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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위조달러」 국내 유통/90년 발행한 1백불 5장 발견

    최근 마카오 경찰에 적발된 북한의 미달러화 지폐위조단이 위조한 것과 발행 연도 표시가 똑같은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 5장이 국내에서도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 해 9월과 올 1월19일,4월25일과 30일,5월7일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1990년 표시 위조지폐를 고객이 바꾸거나 지점이 본점으로 입금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달러화 위조지폐가 보통 1만∼2만달러어치(1백달러짜리 기준 1백∼2백장)가 발견되지만 발행연도가 대부분 1981,85,88년이었으며 90년으로 표시된 위조지폐가 발견된 것은 지난 해 9월이후 처음이다.
  • 백화점 업계 개방극복 심혈/소비자 경영참여 크게 확대

    ◎신세계/주부 명예점포장이 서비스 등 점검/대구 동아/고객중역 회의 운영… 문제점 등 건의/한양 유통/「고객의 전화」 설치,소비자불만 접수 「고객 제일」을 최우선으로 꼽는 백화점업계가 주부들을 백화점의 명예점장으로 위촉하고,고객중역회의를 운영하는가하면 사장실 직통의 「고객의전화」까지 설치하는 등 백화점 경영에 소비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유통시장 개방등을 앞두고 백화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시각을 통해 백화점 종사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발견,개선해 보려는 노력으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사 고객중 이용횟수가 많고 관심이 크며 사회경력 등이 풍부한 주부들 가운데 각 점의 소비자 중역 4명을 선발,지난달 23일부터 본점과 미아리·영등포·천호점에 2개월간의 명예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소비자 점장은 각 점별 간부회의를 주관하는것은 물론 장기 판촉사원 채용 면접,신입사원 교육,매장순시 및 상품점검과 판매사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 개선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점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물론 그에따른 대가도 중역(이사)에 준하게 해 출퇴근시 차량을 제공하고 주 2회 출근,하루 4시간 근무에 매월 50만원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요즘 신세계 본점의 명예점장으로 근무중인 주부 최윤희씨(49·서울 서대문구 연희동)는 『소비자 입장에서 그동안 백화점을 이용하는 동안 영업사원들이 손님을 대하는 자세라든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하고싶은 이야기가 더러 있었다』고 밝힌후 명예점장으로 일하는 동안 이런것들을 중점적으로 잘 살펴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동아백화점도 주부와 학생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동아고객중역을 공개모집,6월초 8명을 뽑고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6개월간 활동을 맡겼다.이들의 주 업무는 백화점 매장과 시내 슈퍼체인의 시설관리 상태,판매원 서비스 수준,상품품질 및 가격 등 각종사항을 모니터하고 광고·기업이미지·소비자 구매행태 분석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문제점을 건의하는 것.동아백화점측은 앞으로 이 제도를 같은 그룹사인 서울의 쁘렝땅 백화점에도 확대할 계획으로 준비중이다. 한편 갤러리아와 슈퍼체인 등을 갖고 있는 한양유통은 고객상담실외에 고객소리함을 설치,소비자들이 지적하는 문제점이나 불만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사장실 직통으로 「고객의 전화」를 설치,경영주가 직접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수하는등 의견청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초여름 「패션부채」 인기/검정·분홍 등 화려한색­동양적 문양 유행

    선풍기와 에어컨 바람에 밀려 사라지는듯 했던 부채가 최근들어 새롭게 사랑받고 있다.부채의 고유 기능외에 패션성을 강조해 만든 「패션부채」가 여성들의 패션소품으로 인기를 모으는가 하면 실내장식용 등으로도 수요가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부채코너 담당자에 따르면 패션부채는 6월 들어 하루 평균 90여개 이상 팔리고 있으며 이는 전년대비,20%이상 매출이 신장한 것이다. 올해 선보이고 있는 패션부채로는 검정 분홍등 짙은 색상에 꽃·학·난초등 동양의 전통적인 문양을 넣거나 수를 놓고 테두리에 아름다운 레이스를 단 레이스부채가 인기이다. 실내장식용으로는 한지에 사군자나 산수화를 그린 전통부채도 선보이고 있으며 일반부채보다 훨씬 크고 벽에 걸어두면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합죽선도 장식용으로 잘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의 가격은 소재와 크기에따라 차이를 보여 일반 면부채가 7천∼1만8천원,레이스부채가 7천∼1만8천원,대나무 실크부채가 2만원,합죽선이 5만원,가장 대중적인 태극부채가 2천∼4천원선이다.
  • 생고기 요리전문 서울 역삼동 「한국회관」(맛을 찾아)

    ◎신선한 쇠고기 등심부위 고소해 별미/여수 명물 돌산갓김치등도 입맛 돋워 전남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생고기」가 서울에 잇따라 상륙,미식가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생고기의 원조격인 광주시 동구 금남로5가 「한국회관」이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831의 17에 생고기 전문식당 「한국회관 직영본점」(주인 길태영·44)을 열어,서울사람들에게 별미를 제공하고 있다. 생고기는 그 어떤 양념이나 재료도 가미하지 않은 소고기등심을 그대로 맛보는 것이다.부드럽고 고소한 고기본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이 식당에서는 등심 부위 가운데서도 얇은 힘줄막으로 싸여 있는 특정 육질만을 골라 생고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이 때문에 고기가 특별히 검붉고 차지지만 소 한마리에서 불과 6㎏정도 추출돼 고기 구입이 어렵다. 생고기의 생명은 신선도.주인 길씨가 거의 매일 광주를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육질이 좋은 고기를 매일 60㎏(2백인분)정도만 구입,영하 1도의 냉장상태에서 안전하게 서울로 운송해야하는 것도 있지만 광주 한우만이 생고기의 제맛을 낼 수 있다는 신념에서 귀찮은 걸음을 마다하지 않는다.이렇게 구입한 생고기를 얇게 썰어 손님식단에 올린다.신선도를 고려,낮12시30분부터 하오7시까지만 식단에 내놓고 고기가 남으면 육회비빔밥에 사용한다. 보통 그대로 먹는 생고기는 다진 마늘과 참기름을 버무린 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여기에 호남의 명물 여수 돌산갓김치와 민물새우젓인 토화젓이 곁들여져 그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있다.어른 3사람이 2인분이면 넉넉한 식탁이 된다.1인분(2백g) 1만5천원.(508­0152).
  • “24시간 서비스”… 무인은행 늘고 있다

    ◎비용은 유인은행의 20%선… 보안도 완벽/「신한」서 42개 최다가동… 「조흥」·「외환」 추격 은행마다 「무인은행」점포 개설 경쟁이 치열하다.3년 전부터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 무인은행 점포는 현재 1백여개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무인은행은 은행원이 없는 대신 기계가 간단한 은행업무를 대행해 주는 간이은행.1백∼2백평 규모에 50명 안팎이 근무하는 일반 은행의 점포에 비해 크기가 5∼15평 정도로 초미니 은행이다.그러나 돈을 맡기거나 찾고,송금하는 등의 업무 처리가 일반 은행보다 오히려 빨라 현금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는 데는 애로사항이 거의 없다. 동원되는 장비는 현금 자동입출금기(ATM),현금 자동지급기(CD),통장 자동정리기(APT) 등이다.ATM은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사용,천원·오천원·1만원권의 입·출·송금을 자동 처리하는 「은행업무 자판기」이다.CD는 은행에 설치된 출금 전용기기이며 APT는 그동안의 거래 내역을 통장에 자동 정리해 주는 기기이다. 특히 A은행의 CD기로 B은행의 예금을 찾을 수 있고 타 은행으로의 계좌이체도 할 수 있는 등 기계의 성능이 점차 좋아져 이용자도 급증하고 있다 무인은행은 일반 은행과 다른 장점이 있다.이용자의 측면에서 보면 일반 은행의 점포가 문을 닫은 심야 시간대나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다. 은행 쪽에서 보면 금융당국의 인가 없이도 얼마든지 개설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당국의 규제에 따라 유인 지점은 1년에 1개 은행당 7개로 제한돼 있다.하지만 무인은행을 개설하는 데는 제약을 받지 않는다.또 설치비용도 저렴하다.조그만 출장소 한 곳을 개설하려면 7억∼8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1억6천만원이면 하나를 낼 수 있어 5배 정도가 싸게 먹힌다. 이밖에 보안장치 및 사후관리도 완벽하다.방범 카메라와 비상 벨을 설치,강도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또 무인은행에 설치된 기계가 본점 전산부 당직실과 온라인으로 연결돼 고장을 즉시 체크할 수 있다. 무인은행을 제일 먼저 개설한 곳은 조흥은행.지난 90년 말 서울 명동의 유네스코 회관과 명동성당 사이에 설치된 「3백65일 자동화 코너」가 그것이다.현재는 서울의 주요 지역과 분당·의정부·부천 등 수도권에 39개를 가동 중이다.올해 안으로 1백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작년 10월 20개 무인점포를 개설한 신한은행은 조흥은행보다 출발이 3년 가량 늦었지만 현재는 42개의 무인은행을 보유해 가장 많다.신한은행은 지하철 역세권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무인은행을 집중 배치해 연말까지 1백개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은행들도 무인점포 개설 경쟁에 나서고 있다.외환은행은 무인점포를 6개에서 연내 60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한일은행도 5개에서 21개로,하나은행은 9개에서 20개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무인점포의 고객은 심야 및 휴일 손님이 대부분이다.근무시간중에 은행까지 가기 힘든 샐러리맨들이 주로 찾는 셈이다. 무인점포 1개 당 이용고객 수는 하루 평균 1백∼1백50명선이다.이는 창구직원 한사람이 하룻동안 처리하는 업무량과 맞먹는다.채산성을 맞추려면 하루 이용건수가 3백건 이상돼야 한다.아직은 투자 단계인 셈이다.
  • 은행측 완강한 거부로 “빈손 귀환”/「상무대국조」계좌추적실패 안팎

    ◎민주,“국조중단” 등 초강경대응 선회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위한 은행계좌 추적작업은 설전만 오간채 「예상대로」 무산됐다. 국회 법사위의 3개 조사반이 2일 서울 여의도 주택은행 본점등 5개 점포를 대상으로 계좌추적작업을 벌이려 했으나 은행측이 완강하게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이다.조사반은 『고발하겠다』는등 「협박」도 서슴지 않았지만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의 개인비밀조항을 내세워 막무가내로 버티는 은행측을 설득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이같은 논쟁은 3일 주택은행 안산시 원곡동지점등 3개 은행의 5개 점포에서도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국정조사의 전면중단및 관계책임자 탄핵소추 불사등 「초강수」를 띄우고 나섬으로써 난항을 겪고 있는 국정조사가 상당기간 표류하거나 아예 좌초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날 조사1반(반장 함석재)이 찾아간 여의도 주택은행 본점은 20억원,10억원씩의 큰돈이 거래된 곳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은행측이 「불가」를 고집,결국 계좌추적에 실패.민주당 의원들은 고성까지 섞어가며 청우측 명의의 게좌번호 400401­91­204963의 거래원장·전표·발행및 회수수표등 관련서류의 제출을 요구.이에 정순영영업1부장은 『하루전인 1일 하오에 공식통보를 받고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지 않아 제출할 수 없다』고 응수,소득없는 공방전만 계속.정부장은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15조에 기타법률과 상충되면 신법우선 원칙에 따라 긴급명령이 우선하도록 돼 있다』고 거부 이유를 설명. 강철선의원(민주)이 은행들의 거부방침이 「상부의 지시」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정부장은 『실무자로서 법테두리안에서 집행하는 것일뿐』이라고 부인.강의원은 『긴급명령은 검은돈을 차단해 부정비리를 근절하자는 것이 취지』라고 법정신을 강조했으나 정부장은 「법규정」으로 맞대응. 강철선 강수림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국정감사및 조사법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등을 내세우며 『고발당할 각오가 돼 있느냐』고 은근히 「위협」도 해봤지만 별무성과. ○…국민은행 서여의도지점에 대한계좌추적에 나선 조사2반(반장 이인제)의 활동도 같은 식의 실랑이만 거듭한 끝에 30분만에 일단락. 조붕묵지점장은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시행령에 따라 거래내역은 물론 거래사실조차도 공개할 수 없다』고 자료제출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관련 자료가 있는지도 조사해 보지 않아 모른다』고 첨언.이에 나병선(민주)유수호(국민)의원등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흥분. 의원들은 조지점장이 이같은 방침을 직접 결정했다고 답변하자 『지점장 개인이 법률을 멋대로 해석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으나 조지점장은 『금융종사자로서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한일은행 동여의도지점에서 실시된 조사3반(반장 정상천)의 계좌추적작업도 정대철의원(민주)이 법전까지 제시하며 관련자료의 제출을 요구했으나 역시 같은 양상으로 맥빠진 분위기. 은행측은 『금융기관에 종사하는 자는 명의인의 서면요구나 동의를 받지 않고는 금융거래 정보나 자료를 제공할 수 없다』고 되풀이.이에 의원들은 『지점측이은행장및 중역들과 상의하거나 지시받은 적이 없느냐』고 추궁했으나 은행측은 「순수히 자율적인 판단」이라고 강변.
  • 상무대 계좌추적 은행거부로 무산

    상무대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2일 서울 여의도 주택은행본점등 4개 은행 5개 점포에 개설된 청우종합건설의 예금계좌추적작업을 벌이려 했으나 은행측이 법원의 영장이나 당사자의 동의가 없다는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실패했다. 법사위는 3일에도 주택은행 안산시 원곡동지점등 3개 은행 5개 점포에 대한 예금계좌추적에 나설 예정이나 은행측의 거부가 확실시되고 있다. 법사위는 예금계좌추적을 위해 청우종합건설을 인수한 우성산업개발의 당병국사장에게 청우종합건설의 예금통장 36개에 대한 계좌추적에 동의해달라고 이미 요청했으나 당사장은 청우종합건설 조기현전회장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면서 동의하지 않아 계좌추적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민주당은 이와관련,이날 최고위원회를 열어 『수표추적과 문서검증이 계속 안된다면 8일부터 국정조사활동의 전면중단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관계장관의 탄핵및 비공식 입수자료의 지상광고방안등도 검토했다.
  • 증권사창구 바쁜 틈타 단말기 조작/고객이 억대빼내 도주/쌍용 본점

    ◎타인계좌에 「입금」 처리… 40분후 인출 증권회사 객장에서 증권전산온라인단말기 조작으로 현금 1억7천8백만원이 불법인출된 사건이 발생했으나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수습하려다 여의치 않자 3일만에 뒤늦게 신고,경찰이 내부공모여부에 초점을 맞춰 수사에 나섰다. 쌍용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상오11시50분쯤 서울 을지로2가 본점 11층 영업부에서 누군가가 입출금단말기를 조작해 이 지점에 조성용씨(31·경기도 남양주군 진접읍 북향리)명의로 개설된 계좌에 2억1백여만원을 입금한 것처럼 만든 뒤 약40분 지난 낮12시30분쯤 12층 입출금창구에서 1억7천8백만원을 인출해 갔다고 2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조씨의 계좌는 이날 상오10시에 개설됐으며 30대로 보이는 남녀 2명이 1억7천8백만원을 모두 현금으로 인출해 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증권사 계좌개설이 실명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범인이 조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창구에 제시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씨의 주소지로 나타난 경기도 남양주군으로 수사진을 보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당시 객장이 금성산전의 공모주청약을 하려는 사람들로 매우 붐빈데다 본래의 창구근무자가 자리를 뜰 수 있는 점심시간대였다는 점과 현금 입·출금및 매매주문내역등을 입력하는 온라인단말기에 외부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점등을 중시,증권사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과의 공모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 미 진출기업 모기업과 거래/「부당한 세금」 개선키로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이 한국의 모기업과 거래해 발생한 이익에 대한 미 조세당국의 과세(이전가격과세)방식이 한국계 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개선된다.한국계 기업이 본점의 지급보증으로 미국에서 현지금융을 쓴 경우 지급이자를 손비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미 양국은 25일 서울의 재무부에서 조세정책회의를 열고 상대국에 진출한 자국기업에 대한 과세문제와 관련,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0개 항목에 합의,양해각서에 가서명했다. 미국세청은 지금까지 한국계 기업들이 모기업과의 거래가격을 조작해 영업이익을 모기업에 떠넘기는 방식으로 미국에서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며 실제로 이익이 나건 안나건 관계없이 같은 업종의 미국내 평균이익률을 적용해 많은 세금을 부과해 분쟁이 생겼었다.
  • 중학생 성적표에 석차 사라진다/서울시교육청

    ◎내년 신입생부터… 졸업때만 등수 매겨/학교마다 성적관리위 설치 서울시교육청은 21일 오는 98학년도부터 중학교 내신성적에 의한 고교신입생 선발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성적평가관리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중학교 학업성적 관리요령」을 확정,각 학교에 시달했다. 이 관리요령은 중학교의 성적관리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마다 성적관리위원회를 두고 평가계획에서부터 출제·인쇄·고사실시·결과처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항을 철저히 관리토록 했다. 특히 석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기위해 성적일람표를 작성할때 학급석차와 학년석차는 산출하지 않되 내신성적에 의한 고입선발제도가 실시되는 98년 2월에 졸업할 95학년도 신입생부터는 3학년말에 개인별 환산총점으로 전학년 석차를 매기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험문제는 각 교과목 교사들이 타당성·신뢰성·객관성·변별도등을 충분히 검토해 공동출제하고 서술형 주관식 문항을 30%이상 반영토록 했다. 또 논란의 여지가 많은 실험·실습및 실기평가의 경우 평가비율과 평가기준을교과협의회와 성적관리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뒤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전공개토록 하는 한편 무단결석이 없는 학생에게는 실기평가 배점의 70% 이상을 기본점수로 주도록 했다.
  • 세계 유명 다이아몬드 서울전

    ◎15C 최초의 약혼반지·빅토리아여왕반지 포함 「15세기 오스트리아 맥시밀리언 대공이 귀공녀 메어리의 손가락에 끼워준 청혼반지.19세기 대영제국 빅토리아 여왕이 약혼식날 선택한 뱀 문양의 다이아몬드반지…」등. 서양에서 결혼 및 약혼반지로 널리 쓰여져 왔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어느새 혼인 예물로 보편화된 다이아몬드(보석말 「영원」)의 변천사및 그 화려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롯데백화점 청량리점 24∼29일,본점 31∼6월5일,잠실점 6월14∼19일). 「사랑의 선물 컬렉션」이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영국의 다이아몬드 원석회사 드비어스사가 다이아몬드 판촉의 일환으로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전시회.모두 28점이 선보이는데 대부분 유럽명문 가문의 소장품이나 그 복제품들로 비매품.시가로 따지자면 수십억원을 호가할 것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문헌 기록상으로 최초의 다이아먼드 약혼반지라고 알려진 15세기 오스트리아 맥시밀리언 대공의 청혼반지(비엔나 쿤스시스토리시스 박물관 소장)를 비롯,이탈리아 스포르자 가문의 결혼반지,『하나님이 맺어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을 수 없다』는 문구가 새겨진 16세기의 짐멜(쌍둥이)반지,희귀한 유색 분홍빛 다이아반지,19세기 미국의 티파니가 개발한 빛이 58면 전체에 고루 도달해 불꽃광채를 보는듯하게 꾸며진 반지…등은 역사적 배경과 보석연마 기법 발달상을 보여줄 것으로 예견돼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변조지폐 또 1장 발견/모두 93장으로

    1만원짜리 변조지폐가 전국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서울에서 변조지폐가 또 경찰에 신고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2가 중소기업은행 성수2가 지점 출납담당 권의정씨(20·여)는 이날 하오 4시쯤 현금 분류작업을 하던중 1만원짜리 반쪽지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지난 16일 본점 영업부에서 수령한 현금 3억1백만원의 분류작업을 하던중 위조지폐 한장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변조지폐는 서울에서 12장을 비롯,전국에서 93장이 발견됐다.
  • 국조대상 기관 23곳 선정/국회법사위

    ◎서류검증 등 거부땐 즉각 고발 국회 법사위의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는 19일 하오 회의를 열어 상무대 의혹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계획서를 확정,법사위 전체회의에 넘겼다. 법사위는 우선 23일부터 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등 증인및 참고인 30명에게 국회 출석요구서를,주택은행 본점등 8곳의 은행점포에 대해 금융거래 자료제출 요구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또 서류제출및 문서검증 대상기관을 국방부,서울지검,서울형사지법,감사원,국세청,대구시,동화사,주택은행등 4개 은행의 8개 지점등 23곳으로 확정하고 이들 기관이 관련서류의 제출 또는 검증을 거부할 때는 현경대법사위원장 명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 첨단기술 투자 우대… 질적고도화 시급/「환경개선」토론 주제발표내용

    ◎「절차」 간소화… 금융·조세 지원체제 구축/토지이용·노사관련제도 개선도 중요 세계에서 임금과 임대료가 가장 싼 나라에,금리가 가장 싼 자본으로,최첨단 기술을 갖춘 공장을 지어,최고 수준의 상품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되는 시대가 온다.미국 등 선진국들은 이미 「국경없는 경제」를 향한 변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재무부 외국인 투자유치 기획단(단장 임창렬 재무부제2차관보)이 19일 주최한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홍재형 재무장관은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의 모색작업은 환경과 관련한 「그린 라운드」,노동과 관련한 「블루 라운드」에 이어 국가간 투자장벽의 제거를 위한 「인베스트먼트(투자)라운드」를 태동시킬 조짐』이라며 『이에 대비해 제도의 정비 및 보완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 제일은행 본점에서 열린 토론회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외국인투자유치 기본전략】 한국은 외국 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에도 투자하기에 불리한 나라로바뀌고 있다.전 세계의 외국인투자 규모는 90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이나 한국의 경쟁상대국인 개도국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유엔은 전 세계의 외국인투자가 90년 2천30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 8천억달러로 4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 중 대개도국 투자는 90년 3백10억달러에서 2020년에 3천8백70억달러로 12.5배가 될 전망이다. 추진과제는 ▲국내 법령 및 제도의 국제규범화 ▲생산요소 가격의 안정화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외국인투자의 역할 증대 ▲국내·외 기업간 공정한 경쟁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와 관행의 보완이다.외국인투자의 양을 무조건 늘리는 것보다는 투자내용의 질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가 제한된 일부 업종을 개방해 내·외국 기업간의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고도기술 분야에 대한 우대정책을 통해 외국인투자의 질적 고도화를 추구한다.유치활동은 투자규모 증대에 목표를 두지 말고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자발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 시장개방,투자절차의 간소화,국내·외 금융 이용의 원활화에 역점을 두되 조세환경·토지이용·노사관련 제도의 개선 등 투자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세부 추진과제】 현행 금융·조세 지원대상인 83개 고도기술 분야 중 상당 부분이 이미 일반 기술로 격이 낮아졌으므로 미래산업 발전에 필요한 신기술을 추가해 전략 고도기술이라는 새로운 기준에 따라 기술분류 체계를 바꾼다.전략 고도기술의 선정 방법을 업종별 분류에서 기술별 분류 방식으로 바꿔 금융·조세·공장입지 등에서 우대한다. ◇원 스톱(One Stop)서비스 체제 구축=중앙과 지방에 외국인투자 종합 지원센터를 설치,민원인이 1회 방문으로 최단 시간에 투자절차를 끝내도록 한다.중앙정부에서는 투자와 관련된 모든 인·허가 사항을 종합 지원하고 기업활동과 관련된 각종 애로사항 해소,합작파트너 연결,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한다.지방에는 외국인투자를 전담하는 투자진흥관 제도를 신설,외국인 투자기업의 민원을 일괄 처리하는 제도와 민원의 자동승인 제도를 신설한다. ◇금융지원=외국인 투자기업은 국내에서 자금조달이불리한 점을 감안,전략 고도기술 분야와 부품·소재 분야의 합작 중소기업은 여신관리,국내 직접금융,해외자금 조달과 관련한 각종 규제를 우선적으로 완화한다. ◇조세지원=법인세율을 낮추고 세무회계 제도를 개선하는 등 기업과세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조세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지도록 과세기준을 명확하게 한다. ◇노사관계 지원=노동법제와 관행을 선진국 수준만큼 개선한다.국내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외국인 투자기업의 노사관계 전담 추진체제를 구축한다. ◇공장입지 지원=광주와 천안에 외국인 전용공단을 건설한다.첨단과학기술 단지를 조성하고,국유지를 공장부지로 싼 값에 장기 임대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기존 공단의 일부를 합작 중소기업에 부지로 제공한다.
  • 공직자 금융거래추적권강화 추진/국회윤리위,「특례조항신설」입법 건의

    ◎「비밀보장」과 상충… 논란일듯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승서)는 18일 공직자 재산에 대한 실사와 관련,금융거래자료의 추적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입법조치를 해주도록 이만섭국회의장에게 건의했다. 윤리위 부위원장인 박헌기의원(민자)은 이날 『금융자산에 대한 현재의 조사방법으로는 분산,은닉된 재산의 실사에 한계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져 이같이 건의했다』고 밝혔다. 공직자윤리법은 윤리위가 재산신고를 한 공직자의 부동산및 금융거래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지난해 8월 시행된 금융실명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은 「금융거래자료를 요구할 때는 해당인의 인적 사항과 해당점포를 특정하도록」 규정,분산돼 있는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조사의 실효성를 거두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이와 관련,윤리위는 건의서에서 『재산의 고의누락등이 의심되는 의원에 대해 사무실이나 집주변의 금융기관 점포를 임의추출,한정된 조사 밖에 할 수 없는 현행 제도는 조사의 형평성및 신뢰성 측면에서 시비를 야기할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리위는 이에 따라 공직자윤리법에 특례조항을 두어 조사가 필요한 의원등의 거래은행 본점에 해당인의 금융거래자료를 일괄적으로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시행령이 금융거래 내용은 물론 계좌개설 자체를 비밀보호 대상에 포함시키는등 비밀보장을 강화한 취지와 상충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 해외서 위탁 가공무역 현지 원자재조달 허용

    앞으로 해외에서 위탁가공무역을 하거나 산업설비를 수출할때 현지에서 원자재를 조달할 수 있다.이제까지는 소요자재의 현지조달이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기업들의 불편이 컸다.일본으로부터 수입이 금지되는 수입선다변화품목의 수입승인기관도 국내에 본점을 둔 외국환은행에서 외국계은행 등 모든 외국환은행으로 확대된다. 상공자원부는 「대외무역관리규정」을 이같이 고쳐 14일부터 시행한다.개정된 규정에 따라 스스로 사용하기 위해 들여오는 외국간행물의 수입추천 면제범위가 현행 2천달러이하에서 5천달러이하로 높아진다. 수입업자의 판매부진으로 수출승인유효기간을 늘릴때 본·지사간 거래인 경우 유효기간연장에 따른 과태료부과를 면제하고 수입자의 파산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수출업자가 수입자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 수입 바가지(외언내언)

    80년대초쯤 미국이나 유럽을 여행하던 한국인들은 현지 백화점에서 국산품을 외제로 알고 사들고 오는 사례가 빈번했다.근사한 바바리코트,멋진 가죽가방을 사서 집에 돌아와 자세히 살펴보니 「메이드인 코리아」딱지가 붙어있는 것이다.그러나 「속았다」든가 「억울하다」는 생각보다는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던 느낌이 앞섰다.『국산품이 외국 백화점에 버젓이 진열되어 있다니…』그런 감동마저 맛보게 해주었다. 이제 세상은 많이 달라져 수입자유화와함께 외제상품들이 홍수처럼 쏟아져들어오고 있다.서울시내 유명백화점의 매장은 온통 수입상품으로 채워지고 있다.화장품·의류·주방용구·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그 바람에 국산품의 영토는 자꾸만 잠식당하고 있다.H백화점의 아동복매장은 18개,그중 수입상품매장은 11개나 된다.S백화점의 화장품코너는 7개이나 국산품코너는 단 한곳밖에 없다.온세계 유명브랜드 제품들이 현란하게 군림하고 있는것이다.수입상품은 값이 비싼데도 잘 팔린다고 한다. 현대백화점 본점의 경우 지난 1∼2월 수입의류판매고가작년대비 31.1%가 늘었고 수입화장품은 무려 88%나 폭증했다니 놀라운 신장세이다.농수산물아닌 상품에도 「신토불이」를 외쳐대야 할판이다.수입자유화의 참뜻은 질좋은 상품을 싼 값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데 있을것이다.그런데도 국내 유명백화점들은 소비자의 얄팍한 허영심을 노려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다. 한 소비자단체의 조사에 의하면 서울시내 일류백화점에서 팔리고있는 수입상품들의 값은 대체로 원가의 5배나 된다.심한 경우 최고 7.6배의 폭리를 취하는 상품도 있었다고 한다.수입가 1만3천원짜리 진바지의 판매가가 8만9천5백원으로 둔갑한다. 아무리 장사라지만 해도 너무한다.일류백화점에서 자행되는 일이라 배신감과 충격은 더욱 커진다.소비자들이여! 언제까지 악덕 수입상과 판매업자들의 「봉」으로 남아있을 것인가.
  • 증권사차장,고객집 방화/“손해배상” 투서 앙심… 2명 모두 숨져

    최근 주가의 기복이 심한 가운데 고객이 맡긴 거액의 위탁금을 잘못 투자,큰 손해를 보아 고소를 당한 증권사 간부가 증권감독원에 투서한 고객의 집에 불을 질러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6일 하오 11시40분쯤 서울 송파구 송파1동 호림빌라 나동 102호 최칠곤씨(40·상업)집에서 선경증권본점 영업1부 차장 김원철씨(41)가 현관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최씨와 김씨가 불에 타 숨졌다. 또 이날 불로 최씨의 아들 원준군(7)이 2도 화상을 입었으며 20평규모의 집내부중 13평이 완전히 불에 타 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최씨의 부인 김갑자씨(39)는 『평소 증권투자 관계로 남편과 알고지내던 김씨가 술에 만취한채 찾아와 「증권투자로 손해를 봤다는 이유로 증권감독원에 투서하고 회사 감사실에도 찾아오는 바람에 내가 곤란해졌다」며 행패를 부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술에 취했으니 다음에 얘기하자』고 설득하는 최씨를 밖으로 유인,미리 숨겨둔 시너를 바닥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자 순식간에 두사람이 엉겨붙은채 불길에 휩싸였다는 것이다.
  • 한미,UR 금융재협상 탐색전/오늘 워싱턴서 양국 금융정책회의

    ◎외국인 주식투자·자국은 영업권 확대 요구/미/미 불공정행위 거론… 쌍무적 대화채널 유도/한 금융시장개방문제를 다룰 한미금융정책회의(FPT)가 27일 워싱턴에서 열린다.FPT는 90년대이후 매년 2∼3회씩 열렸으며 금융분야에서 미국의 대한시장개방압력의 창구역할을 해왔다. 이번 회의는 미국측의 요구로 올들어 처음 열리는 것이다.특히 금융시장의 개방문제가 작년말 우루과이라운드(UR)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UR협정이 발효된후 6개월안에 다시 협의하기로 한 상태에서 열리는 것이라 그 귀추가 주목된다. 양국 재무부의 임창렬차관보와 제프리 세이퍼 국제담당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UR금융분야 재협의에 앞서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저울질해보는 탐색전의 성격이다.미국은 물론 우리 금융시장의 개방확대를 요구하겠지만 지금 당장 미국에 새로운 양보카드를 내놓아야 하는 부담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우리는 이미 미국에 오는 97년까지의 금융개방일정표(블루프린트)를 제시하고 착실히 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는 미국의 대한개방압력강도를,미국은 우리의 블루프린트실천의지를 각각 타진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요구중 가장 강도가 높은 것은 외국인 주식투자한도의 확대문제로 예상된다.블루프린트에는 현재 종목당 발행주식총수의 10%인 외국인의 투자한도를 금년부터 95년사이에 확대하도록 돼있다. 미국은 개방시기를 가급적 금년으로 앞당기고 폭도 확대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미국의 기관투자가들이 우리 주식시장의 장래를 밝게 보고 있음에도 이미 대부분의 투자유망종목의 10%한도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미국은 또 한국에 진출한 자국은행에 본점의 자본금을 인정해달라는 문제를 제기할 공산이 크다.우리 정부는 미국을 포함,모든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은 별도의 영업기금을 적립토록 하고 이를 자본금으로 간주,영업활동범위를 제한한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의 이런 주장을 외은지점의 본점자본금은 우리 감독당국의 감독권범위를 벗어난다는 점을 들어 정중히 거부할 전망이다.미국은 이밖에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의 하향조정,자동차할부금융회사의설립허용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FPT가 미국측의 요구와 개방압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종래의 패턴에서 벗어나 쌍무적인 대화채널로 유도하기 위해 미국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을 요구한다는 전략이다.이에 따라 미의회가 준비중인 리글법안(무차별 금융보복법안)에 대한 행정부의 입장과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행정부의 대응 등을 중점적으로 따질 방침이다. 리글법안의 내용은 금융시장개방이 미흡한 나라에 대해서는 미국에 진출한 해당국의 금융기관에 무차별보복을 가하는 것으로 현재 상원을 통과,하원에 계류중이다.우리는 이 법안이 내·외국인 동등대우와 최혜국대우 등 UR체제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우리는 이밖에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금융기관들이 현재 연방 및 각 주의 감독당국들로부터 연 3∼4회씩 중복검사를 받고 있어 영업활동이 위축된다는 점과 이를 시정하기 위해 검사제도를 일원화해 연1회만 검사를 받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 외환은 「낙찰가 조작의혹」 이모저모

    ◎재무부 “일벌백계” 강조… 진화 안간힘/허행장 홍재무 방문 사건전말 해명/본점등에 “입찰무효” 항의전화 빗발 ○…허준 외환은행장은 22일 상오 한국은행 기자실에 들러 낙찰가 조작의혹 사건을 해명. 허행장은 『입찰 대행기관으로서 정보를 미리 빼냈다거나 외부로 유출한 적은 없다』고 말문을 연 뒤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판단이었으나 기관투자가로서 고객의 이익에 기여하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입찰에 참여했다』고 배경을 설명. 외환은행은 입찰 마지막 날인 19일 하오 4시쯤 주당 3만4천8백원에 90만주를 청약했으며,낙찰가는 21일 상오 11시쯤 3만4천8백원에 결정.결국 최저 커트라인으로 신청했기 때문에 청약한 90만주 중 42만3천주는 낙찰되고 47만7천주는 탈락. 그러나 당초 공고대로 물량이 많은 순으로 낙찰자를 결정한 결과 3만4천8백원에 응찰한 개인투자자 2백41명이 탈락한 것으로 드러나자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은행장 등 관계 임원과 실무자들이 협의를 거쳐 낙찰을 포기하기로 결정. 허행장은 이날 시종일관 국민을 속이려했거나 컴퓨터를 조작한 사실은 없다며 앞으로 법적인 문제가 제기된다면 그때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즉답을 회피. ○…재무부와 외환은행은 전날 발표한 주당 3만4천7백원의 낙찰가를 고수할 방침이나 적법성에 논란이 따를 전망.이 낙찰가는 외환은행이 적법 적차를 거치지 않고 자신들의 청약분을 임의로 뺀 뒤 계산한 금액이기 때문.즉,외환은행이 중도에 입찰을 포기했다면 자신들의 청약분을 뺀 낙찰가 계산방식이 맞지만 청약이 끝난 뒤 낙찰가를 산정했기 때문에 절차에 하자가 있다는 지적.각 언론사와 외환은행 본점에도 입찰 무효를 주장하는 항의가 쇄도했다. ○…외환은행의 응찰가격 전산조작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며 재무부가 낙찰포기를 종용했다는 소문이 나돌자 홍재형 재무장관이 개입사실을 부인하는 등 진화에 안간힘. 홍 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실에 들러 낙찰포기 종용설에 대해 『절대로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홍 장관은 사건의 사후조치에 대해 『외환은행의 잘못된 업무처리에 대해 은행감독원이 신속하게 검사를 마친 후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신용을 생명으로 해야 할 은행이 국민의 불신과 의혹을 사는 일이 없도록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길 국고국장은 『입찰서는 한번 내면 취소·철회할 수 없다』며 응찰가격을 수정한 외환은행의 입찰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판정.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당초 낙찰분 42만3천주는 응찰가격 차순위자에게 돌아간다.차순위자는 외환은행과 같은 3만4천8백원을 써넣고도 신청액에서 밀린 2백41명과 3만4천7백원을 쓴 1백68명이다. 이에 앞서 허준 행장은 상오 9시20분 쯤 재무부 장관실에서 백원구 차관,문헌상 기획관리실장,한국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홍 장관에게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10여분간 전말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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