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본점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분단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채비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조총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23
  • 인천시내 종합병원·호텔 등 24곳/레지오넬라균 대량 검출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시내 일부 종합병원·호텔·극장 등의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시내 종합병원·백화점·지하상가 등 1백26개 다중이용시설물을 대상으로 냉방시설을 검사한 결과 24개 시설물의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냉각수 1당 55만∼1천마리씩 검출됐다. 남동구 간석동 태화건설 냉각탑에서 당 55만마리가 검출돼 가장 많았고 남동구 구월동 경기은행 본점 35만마리,남동구청 33만마리,중앙길병원과 서구의 성민병원에서 각 10만마리가 검출됐다. 또 부평구 해태음료 인천공장에서 6만마리가 검출된 것을 비롯해 남구 중앙극장 5만9천마리,외환은행 석암지점 5만마리,연수구 송도비치호텔 5만2천마리가 각각 나왔다. 특히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물중 금융기관이 6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길병원·성민병원·은혜병원등 의료기관도 3곳이나 됐다.
  • LG텔레콤 어제 창립/대표이사 정장호씨

    개인휴대통신사업자로 선정된 LG텔레콤은 11일 주주 및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승인,임원진 선임,본점 설치장소 결정등의 안건이 처리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LG텔레콤은 ▲개인휴대통신망의 구축·운영 ▲정보통신기술의 연구개발 ▲개인휴대통신서비스 제공등 사업목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관을 승인한 뒤 대표이사에 정장호 현 사장을 선임했다.〈박건승 기자〉
  • 국내업체 해외진출 현장

    ◎건설 한국 위상높인 세계의 대역사/말련 KLCC빌딩­452m 세계최고층… 일 기술능가 입증/리비아 대수로­세계최대 토목공사… 620㎞ 사막횡단/브루나이 사원­돔·첨탑 조화 절묘… 예술가치 인정받아 국내 건설업체들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 83년이후 13년만에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있는 가운데 해외건설의 현장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90년이후 새로운 해외건설시장의 메카로 떠오른 아시아 지역에서의 국내 건설업체의 활동은 눈부실 정도다.해외현장에서 건설한국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는 대표적인 건설업체들은 현대 삼성 대우 쌍용 동아 금호건설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규모면에서는 물론이고 건축 기술이나 공법에서도 세계최고 최대 수준을 자랑,아무리 어려운 건축공사나 토목공사도 거뜬히 성공시키면서 해당지역에서 한껏 위상을 더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극동건설과 컨소시엄으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짓고있는 KLCC빌딩은 세계 최고층 건물.첨탑까지의 높이가 4백52m로 지하 5층 지상 92층 규모로 지금까지 세계최고높이 건물인 4백43m의 미국 시카고 시어즈타워보다 19m나 높다. 특히 이 빌딩은 초고층으로 초강도 콘크리트와 여러가지 특수시공기술의 보유가 수주를 위한 최대의 관건이었으나 세계굴지의 건설업체들을 제치고 낙찰에 성공,시공전부터 세계건설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빌딩은 쌍동이 빌딩으로 나머지 한동을 일본업체인 하지마 건설이 시공해 한일간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삼성이 한달늦게 공사를 시작했으나 92층 골조공사를 먼저 끝내고 첨탑공사도 10여일 빨리 완공해 우리의 건설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에 버금가는 공사가 현대건설과 쌍용건설이 하고있는 싱가포르 선택시티 개발공사.싱가포르가 세계적 국제회의,정보통신 관광의 중심지로 확고한 자리를 굳히기위해 총 13억달러를 투자하여 대단위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45층 오피스타워 4개동,18층 오피스타워 1개동,8층 국제회의 전시장 및 위락시설등 총 건물면적이 48만9천7백70㎡ 규모로 이중 지반공사를 제외한 모든공사를 현대와 쌍용이 맡았다. 토목공사로는 동아건설이 하고있는 리비아 대수로공사를 꼽을 수 있다.이공사는 리비아 동남부와 서남부 사막지대 지하의 풍부한 수자원을 취수해 지중해 연안까지 송수하여 농업을 비롯한 산업용수와 식수등을 조달,녹색혁명을 계획하고 있는 리비아 사상최대의 대역사다.5단계로 나눠져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동아는 지난 92년 37억달러 규모의 1단계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낸뒤 2단계공사까지 수주,공사중에 있으며 3단계공사도 수주가 확실시된다. 이같은 대역사를 동아가 단독으로 계속 수주하고 있는 것은 리비아정부와의 친분관계도 작용했다고 볼수 있지만 무엇보다 동아의 우수한 토목공사 기술에 기인한 것이다. 60억달러에 계약한 2단계는 이스트자발 하수나 및 노스트이스트자발 하수나지역의 지하수를 개발,북쪽으로 6백20㎞ 떨어진 수도 트리폴리 지역까지 1일 2백만t의 지하수를 공급할수 있는 수로를 놓는 공사로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어 60%이상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짓고있는 건물중에는규모 뿐만아니라 건축미를 살려 세계를 놀라게하는 아름다운 건물도 많다.대표적인 건물이 대우그룹 계열사인 경남기업이 말레이시아에 지은 말레이본점 건물과 브루나이 캄퐁키아롱 회교사원 등이다. 9천3백76만달러를 들여 지난 87년 완공한 말레이은행 본점 건물은 건물높이 2백28m로 지하 3층 지상 55층의 철근 콘크리트조및 철골조로 시공된 동양 최대의 업무용 건축물이면서 세련된 건축미로도 유명하다. 또 지난 92년에 4천2백50만달러를 들여 지은 브루나이 캄퐁키아롱 회교사원은 황금빛 돔과 4개의 고층첨탑의 아름다운 조화로 예술적가치가 있는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김병헌 기자〉
  • 은행 적자생존 시대 질경영 본격화

    ◎개방·금리자유화 맞아 「다운 사이징」 박차/해외점포 축소·자회사매각 서드르고/합병통해 자본력·수익성 높이기 예상 4∼5년내에는 은행간의 합병이 실현될 것으로 점쳐지는 등 은행들의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민,신한,조흥은행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연구조사가 나왔다.금리자유화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여건에서 살아남기 위한 은행의 다운사이징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국금융연구원의 량원근연구위원은 14일 『국민,신한,조흥은행 등 3개은행이 현 상태로는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춰 생존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은행들이 합병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한국금융학회가 이날 용평에서 주최한 「금융·경제정책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94년말 은행의 시가총액과 시가와 장부가의 비율 등 가치를 통해 9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을 분석했다.자산규모와 자본력,경영능력,지점망의 가치도 분석요인이었다. 국민,신한,조흥 등 3개 은행(Ⅰ그룹)은 은행대형화를 위한 합병에서 선택의폭이 넓은 것으로 분석됐다.다른 은행과의 대등한 합병이나 다른 은행을 흡수합병하는 등 선택의 여지가 많다는 얘기다.상업,제일,한일,서울,외환은행 등 5개은행(Ⅱ그룹)은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은행으로 분류됐다.자산규모,은행지점망과 시장가치면에서 Ⅰ그룹과 큰 차이는 없다.이들 은행들은 대등한 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시도하는게 낫다는 의견이다. 한미은행과 10개의 지방은행(Ⅲ그룹)은 장기적으로 다른 은행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자본력과 수익력이 나쁜 탓이다.보람은행 등 설립된지 10년이 되지 않은 6개의 시중은행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은행들의 활발한 행보중 대표적인게 제일은행이다.본점 건물 3개층을 임대하기로 추진하고 있다.해외점포의 수익성과 영업전망을 고려해 일부 해외점포를 없애기로 한 것은 질위주전략의 대표적인 경우다.이에 따라 비슷한 지역에 있는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지점과 오렌지카운티 지점을 통합하고 처음 진출때보다 영업전망이 좋아지지 않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와 미국 시애틀 사무소를 없앤다. 제일은행은 지난 92∼93년에는 업무이익과 순이익에서 최고였지만 지난해에는 배당도 하지 못했다.올해의 경우 상반기 경상업무이익이 1천9백억원으로 조흥은행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상업은행은 지난 93년 한양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의 순이익은 9백16억원으로 5대 대형은행중 2위에 오르며 제자리를 찾고있다.자회사인 상업증권(현 일은증권)을 매각한데다 인원감축,점포축소 등 다운사이징의 조치 덕이다. 서울은행도 지난 93년말부터 대한증권(현 교보증권)을 매각하고 점포를 축소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추진중이다.최후의 승자가 되기위한 은행간의 경쟁은 더욱 불을 뿜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곽태헌 기자〉
  • 종생부 실질반영비율/종생부 없는 경우

    ◎전체 평균 11.46%… 「내신」 보다 높아져/포항공대 기본점수 없어 40%로 최고/서울·연세·이대는 8∼9대로 떨어져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종합생활기록부가 종전의 내신성적보다 당락에 더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교과목점수 산출방법으로 수험생간의 변별력이 높은 석차백분율을 활용하고 종생부의 실질반영률도 내신성적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석차백분율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백17개 대학이 교과목 점수 산출방법으로 채택,계열별 또는 과목별로 적용한다. 내신성적은 성적 분포군을 1∼15등급까지 구분했으나 석차백분율은 수험생 개인의 석차에 따라 보다 세분화했다. 예컨대 내신에서는 1∼6등이 1등급이라면 6명 모두가 같은 점수를 받았으나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면 6명이 받는 점수가 석차에 따라 모두 달라진다.1∼2등급간의 점수차도 규정된 한등급 점수만 차이나던 것이 석차수만큼 더 벌어져 변별력이 크게 높아진다. 특히 한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내신성적이 대체로 비슷해서 변별력이 떨어졌지만 석차백분율은 당락을 좌우할 만큼 차이가 나게 된다. 이와 함께 종생부의 실질반영 비율은 전국 대학의 평균이 11.64%(국공립대 12.11%,사립대 11.46%)로 종전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률 10.2%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어느 대학 입시전형에서 1천점 만점에 종생부 성적이 최고 4백점에서 최저 2백80점까지 차지한다면 종생부의 외형상 반영비율은 총점 대비 40%다.그러나 실제 최고점수와 최저점수의 차이는 1백20점이다.여기서 실질반영률은 총점 대비 12%에 불과하다. 따라서 총점을 1천점으로 볼때 지난해 내신성적으로는 최고와 최저 점수 차가 1백2점이었다면 올해 종생부로는 평균 1백16.4점으로 더 커졌다. 그만큼 종생부의 영향력이 내신보다 크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포항공대 등은 기본점수가 아예 없어 실질반영률이 외형반영률 40%와 같다.물론 실질반영률이 오히려 낮아진 대학도 있다.서울대의 경우 8.43%,연세대 9.9%,이화여대 8.25% 등이다. 그러나 실질반영비율이 낮아졌다 하더라도 점수산출 방법으로 석차백분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험생간의 점수가 세분화돼 전체적으로 변별력은 오히려 높아졌다.〈김경운 기자〉 ◎종생부 없는 경우/재수생­137개대서 종전 생활부 활용/검정고시­대부분이 수능 전국편차 이용/특수목적고­136개대 수능… 종생부 합산도 종합생활기록부가 없는 학생에게도 대학진학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대학마다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 크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과 종전의 생활기록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나뉜다.대상은 검정고시 출신자와 외국의 고교과정 이수자,소년원의 고교과정 이수자,일반계고교 직업과정 위탁생,특수목적고교 출신자중 동일계 학과 지원자,그리고 95학년도 이전 고교졸업자와 공업계 2+1제(고교 1∼2학년은 학교수업,3학년은 현장실습) 해당자 등이다. 우선 95학년도 이전 고교졸업자의 경우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 1백37개 대가 종전의 생활기록부를 활용자료로 삼는다.동의대·청주대·등 9개 대는 수능성적으로 종합생활기록부를 대체한다.성균관대·단국대 등 9개 대는 생활기록부와 수능성적중에서 택일한다.이밖에 교과성적은 수능으로,비교과영역은 생활기록부를 활용하는 경기대처럼 별도의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산출하는 대학도 8곳에 이른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이화여대·서강대등 1백34개 대가 수능성적의 전국편차를 활용하고 경북대 등 24개 대는 해당대학 지원자의 수능성적을 전형자료로 이용한다. 외국 고교과정 이수자에 대해서는 1백57개 대학이 수능성적을 활용해 반영한다.소년원에서 고교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도 1백60개 대학이 수능성적을 활용한다. 일반계고교의 직업과정 위탁생의 경우는 서울대·고려대·동덕여대·건양대 등 1백25개 대가 수능성적을 활용자료로 삼고 서울여대 등 8개 대는 1∼2학년 생활기록부만을 반영한다.동국대 등 5개 대는 1∼2학년은 생활기록부로 하고 3학년은 수능성적을 활용한다.충북대·공주대 등 25개 대는 수능성적과 생활기록부를 적절히 조합해 반영한다. 특수목적고 출신자중 동일계 학과 지원자(과학고,92학년도이후 외국어고 입학자)는 포항공대·경북대 등 1백16개 대가 수능성적을활용하고 서울대·이화여대 등 20개 대는 수능성적과 종생부의 비교과영역을 합산한다. 공업계 2+1 해당자의 경우 경상대 등 61개 대가 1∼2학년 생활기록부만을 활용하고 강원대 등 27개 대는 1∼2학년 생활기록부와 3학년 비교과영역을 반영한다.서울대 등 39개 대는 1∼2학년 생활기록부와 3학년 수능성적을 활용하고 포항공대·충남대 등 25개 대는 수능성적만을 활용한다.〈한종태 기자〉
  • “월드컵 축하” 곳곳서 다양한 행사

    ◎스포츠용품 대폭 할인판매·음료수 등 무료로 제공/2천2명 모여 2천2m 걷기·성공기원제도 열어 월드컵 공동개최가 결정되자 1일 전국에서는 무료 음료 제공,기념품 할인 판매,월드컵 성공 기원제 등 다채로운 축하 행사가 열렸다.단독 개최가 불발에 그친데 따른 아쉬움을 딛고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모임」(총장 황세곤) 회원 5백여명은 상오 6시부터 1시간30여분 동안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2002년 월드컵 성공을 위한 기원제를 지냈다.제주는 가수 김흥국씨가 맡았다. 서울 동대문 스포츠상가는 월드컵 유치를 환영하는 뜻에서 스포츠용품을 대폭 할인판매 했다.푸마 스포츠센터는 1만2천9백원짜리 티셔츠를 4천원에 팔면서 2002년 월드컵 로고가 새겨진 배지를 무료로 주었다.축구화도 20% 싸게 팔았다.축구공 제조업체 스타사에서는 국가대표 감독 사인이 새겨진 축구공을 10∼20% 싸게 팔았다. 서울 강동구 길동 오픈 게이트 편의점(사장 임동환) 앞에는 「오늘은 좋은 날.월드컵 공동개최 환영.음료 무료 제공」이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하룻동안 월드컵 기념 티셔츠 2천장,빵과 음료수 6천개를 무료로 선물했다.대한족구협회 부회장인 사장 임씨는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린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뻐 2천여만원의 사재를 쾌척,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기축구동호인 모임과 생활체육 배드민턴연합회는 2일을 「월드컵의 날」로 정하고 기념 경기를 갖는다. 서울 도봉구청 생활체육과에서는 「월드컵 유치 기념 구민 걷기대회」를 오는 23일 상오 7시부터 2시간동안 도봉산에서 갖는다.「2002년」을 기념해 등정거리도 2천2m 길이의 산길코스로 정하고 참가 인원도 2천2명으로 제한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 날 본점과 영등포점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역대 월드컵의 명승부전과 골 장면 1백선을 방영,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객들에게 샴페인과 맥주를 무료로 주었다. 현대백화점도 월드컵 개최를 축하하고 4강 진출을 기원하는 대형 애드벌룬 2개를 정문 앞에 띄웠다. 미도파백화점은 본점과 상계 미도파,메트로미도파 등 3개 점포에서 6일부터 「월드컵 유치기념 OX퀴즈열전」을 개최한다.1등 3명에게는 98년 파리 월드컵을 관전하는 티켓을 제공한다. 조선맥주는 전국 3백60개 지점에서 하오 7시부터 자정까지 생맥주를 무료로 서비스했다.〈김성수 기자〉
  • 공공건물선 함부로 담배 못핀다/복지부

    ◎「흡연실없는 복합건물」 내일부터 과태로/지정않을땐 「관리책임자」 벌금/「국민건강 증진법」 위반 집중 단속 다음 달 1일부터 국민건강증진법 위반 여부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금연구역을 구분해 지정하지 않은 건물의 관리책임자에게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자 단속지침」을 마련,시도 관계자 회의를 갖고 시달했다.6월 1일부터 9월까지는 월 1회 이상,그 이후에는 분기 별로 1회 이상 경찰과 합동으로 단속,과태료를 반복 부과하도록 했다.올 초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간 국민건강증진법의 계도기간이 끝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연분위기가 더욱 확산되는 가운데 복합건축물 등 금연구역 구분 지정대상인 건물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을 구분설치해야 하는 공중 이용 시설은 복합건축물 2천4백25곳,건축물 1천6백83곳 등 모두 3만5천2백7곳에 이른다. 복지부가 단속에 앞서 지난 4월 금연구역의 구분지정 여부를 점검한 결과 관광호텔의 경우 90%가 이를 알고 있었다.그러나 복합건축물의 경우 금연구역을 구분 설치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골초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대신증권(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은 법 시행전인 지난 해 6월부터 사무실 안에서 전면 금연을 시행하고 있다.대신 휴게실을 흡연구역으로 지정했다.금연포스터도 사무실 마다 붙였다. 한일은행 본점은 각층 마다 복도 끝에 소파와 커피 자동판매기는 물론 환풍시설을 갖춘 격리된 흡연실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 건물 6∼12층을 「그린오피스」운동 대상구역으로 정하고 6층에만 흡연실을 설치했다.현대백화점은 화재 위험 때문에 흡연실이 아예 없다.롯데백화점은 비상구쪽에 흡연구역을 설치했다. 광고회사인 LG애드(마포구 공덕동)는 격리된 흡연구역이 따로 없다.사실상 구분지정이 돼 있지 않다.임대빌딩인데다 공간이 좁아 건물안에서 아예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재떨이를 없애 금연빌딩화할 계획이다. 국민건강증진법에는 연면적 3천㎡ 이상의 복합건축물·관광호텔·예식장·대합실 3백석 이상의 공연장 등 일정 면적 이상의 공중이용 시설에 금연·흡연구역을 적당한 규모로 구분 설치하도록 돼 있다.이를 어길 경우 시설주에게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2만∼3만원의 범칙금을 물린다. 한편 이 법은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할 경우 30만원,유흥업소나 점포 내부가 아니라 청소년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점포 외부 등 설치가 허용된 장소 외에 자동판매기를 설치,담배를 팔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옥외 등에 이미 설치된 1만5천여대의 자판기는 내년 6월 말까지 철거해야 한다.〈조명환·고영훈 기자〉
  • PC 동화상 보며 쇼핑하세요

    ◎신세계백화점 가상 무인판매점 가을에 첫선/실물확인·매장이동 가능… MS사와 개발 제휴 컴퓨터 동화상으로 물건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살 수 있는 가상쇼핑이 국내 최초로 등장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27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전자 상거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올가을부터 가상 무인판매점을 개설한다.이 무인판매점은 평면적으로 상품의 모양만 보고 사는 기존의 컴퓨터 통신 판매의 단점을 크게 개선한 것.고객은 실제로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듯이 3차원의 동화상으로 물건의 내부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다.상품을 잘못 샀을 때는 교체도 가능하며 매장을 이곳저곳 옮겨다닐 수도 있다. 또 전시에 제한을 받는 큰 가구나 보트,자동차 등 부피가 큰 제품까지 무제한으로 취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상품을 골라 구매하고자 하면 화면에 표시되는 대로 신용카드나 은행 결제계좌를 지정하면 자동 처리된다. 이 시스템은 지난 3월 미국의 할인판매점인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공동 개발했다.국내에서는 신세계가처음 도입한다.신세계는 우선 백화점 본점과 지점 매장에 가상 판매점을 설치한뒤 정보망이 확충되면 집안에서도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느낌으로 쇼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손성진 기자〉
  • 일 고급상품 판매 급증/보석 등 세계유명브랜드사 잇단 매장 개설

    ◎젊은층 중심 구매자 확산… 전준 4번째 호황 급격한 경기변동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최근 몇개월간 세계적인 유명브랜드를 포함한 고급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뉴욕에 본점을 둔 보석상품점 「티파니 앤드 코」는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쇼핑가인 긴자에 39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윌리엄 체니 티파니사 사장은 187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1백28캐럿의 노란색 다이아몬드,일명 「티파니 다이아몬드」를 구입,이곳에 진열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시계제조업체인 「카르티에 인터내셔널」의 알랭­도미니크 페렝 회장도 최근 도쿄에 분점을 내고 대대적인 개업식을 가졌으며 지난주에는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가 도쿄를 방문,독일의 가죽제품제작사인 MCM의 핸드백 판촉에 나섰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상품 수입업체인 일본의 「선 모토야마」사의 오노에 료헤이 사장은 최근 닛케이 위클리와의 회견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래 4번째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구매자들은 자신들이 믿을 만한 상표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일본에서는 70년대초와 78년 석유파동직전,그리고 80년대후반등 3차례에 걸쳐 호황이 있었다. 페렝 회장은 작년 카르티에의 일본매출액이 전년보다 38% 증가했다고 말했다.지난해 티파니의 매출도 20% 증가했으며 올해 1.4분기에는 16%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세계 매출의 28%를 차지했다. 경제침체기에 일본인들은 싼 것만 찾아다녔으며 값비싼 브랜드의 상품구입을 위해 돈을 지출하지 않았다.그러나 그같은 추세는 반전돼 지금은 젊은 여성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고급 브랜드를 많이 찾고 있다.〈도쿄 AFP 연합〉
  • 21세기 경제장기구상 「금융 공청회」 내용·쟁점

    ◎재벌 은행소유 찬반 격론/“사금고화 우려” “경영 효율성 제고” 양론/외환·자본거래 자유화 폭도 대립/증권·보험 업무다각화 의견 우세 20일 제일은행 본점에서 열린 21세기 경제장기구상 금융부문에 대한 공청회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경제구상의 내용이 너무 장밋빛으로 흐른 게 아닌지에 대해 의문을 제시했다.2020년이 되면 진짜 금융산업이 중추적인 산업이 되는 전략산업으로 클 수 있느냐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가장 열띤 논쟁을 벌인 부문은 재벌의 은행소유 문제.재정경제원과 한국금융연구원은 이 문제가 민감한 사안이고 아직 연구를 정리하지 않아 이날 발표에서는 제외했지만 처음부터 핫이슈로 부각됐다. 정운찬 서울대 교수는 『재벌이 산업을 지배하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면서 『재벌이 은행을 갖게되면 계열사가 어려울 때 사금고화될 것』이라고 재벌의 은행소유에 강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신영섭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꼭 주인이 있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지만,대형 시중은행의 경영 효율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재벌의 은행소유에 대해 찬성의견을 보였다. 금융권간 전산망 연결부분도 논란거리였다.위성부 조흥은행 상무는 『현재 은행은 모든 전산망을 구축해 놓고 있으며 보험과 증권은 미흡하다』며 『이런 현 상황에서 통합 금융전산망을 구축하면 무임승차하는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그는 『외국 금융기관들이 참여할 때 국내시장의 모든 것을 외국인에게 알려주는 결과가 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 및 자본거래 자유화의 폭과 속도에 대해서는 국내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자유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게 낫다는 의견과,97년까지 완전자유화하는 외환제도 개혁 가속화 방안을 찬성하는 쪽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이러한 문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토론에서는 대체로 이견이 없었다.정책당국에는 부담이 되고 중소기업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정책금융을 빠른시일내에 축소,정비하는게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중소기업 문제를 정책금융으로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대기업의 해외차입 등 탈은행화가 가속화되면서 금융기관은 주택·소비자금융과 함께 중소기업에 자금공급을 증대시킬 전망이어서 이를 없애더라도 큰 무리가 없으리란 판단에서다. 또 유가증권의 개념을 확대해 증권사의 업무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할수 없는 업무만 규정하고 나머지는 할수 있는 네거티브 방식이 좋다는 것이다.직접금융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증권업의 업무를 다각화해 규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는 보험료와 보험금이 일률적으로 같지만 보험료와 보험금에 차이가 있는 변액보험 판매를 찬성하는 의견도 있었다.보험사의 업무영역을 확대해 그동안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손해를 보았던 것을 보충해주자는 뜻이다. 현재 보험사는 보험료 수입만 있기 때문에 리스 카드 부동산신탁 등 어떤 형태로든 보험사의 업무영역을 확대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같은 맥락이다. 유가증권의 집중예탁 방안에 대해서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뒤 모든증권을 집중예탁하는 단계적인 방안을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김주혁·곽태헌 기자〉
  • 「한일」,우성 19개사 인수

    한일그룹이 부도를 낸 우성건설 그룹19개 계열및 관계사를 인수한다.〈관련기사 8면〉 우성건설의 채권금융기관 대표들은 13일 서울 제일은행 본점에서 운영위원회와 대표자회의를 잇따라 갖고 우성건설의 인수업체로 한일그룹을 선정했다. 제일은행 신광식 행장대행은 인수업체의 재력,경영능력,건설업 경험 등을 고려해 한일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주당 1원씩 모두 3천만원이며 인수방식은 경영을 정상화시킨뒤 구체적인 금융조건을 확정하는 선인수·후정산 방식이다. 한일그룹은 인수와 함께 경영책임을 지고 채권금융단은 금융지원을 하는 등 자금관리를 하게된다.한일그룹은 2년내에 2천7백56억원의 증자를 할 계획이며 채권금융단에 2천7백46억원의 추가지원을 요청했다.〈곽태헌 기자〉
  • 금융기관/신용정보 공유 확대/부실대출 막고 신용대출 늘리게

    ◎은행­은행연 온라인 연내 구축 올 하반기부터 금융기관은 처음 거래하는 기업 등에 대해서도 거래자(정보주체)의 동의없이 여신거래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금융기관의 신용정보 등록업무에 관한 검사권한이 은행연합회로 넘어가는 등 신용정보 집중업무에 대한 은행연합회의 통제도 강화된다. 재정경제원은 12일 금융기관간 신용정보 공유체제를 강화,부실대출을 막고 담보가 아닌 신용정보에 의한 대출관행이 정착되도록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6∼7월 중 이같이 개정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특정기업에 채권이 없는 금융기관도 정보주체의 동의없이 여신거래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지금은 채권관계가 있어야 여신거래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또 금융기관이 대출 등에 관해 부정확한 정보를 은행연합회에 등록하거나 등록을 누락·지연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집중 업무에 대한 검사권을 은행연합회에 위임,통제력을 강화키로 했다.이를 위해 재경원과 은행연합회,제2금융권이 참여하는 신용정보협의회를구성하고 집중기관인 은행연합회에 대표성을 주기로 했다. 한편 재경원은 신용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의 주 전산기와 은행연합회의 주 전산기를 연결하는 온라인 전산망을 올 연말까지 구축,현재 각 은행 본점에서만 조회할 수 있는 여신거래 정보를 지점에서도 조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제 2금융권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온라인 전산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오승호 기자〉
  • 사할린 목재산업(시베리아 대탐방:71)

    ◎원목 가공기술 낙후… 수출전환/목재활용 일의 절반… 껍질 등 폐기처분/기계 낡고 주문없어 제지공장 문닫을판/20C초 일서 점령… 철도시설 등 곳곳 일제 잔재 홀름스크의 부마즈니크 제지공장.1919년 일본인에 의해 설립된 유서깊은 공장이다.당시 이름은 왕자 제지공장.사할린에 일본인이 세운 여러개의 제지공장중 하나다. 22㏊의 부지에 연간 3만5천t의 종이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지금은 주문이 없어 기계들이 많이 멈춰서 있다.한창때는 직원이 1천1백명까지 됐으나 현재는 5백40명.구소련 당시에는 연방정부가 세운 계획대로 생산만 하면 만사형통이었으나 이제는 스스로 판로를 개척해가면서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구소련 당시 주고객이었던 우크라이나 카자흐 발트3국 등지의 시장을 잃었고,책 출판이 감소했으며,93년부터 전기료가 인상된 것도 경영 악화 요인이다.정부가 환율을 달러당 4천3백∼5천2백루블로 묶어놓는 바람에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베트남·한국등지 수출 이 공장은 생산한 종이를 중국 베트남 한국 등지에수출한다.95년에는 종이 2백t을 생산해 그중 80%인 1억5천만루블(약2천5백만원)어치를 수출했다.중국과는 물물교환했고 한국과는 상품으로 교환했다. 제지기계 6대중 4대가 1920년대에 설치된 것들이다.무척 노후화됐다.나머지 두대도 72년 제작된 우크라이나 제품이다. 이 공장은 화력발전소를 함께 운영하는데 여름에는 난방수요가 적어 발전소가 쉬기 때문에 주문이 많지 않은 제지 공장들도 덩달아 쉰다.4월부터 10월까지 공장이 휴업하는 동안 직원들은 80만∼90만루블(약 15만원) 수준인 월급의 10%만 받는다. 예브게니 마조르 제지담당 부사장(55)은 『57년 입사했을 당시에는 기계가 낡아 종이생산이 적었지만 지금은 기계가 있어도 주문이 없어 기계가 서 있다』면서 『국가가 정책 운영을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불평한다. 사할린내 제지공장들은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주식회사로 넘어가면서 그중 2개만 별도 주식회사로 남아 있고 나머지 5개는 대형주식회사로 흡수됐다.스웨덴과 합작해 포로나이스크에 대형 제지공장을 세우고 우글리고르스크와 돌린스크 등 두곳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폐쇄할 계획이다. 유즈노 사할린스크 교외의 레스코 목재가공공장.92년 미국과 러시아측이 50%씩 합작투자해 2.4㏊면적의 부지에 15년 된 건물을 구입,93년부터 가동했다.원목을 들여와 가공,80%를 일본에 수출한다.주로 일본 목재건물용이다.나머지는 국내 건설·가구업체들이 사간다. ○4∼10월까지 공장 휴업 일본에서는 목재를 가공하면서 원목의 70∼75%까지 활용하고 톱밥까지 치면 95%를 활용하지만 여기서는 50%정도밖에 활용하지 못한다.가는 톱밥은 양계장에서 닭장 바닥용으로 사가지만 나무껍질이나 굵은 톱밥은 팔데가 없는 형편이다. 94년 여름에는 직원수가 60명까지 됐으나 현재는 23명에 불과하다.94년 가을부터 원목이 부족해 작업량이 줄었기 때문에 해고했다.원목가격이 많이 올라 북사할린 벌목장 현지가격이 ㎥당 65∼70달러다.수송비까지 40달러 더하면 1백10달러(약 8만5천원)다.방부제 처리해 가공한 나무가 92년에는 ㎥당 30달러였으나 현재는 1백40∼1백50달러나 간다.세르게이 구르스키 사장은 『북쪽의 벌목파트너를 찾아 선불을 내지않고도 ㎥당 수송비 포함 80달러에 원목을 확보하는 방안을 물색중』이라고 말한다. 사할린에는 목재가공공장이 10여개 있다.대부분 시설이 노후화됐다.다른 공장은 일본과 한국기술을 사용하지만 레스코 공장만은 미국기술을 도입했다.일본제는 톱질만 하지만 미제는 톱질과 대패질까지 한다.한창때는 월 8백㎥까지 가공했으나 현재는 2백㎥밖에 못한다.원목값이 오르고 선불을 내야하기 때문이다.벌목량은 줄어들고 원목상태 수출량은 많아졌다.원목대 가공목재 수출량은 3백대 1이다.국내외전망은 밝다.일본과 한국의 주문이 많은 가운데 일본측의 가격이 좋아 주로 일본으로 수출한다.일본 주문이 연간 2만㎥에 달하지만 그만큼 공급하지 못한다.원목만 많으면 더 생산할 수 있다. 직원 월급은 50만∼1백30만루블(약 8만∼20만원).회사 설립때부터 원목 자르는 일을 해온 드미트리 도크마코프(27)는 『월급은 조금 올랐지만 물가가 더 많이 올라 생활이 어렵다.그래도 실업자보다는 낫다』고 말한다. 사할린은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섬이다.북단에서 남단까지 9백48㎞나 된다.일본이 1904∼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뒤부터 2차대전 패배때까지 일부영토를 점령했다.그래서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일본식 건물 대부분 철거 비교적 잘 돼있는 철도시설도 대부분 일본인들에 의해 건설됐다.일본식으로 폭이 좁은 협궤철도다.밤 10시30분에 유즈노 사할린스크를 출발해 노글리키까지 6백13㎞를 달리는 열차는 다음날 하오 2시에나 도착한다.15시간30분에 걸쳐 섬의 3분의2 정도를 종단하는 기나긴 행로다. 사할린 서남단과 일본 북해도 사이의 거리는 70㎞밖에 안된다.사할린 서북단과 대륙 하바로프스크주와의 최단거리는 불과 6㎞다.그래서 사할린섬을 통해 일본과 러시아를 철도로 연결하자는 구상도 나오고 있다. 철도외에도 일본점령시대의 유산으로 각종 일본식 건물이 많았으나 대부분 철거됐다.일본인 현지사의 관저였던 향토지 박물관만이 유즈노사할린스크 시내에 남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 사할린주 대외경제관계국 블라디미르 카테르니 부국장은 사할린내 합작회사 3백여개중 일본이 40%인 1백20여개로 가장 많고 한국 16%,미국 15%의 순이며,94년 사할린주 무역액 3억7백만달러중 일본이 50%로 가장 많고 한국이 25%로 뒤를 잇는다고 설명한다.일본으로는 어류 등 수출이 많고 수입은 한국산이 많단다. 서민들끼리 술이 얼큰하게 들어가고 세상살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차라리 일본이 사할린을 점령했더라면 지금보다는 잘 살았을 것』이란 푸념마저 오가곤 한다. 카테르니 부국장은 『북방영토 문제는 정치적으로 어떻게 해결될지 모르겠지만 후대들의 문제』라며서 『일본도 중앙정부는 교류를 꺼리지만 북해도는 교류에 적극적이고 러시아 연방정부는 간섭을 하지만 사할린은 일본과 가까워서 장사도 잘 되고 좋다』고 말한다.
  • 서울고입/중3 성적 60% 반영/2학년은 40%

    ◎교과성적 80%·봉사활동 8%/남녀학생 성적 통합 산출 선발고사가 폐지되는 오는 98학년도 서울지역의 고교 입시에서는 중학교 2∼3학년의 교과성적이 4 대 6의 비율로 반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고교입시 전형을 위한 「중학교 성적산출 지침 개정안」을 확정,26일 발표했다. 교육개혁 조치로 종합생활 기록부가 도입되고,남녀 학생의 성적을 통합해 산출하는 등 94년에 마련한 「성적산출 지침」을 고쳐야 할 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개정안에 따라 특수 목적고를 제외한 인문계 고교의 입시에는 주 요소인 2∼3학년의 교과성적을 과목별 석차의 백분율로 환산해 반영한다. 고입전형을 위한 중학교 내신성적 총점은 3백점으로 정했다.배점은 ▲교과성적 80%(2백40점) ▲출석 4%(12점) ▲행동발달 4%(12점) ▲특별활동 4%(12점) ▲봉사활동 8%(24점)다. 교과성적의 경우 기본점수로 96점을 주고 나머지 1백44점은 2∼3학년 성적을 각각 40%와 60%의 비율로 반영한다.출석 성적은 전 학년 출결상황을 합산해 산출한다. 행동발달·특별활동 및 봉사활동의 경우 1∼3학년의 성적을 학년별로 같은 비율을 적용,산출하며 일정한 기본점수를 주도록 했다.성적폭을 줄임으로써 종합생활기록부의 객관성 여부에 대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청은 이같이 산출한 성적으로 석차 연명부를 작성,개인별 석차 백분율을 소수점 3자리까지 산출해 고교입시 전형에서 활용하도록 했다.〈함혜리 기자〉
  • 교과별 학년석차 백분율 합산/고입 「중 성적산출 개정안」 내용

    ◎종생부 도입… 「석차연명부」식 바꿔/봉사활동 한학년 8점씩 최고 24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9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중학교 성적산출 지침 개정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교과성적◁ 당초 수 우 미 양 가를 5∼1점으로 환산하는 5단계 성취도로 산출하려 했으나 이번에 학년 교과별 석차백분율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석차 연명부」 식으로 바꿨다.종합 생활기록부의 도입 때문이다. 종합 생활기록부에 따라 교과별 개인 및 학년의 석차 백분율을 모두 합산한다.총점(2백40점)의 40%인 96점을 기본점수로 준다.나머지 1백44점을 2학년 57.6점,3학년 86.4점을 기준으로 환산한다. 남녀 공학은 남녀를 통합해 석차 연명부를 작성한다. ▷행동발달 및 특별활동◁ 전 학년 총점은 12점이다.학년당 점수 4점 중 3점을 기본점수로 한다.1점의 범위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가산점 부여 대상자는 행동발달의 경우 효행상·선행상·행동 덕목별 최우수 모범생 등이다.특별활동은 정·부반장,학급활동 유공자,학생회 간부,특활반 반장,특활발표 우수자 등이다. ▷봉사활동◁ 전 학년의 총점은 최고24점(학년당 8점)이다.연간 40시간 이상이면 7점,20∼40시간 미만은 6점,20시간 미만은 5점의 기본 점수를 준다.봉사활동으로 학교·기관·단체 등으로부터 표창을 받으면 각 학년 1점 범위에서 가산점을 준다. ▷출석◁ 전 학년의 총점은 12점이며 전 학년 결석,지각,조퇴 횟수를 합산해 결석일수를 산출한다.결석일수가 없으면 12점이다.12일까지는 결석일수 2일마다 1점씩 감점하되 12일이 넘으면 모두 5점으로 한다.질병에 의한 경우는 결석일수에 포함시키지 않는다.그 밖의 사유로 인한 지각·조퇴·결과 3회를 하루 결석으로 처리한다. ▷석차 연명부 작성◁ 3학년 말 졸업예정자의 고교 입학전형을 위한 석차 연명부를 작성,비치한다.작성 기준일과 3학년 교과성적 반영범위는 내년 3월 확정된다. ▷기타◁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졸업 후 다시 고등학교 입시에 응시할 경우 3학년 성적을,검정고시 합격자는 최종 합격자의 석차로 각각 석차 백분율을 산출한다.외국에서 중학교 과정을 마친 학생은 「신입생 선발고사 면제대상자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적격자로 확정되면 입학할 수 있다.〈함혜리 기자〉
  • 월요교통정체/기업 월요회의가“주범”/대규모업체 69% 매주 열어

    ◎서울시 조사/대부분 오전 9시 이전·승용차 출근/요일 조정·원격회의 권장 대기업들의 월요회의가 월요일 서울도심 교통정체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5일 서울에 있는 2백40개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월의 회의개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69%인 1백66개 업체가 매주 월요일 회의를 열며,이 가운데 상오 9시 이전에 여는 업체가 60.2%라고 밝혔다. 월요일 회의 참석인원은 1회 평균 27명씩 모두 3만2천5백46명이다.이 가운데 6천5백4명(20%)은 회의장소와 근무지가 다르며 이 중 65%인 4천2백2명이 회의참석을 위해 승용차를 이용한다. 대기업 뿐 아니라 계열회사 및 2만5천개의 중소기업에서 여는 각종 회의까지 고려하면 월요회의가 월요일 출근 시간의 교통정체 현상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앞으로 전경련 및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에 회의개최 요일을 조정하고,영상화면 등을 통한 원격회의 방식을 권장하기로 했다.또 가능하면 대중교통의 이용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은행 본점과 상업은행 본점·대한통운·효성물산 등 2백40개 기업 가운데 31%인 74개 업체는 교통난을 이유로 월요일 회의를 피하고 있다. 특히 포항제철의 경우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열리는 회의를 영상화면을 통한 원격회의로 한다.태광산업은 정기회의를 지방에 위치한 공장에서 연다.〈박현갑 기자〉
  • 전·노씨 비자금 불법 실명전환/전 증권사 간부 등 6명 구속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 조성한 비자금의 일부를 금융실명제 이후에 변칙적으로 실명전환한 사실이 검찰의 자금추적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특수3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3일 전·노씨의 비자금을 변칙 실명전환해주고 커미션으로 8백30만∼13억4천만원을 챙긴 배동식씨(44·지방행정공제회 이사대우) 등 금융기관 직원과 사채업자,기업인 등 6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서기석씨(37·(주)맑음 대표)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변칙 실명전환 액수는 전씨 71억5천만원,노씨 75억원이다. 배씨는 쌍용증권 태평로 지점장이던 지난 94년 6월부터 95년 1월초까지 전씨의 자금관리인 김모씨의 부탁을 받고 장기신용채권 등 17억원의 채권을 고객 정모씨 등의 명의를 도용,실명으로 전환해줬다.배씨는 채권을 전액 현금화해 김씨에게 준 뒤 4천2백만원을 받았다. 수법은 나머지 혐의자들도 비슷해 전·노씨―자금관리인―브로커―현금화­커미션수수의 5단계를 거쳤다.실명전환의 대가로 사채업자는 액면의 20%,금융기관 관계자는 3%씩을 챙겼다. 사채업자인 최병호씨(40)와 송종하씨(43·신영내장 대표)는 지난 93년 8월말쯤 제일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노씨의 양도성예금증서(CD) 75억원을 자금관리인 송모씨의 부탁을 받고 40여명의 고객이름을 빌려 실명전환해줬다.그 대가로 최씨와 송씨는 각각 13억4천만원과 3천만원을 받았다.노씨의 이 돈은 지난 92년 대선 직전 삼양화학 대표 한영자씨가 정호용씨를 통해 대선자금으로 쓰라며 준 CD로 밝혀졌다.
  • D데이 전날… 여야 캠프 표정

    ◎여­투표율 높이기 비상체제 강화/야­혼전지 돌며 부동표잡기 진력 여야는 총선을 하루앞둔 10일 16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유권자에게 빠짐없는 한표 행사를 호소했다.상대후보의 불법·탈법운동을 감시하고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막판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했다. ○「24시간 전략」 논의 ▷신한국당◁ 선대위지도부는 상오 이회창 선대위의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마지막 중앙선대본부회의를 갖고 「24시간 전략」을 논의했다.부동표 흡수가 혼전지역의 우열을 판가름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기권방지와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유권자 계몽활동을 각 언론사와 선관위에 요청키로 했다. 지도부는 득표율 제고를 위한 「1인 1백통 전화걸기운동」을 11일 투표마감시간까지 계속토록 사무처 요원과 핵심당원들에게 지시했다.특히 막판 흑색선전과 금품살포·폭행사태가 난무할 것에 대비,심야 비상대기체제를 강화하고 지구당별로 「골목길 지키기」등 철저한 감시망을 가동토록 했다. 중앙당 상황실은 11일 상오 개표준비 체제로 전환된다. 선대본부장인강삼재 사무총장은 상오 지역구인 마산으로 출발하기 직전 『일부 지역에서 의외로 인물본위의 투표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박찬구 기자〉 ○고정표 지키기 총력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비롯,정대철·정희경 선대위 공동의장등 지도부 전원은 막판 수도권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이탈표 방지와 고정표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장학노파문의 파장이 북한 변수에 휩쓸려 수도권에서 6∼7개 의석이 떨어져 나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막판 실점만회를 위해 접전지역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김총재는 당초 이날 상오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KBS 방송유세 녹화에 참석,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정대철·정희경 의장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은 고투하고 선전했으며 「진인사대민심」의 심정으로 국민의 심판을 기다릴 뿐』이라며 현명한 선택과 빠짐없는 한표행사를 당부했다.〈양승현 기자〉 ○젊은층 참여를 호소 ▷민주당◁ 이날 상오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종로 제일은행 본점앞에서 지도부와 서울지역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참여 호소대회」를 개최하고 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을 계속했다.특히 최대 지지층으로 여기고 있는 20∼30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성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고 투표참여 캠페인에 당력을 집중했다. 지역구에 출마한 이기택 고문,김원기·장을병 공동대표도 각각 지역구에서 성명을 내고 막판 반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진경호 기자〉 ○JP 고향부여 방문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16일간의 유세전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서울 서대문을과 인천·광명에 이어 충남의 최대 격전지인 예산을 거쳐 고향인 부여를 방문했다. 김총재는 회견에서 『진인사했으니 대천명할 뿐』이라고 소회를 밝힌 뒤 『총선이후 정국은 3∼4개의 정당이 정립,서로 조화하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백문일 기자〉
  • 4당 지도부 마지막 유세

    ◎신한국­“안정·통일위해 여당에 힘을…”/국민회의­“수도권 등 목표 미달땐 큰일” 절박감 호소/“적극적 투표권 행사만이 부패정치 청산”/자민련­외교정책 거론하면 견제론·색깔론 부각 여야 지도부는 총선을 하루앞둔 10일 지도부의 기자회견에 이어 수도권과 충남지역 유세를 통해 막판 표밭을 다졌다.특히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끝나는 자정까지 경합지역을 누비며 한표를 호소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이홍구 선대위고문 등이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충북지역에 집중 투입,정당연설회와 지역순방을 통해 막바지 세몰이에 힘을 쏟았다. 이의장은 상오 기자회견을 가진뒤 관악갑,동작을,서대문을,성북을,은평을 등 서울 5개지역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과반수 안정의석 확보를 독려했다.이어 경기 의정부와 서울 중구·종로지역을 순방했다. 이의장은 야권의 여소야대주장을 겨냥,『야당은 이번 선거에서 여소야대가 되면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고 주장하지만 뭐가 바뀐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대선때 야당 대통령이 나오면 혹시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이의장은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경제등권론과 관련,『내·외수 산업의 차별화 철폐 등을 주장하지만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야당의 공약은 무지개빛 공약』이라고 꼬집었다. 이의장은 『총선을 통해 신한국당은 TK나 PK,호남이나 충청당이 아닌 국민의 당으로 바뀔 것』이라며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박준석 기자〉 박찬종 위원장은 경기 부천 원미갑과 용인,서울 양천을,강서을 정당연설회와 안산갑·을,송파병,광진갑·을,동대문갑 등지를 돌며 야권을 공략했다. 박위원장은 『가야할 때를 알고 가는 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반문한 뒤 『김대중,김종필두 지도자가 다음 대선에 굳이 또 나와서 불명예스러운 심판을 받고 누추하게 퇴장하지 않도록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뜻을 보여줘 스스로 자기 정리를 하게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홍구 고문은 인천 서구,충북 진천 정당연설회와 경기 광명갑,서울 금천,구로을 지역을 방문,안정 희구층의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국가안정과 통일대비를 위해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상오 TV와 라디오방송연설 녹화를 마친 후,하오에는 경기도 고양과 서울 은평·구로 등 수도권지역의 6군데 정당연설회를 돌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고양갑유세에서 『솔직히 말해 현 판세는 목표인 1백석에서 오락가락하는 판』이라고 설명한 뒤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50석,호남에서 35석을 얻고 전국구 15석을 예상하고 있는데,한석만 모자라도 큰 일난다』며 절박감을 표시했다. 김총재는 북한의 「DMZ의무포기」와 관련,『누구 덕보라고 북한공산당은 선거만 되면 일을 일으키는지 모르겠다』면서 『87년 대선때도 투표 11일 전에 KAL기 폭파사건이 일어나 여당이 큰 이득을 본 적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금 우리군과 미군,유엔군이 철통같은 경계태세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러시아,일본 등도 반대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는 수틀리면 이번 기회에 북한을 쳐부수겠다고까지 하는 판』이라고 안심시킨 뒤 『여러분은 안보를 선거에 악용하려는 기도에 결탄코 속지말고 「선거는 선거,안보는 안보」라는 점을 명심해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총재는 연설도중 지지자들이 「김대중」을 연호하자 『내 이름 대신 후보자의 이름을 외쳐달라』고 말해 평소와는 달리 세심한 데까지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김상연 기자〉 ▷민주당◁ 상오 홍성우 선거대책위원장의 기자회견에 이어 서울 종로 등에서 투표참여촉구대회와 정당연설회를 갖는 것으로 중앙당 차원의 공식선거운동을 마감했다. 홍위원장은 마포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김정치의 현실적인 장악력 때문에 다소 목표의석에 차질이 생겼지만 50석 확보는 무난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총선후 정계개편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위원장은 『3김의 낡은 정치와 참신한 정치세력과의 대결구도로 몰아 간 선거운동 결과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민주당의 선거전략 전반을 평가하고 『젊은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다면 막판 경합중인 10여개 선거구에서 이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날 정오 종로2가 제일은행 본점앞에서 「투표참여촉구대회」를 갖고 젊은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이날 대회에서 이중재 선대위원장과 이부영·하경근 최고위원,노무현 전 부총재,박계동 의원 등과 서울지역후보 40여명 등 참석자들은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만이 부패정치를 청산할 수 있다』며 투표참여와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이들은 이어 오가는 시민들에게 「데이트도,등산도 투표후에」「청년이 나서야 나라가 산다」등의 구호가 적힌 오색풍선과 스티커,장미꽃등을 나눠주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서울 서대문을과 경기 광명,인천,충남 예산 등에서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갖고 고향인 부여 방문을 끝으로 16일간의 선거운동을 마감했다. 김총재는 이날 4·11 총선의 최대변수로 부상한 북한군의 무력시위와 관련,현정권의 무능한 외교정책을 집중 공격하며 정국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여소야대가 돼야한다는 안정·견제론과 색깔론을 집중 부각시켰다. 김총재는 『여소야대가 되면 불안해진다는 말은 뻔뻔한 거짓말』이라며 『오히려 그 사람들에게 표를 주면 매일 국민을 깜짝 놀래키고 불안케 할 것』이라고 자민련에 대한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또 신한국당을 겨냥,『여소야대의 정국으로 아무 일도 못하는 정당』,국민회의는 『대통령병에 걸려 정신을 못차리는 정당』,민주당은 『갖은 음해와 모략을 일삼는 정당』,무소속은 『독야청청하는 것도 아닌 무능력한 후보』로 폄하한 뒤 경륜과 비전,개발경험을 가진 자민련을 선택할 것을 주장했다. 김총재는 끝으로 『2명의 전직 대통령이 수의를 입고 나란히 법정에 서는 어처구니 없는 꼴을 보이는 대통령제는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고 내각제를 주장한 뒤 『김대통령이 더이상 허세부리지 말고 조용히 역사의 뒷마당으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여소야대』라고 강조했다.〈예산=정승민 기자〉
  • 막판 「폭로전」 가열

    ◎“박철언후보 괴자금 2백50억 차명계좌 관리”/“김종필 총재 아들 해외 카지노 거액투자 의혹”/“동아투금에 대선자금 3백억 예치계좌 발견” 총선 투표일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여야의 폭러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부분 경합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같은 폭로전은 일부 증거를 제시하는 사례도 있으나 상대후보를 『흠집부터 내고보자』는 식으로 전개되기 일쑤여서 맞고발사태 등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 송파갑에 출마한 신한국당 홍준표후보는 이날 『자민련 박철언부총재가 지난 85년부터 92년까지 기업으로부터 거둬들인 정치자금 2백50억원 가운데 1백5억여원을 친인척 및 타인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박씨는 이 돈을 대한투자신탁 85억원,한국투자신탁 13억원,국민투자신탁 7억원 등 2백여개의 계좌에 넣어 놓고 있다』며 『본인이 95년 9월 검찰에서 물러날 당시 대한투자신탁의 85억원을 최종 확인했고 정치자금 제공자에 1억원을 제공한 D건설 등이 포함돼 있다』고 폭로했다. 이와관련,신한국당대구 수성갑 이원형후보는 이날 대구 영남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 박철언후보의 2백50억원 괴자금설과 관련,박후보가 94년 10월까지 대한투자신탁 강남지점 등 2개 금융기관 3개지점에 처가집 식구들 명의로 15억원을 분산 예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예금자와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후보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설령 처 가족들이 예금을 하고 있더라도 이를 타인이 공개하는 것은 금융실명제법 위반』이라고 반박했다. 신한국당 여현덕 선대위 부대변인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아들 진씨가 5억달러를 카지노 호텔 등에 투자했다는 외신보도와 관련,논평을 통해 『그간 사업이 변변치 않았던 사람이 갑자기 엄청난 재산을 얻게 된 데 대해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자민련 이동복 선대위대변인은 『지난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과정에서 동아투자금융 본점 영업부에서 92년 대선자금의 일부인 3백억원이 예치된 계좌가 발견됐다』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팩스를 공개했다.〈특별취재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