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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변동·개방따른 기업 피해 지원/국세청 세정 지원대책 문답풀이

    ◎93년 9월이후 창업중기 세무조사 면제/중견업체도 경영애로땐 지원신청 가능 국세청이 14일 발표한 중소기업 및 경영애로기업 지원대책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세무조사가 면제되는 중소기업 28만여개는. ▲전자·자동차부품,플라스틱 업종 등 중소기업진흥공단·산업기술정보원 등에서 발굴·선정한 유망 중소기업 3천4백9개 업체,크레인·산업용 로보트 등 국산개발협의회가 추천한 기계류 부품·소재 국산화 개발 중소기업 4천18개,금형과 주물 등 생산기반기술 영위업체 2천7백개,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1천24개,합성섬유·염색·세라믹 등 전략산업 기술 개발업체 3천2백개,농공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3천3백79개 등이 있다.또 제조업과 부가통신업·정보처리업 등 조세감면대상 2천7백56개 기업과 개업일로부터 2년이내의 창업중소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이 1백억원 미만인 25만6천여개 등이다.이 경우 부동산임대업과 서비스업,음식·숙박업,자유직업은 제외된다. ­휴·폐업한 뒤 다시 개업하는 경우도 창업 중소기업에 해당하나. ▲휴업·폐업후 같은 업종을 다시 개업할 경우 창업에 해당되지 않는다.그러나 폐업후 새로운 업종을 시작할 때는 창업에 해당한다. ­조사를 면제받는 창업중소기업의 개업시기는. ▲93년 9월1일이후 창업한 기업이 해당된다. ­경영애로 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이외의 업체도 포함되나. ▲사업규모·업태종목에 상관없이 지원대상에 포함된다.현재 어려움이 많은 중견 건설업체들도 포함될 수 있다. ­경영애로 기업 선정기준은. ▲관련국의 수입제한·환율변동 등으로 수출에 애로가 있을 때,시장개방에 따른 수입자유화로 경쟁력이 약화돼 사업이 어려움에 처한 경우,관련기업의 부도,휴·폐업으로 사업에 손실이 클 때,재해로 경영애로가 있을 때,당해 기업이나 관련기업이 노사분규로 조업에 지장을 받을 때,기타 세무서장 또는 지방국세청장이 지역경제의 특수성을 고려해 세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기업들이다.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경우 반드시 본점이 농공단지에 소재해야만 조세면제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나. ▲법인의 경우 농공단지안에 반드시 본점이입주해야만 되는 것은 아니며 농공단지 안에 있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수입금액이 기업 전체 수입금액의 50% 이상이면 지원대상에 해당된다.농공단지안에 있는 기존공장을 매입·인수해 사업을 해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세정지원대상 기업 선정방법은. ▲육성지원 대상기업은 통상산업부 등 다른 부처에서 명단을 통보받아 확정하고 창업중소기업과 경영애로기업은 해당요건에 맞는 기업을 각급 관서별로 오는 30일까지 파악해 확정한다.단 새로운 지원사유가 발생할 경우 올해 말까지 추가로 선정하게 된다. ◎“개혁” 명분에 당정절충 급진전/금융종합과세 논란 해결 안팎/소득세 등 세율 인하로 「실리찾기」 선회­당/「과세대상 통계자료」 원칙 고수에 주효­정 ◇…정부와 민자당이 금융종합과세 논란을 해결해 나간 방식은 앞으로 당정협의의 새로운 정책결정패턴으로 자리잡을 전망.각급 당정협의를 통해 이견을 종합해 간 이런 방식이 일견 정책혼선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원칙과 현실을 섞어놓고 최대 공약수를 뽑아 간 점은 바람직한정책결정방법일 수도 있다는 평가다. 세법개정안이 현안으로 급부상한 것은 지난 6일 홍재형 부총리가 채권·CD등의 이자소득을 분리과세하겠다는 기존의 발표를 번복하면서다.민자당이 『일관성 상실로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면 결국 당에 부담이 돌아온다』며 강력히 이의를 제기.그러나 12일 김영삼대통령이 민자당 간부들과 가진 청와대오찬에서 『원칙은 지켜야 한다』며 정부의 「원칙론」에 무게를 실어줌으로써 이 문제는 대결국면서 협상국면으로 전환된다.민자당이 종소세를 양보하는 대신 양도세·근로소득세율의 인하로 초점을 옮긴 것.이상득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밤 이석채 재경원차관을 만나 대안으로 이들 사항들에 대해 정부의 긍정검토를 강력히 요구했다.이후 당정은 10여차례에 걸쳐 다양한 채널의 협의를 진행시켰다. 양측이 공약수를 도출해 내기 시작한 것이 13일.김종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청와대 신경제 추진회의에 참석한 직후 한승수 비서실장·홍부총리·한이헌 경제수석에게 「꿩대신 닭」을 거듭 요구하며 세율인하를 촉구했다.같은 시간 이상득 위원장은 이차관,강만수 세제실장을 당사로 불러 당의 구체안을 내놓으며 수용을 재촉하고 있었다.결국 정부쪽이 당의 요구를 긍정검토키로 약속했고,김의장은 한비서실장및 홍부총리와 함께 김대통령에게 협의결과를 보고,승락을 받아냄으로써 이를 기정사실화 시켰다.이과정서 정권실세인 김덕용전사무총장,강삼재사무총장등의 재경원 압박이 민자당의 백만원군으로 작용했다. ○…당이 정부의 종합과세 원칙에 동의한 것은 청와대의 기류 탓 못지 않게 대상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3만1천여명에 그친다는 국세청의 통계자료때문이었다는 후문.민자당은 지난 11일의 고위 당정회의에서 종합과세 보완을 요구하다 『실제 종합과세 대상은 3만1천여명에 불과해 중산층과는 거리가 멀다』는 홍부총리의 언급에 전략을 수정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당정이 종합과세 원칙고수에는 합의하고도 막판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던 부분이 소득세의 조정문제.당은 종합과세 대상의 확대조치로 세 부담이 늘어나는 계층의 세 부담 경감을 위해 그에 상응하는 소득세 인하를 주장했으나,정부가 지나친 세율인하는 세수감수는 물론 종합과세의 정책취지를 퇴색시킨다며 끝까지 반대하다 소득세율의 소득구간 조정을 통해 2∼3%의 세 부담 경감을 추진하는 쪽으로 합의.
  • 부실 신금 파산조치/예금자 2천만원까지 보상

    ◎재경원,내년 하반기 시행 정부는 출자자에 대한 불법대출 등으로 부실화되는 상호신용금고는 과감히 파산시킬 방침이다.이와 관련,금고 파산때 신용관리기금이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파산 보전금을 현행 1인당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신용관리기금법 개정안」을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산업발전심의회(위원장 김병주 서강대교수)에 올려 심의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신용관리기금법 개정안은 금고 등의 파산에 대비한 보전금의 재원확충을 위해 현재 예금잔액의 0.1% 이내(상호신용금고 0.1%,투자금융 및 종합금융 0.08%)인 기금출연율을 0.15%(기관별로는 추후 조정)이내로 상향 조정했다.
  • 대신증권 상대 25억 CD사기/20대 고객

    ◎실물입고 않고 매각의뢰… 대금 16억 빼내 대신증권이 고객에게 액면가 25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를 사기당해 검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11일 증권감독원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6일 상오 (주)리빙라이프 회장인 구승회씨(28·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637)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대신증권 본점 채권부 이모 대리에게 전화로 CD 25억원어치를 팔아달라고 요청한 후 이날 하오 3시에 입고하기로 한 CD를 입고시키지 않고 매각대금 24억2천여만원 가운데 16억원을 찾아 달아났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구씨는 구평배란 가명으로 대신증권과 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1백30억원 어치의 CD 거래를 해 왔다』며 『구씨는 이날 제일은행 포이동지점에서 발행받을 CD를 대신증권 대치동지점 계좌에 입고시키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대신증권이 제일은행 신사동지점에 입금한 매각대금 중 16억원만 출금해 달아났다』고 밝혔다. CD의 매매는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CD 입고와 동시에 매각대금을 지불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번 사건은 대신증권 측이 이같은 관례를 무시하고 고객의 신용만 믿고 변칙 거래를 하다 일어났다.
  • 국교 「주5일 수업」 단계 확대/2부제수업 97년 완전 해소

    ◎서울 교육청/빈민자녀 내년 중학교 무상교육 현재 1개 학교에서 시범운용되고 있는 주5일제 수업이 앞으로 서울시내 대다수 국민학교에 확대운용되고 2부제 수업이 오는 97년까지 완전해소된다. 또 일반 정규학교에서도 영재교육을 위한 특별학급을 개설할 수 있다. 이밖에 96학년도부터 도시빈민자녀들에 대한 중학교 무상의무교육이 이뤄지고 중학교에도 제2외국어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면서 오는 2천년대까지 본격 추진할 5백60개 교육과제를 종합정리한 「서울교육 중·장기발전방안」을 마련,각 지역교육청에 배포했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발전과제를 수행하는데 7조4백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발전방안에 따르면 국민학교에는 주5일제 수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되 이에 앞서 「책가방 없는 날」,즉 자율학습의 날을 현재 월1회에서 내년부터는 주1회로 정착시키기로 했다. 또 아직까지 일부 학교에서 지속되고 있는 2부제 수업도 97년까지 완전 해소된다.학급당 학생수는 2004년까지 38명으로 줄어든다. 영어교육을 빨리 시작하기 위해 「국민학교 영어교사 전담 자격제」를 실시하는 한편 각 교육대학에 초등영어교육 부전공제 도입을 건의키로 했다. 중학교는 96년 도시빈민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점차 이를 확대한다. 또 영어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듣기 및 말하기를 각각 10,20%이상씩 성적에 반영토록 하고 제2외국어도 특별활동시간을 활용해 희망학생부터 가르치게 된다. 고등학교는 현재까지의 평가방법을 개선해 실험·실습·실기평가의 기본점수제를 확대적용하고 학교 시험의 주관식 출제비율을 높여 현행 30%선에서 99학년도에는 50%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했으며 제7차 교육과정부터 제2외국어를 필수과목으로 다시 도입할 계획이다. 또 특수목적고를 전체의 10%선까지 늘려 사랍교 가운데 원하는 학교부터 특수목적고로 전환시키기로 했으며 공립고에 대한 사립고 비율을 2005년까지 일반계는 50%이하로,실업계는 60%이하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 한은 폐지폐 유출/전 간부 2명 기소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은 7일 한은 부산지점 폐기지폐 절취사건의 절취범 김태영씨(40)를 절도 혐의로,본점 전 인사부장 김종태씨(57·금융결제원 상무이사)와 전 부산지점장 박덕문씨(52·본점 계리부장)를 허위 공문서 변작 등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절취범 김씨는 부산지점 정사과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화폐 정사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지난 93년 11월부터 94년 4월까지 10차례에 걸쳐 3억4천5백80만원의 폐기 지폐를 훔친 혐의이다. 김 전 인사부장과 박 전 지점장은 김씨의 절취사실을 확인하고도 절취금액과 범행수법을 축소하거나 은폐한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이다.
  • 제주 은행장/김성인씨

    【제주=김영주 기자】제주은행은 4일 본점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성인(51) 전무이사를 제12대 행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신임 전무에는 박만옥 전 조흥투자 자문사장(60)이 선출됐으며,김정길 상무는 유임됐다.
  • 기업 국제거래 탈세 규제/정부,WTO 대비

    ◎이전가격·과소자본세제 도입/해외부동산 현지증여도 과세/세부담 낮추려 본사서 싼제품 공급­이전가격/법인세 줄이려 현지법인 자본 축소­과소자본 국가간 세율차이를 이용해 세율이 낮은 나라(경과세국)로 소득을 돌리는 국내외 대기업의 조세회피행위가 규제된다. 또 ▲차입금의 이자에 손비가 인정되는 점을 악용,다국적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의 자본금을 최소화하는 대신,본사 차입금을 늘려 법인세부담을 줄이는 「과소자본」 ▲내국인이 해외에서 해외의 친인척에게 해외부동산을 증여,세금을 탈루하는 행위등도 함께 규제된다.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국제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국제거래에 대한 과세제도를 국제규범에 맞게 보완하기 위해 「국제거래의 조세조정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2일 입법예고한다.이 법률은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은 물론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에도 적용된다.규제대상 조세회피행위를 알아본다. ▷이전가격◁ 세제 예컨대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 A가 한국의 현지법인 B에게 제품을 정상가격(특수관계가 아닌 기업간에 이루어지는 가격)보다 싸게 공급,B의 사업소득을 늘렸을 때 이 세제가 적용된다.한국의 사업소득에 대한 세금부담이 미국보다 낮은 점을 A가 악용한 경우다.따라서 A가 정상가격으로 B에게 제품을 공급했을 때를 가정,과세하게 된다.이 경우 B는 정상가격으로 공급받은 것으로 조정,세금이 줄게 되고 A는 부담세금이 늘게 된다.국내 기업이 미국 현지법인의 세금을 줄이기 위해 공급원자재의 값을 정상가격보다 높게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현지법인은 세금을 추징당하고 국내 본사의 세금은 그에 맞춰 조정된다.때문에 이전가격세제는 과세당국간의 조세합의가 필요하다. ▷조세회피 규제◁ 세금이 낮은 나라에 국내 법인이 가공회사(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소득을 부당하게 유보해 과세를 회피하는 경우 앞으로 과세된다.물론 자회사가 공장 등의 시설을 갖고 실제 사업을 할 경우와 법인세의 부담률이 15%이상인 나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과소자본◁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가 차입금의 이자에 대해 비용으로 인정,법인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다국적기업은 법인세를 적게 내기 위해 해외 현지법인의 자본을 극소화하는 대신 본점의 차입금규모를 늘리는 편법을 쓴다.법률안은 「국외 지배주주의 부채 대 자본비율」이 3백%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에 대한 지급이자는 배당으로 간주,과세토록 했다. ▷해외증여◁ 국내에 사는 사람이 미국에 있는 부동산이나 증권(국내 기업증권)을 미국에 사는 아들에게 증여할 때의 세금문제다.우리나라는 증여세 과세대상이 국내 거주기준인데다 증여를 받는 사람이 세금을 내게 돼 있어(수증자 과세) 이 경우 증여세를 물릴 수 없다.반면 미국은 증여를 하는 사람이 증여세를 내게 돼 있어(증여자 과세) 이 경우 어느 나라에서도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따라서 앞으로 국내에 주소를 둔 사람이 국외에서 국외소재 재산을 국외거주자에게 증여할 때는 증여자에게 과세토록 했다.단 증여를 받은 사람이 주소를 둔 국가에서 증여세를 낼 경우 이중과세가 되므로 예외적용된다.
  • 지폐유출사건/허위보고­축소­은폐 난무

    ◎감사원 조사서 드러난 문제점/한은인사부장 “절취액 줄여 다시 보고” 지시/문서접수 재무부직원,장·차관에 보고안해 한국은행 부산지점 지폐유출사건 축소 조작의 총책은 이창규 감사와 김종태 인사부장.김부장은 아이디어를 냈고 이감사의 묵인 아래 축소를 진두지휘했다.이감사는 「위」를 책임졌다. ▷1차보고◁ 사고발생 다음날인 지난해 4월27일 상오 박덕문 부산지점장은 이감사,문학모 발권담당이사,허고광 총재비서실장에게 전화로 사고를 알렸다.송병익 발권부장도 이 사실을 인지했다.김명호 총재는 허비서실장으로부터 구두로 보고를 받았으나 세단기 밑에 있던 7천2백60만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진술했다.이 돈은 범인 김태영씨가 세단기를 조작해 구멍이 뚫리지 않은 상태로 남겨둔 것이다. 같은 날 하오 강화중부산부지점장이 보고서를 갖고 본점 김문욱감사실부실장을 찾아왔다.김부실장은 김관영감사실장과 이감사에게 보고한 뒤 김인사부장에게 보고서 사본을 전달했다. ▷2차보고◁ 보고서 사본을 읽은 김인사부장은 곧바로 7천2백60만원에 대한 부분은 삭제하고 범인 김태영씨가 55만원만 절취한 것으로 보고서를 다시 작성해 올리도록 박지점장에게 지시했다.이같은 지시에 따라 박지점장은 4월28일 감사실의 김부실장에게 변조된 보고서를 제출했다. ▷본점의 사후 처리◁ 한국은행은 4월29일 박지점장으로부터 범인 김씨의 징계내신서를 접수하고 5월6일과 7일 박재욱감사실검사역 이승렬발권부출납기획과장등 4명으로 구성된 자체감사팀을 부산지점에 파견했다.그러나 7천2백60만원건은 확인하지 않고 감사를 종결했다.감사팀은 김인사부장과 송발권부장에게 구두로 보고하고 조사보고서는 보관하다가 분실했다.한국은행은 5월19일 박부산지점장등 관련자 문책을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었으나 편봉규부산지점화폐정사과장 1명을 견책하고 6명에게는 주의조치를 내리는데 그쳤다. ▷외부보고◁ 한국은행은 5월2일 재무부(재정경제원으로 통합)에 서면으로 사고내용을 보고하면서 7천2백60만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감사는 5월6일 금융통화운영위 위원 간담회에 구두로 사고를 알렸다.역시7천2백60만원에 관한 부분은 빠졌다.금융통화운영위에는 정식으로 보고되지 않았다.한국은행 업무규정에 따라 사건을 감사원에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는 한국은행 기획부는 사고사실을 알지 못해 감사원에 보고하지 않았다. ▷재무부의 사후 처리◁ 재무부는 5월2일 사고발생보고서,5월21일 징계처리결과보고서를 한국은행으로부터 접수했다.그러나 정동수감사관과 박동석감사담당관은 배선영사무관에게 인계했고 배사무관은 특별한 지시가 없었다는 이유로 보고서를 문서철에 보관했다.홍재형 당시 재무부장관과 백원구차관에게는 보고되지 않았다. ▷문제점◁ 재무부 위임전결규정은 중요하거나 이례적인 사항은 반드시 장관에게 보고해 지침을 받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관련자들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감사원 관계자들은 한국은행 총재에게 허위 보고가 올라가고 장·차관이 보고대상에서 배제됐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그리고 어떻게 1년이 넘게 사건이 대수롭지 않은 일로 묻혀 있었는지 놀랍다는 반응이다.
  • 이창규 한은감사 해임/지폐유출 은폐 관련/감사원,13명 징계 요구

    한국은행 부산지점 지폐유출사건 축소 은폐는 한국은행 내부의 조직적 소행으로 30일 감사원의 감사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21일부터 한국은행 본점과 재정경제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창규 당시 감사등 한은관계자 10명과 정동수 당시 감사관등 재무부 관계자 3명에 대해 해임등 인사조치를 취하도록 재정경제원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이창규감사를 해임하고 김관영 감사실장과 김문욱 감사실부실장을 중징계토록 하는 한편 부산지점에 대한 한국은행 자체감사에서 조사를 소홀히 한 박재욱 감사실검사역과 이승렬 발권부출납기획과장을 인사처분하도록 했다.또 박덕문 부산지점장 강화중 부산부지점장 편봉규 부산지점화폐정사과장에 대해 사고보고서변조및 사후조치를 태만히 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요구했다.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사고보고서와 징계결과보고서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정동수 재무부감사관과 박동석 감사담당관 배선영 사무관을 경징계하도록 요구했으며 사고보고서 변조사실을 알고 있었던 문학모 발권담당이사와 김종태 인사부장에 대해서는 현재 근무처인 금융결제원에 사실을 통보했다.
  • “공룡화 생존전략” 미은행 합병 붐/케미컬­맨해튼은 통합 저변

    ◎상위 50곳 올 6차례… 내년엔 더 늘듯 미 은행들간에도 합병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고 있다.케미컬은행과 체이스 맨해튼은행 등 미국의 두개 주요 은행이 지난 28일 합병을 발표,세계 제4위의 은행으로 탈바꿈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또 금융그룹 내셔널 시티사도 다른 금융그룹 인티그러사를 주식교환의 형태로 21억달러에 구매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은행합병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여름에도 퍼스트 유니언과 퍼스트 피델리티가,퍼스트 시카고와 NBD 뱅코가 각각 합병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미국 전국의 상위 50개 은행들간에 이미 6차례나 합병이 이뤄졌다. 미 은행의 합병 및 인수는 관련법의 개정 이후 활발해졌다.지난해 미국 의회는 미국 금융기관들로 하여금 다른 주의 금융기관을 매입하거나 다른 주에도 지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따라 미 은행의 합병은 내년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경영자문회사들은 은행합병이 활발해짐에 따라 미국에선 앞으로 10년 동안 전국 5만9천개의 은행지점 중 절반이 폐쇄돼 종업원 2백80만명중 45만명이 직업을 잃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은행합병은 합병을 추진하는 은행들이 연고지가 서로 다른 주나 지역인 경우가 많아 본점이점 등에 따라 고용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은행측은 합병으로 인해 은행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영업망이 확충돼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은행합병은 다른 업계와는 달리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최첨단 경영방식의 대형경쟁회사들에 대항하는 일종의 「생존전략」이라 할 수 있다. 올들어 특히 은행합병바람이 강하게 부는 것은 대부분의 대형은행들이 최신식 경영기법 도입과 함께 더이상 이익을 올리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수희망 은행들의 합병자세가 그전보다 더욱 공세적으로 바뀌었고 소형은행주주들의 매각압박 등이 전보다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한은 전 인사부장 구속/폐 지폐 유출/사건 축소 은폐 주도

    ◎전 감사 등 3명은 혐의점 못찾아 【부산=김정한 기자】 한국은행 부산지점의 폐지폐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은 28일 보고서의 축소,은폐를 주도한 김종태 전 인사부장(57·금융결제원 상무)을 허위공문서 변작과 공용서류 손상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27일 부산지점 정사과 직원 김태영씨(40·구속)가 세단작업중 헌돈 7천2백65만원을 절취하려다 직원에게 적발되자 입사동기인 박덕문 전 부산지점장(52·구속)에게 전화로 상부에 제출할 보고서 내용과 금액 등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검찰에서 사고 내용을 보고 받은 뒤 박 전 부산지점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내용을 축소토록 지시하는 한편 이를 이창규 감사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그러나 보고서 변조사실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은행 이창규 감사(60)를 소환,조사를 벌였으나 뚜렷한 혐의를 밝혀내지 못해 보강수사를 벌이기로 하고 일단 귀가시켰다. 검찰은 또 김간영 전감사실장(57),김문욱 전 감사부실장(53)등 본점 관계자에 대해서도 공모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폈으나 이들이 직접 개입한 혐의점을 밝혀내지 못했다. ◎김 전 한은총재 조사/감사원,사실 확인차원 한편 감사원은 지난 26일 이 사건과 관련,시내 모처에서 김명호 전 한은총재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고 감사원측이 밝혔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8일 『김 전총재가 당시 이 사건을 잘 알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판단에 따라 협조요구 차원에서 지난 26일 그에게 몇가지 사항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 전감사실장 오늘 소환/「폐지폐 유출」 보고 받아/검찰

    【부산=김정한 기자】 한국은행 부산지점 폐기지폐 절취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형사1부(부장 주대경)는 26일 당시 본점 감사실 부실장 김문욱씨(53·한은 대구지점장)를 소환,조사해 1차 보고서 내용에서 금액 부분이 빠진 것은 김종태 당시 인사부장(57·금융결제원 상무이사)의 권유에 의한 것임을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부실장은 당시 감사실 과장 전흥관씨(미국 유학중)가 김 전 인사부장의 권유에 따라 1차 보고서 내용중 「7천2백65만원」을 「다량의 지폐」로 바꾼 2차 보고서를 김관영 당시 감사실장(57·자문역)에게 제출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진술했다는 것. 검찰은 이에 따라 27일 상오 김 전 감사실장을 소환,조사해 김씨가 보고서 변작에 깊숙이 개입했을 경우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날 하오 소환된 김 전 인사부장은 기자들에게 『폐기지폐 절취사실에 대해 보고를 받았거나 변작 등을 지시한 적이 전혀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 한은 본점서 「축소 대책회의」/검찰 확인

    ◎김종태 전 인사부장 오늘 소환 【부산=김정한 기자】 한국은행 부산지점 폐기용지폐유출사건을 보고받은 한은본점이 이와 관련,임원급 대책회의를 연 사실이 새로이 밝혀져 수사가 본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부산지검은 25일 구속된 박덕문 전 지점장(52·본점 계리부장)에게 전화로 은폐·축소지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당시 본점 인사부장 김종태씨(57·금융결제원 상무)와 사고보고서를 바꿔치기해준 당시 정흥관 감사실과장 등 2명을 26일 소환하는 등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한은이 사건보고를 받은 지난해 4월27일 임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한은간부들을 불러 축소·은폐가 어느 선에서 이뤄졌는지 수사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당시 이창규 감사,문학모 발권담당이사(현 금융결제원 전무이사),최연종 인사담당이사(현 은행감독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당사자들은 임원회의를 갖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또 이 사건을 알고난 직후 감사를 실시하고도 범행전모를 캐지 않고 덮어두었던 점,범행전모가 기록된 1차보고서 원본이 부산지점에 보관돼 있는데도 55만원만 훔친 것으로 사건을 서둘러 종결한 점,징계관련서류에도 범행내용을 일관되게 기록했던 점등에 관해 본점 고위간부들의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당시 인사부장이었던 김씨가 사건발생 다음날 상오 박지점장에게 『세단기안에 있는 금액은 사고금액에 넣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는 전화를 해 사건을 축소한 경위와 보고서조작여부,본점 윗선의 개입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키로 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22일 실시한 감사자료및 관계서류를 보내줄 것을 감사원에 요청했다.
  • 한은본점 간부 곧 수사/폐화폐 절취

    ◎경찰­유출액 적힌 보고서 원본 찾아내/박 전부산지점장 어제 구속 【부산=이기철 기자】 한국은행 부산지점의 폐기용 지폐유출사건은 당시 지점장 박덕문씨(52·본점 계리부장)가 본점 인사부장 김종태씨(47·금융결제원 근무)의 연락을 받고 축소·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본점 감사실도 이번 사건에 개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24일 박지점장을 허위공문서 변작과 공용서류 손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강화중 부지점장(47·금융연구원 파견)과 편봉규 화폐정사과장(46·부산지점 외환과장)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사건발생 다음날인 지난해 4월27일 서울 본점에 보고한 「사고경위서」 및 「사고보고서」에 사고금액을 7천2백65만원으로 작성했다 세단기안에 들어있던 7천2백60만원을 뺀 보고서를 다시 만들어 채송편으로 29일 본점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 날 경찰에서 『본점에 보고한 28일 인사부장 김종태씨(57·현 금융결제원 상무)가 기계안에 있는 돈은 사고금액이 아니지 않느냐고 전화를 걸어 와 절취금액을 줄이라는 지시로 받아들여 정사과장 편씨에게 보고서를 다시 작성하게 했다』고 말했다.박씨는 또 『원래 보고서를 당시 감사실의 정모씨가 사고금액을 축소해 다시 제출한 보고서로 바꿔 끼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날 편씨의 집에서 범행 수법과 함께 사고 금액을 7천2백65만원으로 기록한 보고서 원본을 찾아내 압수했다. 그러나 당시 인사부장 김씨는 『사건 보고를 위해 서울에 온 강 부지점장을 만나지 않았다』며 『29일 박지점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28일 전화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이밖에 강 부지점장으로부터 1차보고서를 28일 김명호 총재에게 보고할 때 김총재가 형사고발은 한번 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말을 했다고 진술을 받았다. 한편 범인 김씨가 지난해 4월21일 동양증권 중앙동지점을 통해 (주)태영의 공모주 3천4백만원상당을 청약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김씨의 범행금액은 모두 4억2천2백80만원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씨와 가족들의 재산을 추적한 결과 증권 2억4천7백만원,예금 1백51만원,부동산 8천9백만원(담보 7천만원에 설정)등 모두 2억6천7백52만여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부산지검은 25일 범인 김씨가 검찰에 송치되면 서울지검의 협조를 받아 이 사건을 보고받은 발권담당이사,감사 등 본점 간부들을 대상으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추궁하는 등 전면 재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 「지폐절취」 부산지점장 일문일답

    ◎“본점감사·발권이사에도 상경보고”/7천만원 절취기도 보고서에 포함 한국은행 지폐절취사건 당시 부산지점장이었던 박덕문(52)씨는 23일 하오 2시 30분쯤 부산 중부경찰서에 자진출두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지폐 절취사건을 어떻게 알았나. ▲편봉규(46)정사과장으로 부터 사건 당일(지난해 4월26일) 1차 보고를 받고 하오 7시 넘어 정사실에 들어가 확인했다. ­절취금액은 얼마로 보고 받았나. ▲사건당일 5만원을 절취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그러나 이후 조사과정에서 김씨가 세차례에 걸쳐 모두 55만원을 절취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조사에서 사건 당일 김씨가 훔치려고 했던 7천2백60만원은 왜 감췄나. ▲그 돈은 김씨가 세단기의 칼날을 넓혀놔 세단기 내함에는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남아 있었고 훔치려고 시도도 하지 않아 법률상 절취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7천2백60만원은 상부에 보고했나. ▲보고서에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관련 내용은 적혀있다. ­사건발생을 보고 받은 뒤 어떻게 조치했나. ▲사건발생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보고서를 작성한 뒤 상오 9시 강화중(47)부지점장을 통해 본점 인사부장과 감사실장,비서실장,발권담당이사에게 보고했다. ­김씨의 증권거래금액이 적힌 장부는 본적이 있나. ▲본적도 없다.단지 사건보고서 작성시 누군가 봉투를 들고 들어와 김씨의 사물을 발견했다는 얘기를 듣고 강부지점장에게 확인해 보라고 했다.강부지점장으로부터 증권거래입금표가 들어있다는 말을 듣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속해서 보고서를 작성했다. ­사건직후 대책회의를 가진 적이 있나. ▲보고서 작성시 과장과 부지점장,지점장의 사인이 필요해 의견을 나눈 적은 있으나 특별히 대책회의를 가진 적은 없다. ­본점에서 감사는 어떻게 했나. ▲감사팀이 내려와 현장설명을 듣고 관련직원을 면담했다.
  • 대형백화점 지방진출활발/부산·광주에 잇따라 개점/현대·신세계 등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서울 대형 백화점들의 지방점 진출이 활발하다. 24일 한화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영업면적 5천1백여평 규모의 수원점을 개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신세계가 광주광역시 종합버스터미널 단지내에 8천여평 규모의 광주점을 개점한다. 이어서 26일에는 현대가 부산시 동구 범일동에 8천4백여평 규모의 부산점을 개점하며 롯데도 9월20일쯤 부산시 서면 로터리에 부산점을 개점할 예정으로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가운데 롯데 부산점은 동양 최대 규모로 매장면적이 서울 본점보다 3천5백평 이상 넓은 1만5천여평에 달한다.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맞아 재정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유통업체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것과 때를 같이한 서울 대형 백화점의 지방점 진출은 앞으로 2천년까지 대구와 대전 울산 인천 광주 등지에 10여점이 더 진출할 계획으로 현재 건물을 신축중이거나 터를 닦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서울과 비교,낙후성을 면치 못했던 지역상권의 대대적인 구조개편과 함께 대형유통업체들간의 지방대도시를 무대로 한 치열한 매출 격돌이 예상된다. 지방 대도시로 진출하는 유통업체들은 특히 그 지역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현지출신 사원을 채용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서울점으로 지역특산품 특별판매를 연결하는 동시에 향토문화사업 지원등을 마케팅 전략으로 펼치고 있다.
  • “「지폐유출」 한은총재에 보고”/지점장 “적발당일 전화로”

    ◎수사확대 불가피/김씨 87년부터 증권 11억 투자 【부산=이기철 기자】 한국은행 부산지점의 폐기용 지폐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23일 박덕문 당시 지점장(52·본점 계리부장)과 강화중 부지점장(47·금융연구원 파견)을 소환,조사한 결과 지난해 4월 26일 범인 김태영씨(40)가 55만원이 아닌 7천여만원의 거액을 훔치려다 적발된 사실을 김명호 당시 한은총재에게 보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한은 본점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축소,은폐됐을 가능성이 높아 당시 결재선의 고위간부들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씨와 강씨는 이 날 하오 3시 쯤 부산중부경찰서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씨의 범행이 발각된 당일 김총재에게 전화로 보고했고 다음날 강부지점장을 서울로 보내 사고경위서를 본점에 제출했으며 이창규감사,문학모발권 담당이사,김총재에게도 직접 구두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전총재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보고를 받았다면 관련부서에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보고서 양식인 사고보고에서 사고금액란에 55만원,사고경위란에 7천2백60만원이 기계에 남아 있었고 칼날조작경위 등을 상세히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강씨가 이 날 조사에서 사고경위를 모두 서울로 보고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과 당시 편봉규 정사과장(42·부산지점 외환과장) 등 3명에게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등 혐의를 적용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보강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광주지점에서 자동정사기가 작동이 안돼 흘러 나온 돈을 다시 폐기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범행의 힌트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또 지난 87년부터 증권에 모두 11억7천2백여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김씨의 증권계좌추적을 통해 입금된 금액이 3억5천4백80만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 가운데 1억4천9백10만원이 「돈세탁」돼 수표로 입금된 사실을 밝혀내 수표발행자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한은조직 대폭 수술 불가피”/폐지폐 유출 파장 어디까지

    ◎업무 중복 부서·해외사무소 등 축소 할듯/경제팀 교체 가능성도 거론 한국은행 부산지점 지폐불법 유출사고의 파장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불법유출 규모가 7백배 가까이 확대된 데다 조직적인 축소은폐 의혹까지 제기되기 때문이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한은과 재경원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라 당시 합동조사반 구성 및 보고관련 라인에 있었던 한은 부서장이나 임원,재경원 관계자에 대한 추가 문책은 물론 곧 있을 개각에서 경제팀의 거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개편필요” 확고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은 조직의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해 일대 수술을 가할 뜻을 분명히 함에 따라 지금까지 「방만한」 것으로 평가된 한은 조직개편이 도마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한은은 올들어 명예퇴직 등을 통해 2백여명을 줄였으나 아직도 본부와 16개 지점,9개 해외사무소의 근무직원이 무려 3천6백여명에 이른다. 한은은 당초 올 상반기 본부와 지점,해외사무소의 규모를 축소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한은독립 파동」으로 유야무야된 상태다.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자의든 타의든 일부 업무가 중복되거나 기능이 약화된 본점 부서와,경제성과 효율성에서 문제가 드러난 지점 및 해외사무소의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제 기능을 상실한 감사직은 내부 인사로 채워지던 임명방식과 기능의 대폭적인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감사기능 확대 또 한은법 개정사항이기는 하나,재경원 예산실의 통제에서 벗어난 한은의 예산편성 및 집행 부문에 대해서도 보다 직접적인 제어가 가능한 방향으로 손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지난 번 한은독립 파동 때처럼 감독기구를 분리하는 등 한은을 근본적으로 무력화시키는 극단적인 조치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관측이다. ○…관련자에 대한 추가 문책 등 책임추궁 문제는 감사원의 감사가 끝나야 하나,경찰조사에서 이미 사건의 축소은폐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최악의 경우 관련 임직원의 사퇴 등이 잇따를 전망이다. 사건 관련자는 당시 부산지점장인 박덕문 계리부장,부지점장인 강화중 부부장(금융연구원 파견),합동감사반의 관련 임원과 부서장인 문학모 발권담당 이사(현 금융결제원 전무),최연종 인사담당 이사(현 은행감독원 부원장),이창규 감사,인사위원회 위원장인 신복영 부총재(현 금융결제원장),김종태 인사부장(현 금융결제원 상무),송병익 발권부장(현 한미은행 감사),김관영 감사실장(현 자문역) 등이다. ○새 총재 설 난무 ○…이번 사건으로 현 경제팀의 물갈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통화신용정책의 최고 책임자인 홍재형 경제부총리가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있고,한은의 두차례 사고보고를 재경원(당시 재무부)실무진이 묵살한 책임도 따른다. 경제팀 개편과 관련,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이 한은총재에 기용될 것이란 설이 나돈다.한리헌 경제수석이 무궁화호 발사실패로 교체가 예상되는 정보통신부 장관을 맡을 것이란 이야기도 있다. 홍부총리가 물러날 경우 자민련의 바람이 거센 민자당 청주 지구당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홍부총리 본인은 아직 거취에 대해 분명하게입장정리를 안했지만 정치권이 그의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2년 이후 중단돼 온 업무감사의 부활문제도 한은의 독립성문제와 맞물리면서 관심사로 떠오른다.김명호 전 한은총재가 『이번 사고가 한은의 독립성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사퇴의 변」을 밝힌 점도 재경원의 업무감사 부활을 우려한 것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한은에 대한 감사여부는 한은의 자율성이 존중되는 범위에서 감사원 등 관계기관과 신중히 협의해 대처하겠다는 게 재경원의 공식 입장』이라며 『감사를 한다 해도 업무전반이 아닌,문제가 된 발권업무에 국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 “「지폐유출」 지점장에 보고”/부산지점 과장 진술

    ◎한은간부 축소지시 여부 수사 【부산=이기철 기자】 한국은행 부산지점의 폐기용 지폐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22일 상오 현장검증을 실시한데 이어 한국은행 고위간부의 축소지시 및 공범여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편봉규 정사과장(46),김응호 심사역(44),홍덕순계장(42·여) 등 당시 중간간부들에 대한 밤샘조사 결과 전 서무과 직원 김태영씨(40)의 범행이 발각된 지난해 4월 26일 박덕문 지점장(52·본점 계리부장)과 강화중 부지점장(금융통화연구위원)이 세단기속에 절단되지 않은 지폐 7천2백65만원이 들어 있었고 김씨의 증권거래 내역이 적힌 노트를 발견한 사실을 보고받은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이에따라 한국은행 부산지점이 본점 고위간부의 지시에 따라 이번 사건을 은폐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박씨와 강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당시 부산지점측의 자체조사 및 징계,상부보고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서류를 확보키로 했다. 김씨는 이날 상오 7시부터 2시간동안 중구 대청동 한국은행 부산지점 4층 정사실에서 실시된 현장검증에서 상급자들이 퇴근한뒤 드라이브로 세단기 뒤뚜껑을 열고 칼날부분의 자석 2개를 떼내 다른쪽의 자석에 비닐테이프로 붙여놓고 퇴근,다음날 작업이 끝나기 직전 칼날부분을 뒤로 잡아당겨 절단되지 않고 세단기 내부의 공간에 쌓인 지폐를 건물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범행과정을 재연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1일 밤 김씨의 증권 및 은행계좌에 대해 철야로 정밀 추적한 결과 김씨가 절취했다고 자백한 3억5천만원중 2억7천여만원은 본인 명의로 고려증권등 6개 증권회사에,4천9백여만원은 부인 손모씨(38) 명의로 고려증권 부산지점에 입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 「폐지폐 유출」 드러나는 “은폐·공모”

    ◎범인 주식거래수첩 찾고도 여죄 조사안해/한꺼번에 5천만원 빼내… 공모없이는 불가능/설치된 5대 폐쇄회로TV테이프 사라져/파면한뒤 퇴직금 지급 절취액 짜맞춘 흔적 한국은행 부산지점에서 전 서무과 직원 김태영(40)씨가 빼돌린 폐기용 화폐액이 3억5천만원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남에 따라 은행측이 이 사건을 고의로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은측은 당초 부산지점 전 서무과 직원 김씨가 지난해 4월 26일 5만원을 훔치려다 발각됐으며 자체조사결과,3차례에 걸쳐 55만원을 훔쳐낸 것으로 발표했었다. 그러나 김씨가 경찰조사에서 모두 10차례에 걸쳐 3억5천만원을 빼돌렸다고 자백했고 5만원을 훔치려다 발각됐다는 날도 세단기의 조작으로 절단되지 않고 흘러나온 폐기용 화폐가 7천2백65만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 한은측은 김씨의 주식거래 내용이 적힌 수첩을 은행 1층 화장실에서 찾아내고도 자체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조사하지 않았고 김씨의 자술서에만 의존한 형식적이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씨는 범행이 발각된 직후 여죄가 탈로날 것을 우려해 자신의 책상 서랍속에 훔친 돈과 빌린 돈 등으로 주식을 거래한 내용을 적은 노트를 1층 화장실에 숨겼으나 당시 편봉규 정사과장(46)이 이를 즉시 발견,박덕문(현 본점 계리부장)지점장에게 보고했다는 것이다. 박지점장 등 은행 간부들은 이같은 내용을 알고도 여죄를 추궁하거나 수사기관에 고발하지도 않고 지난 해 5월17일 이 노트를 김씨의 부인을 통해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김씨가 업무시간인 하오 3시나 하오 4시30분 정사실에 들어가 세단기에 걸러진 화폐를 훔쳐내는 장면이 정사실에 설치된 5대의 폐쇄회로 TV에 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녹화테이프가 모두 폐기되고 없어 당시 CCTV 담당직원들이 미리 짜고 묵인했거나 CCTV 감시를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더욱이 김씨가 55만원을 훔치고 5만원을 더 훔치려다가 적발됐으며 파면한 뒤 1천8백만원의 퇴직금을 지금하는 등 은행측이 김씨의 절취액수를 55만원에 맞추려고 지나치게 애쓴 흔적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김씨가 단독 범행임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나 훔친 액수가 수사과정에서 은행이 발표한 55만원보다 6백36배나 많은 3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고 한꺼번에 5천만원을 빼낸 대담성 등으로 미뤄 다른 직원과의 공모 및 상납여부에 대한 의문점도 제기되고 있다. ◎폐지폐 어떻게 처리되나/자동정사기 통해 폐기여부 결정/세단기로 분쇄·천공후 소각처리 한국은행 부산지점 화폐 불법유출사건은 경찰의 조사결과 손상된 돈을 분쇄,처리하는 화폐 자동정사기에 대한 관리상의 허점에서 비롯됐다. 돈의 생애는 조폐창에서 만든 신권을 한은으로 보내면 한은이 금융기관의 헌돈과 바꾸어 주는데서 시작한다.한은에 돌아온 헌돈은 한은 본점과 12개 지점에 설치된 30대의 화폐 자동정사기를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돈과 폐기할 돈으로 분류된다.자동정사기가 없는 지점이나 사무소로 돌아온 손권은 천공기계로 돈에 구멍을 뚫은 뒤 대구의 소각로에서 소각된다. 자동정사기에서 폐기할 돈으로 분류된 손권은 컨베이어를 통해 자동정사기에 붙은 세단기로 옮겨지면 톱니모양의 칼날에 1∼2㎜ 크기로 잘게 쪼개져 폐기처분 된다.이때 잘게 썰어진 지설물은 단열재 등 건축자재로 재활용된다.정사기에는 투입된 헌돈과 재사용할 돈,폐기처분한 돈의 숫자가 자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재사용할 돈과 폐기처분한 돈의 합계가 투입된 헌돈의 숫자와 대조할 수 있도록 장치돼 있다.만약 칼날의 간격을 임의로 조작할 경우에는 세단기의 작동이 중단된다. 또 1대의 자동정사기에는 2인 1조의 정사원과 1∼2명의 정사계장 또는 과장이 관리인으로 붙어 있다.특히 정사실은 일반인들의 접근이 금지된 「제한구역」으로 분류돼 있으며 24시간 폐쇄회로 TV를 통해 감시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범인인 부산지점 서무과 직원 김태영씨는 1∼2㎜인 칼날간 간격을 10㎝정도 떼놓아,손권이 세단기에 분쇄되지 않고 그대로 떨어지게 한 뒤 세단기를 수리하겠다며 퇴근 후에 남아 화폐정사기 속에 분쇄되지 않고 쌓인 돈을 꺼내 유출했다. ◎유출범인 김태영씨 일문일답/“모든 분들께 죄송… 공모자는 없어” 『모든 분들에게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죽고싶은 마음뿐입니다』 한국은행 부산지점에서 3억5천여만원을 몰래 훔쳐낸 혐의로 구속된 김태영씨가 21일 하오1시쯤 부산중부경찰서 형사계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여러차례 돈을 훔친 걸로 봐서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직원 상호간의 감시체계가 잘 이뤄져서 공모자체가 절대로 이뤄질 수 없다.공모한 사람은 결단코 없다. ­은행측은 지난해 면직될 당시 절취한 금액이 모두 3억5천여만원인 사실을 알고 있었나. ▲모르고 있었던 것같다.죄송할 따름입니다. ­단독범행이라고 믿기가 어려운 구석이 많은데 혹시 은행측으로부터 무슨 약속같은 것을 받았나. ▲약속받은 것이 없다.(침묵) ­은행측이 훔친돈으로 증권에 투자한 내역을 적은 비밀장부를 돌려줬다는데. ▲(한동안 침묵)다만 죄송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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