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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론 일부요구 재협상

    하이닉스반도체 매각과 관련,‘독자 생존론’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 채권단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요구조건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하기로 함에 따라협상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18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은행·투신권 등 채권금융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고 마이크론이 제시한 양해각서(MOU) 초안을 논의하고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채권단 관계자는 “운영위 대다수가 매각대금(40억달러안팎)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나 일부 무리한 인수조건에 대해서는 외환은행에서 수정안을 마련,마이크론에 제시한 뒤 재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4억달러 어치의 마이크론 후순위채 인수,추가손실 보전 등 이견이 있는 조항에 대해 수정안을 마련하고이번주중 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전제로 한 생존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키로 했다.”며 독자생존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한편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은 이날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하이닉스는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면서 독자생존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 캥거루로 변신한 국민은행장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이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을 공략한 신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캥거루’로 변신했다. 김 행장은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개인영업부에서 캥거루 복장을 하고 고‘객들을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어린이·청소년을 겨냥해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간 ‘캥거루통장’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김 행장은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은행장이 영업현장에서 새 상품을 직접 홍보하려고 캥거루 복장을 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캥거루통장은 만 19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을 겨냥한 정기적금으로,출생부터 유치원,초·중·고교 등 자녀의 성장기간에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종합상해보험으로 무료보장해 준다.저축금액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사교육비·어학연수 등 교육용도의 자금을 수시로 인출할 수 있다.5월말까지 선착순 10만명에게 저금통을 나눠주며,추첨으로 해외여행 상품권을 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백화점 문화센터 이색강좌들

    테이크아웃 커피숍,보보족(BoBo族),합법적으로 세금 안내기…. 요즘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들이다.이런 강의를 싼 값 혹은 공짜로 들을 수 있다면? 유행에 민감한 백화점 문화센터들이 다음달 초 봄학기 개강을 앞두고 시의성있는 이색강좌를 잇따라 개설해 눈길을끌고 있다.‘남자 멋내기’ 등 남성들을 겨냥한 강좌가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대개 1∼3개월 과정이며,이달말까지 신청받는다. [남편은 수강 중] 최근 문화센터에 일고 있는 변화 가운데하나는 성(性) 파괴.여성 일색이던 수강층에 남성들이 늘고있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27일 ‘남성 코디 1회 특강’(7000원,02-3467-6681)을 실시한다.본점과 천호점에서는 성공컨설턴트 이내화 교수의 ‘성공학 강좌’(9만원,02-3449-5502)가 열린다. [부∼자 되세요] 현대는 한빛·하나·외환은행의 재테크팀장들을 초청해 ‘실전 재테크 방법’ ‘20·30대를 위한 똑소리 재테크’ ‘합법적으로 세금 안내는 법’ 등을 알려준다.각 3개월 과정에 8만원.(02)2225-8814∼6. 부동산 컨설턴트 진선묵씨가 진행하는 신세계 강남점의 ‘부동산 경매 공매’(2만원,02-3479-1500)도 있다.미도파 상계본점은 ‘주니어 MBA’(2만 5000원,02-950-2814)를 개설했다. [창업·구직을 꿈꾼다면] ‘내가 꿈꾸는대로 이뤄지는 커피집’의 저자 한승환씨가 신세계 강남점에서 테이크아웃 커피숍 창업요령 등을 강의한다.수강료는 4만원.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도 ‘창업요리 특강’(5만원,031-229-7477)을 마련했다.현대의 ‘쇼호스트’와 ‘웨딩플래너’ 전문과정(3개월 15만원)은 구직 희망자에게 반가운 소식. [여가를 즐기고 싶다면] 명품만을 찾는 이른바 ‘보보족’을 위한 신세계 강남점의 ‘홍&장의 명품이야기’(2만원),롯데 영등포점의 ‘화요 골프스쿨’(10만원,02-670-8571)등이 있다.삼성플라자 분당점의 ‘스피드 월요 쿠킹 클래스’(12만원,031-779-3810)는 직장인을 위한 요리강좌.점심시간을 이용해 반짝 강좌가 열린다. 안미현기자 hyun@
  • 돈은 피보다 진하다?

    ‘돈은 역시 피보다 진하다?’ 삼성 기프트카드를 둘러싸고 백화점업계와 카드업계의 힘겨루기가 한창인 가운데 삼성 관계사인 신세계와 삼성플라자가 ‘반(反) 삼성카드’ 노선을 취해 눈길을 끈다. 삼성카드는 29일 각 백화점에 자사의 기프트카드를 받아줄것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냈다.그러나 백화점업계는 ‘수용불가’를 굽히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백화점업계 일각에서는 삼성과 연관이 있는 신세계와 삼성플라자가 혹시라도 미온적인 태도로 ‘적전 분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됐었다. 그러나 결과는 기우(杞憂).신세계는 롯데·현대와 더불어삼성카드 비판에 가장 앞장섰으며,삼성플라자도 “계열사 이해관계보다 백화점협회의 결정이 우선”이라며 주저없이 동참했다. 신세계는 삼성의 방계회사,삼성플라자는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계열사다.얼마전 삼성물산 본사가 삼성플라자 본점이 있는 경기도 분당으로 이전해와 삼성플라자의 행보는 특히 의외라는 평이다.한 백화점 관계자는 “자사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요즘 경영행태의 한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 동부화재 본점 대치동 이전

    동부화재는 21일 서울 을지로 본점을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 신사옥으로 옮겼다. 지상 35층 지하 7층인 이 건물에는 동부화재뿐아니라 생명, 증권,금고,투신운용,캐피탈 등 동부금융그룹 모든 계열사가 입주한다.문의 (02)3011∼3114.
  • 경제 뉴스라인

    ■韓銀 25일 경제교실 개최. 한국은행은 25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본점 시청각실에서‘올해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주제로 ‘경제교실’을개최한다.강의자료는 24일 한은 홈페이지(www.bok.or.kr)에게재된다. 1년중 월별 ‘경제교실’ 주제도 소개돼 있다.(02)759-4674. ■한빛은 전자보증서비스 실시. 한빛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전자보증업무 서비스를 개발,2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전자보증서 발급과 함께 대출이 동시에 이뤄진다.보증한도는 업체당 최고 4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6.9%다.(02)2002-3504. ■신용금고 이름 3월부터 변경. 오는 3월 1일부터 상호신용금고의 이름이 상호저축은행으로 바뀐다.금고 이사장 명칭도 ‘은행장’으로 바뀔 전망이다. 재경부는 금고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상호신용금고법 시행령을 고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재경부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위축된 서민 금융기관을 활성화하고 일본계 대금업체 등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흡수하기 위해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며 “상호저축은행은 오는2007년 2월 말까지 법정 자본금을 두배로 늘려야 한다.”고말했다. ■요금 30원 할인 '아이링'서비스. KTF는 광고서비스 전문업체인 기세정보통신과 제휴, 통화연결음 대신 광고를 들으면 전화요금 30원을 할인해주는 ‘아이링’서비스를 시작한다. KTF의 ‘나’,‘드라마’,‘메인’ 표준요금 가입자가 대상으로,서비스 신청은 016·018 PCS(개인휴대통신)로는 114번,일반전화로는 1588-1618번으로 하면 된다. ■'인터넷 역경매 시스템'구축. 현대상선은 선박에서 사용되는 연료를 인터넷 경매를 통해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인터넷 역경매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현대상선은 이를 통해 연간 25만달러를 절약할 계획이다.
  • 노량진 대성학원 “폐업신고”

    대표적인 입시학원인 서울 노량진 대성학원(원장 김언기·본점)이 재정난으로 개원 38년만에 폐업위기에 놓였다. 대성학원은 17일 “개원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강사노조와 자구책마련을 위한 협상을 시도해 왔으나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노조가 학원 사정을 배려하지 않는 한 오는 26일 구청에 폐업신고를 내겠다는 예고문을 공고했다.”고밝혔다. 대성학원은 지난해 8월 강사노조의 파업 이후 강사료를 20% 이상 인상한데다 수강생이 20% 정도 급감,7억원의 적자를 냈다.대성학원의 경영상 어려움은 수강생들의 강남권이동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파 대성학원과 강남 대성학원은 다음달 18일 개강할 계획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나 노량진 본원은 모집공고조차 내지 못한 상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국내은행 유로화 輸入 급증

    올해부터 유로화가 통용되면서 국내 은행들의 유로화 수입이 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말 4,000만유로를 수입한 데 이어 이달에도 2,100만유로를 추가 수입할 예정이다.총 6,100만유로이며,우리 돈으로환산하면 약 720억원.당초 은행권의 수입계획(3,700만유로)보다 훨씬 많은 규모다. 외환은행이 4,100만유로를 수입해 전체 수입물량의 3분의 2를 차지했고,이어 국민 550만유로,조흥 430만유로 등의순이다. 관계자는 “새로운 화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자 각 은행 영업점이 유로화 현찰을 비치하기 위해 본점에 충분한 공급요청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화가 처음 통용된 지난 한주(1∼7일)동안 국내 은행의 유로화 환전실적은 약 1,200만유로.주로 유로화 통용지역 여행객들의 1,000유로 이하 소액환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한은은 월드컵 등을 전후로 국내 유로화 유통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금융기관 창구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위조 유로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신용카드 부정발급 실태 점검

    금융감독원은 다음주부터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를 대상으로 신용카드발급 실태 점검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대상은 7개 전업카드사와 18개 은행계 카드사 등 신용카드사의 본점과 지점 102곳이다. 관계자는 “특별검사는 무자격자에 대한 신용카드 발급이 남발돼 신용불량자 양산 등 부작용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며 “카드부정발급 사례와 소비자보호 실태를 중점 점검하고 부정발급 방지시스템 구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원종 충북지사 “조흥銀 청주이전 당연”

    이원종(李元鐘)충북지사는 9일 조흥은행 본점 이전 유치와관련,기자회견을 열고 “조흥은행 본점의 청주 이전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조흥은행 충북본부의 여수신 규모가 대전의 충청본부에 비해 월등히 크고 ▲점포와 행원 수도 거의 배에달하며 ▲충북은행을 합병하면서 충북도민들이 조흥은행을지역의 대표적 은행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또 청주지역은 충북은행 등 지역 금융기관 3∼4개가 퇴출됐고 LG반도체가 현대전자(현 하이닉스)에 흡수되는 등 국가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충북만 피해를 봤다’는 피해 의식이팽배해 있다는 충북 정서도 내세웠다. 이 지사는 “청주상공회의소 등 도내 경제단체들과 공조,청주 이전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지역간 대결 양상이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 청주·대전 “조흥銀 본점 우리지역으로”

    대전으로 이전키로 했던 조흥은행 본점이 충북 청주로 간다는 소식이 나오자 대전이 반발하고 있다.반면 청주는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조흥은행이 본점 이전 후보지를 자주 변경하는 데 두 지역이 휘말리면서 자칫 지역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조흥은행은 지난 98년 지방으로 이전하는 은행에 공적자금을지원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에 ‘대전으로 옮기겠다’며 공적자금을 받았다.그 뒤 99년 충북은행을 흡수,합병하면서이전 후보지를 ‘중부권’으로 바꿨다가 최근엔 다시 ‘청주설’이 불거졌다. 대전시는 본점 이전으로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2,000억원,부가가치는 1,69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전시는 당초 약속대로 조흥은행 본점을 대전으로 이전해 달라는 건의서를 조만간 청와대와 금융감독원등에 보낼 계획이다. 김주일(金柱一)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충북은행 합병 전·후로 당시 조흥은행장이 확약했던 대전 이전이 무산될 경우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금융기관이 앞장서 신뢰를 저버리는 처사”라며 대전시개발위원회,대전사랑운동시민연합회등과 함께 재경부,금융감독원,조흥은행,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항의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김모씨(35·회사원·대전시 중구 선화동)는 “조흥은행의 청주 이전 소식은 해양경찰청 이전 무산으로 가뜩이나 침울해 있는 시민들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조흥은행의 문제가 꼬인 것은 대전시와 지역 정·재계가 안이하게 대처한 책임도 적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곳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면서도 추이를 좀더 지켜보자는 신중한 모습이다. 박경국(朴景國)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중앙 금융기관의지방 이전은 취약한 지방의 금융기반을 살리기 위한 조치”라며 “청주는 충북은행 본점으로 사용하던 건물이 있어 이전비가 적고 조흥은행의 여·수신도 대전에 비해 배가 많아 이전 적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청주로 가닥이 잡힌 것을 정치 논리로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적극대응하겠다”고덧붙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대입 동점자 처리 ‘골머리’

    대학들이 2002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동점자 처리에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험생 개인에게 통지된 성적표와는 달리 대학측에 제공된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소수점이 없는 정수로만 표기돼 있기 때문이다.소수점까지 반영된 원점수와 정수 표기 원점수 상의 괴리로 당락이 뒤바뀌더라도 대학은 학생들의 소수점 점수를 알 수 없어 혼선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한양대는 지난달 29일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결과 서울캠퍼스에서만 동점자가 94명으로 지난해보다 13배 이상 늘었다.하지만 정원유동제 방침에 따라 모두 합격시켰다.이에 따라 내년 입시에서 한양대는 동점자 합격 인원만큼 적은 수를 선발해야 한다. 지난달 27일 영역별 수능 점수에 따라 1단계 합격자를 가려낸 서울대에는 합격자 발표 이후 수험생과 학부모로부터탈락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항의성 문의 전화가 적지 않게걸려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보완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지난달28일 합격자를 발표한 고려대는 지난해보다 면접 채점 기준을 세분화,100점 만점 환산에 기본점수를 20점으로 낮추고 점수를 A∼E 등 5등급으로 다양하게 나눴다. 4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 성균관대도 수능 동점자의변별력을 가리기 위해 100점 만점인 논술의 기본점수를 지난해 70점에서 50점으로 낮췄다. 급간차도 지난해의 0.5점 단위에서 0.1점 단위로 세분화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월드컵 2002/ 월드컵특수 준비

    ■“중국인 쇼핑도우미로 승부”. 인천부두에서 걸어서 채 10분이 안걸리는 신세계 이마트동인천점.1층에 들어서니 난데없는 중국어 방송이 나온다. “니 하오.쩐칭 더 칸시에 크웨구커 꽝린 뚱런찬 이마이더.”(안녕하세요.동인천 이마트를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순간,단체 관광객인 듯 한 중국인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지며 시끄러워졌다.누군가를 찾는 눈치였다. 잠시 뒤 달려온 주인공은 후덕한 인상의 남숙영(南淑英·37)씨.중국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오늘은 장갑이싸다”며 특설매장으로 안내했다.어떻게 그렇게 중국말이유창하냐고 물었더니 뜻밖에 중국인이란다.내년 월드컵축구대회 특수를 겨냥해 특별채용했다는 이마트 홍보팀 이창승 주임의 설명이 이어졌다.월드컵 특수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특히 10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축구팬을 유치하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뜨겁다. ●이마트 명물(?),중국인 ‘따지에’=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출신인 남씨는 인천을 드나드는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스타’다.틀에 박힌 안내방송에서 벗어나 “이번주말엔 날씨가 나빠 배가 못뜰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일기예보부터 “지금 식품매장에서 김치를 반짝세일하고 있으니 빨리 달려가라”는 쇼핑정보까지 다채롭다. 요즘엔 남씨를 찾아 일부러 이마트 동인천점을 찾는 중국인들도 꽤 있다고 한다.별칭은 ‘따지에’.중국말로 언니·누나라는 뜻이다.안내방송을 하다가도 몇층 어디 매장에서 중국인 고객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면 선걸음에 달려가 도와준다.중국인 한 사람당평균 구입단가는 약 10만원.적지 않은 액수다.남씨는 “수세미,플라스틱냄비,지갑,장갑 등 잡화류와 화장품을 특히많이 찾는다”고 귀띔했다.환전도 중요한 그의 업무 가운데 하나다.‘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신세계는 조선족채용 확대를 검토중이다. ●롯데·현대도 중국인 쇼핑도우미 채용= 전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에 들어갔다.중국인이나 유학생 등 중국어 통역 도우미도 별도 채용할 계획이다.팸플릿 등 각종행사전단에 중국어 표기를 병행함은 물론이다.‘한류(韓流) 열풍’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 아래 안재욱 등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연예인들을 사인회 대상으로 섭외중이다.아디다스 등 공식 후원업체와의 연계 상품전과 월드컵 특설매장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16강 염원 행사 풍성= 그랜드백화점은 할인점 그랜드마트와 함께 정상가격 5만원대의 16가지 품목을 무조건 160원균일가에 파격 판매한다.한국팀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뜻에서다.미도파와 롯데·현대 등도 한국팀이 1승을 거두거나 16강,8강에 진출할 경우 대대적인 사은·할인행사를펼칠 예정이다.뉴코아는 영업팀 안에 ‘월드컵 전담팀’을별도로 만들고,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수시로 트는 등 벌써부터 구매열기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할인점 홈플러스는 축구공 모양의 ‘월드컵 케이크’와 대형 축구 유니폼을 제작,전시 중이다. ●두타·밀리오레도 가세= 두타는 1층 야외무대에 멀티큐브를 설치해 경기를 실황중계하고 스위스그랜드·신라호텔등과 제휴해 외국인 관광객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밀리오레는 여행사와 제휴해 관광코스로 경유하게 할작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손님맞이 바쁜 호텔가.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는 하루종일 공사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4월말까지 1층 비즈니스센터와 로비·데스크를 비롯,2∼3층에 있는 레스토랑과 연회장 등을 세련된 인테리어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호텔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을 겨냥,쇠장식 대신 목재·패브릭(직물)을 이용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호텔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대대적인 시설 개보수와 직원 외국어 교육,월드컵 특별행사 마련 등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우리집처럼 편안하게= 외국인 고객을 쾌적한 분위기에서맞이하기 위한 리노베이션(개보수)이 호텔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워커힐호텔은 최근 현관·로비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바꾼 데 이어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도 전통적인 인테리어로 꾸몄다. 스위스그랜드호텔은 올해초 첨단장비를 갖춘 컨벤션센터를 오픈,월드컵관련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신라호텔도 VIP용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개보수에 이어 스위트룸 공사를진행하고 있다.르네상스호텔은 오는 2월까지 객실 개보수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498개 객실을 세련된 분위기로 바꾸고 컴퓨터·모뎀 등 업무 자동화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그랜드하얏트는 602개 객실 개보수를 끝냈으며 화재경보자동화시스템 등 안전시설도 구축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월드컵 VIP호텔로 지정된 신라호텔은 30여명의 ‘서비스 드림팀’을 구성,3개월간 VIP 담당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한국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줄 예정이며,상류층 중국 고객을 겨냥한 고급형 패키지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FIFA본부 사무국을 손님으로 맞이하는 그랜드하얏트도 전담반을 편성,각종 시설과 서비스를 재점검하고 있다.르네상스호텔은 객실·마케팅 담당 임원이 중국을 방문하는 등 공격적인 고객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외국인 손님들의 동대문·이태원 쇼핑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도 늘릴 계획이다. JW메리어트호텔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대형 축구공과 월드컵 장식으로 꾸미고 직원 유니폼도 축구선수 복장으로바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이번달부터 월드컵이끝날 때까지 건물 외벽에 월드컵을 상징하는 대형 모자이크 옥외광고도 부착할 예정이다. 힐튼호텔은 뷔페식당에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담궈놓은 인삼주를 손님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워커힐호텔 베이커리는 한국대표선수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한방건강빵’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축구공모양으로 6가지 한약재로 만들어졌다. ●외국어는 필수= 신라호텔은 중국어판 쇼핑 브로슈어(소책자)를 만들고 화교직원을 채용,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호텔롯데도 중국어 홈페이지·브로슈어를 제작했으며 면세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3회 1시간씩 본점과 잠실,공항점에서 중국어 강좌를 연다.JW메리어트는 제2외국어가가능한 직원들을 핵심 부서에 배치하고,외국인 임원들은홍보대사로 통역을 도울 예정이다.워커힐은 면세점·객실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
  • 유통업계 신년 마케팅 봇물

    ‘임오(壬午)년 말띠해를 잡아라’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새해맞이로 분주하다.휴무가 끝나기 무섭게 브랜드세일과 정기세일을 진행하며,말띠해 마케팅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세일로 새해 연다=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새해 1월1일 하루만 쉰 뒤 2일부터 입점업체 50∼80%가 참여하는 ‘브랜드세일’에 들어간다.서울점포는 1월11일부터,지방점포는 1월4일부터 각각 새해 첫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10일까지 열리는 브랜드세일에 490여 브랜드가 참여,‘복(福)상품전’ 등을 진행한다.신세계는 여성브랜드가 봄 신상품을 선보이며,50여 해외 명품브랜드도참여한다.현대백화점은 1월2일 10시30분 개점시간에 본점등 5개점에서 선착순 300명에게 욕실용품세트를 준다.미도파는 남성브랜드를 30% 할인판매하며,스키용품·방한의류도 20% 이상 싸게 판다.뉴코아도 신년축하 상품기획전에서 20∼50% 할인행사를 펼친다.이마트·마그넷·킴스클럽 등 할인점은 1일에도 영업을 계속한다. ◆말(馬)마케팅 풍성=롯데백화점 본점은 1월2∼10일 특수제작한 유니콘 모형을 전시,하루 50명의 고객에게 즉석사진을 찍어준다.영등포점은 6일 대한승마협회의 말과 기수를 초청,마상마술시범쇼를 펼친다.신세계 강남점은 5∼6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황금마차 기념사진 촬영행사를 갖는다.현대백화점 천호점은 11일부터 20만원 이상 구매하는말띠고객에게 빵교환권을 주며,갤러리아는 11∼27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게 금 10돈,2등 금 5돈짜리의 말조형물을 준다. ◆인터넷쇼핑몰도 분주=LG이숍(www.Lgeshop.com)은 1월31일까지 구매고객 205명을 추첨,디지털카메라·울담요 등을 준다.CJ몰(www.CJmall.com)은 1월2일∼2월13일까지 새해소망을 게시판에 올리는 고객 중 300명을 뽑아 100돈짜리황금거북,여행권·해외어학연수 등 10억원 상당의 경품을준다.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월말까지 퀴즈 이벤트를 열고 퀴즈풀이 결과에 따라 5만∼30만원권 사이버머니를 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성탄·송년 행사 ‘알뜰 바람’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근검·절약 분위기가 확산돼송년 모임과 성탄·연말연시 선물이 간소해졌다.성탄 전야인 24일 밤 서울 강남과 종로,신촌 등지에서는 젊은 연인들로붐볐지만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흥청대는 모습은 눈에 띄게 줄었다. [가족 단위 송년모임 인기] 값비싼 음식을 먹고 ‘폭탄주’를 마시는 모임은 줄고 가족·이웃과 함께 하는 차분한 성탄 모임과 송년회가 늘었다. 서울 L호텔 관계자는 “기업보다는 가족 모임이나 동창회가 늘었다”면서 “가족 모임은 비교적 저렴한 식사를 하기 때문에 매출액이 지난해의 70% 선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조모씨(32)는 12월 초 거래처 3∼4곳에 ‘송년 접대’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했다.조씨는 “거래업체 직원들이 구조조정으로 뒤숭숭해 송년 접대를 꺼린다”고 털어놓았다.국내의 한 대기업체 차장인 유문수(柳文秀·41)씨는 “친구들에게 연락하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거래처 사람들과는 점심 송년회로 때웠다”고 말했다. 기업체들이 ‘워크숍’ 명목 등으로 지원하던송년 비용도줄었다.해마다 스키장에서 송년회를 갖는 한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기모씨(30)는 “매년 회사에서 팀마다 200만원씩을지원했는데 올해는 절반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24일 잠실 롯데월드에는 오전부터 가족단위 손님이 몰려 평소 휴일보다도 2배 가까운 4만명이 입장했다.이에 따라 영업시간도 25일 0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경기도 과천 서울랜드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부모와 함께 나와 지난해보다 2,000∼3,000여명 많은 1만명이 몰렸다. 이날 저녁 직장인들은 서둘러 귀가하며 케이크를 사가거나선물을 사는 모습도 많았다.부인과 함께 명동에 외출했던 김형민씨(34·회사원)는 “간단한 선물을 사서 귀가해 부모님을 모시고 저녁을 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속있는 선물 인기] 불경기에다 평년보다 2∼3도 낮은 겨울 날씨 탓에 중저가 겨울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서울 L백화점 본점에서는 매일 2,400여벌의 장갑이 팔려 매출이예년의 두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 명동에서 목도리 좌판을 운영하는 김정훈씨(36)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며칠 전부터 1만5,000원씩 하는 털목도리와 장갑이 하루에 200여개씩 팔려나갔다”고 말했다. 올들어 젊은이들이 주로 모이는 거리에 부쩍 늘어난 중저가 보석가게인 ‘주얼리’에는 5만∼10만원짜리 커플링을 찾는 젊은이들이 많았다.특히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순금 반지보다는 값이 싼 14K나 18K 반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1만원도 넘는 종이카드 대신 사이버복권을 겸한 이메일 카드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카드도 인기를얻고 있다.사이버 복권은 1,000원 안팎으로 부담이 적어 현재 I·H·P 등 10여개의 인터넷사이트에서 하루 1,000여장씩 판매되고 있다. 전영우 이창구 이영표기자 anselmus@
  • 세법시행령 개정안 주요내용/ 납골당비용 500만원이내 공채

    재정경제부가 19일 내놓은 세법 개정안은 근로자의 세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확대를유도,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경기를 조기에 살려내겠다는 정책의지를 담고 있다. ◆우리사주 세제지원=직원의 사주출연금은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고,회사의 출연금은 종업원 한 사람당 연간 급여액의 20%까지 비과세된다. 회사가 우리사주조합에 낸 출연금은 모두 손비로 인정받고 우리사주조합이 재산을 증여받을 때는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는다. 직원은 주식을 분배받으면 한국증권금융에 예탁한다. 주식의 장기 보유를 유도하기 위해 3년 이상 맡겨놓은 뒤찾으면 인출금의 9%에 해당하는 세금만 내면 된다.그러나3년 이내에 찾으면 인출금의 최고 36%를 소득세로 내야 한다. ◆안경·콘택트렌즈도 의료비 공제= 안경·콘택트렌즈·보청기 등을 구입한 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안경점에서 확인서를 받고 본인이 서명해야 한다. 4인 가족이 안경을 구입하면 한 사람당 50만원까지 혜택받을 수 있지만 한 사람당 구입하는 안경 개수의 제한은없다.이는 시력교정수술인 라식(레이저각막절삭술)수술이 의료비공제를 받는 것과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연봉 3,000만원 월급자가 의료비에 70만원,안경 구입비에 모두 60만원을 사용했다면 90만원(연봉의 3%를 초과하는 금액)을 넘는 40만원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소득세율 18% 가량을 감안하면 연간 7만2,000원 안팎의 세금을 되돌려 받게 되는 셈이다. ◆부동산업·서비스업 규제완화=소비성 서비스업과 부동산업은 지금까지 접대비와 광고선전비의 비용처리에서 제약을 받아왔다. 그러나 앞으로 부동산업은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다.소비성서비스업 범위도 대폭 축소돼 호텔·여관·유흥주점·단란주점·무도장·도박장·마사지업 등은 계속 규제를 받지만 골프장 등 운동·오락관련 사업은 규제가 풀린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 범위 확대=소득공제대상이 되는 장기주택저당차입금 범위가 확대돼 ▲금융기관간 대출금의대환을 통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을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전한 경우 ▲주택을 매입한 사람이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뒤곧바로 소유권을 인수자 본인에게 이전하는 경우도 공제를 받는다.공익신탁으로 맡기는 기부금도 지정기부금으로 인정돼 비용처리할 수 있다. ◆세금공제 중소기업범위 확대=제조업 위주인 중소기업투자준비금과 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 대상업종에 서비스업도포함된다. 과학·기술서비스업,뉴스제공업,영화산업,공연산업,전문디자인업,포장 및 충전업,관광사업(카지노 등은 제외),노인복지시설운영업 등이 혜택을 받는다.중소기업투자준비금의 경우 사업용 자산가액의 20%가 비용으로 처리된다.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는 투자금액의 3%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공제해준다. ◆원천징수 일괄납부 대상법인 확대=전국에 다수의 사업장이 있는 비금융기관도 납세편의와 행정비용 절감을 위해국세청장의 승인을 받으면 소득세 원천징수세액을 본점에서 일괄 납부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거래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계산서 교부도 허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産銀, 현대상선 추가자구 요구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에 긴급자금으로 지원해준 브리지론 1,000억원의 만기연장과 5,000억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추진하는 대신 강도높은 추가 자구계획 이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현대차및 기아차 장기운송 계약을담보로 ABS 추가발행도 추진중에 있다.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와 정몽헌(鄭夢憲·MH) 현대회장,장철순(張哲淳) 현대상선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정 회장은 “터미널 매각이 다소 지연됨에 따라 이 매각자금으로 브리지론 1,000억원을 연말까지 갚겠다는 계획에 다소 차질이 생겼다”면서 만기연장을 요구했다. 산은은 이를 수용하는 대신 현대상선에 강도높은 구조조정등 추가 자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관계자는 “현대상선의 경우 기형적인 부채 만기구조가 정상화의 관건”이라며 “이 문제의 선결을 정 회장에게 요구했고 정 회장은 이를약속했다”고 말했다. 산은은 부채 만기구조 분산을 위해 LNG선 수송계약을 담보로 5,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키로 했으며 현대차및 기아차 장기운송계약을 담보로 ABS를 추가 발행키로 했다. 현재 현대상선은 현대차 수출운송을 맡고 있지만 단기계약형태다.ABS 담보가 되려면 장기계약으로 전환돼야한다.따라서 MK(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의 협조여부가 주목된다.LNG선을 담보로 한 ABS발행에도 외환·한빛 등 다른 채권은행들의 추가보증(신용보강)이 이뤄져야 해 이들 은행의 협조도 변수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
  • 급한 용변 ‘응가방’으로 오세요

    ‘도심에서 급한 용변,‘응가방’에서 보세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첨단시설을 갖춘 무인자동화장실 ‘응가방’이 설치된다. 서울 중구와 종로구는 내년 월드컵 축구대회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다음달 말까지 관광객 발길이 잦은 태평로2가삼성생명 빌딩 앞 보도와 제일은행 본점 앞 광장에 ‘무인자동공중화장실’을 설치키로 했다. 가로와 세로가 각각 2.2m 및 1.6m,높이 3m,바닥면적이 1. 2평 크기인 응가방은 태화정공㈜(사장 손석기)이 제작했으며,첨단 자동세척 및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있다.설치비용이 7,596만원에 달한다. 화장실은 유료로 운영된다.출입문에 설치된 투입구로 100원짜리 동전 1개를 넣으면 문이 열리면서 음악과 함께 우리말 및 영어로 안내방송이 나오고 방향제가 분사된다.3개의 변기가 회전하는 시스템으로,볼일을 본 다음엔 변기와바닥이 뒤로 돌아가고 세척된 상태로 대기 중인 것이 앞으로 나온다.1회 사용시간은 10분이지만 연장 가능하다. 실내 온도는 겨울 섭씨 22도,여름 20도로 자동조절되며,고장시 제작회사측에 리얼타임으로 통보돼 바로 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손 사장은 “새 화장실의 강점은 호텔 화장실 못지 않게청결하다는 것”이라며 “유럽에선 이러한 화장실이 이미보편화돼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조흥은행 본점 지방이전 ‘골머리’

    조흥은행 본점의 지방이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99년말 정부와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에 2000년말까지 본점을 중부권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한 뒤 협의끝에 1년 연기한 상황이어서 올해 말에는 어떤 형태로는결론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흥은행측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난감해하고 있다.솔직히 본점의 지방이전은 어렵다는 게 조흥은행의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MOU 체결당시 지방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본점 이전을 약속했지만 중부권에 지사·지점이 있는상황에서 본점을 옮기기란 쉽지 않다”면서 “지방으로 본점이 가면 오히려 경영정상화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말했다. 그러나 MOU를 맺은 이상 본사 이전방침을 섣불리 번복할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냉가슴’만 앓고 있다.MOU상 다른이행사항인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나 ROE(자기자본수익률)·ROA(총자산수익률)·고정이하 여신비율 등은 연말까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정작본사 이전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MOU이행을 점검하는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조흥은행본점의 지방이전 문제를 점검한 뒤 내년초 쯤 금융감독위원회에 공식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금감위 관계자는“1년을 미뤘기 때문에 더 이상 협의는 어려울 것”이라며 “기한내 이행하지 못하면 추가이행 요구등 사후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유통특집/ 유통업계 월드컵 특수 전방위 공략

    2002년 월드컵축구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유통업계도 발빠르게 월드컵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월드컵 대회기간동안 약 35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중 중국응원단 및 관광객은 9만∼10만명으로 추산된다.예상되는관광수입만도 1,600억원.중국관광객 유치경쟁이 가장 뜨거울 수 밖에 없다. [중국어 도우미 배치] 신세계와 롯데는 전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한다.특히 신세계 이마트 동인천점은 조선족 출신 중국인을 채용해 중국어 안내방송을 벌써부터 내보내고 있다.개막전 한달 전에 ‘월드컵 이벤트 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현대는 중국어 통역 도우미를 별도로 배치한다.팸플릿 등 각종 행사전단에 중국어 표기를 병행함은물론이다. ‘한류 열풍’도 적절히 이용할 계획이다.안재욱 등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국내 연예인 사인회를 열어 이들이 광고모델로 출연한 브랜드를 집중 부각시키고 인삼,유자차,김,미역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식품류만 따로 모아 기획행사도 열예정이다.아디다스 등 공식후원업체와도 연계상품전 준비를서두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호텔투숙객들을 겨냥해 한국어·중국어 동시방송을 고려하고 있다.신세계 마케팅실 심상배씨는 “한국을 찾는 중국 축구팬들의 연령대가 낮을 것으로 보여 젊은 층이 선호하는 패션잡화,의류,귀금속,액세서리,해외명품 분야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드컵 전담팀 발족] 뉴코아는 아예 영업팀에 ‘월드컵 특수사업부’를 신설했다.본사와 지점에 ‘월드컵 홍보 축구단’까지 만들어 각 지역의 직장인 축구대회에 적극 참가하고,백화점 영업시간에는 그리스 작곡가 반젤리스가 만든 월드컵 공식 주제곡을 수시로 틀고 있다.자연스럽게 구매열기를 고취시킨다는 전략이다. 할인점 홈플러스는 축구공 모양의 ‘월드컵 케이크’를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을 나란히 새겨넣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오는 13일 오픈하는 영등포점 개점행사때는 월드컵 축구팀 히딩크 감독의 사인회도 연다. [16강 염원,160원 균일가 행사] 그랜드백화점은 할인점 그랜드마트와 함께‘월드컵 16강 기원 특별기획전’을 연다.정상가격 5만원대의 16가지 품목을 무조건 160원 균일가에 파격 판매한다.총 2,000만원을 들여 월드컵 예선및 결선 티켓200장을 확보,내년 5월부터 구매고객에게 나눠준다. 미도파도 한국팀이 1승을 거두거나 16강,8강에 진출할 경우 대대적인 사은·할인행사를 준비중이다.한국대표팀 경기가있는 날에는 축구공과 닮은 ‘월드컵 수박’을 구매고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최근 축구용품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한데 고무돼 내년 1월부터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 유니폼을 매장에 전시하고 한국 대표선수 사인이 들어간 티셔츠를 고객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대회기간중에는 상계본점 정문앞에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경기 실황을 내보내는 한편 디지털 가전제품 기획전으로도 연계시킬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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