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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정부에 “대기성 차관 인출 말라” 통보

    ◎치밀한 논리로 신한은 인니 차관 보류/계약서의무 위반 2건 근거,야무지게 대응/계약허술한 타은행들은 자금 제공 불가피 국내은행들이 사실상의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급불능) 상태에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계약서대로 차관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피해졌으나 신한은행은 지금의 인도네시아 상황이 계약서와 맞지 않는다는 허점을 캐내 차관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처럼 거래관계에서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함으로써 추후 회수가 불투명한 외화 제공을 하지 않아도 돼 “야무진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높였다. 신한은행은 1주일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95년에 체결한 대기성 차관(Standby Credit Lines) 계약에 의해 차관을 인출하겠다는 입장을 통보받았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신한은행(2천만달러) 이외에 산업(4천5백만달러) 외환(2천8백만달러) 한일·상업(각 1천만달러) 기업은행(3백만달러) 등 국내 6개 은행에 이같은 방침을 알려왔다.인도네시아에 있는 국내은행 지점에서 인출하거나 지점이 없는 경우 국내 본점이차관을 송금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 은행은 그러나 통보를 받자마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계약서 준수 의무를 위반했다는 논리를 개발해 차관공여를 거부했다.이 은행은 계약서 작성 당시 차주(인도네시아 정부)는 제3자에게 담보를 제공하거나(질권설정) 지급보증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시했었다.또 차주는 국제통화기금(IMF) 멤버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돼 있다.이 은행은 계약서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계약을 이행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하루 3차례씩 인도네시아측에 보냈다.“신한은행의 논리가 맞다”는 변호사의 자문을 얻은 이후였다. 차관을 제공할 수 없는 첫째 이유는 계약서와 달리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민간은행들의 채무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 준 점을 꼽았다.아울러 인도네시아 정부가 IMF의 요구를 무시함으로써 당초 오는 3월 15일로 계획돼 있던 30억달러의 IMF 자금지원이 유보된 점도 계약서와 위배되는 근거로 제시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계약서와 상황이 달라 차관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며 “우리가 돈을 제공하지 않으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차관을 인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한은행이 끈질기게 편지를 보내자 최근 “문제될 게 없다”는 한 마디만 통보해 왔으며,그 이외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 이외의 다른 은행들은 계약서에 이같은 조항들이 없어 차관 제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산업은행은 차관 제공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지 정부에 자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차관 제공 액수가 적은 은행은 계약서대로 차관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 일본계은서 ‘콜’ 차입 재개/신한·외환은

    ◎국민·한일은도 단자사 돈 빌려 일본계 은행들이 3월 말 결산을 앞두고 일본에 진출해 있는 국내은행 지점에 대한 대출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우려됐으나 최근 신한은행에 대한 콜 자금 대출한도(크레디트 라인)를 오히려 15억엔 늘려주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외환은행 등도 일본 현지에서 일본계 은행들로부터 콜자금의 차입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은행은 신한은행에 대한 크레디트 라인을 지난 주말부터 종전 5억엔에서 15억엔으로 10억엔을,도쿄은행은 5억엔에서 10억엔으로 5억엔을 각각 늘려줬다.크레디트 라인은 은행들이 수시로 돈을 인출해 쓸 수 있는 한도로 콜자금 차입 방식이다. 오사카와 도쿄은행은 신한은행에 대한 크레디트 라인을 늘려주는 조건으로 기업어음(CP) 등의 유가증권을 담보로 요구했다.종전에는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신용공여한도)이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본계 은행과 신한은행 본점간 협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일본계 은행들이 스스로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편 외환 국민 한일은행 일본지점들도 이번 주부터 일본 최대의 단자회사인 도쿄단자와의 콜자금 차입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의 정부 출범­김 대통령 취임하던 날

    ◎‘새 출발 축하’ 날씨도 화창/일산 이웃들 “파이팅” 외치며 환송/효자동 주민 “어서 오십시오” 환영/대구 시민 60명 하의도 축하 방문/광주 일부 식당 식사 무료 제공도 【이지운·박준석 기자·전국 종합】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 25일 전국의 하늘은 맑고 푸르렀다.날씨는 봄날의 한창 때처럼 포근했다. 시민들은 “국난 극복의 청신호”라며 반겼다. 특히 김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국정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나를 믿고 지원해 달라”고 호소하자 공감을 표시하며 ‘성공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쳐주기를 기원했다. 김대통령이 목이 메인 채 국민들의 땀과 눈물을 요구할 때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청와대 길목에 현수막 ○…청와대가 위치한 효자동 주민자치회는 이날 청와대로 통하는 길목에 ‘든든한 대통령,어서 오십시요’라는 플래카드 3개를 내걸어 새 대통령을 환영했다.. 효자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43·여)는 “새로 이웃이 된 김대통령이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청와대를 나갈 때 더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길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공평동 제일은행 본점 건물에는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고 쓴 가로 40m,세로 50m 크기의 초대형 태극기가 내걸려 축제 분위기를 돋우었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김대통령의 상징으로 불리우는 인동초를 전시하고 인동초 차 시음회를 여는 한편 DJ저금통과 DJ엽서 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삼성플라자 분당점도 새 시대를 맞아 새로 뛰자는 뜻에서 각종 신발을 한자리에 모은 ‘신발대전’을 열었다. 또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의 카페 ‘환티노’에서는 이날 김대통령의 출생에서 대통령 취임까지의 전 과정을 주제로 한 ‘역사속으로’라는 코스 요리를 선보였으며 메뉴판에도 대통령의 인생역정을 영문·국문으로 적어 넣었다. ○…광주시와 전남의 각 시·군에서는 IMF 한파와 지역감정 등을 감안,공식적인 축하행사를 가능한 자제했으나 곳곳에서 자연스레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광주시내 주요 거리에는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고 비행선도 띄워졌다. OB맥주 광주공장이 충장로1가 광주우체국 앞에서 캔맥주를 무료로 나눠주었으며 많은 식당들이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기도 일산의 이웃주민들은 새벽 6시부터 사저 주변에 모여 청와대로 떠나는 대통령을 환송했다. 주민들은 상오 8시쯤 김대통령이 이희호 여사와 함께 문을 나서자 “화이팅”“만세” 등을 잇따라 외쳤다. ○“동서 갈등 씻어내자” ○…김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하의초등학교에서는 새벽부터 주민 1천여명이 모여 축하행사를 갖는 등 하루 종일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교정에 설치된 대형 TV를 통해 고향 출신 대통령의 취임식을 벅찬 가슴으로 지켜보며 취임사 대목마다 박수를 쳤다. 하의도 선착장에서 대통령 생가터가 있는 후광리까지 3㎞ 구간 도로 곳곳에는 ‘대통령 취임을 축하합니다’는 국문·영문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평생 고향을 지켜온 김대통령의 큰 형수 박공심씨(77)는 몸이 아파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TV로 취임식을 지켜보다가 만감이 교차하는 듯 계속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아침 대구 북구 산격동 사단법인 복지마을진흥회(회장 김상수·56) 소속 회원 60여명이 “동서가 갈등과 반목을 떨쳐 버리고 하나로 뭉쳐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하의초등학교를 축하 방문해 환영을 받았다.
  • 다이아몬드 수집 경쟁/신세계백화점 성공하자 롯데 가세

    업계의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백화점간에 이번엔 다이아몬드모으기 경쟁이 붙었다. 지난 13일 처음으로 다이아몬드수집운동을 시작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신세계는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차 수집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신세계는 2차 행사에 나서면서 1차때 1개 라인이었던 감정라인을 5개로 늘려 하루 감정인원을 6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했다.접수방법도 본점 신관2층 이벤트홀 일부에서 200평 규모의 한개층 전체로 확대하는 한편 수출목표도 1억달러(한화 약 1천6백억원)로 높게 잡았다. 지난 1차 행사에서 4백만달러어치의 다이아몬드를 수집,3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에 수출했는데 이번에도 이스라엘의 보석회사인 ZIT가 전량 매입해 유럽 미국 홍콩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신세계보다 늦은 지난 20일부터 이 운동에 가세한 롯데는 본점과 잠실점에서 동시에 수집행사를 벌이고 있다.다음달 22일까지 계속되는 행사기간동안 각 점에서 상담신청 고객가운데 하루 100명씩을 감정,매입할 예정이다.본점에서 1백억원,잠실점에서 50억원어치 정도의 다이아몬드를 거둬들일 계획이다.
  • 벤처기업 지원 협약 체결/제일은­기술신보기금

    유시열 제일은행장과 김경우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은 20일 제일은행 본점에서 벤처기업에 1천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벤처기업 발굴·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구일보 최종부도

    대구일보사가 지난 14일 대구은행 본점 영업부에 돌아온 어음 13억1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대구일보사는 지난 13일 지급제시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된 뒤 이날 어음을 막지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고 은행측은 전했다.
  • 달러만 된다면 모두 모은다

    ◎이번엔 다이아몬드… 신세계백 1,000여명 몰려 이번에는 ‘다이아몬드 모으기’. 13일부터 다이아몬드 모으기 행사를 시작한 신세계 백화점에는 행사 첫날인 이날 예상보다 훨씬 많은 1천여명의 고객이 몰렸다.신세계는 하루 감정할 수 있는 인원인 100명만 접수하고 나머지는 대기표를 줘 돌려보냈다.신세계와 보석 수출입업체인 폴리젬은 신세계 본점에서 전문감정사들이 다이아몬드를 즉석 감정한 뒤 시중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현금으로 매입,전량 수출할 예정이다.신세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판매업체인 이스라엘의 JIP사가 이미 전량 매입할 의사를 알려왔다고 전했다. 매입대금으로 40억원을 준비한 신세계는 이 돈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대기표를 받은 고객에 한해 23일부터 3월3일까지 다이아몬드를 추가 구입키로 했다.이달 말쯤 2차 행사도 갖는다.
  • 백화점서 중기 모시기/매출 실적·상품성 인정되면 입점 허용

    ◎갤러리아·현대·그랜드 제품 유치 경쟁 유명 의류·잡화업체의 잇단 부도로 거래선 확보가 어려워진 백화점들이 상품력 있는 중소기업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10일부터 잡화 의류 생활용품 등 식품류를 제외한 전 품목에 걸쳐 우수중소기업 거래선을 모집한다.대상기업은 유통경로가 확보되지 않거나 수출이 여의치 않아 내수판매에 나서야 하는 업체와 상품력은 있으나 부도 등으로 판로가 막힌 중소기업 제품이다. 거래선으로 선정된 중소기업 제품은 일정기간 행사를 거쳐 고객반응을 지켜본 뒤 매출이 좋을 경우 입점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개최한 ‘중소기업전’에서 매출이 좋았던 우수제품을 본점과 무역점,천호점에서 상품과 업체를 바꿔가며 주간 단위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9일부터 15일까지는 한미하이텍(황토방 찜질팩,믹서기),흥상무역(물걸레청소기),양지상사(식기건조대) 등이 참여한다. 그랜드백화점 본점은 연초 중소기업의 중·저가상품을 모아 행사를 전개한뒤 참여 브랜드 가운데 매출실적이 좋은진쓰비,메트로 등 3∼4개 여성브랜드를 의류매장에 상설 입점시켰다. 미도파백화점도 다음달 19일부터 29일까지 상계점에서 중소기업상품전을 개최한뒤 상품력을 인정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입점을 허용할 방침이다.
  • 우체국 직원 78억 빼돌려/단말기 조작 통해

    ◎보고않은 사무장 등 셋 수배 【영광=최치봉 기자】 전남 영광 낙월우체국 단말기 조작,거액 인출사건을 수사중인 영광경찰서는 8일 단말기를 조작해 78억9천여만원을 빼돌린 우체국직원 조지훈씨(23·전남 영광군 낙월면)와 이체계좌 예금주 박호(24), 사건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잠적한 낙월우체국 사무장 장철호씨(37)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날 조씨가 단말기를 조작해 이체한 계좌와 총액이 서울 하나은행 본점계좌 등 모두 58개에 78억9천여만원이며 이중 6억4천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9일 법원으로부터 해당은행 금융관계서류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예금주 파악에 나서는 한편 조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영광우체국 산하 별정우체국인 낙월우체국 직원 조씨는 지난 6일 단말기를 조작,미리 개설해 놓은 서울 하나은행 본점계좌 등에 돈을 입금시킨 뒤 7일 S은행 서울 반포지점 등에서 6억4천만원을 빼내 달아났다.
  • 외화 17만불 횡령 기도/은행간부 등 2명 영장

    서울 중부경찰서는 4일 모은행 본점 과장 이해근씨(42)와 주경희씨(31·여·회사원)에 대해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외환이체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달 중순쯤 주씨와 짜고 주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예금통장을 개설한 뒤 외환을 이체하는 방법으로 은행 보유미화 17만달러를 유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여론 감안 감사일정 한달로 단축/외환위기 특감 어떻게

    ◎속전속결 방침… 재경원·한은 현장감사 돌입/원인·책임규명 역점… 대통령 서면질의 검토 30일 외환위기 원인과 책임규명을 위한 특감에 들어간 감사원의 발걸음이 초반부터 빨라지고 있다.감사원은 30일부터 4일동안 자료수집·보완작업을 벌이려던 방침이었으나 이날부터 감사팀을 재경원·한국은행 등에파견,사실상의 실지(현장)감사에 들어갔다. 국민적인 관심 등을 감안하면 한달정도의 특감기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한 것이다.감사원의 고위관계자는 “절차상 보통 두달정도 걸리던 특감을 최대한 빨리 매듭지을 것”이라며 속전속결 방침을 밝혔다.빠르면 3월초쯤 특감결과가 나올수 있을 전망이다. 감사원의 특감 대상은 한국은행 본점과 은행감독원,재경원 금융정책실과 경제정책실,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청와대 경제수석실 등이다.또 경제위기의 경보시스템 역할을 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금융연구원 등도 간접적인 특감대상이다. 특감의 최대 초점은 외환·금융위기를 몰고온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에 모아진다.한국은행 등 관련기관이 외환위기 경보시스템을 가동했는지와 시점,재경원이 한국은행의 ‘빨간 불’ 신호를 묵살했는지 여부와 외환위기가 국가부도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시점 등이 특감의 관심이다. 재경원이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에 보고한 시점과 지시받은 조치내역 등도 핵심사안이다.이와함께 종금사들이 단기외채를 빌려다 장기대부를 해 외환위기를 부추기도록 방치한 책임도 규명대상이다. 외환위기 특감에서 감사원의 고민은 두가지이다.첫째는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면 대통령에 대해서도 외환위기 인지시점 등을 물을 수 밖에 없으나 현직대통령에 대한 사상 첫 감사질의는 큰 부담거리이다.하지만 대통령의 소명기회라는 점에서 필요하면 서면질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안이 정책결정의 문제여서 책임소재와 한계를 분명히 하기 어렵다는 점도 한계이다.
  • 중기대출 많은 은행 자금지원

    ◎한은,이달부터 실적따라 최고 50% 확대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제에 ‘인센티브제’가 도입된다.지금은 중소기업에의 신규 대출이 전혀 없더라도 한은으로부터 매달 연리 5%의 저리자금(총액한도대출)을 지원받게 돼 있으나,1월 지원실적분부터는 중소기업에의 신규 대출이 많은 은행일수록 한은의 지원 규모가 커지게 된다.중소기업에의 기존 대출 실적만을 믿고 신규 대출을 기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한은의 총액한도 대출은 은행들이 한은으로부터 연리 5%로 자금을 지원받아 중소기업에 16∼18%로 대출해 주는 제도다.은행으로서는 금리차를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신규 대출에 대한 인센티브제가 도입되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신규 대출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얻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23일“대기업은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수단이 다양하나,중소기업은 은행 등 금융권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에 따른 긴축통화로 중소기업의 고통이 훨씬 더 큰점을 중시,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강화를 위해 총액한도 대출제의 운영 방식을 이같이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은행권에 자금을 지원해 줄 때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신규 대출 실적을 최대 50%(현재 방안은 30∼50%)까지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이 달 중 그 비율을 최종 확정짓는다. 한은은 자금 배정일 기준으로 2개월 전 지원실적을 집계해 매달 총액한도 대출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1월 지원 실적이 반영되는 오는 3월 배정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신규 대출 대상은 중소기업 상업어음 할인,무역금융,소재부품 생산 등이다. 총액한도 대출 운영 규모는 4조6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3조2천억원은 은행본점(은행별 한도)에,나머지 1조4천억원은 지점(지점별 한도)에 배당하게 돼있다.
  • 외채협상 본격 착수/JP모건은행측 수정안 거부키로

    한국 외환협상단은 21일 하오(한국시간 22일 새벽)뉴욕 시티은행 본점에서 미국·일본·유럽의 채권은행단과 3월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2백50억∼3백억달러에 이르는 단기외채의 구조조정을 위한 방안을 본격 협상한다. 이날 협상에서는 특히 미국계 은행보다 대한 대출이 많은 유럽계 은행들이 단기부채의 중장기 채권전환을 위한 조달금리를 연간 5.7% 수준인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2∼2.5%를 가산한 8%선 수준에서 5년간 모두 2백50억달러를 차환해주는 한국측에 유리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경제대책위원장인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가 이끄는 한국협상단은 이번 협상에서 1백50억달러 규모의 단기외채를 중장기 채무로 전환하며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 형태로 1백억달러 규모의 신규차관 도입을 타결,외환부족난을 완화시킬 방침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뉴욕에서 12개 채권은행단과의 첫 회동을 앞두고 JP 모건은행이 제시한 수정안을 거부키로 했다. 이에 따라 JP 모건은 ‘재수정안’을 낼 것으로 알려져 단기외채 연장을 위한 협상이 다소 유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측은 이번 협상이 결렬될 경우 즉시 유럽계 은행들을 중심으로 채권은행단과의 ‘개별협상’에 나서기로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측은 금리문제와 관련,한자리수로 억제하는 한편 중도에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1년 이내로 단축하는데 협상력을 모을 계획이다.또한 외화표시 국채발행은 당분간 하지 않고 정부보증 규모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 외채협상단­채권단 오늘 첫 접촉/양측 입장 사전 타진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의 외환협상단은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J.P.모건은행,시티은행,골드만 삭스,살로먼 스미스 바니사 등 미 주요 채권은행의 최고 경영진과 비공식 접촉을 갖고 한국의 단기외채 상환기간 연장문제와 외채구조 재조정 등을 협의한다. 18일 상오 뉴욕에 도착한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를 수석대표로 한 외환협상단은 21일 하오 뉴욕 시티은행 본점에서 열릴 국제채권은행단과의 본격 협상에 앞서 주요 채권은행단과 단기외채의 구조 재조정 문제와 관련,상호 기본입장 등을 사전교환할 계획이다. 김 수석대표는 “협상단은 19,20일 양일간 뉴욕과 워싱턴에서 주요 채권은행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 등의 수뇌들과 만난 후 21일 뉴욕에서 다시 채권은행측과 공식협상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협상단은 협상에서 차기정부의 경제개혁 방안을 설명하고 상환이 만기도래하는 단기외채의 상환 연장과 중장기 부채전환에 주력하되 정부 보증은 최소화하고 신규자금의 차입에 협상력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 극동건설 계열 국제종건 부도/내일 화의 신청할듯

    극동건설그룹의 계열사인 국제종합건설이 17일 최종 부도처리 됐다.이 회사는 오는 19일쯤 법원에 화의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은 이날 국제종합건설이 지난 13일 이 은행 본점 영업2부에 만기가 돼 돌아온 10억원어치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낸데 이어 지난 16일 영업2부에 돌아온 19억원을 다시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냈다고 밝혔다.이 회사의 부도로 가야로 확장공사 등 부산지역의 12개 대형공사와 전국에 4천여가구의 아파트 건설공사 등 시공 중인 80여개 공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국제종합건설은 국제상사가 해체되면서 극동건설그룹이 인수한 회사로 도급순위 81위로 자산규모는 3천5백억원.금융권 여신은 지난 해 11월 말 현재 은행권 6백55억원,제2금융권 1천8백93억원,회사채 3백30억원 등 모두 2천8백78억원이다.
  • 금모으기 행사 금괴 첫 출현(조약돌)

    ◎외환은에 1㎏짜리 5개 기탁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펼치고 있는 금모으기 행사에 골드바(금괴)가 처음으로 나와 눈길. 외환은행에 따르면 16일 본점 영업부에 K씨 등 5명이 1천2백만원 상당의 금괴 1㎏짜리 1개씩,5개를 갖고 와 맡겼다는 것.은행 관계자는 “온 국민의 성원 속에 펼쳐지고 있는 금모으기 운동에 그동안 골드 바 등 ‘큰 물건’이 나오지 않고 반지 목걸이 등 패물류만이 나와 실망시켰는 데 이제 부유층들도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는 것 같다”며 “좋은 징조”라고 의미 부여.
  • 산업은 10개 점포 폐쇄/본점조직도 대폭 축소

    산업은행은 15일 국내 점포 3개와 해외점포 7개 등 10개 점포를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점포는 현행 73개에서 63개로 줄어든다. 본점조직 중 3개 지역본부와 4개 부서도 없어진다. 산업은행은 또 열심히 일하는 조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업무성과가 나쁜책임자급 직원은 영업담당 부서에서 배제하고 급여도 최대 30% 가량 삭감 할 방침이다. 이들은 수신유치 등의 특정업무가 부여되는 등 별도로 관리되며 승진대상에서도 제외된다.
  • 제일은에 기관 경고/은행감독원

    은행감독원은 15일 제일은행 본점에 대한 97년도 정기검사결과 여신취급과 해외점포 관리에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은행에 문책성 기관경고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전임 은행장 2명과 관련 임원 6명에 대해서도 경고조치했다. 기관경고를 받으면 관련 임원 등에 대한 문책이 뒤따르며 점포신설과 증자 허용 등에도 규제가 가해질 수 있다. 은감원은 제일은행이 96년 10월1일부터 97년 10월31일 사이 여신을 방만하게 취급함으로써 부실여신이 은행자기자본의 10%가 넘는 2천6백45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 현지법인과 뉴욕에 있는 점포 등에 대한 여신관리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 대학생 과외까지 가격파괴/IMF 한파로 사회 전반 거품빼기 확산

    ◎대학생들 주 4회 월 20만원으로 ‘세일’/특급호텔 특별메뉴 1만원대에 제공/고가 의류브랜드 앞다퉈 대폭 할인 IMF 한파로 거품이 걷히면서 곳곳에서 ‘가격파괴’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과외비나 호텔 음식값 등 지금까지 소득수준에 비해 과다하게 거품이 형성됐던 품목들이 가격파괴를 선도하고 있다. 대학생 과외아르바이트의 경우 값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을 1주일에 2∼4번 지도하면 30만∼35만원 정도를 받았으나 최근에는 20만원 내외로 떨어졌다.학부모들이 줄어든 월급봉투에 맞춰 자녀들의 과외비 등 사교육비의 지출을 대폭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학생들은 ‘IMF식 과외’ ‘저렴한 과외비에 주 4회 방문’ ‘경제적 부담없이 확실히 가르쳐 드립니다’ 등의 구호를 내걸고 학부모들의 얄팍해진 주머니 사정에 맞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호텔 식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르네상스호텔의 양식당 노블레스와 일식당 이로도리는 코스요리와 철판구이 세트메뉴를 1만7천∼2만2천원으로 종전보다 40% 가량 낮췄다. 신라호텔의 레스토랑 파크뷰는 이달 말부터 안심스테이크 샐러드 등 5가지 코스 점심메뉴를 절반 가격인 1만9천원에 선보이기로 했다.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은 12일부터 3월 말까지 한식당 무궁화와 중식당 도림에서 곰탕과 사골우거지탕 정식 등을 ‘IMF 특별메뉴’로 내놓고 1만2천∼1만8천원에 팔 계획이다. 창업이래 단 한차례도 세일을 하지 않았던 고가 의류브랜드들도 앞다투어 세일대열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버버리와 막스마라를 뺀 모든 업체가 세일에 참가하고 있다.지금까지 단 한번도 세일을 하지 않았던 오일릴리를 비롯,발리 베르수스 이스탄테 소니아니켈 미소니 프랑체스코스말토 리포터 등도 20∼30% 가량 가격을 내려 팔고 있다.
  • 서울신문사 선정 음식쓰레기 줄이기 표어/전국 관공서·음식점 부착

    ◎환경부,2개 작품 15만부씩 제작 배포/감량 생활화운동도 대대적 전개키로 ‘차릴때는 알뜰하게 식사때는 남김없이’등 서울신문사가 선정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수표어들이 포스터로 만들어져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 및 소비자단체 음식점 등에 일제히 부착된다. 환경부는 7일 지난해 서울신문사와 환경부가 공동주관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표어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13개 작품 가운데 최우수작과 우수작 2개 작품을 포스터로 제작,각급 단체에 배포했다. 최우수작은 ‘차릴때는…’이며, 우수작은 ‘남긴만큼 환경오염 아낀만큼 소비절약’으로 각각 15만부씩 포스터로 제작됐다. 포스터는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시·도및 시·군·구 등 자치단체와 지방의회,15개 교육청및 초·중·고 등 각급 학교,320개 대학,13개 경찰청,34개은행의 본점 및 지점,한국음식업중앙회 및 지부,195개 환경단체,10개 소비자단체,46개 공무원교육훈련기관,22개 민간기업교육훈련기관 등에 배포됐다. 환경부는 각급 단체에 포스터와 함께 보낸 협조공문을 통해 “지난해 시작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이 국민생활속에 실천·정착될 수 있도록 올해도 대대적인 국민실천운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13개 수상작품 모두를 각종 환경보호캠페인 및 홍보물 제작,공문서의 홍보문안 등으로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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