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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당분간 자금 숨통

    현대건설 채권단은 26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이달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현대건설의 대출금 약2조원 가량에 대해 연말까지 만기연장해주기로 했다. 또 금융권 대출금에 대한 이자도 프라임레이트 수준인 연9%대로 낮춰주기로 했다.채권단이 출자전환해 갖게 될 건설 지분 67%중 35%는 2003년까지 매각하지 못하도록 운영위를 열어 결의하기로 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26일 현대건설 미전환 CB(전환사채)를 조건부로 인수해주기로 외환은행과 합의했다.대신 출자전환후 남는 현대건설 신용여신 522억원 매각도 함께 추진하기로했다. 매각이 성사돼 현대건설 여신을 털어내면 향후 미전환CB 인수의무에서 제외된다는 조건이다.매각이 불발되면 미전환CB를 인수해야 한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 백남준씨 신작 선보여…기업이미지+비디오 예술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기업 이미지를 도입한 작품을 처음으로 내놓았다.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 로비에 하나은행의 로고를 연상케 하는 ‘하나 로봇’과 디지털 경제의 흐름을 보여 주는 ‘이코노믹 수퍼하이웨이’등 2점을 최근 설치했다.백씨가 기업 이미지를작품에 끌어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높이 3m30㎝의 ‘하나 로봇‘은 현금지급기와 모니터 영상을 결합한 것으로 기업 이미지와 비디오 예술이 조화를 이룬다.높이 3m70㎝의 ‘이코노믹 수퍼하이웨이’는 주식시세 전광판을 원추형으로 설치해 시시각각 바뀌는 주식정보의 세계를 형상화했다.이 작품들은 외부를 네온으로 장식해 공감각적인 효과를 더해준다. 하나은행은 항구 전시되는 이 작품들을 중심으로 ‘백남준,보이스 그리고 케이지’전을 22일부터 7월 1일까지 연다.백남준은 올해 제작한 이 2점의 작품 외에 1994년작 ‘글로벌그루브(Global Groove)’를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또 백남준과 예술적 영감을 주고 받은 요셉 보이스의 판화와 존 케이지의 음악도 선보여 그들의 혁신적 예술운동세계를 살펴보게 한다.22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는 개막행사는 쌈지스페이스 김홍희 관장의 ‘백남준의 예술세계’ 해설과 피아니스트 박은희의 존 케이지 ‘4분 33초’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김종면기자 jmkim@
  • ‘고이즈미 메뉴’ 日서 선풍

    [요코스카 황성기특파원] “뭔가 변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변혁 메뉴’를 내놓았는데 장사까지 잘 되니 기분 좋네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요코스카(橫須賀)에서 3대째 음식점 ‘다루마 본점’을 경영하고 있는 다카하시 가쓰아키(高橋一章·45)씨는요즘 너무 신난다.지난 1일 새로 내놓은 메뉴 3가지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서다.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준챵 런치’.고이즈미 총리의애칭인 ‘준챵’에 이름을 붙인 점심 메뉴로 모밀국수와 튀김 7개에 생맥주가 딸려 있다.가격은 800엔(한화 8,500원가량). “우리 고장 출신이 총리까지 됐으니 얼마나 기쁩니까.불황의 이 곳 경제에 활력과 변화가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나머지 2가지 메뉴도 고이즈미 내각과 관련이 있다.‘복마전 정식’(1,980엔)은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이외무성과 외무관료를 두고 복마전(伏魔殿)이라고 표현한 데서 따왔다.복마전인 만큼 어떤 음식이 나올 지 전혀 알 수없다.‘소금 영감 런치’(800엔)는 시오가와 마사주로 재무상의 별명인 ‘소금 영감’에서 힌트를 얻었다. 다카하시씨가 일약 일본 열도의 스타가 된 것은 지난 주국회에서 다나카 외상이 ‘변혁 메뉴’의 광고지를 흔들어보인 장면이 전국에 방영되면서부터. “그 때부터 방송국이나 스포츠지의 인터뷰 요청이 밀려들어 보도되면서 도쿄에서도 먹으러 옵니다” 손님이 줄어드는 장마철인데도 매상은 20%가량 늘었다.요코스카에는 이 음식점 뿐 아니라 ‘해냈다,고이즈미’ 등의 문구나 고이즈미 총리의 얼굴이 들어간 자민당 선전벽보를 진열장에 붙여 놓고 손님을 끄는 가게가 크게 늘었다. 고이즈미 총리가 1년에 1∼2차례 자신의 음식점을 찾는다는 다카하시씨는 “그의 개혁이 아무쪼록 성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유통업체 아이디어상품으로 ‘여름사냥’

    ‘더위도 피하고 매출도 올리고!’ 한여름 수은주가 올라갈수록 유통업계의 상품 전략회의도바빠진다. 기능성과 재치가 번뜩이는 아이디어 제품이 쏟아져나오고있다.종종 ‘대박’이 터지기도 한다. BYC의 ‘데오니아’ 속옷이 대표적이다.땀냄새를 막아주고 항균기능을 추가한 이 속옷은 이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여름나기용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한다. ◇새장 선풍기=새장처럼 앞·뒤·옆 사방에서 바람이 나온다.정식 제품명은 ‘매직윈드’(제조원 윈드코리아).모터는 하나지만 3개의 팬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120도 회전한다. 한대의 선풍기로 여러대 효과를 내 에너지 절약에 좋다.11만8,000원. ◇류시원 구두=모양은 캐주얼 구두이면서도 뒤축을 낮춰 슬리퍼처럼 편하다.땀이 많이 나고 답답한 정장구두의 단점을 보완했다.탤런트 류시원이 즐겨 신고나와 별칭이 붙었다. 이작 제품으로 남성용 13만5,000원,여성용 12만8,000원. ◇구멍뚫린 팬티스타킹=팬티스타킹의 윗부분에 3개의 구멍을 뚫어 통풍이 잘되게 하고 답답한 느낌도없앴다. 비비안이 ‘마이 케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1만5,000원. ◇키토 니트=게의 키토산과 알로에 천연추출물로 가공처리한 니트제품.항균,땀냄새 제거기능이 뛰어나고 피부 위생에도 좋다.아놀드파마가 첫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본점 매장에서만 하루평균 300만원어치씩 팔리고 있다.5만∼12만원. ◇향기나는 양말=양말 원사에 미세한 향기캡슐을 넣어 마찰이 일면 허브향이 난다. 발냄새와 무좀균 억제에 좋다.서른번까지는 빨아쓸 수 있다.닥스제품으로 6,300원. ◇데오도런트=유난히 몸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다.외국에서는 ‘데오도런트’(체취방지용 화장품) 제품이 일반화돼 있다.샤워후 겨드랑이 부분에 발라주는 스틱형과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식이 있다.크리스티앙 디오르,비오템 등 수입화장품 코너에서 주로 판다.1만∼3만원. ◇발냄새 방지 구두=가죽소재에 녹차·참숯·황토 성분을가미해 발의 피로감과 냄새를 억제해 준다.에스콰이어·엘칸토 제품.10만∼16만원. ◇스리피스 수영복=수영복만 입고 돌아다니기에 부담스러운 점에 착안,덧입는 ‘조각’을 추가했다.기존의 랩제품은하체만 감싸지만 스리피스 수영복은 상체도 가려줘 실용적이다. ◇쾌적 셔츠 ‘에코시스’ ‘필라시스’라는 원단을 사용해 일반셔츠보다 땀을 빠르게 외부로 방출시킨다.땀냄새가 배지 않고 쾌적한 느낌을 유지시켜준다고 해서 일명 ‘쾌적셔츠’라 불린다.바치·랑방제품.6만∼7만원. ◇반바지 정장=남자 정장바지를 ‘싹뚝’ 잘랐다.하지만 웬만한 신세대 젊은이가 아니고서는 도전하기 쉽지 않다.지크제품.상의 24만5,000원.하의 11만5,000원. ◇매직 와이퍼=자가용 운전자에게는 장마철 필수용품.‘옥시 레인 오케이’(3,500원) ‘마그넷 PB 와이퍼’(2,350원) 등이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취임 한달 김종창 기업은행장 인터뷰

    김종창(金鍾昶) 기업은행장은 14일 “장사꾼은 장사꾼다워야 한다”며 국책은행이지만 수익성을 최우선시 하겠다고 말했다.주가부양을 위해 유통물량 확대방안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취임 한달을 맞은 김행장을 만났다. [1·4분기 4,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고도 주가가 3,800원대에 머물고 있는데] 유통물량이 적은(2.2%)게 가장 큰 이유다. 주식의 85%를 정부가 보유하고 있어 유통물량 확대에 어려움이 있지만 대주주 지분을 유통시키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국책은행의 이미지도 낮은 주가의 원인 아닌가] 맞다.따라서 수익성을 최우선시할 방침이다.국책은행이어서 지금껏 IR(기업설명회) 한번 안했다.수익성이 있어야 국책은행 기능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현행 직능별 조직을 사업부제로 바꿀 계획이다.7월말 본점부터 기업고객·개인고객·신탁·카드 등으로 사업부문을 나눠 경쟁을 부칠 작정이다.실적이 좋으면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인력감축이 동반되는가] 감원은 없다.사람을 자르기 위한조직개편이 아니라 경쟁체제·성과급체제를 도입하기 위한작업이다. [합병은] 부실은행이나 우량은행과도 시도할 생각이 없다. [개인고객 영업강화는 설립취지에 위배되는 것 아닌가] 기업여신을 한다고 꼭 기업만 고객인 것은 아니다.중소기업 종사자의 가족 등 개인고객이 매우 많다.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 현대건설 지원분담액 확정

    현대건설이 또 한고비를 넘겼다. 2조1,5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에 대한 채권단지원안이 13일 확정됐다.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어 회생조짐이 가시화되고있다. ■출자·유상증자 규모 확정= 채권단은 이날 저녁 외환은행본점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모두 41개 금융기관이 현대건설 지원에 참여하는 방안을 확정했다.여기에는 출자전환과유상증자 분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고집하는 11개 금융기관도 포함됐다. 1조4,000억원 출자전환은 금융권별로 은행권 9,893억원,보험사 1,387억원,종금사 554억원,여신금융사 270억원,증권사477억원,채권시장안정기금 1,419억원을 분담한다. 유상증자분 7,500억원 가운데 은행권 몫은 5,924억원,보험권 797억원,종금사 332억원.여신금융사 162억원,증권사 285억원이다. 해당 채권기관은 은행 16개,보험 12개,증권 6개,종금 2개,여신금융사 5개이다. 채권단은 모두 69.2%,기존주주 6.7%,전환사채 보유자는 24.1%의 지분을 갖게 된다. ■걸림돌은=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이달말까지 유상증자와출자전환 납입금을 내야 하는 만큼 불참선언금융기관들을 계속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교보생명 등 11개 기관의 분담금액은 1,400억원이다. 설득에 실패하면 다른 채권단이 떠앉거나 그만큼 출자전환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또 전환사채(CB)를 발행해 7,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했던 정상화 계획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문제가 해결되지않아 손도 못대고 있다. 이날 열린 운영위에서 출자전환 참여를 법으로 제한받고있는 수출입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은 신규보증으로 손실분담에 참여토록 했다.채권시장안정기금은 출자전환만 하도록했다. 또 유상증자뒤 채권단은 일정기간 보유주식을 매각하지 못하도록 했다. ■살아나는 주가= 현대건설의 13일 종가는 900원.예정대로오는 20일 5.99대 1 수준으로 감자가 이뤄질 것을 감안하면시장에서 건설주는 현재 주당 5,391원(900×5.99)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오는 25일 채권단이 출자전환과 유상증자로인수하게 되는 주식의 주당 신주인수가 5,000원보다 높다. 주식 매매거래정지 시작일인 오는 19일 전까지 주가가 900원대를 유지하면 채권단은 유가증권 평가이익을 낸다.출자전환을 끝내고 재상장되는 주가는 매매거래정지일 전일 종가의 5.99배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신증권 한태욱(韓泰旭)연구원은 “재무구조,영업이익 등 기본문제가 해결된게 아닌 만큼 건설의 주가상승은일시적 현상으로 봐야 한다”면서 “출자전환 뒤 주가는 5,000원을 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
  • 韓銀, 화폐박물관 내일 개관

    5원짜리 금화가 1억원이 넘는다면? 믿어지지 않는 얘기지만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 옆 ‘화폐금융박물관’에 가면 액면가보다 2,000만배나 비싼 금화를 볼 수 있다. 한국은행은 창립 51주년 기념일인 12일 화폐금융박물관을개관한다.일반인에게는 13일부터 개방한다.500평 규모로 22억원이나 들였다.박물관 곳곳을 치장하고 있는 세계 각국 4,500점의 주화와 지폐는 모두 진품이다. ◇1억원짜리 5원 주화=조폐권을 빼앗아간 일본 오사카 조폐청은 1908년 우리나라 최초의 금화인 5원짜리 금화를 100개 제조했다.그러나 지금까지 발견된 것은 3개뿐으로 1억원을 호가하는 희귀품이다.언뜻 봐서는 평범한 옛날 돈에 지나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최고 인기 코너는 위폐 즉석 감별기=지갑 속의 돈을 꺼내 즉석에서 위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형광 무늬가 나타나지 않으면 가짜 돈이다.바람(경기)을 잘 살펴 화살(정책)을 쏘아 과녁(물가)을 맞추는 물가안정 컴퓨터게임도 재미있다. ◇학습장으로도 인기 그만=80개의 1인용 무선 음성 안내기(헤드폰)가 비치돼 있어 설명을 들으며 구경할 수 있다.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일요일과 월요일,공휴일은 휴관이다.입장료는 무료.(02)759-4881. 안미현기자 hyun@
  • 금융기관서‘계좌조회’알려줘…지방세체납자 예금 미리 인출

    서울시로부터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한 금융계좌 조회신청을 받은 일부 금융기관들이 이 사실을 체납자들에게 알려줘예금을 미리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민세 등 40건 1억1,300만원을 체납한 김모씨의 경우 은행과 증권사 등에 모두 6,300만원 가량의 금융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해당 금융기관으로부터 서울시의 금융계좌 조회요청 사실을 통보받은 뒤 계좌에 460만원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모두 인출해 간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3∼4개 금융기관의 일부 지점에서도 100여명의 체납자들에게 서울시의 금융계좌 조회사실을 통보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그러나 자체 조사 결과 이같은 조회사실 통보가금융기관의 본점이 아니라 일부 지점 차원에서 직원들의 실수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고발 등 별도의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호리에 제일은행장 은행文化 확 바꿨다

    제일은행의 ‘호리에식 소프트웨어 개혁’이 금융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금융계와 제일은행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창립 72주년을 맞는 제일은행은 일본계 미국인인 윌프레드 호리에 행장이 취임 1년을 넘긴 요즘 ‘문서’와 ‘눈치보기’가 없는 은행으로 변했다. 영업 ‘타게트’도 뚜렷해져 직원들은몇년만 노력하면 10년전의 ‘퍼스트 뱅크’ 제일은행의 영화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보고는 전자결재로 이뤄진다. 문서는 물론 글자 크기와 간격을 따지던 종전 결재문화는 사라졌다는 게 직원들의 얘기다. 눈치보기도 없어졌다. 상사가 퇴근하기 전이라도 부하직원들은 퇴근시간이 되면 거리낌없이 일어선다. 호리에 행장은가장 먼저 출근해 늦게 퇴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직원들의e메일 답변을 일일이 하는 탓이기도 하다. 호리에 행장은 밤에 직접 사무실 불을 끄고 혼자 나간다. 처음엔 불편해하던 임원들과 비서실 여직원들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모든 직원들이 영어로 얘기할정도로회화실력도 갖추게 됐다. 서울 동대문과 남대문 인근의 지점은 다른 은행들보다 1시간 빠른 오전 8시30분에 문을 연다.새벽 일찍 영업을 시작하는 상인들의 요구에 부응해서다. 본점 객장을 1대 1 응접실 창구로 개조했는가 하면 한켠에미국 은행들처럼 ‘스타벅스’ 커피숍도 유치했다. 천편일률적인 은행 영업시간과 객장 인테리어를 과감하게 바꿔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빌딩관리 회사를 외국계(시빌 리처드슨)로 바꾸면서 ‘서로 먼저 인사하기’ 바람이 일고있다.주황색과 노란색을 이용한 CI(기업이미지통합) 작업은은행 간판과 남녀 청경들의 유니폼에도 적용됐다. 심지어 보도자료에도 주황색 테를 둘러 기자들 사이에 화제다. 개인재무관리서비스(퍼스트밸런스)·스윙서비스(예금 자동전환 서비스)·플래티넘 뱅킹룸(고액예금 우대서비스)·소액예금 계좌유지 수수료 등은 제일은행이 맨먼저 도입해 은행권에 퍼뜨린 서비스들이다. 덕분에 1·4분기에 전분기보다 20.7% 증가한 982억원의순이익을 올렸다. 1일부터는 창립기념으로 2개월간 정기예금에 0.2%포인트의보너스 금리를 얹어준다.은행권 최고금리 수준(연 6.4%)이다. 소탈한 성품으로 국내 인사들과 격의없이 어울린다.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에게 폭탄주 제조법을 ‘전수’받은 이후 이제는 먼저 제조해 돌릴 정도다. 하와이 출신인 그는 처음엔 퇴임후 하와이에서 살고 싶다고했지만 지금은 해안선이 아름다운 부산으로 바뀌었다. 우리말은 읽기는 하나 말하기엔 아직 서투르다. 연봉 300만달러보다는 제일은행의 ‘첫째’를 상징하는 손가락 로고가 맘에 들어 선택한다고 말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호리에식 경영의 성공여부는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수익성을 중시하는 풍토는 국내에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오늘의 눈] 혼란스러운 법의 잣대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이 99년 불거졌을 때의 일이다.임창열 경기지사는 경기은행 서이석 행장으로부터 ‘퇴출을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것이 밝혀져 알선수재 혐의로 인천지검에 구속됐다. 반면 최기선 인천시장은 검찰수사에서 별로 주목받지(?)못했다.그가 받은 것은 2,000만원,그것도 퇴출저지 청탁이아닌 선거자금조로 받은 것이었다.당시 한 시의원조차도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시장이 시의원보다도 못하냐”는 우스갯소리마저 나돌았다.서 행장은 “은행의 본점이 인천에 있는데 최 시장에게 임 지사보다 훨씬 적은 돈을준 것이 말이 되느냐”는 검찰의 추궁에 “최 시장은 되는일도 안되는 일도 없는 사람”이라고 답해 최 시장은 망신아닌 망신을 당했다. 이로 인해 최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불구속돼 임 지사와 달리 법의 심판을 비껴갈 수 있는듯이 보였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법앞에서의 이들의 운명은 전혀다른 방향으로 갈렸다.서울고법은 지난달 임 지사에 대한항소심에서 “대가성이 없으며 선거자금조로 받았다”는 임지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검찰측에 임 지사에 대한 공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검찰이 응하지 않아 임 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도 처벌받지 않았다.그러나 한결 느긋한처지에 있었던 최 시장은 28일 인천지법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이 형이 확정될 경우 최 시장은시장직을 박탈당하고 다른 선거에도 나갈 수 없게 된다. 피고인의 혐의사실에 대한 유·무죄 판단은 법원의 고유한권한. 하지만 어떠한 법리 해석이 이들의 운명을 이토록 갈라놓았는지 정확히 헤아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잘못의 경중에 차이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상반된 심판 결과는 국민의 법에 대한 인식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김학준 전국팀 기자 kimhj@
  • 가톨릭문학상 수상자 소설가 이규정씨

    가톨릭신문사는 22일 제4회 ‘한국가톨릭문학상’ 수상자로소설집 ‘퇴출시대’의 저자인 소설가 이규정씨(李圭正·64)를 뽑았다.‘한국가톨릭아동문학상’ 수상자에는 동화집 ‘고아원 아이들’을 펴낸 아동문학가 정영애씨(鄭永愛·52)가선정됐다. 소설집 ‘퇴출시대’는 경제난과 대량실직 상황을 소재로 인간다운 삶에 대한 희망을 작품화했고 동화집 ‘고아원 아이들’은 고아원 아이들의 우정,협동심,모험심을 다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시상식은 24일 오후4시 서울 중구 회현동 한빛은행 본점 4층회의실에서 열린다.
  • 백화점 “여름을 싸게 팝니다”

    백화점의 브랜드 세일이 18일부터 시작됐다. 롯데백화점은 18∼27일 서울과 수도권 점포,대전·포항점등에서 일부 유명브랜드를 바겐세일 한다.롯데 서울점에서는침구 등 기획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여름건강침구 기획전’을,서울과 수도권 점에서는 ‘여름 정장 종합전’을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남성정장과 생활잡화를 중심으로 브랜드세일 행사를 한다.남성정장은 20∼30%할인한다.서울 압구정동 본점에서는 18∼24일 나이키 종합전이,무역센터점과 천호점에서는 같은 기간 골프·스포츠대전이 함께 열린다. 신세계 역시 18∼31일 남성의류·생활용품 중심으로 브랜드세일을 한다.남성의류는 모든 점포에서 피에르가르뎅,캠브리지,갤럭시,닥스 등의 브랜드 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강남점에서는 여름침구 등 생활용품을 10∼30% 싸게 판다. 뉴코아,미도파,LG백화점 등은 18∼27일 여름의류 중심의 브랜드 세일에 나선다. 주현진기자
  • 진도 워크아웃 중도하차

    (주)진도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중도하차해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쌓아두는 돈)을 충분히 쌓아둬 금융권에 미칠 파장은 크지않을 전망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진도 관련 총 42개 채권금융기관은이날 서울은행 명동 본점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워크아웃 중단을 결의했다.진도는 바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 관계자는 “당초 CRV(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를 통해 진도의 핵심사업인 컨테이너부문을 매각할 방침이었으나 채권단 서면결의에 부친 결과 부결돼 워크아웃 중단여부를 묻는 전체회의를 소집했다”면서 “85.45%의 찬성으로 워크아웃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중단사유로 시장상황 악화,기대이하의 가격제시,투자대상범위 한정 등을 들었다. 금융권의 진도 총여신은 1조2,000억원으로 이중 70%가 은행권 여신이다.그러나 은행권은 이미 대손충당금을 적게는50%에서 많게는 100%까지 적립했거나 지난 3월말 결산에서대부분 상각처리해 법정관리가 확정되더라도 금융권의 추가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갑을도 CRV를 통한 매각방침이 채권단의 반대로 무산됐다.하지만 워크아웃은 계속 유지키로 채권단은 합의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눈·코·입을 즐겁게” 전문요리사 인기

    요리 관련 직업이 ‘뜨고’ 있다.커피전문가 바리스타,와인감별사 소믈리에,초콜릿 공예가 쇼콜라티에,요리 방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쿠킹호스트,슈거 아티스트,케이크 디자이너,음식평론가 등 새로운 직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요리사가 인기 직종으로 떠오른 것은 한국에서는 최근이다.이는 외국도 마찬가지.미국의 경제전문지‘포춘’은 요리사를 21세기 유망직종으로 꼽았다.일본인 나미에 사토(26·일본IBM)는 “도쿄대에 다니던 친구가 요리사가 되겠다며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 참 용감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서울 여의도 63뷔페식당의 구본길 조리장(45)은 “훌륭한 요리사가 되고싶다는 어린 학생들의 팬레터가자주 온다”고 말했다.퓨전 요리가 유행하는가 싶더니 동남아시아 요리,인도 요리가 인기를 끄는 등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입맛도 까다로워졌다.풍성하고 다양하게 발전하는음식문화는 앞으로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신종 유망직업을 만들어 낼 전망이다.요즘 각광받는 푸드스타일리스트와바리스타 등 이색직업인 2명을 만나봤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음식을 입으로만 먹나요.아름답고 예쁘게 연출해서 눈으로도 먹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제가 하는 일이죠.” 최신애씨(29)는 잡지,광고,메뉴판 등에 보기만 해도 침이꼴깍 넘어가도록 음식과 그릇,식탁을 연출하는 3년차 푸드스타일리스트다. 최씨는 지난 88년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국내 푸드스타일리스트 1세대인 조은정씨(50)의 식공간연구소에서 1년동안 교육과정을 마친 뒤 이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조은정식공간연구소는 1년 과정인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7기째 모집 중이며 최씨는 4기다.최씨가 받는 연봉은 1,800만원. 최씨는 지난달 일본 식품회사 아지노 모토의 의뢰로 인스턴트 식품의 포장지 사진을 찍었다.파 4㎝,고기 5㎝까지 정확하게 재어 요구하는 바람에 4가지 음식 사진을 찍기 위해 하룻밤을 꼬박 새운 것은 푸드 스타일리스트로서 가장 기억에남는 일이다.일본사람들이 잡채,불고기,곰탕,김치찌개 등 한국음식을 인스턴트 식품으로 개발하고,한국적 감성을 살리기 위해 포장사진을 한국인에게 맡긴 일본인들의 철저함에 최씨는 혀를 내둘렀다. “맛있는 밥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밥알 하나하나를 이쑤시개를 콕콕 찍어 일으켜세워 마치 밥이 살아있는 것처럼 만들어야 합니다.” 밥 사진을 찍을 때는 밥알에 기름칠을 하고,라면은 면발의끝이 보이지 않도록 실로 묶어서 삶아내는 것은 푸드 스타일리스트만의 노하우다. 식탁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최씨는 아침마다 뒷산을 산책하며 신선한 나뭇잎,꽃,풀 등을 꺽어 와 그릇에 장식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항상 서서 일하기 때문에 체력이 튼튼해야 하고 영화,패션잡지 등을 많이 보면서 감각을 키워야 해요.”일하면서 최씨가 가장 기쁠 때는 음식 사진이 예쁘게 나왔을 때고 반대로 가장 화날 때도 역시 사진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왔을 때다.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필요충분조건 3가지. ①요리를 잘하거나 요리에 대한 폭넓은 상식은 기본이다. ②흰 그릇에는 노란색 카레가 예쁘게 보인다는 점을 아는 등 색감이 뛰어나야 한다. ③어떤 조명에 음식이 맛있어 보이는지 사진과 카메라에 대한 기본적 감각이 있다면 금상첨화. ●바리스타 . 바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란 뜻이다.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와 구분해서 요즘은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만을 가리킨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서울 명동점에서 일하는 지경수씨(28)는 바리스타로 일한지 10개월째다.지난해 8월 스타벅스의서울 압구정동 본점에서 2주의 교육과정을 마쳤다.바리스타의 자격요건은 고졸이상이며 나이제한은 없다.최근 모집한스타벅스 바리스타 15기에는 1955년생인 아주머니도 있다.최씨의 연봉은 1,600만원. 스타벅스가 자랑하는,시간제 근무자를 포함한 전사원이 받는 스톡옵션의 혜택은 우리나라 스타벅스는 신세계와 합작회사인지라 아직 해당되지 않는다. “필터에 원두커피 14g을 담아 에스프레소 기계 안에서 적정 온도와 압력으로 물이 분사되게 해 단시간에 맛있는 커피를 뽑아내는 것이 바리스타의 가장 중요한 일이죠.” 매일 커피를 시음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일과.지씨는 손님들과 함께 커피 시음을 하자고 제안,좋은 아이디어로 채택되기도 했다.라틴 아메리카산 커피 원두는 신맛이 나고,동아프리카산은 견과류의 신맛에 꽃향기가 나며 인도네시아산은신맛은 전혀 없이 묵직한 맛이 난다는 점을 아는 것은 바리스타의 기본적 자질이다.커피가 어떻게 생산되고,어떤 맛이나며 어떤 특징이 있고 무슨 빵과 어울리는지 커피에 관한모든 것을 아는 전문가가 바로 바리스타다.덧붙여 손님들에게 커피에 관한 조언을 해주는 것은 필수다. “앞으로 제 이름을 건 커피점을 내고 얼음이 들어간 혼합커피음료인 ‘프라푸치노’같은 새로운 커피를 만들어 내는것이 목표입니다.” 지경수씨는 여름에는 프라푸치노에 휘핑크림을 넣어 마시면 더욱 맛있다고 소개했다. ◆바리스타의 필요충분조건 3가지. ①고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겠다는 서비스정신은 필수②커피 종류를 향만으로도 구별할 수 있는 ‘개코’는 바리스타의 필살기③내 이름이 붙여진 새로운 커피음료를 만들겠다는 창의적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도전정신. 윤창수기자 geo@
  • 孝心으로 짓는 ‘윤4월 壽衣’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는 3∼4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음력 윤사월이다.윤달은 ‘하늘과 땅의 신이 사람들에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이라 해서 불경스러운 행동을 해도 벌받지 않는다고 조상들은 생각했다.윤달에 이장을 하거나 수의를 갖추는 풍습이 생겨난 것은 그래서다.특히 윤달에 수의를 마련하면 무병장수한다는 속설이 있어 최근‘효도 수의’를 장만하려는 고객이 부쩍 늘고 있다.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수의 특설매장을 설치,기획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어 이 기회를 활용하면 좀 더 싼값에 마련할 수 있다.오동나무함 등 수의 구입시 얹어주는 ‘덤’도 짭짤하다. ◇가격대=30만원대부터 4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값싼 제품은 중국산이거나 인조섬유이다.손으로 직접 짠 수직포 제품이나 자연섬유 제품은 100만원이 넘는다.인조섬유는 썩는 과정에서 딱딱하게 엉키지만 자연섬유는 부드럽게 으스러진다.수분흡수가 빠르고 항균·항독 기능까지 있는 삼베제품이 수의로 애용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화장(火葬)이늘면서 한지수의도 등장했지만 아직 보편화되지는 않았다. ◇수의 특설매장 한시 운영=현대백화점 신촌점은 다음달 21일까지 수의 상담코너를 운영한다.오동나무 상자에 포장해주며 60만원대부터 시작한다.삼베 카페트·삼베양말 등을 얹어준다.롯데는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본점·잠실점·영등포점·강남점·포항점에 수의 특설매장을 설치했다.6월말까지이며 전문 상담요원이 배치돼 있다.미도파 상계본점의 안동삼베 수의전도 다음달말까지 계속되며 100원대이상 수의구입 고객에게는 ‘손 없는 날짜’를 골라 무료로 배달해준다. 신세계는 10일까지 본점과 영등포점에서 수의 특판행사를 진행하며,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1일부터 행사에 들어간다.재래상가들도 가세했다. ◇홈쇼핑,내일 반짝할인=LG홈쇼핑은 6일 오전 0시부터 2시까지 6종의 수의를 반짝 할인판매한다.‘안동포 7세 수의’를 396만원에,동두천산 삼베 수직특품과 특품수의를 각각 176만원과 121만원에 판다.55만원짜리 중국산 삼베제품도 있다.6∼10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인터넷 쇼핑몰,최고 50% 저렴= 롯데닷컴(www.lotte.com)은30만∼300만원대 수의제품을 구비했다.시중가 대비 최고 50%까지 할인해준다.안동포 제품이 380만원,보성포 제품이 220만원(특품 330만원)이다.산지 도지사의 품질보증서가 붙어있으며 안마기·찜질팩을 덤으로 준다. ◇맞춤수의도 인기=시판중인 수의는 ‘원사이즈’인데다통상 20% 이상 크게 제작돼 시신에 입혀놓으면 영 볼품이없다.때문에 맞춤수의를 찾는 사람도 많다.국내 유일의 브랜드 수의이자 맞춤수의인 ‘귀천’(032-324-6035)은 윤사월 기간동안 특별행사를 갖는다.주문에서 제작까지 열흘가량 소요된다.삼베·명주 수의 90만∼160만원,수직포 수의 280만원으로 기성수의보다 오히려 30∼50% 저렴하다.경북 상주에 대형 제조공장이 있어 유통마진을 줄인 덕분이라고 제작사인 희원인게이지먼트 조성완 사장은 설명한다. ◇선택·보관 요령=장례업협동조합이 품질 합격품에 붙여주고,중소기업청이 보증하는 장례용품 공동상표 ‘예장’을 확인하는 것도 수의 구입의 한 요령이다.좀이 슬지 않는 오동나무함에 개어넣거나,옷과 옷사이에 좀약 혹은 잎담배를 창호지에 싸서 보관하는 게 좋다.1년에 한번씩 바람을 쐬주는 게(거풍) 좋다. 안미현기자 hyun@
  • 하이닉스 반도체 “기존 대출 연장을”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26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채권단을상대로 기존 채무 1조6,000억원을 만기연장해달라는 내용의하이닉스 재무구조 수정안을 발표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SSB는 내년중에 돌아오는 신디케이트론8,000억원과 외화·시설대출금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의 기존 대출금을 각각 오는 2003년과 2004년으로 만기를1∼2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회사채신속인수제를통해 차환발행하는 회사채 만기를 SSB측의 요청대로 1년에서 1년6개월로 연장해줄 수 없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보완책이다. SSB는 또 1조8,000억원의 외자유치를 전제로 하이닉스가 1조원 규모의 전환사채(CB)나 같은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를발행해 국내 금융권이 인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렇게 하면 내년중에 돌아오는 2조9,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연장하지 않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효과가 있다고설명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5월초 하이닉스반도체의 로드쇼가 예정돼 있어 조만간 채권단협의회를 통해가부를 결정하겠다”면서 “수정안이 단지 기존대출금에 대한 만기연장을 요구하고 있어 거부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사고 부르는 야광 도로표지병

    도로의 중앙차선을 식별케 하는 ‘야광(夜光) 도로표지병’의 상당수가 제구실을 못해 야간 교통사고의 위험이 큰것으로 밝혀졌다.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도 엉터리 제품들을 설치해 예산을 낭비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건설교통부·경찰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로교통 안전시설물의 구입·설치 및사후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총 42건의 이같은 문제점을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등 55개 지자체와 부산국토관리청 등 5개건교부 산하기관은 9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설치할수 없는 태양광 도로표지병(일명 솔라표지병)을 일반표지병보다 4배이상 비싼 가격에 구입,설치해 22억2,000여만원을 낭비했다. 특히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은 이 표지병 성능시험에서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는데도 ‘적합’으로 허위기재,예산낭비의 원인을 제공했다.감사원 관계자는 “6,577개 솔라표지병을 표본점검한 결과,33.8%가 작동이 전혀 안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기도건설본부 남부지소 등 26개 기관은 98년부터 3년간야광반사 성능이 크게 떨어져 부적합 판정을 받은 유리알로된 표지병(일명 크리스탈)을 설치, 13억원을 부당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광주광역시와 안산시 등 56개 기관은 98년부터 지난해10월까지 설치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1,725대 중 1,136대에서 오작동이 발생,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음향신호기가 주파수 대역이 맞지않는 지점에 설치돼정지신호중에 진행음향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국토관리청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도로표지병을편도 2차선 이상 도로에 설치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99년편도 1차선인 포천∼가평 구간(22㎞) 등 2개 구간에 설치해9,000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포천∼가평구간은 전차의이동으로 파손된 이후 또다시 설치,파손케 해 담당자 2명이징계요구를 받았다. 정기홍기자 hong@
  • 560돌파 하던날 객장표정

    “미국의 금리인하 소식을 듣고 ‘장(場)이 갈 것’으로보고 추격매수를 했다.그러나 지수가 20포인트 가량 빠져서 좀 손해를 봤다.하지만 보유종목들이 가격을 회복해 위안이 된다.” 19일 장 마감 직전 LG투자증권 서울 여의도지점에서 만난 회사원 한모씨(33)는 여전히 들뜬 목소리였다. 증권사 객장에 모처럼 생기가 돌았다. 객장을 찾은 고객들은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을 탄 것인지,아니면 일시적인 상승에 그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 본점 영업부에서는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재료로 주가 오름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자오전 동시호가부터 무조건 매수를 해달라는 고객들이 많았다. 영업부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져 손해를 본고객들을 중심으로 반등을 이용,현금을 확보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상승세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매도시기를 늦추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상승세가 어느 정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오늘 고점에서 매도한 뒤 조정될 때 다시 매입하려는 고객들이 더러 있었다. 경기 일산 삼성증권 지점에서는 그간 주식시장을 예의주시해 오던 ‘큰손’들이 전날부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지점 관계자는 “평소 움직이지 않던 큰손들의 일부가 전날 상한가에 추격매수하고 오늘도 상한가 가까이 올랐는데도 팔지 않고 있다”면서 “시간을 두고 볼 때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 증권사들의 인터넷 시황분석을 투자 지표로 삼았던 개인투자자들은 연 이틀째 맞지않는 분석 자료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경기도 일산의 주부 김모씨(39)는“550선에서 분할매도하라는 조언을 실천했다가 큰 손해를 봤다”고 속상해 했다.D사 투자전략팀장은 “이런 돌발변수는 우리도 어쩔 수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문소영기자 symun@
  • 조깅 상품‘불티’

    “달리기로 살을 뺐다” 박철·이영자 등 유명 연예인들의 살빼기 성공담이 널리알려지면서 조깅화·조깅복 등 달리기 관련제품의 판매가호조를 보이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서울 강남점 스포츠 매장의 경우 지난 4∼10일 5만∼7만원짜리 조깅화 매출이 지난해보다 80% 신장,3,000만원대의 판매를 보였다.조깅복의 경우도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 현대백화점 서울 본점의 나이키 매장도 런닝화 매출이 4월 들어 하루평균 200만원선을 기록해 3월보다 2배 이상매출이 늘었다.조깅복도 매일 20여벌씩 판매되는 등 이전보다 5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신촌점의 경우 10∼60대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이 매장을 찾고 있다.현대백화점 스포츠 매장의 한 판매사원은 “주부나 노인들은 발목보호 효과가 있는 운동화를,학생들은패션이 가미된 스니커즈를 주로 찾는다”고 밝혔다. 롯데 마그넷 스포츠용품 담당 구창모씨는 “다이어트 열풍과 함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하고있다. ‘달리기 붐’에 편승해 할인점인 홈플러스는 30만∼50만원선의 수동식 러닝머신과 85만원선의 전동식 러닝머신을갖춰놓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조깅화는 5만5,000∼15만원선까지 다양하다.스니커즈는 13만∼15만원선.조깅복은 12만∼20만원선까지 다양하다.다이어트가 목적일 때는 땀복이 좋다. 문소영기자
  • 성급한 무더위… 여름상품‘날개’

    아니,벌써 여름이…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이미 이상고온을 체험한 소비자들은 여름상품 구매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봄 정기세일 막판인 백화점들도 세일 중반부터 ‘여름상품 초대전’을 여는 등 행사를 통해 부가매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몇몇 여름 상품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200%의 매출 신장율을 보일 정도다. ◇에어컨=지난 1월 하이마트가 전국 매장에서 판 에어컨은 600대.그러나 3월 들어서는 1만대로 늘었다. 이달초 갑작스런 무더위가 닥치자 에어컨 판매는 급속히확대됐다.이 때문에 테크노마트는 당초보다 예약판매 기간을 늘려 20일까지 세일하고 있다.테크노마트 2층 모우전자의 민승우 실장은 “이상고온으로 에어컨 구매를 문의하는 고객이 급격히 많아졌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지난해 폭염으로 에어컨 품절사태를 지켜봤던 소비자들의 유비무환자세도 철이른 에어컨 판매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선글래스=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선글래스 매장에는 지난해 5,000만원을 밑돌던 선글래스 매출이 최근 3∼4일동안 1억원을 돌파,100% 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신세계 서울 강남점도 일요일인 지난 8일,하루에만 5,400만원어치가 팔렸다.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점의안경매장에서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50% 이상 신장됐다. ◇수영복=최근 하루평균 2,500만원의 수영복 매출을 올린롯데백화점의 경우 2,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시기가지난해보다 20일 가량 빨라졌다.매출도 60%나 늘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하루평균 20%씩 매출이 늘었다. ◇반바지·반팔 여름옷=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여성 블라우스 매출의 절반은 반팔이다.지난해보다 20%가 늘었다.현대백화점도 반소매 티셔츠·원피스 등 여름상품의 하루 매출이 1억5,000만원을 웃돌아 지난해보다 곱절 이상 증가했다.특히 현대의 서울 압구정 본점에서는 여름 신상품을 중심으로 한 노세일 브랜드제품조차 20%가량 더 팔리기도 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약 100여개브랜드 2만점의 여름 신상품을 조기 입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름 화장품=아모레·랑콤 등 화장품 브랜드가판매하는 자외선 차단제도 인기다.선블럭 제품과 화이트닝 제품이지난주 초보다 2배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성구두 매장의 샌들도 예년보다 일찍 선보였고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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