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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은행 ‘사랑의 헌혈’ 캠페인

    광주은행 ‘사랑의 헌혈’ 캠페인

    광주은행이 최근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헌혈로 사랑을 나눠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광주은행 본점 앞 헌혈차량에서 진행됐다. 이날 광주은행 임직원을 비롯해 광은비지니스 등 광주은행 본점 입주사 직원들이 참여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혈액 수급 안정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헌혈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광주은행은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했으며, 참여 대상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친환경제품 등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 [세종로의 아침] 포스코와 꿀단지/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포스코와 꿀단지/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서울 존치냐, 포항 이전이냐.’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본점 위치 변경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작년 1월 포스코홀딩스가 신설되면서 정관은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한다고 규정했다. 그러곤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주총에서 ‘땅, 땅, 땅’ 했다. 하지만 포항 시민단체인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포항 이전을 줄곧 주장해 왔다. 지난 14일 버스 22대에 나눠 탄 포항시민들이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서초경찰서 그리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올 들어 두 번째 천리길 원정 시위였다. 포항 시민단체의 주장엔 수긍이 가는 면이 있다. 기업은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지방에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로 소멸 직전 단계인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기업 유치를 위해 각종 특혜의 당근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날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포항시민들의 아낌없는 헌신과 지원이 큰 힘이 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벌인 데서 보듯 본점 이전 문제는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하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본점 주소지 이전에서 나아가 금융·대관·글로벌 업무 인력까지 포항으로 이주하라고 주장하는 배경은 석연찮다. 무엇보다 기업의 문제는 정치 논리가 아니라 기업의 논리로 푸는 것이 마땅하다. 포스코와 포스코홀딩스는 별개의 회사다. 포스코는 그대로 포항에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논리라면 포스코 광양공장도, 포스코그룹의 수많은 해외 법인과 사무소도 모두 포항으로 이전해야 옳을까. 지주사 출범 1년이 지났지만 소재지 논란이 여태 계속되는 것은 회사의 책임도 무겁다. 포스코홀딩스가 출범한 직후인 작년 2월 포스코 측이 포항시와 ‘이사회 및 주주 설득과 의견 수렴을 통해 2023년 3월까지 포스코홀딩스 포항으로 이전 추진’에 합의한 게 화근이다. 대선을 앞두고 있던 당시 단호하지 못한 태도로 시민단체에 끌려다니다 우유부단하게 내린 결정이 소모적인 갈등과 논란을 증폭시킨 게 아닌지 반문하고 싶다. 본사 위치는 선택의 문제다. 경영 효율화 및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되기에 해외에서는 국적을 바꾸는 기업들도 종종 목격된다. 정치권이나 시민단체가 기업 내부 일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은 경영 효율을 떨어뜨리니 자제할 일이다. 상장된 기업을 통제하는 좋은 방법은 우격다짐보다는 해당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최근 소액 주주들이 일부 행동주의 펀드와 연대해 주인으로서 기업가치를 훼손한 창업주를 내치듯, 단 1주라도 가진 주인으로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어떨까. 주총에서 본점 위치를 결정하도록 하고, 그렇게 결정된 사안을 존중하는 것이 성숙한 모습이다. 포항시민들은 오늘의 포스코그룹을 일구는 데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 그렇다고 포스코그룹이 향토기업이 아닌 바에야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실어 주면 어떨까. 포스코그룹은 그 태생이 일반 기업과는 사뭇 다르기에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우뚝 서길 바라는 포항시민들의 마음은 누구보다 간절하다고 믿는다. 일부 시민단체가 본사 위치에 집착하는 모습이 지방 이전을 검토하는 기업들에 해당 지역에 발목이 잡히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심어 줄까 심히 걱정된다. 글로벌 경제 전쟁을 치르는 기업이 꿀단지로 비쳐서는 안 되겠다.
  • 포스코홀딩스 본사 서울서 포항으로 옮긴다

    포스코홀딩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는 정관 변경 건을 의결했다. 다음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확정된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이날 정관 변경안을 비롯해 사내외 이사 선임 건 등 주총에 상정할 안건 6건을 확정했다. 특히 본사 주소지 이전과 관련, 7명의 이사 가운데 상당수는 주주 가치 제고와 그룹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고려할 현시점에서 충분히 납득할 만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시급성과 당위성이 미흡하다는 의견을 표했다. 그러나 회사 경영진이 지역사회와 본점 이전 추진에 합의한 데다, 성격상 주총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주총 안건으로 결정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작년 1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포항시민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포스코홀딩스는 또 임기가 만료된 장승화 사외이사 후임으로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신임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과 김지용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이 추천됐다. 임기가 끝난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도 재추천됐다.
  • 참사현장 달려간 한식당 사장님 “정착 때 받은 도움, 돌려줄 때”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

    참사현장 달려간 한식당 사장님 “정착 때 받은 도움, 돌려줄 때”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 여파로 곳곳이 폐허로 변해버렸다. 아직 수 많은 이들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데도 구조 작업은 더디고 시간만 빠르게 흐르면서 살아남은 이들을 더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한 순간에 가족, 친구, 보금자리를 모두 잃은 생존자들은 질병, 추위, 굶주림이라는 또 다른 재난과도 싸워야 한다. 이 곳에 과연 희망이 있을까 싶지만 폐허 속에서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이들은 우리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한 재난의 현장에서 서울신문은 절망이 아닌 희망의 기록을 써내려 간다는 심정으로 현지 상황을 기록한다.튀르키예에서 8년째 한국 음식점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김아람솔(31)씨는 지진 발생 사흘째인 9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짐을 챙겨 지진 피해 지역인 하타이주 안타키아로 갔다. 김씨 아내가 안전을 우려해 만류했지만 “돕고 싶다”는 김씨를 막아서진 못했다. 김씨가 함께 갈 직원을 모집했는데 30명 이상이 자원했다고 한다. 김씨는 음식점 운영과 안전 등을 고려해 11명의 최소 인원을 꾸렸다. 김씨 팀은 매일 1000인분씩 만들어 지진으로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나눠줬다. 주민들은 긴 줄을 서서 따뜻한 한끼를 받아갔다. 경황이 없을텐데도 김씨에게 초콜릿, 과자 등 음식을 주며 감사 인사를 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봉사를 끝내고 이스탄불로 복귀하기 전 아다나 공항 근처에서 만난 김씨는 “튀르키예인 도움으로 정착할 수 있었다”면서 “지금은 이 감사함을 돌려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돈이 없어 며칠 간 라면으로 한 끼를 떼우던 시절 평소 친하게 지내던 튀르키예 지인 ‘아슬란’이 제 모습을 보고 3000달러를 그냥 주고 갔다. 그 이후 항상 베풀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해 하타이주에서 열린 ‘하타이 엑스포’에 참석한 적이 있어 이번 참사가 더욱 가슴 아프다고 했다. 당시 한식 부스를 운영해달라는 초대를 받고 처음 하타이 지역에 방문한 김씨는 시리아 국경과 맞닿아 종교적 색채가 강하고 보수적일 것이라 생각했던 하타이 주민들이 개방적이고 정이 많은 사람들이란 걸 깨닫고 애정이 갔다고 한다. 기억 속 하타이는 밝았지만 김씨가 하타이를 다시 찾았을 땐 기억과 정반대로 건물이 파괴돼 있고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도시가 돼버렸다.그 중에서도 하타이에서 3㎞ 정도 떨어진 시외에 살다가 남편의 왼발 염증을 치료하러 온 한 아주머니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위급한 병은 아니었지만 아주머니는 빨리 치료를 하자며 하타이의 한 병원에 남편을 입원시켰는데 하필이면 이튿날 지진으로 병원이 가루처럼 무너지면서 남편도 건물에 갇혔다. 남편을 찾지 못해 병원 앞에서 노숙을 하는 아주머니는 자기 자신을 원망하며 “내가 천하의 죄인이다. 희망을 놓고 싶지는 않지만 사망했을 것 같아 시신이라도 찾아 매장해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씨는 “하타이의 상황을 직접 본 입장에서 무슨 말을 해도 하타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런 뒤 “아직 텐트가 없어 밖에서 자는 사람들이 많다. 여전히 지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한국 돈 1만원이 튀르키예에서는 10만원의 값이니 여유가 되신다면 작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혼자 간 것도 아니고 팀을 꾸린 게 쉽지 않았을텐데. “지진 소식 듣고 곧바로 가려고 했는데 지진 발생한 초기에는 튀르키예 정부가 함부로 민간인이 진입을 못하게 했다. 사방팔방 뛰어다녀 혼자 가는 것까지는 허가를 받았는데 팀을 데려가려고 하니 안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 포기를 해야 하나 싶었는데 며칠 지나니 통제가 없어졌다. 그래서 이스탄불 본점 직원 7명과 아다나 점주 3명 그리고 저까지 이렇게 11명으로 팀을 꾸렸다. 하루 1000인분씩 요리하려면 최소 8명이 필요하다. 가서 끓이는 것만 할 수 있게 아다나 식당에서 협조를 해주셨다.” -하타이 도착했을 때 상황은 어땠나. “지진 사흘째인 9일 출발해 이튿날 하타이에 도착했다. 그때는 이재민이 천막도 없었고 음식도 없었다. 지금은 구호물품이 각지에서 오니까 많지만 그때는 없었다. 이재민 중심으로 도우면서 대한민국 구조대에도 불고기, 김치, 밥 위주로 드렸다. 라면이랑 인스턴트 드시는 것 같던데 다들 좋아하셨다.” -현지 배급 어려움은 없었나. “이스탄불에서부터 준비를 많이 해서 갔다. LPG 가스통도 5개 챙기고, 물도 20L짜리 세트로 챙겼다. 모자란 재료는 아다나에서 가져갔다. 막상 하타이에 가니까 다행히 치안은 괜찮았다.” -숙소 구하는 것도 어려웠을텐데 어디서 묵었나. “원래는 하타이에 숙소를 잡을 예정이었다. 이스켄데룬에 있는 호텔에 예약까지 하고 갔는데 ‘오늘 군인들이 묵을 예정이라 여기 묵을 수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아다나를 베이스캠프 삼아 매일 오전 7시쯤 하타이에 갔다가 돌아오는 식으로 진행했다.”-여진 우려도 있는데 가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튀르키예에 8년 있었는데 이렇게 큰 일은 있으면서 처음이다. 저는 튀르키예인들이 도움을 줘서 이만큼 성장했고 사람 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건 해야겠다. 그래서 가게 됐다. 직원들도 “동포들을 구하러 가야 한다. 여기서 발 뻗고 자는 게 오히려 편하지 않다”며 가고 싶다고 했다. 내 아내는 튀르키예인인데 처음에 가겠다고 하니 ‘이혼도장 찍고 가라고. 거기 얼마나 위험한데 가냐’고 만류했다. 아내를 설득해서 도장은 안 찍고 왔다(웃음). 어머니는 하타이 봉사 간다고 했을 때 반대는 하지 않으셨고 ‘그냥 조심히 갔다오라’고 하셨다.” -하타이에서 기억에 남는 일은. “깜짝 놀랐던 게 여기 사람들은 본인들이 힘들텐데도 잘 베푸신다. 아시다시피 건물 앞에서 가족 못 찾고 불 피우고 앉아 계시는데도 저희한테 차도 끊여 주시고 케이크도 주고 그러셨다.” -가슴 아픈 사연도 있었을 것 같다. “하타이에서 5~8㎞ 떨어진 곳에 사는 아주머니가 남편이 왼발에 염증에 생겨서 병원에 오셨는데 이튿날 지진이 나서 병원이 형체도 없이 가루가 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고 계셨다. ‘내가 천하의 죄인이다. 희망을 놓고 싶지 않지만 남편이 살아있을 것 같지 않다며 시신이라도 찾아서 땅에 묻어주고 싶다’고 하셨다.” -이전에도 하타이에 가보셨을 것 같다. 지진 이후 도시가 어떻게 달라졌나. “지난해 하타이 엑스포가 열려서 초대받아 참석한 적이 있다. 도시가 엄청 예쁘고 아기자기했다. 엑스포 가기 전에는 사람들이 보수적이고 종교적인 색채도 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사람들이 밝고 개방적이고 정이 많아 보였다. 이스켄데룬 바다는 너무 아름다웠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건물이 다 부서져서 안타깝다. 하타이 주민들은 애향심이 강해서 나중에 재건되면 5년 뒤, 10년 뒤에는 다시 고향으로 오겠다고 하더라. 어떻게 보면 뿌리에 대한 자긍심이 있는 거 같다.” -튀르키예 상황 바라보는 한국에 하고 싶은 말은. “이 상황이 마음 아프고 안타깝다. 아직도 차에서 지내는 분이 많다. 텐트가 없어서 길에서 비닐봉지 안에 들어가 주무시는 분도 계셨다. 밤에 엄청 추운데 지진 피해 입은 주민들은 친지 장례식 치를 때까지는 거기 계속 계실 것 같다. 저 같아도 만약 가족이 잔해에 갇혀 있으면 그 앞에 있을 것 같다. 그 마음을 이해한다. 한국 분들도 도움을 많이 줬으면 한다. 돈이 아니라도 텐트라도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다.”
  • [황수정 칼럼] 문재인의 ‘무례’로 짓는 집/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문재인의 ‘무례’로 짓는 집/수석논설위원

    구순의 국문학자 강인숙의 책을 읽다 길을 잃었다. 지난해 작고한 이어령 선생의 부인인 저자가 최근 펴낸 ‘글로 지은 집’은 고요한 자전 에세이다. 부부는 구십 평생 함께 글을 쓰며 해로했다. 그 인생사에 술술 책장이 넘어가지 못할 까닭이 대체 뭔가. 노학자는 “살아온 세월을 정리할 실마리를 찾다 보니 가장 중요한 가닥이 잡히더라” 했다. 그것은 “집”이었다. 글 쓸 방이 절실했던 부부에게 삶의 숙제는 ‘내 집’이었다. 겨울이면 머리맡 어항의 금붕어가 얼어붙는 사글세 단칸방을 거쳐 집을 장만하고 가꿔 온 ‘주택편력 연대기’. 그야말로 생애 자체였다. 원고료와 인세, 땀. 그래서 글로 지은 집. 집 이야기가 사람의 생애를 대신 말해 줄 수 있구나. 글 쓰는 사람이 글로 집을 지을 수 있었으니 좋은 생(生)이었구나. 생각은 스무고개를 넘는다. 문 밖에 택배가 오면, 택배로는 집을 지을 수 있을까. 청년 라이더의 오토바이가 보이면, 배달로는 집을 지을 수가 없겠지. 이런 잡념에 이 그윽한 책을 나는 근 보름째 붙들고 끙끙거린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집을 짓고 있다.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조만간 책방을 연다. 직접 책방지기를 하겠다 한다. 사저 지척의 단독주택을 십원 한 장 은행 대출 없이 샀다. 8억 5000만원 현금 박치기. 리모델링 비용까지 감안하면 얼추 10억원의 북카페다. 그의 퇴임 후 재산 신고액은 25억 6000만원. 2009년 9억원에 매입했던 양산 매곡동 사저를 지난해 26억원에 팔아 13년 만에 17억원의 차익을 봤다. 책방이 사저에서 100m 남짓 떨어졌으니 완벽한 ‘직주 근접’까지. 대한민국 월급쟁이들의 집테크 로망을 전직 대통령은 골고루 이뤘다. 책방의 성공도 시간문제다. 김어준류의 유튜브 방송들이 거의 날마다 현장 중계를 해 줄 것이다. 단박에 골수 지지자들의 순례 명소가 될 것이고. 자본주의 자유 국가에서 누구든 집을 지을 수 있다. 내 집 옆의 땅과 건물을 언제든 ‘내돈내산’ 해도 된다. 전무후무할 부동산 정책 실패를 기록한 대통령이라면 문제는 달라져야 한다. 토지거래허가제로 위헌 논란까지 일으켰고 토지공개념을 꺼냈던 대통령이라면 달라야 한다. 사과 한마디 없이 적어도 지금 땅을 사고 집을 짓는 마음을 내지는 못해야 한다. 그것이 보통의 양심이다. 치솟는 집값에 무주택 공포를 못 이겨 ‘영끌’로 집을 샀던 아들뻘들이 대출이자 폭등에 ‘영털족’으로 몰렸다. 이자라도 갚으려 출근 전 새벽배송 알바들을 뛴다. 더 버티지 못해 집을 토해낼 위기다. 문 정권은 현실에서 60% 넘게 뛴 아파트값을 20%대로 통계 조작한 의혹도 받고 있다. 미친 집값의 거품이 꺼지면 경제마저 주저앉기에 지금 정부가 거품을 꺼뜨리지 않으려 애쓰는 기괴한 현실을 우리는 살고 있다. 영끌로 집을 산 사람도, 집이 없는 사람도 캄캄한 어둠을 지나는 중이다. 원죄를 통감해야 할 당사자가 문 전 대통령이다. 어떻게 이 혼돈 속에 ‘내돈내산’ 집 짓는 망치 소리를 땅땅 울릴 수 있나. 타인을 향한 연민에도 깊은 상상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잊혀지겠다더니 왜 안 잊혀지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에 대한 예의,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책을 “한국 사회의 법과 정의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고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법과 정의’를 어겨 2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가 조 전 장관이다. 1심 판결을 받은 닷새째 그런 글을 올렸다. 출간 석 달이 지난 법고전 해설서가 덕분에 역주행하고 있다. 교보문고 본점에만 80권 넘게 판매 대기 중이다. 인문서로는 기현상이다. 지지 세력에 발신만 하면 “마음의 빚”이 있던 사람에게는 언제든 인세로 갚아 줄 수도 있다. 전직 대통령의 책방 정치가 반쪽 지지 세력을 향한 주술이 되는 것 아닌가. 국민을 더 쪼개 놓는 것 아닌가. 평산마을 망치 소리가 점점 불편하게 들린다.
  • 순천농협, 농촌사랑기금 6700만원 타지역 농협 지급 진실공방

    순천농협, 농촌사랑기금 6700만원 타지역 농협 지급 진실공방

    전국 최대규모의 단위농협인 순천농협이 ‘농촌사랑기금’을 4차례에 걸쳐 타지역 소재 농협들에 지원한 사실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순천농협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농촌사랑카드 사용으로 적립된 ‘농촌사랑기금’ 중 6700만원을 경북 김천농협과 영암 낭주농협 등에 4차례 지원했다. 두 지역 농협에 잔가지 파쇄기와 농업용 운반차 등 농기계 구입자금 용도로 일부 지급했다. 이같은 사실에 일부 조합원들은 “순천 농민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외지 농협을 지원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순천 지역 농민을 위해 써야 할 기금을 강성채 조합장이 2020년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위해 선심성으로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순천농협 이사회에서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며 내부 결재 과정과 감사실의 감사 여부도 문제 삼았다. 이와관련 순천농협은 “농촌사랑기금은 농촌사랑클럽체크카드, 농업경영체크카드 등의 사용액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농촌소외계층 지원 등 범 농협차원에서 사용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지급한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각 농축협 본점에서 농촌사랑기금 지원계획을 자체수립후 집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측은 “이사회에 보고된 사항으로 일부 이사들과 현지를 방문하고 지원했다”며 “타 지역농협에 기금을 지원한 일은 협동조합간 협동이라는 대 원칙하에 경영여건이 어려운 자매결연 농협에 농촌사랑 기금을 지급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순천농협 관계자는 “작년 한해 우리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영농지원과 복지사업 등에 교육지원사업비 87억원을 사용했다”며 “오는 8일 열리는 2022년 결산총회 후 조합원들에게 배당금과 사업준비금으로 99억원을 지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부산은행, AR 콘텐츠앱 ‘액션B’ 서비스 오픈

    부산은행, AR 콘텐츠앱 ‘액션B’ 서비스 오픈

    BNK부산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액션B’ 앱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액션B 앱 서비스는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생활, 놀이와 관계된 AR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부산은행 모바일뱅킹도 연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AR 콘텐츠는 자신의 얼굴로 아바타를 만드는 ‘액션가면’, 본인이 그린 그림을 가상 공간에서 3D 입체화하는 ‘액션그림’, 양치 위치와 방법을 AR 기술로 알려주는 ‘치카포카 게임’, 가상의 은행 직원 명함과 부산은행 본점, 부산 랜드마크를 3D로 제공하는 ‘액션명함’ 등이다. 특히 양치 게임인 치카포카는 부산시 치과의사회와 MOU를 체결하고 양치 방법에 대한 조언을 받아 제작했다.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미션으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양치 습관을 들이도록 돕는다. 오는 5월 31일까지 액션B 앱을 이용해 치카포카 게임을 매일 1회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게임을 하면서 모은 포인트는 부산은행 적금에 입금할 수 있다. 새로운 적금에 가입할 때도 마찬가지다. ‘액션B’ 앱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아이폰)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간단한 회원가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오성호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리얼리티 기술(AR·VR)을 보유한 부산은행 핀테크랩 4기 ‘코코아비전’과 협업해 AR 콘텐츠 앱 ‘액션B’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업해 의미 있는 서비스를 오픈하겠다”라고 밝혔다.
  • 선심성 성과급 잔치까지… 광주·전남 조합장 선거 혼탁

    오는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선거가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31일 광주·전남 농협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광주 비아농협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농협 직원들의 회삿돈 횡령에 대한 제보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자에는 조합장 등 관계자 4~5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광주농협도 A 조합장이 지난해 연말 사임하면서 이사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남광주농협은 A 조합장이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시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21일 사임했다. 이에 따라 선임이사인 B씨가 조합장 직무대리를 맡았지만 일부 이사들이 반대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 이처럼 남광주농협 이사회가 갈등을 빚으면서 현재 조합원 등록과 연말 성과금 지급 등의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전남 영광군 지역 농협은 선심성 성과급 지급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광농협·백수농협·서영광농협·굴비골농협 등이 공동 출자한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이 37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보여 영광군으로부터 이를 보전받는 등 부실 경영에도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것이다. 이처럼 조합장 선거가 과열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선거관리위원회와 검경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지검과 광주·전남경찰청은 지난 17일 3·8 조합장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구성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범죄의 집중 단속에 나섰다.
  • “본인이 인증했다”…‘로또 1등’ 수동 3장, 동일인 맞았다

    “본인이 인증했다”…‘로또 1등’ 수동 3장, 동일인 맞았다

    제1052회 로또복권 1등 3장이 같은 가게에서 판매됐다. ‘당첨자가 동일인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가운데, 1등 당첨자가 인증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첨자는 로또복권 1등 당첨 복권용지와 농협은행 거래내역 확인증을 공개했다. 31일 로또복권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수령금을 인증한 사진이 올라왔다.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의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당첨자 A씨는 ‘복권 설문조사’에서 복권을 구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1순위 주위에서 구입해서, 2순위 호기심으로, 3순위 좋은 꿈을 꿔서”라고 전했다. 다만 어떤 꿈을 꿨는지 구체적으로 묻자 “평소 꿈을 잘 안 꾼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자신이 구매한 복권 용지를 공개했다. 그는 5게임 모두 수동으로 구매했으며, 이 중 3게임이 1등에 당첨됐다. 농협은행 거래내역 확인증 등에 따르면 작성자는 1등 3게임, 3등 2게임에 동시에 당첨됐다. 이번 1등 당첨 금액이 23억4168만2762원, 3등 당첨 금액이 146만7220원이었던 만큼 총 당첨 금액은 70억2798만2726원이다.작성자는 토요일에 당첨 사실을 확인한 후 월요일 오전에 당첨금을 수령했다. 실제 작성자가 받은 실수령액은 소득세(20억7751만3,560원)와 지방소득세(2억775만1350원) 등을 제하고 난 47억4271만7816원이다. 소득세법상 복권 당첨금은 ‘기타 소득’으로 분류된다. 5만 원까지는 세금을 떼지 않지만 수령액이 3억 원을 넘으면 33%(기타소득세 30%+지방소득세 3%)를 제하고 지급된다. 로또복권 당첨금의 경우 2~5등은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수령할 수 있지만, 1등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받을 수 있다. 작성자는 어쩌다 한 번 산 로또가 대박이 났다고 했다. 수동방식으로 1등 당첨번호를 고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그냥 생각나는 번호 아무거나 넣은 것”이라면서 “원래는 한 번호로 5개 찍는데, 이번에는 2개만 다르게 해봤다”고 했따.
  • 광주·전남 전국조합장선거 한달 앞두고 벌써 과열 혼탁

    광주·전남 전국조합장선거 한달 앞두고 벌써 과열 혼탁

    오는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선거가 과열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검찰과 경찰이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대한 수사전담반을 꾸려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가는 등 고강도 수사에 들어갔다. 31일 광주·전남 농협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광주 비아농협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농협 직원들의 회삿돈 횡령 에 대한 제보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자에는 조합장 등 관계자 4~5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수사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광주농협도 A조합장이 지난해 연말 사임하면서 이사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남광주농협은 A조합장이 지난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당시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21일 사임했다. 이에따라 12명의 이사중 선임이사인 B씨가 조합장 직무대리를 맡았지만 일부 이사들이 반대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이처럼 남광주농협 이사회가 갈등을 빚으면서 현재 조합원 등록과 연말 성과금 지급 등의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 전남 영광군 지역 농협은 선심성 성과급 지급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광농협·백수농협·서영광농협·굴비골농협 등이 공동 출자한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이 37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보여 영광군으로부터 이를 보전받는 등 부실경영에도 불구하고 직원들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것이다. 이처럼 조합장 선거가 과열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선거관리위원회와 검경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지검과 광주·전남경찰청은 지난 17일 3·8 조합장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구성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광주선관위 관계자는 “오는 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공정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법 금품수수 등은 최고 50배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들도 깨끗한 선거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HDC현대산업개발 구룡마을 이재민 기부금 전달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HDC현대산업개발 구룡마을 이재민 기부금 전달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강남3)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에서 열린 HDC현대산업개발 구룡마을 이재민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김한덕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심계원 강남복지재단이사장이 참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고자 성금 7000만원(현금 5000만원, 현물 2000만원 상당)을 강남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구룡마을 이재민은 44가구 68명으로 이 중 38가구 54명이 임시주거시설을 이용 중이다. 앞서 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다이소, 현대백화점본점, 연탄은행, 한전강남지사, 대구시청, 서울광역푸드, 이디아, 쿠팡, 강남구새마을지회 등에서도 생필품 등 구호품을 지원했다. 김 의장은 “엄동설한에 갑작스런 화재로 몸 누일 곳을 잃은 이재민들의 마음을 다 위로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함께해주시는 손길들이 있어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충남 산하기관 통페합 이전, 정쟁으로 변질

    충남 산하기관 통페합 이전, 정쟁으로 변질

    민주당 아산 지방의원 “공공기관 존치하라”박경귀 아산시장 “선동정치 중지해야” 충남 아산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 의원 등이 26일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의 도청사가 있는 내포 이전에 반발하는 범시민대회를 열고 지역 내 공공기관 존치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과 박경귀 시장은 책임 전가와 시민을 거짓 선동하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등 50여명은 26일 오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공공기관 이전반대 범시민대회’를 열고 “아산 소재 공공기관 이전 추진이 일방적으로 시민에게 피해를 강요한다”며 이전계획 철회를 요구했다.조철기 도의원(아산시 4)은 “법률에 공공기관은 책임경영, 자율경영을 보장한다고 명시됐다”며 “아산의 경제진흥원 등 공공기관은 시민들이 잘 활용하고 운영해 왔다. 이전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은 “공공기관 이전 용역 과정에서 아산시에 통보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고, 협의도 전혀 없었다”며 “김태흠 지사와 박경귀 시장에게 면담 요청을 했지만, 답이 없다”고 말했다. 김인철 배방읍 장재리 이장은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어렵게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을 유치해 지역 발전을 기대했다”며 “경찰병원 유치를 위해 추운 날 손에 입김 불며 노력했는데 돌아오는건 (공공기관) 이전이란 말이냐”고 했다.반면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가 대응을 못해 모두 내포로 이전하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며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상황이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을 통해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천안의 본점을 내포로 이전할 계획이며, 과학기술진흥원은 아산시 소재 공공기관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충남도는 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은 본점이 내포로 이전하고 아산에 지점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아산시 민주당은 정치적 의도만으로 시민들의 반목과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민규 도의원(아산시 6)은 “4개의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미래를 위한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추진을 정쟁에 초점을 맞춰 시민과 도민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최근 충남 출자·출연기관 경영효율화를 위해 25개(공기업 1개, 출연기관 21개, 공직유관단체 3개) 기관을 18개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다음달 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충남도의회 342회 임시회에 상정될 계획이다.
  • 대형마트 대부분 설 당일 휴점, 백화점은 이틀 휴점

    대형마트 대부분 설 당일 휴점, 백화점은 이틀 휴점

    설 연휴 기간 동안 대부분 대형마트는 설 당일인 22일 의무휴업일로 지정돼 있어 휴무하고 백화점은 대부분 설 당일을 포함해 이틀씩 휴점한다. 다만 수요일이 의무휴업일인 일부 점포는 설 당일 영업한다. 또 지자체별로 의무휴업일 조정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점포가 있어 명절 직전까지 변동될 수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설 당일인 22일이 대부분 점포의 의무휴업일로 지정돼 휴무한다. 이마트 132개 점포, 홈플러스 122개 점포, 롯데마트 107개 점포는 설 당일 문을 닫는다. 설 당일 영업하는 점포는 이마트 4개, 홈플러스 11개, 롯데마트 5개 점포다. 백화점은 설 당일 포함해 이틀씩 휴점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롯데백화점 점포는 대부분 21~22일 휴점한다. 분당점, 센텀시티점, 마산점은 22~23일에 쉰다. 롯데아울렛은 설 당일 문을 닫고, 롯데몰은 설 당일 휴무하는 산본점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 점포 중 본점은 22∼23일에 쉬고, 하남점은 22일 휴점한다. 이밖에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등 11개점은 21∼22일 이틀간 문을 닫는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설 당일 쉰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기간 점포별로 이틀간 휴점한다. 무역센터점, 더현대 서울 등 10개점은 21∼22일, 압구정본점, 신촌점 등 6개점은 22∼23일 휴점한다. 현대아울렛은 설 당일인 22일에 쉰다.
  • [세종로의 아침] 명동에 대하여/최병규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명동에 대하여/최병규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서울 중구 명동은 넓이 1㎢가 채 안 되는 작은 동네지만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와 종교·문화를 키운 터전이었다. 국립극장이 한가운데 버티고 있었고, 바로 앞에는 국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건물로 유명했던 구 상업은행 본점 건물이 위용을 뽐냈다. 길 건너편 한국은행이 자리한 태평로2가동 일부 역시 법정동 명동이 거느렸으니 명동은 한국의 ‘금융 1번지’라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1980년대 이후로는 쇼핑을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관광 1번지’의 위상을 곧추세웠다. 일본, 중국 등에서 온 해외 관광객들의 러시 덕에 명동은 ‘해가 지지 않는 동네’라고도 불렸다. 명동성당으로 이어지는 중앙통 입구는 물론 일제강점기 시절 혼마치로 불렸던 진고개, 옛 외환은행 본점 옆 을지로 입구, 가장 붐빈다는 퇴계로의 지하철 명동입구역 등 사방의 나들목은 언제나 인파로 넘쳐 났다. 북적거리는 명동은 누군가에게는 번잡함일 수 있겠지만 거기서 나고 자란 필자에겐 특별한 일도 아니다. 명동은 한 덩어리가 아니라 여러 조각으로 기억된다. 부모님은 유네스코회관 뒤편의 학사주점 골목에서 구멍가게를 했다. 가수 양희은이 송창식의 손에 이끌려 처음으로 돈을 받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불렀다는 ‘오비스캐빈’이 빤히 보이는 곳이었다. 명동 속의 명동이었다. 크리스마스이브는 말할 것도 없고 설이나 추석이 다가오면 오비스캐빈 앞은 사람 물결, 그 자체였다. 두 발을 옮기는 건 고사하고 어깨조차 옴짝달싹하지도 못한다. 그 틈새에서도 장발 단속에 나선 순경들의 훈계와 가위 소리가 퍼졌다. 번쩍번쩍한 철모 아래 두 눈을 부릅뜨고 일탈한 휴가 군인들을 쏘아보는 2인 1조의 헌병들이 들으라는 듯 군화에서 내는 링의 위협적인 쇠사슬 소리는 불협화음처럼 반복됐다. 단속반에 쫓기다 붙들려 수십 개 풍선을 한꺼번에 하늘 위로 날려 보낸 풍선장수의 울먹이는 표정, 한편에선 네온사인 불빛을 받고 알록달록하게 까만 밤하늘로 올라가는 풍선을 보며 깔깔대던 청춘들. 초등학생의 눈엔 그저 유쾌함으로 다가왔던 명동의 기억들이다. 코로나19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 봄, 우연히 나선 저녁 산책길의 명동은 ‘죽은 도시’였다. 그 시절 ‘23시 음악사’의 기둥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던 트윈폴리오의 노래 ‘웨딩케이크’를 비롯해 기억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빼앗긴 듯했다. 그러나 새해 첫날 다시 나들이에 나선 명동은 사뭇 달라진 모습이었다. ‘임대 문의’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어 둔 상점은 여전히 눈에 띄지만 명동성당 앞 오르막 언덕에서 내려다본 거리 풍경은 절망감만 가득 안은 채 돌아섰던 10개월 전보다는 훨씬 활기가 넘쳐 났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절반 정도는 회복했다는 게 명동상인연합회의 설명이다. 서울시 지하철 승하차 인원 정보를 보면 지난해 11월 명동역을 이용한 사람은 161만 4491명으로 전년 동기(105만 2572명)보다 5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47만 6986명)에 견줘 완전한 복구라고 보기 어렵지만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부동산 정보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명동의 상가 공실률도 지난해 3분기 45.8%를 기록해 그칠 줄 모르던 상승세가 꺾였다는 분석이다. 명동 한복판 성냥갑만 한 3층 자신의 집에 카페를 운영하는 초등학교 동창 B는 “지난 3년 동안 명동은 나와 가족들을 빼곤 하나둘씩 세상에서 사라져 가는 유령의 마을이었다”고 그 끔찍했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전염병의 끝이 보이지만 그렇다고 초등학교 시절의 명동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 코로나19가 삼켜버린 게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 박경귀 아산시장, “공공기관 통폐합 민주당 정치공세 개탄스럽다”

    박경귀 아산시장, “공공기관 통폐합 민주당 정치공세 개탄스럽다”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 의원들이 지역 내 4개 공공기관이 내포신도시로의 이전 계획에 반발하는 천막농성에 나선 것과 관련해 17일 “아산시가 대응을 못해 모두 내포로 이전하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며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신문 17일 12면 보도) 박 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4개 기관이 모두 내포로 이전하며 이를 아산시가 외면한다 선동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충남도는 최근 충남 출자·출연기관 경영효율화를 위해 25개(공기업 1개, 출연기관 21개, 공직유관단체 3개) 기관을 18개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은 본부가 있는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4개 출연기관이 다른 기관과 통폐합한 뒤 내포로 이전될 전망이라며 지난 12일부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이전 반대를 촉구하며 천막농성과 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이어 박경귀 시장을 겨냥해 “박 시장의 안일한 대처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 문제에 입장을 표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박 시장은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천안의 본점을 내포로 이전할 계획이며 과학기술진흥원은 애초 천안의 충남지식산업센터로의 이전을 앞둔 기관으로 아산시 소재 공공기관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도는 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은 본점이 내포로 이전하고 아산에 지점을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중으로 알고 있다”며 “아산시는 경제진흥원에 대해 본원 수준의 본부설치를, 신용보증재단은 아산 잔류를 각각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산시 민주당은 정치적 의도만으로 시민들의 반목과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설 명절 밥상머리까지 정치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민주당의 오만함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은 정치공세와 정략적 이용으로 공공기관 통폐합에 도민과 시민을 오도하고 아산시장을 몰아세우고 있다”며 “아산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아직 이전되지 않은 수도권 대형 공공기관 유치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 결국 빚 8억 4500만원 때문에… 제주 유명식당 대표 청부살인

    결국 빚 8억 4500만원 때문에… 제주 유명식당 대표 청부살인

    검찰이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 청부살인사건 피의자 3명에게 강도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1부(강세현 부장)는 제주 유명식당 운영자 청부살인사건을 수사한 결과 피의자 박모(55)씨와 김모(50)씨, 김씨의 아내 이모(45)씨를 각각 16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초동단계부터 제주동부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했고 송치 후 전담수사팀을 운영해 다수 관련자 조사, 현장검증, 디지털포렌식, 금융거래 분석, 재산관계 조사 등을 통해 추가 범죄혐의를 밝혔다. 피해자가 운영하던 식당의 전 관리이사인 박씨는 식당운영에서 배제되고 피해자로부터 관계 단절과 채무변제를 요구받자, 피해자를 살해해 식당 운영권을 장악하고 채무를 면탈할 목적으로 피고인 김씨와 박씨에게 살인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박씨는 2020년 3월쯤 자금이 필요했던 피해자에게 식당 본점 토지·건물과 함께 공동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인 소유 토지를 제공했다. 박 씨는 이 점을 이용, 피해자 사망후 대출 연장에 자신이 동의하지 않으면 식당 본점 토지·건물이 경매될 수 있다는 점을 빌미로 상속자인 피해자의 자녀들을 압박해 식당 운영권을 장악할 의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사건 발생 전 피해자로부터 3억원의 변제독촉을 받고 있었으며 종중 총회의 결의없이 피해자에게 종중 소유 토지를 무단 매도하고 피해자로부터 매매대금 5억 4500만원을 편취, 사실상 총 8억 4500만원의 빚이 생겨났다. 결국 그 채무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살인한 김씨와 이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피고인 박씨로부터 범행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3200만원을 수수하고 피해자 사망 후 식당 지점 운영권과 채무 2억 3000만원 해결 등의 제안을 받고 범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고인들은 범행 전 2022년 9월 중순쯤 부터 12월 초순까지 피해자에게 위해를 가하기 위해 교통사고 위장 등 살인 방식을 6차례에 걸쳐 모의한 끝에 결국 지난달 16일 피해자를 살해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집 비밀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이용해 선박승선권을 구입했으며 피해자를 미행하거나 범행 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파손하는 등 치밀한 계획하에 범행을 실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검 전담수사팀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기소 이후 공소수행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산은 ‘부산행’에… 노조, 국민감사 청구 맞불

    산업은행(산은)이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부산 이전에 강공을 걸자 산은 노조는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로 맞불을 놓았다. 부산 이전을 둘러싼 산은 직원 간 이견까지 드러나면서 내홍은 깊어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산업은행은 올해 부산 이전을 위한 예산으로 68억원을 책정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에 산업은행 노조는 본점 부산 이전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예산집행의 방만함과 강석훈 산은 회장의 근태 불량 등을 주장하며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서를 냈다. 청구 사항은 공공기관의 사무 처리에 대한 감사와 부패행위에 대한 감사다. 산은 노조는 본점을 부산으로 옮기기 위한 ‘이전준비단’ 설치가 법률상 명시된 절차를 위반한 것이며, 강 회장이 부산 이전 문서를 결재한 것은 한국산업은행법과 정관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강 회장의 근태가 불량하다며 이에 대한 감사도 청구했다. 부산 이전에 반발한 직원들의 엑소더스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산은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93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퇴사했다. 이는 예년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더군다나 지난해 퇴사자 중 대다수가 한창 일할 실무자급인 것으로 알려져 산은 내부적으로도 충격이 크다는 설명이다. 반면 부산행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직원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참에 경기도 광명에 집을 사겠다는 산은 직원도 있다. 광명에서 KTX를 타면 부산까지 두 시간이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데다 집값은 서울보다 저렴해 좋은 기회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산은 직원은 “젊은 맞벌이 부부의 이탈이 심각하다”면서 “앞으로 조직의 분위기가 전과는 많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 “20억 로또 당첨자 아직 안 나타나”…이틀 뒤면 기한 만료

    “20억 로또 당첨자 아직 안 나타나”…이틀 뒤면 기한 만료

    찾아가지 않은 로또 복권 1등 당첨금 20억원의 수령기한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주인공은 아직도 나타나지 않았다. 14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5일 추첨한 제998회 로또복권 1위 당첨자가 아직 당첨금 20억 7649만 원을 찾아가지 않았다. 해당 회차 1등 당첨 번호는 ‘13, 17, 18, 20, 42, 45’이다. 로또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12명(자동 11명·수동 1명)이었다. 미수령 1등 로또 당첨 번호를 판매한 곳은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이다. 같은 회차 2등 당첨금도 미수령 상태다. 2등 당첨 금액은 7835만 8478원으로, 당첨 번호는 ‘13, 17, 18, 20, 42, 45와 보너스 번호 ‘41′이다. 복권 당첨금의 지급만료기한인 1월 16일을 넘기면 998회 복권 당첨금은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로또 1등 당첨금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지급받을 수 있다.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하며 기한이 만료된 당첨금은 뒤늦게 찾을 수 없다. 지급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 등에 사용된다.
  • 현대백화점, 프리미엄·가성비 중점… 소포장 실속 한우 물량↑

    현대백화점, 프리미엄·가성비 중점… 소포장 실속 한우 물량↑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설 명절에는 가심비·가성비 투 트랙 전략으로 실속 선물 고객과 프리미엄 선물 고객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3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대표 명절 선물인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특히, 실속 선물 세트 수요에 맞춰 10만원대 소포장 한우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 운영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 한우 소담 송(松) 세트(19만원)’, ‘현대 한우 소담 연(蓮) 세트(12만원)’ 등이 있다. 또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250만원)’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등도 선보인다. 수산물 세트의 경우, 실속 선물세트인 ‘영광 특선 참굴비 매(梅) 세트(15만원)’부터 국내에서 연간 100여 마리밖에 잡히지 않는 35㎝ 이상 참굴비 10마리로 구성한 ‘현대명품 참굴비 수(秀)세트(35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 100여 품목을 선보인다. 또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최근 선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샤인머스캣·망고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 국내산 신품종 한라봉 ‘써니트’, 동양배와 서양배를 접붙여 육성한 신품종 배 ‘그린시스’ 등 다양한 과일도 새롭게 선보인다.
  • 키엘, 롯데 본점서 울트라 메가 팝업 이벤트

    키엘, 롯데 본점서 울트라 메가 팝업 이벤트

    9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 들어선 ‘키엘 울트라 메가 팝업(임시매장)’에서 모델들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3m 높이의 초대형 수분 크림 통 모양으로 꾸민 매장 안에선 피부 수분 측정, 수분 장벽 채우기 게임, 포토 부스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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