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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첫 세일 매출 “짭짤”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 22일 끝난 올해 첫 바겐세일에서 짭짤한 매출을 올렸다.설 대목을 앞둔데다 노마진 세일 등 판촉경쟁이 고객들을 모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13일부터 10일간 실시된 바겐세일에서 롯데와 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 해 첫 세일보다 평균 25∼30%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노마진 세일」로 포문을 연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점을 비롯한 잠실점 등 4개 점포에서 35%가 는 1천7백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는 본점을 비롯한 6개 점포에서 28.6% 는 8백32억원,현대도 5개 점포에서 26.2% 는 6백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세무서 1곳서 모든 민원서류 발급/세무 민원서비스 대폭 개선

    민원인이 한 세무서에서 모든 세금 민원서류를 한꺼번에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세무 민원 서비스가 대폭 개선된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개인 사업자가 납세완납·징수유예·체납처분 유예·미과세 증명서는 거주지 관할 세무서를 찾아가야 뗄 수 있었으나 앞으로 사업장이 4개 이하면 주소지나 사업장 관할 세무서 어디서나 발급 받는다. 사업장이 5개 이상이면 주소지나 사업장 소재지 관할 세무서에서 선택해 발급받을 수는 있으나 다른 한 쪽의 세무서를 경유해 신청해야 한다.법인은 지점이 4개 이하이면 지점관할 세무서를 경유하지 않고 본점 소재지 관할 세무서에서 필요한 서류의 발급이 가능하다.
  • PD·매니저 등 13명 검거 주력/연예계비리 수사

    ◎뇌물액수 5억원 넘는듯 방송연예계 금품수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5일 조사대상자 47명 가운데 예금추적 결과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난 여가수 C모양의 매니저 백모씨(42)등 매니저 11명과 PD 1명,엑스트라 공급자 1명 등 13명을 우선 검거대상자로 압축하고 이들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각 방송사 해당 PD와 연예인 매니저들의 예금계좌와 관련,금융기관 본점외에 각 지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위해 14일 법원으로 부터 다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구체적인 금품수수 내역을 파악하고 있다. 이 압수수색영장에 따르면 관련자들 사이에 오고간 금품수수액수는 5억여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인기드라마와 가요프로를 맡고 있던 일부 PD는 매니저나 관계자들로 부터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PD 금품수수 확인/연예인비리 수사/2∼3명 주내 소환

    ◎조사대상자 47명으로 늘어 방송연예계 금품수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예금계좌 추적 대상자 39명 가운데 21명의 분산계좌 40개를 확인함에 따라 금품수수혐의가 짙은 여가수 매니저 백모씨(42)등 2∼3명을 빠르면 18일쯤 1차 소환,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배임증·수재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각 금융기관에 계좌를 분산 개설한 프로듀셔(PD)와 매니저등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을 토대로 전국 28개 금융기관의 본점 및 각 지점의 예금계좌 가운데 이날 분산계좌가 발견된 Y·C은행외에 나머지 26개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내주초 계좌추적을 계속해 혐의점이 드러나는 관련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경찰의 연예계비리수사대상자는 PD 17명,PD부인 9명,탤런트 3명,개그맨 1명,가수 1명,이벤트사및 기업체대표 각 1명,매니저 11명,엑스트라 동원책등 모두 47명이다.
  • 남북분단의 전말(새로쓰는 한국현대사:3)

    ◎미 「한반도 점령」 44년초 첫 구상/4국 공동관리→「힘의 진공화」 전략 추진/소의 대일 선전포고에 “양분” 전격 결정/전황 변화 따라 한때 “단독점령” 의지… 대소견제에 역점 □특별취재반 ▲황규호(문화부부국장급) ▲이용원( 〃 기자) ▲김성호( 〃 〃) ▲김경운(조사부 〃) 1945년 8월11일 새벽(미국 시간)미국 워싱턴 맥클로이 전쟁성차관보의 사무실.미 육군 링컨준장과 러스크대령,본스틸대령등 3명은 벽에 걸린 대형 「내셔널 지오그래픽」지도를 바라보며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곧 지도 한 귀퉁이 한반도 지형 위로 붉은 줄 한가닥이 휙 지나갔다.서울과 평양사이를 통과한 이 줄 오른쪽에 누군가가 「북위 38도」라고 썼다.세 사람은 이어 눈길을 중국대륙 쪽으로 옮겨 나직한 목소리로 뭔가를 상의하기 시작했다… 일본이 연합국측에 항복선언을 하기 나흘 앞서,전후 처리를 맡은 미 전쟁성 전략정책단(단장 링컨준장)간부 몇사람에 의해 「38선」은 이렇게 태어났다.이들이 한반도 처리방안을 논의한지 30분이 채 안되서였다. ○30분만에 「붉은 줄」 한민족의 운명을 결정지은 38선이 그려진 배경과 의미를 이해하려면 태평양전쟁 발발이후 미국이 한반도에 대한 정책을 어떻게 바꾸어왔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일본과의 전쟁에서 연합국을 이끈 미국이 한반도를 포함한 전후처리도 역시 주도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전쟁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한반도 문제를 다루었다」는 오랜 통설과는 달리 최근의 연구성과는 미국이 일찌감치 한반도에 관심을 보였으며 전쟁의 흐름,소련과의 관계변화에 따라 한때는 한반도를 단독점령하려는 의지까지 가졌음을 보여준다.최근 비밀해제된 미 국립공문서보존기록관리국(NARA)의 「국무성 일반자료군」,워싱턴국립기록센터(WNRC)의 기밀문서,국무성 외교문서들에 따르면 미국은 1944년 2월 한반도 점령구상을 처음 마련했다.카이로회담에서 미국·영국·중국의 세 정상이 「적절한 과정에 따라」한반도를 독립시킨다고 합의한지 두달만의 일이다. 44년 들어 전황이 압도적으로 우세해지자 미국은 전후처리 방안을 세우는 기구의 하나로 국무성에 영토연구국을 만든다.이 연구국이 처음 한 일이 「한반도의 해방·점령」보고서를 만든 것이다.국무성은 이 보고서에서 종전후 미·소·영·중등 4개국의 공동점령­일정 기간의 신탁통치,또는 임시정부 수립­완전 독립이라는 3단계 안을 냈다.이 안은 「한반도를 한 국가의 세력권으로 분류하면 소련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크므로 이를 막기 위해 여러나라가 참여해야 한다」는 의도를 담고 있었다. 최근 발굴한 국무성 메모랜덤(44년 5월 작성)에도 『한반도가 독립에 앞선 신탁통치 기간동안 소련에 의해 관리되는 것은 중대한 정치문제를 야기할 것이며 미국은 한반도가 소비에트화하는 것을 태평양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소련 견제가 중요한 정책목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어 한반도 정책의 주도권은 국무성에서 군부로 넘어가 「힘의 공백지대화」전략이 은밀히 추진된다.이 전략도 「한반도 처리문제를 섣불리 꺼냈다가 소련에게 빼앗기느니 차라리 전쟁이 끝날 때까지 논의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자」는 구상에서 나왔다.「힘의 공백지대화」는 44년 10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스탈린과 주소련 미대사 해리먼의 군사전략회의에서 이미 드러나고 있다.이 회의에서 스탈린은 『만주의 일본군을 효과적으로 격퇴하려면 소련 육해군이 「북부 조선의 항구들」을 점령해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해리먼은 의도적으로 이에 대한 답변을 회피한다. ○소주장 의도적 외면 이 전략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유지돼 결국 미국이 별다른 무력동원 없이 1945년 8월 한반도 반쪽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45년 초 미 군부는 『태평양상에 방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한반도를 비롯한 일본점령 지역을 미국이 단독점령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그해 2월에는 링컨준장이 이끄는 전략정책단이 새로운 한반도 처리방안을 내놓았다.이 안은 한국을 도계에 따라 넷으로 나눠 미·소·영·중등 4개국이 분할점령하되 서울과 부산·인천등 주요도시는 미국이 맡는다는 구상이었다. 미국 루스벨트대통령이 45년 4월 서거해 트루먼이 그 뒤를 잇자 한반도 정책은 또 한차례 변화를 겪는다.루스벨트가 국제주의자로서 소련과의 협력에 정책 우선순위를 뒀던 것과는 달리 트루먼대통령은 소련에 대한 견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펴나간다. 국수주의자 성격이 강한 그는 45년 2월 열린 얄타회담에서 전임자가 만주를 소련 세력권으로 인정한 것 자체를 「지나친 양보」로 보았다.더욱이 원자폭탄 개발로 일본에 대한 승리가 확실해지자 트루먼은 소련이 대일본전에 끼어들기전에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려고 서두른다.곧 소련이 참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쟁을 끝내면 전후 처리에 있어서도 소련을 배제시킬 수 있다고 희망했기 때문이다.따라서 45년 7월 열린 포츠담회담에서도 예의 「힘의 공백지대화」전략을 써 한반도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는다. 한편 동유럽의 공산화에 몰두한 소련은 괜히 미국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 한반도문제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 1945년 8월6일 미국은 일본 히로시마에 첫 원자폭탄을 투하한다.그러자 소련도 기회를 놓칠세라 9일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만주로 진격한다.「소련을 배제한 채 승리를 따낼지도모른다」는 미국의 기대는 물건너 갔다.미국으로서는 이제 「한반도」라는 떡덩어리를 혼자 먹을지,소련과 나눠먹는다면 그 크기는 어떻게 잘라야할지 결정할 순간이 왔다. ○고심끝 정치적 판단 미 정부 고위층은 10일 밤늦게까지 고심하다 「소련측과 나눌 수밖에 없다」는 정치적 판단을 내렸고 구체적인 「줄긋기」는 전략정책단에게 맡겼다.「한반도를 도계에 따라 분할점령한다」는 안을 낸 적이 있을 정도로 한국사정에 밝았던 링컨단장은 망설임없이 북위 38도선을 기준으로 붉은 줄을 그었다.그 줄이야말로 소련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북방한계선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소련군은 8월11일 밤 함경북도 웅기를 점렴함으로써 한반도에 첫발을 내디뎠고 미군은 9월8일 인천을 통해 상륙했다.이어 소련은 8월27일 38선을 봉쇄,인적·물적 교류를 차단했다.미국도 9월2일 미국육군태평양총사령관 맥아더가 발표한 「포고령1·2·3호」에서 38선이 일본군 무장해제를 위한 경계선이 아니라 군정관할선임을 분명히 했다. 민족분단의 비극이 시작된 것이다.
  • 조흥은/외환은/「조직 파괴」로 세계화 지향

    ◎23개부를 10개부로… 팀장제 도입/조흥/영업총괄본부·세계화팀 등 신설/외환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세계화를 겨냥한 「조직파괴」를 단행했다. 조흥은행은 종전의 23부·원·실,2팀,10영업본부,12부속실 체제를 5본부,17팀,10부·실,10영업본부,10부속실 체제로 바꿨다.본부장은 상무 또는 이사로,팀장은 부장·부부장·차장으로 보임했다.기존의 결제 라인에서 차장과 부부장의 중간 단계를 없앴다. 행원·대리·차장·부부장이 모두 동일 선상의 팀원이 되고,본부 부장 중 절반 이상이 팀장으로 지위가 격하된 셈이다.대신 본부장에게는 인사·예산운영·여신승인·국외출장 명령권 등 전결권이 부여됐다. 외환은행도 종전의 1본부,18부,1실,5부속실,4본점 영업점,7영업본부로 된 본점 조직을 2본부,12부,2실,7부속실,1부속원,6팀,5본부 영업점,8영업본부 체제로 바꿨다.영업총괄본부를 신설,전무가 모든 영업본부를 총괄토록 하는 한편 자본시장부·세계화전략팀·영업지원부·인력지원부·여신지원부·국외영업지원부·국외여신지원실·고객만족(CS) 추진실 등을 새로 만들어 지원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두 은행의 이같은 조직개편은 다음 달 주총을 맞는 은행권에 연쇄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PD3명·가수 1명추가 수사/조사대상 모두 43명으로

    ◎10여명 은행계좌 분산개설 확인 방송연예계 금품수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3일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예금계좌 추적 대상자 39명외에 혐의가 드러난 3개 방송사 PD 각 1명씩 3명과 인기가수 1명 등 4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로써 경찰의 수사대상이 된 연예계 관련자는 모두 43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수사대상자중 PD는 한국방송공사의 Y모,문화방송 C모,서울방송 J모씨와 남자 인기가수 J모씨 등이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관련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은행계좌 추적결과가 나오면 수사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특히 12일 법무부에 의해 출국금지된 인기 여가수 C모양의 매니저 B모씨(42)가 이날 상오 자수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B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17건의 비리 가운데 5∼6건의 비리사건에 대한 수사가 급진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12일부터 이틀동안 시중은행 및 농·축협,지방은행 등 전국 28개 금융기관 본점의 전산망을 통해 이들 10여명에 대한 은행계좌 추적을 벌인 결과,이들 모두가 여러 금융기관에 걸쳐 상당수 계좌를 분산 개설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금융기관 지점에 은행감독원 직원 5명과 함께 수사관 38명을 파견,최근 거래된 자금 유통경로를 추적하기로 했다.
  • 조성춘 대동은행장 사의/주식투자 따른 대규모 적자 책임

    대구에 본점을 둔 대동은행의 조성춘은행장이 주식투자로 대규모 적자를 낸 책임을 지고 6일 사의를 표명했다.대동은행은 곧 이사회를 열어 조행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대동은행은 작년 주식투자로 상당한 손실을 입는 등 전체적으로 약 50억원의 경영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노조가 이날부터 은행장 퇴진운동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조행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행장은 지난 89년 11월 신설된 대동은행의 상무와 감사를 거쳐 작년 3월 은행장에 선임됐다.대동은행은 94회계연도 결산결과 약 3백30억원의 업무이익을 냈으나 주식투자로 인한 손실(평가손) 규모가 1백70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의원 변동재산/3∼28일 신고 공시

    국회공직자윤리위는 30일 국회의원을 포함,4급이상 국회소속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을 새해 1월3일부터 28일까지 신고하도록 공시했다. 윤리위는 오는 2월까지 국회의원등 재산공개대상자의 변동내역을 공보를 통해 공개한 뒤 석달동안 실사를 벌여 5월말쯤 심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공직자윤리법이 지난 정기국회에서 개정됨에 따라 이번 재산심사부터는 금융실명제에 관한 긴급명령에도 불구,모든 금융기관 본점에 대해 금융자산의 내역을 일괄조회할 수 있게 돼 심사결과가 주목된다.
  • “살과 액 끼었다” 지관 충고 받아/상업은,정문 옛자리로 이전

    ◎대형사고 잇달자 13년만에 상업은행의 본점 정문이 13년여만에 원래의 자리로 바뀌었다.남산 3호터널을 마주보던 방향을 한국은행 쪽으로 90도 틀어 옮긴 것이다.풍수지리설 때문이다. 종전의 정문은 지난 81년 옮겨졌었다.정문을 바꾼 다음해 3월 남산 3호 터널이 개통됐다.그러자 지관들은 터널을 통해 나온 온갖 나쁜 기가 곧바로 정문으로 들어온다고 지적해왔다. 실제로 터널 개통 이후 82년의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 사건,83년의 명성(수기통장)사건,92년의 이희도 명동지점장 자살(무담보 CD 사기)사건,93년의 한양사태 등 은행장의 목이 달아나는 굵직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행세도 시중은행 선두에서 꼴찌로 주저앉았다. 하도 답답해 이름난 지관들에게 자문한 결과 「풍수지리적으로 본점 터가 살과 나쁜 기가 몰리는 흉가의 상이라 궂은 일이 끊이지 않을 운명」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살을 등져야만 화가 덜 미친다」는 그들의 충고에 따라 ▲3호터널을 바라보던 행장의 책상을 반대 방향인 시청 쪽으로 돌리고 ▲터널을마주보던 정문에 화를 막아주는 돌조각을 세우고 ▲승강기의 「4층」 표시도 「F층」으로 바꾸었다.그래도 액운이 끊이지 않자 아예 정문을 원위치한 것이다. 상업은행은 현 본점 외에 3호 터널 입구인 회현동에 26년 전 확보한 3천4백평의 부지를 갖고 있다.천하의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내년에 착공,오는 98년 새 건물을 지으면 액운이 물러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첨단 컴퓨터 시대에도 사람의 마음은 어쩌지 못하는 모양이다.
  • 롯데,할인매장 첫 개설/26일부터 잠실·월드점 2곳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롯데백화점이 할인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잠실점과 롯데월드점에 각각 2백평 및 1백평 규모의 할인전문 코너 「창고가격 코너」를 설치한다.내년 1월5일부터는 본점(1백평),영등포점(1백50평),청량리점(1백50평)에도 이 코너를 만들며 내년 9월 개장하는 롯데 부산점에는 1천평의 할인매장을 설치한다. 할인 코너는 식품과 생활가전 용품,잡화,아동용품 매장 등에 설치하며 TV와 전자레인지 등을 30∼70% 싸게 판다.기존의 할인점과 달리 낱개 판매 및 카드 사용도 가능하다.
  • 최진실 전매니저 실종/배병수씨/예금 2천9백만원 인출돼

    인기탤런트 최진실양의 전매니저 배병수(36·서울 서초구 서초1동 1617)가 가출한 지 열흘이 넘도록 연락이 끊겨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형 병철씨(40·서초구 방배2동)등 가족은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는 동생에게 지난 12일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아 집으로 가보니 대문과 현관문이 열려 있고 부엌칼 3자루도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배씨는 지난 11일 하오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카페에서 탤런트 김모씨(여·22)와 저녁식사를 한 뒤 역삼동 모나이트클럽에서 놀다 하오11시30분쯤 김씨의 승용차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배씨의 외환은행 현금카드로 지난 12일 본점 영업부 등 3곳에서 9백여만원이 인출된 것을 비롯,행불이후 부산 남천동지점 등 모두 5곳에서 42차례에 걸쳐 2천9백여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5일동안 거액의 돈이 갑자기 인출된데다 은행 폐쇄회로 TV에 잡힌 인출자가 배씨가 아닌 20대초반의 낯선 사람인 점등으로 미뤄 연예활동과 관련,배씨에 앙심을품은 사람이 범행을 저질렀거나 금품을 노린 단순강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금융기관 예비종합과세 자료제출 요령

    ◎고객 금융소득자료/내년 4월까지 내야/94년분 지점것 일괄 본점서 세무서에/연이자·배당금 1만원미만 계좌 제외 모든 금융기관은 고객의 94년분 금융소득 자료를 내년 4월 말까지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총자산이 20억원 이상이고 93년의 이자 및 배당소득 자료가 6백건을 넘을 경우 전산매체로,나머지는 서류로 제출하면 된다.1년 이상 거래가 없고 예금잔액이 10만원 미만인 휴면계좌와 연간 이자 및 배당금이 1만원 미만인 소액 계좌의 자료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오는 97년부터 시행되지만,이에 앞서 국세청이 전산시스템을 시험 가동하는 등 종합과세에 대비해 예행연습을 하려는 것이다. 재무부 산하 금융실명제 실시단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소득 종합과세 시행에 따른 금융소득 자료 제출요령」을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금융기관은 7천5백74개로 이 중 83.2%인 6천3백3개 기관은 전산매체로,전산화가 부진한 나머지 1천2백7개 기관은 서류로 제출한다.전산매체란 고객의 금융소득 자료를 수록한 마그네틱 테이프나 캐트릿지,디스켓 등을 말한다. 전산매체 제출 대상이라도 전산화가 미흡한 경우에는 서류로 제출할 수 있다.전산매체의 경우 6개월 단위로 연 2회만 내면 되지만 서류의 경우 매달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자료는 지점분까지 일괄해 본점에서 세무서에 제출하며,마그네틱 테이프인 경우 지방국세청에 내야 한다.제출 대상인 금융소득 자료는 모두 5억4천만건으로 예상된다. 서류로 제출할 경우 건별로 서류를 작성하지 않고,명세서 형식으로 제출할 수 있다.기재 내용은 예금주의 이름,지급대상 기간,이자,배당금,세율 및 원천징수 세액이며,원금과 이자율,배당률,금융자산의 종류 등은 쓰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 현재 대부분 서류로 제출하는 근로소득 및 자유직업소득 관련 자료도 내년부터는 상용 근로자 수가 50명 이상이거나 전년도 자료제출 건수가 6백건 이상인 경우 전산매체로 제출해야 한다.
  • 연월차·정근수당·식비도 과세/법세시행령 개정안 주요내용

    ◎주택마련 저축 불입액의 40% 공제/대토농지 수용됐을땐 양도세 면제 재무부가 발표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소득세◁ ◇주택자금 공제=무주택자가 주택마련 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근로자주택마련저축,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경우 불입액의 40%를 공제한다.주택마련 저축을 근거로 대출을 받아 국민주택 규모 이하인 집을 사거나 세든 경우 대출금 상환액의 40%를 공제한다.공제한도는 두가지를 합쳐 연 72만원이다.현재는 소득이 연 1천2백만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자는 주택마련 저축에 들지 않았더라도 일률적으로 연 1백만원을 공제한다. ◇복지후생 급여의 비과세 범위 축소=연월차 및 정근수당(연 1백만원 이내),식사 또는 식사대(월 3만원 이내),의료보험 미가입자가 받는 의료보조금,광산 근로자의 생활보조적 현물 급여는 현재 비과세되나 앞으로는 과세 대상으로 바뀐다. ◇초과근로 수당의 비과세 범위 확대=현재 제조업 및 광업 분야의 생산직 근로자에게만 비과세 혜택을 주나 앞으로 모든 업종의 생산직근로자(월급여 1백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농가부업 소득의 비과세 범위 확대=젖소(20마리)·소(30마리)·닭(1천마리) 등 10종의 가축은 현재 어느 한 종류라도 농가부업 규모를 넘으면 모든 가축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과세하지만 앞으로는 해당 가축에서 발생한 소득만 과세한다.기타 부업소득은 비과세 범위를 연 6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 높인다. ▷양도소득세◁ ◇대토한 농지가 수용된 경우=A농지를 팔고 B농지를 샀는데 B농지가 강제 수용된 경우를 예로 든다.현재는 A농지에 대해 일단 비과세하고 B농지를 3년 이상 자경하지 않았을 경우 사후에 추징한다.그러나 앞으로는 강제 수용돼 자경 의무기간을 채우지 못한 경우에는 추징하지 않는다.한편 B농지에 대해서는 지금은 8년 이상 자경해야 비과세하나 앞으로는 A농지의 자경기간을 포함,8년 이상이면 비과세한다. ▷토지초과 이득세◁ ◇일반 건축물의 부속토지 기준면적=건축물의 연면적을 계산할 때 현재는 지하층 면적과 지상층의 주차장 면적을 제외하나 앞으로는포함시킨다. ◇하치장과 주차장용 토지의 업무용 인정 범위=하치장은 연평균 사용면적의 1.2배에서 연간 최대 사용면적의 1.2배로,주차장은 허가 기준면적의 1.1배에서 1.5배로 늘린다. ▷상속·증여세◁ ◇학교법인에 출연한 재산=학교법인과 출연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 현재는 증여세를 물리지만 앞으로는 물리지 않는다. ◇공익법인이 출연받은 재산을 다른 공익법인에 재출연하는 경우=현재는 무조건 과세하나 앞으로는 수익용 재산에만 과세하고 비수익용에는 과세하지 않는다. ▷소비세◁ ◇단위 축협이 생산한 배합사료의 부가세 면제기한=현재 연말까지로 돼 있는 것을 내년 말까지로 1년 연장한다. ◇특소세 과세범위 조정=가공되지 않은 녹용과 8백㏄ 이하인 경승용차에 부착하는 에어컨은 비과세한다.유기장용 전자게임기의 세율을 15%에서 25%로 올린다.비디오 게임기구는 현재 자체 화면이 부착된 것만 과세하나 앞으로는 TV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과세한다.과세최저한(과표 3만원 미만은 비과세) 제도를 없앤다.공기청정기는 현재 전기적 집진 방식만 과세하나 앞으로는 기계적 집진 방식도 과세한다. ▷기타◁ ◇자동이체 납부대상 확대=부가세 한계세액공제 대상자의 예정고지분은 현재 세무서에 내게 돼 있으나 앞으로는 금융기관 예금계좌로 자동이체해 납부할 수 있다. ◇50만원 이상인 체납 국세=현재는 세무서에 내게 돼 있으나 앞으로는 금융기관에도 낼 수 있다. ◇납세완납증명서 발급=현재 개인은 주소지,법인은 본점 소재지의 관할 세무서에 가야 하지만 앞으로는 사업장 소재지의 관할 세무서에서도 발급한다.
  • 웨딩드레스도 “가격 파괴”/베아띠사,한벌 30만원대 주문 판매

    ◎몸치수 잰뒤 비봉제공장서 만들어 여성들의 결혼비용을 터무니없이 높이는 것중의 하나가 웨딩드레스 대여료.하루 빌려 입는데 30만원에서 최고 3백만원 이상까지하는 값은 이만저만한 부담이 아닌 것. 최근 유통부문에서 「가격파괴」도미노 현상이 일고 있는 가운데 30만원대의 가격으로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 맞춘뒤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웨딩드레스 전문업체가 등장,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유럽 등지로 수출을 주로 해오다 지난해 8월 국내영업을 시작한 (주)베아뜨(대표 현도정)는 이제까지 예식장 또는 전문드레스점에서 주로 해온 대여형식의 유통구조를 탈피했다.30여종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매장에 갖춰놓고 소비자들이 선택한뒤 치수를 재 필리핀에 있는 현지 공장에 이를 전달,2주일 안에 맞춰 오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웨딩드레스의 가격 결정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이고 소재나 디자인,품질면에서 뒤지지 않은 웨딩드레스를 만든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베아띠가 주로 내놓은 디자인은 신세대 예비신부의 취향에 맞는 단순하면서 고전적인 디자인.일단 자신의 소유이기 때문에 입을 때 손상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고 가까운 이들끼리 빌려 입을 수도 있는것.이밖에 패션감각을 발휘해 여름철 짧은 원피스나 파티복으로 변형할 수도,여자 어린이의 드레스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서울 청담동 본점과 성동·서교·강남점을 비롯,대구·대전·광주·마산점이 있다.
  • 러 은행장들 “수난시대”(특파원 코너)

    ◎옐친 눈밖에 나 경호대에 맞기 일쑤 러시아의 은행장들이 영장도 없이 수시로 사무실과 가택을 수색당하고 경호원이 얻어맞는 등 수난이 잦다.그러나 이들은 가해자들이 대통령 경호실,조직범죄국 요원,크렘린경호부대 요원들이어서 대부분 아무 소리 못하고 당하기만 한다고 호소한다.옐친 대통령의 눈밖에 났기 때문이라고 짐작들은 하지만 왜 눈밖에 났는지 이유조차 모르고 당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의 사례로는 지난 3일 러시아 최대의 상업은행인 모스트방크의 블라디미르 구신스키 은행장이 크렘린 경호실 요원 30여명에게 호되게 당했다.이들은 복면을 한 채 칼리슈니코프 기관총으로 중무장하고 모스크바 중심가에 있는 옛코메콘(동유럽상호경제협의회) 건물의 모스트방크 본점에 쳐들어가 다섯 시간이나 출입구를 모두 막은 뒤 은행측 경호원들을 집단구타하고 집기들을 부수었다고 한다.이 과정에서 구신스키 은행장의 경호실장은 신장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입원했다.이들은 신분도 밝히지 않고 무조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트방크는텔레비전방송국 NTV와 일간신문 셰보드냐의 대주주다.텔레비전은 물론 일간신문들이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며 범인을 잡아내라고 당국을 비난하자 사흘뒤 크렘린경호실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자기들이 한 짓이라고 실토했다.그날 아침 구신스키 은행장의 차량행렬이 옐친 대통령의 출근차량행렬을 방해했기 때문에 화가 난 대통령 경호원들이 그짓을 저질렀다는 것이었다.모스트방크측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펄쩍 뛰었다.이곳 언론들은 구신스키가 최근 옐친대통령의 반대파에 속하는 그로모트 국방차관을 그라초프 장관 대신 국방장관으로 임명시키기 위해 로비를 편 일 등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런식으로 당한 은행장이 여럿이다.러시아은행연합회의 세르게이 예고로프회장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례들을 공개하며 당국의 조치를 당부했다.프로페셔널 제일은행,방크 로스키 크레딧 등에도 모스트방크보다 불과 몇시간전에 역시 복면 괴한들이 떼로 몰려와 고객들을 구타하고 서류를 빼앗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모두 은행장이 반옐친 사람들과연관이 있는 인사들이다.예고로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면담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그는 『시장개혁을 하는데 기업가,은행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그렇다면 당국에서 우리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지난해에는 청부살인으로 은행가 13명이 범죄조직에 의해 살해됐는데 그때도 은행연합회는 같은 요지의 탄원서를 옐친 앞으로 낸 바 있다. 모스트방크에서 대통령 경호원들이 난동을 부릴 때 부근의 대로인 노브이 아르바트 일대의 차량 통행이 세시간이상 막혀 일반시민들까지 영문도 모른 채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 신용카드 분실신고후/3자사용,카드사 책임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신용카드 개인회원의 규약중 가입자들에게 불리하게 만든 조항들을 가려내 재무부에 법 위반사실을 통보하고 신용카드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업자 개인회원 규약을 심사한 결과 관련법을 위반하고 카드도난·분실신고이후에도 중대한 과실 등을 이유로 회원에게 책임지도록 하는 등 불공정한 내용이 적지 않았다. 이중 카드도난 및 분실신고이후라도 회원의 중대한 과실이나 가족의 부정사용,질서문란에 의한 도난,카드서명 미실시 등으로 회원에 책임을 부여하는 신용카드사의 면책조항은 삭제 수정토록 했다.그러나 국외거래의 경우에는 그냥 두기로 했다. 따라서 앞으로 회원들이 카드분실 및 도난신고를 한 뒤에는 국내에서 제3자의 부정사용에 대한 책임은 카드사가 지게 된다.규약변경을 통지할때 통지나 송부서류 등이 회원에게 도착되지 않았더라도 통상 도착했을 기일에 도착한 것으로 간주하는 일방적인 약관도 삭제하도록 했다. 규약에 따른 거래에 관한 소송을 카드사 본점이나 영업소 소재지 관할 법원으로 정한 규약은 소송에서 회원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우려가 높아 수정지시를 내렸다.
  • 부국·한성신금 새달 공개매각/국민은행

    국민은행의 자회사인 부국상호신용금고와 한성상호신용금고가 다음 달 공개 매각된다. 국민은행은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부국 및 한성상호신용금고를 12월에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절차와 방법을 이번 주 공고할 예정이다.대기업이 인수할 경우 사금고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30대 재벌의 입찰을 제한하고,중소기업의 컨소시엄 입찰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에 강남의 본점과 11개 지점을 지닌 부국금고는 9월 13일 현재 납입자본금 2백억원,임직원 3백19명의 대형 금고로 정부의 부실금고 인수 차원에서 국민은행이 74년부터 99.9%의 지분으로 경영해왔다.한성금고는 강남 본점과 서울에 2개 지점이 있고,9월 13일 현재 납입자본금 45억원,임직원 99명이다.국민은행이 84년 인수,9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 응찰자 폭주… 컴퓨터도 “다운”/한통주 입찰마감 이모저모

    ◎30∼40대 주류… 국민은,60만명 추정/「눈치족」 문의 쇄도로 전화 한때 불통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한국통신주식의 3차공개매각 입찰이 10일 마감됐다.입찰대행기관인 국민은행본점 영업부와 전국 4백56개 점포에는 이날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하오2시쯤 국민은행본점 영업부에 2백명이상의 신청자가 들이닥치 등 신청창구인 국민은행의 각 점포에는 당초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인파가 몰렸다.30∼40대의 회사원차림이 주류.영업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 신청자가 지난 3일 동안의 숫자와 맞먹는다』며 지난 4일간 본점 영업부에만 약 5천명이 신청하는 등 전체적으로 약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지난 4월 2차입찰 때의 신청자 16만9천7백여명에 비해 숫자로는 3.5배 많은 반면 입찰물량은 40%가 줄어 경쟁은 5배가량 높아질 전망. 봉천동지점의 관계자도 『접수하는 일이 바빠 몇명이 신청했는지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며 놀라움을 표시.응찰자들이 이처럼 폭주하자 국민은행본점의 컴퓨터가 용량을 감당하지 못해 전날 30분간전산장애가 일어난 데 이어 이날도 상·하오 20분씩 중단됐다. ○…국민은행본점과 각 지점에는 응찰가를 문의하는 「눈치족」들의 전화로 한때 전화가 불통.여의도 증권가는 물론 한국은행·재무부에도 전화를 걸어 응찰가를 문의하는 등 극성파도 등장.또 증권가에는 낙찰가가 4만7천원·4만9천원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지난 4월 2차입찰 때 외환은행이 전산조작으로 곤욕을 치른 탓에 국민은행 전산실은 하루종일 긴장하는 모습.한 관계자는 『보안유지를 위해 몇달 전부터 수없이 도상훈련을 했다』며 『응찰자가 직접 밀봉한 입찰서를 받아 전산입력한 뒤 바로 입찰서를 함에 넣기 때문에 보안에 문제는 전혀 없다』고 장담. 11일부터 입력된 자료를 집계,낙찰자를 결정하는 업무에 들어가는 전산센터도 각 지점으로부터 들어오는 회선을 점검하는 등 분주.특히 직원들의 사소한 잘못이 자칫 입찰비리시비로 번지지 않도록 수시로 보안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다른 부서 직원이나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 이웅재 전산부장은 『응찰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응찰가와 수량 등 필요한 자료만 컴퓨터에 입력하기 때문에 오류의 소지는 절대 없다』고 강조. ○…국민은행은 오는 14일 낙찰가를 결정한 뒤 동점자에 대한 추첨을 실시하며,최종낙찰자는 오는 16일자 서울신문에 게재한다.
  • 가명계좌 비밀보장 제외/내일부터/「실명제 비밀보호」 완화 내용

    ◎영장있으면 은행본점서 조회가능/정보제공 통보유예기간 6개월로/새달부터/재산등록 공직자 본인동의제 폐지/95년부터 금융실명제의 비밀보장 관련 조항들이 오는 10일부터 단계적으로 보완,시행된다.그 방향은 고객의 금융거래 관련 정보에 관한 비밀보장의 빗장을 일부 푸는 것이다. 1단계로 오는 10일부터 가명 예금은 비밀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차명예금은 형식상 실명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적발이 어렵지만 소송 등을 통해 차명 사실이 드러나는 경우 비밀보장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11월 말부터 입출금이 연결된 다수의 계좌를 하나의 영장으로 조사할 수 있게 된다.12월부터는 금융기관의 본점 전산부서를 통해 특정인의 금융거래 내역에 관한 조회가 가능해진다.물론 영장이 있어야 한다.내년 1월부터는 공직자 윤리위원회와 감사원이 비리 혐의가 있는 공직자의 예금계좌를 조사하기가 쉬워진다. 고객의 예금비밀을 철저히 보장하는 것은 금융실명제의 빠른 정착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그러나 이로 인해 비리 혐의가 있는 공직자에 대한 사정 활동이 제약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이번 조치는 실명제의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직사회의 정화 및 범죄 수사 등을 위해 금융거래에 관한 비밀보장을 다소 완화하는 것이다. 8일 재무부가 발표한 「금융자산 조사의 실효성 확보방안」을 정리한다. ◇금융기관의 전산부서에 대한 정보 요구=법관이 발부한 영장이 있으면 전산부서에도 정보제공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특정 점포(긴급명령 4조 2항)의 범위에 본점 영업부서·지점·영업소 이외에 전산부서를 포함시킨다.시행시기는 12월.지금은 본점의 전산부서는 특정 점포에 해당하지 않는다. ◇정보제공 사실의 통보유예 기한연장=금융기관이 거래자의 금융정보를 타인에게 제공한 경우 10일 이내에 명의인에게 그 사실을 통보하되,정보 요구자가 증거인멸,증인위협 등 공정한 사법절차의 진행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유예를 요청하는 경우 최장 6개월까지 통보를 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현재는 최장 3개월까지 유예할 수 있다.시행 시기는 12월. ◇연결계좌 조사절차 간소화=특정 계좌와 입출금관계가 있는 다른 계좌의 추적조사를 하나의 영장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시행 시기는 11월.지금은 거래자 별로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 ◇가명예금=긴급명령이 시행되기 이전에 개설된 예금으로 실명요건(성명과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계좌)을 갖추지 못한 경우는 비밀보장 대상에서 제외한다.시행시기는 11월 10일. ◇공직자의 금융정보=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재산등록 대상인 공직자(재산공개 대상이 아닌 공직자도 포함)의 등록재산을 심사하기 위해 필요한 금융정보를 금융기관장에게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지금은 재산공개 대상인 공직자만 문서로 특정 점포에 금융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감사원의 금융정보 요구=회계검사 및 감사대상인 금융기관(국책은행)에 대한 감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영장 없이도 특정 점포에 문서로 금융정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제공받은 금융정보를 감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제공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감사원법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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