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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혹적인 ‘브론즈 컬렉션’ 스피커

    고혹적인 ‘브론즈 컬렉션’ 스피커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모델들이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브론즈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브론즈 컬렉션’은 원형 스피커를 굴려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베오사운드 엣지를 비롯해 베오플레이 A9 등 대표 스피커 5종에 적용됐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그라운드플랜, 브랜드 론칭 4주년 한정판 미스트 리필 출시

    그라운드플랜, 브랜드 론칭 4주년 한정판 미스트 리필 출시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그라운드플랜(GROUND PLAN)이 론칭 4주년을 맞아 뷰티 업계 최초로 한정판 미스트 리필 제품을 6일 출시했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영감을 받아 선보이는 미스트 리필 제품은 브랜드 베스트 셀러인 ‘24h 시크릿 미스트 플러스’를 450㎖ 대용량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100㎖ 미만 용량의 공병에 덜어 다니면 평상시는 물론 여행 때도 휴대가 가능해 환경과 실용성을 둘 다 잡았다. 김희경 그라운드플랜 부대표는 “이번 한정판 출시 제품은 4주년 출시 기념은 물론 그라운드플랜이 지향하는 가치인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라운드플랜이 그동안 꾸준히 공병 활용 캠페인과 전시를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활동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라운드플랜은 론칭 4주년 기념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면서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그라운드플랜의 한정판 미스트 리필 제품은 온라인몰(www.grplan.com)과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롯데백화점(소공동 본점, 부산 광복점, 창원점, 울산점), 현대백화점(판교점, 광주 충장로점, 금호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극한직업’에 나온 수원왕갈비통닭 맛보세요”

    “영화 ‘극한직업’에 나온 수원왕갈비통닭 맛보세요”

    3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수원왕갈비통닭을 선보이고 있다. 영화 ‘극한직업’에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수원왕갈비통닭은 바삭하게 튀긴 통닭에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작년 베트남 불법체류 유학생 8680명…비자 문턱 높인다

    앞으로 베트남인 유학생 비자 발급이 까다로워지는 등 유학생 관리가 보다 엄격해진다. 법무부는 4일부터 베트남인 어학연수생에 대한 유학경비 보증제도를 시범 도입하고 대학부설 어학원에 대한 초청기준을 강화하는 등 유학생 비자제도를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인 어학연수생의 불법 체류가 2016년 1719명에서 지난해 8680명으로 급증하는 등 불법 체류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먼저 비자 발급 요건이 까다로워진다. 베트남인 어학연수생은 베트남 및 한국에 본점이나 지점을 둔 시중은행에 1만 달러 상당을 예치하고 예금 잔고 증명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금액은 500만원 6개월 단위 분할 인출만 가능하다. 이전까지는 서류 제출 뒤 곧바로 출금이 가능해 1명분의 금액으로 여러 유학생의 증명서류를 만드는 ‘돌려 막기’가 가능했다. 어학원 초청 기준과 유학생 어학능력 기준도 강화된다. 일부 대학들의 마구잡이 유학생 유치를 막기 위해서다. 우선 한국어 강사 요건을 국립국어원 발급 3급 자격증 소지자로 의무화하고, 강사 1명당 유학생수를 30명 이내로 제한한다. 또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 따라 인증 대학은 학부과정 신입생 모집정원의 100%만큼 어학연수생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모집제한대학’ 등으로 지정된 대학은 30%까지만 초청할 수 있다. 불법 체류 다발국가 21개국 및 중점관리 5개국 출신에 대한 어학능력 기준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대학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어학능력을 판단했지만 앞으로는 토픽(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토플 530점 이상 등 요건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이 밖에 불법 체류율 1% 미만 우수 인증대학의 학부과정 유학생과 정부 초청 장학생에게는 온라인 비자를 발급해 주고, 시간제 취업도 일부 허용하는 등 유학생 편의를 위한 정책도 시행된다. 법무부는 “엄격한 유학생 관리로 유학 제도를 이용한 난민 신청 남용, 불법 취업을 차단하는 한편 우수 대학 혜택 확대 등으로 보다 많은 우수한 외국인이 유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하노이+] 현지인이 가지말라는 ‘오바마 분짜’, 진짜 맛집은

    [하노이+] 현지인이 가지말라는 ‘오바마 분짜’, 진짜 맛집은

    베트남 하노이의 식당 ‘분짜 흐엉리엔’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다녀간 뒤 이른바 ‘오바마 분짜’로 이름을 알렸다. 관광객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먹었던 메뉴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그러나 정작 하노이 시민들은 이곳에 대해 물으면 ‘가지 말라’고 한다. 맛집이 아닌데도 유명 정치인이 찾았다는 이유로 유명세를 탄 곳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렇다고 정치적인 행사를 계기로 알려진 식당이 모두 맛집이 아닌 것은 아니다.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우정문화궁전에 차려진 국제미디어센터(IMC)에 현지인에게도 인정받는 맛집을 모아뒀다. 베트남 정부가 고른 실패하지 않을 하노이 맛집은 어디였을까.에그 커피가 대표 메뉴인 카페 지앙은 1946년부터 오랫동안 하노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정상회담이 열린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바텐더로 일하던 응우엔지앙이 연 카페이기도 하다. 에그 커피는 쌉쌀한 에스프레소에 계란 노른자를 거품을 낸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쌍화탕에 계란 노른자를 띄운 것을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각에서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사람들이 베트남에서 에그 커피를 맛 본 뒤 한국으로 돌아와서 1970~80년대에 쌍화당에 계란을 넣은 게 아니냐고도 한다.쌀국수 식당 포틴은 1955년 호안 끼암 호수 근처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노포의 뚝심을 보여주듯 메뉴는 소고기 쌀국수 하나뿐이다.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불맛이 나는 쌀국수’로 알려졌다. 창업자의 첫째 아들이 운영하는 본점을 포함해 하노이에 총 3개 지점이 있다. 하노이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살살 녹는 생물 참치 맛보세요”

    “살살 녹는 생물 참치 맛보세요”

    28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수산 코너에서 모델들이 생물 참치를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일까지 본점, 강남점, 경기점 식품관에서 국내산 생물 참치를 기존 가격보다 10% 할인해 판매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에코맘 산골이유식, 한광호 농업상 수상기념 햅쌀나눔 진행

    에코맘 산골이유식, 한광호 농업상 수상기념 햅쌀나눔 진행

    지역 농민과 함께 만드는 친환경 수제 이유식 브랜드 ‘에코맘 산골이유식’의 오천호 대표가 한광호 농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오 산골농부 프로젝트’를 통해, 박경리 소설 ‘토지’에 나오는 하동햅쌀 4kg을 단, 1만원에 판매하며 해당 금액을 지역 취약계층에 모두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당사 홈페이지 회원에 한에, 신규고객 중 산골이유식을 구매한 회원 모두에게 쌀 500g을 무료로 선물한다. 오 대표는 지난 지난 23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제5회 한광호 농업인 시상식’에서 농가와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의 가치를 전파한 공로를 인정 받아 미래농업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한태원 (재)한광호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농업계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지역 농산물 이용 촉진과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농산물의 유통구조 개선, 농가소득 증대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원료만을 사용해 일일이 수제로 만드는 명품 이유식으로, 까다로운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유식 제품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실버푸드 상품화에 나서는 한편, 생산량을 5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제2공장 증측을 진행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리산 해발 500m에서 농민들이 수확한 재료를 이용해 바로 만드는 이유식으로 유명한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남북정상회담 만찬에도 올랐던 남해달고기를 비롯해 지리산 솔잎한우, 유기농쌀, 방사유정란 등 친환경 재료로 건강한 제철 이유식을 만들고 있다. 에코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있는 하동군에서 자경농장 3만 평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지역 농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민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지역 사회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공식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비롯해 현대백화점(압구점 본점, 판교점), 롯데백화점(명동본점, 안산점, 인천터미널점), 롯데마트(청량리점, 김포한강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생물 참치 할인된 가격으로 즐겨보세요’

    [서울포토] ‘생물 참치 할인된 가격으로 즐겨보세요’

    28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수산코너에서 모델이 생물 참치를 소개하고 있다. 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경기점 식품관에서는 국내산 생물 참치를 기존 가격 대비 10% 할인된 가격(2인분:23,500원/3~4인분:34,500)에 판매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제3 금융중심지 꼭 필요합니까” 묻는 사람이 없다

    “제3 금융중심지 꼭 필요합니까” 묻는 사람이 없다

    국제금융센터지수 서울 33위·부산 44위 불과 3년 만에 두 도시 모두 순위 급락“추가 땐 국제 경쟁력 하락” 우려 커져‘제3 금융중심지’ 선정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정치적, 지역적 갈등으로 번질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금융중심지를 품에 안으려는 ‘아전인수’식 해석 탓에 결정권을 쥔 정부만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 이 과정에서 금융중심지를 추가로 지정하는 게 과연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의는 아예 뒷전으로 밀렸다. 26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회의를 열고 전북혁신도시를 제3 금융중심지로 선정할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중심지는 다수의 금융기관이 자금 조달과 운용 등 거래를 할 수 있는 지역이다.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정부가 전문인력 양성과 연관산업 육성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09년 1월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지구가 각각 금융중심지로 지정됐다. 금융위 산하 기구인 추진위가 제3 금융중심지가 필요하다고 결정하면 지방자치단체 신청을 받아 금융위가 대상 지역을 최종 확정한다. 전북혁신도시는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대선 지역공약에 포함된 데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관련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금융위 역시 이를 근거로 금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겨 지난달 말 결과 보고서까지 받았다.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활용하면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의 허브로 만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수탁자산 1·2위 은행인 미국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과 BNY멜론은행이 전주에 사무소를 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전북이 금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진위 회의를 앞두고 논란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국회에서는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으로 국책은행을 이전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 발의 경쟁이 불붙었다. 김광수 의원은 최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본점을 전북으로 옮기는 내용의 산업은행법·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 등 부산권 의원들은 산은과 수은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하기로 했다. 여기에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한국은행법, 산업은행법, 수출입은행법, 기업은행법에서 본점을 서울에 두도록 한 규정을 아예 삭제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 금융중심지 추진이 정치 논리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정작 금융권에서는 이미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서울과 부산도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금융중심지를 추가로 만들면 우리나라 금융의 국제 경쟁력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이 발표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를 보면 지난해 9월 기준 서울과 부산의 순위는 33위, 44위에 그쳤다. 2015년만 해도 순위가 각각 7위, 24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홍콩(3위), 싱가포르(4위), 상하이(5위), 도쿄(6위), 베이징(8위)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15일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외형적·물적 인프라 대비 내실 있는 성장은 일궈내지 못했다”고 쓴소리한 배경이기도 하다. 이처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금융위 역시 현재까지 금융중심지 운영이 미흡하다고 평가하면서 대통령 공약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추가 지정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금융중심지 추진위원은 “대통령이 전북을 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하긴 했지만 꼭 법에서 정한 금융중심지로 선정해야만 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추진위에서 논의를 해 봐야겠지만 정치적인 이슈가 돼버려 금융위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 금융위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치권과 지역의 관심까지 과도하게 집중된 사안이라 조심스럽다”면서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3 금융중심지 꼭 필요합니까” 묻는 사람이 없다

    “제3 금융중심지 꼭 필요합니까” 묻는 사람이 없다

    국제금융센터지수 서울 33위·부산 44위 불과 3년 만에 두 도시 모두 순위 급락“추가 땐 국제 경쟁력 하락” 우려 커져‘제3 금융중심지’ 선정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정치적, 지역적 갈등으로 번질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금융중심지를 품에 안으려는 ‘아전인수’식 해석 탓에 결정권을 쥔 정부만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 이 과정에서 금융중심지를 추가로 지정하는 게 과연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의는 아예 뒷전으로 밀렸다. 26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회의를 열고 전북혁신도시를 제3 금융중심지로 선정할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중심지는 다수의 금융기관이 자금 조달과 운용 등 거래를 할 수 있는 지역이다.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정부가 전문인력 양성과 연관산업 육성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09년 1월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지구가 각각 금융중심지로 지정됐다. 금융위 산하 기구인 추진위가 제3 금융중심지가 필요하다고 결정하면 지방자치단체 신청을 받아 금융위가 대상 지역을 최종 확정한다. 전북혁신도시는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대선 지역공약에 포함된 데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관련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금융위 역시 이를 근거로 금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겨 지난달 말 결과 보고서까지 받았다.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활용하면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의 허브로 만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수탁자산 1·2위 은행인 미국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과 BNY멜론은행이 전주에 사무소를 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전북이 금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진위 회의를 앞두고 논란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국회에서는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으로 국책은행을 이전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 발의 경쟁이 불붙었다. 김광수 의원은 최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본점을 전북으로 옮기는 내용의 산업은행법·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 등 부산권 의원들은 산은과 수은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하기로 했다. 여기에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한국은행법, 산업은행법, 수출입은행법, 기업은행법에서 본점을 서울에 두도록 한 규정을 아예 삭제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 금융중심지 추진이 정치 논리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정작 금융권에서는 이미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서울과 부산도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금융중심지를 추가로 만들면 우리나라 금융의 국제 경쟁력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이 발표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를 보면 지난해 9월 기준 서울과 부산의 순위는 33위, 44위에 그쳤다. 2015년만 해도 순위가 각각 7위, 24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홍콩(3위), 싱가포르(4위), 상하이(5위), 도쿄(6위), 베이징(8위)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15일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외형적·물적 인프라 대비 내실 있는 성장은 일궈내지 못했다”고 쓴소리한 배경이기도 하다. 이처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금융위 역시 현재까지 금융중심지 운영이 미흡하다고 평가하면서 대통령 공약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추가 지정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금융중심지 추진위원은 “대통령이 전북을 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하긴 했지만 꼭 법에서 정한 금융중심지로 선정해야만 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추진위에서 논의를 해 봐야겠지만 정치적인 이슈가 돼버려 금융위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 금융위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치권과 지역의 관심까지 과도하게 집중된 사안이라 조심스럽다”면서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동걸 “대우조선 매각 마지막 기회...노조 과격행위 자제해야”

    이동걸 “대우조선 매각 마지막 기회...노조 과격행위 자제해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6일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면서 “이 기회를 놓치면 대우조선은 산은에 또 20년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산은 본점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 매각은 기대효과가 너무 크지만 동시에 중간에 좌절될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직을 내놓을 수 있다는 각오로 임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 매각의 걸림돌로 노조의 반대, 해외 경쟁 당국의 불승인 등을 꼽았다. 현재 시점에서 대우조선 민영화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흑자로 돌아섰다는데, 약간의 변동 요인만 있으면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면서 “조선산업 전체 수주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이 시점이 그나마 시장 상황이 좋아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민영화 반대 투쟁을 펼치고 있는 대우조선 노조에 대해서는 “투쟁과 파업으로 일자리가 지켜지고 기업 경쟁력이 제고되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했다. 이 회장은 “과격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합리적인 대화만 가로막는다”면서 “나는 열려 있으니 언제든 대화하자”고 전했다. 퇴진을 앞두고 있는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과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의 후임은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유 사장과 정 사장이 애를 많이 썼다”면서 “그분들 역할은 이제 끝났고, 새 시대에 미래지향적인 인물을 뽑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군에 정보기술(IT) 전문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신 소비 트렌드 반영”… 롯데百 매장 확 바꾼다

    “최신 소비 트렌드 반영”… 롯데百 매장 확 바꾼다

    운동·일상복 구분 없앤 애슬레저룩 확대 ‘룰루레몬’ 세계 백화점 두 번째 입점 추진롯데백화점이 ‘나심비’(내가 만족하면 산다),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 등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대대적인 매장 개편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올 상반기 개편을 맞아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애슬레저, 키덜트, 컨템포러리 등의 상품군을 대폭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운동복과 일상복을 구분하지 않는 패션인 ‘애슬레저’ 브랜드가 확대된다. 이는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요가’, ‘피트니스’, ‘헬스’ 등 운동이 취미생활로 자리잡은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것이다. 오는 4월 19일 서울 중구 본점에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룰루레몬’이 백화점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들어서는 데 이어 26일에는 부산 동래점에 ‘피트니스 스퀘어’가 입점한다. 그루밍족을 겨냥한 남성 명품과 키덜트 상품군도 강화된다. 다음달 23일 본점 영플라자에 건담 베이스 매장이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4월 말에는 ‘구찌 맨즈’ 매장이 들어선다. 다음달 29일엔 지방 최초로 부산본점 에비뉴엘에 ‘루이비통 맨즈’가 문을 연다. 이 밖에 ‘바버’, ‘지스타로우’, ‘닐 바렛’ 등 지금 가장 떠오르는 브랜드들인 컨템포러리 상품군도 확대된다. 이스라엘 천연 화장품 ‘사봉’, 프랑스 자연주의 화장품 ‘불리 1803’ 등 자연주의 열풍을 반영한 글로벌 천연 화장품 브랜드들도 상반기에 속속 입점한다. 롯데백화점 유형주 상품본부장은 “명품, 컨템포러리 등 고가 상품군뿐만 아니라 애슬레저룩, 키덜트 상품군 등 개인의 취미와 취향이 반영된 상품군들이 최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이번 개편에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여기는 중국] 케이크에 가짜 지폐…中 법원, 돈 장식은 ‘위법’

    [여기는 중국] 케이크에 가짜 지폐…中 법원, 돈 장식은 ‘위법’

    중국 법원이 케이크 등 식용 제품에 ‘가짜 돈’을 장식해 판매한 업체에 대해 ‘위법’ 처분을 내렸다. 최근 중국 온라인 영상물 공유 플랫폼 ‘도우인(抖音)’ 등을 통해 일명 ‘왕훙(网红)’ 케익으로 불렸던 베이커리 제품에 대해 중국 정부가 ‘위법’ 통보를 내린 셈이다. 중국 유력 언론들은 일제히 쑤저우(苏州) 장쟈캉(张家港) 일대에 자리한 3곳의 업체가 제작, 판매한 ‘왕훙’ 케이크의 위법 사실을 보도, 해당 제품에 대한 구매를 자제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요구하는 내용을 전달했다. 시나닷컴, 광밍르바오(光明日报), 신징바오(新京报) 등 현지 유력 언론들은 100위안 지폐 모형을 무단으로 복사한 뒤 베이커리 등 식용 제품에 장식한 행위에 대해 중국 정부가 ‘위법’ 처분을 내린 사실을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모바일 등을 통해 이목이 집중된 업체의 케익에 대해 일명 ‘100위안 지폐 케익‘으로 명칭, 춘제(春节) 기간 동안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구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춘제 기간을 앞두고 고향 친인척에게 선물하고자 했던 소비자들은 장거리 택배 배송 등의 방식으로 꾸준한 구매가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업체 측은 100위안 지폐 모양의 장식물에 대해 ‘찹쌀 가루로 빚은 식용 장식품’이라는 점을 강조, 섭취 가능한 식용 제품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왔다는 혐의다. 하지만 중국 법원은 ‘중화인민공화국 인민폐관리조례’ 제26조 규정을 기준으로 화폐 모형을 그대로 차용한 해당 장식품에 대해 ‘위법’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쑤저우 지역 법원 측은 이날 ‘인민은행의 승인없이 홍보물, 출판물 기타 상품에 위안화를 사용하는 행위와 복제, 매매 등의 행위에 대해 전면 금지한다’는 조례를 공개, 이 같은 ‘위법 처분’ 결정을 공고히 했다. 특히 해당 업체 측이 ‘왕훙’ 케익과 함께 동시에 판매해왔던 ‘위안화로 제작한 꽃다발’, ‘위안화로 제작한 지갑’ 등에 대해서도 지폐 불법 사용 행위로 권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 법원 측은 본점을 포함 총 3곳에서 운영됐던 ‘왕훙 케익’ 제작 및 판매 업체에 대해 위법적으로 취득한 수익의 1~3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같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지나친 처분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youpeng4**)은 “춘제 등 연말연시 연휴 기간 동안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주고 받는 선물에 대해 정부가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한 처분”이라면서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달려든 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王迅**)은 “진짜 돈을 그대로 사용한 것도 아니고 식용 제품으로 만들어서 판매한 것은 대단한 아이디어가 아니냐”면서 “아이디어 상품에 대해서 정부가 지나친 간섭을 한 사례로 기록될 사건”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살라미처럼 썰어 먹는 초콜릿

    살라미처럼 썰어 먹는 초콜릿

    11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초콜릿 살라미’를 소개하고 있다. 화이트 초콜릿에 각종 견과류가 들어간 이 제품은 이탈리아 훈제 소시지 살라미처럼 썰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4대륙 선수권 쇼트 2위 차준환 “긴장했지만 최선 다했죠”

    4대륙 선수권 쇼트 2위 차준환 “긴장했지만 최선 다했죠”

    “긴장했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어요.” 8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9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른 차준환(18)이 밝힌 소감이다. 차준환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54.52점에 예술점수 42.81점을 합쳐 97.33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열린 ‘2018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0.56점)을 6.77점 끌어 올렸다. 마찬가지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1위에 오른 미국의 빈센트 저우(100.18점)와는 2.85점 차이다. 차준환은 10일 정오(한국시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른 한국 남자 선수는 여태까지 없었는데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새 역사를 일궈낼 가능성이 있다. 여자 선수 중에서도 김연아가 2009년 캐나다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유일한 메달이다. 그동안 발에 맞지 않았던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한 차준환은 전체 25명 중 17번째 선수로 나와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9.70점)를 깨끗하게 성공하고 3.74점의 높은 수행점수(GOE)를 챙기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에서도 1.60점의 GOE를 따낸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시도한 트리플 악셀(기본점 8.80점)에서도 2.06점의 높은 GOE를 받았다. 차준환은 나머지 요소들도 말끔하게 소화하며 ‘클린 연기’를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뒤 차준환은 “(올시즌) 연달아 경기가 많이 있었다. (그랬음에도) 오늘 밤 연기는 행복했다”며 “거의 매주 경기가 있어서 평소처럼 훈련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 대회 최선을 다하자는 목표로 경기에 임했는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전한 이준형(23)은 64.19점으로 16위, 이시형(19)은 56.03점으로 21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진보양(중국)은 92.17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우노 쇼마(일본)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쿼드러플 토루프와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모두 실수를 저질러 91.76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앞서 치러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임은수(16)가 기술점수 38.58점, 예술점수 31.56점에 감점 1점을 엮어 69.14점을 받았다. 전체 22명 가운데 브레이디 테넬(미국·73.91점),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3.36점), 마리아 벨(미국·70.02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3위와 0.88점 차이뿐이 나지 않기 때문에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여자 싱글에 함께 출전한 김예림(16)은 64.42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김하늘(17)은 첫 점프에서 실수해 0점을 받으면서 51.44점으로 17위가 됐다. 올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기히라 리카(일본)는 첫 더블 악셀을 싱글 악셀로 처리해 0점을 받으며 5위(68.85점)로 밀렸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한국시간 9일 정오부터 시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광수 의원 산업은행 전주 이전 법안 발의

    국회 김광수(민평. 전주 갑) 의원이 7일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의 본점을 전북으로 이전하는 것을 뼈대로 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국산업은행법·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자본과 인프라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국민연금 기금본부를 중심으로 제3의 금융 도시를 추진하는 전북으로 이전하자는 취지다. 현행법은 이들 은행의 본점을 서울시에 두도록 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을 서울·부산과 함께 제3의 금융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도 담았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정부의 ‘금융중심지 추진 전략 수립 및 추가 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 결과 발표가 한 차례 미뤄지고, 금융위원장이 전북을 제3 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정부의 공약 이행 의지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러쉬 대란에 동참했다…득일까, 실일까

    러쉬 대란에 동참했다…득일까, 실일까

    반값 할인에 홈페이지 마비오프라인 매장도 대기줄 길어‘슈렉팩’ 등 인기제품 세일 제외교환·환불 안돼 구매 유의해야5일 간의 설 연휴가 매정하게 끝나버렸다. 한껏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겨우 일으켜 출근했다. 인터넷 창을 열었는데 난리가 났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러쉬’ 때문이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쉬코리아 홈페이지(https://lush.co.kr)에 접속했다. 창이 열리지 않는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게 분명하다. 뉴스를 검색해보니 의문이 풀렸다. 1년에 한 번, 전세계 모든 러쉬 매장이 반값 세일에 들어간 것이다. 이른바 ‘2019 프레쉬 세일’. 1년에 한 번이라는데, 그것도 50%나 깎아준다는데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다. 점심을 거르고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러쉬 매장으로 향했다. 스마트폰으로 ‘뷰티 유튜버의 러쉬 추천 아이템’, ‘러쉬 직원이 추천하는 베스트 입욕제’ 등의 콘텐츠를 빠르게 훑으며 발걸음을 옮겼다.오전 11시 45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8층에 도착했다. 가구나 그릇 등을 파는 층이다. 대부분 매장이 한산했는데 유독 한 곳만 사람들로 붐볐다. 러쉬였다. 가까이 가보니 예닐곱명이 줄을 서서 계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검은 바구니를 들고 본격적으로 ‘러쉬 대란’에 동참했다. 이번 세일은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러쉬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할인 행사를 하는데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다. 재고가 소진되면 예정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 러쉬는 1년에 한번 대규모 세일을 하는 이유를 “더 신선한 제품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유통기한이 다가오기 전에 재고를 털어내는 목적이다. 모든 러쉬 제품에는 제조일자와 사용기한이 적혀 있다.사용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년 2개월 정도다. 특히 겨울 한정판, 크리스마스 디자인 제품 같은 경우 내년 이맘때면 사용기한이 지나버려 재고 처리가 필요한 것이다. 오늘의 쇼핑 목표는 입욕제다. 욕조에 넣어 녹이면 거품이나 색깔, 향기가 나는 제품이다. 여러 종류의 ‘버블바’와 ‘배쓰밤’ 중에서 후기가 괜찮은 제품을 고르기로 했다. 솜사탕 향기가 난다는 버블바, 물 속에 넣으면 풀어지는 모양이 우주와 같다는 배쓰밤 등이다. 뭐에 홀린 것처럼 쓸어 담았다. 직원이 제품에 코를 가까이 대고 향기를 맡아보라 했다. 코를 킁킁거리며 향을 맡아봤다. 가루를 뭉쳐 고체로 만든 배쓰밤은 가루가 콧구멍에 들어가는지 재채기가 났다. 반짝이가 손에 가득 묻어나는 제품도 있었다.대체로 향긋하고 비쌌다. 한덩이에 1만원 중후반대, 비싼 것은 2만원이 넘어갔다. 50% 세일이 아니라면 평소엔 엄두를 못 낼 가격이다. 러쉬 입욕제를 사는 것이 신혼여행 이후 8년 만이던가.(TMI 죄송)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 작은 사치(스몰 럭셔리)가 수년 전부터 주목받는 소비행태라고들 하지 않나. 가끔 욕조에 입욕제 풀어 넣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려면 지금 쟁여야 한다. 쇼핑의 명분이 확실해졌다. 물건을 고르는 사이 줄이 더 길어졌다. 계산 차례를 기다렸다. 자연스레 다른 물건에도 눈길이 간다. 단체 카톡방에 러쉬 매장 사진을 올렸더니 ‘뽐뿌’(물건을 사고 싶어하는 욕구)받는 이가 적지 않다. 누군가 “러쉬 하면 슈렉팩이지”라고 말했다. 매장을 둘러봤다. 슈렉팩이라는 별명이 붙은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가 보인다. 얼굴에 바르고 물로 씻어내는 팩인데 색깔이 영락 없는 슈렉이다. 모공 관리에 좋다나… 아쉽게도 슈렉팩은 할인 대상이 아니다. 러쉬 세일에서 모든 제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입욕제와 헤어, 보디, 스킨케어, 비누, 선물세트, 2018 겨울 한정판만 할인 대상이다.슈렉팩과 프레쉬 마스크, 러쉬의 또다른 유명 아이템인 ‘더티보디스프레이’와 같은 몸에 뿌리는 제품, 향수 등은 할인에서 제외된다. 미리 알고 가야할 사항도 있다. 세일 제품은 교환이나 환불이 되지 않는다. 구매 영수증 윗부분에 ‘교환·환불 불가’라고 대문짝만하게 써 있다. 매장 직원이 한 번 더 안내하면서 빨간 색연필로 동그라미까지 쳐줬다. 그러니까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매장에서 향기나 촉감을 미리 시험해보고 사는 것도 방법이다.근처에 러쉬 매장이 없다면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다. 오는 9일부터 세일이 적용된다.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구매가 가능하다. 배송비는 2500원이다. 다만 세일기간 계좌 입금과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배송도 주문이 많으면 늦어진다. 평균 4~5일 정도 걸릴 것으로 러쉬는 예상했다. 쇼핑을 마치고 나오니 오후 12시 30분이다. 손님은 그새 더 늘었다. 시끌벅적하다. 긴 연휴가 끝난 다음날 파격 세일은 ‘신의 한수’였다는 느낌이 든다. 비록 통장은 타격을 입었지만 명절 스트레스라는 것이 확 풀린 기분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산은·수은 지방 이전 법안 나온다… 지역간 힘겨루기 양상도

    서울에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전북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 조만간 발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은·수은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법안도 추진 중이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간 신경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갑)은 산은과 수은의 본사를 전북으로 이전하는 산업은행법·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설 연휴 직후 발의할 예정이다. 4일 김 의원실 관계자는 “2월 7일쯤 발의될 것”이라며 “동료 의원들의 공동발의 서명 작업도 마쳤다”고 말했다. 산은법과 수은법을 보면 모두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라는 조항이 있는데, 서울특별시를 ‘전라북도’로 바꾸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북에서 국민연금공단에 이어 무게감있는 금융 공공기관을 이전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와도 연결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법안 통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산은·수은을 부산으로 이전시켜야 한다는 법안도 발의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를 중심으로 준비되는 개정안은 역시 본점의 소재지를 ‘부산’으로 바꾸는 것으로 김광수 의원안과 이전 지역만 다르다. 한 금융 공공기관 관계자는 “지난해 오거돈 부산시장이 금융감독원의 부산 이전까지 언급할 정도로 부산도 금융중심지 활성화에 사활을 건 상태”라고 전했다. 부산은 서울과 함께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상황이지만 민간 금융기관의 이전이 더뎌 경쟁력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영국계 리서치기관 ‘지옌’이 발표한 지난해 세계 주요 금융중심지 순위를 보면 서울은 33위, 부산은 44위에 그쳤다. 금융공공기관 이전과 금융중심지 활성화가 무관하지 않은 만큼 금융위원회가 진행 중인 금융중심지 추가지정 관련 연구용역 결과도 산은·수은 이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중심지법을 보면 금융위는 금융기관의 집적 및 금융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성이 인정되면 복수의 지역을 금융중심지도 지정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과 부산이 이미 지정돼 있는 현실에 대한 감안이 필요하다”며 추가 지정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반짝이는 황금돼지해 크리스털 제품

    반짝이는 황금돼지해 크리스털 제품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 여성 모델들이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출시한 크리스털 제품과 액세서리 등을 바라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사라진 노포, 남은 노포/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사라진 노포, 남은 노포/손성진 논설고문

    서울 을지면옥 재개발 논란이 뜨겁다. 여러 노포(老鋪·오래된 가게)들은 개발 바람에 사라졌지만 옛 자리를 지키고 있거나 옮겨서 명맥을 잇고 있는 노포들도 아직 많다. 1971년 매출 기준 순위를 보면 ‘생과자’ 부문에서 뉴욕제과가 1위다(경향신문 1971년 3월 3일자). 1949년 부산 광복동에서 창업한 뉴욕제과는 1953년 서울 명동으로 이전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뉴욕제과 빵만 먹는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1974년 강남 개발 초기에 강남역 사거리에 직영점을 열었다. 명동점은 2000년 부도를 냈으며, 강남점은 2013년 문을 닫고 64년 역사를 마감했다. 2위 태극당과 3위 고려당은 프랜차이즈 공세와 맞서며 강북과 강남에서 영업하고 있다. ‘한식’ 1위는 한일관이다. 종로1가 한일관은 2008년 재개발로 압구정동으로 옮기고 6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 1939년 화선옥으로 개업했다가 광복과 함께 한일관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음식점을 ‘옥’(屋)이라 부르는 것은 일본식이라고 한다. 1946년 문을 열어 가장 오래된 냉면집 우래옥은 6위에 올라 있다. 을지로 4가의 본점은 그대로 있고, 대치동에 지점이 있다. ‘요리점’(요정) 1위 오진암이 시대 변화로 철거된 것은 벌써 9년 전이다. 서울에서 오래된 순위를 따지면 한일관은 8위, 우래옥은 10위다. 을지면옥이 노포라지만 1985년 개업해 사실 역사가 34년밖에 안 된다. 1904년 문을 연 이문설렁탕이 최고(最古)의 노포다. 김두한이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손기정이 단골손님이었다고 한다. 두 번째가 형제추어탕(1926년 개업)이다. 형제주점에서 형제추탕, 형제추어탕으로 이름이 세 번 바뀌는 동안 위치도 현재 평창동까지 세 번 옮겼다. 세 번째 용금옥(1932년)과 네 번째 은호식당(1932년)은 다동과 남대문시장에 건재하다. 조병옥, 변영로 등 숱한 정치인과 문필가들이 드나든 용금옥은 원래 옛 코오롱빌딩 자리에 있었고 규모가 100평에 이르렀다. 1960년대 중반에 다동으로 터를 줄여 옮겼다. 1973년 서울에 온 북한 박성철 대표가 “아직도 용금옥이 있습니까”라고 물어 더 유명해졌다. 용신동 곰보추탕(1933년)은 재개발과 후계자 부재로 몇 년 전 문을 닫았다. 유명한 해장국집 청진옥(1937년)과 곰탕집 하동관(1939년)은 재개발로 자리를 옮겼다. 유서 깊은 양념갈비집 조선옥(193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주 찾았다는 양대창집 양미옥은 을지면옥과 함께 철거가 보류돼 현 위치를 지키게 됐다. 설렁탕집 문화옥(1952년)과 한식집 부민옥(1956년)도 전통을 지키고 있는 노포다. sons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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