습관 개선에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오혜영 식품기준부장은 식·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해성을 평가하는 독성시험 전문가다. 국립독성과학원에서 20년 넘게 근무했고, 그 후에도 식품과 의약품을 넘나들며 안전성 평가와 심사 등을 두루 거쳤다. 최근 식약청에서 강조하고 있는 식품 안전관리 업무의 한 축을 담당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직원들에 대한 포용력이 좋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선희 의약품심사부장은 25년간 의약품의 안전성평가와 허가심사, 시험분석 등의 업무를 거쳐왔다. 특히 식약청의 의약품 허가심사 분야의 전문성을 키워 국내 제약업계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내부 소통과 업계와의 협력을 중시하는 이 부장은 이 분야에서 국내외 네트워크도 탄탄하게 갖췄다. 손여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투신했다. 식약청이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로 지정받는 등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기여했다.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WHO ECBS(생물의약품표준화 전문가 회의) 위원과 USP(미국 약전) 생물·생명공학 의약품분과 전문위원으로 선정돼 국제적인 의약품 표준을 결정하는 데에 참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28) 국세·관세·통계·병무청

    [공직 파워우먼] (28) 국세·관세·통계·병무청

    국민과 접점에 있는 정부 외청은 상대적으로 여성 공무원 숫자는 많지만 고시 출신의 유입이 적다보니 간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국세청은 정원에 비해 고위직이 극히 적어 ‘압정형’ 조직이라고 불린다. 본청과 지방청 등에 근무하는 2만여명 중 간부에 해당하는 5급 이상은 1363명이다. 이중 여성은 114명으로 8.4%에 불과하다. 4급이 13명, 5급은 101명으로 대부분 5급에 몰려있다. 행정고시 출신 여성이 국세청에 거의 없어 고위 간부에 여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세청 본연의 기능인 조사 업무는 출장과 야근이 잦아 여성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편견이 오랫동안 작용한 까닭이다. 이를 처음 깬 사람이 안옥자 서울 강남세무서장이다. 2009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3과장에 임명돼 지방청 조사국의 ‘금녀’벽을 깼다. 서울 강남권 여성 세무서장도 처음으로 여성 국세공무원의 상징으로 꼽힌다. 관세청은 현원 4474명 중 여성 공무원이 28.2%(1263명)에 달하는 등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5급 이상 간부는 387명 중 30명으로 7.8%에 불과하고 서기관 이상은 6명뿐이다. 고시 출신으로는 국외 훈련 중인 이진희(행시 42회) 서기관이 선두 주자다. 행시 46회, 동갑내기인 민희 규제개혁법무담당관과 김현정 대전세관장이 지난해 과장으로 승진했다. 본청과 세관장으로 역량을 검증받고 있다. 심갑영 안양세관장은 4급 이상 여성 간부 중 유일한 9급 출신이다. 지난해 10월 여성 첫 세관장에 임명됐고 11월 관세 공무원으로 처음 세계관세기구(WCO)의 원산지 분야 국제훈련 교관 인증을 받았다. 통계청은 여성 공직자가 두각을 나타내는 몇 안 되는 부처이다. 현원 2174명 중 여성이 38.8%인 844명에 달한다. 5급(330명) 이상은 18.8%인 62명, 과장급(60명) 이상 간부도 18.3%인 11명이다. 고시, 공채 출신보다 경력이 풍부한 통계 관련 특채자(5·6급)들의 입지가 두텁다. 통계청은 2006년 여성으로 최고위직에 오른 김민경 차장 이후 여성 국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안정임 통계정보국장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안 국장은 1986년 5급으로 특채돼 국제협력담당관과 정보화기획과장 등을 거치며 지난해 8월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는 등 여성 공무원들의 ‘대모’로 리더십을 발휘한다. 류제정 조사시스템관리과장은 6급 특채, 공미숙 고용통계과장은 지방고시(5회), 김보경 물가동향과장은 행시(40회) 등 다양한 경력자들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병무청은 전체 1876명 중 여성은 45.9%인 862명에 달한다. 그러나 5급 이상은 196명 중 7.7%인 15명, 과장급은 29명 중 2명에 불과하다. 병역업무를 다룬다는 선입견에 고시 합격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홍승미 산업지원과장(행시 41회·부이사관)이 최고위직이다. 2년 6개월 장수 대변인을 역임한 이력에서 묻어나듯 호쾌한 성격의 ‘여장부’로 통한다. 병무청 첫 여성 국장을 예고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26)대전청사 조달·산림·특허·중기청

    [공직 파워우먼] (26)대전청사 조달·산림·특허·중기청

    정부대전청사에서 여성 공직자는 기관 성격에 따라 차이가 극명하다. 공통점은 여성 간부 비율이 낮다는 점이다. 여성 고위 공무원이 없는 기관이 대부분이고 본청에 보직 과장조차 없는 외청도 있다. 집행 기관인 데다 1998년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성 공무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탓이다. 고시보다 인원이 많고 경험이 풍부한 공채 출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이채롭다. 조달청은 5급 이상 간부(285명) 중 여성이 26명으로 9.1%를 차지한다. 2007년 이후 여성 관리자 임용 확대 계획에 따라 발탁 인사 등이 반영된 결과다. 장경순(기시 22회) 국제물자국장은 대전청사의 최고위직 여성이다. 2009년 7월 조달청 개청 후 첫 여성 국장(인천지방조달청장)으로 임명됐다. 앞서 2004년 11월 여성으로서는 처음 기관장(제주지방조달청장·과장급)에 발탁되는 등 조달청 여성공무원사를 써 가고 있다. 이미숙(부이사관) 국유재산기획조사과장은 9급 출신으로 3급에까지 올랐다. 회계 전문가로 결산·경리 분야에 해박하다. 정영옥 우수제품과장은 2005년 팀제 전환 시 직위 공모를 통해 사무관으로서는 유일하게 국제협력팀장에 발탁됐다. 2000년 중국의 한 대학에서 ‘한·중 조달제도 비교’로 경제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HSK(중국어 능력평가시험) 고급자격증까지 취득한 조달청 내 최고의 중국통이다. 2008년 첫 여성 구매관을 지냈다. 산림청은 전체 1741명 중 여성이 21%인 366명에 달한다. 5급 이상은 279명 중 17명으로 6.1%에 불과하다. 이유미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조사과장은 산림생물분류의 1인자로 꼽힌다. 1994년 임업연구사로 공직에 입문, 숲과 식물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책자를 발간해 국립수목원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산림청 첫 여성 고위 공무원, 차기 국립수목원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2011년 1월 산림청 개청 후 첫 여성 임무관(林務官)으로 임명된 이미라(행시 41회) 과장은 산림청 여성 공무원의 역사를 써 왔다. 2005년 1월 첫 여성 서기관, 2007년 6월 첫 여성 과장(도시숲 정책팀장) 자리에 올랐다.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을 갖춰 여성에게 ‘승진의 벽’이 높은 산림청에서 확고한 위상을 다졌다. 특허청은 여성 고위 공무원이 없지만 강력한 ‘여풍’을 예고하고 있다. 과장급(115명) 13명을 비롯해 5급 이상이 183명이다. 고시와 5급 특채자(박사·변리사)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구도다. 이태영 국제특허심사팀장이 선두 주자로 꼽힌다. 1996년 박사 특채로 특허청에 임용돼 심판관과 특허법원 파견, 복합기술팀장 등을 거쳤다. 박은희 상표2심사과장은 9급 공채 출신으로 특허청에서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5급 이상 228명 중 여성이 4.8%인 11명, 이 중 4급은 2명에 불과하다. 1996년 개청해 역사가 짧은 데다 1998년 대전청사로 이전한 결과로 분석된다. 남정령(행시 46회) 부·울지방청 공공판로지원과장과 육아휴직 중인 김지현(기시 39회) 서기관이 선두 주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림행정 ‘얘깃거리’] 포상금 등 모아 복지장학회 설립… 불우직원 자녀 등 6명 첫 장학금

    산림청 복지장학회가 첫 장학생 6명에게 장학금 1200만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복지장학회는 정부업무평가 포상금을 종잣돈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설립 취지에 동참한 직원 182명이 매월 일정액을 기탁했고, 일부 직원은 외부강사료와 축·조의금 등을 보탰다. 장학회는 올해부터 매년 두 차례 재직자와 재직 중 사망자, 장기 치료를 받는 직원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한다. 지난달 접수 결과 자녀 20여명이 신청했다. 김남균 차장을 위원장으로 본청 국장(5명)과 운영지원과장, 여직원회장 등 9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자녀들의 학업성적과 재산, 소득 수준 등을 평가해 6명을 선정했다. 첫 수혜자로 20여년간 산림청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질병으로 사망한 직원의 자녀도 포함됐다. 이들에게는 장학증서와 20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전달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26)경찰청

    [공직 파워우먼] (26)경찰청

    전국 경찰 10만 2467명 가운데 총경급 이상 여성 고위 간부는 고작 10명뿐이다. 경찰 조직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고위직에 오르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 서장급으로 한 지역을 관할하고 책임지는 중요한 위치에 있어 ‘경찰의 꽃’이라 불린다. 하지만 여성 총경은 단 8명으로 전체 총경 489명 가운데 1.63%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계급이 올라갈수록 여경의 승진 문턱은 더 높아진다. 총경 바로 윗 직급인 경무관의 경우 전체 46명 가운데 여성은 1명에 그친다. 경무관은 지방경찰청 차장(서울·경기·부산청 부장)급으로 군(軍)으로 치면 별, 대기업으로 보면 임원급에 해당된다. 경찰 조직 내 ‘넘버 3’라 불리는 치안감 직급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27명의 치안감 가운데 여성 치안감은 단 1명이다. 여경의 현역 최고위직은 이금형(55) 경찰청 경무국장이다. 이 국장은 경찰 창설 66년, 여경 창설 65년 만에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 여성 치안감(2011년)이다. 충북 청주 출신인 그는 순경 공채(1977년)로 시작해 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인천 서부경찰서 보안과장, 충북 진천경찰서장, 서울 마포경찰서장, 광주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국장은 경찰 안팎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실종아동, 성매매 등 여성 아동 청소년 관련 치안업무의 1인자로 평가받고있다. 특히 2011년 5월 광주지방청장으로 부임한 뒤 2005년 증거불충분으로 법의 심판을 받지 못했던 이른바 ‘도가니 사건’인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해 특별수사팀 편성, 재수사로 성폭력 교사 등 14명을 형사입건해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법적 제도적 보완의 계기와 함께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설용숙(55)분당경찰서장은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금형 본청 경무국장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여성 경무관이다. 충북 보은 출신인 설 서장은 1977년 순경 공채 28기로 경찰에 입문해 대구지방경찰청 보안 1계장, 경북 성주서장, 대구 수성경찰서장, 북부경찰서장 등 28년간 대구·경북지방경찰청에서 근무했다. 8명의 여성 총경 가운데 윤성혜(42)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은 2010년 경찰대 출신 여경 중 최초로 총경 계급장을 단 인물이다. 1994년 경위에 임관하고 나서 1996년 서울 혜화경찰서 조사반장을 시작으로 서울 성북경찰서 경비계장, 여경기동대 중대장, 경찰청 외사국 국제보안계와 형사과 실종사건 수사팀장, 경기 가평경찰서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08년 본청 형사과에서 일하며 일선서에 실종사건전담팀을 도입했으며 2007년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근무 당시 온라인 명예시민경찰인 누리캅스 제도를 입안해 주목을 받았다. 김해경(54) 서울 강동경찰서장은 경찰 창설 63년 만에 첫 ‘부부 총경 탄생’이라는 영광을 얻은 인물이다. 그의 남편은 현재섭 경찰청 수사기획과장(총경)이다. 198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김 서장은 서울청 민원실장, 수서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서울청 여청계장, 경기 양평경찰서 서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학교 폭력, 청소년 선도 보호, 성매매 여성 관련 업무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4년부터 1991년까지 청와대 경호실에 파견되어 대통령부인 경호를 맡기도 했고, 1999년에는 여성 최초로 여성기동대장으로 임명돼 일명 ‘립스틱 라인’이라는 여경 폴리스 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이은정 경찰청 외사정보과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경찰에 입문했다. 경기 성남 분당서와 수정경찰서 수사과장을 지낸 수사통이다. 2010년 1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강원 영월경찰서장에 부임했다가 경찰교육원 교무과장을 거친 뒤 지난해부터 외사정보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