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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A 세부지침]최악은 면한 K배터리…전문가 “과도한 낙관 금물”

    [IRA 세부지침]최악은 면한 K배터리…전문가 “과도한 낙관 금물”

    한숨은 돌렸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아메리카’를 구축하려는 미국의 요구는 더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이를 우회하려는 중국의 공세도 더 거칠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을 확인한 국내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2일 지침을 들여다보면 정부와 업계가 희망했던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양극활물질’을 부품으로 해석하지 않은 게 대표적이다. 양극활물질은 주로 국내에서 만들어진 뒤 미국에서 추후 공정이 진행된다. 만약 양극활물질을 부품으로 해석했다면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북미에서 조달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지는데, 그럴 여지가 사라진 것이다. 핵심 광물도 어디서 추출됐든 가공을 통해 50% 이상의 부가가치가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창출됐다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국정 운영의 대대적인 성과로 홍보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는 등 관련 협의를 진행한 덕에 우리 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배터리·소재 업계의 불확실성이 전반적으로 해소됐고, 한미 간 공급망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업계에서도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그렇다고 마냥 안심하기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상당히 많다. 우선 ‘해외 우려 단체’에 대한 언급이 한 줄도 없었다는 점이다. 당장 내년부터는 배터리 부품, 2025년부터는 핵심 광물을 해외 우려 단체에서 조달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지만 어떤 나라가 포함될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중국 전체를 우려 단체로 지정했지만 배터리 쪽에선 글로벌 공급망을 틀어쥔 중국을 완전히 배제하는 게 불가능할 거라는 시선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포드, 테슬라 등과 협력해 IRA 우회로를 찾은 닝더스다이(CATL)처럼 중국은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 진출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바로 배제하면 미국 스스로도 타격을 받는 만큼 일부 여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틈을 중국의 배터리 업체들이 더 집요하게 파고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배터리 산업의 ‘미국적인 질서’를 더욱 강화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이번 세부 지침에는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광물을 재활용하는 경우 그 공정이 반드시 미국 내에서 이뤄져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돼 있다. 아직 정부나 업계가 주목한 부분은 아니지만 추후 시장이 무르익었을 때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조항이다. 북미에 대규모 투자를 예정한 국내 기업들이 받을 ‘생산세액공제’(AMPC) 역시 이번에 언급되지 않았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모듈 판매 기준 킬로와트시(㎾h)당 35~45달러의 세액공제가 예상되는데 세부 지침 발표와 함께 지급이 확정되면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의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전한 바 있다.자동차 산업에선 달라진 게 없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여전히 2025년 완공 예정인 북미 전기차 전용 공장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배터리 요건과 관계없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업용 자동차(리스)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배터리사와의 협업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도한 낙관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과 교수는 “IRA는 미국을 배터리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려는 고도의 정치·외교 전략”이라면서 “‘중국을 쳐내고 한국을 살린다’는 단순한 아전인수식 해석은 사안의 본질을 흐릴 수 있는 만큼 보수적으로 시장 분석을 새로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 [클린룸] “해도 너무한다” 욕 먹는 미국…바이든은 왜 그럴까?

    [클린룸] “해도 너무한다” 욕 먹는 미국…바이든은 왜 그럴까?

    과거 ‘산업의 쌀’에서 이제는 국가 경제·안보의 동력으로 성장한 반도체. 첨단 산업의 상징인 만큼 반도체 기사는 어렵기만 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기술, 글로벌 경쟁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를 둘러싼 이야기를 편견과 치우침 없이 전해 드립니다.“받아들일 수 없는 일부 조건들이 있다. 우리는 아직 그들과 논의하고 있고, 계속 대화할 것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의 류더인 회장의 말입니다. 이 말의 의미 분석에 앞서 파운드리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군요. ‘국민주’ 삼성전자 덕분에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용어일 테지만, 파운드리(Foundry)는 반도체 설계업체의 주문을 받아 그 설계도에 따라 위탁 생산만 전문으로 하는 업태 또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생산시설을 ‘팹’(Fab)이라 부르는데, 자체 생산시설 없이 반도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팹리스’(Fabless)라고 합니다. 미국 애플이 대표적인 팹리스 기업으로, 애플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지만 반도체 제작은 TSMC와 같은 파운드리에 위탁해 공급받고 있죠. 참고로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직접 설계, 생산하면서 팹리스 제품 위탁생산까지 병행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종합반도체회사’(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입니다. 설명이 길었네요. 하여튼 TSMC는 1987년 “고객과는 경쟁하지 않는다”는 사훈을 내세우며 등장한 업계 최초의 파운드리 기업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58.5%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위 삼성전자(15.8%)부터 10위 DB하이텍(0.9%)까지 9개 사의 점유율을 더하더라도(39.8%) TSMC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존재감과 영향력은 막강합니다.이런 회사의 회장이 ‘감히’ 미국의 반도체 정책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류 회장은 지난달 30일 대만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미국의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 조건이 과도하다고 지적하면서 “보조금 지급에 붙은 특정 제한은 미국의 잠재적 동맹들을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400억 달러(약 52조 18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류 회장은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구체적인 조건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미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는 미 상무부가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제시한 ▲초과이익 공유 ▲반도체 공동 연구 ▲미 당국의 생산시설 접근 허용 등을 기업 경영의 자율성과 기밀 유지를 침해하는 ‘독소조항’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으면서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나선 상황에서 중국에서 생산시설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중 사이에 껴 “미국의 조건과 관련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해도 너무한다”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보조금 지급 세부지침을 통해 보조금을 신청하는 기업에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반도체 수율(전체 생산량 중 합격품 비율)과 사업 수익성, 제품 판매가 변화 등을 엑셀파일로 정리해 제출하라고 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엑셀도 요구하고, 신청서가 너무 힘들다”라면서도 “많이 고민해보겠다”고 말을 아꼈죠. 그간 미 행정부의 반도체법에 대해서는 자국 언론에서조차 “사회주의적 산업정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것일까요?국내외 반도체 업계는 물론 국제 정가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반도체 정책의 본질은 경제·산업적 측면보다 본질적으로 본인의 재선을 위한 ‘확실한 한 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팹리스에서는 미국 기업이 절대 강자인 상황에서 ‘매머드급’ 공룡 기업을 자국에 유치해 고용과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G2’ 국가로 성장해 미국을 위협하는 중국도 견제하겠다는 게 바이든의 재선 카드라는 시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와 종합반도체 1위 삼성전자는 바이든이 ‘우군’으로 포섭해야 할 핵심 기업인 셈이죠. 미국이 ‘반도체 아메리칸 퍼스트’를 외치면서도 과도한 조건을 내건 배경 또한 정치적인 전략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재선에 나선 바이든으로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내걸었지만, ‘외국 기업에 국민 혈세를 퍼준다’는 내부 반감도 잠재워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너희 사업에 미국 시민의 돈이 들어갔으니 미국 정부가 꼼꼼하고 투명하게 관리·감독하겠다’는 게 미 행정부의 입장인 거죠. 국내 기업 중 당장 급한 쪽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시설을 신설하고 있는 삼성전자입니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지을 계획이지만 아직 신설 부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전해집니다. 미국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첨단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 지급 신청을 받기 시작했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세부 항목이 향후 사업에 미칠 영향을 꼼꼼히 따져보고 있습니다.업계에서는 이달 26일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고, 이에 맞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만큼 반도체법을 둘러싼 타협안이 도출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삼성전자의 보조금 신청 여부 역시 이달 말쯤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부패는 민주주의 위협하고 자유를 억압
민주주의 증진 위해 3년간 1억 달러 지원”

    “부패는 민주주의 위협하고 자유를 억압 민주주의 증진 위해 3년간 1억 달러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진실과 진리에 반하는 것 일체가 바로 부패이고, 그것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를 억압한다”고 밝혔다. 또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국가의 전자정부·디지털·기술 역량 강화·투명성·반부패 등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할 분야에서 향후 3년간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제2차 민주주의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부패 대응에 있어서의 도전과 성과’를 주제로 열린 장관급 인태 지역 회의 환영사에서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는 것이 부패”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 정부가 주관한 장관급 인태 지역 회의엔 각국 장차관, 주한외교단, 민간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이며, 법치는 공동체 구성원의 자유가 공존할 수 있게 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패 행위의 본질은 공동체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마비시키는 것”이라며 “특정 집단과 세력이 주도하는 허위정보 유포와 그에 기반한 선동, 또 폭력과 협박, 은밀하고 사기적인 지대추구 행위, 이런 것들이 바로 민주주의라는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패 제거 방안으로 사회 투명성 강화를 언급했다. 그는 “법에 기초한 성역 없는 수사와 엄정한 처벌은 부패 대응의 기초”라면서 “사회 각 분야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은 부패를 제거하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은 그동안 반부패 법제를 개선하고 형사 사법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부패 대응 역량을 강화해 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제적 차원의 대응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인권·법치·민주주의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함께 연대해 초국가적 부패 범죄에 대해서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며 “제3차 민주주의정상회의를 주최하는 한국이 전 세계의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주의와 번영을 일궈 내는 데 도움을 준 국제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한 공동의 비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러 군 전쟁 1년여 만에 ‘사상자 22만명’…와그너 용병도 피해 심각

    러 군 전쟁 1년여 만에 ‘사상자 22만명’…와그너 용병도 피해 심각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피해자수가 2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벤 월리스 국방장관은 런던을 방문한 스웨덴 국방장관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까지 22만 명이 넘는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사망했거나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월리스 국방장관의 이같은 주장은 미국의 추정치를 인용한 것이다. 앞서 지난 28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러시아인의 사상자수가 20만 명이 훨씬 넘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밀리 합참의장은 "그들(러시아군)의 공격적인 열망은 본질적으로 중단됐다. 러시아 지상군에 대해 말하자면 우크라이나 총검에 완전히 찔려 죽었다"면서 "이는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제공한 자원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중순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도 약 1년에 걸쳐 진행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17만 5000∼20만 명에 이른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중 전사자 수는 4만∼6만 명으로 추산됐는데, 특히 러시아 용병단인 와그너 그룹의 피해도 상당해 사상자 수가 3만 명이 넘으며 이중 사망자가 약 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와그너 그룹 사망자 9000명 중 절반 정도는 지난해 12월 이후 사망했다”면서 “또 12월 사망자 중 약 90%는 러시아 감옥에서 채용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커비 조정관은 와그너 그룹 용병의 사망자가 높은 이유로 이른바 ‘총알받이’로 활용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커비 조정관은 “와그너 그룹은 수형자로 이루어진 신병들을 총알받이로 쓰기위해 격전지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이들에게는 훈련도 장비도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조직적인 지휘도 없는 상태에서 전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도 사상자의 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확한 통계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서구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역시 사상자수가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홍콩배우 같다” “몸 좋아”…전두환 손자에 쏟아진 ‘외모 품평’ 논란

    “홍콩배우 같다” “몸 좋아”…전두환 손자에 쏟아진 ‘외모 품평’ 논란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27)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전씨의 외모를 품평하는 글들이 쏟아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전씨는 5·18민주화운동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미국에서 귀국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씨가 입국하자 법원이 발부한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당시 전씨는 흰색 와이셔츠에 남색 넥타이, 검은색 코트 등 정장 차림으로 체포됐다. 전씨의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씨의 외모를 품평하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한 커뮤니티에는 ‘전두환 손자 뭐냐. 오늘 입국했는데 너무 잘 생겼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은 “홍콩 배우상이다”, “유아인 기사와 나란히 봤는데 이 사람이 더 잘생겼더라”, “섹시하게 생겼다”, “몸도 엄청 좋다” 등 외모를 극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씨의 범죄 행각을 두고 그의 외모를 평가하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마약 범죄자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범죄자의 외모를 찬양하는 건 비정상적이다”, “당사자의 외모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릴 것이다”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전씨 외모에 대한 관심은 귀국 전 라이브방송 때부터 시작됐다. 지난 17일 전씨는 유튜브 방송 진행 도중 탈모를 언급한 네티즌의 질문에 “저도 언제 오징어처럼 변할지 무섭다”,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줄 때 세상에 나왔다”고 답변했다. 또 ‘탈모약을 복용 중이냐’는 질문에 “어차피 빠질 건데 왜 먹냐”고 답하기도 했다.한편 전씨는 경찰 조사 36시간 만인 29일 오후 7시 55분쯤 석방됐다. 경찰은 전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자진 귀국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전씨는 석방 직후 광주로 향했다. 광주에 도착한 전씨는 “태어나서 처음 와보고, 항상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도피해오던 곳”이라며 “많은 분이 천사 같은 마음으로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의미 있는 기회이자 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자분들, 상처받으신 모든 분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저를 포함한 제 가족들로 인해 지금까지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원한도 많을 것 같다”며 “늦게 와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늦게 온 만큼 저의 죄를 알고, 반성하고 더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전씨는 이날 하루 호텔에서 휴식한 뒤 31일 5·18 관계자들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 대만 총통, 해외 순방길에 뉴욕부터 경유…中 “외부 반중 세력과 결탁”

    대만 총통, 해외 순방길에 뉴욕부터 경유…中 “외부 반중 세력과 결탁”

    꽁꽁 얼어붙은 미중관계와 경색된 양안관계로 대만해협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3년여 만에 9박 10일간의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 차이잉원 총통은 29일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뒤 중화항공 전용기를 타고 순방국 과테말라와 벨리즈 방문을 위한 첫 번째 경유지인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그는 귀국 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한다. 대만 공군은 F-16 전투기 4대를 파견해 차이잉원 총통이 탑승한 전용기를 호위했다. 차이 총통은 기내에서 “동맹국에 진심 어린 초청에 응하고 민주 파트너와의 교류를 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순방 목적을 밝혔다. 그는 또 “비행기가 착륙한 뒤 빡빡한 일정이 시작될 것”이라며 순방 기간 동안 대만 외교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순방 대표단에는 린자룽 총통부 비서장, 우자오셰 외교부장, 쉬자칭 화교위원회 주임, 장둔한 총통부 부비서장, 천정치 경제부 차장, 린위찬 총통부 대변인 등이 포함됐다. 미국과 중국 관계가 심히 경색된 만큼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군다나 대만은 중국으로 인해 온두라스와 단교했고, 하나의 중국을 인장하는 마잉주 전 총통이 대만 원수급 최초로 중국 방문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이날 차이 총통의 해외 순방을 두고 대만 민진당 정부를 향해 날을 세우며 매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주펑롄 중국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정치적 사리사욕에 가득한 민진당 당국이 온갖 구실을 만들어 다양한 기회를 노리며 (대만의) 독립활동을 모의하고 있다”고 했다. 주 대변인은 “대만 당국의 수뇌부가 말하는 이른바 ‘경유’는 본질적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대만독립이라는 주장을 팔아 미국의 반중 세력의 지원을 구할 기회를 모색하는 것”, “차이잉원의 ‘경유’는 다양한 명분으로 미국 정부 관계자 및 국회의원과 접촉해 미국과 대만의 공식 왕래를 범하고 외부 반중 세력과 결탁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주 대변인은 또 차이 총통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접촉하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게 된다면서 “이에 단호히 반대하며, 반드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이 매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날지는 미지수다. 그는 현지시간 30일 뉴욕에 머물면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 연설을 할 예정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현재까지 대만 총통부와 대만 외교부는 차이 총통의 미국 일정에 대해 비밀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대만 총통의 순방에서 주목되는 점은 미국 고위관리가 차이 총통의 순방에 대해 브리핑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전날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직접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와 관련해 브리핑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브리핑 38분 전 브리핑은 연기됐고, 시작 23분 전 브리핑은 취소됐다. 미국은 새로운 브리핑 시간이 준비되면 공지하겠다고만 언급했을 뿐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대만 총통의 미국 경유는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대개 정례브리핑에서 질의응답식으로 대만 총통의 순방이 공개된다. 
  • 조현준 효성 회장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 수상

    조현준 효성 회장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 수상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제38회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에 선정됐다. 29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전날 조 회장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22층 루비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고 소감을 전했다. 조 회장은 “혼자만의 힘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닌 만큼 세계 각지에서 뛰는 효성의 모든 임직원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면서 “고객과의 신뢰, 세계 일등을 향한 노력, 자체 기술 개발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경영 원칙을 지키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몰입 경영’을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은 “(조 회장은) 탄소·기후 테크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선도적으로 재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본질에 충실했다”면서 “다원화된 이해관계자 경영을 위한 ‘뉴효성웨이’를 선포하는 등 차원 높은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시상 배경을 밝혔다.
  • 의회주의 강조한 尹대통령… “전 세계에 가짜 민주주의 고개 들어”

    의회주의 강조한 尹대통령… “전 세계에 가짜 민주주의 고개 들어”

    화상으로 정상급 세션 모두발언“혁신·연대로 민주주의 되살려야자유·인권·법치로 민주주의 작동”한미정상 “韓서 차기 회의” 성명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미국 주도로 화상으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법치, 대의 민주주의로 대표되는 의회 민주주의가 더욱 공고해지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개최에 앞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내고 ‘한국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한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제로 열린 회의 첫 번째 세션 모두발언에서 “민주주의는 인류의 자유를 지켜내고 보장하는 유일한 시스템이자 메커니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상급 세션이 진행된 이날 정상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규범 기반의 국제 질서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권위주의 세력들의 진영화에 더해 반지성주의로 대표되는 가짜 민주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며 “우리는 각고의 혁신과 연대를 통해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잘못된 허위 정보와 선동은 국민의 의사 결정을 왜곡하고 선거와 같은 민주주의의 본질적 시스템을 와해시킨다”며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려면 모두에게 적용되는 법과 규범에 의해 이뤄져야 하고 그것이 바로 법치다. 개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는 법의 지배를 통해 구현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저는 취임 직후부터 자유·인권·법치를 강조해 왔다”며 “이것이 우리 민주주의를 작동하는 요체”라고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경제성장과 공동번영을 달성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우리가 함께 한다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며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국가 간 더욱 강력한 연대와 협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2차 정상회의는 제1차 회의에 이어 미국 주도로 개최됐으며 한국과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가 공동 주최국으로 참가했다. 이날 한미 정상의 공동 발표에 따라 한국은 내년에 열릴 제3차 회의 주최국으로 결정됐으며, 한국 주도로 시기 및 공동 개최국 여부, 주제 등 다음 행사의 성격과 규모가 결정된다. 한미 정상은 한국이 제3차 회의를 주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최근 한국은 글로벌 리더로 부상했는데 여기에는 한국 국민이 정부의 투명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견제와 균형을 보장하며, 공공의 필요에 부응하는 법률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기울여 온 노력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30일에는 장관급 세션인 지역회의가 대면으로 진행된다. 반부패를 주제로 열리는 한국 지역회의에는 이노공 법무부 차관, 이숙종 아시아민주주의연구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한다.
  • 박채아 경북도의원, ‘난임 정책 토론회’ 성황리에 마쳐

    박채아 경북도의원, ‘난임 정책 토론회’ 성황리에 마쳐

    교육위원회 소속 박채아 의원(경산)은 지난 23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경북 난임 지원정책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인구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난임 지원정책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김호익 안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의 “권역 난임지원센터 현황 및 문제점” 발제 후 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수형 연구위원의 “난임 정책의 변화와 방향” ② 경북도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임미정 팀장의 “심리치료의 의무화 필요성” ③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 홍성규 사무국장의 “경북 난임 정책제언 및 난임 인식개선, 휴가제도에 대한 지정토론으로 펼쳐졌다. 박 의원은 환영사에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난임 가족에게 사회적 지지와 실용성 있는 정책개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토론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강학 경산시 부시장, 안병숙 경산보건소장,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대구대학교 난임연구소, 경북도청 보건정책과, 인구정책과, 미래전략기획단 등 관계 실무자가 대거 참석해 난임에 관한 관심이 높은 것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주제발표에서는 김호익 실장이 안동의료원 난임지원센터 ION(아이온)의 2년간의 시술 건수와 성공률의 증가를 설명하며 “지속해서 증가하는 난임 시술 수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산부인과 전문의 부족 문제, 체외수정 시술 배아 연구원 부족 및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이수형 연구위원이 “난임 가족에 대해 저출산의 접근이 아닌, 아이를 원하는 부부가 안전한 임신을 통해서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으로 이해가 필요하다”라며 “여성의 재생산 권리 및 여성의 건강 측면, 전 생애 남녀의 생식건강 관리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난임 정책의 변화와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임미정 팀장은 난임, 임신, 양육모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상담센터의 확산적인 홍보 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대상자의 접근을 높이기 위한 표준화된 상담센터와 전문 상담 인력의 증원과 고위험군 위기관리 대응을 위한 필수기관 연계 강화의 필요성이 있다”라고 심리치료의 의무화에 관한 토론 의견을 밝혔다. 홍성규 사무국장은 건강보험 적용 횟수 초과자에게 추가적인 지원의 허용이 필요하고 난임 인식개선의 하나로 경북도 내 신혼부부 또는 미혼여성도 희망하면 난소기능검사(AMH) 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경북 난임 정책제언 및 난임 인식개선, 휴가제도에 관해 말했다.질의응답에서는 ‘난임 여성 및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기업인이 겪는 실질적인 애로점’이 화두가 됐고, 박 의원은 답변을 통해 “기존의 정책이 경력 단절된 여성에게만 집중해 있는 점을 지적하며 본질적으로 경력 단절이 되지 않기 위해 지원하는 선제적인 정책이 없는 점은 앞으로 고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자유토론에서는 대구대학교 난임연구소 박효진 실무간사가 “난임 진단 전,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가임력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배아를 만들어내서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것으로 배아연구원을 양성하는 정책과 관련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추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토론회에서 내년도 정책 방향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도 있고,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진다”라며 “앞으로 전문가분들과 두세 차례 더 간담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난임 정책을 도출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강하늘 소파’ 봄소와, 브랜드 철학 담은 NEW 브랜드 필름 공개

    ‘강하늘 소파’ 봄소와, 브랜드 철학 담은 NEW 브랜드 필름 공개

    봄소와 ‘참 잘 샀다’ 강하늘과 함께 담백하게 풀어낸 새로운 광고 캠페인 영상 공개오는 4월 9일까지 캠페인 영상 응원 댓글 이벤트 진행 맞춤형 소파 전문 브랜드 봄소와(대표 유다경)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광고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속모델 강하늘과 함께한 이번 캠페인 영상은 ‘참 잘 샀다’라는 꾸밈없고 담백한 메시지를 통해 맞춤형 소파에서 즐기는 아늑하고 편안한 휴식의 가치를 소개했다. 특별한 영상 효과 없이도 평범한 주말 낮 일상을 아름답게 소개함으로써 봄소와의 편안함을 담았다. 고객의 입장에서 오랫동안 생각하고 고민하며 다수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모두 담은 맞춤 소파를 실현한다는 봄소와의 브랜드 철학을 잘 전달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브랜드 필름 공개와 함께 봄소와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소파에 대한 생각 등 제품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는 캠페인 활동으로 고객과의 유대 관계 형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휴식미학’ 컨셉으로 운영 중인 봄소와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소비자가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매월 휴식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레이션 콘텐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9일까지 봄소와의 공식 SNS 채널에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시청하고 응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유다경 봄소와 대표는 “새로운 캠페인 영상은 진중하고 담백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강하늘씨와 봄소와의 콜라보가 시너지를 발휘한 것 같다”며 “봄소와는 앞으로도 보다 전문적이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고 본질에 충실한 디자인, 맞춤 제작이라는 특별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현준 효성 회장,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

    조현준 효성 회장,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제38회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에 선정됐다. 29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전날 조 회장은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 22층 루비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고 소감을 전했다. 조 회장은 “혼자만의 힘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닌 만큼 세계 각지에서 뛰는 효성의 모든 임직원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면서 “고객과의 신뢰, 세계 일등을 향한 노력, 자체 기술 개발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경영 원칙을 지키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몰입 경영’을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영학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1987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을 제1회 수상자로 선정한 이후 지금껏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국가경제에 기여했다고 평가되는 기업인에게 주어져 왔다.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조 회장은) 탄소·기후 테크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선도적으로 재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본질에 충실했다”면서 “다원화된 이해관계자 경영을 위한 ‘뉴효성웨이’를 선포하는 등 차원 높은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시상 배경을 밝혔다.
  • ‘촛불 계엄령 문건’ 조현천 공항서 체포 “도주 아니고 귀국 연기한 것”(종합)

    ‘촛불 계엄령 문건’ 조현천 공항서 체포 “도주 아니고 귀국 연기한 것”(종합)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촛불집회를 무력 진압하려던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64)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29일 귀국 직후 검찰에 체포됐다. 2017년 12월 미국으로 도피한 지 5년 3개월 만이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6시 34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조 전 사령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청사로 압송했다. 조 전 사령관은 전날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천행 델타항공 DL027편을 타고 귀국했다. 검찰은 2018년 9월 법원에서 발부받은 조 전 사령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이날 집행했다. 조 전 사령관은 체포된 채 입국장으로 나오면서도 취재진에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무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그는 “계엄문건 작성의 책임자로서 문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기 위해서 귀국했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계엄문건의 본질이 규명되고, 국민의 의혹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년 넘게 귀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도주한 것이 아니고 귀국을 연기한 것”이라고 답하며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등 위선 보고나 지시 여부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한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는다.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은 조 전 사령관 신병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2018년 11월 기소중지했다.
  • 건전재정 방점 찍은 尹 “재정누수 차단”… 양곡법은 거부권 수순

    건전재정 방점 찍은 尹 “재정누수 차단”… 양곡법은 거부권 수순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670조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확정한 국무회의에서 “강력한 재정혁신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며 재정 운용 기조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주재하는 국무회의의 모두발언을 생중계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 편성지침에 담긴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당정 협력을 당부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이란 각 정부 부처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준수해야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3회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에 정부는 건전 기조하에서도 국방·법치와 같은 국가 본질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미래 성장 기반과 고용 창출 역량 제고와 약자 복지 강화에 충분한 재정 지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회계와 자금 집행이 불투명한 단체에 지급되는 보조금, 인기 영합적 현금 살포, 사용처가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 등 부당한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히 틀어막고 복지 전달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서 완전히 유턴해 재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건전재정’ 기조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국고 지원 지역화폐 예산을 구조조정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를 강화한다. 한 해 100조원이 넘는 보조금에 대한 관리·감독 수위도 높인다. 정부의 재량지출 감축 목표는 10% 이상으로 잡았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을 향해 당정 협의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정책 입안 단계부터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모든 정책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면서 “여론 수렴 과정에서 특정 방향으로 밀어붙이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다. 당정이 제로 베이스(원점 재검토)에서 논의를 해야지, ‘답정너’ 식이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자 “존중한다. 당정 협의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한 뒤 충분히 숙고하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법률안이 시행되면 예상되는 부작용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현재도 만성적인 공급과잉 기조인 쌀 과잉 구조가 더 심화돼 2030년에는 초과 생산량이 63만t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정안 시행으로 시장 격리가 의무화되면 연평균 1조원 이상의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고 국회 재논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29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
  • “수요자 요구 반영 미흡” 반성문 쓴 정부… 주거·고용까지 ‘저출산 정책’ 테두리에

    “수요자 요구 반영 미흡” 반성문 쓴 정부… 주거·고용까지 ‘저출산 정책’ 테두리에

    윤석열 정부는 28일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과제와 추진 방향’ 발표를 직전 정부의 실패론으로 시작했다. “목표가 불명확했고,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지 못했고,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건 아니지만, 이전 정부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는 데는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다. 정부는 기존 저출산 정책에 대해 “지속 확대, 서비스·시간·수당 지원이라는 정책 외연은 갖췄으나 산발적인 정책 도입으로 인한 제도적·현실적 사각지대와 이에 따른 정책 체감도 저하 문제가 존재했다”고 평가했다. “개인 삶의 질 제고라는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목표를 설정했고, 예산 집행률 같은 과제 목표와 관계없는 성과 지표로 형식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응에 280조원을 투입하고도 정책 수요가 높은 임신·출산·돌봄 등 아동·가족에 대한 직접 지원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인식변화를 고려하지 않아 실수요자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자책 수준의 반성문도 썼다. 홍석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은 “정부가 출산율을 단기간에 높이겠다는 목표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출산장려금 지원 등 정부가 펼쳐 온 각종 저출산 정책이 결과적으로 합계출산율 0.78명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로 돌아온 것이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날 내놓은 저출산 정책 추진 방향이 기존 정책을 뒤집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은 아니다. 돌봄·교육 질 향상, 일·육아 병행 지원, 신혼부부 주거공급 확대, 양육비 부담 경감, 난임지원 확대 등과 같은 기본적인 정책의 큰 틀은 유지된다. 대신 정부는 기존 제도의 구조를 개편해 국민 체감도를 확 높일 만한 저출산 정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저출산 대책과의 관련성이나 효과성이 낮은 과제를 정리하고, 실수요자들이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파악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의 청년세대는 ‘일’과 ‘경제적 여건’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결혼해도 경제적 여건이 갖춰질 때까지 출산 지연 경향이 뚜렷하다는 게 정부가 ‘정책 실수요자’에 관해 내린 결론이다. 청년세대는 또 가능하면 부모가 직접 최대한 잘 양육할 여건을 희망한다고 정부는 봤다.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돈을 더 주겠다’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제도적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정부는 결혼·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주거·고용·세제 지원’ 정책까지 저출산 대응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집 문제가 해결돼야 결혼할 수 있고, 일자리 환경이 뒷받침돼야 출산할 수 있고, 양육비 부담이 줄어야 하나 이상 낳을 수 있다는 청년세대의 요구가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난제라는 인식에서다. 정부는 이번 대책 발표에서 ‘가족친화적’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사용했다. 신혼부부 주택공급 확대로 결혼의 문턱을 낮추고, 육아기 재택·유연근무 활성화로 일과 육아 병행을 돕고, 세법을 개정해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모두 ‘가족친화적’ 대책으로 묶었다. 저출산 대책의 최종 지향점이 결국 ‘가족’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친화적 세법 개정과 관련해 이용주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은 “자녀장려금 소득기준이 부부 합산 4000만원으로 돼 있는데 이 기준이 적정한지 검토해 상향하고, 80만원의 지원금액도 늘리는 쪽으로 검토해 7월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에 포함할 예정”이라면서 “기업이 출산이나 양육을 지원하면 그 지원액을 경비로 인정하고, 근로자의 출산·양육비 부담도 줄여 주는 등 각종 공제제도를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세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 내년 예산 670조 안팎 전망… 尹 “건전 재정 기조 견지, 재정 누수 차단”

    내년 예산 670조 안팎 전망… 尹 “건전 재정 기조 견지, 재정 누수 차단”

    尹 정부 첫 예산 편성 지침 발표재량 지출 감축·보조금 감독 강화국무위원 향해 “당정 협의 긴밀히”“모든 정책 MZ 관점… 답정너 곤란”추경호·정황근, 양곡법 국회 재논의 건의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670조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확정한 국무회의에서 “강력한 재정혁신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며 재정 운용 기조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주재하는 국무회의의 모두발언을 생중계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 편성지침에 담긴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당정 협력을 당부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이란 각 정부 부처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준수해야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말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3회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에 정부는 건전 기조 하에서도 국방·법치와 같은 국가 본질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미래 성장 기반과 고용 창출 역량 제고와 약자 복지 강화에 충분한 재정 지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회계와 자금 집행이 불투명한 단체에 지급되는 보조금, 인기 영합적 현금 살포, 사용처가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 등 부당한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히 틀어막고 복지 전달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서 완전히 유턴해 재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건전재정’ 기조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국고 지원 지역화폐 예산을 구조조정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를 강화한다. 한 해 100조원이 넘는 보조금에 대한 관리·감독 수위도 높인다. 정부의 재량지출 감축 목표는 10% 이상으로 잡았다. 재량지출 규모가 100조~120조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10조~12조원 이상 줄이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을 향해 당정 협의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당은 내각과 달리 선거를 치르는 조직이기 때문에 국민 여론에 민감하다”면서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정책 입안 단계부터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마무리발언에서 “모든 정책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면서 “여론 수렴 과정에서 특정 방향을 밀어붙이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다. 당정이 제로 베이스(원점 재검토)에서 논의를 해야지, ‘답정너’ 식이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자 “존중한다. 당정 협의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한 뒤 충분히 숙고하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법률안이 시행되면 예상되는 부작용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현재도 만성적인 공급과잉 기조인 쌀 과잉 구조가 더 심화돼 2030년에는 초과 생산량이 63만t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정안 시행으로 시장 격리가 의무화되면 연평균 1조원 이상의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고 국회 재논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29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
  • “청년세대 요구 반영 못했다”… 저출산 정책 반성문 쓴 정부

    “청년세대 요구 반영 못했다”… 저출산 정책 반성문 쓴 정부

    윤석열 정부는 28일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과제와 추진 방향’ 발표를 직전 정부의 실패론으로 시작했다. “목표가 불명확했고,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지 못했고,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건 아니지만, 이전 정부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는 데는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다. 정부는 기존 저출산 정책에 대해 “지속 확대, 서비스·시간·수당 지원이라는 정책 외연은 갖췄으나 산발적인 정책 도입으로 인한 제도적·현실적 사각지대와 이에 따른 정책 체감도 저하 문제가 존재했다”고 평가했다. “개인 삶의 질 제고라는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목표를 설정했고, 예산 집행률 같은 과제 목표와 관계없는 성과 지표로 형식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응에 280조원을 투입하고도 정책 수요가 높은 임신·출산·돌봄 등 아동·가족에 대한 직접 지원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인식변화를 고려하지 않아 실수요자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자책 수준의 반성문도 썼다. 홍석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은 “정부가 출산율을 단기간에 높이겠다는 목표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출산장려금 지원 등 정부가 펼쳐 온 각종 저출산 정책이 결과적으로 합계출산율 0.78명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로 돌아온 것이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날 내놓은 저출산 정책 추진 방향이 기존 정책을 뒤집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은 아니다. 돌봄·교육 질 향상, 일·육아 병행 지원, 신혼부부 주거공급 확대, 양육비 부담 경감, 난임지원 확대 등과 같은 기본적인 정책의 큰 틀은 유지된다. 대신 정부는 기존 제도의 구조를 개편해 국민 체감도를 확 높일 만한 저출산 정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저출산 대책과의 관련성이나 효과성이 낮은 과제를 정리하고, 실수요자들이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파악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의 청년세대는 ‘일’과 ‘경제적 여건’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결혼해도 경제적 여건이 갖춰질 때까지 출산 지연 경향이 뚜렷하다는 게 정부가 ‘정책 실수요자’에 관해 내린 결론이다. 청년세대는 또 가능하면 부모가 직접 최대한 잘 양육할 여건을 희망한다고 정부는 봤다.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돈을 더 주겠다’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제도적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정부는 결혼·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주거·고용·세제 지원’ 정책까지 저출산 대응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집 문제가 해결돼야 결혼할 수 있고, 일자리 환경이 뒷받침돼야 출산할 수 있고, 양육비 부담이 줄어야 하나 이상 낳을 수 있다는 청년세대의 요구가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난제라는 인식에서다. 정부는 이번 대책 발표에서 ‘가족친화적’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사용했다. 신혼부부 주택공급 확대로 결혼의 문턱을 낮추고, 육아기 재택·유연근무 활성화로 일과 육아 병행을 돕고, 세법을 개정해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모두 ‘가족친화적’ 대책으로 묶었다. 저출산 대책의 최종 지향점이 결국 ‘가족’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친화적 세법 개정과 관련해 이용주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은 “자녀장려금 소득기준이 부부 합산 4000만원으로 돼 있는데 이 기준이 적정한지 검토해 상향하고, 80만원의 지원금액도 늘리는 쪽으로 검토해 7월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에 포함할 예정”이라면서 “기업이 출산이나 양육을 지원하면 그 지원액을 경비로 인정하고, 근로자의 출산·양육비 부담도 줄여 주는 등 각종 공제제도를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세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 “세계 최고 자랑하더니”…日가전은 왜 급격히 몰락했나[김태균의 J로그]

    “세계 최고 자랑하더니”…日가전은 왜 급격히 몰락했나[김태균의 J로그]

    ‘한때 전 세계를 호령했던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샤프 등 일본 가전회사들은 왜 그리도 급격하게 몰락의 길을 걸었을까.’ 일본 경제 주간지 프레지던트는 많은 사람이 의문을 가져봄 직한 이 질문에 대해 전자 대기업 임원 출신 전문경영인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일본의 가전산업은 왜 몰락했는가’를 발췌, 지난 23일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책의 저자는 일본 TDK의 미국법인 부사장을 역임한 가쓰라 미키(62). TDK는 교세라, 무라타제작소 등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부품 회사다. 가쓰라는 책에서 “일본 가전산업의 몰락은 소비자의 바람보다 기업의 사정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미국 애플이 아이팟으로 전 세계 뮤직 플레이어 시장 판도를 바꿔놓았을 때 일본 기업이 전혀 대응하지 못했던 데도 이런 이유가 작용했다”고 했다. “일본 공업제품의 대표적인 수식어는 ‘고품질’, ‘고성능’이다. ‘기술 대국’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일본 사회에 광범위하게 뿌리내린 고집이다. ‘메이드 인 재팬’은 바로 그 집념의 대명사였다. 제품에 ‘메이드 인 재팬’이 새겨져 있으면 고품질, 고성능이라고 전 세계가 인정해 주었던 것이다.”그는 “고도 성장기 일본 제품에는 ‘저렴한 가격’이라는 강점도 있었다”며 “고품질, 고성능이면서도 경쟁사인 유럽, 미국 제품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은 커다란 무기였다”고 술회했다. ‘제조’가 아닌 ‘장인정신’을 고집한 결과 가쓰라는 그러나 기술에 대한 고집과 자부심은 결과적으로 일본 가전산업이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이 됐다고 지적하고 그 핵심으로 ‘모노즈쿠리’(物作り)를 지목했다. 모노즈쿠리는 1990년대 말 이후 널리 퍼진 표현으로 장인 정신을 중시하는 일본의 독특한 제조 문화를 함축한 말이다. 물건 하나하나에 혼신의 힘을 불어넣는 장인정신의 상징어다. “일본의 ‘제조’는 어느새 ‘모노즈쿠리’로 승화됐다. 옛 장인의 기술을 계승하는 ‘모노즈쿠리’는 일본 제조업의 강점이자 번영의 원천으로 인식됐다.” 이런 가운데 진행된 디지털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일본 기업들에 중대한 도전을 안겼다. “(자급자족주의를 버리고) 수평적 분업을 지향하는 미국 방식을 따라가자니 현장 직원들의 대량 해고가 불가피해지는 문제가 생겼다. 또 (고성능 주의를 버리고) 범용 제품을 대량 생산하자니 한국, 대만 등 신흥 세력에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그는 “이 대목에서 일본 기업이 기술 대국의 자존심을 걸고 선택한 결론은 고품질, 고성능, 그리고 고부가가치 등 ‘3고’(三高)였다”며 “이윤이 작은 범용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제조’가 아니라 이윤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모노즈쿠리’가 일본 기업에 맞는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고 신앙’에 빠진 일본 기업의 말로 “많은 기업이 고부가가치, 고품질, 고성능의 제품이라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먹혀들 것이라고 믿었다. 이른바 ‘3고 신앙’이다. ‘싸고 좋은 것을 만들면 반드시 팔린다’는 아날로그 시대의 명제가 ‘좋은 것을 만들면 반드시 팔린다’로 전환됐던 것이다.” 실제로 ‘3고 신앙’은 일본 기업의 제품 개발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많은 가전업체가 시도한 ‘3고’의 성공 사례는 많지 않았다.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부가가치 창출이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와 카세트 라디오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자랑하던 일본 기업들은 디지털화와 함께 길을 잃기 시작했고, 이 분야는 결국은 몰락할 수밖에 없는 제품군이 되고 말았다.”2001년 애플은 간편하고 합법적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즈’와 ‘1000곡을 주머니에 넣는다’를 간판으로 내걸고 아이팟을 출시했다. 음악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수단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제공한 것이었다. 제품과 서비스는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보다는 기업의 사정을 우선시” “당시 일본 가전업체들도 애플과 마찬가지로 높은 부가가치를 추구했다. 하지만 사용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찾지 못했고, 그저 다기능화에만 주력했다. 이를테면 미니 컴포넌트 오디오에 CD와 MD뿐 아니라 USB 단자와 SD카드 슬롯을 탑재한 모델을 등장시켰다. 하드디스크를 탑재해 작은 화면에 사진 영상으로 띄워주는 제품까지 개발했다.” 일본 가전업계는 이 밖에도 충격에 강한 컴퓨터,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3차원(3D) TV, 흠집이 나지 않는 광디스크 등 다양한 제품에 다양한 부가가치를 부여했다. 가쓰라는 “일본 가전업체들은 디지털화의 본질을 잘못 파악하면서도 가격은 높게 책정했다”며 “사용자들이 추가된 기능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 그만큼 가격을 낮췄어야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나마 일본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일본 브랜드에 대한 믿음에 힘입어 살아남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소비자 수요에 맞지 않는 기능을 추가하고, 이 때문에 비용이 상승하고 가격이 올랐으니 히트하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 가쓰라는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과 같이 일본 기업이 추진한 ‘고부가가치화’는 실제로는 ‘다기능화’에 불과했고 이걸로는 판세를 뒤집을 만한 영향력이 창출되지 않았다”고 개탄했다. 그의 주장이 일본 가전산업 쇠락의 전체 이유를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기술 대국’과 ‘모노즈쿠리’의 자부심이 가져온 부(負)의 산물이라는 관점은 흥미롭다.
  • 尹, “강력한 재정혁신 추진할 것…건전재정 기조 유지”

    尹, “강력한 재정혁신 추진할 것…건전재정 기조 유지”

    용산서 국무회의 주재“약자복지에 충분한 재정 지출”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정부가 해야할 일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면서도 국민의 혈세가 한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강력한 재정혁신을 추진해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에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 하에서 국방, 법치와 같은 국가의 본질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미래 성장 기반과 고용 창출 역량을 제고하며, 약자 복지를 강화하는데 충분한 재정 지출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계와 자금 집행이 불투명한 단체에 지급되는 보조금, 인기 영합적 현금 살포, 사용처가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 등 부당한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히 틀어막고 복지 전달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인권보고서 공개와 관련, “이제라도 북한인권법이 실질적으로 이행돼야할 것”이라며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유린 실상이 국제사회에 낱낱이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당정협력’을 강조하며 “당정이 힘을 합쳐 열심히 일하면 국민들께서 든든하게 생각할 것”이라고도 했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챗GPT와 예술의 본질/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챗GPT와 예술의 본질/서울문화재단 대표

    ‘걸어다니는 도서관’으로 불리던 중남미 문학의 대표 작가 보르헤스는 평생 ‘전 세계가 담긴 한 권의 책’을 꿈꿨다고 한다. 그야말로 눈이 멀 정도로 많은 책을 읽었는데, 평생 읽은 책을 나열하면 12㎞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를 뛰어넘는 분량을 시력 저하도 없이 미리 학습(Pre-trained)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화제다. 챗GPT 3만 해도 우리에게 그럴싸한 대답을 내놓기 위해 570기가바이트의 문장 데이터를 공부했다고 한다. 책과 위키피디아를 비롯해 온라인상의 글들을 학습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3000억 단어 정도로, A4 용지에 출력해 쌓으면 약 5.6㎞의 높이를 기록한다. 그야말로 괴물 같은 학습력으로 AI가 인간의 영역을 넘보는 시대가 왔다. 챗GPT 3.5는 책을 출판하고, 시문학뿐만 아니라 시놉시스까지 조건을 정하면 뚝딱 내놓는다. “대답만 할 수 있다”며 컴퓨터가 쓸모없다고 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말이 무색할 정도다. 인간이 해낼 수 없는 분량의 작업을 이미 처리해 둔 인공지능을 활용해 AI 리터러시(인공지능 문해력)에 익숙한 이들은 벌써부터 인간의 결과물에 가까운 작업물들을 선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모은다. 흐린 눈으로 바라보면 일반인의 실력을 뛰어넘는 훌륭한 결과물들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하는 것에서 나아가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예술작업까지 해내는 사례들을 바라보며 결국 ‘예술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인간과는 다른 창조적인 기능을 가진 인공지능이 만든 결과물들의 예술성을 어디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쉽게 정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지는 습성은 인간만이 지닌 고유한 능력으로, ‘인공’의 것이 흉내낼 뿐 본질적으로 같을 수 없다. AI의 정교한 이미지가 인간의 것보다 우월할지라도 그것으로 인간의 정신적 가치를 대체하거나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대체하지 못한다. 챗GPT 스스로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을 물었을 때 예술가, 작가, 디자이너와 같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필요한 직업들을 답으로 내놓는다. 또 예술과 인간이 만나는 지점에서 함께 호흡하는 순간의 감동들만큼은 인공지능이 재현해 낼 수 없다는 믿음으로 예술작품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특히 예술가들의 상호작용은 결코 꾸며 낼 수 없다. 한 예술가의 인생을 토해 내는 듯한 지휘, 그 지휘를 따르는 필하모닉의 연주를 기계가 분석해 정확하게 같은 음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해서 감동이 같을 리 만무하다. 그러므로 인공지능 산출물을 인간의 예술성과 같은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은 예술의 힘을 과소평가하는 일이다. 기술이 예술창작 분야를 대체하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그 분야에 대한 지원을 줄이지 말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무리 전 세계 문서를 학습한다 해도 보르헤스가 꿈꿨던 ‘전 세계가 담긴 책’을 AI가 완성해 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모니터 속 작은 네모 칸에서 세상을 찾기보다 무대와 객석의 공기를 호흡하기 위해 가까운 공연장을 찾는 것은 어떨까.
  • ‘취임 1년’ 함영주 상생 강조… “이자·수수료 원점서 재검토”

    ‘취임 1년’ 함영주 상생 강조… “이자·수수료 원점서 재검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상생금융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함 회장은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 및 관계사 임원 간담회를 열고 “실리콘밸리은행(SVB)이 36시간 만에 파산한 것은 금융업의 본질인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면서 “경기침체로 많은 개인과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고충에 얼마나 공감하고 어떻게 배려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금융회사의 말로는 명확하다. 금융업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면서 “하나금융그룹이 신뢰받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게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금융 상품 개발 단계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 체계를 원점 재검토하고, 금리 인하 요구권 확대 수용에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 둔화로 고통받는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재기를 위한 자금 공급과 사업 컨설팅 등 지원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저출산, 고령화 같은 사회문제 해결 및 동반 성장에도 하나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기존에 추진 중인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와 난임치료 지원, 육아·결혼·주거·노후 등 생애주기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 밖에 “스타트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혁신과 인재 양성도 주문했다. 상고 출신인 함 회장은 하나·외환 통합은행장 시절부터 성과 중심의 영업제일주의 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 글로벌 은행 위기가 고조되고 금융권의 고통 분담을 강조하는 당국의 방향이 분명해지면서 경영 우선순위를 일부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함 회장은 앞서 지난 24일 두 번째 주주총회에서도 ‘안정’에 방점을 찍은 바 있다. 한편 최근 하나금융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평가 등급이 개선됐다. 한국ESG평가원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ESG 종합등급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B+에 머물렀으나 같은 해 말 A+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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