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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개발 북송자금 연간 6억∼10억불/조총련 빠찡꼬업계가 댄다

    ◎송금실태와 미의 대일 「차단」 타진이후/일 업소 75% 소유… 만경봉호 통해 밀반출/북핵 제재때 일서 통관강화하면 치명타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마지막 카드로 경제제재가 거론되면서 일본내 조총련에 의한 거액의 북한 송금 차단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조총련의 송금 차단은 미국의 래스 애스핀 국방장관이 최근 도쿄를 방문했을 때 조총련의 송금정지를 일본정부에 공식 타진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그 실현성이 높아지고 있다.물론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실현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현재 한국·미국·일본등 관련국가들은 기본적으로 대화를 통한 북한핵문제의 해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북한이 강경자세를 고수함에 따라 유엔안보리결의등을 통한 대북경제제재가 집중 논의되고 있다. 경제제재가 취해질 경우 조총련의 송금차단은 중국의 태도와 함께 경제제재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된다.조총련의 송금이 북한의 주요 외화수입원으로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조총련 자금은 더욱이 북한의 핵개발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지난 1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조총련은 매년 6억∼10억달러를 북한에 송금하고 있는 것으로 북한전문가들은 추산한다.뉴욕 타임스는 송금규모가 연간 6억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조총련자금은 만경봉호등을 통한 인편과 은행을 통해 주로 송금되고 있다.매년 6천∼9천여명의 조총련계 교포들이 북한을 방문하고 있으며 일본의 국내법상 해외여행자는 최고 5백만엔까지 현금을 가지고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조총련계 교포들은 인편을 통해 최대 연간 4백50억엔(약4억달러)까지 합법적으로 북한에 보낼 수 있다. 조총련 교포들은 또 평양에 본점이 있는 조선합영은행과 일본 도치기(회목)현 지방은행인 아시카가(족리)은행이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을 통한 송금이 가능하다.조총련이 운영하고 있는 33개의 신용조합을 통한 송금도 있다. 그러나 뭉텅이 자금은 밀반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밀반출이 가능한 것은 만경봉호가 출발하는 니가타항등의 세관검사가 철저하지 않기 때문이다.북한을 방문하는 조총련 교포들은 짐속등에 거액의 돈을 감추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총련자금원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이 빠찡꼬업소로 부터 나오는 돈이다.일본의 레저개발센터에 의하면 1만7천8백여 빠찡꼬업소의 지난해 수입은 1천5백70억달러로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메이커 도요타와 닛산의 매출액을 합한 것보다 많다.일본에 있는 빠찡꼬의 4분의 3이 조총련계 소유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제재가 발효 될 경우 일본이 취할수 있는 조치는 이러한 조총련의 송금차단과 함께 ▲무역거래중지 ▲북한선박의 입항금지 ▲은행송금금지 ▲통관검사 강화등이 예상된다.일본이 통관검사를 강화할 경우 조총련자금의 밀반출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이 북한의 친지에게 보내는 돈을 막을 경우 인도적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많다.그동안 일본은 북한이 과거사등을 문제삼고 나올까봐 불법송금을 사실상 눈감아왔다. 또 설령 제재가 취해지더라도 중국이 동참하지않을 경우 중국을 비롯한 제3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돈을 막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북한체제가 무너질경우 난민등이 일본으로 건너올 것등을 우려 경제제재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조각가 유영교씨(이세기의 인물탐구:39)

    ◎돌로 빚어내는 생명력… 인간미 “물씬”/풍만한 인체·단순화된 형태의 구상 즐겨 표출/연속 국전특선… 완벽한 조형술로 정상의 명성/요즘은 고난·번뇌 초월한 「평화의 표정」 형상화에 집착 「인생은 석재다.그것으로 신의 모습을 조각하든가 악마의 모습을 새기든가 모든것은 자유다.그러나 다만 생명이 깃든 조각인가?」이는 영국철학자 허버트 스펜서의 말이다. 유영교는 강한 석재로 생명이 깃든,살아있는 사람의 표정을 만드는 작가다. 알찬 마스(양괴)와 신선한 정감표출의 단아한 나부상,예술가가 품은 그 어떤 상념도 돌이라는 재료에 의해서 표현되지 않는것은 없다는 것이 그의 신조다. 그는 작품화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끊임없이 데생하고 데생한다.또는 수채화로 그리거나 유화나 파스텔로 그린다.그리고 하나의 회화로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였을때 이번엔 점토로 이를 빚는다. ○실패확률 거의 없어 형태의 완성과 완벽성을 석고 모형으로 경험한다음 비로소 돌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실패의 확률은 거의 없다.표정조차도 이미 모형에서 이미지를 또렷하게 살려내고 있다. 그러나 그가 그린 그림이 조각에 닮아있으면 그것은 대부분 성공적인 것이지만 만일 조각이 그림에 닮아있을땐 이건 낭패일수밖에 없을 것이다.작품에 관한한 완벽추구자이며 영원히 만족을 모를수도 있다. 작품에서 그가 중점적으로 파고드는 테마는 언제나 인간의 이야기다.인간의 고뇌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는 여러형태의 모습을 어디서 찾느냐는 것과 이런 이야기들을 어떻게 조각으로 표현하느냐는 것이 과제다. 같은 고뇌라도 성자의 고뇌인가 범상한 인간의 가족애적인 것인가.사랑도 신의 사랑과 남녀의 사랑,자비는 베풀때와 베풀음을 받은 은총일때가 다르듯이. 한때는 구도자나 수도자의 얼굴을 만들기도 했다.또는 어둡고 그늘진 어부나 농부의 삶에 찌든 표정이 그의 작품의 한 구릉을 이루기도 한다.그러나 「삶의 이야기」시리즈에서 십자가에 못박힌 아들을 보고 기절한 어머니의 모습,가톨릭의 고통과 고난과 수난은 끝이 없음을 그는 새삼 느낄수밖에 없었나보다. 이에비해 경주 불상에서 온화한 평정의 모습을 발견했다.미술이론을 모르는 이름모를 석공이 원만함과 무심과 풍요를 그려낸 것이다. 이때부터 헤르만 헤세의 「싯달타」를 다시 읽고 노자·장자에 심취하면서 초탈·초월의 경지를 갈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풍만감이 넘치는 인체에다 반가사유상의 양식을 적용한 극기와 무상,번뇌를 떨쳐버린 초월적 명상,마음의 갈등씻긴 평화로운 표정을 작품마다에 햇살처럼 아로새겨 나갔다. 유영교는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비교적 순탄하게 일류작가의 대열에서 한치도 뒤처진 적없이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예술가의 한 사람이다. ○첫 개인전 찬사 일색 아직 대학2학년때인 66년 국전 3회 연속 입선,이어서 목우회 공모전서 문공부장관상 국전 국무총리상 국회의장상 국전 연속특선으로 삼십을 갓넘긴 나이에 국전추천작가·초대작가등 남보다 배나 빠른 정상가도를 똑바로만 달려왔다. 추천작가가 되던해인 77년 첫개인전과 함께 수많은 찬사·호평에 둘러싸여 다음해 이탈리아로 유학,국립로마미술아카데미와 르네상스 조각의 본고장으로 일컬어지는 카라라에서도 거장 에밀리오 그레코와 페레클레 파시니를 사사하는 행운을 누렸다. 그때 「지중해」 「일드 프랑스」의 작가인 마욜과 아르프,오슬로의 후로그넬 공원에 있는 비게란드의 화강암으로 된 「조각군」을 보고 그는 자신의 구상조각에 대한 집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부조에서 환조에 다다른 아르프의 아르 콩쿨레(구체예술)를 수용하면서 구상·추상 사이를 넘나들다가 차츰 추상의 경지를 뛰어넘어 그만의 구상인체에 망설이지 않고 정착할수 있었다.진위를 가릴수없는 모호한 추상의 세계보다 손으로 만져지는 구상세계가 그의 투명한 성격에도 거부감이 일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그가 아끼는 재질인 대리석도 인체의 아름다움과 당당함,사유와 풍요를 표현하는데 어떤 부족감도 없었다. 2년전 선보인 성숙·풍요·동반 시리즈에 이어 최근에는 점점 더 불교적으로 된 작품의 표정들이 무심을 지나 열반의 경지를 보이는 것이 그 좋은 예다. 더구나 밑그림이 철저하게 뒷받침된 표정들은 하나하나가 서로 다르고 하나하나마다에 생동감이 담긴다.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텅빈 무심이 아니라 청순이라든가 순백·환희가 눈부신 것도 특징이다. 고흐의 해바라기 같은 이미 다른 작가가 그려온 소재를 그는 그 나름대로의 천진무구를 강조하여 행복의 꽃다발로 재창조한 경우도 있다. 미술평론가 김복영은 이를 「회고」와 「번안」의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유홍준은 『살아숨쉬는 듯한 생명체의 덩어리』라든가 자신의 작품을 되물으며 의식을 심화시켜 나가는 자세는 『예술의 성실성』내지 『예술의 진지함』이라 평하고 있다. 그의 작업장은 금강 남쪽,충남 연기군 금남면 석교리에 자리잡고 있다.그가 살고 있는 대전시내에서 버스로 20분거리.많은 조각가들이 교외별장과도 같은 아기자기한 건물을 지닌 것과는 달리 야산을 깎아 만든 2천평 대지에 세운 이 간이작업장은 거대한 석물공장을 방불케한다. 10t의 무게를 들어올릴수 있는 빔설치,돌을 썰거나 마광할수 있는 전기모터와 체인 블록,바이트와 드릴과 리머와 탭 등 수백가지의 절삭공구들과 마당구석구석에 사람의 키만한 대리석 화강암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그는 이리나 문경,여수를 돌며 자연석을 직접 사오기도 하고 이탈리아 대리석을 현지에서 주문해다 쓰기도 한다. 남들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처럼 아침8시에 도시락을 싸들고 출근,데생에서 흙반죽,석고 뜨고 돌자르고 드릴로 뚫고 다듬고 깎고 하루종일 돌가루와 흙먼지를 뽀얗게 뒤집어쓴채 중노동에 시달리다 밤9시가 넘어서야 귀가한다. 사방이 청명한 가을인 요즘,드넓은 벌판엔 외딴 작업실에서 내는 그의 기계소리 돌을 다듬는 소리외엔 주변은 온통 적막강산이다. 간간이 브론즈나 나무를 다루기도 하지만 돌만이 갖는 차갑고 강한 느낌,정발 하나하나로 확실하게 작가의 손에서 작업이 끝나는 확인은 돌이 아니고서는 맛볼수 없는 희열의 하나다. 유영교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그 어떤 경우에도 세속에 물들거나 부당함에 타협하지 않는 결벽증이다. 일찍이 그가 국전추천작가가 됐을때 화단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평론가 원동석씨는 「평론가 10인이 추천하는 신예작가」의 한 사람으로 유영교를 추천하면서 「아집이나 고집때문이 아니라 그의 천성적인 순결과 자신감은 세파에 쉽사리 물들거나 외세에 섣불리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대로다. 스승·선배들에게 예의 바르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끝까지 관철하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엉뚱한 말을 들으면 그의 의도를 명료히 제시하여 시정을 요구한다. 또 대학의 전임강사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가르치는데 시간을 뺏기다보면 그의 예술을 할수 없기 때문이다. ○세속의 욕망을 거부 돈이 될수 있는 모뉴망이나 설치미술등의 주문에도 응하지 않는다.건물주의 몰취미에 억지로 맞추기도 싫고 번거로운 계약과정이나 브로커들이 중간에 끼는 것도 마땅치 않다. 그는 언제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작품,온 몸과 마음으로 몰두할수 있는 대상에만 철저하게 파고든다. 그는 충북 제천군 청풍면장이던 유상종씨와 정효옥여사의 5남매중 장남으로 태어났다.면소재지이긴 하지만 국민학교 3학년때 마을에 들어온 버스를 처음 볼만큼 산골동네에서 투박하게 자라났다. 국민학교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충주고 2학년때 홍대가주최한 전국고교미술실기대회에서 1등상 수상.그날 조각실에서 작업복을 입고 흙을 만지는 선배들의 모습을 그린 것이 계기가 되어 후에 조각과를 지망하게 됐다. 이탈리아 유학중 그곳의 조각가들이 야외작업장을 가진 것을 부러워한 나머지 고향청풍에다 작업장을 짓는 것이 소원이었으나 충주댐 건설로 고향이 수몰되어 목원대교수인 부인 이은기씨(서양미술사)를 따라 86년 대전에 정착했다.슬하엔 3남매. 유영교조각은 양감의 풍요에서는 마욜,극도의 단순한 형태추구면에서는 때때로 아르프에 비유되기도 하지만 그가 다다르고 싶은 것은 순연한 조각이다. 그러나 연전에 그의 작품전을 보고 이탈리아 카라라 아카데미 교수이자 평론가인 피에르 카를로 산티니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형태면에서는 영혼의 영원과 가치에 대한 신념』,『작업의 전과정에서 보여주는 것은 투명한 영감의 세계』라고. 남보다 빨리 화단에 입문해서 일사천리로 예술의 정상에 이른 것처럼 그는 남보다 빠르게 그가 원하는 순정한 순연의 경지에 이미 이르고 있음을 산티니는 예고하고 있는것 같다. □연보 ▲1946년 충북 제천 출생 ▲1964년 충주 고교졸업 ▲1965년 홍대 미대조각과 입학 ▲1966∼68년 국전연속3회 입선(대학재학중) ▲1969년 홍대 미대졸업 ▲1975년 국전 특선 ▲1976년 국전 특선,홍대대학원 졸업 ▲1977년 국전 추천작가및 초대작가,전국조각가초대전 목우회초대전출품 ▲1977년 제1회 개인전(미술회관) ▲1978년 제2회 개인전(진화랑),이탈리아 로마 미술아카데미 유학 ▲1980년 제3회 개인전(로마) ▲1980년 제4회 개인전(진화랑) ▲1982년 제5회 개인전(미라노),국제청년작가 야외전(미라노) ▲1983년 제6회 개인전(현대화랑) ▲1984년 이탈리아 로마 미술아카데미 조소과졸업(거장 에밀리오 그레코 펠리클레 화시니 사사),한국조각가 13인전 한·이조각가교류전,재이한국조각가전출품 ▲1985년 재이한국조각가15인전,토스카넬로의조각전,국제청년조각가전 ▲1986년2월 귀국개인전(제7회·강남현대화랑) ▲1986년10월 제8회 개인전(현대화랑) ▲1987년 이탈리아 문화원개원기념 초대전,재이 한국조각가초대전(갤러리 현대및 이탈리아 뤼기 루소) ▲1988년 제9회 개인전(현대화랑),현대조각 초대전 ▲1991년 제10회 개인전(현대화랑) ▲1992년 제11회 개인전(갤러리 신현대)홍대및 목원대 서울교대강사 현재 충남대 예술대 출강 미술회관 개관기념초대전·한국 현대조각초대대전·목우회초대전·평론가10인이 추천한 신예작가초대전·한국구상조각회 로마전 주관·국제청년작가 야외전·한이조각가교류전·한국조각가협회전및 해마다 홍익조각회전·한국구상조각회전·국전초대작가전·현대미술초대전·원로중진조각초대전·MBC구상조각대전·대한민국 미술대전초대작가 국내외 그룹초대전에 수십차례 참가 목우회공모전 동아일보사장상·목우회공모전 문교부장관상·국전국무총리상·목우회공모전 최고상·국전 국회의장상 수상 국립현대미술관 호암미술관 어린이대공원 워커힐미술관 럭키·금성사옥 제천시청 한일은행본점 한흥증권본점 남해화학 대전교구장 아라리오미술관 신라호텔 야외조각 전시장
  • 외국산 고가품 “홍수”/올 화장품 수입 7,254만불

    ◎1년새 44% 늘어 외국산 고가품이 밀려들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외국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의류·가구 등의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44.3% 늘었다.외국업체의 직판매장도 백화점 등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화장품은 올 들어 모두 7천2백54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보다 44.3%나 늘었다.이중 프랑스 제품이 1천8백6만달러로 68.1%,일본과 독일도 각각 52.4% 및 70.7%가 늘어나는 등 선진국의 고가품 수입이 두드러졌다. 의류도 지난해보다 28.9% 늘어난 2억4천2백73만달러어치가 들어왔다.이탈리아산이 5천4백74만달러로 26.2%,독일과 프랑스 제품도 각각 40.5%와 22.3% 늘었다. 가구 역시 20.7% 늘어난 6천6백8만달러어치가 수입됐으며,이탈리아산이 1천3백92만달러로 21.9%,미국과 스페인산도 23.5%와 68.9%가 늘었다. 스위스의 시계·보석·잡화 브랜드인 「카르티에」는 면세점 외에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에 직매장을 열었으며 미국의 보석전문점인 「티파니」도 면세점 위주에서 벗어나 백화점 판매를 시작했다.프랑스의 고가 화장품 브랜드인 「겔랑」도 삼풍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에 매장을 열었으며,호주의 니트의류 전문브랜드인 「쿠지」도 갤러리아와 현대백화점에서 매장판매를 시작했다.
  • 한국통신 2,879만주 공매/오늘 외환은서 접수

    ◎내년 장외시장 등록 한국통신 주식 2천8백79만주가 정부의 국영기업체 민영화 방침에 따라 20일과 21일 외환은행 본점과 지점 창구에서 일반 입찰방식으로 공매된다. 개인은 최고 5천주,법인은 2백87만9천주까지 신청할 수 있다.기관투자가,외국인,전기통신사업법상의 소유 제한자 등은 참가할 수 없다.매각하는 주식은 정부가 보유한 1백%의 지분중 10%포인트 해당분이다. 증권업계는 데이콤과 이동통신이 주당 1만2천원에 공개된 후 시가가 현재 각각 4만4천원과 12만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한국통신의 주당 가격이 2만5천원∼4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통신 주식은 내년 상반기에 장외시장에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발행 주식의 30%가 공개 매각돼 상장 요건이 충족돼야 주식시장에 상장될 수 있다.
  • 식품부/산지 직거래로 값싸고 신선도 높아

    ◎쾌적한 공간서 안심하고 식품 구입/정육·청과물 고급화에 치열한 경쟁 「먹을 거리」에 관한한 장바구니를 들고 재래시장을 기웃거리던 주부들이 백화점 식품부로 몰리고 있다. 시내 중심권 백화점들의 경우 식품부가 최근 전체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17%로 상당한 수준이다.또대규모 아파트단지 중심으로 위치한 부도심백화점의 경우에는 매출액의 50%이상을 식품부가 차지할 정도다.주말에는 계산대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벌어지기도한다. 주부들이 백화점을 선호하는 이유는 먼지가 많이 나고 북적이는 재래시장에 비해 쾌적한 공간에서 채소 정육 등 1차식품과 가공식품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인스턴트 식품같은 공산품의 경우 공급가격이 정해져 있어 시중가격과 차이가 없는 반면,1차식품의 경우 최근 백화점들의 산지 직접거래로 시중보다 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것도 한 원인. 서울 도봉구 미아동의 주부 안선희(32)씨는 『반짝세일등을 통한 재고처리를 매일 하는등 시장에 비해 식품의신선도가 높은 것같다』며 저울정량제라 필요한만큼 안심하고 살수있어 좋다고 말한다. 이처럼 식품부를 찾는 주부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각 백화점들은 자체 「상품품질연구소」를 설치,입점되는 모든 식품에 대한 안전도 신선도등을 검사하고 자체브랜드를 딴 식품을 개발하는등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 각 백화점이 식품부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정육과 청과물의 고급화이다. 롯데 백화점 본점의 경우 강원 횡성과 충북제천의 목장을 지정,한우를 공급하고 있고 지난 추석대목때는 경북 영양과 안동에 유기농법에 의한 사과 멜론 농장에서 자체상표가 껍질에 새겨진 상품을 개발,판매해 매출액을 크게 높이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생산 판매의 시점차이가 1일 이상나는 야채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산지 생산자와 직접 계약,생산 당일 아침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싱싱야채코너」, 맞벌이 부부를 겨냥한 반가공및 밑반찬류의 개발 판매를 강화할 전략을 세우는등 기민한 대응책을 마련하고있다. 강원도 화천과 경북 안동등3개지방의 직영목장을 운영,정육의 고품질화를 추진하고 있는 신세계는 울산지역에 광어 양식농장인 「바다농장」을 지정,운영하고 있어 수산물의 안전·신선도에서도 타사와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 롯데·신세계 영업전략

    ◎롯데 박홍정상무/2천여 업체서 물량 확보/석달 준비… 고객 알뜰구매 유도 『이번 가을 정기세일기간중 롯데는 매출목표를 1천3백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이는 10월 한달 매출의 80%에 가까운 것으로 비중이 상당한 것이지요』롯데 영업총괄담당 박홍정 상무이사는 백화점업계가 15일부터 열흘간의 가을 정기 바겐세일에 돌입함에따라 매출신장을 지휘하는 사령탑의 리더답게 눈코뜰새가 없는 눈치이다. 가을세일은 연중 4차례 실시되는 세일중에서도 의류를 중심으로 가장 매출이 높은만큼 백화점마다 신장을 위한 전략도 다양하다. 『롯데의 경우 실속있는 세일이 되도록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상품의 종류를 미리 파악,2천여 거래선을 대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등 3개월전부터 세일을 준비해 왔습니다』 박상무는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해마다 알뜰구매로 자리잡아 감에따라 이번 세일에는 세일품목외에도 특보·한정판매·기획상품이란 제목하에 4백억원 상당의 저가상품을 대 고객 서비스 전략상품으로 마련했다고 밝힌다. 『과거에는 신문광고등에 질좋은 상품이 한정판매나 기획상품으로 값싸게 소개돼 이를 본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입하러 매장에 나오면 실제는 물건이 없더라며 허위광고를 했다고 지적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이는 백화점내의 상품매입과 판매,판촉부서간의 손발이 제때 맞지않았던데서 야기됐던 부작용으로 이번에는 관련 부서별 기능을 통합조정,그런 실수도 전혀 없을 것 입니다』 그러나 박상무는 세일때 매출이 올라도 사실은 걱정이라고 한다. 『소비자들이 가격이 싼 세일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려는것은 당연한 구매심리 이지요.하지만 백화점 입장에서는 연간 고르게 매출이 있어야하고 소비자들도 필요한때에 값싸게 물건을 구입해 쓸 수 있어야 하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박상무는 세일도 앞으로는 여름과 겨울끝 2회로 줄이고 평소의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것이 개인적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 홍주표이사/전매장 85%가 세일 참여/오리지널 명품 50% 할인 판매 『10월은 각 가정마다 의류와 난방용품을 중심으로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인만큼 이번 세일은 백화점이나소비자나 모두 기대가 큽니다』 신세계 영업전략실장인 홍주표이사는 요사이 경기부진 및 경제불안등으로 가구당 가처분소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알뜰구매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번 가을 정기 바겐세일에 백화점연간 전체매출의 9∼10%를 예상매출로 책정했다고 설명한다. 『신세계의 경우 이달 매출목표액이 9백35억원인데 세일에서 65%에 해당하는 6백10억원 이상의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이를위해 패션명품에서 오리지널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세일 아이템을 최대한으로 늘려 카드고객 우대코너를 포함,전매장의 80∼85%가 세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바겐세일중 신세계는 베스트마인드·아이비하우스등 오리지널 명품을 정상품의 50%수준으로 할인판매 하는등 타 백화점과의 차별화가 가능한 상품을 집중전개하는한편 소비자의 구매패턴에 맞춰 자체기획한 특별기획상품들을 파격가로 판매하고 유명 브랜드 재고상품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홍이사는 특히 바겐세일중 고객서비스제를 극대화,세일기간중 구입한 상품도 언제 어디서나 문제가 있을경우 환금과 환품을 받게하는 동시에 예약배달제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백화점이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만족을 주는것은 너무 당연한 일로 가령 본점에서 구입한 물건도 하자가 있으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미아점이나 영등포점등의 다른점포에서 환품이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아울러 저희 신세계는 본점을 포함한 전점이 지역특성에 맞게 문화 교양 취미관련 강좌등을 다양화,종합적 생활제안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 입니다』
  • “업무상 실수 이유 임금공제 불가”/지점장 부실대출로 은행에 손실

    ◎퇴직금 일방 상계는 잘못/대법원 판결 서울고법 민사11부(재판장 강봉수부장판사)는 14일 부실대출로 은행측에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퇴직금을 공제당한 전강원은행 태백지점장 최한용씨(서울 은평구 구산동)가 강원은행을 상대로 낸 퇴직금청구소송에서 『강원은행은 원고 최씨에게 퇴직금 3천6백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임금이나 퇴직금은 법령이나 단체협약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지급을 거부하거나 상계할 수 없다』며 『은행측이 부실대출금회수 명목으로 최씨의 퇴직금 지급을 거부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강원은행 태백지점장으로 근무하던중 건축업자 이모씨에게 대출한 1천만원을 회수하지 못하는 등 대출미회수금이 6천4백여만원에 이르렀다는 이유 등으로 본점 기획조사부로 인책발령을 받고 88년9월 사표를 냈으나 은행측이 부실대출금회수 명목으로 퇴직금을 공제하자 소송을 냈었다.
  • 실명전환 편법처리/금융기관 전면검사

    ◎내주/은행·증권감독원 자료분석 착수/차명계좌 실태조사는 안해/관세청/수입품단가조작 외화유출 추적 은행·증권·단자·보험·상호신용금고 등 전 금융기관의 차명및 가명계좌 실명전환 업무에 대한 검사가 내주부터 전면 재개된다. 은행감독원은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나고 실명제에 따른 충격도 상당부분 진정됨에 따라 각 은행과 단자사 등에 대한 검사자료의 수집및 분석에 착수했고 다음주부터 올해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조흥·한일·외환 등 3개 시중은행과 부산·경남·전북·제주 등 4개 지방은행에 대한 본점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은행감독원은 특히 실명전환 의무기간중 큰손들이 은행들에 금품공세를 펴는 등 불법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정보에 따라 ▲주민등록증 등 객관적인 증빙에 의한 실명확인 ▲고액인출자 국세청 통보의무 준수 ▲외부의 부당한 정보요구나 은행원의 누설을 포함한 비밀보장 조항의 준수여부 등을 집중 추적할 방침이다. 그러나 차명계좌에 대한 실태 파악이나 위장 실명전환 등에 대한 조사는 금융거래 비밀보장을 규정하고 있는 긴급명령에 저촉될 우려가 있어 하지 않기로 했다. 증권감독원도 럭키 등 대형증권사와 3개 투신사 등에 대한 정기검사를 재개하며 정기검사와는 별도로 문제 점포들에 대한 수시검사를 크게 늘려 검사 결과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는 경우 본점까지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보험감독원은 13일부터 우선 삼성·한국·국민 등 3개 생명보험회사와 신동아·럭키 등 2개 손해보험회사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했다. 관세청은 13일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남에 따라 기업들의 수출입 단가 조작을 통한 외화유출을 가리기 위해 수입신고 자료의 전면적인 심사작업에 착수했다. 관세청은 이번 심사에서 기업들이 실명전환 의무 기간중에 수입 신고한 가격 자료를 수집하고 통관 전산 자료를 분석하는 등 가격차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벌인다. 특히 같은 곳으로부터 수입을 했는데도 실명제 후에 수입한 품목의 가격이 실명제 전에 수입한 가격보다 30% 이상 높은 품목을 골라 해외 공급자의 실거래 가격을 파악할 방침이다.특히 각 세관에서는 수입신고 내용을 심사해 가격차이 등을 중점 심사하고 본청에서는 실명제 후의 통관 전산자료를 분석,수출입단가 조작을 통한 외화유출을 가려내기로 했다.
  • 원진근로자 2백명/산은본점앞서 농성

    원진레이온 해고근로자 2백여명은 8일 상오11시30분쯤부터 원진레이온 법정관리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본점(서울 종로구 관철동)앞에서 재취업과 직업병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3시간동안 농성을 벌이다 강제해산됐다.
  • 금융자산 심사/오늘 기준 논의/정부 공직자윤리위

    정부공직자윤리위(위원장 이영덕)는 9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정부고위공직자 7백9명의 금융자산에 대한 심사기준등을 논의한다. 정부윤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금융자산심사와 관련,금융기관 본점을 포함한 점포 전체에 대한 예금계좌 조사여부등 심사범위와 관련한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 본고사가 합격 좌우/고3지도 “비상”/서울대 40%배점

    ◎연·고대등 명문대 뒤따를듯/수능·내신 당락 큰영향 못미쳐/국·영·수과외 지망생 크게 늘어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이른바 명문대학의 94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별고사가 당락을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일선고교의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입시요강을 발표한 서울대가 대학 자율권강화와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 계열별 본고사의 배점과 수학능력시험의 가중치를 높임으로써 본고사를 치르는 다른 대학들도 같은 추세를 보일 조짐이어서 일선고교 진학지도교사들과 학생들이 고심하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본고사의 비중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내신과 수학능력시험의 비율이 줄어들어 본고사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당혹해하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내신성적 4백점만점에 3백점이 기본점수로 나오는데다 수학능력시험도 총점가운데 20%인 2백점밖에 차지하지않아 당락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때문에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은 학원이나 과외교습소에서 별도로국어·영어·수학등 주요과목에 대한 과외를 서두르고 있어 이중·삼중으로 부담을 안게됐다. 이처럼 본고사의 비중이 높아지자 일선진학지도교사들은 수험생들의 본고사 수험능력등 자질을 파악해 안전·하향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울단대부고의 장명진진학지도교사(42)는 『서울대의 입시요강발표이후 수험생과 교사들이 전체적인 입시요강의 틀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하는 반면 구체적인 입시준비에서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면서 『내신등급이 비슷한 상위권 수험생들은 수학능력시험에서의 10∼20점정도의 점수차이를 본고사에서 만회할 수 있다고 보여져 사실상 본고사가 당락의 제1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정상적인 학교수업으로는 본고사수준의 심도있는 수업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라벌고교 한방택교무주임(58)은 『현재 주당 10시간으로 배정된 보충수업시간에 본고사를 대비해 문과 1개반,이과 1개반씩 편성해 이동수업을 하고 있으나 서울대가 발표한 본고사비중에 비해 그 시간이 턱없이 모자란다』면서 『명문대에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학원이나 과외수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휘문고의 서삼천진학지도교사(48)는 『인문계의 경우 수학(90점)의 배점이 예상외로 높았고 자연계의 경우 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영역에 2백%의 가중치가 부여된데다 대학별고사에서 과학(1백20점)보다 국어(1백30점)의 배점이 높아지는등 계열별 본고사 배점과 수학능력시험의 가중치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아 수험생들이 큰 부담을 안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수험생들의 자질 파악이 진학지도의 가장 큰 관건이 될것』이라고 예상했다. 여의도고3학년주임 이종직교사(55)도 『한반에 10명안팎인 본고사대비 학생만을 위해 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 정규수업은 일단 수학능력시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본고사를 대비한 학생들은 정규수업시간에 별로 큰 도움을 얻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 법대 등 10개 단대 제2지망 폐지/서울대 입시요강 세부내용

    ◎본고사 40·내신 40·수능 20% 배점/미대·의약계열 등 일부과만 신검/자연계 본고사 영어 없애고 수능배점 높여 서울대가 17일 확정,발표한 94학년도 입시요강은 크게 본고사 치중및 2지망허용 제한·신체검사폐지등이 주요골자로 대학자율이라는 대전제아래 효율적인 학생선발을 겨냥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가중치부여와 본고사배점의 차등화는 인문계는 인문계답게 자연계는 자연계다운 시험을 치르겠다는 의지로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2지망제폐지는 소신지원하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기 위한 것이며 일부학과에 한해서만 신체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도 사정의 효율화를 기하기위한 조처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망방법 및 선발비율◁ 동일대학 동일계열에 한해서 제2지망을 허용해 10개대학및 학과에서 사실상 2지망이 폐지됐다. 해당 대학및 학과는 가정대학의 소비자아동학과 간호대학 경영대학 그리고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교육과의 농업교육전공 농경제학과 및 법과대학 수의과대학 약학대학등이다. 서울대가 이처럼 10여년이상 시행되어오던 제도를 바꿈에 따라 다른 대학들도 상당수가 이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지망이 가능한 대학 학과의 경우에도 지망별 선발비율도 다소 조정,학과의 연계성이 많은 인문계의 경우에는 90%에서 80%로 낮추는 대신 보다 고유영역의 한계가 명확한 자연계에서는 제2지망 합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위해 1지망의 선발비율을 80%에서 90%로 높였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내신성적 40%·수능시험은 20%·대학별고사 40%라는 큰 틀 속에서 계열및 학과의 특성에 따라 조정했다. 특히 수능시험은 가중치를 두었는데 외국어 영역에 2백%의 가중치를 부여,자연계를 지원하는 수험생들 가운데 영어영역의 점수를 잘받은 학생들이 크게 유리하게 됐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본고사로 내신등급1∼2등급의 수험생이 지원하기때문에,내신점수차이는 크지않을 것으로 보이고 4백점만점인 내신은 3백점이 기본점수로 나오는데다 수능시험도 총점가운데 20%밖에 차지하지 않아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종전보다 줄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인문계는 국어와 영어점수가 총점 4백점가운데 각각 1백30점과 1백20점을 차지하고 자연계는 1백50점으로 정해진 수학2와 과학 선택과목의 점수가 1백20점으로 책정되어 있다. 예능계는 이론전공을 제외하고는 실기점수가 35∼45%를 차지,여기에서 당락이 좌우될 전망이다. 대학별 고사시간은 영어·과학·수학1·2가 각각 1백20분이며 국어과목 논술은 80분,나머지 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요약이 각각 60분이다. ▷신검 및 동점자 처리◁ 그동안 이틀간에 4천9백5명의 신입생 전체를 신체검사하다보니 형식적인 검사가 돼버려 내년부터는 특별히 필요한 대학에 한해서만 신체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의예과·치의예과·간호학과·수의학과·약학과·제약학과·사범계 학과·미술대학의 모든 학과만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신체검사의 불합격판정 기준으로는 농아자등 의료법과 약사법에 의한 결격사유자와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기준을 준용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 입시의 동점자 처리기준및 채점기준등은 내부적인 입시사정원칙이라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다.
  • 문화실조/김성옥(굄돌)

    누군가 말했다.무력전쟁에서 경제전쟁으로 그리고 문화전쟁의 시대에 살게된다고.이미 세계는 치열한 문화전쟁을 치르고 있다.모든 국가의 수준은 문화라는 척도로 계산되고 있으며,정치·경제·산업등에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영양소의 역할로 문화가 놓여있다.1인당 국민소득 오천달러의 우리나라는 경제전쟁에서는 기본점수를 겨우 획득한 셈이다.신발끈을 매고 땀흘린 결과지만 다음에 오는 문화전쟁에의 대비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다.벌긴 좀 벌었는데 이것을 어떻게 써야하는지는 모른다는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몇억원정도로는 행세할 수 없어 이민을 갔다.그곳에서 호화스런 집과 최고급 차를 구입하고 파티를 열어 이웃을 초대했다.그러나 당연히 부러워해야 할 사람들이 조금도 그런 눈치가 아니다.그 곳에서는 제일 호사스럽게 살고 있는 자신을 알아주지를 않는 것이다.오히려 자신을 멀리 하는 것 같아 재미가 없어졌다.그 나라사람들의 가치척도는 얼마나 보람있고 격있는 삶을 사느냐에 있지 호화주택이나 고급차가 아니라는 것을 몰랐던 문화실조에 걸린 사람의 얘기다. 우리 인간에게 육체의 영양실조만이 문제되는 것이 아니다.개인과 사회에 있어서 이 문화실조는 자가진단이 불가능할뿐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준다.가난했으나 멋과 격이 높았던 선조들의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기는 커녕 잘 보존하지도 못한 이 시대사람들은 양보하는 사람이 손해만 보는,투기를 해서라도 많이 가지면 최고가 되는 사회를 만들고 말았다.이 모든 것은 문화의식의 결여에서 온 것이다.책읽는 국민,예술을 사랑하는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이 문화실조를 하루빨리 치료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다 필자는 엑스포 국제관의 체코코너에서의 충격을 기억했다.볼 것도 없다고 투덜대며 나오던 사람들 틈으로 본 작은 푯말은 필자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인구 천만명,도서관 6천2백13,박물관 2백1,미술관 6백12」. 4천만인구,공공도서관 2백80,미술관 10개의 우리나라가 문화실조에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 전산조작 억대 인출/충청은행 직원 자수

    【대전=이천렬기자】 대전 중부경찰서는 31일 전산 단말기를 조작해 1억5천여만원을 빼낸 충청은행 본점 전산부 통신기사 황현칠씨(36)에 대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씨는 지난달 27일 은행의 단말기를 조작,자신의 통장에 1억5천4백만원을 입금시킨 뒤 5개 지점을 돌며 돈을 모두 찾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이 돈을 자신이 따로 운영하던 통신사업의 빚을 갚는데 모두 쓴 뒤 지난 30일 하오 9시 경찰에 자수했다.
  • 공금횡령사범 사형/4명 선고… 1명은 즉결처형/중국

    ◎차관급 관리도 조사… 부패척결 박차 【북경 AP AFP 로이터 연합】 대대적인 부패척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 당국은 26일 중국은행 직원을 포함한 공금횡령 사범 4명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이중 국영공사 간부 1명을 즉결 처형한데 이어 27일엔 차관급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주임을 역시 부패혐의로 조사중이라고 중국 관영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수뢰사범 조사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창쳉증권회사 비리관련 사범 20명이 검거됐으며 이중에는 차관급 인사도 한명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인민일보는 북경시 초급법원이 공금 2백52만원(미화 44만2천달러)을 유용한 혐의로 중국은행 본점 직원 마옥해와 49만원(8만6천달러)을 착복한 국영전기공사 부서장,공채자금 22만원(3만9천달러)을 횡령한 전국영공사 직원등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 「실명은행」 월급찾기 장사진/“수표사절” 현금인출 러시

    ◎1백여명 줄서 돈찾는데 1시간/신원확인까지 겹쳐 종일 북새통/지점마다 임시창구 설치… 만원권 동나 「수표는 싫고 현금으로 주세요」.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대부분 회사의 첫 월급날인 25일 각 시중은행창구에서는 월급을 찾으려는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린데다 거의 모두 현금으로 인출,사상 최대의 현금인출사태가 빚어졌다. 이때문에 일부 시중은행에서는 준비해둔 현금이 동나기도 했으며 일부 지점에서는 몰려드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임시 지급창구를 설치하기도 했다. 특히 고객들의 상당수가 돈을 찾으면서 동시에 실명확인을 받는 바람에 모든 은행창구와 현금자동인출기 앞에는 평소의 2∼3배가 넘는 30∼60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바람에 돈을 찾는데 1시간이상 걸리는등 대혼잡을 빚었다. 또 남편의 주민등록증등을 갖고 나오지않아 돈을 찾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주부들도 많았으며 일부 주부들은 급하게 주민등록등본을 떼 오거나 의료보험카드를 이용해 현금를 인출해 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은행관계자들은 『월급이 통장으로 입급되는 고객들은 물론이고 자체적으로 돈을 찾아 월급을 지급하는 기업들도 사원들의 요구에 따라 수천만원을 모두 현금으로 찾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27∼28일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여 현급수요는 더욱 늘 것』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 서대문지점의 경우 종전에는 80∼90%가 10만원권수표로 찾아갔으나 실명제 실시이후 거의 모든 고객들이 현금을 요구한데다 고객도 2∼3배 정도 몰려 평소 월급날보다 2배이상 준비해놓은 돈이 거의 동났다. 기업체들이 많이 몰려 월급통장이 많은 한일은행 소공동지점에서는 지급창구를 4곳에서 6곳으로 늘렸는데 실명확인만도 평소의 배가 넘는 1천명이나 됐다. 동화은행 본점창구에서도 평소 한 창구에 50여명에 지나지 않던 고객이 1백50여명씩이나 몰렸다.이 은행의 한 창구직원은 어떤 중소기업에서는 직원들의 월급 2천만원 전부를 현금으로 인출해갔다고 말했다. 외환은행본점에는 지난달 25일의 배가 넘는 1천2백50명이 들이닥쳐 돈을 인출해갔는데 하오4시가 넘어서도 1백여명이상이 차례를 기다렸다. 국민은행여의도지점 노상호대리(40)는 『현금대량인출사태에 대비 평소보다 3억원이 많은 7억원을 준비했다』면서 『아침시간부터 월급날을 맞아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붐벼 1분이라도 자리를 뜰수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은행 신사동 지점에서는 가장 고객이 적은 점심시간 직전인 상오 11시부터 12시사이에만도 3백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는등 하루내내 혼잡을 이뤘으며 지난달 25일보다 현금이 1억원이나 더 인출됐다. 이 은행 오병균대리(40)는 과거에는 수표로 찾아갔을 2백만∼3백만원도 모두 현금으로 찾아갔다』고 말했다. 하오4시10분쯤 중소기업은행 여의도지점에 돈을 찾으러간 이선희씨(20)는 『십만원정도를 찾으러 왔는데 평소 15분정도 걸리던것이 오늘은 30분이상 소요됐다』고 말했다.
  • “85년「국제」계열사 인수/극동건설 특혜대출”/국제복원본부 주장

    국제그룹복원본부는 국제그룹의 해체당시인 지난 85년 일부계열사를 인수한 극동건설이 상업은행으로부터 특혜대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국제그룹복원본부는 25일 『극동건설은 국제그룹해체가 발표된 직후인 3월6일 정부 고위층의 지시로 상업은행본점에서 3백억원을 특혜대출받았다』며 『이 자금의 출처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정치권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복원본부는 『당시 상업은행은 극동건설의 주거래은행도 아니었다』며 『이 자금은 불법·탈법의 특혜금융』이라고 주장했다. 복원본부는 이러한 사례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국제그룹의 해체는 전두환전대통령과 선인수 3사의 사주가 짜고 한 것이라면서 전씨와 한일그룹의 김중원회장,극동건설의 김용산회장,동국제강의 장상태회장 등 4명을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복원본부는 『극동건설에 나간 3백억원은 국제상사의 추정부실채권 6백억원을 전제로 한 시드머니(종자돈)성격이지만 법적 뒷바침도 없는 것이며,정확한 기업실사도 없던 상태에서 나온 것으로 불법대출』이라며『3백억원의 지원조건은 10년거치 연 10%의 이자였다』고 밝혔다.극동건설은 국제그룹해체 당시 국제상사의 건설부문과 동서증권을 인수했다.
  • 김 대통령­금융인 조찬 간담 내용

    ◎“실명제 신속 정착… 중기 적극지원을”/「노력하면 부 축적」 가치관 정립 됐으면/추석이 고비… 물가안정에 역점 두어야 김영삼대통령은 25일 김명호한국은행총재등 금융기관장 35명을 청와대로 초청,조찬을 함께 하며 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금융계가 앞장서주도록 당부했다. 다음은 이날 모임의 대화요지. ▲김대통령=금융실명제는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정착돼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실명제를 추진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금융기관장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기정착과정에서 동아투금 사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실명제의 정착에 역류하는 일이기 때문에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영업정지까지 생각했지만 고객들을 고려해 낮은 조치를 취했습니다.앞으로는 실명제 실시를 방해하는 그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기관과 기관장은 물론 관련자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실명제는 튼튼한 경제를 일으키고 깨끗한 정치를 이룩하며 열심히 일한 사람이 부를 쌓고 부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새로운 가치관을 심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현재 모든 국민의 지지와 이해속에서 성공되리라고 확신하며 다만 부분적으로 영세기업들에 대한 자금난등 문제가 있으므로 여러 기관장들이 이들을 돕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국민들 가운데는 정상적인 은행거래를 함으로써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대부분의 국민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이들에게 안도감을 줄수 있도록 정확한 홍보에 주력해 주기 바랍니다. 추석을 앞두고 중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그리고 서민들이 물가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한국경제는 여러분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봅니다.함께 뛰어봅시다. ▲권기호 상호신용금고 경북지부장=우리 상호신용금고 회원사들은 실명제 조기정착을 위한 결의를 한바 있습니다.앞으로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중소상공인들을 살리는데 최일선에서 노력하겠습니다. ▲윤장수 중앙투자금융사장=우리 업계에서 동아투금과 같은 사건이 벌어진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투금이 음성사채업자와 연계돼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으나 이번을 계기로 업무쇄신을 통해 정상적인 금융회사의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다만 단기상품에 대한 5년간의 세금추징으로 창구에서 문제가 일기도 합니다.이런 것은 보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대통령께서 실명제 발표때 임기중 차익과세를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금융시장은 생각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휘영 럭키화재해상보험사장=보험회사는 가명이나 차명이 있을 수 없으므로 실명제 실시로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다만 부모가 자녀앞으로 장기저축성으로 목표액을 1억 또는 2억원으로 해놓고 있는데 자금출처 조사를 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우영 중소기업은행장=실명제 실시이후 사채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기민한 조치를 취했습니다.다만 본점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일부지점에서 주저하고 있는게 문제입니다.따라서 본점승인제도를 완화 또는 폐지하고 중소기업은행에서 신용보증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황학수 삼성생명사장=우리는 가입자가 1천6백만명인데 한달에 30만원정도씩의 보험료가 은행지로를 통해 자동이체되고 있습니다.이렇게 이체되는 자금이 2천8백억원에 이르고 있는데 이를 실명화하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안공혁 신용보증기금이사장=실명제 실패의 지표는 금융창구의 혼란,증시폭락,영세기업 부도사태등인데 세가지 모두가 별 걱정이 없는 것으로 보아 조기정착될 것입니다.그러나 추석과 같은 고비가 있으므로 중점시책이 필요합니다.또 실명제가 되면 1백% 밝은 사회가 된다는 신화는 버려야 합니다.실명제가 된 이탈리아도 40%가 아직도 지하경제에 속해 있습니다. ▲김대통령=실명제는 오랜 부정적인 타성과 관행을 깨는 혁명적인 일입니다.이탈리아의 경우는 정치불안등으로 실명제의 정착이 안된 것입니다.미국도 지하경제가 5%나 된다고 하나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정부와 금융기관 여러분의 기민한 조치로 실명제가 조기에 안정화돼가고 있습니다.추석이 고비라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국민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홍보를 해야 합니다.나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여러분도 최선의 노력을 한다면 나도 살고 나라도 살것입니다.
  • 복더위 실종… 여름장사 “울상”/빙과·음료매출 15∼20% 감소

    ◎선풍기·에어컨 “할인 판매중” 올 여름장사가 유례없이 시들하다. 장마가 끝났는데도 저온현상이 계속되며 선선한 가을날씨가 이어지자 음료 및 빙과류 업체들이 판매부진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재래시장과 백화점들 역시 불경기로 지난 해보다 보름 정도 빨리 재고정리에 들어갔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다 이상 저온까지 겹쳐 음료업체의 경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5%,빙과류는 업체에 따라 최고 20%까지 각각 떨어졌고 우유 판매량도 10% 가량 줄어들었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이 5백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백7억원에 비해 14.1%가 줄어들었으며 물량으로는 무려 17.2%(7백만2천상자)가 감소했다.해태와 코카콜라등 다른 음료업체들도 비슷한 실정이다. 여름철 판매가 연간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는 빙과류는 타격이 더 심하다.국내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롯데제과는 작년 이맘때 하루 판매액이 평균 10억원 정도였으나 요즘은 8억원대로 떨어졌다.해태제과와 빙그레,롯데삼강등 나머지 빙과업체들도 형편은 마찬가지이다. 빙과업계의 한 관계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 초에 판매량도 절정에 오르는데 요즘은 지난해의 절반 밖에 못 판다』며 낭패감을 감추지 못했다. 타격을 받기는 유가공 업체들도 마찬가지이다.국내 판매량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우유의 경우 지난해 이맘때 하루 평균 4백70만개(2백㎖ 기준)를 팔았으나 올해에는 4백20만개로 떨어졌다. 백화점의 가전제품 매장들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시용 여름 제품을 할인판매하는 한편 곧 난방용품들을 들여올 예정이다.품목에 따라 지난 6월과 7월부터 15∼30% 정도 가격을 내렸어도 매기가 없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물놀이 용품들을 창고로 들여놓고 있다.6∼7월 매출액이 6천9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가 감소,매장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본점을 비롯한 서울시내 5개 백화점의 지난 6∼7월의 선풍기 매출은 2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7천만원에 비해 24.3%가 줄었다. 현대백화점 본점의 에어컨 판매액은 지난6월 2억1천만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가 감소한 데 이어 7월에는 1억2천만원으로 50%가 줄었다. 한편 남대문,동대문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에서는 가을의류,대자리,돗자리 등의 6월과 7월 매출이 지난 해의 30∼40% 수준에 그친 데다 말복이자 입추인 7일 이후에는 여름장사를 기대할 수 없다고 보고 예년보다 보름쯤 빠른 지난달 말부터 일제히 정리세일에 들어갔다.
  • 국책은 감사권 은감원위임 차질/작년 대통령 지시/1년째 안지켜져

    ◎금융개혁 계획에도 빠져/감사원 되레 상시감사 추진 물의도 국책은행에 대한 포괄적인 감사권을 은행감독원에 위임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1년이 되도록 지켜지지 않고 있다. 3일 재무부와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정보사땅 사기사건을 계기로 청와대사정수석실은 국책은행에 대한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감사원이 행사하는 국민·산업·주택·중소기업은행등 4개 국책은행에 대한 감사권을 은행감독원에 넘기도록 지시했었다. 지난해 7월22일 이용만재무장관이 금융기관의 위규및 부조리방지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청와대가 지시한 「국책은행감사제도개선안」(일련번호 1394,코드번호 12­04­39)은 『4개 국책은행에 대한 감사권은 전문성이 있는 은행감독원에 포괄위임하는 계획을 수립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책은행은 정부투자기관이기 때문에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따라 감사원이 감사권을 갖고 본점은 감사원이,지점의 경우 은행감독원에 연간 20∼25개를 위임해 검사해왔다. 당시 대통령의 지시는 지점은 물론 본점에 대한 검사도 은행감독원에 맡기도록 포괄위임하라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이 지시이후 감사원측으로부터 감사권일원화에 대한 논의요청이나 협의를 갖지 못했다』면서 『단지 올들어 본점은 제쳐두고 검사대상지점을 시중은행수준으로 늘려 검사하도록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은 행정기관의 수반이기 때문에 그 지시사항은 산하 행정기관에 대해 집행상의 구속력을 갖게 마련』이라며 『국책은행에 대한 검사는 설립법에 근거를 두기보다 금융업무의 효율성을 살리기 위해 전문기관에 맡기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금융계의 관계자도 최근 정부가 금융개혁5개년계획을 마련하면서 국책은행에 대한 검사업무대책을 제외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감사원은 최근 국책은행에 대한 금융사고나 부조리를 막기 위해 분기마다 여신실적등을 보고토록 하는등 상시감시체제를 강화키로 했다가 반발이 따르자 상시감사를 하지 않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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